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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 중학생 성폭행한 30대 女 원장… “보고 싶다” 고백

    14세 중학생 성폭행한 30대 女 원장… “보고 싶다” 고백

    교습소에 다니는 10대 남학생을 성폭행한 30대 교습소 원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지난달 3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으로 기소된 A(39·여)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및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을 명령했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교습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22년부터 원생 B군(당시 14세)과 교제하며 집과 호텔에서 2차례 간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자 소셜미디어(SNS)에 “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고, B군의 형에게 안부를 물으며 집착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성범죄 및 성적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신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피해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고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 ‘입국 거부’ 유승준 “왜 그렇게 韓 못 잊느냐고? 그립고 사랑해서”

    ‘입국 거부’ 유승준 “왜 그렇게 韓 못 잊느냐고? 그립고 사랑해서”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유승준은 1일 소셜미디어(SNS)에 가족사진과 함께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미안해요. 내가 너무 부족해서…”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유승준은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며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려보냈네요”라며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왠지 주책맞게 눈물이 많이 나네요… 맘이 아파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감사해서 눈물이 나네요”라며 “고마워요, 사랑해요, 내 삶에 당연한 거 하나도 없었던 것은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어”라고 적었다. 유승준은 1990년대 국내에서 가수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2002년 1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그의 행보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정부는 그해 2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결정했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비자(F4)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법원에 이 같은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두 차례 제기하는 등 입국을 시도해 왔으나, LA 총영사관에서는 현재까지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다. 유승준은 최근 세 번째 비자 발급이 거부되자 “이는 인권 침해일 뿐 아니라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밤마다 윗집 비명에 쿵쿵… 유명BJ의 별풍선 리액션

    유명 여성 인터넷방송 진행자(BJ)가 늦은 시간 방송을 하면서 춤을 추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심각한 층간소음을 유발해 이웃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윗집에 거주하는 BJ가 거듭 층간소음을 벌인다”는 아파트 주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 1월 한 아파트로 이사 온 뒤부터 현재까지 위층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평일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대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들린다. 결국 A씨는 ‘조용히 좀 삽시다’라는 쪽지를 윗집 문에 붙여놨지만 달라진 것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A씨는 집에 있던 중 누군가의 비명을 들었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까지 하게 됐다. 이후 A씨는 경찰로부터 “위에 아이가 있는 게 아니다.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A씨는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계속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A씨가 “밤늦게는 자중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자, 해당 BJ는 “조용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바닥에 방음 공사도 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층간소음은 계속됐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쿵쿵 뛰지 말라. 대체 왜 자꾸 피해를 봐야 하는 거냐”고 다시 연락했다. 그러자 BJ는 “쿵쿵거린 적 없다. 선을 넘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톡 보내는 거 불편하다.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층간소음 원인으로 지목된 BJ의 실제 방송에서 여성 여러 명이 모여 방송하거나, 한 여성이 폭죽을 터트리는 모습 등이 다뤄졌다. 방송 중 춤추는 여성의 모습도 나왔다. 양지열 변호사는 “영상이 제보자 윗집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다면 문제가 된다”며 “사람 사는 공간이 아니라 영업행위기 때문에 일반 주택에선 해선 안 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굶주린 北 군인들, 흉기 들고 민가 약탈… “가축까지 훔쳐 가”

    굶주린 北 군인들, 흉기 들고 민가 약탈… “가축까지 훔쳐 가”

    굶주린 북한 군인들이 흉기까지 들고 주변 민가를 약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북한전문 매체 데일리NK는 북한 양강도 소식통을 통해 “최근 혜산시에서 주민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군인들의 도둑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군인들은 민가를 돌며 쌀 한 톨도 남겨 놓지 않고 식량과 살림살이들을 훔쳐 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혜산시 강안동의 한 마을에서는 하룻밤 사이에 10세대나 도둑을 맞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둑들은 밥솥과 신발, 옷부터 다음 날 끼니를 위한 쌀까지 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에 따르면 도둑은 군복을 입고 있었다. 흉기도 들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인들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소식통은 “군인들이 가축을 훔쳐 가는 일도 발생한다”며 “가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생계 수단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그들이 배고픔을 느끼지 않게 식사라도 잘 제공해 주면 군인들도 도둑질할 이유가 없을 텐데 그마저도 못하는 나라라는 게 답답하다”고 했다. 북한의 군 복무 기간은 평균 10년 미만으로 남한의 18개월의 의무 복무 기간에 비해 6배 이상 길다.
  • ‘청주간첩단’ 연락책 징역 14년 선고…법정 구속

