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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에 재능 낭비 ‘국민대 미켈란젤로’의 반전…미대생 아니었다

    폭설에 재능 낭비 ‘국민대 미켈란젤로’의 반전…미대생 아니었다

    수도권에 최대 40㎝에 달하는 눈이 쌓이는 등 전국 각지가 폭설로 뒤덮인 가운데, 곳곳에서 눈으로 쌓아올린 조각상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국민대 캠퍼스에는 르네상스 3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켈란젤로(1475-1564)의 ‘피에타’ 조각상과 비슷한 눈 조각상이 등장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됐는데, 해당 조각상을 만든 학생이 미대생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수도권에 폭설이 시작된 27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 미술대학 앞의 벤치 위에는 한 학생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눈 조각상이 등장했다. SNS에 공개된 해당 조각상은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의 모습을 닮았다. 르네상스 시대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대리석을 깎아 만든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성모 마리아의 무릎 위에 놓인 모습을 묘사했다. 해당 조각상은 ‘미대생의 재능낭비’라는 제목으로 SNS에서 확산됐지만, 조각상을 만든 학생은 미술과 무관한 이공계열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조각상을 만든 학생은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에 재학중인 강민수씨다. 강씨는 한국대학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관련 수업들을 수강했다”면서 “폭설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눈을 활용해 평소에 관심있었던 미술품을 직접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씨의 작품은 해외 언론에서도 언급됐다. 베트남 매거진 ‘호아혹쬬’는 첫눈을 즐기는 한국 청년들의 사례로 강씨의 작품을 소개하며 “정교함과 디테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감탄하게 했다”고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엔 ‘눈 올라프’ 등장한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에도 눈 조각상이 등장해 미술관 측이 작가를 수소문하고 나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은 방문객이 만든 눈 조각상 두 개를 소개했다. 이중 하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요 캐릭터인 올라프를 본따 만든 것으로, 쩍 벌린 큰 입과 앞니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다른 하나는 남성의 얼굴을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미술관 측은 “미술관 마당에 눈 조각상 만드신 분을 찾는다”라면서 “미술관 도록을 선물로 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쏟아진 폭설은 이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멈췄다. 이어 기습 한파가 찾아와 중부지방의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졌다.
  •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하이브 “뉴진스 버리고 새 판? 그게 아니라…”

    걸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가 하이브의 보고서에 등장한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에 대해 해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 유출 ▲하이브 홍보담당자의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아일릿 매니저의 “무시해” 발언 의혹 등 뉴진스 멤버들이 하이브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항목들에 대해 해명 및 사과했다. “르세라핌이 뉴진스와 비교되는 범주화 버린다는 뜻”이는 뉴진스가 지난 13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어도어의 회신 메일에 담긴 내용이다. 뉴진스와 어도어는 29일 각각 어도어의 회신 전문과 축약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어도어는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그간 타사 아이돌들을 노골적으로 평가한 ‘음악산업리포트’라는 문건을 작성해 자사 임원들에게 배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국정감사 이후 유출된 문건에는 “걸그룹 초동 (음반판매량) 100만장 시대로 (뉴진스를 제외한 걸그룹들을) 묶으면서 아예 카테고라이징(범주화)을 ‘4세대론’과 달리 가져가거나 하는 움직임이 지금은 좀 필요하지 않나 싶겠음”이라면서 “‘뉴아르’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뉴진스 팬들 사이에서는 해당 문구가 하이브의 뉴진스에 대한 차별 및 부당 대우 의혹에 힘을 싣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진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하이브가 이같은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뉴아르’ 워딩의 ‘아’는 아일릿(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일부 언론과 커뮤니티 등에서 뉴진스와 타 레이블의 모 그룹, 르세라핌을 묶어 ‘4세대 대표 걸그룹 주자’로 묶어 ‘뉴아르’로 칭했는데, 이와 관련해 르세라핌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뉴진스와 비교되는 카테고라이징을 버리고 르세라핌이 별도의 자기 영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작성자의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성과 폄훼 논란, 재발 방지 요구”또 어도어는 아일릿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 하니를 겨냥해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뉴진스의 의혹 제기에 대해 “하니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해당 레이블에 강력하게 항의하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과 근거 확보에 노력했다”면서 “상황이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확인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은 어려운 상황이며, 하니를 지지하고 빌리프랩에 상호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홍보 담당자가 기자와의 대화에서 뉴진스가 일본 데뷔를 통해 거둔 성과를 폄훼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하이브 PR에 이의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면서도 “뉴진스가 어도어와 하이브 사이에 체결된 홍보 지원 서비스 관련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어도어 내부에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사진과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유출된 것에 대해서는 “해당 매체에 삭제를 요청하고 유튜브 등에서 확산되는 콘텐츠들에 대해 신속 조치하기 위해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했다”고 답했다. 어도어는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전속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의 사안들은 어도어가 아닌 제3자의 언행에 관한 것”이라면서 “제3자로 하여금 아티스트가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이행하도록 강제할 방법이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아티스트와 부모님들께 그 동안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본건 내용증명에서 또 다시 이를 반복하여 문제 삼은 것에 대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모쪼록 대화와 협의를 통해 상호간의 오해를 풀고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희진, 프로듀서로 돌아와주면 좋을 것”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저희 임직원들은 내년도 활동계획과 정규 앨범 컨셉을 열심히 기획하고 있다”면서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해 “뉴진스의 프로듀서가 돼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진스를 향해서는 “같이 참여만 해 주신다면 멤버들의 진심을 담은, 멤버들의 색깔이 도드라지는 멋진 음악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는 내용증명에 대한 답변 기한이었던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진스는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전속계약이 해지되면 저희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게 된다. 어도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는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낼 이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으므로 위약금을 낼 이유가 없다”면서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당연히 책임은 어도어와 하이브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내용증명을 통해 “뉴진스의 전속계약은 (데뷔일로부터 7년이 되는)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면서 “내년 3월 뉴진스의 국내 팬 미팅, 6~7월 정규앨범 발매, 8월 이후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며 새로운 프로듀서도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 호주, 16세까지 SNS 금지···어기면 벌금 450억원

