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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기업집단 신고 고의누락 땐 고발 조치”

    공정거래위원회가 명확한 규정이 없던 기업집단 신고·자료제출 의무 위반과 관련해 고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위반 행위에 대한 인식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3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고발·경고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8일부터 ‘기업집단 관련 신고 및 자료제출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 지침’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올 초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최고투자책임자를 지정자료 허위 제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나, 최종 무혐의 처분됐다. 이러한 제도적 허점을 보완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우선 행위자의 위반 행위에 대한 인식 가능성과 사안의 중대성을 각각 상(현저)·중(상당)·하(경미) 3단계로 분류하기로 했다. 인식 가능성이 현저(상)한 경우엔 중대성 정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고발 조치가 된다. 인식 가능성이 현저한 경우는 ▲위반 행위가 계획적으로 실행된 때 ▲제출 자료에 허위 또는 누락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 승인 또는 묵인한 때 ▲공정위의 자료 제출 요청을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때다. 인식 가능성이 상당(중)한 경우엔 중대성이 현저(상)해야만 무조건 고발되며, 인식 가능성과 중대성이 모두 상당(중)하면 고발 또는 경고 조치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중대성이 현저(상)하지만 인식 가능성이 경미(하)할 땐 경고 조치로 끝내거나 사안에 따라 수사기관에 통보할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고의적인 허위 신고나 자료 제출에 대한 기업집단의 경각심이 높아져 법 위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찰청장 “박원순 휴대전화 영장 재신청 검토”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 분석을 재개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7일 기자단과 가진 서면 간담회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묵인·방조 혐의에 대해 관련자를 조사하고 휴대전화 영장 재신청 여부를 검토하는 등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방조 혐의와 관련해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등 참고인 20여명과 전 비서실장 등 피고발인 3명을 조사했다”며 “추가 피고발인·참고인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7월 22일 박 전 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했으나 유족 측이 이에 반대하며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준항고·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이 지난 7월 30일 유족 측의 이 같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업무용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 수사는 일단 중단된 상태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코로나19 관련 112 신고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9월 3일까지 5일간 전국 112 신고는 총 27만 7760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신고는 총 4796건(1.7%)으로 일평균 959건을 기록했다. 전주(8월 23~27일) 3154건보다 52.1% 급증한 수치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관련 신고 내용은) 음식점 등의 운영제한 위반 의심 신고와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시비 신고 등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1900명을 수사하고 있다. 이 중 1002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807명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구속 인원은 12명이다.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사람은 179명으로, 이 가운데 24명이 기소의견으로 송치됐고, 142명은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202건, 개인정보 유포 47건 등 총 249건을 수사해 246명을 검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검토

    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재신청 검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법의학수사)을 위해 압수수색 영장의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묵인·방조 혐의에 대해 관련자 조사 및 박 전 시장 휴대전화 영장 재신청 여부 검토 등 다각도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0일 법원이 박 전 시장 유족 측이 신청한 휴대폰 포렌식 절차에 대한 집행정지 및 준항고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경찰이 진행 중인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는 중단된 상태다. 법원이 준항고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 휴대전화는 봉인된 상태로 경찰청에 보관돼 있다. 피해자 측은 포렌식 수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준항고에 대한 법원 결정 때까지 기존 확보된 자료를 토대로 계속 수사 중”이라며 “필요하면 참고인 조사 등을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사망으로 성추행 혐의는 공소권이 없어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지만 성추행 사실을 무마하고 방조하는 등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박 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등 3명과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등 20여명의 참고인을 조사했으며 추가 피고발인·참고인에 대한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 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는 정계 진출 등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정치적 야망 같은 소리도 있던데, 공무원(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으로 일하면서 국회의원들의 촌스러운 민낯을 너무 가까이에서 봤기에 정치에 0.1도 관심없다”고 밝힌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고민정 “대통령의 간호사 감사메시지가 편가르기...놀랐다”

