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문경근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노래방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우간다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49
  • ‘재력가 행세’ 하며 여자들에게 억대 뜯은 50대 징역형

    ‘재력가 행세’ 하며 여자들에게 억대 뜯은 50대 징역형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여자들로부터 투자금 명목 등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50대)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연인 B씨를 상대로 2022년 12월 16일 ‘50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속여 4억 7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갚겠다’고 속여 B씨 신용카드로 16회에 걸쳐 8000만원을 결제한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른 연인 C씨를 상대로 2023년 9~11월 투자금이나 물품 구매비 등 명목으로 7500만원 상당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보유 자산이 1460억원이고 9800만원 넘는 월급을 받는다’고 재력가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기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가운데 해당 범행도 누범기간 중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는 거짓으로 재력을 과시하며 피해자들의 신뢰를 이용해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여러 차례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관저 앞에서 尹과 포옹한 대학생…“대통령실 요청받아”

    관저 앞에서 尹과 포옹한 대학생…“대통령실 요청받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복귀한 가운데 관저 정문 앞에서 기다리던 청년 대학생과 포옹하는 모습이 주목받았다. 차량에서 내린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해 ‘과잠’(대학교 학과 점퍼)을 입은 청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포옹하고 악수했다. 이날 이 장면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전국 40여개 대학 학생 연대인 ‘자유대학’ 소속 대학생들과 대통령실이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밝힌 건 자유대학 대표인 한양대 재학생 김준희씨였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기 1시간 40여분 전부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밝혔다. 자유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에서 모여 ‘윤 어게인’(YOON AGAIN)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한남동 관저 앞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방송을 하던 김씨는 “앞쪽에 배치해 주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인간 띠를 사저까지 한다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관계자들께서 관저 쪽으로 와 달라고 부탁을 받아서 이쪽으로 오게 됐다”고 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김씨는 다시 한번 “일단은 오늘 그냥 대통령실 쪽에서 저희더러 와 달라고 해 주신 거 같다. 감사하게 앞쪽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김씨의 발언이 나오기 전 라이브방송을 진행하던 또 다른 자유대학 운영자는 “연락 다 해 둔 상태다. (과잠 입은 학생들) 다 올 거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다. 마이크를 통해 현장을 정리하는 관계자의 목소리에서도 관저 앞에 청년들을 배치하려는 노력이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2030 청년들 앞으로 오셔서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청년들은 들어갈 때 꼭 (윤 어게인) 피켓 들고 들어가 달라”고 했다. 여기서 ‘들어가는 곳’은 경찰 펜스로 출입을 제한한 대통령 관저 정문 앞이었다. 이어 “청년들만 남고 나머지는 서 계실 필요 없다. 건너편으로 가시던가 한남대교 입구에 서 있어 달라”며 “여기 계셔 봐야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 잠시 후 라이브 방송에선 신분증을 보여주고 펜스를 통과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자유대학 청년들은 경광봉을 든 경호처 직원들의 인도로 이동했다. 주머니와 가방 속 소지품 검사를 할 때면 경호처 직원이 이들의 손에 들려 있는 카메라를 대신 들어주기도 했다. 자유대학의 라이브 방송은 이날 오후 5시 7분쯤 정문 앞에서 4분여간 과잠 입은 청년 등과 인사를 나누는 윤 전 대통령을 비추며 오열하는 소리와 함께 끝이 났다.
  • 中대사 “잊지마라…美 관세유예, 중국의 반격·저지 덕”

    中대사 “잊지마라…美 관세유예, 중국의 반격·저지 덕”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중국의 강력한 저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이빙 대사는 지난 11일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글로 올린 글에서 “이른바 ‘상호 관세’가 90일간 유예됐다”면서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잊지 마십시오. 중국의 단호한 반격과 저지가 없었다면 이 90일 유예기간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다이빙 대사는 “그리고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단지 90일의 유예일 뿐입니다”라고 했다. 다이빙 대사는 또 ‘미국’이라고 표기된 양이 ‘중국’으로 표기된 양을 향해 돌진한 뒤 물러나는 영상과 함께 ‘적이 나를 공격하지 않으면 나도 공격하지 않으며 만약 나를 공격하면 반드시 반격한다’(人不犯我 我不犯人 人若犯我 我必回擊)는 문구를 게시했다. 다이빙 대사가 이 같은 게시물을 한글로 쓴 배경에는 미·중 관세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로 한국 내 반발도 상당한 만큼 미국에 맞서 주변국과 공동 대응전선을 구축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트럼프발(發) 관세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치킨게임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10%씩 두 차례, 총 20%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했고, 이후 지난 2일 대중국 상호관세를 34%로 매겼다. 이에 중국이 동률로 보복하자 상호관세율을 50% 올렸고, 이후 추가 조정으로 145% 관세를 공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또다시 관세를 125%로 높이는 등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 “바람피웠지?”… 여친 폭행해 살해한 중국인 중형 구형