    호주, 16세까지 SNS 금지···어기면 벌금 450억원

    호주에서 16세가 될 때까지 아이들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이 미성년자 SNS 중독 문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부모 동의와 상관없이 대상자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호주 상원은 이날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 계정을 개설하면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당국은 점검 과정에서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미성년자의 SNS 이용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다. 앞서 프랑스와 미국 일부 주에서도 미성년자의 SNS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부모 동의 시 허용한다는 예외를 뒀다. 이번 정책은 내년 1월부터 도입기를 거쳐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규제 대상이 된 SNS 플랫폼들은 이 도입 기간 미성년자의 이용을 막을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달 초 발의한 이 법안은 호주 내에서 학부모 단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체 인구의 77%가 이 법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단체와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해당 법이 성소수자나 이민자 등 소수자 집단에 속한 취약한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지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주 인권위원회는 앞서 해당 법이 아동·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막아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SNS 금지법이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자녀의 SNS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지지표를 모으려는 앨버니지 총리 내각의 선거 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법안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호주 정부가 연령 확인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주는 현재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여권 같은 공식 문서를 이용한 연령 확인 방식을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도 SNS 규제가 시작되면 아이들이 곧바로 우회 경로를 찾거나 더 눈에 띄지 않는 위험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일부 SNS는 규제에서 제외돼 특혜 논란까지도 제기됐다. 유튜브와 왓츠앱, 디스코드 역시 유해 콘텐츠가 포함될 수 있는데도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규제 대상이 된 SNS 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성급하고 실행 불가능하며, 많은 질문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는 “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사안 검토와 청소년 의견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 역시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이 법이 어떻게 실제로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많은 질문들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엑스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 “법안의 적법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법적 소송까지 예고했다.
  • SNS 중독 심각하다며?…유튜브 빼놓고 16세까지 SNS 금지시키는 ‘이 나라’ [핫이슈]

    SNS 중독 심각하다며?…유튜브 빼놓고 16세까지 SNS 금지시키는 ‘이 나라’ [핫이슈]

    호주에서 16세가 될 때까지 아이들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국이 미성년자 SNS 중독 문제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부모 동의와 상관없이 대상자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사례는 이번이 세계 처음이다. 호주 상원은 이날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틱톡과 페이스북, 스냅챗, 인스타그램, 레딧, 엑스(옛 트위터) 등 SNS에 계정을 개설하면 해당 플랫폼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찬성 34표 대 반대 19표로 통과시켰다. 당국은 점검 과정에서 조치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플랫폼에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50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미성년자의 SNS 이용과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다. 앞서 프랑스와 미국 일부 주에서도 미성년자의 SNS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부모 동의 시 허용한다는 예외를 뒀다. 이번 정책은 내년 1월부터 도입기를 거쳐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규제 대상이 된 SNS 플랫폼들은 이 도입 기간 미성년자의 이용을 막을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이달 초 발의한 이 법안은 호주 내에서 학부모 단체를 비롯해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체 인구의 77%가 이 법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단체와 일부 학자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해당 법이 성소수자나 이민자 등 소수자 집단에 속한 취약한 청소년들이 SNS를 통해 지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호주 인권위원회는 앞서 해당 법이 아동·청소년의 사회 참여를 막아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SNS 금지법이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자녀의 SNS 중독을 우려하는 부모들의 지지표를 모으려는 앨버니지 총리 내각의 선거 전략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법안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호주 정부가 연령 확인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주는 현재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이유로 여권 같은 공식 문서를 이용한 연령 확인 방식을 제한하고 있다. 이밖에도 SNS 규제가 시작되면 아이들이 곧바로 우회 경로를 찾거나 더 눈에 띄지 않는 위험한 방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일부 SNS는 규제에서 제외돼 특혜 논란까지도 제기됐다. 유튜브와 왓츠앱, 디스코드 역시 유해 콘텐츠가 포함될 수 있는데도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 규제 대상이 된 SNS 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성급하고 실행 불가능하며, 많은 질문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는 “법을 존중하겠다”면서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사안 검토와 청소년 의견 반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스냅챗의 모회사인 스냅 역시 필요한 기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도 “이 법이 어떻게 실제로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많은 질문들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엑스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 “법안의 적법성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며 법적 소송까지 예고했다.
  • “부모들, 돈 많든 적든 유언은 이렇게” 버핏이 적극 추천한 방법

