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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한식 세계화’ 이어 이제는 ‘한복 세계화’?… 한복 전담기구 추진

    MB ‘한식 세계화’ 이어 이제는 ‘한복 세계화’?… 한복 전담기구 추진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사랑의 맥락으로 한복 정책을 추진할 전담기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겨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복 정책 전담기구로 내년 3월 ‘한복 진흥센터’를 만들고 향후 이를 법정기관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복진흥센터는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로 내년 10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한복에 대한 연구,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와 컨설팅 등의 구실을 하게 된다. 정부는 한복 진흥에 관한 별도 법률도 의원 입법(김기현 새누리당 의원 발의) 형식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17일 ‘문화역 서울 284’에서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사단법인 한복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복의 날’ 행사를 연다. 서영희 ‘보그코리아’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한복 패션쇼에서는 디자이너 이외희·김민정·강영숙·김영진·김문경·조영기씨가 모두 48벌의 의상을 선보인다. 준비된 의상들은 전통 한복 개념에서 벗어난 것들이 대부분으로 기존의 개량 한복보다 더 예술적이고 비정형적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복의 날 행사는 최근 몇년 동안 계속 외면받아왔고 예산도 들쭉날쭉했다. 지난 2002년 이후 2005년까지 매년 1억~2억원대였던 행사 예산이 지난 2006년 10주년 행사에서 4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가 2007년 대통령선거 기간 때 666만원으로 줄었다. 그 뒤 이명박 정권 내내 1000만원 안팎에 머물렀던 예산은 지난해 대선 기간 겨우 225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1억 3000만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박 대통령의 한복에 대한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복 정책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자칫 예산 낭비만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답하라 1994’ 0회 특별판, 고아라·나영석·우지원 등 볼거리 기대

    ‘응답하라 1994’ 0회 특별판, 고아라·나영석·우지원 등 볼거리 기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정식 방송을 앞두고 0회를 특별 편성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은 11일 오후 8시 50분 ‘응답하라 1994’ 특별판 0회를 통해 고아라의 ‘대본앓이’ 등 드라마의 다양한 면면을 공개한다. 극 중 고아라가 맡은 경남 마산 출신의 ‘성나정’은 농구선수 이상민의 ‘빠순이’로 와일드한 성격을 지닌 여대생. 그 동안 긴 헤어스타일로 여신 이미지를 간직했던 고아라는 앞머리를 내린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고아라의 작품에 대한 애정은 촬영장에서 고스란히 포착됐다.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삼매경에 빠져있는 것. 이미 고아라는 캐스팅이 된 이후 대본을 거의 달달 외우고 드라마 배경지식을 찾아보며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등 제작진 사이에서 연습벌레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캐스팅 전 오디션에 임할 당시 긴 생머리의 고아라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오디션 당시 고아라는 “정말 하고 싶었던 거예요. 망가지는 것. 정말 망가지고 엽기적이고 웃긴 것. 다 내려놓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날 0회 방송에서는 7인 7색 팔도청춘들의 모습을 비롯해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를 비롯해 1994년 당시 농구계를 주름잡던 문경은, 우지원 등이 까메오로 출연하는 모습을 모아서 보여준다. 또 시대 배경이 물씬 풍겨나는 소품, 패션, 음악 등 1994년 당시를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한 제작진들의 제작기도 전파를 탄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 해 여름 온 국민을 ‘응칠앓이’에 빠뜨리며 신드롬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2탄이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등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응답하라 1997’의 열풍을 이어 다시 한 번 1990년대를 재조명한다. 누구나 마음 속에서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그 시절’을 통해 우리와 우리 이웃의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응답하라 1994’는 전국팔도에서 올라온 지방생들이 서울 신촌 하숙집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서울상경기를 그린다. 지방 사람들의 눈물겨운 상경기가 지방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서울 사람들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또 한번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선사하는 것. 20년 가까이 지방에서 살다가 대학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하숙생들의 서울에 대한 환상과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웃음을 안기면서도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타지에서 살면서 겪는 외로움과 하숙생 친구들과의 우정 등이 감동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94학번 새내기들의 캠퍼스 생활로 풋풋했던 감성을 자극하고,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 등 1994년 신드롬을 일으킨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추억을 자극한다. 1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리설주 추문’으로 모란봉악단 뜬다?