    고민정 “대통령의 간호사 감사메시지가 편가르기...놀랐다”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간호사들에 대한 응원 메시지의 반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사들에게 보낸 감사메시지에 대해 편가르기라며 떠들썩하다”며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며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내용은 모든 언론이 받으며 내민 손이 오히려 멋쩍은 상황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우리 사회가 왜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됐을까”라며 “길에 쓰러진 사람에게 손을 내밀었는데 무슨 의도로 그러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또 “누군가의 헌신에 대해선 고마워 하고 그 고마움을 그저 문자 그대로 받아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라며 우리 사회가 힘든 시기에 민감해졌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이 낸 간호사 응원 내용은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 “(선별진료소에서 쓰러지는)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 등과 같은 내용이 휴진에 들어간 의사와 간호사를 편가르기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의사에는 쓰지 않은 ‘분’과 같은 존중의 표현을 간호사에만 붙여 더욱 논란을 낳았다. 간호사 단체 가운데 젊은간호사회는 문 대통령 메시지에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줄이는 방법은 간호대 증원이나 지역간호사제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간호사들의 가혹한 근무환경, 임금, 처우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간호사협회에 아이스조끼를 기부했다고 칭찬한 가수 아이유의 팬들도 아이유가 간호사뿐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에도 기부를 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구대 학교법인과 대학본부 갈등 심각

    대구대 학교법인(영광학원)과 대학본부 간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 영광학원 박윤흔 이사장의 양해 하에 경상북도 도청에서 경상북도, 영천시, 퓨처모빌리티랩스 측과 MOU를 체결했다. 대학 유휴부지에 산학협력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의 일종인 ‘퓨처모빌리티R&D시티 조성사업’이다. 이들은 그간 수십 차례 공식·비공식 회합을 갖고 상호 협력할 부분과 법률적, 행정적 검토를 마쳤다. 당초 지난 달 18일에 개최된 영광학원 이사회에는 민간사업자들도 법인사무국의 조율에 따라 참석하여 이사장이 선호하는 임대료 방식의 사업제안서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설명할 예정이었다. 안건 처리에 앞서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사업의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다음번 이사회에서 그 승인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사진의 질의에 대비해서 회의에 배석하겠다고 밝혔으나, 박윤흔 이사장이 거절하였다. 이후 민간사업자들이 입장하였으나, 이사장은 이들의 퇴장을 지시했다. 이어 40여 분간 안건을 보고한 이 대학 보직교수(경영지원실장)는 이사장으로부터 10여 차례 이상의 심한 언어폭력과 인격모독을 당하였으며,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했다. 김상호 총장은 해당 안건이 부결되었다는 말을 듣고, 회의장에 들어가 대학과 지자체가 상호신뢰 하에 오랫동안 준비해 온 사업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사회 회의록의 정보공개를 요구하였다. 법률에 따라 학교법인의 회의록은 1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하는데, 그 시일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영광학원 사무국은 아직 회의록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본부측은 지난 2년간 대학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사랑?빛?자유의 전당’이라는 현수막을 본관에서 떼어내고, 대신 ‘함께하는 민주대학의 상징, 대구대학교’라는 현수막을 본관 입구에 내걸었으며, 본관 앞 잔디광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 NO’, ‘반값 등록금 YES’, ‘총장간선제 NO’, ‘지하철유치 YES’, ‘무능갑질재단 NO’, ‘공영형사립대 YES’라는 6개의 현수막을 함께 걸었다. 이는 정이사체제가 된 지난 1년 4개월 동안 재단은 응당 대학에 지급해야 할 재단 전입금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면서 그간 대학 측이 입학자원의 급감에 대비하여 자구책으로 마련한 도심캠퍼스개발안을 부결시켜 대학 구성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전임 이사장 체제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술관 설치안을 백지화시켜 법적 분쟁을 불러일으켰으며, 대학 최대 현안인 ‘지하철 유� � 노력마저 평가절하 하는 등 매사에 비협조적이었을 뿐 아니라, 총장 간선제의 도입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등 대학의 발전보다는 대학 사유화에 앞장 섰다고 판단한 결과다. 대학본부 측은 진즉 이사회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성명서를 준비하고, 회의록이 공개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며, 그것이 부실할 경우에는 회의 속기록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사장은 물론 이사장의 인격모독과 언어폭력, 소위 ‘갑질’을 묵인 방조한 이사들에게도 책임을 함께 물을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광훈은 이단, 대면예배 그만” 국민 원성에 교회들 사죄 성명(종합)

    “전광훈은 이단, 대면예배 그만” 국민 원성에 교회들 사죄 성명(종합)

