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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7~8월 비회기엔 표결 없이 영장심사… 회기 중엔 ‘당론 가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 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임시회 안 열거나 체포동의안 가결 당론 정해야

    권성동, 회기 아닐 때 영장실질심사 받아민주당, 7~8월 임시회 안하는 방안 무게당론 ‘체포동의안 가결’에는 회의적여, 불체포특권 제한 국회법 통과 압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임시국회를 열지 않거나 민주당이 당론으로 가결하기로 정하는 방식 등이 꼽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법 26조는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한다고 돼있다. 회기 중에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체포동의안 표결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다. 20대 국회에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회기를 늦게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회기가 아닐 때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영장이 기각됐다. 이에 따라 7~8월에 임시국회를 개최하지 않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민주당은 그동안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임시회를 개최했다. 민주당도 이러한 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철인 7월부터 8월 16일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임시국회를 열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이 시기에 표결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회기 중에 검찰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민주당이 당론으로 ‘체포동의안 가결’을 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방식에 대해 회의적이다. ‘민주당이 가결했으니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한다’고 검찰이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기 중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 가결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추후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이 대표 발언을 고려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있다면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개정안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본인이 체포동의안을 수용하거나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일정 기간 국회가 열리지 않도록 요청하는 서류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경우 의장이 이를 즉시 배부하고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해 “중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꼬집었다. 한 장관은 “현행법상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방탄 국회를 열지 않거나, 아니면 당론으로 가결시키는 것밖에는 없거든요”라며 “어떤 것을 하시겠다는 건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 측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대장동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외에 백현동 개발 사업 특혜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은 법리를 다툴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의 미진한 수사에 대한 이 대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가결 당론을 채택한 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는 장면을 연출해 지지층을 결집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에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종식될지는 미지수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당 내 사퇴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른 비명계 김종민 의원은 “앞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와 이 대표 개인 문제만 그렇게 할 것인가 또는 민주당 전체 분위기가 바뀔 것인가 등이 숙제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 또 항공기 비상문 난동… 승객·승무원이 제압

    또 항공기 비상문 난동… 승객·승무원이 제압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 개방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항공에서 20대 승객이 출입문을 개방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쯤(현지시간)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시도하던 A씨가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이날 새벽 항공기가 이륙한 지 1시간가량 지나 발생했다. 새벽시간이라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는데 출입문 쪽 좌석에 앉아 있던 A씨는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승무원들은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그를 출입문과 떨어진 앞쪽 자리(1C 좌석)로 옮겨 관찰했다. 계속 불안한 행동을 보이던 A씨는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하더니 갑자기 일어나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결국 남성 승객 4명과 승무원에게 제압돼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A씨를 인천공항경찰단에 즉시 인계했다. 이 항공기에 탔던 일부 승객은 당시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든***’ 닉네임의 승객 B씨는 “졸다가 깨서 청년이 서 있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급한 승무원의 비명이 들렸고 건장한 멋진 분들이 청년을 제압했다”면서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이 들렸는데 다른 승객이 쓰러지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기내에 탑승한 의사의 진료 이후 진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 “EBS 연계 ‘준킬러 문항’ 늘어 고득점 학생 많아질 듯”

    “EBS 연계 ‘준킬러 문항’ 늘어 고득점 학생 많아질 듯”

    당정이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변별력은 어떻게 갖출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전 영역에 걸쳐 준킬러 문항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대학교 입학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능에) 적절한 고난도 문제가 잘 배치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출제진이 (킬러 문항을 피하려고) 자칫 경직돼 쉽게 낸다면 변별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최상위권 학생은 조그만 실수에도 큰 타격을 입고, 고득점을 받는 학생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등급컷이나 표준점수를 유지하기 위해선 준킬러 문항을 더 많이 출제해야 하지만 정답률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교육과정 이내 출제’를 강조하는 만큼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대로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인 문항에서 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최상위권을 가르는 킬러 문항 대신 준킬러 문항을 조정하려 해도 학생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고, ‘코로나 세대’라 정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게 변수”라면서 “EBS 연계 문항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어 EBS를 본 학생과 보지 않은 학생 간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으로 꼽힌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은 EBS 수능특강에 나온 개념을 재구성했고, 2022학년도 국어 ‘헤겔의 변증법’ 지문도 EBS 수능완성 연계 문항이었다. 이날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수능완성, 수능특강처럼 수능 연계 EBS 교재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 한중 우호 협력 넓힌다던 민주당, 中장관급 인사 한 명도 못 만났다

