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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박찬주 논란에 시작부터 꼬인 인재 영입

    한국, 박찬주 논란에 시작부터 꼬인 인재 영입

    윤봉길 장손녀 윤주경 전 관장도 제외 황교안 “오늘 경제… 안보 부문 기회 있어” 당내 “박찬주 제외 당 결정 신중치 못해” 박지원 “신앙심 깊어 황 대표와 죽 맞아”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심 차게 영입한 인재를 31일 처음 공개했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일어나면서 시작부터 꼬인 모양새다. 황 대표는 3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제1차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고 영입 인사를 일일이 소개한 뒤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하게 만들어 온 자유 우파가 이제는 힘을 합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은 경제 분야와 탈원전, 여성, 언론인, 청년 등을 고루 발탁했다고 밝혔다.황 대표가 영입한 인사는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장수영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등 8명이다. 윤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냈다. 김 교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의 아버지다. 행정고시 출신인 김 전 부사장은 산업자원부 과장 등을 거쳤다. 백 대표는 지난 8월 2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집회에 연사로 올랐다가 변상욱 YTN 앵커와 ‘수꼴’ 발언으로 공방을 벌였다.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 장 대표는 화장품 기업 정원에이스와이를 맡고 있다. 양 회장은 여성 후보자 지원 활동에 노력한 여성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이 전 사장은 걸프전 종군기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MBC 보도본부장 시절 세월호 보도 은폐·축소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 초기 탈원전 정책에 저항하며 주목받았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안병길 전 부산일보 사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도 이날 영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윤 전 관장은 영입 인사로 보도된 후 주변에서 말이 많아 명단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대표는 ‘박 전 대장은 발표 보류인가 영입 취소인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영입 취소가 무슨 말이냐”고 반문하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영입하고자 하는 분들,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다. 오늘은 경제에 주력한 첫 번째 행사였다. 앞으로 안보 부문도 (영입 행사를) 해야 하는데, 그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 제외 여진은 가시지 않았다. 한국당 신상진 의원은 라디오에서 “박 전 대장을 명단에 넣었다 제외한 당의 의사결정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라디오에서 “박 전 대장이 굉장히 기독교 신앙이 깊으며 군인도 기독교 정신으로 하겠다는 분이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하고 죽이 맞은 듯하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한국 “법적조치” 정의 “적반하장”… 극한 치닫는 의원수 확대 논란

    김종대 “羅 본인이 합의문서 직접 서명” 이정미 “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해” 반박 이해찬 “300명 이하 당론 확정” 선긋기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를 둘러싼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충돌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30일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의원수 확대 합의 주장에 대해 ‘법적 조치’까지 경고했고, 이에 맞서 정의당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의 유착설을 주장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나 원내대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의당 심 대표는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하며 제가 의석수 확대를 합의해줬다고 주장한다”며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들의 선거법, 공수처법 야합 자체는 후안무치한 반개혁·반민주적 작태”라며 “의원수를 늘리는 것이 정치 개혁과 무슨 상관 있나”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까지 공표하며 여론전을 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이 지난 27일 제안한 ‘국회의원 정수 10% 범위 내 확대 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18.4%, 반대가 73.2%로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세연 의원은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 수준에 대해 응답자 3명 중 2명인 63.3%가 ‘많은 편’이라고 응답했고, ‘적정 수준’은 22.7%, ‘적은 편’은 9.7%로 나타났다”고 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8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15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3% 포인트다. 그러나 정의당은 물러서지 않았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본인이 직접 서명했고 합의문서에 분명히 서명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하니 적반하장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정미 의원은 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간 유착설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 “제가 몇 차례 한국당 핵심 인사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면서 “‘선거제도가 바뀌어야 하는데 사실은 우리가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 때문에 못한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했다. 반면 의원 정수 확대를 반대하는 국민 다수 여론과 정의당과의 정책연대 사이에서 고민하던 민주당은 기존의 ‘의원 정수 300명 유지 당론’을 거론하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정수 확대 10%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희는 300명을 절대로 넘지 않는 그 선에서 지역구 225개에 비례대표 75개를 연동형으로 하는 당론을 이미 확정했다”며 “그 원칙에서 다른 당들하고 협상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비를 줄이고 의원수를 늘리면 안 되겠느냐고 주장하는 분도 있는데 국민들은 그걸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회의원이 지위를 갖고 있는 일종의 특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걸 반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범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선거 개혁은 여론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지만, 공수처법 등 사법 개혁을 위해서라도 정의당 등 군소정당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 개혁과 사법 개혁은 한 몸이기 때문에 속내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결국 WS 끝까지 간다