    “국민에 씻을 수 없는 죄 지었다”방역 외면한 전광훈 출교 요청지난 주말에도 서울만 40여곳교회 현장예배 강행 단속 적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참여를 독려했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던 교인들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교회의 대면예배를 둘러싼 논란이 커진 가운데 교계에서 사죄와 대면 예배 중단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여개 진보·개혁 성향의 교회단체들은 대면 예배 중단과 함께 전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해 출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전 목사의 행동을 방조하고 묵인한 데 대해 책임이 있다며 사죄했다. 일부 교회는 집단 감염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교회 현장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음에도 규정을 위반하거나 오히려 대면예배를 강행하겠다고 주장해 ‘n차 감염’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전광훈 묵인·방조한 우리도 책임” “광화문 집회로 2차 바이러스 확산 주범돼”“국민 위해 가하고도 반성 없이 방역 방해” 교계 내 진보·개혁성향의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비대위)’는 31일 ‘사죄 성명서’를 내고 “한국 교회는 코로나 사태 앞에서 우리 사회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참회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중심으로 저질러졌지만, 이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고백했다. 비대위는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은 사랑과 화해가 본질인 기독교를 혐오의 종교로 바꾸더니 이제는 극도의 혐오 대상으로 전락하게 했다”면서 “전광훈은 8·15 광화문 집회를 통해 코로나 감염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국민 전체의 생명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벌였으면서도 일말의 사과와 반성이 없다”면서 “오히려 정부의 방역 활동을 방해하고 거짓 정보를 퍼뜨리면서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를(전광훈과 극우 기독교를) 비호하는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의 행태는 계속되고 있고,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인 김태영 목사는 청와대에서 도를 넘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비판했다.“성장·번영 바라 방역당국에 비협조 사죄” “전광훈 법으로 심판하고 한기총 해체해야” 이 단체는 교회의 자정능력 상실, 물질을 추구하는 탐욕, 성장과 번영만을 바라며 이웃을 돌보지 못한 행위, 교회의 방역당국 비협조를 사죄했다. 이어 전광훈의 사죄와 법의 엄중한 심판, 전광훈에 대한 이단 규정 및 출교조치, 대면 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대면 예배 중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 등을 촉구했다.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던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기도 했다. 비대위에는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달려라커피선교회, 민주시민기독모임, 성서대구, 예하운선교회, 카타콤, 평화누리, 희년함께 등이 참여했다. 앞서 14개 교단의 목회자 협의체인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도 29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머리를 숙여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고 사죄했다.한목협 “감염 위기 속 온라인 전환 사역 자연스러운 일, 신학적으로 무리 없다” 그는 “한국 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사회의 비평을 경청하면서 다시금 깊이 자신을 성찰하도록, 우리 사회의 공공선을 위해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도록 저나 마음을 함께하는 목회자들이 기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 교회가 두 주간 공예배를 비롯한 모든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사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감염 확산의 위급한 상황에서 잠정적으로 예배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니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요일이었던 30일에도 정부와 일부 지자체의 대면예배 금지 속에 적지 않은 교회들이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만 2주 연속 현장 예배를 올린 교회 2곳을 포함해 40곳이 현장 점검에서 적발됐다.사랑제일교회 확진 1056명, 21명 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 명단에 포함되거나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을 뜻하는 ‘교인 및 방문자’는 586명, 추가 전파 사례는 378명, 조사 중인 사례는 92명 등이다. 확진자의 연령을 보면 60대 이상이 434명으로 41.1%를 차지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다른 교회, 요양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이다. 이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159명으로,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차단 및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수도권 214명, 비수도권 185명 등 총 399명이 확진됐다.이 도심 집회 집단감염 역시 곳곳에서 추가 전파를 낳고 있다. 현재까지 종교시설 9곳, 의료기관 1곳, 직장 1곳 등 총 11곳에서 추가 전파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관련 확진자는 120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 집회 참가자 등은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2주 이상의 잠복기가 지났지만, 무증상 또는 경증 상태로 가족이나 직장, 다중시설 등을 통해 전파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아직 확진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건보, 사랑제일교회에 구상권 청구고발 1035명, 진료비 65억원 추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역학조사 거부 또는 방역활동 방해 행위 등으로 논란이 인 사랑제일교회 등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방역 방해 및 방역 지침 위반 사례와 관련해 지출된 공단 부담 진료비에 대해서는 부당이득금을 환수하거나 구상금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부당이득금’으로 환수 조처하고, 개인 또는 단체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타인을 감염시켰을 때는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를 구상금으로 청구할 예정이다. 공단은 “현재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등에 따른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고발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3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방역당국이 지난 30일 낮 12시 기준으로 밝힌 통계와 같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진료비가 632만 5000원(공담 부담금 53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 1035명의 예상 총진료비는 6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는 약 55억원에 달한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등과 같이 방역지침 위반, 방역 방해 행위 등 법을 위반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면 급여 제한 및 구상권 청구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경찰 성범죄 묵인한 경찰서장 고발 제도 도입

