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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梨大 피해 교수 “학생 처벌 원해”… 학생들 “최 총장 사퇴까지 농성”

    이화여대 미래라이프대학 설립 논란으로 불거진 파행이 학교 측의 설립 계획 철회에도 불구하고 경찰 수사와 학생들의 총장 퇴진 요구 등이 맞물리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학생들의 농성으로 본관에 갇혀 있던 교수·교직원 5명에 대한 피해자 조사와 현장 채증자료 분석 등을 마침에 따라 농성 주동 학생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교수 등이 감금 주동 학생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농성 학생들은 오후 성명을 통해 “최경희 총장은 전날 시위 참여 학생들에게 처벌이나 불이익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피해자 진술을 한 교수들이 학생 처벌 의사를 밝히고, 총장이 만류하지 않은 것은 학생들을 사실상 기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총장이 사퇴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靑비서관이 우병우 의혹 제보” 허위 유포한 대기업 직원 입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매매 의혹의 제보자가 청와대 비서관’이라는 내용을 담은 허위 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한 대기업 홍보실 직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우 수석 의혹 제보자로 박화진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을 지목한 ‘정보지’의 유통 경로를 추적한 끝에 대기업 홍보팀 직원 A씨를 최초 유포자로 확인하고 지난달 30일 A씨의 신병을 확보, 자백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물증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SNS 메신저 단체방에서 대화를 나누다 의혹 제보자로 박 비서관이 거명된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내 보고용으로 정리를 했다”며 “이 메모를 지인 1명에게 참고용으로 전달하긴 했지만 SNS에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비서관은 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로 자신이 지목된 정보지가 나돌자 지난달 29일 유포자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병우 처가 땅 특혜매입 ‘찌라시’ 작성자는 대기업 홍보직원

    우병우 처가 땅 특혜매입 ‘찌라시’ 작성자는 대기업 홍보직원

    각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특혜 매입 의혹 제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 산하 치안비서관이라는 내용을 담은 허위 정보지는 대기업 홍보팀 직원이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정보지(일명 찌라시)를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대기업 홍보팀에 근무하는 A씨를 지난달 30일 불러 조사하고 전날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박화진 청와대 정무수석실 치안비서관은 우 수석 처가 부동산 매입 의혹 제보자로 자신이 지목된 정보지가 돌자 사실이 아니라며 정보지 유포자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서대문서에 내 경찰이 수사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해당 메모를 작성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지인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신저 단체방에서 대화를 나누다 우 수석 관련 의혹 제보자로 박 비서관 이름이 오르내린다는 말이 나오자 사내 보고용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메모를 지인 1명에게 전달했으며 일부러 정보지로 만들어 유포할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A씨가 메모를 작성한 경위와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됐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치안비서관으로 있는 박 비서관은 충북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치안정책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이화여대 본관 점거농성 학생들 ‘감금’ 혐의 수사 본격화

    경찰, 이화여대 본관 점거농성 학생들 ‘감금’ 혐의 수사 본격화

    이화여대에서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에 반대하는 재학·졸업생의 본관 점거 농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농성 학생들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으로 갇혔던 평의원회 의원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이들은 피해 진술을 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평의원회가 열린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으로 당시 평의원회에 참석했던 교수 4명과 교직원 1명 등 5명이 46시간 가량 갇혀있다 30일 경찰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경찰은 당시 안에 갇혀 있던 교수 등으로부터 “감금돼 있으니 구조해달라”는 등 내용으로 112 신고를 23차례 받아 감금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진압 당시 확보한 채증 자료를 분석해 참가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경찰에 사진이나 영상 등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채증자료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와 주동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확인 작업이 끝나면 학생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강신명 경찰청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학생들의 행위는) 당연히 감금에 해당한다”면서 “채증자료를 바탕으로 감금 행위 주동자들을 이른 시일 안에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전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 동창, 교직원 앞으로 사과문을 발표하며 “시위 참여 학생들에게는 어떤 처벌이나 불이익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앞서 경찰에 직접 학내 출동을 요구해 큰 비난을 받은 것을 의식해 “불가피하게 경찰이 교내에 진입하게 된 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며 “학생 해산이나 진압 목적이 아니라 심신의 극한 상황에 도달한 교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였지만, 이화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최 총장은 “이번일을 계기로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학교가 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재학·졸업생과 교수 사이에서 확산하는 사퇴 요구를 우회적으로 거부했다. 전날 오후 이화여대에서 열린 재학생·졸업생 5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시위에서 졸업생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신뢰를 잃은 총장에 학교를 맡길 수 없다”면서 총장 사퇴를 공식 요구했다. 학생들은 총장 사퇴와 교육부가 사업 철회 수용 공문을 정식으로 보낼 때 까지 점거를 계속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농성 학생들 측에 공문을 보내 낮 3시까지 농성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윤웅섭 사장

    [비즈+]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윤웅섭 사장

    일동제약은 기업분할 이후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윤웅섭 사장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사장은 일동제약 창업주 고(故) 윤용구 회장의 손자이자 윤원형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6월 주주총회를 통해 일동제약홀딩스와 일동제약으로 인적분할하고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히알루론산 및 필러사업부문 ‘일동히알테크’를 신설했다. 일동홀딩스 대표에는 전문경영인인 이정치 회장이 임명됐다.
  • 3년 연속 특급전사 합격한 철인·팔방미인 여군 이정빈 부사관