    “바람피웠지?”… 여친 폭행해 살해한 중국인 중형 구형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며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불법체류 중국인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10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임재남)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불법체류 신분 30대 중국인 A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1월 22일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까지 제주시 연동 한 원룸에서 중국인 여자친구 3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교제한다고 의심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B씨가 쇼크 상태로 쓰러져 있는 데도 구호 등 조처를 하지 않고 그 옆에서 잠을 잤고 오후까지 일어나지 않자 한국인 직장동료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법정에서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살해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너무 취해 있었고, 우발적이었다”며 “피해자가 쓰러져 있을 때도 자는 줄 알았다. 피해자를 정말로 좋아하고 사랑했다”고 했다.
  • 배우 김사은도 조심한 ‘임신 당뇨’…임산부가 구분해서 먹어야 할 음식은?

    배우 김사은도 조심한 ‘임신 당뇨’…임산부가 구분해서 먹어야 할 음식은?

    건강한 태아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대표적으로 임신성 당뇨를 꼽을 수 있다. 임신성 당뇨가 심해지면 유산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신성 당뇨를 피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구분해서 먹어야 하는데,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되고 안되는지 알아보자. 지난해 아들을 출산한 배우 김사은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임신하면 입맛이 당긴다. 특히 과일을 엄청나게 먹고 싶은데 저는 과일을 많이 자제했다. 과일을 먹으면 혈당이 엄청나게 오르니까 수박 몇 조각으로 대체했다”고 했다. 이어 “혈당 관리를 열심히 했다. 임신성 당뇨에 걸리면 식단 관리 등 고생을 많이 해야 해서 초기부터 혈당 체크를 열심히 했다. 가정용 혈당 체크 기계를 사용해 식전, 식후 혈당을 기록하며 열심히 관리했다”라고 했다. 김사은이 걱정한 부분은 임신성 당뇨다. 임신성 당뇨는 일반적인 당뇨병과 별반 다르지 않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인해 산모의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별다른 증상 없어 산전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임신성 당뇨는 식단 조절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 ▲ 당뇨에 좋은 음식 임신성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는 먼저 콜라비가 있다. 콜라비는 열량이 낮은 것은 물론 비타민 및 섬유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포만감도 오래가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꼽힌다. 아몬드 또한 공복감 해소, 식욕 억제, 포만감 증진으로 비만 관리나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곤약도 임신성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데 곤약은 수분이 97%를 차지할 정도로 수분 함량이 높고 체내에 흡수되었을 때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특성이 있다. ▲ 피해야 할 음식 당뇨엔 혈당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단순 당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아이스크림, 빵, 떡, 과자, 라면, 국수 등의 고열량 음식과 삼겹살, 튀김, 삼겹살, 갈비, 가공육(소시지·햄·베이컨) 등 고지방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 맵고 짠 음식 등도 당뇨에 악화시키기 때문에 이 같은 음식은 되도록 삼가고 싱겁게 먹어야 한다. 당도 높은 과일, 통조림, 젤리, 젓갈류, 치즈, 탄산음료 등도 조심해야 한다.
  • “성폭행당했다” 아내 말에 동포 살해한 20대 몽골인 징역 16년

    “성폭행당했다” 아내 말에 동포 살해한 20대 몽골인 징역 16년

    ‘성폭행당했다’는 아내 말을 듣고 동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몽골인이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정윤섭)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수원시 길거리에서 지인 B(34)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로부터 “B씨가 집에 몰래 들어와 술에 취해 자고 있던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말을 듣고 B씨를 만나러 갔다가 상대방이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로부터 폭행당하자 방어하기 위해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숨졌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고인이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 증거를 종합한 결과 A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법정에서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말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면서 범행을 부인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피해자와 유족이 느꼈을 고통은 상상하기 어려운데도 피고인이 그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했다는 사정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의 용서받지 못했고 가장인 피해자가 살해돼 홀로 두 아들을 양육해야 하는 피해자의 아내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는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 트럼프 때문에 전 국민 현금 50만원 주겠다고 나선 ‘일본’