    결국 WS 끝까지 간다

    원정 팀 6전 전승… 오늘 최종전 판가름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워싱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6차전에서 휴스턴을 7-2로 이기며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7차전은 31일 오전 9시 8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7차전에서 워싱턴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을 노린다. 휴스턴은 2017년 이래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두 팀은 방문경기는 이기고 안방 경기는 패하는 진기록을 연출하고 있다. 휴스턴에서 열린 1∼2차전은 워싱턴이 승리했고, 워싱턴에서 열린 3∼5차전은 휴스턴이 이겼다. 이날 6차전 무대는 휴스턴이었다. 7차전에서 워싱턴이 승리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원정 승리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양팀 선발투수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워싱턴)와 저스틴 벌렌더(36·휴스턴)의 희비가 양팀의 승패를 갈랐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말 2점을 빼앗긴 뒤 2회부터 9회 1사까지 실점 없이 휴스턴을 막아냈다. 2차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8과3분의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월드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내는 괴력을 보여줬다. 반면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손꼽히는 벌렌더는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2차전에 이어 스트라스버그와 두 차례 선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워싱턴의 3번 타자 앤서니 렌던(29)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5타점을 쓸어 담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벌거벗은 文’ 파문 확산… 박지원 “한국당에 역풍”

    여야 정치권은 29일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을 두고 공방을 이어 갔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속옷만 걸친 문 대통령과 수갑을 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습을 패러디한 애니메이션을 방송해 파문을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공식 유튜브에서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독하는 애니메이션을 방영했다”며 “대통령을 모독한 사건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속옷바람으로 묘사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소가 낫겠소’ 같은 막무가내 표현을 동원하고 재앙이라는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까지 퍼부었다”며 “문 대통령 하야가 공식 입장인 것이냐, 아니면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를 집행하려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인 것이냐, 아니라면 극우집회에 당 지도부가 한두 번도 아니고 왜 매번 참석을 하는 것인가. 분명한 대답을 기다린다”고 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도 한 라디오에 출연, “아무리 풍자극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을 발가벗기는 사람들에 대한 지지도는 안 오른다. (한국당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일 때 (한국당이) ‘환생 경제’라는 풍자 연극을 만들어 가지고 얼마나 역풍을 맞았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잘 알려진 동화로 문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주변에 눈과 귀를 가리는 사람들의 말만 듣지 말고 국민과 직접 소통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나경원 “문재인 정권 2년 반, 국정 운영 실패”

    나경원 “문재인 정권 2년 반, 국정 운영 실패”

    민주당 “여당 탓 일관”… 미래당 “유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로 10월 항쟁이 멈출 것이란 기대는 이 정권의 착각일 뿐이고 10월 항쟁의 절규가 향한 곳은 바로 청와대”라며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2017년 5월, 유례없는 헌정 위기 속에 위태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권”이라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권 2년 반, 무엇 하나 잘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보복의 칼을 휘두르는 검찰은 정의의 사도이고, 나의 측근을 수사하는 검찰은 적폐가 되는 지긋지긋한 모순 앞에 이들은 천연덕스럽다”며 “국민의 실망과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끝끝내 사과 한마디 안 하는 뻔뻔한 정권, 염치 없는 대통령”이라고 했다. 또 “북한에 한없이 굴종하는 대한민국, 우리 영토·영공이 유린당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대통령에 의해 짓밟히는 대한민국, 2년 반 내내 문 대통령은 헌법상 직무유기 대통령이었다”며 “그 결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더욱 고도화됐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여당 탓’으로 일관할 뿐만 아니라 무엇이 ‘야당리스크’인지 실체를 보여 줬다”고 혹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도 “한국당만 옳다는 주장을 넘어 독선의 말잔치였다는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3년 전 촛불항쟁 당시 계엄이나 모의하던 국헌문란의 연장에서 단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내일 아침 더 쌀쌀…공기는 다시 ‘쾌청’

    내일 아침 더 쌀쌀…공기는 다시 ‘쾌청’

    30일 수요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는 등 전날보다 더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30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추울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30일 전국 아침 예상기온은 0~11도, 낮 기온은 16~21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대전 5도, 세종 2도, 춘천 3도, 대구 7도, 광주 8도, 부산 10도, 제주 14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0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27~28일 중국 북부지방과 몽골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생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후면을 따라 동진하면서 1~2㎞ 상공을 지나고 있지만 일부가 떨어지면서 29일 현재 서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서내륙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가 급격히 올라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문경 170, 흑산도 169, 연평도 166, 군산 126, 대관령 107 등을 보였다. 그러나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수요일은 황사가 걷히면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이나 ‘좋음’ 단계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찰, ‘서울노동청 점거농성’ 전교조 해직교사 18명 연행