    한중 우호 협력 넓힌다던 민주당, 中장관급 인사 한 명도 못 만났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관계자는 만났지만, 실제 권한을 쥐고 있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관계자는 한 명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중의 주된 명분으로 ‘경제·문화교류를 통한 한중 우호 관계 제고’를 꺼내 들었지만, 정작 중국 내 장관급 이상 인사들과는 접촉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민주당 방중 의원단은 뤄수강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쑨웨이동 외교부 부부장,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 모두 205인에 달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확인할 수 없는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도종환 의원과 여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태년 의원 등과는 전통적 의전 관례상 격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김 의원 등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5명은 지난 12~15일, 도 의원 등 7명은 15~18일 중국을 찾았다. 뤄 위원장은 19대 당중앙 위원이었지만, 이번 20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명단에서는 고령으로 제외됐다. 쑨 외교부 부부장은 차관급 인사, 눙 외교부 부장조리는 차관보급 인사로 분류되며 역시 당중앙위원회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중앙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권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는 한국의 국회 역할을 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있지만, 당이 국가보다 우선하는 특유의 체제로 인해 전인대는 이른바 실권이 없고 ‘당중앙위원회’가 중국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관으로 당의 중요 사항을 결정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강 교수는 “이번 방중에서 ‘뚜이커우’(카운터파트)가 나오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공산당 서열이 더 우선한다. 중국 공산당의 ‘당중앙’을 장관급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방중 의원단이 접촉한 인사들이 ‘경제·문화교류’라는 목적성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교수는 “경제·문화교류 이야기를 하러 갔는데 국제관계,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차얼학회’ 소속 인사들을 만나고 왔다는 건 엇박자 아닌가”라며 “우리가 중국을 방문할 때부터 파트너 급을 맞춰서 했으면 좋았겠지만 중국이 설정한 대로 사람을 만나고 왔다. 그런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이번 방중 의원들이 만난 중국 측 인사들이 실권이 없다는 측면에서 공감했다. 양 연구위원은 “공산당 측에 우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국제우호연락회를 만나고 온 것은 좋은 외교적 접근 방법 중 하나”라면서도 “이들이 우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실제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정면 돌파 승부수…與 “만시지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혁신위원장 파문 등 잇단 악재로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당의 위기를 일거에 정면 돌파하고 여권이 제기해온 ‘방탄 프레임’을 희석하고자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라며 “구속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의 갈등과 분열을 노리는데 소환한다면 10번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선언은 사전에 배포된 연설문 초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에 맹폭을 가하는 동시에 유능한 대안 야당 면모를 부각하는 데도 주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민생·경제·정치·외교·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이라며 “압수수색·구속기소·정쟁에만 몰두하는 ‘압·구·정’ 정권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비용이 문제라면 방류를 반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보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발언은 검찰이 추가 영장을 청구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단합을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2월 이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관련 배임 혐의와 성남FC 뇌물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백현동 개발사업·정자동 호텔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국회 회기 중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회기 중이 아닐 경우 청구 후 곧바로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가능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가결 처리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 방식은 앞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 내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한 상황에서 방탄 논란을 일소했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친명계 우원식 의원은 “오늘 선언은 당이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할 수 있는 혁신의 본격적 시작을 알린 것”이라고 단합을 촉구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감도 있는 것 같다”라며 “당 내에서 제기된 이 대표 퇴진론은 당분간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연설을 들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적어도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그 절차 내에서 행동하겠다는 말씀은 기존에 하셨던 말씀보다 좋은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라면서도 “다만 그걸 어떻게 실천하는지(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언급을 “만시지탄”이라며 “보여주기식 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의 모습, 개혁적 모습을 연출하려고 애썼지만 이 대표는 특권을 생명줄처럼 부여잡았던 자신의 과오부터 반성하고 사과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에게 향후 청구될 검찰 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이 상대적으로 약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사건은 백현동 비리 정도로 대장동이나 성남FC에 비하면 작다”며 “대장동·성남FC 사건으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이 대표를 법원이 백현동 비리만으로 구속하기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계산하고 이번엔 출석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엘살바도르전은 ‘프리 센트럴 소니’…대표팀 경기력 좌우하는 ‘전술 변화’

    엘살바도르전은 ‘프리 센트럴 소니’…대표팀 경기력 좌우하는 ‘전술 변화’

    페루에 밀리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후반 경기력이 달라진 이유는 황희찬과 이재성의 위치를 바꾼 ‘전술 변화’에 있다. 여기에 더해 엘살바도르전에선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 밑에서 ‘프리롤’로 뛰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팀은 20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2월 말에 부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4번째 ‘첫승’ 도전이다. 직접 선수를 관찰하고 선발한 사실상의 첫 평가전에선 페루에 0-1로 패배했다. 16일 페루전을 보면 전후반 경기력이 극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전술에 따른 결과였다. 전반전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황희찬의 드리블과 슛은 밀집 수비에 막혔고,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전에 전술의 변화를 가져갔다. 황희찬을 왼쪽, 이재성을 중앙으로 옮겨 대형을 4-2-3-1로 바꾼 것이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황희찬은 측면 넓은 공간에서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고, 이재성은 장기인 연계와 침투로 팀 분위기를 살렸다.변화는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후반 16분 황희찬이 왼쪽을 파고 들어가 올린 낮은 크로스는 이강인을 지나 오현규에게 전달되며 완전한 1대1 기회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후반 27분에도 돌파 후 페널티 에어리어에 위치한 이강인을 정확하게 조준했고, 이강인의 헤더는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후반에만 7번의 슛을 시도하며 상대(1번)를 압도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반엔 페루에 비해 미드필더가 수적 열세였고 중앙에 황희찬, 왼쪽 이재성, 오른쪽 이강인의 공격 자원 배치가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후반 이재성을 가운데, 황희찬을 왼쪽으로 옮겨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엘살바도르전에서는 유연한 전술 변화가 기대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대해 “90분은 어렵지만 후반전에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손흥민이 없는 전반엔 클린스만 감독이 전날(18일) 공식 훈련에서 진두지휘했던 4-2-3-1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후반전에 손흥민이 출전한다면 스트라이커 밑에서 움직이는 ‘프리롤’을 맡기고 황희찬을 왼쪽, 이강인을 오른쪽에 위치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은 “엘살바도르전에서 손흥민이 출전하면 투톱 중 한자리를 맡기는 ‘프리 센트럴 소니 작전’을 활용할 것”이라면서 “손흥민이 없을 땐 이강인을 중앙에 기용하는 등 다양한 전술을 시도해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 ‘공정 수능’ 변별력은 어떻게…준킬러 문항 늘까

