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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청마루 걷는 듯… ‘사람을 생각하는 길’ 종로산책

    대청마루 걷는 듯… ‘사람을 생각하는 길’ 종로산책

    인공미·비환경적 블록 대신 화강암 통석 재사용되고 지역 정체성 살려 일석이조서울 종로구의 보도가 달라지고 있다. 특색 없는 콘크리트 블록과 시멘트 모르타르로 붙인 판석 등 환경과 동떨어진 길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친환경보도블록’ 시공으로 우리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공간, 자연과 어우러지고 ‘사람을 생각하는 길’로 변화하고 있다. 종로는 근대화 이후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과 같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는 무관하게 그동안 보도정비 때 지역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일률적인 사각콘크리트블록으로 도로가 시공돼 종로의 개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에 구는 종로만의 문화적 특성과 가치를 살리고 보행환경을 고려한 보도 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가장 먼저 2011년 자하문로 공사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통일로, 창경궁로, 가회로 등이 친환경 보도로 조성돼 걷고 싶은 길로 변신하게 됐다. 종로구의 친환경 보도는 시공 재료부터 기존과 다르다. 기존 석재판 붙임 방식은 원래 실내 건축 공사에서 사용하던 시공법으로 시공성이 우수하고 초기 품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인공미가 지나치며 노면수가 흡수되지 않아 비환경적인 데다 굴착 복구 시 폐기물 발생, 기존 포장 면과의 단절과 같은 단점을 지닌다.이에 구는 친환경 보도블록을 시공하며 콘크리트블록이나 얇은 판석이 아닌 화강석 재질의 두꺼운 통석을 사용했다. 화강석은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하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연재료다. 자재비와 시공비 등 초기 투자비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와 재포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굴착공사 시에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에서도 도심 어디에나 있는 획일적인 모양이 아니라 고궁과 전통한옥이 많은 종로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인 ‘대청마루’를 보도에 구현했다. 보도의 띠녹지, 가로수 등 보도시설물의 정비 방법 역시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도심에 녹지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가로수에 띠녹지 설치를 계획하고 노면수가 유입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이 밖에 키가 큰 관목류 대신 자연석 사이에 틈을 주어 잔디를 심고 녹지공간을 확보, 폭이 좁은 보도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구는 2022년 12월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도블록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 종로의 길이 우리의 전통과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포중앙도서관, 제40회 서울특별시교육상 수상

    마포중앙도서관, 제40회 서울특별시교육상 수상

    서울 마포구는 마포중앙도서관이 서울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제40회 서울특별시교육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유아교육, 특수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평생교육, 교육행정의 6개 부문에 대해 수상하는 서울특별시교육상은 서울교육 사업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서울교육 발전에 탁월한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마포중앙도서관이 중등교육 부문에서 수상하며 6개 전 부문 중 유일한 수상단체가 됐다. 마포중앙도서관은 청소년교육센터가 포함된 국내 최초의 미래형 복합기능 도서관으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급격한 사회변화 흐름에 필요한 미래 핵심역량개발을 지원해 청소년이 미래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역 학교와 연계한 공교육 및 자유학년제 운영에 관한 교육서비스를 통해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학교 현장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구는 마포중앙도서관을 통해 학교가 아닌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해 왔다. 2017년 3개교 초등·중학교 416명 대상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31개교 2만 2009명, 2019년에는 34개교 2만 8756명의 청소년이 마포중앙도서관 교과연계 및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양천구, 마스크 대란 극복 위한 ‘힘내라 양천’ 공모 사업 진행

    양천구, 마스크 대란 극복 위한 ‘힘내라 양천’ 공모 사업 진행

    서울 양천구는 16일까지 ‘힘내라 양천!’ 공모사업에 참여할 주민모임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나는 OK #당신 먼저-마스크 대란 함께 극복해요’라는 주제로 추진된 ‘힘내라 양천!’ 공모사업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발생한 마스크 대란을 마을공동체의 힘으로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데 자신의 시간과 품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3인 이상의 주민모임 또는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양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메일(yangcheon17@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이달 말까지 총 6000개의 면 마스크를 제작해 양천구에 거주하는 장애인, 다문화인, 18세 이하 차상위계층 청소년 등 총 3000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종로구, 코로나19로 개학연기 저소득 아동에게 DIY장난감 지원