    ‘청주간첩단’ 연락책 징역 14년 선고…법정 구속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이른바 ‘청주간첩단’의 연락책 박모씨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 태지영)는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소속 박씨에게 징역 14년에 자격정지 1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국가보안법 위반과 범죄단체조직죄의 경합 시 법정 최고형이 15년인 점을 고려하면 징역 14년은 법정 최고형에 가까운 중형이다. 재판부는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과 만나 금품을 수수하고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죄질이 무겁다”며 “대한민국의 존립 안정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실질적으로 저해한 점, 법관 기피신청을 내며 재판을 고의로 지연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박씨를 비롯한 충북동지회 활동가 4명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 지령에 따라 지하조직을 결성하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공작원과 지령문·보고문 수십건을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 이 가운데 연락책을 맡은 박씨는 북한 공작원과 지령문과 통신문을 주고받으면서 접선 일정을 조율하거나 지령 전파와 활동 내용 보고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2021년 9월 기소됐으나 여러 차례에 걸쳐 재판부 기피신청을 하며 2년이 넘도록 1심 재판을 받았다. 앞서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50)씨 등 나머지 활동가 3명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으나, 법관 기피신청을 낸 박씨는 이들과 분리돼 재판받아왔다.
  • 시위하다 역무원 밀친 전장연 활동가, 경찰에 체포

    시위하다 역무원 밀친 전장연 활동가, 경찰에 체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1명이 시위 도중 혜화역 지하철 역무원을 밀친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14분쯤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전장연 여성 활동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내 지하철 승차장에서 시위하던 도중 서울교통공사 소속 역무원들을 상대로 가방을 휘두르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전장연은 이날 서울시의 권리중심 최중증장애인 공공중심일자리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서울교통공사의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퇴거 과정에서 경찰은 적반하장으로 선전전을 하는 전장연 여성활동가를 강제 연행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한 전장연 활동가가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타는 곳에서 시위 도중에 경찰관에게 침을 뱉은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 한동훈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사모펀드 가입내역 공개하자”

    한동훈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사모펀드 가입내역 공개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도 폐지하고, 정치개혁과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국회의원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사모펀드 가입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 금투세에 관한 입장을 정해서 밝힌다고 한다”며 “뭐가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이렇게 오래 끄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불확실성을 조장하는 행동 자체가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을 심각하게 해하는 행동”이라며 “기왕 이렇게 뜸을 들이고 정하는 만큼 정답을 내주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정답이 무언지 알고 있지 않나. 금투세를 폐지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 논의 과정 중에서 투자자들이 이런 주장을 해왔다”며 “국회 행안위에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중 사모펀드 가입내역을 공개하라는 청원을 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청원에 굉장히 민감한 분들 아닌가. 그런데 여기에는 왜 답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며 “현행을 기준으로는 사모펀드에 가입한 내역 자체가 공개되지 않는다. 기타 금융자산으로 한 데 묶여 총액으로만 나온다. 공개가 필요하다는 국민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투세 시행으로 모든 경우에 그런 건 아니지만 사모펀드 가입자의 경우 최대 49.5% 세율에서 20% 세율로 절세되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생긴다”며 “혹시 이런 것 때문에 금투세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의문을 제기하는 투자자도 많이 있다”고 했다. 그는 “금투세도 폐지하고 정치개혁과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고위공직자의 사모펀드 가입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 됐다”고 했다.
  • 중국산 IP캠 설치한 왁싱숍·룸카페, 中 음란사이트에 영상 대량 유출