    부하 경찰관의 성범죄 사건을 알고도 방조나 묵인·은폐하는 경우 경찰서장을 고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 성범죄 예방 및 근절 종합대책’을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남성 경찰관이 동료나 후배, 민원인 등을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내놓은 대책이다. 앞서 탈북자 신변보호 담당관인 서울 서초경찰서 간부는 지난달 28일 탈북민 여성을 1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경위는 지난 6월 마포구에서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성폭행하고 해당 여성을 포함해 여러 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돼 파면당했다. 최근 5년간 경찰관 성범죄를 보면 2015년 52건, 2016년 62건, 2017년 83건, 2018년 48건, 2019년 54건, 올해 6월까진 28건이 발생했다. 종합대책 수립에 참여한 한 외부위원은 “남성성이 강한 조직에서 오랜 시간 왜곡된 성문화에 노출되었던 만큼 시간을 들여 인식을 개선해야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부서, 개인이 아닌 조직 전체가 합심하여 체질을 바꿔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관 성범죄 알고도 묵인하면 경찰서장 고발·처벌

    경찰관 성범죄 알고도 묵인하면 경찰서장 고발·처벌

    일선 경찰서장이 관내에서 발생한 경찰관의 성범죄 사건을 알고도 방조·묵인·은폐한 경우 직무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 성범죄 예방 및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와 경찰 성평등위원회 등 ‘경찰-전문가-시민’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종합대책에서는 성범죄를 개인의 일탈로 보지 않고 구조적 문제라고 인식, 엄정 처벌기조와 함께 피해자 보호 및 사건처리에 대한 신뢰 확보 등을 중심으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 경찰관 성범죄를 보면 2015년 52건, 2016년 62건, 2017년 83건, 2018년 48건, 2019년 54건, 올해 6월까진 28건이 발생했다. 종합대책에 참여한 한 외부위원은 “(경찰의) 남성중심적 조직문화는 여성을 함께 일하는 구성원으로 보기 보다 성적 대상으로 인식해 (성범죄 경찰관들이) 성희롱 등을 심각한 범법행위라는 인식하지 못 하고 있었다”며 “남성성 강한 조직에서 오랜 시간 왜곡된 성문화에 노출되었던 만큼 시간을 들여 인식 개선해야 해결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관리자의 책임을 강조했다. 관서장(관리자) 책임제를 통해 관리자의 책무를 강조하고 적극적인 조치의무를 부여, 성범죄 사건을 인지하고도 방조·묵인·은폐한 경우 직무고발을 하는 등 엄정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경찰서 내에 경찰관의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경찰서장이 이를 방조·묵인·은폐했다면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또 성희롱 등 피해자 및 이를 인지한 구성원·관리자 등 대상자별·상황별 대응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이고 상세한 대응절차를 제시하고 성희롱 예방을 위한 구성원들의 책무를 강화해 묵인·방조행위를 엄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및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을 제·개정해 경찰청 성범죄 사건처리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하여는 어느 한 부서, 개인이 아닌 조직 전체가 합심하여 체질을 바꿔가야 한다. 이를 위해 지휘관이 그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역할을 잘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태호 서울시의원 “회원종목단체에게 끌려다니는 서울시체육회, 지도·감독 못한다면 존재 이유 없어”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는 지난 19일 제16차 회의를 열어 그 간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이하 시체육회)에 요구한 시정요구에 대한 사후조치와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건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등을 보고받았다. 그 과정에서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은 회의 하루 전 불참의사를 밝혀 왔으며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불출석에 대한 과태료부과 등 거센 비판이 제기되자, 돌연 회의 당일 참석의사를 밝혀왔다. 박 회장은 제15차 조사특위 회의에서도 개인적 사유(가족 여행)로 회의 중 이석을 요청한 전례가 있어 ‘조사특위 회의를 회피하고 무력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이 아닌지 의심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조사특위는 서울시체육회의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조사특위 지적사항에 대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과 이사 등 새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에도 조사특위 중간 결과보고서를 전달하며 사안에 중대함에 대해 알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은 조사특위에서 주장하는 회원종목단체 문제들은 전임 회장(서울시장, 당연직) 재임 시 문제이기 때문에 자신은 관여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하여 첫 민간체육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시 체육회의 합동조사 결과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었다. 시 체육회는 합동조사반을 꾸려 조사특위 지적사항 일부에 대해 서면 및 현장조사를 병행한 결과에 대해 보고하였으나, 불공정한 거래가 오간 당사자들 간의 자필확인서만을 제출하며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정진술(마포3, 도시안전위원회)의원은 “지난 조사특위 회의에서 송파구 모 카페에서 서울시태권도협회의 예산지출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대한태권도협회와 연말 송년회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반음식점을 두고 잔 당 3000원 전후에 20명 미만이 착석 가능한 공간에서 100만 원대의 예산을 지출한 것은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이 후 대한태권도협회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에 대해 몇 차례 사실관계를 확인하였음을 알려왔다. 정 의원은 “시체육회는 합동조사 결과로 ‘일정 관계 상 서울시태권도협회 없이 대한태권도협회 임직원만 카페에서 회, 고기, 중화요리, 찜 등 음식을 주문하여 회식했다’는 당시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처장의 자필 확인서를 제출했다. 일과 시간에 대한태권도협회가 카페에서 시켜먹은 배달음식값을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지불하는 것이 정상적인 협회 예산 사용인지, 소위 김영란법 위반은 아닌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고받은 사실관계와도 달라 이러한 체육단체의 비상식적인 담합에 대해 질타했다. 김태호 조사특위위원장(강남4,문화체육관광위)은 “고(故)최숙현 선수 문제에 대해서 연일 반성과 쇄신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공금횡령이나 협회의 사유화 등 소수의 몇 명만 배를 불리는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며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닌 비정상적인 예산사용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체육회는 회원종목단체에 비위사실에 대해 묵인하고 법률적 판단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시 체육회의 자체적인 판단을 내릴 때”라며 “형사처벌과 행정법규 위반에 대한 제재는 목적과 요건이 다르므로 스스로 징계사유도 판단 못하고 수사기관이나 사법기관의 결정에만 미루는 시 체육회의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조사특위는 ‘(가칭)서울시태권도협회 정상화를 위한 TF’의 운영을 서울시에 정식으로 요청하였기에 향후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의 대처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의회, 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안 발의