    서울 종로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시간을 보내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DIY. 부모와 함께하는 가정 놀이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SGI서울보증보험의 성금으로 진행한다. 구는 기초생활 보장 및 차상위계층 등에 속하는 법정 저소득층 아동 150여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16일부터 각 연령에 맞는 ‘사운드 북’, ‘어린이 젠가, ‘직소 퍼즐’, ‘조립완구’ 등의 놀이감을 배송한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례관리사를 통해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전화로 매일 확인하며 감염예방수칙을 전달해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비상상황에도 면밀히 대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을 위해 성금을 기탁한 SGI서울보증보험(대표 김상택)은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합병으로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보증기관으로 2012년부터 관내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매해 지속적인 나눔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성동구, 청소취약 지역 대상 ‘2020 동네환경지킴이’ 운영

    서울 성동구는 골목길이나 대형 상점가, 지하철역 주변 등 청소 취약 지역에 관내 어르신들을 청소 인력으로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2020 동네환경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네환경지킴이’는 만 61∼69세 어르신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존 환경미화원이 일하는 시간대 외에 배치돼 청소 공백을 메운다. 성동구는 지난해 골목길과 이면도로, 왕십리역 주변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동네환경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일평균 3건이 넘던 청소 민원이 1건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네환경지킴이’는 총 53명이 활동한다. 45명은 동별 골목길·이면도로를 담당하고, 6명은 대형상점가나 지하철역 주변 등을 청소한다. 나머지 2명은 동물 사체 야간수거 업무를 맡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소 문제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 하나”라며 “어르신 인력으로 취약지역 청소 민원을 해소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포구, ‘코로나19’로 고립된 독거어르신에 ‘반려식물’ 1500개 지원

    마포구, ‘코로나19’로 고립된 독거어르신에 ‘반려식물’ 1500개 지원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더 크게 느끼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인 가구 노인의 93%가 반려식물을 키우는 것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속 고양마스터가드너로부터 반려식물인 튤립, 수선화, 히아신스, 나르키소스 등 모종화분 1500개를 후원받아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이 반려식물을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 중인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생활지원사 총 110명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1500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독거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면서 위안을 얻고 이 상황을 잘 넘기시기를 바란다”며 “현재 진행중인 말벗서비스와 복지상담 서비스에도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해욱 회장, 사내이사 물러난다…대림산업 전문 경영인체제 강화

    이해욱 회장, 사내이사 물러난다…대림산업 전문 경영인체제 강화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대림산업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대림산업은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대림그룹 회장으로서 그룹의 비전인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3일 사내이사 임기가 끝나는 이 회장은 그동안 시민단체의 연임 반대와 주주권 행사 의지를 보이는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직간접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 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경영 투명성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림산업은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한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4명의 이사가 배치됐지만, 앞으로는 3명의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원회를 구성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종로, 학교 주변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서울 종로구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학교 주변의 불법 옥외광고물을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노후 간판 추락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고 음란·선정적인 광고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구는 매년 상·하반기에 합동정비반을 구성해 60곳에 이르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주변 통학로를 순찰·단속하며 어린이 보호구역 가운데 차량 통행이 많은 사고우려지역, 유흥업소, 숙박시설 주변을 중점 단속한다. 중점 단속지역 내 불법 현수막과 벽보, 이동식 불법 광고물 등은 즉시 정비하고 청소년 유해광고물은 적발 즉시 폐기하고 과태료를 부과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격리해제 TK환자, 의료진과 주먹인사 작별

    격리해제 TK환자, 의료진과 주먹인사 작별

    12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 마련된 대구·경북 제3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왼쪽)와 의료진이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치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인재원은 지난 5일부터 대구·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이날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4명이 격리해제돼 귀가했다. 문경 연합뉴스
  • 격리해제 TK환자, 의료진과 주먹인사 작별

