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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딸 둘 데려와 삼겹살 7만원가량 ‘먹튀’한 부부

    어린 딸 둘 데려와 삼겹살 7만원가량 ‘먹튀’한 부부

    고깃집에 두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가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 황당한 행위가 폐쇄회로(CC) 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는 한 가족이 약 7만원어치의 메뉴를 주문한 뒤 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다는 내용의 사연이 소개됐다. 경기도의 한 고깃집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1일 딸 2명을 데리고 식당을 찾은 부부는 삼겹살과 주류 등 총 6만 6000원 메뉴를 주문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테이블에 가보니, 이들은 자리를 뜬 상태였다. 뒤늦게 가게로 온 사장이 CCTV 영상을 확인했고, 영상에는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식사 후 아이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계산대로 와 계산하나 싶더니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며 계산을 머뭇거렸다. 이어 뒤따라 나온 아이 엄마와 눈빛을 교환, 아이 엄마가 주방에 있는 직원을 힐끔 쳐다보더니 다시 테이블로 향했다. 그러는 사이 아이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유유히 가게를 나갔고, 아이 엄마도 다른 손님들이 계산하는 틈을 타 태연하게 밖으로 나갔다. 해당 가게 사장은 “삼겹살집을 연 지 1년이 됐지만, 이런 일은 처음 당해본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는 처지에서 자식들을 데리고 와서 먹튀를 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했다. 사장은 이들 부부를 무전취식으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국회서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했죠?”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국회서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했죠?” 묻자… 의협회장 “표현의 자유”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미친 여자’라고 한 막말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다. 지난 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 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임 회장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따라 증인석으로 불려 나왔다. 강 의원은 먼저 “저 기억하세요?”라고 물었고, 임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제가 21대 국회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할 때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그러셨죠?”라고 물었다.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입을 떼지 못한 임 회장은 당황한 듯 옅은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강 의원이 “답변하세요”라고 요구하자 그제야 임 회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이 “왜 미친 여자라 그랬어요?”라고 묻자 임 회장은 “어 그 당시에… 의료계…”라며 말끝을 흐렸고 “빨리 좀 답해주세요”라는 강 의원의 재촉에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난다”고 했다. 강 의원은 “당시 제가 ‘수면내시경 받으러 온 여성 환자를 전신 마취하고 여러 차례 성폭행했던 의사 역시 평생 의사여야 한다는 것이냐’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근데 당시 의협이 해당 의사에게 내렸던 징계는 고작 회원 자격 정지 2년이었다. 그래서 관련 비판하는 논평을 냈는데 저한테 미친 여자라 그랬다. 관련해서 하실 말씀 있느냐”라고 했다. 임 회장은 “어… 그 부분은 되게 중요하다. 왜 그러냐면…”이라고 말문은 열었는데, 강 의원이 “아니요. 저한테 미친 여자라고 한 거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어요?”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예, 유감으로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임 회장이 남긴 수위 높은 발언들을 언급했다. 그는 “(임 회장은 의사에게 유죄 판결을 한) 창원지법 판사에게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했다가 고발당했다”고 했다. 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조규홍 말을 믿느니 김일성 말을 믿겠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 박민수 (복지부 제2) 차관에게는 ‘십상시’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인데 참고인 명단을 보면 임현택 회장 막말 청문회를 진행해도 되겠다”고 했다. 이날 청문회에 복지부 측 증인으로는 조 장관과 박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강 의원은 “판사, 장관, 차관, 국회의원, 동료 의사 가리지 않고 거의 막말 폭격기 수준이다. ‘교도소행 무릅쓸 중요 환자 없다’ ‘구토 환자에 어떤 약도 쓰지 말자’(라고 말하는 건) 국민에 대한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료계 목소리를 들어 달라고 하기 전에 본인 언행을 지켜보면서 상처받은 국민 여러분께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고 사과를 요구했다. 임 회장은 “답변드리면 됩니까?”라고 되물었고, 강 의원은 “아뇨,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고요”라고 했다. 에에 임 회장은 “국민이 가진 헌법상의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했다.
  • 북한 “어제 다탄두미사일 기동 탄두분리·유도 성공” 주장