    3년 연속 특급전사 합격한 철인·팔방미인 여군 이정빈 부사관

    뛰어난 사격 실력과 강인한 체력을 모두 갖춘 군인만이 합격할 수 있는 어려운 특급전사 시험을 여군 부사관이 3년 연속으로 통과해 화제다. 육군 39사단은 3일 정비근무대 소속 이정빈(28) 중사가 최근 실시한 특급전사 선발시험에 우수한 점수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 중사는 특급전사 제도가 도입된 2014년부터 해마다 특급전사에 뽑혔다. 특급전사는 3일동안 사격술과 체력, 정신전력 등 3개 분야에 걸쳐 5개 항목을 평가해 뽑는다. 합격률이 30%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평과 항목마다 통과기준이 높다. 이 중사는 광주 서영대 부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10년 임관해 지금까지 체력 측정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특급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는 ‘철녀(鐵女)’다. 이 중사는 지난해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에 경호작전 요원으로 뽑혀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제2작전사령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태권도 5단으로 일과가 끝난 뒤 자투리 시간에 부대원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해 제2작전사령부 태권도 승단 성과 분석에서 39사단이 승단율 우수 부대로 선정된 데는 이 중사가 크게 기여했다 평가다. 또 예능에도 소질이 있어 39사단의 ‘충무 민군나라사랑 공연단’ MC로도 활약한다. 이 중사는 군 간부로서 장병들과 면담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학과에 편입해 군 장학생으로 다니며 8월 말 졸업 예정이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인구로 보면 이제 영충호로 불러야…지방분권 땐 제왕적 대통령 사라져”

    “앞으로 지방을 말할 때 ‘영충호’(영남·충청·호남의 줄임말)’라고 불러 주세요.” 이시종(69) 충북도지사는 지난 7월 21일 오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13년 5월 이후 충청도의 인구가 호남 인구를 추월한 만큼 충청도의 위상과 목소리가 커질 때가 됐다”면서 ‘영충호’란 신조어까지 내놓으며 이렇게 강조했다. 영호남 패권주의를 청산해 사회적 통합을 이루는 데 충청도가 기여하겠다는 이야기다. 충주 출신이지만 청주고를 나온 이 도지사는 고등학교를 4년 다녔다. 15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탄광 등에서 학비를 벌어서 다녀야 했던 탓이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부농이 되겠다는 꿈을 키우던 차에 대학생 친구에게 자극받아 겨우 8개월인가 공부해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행정고시 10기로 관료가 된 그는 3선 충주시장 시절에 총선에 나와 재선 국회의원, 2010년에 충북도지사가 됐다. 7번 선거에서 전승했다. 해외 출장 시 일반석만 고집해 ‘서민 지사’로 불린다. 밤 10시에도 충북도 국장들을 불러내는 ‘일중독자’이기도 하다. 이 도지사는 “태양광과 바이오, 화장품산업 등으로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충북의 경제 비중을 4%대로 끌어올리겠다”고 장담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시 10회 동기인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대부분 광역단체장이 ‘자치분권형 개헌’을 요구하고 있다. -당연히 해야 한다. 2014년 제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할 때 협의회 사무국에서 지방분권형 개헌안을 만들었다. ‘중앙의 아저씨’들은 대통령이 권한을 더 갖느냐, 내각으로 가느냐, 국회로 가느냐를 개헌이라고 한다. 중앙부처 권력 배분을 떠든다. 그러나 중앙의 권력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면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큰 의미가 없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이 사라진다는 건가. -제왕적 대통령 같은 우려는 안 나온다. 우리는 대통령제가 많이 익숙한 나라다. 괜히 내각제를 만들어 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니 사건이 터지면 모두 대통령을 욕하고 국회를 욕하고 혼란이 온다. 대통령의 권한을 지방에 넘겨주면 도지사나 시장·군수, 읍·면·동장이 책임지면서 가면 된다. →청와대나 국회 등은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수준이 떨어져서 나라가 잘 안된다’고도 한다.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비하하는 목소리는 중앙집권적 사고방식 탓이다. 자치단체장의 권한을 중앙이 재정으로 계속 제약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가끔 내가 충북도지사가 아니라 ‘충북행정청장’ 같다. 경찰청의 충북경찰청장처럼. →‘충북행정청장’ 같은 느낌이라니. -1995년 지방자치를 시작하고 20년간 지방에 엄청난 변화가 왔다. 단체장과 지방의원은 나를 임명해 준 국민을 바라보며 노력할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보다 사명 의식이 더 강하다. 우리는 늘 인근 지자체와 비교가 된다. 행정부의 선거직은 대통령 하나뿐 아닌가. 장차관은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만 책임지면 된다. 대통령에게 책임지는 게 뭔가. 의전 잘하고 눈치 잘 보고 그러는 거 아니냐.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대해 쓴소리를 하셨더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 등 수도권 편을 들고 있어 제가 제동을 걸었다. 더민주는 개편안이 통과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정부 개편안이 통과되면 지방교부세 2500억원이 비수도권으로 간다. 아니면 이 돈이 경기도로 간다. 정부의 교부세는 일정한데, 경기도가 그 교부세를 가져가는 것은 맞지 않는다. 경기도 국회의원·자치단체장들은 이번 개편안이 일방적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시·도지사들의 오랜 건의 사항이다. →행시 후배인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민중은 개돼지”라고 말했다. -그런 시각을 가진 공무원은 그 사람 말고는 없을 것이다. 또 그렇게 표현을 하는 공무원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해찬 세종시 국회의원이 KTX 세종역 건설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오송역은 충북 청주에 있지만 세종시를 위해 만든 역이다. 세종시의 관문역이 바로 오송역이다. 세종역은 오송역 건립 취지에 맞지 않는다. 오송역을 활성화해 세종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좋다. →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훌륭한 분들이 나라를 위해 잘 좀 해야 한다. 가능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좋겠다. →손 전 도지사가 이번 총선에서 역할을 안 했다. -그래도 기회가 그 양반에게 한 번쯤 더 오지 않을까. →손 전 도지사가 ‘저녁이 있는 삶’을 공약했는데, 일요일에도 국장, 과장들을 도청으로 호출하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하위직 공무원은 저녁이 있는 삶을 살아야겠지만, 책임이 있는 국장과 과장들은 일요일에도 일해야 한다. 누군가는 어느 정도 희생을 해야 한다. 도청 직원 모두가 놀면 누가 충북도를 이끌어 가겠나. →충주시장을 하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국회의원을 하다가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충주시장 3선을 하면서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국회의원은 전적으로 내 의지로 나갔다. 당시 행시 동기이자 3선 구미시장이던 김관용에게 함께 출마하자고 했더니 안 하더라. 총선 출마 공약이 서울에서 충주를 거쳐 문경까지 가는 전철을 만들자는 것과 충주와 청주 사이의 충청내륙고속도로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2010년 도지사 출마는 그때 우리 당에 선거에 나갈 사람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내가 도당위원장이었다. 지방행정 경험이 있어 떠밀려서 나왔다. →그 공약은 어떻게 됐나. -충청내륙고속도로는 올해 하반기에 착공한다. 서울~충주~문경 전철은 서울~광주~이천~장호원~감곡~충주~연풍~문경이 연결되는 기차인데 2015년에 착공했다. →국회의원 공약을 도지사가 돼서 해결한 건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계속해서 절차를 밟아 온 덕분이다. 시작을 했으니 힘을 더 보태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오제세 의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 넣겠다고 했다. 청주가 지역구인 4선 의원이다. 예산 확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6년째 도지사로 일하면서 이룬 성과는 무엇인가. -바이오, 화장품·뷰티, 유기농, 태양광, 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산업들을 6대 신성장동력으로 정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유기농엑스포로 농산물 수출이 지난해 5억 5000만 달러에서 올해 6억 50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이다. 또 국내 생산 태양광모듈의 60%를 충북 진천 한화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2013년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로 한국의 화장품 수출이 50% 넘게 증가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 수출 증가율, 제조업체 수 증가율 등 각 분야의 경제지표 증가율이 17개 시·도 중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가 왜 천안이 아닌 진천에 태양광모듈 공장을 세웠나.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 말레이시아 등과 우리가 경합했는데, 세계 최대 규모의 모듈 공장을 유치했다. 250만명 대구시민이 1년 내내 쓸 전기 생산에 필요한 모듈을 생산한다. 덕분에 일자리가 3000개가 늘었다. →차기 유력 대통령 후보로 손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정진석 여당 원내대표 등 ‘충청인 전성시대’ 같다. -요즘 ‘영충호’라는 용어를 쓰고 그렇게 불러 달라고 한다. 영남과 호남만 있고 충청이 빠져 있어서 우리가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2013년 5월부터 충청 인구가 호남 인구보다 408명이 많아져 이젠 15만명 이상 많다.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9월에 청주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충주에서 열리는 무술축제와 완전히 다른 행사다. 충주무술축제는 전통무예단체가 시연한다. 무예마스터십은 금·은·동메달을 놓고 무예 지존을 가리는 대회다. 75개 국가에서 태권도, 삼보, 쿠라시, 킥복싱, 무에타이, 우슈 등 17개 종목에 2000명 이상이 참여한다. 올림픽이 서양 스포츠 중심이라면, 무예마스터십은 올림픽에 빠져 있는 비서양권 전통무예 가운데 국제연맹이 결성된 무예들을 모두 모아 치러지는 행사다. →2000명 숙소 등은 완비됐나. -연수원 시설 등을 활용하기로 했다. →국제무예마스터십은 앞으로 계속 개최되나. -올해 청주에서 1회를 개최하고 2~3년 있다가 충주에서 2회 대회를 열고서 3회부터는 다른 나라가 유치하게 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처럼 앞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세계마스터십위원회’(WMC)를 이번 무예마스터십 기간에 설립할 계획이다. 아테네가 올림픽 1회 개최지인 것처럼 청주가 세계무예의 성지로 기록될 것이다. →요즘 ‘흙수저’, ‘헬조선’ 같은 신조어가 생겼다.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 달라. -고등학교 시절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좌절도 많이 느꼈는데, 내가 살길은 더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을 했다. 상황이 어려워도 잘 살아 보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대담 문소영 사회2부장 정리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찰 병력 1600명 투입… 이화여대에 무슨 일이