    중국산 IP캠 설치한 왁싱숍·룸카페, 中 음란사이트에 영상 대량 유출

    국내에서 폐쇄회로(CC)TV로 사용되고 있는 중국산 IP캠(인터넷 카메라)의 80% 이상이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9일 주간조선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25일까지 중국의 한 음란사이트에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월패드(주로 거실 벽면에 부착된 형태의 홈네트워크 기기)로부터 입수된 영상들이 다수 올라와 있었다. 영상에는 필라테스, 폴댄스 스튜디오는 물론 룸카페, 산부인과 분만실, 공간대여 파티룸, 의류매장, 펜션 수영장, 왁싱숍 등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하는 곳이나, 신체 일부가 노출될 수 있는 공간들이 담겼다. 지난 26일 기준 해당 사이트에서 구체적 지역, 날짜, 개인정보 등이 포함된 약 800개의 IP캠 해킹 영상이 있었다. 이중 ‘한국인’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영상은 약 500개였다. 각 영상에는 최소 2명에서 최대 20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노출돼 있었고, IP캠 해킹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 건수는 이 사이트에서만 1000건 이상임을 예측할 수 있다. 문제는 중국발 해킹 영상을 찾은 한국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해당 사이트 문의 게시판에는 “항상 좋은 자료 올려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코인노래방과 노래방 작품이 더 많이, 더 자주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혹은 “무용 체조 댄스 탈의실 영상 있으면 올려주세요” 등 IP캠 해킹 영상을 요구하는 한국인 댓글들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IP캠을 해킹, 음란 사이트에 올리거나 다크웹, 텔레그램 등에 판매 글을 올리면 국내 음란 사이트 운영자가 이를 복제하거나 코인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국내 IP카메라의 80%는 중국산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IP캠 해킹이 중국발이 많은 이유 또한 이 점유율과 연관이 있다. 첨단 보안기술 전문 기업 ‘지슨’ 한동진 대표는 “중국산 IP캠 데이터가 중국으로 전송된 사례가 아주 많기 때문에 보안 우려가 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중국산 IP캠은 서버 혹은 기기 자체에 ‘백도어’를 심어둔 제품이 많다”고 했다. 여기서 ‘백도어’란 ‘뒷문’이라는 뜻으로, 제조 때부터 제조사만 드나들 수 있는 뒷문을 열어두고 사용자의 정보를 몰래 빼갈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우리 군도 국산인 줄 알고 설치한 CCTV 1300대가 중국산인 것을 뒤늦게 파악하고 이를 모두 교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CCTV는 찍은 영상을 중국의 특정 서버로 연결돼 유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주차금지봉 세우고 가짜 카메라 설치… 두 칸 차지한 얌체 차주

    아파트 주차장을 개인공간처럼 사용해 입주민들에게 불편을 겪게 한 차주의 행태가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 JTBC ‘사건반장’은 충남의 한 아파트에 사는 제보자 A씨의 민원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주차 공간 2칸을 차지한 차량을 발견하고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차량 차주는 주차 공간을 마음대로 사용했다. 그는 ‘주차 금지봉’까지 세우고, 차량에 ‘해병대 특수수색대 연맹’ 로고가 있는 덮개를 씌우고, 가짜 카메라까지 설치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해당 차주가 아파트 물청소 고지에 ‘이곳은 물청소 금지 구역입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까지 써 붙여놨다고 전했다. 결국 A씨가 문제를 제기해 관리사무소 측에서는 문제의 차주가 써 붙인 경고문 등을 철거했다. 확인 결과, 해당 차주는 다른 동에 사는 주민이었다. 그는 관리사무소를 통해 “덮개가 씌워진 차는 부모님께 물려받아 연식이 오래된 차로 나름대로 사연이 있어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가족과 상의해 보고 조치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관리사무소 측은 “주차 금지봉이나 경고문 등 임의로 설치하거나 부착한 부분에 대해 민원이 들어오면 관리사무소 측에서 철거하는 것 외에 별다른 제지 방법이 없다”고 했다.
  • “사장 못하겠다”…직원보다 가난한 사장님, 무려 23만명

