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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넘어 고기잡이 어선선장 영장 방침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는 묵호 선적 꽁치잡이 유자망 어선 수성호(72t급·선장 김봉춘) 선원들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조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선장 김씨에 대해 수산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수성호가 지난달 27일 오후 8시40분쯤 고성군 저진항 동쪽 90마일 군사분계선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 북방한계선을 2마일쯤 넘었으며 북한지도선으로 보이는 선박으로부터 7~8발의 총격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호 피격 소식을 전해들은 동해지역 어민들은 분노와 함께 조업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동해시 어업인후계자연합회 김창진(41)회장은 “”북한 상선이 수차례 우리 해역을 넘나들어도 그대로 보내주었는데 조업중 실수로 잠시 월경한 어선에 총질을 해대는 북한측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는 어민들이 마음놓고 조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 조업중 월경 어선 北측 총격 받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선적 유자망 어선 수성호(82t급·선장 김봉춘·39)가 지난 5월27일 오후 8시40분쯤 고성군 저진항 동쪽 90마일 해상에서 그물을 걷던중 북한지도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으로부터 7∼8발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수성호 선원등에 따르면 당시 이 배에는 선원 9명이 타고 있었으며 어망이 조류에 밀려 북쪽으로 올라가 이를 건지는 과정에서 분사분계선을 2마일 정도 넘었다는 것이다. 이때 수성호의 월경을 확인한 북한지도선이 접근,“국적이어디냐”,“정지하라”,“접안하라” 등의 무선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응,남쪽으로 도망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으로부터 소총 총격을 받은 수성호는 조타실 뒤파이프와 뱃머리 등에 각각 한발씩을 맞았으나 인명 피해는없었으며 수성호는 그동안 피격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숨겨왔다. 해경은 8일 오후 선장겸 선주인 김씨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퇴직교원 809명 훈포장·표창(2)

    ◇대통령표창 △박분순(부산 동부교육청 연미초 교감)△김영숙(〃 안락중 교감)△김규성(〃 범일초 교감)△이화숙(〃 수영여중 교감)△하태철(대구 경구중 교감)△양창수(〃 경북여고 교사)△이상진(〃 경상여고 교감)△최명영(〃지산중 교감)△박화선(인천 인천부곡초 교감)△양희자(광주 문화중 교감)△김평호(〃 광주여상 교감)△권옥희(광주서산초 교감)△박정례(광주방림초 교감)△오순주(대전 가수원초 교감)△박숙희(대전 화정초 교감)△김정자(〃 중원초 교감)△김정희(울산 송정초 교감)△여광식(〃 남목초교감)△조창래 (경기도 안양여고 교감)△우대환 (〃 용인정보산업고 교장)△이기정 (〃 일산공업고 교감)△최순규(〃 평택여중 교감)△김지수 (〃 궁내중 교감)△조정현 (〃 소사벌초 교감)△정숙자 (〃 문원초 교감)△김동숙(〃문원초 교감)△박승각(〃 명학초 교감)△정인순(〃 비산초 교감)△심경자(〃 비산초 교감)△김병숙(〃 비산초 교감)△안승숙(〃 박달초 교감)△양영수(〃 화랑초 교감)△김재옥(〃 선일초 교감)△김정혜(〃 교문초 교감)△이명영(〃교문초 교감)△김현순(〃 공도초 교감)△한순희(〃 상촌초 교감)△한정희(〃 남수원초 교감)△김세진(〃 인계초 교감)△김난(〃 율전초 교감)△홍정숙(〃 한솔초 교감)△김인숙(〃 신도초 교감)△김혜숙(〃 가림초 교감)△조수자(〃 하안북초 교감)△마정숙(〃 광정초 교감)△김영임(〃신장초 교감)△석명자(〃 일산초 교감)△임연성(〃 성라초 교감)△한경신(〃 중산초 교감)△권혁순(〃 고양화정초교감)△김정숙(〃 묵호초 교감)△최숙자(강원도 홍천중 교감)△김주자(〃 원주여자고 교감)△조용현(〃 주문진고 교감)△오영건(〃 문막실업고 교감)△송대호(〃 강릉상업고교감)△최분희(〃 양덕상업고 교감)△태월화(〃 죽리초 교감)△이성규(〃 영월공업고 교사)△박희선(충북 심천중 교장)△김기옥(충남 남일중 교감)△조예숙(〃 부여전자고 교감)△김완기(〃 덕산고 교감)△이중환(〃 천안북일고 교감)△임헌평(〃 금산산업고 교감)△이수진(천안중앙초 교감)△김기환(〃 원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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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설집 ‘묵호를 아는가’‘명옥헌’ 출간