    경찰 병력 1600명 투입… 이화여대에 무슨 일이

    이화여대가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사업’에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최경희 총장에 대한 사퇴 서명운동에 나섰다. 학생 100여명은 지난 28일 오후부터 3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본관 계단과 복도를 점거하고 나흘째 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수와 교직원 5명이 사실상 감금됐다가 30일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되고서야 46시간 만에 풀려나면서 학교와 학생 양측의 과잉 대응 논란까지 더해지는 상황이다. 31일 이화여대 재학생 및 졸업생은 ‘시위에 대한 공식 성명서’를 내고 “미래라이프 대학 사태는 지금껏 무수히 반복돼 온 최 총장 체제의 ‘불통 시스템’이 낳은 파행”이라며 “학교는 단과대를 개설하는 중대한 사안에서 주요한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을 한 번도 수렴하지 않았고, 한 교수는 ‘4년 후 졸업하는 학생이 무슨 주인이냐’는 소리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재학생과 졸업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최 총장 탄핵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당 농성은 지난 28일 오후 2시에 열린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교육부 지원사업인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 계획을 폐기하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농성 학생들은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평의원 교수와 교직원 5명을 본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았고, 이들은 46시간 만인 30일 경찰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구조된 5명은 수면 부족, 탈진 등의 증세로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풀려난 서혁 이화여대 교무처장은 “갇혀 있는 내내 의자에 앉아 하루에 한두 시간밖에 자지 못하며 감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화여대 측은 “갇혀 있던 사람들이 구조 요청을 위해 개인적으로 112에 신고했다”고 했지만 서대문경찰서가 “학교 당국이 공문을 통해 병력 투입을 요청했다”고 반박하면서 대학 측의 과잉 대응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교내에는 1600여명의 경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사업은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직장인,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커리큘럼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교육부가 연간 3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5월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인하대, 제주대 등이 1차로 선정됐고 이화여대는 7월 추가 선정에서 동국대, 창원대, 한밭대와 함께 포함됐다. 이화여대는 미래라이프 대학을 설립해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 전공’과 건강, 영양, 패션 분야를 다루는 ‘웰니스(Wellness)산업 전공’을 개설해 내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등을 졸업한 뒤 3년 이상 직장에 다닌 사람을 대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와 기타 서류 평가(70%) 및 면접(30%)을 통해 150명(정원 외 149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여성의 재교육을 위한 평생교육원이 이미 설립돼 있고, 일부 동일한 전공이 기존 학부 과정에 개설돼 있음에도 중복 과정을 만드는 것은 소위 ‘학위 장사’를 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학교 관계자는 “평생교육원은 학교 부설 기관이고, 미래라이프 대학은 학과를 신설한다는 점에서 교육 내용이 전혀 다르다. 학위를 거저 주는 게 아니라 4년에 걸쳐 모두 135학점(전공 39학점 포함)을 이수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정은 체제 ‘체육 강국’ 과시·‘엘리트 탈북’ 차단 다목적 포석