    “사장 못하겠다”…직원보다 가난한 사장님, 무려 23만명

    자신이 고용한 직원보다 못 버는 자영업자가 무려 23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9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연말정산 대상인 개인 사업장 97만 1000개 중 최고 보수 근로자의 보수 금액을 기준으로 건보료를 부과한 사업장은 전국 21만 2000개, 자영업자는 22만 7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한 직원보다 낮은 소득을 신고한 자영업자가 22만 7000명이라는 뜻이다. 이들 자영업자가 낸 건보료는 2222억 9400만원으로, 실제 자영업자가 신고한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연간 건보료 1243억원의 1.8배 수준이었다. 1인당 건보료를 평균 43만 1000원만큼 더 내고 있었던 셈이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은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서 사용자(자영업자)의 한 달 보수가 근로자보다 낮을 경우 가장 높은 보수를 받는 근로자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산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건보료 부과 체계가 자영업자의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2년 말부터 사업소득이 아예 없거나 적자인 경우 근로자들의 ‘평균 보험료’만 부담하도록 규정이 일부 개선됐다. 그런데도 소득이 발생하는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최고 보수’를 받는 근로자를 기준으로 건보료를 내면서 건보료 체계와 관련한 개선 요구도 나오는 상황이다.
  • “한국차 누가 타, 중국산 전기차 대세”… 중국 댓글 부대 실체에 ‘충격’

    “한국차 누가 타, 중국산 전기차 대세”… 중국 댓글 부대 실체에 ‘충격’

    중국이 전기차와 배터리, 스마트폰 등의 한중간 치열한 경쟁을 주제로 한 온라인 기사나 게시물에서 한국산을 폄하하고 중국산을 호평하는 식으로 여론조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김은영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홍석훈 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중 경쟁산업 분야에 대한 인지전 실태 파악’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 경제 분야에 대한 중국의 조직적 댓글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네이버, 유튜브, 네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e커머스 등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중국식 번역체, 중국 고유 ID·프로필 특성, 동일 ID 반복 댓글 등 10가지 식별 기준을 적용해 중국 의심 계정을 찾아냈다. 그중 댓글 이력 확보가 가능한 네이버를 중심으로 이들 계정의 전체 댓글을 수집 및 분석했다. 네이버에서 키워드 중심 70개 기사를 무작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댓글 중 중국인 추정 계정이 77개 이상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은 점조직처럼 움직이며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핵심 인물의 조율 아래 특정 산업 관련 기사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게재하는 행태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e커머스 등 한중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 기사에 지속해 부정적인 댓글이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국인 추정 계정의 경우 기사에 따라 댓글을 달거나 달지 않는 등 불규칙한 활동을 보였지만, 중국인으로 의심되는 계정들은 특정 키워드 기사에 일제히 다 같이 댓글을 다는 등 비정상적인 분포를 보였다”고 했다. 보고서가 공개한 전기차 관련 기사 댓글 중에서는 “중국차 품질 좋아졌는데 현기차(현대차·기아) 누가 사냐? 하루라도 빨리 접는 게 돈 버는 거다”, “중국 거 한번 타봐야지. 흉기차(현대차·기아를 비하하는 표현) 봐라. 좀 긴장해야 한다” 등의 일명 ‘겁주기 사례’도 자주 발견됐다. 유튜브에서도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239개의 계정이 발견됐으며 가장 높은 빈도로 조직적 여론 선동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중국의 댓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프로파일링과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해당 연구팀은 “중국의 인지전 위협이 새로운 양상의 비물리적 전쟁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국민의힘 “민주, ‘탄핵의 밤’ 주선 강득구 즉시 제명하라”

    국민의힘 “민주, ‘탄핵의 밤’ 주선 강득구 즉시 제명하라”

    국민의힘은 28일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단체가 ‘탄핵의 밤’이라는 반헌법적 행사를 어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헌정질서 파괴 행사에 장소 대관을 주선해줬다”고 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회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몰상식한 집단에 단 한 뼘의 공간도 내어줘서는 안 된다.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경악스러운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사과 요구에도 강득구 의원은 뻔뻔하게 침묵을 지키고 있다”며 “이렇게 뻔뻔하게 버틸 수 있는 배경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국민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1월로 예정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 등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도저히 무죄를 받을 길이 없는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 민주당이 대통령 탄핵으로 헌정을 위태롭게 하려는 ‘빌드업’ 아닌지 묻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헌정질서 파괴를 의도하는 행사가 국회에서 버젓이 개최된 것이 민주당의 이른바 ‘빌드업’이 아니라면, 민주당은 강득구 의원을 즉시 제명하고, ‘탄핵연대’도 즉각 해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헌정질서 파괴’라는 주장에 대해 “탄핵은 헌법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번 행사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두고도 “윤 대통령 탄핵과 이 대표 ‘방탄’이 무슨 관계가 있나”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반헌법적 행태를 막지 못하면 탄핵 열차도 막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촛불행동은 지난 27일 ‘윤석열 탄핵기금 후원자들과 함께하는 탄핵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포스터에는 “올해 안에 탄핵합시다”, “국회에서 탄핵을 외치자” 등의 문구가 담겼다. 정치권에 따르면 장소 대관은 강득구 민주당 의원 이름으로 이뤄졌다.
  • [속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발표