    북한 “어제 다탄두미사일 기동 탄두분리·유도 성공” 주장

    북한이 우리 군이 실패했다고 판단한 지난 26일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성공적’ 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미사일총국은 26일 미사일 기술력 고도화 목표 달성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개별기동 전투부(탄두) 분리 및 유도조종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의 목적은 “다탄두에 의한 각개 표적 격파 능력을 확보하는 데 있다”며 “무기 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미사일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했다. 북한이 다탄두 능력 확보를 위한 미사일 발사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탄두 미사일은 동시에 여러 표적을 공격할 수 있어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과정에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시험은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1계단 발동기(엔진)를 이용해 최대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개별기동 전투부의 비행 특성 측정에 유리한 170∼200㎞ 반경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통신은 밝혔다. 시험 과정에선 분리된 탄두들이 “설정된 3개의 목표 좌표점으로 정확히 유도됐다”며 “미사일에서 분리된 기만체의 효과성도 반(反)항공 목표 발견 탐지기들을 동원해 검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험은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정식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오전 5시 3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1발로 250여㎞를 비행하다가 원산 동쪽 해상에서 공중 폭발했다”며 “파편이 반경 수 킬로미터에 걸쳐 흩어져 바다에 떨어졌다”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고체 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의 성능 개량을 위해 시험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으로 추정했다.
  • ‘아이 낳으면 1억’ 부영그룹 공채 경쟁률 5배 증가…2030 경력도 몰려

    ‘아이 낳으면 1억’ 부영그룹 공채 경쟁률 5배 증가…2030 경력도 몰려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당 1억원씩 출산 장려금을 지급한 부영그룹의 직원 공개채용이 예전보다 5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영그룹은 지난 10∼16일 올해 경력 및 신입사원을 공개 모집했으며, 서류 접수 결과 마지막으로 공개채용을 실시한 2017년과 비교해 지원자 수가 5배 이상 늘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건설, 영업, 재무, 레저, 홍보, 법규, 전산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두 자릿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경력사원 모집에서도 20·30세대 지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젊은 직원이라면 출산장려금도 고려하지 않겠나”고 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지난 2월 2021년 이후 태어난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자녀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책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직원들에게 총 70억원이 지급됐다. 1억원을 출산 장려금으로 지급한 사례는 기업으로선 최초다. 내부에서는 이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한 직원은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임신부 배지를 착용한 직원들이 최근 눈에 많이 띈다는 얘기가 오간다”고 했다. 부영그룹은 지난 2월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에 대해서는 내년 시무식 때 일괄 출산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부영그룹은 올해 출산 예정인 직원을 30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 [단독] ‘신촌 100억대 전세 사기’ 의혹 중개사, 1년 전 경찰 조사에선 무혐의 처분

    [단독] ‘신촌 100억대 전세 사기’ 의혹 중개사, 1년 전 경찰 조사에선 무혐의 처분

    서울 신촌 일대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절반 이상과 부동산 계약을 진행한 공인중개사가 1년 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 없음’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기관인 구청이 문제점을 파악해 경찰에 수사 의뢰까지 하는 등 대응에 나섰음에도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대문구청은 지난해 5월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A씨가 전세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서대문경찰서는 수사 의뢰 3개월 뒤인 8월쯤 A씨를 무혐의 처분했다. A씨는 지난 2월에도 경찰 수사를 받았다. 전세 사기 피해자들은 여러 명의 세입자가 A씨를 통해 계약했다는 점을 의심해 임대인 최모씨를 사기, A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신촌·구로·병점 100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피해자 94명 중 60여명이 A씨를 통해 최씨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최씨를 사기 혐의로 송치했지만 A씨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이후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대책위를 꾸리는 등 대응에 나섰고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두 사람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전세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보증금 미지급이나 경매 상황 등을 몰랐다.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은 1년 전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피해가 지금처럼 불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피해자 김모씨는 “당시 수사기관이 전세 사기 여부를 제대로 밝혀 냈다면 최소한 A씨 공인중개사무소에 집을 알아보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
  • [단독]‘신촌 100억 전세 사기’, 1년 전 수사의뢰했지만 무혐의 종결…“피해 확산 막을 기회 놓쳐”

    [단독]‘신촌 100억 전세 사기’, 1년 전 수사의뢰했지만 무혐의 종결…“피해 확산 막을 기회 놓쳐”