    “부모들, 돈 많든 적든 유언은 이렇게” 버핏이 적극 추천한 방법

    ‘투자의 구루(스승)’로 꼽히는 워런 버핏(94)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자녀가 유언장을 미리 읽게 하라”며 부모들에게 조언해 눈길을 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5일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재산이 많든 적든 모든 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제안’이라며 “(부모들은) 자녀가 충분히 성숙하다면 유언장에 서명하기 전에 자녀가 유언장을 읽어보게 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부모가 이런 결정을 한 논리와 자녀가 사후에 마주할 책임을 모든 자녀가 꼭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며 “수년 동안 나는 세 명의 자녀 모두로부터 질문과 의견을 들었고, 종종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몇 년에 한 번씩 유언장을 바꿨는데 대개는 아주 사소한 것만 바꿨고 유언장 내용을 단순하게 유지해왔다”며 “찰리(찰리 멍거 부회장)와 나는 사후에 유언장 때문에 수혜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때로는 화를 내면서 소원해지는 가족들을 많이 봤다”고 짚었다. 버핏 회장은 “사망 이전에 자녀들과 완전히 논의된 부유한 부모의 유언장이 가족을 더 가깝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몇몇 사례들을 봤다”며 “이보다 더 만족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사후 재산, 자녀들 자선재단에 넘겨줄 것”버핏 회장은 지난 6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유언장 일부를 최근 변경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자신이 사망한 후에는 재산 거의 전부를 세 자녀가 공동 관리하는 공익 신탁에 넘겨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공익 신탁은 신규로 설립되며, 부친의 뜻에 따라 그의 맏딸과 두 아들은 어떤 자선 목적으로 돈을 쓸지 만장일치로 결정해야 한다. 그는 “세 아이의 가치에 대해 아주, 아주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들이 어떻게 할지 100% 신뢰한다”고 말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이날 편지에서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사별한 아내 이름을 딴 수전 톰슨 버핏 재단과 3명의 자녀가 운영하는 다른 3곳의 재단에 각각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하고 2006년부터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가족 이름을 딴 재단에 정기적으로 재산을 기부해왔다. 다만 게이츠재단에는 자신의 사후에는 기부를 그만둘 것이라고 6월 언급했다. 버크셔 주식이 대부분인 버핏 회장의 재산 가치는 약 1500억 달러(약 210조원)에 달한다.
  • “내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유공자 발굴 힘쓸 것”

    “내년 광복 80주년… 독립운동 도운 외국인 유공자 발굴 힘쓸 것”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선주요 고비마다 헌신적인 도움 줘본지 ‘대한외국인’ 기획 통해 실감세계 흩어진 사료 찾아 포상 노력공적 기려 보훈외교 보폭 확장마땅한 예우로 ‘우방국’ 신뢰 쌓아‘은혜 갚는 한국’ 국가 이미지 각인 외교 대상국·역사 시점 확대해야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28일 “일제강점기 힘없던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반드시 기억하고 감사해야 한다”며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외국인 독립운동가의 포상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국가보훈부는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 4일까지 15회에 걸쳐 일제강점기 한국의 독립을 위해 도움을 준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강 장관은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려운 고비에 놓인 우리나라를 선뜻 도와준 이들에게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보훈외교의 외연을 더욱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접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한 분들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포상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한외국인’ 기획을 통해 많은 외국인이 한국의 독립을 도운 사실이 알려졌는데. “100여년 전 위태로운 한국을 위해 언론, 3·1 운동, 임시정부, 교육,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연대와 협력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외국인들이 있었다. 치외법권을 적용받아 일제가 함부로 탄압할 수 없었던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이 항일 투사들을 보호해줬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전하기도 했다. 서울신문의 전신인 어니스트 베델(1872~1909·대통령장) 선생의 대한매일신보가 가장 신랄하게 일제의 침탈을 비판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너무 당연한 듯 모르고 지냈고, 이제는 더 많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외국인’ 시리즈 중 기억에 남는 인물은. “목숨 걸고 의열단의 폭탄을 제조했지만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헝가리 청년 ‘마자르’, 김구 선생의 은신을 도와준 중국인 임신부와 뱃사공,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첫 공식 외교활동을 도운 프랑스 작가 에밀 블라베 등이 인상적이었다. 남편인 청사 조성환 선생을 따라 항일운동에 투신한 중국인 이숙진 여사는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안타까움이 절로 나왔다. 다행히 지난 9월 말 국가유산청, 서울 도봉구청 등의 협조로 조 선생이 안장된 효창공원에 함께 안장됐다.” -11월 현재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1만 8172명 가운데 외국인은 76명에 불과한데. “독립기념관 등과 국내외 사료 발굴을 통해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독립유공자로 포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세계 각지에서 한국의 독립을 지원한 외국인들을 발굴하는 것은 보훈부가 해야 할 당연한 책무다. 독립기념관에서 외국인 독립운동가 300여명을 발굴했고, 내년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 독립운동가를 포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국인 독립운동가에 대한 보훈이 외교로도 연결될 것 같은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으며 외국과 외국인의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보훈을 통한 외교는 대한민국이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 공공외교다. 지금까지 우리의 보훈외교가 6·25전쟁을 매개로 22개 유엔참전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38개 유엔 물자지원국과 함께 내년에는 대상을 독립운동지원국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보훈외교의 기반이 되는 역사의 시점을 기존 1950년에서 독립운동이 전개된 1900년대로 재설정하면 공공외교의 폭과 역사가 깊고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보훈외교 확대의 기대 성과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유엔참전국이면서 독립운동과 깊은 인연이 있는 국가들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 일본과는 사료 수집 관련 새로운 보훈외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보훈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한층 더 깊이 각인시킬 수 있고,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우방국을 넓힐 수 있다.” -내년에 독립유공자 관련 변화가 또 있나. “포상 기준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미주, 만주 등 해외에서 거주한 많은 동포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 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셨다. 이러한 분들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국민들이 존경할 만하다고 공감하는 인물들을 포상할 계획이다.” -최근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보훈문화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서는 독립운동이든 6·25 전쟁이든 민주화운동이든 가치에 우열을 매기지 않고 모두 감사히 여겨야 한다. 보훈부는 일상에서 모두가 보훈을 실천할 수 있는 ‘모두의 보훈’을 지향하고 있다. 기부를 통한 ‘모두의 보훈 드림’, 다양한 분야에서 보훈을 실천하고 계시는 분들이 모인 ‘모두의 보훈 아너스클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밸런타인데이’처럼 ‘베델의 날’, ‘안중근의 날’ 같이 365일 동안 매일 유공자들을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 ”
  • ‘불필요한 공무원’ 좌표 찍는 머스크