    최근 평단과 독자 양쪽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작가 마르시아스 심(본명 심상대)의 소설집 두 권이 한꺼번에출간되었다. 1960년생의 이 소설가는 1년여 전부터 그리스신화에서 따와,낯설지만 신선해보이는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올 초에는 현대문학상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문학전문지들의 집중조명 대상이 되고 있다.지난해 말출간한 에로틱한 연작소설집 ‘떨림’은 평단으로부터 부정적인 반응보다는 상찬을 더 많이 받았으며 판매 성적도 꽤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나온 두권의 소설집은 작가에 대한 이같은 최근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소설집 ‘묵호를아는가’는 등단 직후인 90년에 발간된 작가의 첫 소설집을재출간한 것이며,‘명옥헌’은 그후 지난해까지 나온 세권의 소설집에 들지 않은 작품들을 모았다. 등단작 ‘묵호를 아는가’와 ‘강’‘묘사총’등 11편을 묶은 재출간집 해설에서,평론가 이동하는 표제작 주인공의 ‘활기차고 야성적인 생명의 숨결’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에너지에 떠받쳐지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세계인식의 기조는절망이나 감상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다.‘5·18 광주’를 극복하기 위해 90년대 초 연고도 없는 광주에 내려가 생활하면서 쓴 서너편을 포함해 여러 유형의 작품이 혼재한 ‘명옥헌’에 대해,평론가 강상희는 “온전히 ‘이야기하는 심미주의자’가 되기 위해 작가가 겪어야 했던 소설적 편력들을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김재영기자
  • 방송고 올 졸업생 4,229명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곽병선)이 운영하는 전국 40개 방송통신고 졸업식이 오는 25일까지 학교별로 치러진다. 올해 졸업생은 4,229명으로 최고령자는 오는 18일 67세의나이로 경남여고 부설 방송고를 졸업하는 배양자씨이다. 졸업생 중에는 인천시 중구청장 김홍섭씨(경복고 부설),부산시 기장군수 최현돌씨(동래고 부설),강원도 태백시의원 이문근씨(황지고 부설) 등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이 포함됐다. 또 도예 인간문화재인 손유순씨(경기여고 부설),국악인 장순희씨(경복고 부설),서예가 정순교씨(묵호고 부설),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선한 서예가 조승혁씨(동래고 부설) 등예술인과 ㈜부성샤프트 사장 최철호씨(광주고 부설),㈜한국유리 사장 김태완씨(춘천고 부설) 등 기업인도 졸업장을 받게 됐다. 이순녀기자 coral@
  • 南·北 정상회담/ 속초 ‘아바이촌’ 실향민 표정