    서울 신촌 일대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자 중 절반 이상과 부동산 계약을 진행한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가 1년 전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기관인 구청이 문제점을 파악해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대문구청은 지난해 5월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가 전세 사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서대문경찰서는 수사 의뢰 3개월 뒤인 8월쯤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는 지난 2월에도 경찰 수사를 받았다. 전세 사기 피해를 당한 이들은 여러 명의 세입자가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를 통해 계약했다는 점을 의심해 임대인 최모씨를 사기,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를 사기 방조 혐의로 고소했다. 신촌·구로·병점 100억대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주택 7채에 살고 있는 세입자 94명이 최씨에게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7채 모두 경매사건번호가 부여된 상황이고, 그중 4채는 불법건축물이다. 현행 전세사기특별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얘기다. 세입자 94명 중 60여명이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를 통해 최씨와 계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지난 4월 임대인 최씨를 사기 혐의로 송치했지만,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했다. 이후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대책위를 꾸리는 등 대응에 나섰고,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최씨와 A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 대표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입자들은 1년 전 구청에서 수사를 의뢰했을 때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피해가 지금처럼 불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피해자 이모씨는 “살고 있는 집이 언제 경매로 넘어갈지 몰라 최대한 빠르게 수사가 이뤄져 전세 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지난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이 정도로 피해가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모씨도 “수사기관에서 피해 여부를 제대로 밝혀냈다면 최소한 그 부동산 공인중개 사무소에 집을 알아보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해당 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보증금 미지급이나 경매 상황에 대해선 몰랐던 사실이다. 지금까지 최씨와 관련해 그런 일이 없었다”며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세 사기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 양대 노총, ‘화성 공장 화재’에 “예견된 참사” 비판

    양대 노총, ‘화성 공장 화재’에 “예견된 참사” 비판

    양대노총이 경기 ‘화성 공장 화재’로 다수의 근로자 사망한 것과 관련, 정부와 사업주에게 책임이 있다며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민주노총은 이번 화재를 두고 “예견된 참사”라고 했다. 이어 “리튬 일차전지는 그동안 많은 화재 사고의 원인이 됐는데도 사업장 안전은 대책 없이 방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9년 경기도 포천, 대전, 포항, 세종 등의 군부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고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이번 참사가 발생한 공장엔 리튬전지가 사고 당시에만 3만 5000개가 있었다”고 했다. 이번 화재로 2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매년 100여명이 사고성 산재로 사망하는 등 이주노동자 예방 대책의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정부 대책은 전달체계도 부실한 안전교육 교재 개발이 전부였다”고 했다. 또 “이번 참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은 폭발 화재 발생 시 대피경로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화재를 두고 “2020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마찬가지로 안전불감증이 낳은 인재의 전형”이라고 했다. 이어 “참사의 원인이 된 리튬전지는 연쇄 폭발과 열폭주를 일으킬 수 있음에도 일반화학물질로 분류돼 안전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다”며 “소방당국이 금속화재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현장에서 아무런 안전조치도 취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국노총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매번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고 나서야 안전대책이 마련되는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일·이차전지를 비롯한 신소재를 취급하는 사업장의 숨은 위험요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23명이 안타깝게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화재 피해자 지원 방안, 피해 수습 방안 및 유사 사고 방지 대책 마련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화성시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0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했다.
  • “엘리베이터 좀 적당히 잡아”…택배기사 차에 ‘욕설’

    “엘리베이터 좀 적당히 잡아”…택배기사 차에 ‘욕설’