    김정은 체제 ‘체육 강국’ 과시·‘엘리트 탈북’ 차단 다목적 포석

    北 이미지 개선 비공식 다각 접촉… ‘金, 특별지시’ 가능성·이행 주목 북한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식 참가를 위한 대표단의 단장으로 ‘권력 핵심’ 인물인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보낸 것은 북한 대내외 상황을 감안한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재확인됐듯 ‘국제사회 대 북한’ 구도가 분명해진 상황에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올림픽 현장에서 체제를 홍보하는 한편 실세인 최 부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최근 빈발하는 ‘엘리트 탈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최 부위원장의 리우행은 명목상 그가 북한의 체육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정·군 핵심 인사들이 대거 위원으로 포함된 국가체육지도위원회는 이번 리우올림픽 참가를 위한 선수 육성 사업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부위원장은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조선축구협회 위원장, 조선청소년태권도협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체육계 경력도 적지 않다. 북한 김정은 체제가 강조하는 ‘체육 강국’의 의지를 대외에 과시하고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기에 적합한 인물인 셈이다. 최 부위원장의 일정은 개막식을 제외하고는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권력 실세이자 대외 인지도가 높은 그가 직접 리우 현장을 방문하는 만큼 뭔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지시’를 받아 이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 부위원장이 리우에서 우호 관계에 있는 국가 대표단 등을 중심으로 북한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비공식 접촉을 다발적으로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 부위원장의 리우행이 잇단 엘리트 탈북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4월 중국에서 벌어진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을 시작으로 최근 ‘고위층 탈북설’까지 잇따르는 등 북한 체제에 이상기류가 계속 감지되고 있다. 31일 통일부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인 올 2분기의 탈북자 수는 4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급증했다. 특히 최근에는 장성급 인사의 정치적 망명설과 함께 홍콩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북한의 18세 수학 영재가 망명을 신청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는 등 나름의 선별을 거친 엘리트층의 이탈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 군 장성 탈북설 등이 사실로 밝혀지면 나름대로 북한 사회에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집단들의 분열과 동요가 상당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 북한은 육상과 수영, 탁구, 레슬링, 양궁, 체조, 역도, 유도, 사격 등 9개 종목에 31명의 선수를 출전시켰다. 선수 상당수는 우리 국군체육부대에 해당하는 ‘4·25체육단’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들이 올림픽 도중 ‘돌발 행동’을 벌이면 북한 엘리트 사회는 더 동요할 수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김정은 집권 이후 체제 공고화 목적으로 계속된 당과 군 고위층의 숙청을 보며 ‘나도 언제든 신변에 위해를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북한 내부에서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김 국무위원장이 집권 이후 보여 줬던 통치 방식의 문제,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속에서도 성과를 독려하는 고위층에 대한 내부적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42%… 백두대간이 앓고 있다

    42%… 백두대간이 앓고 있다

    보호지역 지정 후 되레 훼손… 축구장 107개 면적엔 풀 없어 “예약탐방제 등 대책 절실” 한반도 등뼈이자 생태축인 백두대간이 2005년 보호지역 지정 후 오히려 훼손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탐방·방문객이 증가했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결과다.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 및 예약탐방제 도입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1일 녹색연합이 발표한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등산로 중 풀 한 포기도 없는 땅이 76만 9566㎡로 나타났다. 국제기준 축구경기장을 107개 이상 건설할 수 있는 면적이다. 백두대간보호지역 지정 전인 2001년 조사(63만 3975㎡)와 비교해 21.4%(13만 5591㎡) 늘어났다. 녹색연합은 지난해 9월부터 지리산 천왕봉~강원도 진부령 간(실측거리 732.9㎞)을 49개 구간, 3629개 지점으로 나눠 전수 및 추가 조사 등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백두대간 등산로의 평균 폭이 2001년 112㎝에서 128㎝로 14.2%, 지표식물이 자라지 않는 평균 나지노출폭은 86㎝에서 105㎝로 21.8% 각각 증가했다. 전체 조사지점의 42.2%인 1539개 곳에서 나무뿌리가 노출됐고 암석이 노출된 지점도 906곳이나 됐다. 또 등산로폭이 확대된 지점은 649곳, 등산로가 이중으로 난 ‘노선분기’ 지점이 466곳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등산로 정비가 이뤄지면서 침식 깊이는 2001년 평균 11.8㎝에서 10.8㎝로 개선됐다. 조사 지점 중 등산로폭이 1m 이하, 침식 깊이가 5㎝ 이하로 지표식물이 살아 있는 건전한 구간은 19.2%인 699개에 불과했다. 2001년 조사와 비교해 노폭·나지노출폭·침식 깊이 등이 50% 이상 증가한 곳은 경북 문경에서 충북 충주를 잇는 조령~하늘재 구간과 충북 영동~경북 김천을 연결하는 궤방령~작점고개 등 46곳으로 확인됐다. 노폭과 나지노출폭이 가장 넓은 지리산 노고단~정령치 구간은 돌계단과 데크 등 등산로 시설 정비로 침식 깊이는 줄었지만 흙을 밟을 수 있는 곳이 크게 줄었다. 덕유산 육십령~삿갓재는 침식 깊이가 평균 24.7㎝에 달했고, 삿갓재~빼재구간은 나무뿌리 노출 79개소·암석노출 64개로 훼손도가 심각했다. 배제선 녹색연합 자연생태팀장은 “탐방객 증가와 무분별한 탐방문화가 생태계 훼손을 가속화시킨다. 유실된 흙 1㎝를 스스로 회복하려면 최소 100년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단계적으로 국가보호지역 등산로에 대해 ‘예약제’를 도입하는 것이 보호와 이용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찰 “최경희 총장이 경찰 요청했다”···이화여대 거짓 해명 논란