    北’리설주 추문’으로 모란봉악단 뜬다?

    김정은-리설주 부부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리설주 추문’ 잠재우기 위한 포석일 듯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부인 리설주와 함께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68주년을 기념하는 모란봉악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의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개 관람이 ‘리설주 추문’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설주가 장기간 모습을 보이지 않자 최근 음란물 유출 사건으로 처형된 은하수관현악단 성추문과 관련이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번 공연이 “사상성과 예술성에 있어서 흠잡을 데 없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이런 혁명적인 예술단체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 당의 자랑”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아울러 “여러 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청년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게 10월 17일까지 공연을 계속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공연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 비서, 강석주 내각 부총리,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건·김영일·김평해·곽범기·문경덕 당 비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태종수 함경남도당 책임비서 등이 함께 했다. 김 제1위원장 부부는 이날 또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전국 도(道)대항 체육경기 대중체육 부문 결승전도 관람했다. 김 제1위원장은 경기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큰 만족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대항 체육경기를 정례화하고 민족체육에 힘을 넣어 누구나 건장한 체력으로 노동과 국방에 적극 이바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날 경기 관람에는 박봉주, 최룡해, 장성택, 김기남, 박도춘, 강석주, 김원홍, 김양건, 김평해, 문경덕, 로두철(내각 부총리), 최부일, 조연준, 태종수 등이 동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군체육부대 문경시대 개막

    국군체육부대(상무)가 10일 창설 이후 29년여간의 경기 성남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문경시대를 활짝 열었다. 상무는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부대 준공 및 이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고윤환 문경시장,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황기철 해군참모총장, 성일환 공군참모총장, 부대원,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상무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원기(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레슬링)·송대남(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씨도 초청됐다. 기념식은 공식 행사에 이어 민군 화합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상무는 2005년 송파지역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성남의 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2007년 문경으로 정했다. 상무는 2009년 8월부터 3940억원을 들여 1994년 폐쇄된 견탄리 탄광 일대 150만여㎡(45만여평)에 체육시설 27곳과 병영시설 25곳, 84가구의 영외 아파트 등을 건립했다. 1만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스타디움과 축구장, 근대5종 복합경기장, 벨로드롬 등 주요 스포츠 종목 훈련장을 모두 갖췄다. 특히 올림픽 정식 종목은 모두 국제 공인 규격의 실내외 경기장(23개)을 구비했다. 문경시는 상무 이전으로 1000여명의 상주인구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2015 세계군인체육대회’는 물론 전국체전, 도민체전 등 각종 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고 전지훈련 장소로도 이용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또 전지훈련을 위해 체류하는 스포츠팀이나 면회객과 견학인원을 고려하면 연간 30만명 이상이 문경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무 부대원 650여명은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문경 이전을 완료했으며 부대원 가족 300여명도 시내에 마련된 2동의 상무아파트(100여 가구)에 이주를 마쳤다. 윤홍기 국군체육부대장은 “일부 통제시설을 제외한 육상경기장과 수영장, 산책로 등은 주민에게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윤환 시장은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을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설마했는데…태풍 다나스 북상 대구·경북도 영향권

    설마했는데…태풍 다나스 북상 대구·경북도 영향권

    태풍 다나스 북상…대구 경북도 8일 밤부터 영향권 10월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이 8일 늦은 저녁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대구기상대는 8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태풍 다나스의 북상 영향으로 대구·경북지역에 50∼11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태풍 다나스 예상진로에 근접한 동해안 지역에는 많게는 200mm 이상의 비가 예고됐다. 울릉도·독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30m/s 내외, 경북내륙 지역에는 15~2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 모든 바다에서 오전 0.5~2.5m, 오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경북 문경에는 이날 오전 11시까지 26mm의 비가 내렸다. 경북 영주에는 14.5mm, 영덕 11mm, 포항 2.5mm, 대구 1mm의 강수량을 보였다.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의 직접 영향에 대비해 대구·경북 관계당국들이 비상사태 대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태풍 다나스 북상과 관련한 대처 긴급회의를 열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태풍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 역시 폭우와 강풍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구, 방파제 등 안전 취약지역을 사전점검하고 순찰을 늘렸다. 또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에게는 해상교통문자방송과 안전방송 등 기상방송 청취로 안전에 대비해달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AM 정진운 25톤 트럭과 충돌사고…응급수술 받아