    택배 배달을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택배 차량에 빨간 글씨로 욕설이 적혔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산 택배 차량에 빨간 매직으로 욕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도 안산에서 택배 기사로 일한다는 A씨는 “차량 소음과 매연으로 주민분들에게 피해가 생길까 해서 전기차로 바꿨다”며 “안산에서 브랜드가 있는 아파트만 배송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쓰고 친절하고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끔 휴대전화나 귀중품들을 습득하면 관리실에 전달해 드리고 뿌듯해하고 또 일터이다 보니 즐겁게 일하는 평범한 택배 기사”라며 “코로나로 폐업했지만, 아이가 태어나면서 좋은 조건으로 택배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어제 아침 아내가 울먹이며 누가 차에 낙서했다고 말을 전하는데, 먼지 쌓인 트럭에 손으로 장난친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택배 차량 뒷문에 ‘엘베(엘리베이터) 좀 적당히 잡아 이 XXX야’라는 욕설이 빨간 글씨로 적혀 있다. 그는 “저 혼자 봤다면 조용히 지웠을 것”이라며 “속상해하는 저 대신 아내가 인터넷을 찾아가며 지웠다. 그런데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속상해한다”고 했다. 또 “물건이 많아 한 번 가지고 올라가면 20~40개씩 가지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가 많다. 주문량이 늘어서 최대한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전에 뛰어서 다시 타는데 땀에 온몸이 젖는다. 누가 타면 냄새라도 날까 봐 민망해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주민에게 화가 나서 그러는 게 아니고 열심히 고생하는 택배 종사자들에게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달라. 고객님의 소중한 물건 소중하게 잘 전달하기까지 밤낮 고생하시는 분들의 땀과 열정이 헛되지 않게 해달라”고 했다. A씨는 “일단 사건 접수는 했지만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는다”며 “항상 밝게 인사해 주시고 문 앞에 음료수와 각종 간식으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 정부업무평가 유공자 개인 26명·단체 4곳 선정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유공자로 홍두선 기획재정부 전 차관보 등 개인 26명과 단체 4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홍 전 차관보는 수출·투자 활성화, 불합리한 부동산 세제 정상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을 받았다. 권혁주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서울대 교수)은 적실성 있는 공공 부문의 성과 지표 선정, 효과적 평가 시행 등으로 녹조 훈장을 받았다. 근정포장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의 조기 개통에 기여한 이경석 국토교통부 부이사관(과장)과 함께 이상임 고용노동부 서기관(과장), 이순아 국무조정실 서기관, 강백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안철준 해양경찰청 총경 등 5명이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양순필 기재부 서기관 등 11명이, 국무총리표창은 문경진 교육부 연구사 등 12명(기관 포함)이 받았다.
  • 해외영업 최전방 공격수 정기선… 분쟁 없이 HD현대 ‘차기’ 순항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해외영업 최전방 공격수 정기선… 분쟁 없이 HD현대 ‘차기’ 순항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ROTC로 복무, 부친의 30기 후배보스턴컨설팅그룹서 2년간 근무연세대 12년 후배 만나 연애결혼현대가 ‘선’자 돌림 3세들과 친해빌 게이츠와 친분, 해외 인맥 화려올해 초 CES2024 기조연설 눈길 창업주 정주영(1915~2001) 명예회장은 현대중공업을 여섯째 아들인 정몽준(73)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에게 물려줬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이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영학 석사(MBA)를 마친 뒤 1982년 형제들 중 가장 이른 나이인 31세에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1987년 회장에 올랐던 정 이사장은 현대중공업을 국내 10대 그룹까지 끌어올렸지만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회사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다. ●부친 정계 진출 뒤 전문경영인 체제 정 이사장은 미국 유학 시절 김영명(68) 예올 이사장과 만나 1년 연애 뒤 1979년 결혼했다. 2001년 설립한 예올은 서울 사직단 복원, 울산 울주 반구대 암각화 보존 등 문화재 보호 지원 재단이다. 김 이사장은 김동조(1918~2004) 전 외무부 장관의 4녀로 둘째 언니 영숙(78)씨의 사위가 홍정욱(54) 전 헤럴드미디어 회장이고, 셋째 언니 영자(73)씨의 사위가 방준오(50) 조선일보 사장이다. 정 이사장과 김 이사장을 연결해 준 이가 넷째 형수인 이행자(79) 여사다. 이 여사가 셋째 아들 정대선(47)씨와 노현정(45) 전 KBS 아나운서의 만남을 반대하고 있을 때 정 이사장이 이 여사를 설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게 가능했던 건 둘째 형 정몽구(86)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 정 이사장이 요절한 넷째 형 정몽우(1945~1990)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세 아들을 친자식처럼 챙겨 왔기 때문이다. 정 이사장은 또 지난해 초 대선씨가 대주주로 독자 운영하던 건설업체 에이치엔(HN)이 경영난에 빠지자 사재를 털어 약 100억원을 건네기도 했다. HN은 지난해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결국 우오현(71) SM그룹 회장의 차녀인 지영(46)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태초이앤씨에 인수됐다. ●“다양한 의견 경청” 인턴기자 경험 정 이사장의 2남 2녀 중 장남인 정기선(42) HD현대 부회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아버지처럼 학생군사교육단(ROTC) 43기로 임관해 2007년 701특공연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정 이사장의 ROTC 30기 후배인 셈이다. 정 부회장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정 이사장의 권유로 2007년부터 동아일보 인턴기자 생활을 했다. 동아일보는 정 부회장의 작은할아버지, 즉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 정신영(1931~1962) 기자의 첫 직장이기도 하다. 이후 정 부회장은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으나,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퍼드대 MBA 과정을 마쳤다. 그 후 2년 동안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근무했다. 이때 세계적인 기업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현장에서 혹독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글로벌 기업들의 선진 경영기법 등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 6월 현대중공업 경영기획팀 수석 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정 부회장도 아버지처럼 대기업 간 사돈을 맺는 재벌가 혼맥 형성에 얽매이지 않고 2020년 연세대 동문 12년 후배인 정현선(30)씨와 연애결혼했다. 