    ‘불필요한 공무원’ 좌표 찍는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한 게시글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의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기 위해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 중심) 성향을 보이며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고 있는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에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전했다. 사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가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고 CNN은 전했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아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며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도 곧바로 해고했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에 따라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동갑’ LG 켈리와 판박이?…롯데의 고민, 잡기도 놔주기도 애매한 윌커슨

    ‘동갑’ LG 켈리와 판박이?…롯데의 고민, 잡기도 놔주기도 애매한 윌커슨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과의 재계약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리그 최고의 이닝 이터이지만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과 36세에 접어드는 나이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는 올 시즌 6년 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 케이시 켈리(전 LG 트윈스)와 판박이다. 롯데 관계자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찰리 반즈와 윌커슨 모두 협상 중이다. 두 선수와 재계약한다는 게 구단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과의 접촉 여부는 에이전트 소관이라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틀 전 KBO리그 단일 정규시즌 최다 202안타의 주인공 빅터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보장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한 롯데는 외국인 투수 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즈는 세 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3점대 자책점을 꾸준히 유지했다. MLB.com도 지난 1일(한국시간) 3년 동안 한국에서 32승(28패)를 달성한 반즈에 대해 “두 가지의 슬라이더를 활용해 리그 최고의 삼진 비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윌커슨의 경우는 다르다. 2023시즌 대체 외국인으로 13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던 윌커슨은 올해 자책점이 3.84(32경기 12승8패)까지 올랐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6과 3분의2이닝 소화했으나 반즈가 떠나고 1선발로 활용하기엔 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윌커슨과 동갑인 켈리와 비슷하다. 켈리는 5년 차 시즌이었던 지난해 30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을 남긴 뒤 올해 전반기 4점대 평균자책점(5승8패)으로 부진했다. 결국 7월 14일 한화 이글스전을 마지막으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이에 롯데도 윌커슨의 계약에 대해 고민 중이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13일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사흘 뒤 곧바로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는 11월 말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美 ‘정부조직 수술’ 수장 머스크 공무원 ‘좌표 찍기’ 논란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돼 ‘연방 조직 구조조정’을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해고 대상 공무원의 신원을 온라인에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잠재적 해고 대상을 언급한 것을 두고 ‘공직사회 구조조정을 공식 선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최근 머스크 CEO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후 관련 정부 직책을 맡고 있는 4명의 실명과 직함을 공개한 게시글 두 개를 올리고 ‘가짜 일자리가 너무 많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하나는 “납세자들이 국제개발금융공사(USIDFC) 기후변화 국장을 고용하려고 돈을 낼 필요는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표적이 된 공무원은 악성 누리꾼의 비난 세례에 놀라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닫았다. 다른 글에서 머스크 CEO는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의 최고기후책임자를 ‘불필요한 공무원’으로 낙인찍었다. 미 보건복지부 환경정의·기후변화 선임 고문과 주택도시개발부 선임 기후 고문도 ‘월급 루팡’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모두 여성이자 기후변화 정책 관련 인사다. 마초(남성중심) 성향에 기후변화를 ‘사기극’으로 생각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코드를 맞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지목한 퇴출 대상 공무원 가운데 한 명이 몸담은 LPO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에 투자하는 정부기관이다. 2010년 테슬라도 여기서 4억 6500만 달러(약 6500억원)를 지원받아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CNN은 지적했다. 그의 ‘좌표 찍기’ 행보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조지메이슨대 컴퓨터공학 교수인 메리 미시 커밍스는 2021년 도로교통안전국(NHTSA) 수석 고문에 임명된 뒤 테슬라의 운전자 주행보조 시스템을 비판했다가 머스크 CEO의 강한 분노를 샀다. 이후 커밍스 교수는 머스크 추종자들의 살해 위협에 거주지를 옮기고 SNS를 삭제했다. 미 연방공무원노조(AFGE)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그의 전술은 연방 공무원에 공포와 두려움을 심으려는 목적”이라면서 “공무원들이 겁을 먹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머스크 CEO는 2022년 옛 트위터 인수 직후 8000명 가까운 직원 가운데 75%를 감축하는 등 ‘자비 없는 구조조정’으로 유명하다.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글을 올린 직원 두 명 역시 곧바로 해고됐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 직원의 10%를 줄이겠다”고 이메일 통보한 뒤 다음날부터 해당 직원들의 출근을 차단했다. 과거 그의 행보를 볼 때 공직사회를 상대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법으로 신분과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대량 해고하는 것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는 반론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 “요즘 北 청년들, 김정은에 충성 안 해”…20대 탈북자가 지목한 이유는