    2AM 정진운 25톤 트럭과 충돌사고…응급수술 받아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이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응급수술에 들어간다. 2AM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6일 밤 11시 30분쯤 정진운이 탄 차량이 문경새재 터널 안에서 25톤 트럭과 충돌했다”면서 “이 사고로 정진운은 오른쪽 발목이 골절되고, 10cm 가량 열상을 입어 오늘 응급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정진운은 지방 스케줄을 소화한 뒤 서울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동승한 매니저와 스태프 등 2명도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정진운의 향후 스케줄 소화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앞 여성비하 시위 30대, 연세대서도 시위

    이화여대 앞에서 ‘여성 비하’ 피켓을 목에 걸고 시위하다 입건된 30대 남성이 연세대에서도 같은 시위를 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 손모(32)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앞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펼쳐놓고 시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연세대는 수시 논술고사가 치러져 오전부터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북적거렸다. 손씨가 교내에서 시위하자 연세대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손씨는 지난달 30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같은 피켓을 목에 걸고 시위한 혐의(명예훼손)로 불구속 입건됐다. 손씨는 평소 자신의 트위터에 “여성부가 잘못된 법안으로 남성들을 폭압하고 있다”, “꼴페미(꼴불견 페미니스트) 여성부를 쳐다보면서 침묵하는 한국 여성들도 꼴페미” 등의 글을 올리며 여성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왜 연세대에서 시위했는지 등 자세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차 ‘女心잡기’

    현대차 ‘女心잡기’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타워에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전시장 ‘오토스퀘어’. 강북 지역 최대 전시장인 이곳에 뜬금없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헤라’의 메이크업 부스가 널찍하게 들어섰다. 오후 6시가 되자 인근 직장 여성들이 삼삼오오 전시장 문을 열고 들어왔다. 30분 후로 예정된 메이크업 강의를 듣기 위해서다. 접수대에서 이름을 대자 샌드위치와 생수 등 간단한 요깃거리도 제공됐다. 40석의 의자가 모두 채워질 무렵 올가을 메이크업 트렌드와 피부 관리법에 관한 강의가 시작됐다. 전시장 한쪽에 늠름하게 자리 잡은 3대의 자동차만 아니라면 흔히 백화점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다. 행사 전이나 후에도 여성 고객들이 먼저 묻지 않는 한 자동차에 관한 이야기는 손톱만큼도 없다. 김재혁 국내판매전략팀 과장은 “현대차는 경차 비중이 적은 데다 전통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여성 고객 비율이 30% 정도”라며 “잠재적 수요층인 여성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좀 더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친구 소개로 왔다는 길문경씨는 “언뜻 자동차와 화장품은 어울리지 않는데 (행사가 열리는 게) 신기하다”며 “이왕 왔으니 강의가 끝나면 차를 한 번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즘 정색하고 자동차 구입·상담을 입에 올리는 것은 ‘하수 마케팅’이다. 까다로운 취향을 고려해 다가가야 그나마 꽁꽁 언 소비 심리를 풀 수 있다. 이 차원에서 현대·기아차는 3년 전부터 문화·예술·오락·스포츠 등 이종 산업들과 결합한 이색 전시장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 김상대 국내마케팅실장은 “자동차를 사고파는 데 집중했던 전시장을 감성과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당장 차를 사지 않더라도 전시장을 방문할 동기를 제공하는 게 마케팅의 화두가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내수 침체와 더불어 무섭게 질주하는 수입차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했다.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12%까지 확대한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경기부진과 노조파업 등의 탓으로 13개월 만에 최저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잠재적 소비층인 여성들의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것이 특히 중요해졌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보카 폴리’ 캐릭터를 앞세우거나 커피전문점, 갤러리, 화원 등을 전시장에 들이는 이유다. 총 10개의 테마 전시장을 운영 중인데 효과는 만족스럽다. 현대차에 따르면 테마 전시장 가운데 내방 고객 증가율 1위는 서울 여의도 커피빈 쇼룸으로 하루 평균 방문객이 25명에서 373명으로 15배나 늘었다. 꽃을 주제로 꽃꽂이 등 강좌가 열리는 경기 파주시 운정 지점은 월평균 판매가 25% 늘어 판매 증가율 1위 지점에 오르기도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조길형씨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조길형씨