    트럼프 때문에 전 국민 현금 50만원 주겠다고 나선 ‘일본’

    일본이 미국의 관세 조치와 고물가 대응 경제 대책으로 전 국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이 이미 지난 8일 밤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현금 지급안의 검토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해당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에서는 1인당 3만∼5만엔(약 30만∼50만원) 수준의 현금 지급안이 부상했으며 연립 공명당에서는 10만엔(약 100만엔)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금 지급 대상에 소득 제한은 두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어 소요 재원은 수 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신문은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저조한 가운데 올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둔 점도 현금 지급 논의를 뒷받침한다”며 “이시바 총리 등 정권 핵심부에서는 선심성이라는 비판을 받을 우려도 있어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당에서 감세나 현금 지급 주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현금 지급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추경 예산안에 반영할 긴급 경제 대책을 수일 내에 지시할 생각”이라며 “대책에 친환경 차 구매 보조금 인상, 고용조성금 확충 등도 포함할 방침”이라고 했다.
  • 비둘기 잡아다 ‘오리구이’로 판매한 스페인 중식당

    비둘기 잡아다 ‘오리구이’로 판매한 스페인 중식당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 중식당이 길거리 비둘기를 잡아 요리한 뒤 ‘오리구이’라고 속여 팔다가 붙잡혔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단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진구’라는 이름의 중식당이 최근 당국에 의해 폐쇄됐으며, 주인은 공중위생 및 야생동물 보호 관련 법령 등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이 식당이 길거리에서 비둘기를 잡아다 조리한 뒤 전통 중국 오리구이라고 손님들에게 내놓은 것으로 의심한다. 스페인 법률상 비둘기의 사육은 합법이지만, 이 식당은 관련 서류를 전혀 갖추지 않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이 식당을 급습해 실태를 확인한 결과, 창고로 쓰이던 화장실 한편에 비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서 털이 뽑힌 비둘기 등을 발견했다. 바퀴벌레가 들끓는 비위생적인 이 공간에는 스페인에서는 거래가 금지된 해삼 등 해산물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기 등도 방치돼 있었다고 한다. 이 식당은 10년 넘게 마드리드 현지에서 영업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의힘, 1차 경선서 후보 4인, 2차 경선서 2인 맞대결

    국민의힘, 1차 경선서 후보 4인, 2차 경선서 2인 맞대결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4명이 참여하는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후 2인이 맞대결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0일 오전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경선 규칙을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후보자 선출 전당대회는 5월 3일 토요일에 실시한다”며 “10일 후보 등록을 공고한다. 등록 기간은 14~15일”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선출직 당직자 사퇴 규정도 후보 등록 때부터 경선 종료일 때까지 일시 정지된다”고 했다. 이는 대통령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모든 당직을 맡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이다. 이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면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는 가능해졌다. 1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100%로 실시한다. 2, 3차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로 2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한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으면 2인 경선은 실시하지 않는다. 이 사무총장은 “1차 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를 한 것은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청이 많아, 민심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4인 경선으로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4인 경선과 2인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50%,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것은 당원과 민심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2인 경선 실시 이유에 대해선 “국민적 관심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2인 경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 대표를 선출할 때 결선투표를 진행한다”며 “대선 후보는 당헌·당규에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나 당 대표 선출 때도 하는데 대선후보 선출에 하지 않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는 차원에서 결선투표를 넣었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한 “결선투표를 통해 50%의 지지를 얻어야 그 후보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고 민주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합동 순회 연설과 선거인단 현장 투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 사무총장은 “경선기간이 짧기 때문에 전국에서 합동연설회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당은 16일에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1차 경선 결과는 22일 발표된다. 23일에는 1차 경선을 통과한 4인을 대상으로 후보자 언론간담회를 개최한다. 24~25일에는 주도권 토론회가 열린다. 주도권 토론은 한 후보가 다른 후보를 지정하는 형식이다. 자신이 아닌 3명의 후보에게 모두 지명받을 경우 세 번의 토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지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주도권 토론을 통해 최소 1번의 토론 기회를 갖게 된다. 26일에는 4인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후 27~28일 선거인단·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29일 3차 경선 진출자 2인을 발표한다. 30일에 2인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5월 1일과 2일 선거인단·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 홍준표 “공수처 폐지하고, 한국판 FBI로 만들자”