    ‘공정 수능’ 변별력은 어떻게…준킬러 문항 늘까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 문항’ 빠질듯“고난도 문항 늘 듯…너무 쉬울 수도”EBS 중요해지나…고난도 연계 문항 당정이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변별력은 어떻게 갖출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전 영역에 걸쳐 준킬러 문항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대학교 입학처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능에) 적절한 고난도 문제가 잘 배치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출제진들이 (킬러 문항을 피하려고) 자칫 경직돼 쉽게 낸다면 변별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최상위권 학생은 조그만 실수에도 큰 타격을 입고, 고득점을 받는 학생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등급컷이나 표준점수를 유지하려면 준킬러 문항을 더 많이 출제해야 하지만, 정답률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교육과정 이내 출제’를 강조하는 만큼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 대로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인 문항에서 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최상위권을 가르는 킬러 문항 대신 준킬러 문항을 조정하려 해도 학생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고, ‘코로나 세대’라 정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게 변수”라면서 “EBS 연계 문항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어 EBS를 본 학생과 보지 않은 학생 간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으로 꼽힌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은 EBS 수능특강에 나온 개념을 재구성했고, 2022학년도 국어 ‘헤겔의 변증법’ 지문도 EBS 수능완성 연계 문항이었다. 이날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수능완성, 수능특강처럼 수능 연계 EBS 교재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 한중 협력 튼다던 민주당, 中 장관급 인사는 못 만나

    한중 협력 튼다던 민주당, 中 장관급 인사는 못 만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논란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속 빈 강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관계자는 만났지만, 실제 권한을 쥐고 있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관계자는 한명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중의 주된 명분으로 ‘경제·문화교류를 통한 한중 우호 관계 제고’를 꺼내들었지만, 정작 중국 내 장관급 이상 인사들과는 접촉하지 못하고 돌아왔다. 민주당 방중 의원단은 뤄수강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쑨웨이동 외교부 부부장,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들 모두 205인에 달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 명단에서 확인할 수 없는 인물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던 도종환 의원과 여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김태년 의원 등과는 전통적 의전 관례상 격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김태년 의원 등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위원회 소속 5명은 지난 12~15일, 도종환 의원 등 7명은 15~18일 중국을 찾았다. 뤄수강 위원장은 19대 당중앙 위원이었지만, 이번 20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명단에서는 고령으로 제외됐다. 쑨웨이동 외교부 부부장은 차관급 인사,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는 차관보급 인사로 분류되며 역시 당중앙위원회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는 19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당중앙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이라면 실권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에는 한국의 국회 역할을 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있지만, 당이 국가보다 우선하는 특유의 체제로 인해 전인대는 이른바 실권이 없고 ‘당중앙위원회’가 중국공산당의 최고 권력 기관으로 당의 중요 사항을 결정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강 교수는 “이번 방중에서 ‘뚜이커우(카운터파트)’가 나오지 않았다”라면서 “중국은 공산당 서열이 더 우선한다. 중국 공산당의 ‘당중앙’을 장관급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방중 의원단이 접촉한 인사들이 ‘경제·문화교류’라는 목적성과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 교수는 “경제·문화교류 이야기를 하러 갔는데 국제관계,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차얼학회’ 소속 인사들을 만나고 왔다는 건 엇박자 아닌가”라며 “우리가 중국을 방문할 때부터 파트너 급을 맞춰서 했으면 좋았겠지만 중국이 설정한 대로 사람을 만나고 왔다. 그런 면에서는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도 이번 방중 의원들이 만난 중국 측 인사들이 실권이 없다는 측면에서 공감했다. 양 연구위원은 “공산당 측에 우회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국제우호연락회를 만나고 온 것은 좋은 외교적 접근 방법 중 하나”라면서도 “이들이 우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실제 결정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野 ‘김은경 혁신위’ 기대·우려 교차...우원식 “국민 기대 고려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혁신위원회(가칭)를 총괄할 책임자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한 이후 쇄신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 등으로 상처난 당에 김 위원장이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첫 회의를 열고 혁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임명 이후 ‘대상을 국한하지 않겠다’며 전방위적 혁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팬덤 문제와 의원·기득권 축소 중 어느 것이 우선순위냐’는 물음에 “전부 다 혁신 대상에 해당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윤리성 제고 ▲능력 강화 ▲기득권 해소 등을 핵심 키워드로 뽑기도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측에서는 현역 의원 등의 기득권 타파를 강조하고 비명(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 결별, 도덕성 제고 등을 핵심 혁신과제로 꼽는데, 둘을 아울러 칼을 빼들 것임을 시사한 셈이다. 의원들은 혁신위를 향해 기대감과 우려 섞인 시선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민병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 분야를 강단 있게 맡으신 분이기 때문에 강단 있게 잘하실 거라고 본다. 저는 기대를 해 보고 있다”며 전했다. 한 비명계 의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면서 혁신위의 활동 폭, 내용을 더 넓게 열어주려고 한 거 아닌가”라면서 “현재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혁신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BBS라디오에서 “혁신기구가 크게 네 가지 목표로 활동한다. 기득권 타파, 대표성 확대, 정치 윤리 강화, 당내 민주주의 강화”라며 “(김 위원장이) 아마 네 가지 부분을 조화롭게 고민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불안해하는 눈치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처럼 당 지도부와 불협화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돈봉투 의혹에 대해 ‘검찰의 부풀리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아직 본격적인 혁신위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현안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돈봉투 건을 검찰의 부풀리기로만 단정하기에는 국민적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위원장으로서 국민적 기대치를 떨어뜨릴 만한 말들을 많이 해선 곤란하다”며 “국민이 다시 기대를 갖게 되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차갑고 날카롭게 내부를 들여다보고 담대하게 방향을 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언론 인터뷰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이 많은 것일 뿐”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혁신위 1차 회의와 기자간담회를 연달아 갖는 등 첫 공식행보에 나선다. 회의는 이재명 대표의 격려사와 혁신위원 소개, 비공개 회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 구성 및 혁신 범위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6일 최고위에서 “당과 정치를 새롭게 바꿀 수 있게 이름부터 역할까지 모든 것을 맡기겠다”며 ‘전권 위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아시아나에 이어 이번엔 제주항공, 출입문 개방시도에 승무원과 승객이 제압