    조길형(51) 중앙경찰학교장이 2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조 상임위원은 경찰대(1기)를 졸업하고 대통령 치안비서실 행정관, 서울남대문경찰서장, 경찰청 감사관·기획조정관, 충남지방경찰청장, 강원지방경찰청장, 경찰교육원장 등을 거쳤다. 소청심사위원회는 공무원들이 징계에 불복하는 경우 법원에 가기 전 한 차례 더 판단을 받아 보는 기관으로 위원장과 상임위원 4명, 비상임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된다. 전임 채한철(전 서울경찰청 차장) 상임위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
  • ‘정부 3.0’ 지방사례 토론회

    안전행정부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의 지방추진사례 발표 및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시와 화성시, 문경시, 대전시 등 4개 지자체가 지방 3.0 선도과제로 선정된 사례를 발표했다. 전주시는 공공정보 커뮤니티센터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공공정보 개방을 위한 민간 협의체 구성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방안을 소개했다. 문경시는 인접한 상주시와 통합하수 종말처리장과 산불진화 헬기 공동임차 등 사회 기반시설을 공동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종주길 청소년 위한 숙박지 없어요”

    “종주길 청소년 위한 숙박지 없어요”

    인천의 고교생 2명이 추석 연휴기간 중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까지 790㎞를 자전거로 종주해 화제다. 27일 인천 남동고에 따르면 1학년 배해원(왼쪽·16), 조명훈(오른쪽·16)군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8일 오전 8시 경인아라뱃길자전거길에서 출발해 한강종주자전거길∼남한강자전거길∼문경새재자전거길∼낙동강자전거길을 거쳐 총 790㎞를 달려 22일 오후 4시 목표 지점인 부산 낙동강 하구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매일 이온음료 7∼8병씩을 마시며 생각보다 더운 초가을 날씨에 하루 평균 150㎞ 이상을 달린 것이다. 이들의 국토 종주는 1년 전 계획된 것으로 자전거동호회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자전거를 비롯한 모든 장비를 자신의 용돈으로 마련했다. 조군은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과는 달리 일부 구간은 조악한 수준이었고 구간별로 자전거길 체계가 달라 혼선을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학부모 동의서를 들고 찜질방을 찾았으나 거절당했고 경찰서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지만 마찬가지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한·일 도자기 감상하며 은은한 茶향기 느껴볼까

    한·일 도자기 감상하며 은은한 茶향기 느껴볼까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도심 가득 퍼지는 차 향기를 느껴 보세요.” 제9회 부산국제 차(茶)어울림 문화제가 27~29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제는 ▲시 공모전 ▲추사·초의 백선전 ▲한·일 도자교류전 ▲한국전통향가 취운향당 20주년 기념 특별전 ▲도화 김소영 작품전 ▲한·일 공예대전 ▲한·일 꽃꽂이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한·일 도자교류전과 조선후기 최고 명인들의 글씨와 그림을 전시하는 유묵전, ‘추사 초의 백선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일 도자교류전에는 김영식·정점교·이정환·김시영·김경수·강영준·이수백 장인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나카자토 다로우에몬·가와카미 기요미·후지노키 도헤이·오카모토 사쿠레이·마루타 무네히코·가지하라 야스모토 장인 등이 작품을 출품했다. 조선백자 8대 명문가의 맥을 잇는 도예가 문산 김영식(45) 장인도 참가한다. 경북 문경시 관음리에서 조선요를 운영하는 김 장인은 8대조 김취정이 240여년 전 시작한 사기장 일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6대조인 김영수는 1843년 망댕이(흙덩어리) 가마를 지었는데 170여년간 원형이 남은 국내 유일한 조선후기 가마로, 경북 민속자료 135호로 지정됐다. 추사·초의 백선전에서는 평생 차를 즐긴 추사 작품인 ‘서도’, ‘난’, ‘세한도’, ‘산수도’, ‘매화’ 등 대작들과 초의 의순 작품인 ‘다연’, 병풍 서간문 등을 만날 수 있다. 차단체인 숙우회에서 차 문화 시연 작품 발표와 조선통신사 사신들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대접받았던 의례를 재연한다. 한·일 공예대전에서는 하카타전통공예관 전통전승공예 전시체험교류전이 열리고 일본의 전통인형인 하리코 인형 명인인 가와노 마사아키와 함께 하리코 전통인형 채색과 일본 전통의상 체험, 차 자리에 꼭 필요한 다화를 연구 발표하는 한·일 꽃꽂이가 펼쳐진다. 부산차 문화진흥원 관계자는 “부산국제 차어울림 문화제를 통해 부산시가 ‘차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올바른 차 문화의 확산으로 바쁜 도시생활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마음의 평안과 여유를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터넷 시끌 ‘나어때녀’ 동영상 유포자 잡고보니…