    격리해제 TK환자, 의료진과 주먹인사 작별

    12일 경북 문경시 문경읍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에 마련된 대구·경북 제3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격리해제자(왼쪽)와 의료진이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치는 것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인재원은 지난 5일부터 대구·경북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해왔으며 이날 이곳에서는 처음으로 4명이 격리해제돼 귀가했다. 문경 연합뉴스
  • 서울시 알바 끊긴 청년 500명에 100만원 지원

    서울시 알바 끊긴 청년 500명에 100만원 지원

    3·4월 한시적 시행… 대학생·휴학생 제외서울시가 코로나19로 단기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에게 두 달간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코로나19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에 재난기본소득 지급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서울시도 자체 예산으로 청년을 위한 긴급 지원안을 내놓은 것이다. 시의 지원 대상은 500명이다. 서울 거주 만 19~34세로, 올해 1월 20일부터 이달 20일 사이에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그만두게 된 청년만 지원한다. 아르바이트하던 가게가 장사가 안 돼 관둘 수밖에 없던 아르바이트생이나 수습 기간에 영업피해로 정규직 채용이 취소된 취업준비생 등이 대표적이다. 수당은 3~4월에 한해 한시적으로 지급된다. 3개월 이상 연속 일을 하다 퇴직한 청년을 우선 지원한다. 대상자는 ‘서울청년포털’을 통해 2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가 몰리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신청할 수 없다. 시는 또 ‘청년 프리랜서 신속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연기나 발주 취소 등으로 일거리가 중단된 프리랜서(디자이너, 강사, 작가 등)에게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창작 콘텐츠 개발이다. 공모신청은 26일까지다. 청년 소상공인이 납품하는 가정식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을 자치구 중심으로 벌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보완해 주고 복지관 임시휴관으로 인한 취약계층 돌봄 공백을 메운다는 의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청년 긴급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뿐 아니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함께 경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오롱그룹 ‘음압치료병실’ 기부

    코오롱그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시병원’을 만들어 기부한다.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해 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 내에 설치될 음압치료센터는 24병상, 1개 동 규모로 현장 의료진의 요구 사항을 최적화해 만들어진다. 건립 비용은 약 25억원으로 전액 코오롱그룹이 부담한다. 서울대병원은 설계 과정에서부터 참여해 의료장비 설치와 의료진 파견, 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코오롱 측은 최첨단 공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 업체와도 협력해 바이러스 전파가 불가능한 최상의 음압상태를 구현할 계획이다.
  • 3자연합 제안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이 조원태 발목 잡나

    3자연합 제안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이 조원태 발목 잡나

    일감 몰아주기 조사 건 대법원 계류 염두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 제기 후 연일 공세 한진그룹 “현 경영진이 그룹 이끌 적임자” 3자연합 “위기상황 책임 주체 인식 못해” 조 회장 불법 의혹 경영권 방어 변수 주목오는 27일 한진그룹 경영권을 결정할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양측의 막판 공방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CGI를 비롯한 3자 연합이 연일 조원태(왼쪽) 회장의 불법 의혹을 물고 늘어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이는 3자 연합이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제시한 ‘배임·횡령죄 이사 자격 상실안’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채이배 민생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의혹’을 제시한 뒤로 KCGI, 반도건설,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3자 연합은 연일 조 회장을 공격하고 있다. 계속되는 공세에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초유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서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현 한진그룹 전문경영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제목의 자료를 냈다. 내용의 핵심은 조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을 이끌 적임자이며, 3자 연합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3자 연합도 즉시 자료를 내고 “(조 회장 등이) 아직도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맞받아쳤다. 지난 4일 이후 3자 연합이 대한항공 항공기 리베이트 관련 자료를 낸 것은 이날까지 4번째다. 프랑스 고등법원 판결문까지 내면서 연일 적극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리베이트 의혹이 노조 등 직원들의 지지로 분쟁에서 승기를 잡은 조 회장의 발목을 잡을 마지막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들이 연일 조 회장의 불법 의혹을 지적하는 이유는 지난달 주주제안에서 제안한 이사 자격 강화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보면 알 수 있다. 3자 연합은 정관 변경안에서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되고, 그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회사의 이사가 될 수 없으며 이사가 된 이후에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직을 상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한진그룹 일감 몰아주기 조사 건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점 등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정위는 2016년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로 대한항공 법인과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만약 대법원에서 이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내면 조 회장이 배임·횡령죄로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고 대법원 판결까지 처벌을 받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이사 자격을 잃고 경영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수만 장 지원 양천… 건강 취약계층 먼저