    경찰 “최경희 총장이 경찰 요청했다”···이화여대 거짓 해명 논란

    고졸 학력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과대 출범에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점거 농성을 풀기 위해 경찰 1600여명이 투입된 일에 대해 “우리가 부른 게 아니다”라고 밝힌 학교 측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의 명시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를 관할로 두고 있는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1일 해명자료를 배포해 “경찰에서는 최경희 총장을 비롯한 학교 측의 명시적인 요청과 약 46시간 동안 감금된 평의원(대학 평의원회 의원)들이 총 23회에 걸친 ‘구조해 달라’는 112신고에 의해 학내에 경찰을 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교 측은 ‘학교 측 및 최 총장이 직접 전화를 걸어 (경찰력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에 대해 기사 정정 요청 자료를 배포했다. 이화여대는 ‘학교 측 요청’, ‘총장 요청’으로 경찰병력이 투입됐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고, 학교 측이 지난 28일 최 총장 명의로 경찰에 출동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화여대 학교 측으로부터 시설보호 요청 공문이 두 차례가 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총무처장 명의로 지난 28일 밤 10시 55분 다수의 학생이 본관 점거 및 평의회 위원들을 수시간째 감금하고 있어 시설을 보호해줄 것을 공문으로 요청했다. 지난 29일에는 최 총장 명의로 오후 6시 22분 시설 보호 및 회의장에 감금된 위원 6명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조치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결정적인 것은 최 총장이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경찰력 투입을 요청한 사실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경력 투입 전 이화여대 학생처장이 이화여대 총장과 연결해 준 휴대전화를 통해 서대문서 정보과장과 총장 간 통화가 이뤄졌다”면서 “(전화 통화를 통해) 최종 경력 투입 요청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학교 측의 해명은 거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 총장이 학교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먼저 경찰력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내 불통 문제는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학교 측의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사업에 반대하는 이화여대 학생 400여명이 지난 28일부터 학교 본관 내부에서 농성을 벌이다가 사흘만인 30일 13개 중대 규모로 투입된 경찰 1600여명에 의해 강제 진압된 일이 있었다. 학생들은 점거 농성을 벌이며 ‘독단적 추진’, ‘학위 장사’ 등의 이유로 ‘미래라이프 대학 신설’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30억원 규모의 대학재정 지원사업, 이른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사업의 일환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ARF 의장성명 뒤집기 실패

    외면 당한 리용호 좌석 변경 ‘굴욕’ 北, 또 난수 방송… 공작원용인 듯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우려를 담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이 회의 폐막 다음날인 27일 채택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북한이 성명 문구 수정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ARF 의장성명 발표 후 의장국인 라오스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는데 라오스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ARF 의장성명에는 핵실험 일자가 명시됐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우려와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우리 정부가 강조해 온 내용이 사실상 모두 반영되자, 북한 측은 외교전에서의 ‘완패’를 막기 위해 친북 국가이자 올해 의장국인 라오스를 통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라오스는 전날 오전 문안 수정을 위한 회의 일정을 공지했으나 점심 즈음 회의가 취소됐다고 알렸다. 북한을 달래기 위해 형식적으로 회의를 소집한 뒤 다른 회원국 등의 반발을 근거로 다시 취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라오스는 북한과의 양자 협의에서 “모든 회원국이 동의했고 이미 발표된 문안이라 수정할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이번 ARF에서 중국 왕이 부장과의 밀착을 과시했지만 다른 참가국들로부터는 ‘왕따’에 가까운 외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환영 만찬에는 한 외교장관이 리 외무상과 가까이 앉을 수 없다며 라오스 측에 자리 변경을 요구해 좌석 배치가 바뀌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또다시 난수 방송을 재개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정규 보도를 마친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부터 12분간 여성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27호 탐사대원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수학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라며 “459페이지 35번, 913페이지 55번…”과 같은 식으로 다섯 자리 숫자를 읽었다. 북한은 난수 방송을 중단한 지 16년 만인 올해 이를 재개해 이날까지 총 세 차례 방송했다. 이에 대해서는 “선전 또는 교란 목적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실제 공작원의 재방송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심리전이라면 굳이 똑같은 내용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시론] 독립적인 공익대표로 공수처 구성을/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시론] 독립적인 공익대표로 공수처 구성을/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전 한국지방자치학회장