    경찰, ‘서울노동청 점거농성’ 전교조 해직교사 18명 연행

    경찰이 법외노조 취소와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고용노동청 4층을 점거하고 있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 교사들 18명을 연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 10분쯤 서울고용노동청 4층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던 전교조 해직 교사 18명을 공동퇴거불응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이들 18명은 남대문경찰서 등 4개 경찰서로 나뉘어 연행됐다. 이들은 법외노조 통보 6년째를 맞아 지난 21일부터 농성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동안 농성 철거를 요구해 오다 전날 서울고용노동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아 이날 연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긴급 성명을 내고 “해직 교사들의 장관 면담 요구 농성 9일 만에 연행으로 응답한 고용노동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골대만 두 번 강타…리버풀 놀래킨 손

    골대만 두 번 강타…리버풀 놀래킨 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 소속으로 200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골대 불운에 시달리며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넘어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 기록을 수립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리버풀 방문경기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연속 실점하며 1-2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이후 200번째로 출전한 경기에서 간결하고도 빠른 역습으로 리버풀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손흥민이 시도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때렸다. 튀어나온 공을 정면에 있던 해리 케인(26)이 지체없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3분에는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27)가 연결한 골킥을 엄청난 속도로 쇄도하며 받은 뒤 리버풀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왼발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현재 손흥민은 차 전 감독과 함께 한국인 유럽무대 최다골(121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골대 불운만 아니었다면 차 전 감독을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었기에 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다이크(28)는 BBC 라디오5와 인터뷰하면서 “토트넘전이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특히 손흥민이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휴스턴, 남은 건 단 1승

    휴스턴, 남은 건 단 1승

    2승 뒤 3패 워싱턴, 남은 경기 전승해야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연패 뒤 3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 남겨 놨다. 휴스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5차전 방문경기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7-1로 물리쳤다. 선발 투수 게릿 콜(29)이 워싱턴 타자들을 잘 막았고 공격에선 홈런을 세 방이나 때리며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월드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된 휴스턴은 이제 남은 두 번의 안방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17년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워싱턴은 2승을 먼저 올리고도 안방에서 내리 3연패하며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신세가 됐다. 휴스턴 선수들은 워싱턴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맥스 셔저(35)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는 대체 선발 조 로스(26)를 맞아 2회 요르단 알바레스(22)가 중월 투런 홈런, 4회 카를로스 코레아(26)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8회 한 점을 추가한 휴스턴은 9회엔 조지 스프링어(30)가 좌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선 콜이 빛났다. 1차전에서 7이닝 5실점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던 콜은 이날 경기에선 7이닝 동안 3피안타 9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30일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다. 휴스턴과 워싱턴은 각각 에이스인 저스틴 벌렌더(36)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베 ‘교류 계속’ 언급… 지혜로 입장차 극복을”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것과 관련해 “일본의 태도가 변하지 않은 것도 있고 약간 변화의 기미가 엿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일본 방문 성과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의 질문에 “한마디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변화 기미는 더 소중하게 관리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 입장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도 있을 테니 그것은 지혜를 짜내가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상태를 방치해선 안 된다. 양국 외교 당국 간 의사소통, 민간과 청소년, 경제, 지방자치단체의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중에서 저는 약간의 변화 가능성을 읽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이 ‘조국 전 장관 지명 이후 국론이 분열됐다. 총리가 조 전 장관을 임명·제청했는데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대통령이 30분 이상 시정연설을 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가 없었다’고 하자 이 총리는 “조 전 장관이 사퇴를 표명한 직후에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했다”고 반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심상정이 다시 띄운 ‘의원 정수 10% 확대’ 강기정 “신중해야”… 황교안 ‘여론 배수진’

    심상정이 다시 띄운 ‘의원 정수 10% 확대’ 강기정 “신중해야”… 황교안 ‘여론 배수진’