교육자 집안 출신으로 알려진 현선씨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아시아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연세대 홍보대사와 아산정책연구원·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아산서원에서 활동했다. 2018년 미국 공화당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결혼 뒤 현선씨가 공식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2022년 7월 28일 정조대왕함(이지스 구축함) 진수식 때였다. ●세 동생 중 장녀만 아산나눔재단 활동 장녀 정남이(41)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연세대 철학과를 다니다 유학을 떠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음대를 졸업했고, MIT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2년까지 세계 3대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 다니기도 했지만 2013년 1월 아산나눔재단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재단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철강회사인 유봉의 서승범(49) 대표와 결혼했는데, 서 대표의 매형이 박지원(59) 두산그룹 부회장이다. 차녀 정선이(38)씨는 미국 MIT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다 만난 백종현(41)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백씨는 미국 건축사무소에서 근무 중이며 선이씨도 미국에서 지낸다. 막내아들 정예선(28)씨는 연세대 철학과 재학 시절 편의점 아르바이트, 힙합동아리 활동 등을 하며 재벌 3세라는 사실을 주변에서 몰랐을 정도로 평범하게 지냈다. 공군 방공포병으로 군복무를 마쳤고 올해 KB증권에 입사했다. 정 부회장의 동생 셋은 HD현대 및 계열사 지분이 하나도 없다. 정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 없이 ‘원톱’으로 정 이사장의 뒤를 이어 HD현대의 총수가 되는 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중동부터 美 IT까지 강력한 해외인맥 정 부회장이 평소 친하게 지내는 또래의 재계 인물은 장선익(42) 동국제강 전무, 유석훈(42) 유진그룹 사장, 김건호(41) 삼양홀딩스 사장, 이규호(40) 코오롱 부회장 등으로 알려졌다. 장 전무와 유 사장은 정 부회장과 청운중, 연세대 동문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경영자들 가운데는 구광모(46) LG그룹 회장, 김동관(41)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53) 효성그룹 부회장, 신유열(38) 롯데 전무, 허세홍(55) GS칼텍스 사장, 박지원(59)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한상원(53) 한앤컴퍼니 대표, 송인준(59) IMM 대표 등과 친분이 두텁다. 정 부회장은 또 친척 가운데는 사촌형인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과 가깝게 지낸다. ‘몽’자 돌림의 현대가 2세대들은 ‘왕자의 난’ 등을 겪으면서 다소 서먹해진 면이 있지만, ‘선’자 돌림의 3세대들은 경영 일선에서 자주 만나면서 어색함 없이 서로 돕고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해외 인맥이 강하다. 야시르 알루마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피터 틸 팰런티어 공동창업자와 앨릭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제러미 위어 트라피구라 회장,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회장, 조지프 배 KKR 글로벌 대표, 대니얼 예긴 S&P 글로벌 부회장 등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2024에서 기조연설을 했고, 4월 사우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 16명의 공동의장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판교 글로벌센터 어린이집 정평 수주를 위한 해외 활동에 열심인 정 부회장은 안으로는 새로운 조직 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정 부회장은 창사 50주년인 2022년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직원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자녀 유치원비 지원, 직장 어린이집 개원,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특히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R&D센터 내에 있는 어린이집 ‘드림보트’는 국내 최고의 환경과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업 재편하고 지주사 구축한 권오갑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사업 재편하고 지주사 구축한 권오갑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정몽준(73)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1988년 정계 진출 이후 HD현대(옛 현대중공업 그룹)의 총수이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대신 최길선(78)·이재성(72)·권오갑(73) 회장 등 전문 경영인들이 회사를 맡았다. 1978년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에 입사한 권 회장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정 이사장의 권 회장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라고 할 만큼 매우 두텁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어려운 시기 그룹을 꿋꿋하게 이끌어 존재감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업 불황기였던 2014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던 권 회장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고강도 개혁 작업을 주도해 2년 만에 흑자 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취임 뒤 3년 동안 무보수로 일하며 능력 있는 젊은 차장·부장들을 조직의 리더로 발탁해 그룹을 역동적 조직으로 변모시켰고 연구개발(R&D) 및 설계 인력 확보에 매진했다. 호텔, 증권 등 비핵심 사업과 부동산 및 주식을 매각하고 부진에 빠진 해양 사업과 플랜트 사업을 통합하는 등 사업 재편에도 앞장섰다. 2016년에는 그룹 내 각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지주사 체제를 통한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2019년 HD현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 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HD현대인프라코어를 인수,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등 3대 핵심축으로 이뤄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또 창립 50주년이던 2022년 판교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 건립을 주도했다. 전문 경영인으로 오너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의 활약을 펼친 권 회장은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본인 급여의 1%를 기부하는 ‘HD현대1%나눔재단’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 2월에는 조선소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재 1억원을 출연해 ‘HD현대 희망재단’ 설립에 주춧돌을 놨다.
  •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 만의 사과…“피해자들께 죄송”