    성남시의회, 도시개발공사 사장 해임촉구안 발의

    경기 성남시의회 김정희 미래통합당 의원 등 야당 의원 11명이 24일 성남시 산하 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 윤정수 사장에 대한 해임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시가 974억 여원을 출연한 공기업으로 2020년도 예산만 해도 1314억원을 집행하고, 소속 직원ㅇㅣ 900여명에 이르는 성남시 최대 산하기관이다. 김 의원 등은 결의안에서 “2018년 11월 윤 사장 취임 이후 공사의 비위 사실과 직원들의 근무 상태는 시민들이 우려할 정도로 나타났다”며 “시의회에서 공사 운영의 잘못을 지적함에도 윤 사장은 시정은 고사하고 부인과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 전산실에 사행성 시설인 비트코인 채굴장을 운영, 임직원행동강령시행세칙 제32조 정보통신 시스템의 부적절한 사용의 금지 조항을 정면 위배한 것에 대해 윤 사장은 ‘보고를 늦게 받았다. 일반 주민이 몰래 한 것’이라고 변명으로 일관했고, 상사에 의한 여직원 폭행 건도 시종일관 부인하며 축소 은폐하다가 수사기관의 수사에 의해 그 전모가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 등은 “윤 사장은 특히 비위 사실이 드러난 직원에 대해 징계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비호·묵인하는 직무유기 행태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사 직원의 비트코인 채굴장 운영 등은 잘못 알려진 부분이 적지 않다”며 “시의회에서 지적한 부분과 관련한 시 감사관실의 1차 감사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의안은 다음 달 3∼7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35석인 성남시의회의 정당별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 20석, 미래통합당 13석, 민생당 1석, 깨어있는시민연대당 1석 등의 여대야소 구조로 해임촉구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물 들어올 때 노젓자’...대만, 美 등에 업고 ‘탈중국’ 속도