    黃 “여론조사 실시 이후 국민 뜻 받들 것” 沈 “한국, 여야 4당 패트 공조 방해 말라” 손학규 “국민 설득” 가세… 심상정 옹호 오신환 “孫 개인 의견… 당론 아냐” 일축28일 여야, 청와대 등 정치권은 전날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다시 불을 댕긴 ‘국회의원 정수 10% 확대’ 주장을 놓고 하루 종일 격한 ‘갑론을박’을 펼쳤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국회의원 정수 300명에서 한발 더 나가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의원 정수를 10% 감축한 270명으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이미 지난 3월 당론으로 결정한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당과의 공조를 파기할 수도 없고, 국민 여론에 반할 수도 없어 어정쩡한 모습이다. 반면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국회의원 정수 확대와 관련해 “국민들이 동의를 안 할 것”이라면서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자체 여론조사를 언급하면서 “‘(국민에) 검찰 개혁을 위해 정수 확대에 동의하겠느냐’고 물어보니 ‘안 한다’고 한다”고 했다. 강 수석은 국회의원 정수 확대 신중론과 관련해 “정수 확대는 ‘국회에서 어떤 대대적인 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수 확대가 되겠느냐’는 뜻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그런 생각을 늘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민주당이 군소 야당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 개혁 법안을 선거법에 앞서 처리하기 위해서는 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그것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니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한국당 싱크탱크)은 의원 정수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길 바란다”며 “여기서 드러난 국민 뜻을 받들겠다”고 했다. 국민 여론이 정수 확대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믿고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심 대표를 향해 “드디어 밥그릇(지키기)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정치 개혁, 선거 개혁 전부 핑계들이었다. 결국 속내는 국회의원 배지 욕심, 정의당 의석수 늘리기 욕심이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심 대표는 당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한국당은 대국민 약속이었던 여야 5당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을 것이면 여야 4당 패스트트랙 공조를 방해하지 말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심 대표 발언을 옹호하며 “국회의원 정수를 30석 늘리고, 정치권이 나서서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그러자 손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손 대표의 ‘의원 정수 확대’ 주장은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부의’는 본회의서 안건 심의 가능 상태로 만드는 행위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인 사법개혁안을 ‘상정’이 아닌 ‘부의’만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의와 상정의 차이점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행위를 ‘부의’(附議)라고 하며, 본회의에 부의된 안건을 당일 회의에서 심사 또는 심의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는 ‘상정’(上程)이라고 한다. 부의는 주로 위원장이 하지만 심사 기간이 지정된 경우나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본회의에서 안건을 심의할 때는 국회의장이 직접 한다. 사법개혁안은 심사 기간이 지정된 패스트트랙 안건이니 문 의장에게 부의 권한이 있다. 상정은 의안이 계류된 위원회의 위원장 또는 국회의장이 결정한다. 이 외 혼동하기 쉬운 용어로 ‘회부’(回附)가 있다. 이는 안건 심사 권한을 가진 위원회 또는 소위원회 등에 안건을 송부하는 행위를 뜻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정의당 “우린 7명 중 6명 정시”… 여야 자녀 입시비리 조사법 압박

    각당 법안 입장차 커 ‘용두사미’ 우려에심상정 “부모 찬스 없다” 자체 조사 발표 오늘부터 사흘 간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정치권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문제로 촉발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의 입시 비리 전수조사법을 경쟁적으로 발의했지만 각 당의 큰 입장차로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의당은 첫 자발적 의원 자녀 조사결과를 밝히며 여야를 압박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2009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을 진학한 정의당 의원 자녀는 7명으로 6명은 정시 입학을 했고 1명은 학생부교과전형, 즉 내신으로 입학했다”며 “정의당 의원 전원은 부모 특혜 찬스를 쓴 게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처음으로 의원 자녀 전수조사에 나선 배경에 대해 각 당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자체 조사라도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녀입시 전수조사와 관련해 여야 입장 차는 여전히 크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발의안은 20대 국회의원 자녀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입시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위법을 가리자는 식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발의안은 국회의원과 함께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각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도 대상에 포함하고 입시시기를 특정하지 않는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 발의안은 18~20대 국회의원과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 광역지자체장,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해 수천명을 조사하게 된다. 문제는 20대 국회가 6개월 남짓 남았고 각 당이 사실상 12월부터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것을 감안할 때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국회 내에서도 진정성 없는 ‘면피용’이란 지적이 나온다. 한편 여야는 28일부터 30일까지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자책골로 기회 날리는 한국당 투톱