    홍준표 “공수처 폐지하고, 한국판 FBI로 만들자”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국가수사국을 만들어서 모든 수사를 총괄하게 하고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권만 주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탄핵 국면에서 보았듯이 수사기관들의 하이에나식 수사 행태는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며 “문재인 정권 때 만든 기이한 수사 구조는 이제 개혁할 때”라고 했다. 그는 “경찰은 수사 이외 경비, 풍속 단속, 교통 등 수사 이외 질서유지 업무에만 전담토록 하고 영장 청구권도 검사와 사법경찰관이 병립적으로 가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독립한 국가수사국을 한국판 FBI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정권과 정치에 휘둘리는 검찰이나 경찰을 그대로 방치하고 선진대국 시대로 갈 순 없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홍 시장은 “헌법상 경제질서 조항 운영도 이제 바꿔야 할 때”라며 “규제형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87체제 출범 당시 획기적인 조항이었던 헌법 제119조 제2항 경제민주화 조항은 제119조 제1항 자유민주적 경제질서 조항의 예외적 조항이었음에도 지난 40여년 동안 원칙적 조항으로 운영됐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창의와 자유를 기조로 한 경제질서가 왜곡돼 노동과 자본의 균형도 현저히 무너졌다”며 “경제 민주화 조항은 입법 정신 그대로 예외 조항으로 운영하고 자유민주적 경제질서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방식으로는 신산업이 경제에 새로이 진입하고 뿌리를 내리기가 어렵다”며 “절대 불가한 규제만 설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자율과 창의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 “경호처 사조직화”…직원들 ‘김성훈 차장’ 사퇴 연판장

    “경호처 사조직화”…직원들 ‘김성훈 차장’ 사퇴 연판장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경호처장 직무대행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수뇌부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연판장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 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들어있다. 경호처에서 수뇌부 퇴진을 요구하는 연판장이 작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 탄핵·파면의 과정에서 빚어진 내부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최근 열린 내부 회의에서 김 차장이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경호할 전직 대통령 경호부 편성 및 차기 대통령 경호팀 편성까지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내부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판장에는 700여명의 경호처 직원 중 상당수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호처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내부 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대기발령한 간부의 해임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발령 당시 경호처는 “대상자는 지난 1월 모일 모 호텔에서 국수본 관계자 2명을 만나 군사 주요 시설물 위치 등 내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그 외 여러 외부 경로를 통해 기밀 사항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간부는 윤 전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 차장의 중화기 무장 지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 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 다음달 3일 최종 선출

    국민의힘, 조기 대선 후보 다음달 3일 최종 선출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기 대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호준석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호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통해 선관위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10일 대선 후보 등록을 공고하고 14~15일 이틀에 걸쳐 등록받기로 했다. 이후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오후 2시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호 대변인은 “서류심사는 부적격자에 해당하는지를 거르는 것”이라며 “이번에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에 마약범죄, 딥페이크 성범죄 등 조항을 추가해 여기에 (해당하면) 걸러낼 계획”이라고 했다. 당의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5월 3일 연다.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공무원은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 일정이다. 호 대변인은 “경선 방식을 국민 관심을 최대한 끌 수 있도록 새 방식, 참신한 방식으로 젊은 층 의견을 수렴해 흥미진진한 경선이 되도록 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최종 양자대결 구도로 가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가능성과 방안을 논의했고 장단점 토론이 있었다”며 “내일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헌상 대선 경선에 출마하려는 후보자가 대선일로부터 1년 6개월 전 선출직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은 이번에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을 내려놓은 한동훈 전 대표 출마는 당헌에 어긋나지 않는다. 호 대변인은 “특수 상황이고 비상한 경우라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했다.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시비가 없게 하기 위해 ‘명태균 방지조항’을 도입한다. 캠프 여론조사 때 기획조정국에 사전 신고할 것을 의무화했다. 정치자금법 준수 서약도 받는다.
  • “국민들 힘든데”…초호화 크루즈 여행 갔다가 해임된 이란 부통령