    권력은 인간에게 묘한 마력을 주고 그 권력이 지속되리라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 세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부정부패는 권력의 이런 마력에 도취돼 비밀이 보장될 것이라는 믿음에서 일어난다. 근래 법조계 관련 비리로 스폰서 검사 사건, 10억원대의 김광준 부장검사 뇌물 사건, 조희팔 뇌물 검사 사건, 정운호 법조 게이트 사건 등이 이어졌다. 일련의 사건들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 사건까지 불거졌다. 특히 현직인 진 검사장 구속 사건은 검찰 68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진 검사장은 공짜로 받은 주식으로 126억여원의 차익을 올리고 고급 승용차까지 받았으며, 한진 회장 탈세 혐의 투서 사건을 무혐의로 내사 종결한 뒤 대한항공 임원에게 대가를 요구해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혐의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주식 매입 대금 4억 2500만원에 대한 자금의 출처가 내 돈에서 처가 돈으로, 다시 넥슨에서 빌린 돈으로, 마지막에는 무상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난 연이은 거짓말이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비단 법조계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국회의원 총선에서 공천 및 홍보비를 부풀려 불법으로 거래한 사건 등 사례는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다. 최근 드러난 국회의원들의 씨족화한 친인척 보좌관 채용 실태는 권력 사유화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또한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자신들이 돌보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뒤 몰래 사직으로 무마하려 한 사건, 어느 섬마을에서 근무하던 여교사가 학부모와 주민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사건 등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계는 매번 축소와 은폐에 급급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사태가 이렇게 전개되다 보니 급기야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앞으로 공직 기강 해이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필자가 공직자 비리 문제 해결을 위해 어느 정부기관 자체 감찰기관의 공무원 비리감사 조사서 몇 년치를 분석해 본 경험에 따르면 단언컨대 이런 엄포로는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 조사서에서는 조사가 시작될 즈음에는 심각한 각종 비위 혐의가 농후하던 것이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점차 물타기 조사로 전락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는 근무태만이나 무사안일 등으로 몰아가 가장 낮은 징계인 경고, 불문경고, 주의환기 등으로 귀결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초록동색으로 자체 조직의 비리를 스스로 들추어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조직 파멸로 치달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축소·은폐 지향적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이번과 같이 국민의 지탄을 받을 만한 사건은 더더욱 감추기에 혈안이 되기 마련이다. 이번 사건과 같이 고위직 공직자가 연루되거나 사회적 이슈로 비화하고 국민의 공분을 야기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자체 감시 기관으로서는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 그동안 선량(選良)들의 수많은 일탈 행위에도 불구하고 말의 성찬으로만 끝나 버린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자체 감찰 기능의 한계라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독립기구 성격의 가칭 ‘공직비리특별수사처’를 이제라도 설치해야 한다. 이 기관은 기본적으로 합의제 의사결정 체제에 기반하며, 핵심 구성원은 정치권의 진영 논리나 정부·국회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신 핵심 구성원은 공익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 중심으로 정치권이나 정부에서 모두 동의할 수 있는 자들로 구성돼야 한다. 한편으로 공직비리특별수사처도 활동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정 주기별로 제3의 기관을 통해 감시를 받도록 해야 한다. 공직비리특별수사처는 이 눈치 저 눈치를 보거나 이쪽저쪽 좌고우면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국민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선출직 공인이나 공권력을 사유화한 공직의 부패는 영원히 존재할 수 없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기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끊이지 않는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의 뿌리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 “위안부재단 10억엔, 피해자 명예회복·상처 치유”

    “위안부재단 10억엔, 피해자 명예회복·상처 치유”

    “日정부, 법적 책임·사과해야” 일부 재단 무효화·재협상 요구 한국과 일본 정부 간 ‘12·28 위안부 합의’에 따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28일 서울 중구 순화동 사무실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재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어 현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사장은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맡았으며 이사진은 김 이사장을 포함해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진창수 세종연구소장, 이원덕 국민대 교수,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 조희용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소장 등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각계 인사 10명으로 꾸려졌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당연직 이사다. 고문으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이 위촉됐다. 재단은 정관상 이사를 최대 15명까지 둘 수 있어 추가 선임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날 “치유의 등불을 만들 것”이라며 “재단의 목적은 위안부 피해자의 상처 치유와 존엄의 회복”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피해자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신 동안 한을 풀어 드리고 마음의 평안을 되찾아 드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부 당국자는 “일본 정부 출연금은 ‘피해자 명예 회복과 상처 치유’라는 합의 취지를 반영하고, 당사자 우선 원칙을 고려해 순수 사업에 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피해자와 피해자 지원단체는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며 ‘12.28 합의’ 무효화와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판식 후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재단 출범의 의미 등을 설명한 뒤 퇴장하다가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캡사이신(고추에서 추출된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 세례를 받았다. 김 이사장은 곧바로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양국 정부 간 합의 이후 재단 출연금으로 10억엔을 내는 조건으로 일본이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최근 일본 내부에서 이러한 목소리는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정부는 자금 운용 세부 계획을 요구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사업의 방향성, 자금 운용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견이 없으면 10억엔을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출연 시점은 8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화해·치유재단’ 출범 진통...캡사이신 맞은 김태현 재단 이사장