    자책골로 기회 날리는 한국당 투톱

    패트 수사대상 가산점·표창장 자충수에 조국 사퇴 이후 지지율 되레 0.4%P 하락 黃 총선 존재감, 羅 원내대표 연장 원해 안팎선 “투톱 자기 정치 욕심이 부른 禍” ‘조국 사태’, ‘남북 관계 경색’,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등 정부·여당의 대형 악재에도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당 안팎에서 한국당 투톱(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이 자기 정치 욕심으로 자충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이달 첫째 주 38.3%에서 네째 주인 지난주 39.9%로 1.6% 포인트가 증가한 반면 한국당은 같은 기간 33.2%에서 32.8%로 0.4% 포인트가 하락했다. 셋째 주와 비교해도 민주당은 기존 지지도(39.8%)가 유지됐지만 한국당은 34.3%에서 1.5% 포인트가 내려갔다. 한국당의 지지도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데는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 대상 의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조국 사퇴에 기여한 의원에게 표창장을 준 것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검찰 소환 대상 의원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은 나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언급했고, 황 대표가 지난 24일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황 대표는 여론이 악화되자 이튿날 “가산점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 바가 없다”며 말을 뒤집었다. 하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조경태 최고위원 등은 지난 24일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에게 “(가산점 부여에 대해) 우리 진영에서조차 실망감을 표하는데, 적당한 시점에 사과할 필요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튿날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칼날이 야당으로 향하고 있는데 대비는 하지 않고 자축파티나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한 재선 의원도 “한국당이 잘해서 조국이 물러난 것도 아닌데 오만한 생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27일에는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이 논평에서 “누구를 끌어내려야 받는 표창장, 솔직히 교육현장에서 보고 배울까 두렵다”며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행동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 내부에서도 자기 정치에 몰입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동시에 헛발질을 했다는 냉소적인 평가가 나온다. 나 원내대표는 연말 원내대표 선거 없이 내년까지 임기를 연장하고 싶어 하고, 황 대표는 원외인사로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 당근책·대여투쟁 등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남 지역의 한 중진 의원은 “초기에는 투톱 간에 견제와 균형이 있었지만, 황 대표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나 원내대표가 숙이고 들어온 것”이라며 “황 대표 입장에서는 총선까지 이 체제로 가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구미·문경서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구미·문경서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모제와 추도식이 26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생가에서 열렸다.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최한 추모제·추도식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 의원,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박지만 EG 회장 등 유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추모제에서 장 구미시장이 첫 술잔을 바치는 초헌관을, 두 번째 술잔을 바치는 아헌관은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전병억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맡았다. 지난해에는 장 구미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이 경북도지사가 초헌관을 맡은 바 있다. 이어 생가 마당에서 열린 추도식은 추도사, 고인 육성녹음 청취, 추모곡 연주, 묵념, 시민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장 구미시장은 추도사에서 “첨단 공업 도시 50년의 역사를 태동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풍운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세상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은 실용주의적 혁신가로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억하고 난국을 돌파할 지침으로 삼겠다”면서 “시민의 화해와 통합으로 지금의 경제난국을 돌파하자”고 했다. 전 생가보존회 이사장은 “당신의 유지를 받들어 국론을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뤄 선진국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이 1937년부터 4년간 서부심상소학교(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하숙한 문경시 문경읍 청운각에서도 당시 제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박남우 문경청운각청운회장의 추모사에 이어 헌화, 분향, 제자 대표 인사말 순으로 고인을 기렸다. 구미·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한 미국대사관 월담 대진연 회원 검찰 송치

    주한 미국대사관 월담 대진연 회원 검찰 송치

    집시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월담 기획·지시 배후 수사력 집중 주한 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난입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대진연 회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진연 회원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하는 해리스(주한 미국 대사)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반대를 주장했다. 당시 대사관저를 지키던 의경들은 이들의 무단 침입을 막지 못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들도 이들을 수십분간 저지하지 못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9명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7명에 대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구속된 대진연 회원과 관련된 비영리 민간단체 ‘평화 이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월담을 기획하고 지시한 배후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평화 이음’은 비영리 민간단체로 남북바로알기 콘텐츠 지원 등 남북 민간 교류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메시, 챔스 15시즌 연속 골… 역시 ‘축신’

    메시, 챔스 15시즌 연속 골… 역시 ‘축신’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5시즌 연속 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방문경기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 득점으로 2005~06시즌부터 시작해 챔피언스리그에서 15시즌 연속 골을 기록한 첫 선수가 됐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와 은퇴한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33개 구단을 상대로 득점하는 기록도 세웠다. 메시는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138경기에 출전해 113골을 넣었다. 경기당 0.82골이나 된다.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12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시즌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2017~18시즌부터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내 최다인 19골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대표 골잡이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당 현역들은 ‘눈치작전’