    인터넷 시끌 ‘나어때녀’ 동영상 유포자 잡고보니…

    대구 강북경찰서는 27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른바 ‘나 어때녀’라는 제목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이모(31·서울)씨를 붙잡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지인이 운영하는 서버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를 만든 뒤 최근까지 회원 5만명을 모집해 파일 공유 방식으로 ‘나 어때녀’라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교복 상의를 입은 여성이 나와 옷을 벗은 뒤 “나 어때?”라고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분 남짓한 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됐었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사진과 신상정보가 네티즌을 통해 고스란히 노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해당 여성이 과거 남자친구에게 보낸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유력한 최초 유포자로 남자친구를 지목하기도 했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피해자로 추정되는 고등학생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피해자 진술을 받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먼저 사건을 접수한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공조해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 사세요~’

    ‘똑 사세요~’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2회 중구 자매도시 농특산물 축제한마당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떡을 사고 있다. 축제한마당은 26일까지 계속되며 전남 장성군, 강원 속초시, 전북 무주군, 경기 포천시, 경북 문경시, 충북 영동군, 경기 여주군, 충남 부여군 등 8개 시·군 37개 농가가 참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류현진 세번 도전 만에 14승 수확…샌프란시스코 압도

    류현진 세번 도전 만에 14승 수확…샌프란시스코 압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세 번째 도전만에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5회 토니 아브레우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고 점수를 줬다. 2-1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마무리 켄리 얀선의 철벽 세이브로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8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이래 3경기 만에 승수를 보탰다. 14승(7패)을 거둔 류현진은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 10패)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신인 투수로 최다승을 거뒀다. 그는 셸리 밀러(세인트루이스)와 더불어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인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함에 따라 류현진이 1승을 더 추가하면 이시이를 뛰어넘는다.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를 옮긴 1958년 이후 팀 신인 최다승은 릭 서트클리프가 1979년 세운 17승이다. 이시이의 기록이 2위로 류현진은 단독 2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홈에서 7승(3패), 원정에서 7승(4패)을 거두고 원정 징크스를 떨쳐냈다. 3.03이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7로 좋아졌다. 평균자책점 2점대 재진입은 8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만이다. 류현진은 시즌 탈삼진 수도 정확히 150개를 채웠다. 시즌 29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정교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전날까지 11타수 6안타, 5타점을 내준 ‘천적’ 헌터 펜스를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우는 등 3∼6번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자 4명을 11타수 무안타로 솎아내고 호투의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이 경기 초반인 3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기는 7이닝 1실점(비자책점) 투구로 시즌 11승째를 따낸 8월 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이래 7경기 만이다.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직전 두 경기에서 모두 1회에 점수를 주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첫 타자 앙헬 파간에게 빗맞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천적 헌터 펜스를 바깥쪽 꽉찬 직구(시속 148㎞)로 첫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 범퇴로 막았다. 삼진 2개를 뽑아내며 3회를 넘긴 류현진의 4회 투구는 이날 압권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을 맞아 왼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몸쪽 꽉 찬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전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범타로 묶은 버스터 포지에게 바깥쪽 빠른 직구를 뿌려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펜스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안정적인 내용을 이어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1사 후 토니 아브레우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15번째 피홈런으로 올 시즌 류현진의 첫 방문경기 무실점 목표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공 10개로 6회를 넘긴 류현진은 7회 1사 후 파블로 산도발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0-0이던 5회 야시엘 푸이그의 우중간 솔로 아치로 기선을 잡은 다저스는 1-1이던 6회 맷 켐프의 좌중간 솔로포로 달아났다. 이어 윌슨, 얀선으로 지키는 야구를 펼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류현진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페이크 번트 동작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해 주루사로 물러났다. 시즌 12번째 안타를 친 류현진은 타율 0.211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30일 등판함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팀의 3선발로 뛸 공산이 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내년 태양광 시장 수요·공급 균형… 흑자 전환 장담”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내년 태양광 시장 수요·공급 균형… 흑자 전환 장담”