    “국민들 힘든데”…초호화 크루즈 여행 갔다가 해임된 이란 부통령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근 샤프란 다빌리 부통령을 해임했다. 국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데도 최고위 공직자가 사치를 부렸다는 게 이유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다빌리 부통령이 그의 아내와 함께 남극으로 향하는 크루즈 앞에서 찍은 사진이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자, 대통령실은 사실관계 확인 후 그를 전날 해임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현재 이란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할 때, (다빌리 부통령의 여행은) 정당화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다빌리가 자비로 여행했는지와 관계없이 (해임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에게 상당한 경제적 압박이 가해지는 가운데, 자비로 여행했다고 하더라도 공무원의 사치스러운 여행은 변호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특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모든 공무원은 ‘단순한 생활’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며 “그런데 다빌리 부통령은 그 원칙과 모순된 행동을 했다”고 했다. BBC는 “해당 남극 크루즈에 탑승하는 데는 6685달러(약 98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보도했다. 다빌리 부통령은 자기 잘못을 부인했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해고 조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을 지원한 탓에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이란의 실업률은 8.4%였고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9.5%였다.
  • “너 중국인이지?”… 의심받자 ‘욱’해 흉기 휘두른 50대

    “너 중국인이지?”… 의심받자 ‘욱’해 흉기 휘두른 50대

    술을 마시다가 중국인으로 의심받자 상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나상훈)는 지난 1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5일 피해자 B씨의 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의 목 등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황급히 방으로 도망가 문을 잠근 덕에 화를 면했다. 두 사람은 원래 모르는 사이였지만, A씨가 B씨에게 오토바이 부품을 팔면서 알게 돼 함께 술을 마시기로 했다.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A씨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는 게 저렴하다”는 말을 꺼내자 B씨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급기야 B씨가 A씨에게 중국인이 아니냐고 의심하면서 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당시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B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화 내용을 비교적 분명하게 기억하는 것 등을 볼 때 사리 분별과 행동 제어에 문제점이 있던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처음 만나 친분을 쌓아가던 피해자와 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목 부분 등을 찔러 생명을 빼앗고자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 홍준표 “모병제 대폭 확대…해병대·특전사 통합해야”

    홍준표 “모병제 대폭 확대…해병대·특전사 통합해야”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병제 확대 등 군(軍)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군 개혁을 해야 한다”며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해 ‘해병특수군’을 만들어 북한의 특수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해병특수군,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5군 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대전은 사병의 수가 아닌 사병의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남녀 전문 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 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결국 우리도 모병제를 근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병의 복리에 초점을 둔 군 현대화도 이제 장비의 현대화와 기간병 복지 증진, 군 전투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군 개혁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대하빌딩 캠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김동연, 대선 출마… 이재명 겨냥 “포퓰리즘 안 한다”

    김동연, 대선 출마… 이재명 겨냥 “포퓰리즘 안 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우클릭’을 겨냥해 “포퓰리즘 정책,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을 펴지 않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김 지사는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 지사는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실천하지 못할 공약으로 장밋빛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고, 정치공학도 모른다. 포퓰리즘도 사이다발언도 할 줄 모른다”면서도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제 계파이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고 했다. 당내 유력 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대선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는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기획재정부와 검찰에 대한 ‘해제 수준의’ 개편, 로펌취업 제한 등 공직사회와 법조계 ‘전관 카르텔’ 혁파도 공약했다. 경제 분야에선 ‘5대 빅딜’을 공약했다. 우선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을 약속했다.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등도 포함됐다. 이른바 ‘3무(無) 3유(有)’ 선거운동도 약속했다. 대선 기간에 네거티브·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조직 동원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대신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겠다”며 “대규모 선대위가 아닌,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를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대선 출마 회견 직후 2박4일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주를 방문한다. 미시간은 미국 자동차 완성차 3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로 통상 혼란이 거센 가운데, ‘관세외교’를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 美 부통령의 ‘중국 촌놈’ 비하에 中 관영지 “충격적”

    美 부통령의 ‘중국 촌놈’ 비하에 中 관영지 “충격적”