    “요즘 北 청년들, 김정은에 충성 안 해”…20대 탈북자가 지목한 이유는

    20대 탈북자가 최근 북한의 젊은 세대가 자기 행복을 중요시하며, 주민들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북한 정권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맹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북한에서 탈출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강규리(24·가명)씨는 2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북한 젊은 층이 과도하게 규제하는 정권에 불만이 많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지난 26~27일 도쿄에서 열린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및 강연회를 위해 일본을 찾은 가운데 이 인터뷰에 응했다. 강씨는 특권층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진 평양에서 태어났다. 생활하는 데도 여유가 있었다고 밝힌 그는 대학에서 탁구 선수로 활동했다고 한다. 강씨에 따르면 경제난 탓에 북한 당국의 배급은 이미 끊겼고, 주민들은 ‘장마당’이라고 불리는 종합시장에서 생활필수품을 구한다. 강씨는 “북한은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사회”라며 “대학에서도 교수에게 뇌물을 주면 좋은 성적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강씨는 14살 때부터 ‘겨울연가’, ‘상속자들’, ‘이태원 클라쓰’ 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기 시작했다. 그가 탈북 전날 밤까지 계속 보던 드라마는 가장 좋아하던 ‘김비서가 왜 그럴까’였다고 한다. 이렇듯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북한 당국의 과도한 규제에 신물이 난다고 했다. 강씨는 “길을 걸을 때마다 경찰이 불러 세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오빠’ 같은 남한식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조사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한국 영화 등을 몰래 본 북한 젊은이들이 공개 처형됐다는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당국의 단속에도 강씨는 고된 삶을 견디기 위해서는 한국 드라마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강씨에 따르면 강씨 또래 젊은이들의 꿈은 ‘자기 행복’이다. 그는 “한국 드라마만 봐도 처형당하는 상황에서 북한 젊은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충성하지 않는다”며 “맹목적으로 당국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북한 젊은 세대의 특징이며 그것이 북한 사회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부모님, 동료 1명과 함께 목선을 타고 북한에서 탈출한 후 처음 마주한 한국 사람에 대한 인상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탈출하면서) 두려움보다 기쁨이 더 컸다”며 “배를 타고 떠난 지 44시간 만에 동해안 속초 앞바다에서 만난 한국 어민이 ‘탈북했냐’고 묻더니 ‘잘 왔다’고 해줘서 감동했다”고 전했다. 강씨는 “북한에서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문제는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을 같은 민족으로 여기고 도우려 한다는 점과 남한에 가면 시민권을 준다는 사실을 북한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이라고 했다.
  • [제30회 서울광고대상_기업PR 최우수상] LS ‘모든 뒤에는 LS가 있습니다’

    [제30회 서울광고대상_기업PR 최우수상] LS ‘모든 뒤에는 LS가 있습니다’

    아이들 일상 이면에 숨어 있는 LS 기술“Everywhere you live and work, LS” LS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숨쉬고 일하는 모든 곳에서, 언제나 고객의 삶에 필요한 전기·전력·소재·에너지 분야에 대한 No.1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고는 이러한 LS의 업(業)의 실재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일상 이면에 숨어 있는 기술로 대비되게 표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곳 모든 순간에 숨어 있는 LS의 솔루션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 인류의 삶과 미래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제공하는 기술과 솔루션이 일상 속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번 서울광고대상에서 기업PR 최우수상을 주신 서울신문과 독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LS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 글로벌 진출,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하고, 전 세계에 넷 제로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LS만의 리딩 솔루션으로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등이 앞당길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에, LS는 가장 잘 할 줄 알고 또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합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영길 LS 홍보 상무
  • 각별한 KIA 진심 통했다… ‘에이스’ 네일, 속전속결 재계약 도장 쾅!

    각별한 KIA 진심 통했다… ‘에이스’ 네일, 속전속결 재계약 도장 쾅!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2월 중순에야 재계약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서명을 받아냈다. KIA는 그의 변형 슬라이더(스위퍼)와 함께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IA는 27일 외국인 투수 네일과 내년 시즌 총액 18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액 70만 달러에서 두 배 이상 오른 규모다. 애초 심재학 KIA 단장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고심한 네일이 새달 MLB 구단들과 협상을 시작하면 12월 중순쯤 네일과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기에 협상을 완료한 것이다. KIA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MLB 2, 3개 팀에서 네일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선발 자리를 확실하게 보장하지 않았다”면서 “(지난 8월) 턱이 골절됐을 때 각별히 치료에 신경 쓴 구단과 소셜미디어(SNS)에 응원 글을 남긴 팬들에게 네일이 감동한 부분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 12승5패를 기록하면서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오른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이어 책임감까지 증명했다. 지난 8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은 네일은 수술한 뒤에도 복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고, 지난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10과3분의2이닝 동안 마운드를 책임지며 1승에 3실점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했다. LG 트윈스는 이날 우완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치리노스는 MLB 통산 75경기 356과3분의1이닝 동안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한 수준급 자원이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도 3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키움은 2022시즌 종료 후 불법 도박 혐의를 받았던 푸이그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했고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3년부터 6시즌 동안 빅리그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푸이그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 “‘밥 굶는 어르신 없게 할 수 없나’ 고민서 시작… ‘일하는 밥퍼’ 모든 경로당·복지관 확대할 것”