    아시아나에 이어 이번엔 제주항공, 출입문 개방시도에 승무원과 승객이 제압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에서 운행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제주항공에서 20대 승객이 출입문을 개방하려고 하다 승객과 승무원에 의해 제압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1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49분쯤(현지시각)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406편에서 20대 승객이 항공기 출입문을 개방하려다 승무원과 승객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는 이날 새벽 항공기가 이륙한지 1시간 가량 지나 발생했다. 새벽시간이라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는데 출입문쪽 좌석에 앉아있던 20대 승객이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승무원들은 승객이 계속 불안한 행동을 해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자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승무원은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이 승객을 출입문과 떨어진 앞쪽 자리(1C 좌석)로 옮겨 관찰했다. 하지만 이 승객이 좌석에서 일어나 문을 열려는 시도를 하자 주변 남성 승객 4명과 함께 승객을 제압했다. 승객은 올가미형 포승줄과 타이랩으로 결박된 채로 1C 좌석에 구금됐다. 제주항공은 착륙 후 이 승객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즉시 인계했다. 이 항공기에 탔던 일부 승객은 당시 상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했다. ‘든***’ 닉네임의 승객 A씨는 “졸다가 깨서 청년이 서 있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다급한 승무원의 비명이 들렸고 건장한 멋진 분들이 청년을 제압했다”면서 “‘살려주세요”라는 외침이 들렸는데 다른 승객이 쓰러지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기내에 탑승한 의사의 진료 이후 진정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불***’ 닉네임을 쓰는 승객 B씨는 “남자 승객이 비행기 문을 열겠다고 소동을 벌이는데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주변 승무원과 승객의 빠른 대처로 제압돼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물적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 LG의 ‘아픈 손가락’ 정우영, 더 큰 위기는 AG·PO에서 찾아온다

    LG의 ‘아픈 손가락’ 정우영, 더 큰 위기는 AG·PO에서 찾아온다

    LG 트윈스 불펜의 핵심이자 국가대표인 정우영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우승을 노리는 LG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단기전 승부에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9일 기준 34경기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97. 정우영의 올 시즌 기록이 낯설다. 지난 시즌 67경기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에 한참 못 미친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자책으로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다시 무너졌다. 16일 두산과의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이민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6회 출전한 정우영은 상대 중심 타자 양의지와 김재환, 양석환에 안타 2개, 볼넷 1개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투구 수 9개에 불과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신인 박명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7-4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문제는 정우영의 부진이 불펜의 과부하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다음날(17일) 박명근은 다시 두산을 상대로 켈리, 함덕주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연투에 나선 박명근은 2루타 1개, 사사구 3개로 4실점을 내주며 4-7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정우영은 시리즈 마지막 날 13-1로 사실상 LG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도 1이닝 동안 5피안타, 2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이동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우영의 투구 메커니즘을 보면 공을 던지는 팔꿈치 높이가 달라졌고, 커브 같은 구종을 추가하며 릴리스 포인트도 변했다”면서 “(2019년) 신인 때부터 올 시즌까지 100홀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1점, 2점 차 박빙 상황에 나와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지다 보니 피로 누적이 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우영의 부진은 우승을 노리는 LG의 포스트시즌과 대표팀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단기전에선 정우영과 같이 승부처에서 강력한 구위로 위기를 막아내는 불펜 자원이 중요하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정우영은 4경기에 모두 나온 LG의 유일한 투수였다. 지금부터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순간에 팀이 무너져 경기를 내주거나 불펜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위원은 “단기전에는 피로 누적의 영향이 더 크다. 아시안게임도 있어서 피로가 계속 쌓이면 성적도 안 나오고 선수 멘탈도 흔들릴 수 있다”면서 “LG에는 필승조 자원이 충분하니까 선수 스스로 열흘 정도 휴식을 요청하거나 코칭 스태프가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관계자는 “스프링 캠프 때부터 코치진이 정우영에게 새 구종을 개발하면 좋겠다고 했고 아직 실행에 옮기는 과정”이라며 “최근 들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60년대 농촌 현실을 소설로...이규희 작가 별세

    60년대 농촌 현실을 소설로...이규희 작가 별세

    1960대 농촌의 현실을 섬세한 문장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낸 소설가 이규희 씨가 지난 18일 오후 별세했다. 86세. 1937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사범학교를 거쳐 이화여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3년 동아일보 장편소설 공모에 ‘속솔이뜸의 댕이’가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 ‘수렁을 날으는 새들’(1967), ‘수줍은 연가’(1978), ‘잃어버린 눈물’(1978), ‘복사나무 고개바람’(1991) 등이 있다. 1998년에는 한국문학상을, 2010년에는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천승준(문학평론가), 딸 천경화(계성고 교사), 사위 심도현(삼성증권 근무) 등이 있다. 고인은 한국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가 고 박화성(1904~1988) 작가의 맏며느리이기도 하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 발인은 21일 오전 7시 10분이다. (02)923-4442.
  • “문화유산은 ‘기억의 창고’… 전 세계가 누려야 할 역사” [임형주의 임의 동행]