    ‘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6년 만의 사과…“피해자들께 죄송”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래퍼 마이크로닷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새 EP앨범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기념 미디어 시사회 겸 간담회를 개최했다. 마이크로닷의 공식 간담회는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뒤 6년 만이다. 당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8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친인척 등 14명에게 약 4억원가량을 빌린 뒤 채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으나,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며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였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피해자들에게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출소 후 2021년 뉴질랜드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여러 차례 복귀 의사를 드러내며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비판적 시선 속 그의 음악 활동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마이크로닷은 이날 “다시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인사하게 돼 참 많이 떨리는 마음이다. 사건 이후에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반성과 노력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시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했다. 그는 “피해자 한 분 한 분을 먼저 만나서 그분들께 먼저 사과를 드리는 것이 먼저였다. 그러다 보니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저의 첫 대응에 대해서도 참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라며 “참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어리숙했다. 죄송하다. 인생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는데 동시에 많은 부분을 깨닫고 저를 성장케 한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 ‘대전 명물’ 성심당 온라인몰,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대전 명물’ 성심당 온라인몰,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대전 지역에서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된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포착됐다. 24일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발생한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인 ‘성심당몰’ 해킹에 대한 수사를 벌이던 중 개인정보 유출 시도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유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관계기관이 해킹 파악 초기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관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3일 성심당몰에서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로 속이는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했다. 쇼핑몰은 아직 복구 및 개선 작업 중으로 성심당은 사이트에 내건 안내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킹 정황을 처음으로 포착한 디지털 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 측은 최초 1시간 동안 확인한 네이버 계정 정보 관련 유출 피해자만 190여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라바웨이브 측은 네이버 로그인 창과 유사한 피싱 사이트에 성심당몰 접속 고객이 실제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유출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성심당은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없다고 밝힌 근거에 대해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었고, 인터넷진흥원에서도 우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 한 번 더 확인해보겠다”고 했다.
  • 서경덕 “매너 지켜야”…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몰상식’ 행동에 일침