    “‘밥 굶는 어르신 없게 할 수 없나’ 고민서 시작… ‘일하는 밥퍼’ 모든 경로당·복지관 확대할 것”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밥을 굶는 노인이 없도록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이 ‘일하는 밥퍼’ 사업을 탄생시켰다”며 “일하는 밥퍼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청주지역 일부 경로당과 전통시장 등에만 작업장이 마련돼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도내 모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교회, 성당, 법당 등으로 밥퍼 사업장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한 장소에 모여 떠들며 일을 하니 우울증이 사라졌고, 일하고 받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먹을 것도 사니 너무 즐겁다는 반응이 가장 많은 것 같다”며 “어머니가 일하는 밥퍼 사업에 참여하면서 고집부리던 폐지 줍기를 그만둬 너무 좋다는 자식들도 있다”고도 했다. 노인들 호응이 상당히 높은 이유와 관련해 김 지사는 “노인들 대부분 경로당에 가는 순간부터 ‘이제 일도 못 하고 인생도 끝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며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돈 버는 일을 하게 되자 자존감이 커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지사는 “일하는 밥퍼 사업의 전국 확산을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사업을 설명했고, 정부에 예산지원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돈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일하는 밥퍼는 노동보다는 일종의 자원봉사로 봐야 한다”며 “노인들에게 자원봉사 성격의 사업이라는 설명을 해 주고 동의도 받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시농부, 도시근로자, 의료비후불제, 일하는 밥퍼 사업 등 우리 충북도만의 개혁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며 “충북이 변화에 앞장서는 혁신과 개혁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단독] 대통령실 “장관 후보군 먼저 검증… 총리 인선 시간 걸릴 듯”

    [단독] 대통령실 “장관 후보군 먼저 검증… 총리 인선 시간 걸릴 듯”

    후보군 대상으로 동의서 받고 있어인사파일 이미 尹에게 보고 들어가언론 알려진 총리 후보 쇄신 부족“야당도 동의할 만한 인물 찾을 것” 임기 후반기 인적 쇄신 차원에서 다음달쯤 중폭 개각을 준비 중인 대통령실이 장관을 먼저 교체한 뒤 새 국무총리를 인선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현재 복수로 추려진 장관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동의서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장관 후보군을 먼저 정해 두고 총리 인선은 나중에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장관 인사 파일을 먼저 검토한다. 총리는 아직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관 후보군과 관련된 인사파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장수 장관이 있는 부처를 개각 대상으로 보고 주요 후보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임기 초반부터 재직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보군을 추려 검증에 돌입한 것이다. 9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도 후보군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인선은 교체 요인이 있는 장관을 먼저 바꾼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관 등 국무위원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한덕수 총리가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뒤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총리는 인사청문회만 진행하는 장관과 달리 국회에서 인준이 필요하다.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대통령실은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총리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 온 만큼 후임자 물색에 여느 때보다 높은 기준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총리 교체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참모들에게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총리를 바꾼다면 우선 야당이 동의할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현재 언론에 알려진 후보군으로는 쇄신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총리에는 여당 중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가에서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본격적인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 [단독] “후배 검사 빼고 나만 탄핵하라”

    [단독] “후배 검사 빼고 나만 탄핵하라”

    “탄핵 남용에 헌소 등 모든 수단 검토”野 중앙지검 지휘부 탄핵 작심 비판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서울중앙지검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본인을 비롯한 현직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후배 검사들은 빼고 나만 탄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중앙지검의 주요 사건 수사와 공소 유지 업무를 막는 사법 방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검장은 또 “민주당의 탄핵소추권 남용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헌법소원을 포함해 손해배상까지 모든 법적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 내 실질적 ‘넘버2’로 통하는 중앙지검장이 언론 인터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이 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하기로 하자 인터뷰를 통해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이 지검장은 인터뷰에 나선 배경에 대해 “검사들에게 ‘내가 최종적으로 책임질 테니 나만 믿고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 후배들까지 탄핵하는 데 대해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대해서는 “후회 없다”면서 “이미 4년 넘게 지연돼 검찰청 전체를 짓누르는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수사팀이 기소하자고 했으면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야당 의원들만 표적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 그리고 영부인이라고 할지라도 죄가 되는 걸 가져온다면 어떻게 기소하지 않을 수가 있겠나”라며 “만약 그런 부당한 지시를 해야 한다면 부끄러워서 오늘이라도 검사직을 그만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지하철 9호선 ‘경고파업’ 철회

    서울 지하철 9호선 ‘경고파업’ 철회

    28일로 예고됐던 서울 지하철 일부 구간에 대한 노동조합 파업이 철회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예고된 9호선 2·3단계 구간 노조의 경고 파업이 철회됐다”고 27일 밝혔다. 파업이 예고됐던 9호선 2·3단계 구간은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으로, 서울교통공사 사내 독립법인이 담당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과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9호선 지부는 지난 8월 8일 1차 본교서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총 12회에 걸친 교섭을 진행해왔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 측이 사측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어 경고 파업을 우선 철회하고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했다”며 “이날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진 못했으나 (내달 6일) 총파업 전까지 지속적이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단독]장관부터 먼저 검증한다···총리 인선은 시간 걸릴듯