    한국당 현역들은 ‘눈치작전’

    최고위, 공천 혁신안 논의 시작도 못해 “다음주 인적 쇄신안 추가로 발표할 것”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속속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대조적으로 자유한국당은 잠잠하다. 24일 현재 한국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직후 입장을 밝힌 6선의 김무성(부산 영도) 의원이 사실상 유일하다. 하지만 김 의원마저도 최근 당내 일각에서 ‘중진 수도권 차출론’이 나오면서 출마로 돌아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윤상직·유민봉·조훈현 의원 정도가 주변에 불출마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아직 공식 불출마 선언은 하지 않고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 탄핵 사태 때도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의원이 한 명도 없었는데 총선이 임박한 지금 불출마 선언을 하는 의원이 안 보인다는 점이 바로 한국당의 문제”라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 7월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에서 정치 신인에게 50% 가산점 등을 주는 공천 혁신안을 보고했지만 아직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당 안팎에서는 ‘영남 중진 용퇴론’, ‘현역 40% 물갈이’ 등 여러 인적 쇄신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없는 상태다. 한국당의 수도권 재선 의원은 “당에서 4선 이상은 수도권 등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영남과 강남 3구 등 당선 가능 지역은 청년과 여성 등 정치 신인들에게 우선 내주는 쇄신안을 밀어붙여야 한다”며 “이미 여당에 선수를 뺏긴 상황에서 더이상 미적거리면 총선 필패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다음주 인재 영입 발표를 시작으로 인적 쇄신안을 추가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며 “보수대통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위해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5.18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진상조사위 연내 출범 유력

    5.18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진상조사위 연내 출범 유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4일 5∙18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5.18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5∙18 진상조사위원회 연내 출범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5.18 특별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 법안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군인으로 20년 이상 복무한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11월 중으로 예상됐던 5.18 특별법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가 이날 시기에 처리 되면서 연내 5∙18 진상규명 위원회 출범도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5∙18 진상조사위원회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 명령자 색출 등 그간 해결되지 못했던 5∙18 관련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기관이다. 지난 1월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꾸려졌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군 장성 출신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 조선 기자의 조사위원 임명을 거부하면서 구성되지 못했다. 이에 백승주 한국당 의원이 20년 이상 군인 출신을 조사위원 자격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발의했다. 백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에 있어 군에 대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점과 조사위원 진상규명 범위에 계엄군의 헬기사격에 대한 경위 등이 포함되어 있는 점 등에서 군 복무경력이 있는 조사위원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5∙18 특별법 개정안은 31일 본회의에서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법사위에서 법안 통과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져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멧돼지 수렵장 안 된다” 이웃 道에 제동 건 경북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매개체 가능성이 제기된 멧돼지 포획 대책으로 나온 순환수렵장 운영이 이웃 자치단체들 사이에 갈등을 낳고 있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6개 시도와 20개 시군이 올해 순환수렵장 운영 계획을 승인받았다. 기간은 다음달 28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3개월간이다. 이 가운데 경북도(안동시, 문경시, 청송군, 예천군, 봉화군, 영덕군)와 강원도(강릉시, 삼척시)는 멧돼지 사냥을 위해 외지 엽사와 수렵견이 몰려들면 멧돼지 이동이 활발해져 ASF 전파 가능성이 커진다며 최근 수렵장 운영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경남도에서는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등 4개 군이 수렵장 운영을 승인받았지만, 운영에 나서기로 한 곳은 함양군뿐이다. 경북도는 전날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지자체들이 순환수렵장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 건의서를 내기도 했다. “일부 지역의 수렵장 운영으로 자칫 그동안의 ASF 차단 노력이 물거품이 될 뿐 아니라 엄청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고 했다. 다른 지차제들은 예정대로 수렵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달 초 시군 부단체장 영상 회의에서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해 순환수렵장 운영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엽사와 수렵 차량이 방역 소독시설을 반드시 거치도록 조치하고, 포획한 멧돼지는 반드시 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조건으로 수렵장을 운영할 경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전남도도 수렵장 운영을 예정대로 실시한다. 다만 ASF가 충남 이남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면 즉각 수렵장 운영을 중단하도록 시군에 권고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예방, 야생동물 개체수 조절, 시군 수입 확대 등 지자체 사정을 고려할 때 일괄적인 지침을 내리는 게 적합하지 않다”면서 “ASF가 확산한다면 수렵장 운영을 중단해야겠지만 개장까지는 시간이 있는 만큼 판단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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