    서경덕 “매너 지켜야”… 중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몰상식’ 행동에 일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더 이상 중국인 관광객의 추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수병 등의 쓰레기가 편의점을 난장판으로 만든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24일 소셜미디어(SNS)에 지난주 중국인 관광객 아이가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던 것을 재거론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이런 추태는 제주에서 끊이질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도 제주에 관광하러 온 일부 중국 관광객들이 관광지 훼손 및 소란, 성추행 등 몰상식한 행동으로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면서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추태를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제주도 이미지까지 함께 추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매너 안내 책자 배포, 관련 영상 제작 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여 향후 꾸준한 캠페인을 펼쳐 나가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 30대 수배자, 경찰 유인하더니 사냥개 풀어 물게 해

    30대 수배자, 경찰 유인하더니 사냥개 풀어 물게 해

    30대 수배자가 경찰을 자기 집으로 유인해 사냥개를 풀어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4단독 김문성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10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16일 자신을 검거하려는 대구경찰청 소속 경찰 B(43)씨를 집으로 들인 후 하운드 계열 사냥개 3마리를 풀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도로에서 운전 중이던 오토바이의 소유자 A씨가 벌금 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차량번호 조회로 확인했다. 이후 30여 분의 추적 끝에 B씨는 오토바이 소유자의 집 앞에서 형집행장이 발부돼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이를 집행하려 시도했다. 형집행장은 사형, 징역, 금고 또는 구류의 형을 받은 자가 불구속된 경우 형 집행을 위해 소환하는 명령서다. A씨는 곧바로 집행에 응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B씨는 동료와 함께 그의 집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집 안으로 들어간 A씨는 대문을 지나자 “개를 풀어줘야 한다”며 창고 문을 열었고, 사냥개인 하운드 계열의 개 3마리가 이 안에서 튀어나 B씨의 왼쪽 허벅지를 물었다. 검찰은 A씨가 경찰관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하고 개에게 물도록 해 상해를 가했다며 그를 재판에 넘겼다. 김 판사는 “국가의 법질서 확립과 공권력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며 “범행 경위와 내용 등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죄가 가볍지 않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재판 마지막에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으며 이 사건 이전에 벌금형을 넘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했다.
  •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먹어도 된다?… 언론에 제보한다니까 뒤늦게 사과한 유명 치킨 업체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먹어도 된다?… 언론에 제보한다니까 뒤늦게 사과한 유명 치킨 업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제품을 먹는데 시뻘건 피가 흘러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업체는 고객에게 피가 흐르는 치킨을 먹어도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후 잘못을 인정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남 공주에 사는 대학생 A씨는 지난 17일 B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치킨을 배달시켜 닭 다리 조각을 베어먹었는데 뼈에서 시뻘건 피가 흘러나왔다. 피는 치킨의 빨간 양념과도 한눈에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붉은 색깔이었다. A씨는 업체에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매장 관계자는 A씨처럼 치킨에서 생피가 흘러나오는 경우는 없다고 전하면서 본사에 물어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다음 날 본사에서는 “뼈에 남은 피인데 먹어도 된다”고 답했다.A씨는 결국 업체의 답변을 기다리다가 다 식어 굳어버린 치킨을 먹지도 못하고 버렸다. 화가 난 A씨는 업체와 배달의 민족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매뉴얼대로 조리한 제품이어서 환불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억울해서 본사에 연락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말하고 나서야 바로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치킨이 덜 익을 수도 있고, 치킨을 잘 익혔더라도 피가 나올 수도 있고, 조리 과정에 실수는 언제나 발생할 수 있지만, 고객 대응은 다른 이야기다”며 “다들 어려운 시기에 많이 고생하시는 것을 알기에 멈추려 했으나, (치킨 점포) 사장님의 후기 블라인드 처리와 후기에 남긴 댓글에서 저를 향한 질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B치킨 담당자는 언론 취재가 있고 난 뒤 A씨에게 연락해 치킨에서 피가 나오게 된 경위를 설명해주고 먹으면 안 되는 제품을 먹으라고 잘못 안내한 데 대해 정중하게 사과했다. B치킨은 배민에 연락해 블라인드 처리한 A씨 후기를 복구토록 했고, 점포 사장도 A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 미성년 제자 성폭행한 학원 대표는 ‘유명 배우’… 누구?

    미성년 제자 성폭행한 학원 대표는 ‘유명 배우’… 누구?

    연기학원 10대 제자를 성폭행을 시도한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유명 배우라고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최근 JTBC ‘사건반장’은 연기학원 대표 A씨가 지난해 10월 미성년자 제자 B양을 성폭행한 사건을 전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생일 선물을 챙겨주기 위해 전화한 미성년 제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을 권했다. 그는 “상담 좀 하겠다”며 B양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을 먼저 집으로 보냈다. A씨는 B양과 단둘이 남게 되자 3개월 치 학원비를 내지 않은 상황을 빌미로 “나와 성관계할 시 학원비를 안 내도 된다”고 제안했다. B양은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B양 측이 공개한 영상에는 속옷 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A씨가 “미안하다. 나 너 사랑했다”, “이해해 달라. 용서해 주면 안 되냐”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B양 아버지와 통화에서도 “죄송하다. 어떻게 하면 용서하실 수 있겠냐”라며 사과했지만, 현재는 “성폭행은 절대 없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상은 앞뒤로 여러 사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구속은 면해 해당 방송 당시에도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A씨에 대해 “수상 경력도 있고 얼굴이 알려진 연기자다. TV에도 얼굴이 나와서 얼굴을 보게 되면 아마 저희가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 “미치지 않는 게 이상”…중국인에 의한 ‘쓰레기산’에 ‘경악’