    [속보]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 ‘제거’” 발표

    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익명의 헤즈볼라 소식통은 AFP통신에 전날 저녁부터 나스랄라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날 공습으로 6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왔다.
  • 대구퀴어축제, 경찰·주최 측 ‘장소·범위’ 실랑이 끝 개최

    대구퀴어축제, 경찰·주최 측 ‘장소·범위’ 실랑이 끝 개최

    대구에서 28일 열린 ‘제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집회 및 시위의 자유’라는 헌법상 기본권을 놓고 주최 측과 경찰 간 신경전 끝에 지연 개최됐다. 이날 경찰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은 집회 시작 전 무대 설치 장소 여부를 두고 1시간 30분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반월당네거리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하는 우회전 차선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에서 기동대 차량과 안전 펜스를 퀴어 측에서 집회 신고한 구역 안에 배치했기 때문이다. 주최 측은 애초 집회 신고한 대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경찰 경력을 물려달라고 주장하며 “우리 집회를 방해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경찰 관계자는 “반월당네거리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진입하는 버스의 우회전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전날 주최 측에 신고한 무대 위치보다 약 10m 앞에 설치하도록 통고했다”고 했다. 대치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경찰은 주최 측 관계자들에게 “경찰에 대한 폭행 행위를 즉시 중단해 주길 바란다. 경찰은 평화적 집회를 보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어길 시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배진교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어젯밤 12시까지 계속 집회 제안하고 통제하고 이게 무슨 집회 시위의 자유냐”며 “경찰이 계속 축제를 방해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축제를 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퀴어 축제 행진은 이날 오후 5시쯤 진행될 예정이며 대구 동성로를 둘러싼 도로가 통제된다. 행진 구간은 집회가 열리는 달구벌대로에서 시작해 대중교통전용지구→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봉산육거리 등 약 2.4㎞다.
  • “술 마셔 기억 안 나”…10대 여성 살해한 30대 男의 변명

    “술 마셔 기억 안 나”…10대 여성 살해한 30대 男의 변명

    새벽에 대로변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28일 구속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부장 정희영)은 이날 경찰이 살인 혐의로 A(30)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 사유는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흰 마스크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온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범행을 부인하느냐’라는 질문에 A씨는 “소주 네 병 정도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하지 않겠다”고 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 43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길거리에서 B(17)양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추적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범행 장소 1㎞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A씨와 B양이 서로 일면식이 없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 “오타니 홈런볼 힘으로 뺏겼다”…10대 소년 소송 나섰다

    “오타니 홈런볼 힘으로 뺏겼다”…10대 소년 소송 나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 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공을 놓고 법정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ESPN은 “내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으로 10대 소년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초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당시 공이 외야 관중석에 있는 테이블 아래로 떨어졌고 많은 관중이 몰린 가운데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던 남성이 차지했다. 이 남성은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로 밝혀졌다. 구단 측에서 협상을 시도했지만 벨란스키는 구단의 제안을 거부하고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공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시작가는 50만달러(약 6억 6000만원)이며 450만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는 18세 맥스 마투스다. 경기 당일 18번째 생일을 맞은 마투스는 “공이 테이블에서 튀어나와서 아래로 들어갔고 제가 그것을 잡았다”면서 “이후 다른 사람이 제 손을 다리 사이에 끼고 제 팔을 잡고 제 손에서 공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마투스는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이 과정에서 벨란스키에 대한 폭행 혐의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가처분 신청에도 골딘 옥션은 예정대로 경매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딘 옥션은 ESPN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매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다저스는 홈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해 남은 경기 일정과 관계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입단했던 2013년부터 올해까지 12시즌 가운데 2021년을 제외한 11시즌 동안 지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55홈런 55도루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오타니는 이날 홈런 대신 결승 적시타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타니는 7회말 2-2로 맞선 상황에서 1사 1, 2루 타석에 들어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3-2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시즌 타율을 0.305까지 끌어 올렸다.
  • “가을엔 전통주 한 잔 해야쥬?”…관광공사, 술 익는 마을 5선