    * “고향방문 50년 꿈 이번엔 꼭…”.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남북정상회담 성사소식이 전해진 10일 강원도 속초의 세칭 ‘아바이촌’실향민들은 하루종일 일감을 손에 잡지 못하고 두근거리는 흥분을 애써 진정시켜야 했다. 2,000여세대의 실향민들이 속초의 청호동과 조양동에 터전을 마련하고 반세기를 서로 의지하며 살아온 실향민마을 아바이촌.함경도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많아 붙여진 별칭이다.남북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문제가 우선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번에는 정말 고향에 갈 수 있을 것같다며 저마다 자신감을보였다. 함경남도 신포가 고향이라는 이주선(李柱善·78)할아버지는 “고향 땅에 가면 먼저 부모님 산소부터 찾아가 불효 자식 용서부터 구하며 50년동안 가슴에 맺힌 한풀이를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1·4후퇴 때 부모형제를 남겨놓고 할머니(홍계숙·71)와 단 둘만이 피난길에 오른 것이 두고두고 가슴에못이 됐던 터다. 이주선 할아버지는 아바이촌의 산 역사이기도 하다.피난길에 올랐다가 포항과 동해(당시 묵호)를 거쳐 정착한 곳이 지금의 아바이촌.당시 청초호변에버려진 모래언덕에 불과했었다. 부근 미군부대에서 버려진 판자를 주워 모래위에 움막을 짓고 조그만 뗏목을 만들어 가자미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며 고향갈 날만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이후 오갈 곳이 마땅치않은 실향민들이 망향의 아픔을 나누고 통일되면 맨먼저 고향길에 나서자며 하나둘 찾아들었다. 강원도 이천이 고향이라는 김태근(金泰根·83)할아버지의 사연은 더욱 애틋했다.인민군으로 남으로 넘어와 반공포로로 거제도와 경북 영천의 포로수용소를 거쳐 뒤늦게 아바이촌에 정착했단다. 33살 때 부모형제는 물론 아내와 4명의 자식들을 그대로 두고 인민군에 징집돼 왔다는 김 할아버지는 “모진 세월을 어렵게 살아왔지만 지금껏 가장마음 아픈 것은 핏덩이 막내딸을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넘어온 것”이라며말끝을 흐렸다. “요즘 텔레비전에서 북한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고생한다는 소식만 나오면 밤잠을 설친다”는 김 할아버지는“죽기 전에 북에 두고 온 자식들 근황이라도 알 수 있다면 한이 없겠다”고 끝내 목이 메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
  • 北어장 조업 새달 착수 계획

    전국어민총연합(전어총)은 다음 달 15∼22일 강원도 묵호항에서 출어식을갖고 북한 동해어장에서 조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김용해(金容海) 전어총 고문은 “3월 22일이 북한 어부절인 만큼 15일쯤 조업을 시작해 같은 달 말께 (남측으로) 내려오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다”며“첫 조업은 트롤,저인망 어선 등 100t 규모의 30∼40척이 선단을 이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 심상대 소설집 ‘늑대와의 인터뷰’

    작가 심상대가 새로 펴낸 소설집 ‘늑대와의 인터뷰’(솔 출판사)를 읽다보면 두번 놀란다.먼저 이 소설집에 실린 11편의 중단편 모두가 지난해 가을에서 올 여름 사이에 발표됐다는 사실이다.유례가 드문 다작(多作)이 아닐 수없다.게다가 1년 남짓의 짧은 기간 동안 써낸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다양한 소재를,다양한 문체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심상대는 막상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이다.자신의 문학역정을 보면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동안 글을 전혀 쓰지 못한 기간도 몇년 있었다.창조적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꼭 필요했던 ‘침묵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제부터는 “마구 쓸 참”이라는 것이다. 가장 큰 장애는 ‘밤 마다 방문을 두드려 대는 사람’이다.그는 이문열이연 경기도 이천의 ‘부악문원’을 집필장소로 이용한다.그의 작품에는 원고마감에 쫓긴 ‘나’가 글을 쓰기에 앞서 일단 ‘문을 잠궈놓는’ 대목이 나오는 데,이문열의 권주(勸酒)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소설집은 ‘망월(望月)’로 시작한다.제목이 시사하는 것처럼 ‘광주’를담은 이야기다.그는 자신의 세대(그는 60년생이다)는 광주에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빚을 털어버리기 전에는 작품을 쓰지 못할 것 같았다는 것이다.그래서 첫소설집 ‘묵호를 아는가’를 펴낸 직후인 91년 고향인 강원도에서 가족을 이끌고 광주로 내려가 2년 동안 살았다.이사를 다니느라 ‘집한 채 값’을 들이고 나서 오랫동안 뜸을 들인 뒤에야 지난해 가을 이 작품을 발표했다.그로서는 ‘마구’ 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망월’은 이제까지 광주를 소재로 했던 작품들과는 조금 다르다.80년 역사의 현장에서 숨진 아들을 묘지로 찾아가는 어머니의 넋두리로 풀어가는 이 작품은 90년대 후반의 광주는 어떻게 다루어야 설득력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해도 좋을 것 같다. 이런 작품을 쓴 그가 표제작인 ‘늑대와의 인터뷰’에서는 이혼한 여배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간 본성의 회복은 여성에게 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솜씨있게 전달한다.이어 그의 사랑관은 한 TV방송의 다큐멘터리와 화가 고갱의 자서전에서 상당 부분을 인용한 우화(寓話) ‘슬픈 사랑의 전설’에서도 표출된다. ‘문학을 향해 쏴라’는 생활에 지친 전업작가가 은행털이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여기선 “내가 늘 굽신거리는 편집위원이니 책임편집자니 하는 한심한 벼룩사촌”들에게 “내가 삼류면 저희들은 세기의 문학을 했냐,세계의문학을 했냐”고 비아냥거린다.그는 ‘이렇게 쓰면 원고청탁이 줄어드는 것아니냐’는 걱정에 “누구든지 생각하는 것을 코메디로 풀어간 것인데,누가개그맨에게 욕하는 것 봤느냐”면서 “우리 문학담당자들이 그 정도로 편협하지는 않다”고 괘념치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그는 지금 장편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자신에게는 다양한 소재와 문체를실험할 수 있는 중단편이 유리하지만,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한권의 책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그동안은 학생으로 진지한 문학을 위한 수련기간이었다면,이제부터는 소설가로 ‘실수’를 하더라도 용인할 나이가 됐다는것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동해시,묵호항 등대 일대 해돋이 관광지로 조성 추진