    “내년부터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아갈 것입니다. 한화큐셀은 내년에 흑자 전환됩니다.” 김희철(50)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경기가 바닥을 친 태양광산업이 2014년과 2015년을 거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공급 과잉에 따른 불황이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 하향조정과 수요 증가로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올 초부터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둔화되더니 이제는 하락세가 멈췄다면서 올 하반기 말쯤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전보다 많이 낮아진 마진과 공급과잉 학습 효과로 과잉투자 가능성이 줄어든 상태여서, 업황이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한화가 큐셀을 인수한 지 1년 만에 조직 체질 개선을 통해 판매량과 실적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써 업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한화큐셀은 더 많은 프리미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한화큐셀의 사업 영역을 단순한 태양전지 셀과 모듈 판매에서 벗어나 발전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대표는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가정용 태양광발전 시장을, 미국에서는 대형 발전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비중을 늘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는 태양광 같은 신수종사업은 장기적 안목을 갖고 판단해야 하고 다양한 국가와 외교적 협상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기업 오너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부재에 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대기업집단의 총수는 협상국의 국왕이나 총리를 만날 수 있지만, 전문경영인은 담당 장관도 만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과거 삼성의 반도체 투자도 총수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 중인 태국·터키·칠레 등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장관 등 결정권자의 권한이 절대적인데, 이들을 상대하려면 총수가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 공장의 경우도 현지 정부로부터 금융 및 세제 지원을 많이 받은 만큼 추가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면서 “그러나 막중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말레이시아 정부의 계속되는 요청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민물고기 방류 사업 20년 만에 효과 조사

    국내 민물고기 방류 사업에 대한 효과 조사가 사상 처음 실시된다.<서울신문 2012년 9월 7일자 17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해부터 경북·강원·충북·전북 등 전국 4곳을 대상으로 민물고기 방류 사업 효과 조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민물고기 방류 사업이 시작된 1990년대 초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공단은 우선 이들 지역 조사 대상지인 댐과 하천 등에 3년간 매년 붕어 치어 10만 마리씩을 방류할 계획이다. 공단은 1차로 이날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문경시 동로면 마광리 경천댐에 붕어 새끼 10만 마리를 풀어놓았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사육한 5~7㎝ 크기의 우량 치어다. 다른 지역도 다음 달까지 연차적으로 방류하기로 했다. 공단은 붕어 방류 이후 3년간에 걸쳐 2개월 주기로 포획해 사전에 확보한 어미 유전자 정보와 친자 확인을 하는 방식으로 효과 조사를 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총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국 농어촌지역 자치단체들은 그동안 매년 내수면 어족자원 보호 등을 명분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잉어, 붕어,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등 각종 물고기 수십만~수백만 마리씩을 방류해 왔다. 하지만 효과 조사는 아예 외면해 예산 낭비 및 사후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김상규(39) 박사(유전학)는 “지금까지 넙치, 전복 등 바닷고기 방류 사업의 효과 조사는 했으나 민물고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토종 어자원 방류 사업의 경제성 평가와 신뢰성 확보, 사후 관리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지방공무원,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권리구제 요청 증가