    “미치지 않는 게 이상”…중국인에 의한 ‘쓰레기산’에 ‘경악’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편의점에서 쓰레기를 방치하는 모습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중국인 손님이 많이 온다는 편의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첨부된 사진을 보면 먹고 난 컵라면 용기와 물·음료병, 사용한 마스크, 아이스크림 포장지 등 쓰레기가 편의점 탁자 등 곳곳에 널려 있다. 주변 쓰레기통은 가득 차 더 이상 쓰레기를 넣을 수 없는 상태가 됐고, 심지어 바닥은 음식 국물이 흘러 지저분하다. 특히 냉동고 위에는 외부에서 가져온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편의점 벽면에 ‘다 먹은 음식은 정리 정돈 부탁드립니다’, ‘너무 시끄러우면 옆 사람이 피해를 봐요’ 등의 안내 문구가 중국어로 적혀 있었지만, 편의점 내부는 엉망진창인 모습이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의점주와 아르바이트생을 일부러 괴롭히려 그랬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처참한 장면이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점주와 아르바이트생이 미치지 않는 게 이상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예의 없는 행동으로 불쾌감을 준 것은 언론에 등장한 것만 여러 차례다. 최근 제주도 길거리에서는 한 아이가 대변을 보고 이를 보고만 있는 중국인 엄마에 관한 외신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보도를 한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도, 중국 섬 되나? 뒤치다꺼리하느라 바쁜 한국 정부’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08년 한국은 중국인을 상대로 무비자 여행을 허용했고, 제주도는 단숨에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지로 주목받게 됐다”고 했다. 한편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수는 41만 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0만 5967명)에 비해 288%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 한참 뜸했던 ‘그녀’에게 자국민이 ‘비난’을 쏟는 이유

    한참 뜸했던 ‘그녀’에게 자국민이 ‘비난’을 쏟는 이유

    중국 여배우 판빙빙이 최근 말레이시아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자국 내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그가 과거 탈세 혐의로 거액의 세금과 벌금을 낸 이력이 비난의 골자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판빙빙이 말레이시아 말라카주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판빙빙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말레이시아 말라카를 방문해 관광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앞서 말라카의 압 라우프 유소 총리는 지난달 말 판빙빙을 관광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판빙빙은 “매우 기쁘다”며 “관광 홍보대사로서 영광을 느끼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와 중국 매체에서는 판빙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판빙빙은 2018년 5월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중국 세무 당국은 8억위안(당시 약 1450억원)이 넘는 세금과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판빙빙은 한동안 망명설, 사망설, 구금설, 정치인 스캔들 연루설 등 구설에 올랐다. 하지만 탈세 사건 4년 후인 2022년 할리우드 영화 ‘355’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여러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러 초밀착에 美서 한국 ‘핵무장론’ 재부상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가 한국이 핵무장을 할 수밖에 없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미국 안보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미 전문가 “韓 핵무장, 미국 도시 북핵인질 되는 것보다 덜 나빠” 트럼프 행정부에서 한반도 정책 실무를 담당했던 앨리슨 후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동맹 관계 복원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추진할 요인 될 수 있다고 봤다. 후커 전 보좌관은 이날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웨비나(온라인 세미나)에서 “우리는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으며 어쩌면 더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다”며 “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 심화가 확실히 한국을 그런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19일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되살린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북한이 지난 2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조약 전문에는 북한과 러시아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은 바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자유주의 성향 싱크탱크인 카토연구소의 더그 밴도우 선임연구원도 같은 날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실은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차악(次惡)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정책은 실패했다”면서 “논리적이고 엄연해 보이는 종착점은 북한이 전장용 전술 핵무기를 보유하고, 더 많은 핵물질을 탑재한 (북한의)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 도시들을 겨냥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밴도우 선임연구원은 “정책 입안자들은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비확산 정책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한일의 독자적 핵무기 개발을 걱정한다”면서 “한일의 독자 핵무장이 좋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도시들과 사람들을 계속해서 북한 (핵) 역량의 인질로 두는 것은 훨씬 더 나쁠 것”이라고 했다.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로저 위커 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상원 본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국 핵무기 전진 배치와 한국, 일본, 호주 등과의 핵 공유 협정 논의 등을 촉구했다. 위커 의원은 군사위의 국방수권법안 처리 결과를 보고하면서 “푸틴의 24년 만의 방북은 새로운 (안보) 현실을 보여주는 신호이며 미국과 동맹, 전 세계 자유 세력에 나쁜 뉴스”라고 했다. 그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 호주와 핵 공유 협정을 논의해야 한다”며 “이제 이들 국가도 앞으로 나아가 핵 공유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러시아, 북한에 첨단 무기 줄 것” 북핵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핵무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한국 안팎에서는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북한이 핵을 무기로 군사적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래식 무기로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국제적 역학관계 속에서 한국의 핵무장이 이익보다는 손해가 크다는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급반전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정부도 북한과 러시아의 초밀착을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카드로 꺼내 압박하고 있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재검토 방침과 관련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실장은 지난 20일 북러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한 것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는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유엔 안보리 “28일, 북러 군사협력 문제 다룰 것”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해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28일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북한과 군사협력은 유엔대북제재 결의 위반 사항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를 포함해 북한과 관계를 맺는 어떤 나라라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결의한 대북 제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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