    미국 부통령이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인 비하 발언을 해 중국이 반발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8일 ‘시장 혼란 속 미국 관료들의 중국 관련 발언이 미국 네티즌을 경악하게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발언을 소개했다. 밴스 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던 중 “우리는 중국 촌놈들(peasants)에게서 돈을 빌려 물건을 산다. 그리고 그 물건은 중국 촌놈들이 만든 것”이라고 했다.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시골 소작농과 농노 등을 낮춰 부르던 말에서 유래한 ‘촌놈들’이라는 비하성 용어를 ‘중국인’ 또는 ‘중국 근로자’ 대신 사용한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중국과 관련해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이는 미국의 전방위적 상호관세를 포함한 경제정책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했다. 미국 뉴스 매체 버즈피드는 “밴스 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정책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중국인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라면서 “밴스 부통령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미국인을 전 세계적으로 창피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밴스 부통령 외에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주식시장 폭락의 원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아닌 중국의 인공지능(AI) 챗봇 모델인 딥시크의 출현을 지목했다고 보도한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글로벌타임스는 비판하기도 했다. 베센트 장관은 최근 한 보수 논객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경제 정책 때문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 하락이 딥시크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부통령이 이처럼 무지하고 무례한 말을 한 것을 들으니 의아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고 했다.
  • ‘현대家 3세’ 정대선·노현정 성북동 주택 42억으로 ‘뚝’

    ‘현대家 3세’ 정대선·노현정 성북동 주택 42억으로 ‘뚝’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와 주택이 법원 경매로 나왔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대지에 대한 2차 경매가 응찰자 0명으로 유찰됐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 사이에 있는 604.0㎡(183평) 땅이 감정가 66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경매에 넘어왔다. 채권자는 평택저축은행으로, 1차 경매에서 유찰되면서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떨어진 53억 5000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됐지만 역시 유찰됐다. 3차 경매는 42억 8695만원부터 다음달 3차 경매가 진행된다. 등기부 현황에 따르면 이 대지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터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용지를 매입해도 건물 소유권은 별도로 있어 추후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부지 내 건물을 철거하기 위해서는 소송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사장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 빌라도 경매에 넘어왔으나 역시 두 차례 유찰됐다. 228㎡(69평)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빌라 단지에 속한 이 집의 감정가는 26억 9000만원이었지만 두 차례 유찰로 최저 입찰가가 21억 5000만원에서 17억 2160만원으로 낮아졌다. 이번 강제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 Inc의 법정관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의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다.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자금난을 겪다가 2023년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 “미성년자 의제강간 19세 상향”…국민청원 5만명 돌파

    “미성년자 의제강간 19세 상향”…국민청원 5만명 돌파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을 19세로 상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회 국민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8일 국회에 따르면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 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 동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5만 3000명을 넘었다. 해당 청원은 동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에 국회 관련 위원회에 부쳐질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한 청원인은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 방지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현행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개정을 청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나이인 13세 이상 16세 미만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달 14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도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미성년자와 교제한 사실도, 돈으로 압박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이어 “유족 측의 협박과 허위 사실인정 강요, ‘살인자’라는 공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 “트럼프, 내 논문 완전히 잘못 해석” …‘상호관세’ 연구 경제학자 직격

    “트럼프, 내 논문 완전히 잘못 해석” …‘상호관세’ 연구 경제학자 직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율 산정의 근거로 제시한 논문의 저자가 자신의 연구를 잘못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7일(현지시간) 브렌트 니먼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 교수는 ‘잘못된 목표와 방식에 근거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폐기돼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했다. 니먼 교수는 알베르토 카바요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에 부과된 관세의 영향을 연구한 인물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니먼 교수 등의 논문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57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계산의 근거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니먼 교수는 이날 기고문에서 “완전히 잘못된 해석”이라고 했다. 니먼 교수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논문에 따라 0.95라는 수치를 사용해 계산했다면 관세율이 최대 4분의 1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가 니먼 교수 논문 내용에 따라 각국에 대한 관세율을 계산한 결과 가장 높은 상호관세율(50%)을 적용받은 남아프리카의 소국 레소토의 관세율은 13.2%로 감소한다.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에서 6.6%로 줄게 된다. 무엇보다 니먼 교수는 관세로 미국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목표 자체가 비합리적이라고 했다. 니먼 교수는 “스리랑카는 미국에 의류를, 미국은 스리랑카에 의약품과 가스터빈을 수출한다”며 “이 같은 거래는 자원과 비교우위, 개발 수준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일 뿐 이 거래에서 적자가 난다고 하더라도 불공정 경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난 이발사에게 만성적인 적자가 있다. 이발사는 나에게서 아무것도 사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 로버트 솔로 전 하버드대 교수의 발언을 소개했다. 니먼 교수는 “상호관세 정책은 성공할 수 없고, 완전히 폐기돼야 한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