    강원 동해시는 8월말까지 4,200만원을 들여 어달동 횟집타운 앞 묵호항 등대일대 2,500㎡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명소로 꾸미기로 했다. 묵호항 등대가 있는 어달 해안도로는 4차선 넓은 도로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도로변 주차장(464대 주차용량)도 충분하는 등 해돋이 관광지로서 최적의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어달 해안도로변에는 지난 41년 개항한 동해안 제2의 무역항 묵호항이있어 동해일출의 장관과 함께 항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동해 조한종기자
  • 해안일대 대대적 청소/전국항구서 바다의 날 기념행사

    제4회 바다의 날인 31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경남 마산항을 비롯한 전국의주요 항구에서 펼쳐졌다. 기념식이 열린 마산항에서는 어장정화선 30척이 동원돼 바다밑에 쌓여 있던오·폐물 50여t을 수거했다.이어 적조방지를 위한 황토살포 시범을 보였다. 경남도 9개 연안 시·군에서도 시민단체와 군인·학생·공무원 등 모두 6,000여명이 관내 해안과 해수욕장 주변을 대청소했으며,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참여해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경남대에서는 바다의 날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으며,통영 산양해역과 남해미조해역에서는 각각 참돔 치어 1만마리와 넙치 치어 1만마리를 방류했다.사천만과 삼천포항에서도 낚시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5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질을 수거했다. 경북도와 수협 경북도지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1리 방파제에서 기념식을 갖고 해안변 청소와 함께 넙치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포항해양경찰서도 도내 동해안 전지역에 배치된 26개 해경지서 직원과 어민 등 200여명을 동원,해안과 항·포구에서 바다 정화활동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전 9시부터 동해항을 개방하고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에게 금강산 관광선 풍악호와 시멘트 수송선박,해군 제1함대 사령부소속 해군함정 등을 공개했다.또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묵호동 창호초등학교 1·2학년생 70명을 묵호 항로표지관리소로 초청,등대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폭력조직 출신-야쿠자, 北韓産히로뽕 5,000억대 거래