    “문화유산은 ‘기억의 창고’… 전 세계가 누려야 할 역사” [임형주의 임의 동행]

    서울 중구 정동길을 따라가다 국립정동극장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건물이 하나 나온다. 1899년 대한제국 황실도서관으로 태어난 덕수궁 중명전이다. 경운궁(덕수궁의 옛 이름)에 화재가 나면서 1904년 이곳이 고종의 임시 거처가 됐다. 이듬해 11월 일본에 의해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된 곳도 이곳이다. 한일강제병합 이후 외국인들의 사교클럽 장소로 쓰이다가 불이 나면서 외벽만 남긴 채 소실됐다. 이후 민간이 소유하던 건물을 2006년 정부가 사들였고, 문화재청이 대한제국 당시 모습으로 복원해 국민에게 돌려줬다. 건물 2층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이 들어와 있다. 개발과 무지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우리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기관이 이 건물에 자리한 건 당연하다. 통한의 역사라도 잊지 말고 제대로 알아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인식을 실천하고 있다. ●‘월 1만원’ 회비… 문화유산 매입·관리 이곳에서 만난 김종규(84)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또한 그런 책임감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기억이라고 하는 건 기록으로 갖고 있으면서도 실제 모습을 기억 창고처럼 해놔야 하는 거예요. 숭례문도, 경복궁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도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누려야 하는 역사인 거죠. 이 모든 걸 보존하는 일을 정부가 어떻게 다 해요. 그래서 우리가 힘쓰는 거지.” 2007년 문화재청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민간의 모금으로 보존 위기에 처한 우리 문화유산을 매입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전남 보성 ‘보성여관’을 복원한 것을 시작으로, 이상(1910~1937) 시인이 21년간 살았던 서울 통인동 집과 경주지역 교육 및 문화재 복원에 힘썼던 고청 윤경렬의 옛집을 매입하고 대전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개관했다.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지키고 항일운동을 했던 서민호 선생의 유택 전남 고흥 죽산재도 관리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데는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들의 힘이 크다. 매달 1만원 이상 회비를 내는 회원이 지난해 9월 1만 5000명을 돌파했고, 현재 1만 6000여명에 달한다. 김 이사장도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회원 가입을 독려한다. 월 1만원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을 설파하면서. “너무 많이 내면 부담이 돼서 금방 그만두고 싶어지니 1만원 이상은 못 내게 한다”는 게 철칙이다.●문화·출판계 촘촘한 인맥 가진 ‘거목’ ‘문화계 마당발’로 유명한 그는 이젠 “최선을 다해서 ‘문화유산 지킴이’로 살 수 있다는 게 굉장한 영광이며 축복”이라고 했다. 4년 전쯤 한 문화계 인사를 회원 가입시킨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런 감정의 배경을 에둘러 말했다. “나보다 두 살 많은 분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가입하라니까 ‘이 나이에 무슨’이라고 하는 거예요. 젊은이들은 나중에라도 할 수 있지만 우린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서 좋은 일을 해야 한다고 했죠. 나중에 염라대왕 앞에 가서 ‘가장 잘한 일이 뭐 있나’라는 질문을 받으면, 우리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남겨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잖아요.” 너스레를 떨며 껄껄 웃는 모습에 경외감이 이는 것은, 60년 가까이 지치지 않고 한국 문화계를 위해 헌신한 모습이 겹쳐 보여서다. ‘세계문학전집’(100권), ‘세계사상전집’(36권), ‘한국문학전집’(60권) 등 1960~80년대 지식인의 필독서를 낸 삼성출판사 창업주가 그의 형 김봉규씨다. 1964년 삼성출판사를 창립하자 김 이사장은 부산지사에서 출판일을 시작했다. 삼성출판사 사장을 거쳐 1992년 회장에 올랐다. 1990년엔 국내 유일의 출판 전문 박물관인 삼성출판박물관을 세웠다. 박물관에는 국보 제265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보물 제758호 ‘남명천화상송증도가’ 등 국보와 보물 10점을 포함해 한국 근현대 출판물, 고활자, 도록 등 10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문화재위원,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국립중앙박물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대한 공로로 문화예술계 국민훈장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문화부 장관 표창, 대통령 표창, 한국출판학회상,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을 수상했다. ‘출판계의 대부’라는 또 다른 수식어를 증명하듯,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연도 읊었다. 김대중 정부 때 차일석 서울신문 사장과 플라자호텔 뒤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일부터 꺼냈다. “그 자리에서 ‘3대 메이저 신문 사장을 지낸 분과 함께하니 아주 밥맛 당긴다’고 했지. 서울신문과 대한매일신보 사장에, 전엔 국민일보 대표도 했으니 3대지. 그분이 ‘누가 출판쟁이 아니랄까 봐’ 그러면서 웃더라고.” 서울신문이 1998~2003년 대한매일로 제호를 변경한 일부터 차 전 사장의 선대인 차남수 선생과 사촌인 극작가 차범석 선생, 전남 목포와의 인연을 술술 풀어냈다. 서울신문이 내놓은 주간지 ‘선데이 서울’로 소재를 옮겨가더니, “선데이 서울을 성인잡지 정도로 보는데, 절대 그리 볼 게 아니다. 선데이 서울은 근대문화유산이라고 할 만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선데이 서울’에 ‘걸레스님’,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던 중광(1934~2002)의 인터뷰가 나온 걸 언급하며 “매체에 여러 가지를 담아내고 파격을 추구할 수 있는 게 선진 언론이다. 그런 면에서 서울신문은 매우 앞서간 매체였다”고 평가했다. 1974년 국어학자 신기철·신용철 형제가 ‘새우리말 큰사전’을 낼 수 있었던 것에도 서울신문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북한의 ‘조선말큰사전’ 정보를 듣고 한국엔 우리말을 정리한 사전이 없다는 데 체면이 구겨지자 부랴부랴 서울신문에 사전을 발행하라는 지시를 했다. 당시 김종규(김 이사장과 이름이 같으나 한자가 다른) 서울신문 사장이 삼성출판사에 도움을 요청했다. 은행 대출과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기부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 4000쪽에 육박하는 국어사전을 낼 수 있었다는 얘기다. “서울신문이 우리나라의 체면을 살렸다는 걸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야기를 듣노라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삼성출판사 편집고문으로 ‘문학사상’을 창간한 고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의 각별한 인연이나, 명창 임방울 선생의 공연 이야기 등이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며 이어졌다. 산수(傘壽)를 넘어선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을 먼저 꺼냈다.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거다. “내 시간은 지금 여기, 내가 있는 지금 이곳에 흐르고 있잖아요. 내일이 어디 있어. 오늘 이 시간에 우리는 최선을 다할 뿐이지.” ●사회에 되돌려주는 ‘세 번째 30년’ 그는 모두의 인생은 단 하나로, 이 세상에 나온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담아 말했다. 스스로를 두고 한 말이기도 하고, 모든 이에게 전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모토로 삼는 말을 들려줬다. “인생을 90세까지로 볼 때 첫 30년은 배움으로 채우고 다음 30년은 생업에 전력을 쏟으며 그 이후 30년은 사회에 되돌려줘야 한다고 늘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 난 사회에 되돌려주는 30년에 들어가 있어요. 그동안 내가 만들어놓은 것을 주변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나눠줄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그는 다시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들었다. “지금 우리한테는 우리 문화를 잘 보호하고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어요. 부끄러워하면 안 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지방 어느 마을에 가도 만날 수 있는 당산나무조차 정말 소중한 유산인 거죠.” 올해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을 2만명까지 늘리고, 답사와 문화 강좌도 많이 하면서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앞으로 할 일들이 많습니다. 고맙게도 열심히 잘 따라주고 노력하는 우리 직원들과 함께 할 일이죠. 아마도 이러다 보면 90세가 아닌 100세까지 거뜬히 닿지 않을까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얼굴에 천진난만한 미소가 가득 번졌다. 2016년 필자가 문화유산국민신탁의 첫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처음 만났을 때 그 모습 그대로다. 그는 이렇듯 밀도 높은 순수함으로 문화를 사랑하며 한껏 껴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와 같은 문화인으로 나이 들어가기를 꿈꾸게 한다. 임형주 팝페라 테너
  • 두루마기 두른 테너 김성호… 영국 홀린 K클래식