    [단독]장관부터 먼저 검증한다···총리 인선은 시간 걸릴듯

    임기 후반기 인적 쇄신 차원에서 다음달쯤 중폭 개각을 준비 중인 대통령실이 장관을 먼저 교체한 뒤 새 국무총리를 인선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대통령실은 현재 복수로 추려진 장관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동의서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장관 후보군을 먼저 정해두고 총리 인선은 나중에 진행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장관 인사 파일을 먼저 검토한다. 총리는 아직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관 후보군과 관련된 인사파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가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통령실은 장수 장관이 있는 부처를 개각 대상으로 보고 주요 후보들에게 인사 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임기 초반부터 재직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교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후보군을 추려 검증에 돌입한 것이다. 9개월째 공석인 여성가족부 장관 자리도 후보군 검증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인선은 교체 요인이 있는 장관을 먼저 바꾼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장관 등 국무위원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한덕수 총리가 임명제청권을 행사한 뒤 교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총리는 인사청문회만 진행하는 장관과 달리 국회에서 인준이 필요하다.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대통령실은 최대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총리가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온 만큼 후임자 물색에 여느때보다 높은 기준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총리 교체 관련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선 참모들에게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한 참모는 “총리를 바꾼다면 우선 야당이 동의할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며 “현재 언론에 알려진 후보군으로는 쇄신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총리에는 여당 중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영세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가에서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장 등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본격적인 개각은 다음달 중순 이후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당분간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개편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내년도 예산 심의와 미국 새 정부 출범 등이 한두 달 사이에 전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응 등까지 감안해 시기는 조금 유연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북아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협력 방안 논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동북아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협력 방안 논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이하 KREI)은 27일 전라남도 나주 본원에서 ‘2024 동북아농정연구포럼(FANEA)’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동북아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전문가가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동북아농정연구포럼은 KREI, 일본농림수산성 농림수산정책연구소(이하 PRIMAFF), 중국농업과학원 농업경제발전연구소(이하 IAED/CAAS)가 동북아지역 농업 및 농촌의 공동 문제 해결에 협력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은 KREI 한두봉 원장, PRIMAFF 유키오 우치다 소장, IAED/CAAS 시앙동 후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개 세션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KREI 한두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북아 농업은 식량 안보와 기후 변화, 고령화, 농촌 인구 감소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동북아 3개국이 가진 정책 경험과 현장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함께 밝은 미래에 대해 논의하자”고 밝혔다. IAED/CAAS의 시앙동 후 소장은 “다양한 학술교류뿐 아니라 상호이해를 통해 함께 성장해나가자”고 말했고, PRIMAFF의 유키오 우치다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각국의 농업 정책을 검토하고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과 쌀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세션에서는 ‘동북아 농업 및 농식품 시스템의 미래(The Future Agriculture and Agrifood System in Northeast Asia)’를 주제로 각국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정민 박사(KREI)는 ‘AgTech와 농업의 미래’ 발표를 통해 노지부문과 시설부문의 AgTech 활용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AgTech 활성화를 위해 ▲현장적용성 확대 ▲산업경쟁력 확보 ▲활성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타카시 하야시 박사(PRIMAFF)는 ‘일본의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전략(MIDORI)’발표를 통해 일본의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전략 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 축산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유기 사료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리우 리 박사(IAED/CAAS)는 ‘중국 농식품 수급 조정 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식량 수요의 다변화와 이상적 식단 전환을 위한 정책적 방향으로 사료 곡물 생산 확대와 농업 생산 구조 조정을 제안했다. 이후 시앙동 후 소장(IAED/CAAS)의 주재로 종합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에는 이용건 박사(KREI), 시호 타마키 박사(PRIMAFF), 구오강 왕 박사(IAED/CAAS)가 참여해 농업 및 농식품 시스템의 미래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어진 제2세션은 ‘동북아 쌀 산업의 미래 방향과 전망(Future Direction and Prospect of Rice Industry in Northeast Asia)’을 주제로 진행됐다. 닝닝 장 박사(IAED/CAAS)는 ‘중국 쌀 시장의 수급 현황 및 미래 발전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 중국의 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 제고, 리스크 관리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요시타카 미야케 박사(PRIMAFF)는 ‘도쿄 권역의 유기농 및 생물다양성 친화적 쌀 농업’ 발표를 통해 생산 안정화와 판매 채널 확보가 농업 경영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승준호 박사(KREI)는 ‘한국 쌀 산업의 현황과 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정확한 수급 예측을 기반으로 공급 안정화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청소년의 쌀 소비 확대, 고품질 건강 쌀 홍보, 가공 쌀 제품 수출 촉진을 통해 쌀 산업의 미래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유키오 우치다 소장(PRIMAFF)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에는 시우동 왕(IAED/CAAS) 박사, 사토시 아베 박사(PRIMAFF), 임혜진 박사(KREI)가 참여해 동북아 쌀 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동북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며, 내년(2025년) 중국에서 열리는 차기 포럼까지 구체적인 협력 연구 등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변호사의 이중생활?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불륜 진정서 접수…전북변호사회 진상 조사 착수