    국내 폭력조직원 출신 사업가와 일본 폭력조직인 야쿠자가 연계,북한산으로추정되는 5,000억원대의 히로뽕 100㎏을 일본으로 밀반입한 사실이 한·일 수사당국에 적발됐다.한·일 수사당국이 공조를 통해 마약사범을 일망타진한것은 처음이다. 히로뽕 100㎏은 33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10일 히로뽕을 북한에서 구입,일본으로 보낸 폭력조직 ‘신상사파’ 조직원 출신인 농수산물 수입업체 ‘에이치타워’대표 구기본(具箕本·52)씨와 구씨에게 돈을 댄 일본 3대 야쿠자조직인 ‘스미요시파’ 부이사장 양종만(梁鐘萬·52·재일교포)·조직원 정지원(鄭智源·42)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북한에서 히로뽕을 선적한 사실을 입증하는 ‘조선대외상품검사위원회’ 발행 산지증명서와 검사서를 공개했다. 일본수사당국은 구씨 등과 짜고 북한에서 히로뽕을 싣고온 중국선적 임양냉2호 선장 장일철(張日哲·51·조선족)씨와 ‘스미요시파’ 부회장이자 양씨의 부하인 사사모토 도모유키(笹本智之·24)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히로뽕 100㎏을 압수했다. 구씨는 지난 2월초 선장 장씨로부터 “북한에서 히로뽕 100㎏을 구해올테니 판매처를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양씨 등과 접촉해 히로뽕 1㎏당 300만엔에 거래하기로 합의했다.구씨는 이어 같은 달 10일 양씨로부터 경비 명목으로 1,000만엔을 받아 장씨에게 건넨 뒤 북한 흥남항에서 민물조개류인재첩상자에 히로뽕 100㎏를 숨겨 강원도 묵호항을 거쳐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항으로 옮기도록 했다. 구씨 등은 지난 3월13일 히로뽕을 넘겨받기 위해 시카이항에 갔으나 스미요시파 조직원들이 임양냉2호에서 히로뽕을 트럭에 옮겨싣다 일본 수사관들에게 검거되자 국내로 피했다가 지난달 붙잡혔다. 양씨 등은 지난달 15일 일본당국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국내로 건너와 구씨에게 ‘나의 개입을 숨겨주면 20억원을 주겠다’고 제의하는 등 알리바이를조작하려다 검거됐다. ‘스미요시파’는 일본 도쿄를 본거지로 8,000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3대야쿠자조직의 하나이며,‘신상사파’는 70년대초서울 명동일대를 장악했다가 75년 ‘양은이파’의 도전을 받은 뒤 세력이 급격히 약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국제범죄조직 전담반을 구성,국내 출입이 잦은 일본의 3개 폭력조직원 46명에 대한 특별관리에 나섰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金寅基 동해시장

    金寅基 동해시장은 “금강산관광의 출발지라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 21세기신동해권 시대를 이끄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가꾸겠다”며 향후 청사진을제시했다. 올해는 금강산관광 중심 항구로서의 잠재돼 있는 장점을 찾아내 특색있고차별화된 관광정책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우선 북한에 관한 각종 자료를 한데 모은 북한자료 전시관 건립을 올해 추진할 계획이다.동해시가 가지고 있는 북한관련 자료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본격화 하겠다는 취지다.또 이북 사투리경연대회,이북 전통음식 품평회,모형관광선 경연대회 등 북한과 금강산 관련 이벤트를 통한 상품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 관광개발 사업으로는 한섬유원지 및 대진·어달지구가 전망대식 회센터로 새롭게 단장된다. 망상·노봉지구는 국제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센터로,추암지구는 동해안 제1의 일출관광지로 가꿔진다.무릉계곡은 두타산 도립공원과 연계한 산림휴양지구로 만들 계획이다. 金시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전국 제1의 환경모범도시 육성사업에도 가속도를 붙이겠다고 했다.150억원이 들어가는 폐기물종합단지를 상반기중에 완공하고,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도 본 괘도에 오른다.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북부권은 발한 중앙시장의 현대화 및 아파트단지유치,망상·어달·대진지구의 관광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중부권은 한섬유원지 및 평릉택지개발,남부권은 동해항 배후도시 정비사업을 비롯한 물류유통단지 조성에 힘쓰게 된다. 각종 투자사업은 마무리 위주로 추진해 송정∼북평간 연결도로,이원중심도로,묵호∼망상간 해안관광도로,동호∼만우간 도로,송정 중심도로,삼화∼무릉계 진입도로,효가사거리∼귀운교간 도로확장,북평중학교 진입로 개설 등을추진한다.이와함께 노인복지회관 청소년수련관 보건소 증축등을 통한 시민복지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金시장은 “각종 사업의 완벽한 추진은 물론 오는 6월 동해에서 열리는 제34회 도민체전을 차질없이 준비해 가장 알찬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칙칙폭폭’정겨운 소리…차창밖엔 황금들녘… 함께 가을로 달려가요