    서울 양천구는 임산부와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건강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추가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내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900여명과 등록 장애인 9000여명에게 마스크를 2장씩 배부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마스크를 나눠줬다. 구는 또 어린이용 면 마스크 2000장을 확보해 지역아동센터 26곳에 배부하고,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를 한부모가정과 저소득가정 어린이·청소년에게 1인당 4장씩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공적 마스크가 농협이나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나,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마스크 사기가 어려운 실정인 점을 감안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 재원을 투입해 마스크를 확보하기로 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하겠다”며 “구민 여러분과 함께 꼭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與-한국노총·정의-민주노총 ‘총선 연대’

    민주, 입당 김주영 前위원장 김포갑 배치 정의, 비례대표 10위권 민노총 출신 4명 통합, 연대 대신 일부 인사 공천 ‘끈’ 유지 4·15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를 향한 여야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의 끈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협력 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 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역시 한국노총 출신인 민주당 이수진 최고위원은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정책 협약도 맺었다. 협약으로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은 한국노총의 총선 지지를 받는 ‘윈윈 전략’이다. 정의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11일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40명이 넘는 민주노총 출신 후보들이 정의당에 있다. 이들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서 함께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는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 등 민주노총 출신이 4명 포진했다. 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초선·비례대표) 의원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을 맺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PC방서도 집단감염?…교회→PC방 관련 9명 확진

    PC방서도 집단감염?…교회→PC방 관련 9명 확진

    PC방 집단감염 우려 커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동안교회로부터 휘경동의 한 PC방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드러나면서 집단발병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11일 서울 자치구들에 따르면 동안교회 전도사인 동대문구 회기동 거주 35세 남성(동대문구 2번 환자)이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전도사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5명이 지금까지 확진됐다. 휘경2동 거주 27세 남성(동대문구 5번 환자), 이문동 거주 25세 여성(동대문구 8번 환자), 휘경2동 거주 27세 남성(동대문구 9번 환자)이 지난 8일에, 경북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동대문구에 살며 동안교회에 간 25세 여자 회사원(동대문구 14번 환자)이 지난 10일에 각각 확진됐다. 이어 장안2동 거주 20세 대학생(동대문구 17번 환자)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대학생은 영상제작 자원봉사차 장안2동 무궁교회를 최근 자주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동안교회 전도사의 접촉자인 동대문구 9번 환자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부터 휘경동의 한 PC방에 머물렀다.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중 동작구 대방동 거주 29세 여자 회사원(동작구 2번)이 지난 9일에, 동대문구 휘경2동 거주 20대 형제(동대문구 12·13번 환자)가 지난 10일에 확진됐다. 이 중 형제 환자는 해당 PC방에 상당히 자주 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28일 오후 7~10시, 29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이달 1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2일 오후 7~10시 등 여러 차례 이 PC방을 방문했다. 경남 창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동대문구 휘경2동에 사는 22세 여성(동대문구 16번 환자)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환자의 5일과 7일 동선에도 해당 PC방이 있었다. 동선 등 정황과 선후관계로 보아, 동안교회 전도사(동대문구 2번 환자)를 중심으로 다른 5명이 연결되고, 이 전도사의 접촉자인 동대문구 9번 환자의 동선인 이 PC방을 중심으로 5명이 얽히는 셈이다. 동대문구 16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PC방이 유력한 전달 통로로 추정된다. 교회에서 넘어온 바이러스가 PC방으로 파고드는 집단감염의 윤곽이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콜센터와 외관상 유사한 환경 PC방은 최근 집단감염 장소로 부상한 콜센터와 외관상 유사한 환경이다. 나란히 앉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한다는 점이 비슷하다. 모르는 사람끼리 서로 대화할 일은 없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음식을 판매하고 이를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까닭에 비말 전파 가능성이 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PC방은 전체 좌석 140여석 규모로 전해졌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 사례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근무자가 교육생까지 합쳐 207명인데 좌석 수로 따졌을 때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인 셈이다.PC방은 근무지와 달리 늘 좌석이 차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드나든다는 점은 오히려 지역사회 전파의 우려를 더욱 높이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으로 갈 곳이 없어진 학생들이 PC방으로 몰릴 수 있어 우려가 더 커진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PC방을 비롯해 노래방, 클럽, 콜라텍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휴업을 권고하겠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민주당 한국노총 출신 출마자…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민주노총, 정의당·민중당 비례대표 출마자 다수통합당 노동계와 정책협약 무관심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동계를 향한 여야 정당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책 연대 대신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 끈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협력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먼저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영주(3선·서울 영등포갑), 한정애(재선·서울 강서병), 김경협(재선·경기 부천원미갑)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노동존중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여당과의 협약으로 견제하고, 민주당은 총선에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윈윈전략’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한국노총까지 반발하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당과 선을 긋고 정의당, 민중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렛대 삼아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진보정당과 함께 정부의 노동후퇴 정책에 맞서 싸운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의당과 민중당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는 4명이다. 민중당도 비례 1번과 6번에 각각 민주노총 소속인 김해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마트노조를 만든 김기완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배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 창원성산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민중당 석영철 위원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권고하기도 했다.미래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초선·비례대표)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은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에 힘쓰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임신부·신생아 가정 마스크 걱정 NO… 성동, 보건소 간호사가 직접 방문 배부