    “가을엔 전통주 한 잔 해야쥬?”…관광공사, 술 익는 마을 5선

    가을과 술이 함께 익어가는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술 익는 마을’ 다섯 곳을 10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낙엽 밟는 소리에 술 익는 향기가 실려오는 곳들이다.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지다…강원 속초 몽트비어 속초 몽트비어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져 홈브루잉을 하던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몽트비어가 선보인 맥주 종류는 10가지가 넘는다.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를 만드는가 하면 감자 파동을 계기로 2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산 효모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맥주를 만들기도 했다. 맥주의 주성분 중 하나인 홉도 국내산을 사용하기 위해 밭에서 직접 재배한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인 라운드 미드나잇은 매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맥주다. 싱글몰트위스키에서 제조 아이디어를 얻어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1차 발효를 한 후 병에 넣어 2차 발효해 완성한다. 10명 이상은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관람 가능한 날짜에 예약해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양조장 곳곳을 견학할 수 있다. 70여 양조장의 술을 한 곳에…충남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이다. 특히 한산소곡주는 옛 한산 지역인 충남 서천 한산·기산·화양·마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를 뜻한다.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등록된 전통주다. 현재는 70여 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소곡주를 생산한다. 술맛은 70여 양조장 모두가 같은 듯 다르다.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주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한산소곡주는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한산면 소재 70여 양조장에서 생산한 한산소곡주를 전시·판매한다. 시음도 무료로 가능한데 매주 5개의 양조장이 돌아가며 선보인다. 선비복을 입고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3종의 소곡주를 맛보는 향음체험(1인 1만5000원, 10인 이상)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세계가 감동한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경북 문경 오미나라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오미나라는 44년 동안 술을 연구한 양조와 증류 명인 이종기 대표가 세운 오미자 와이너리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나면서 소화 촉진, 피로 해소, 성 기능 개선과 뇌졸중, 고혈압, 당뇨, 노화에 좋은 오미자의 효능을 살려 세계 유일무이한 오미자 와인을 세상에 공개했다. 오미나라는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수제 맥주와 야시장의 낭만…경남 진주진맥브루어리 진주 진맥브루어리 진주밀로 만든 맥주, 풍미가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뜻의 수제 맥주다. 주원료는 진주에서 나는 앉은키밀이다. 진주밀은 키가 작아서 앉은키밀이라 부른다. 일반 밀가루에 비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논개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주진맥브루어리 1층은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샵이다.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과 교육장이다. 1층 양조장은 커다란 통창 안으로 맥주 만드는 장면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2층은 LP와 턴테이블이 주르륵 놓여 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맥주를 한잔 마시며 헤드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로망을 실현하게 해 준다. 논개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올빰토요야시장이 열린다. 육전, 삼겹말이, 납작만두, 해물부추전, 스테이크새우꼬치 등 먹거리 천국이다. 평소 진주진맥브루어리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지만, 토요일 야시장 음식은 대환영이다. 진주진맥브루어리에서 판매하는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를 사 들고 야시장에서 즐길 수도 있다. 막걸리에 관한 명품적 사고…전남 해남 해창주조장 해남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이다. 발효시간이 길고 추가 공정이 들어가며 가격 또한 비싸다. 시기별 한정판인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가격이 11만원이다. 그에 걸맞게 재료부터 다르다.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든다. 찹쌀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인공 감미료를 대체한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의 팬으로 알려졌다. 주조장 내 일본식 가옥의 외형을 간직한 살림집과 40여 종의 수목이 자라는 정원 또한 매력이다. 가장 오랜 배롱나무는 수령이 무려 약 700년에 달한다.
  •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개최한다… 경영권 분쟁 다시 ‘표대결’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개최한다… 경영권 분쟁 다시 ‘표대결’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신규 이사진 확대 여부를 정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영권 향방을 가를 ‘표대결’이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7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이날 중 공시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앞서 3자 연합은 지난 4일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주장하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정원을 기존 10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고 신 회장과 임 부회장 등 2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제안했다. 이사회는 현재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형제 측 5명, 3인 연합 측 4명의 구도로 돼 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된다면 3인 연합 측이 6명, 형제 측이 5명으로 역전된다. 이렇게 되면 신 회장이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이자 기타비상무이사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신 회장을 비롯한 3인 연합의 그룹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만약 이사회 정원을 확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이 부결되고 이사 후보 가운데 1명만 선임된다면 이사회 구도가 5대 5가 돼 이사회 의사 결정이 교착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상 이사 선임은 주총 출석 의결권의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지만 정관변경은 출석 의결권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지난 4일·24일자 공시에 따르면 송 회장 등 3자 연합과 특별관계자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48.13%, 임종윤·종훈 형제와 그 특별관계자 지분은 29.7%다. 따라서 양측은 국민연금과 소액주주 등 다른 주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1월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이 OCI그룹의 통합 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임종윤 형제 측이 반대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형제 측을 지지했지만, 이후 송 회장 부녀와 3자 연합을 구성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을 주장하면서 갈등이 재점화 됐다. 신 회장은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인 고 임성기 회장의 고향·고교 후배이자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다.
  • “아저씨가 힘으로 뺏어”…오타니 50홈런볼 소송 간다