    두루마기 두른 테너 김성호… 영국 홀린 K클래식

    테너 김성호(33)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BBC 카디프) 가곡부문에서 우승했다. 김성호는 17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데이비드홀에서 마친 대회 결선에서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영국 BBC방송이 생중계하는 BBC 카디프는 1983년 세인트데이비드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다. 2년에 한 번씩 열려 아리아부문과 가곡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18일 연락이 닿은 김성호는 “이 콩쿠르는 참여 자체가 큰 영예인데 우승까지 해서 믿기지 않았다”면서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22일이 생일인데 32살까지만 나갈 수 있어 4일만 빨리 태어났어도 못 나갈 뻔했다”고 웃었다. BBC 카디프는 새 얼굴을 찾는 다른 콩쿠르와 달리 나라별로 2명씩의 프로 성악가만 참여할 수 있어 성악 콩쿠르의 끝판왕으로 통한다. 최종 5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김성호는 랠프 본 윌리엄스의 ‘Let Beauty Awake’,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의 ‘Mit Myrten und Rosen’,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Do not sing, my beauty’, 리하르트 게오르크 슈트라우스의 ‘Morgen’,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렀다. 김성호는 특별히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도 화제였던 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의 옷을 확대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성호는 “다른 콩쿠르에서 보니 아프리카 출신 친구들이 전통 옷을 입고 나오더라”면서 “1차 때 윤이상의 고풍의상을 불렀는데 한복을 묘사한 곡이라 한복을 입으면 관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동심초’를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도전하는 곡이라 매일 2~3시간만 자면서 연습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상금 1만 파운드(약 1600만원)와 부상으로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공연 기회를 얻었다. 김성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오페라과 석사를 만점으로 졸업했다. 2018년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2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의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는 독일 도르트문트 시립극장의 전속 테너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 中 초청에 티베트 간 제1야당, 체제 선전 도구로 전락 우려