    서울 성동구는 코로나19 예방 대책의 하나로 지역의 임신부와 백일 이하(2019년 12월 1일 이후 출생아) 신생아 출산 가정에 구 보건소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 마스크를 배부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임에도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불안감에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는 임신부와 갓 출산한 산모들을 감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다. 구는 임신부 및 출산 3개월 이내 산모 등 총 2500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성인용 3매, 소아용 2매 등 총 5매씩 1만 2500매를 지급한다. 대상자들은 12일까지 성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02-2286-6881~8)와 각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배부는 접수 순서별로 13일부터 15일까지 이뤄진다. 특히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건강상담도 병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제대로 병원도 방문하지 못하고 임산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어려운 시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포, 종합민원실 안내데스크 잠정 중단… 민원안내 키오스크·전담 상담창구 운영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주민 우려가 커지자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는 구민의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마포구청 2층 종합민원실의 안내데스크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간부급 직원의 워킹가이드 ▲민원안내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무엇이든 상담창구 등을 통해 민원 안내 및 대민 봉사를 꼼꼼히 챙겨 구민들이 안내데스크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구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직원들이 같은 시간대에 함께 이용하는 구내식당의 운영 방식을 바꿔 점심시간을 셋으로 구분해 부서별 이용시간을 나누는 등 순차적으로 이용하게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양천, 서울시 첫 공동주택 품질검수 도입

    서울 양천구는 서울시 최초로 꾸려진 품질검수반이 지난 5일 재개발해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신정1-1구역아파트 3045가구를 하자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공동주택의 품질 향상을 위해 시공 관련 하자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품질검수반 제도를 도입했다. 품질검수반은 건축·조경·토목·소방·전기 등 8개 분야 10명의 구 품질관리위원회 전문위원과 입주예정자 대표 5명으로 구성됐다. 구는 지난해 12월 26일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 조례를 제정해 제도 시행의 근거를 마련했다. 구는 향후 신축되는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및 200가구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품질검수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품질검수로 그간 신축 공동주택 입주 초기에 지적되는 주요 사항을 점검하고, 시공 관련 하자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입주민의 주거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품질검수반 운영을 시작으로 관내에서 건설되는 공동주택의 품질 확보와 주거 문화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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