    “아저씨가 힘으로 뺏어”…오타니 50홈런볼 소송 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공을 놓고 법정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ESPN은 “내가 먼저 공을 잡았는데 다른 관중이 이를 훔쳐 갔다”며 경매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으로 한 관중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플로리다주 법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초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당시 공이 외야 관중석에 있는 테이블 아래로 떨어졌고 많은 관중이 몰린 가운데 검은 티셔츠를 입고 있던 남성이 차지했다. 이 남성은 플로리다 출신의 크리스 벨란스키로 밝혀졌다. 구단 측과 협상했던 벨란스키는 구단에 공을 주지 않고 미국 뉴저지 소재 경매 업체인 골딘 옥션에 이를 넘겼다. 공이 경매에 부쳐질 경우 시작가는 50만 달러(약 6억 6000만원)이며, 450만 달러(약 59억원)를 내면 경매 마감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는 18세 맥스 마투스다. 경기 당일 18번째 생일을 맞은 마투스는 “공이 테이블에서 튀어나와서 아래로 들어갔고 제가 그것을 잡았다”면서 “이후 다른 사람이 제 손을 다리 사이에 끼고 제 팔을 잡고 제 손에서 공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마투스는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벨란스키가 빼앗아 갔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벨란스키에 대한 폭행 혐의까지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가처분 신청에도 골딘 옥션은 예정대로 경매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골딘 옥션은 ESPN에 “소송이 제기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경매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북 지질공원 우수성 눈으로 확인한다…전국 선발 160명 권역별 답사 여행

    경북 지질공원 우수성 눈으로 확인한다…전국 선발 160명 권역별 답사 여행

    경북도는 전국에서 선발한 160명이 도내 지질공원 대장정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질공원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지질 대장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섬 지역(울릉도·독도) ▲내륙(문경·의성·청송) ▲동해안(포항·경주·영덕·울진) 3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섬 지역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지질 대장정에 돌입했다. 내륙지역은 다음달 3일 의성군 조문국 박물관에서, 동해안은 같은 달 10일 경주시 코오롱호텔에서 각각 발대식을 한 후 일정을 소화한다. 참가자들은 권역별로 3박 4일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면서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자연유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중요성도 인식하게 된다. 도는 올해부터는 저출산 대응 정책 방향에 부응해 초등학생과 부모가 함께 우수한 자연 유산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기완 도 기후환경국장은 “참여형 탐방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받아온 동해안 지질 대장정 프로그램을 울릉, 청송, 의성, 문경 등 도내 지질공원 전역으로 확대했다”며 “우수한 자연유산이 분포하는 지질공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자연을 보전하고 친환경 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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