    ‘화해·치유재단’ 출범 진통...캡사이신 맞은 김태현 재단 이사장

    김 이사장 “피해자 할머니 대부분 동의”…괴한이 뿌린 캡사이신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28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재단 출범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 회원이 김태현 재단 이사장에게 호신용 캡사이신을 뿌리는 등 출범을 둘러싼 진통이 이어졌다. 정부는 피해자 대부분이 재단 설립에 찬성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피해자 할머니와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등 시민단체가 재단 출범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화해·치유 재단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순화동 사무실에서 이사회 첫 회의를 열고 재단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전 11시 현판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사장은 재단 설립준비위원장으로 일한 김태현 성신여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사진은 김 이사장을 포함해 김교식 아시아신탁 회장, 진창수 세종연구소장, 이원덕 국민대 교수,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 조희용 국립외교원 일본연구센터소장 등 준비위에 참여한 각계 인사 10명으로 꾸려졌다.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이정심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당연직 이사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재단은 정관상 이사를 최대 15명까지 둘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추가 선임도 검토할 방침이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어떻게 지원할 지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재단은 피해자 직접 수혜 사업과 추도를 위한 상징적 사업 등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되 직접 수혜 사업의 비중을 최대한 늘리고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을 우선 반영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일본 정부가 부담하기로 한 10억엔(약 107억원)으로 충당하지만 출연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재단은 10억엔을 모두 피해자 지원에만 쓰기로 하고 임대료·인건비 등 부대비용은 별도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한 질문에 “합의 내용을 봐도 소녀상과 10억엔은 전혀 별개다. 소녀상과 연계해 10억엔이 오느냐 아니냐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방향에 대해 “재단 설립 목적은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존엄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그 외의 목적이 아닌 곳에는 돈을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단 명칭에 포함된 ‘화해’는 “할머니들과 역사의 화해도 되고 (재단에) 반대하는 분들과도 화해하는 것”이라며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는 것은 치유가 될 수 없다. 저희가 성의를 다해 다가섰을 때 그분들이 가해자를 용서하고 용서가 화해까지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설립은 지난해 12월 28일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부간 합의의 결과다. 두 나라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는 자금을 일괄 거출하기로 합의했다. 위안부 피해자와 정대협 등 시민단체들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합의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화해·치유 재단에 맞선 ‘정의기억재단’을 지난달 발족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재단은 피해자 대다수가 재단의 취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피해자 할머니 37명을 일일이 만나 의견을 들었다며 “반대하는 분이 많지는 않았다. 그분들도 언젠가는 저희와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끝난 뒤 신원 미상의 남성이 이동하던 김 이사장의 얼굴에 호신용 캡사이신을 뿌리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 이사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처치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현장에 함께 있다가 얼굴에 캡사이신을 맞은 여성가족부 직원 3명은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남대문경찰서는 이 남성을 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정대협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재단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일합의 무효화를 주장했다. 또 김 이사장이 재단 사무실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대학생 20여 명이 간담회장을 점거했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등 재단 출범을 둘러싸고 시종 어수선한 상황이 전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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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 정용욱△평가지원과장 정부효△규제정책과장 송민섭△경제규제심사1과장 권혜린△사회규제심사1과장 박용우△정당협력행정관 이동준△행정관리팀장 고관규 ■교육부 △운영지원과장 김용호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윤리복무국 복무과장 이은영 ■경기도 △예산담당관 최문환△규제개혁추진단장 고봉태△회계과장 유재필△도서관정책과장 최영두△체육과장 박덕진△재난안전본부 안전기획과장 직무대리 이응범△국제통상과장 이소춘△대외협력담당관 김동기△아동청소년과장 정태옥△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오재영△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기상△토지정보과장 김지희△과학기술과장 엄진섭△축산정책과장 견홍수△보도기획담당관 김회광△해양항만정책과장 박찬구△사회복지담당관 이동재△경기일자리센터장 배한일△노인복지과장 전진석△장애인복지과장 홍성유△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김종구△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박태기△빅데이터담당관 신용석△자원순환과장 윤중환△친환경농업과장 이관규△종자관리소장 김창기△북부축산위생연구소장 옥천석△수산과장 김상열△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 강중호△도시주택과장 김남근△북부환경관리과장 신욱호△기후대기과장 직무대리 김하나△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 이해길△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서명훈△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이상덕△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장 오조교△보건환경연구원 수질연구부장 김태화△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윤종철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홍성택◇이사관 전보△제주발전연구원 박재철◇부이사관급 승진△특별자치행정국장 고창덕△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현민△관광국장 직무대리 이승찬△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 고운봉△농축산식품국장 직무대리 윤창완△해양수산국장 김창선△환경보전국장 김양보△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강명삼△교통관광기획단장 오정훈△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고상호△세계유산본부장 김홍두△제주시 부시장 조상범△제주문화예술재단 홍봉기△제주도관광협회 변태엽◇부이사관급 전보△전략산업추진본부장 겸 경제산업국장 문원일△감사위원회 사무국장 현공호△상하수도본부장 직무대리 김영진△협치정책기획관 현수송 박홍배 강승수△기획재정부 양기철△제주개발공사 양창호◇서기관급 승진△총무과장 김일순△예산담당관 직무대리 이영진△평생교육과장 직무대리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강동우△도시재생과장 직무대리 김양훈△도로관리과장 직무대리 김창우△기업통상과장 직무대리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직무대리 임수길△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김명옥△친환경농정과장 직무대리 전병화△수산정책과장 조동근△해양산업과장 직무대리 이기우△생활환경과장 윤승언△교통관광기획팀장 현대성△감사위원회 심의과장 직무대리 고종석△의회사무처 강승옥△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홍순영△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김승만△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오영복△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김상운△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직무대리 정성호△동물위생시험소장 이성래△돌문화공원관리소장 한정운△중국상해대표처 현홍직△환경부 고철주△서귀포시 한상기 김찬호◇서기관급 전보△비서실장 김태엽△청렴감찰관 문경진△재난대응과장 임한준△자치행정과장 김남선△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김영근△4·3지원과장 고순향△문화정책과장 이상헌△체육진흥과장 김남윤△관광정책과장 현근협△경제정책과장 현창행△전력산업과장 이영철△식품원예특작과장 오창호△감귤진흥과장 이우철△축산과장 김경원△환경자산물관리과장 고대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고오봉△의회사무처 박성수△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경헌△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현석교△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장 양병우△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홍영기△축산진흥원장 김창능△해양수산연구원장 양희범△한라도서관장 이순배△제주컨벤션뷰로 이병철△제주여성가족연구원 김형진△제주감귤출하연합회 김덕삼△제주시 박원하 ■한국전력 △영업본부장 박성철△신성장기술본부장 배성환△신사업기획단장 황우현△신사업추진처장 정금영△기술품질처장 김홍균△해외신에너지사업처장 김정인△해외전략금융처장 김갑순 ■고려대 △약학대학장 육순홍 ■서울대병원 △수술부장 박재현△중환자진료부장 김영태△건강증진센터소장 박상민 ■아프로서비스그룹 ◇OK저축은행 <상무 승진>△전략기획실장 겸 비서실장 권정구△심사담당 서종원◇OK캐피탈 <상무 승진>△경영지원담당 채우석◇아프로파이낸셜대부 <전무 승진>△재무담당 이윤수
  • “지방의원 순금 배지 떼라”… 예산 낭비 제지 나선 정부