    변호사의 이중생활?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불륜 진정서 접수…전북변호사회 진상 조사 착수

    전북 유명 로펌 변호사가 지역 사학 전직 이사장 딸과 부적절한 관계라는 주장이 제기돼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변호사는 자녀를 둔 유부남이고 내연녀로 지목된 여성은 미혼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여성은 “A씨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A 변호사 아내는 이달 초 “전주의 법무법인 대표로 재직 중인 남편 A씨가 주말부부라는 점을 이용해 도내 한 학교법인 전 이사장 딸 B씨와 주기적으로 만나 부정행위를 해 변호사법상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전북지방변호사회에 진정서를 내고 징계롤 요청했다. A씨 아내는 지난달 전주지법 민사5단독(부장 노종찬)에 “B씨가 남편과 불륜을 저질러 혼인 관계를 파탄 냈다”며 B씨를 상대로 1억원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A씨 아내 측은 소장을 통해 “우연히 남편 소유의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남편이 성명불상의 여성(피고)과 성적으로 문란한 주제의 대화를 스스럼없이 주고받으며 차 안에서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속기록을 통해 확인한바 B씨와 전주 모 대학 인근에 차를 주차한 뒤 그 안에서 성관계를 맺는 등 주기적으로 만나서 깊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B씨가 지난 9월 대전 한 호텔에 드나드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과 두 사람의 은밀한 대화와 신음 등이 녹음된 A씨 승용차 블랙박스 녹취록 등을 재판부에 불륜 증거로 제출했다. A씨 차 블랙박스 녹취록엔 ▲A·B씨가 서로 ‘자기야’라고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하는 내용 ▲A씨가 신형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를 먹고 B씨와 성관계한 정황의 신음 소리 ▲“속옷 벗어” “뽀뽀하고 싶다” 등의 성적 발언이 담겼다. 여기엔 지난 9월 12일 A씨가 로펌 소속 다른 변호사에게 ‘쁘니쁘니 이쁘니’라는 문자를 잘못 보냈다가 이를 안 B씨가 메시지를 빨리 삭제하라고 재촉하는 대화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전북변호사협회에는 절차대로 소명할 거고, 기자들이 관심을 가질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B씨는 “A씨가 배우자가 있는 사람인 것을 몰랐고 이혼한 상태로 타지에 자녀들이 있어 주말이면 면접 교섭을 하러 간다고 했다. 사실을 알게 된 후 크게 다투고 관계를 정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장 내 남편과 불륜을 정리하라”라는 A씨 아내 문자 메시지에 B씨는 “내가 네 남편한테 속은 가장 큰 피해자다. 나도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네 남편 줘도 안 가질 테니 걱정 말고. 앞으로 다시 당신들 문제로 나한테 피해(를) 주거나 나를 모욕하거나 협박할 시 나도 가만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똑같이 갚아준다. 네가 한 대로 그대로 돌려준다”고 답했다. 김학수 전북지방변호사회장은 “징계요청서를 바탕으로 A씨에게 소명서를 요구한 상태”라며 “간통죄가 폐지된 만큼 징계요건이 될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하고 조사 결과 품위 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윤리위원회 검토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축구협회도 여자연맹도 난색, 애물단지 된 WK리그…연맹 “직원 늘릴 것, 장기적으로 별도 조직 필요”

    축구협회도 여자연맹도 난색, 애물단지 된 WK리그…연맹 “직원 늘릴 것, 장기적으로 별도 조직 필요”

    여자 실업축구 WK리그가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여자축구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리그 운영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뒤 대한축구협회가 울며 겨자 먹기로 지원금을 늘렸으나 근본적 쇄신없이는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27일 축구협회와 여자축구연맹에 따르면 내년에도 연맹이 WK리그의 운영을 맡고 축구협회가 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정리됐다. 오규상 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재정 여력이 부족하다면서 WK리그를 운영하지 않고 초, 중, 고, 대학 등 아마추어 축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WK리그 구단을 중심으로 연맹 대신 축구협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자축구연맹에 현금 지원하는 예산의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며 “지원 문제는 계속 논의됐던 내용이다. 연맹이 WK리그를 운영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제안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여자축구연맹은 문체부 보조금이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후원사들에 외면당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됐다. 결국 2018년 창단한 창녕WFC를 운영하기 어려워졌고 8개 팀 체제가 무너질 위기에 봉착하자 오 회장이 WK리그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임시방편에도 위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축구협회 통합전산시스템을 보면 지난 시즌 WK리그 한 경기 평균 관중은 261명이다.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우승팀 수원FC의 평균 관중도 183명에 불과하다.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도 2년간 한국에서 뛰다가 올해 초 미국 리그로 이적한 후 “기본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며 WK리그의 변화를 촉구했다. 국가대표팀도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 탈락, 2024 파리올림픽 본선 불발 등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데 실업리그도 뚜렷한 해법 없이 표류하고 있다. 오 회장은 이날 “현재 사무국 직원이 4명인데 늘어난 지원금으로 홍보, 심판, 전무이사 등 3명을 추가할 계획이다. WK리그는 아마추어와 부서를 분리해서 부장 밑에 3명의 직원을 둘 것”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남자축구처럼 리그만 관장하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지금의 연맹 규모로는 관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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