    ◎단풍·등산·문화관광 등 다양한 열차 여행상품 손짓/알뜰주부위한 ‘젓갈열차’도 차창 밖으로 스치는 황금들녘을 지켜보면서 가을정서에 흠뻑 젖어보는 것은 생각만해도 가슴설레는 일이다.철도청은 기차여행의 계절을 맞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관광열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02)717­1002 △등산열차=‘주왕산’과 ‘내장산’코스 2가지.주왕산 등산열차는 24일 오후 11시50분 청량리역에서 출발,대전사에서 내려 등산을 즐긴뒤 다음날 밤 10시59분 청량리에 돌아온다.요금은 어른 3만8,000원.내장산 등산열차는 31일 오후 11시40분 서울역을 떠나 정읍에서 내려 등산한뒤 오후 6시5분 서울역에 도착한다.요금은 4만1,000원. △문화열차=‘전주지구’‘백제문화 탐방’‘남원지구’등 3종류.전주지구 관광열차는 매주 일요일 아침 7시10분 서울역을 출발,전주 종이박물관을 들러 풍남문과 경기전을 거쳐 마이산을 돌아본다.요금은 3만5,000원.백제문화 탐방열차는 매주 일요일 아침 6시40분 서울역을 출발해 부소산성과 무량사와 석탄박물관을 살펴본다.요금은 어른 3만3,300원.남원지구 관광열차는 일요일 아침 7시10분 서울역을 떠나 지리산 뱀사골∼정령치∼국악당∼광한루를 돌아온다.요금은 4만1,200원. △단풍열차=‘설악산’‘내장산’ 2코스이다.설악산 열차(1박3일)는 청량리역에서 20일 밤 9시50분 새마을호로 출발한다.강릉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설악산으로 간다.설악산 한화콘도에서 1박한 다음 낙산사, 주문진항을 거쳐 22일 밤 8시57분 청량리역으로 돌아온다.요금은 2인1실이 8만5,000원.내장산 열차는 27일 아침 7시40분 서울역을 출발,당일 낮 내장산 백양사 단풍을 즐긴 뒤 밤9시40분 돌아온다.요금은 어른 3만3,000원. △바다열차=‘정동진·환선굴 관광열차’와 ‘영덕·강구항 관광열차’가 가을바다로 떠난다.정동진·환선굴 열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50분 청량리역에서 출발한다.정동진역∼동해∼환선굴∼묵호항∼동해역을 거쳐 돌아온다.요금은 어른 5만1,000원.영덕·강구항 관광열차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40분 청량리역에서 떠나 장사해수욕장∼산사해상공원∼주왕산을 거쳐 돌아온다.요금은 어른 3만8,000원. △젓갈열차=김장철을 앞두고 무박 2일 일정으로 ‘강경 젓갈열차’와 ‘광천 새우젓열차’가 마련된다.강경젓갈열차는 17일,광천 새우젓 축제에 맞춘 새우젓 열차는 23일 출발한다.
  • 영동 일부 ‘진돗개 둘’ 해제

    지난 12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동 해변에서 무기를 소지한 무장간첩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영동 일부 지역에 발령됐던 군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둘’이 30일 하오 5시를 기해 해제됐다.
  • 해수욕장 피서객 철수/강원 영동 호우 피해 속출

    ◎어선 4,500여척 대피 강원 영동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6일 초등학생 1명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되는가 하면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로 인해 도로와 철도 토사가 흘러내려 교통통제도 잇따랐다. 이날 하오 12시 50분쯤 강원도 동해시 부곡동 동해고속도로 진입구간인 천곡로터리에서부터 사문동 묵호항로터리(동해기점 4㎞지점)까지 일부 구간의 도로 가장자리가 무너져내려 이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이와함께 동해 중부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해∼울릉도,속초∼울릉도간 여객선 운항이 2일째 중단되고 있으며 4,500여척의 어선이 항·포구에 정박해 있다.
  • “해안경계 전방수준 강화”/공익근무요원 투입방안 검토/千 국방