    지방공무원, 징계 등 불이익 처분에 권리구제 요청 증가

    5급 지방공무원 A씨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80% 이상을 위하여’라는 내용의 글을 퍼 나르다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견책처분을 받았다. A씨는 “단지 떠도는 말을 퍼 나른 것뿐이고 공직자의 신분을 드러낸 것도 아니다”라며 소청심사를 제기했다. 소청심사위원회는 A씨에 대한 징계가 지나치다며 견책보다 수위가 낮은 ‘불문경고’로 처분을 바꿨다. 반면 총선을 앞두고 구청장의 활동을 홍보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견책처분을 받 모 구청 홍보팀장 B씨는 소청심사를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업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선거법 위반 여부를 뒤늦게 알았고, 의도적 행위가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소청심사위원회는 “당시 시점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였다며 고의성을 인정했다. 24일 안전행정부가 발간한 ‘지방공무원 소청결정 사례집’에 따르면 이처럼 징계 등의 불이익 처분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제기하는 지방공무원은 지난해 732명이었다. 가장 많이 소청을 제기한 직급은 일반직 6급으로 117명이었다. 소청심사가 받아들여져 징계수준이 경감되거나 취소되는 비율(소청심사 인용률)은 42.1%였다. 취소 처분이 49명, 변경이 232명, 무효확인은 1건이었다. 이처럼 권리구제를 요청하는 소청접수는 2010년 567명에서 2011년 698명으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700명을 초과했다. 인용률은 2010년 45.9%, 2011년 47.7%로 3년 평균 인용률은 45.2%로 나타났다. 소청심사 과정에서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이나 상사의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 등은 참작의 요건이 됐다. 2010년 근무성적 평정 순위를 바꾼 인사담당 직원 C씨는 상사인 인사팀장과의 징계 형평성 등을 이유로 강등에서 정직 2개월로 처분을 경감받았다. 반면 금품수수나 허위공문서 작성, 도박, 음주 사고 등은 대부분 소청심사에서 기각 처리됐다. 음식점 주인에게 민원상담을 해 주면서 식사비 명목으로 30만원을 받아 감봉 1개월 등의 처분을 받은 지방공무원 D씨는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음식점 주인이 돈을 줬고, 이 같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소청심사위는 음식점 주인의 진술 등을 종합해 소청 청구를 기각했다. 또 음주로 직권면직을 받은 운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이 취소됐다”는 이유로 대부분 징계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방공무원의 권리 의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소청심사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공무원 징계인원은 2531명으로 전년 대비 174명 감소했다. 징계 종류별로는 강등이 전년 대비 17.2% 포인트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려갔다. 비위 유형별로는 품위손상이 5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김경규△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 안호근△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김대근 ■보건복지부 △운영지원과장 한창언△구강생활건강과장 한상균△연금급여팀장 정준섭 ■해양수산부 ◇별정직 고위공무원 임용△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장영준 ■국민일보 △감사실장(논설위원 겸임) 김경호△편집국장 김명호 ■아시아투데이 △사업국장 직대 문경옥 ■강원대 △기획부처장 김준순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병원장 이성복△한방병원장 고창남
  • 커쇼 15승…LA다저스 샌디에이고에 4-0승

    커쇼 15승…LA다저스 샌디에이고에 4-0승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일궈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커쇼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상대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달 3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더해 시즌 15승(9패)째를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1.94에서 1.88로 떨어뜨렸다. 커쇼가 15승 이상 거둔 것은 2011년(21승 5패) 이후 2년 만이다. 커쇼가 마운드에서 승리 발판을 마련하자 타석에서는 A.J.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가 각각 2점포를 쏘아 올려 상대를 제압했다. 만루 기회를 놓치기도 한 다저스 타선은 4회 터진 엘리스의 홈런포로 치고 나갔다. 4회 1사 1루에서 엘리스는 상대 선발 투수 버치 스미스의 시속 127㎞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다저스는 5, 6회 스미스로부터 변변한 기회를 엮어내지 못했으나 7회 투수가 바뀌자 푸이그의 ‘한 방’이 터졌다. 앞서 볼넷 하나만 골랐을 뿐인 푸이그는 3회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고서는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커쇼의 기습 번트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푸이그는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팀 스태퍼의 초구 시속 148㎞짜리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 쪽 화단에 꽂아버렸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브라이언 윌슨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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