    中 초청에 티베트 간 제1야당, 체제 선전 도구로 전락 우려

    도종환 의원 등 박람회 참석부적절 비판에 “여론몰이” 맞서민주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中이 강제병합… 인권 탄압 논란전문가 “시기 등 조절했어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으로 한국민의 분노가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 초청으로 티베트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에 “여론몰이”라며 맞섰다. 티베트는 지금도 분리독립 운동이 벌어지는 지역인 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 자체가 사회주의 선전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종환 의원을 비롯한 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등 민주당 문화교류 방중단 7명은 제5회 티베트 관광문화 국제박람회(티베트 엑스포)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 베이징을 찾았다. 16일 티베트 라싸에 도착해 다음날 티베트 엑스포에 참석하고 포탈라궁을 관람한 뒤 단커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표대회 부주임과 면담했다. 이들은 티베트로 시집간 당나라 문성공주를 주제로 한 야외 공연을 관람하고 18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 방중단 단장인 도 의원은 17일 엑스포 포럼에서 “티베트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과 티베트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싶다”며 3분 40초가량 인사말을 한 뒤 티베트 당서기 등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도 의원은 ‘싱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중국의 체제 선전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지금 국내에서 (이번 방문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부정적 여론을 만들고 있는 거냐. (우리가 방문한 티베트 엑스포는) 관광문화 박람회다. 여기 온 것을 두고 무슨 안 좋은 여론이 생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 논란을 희석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티베트의 관광·신재생에너지·기후변화 등을 이야기하러 온 것이다. 지금 말한 것(인권탄압)을 주제로 박람회를 하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강제 병합한 뒤 “농노 사회였던 티베트를 해방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티베트에서는 지금도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한 저항운동이 끊이지 않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민주당 의원 방중 논란에 대해 인권을 핵심 가치로 삼는 진보 정당이 티베트 방문의 상징성을 과소평가했다고 본다.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티베트 엑스포는 ‘행복하고 새로운 티베트를 여행하고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자’는 주제로 공산당의 티베트 지배를 정당화하는 행사란 지적이다. 또 야당인 민주당 일부 정치인의 방중으로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 관계를 근본적으로 풀 순 없다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과거 민주당이 여당이던 2017년 12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자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설득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이 때문에 ‘싱 대사 발언 논란’ 등을 감안해 민주당 의원들이 방중 일정을 조절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독일에선 2007년 9월 앙겔라 메르켈 당시 총리가 달라이 라마와 만난 것을 두고 중국이 반발하자 자국 정치인들이 방중을 미루는 등 인권 문제에 보조를 맞췄다. 프랑스도 2008년 12월 티베트 문제로 돌연 중국이 에어버스 150대 구매 협상을 취소하는 등 2년 가까이 보복을 받았다. 인권 문제를 중시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논란을 불사하고 중국 방문에 나선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번 방중은 정치적 해석과 무관하며 코로나19 이후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방문”이라면서 “도 의원 등도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고자 간 것이 아니며 한중 관계 복원을 위해 여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야당이라도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나 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티베트는 수많은 죄 없고 선량한 희생자들의 눈물이 흐르는 땅”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적 인권관’을 지속적으로 봤기에 크게 놀랍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 성악 콩쿠르 끝판왕 우승 김성호 “4일만 빨리 태어났어도 못 나갈 뻔”

    성악 콩쿠르 끝판왕 우승 김성호 “4일만 빨리 태어났어도 못 나갈 뻔”

    “생일이 6월 22일인데 4일만 빨리 태어났어도 나이 제한에 걸려 못 나갈 뻔했어요.” 이런 걸 운명이라고 해야 할까.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성악 콩쿠르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BBC 카디프)에서 우승한 테너 김성호(33)는 단 며칠 차이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 BBC 카디프는 1983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세인트데이비드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다. 2년마다 열려 아리아부문과 가곡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는 성격의 다른 주요 콩쿠르와 달리 프로 성악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데다 나라별로 2명씩만 참가 가능한 국가대항전 성격이라 성악 콩쿠르의 끝판왕으로 통한다. 만으로 32세까지 출전할 수 있어 22일이 생일인 김성호는 가까스로 나이 제한을 피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으로 2년 전 도전할 때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아리아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김기훈과 박주성에 밀렸다. 현재 독일 도르트문트 극장 소속으로 활동 중이라 참가가 쉽지 않았지만 BBC에서 “포기하긴 아쉽다”며 다시 참가할 것을 요청했고 극장 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참가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최종 5명이 진출한 결선에서 김성호는 랠프 본 윌리엄스의 ‘Let Beauty Awake’,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의 ‘Mit Myrten und Rosen’,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Do not sing, my beauty’, 리하르트 게오르크 슈트라우스의 ‘Morgen’,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렀다.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한국어까지 언어도 다양하다. 김성호는 “‘동심초’를 제외한 나머지 곡은 이번에 무대에서 처음 불러봤다”면서 “2~3시간씩만 자고 연습하느라 정말 힘든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어떤 곡을 선정하는지, 자기 목소리에 맞춰 얼마나 폭넓게 무대를 구성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라 승부를 걸었던 것이 통했다.김성호는 이번 대회에서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지에서도 화제였던 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그의 옷을 확대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의 두루마기에는 대나무, 매화, 두루미 등이 그려져 있었다. 김성호는 “다른 콩쿠르에서 보니 아프리카 출신 친구들이 전통 옷을 입고 나오더라”면서 “1차 때 윤이상의 ‘고풍의상’을 불렀는데 한복을 묘사한 곡이라 한복을 입으면 관객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국의 ‘한’과 ‘흥’을 보여 주려는 작전이 제대로 통해 그의 옷차림은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 4일 바리톤 김태한이 우승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도 도전했지만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 떨어졌다. “전혀 아쉽지 않고 김태한이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는 그는 “이번에도 대단한 성악가들이 많아 우승을 기대 안 했는데 제 이름이 호명되니까 믿기지 않더라”고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상금 1만 파운드(약 1600만원)와 부상으로 영국 런던 위그모어홀 공연 기회를 얻었다. 김성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오페라과 석사를 만점으로 졸업했다. 2018년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202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의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현재는 독일 도르트문트 시립극장의 전속 테너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어떤 성악가가 되고 싶은지 묻자 김성호는 “세계적인 성악가는 꿈꾸지 않는다”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옆에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친절한 이웃 성악가, 동료들에게는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 수 있는 편한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 中 초청으로 티베트 간 제1야당…체제 선전도구 전락 우려(종합)