    千容宅 국방부장관은 17일 동해시 묵호동 무장간첩 침투현장을 방문,“해안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千 장관은 “해안방위병제의 폐지로 해안경계가 취약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익근무요원을 투입하는 등 해안경계를 전방 철책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1차 국가안전보장회의 의결서

    우리 정부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포용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대남혁명노선을 고수하는 가운데 각종 적대행위를 전개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최근 북한의 ‘동해안 잠수정 침투’와 ‘묵호 무장간첩 침투’사건을 정전협정과 남북 기본합의서를 위반한 중대한 도발행위로 규정하였다. 또한 안보회의는 북한의 대남동향을 분석하고 우리의 민(民)·관(官)·군(軍)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다각적인 대북 대응조치를 논의하고 아래와 같이 의결한다. 1.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각종 대남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특히 최근 연이은 침투도발행위가 정전협정과 남북기본합의서 위반임을 시인하고 이에 대한 사과와 관련자 처벌,재발방지 약속 등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부는 우리의 이러한 정당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하여 판문점 장성급 회담,국제기구 및 우방국들과의 협조 등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북한당국의 성의있는 조치를강력히 촉구할 것이며 북한이 대남도발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이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2.북한의 대남 침투도발행위가 계속되는 상황하에서 정부는 우리 군(軍)의 대북군사태세를 강화하고 한미안보협력체제를 굳건히 하는 한편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1)군의 해상 및 해안경계태세를 보강하며 이를 위한 종합대비계획을 조기에 수립·추진한다. 2)무력도발 억제 및 대(對)침투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한미군사협력을 강화한다. 3)후방지역에서의 민·관·군 지역방위태세를 재정비·강화하기 위하여 중앙 및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민신고체제를 확립한다. 3.‘평화·화해·협력’의 실현을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대북정책은 1)평화를 파괴하는 일체의 무력도발을 용납하지 않고 2)북한을 해치거나 흡수통일을 기도하지 않으며 3)북한이 개방과 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화해·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3대 원칙을 전제로 하며 정부는 앞으로도 이를 계속 견지해 나갈 것이다. 국민의 정부는 현 정세의 이중성에 비추어 확고한 안보태세 유지와 교류·협력 추진이라는 병행전략을 일관성있게 견지해 나갈 것이며 강력한 안보태세가 화해·협력을 가능케 하고 화해·협력에 의한 남북관계 개선이 안보위협을 감소하게 될 것임을 재확인한다.
  • 무장간첩 침투 사흘째 이모저모/잔당 흔적 발견못해 수색 길어질듯

    ◎인근 해안서 발견 잠수복은 주민이 버린것 추정 군 당국은 14일 무장간첩 수색 작전 사흘째를 맞아 해안 일대는 물론 잔당의 예상 도주로인 매봉산­칠성산­발왕산­오대산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특전사 병력 등을 집중 투입해 퇴로를 차단하는 등 수색을 강화했으나 아직까지 눈에 띄는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따라 수색작전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해난구조대(SSU)의 수중 탐색 작업이 진전을 보지 못함에 따라 해군은 13일부터 어민들의 트롤어선 6대를 동원,해저 수색에 나섰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해군 함대와 해양경찰에 민간 트롤어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장비가 없어 조만간 어민들의 협조를 얻어 트롤 어선을 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장간첩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북쪽으로 500m 가량 떨어진 동해시 어달동 방파제 앞 바다 속에서 낡은 잠수복 2벌과 녹슨 산소통용 수압조절기,업무용 수첩이 발견돼 한때 긴장. 합동신문조가 정밀 조사한 결과 이 잠수복과 수압조절기는 간첩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주민이 쓰다 버린 것으로 밝혀다. ○…동해시 주민들은 무장간첩 잔당이 언제 나타날지 몰라 해가 진 뒤에는 바깥 출입을 삼가는 등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 특히 무장간첩의 시신이 발견된 묵호동 주민들은 빨래를 밖에 내다 걸지 않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주민 李모씨(45)는 “마을 바로 뒤가 산이라 밤이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바람소리에도 놀랄 정도”라고 말했다. ○…군당국은 피서철 대목을 맞은 지역 상인들과 피서객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고심. 군 관계자는 “‘진돗개 하나’ 비상 경계 태세에서 수색을 하기 위해서는 해수욕장 등에 일반인과 어선의 출입을 막는 것이 마땅하지만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지 않기 위해 통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 ○…權正達 의원을 단장으로 한 ‘한나라당 무장간첩 침투 사건 진상조사단’이 이날 상오 수색 현장을 방문. 鄭昌和 柳興洙 睦堯相 姜昌成 黃鶴洙 의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은 수색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해군 1함대 사령부와 무장간첩 시신이 발견된 곳을 둘러보고 군과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趙淳 총재도 이날 의원들과 동행했다.
  • 軍,예상도주로 수색 강화/무장간첩 침투