    국회의원 배지는 3만 5000원… “국회 수준으로” 이례적 공문 ‘의원님, 순금배지는 그만 내려놓으시죠.’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이 24K 순금으로 의원 배지를 만들자 정부가 제지하고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1일 서울시 등 17개 시·도에 공문을 보내 지방의회 의원들의 배지를 일반 국민의 상식에 맞는 가격으로 제작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국회의원들의 배지가 개당 3만 5000원이므로 그 이하의 값으로 배지를 만들라고 강조했다. 분실했을 때는 돈을 내고 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방의회 의원들의 배지까지 간섭하고 나선 것은 경북 청송군 의회에서 개당 46만 3000원짜리 24K 순금 배지를 만드는 등 일부 대구·경북 지방의회에서 과도한 값의 금배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20대 국회가 출범하면서 국회의원 배지에 새겨진 한자 ‘國’을 한글인 ‘국회’로 바꾸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의원의 배지도 한자인 ‘議’ 대신 ‘의회’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한자에서 한글 배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청송군 의회가 가장 비싼 배지를 만들었고 의성군 의회도 개당 45만 6500원, 청도군 의회는 45만원, 문경시 의회 44만원, 군위군 의회 38만 5000원, 영천시 의회 31만원, 칠곡군 의회 27만 5000원 등을 들였다. 게다가 분실했을 때를 대비해 예비용 배지에 금형 틀까지 사들이기도 했다. 지방의회 배지 가격은 그동안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정했지만, 도를 넘은 행태로 결국 중앙정부의 간섭을 자초해 지방자치의 후퇴를 가져오고 말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北, 새달 ‘을지연습’ 빌미로 핵실험·미사일 도발 우려… 정부 “경계 강화 중”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지난 26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추가 핵실험 여부는 미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언급하면서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포함한 대미·대남 도발에 나설지에 정부 당국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북한이 다음달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연습을 빌미로 특대형 도발에 나설 수도 있어 정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27일 “북한이 UFG를 빌미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경계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당국은 ‘중국의 편들기’가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부추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 ‘남중국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로 대립하면서 북한을 대미 공조 카드로 쓰겠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이 대외무역에서 90%를 차지하는 북한으로서는 미·중 갈등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균열이 발생하는 것을 늘 노려 왔다. 북한은 중국의 편들기에 힘입어 제재 국면에서 한숨 돌린 뒤, 핵실험이 미국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이며,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이를 해소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논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핵보유국 지위를 보장받겠다는 의도도 숨기지 않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ARF 이후 韓 외교 ‘확고한 포지션’ 있나

    “평화적 해결·주권 존중 같은 원칙 있어야 G2 눈치 안 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이후 우리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진단과 관련,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27일 이번 ARF에서 중국이 보인 반응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원칙에 따라 설득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리가 안보 이익을 택할 때는 중국과의 마찰을 계산하고 이런 부분을 감내하기로 한 것으로 지금 한·중 갈등은 충분히 우리가 예상한 범위”라면서 “중국의 반응에 너무 민감해하거나 과장할 필요 없이, 중국 외교가 중시하는 체면과 위신을 고려해 단기적으로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도 “중국 측의 현란한 제스처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중국이 대화 채널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건 사드로 한·중 관계를 악화시키고 싶지는 않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 주권 존중 같은 원칙을 지키는 외교를 하지 않으면 매번 사안마다 분열할 수밖에 없다”면서 “확고한 포지션이 없으면 사안마다 미·중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사드를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이해하고 있는 만큼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흥규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장은 “현재 들여오기로 한 사드 1개 포대는 북핵 대응 목적이라고 설명하면 정당화될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추가 배치나 기술개량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회 비준 절차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사드 외교를 계기로 중국을 압박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은 사드 문제를 얘기할 때 사드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는데 우리도 똑같이 중국에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행동이 평화와 안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되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ARF 폐막] “北, 책임 있는 핵보유국”… 리용호 기세등등 회견

    [ARF 폐막] “北, 책임 있는 핵보유국”… 리용호 기세등등 회견

    냉랭한 한·중 틈새 파고들기도 북한이 한국과 중국 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촉발된 갈등을 놓치지 않고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중국의 동참으로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에 대한 배신감도 뒤로 하고, 대미·대남 공동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특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중국을 연결 고리로 자신들의 핵개발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한·미·일 대 북·중·러’ 신(新)냉전구도를 형성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26일 “조선반도 비핵화는 미국이 하늘로 날렸다”며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북측 대표단의 이 같은 자신감은 사드 배치로 한·미와 대척점에 서 있는 중국이 북한을 이례적으로 환대하면서 기존과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 외무상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우리가 실질적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 (핵무기를)함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선 당대회에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철회하고 그다음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조선에서 모든 무장 장비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천명했다”며 “이것이 우리로서는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 외무상이 지난 24일 라오스 도착 후 북핵 등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으로서는 명확한 반미 구도를 형성해 중국을 자신들의 편으로 묶는 것이 대북 제재에 균열을 가져오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판단한 듯이 보인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ARF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에도 “사드 배치가 그 누구의 ‘핵 및 미사일 위협’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임의의 순간에 공화국과 주변 나라들에 핵 선제공격을 가해 세계를 제패하려는 흉악한 기도를 가리기 위한 서푼짜리 기만술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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