    中 초청으로 티베트 간 제1야당…체제 선전도구 전락 우려(종합)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중국 베팅’ 발언으로 한국민의 분노가 커진 가운데 중국 정부 초청으로 티베트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에 “여론몰이”라며 맞섰다. 티베트는 지금도 분리독립 운동이 벌어지는 지역인 만큼 민주당 의원들의 방문 자체가 사회주의 선전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도종환 의원을 비롯한 박정·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등 민주당 문화교류 방중단 7명은 제5회 티베트 관광문화 국제박람회(티베트 엑스포)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 베이징을 찾았다. 16일 티베트 라싸에 도착해 다음날 티베트 엑스포에 참석하고 포탈라궁을 관람한 뒤 단커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표대회 부주임과 면담했다. 이들은 티베트로 시집간 당나라 문성공주를 주제로 한 야외 공연을 관람하고 18일 베이징을 거쳐 귀국했다. 방중단 단장인 도 의원은 지난 17일 엑스포 포럼에서 “티베트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과 티베트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싶다”며 3분 40초가량 인사말을 한 뒤 티베트 당서기 등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도 의원은 ‘싱 대사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한중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이번 방문이 중국의 체제 선전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한국 특파원들의 질문에 “지금 국내에서 (이번 방문과 관련해) 부정적 여론이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부정적 여론을 만들고 있는 거냐. (우리가 방문한 티베트 엑스포는) 관광문화 박람회다. 여기 온 것을 두고 무슨 안 좋은 여론이 생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 논란을 희석할 수 있다는 지적에도 “티베트의 관광·신재생에너지·기후변화 등을 이야기하러 온 것이다. 지금 말한 것(인권탄압)을 주제로 박람회를 하는 것이 아니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강제 병합한 뒤 “농노 사회였던 티베트를 해방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티베트에서는 지금도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중심으로 한 저항 운동이 끊이지 않는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민주당 의원 방중 논란에 대해 인권을 핵심 가치로 삼는 진보 정당이 티베트 방문의 상징성을 과소평가했다고 본다.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티베트 엑스포는 ‘행복하고 새로운 티베트를 여행하고 새로운 여정을 개척하자’는 주제로 공산당의 티베트 지배를 정당화하는 행사란 지적이다. 또 야당인 민주당 일부 정치인들의 방중으로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중 관계를 근본적으로 풀 순 없다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과거 민주당이 여당이던 2017년 12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드 갈등을 봉합하고자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설득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 이 때문에 ‘싱 대사 발언 논란’ 등을 감안해 민주당 의원들이 방중 일정을 조절했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독일에선 2007년 9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달라이 라마와 만난 것을 두고 중국이 반발하자 자국 정치인들이 방중을 미루는 등 인권 문제에 보조를 맞췄다. 프랑스도 2008년 12월 티베트 문제로 돌연 중국이 에어버스 150대 구매 협상을 취소하는 등 2년 가까이 보복을 받았다. 인권 문제를 중시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논란을 불사하고 중국 방문에 나선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나서려는 정치적 의도를 담았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이번 방중은 정치적 해석과 무관하며 코로나19 이후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불가피한 방문”이라면서 “도 의원 등도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고자 간 것이 아니며 한중 관계 복원을 위해 여당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야당이라도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나 탈북민 출신인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티베트는 수많은 죄 없고 선량한 희생자들의 눈물이 흐르는 땅”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적 인권관’을 지속적으로 봤기에 크게 놀랍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 [포토]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막

    [포토]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막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개막식에서 공연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2개국 음식과 16개국 디저트·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먹거리 장터인 ‘2023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내일까지 광화문과 청계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 경기아트센터 28일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경기아트센터 28일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스팽글’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8일 오후 8시 이희문 프로젝트 ‘오방신과(OBSG) 스팽글’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연의 타이틀 ‘스팽글(Spangle)’은 무대의상에 반짝임을 더하는 장식으로,이희문에게 있어 갇혀있던 틀을 깨고 벗어난 ‘해방과 자유’를 상징한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된 경기민요를 신선하면서 파격적인 모습으로 선보였던 소리꾼 이희문의 과거,오늘 그리고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소리꾼 이희문은 ‘국악계 이단아’,‘B급 소리꾼’ 등으로 불리며 대중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2017년 아시아 최초 NPR 타이니데스크(Tiny Desk Concert)에 밴드 씽씽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이후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경기민요를 선보인 바 있다. 옛것을 그대로 전승하며 대를 이어 나가는 것을 가장 중시하는 전통예술의 틀에서 벗어나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 활동을 통해 선보였던 곡뿐 아니라 팝,댄스,락,블루스,발라드,지루박까지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오방신과(OBSG)로 이희문과 활동해온 ‘허송세월 밴드’,‘놈놈’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관객은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넘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 민요의 본질을 지키고자 하는 소리꾼 이희문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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