    ◎숨진 1명 死因은 ‘심근경색’ 사흘째 북한 무장간첩 수색작전을 펴고 있는 군 당국은 14일 무장간첩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수중 추진기를 타고 침투하던 중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침투조원 2명은 해안에 침투,내륙으로 달아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그러나 사흘동안 육상과 해상 등 주변지역에 대한 수색작전에서 이들의 ‘흔적’을 찾지 못했으며 침투조원들이 잠수정으로 복귀했거나 익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이들이 태백산맥을 타고 북상해 비무장지대에 있는 우리측 최전방 관측초소(GOP)를 공격한 뒤 북으로 귀환할 가능성에 대비해 산악지역 및 주요 예상도주로를 겹겹이 차단하고 있다. 또 해안지역의 은신처에 숨어있다가 우리 선박을 탈취하거나 북한 잠수정과 다시 접선,해상으로 달아날 것에 대비해 예상 은신지역에 대한 수색 및 해상도주로에 대한 정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침투조원들이 해상 및 수중에서 익사했을 가능성도있을 것으로 보고 시신 및 추진기가 발견된 동해시 묵호동 주변 5㎞이내 지역에 대해 바둑판식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북한 무장간첩 시체가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500m 가량 떨어진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북쪽 해안에서 발견된 잠수복 2벌은 합동신문 결과 국산이며 불에 탄 흔적 등으로 미루어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삼엄한 경계에 피서객 ‘썰물’/무장간첩 침투­이모저모

    ◎軍작전 장기화따른 지역경제 타격 우려/침투지역 수심깊고 외진 대진항 가능성 북한 무장간첩 수색 이틀째인 13일 강원도 묵호항 주변을 비롯한 동해안은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진 가운데 피서객의 발길이 크게 줄어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인근 산간지역을 수색 중인 군은야산이지만 숲이 무성하고 녹음이 짙어 96년 강릉 잠수함 침투 때보다 더 힘들어 하는 모습. 한 장교는 “수풀이 우거져 땅바닥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탐침봉으로 의심나는 곳을 조사하고 있지만 정밀수색이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다”라고 하소연. ○…군 당국의 수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동해시와 강릉시 등은 해수욕장 및 산간지역 출입 통제로 지역경제가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태산. 군은 12일 낮 12시부터 동해시 망상 등 6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출입과 산간지역 예상도주로 및 은신이 가능한 지역의 입산을 통제 중이다. 또 동해시와 강릉시 강동면 옥계면 등에서는 12일 밤부터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야간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동해시는 낮 동안만이라도해수욕장을 개장할 수 있도록 군 당국의 양해를 얻어내는 등 피서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96년 북한잠수함 침투로 경제적 시련을 겪었던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기상청은 무장간첩들이 침투 때 동해상을 뒤덮었던 해무(海霧)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 동해 레이더기상대에 따르면 침투 시간으로 추정되는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사이 동해시 앞바다는 육안으로는 간첩 침투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안개가 많이 끼어 있었다는 것. ○…동해시 어달동 횟집거리 해변에서 시체로 발견된 무장간첩의 침투지점은 어달동이 아닌 2㎞ 북쪽 대진항 부근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대두. 대진항 일대는 수심이 깊고 해발 200m의 바위로 이루어진 봉화대(烽火臺)가 해안과 인접해 침투가 쉽기 때문. 군 당국도 어달동 해변은 횟집이 불야성을 이루는 곳으로 침투 적지(適地)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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