    ‘물 들어올 때 노젓자’...대만, 美 등에 업고 ‘탈중국’ 속도

    대만이 미국의 ‘중국 때리기’에 편승해 ‘탈중국’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23일 제2차 대만 해협 위기 발발 62주년을 맞아 진먼도를 방문해 전사장병들을 추모했다. 진먼 포격전으로 불리는 제2차 대만 해협 위기는 1958년 8월 23일~10월 5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진먼에 주둔하던 대만군에 포격을 가한 전투다. 인민해방군은 47만발에 달하는 포탄을 퍼부었지만 대만군은 미국의 해상수송 지원을 받아 이곳을 기적적으로 지켰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주재 대만 대사 역할을 하는 윌리엄 브렌트 크리스텐센 미국재대만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대만 대사가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대만 언론들은 크리스텐센 회장의 참석을 두고 “대만에 대해 미국이 지지를 표시한 것”이라며 반기고 있다. 앞서 대만 정부는 지난 19일 ‘중국판 넷플릭스’인 아이치이와 텅쉰스핀(WeTV)의 서비스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에 관한 법규를 보완해 중국 본토 기업의 진출 금지 목록에 동영상 플랫폼 분야를 추가했다. 대만 정부는 중국 본토의 동영상 서비스가 중국 공산당의 문화적 선전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아이치이와 텅쉰스핀은 대만 현지 업체들과 협력하는 우회로를 찾아내 자유롭게 영업을 해왔다. 중국 1위 동영상 서비스인 아이치이에 가입한 대만 회원만 해도 600만명에 달한다. 그간 대만 정부가 묵인하던 중국 본토의 문화 컨텐츠 사업을 이번에 확실히 제거한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차이 총통이 미 정부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제안하기도 해 논란이 됐다. 차이 총통은 12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대만이 직면한 외교, 안보, 경제적 과제’를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나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공동의 이해관계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설적 안보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두 번째 중점 분야는 FTA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해 대만과의 FTA 체결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대만과 FTA를 체결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청와대 “김원웅 광복절 기념사, 사전에 간섭한 적 없다”

    청와대 “김원웅 광복절 기념사, 사전에 간섭한 적 없다”

    논란이 된 김원웅 광복회장의 ‘친일 청산’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청와대가 “사전에 간섭한 적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광복회장의 기념사 내용을 청와대가 사전에 알고도 수정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는 광복회장으로서 입장과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청와대와는 무관하고, 사전에 간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광복회장의 기념사 정도는 청와대에 사전에 보고가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청와대는 묵인하고 동조하는 입장인지 그것에 대해서도 제가 이 자리를 통해서 묻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김원웅 회장은 지난 15일 제75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친일 미청산은 한국사회의 기저 질환”이라며 친일 행적을 남긴 작곡가 안익태가 애국가의 곡을 쓴 점 등을 비판하고, 국립현충원에서 친일인사 묘 이장을 주장하는 등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외집회 선 그은 통합당 ‘집토끼’ 어쩌나

    장외집회 선 그은 통합당 ‘집토끼’ 어쩌나

    “명분 없는 장외 투쟁은 비호감만 키워한쪽에 치우친 모습 보일까 줄타는 심정”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대여 투쟁의 핵심 무기였던 ‘장외집회’와 선을 그으며 합리적인 제1야당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일부 극우층을 의식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강행하는 대규모 집회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면 외연 확장이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5일 홍문표 의원을 제외한 통합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의원 측은 집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인사차 광화문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4일 점퍼 차림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수해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는 정확히 1년 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국회 본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통합당 의원은 16일 “1년 새 통합당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은 비호감만 키운다. 지금은 원내투쟁으로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보수단체가 무리하게 벌인 대규모 집회에 대한 통합당 책임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황 전 대표 등이 장외투쟁에 매달리면서 전 목사와 같은 극우 인물들에게 광장집회의 판을 깔아 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통합당이 공식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말렸어야 했다”며 “(광화문 집회) 이미지가 결국 다 통합당에 뒤집어씌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극우 집회 참여를 막는 건 가능하지만, 집회 자체를 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내는 건 다른 문제”라며 “자칫 한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면 전통 지지층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어 줄타기를 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전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진영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며 “만약 여기서 선을 긋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이 지점이 통합당의 한계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달콤한 유혹 ‘장외투쟁’ 끊은 통합당…극우와도 선 그을까

    달콤한 유혹 ‘장외투쟁’ 끊은 통합당…극우와도 선 그을까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대여 투쟁의 핵심 무기였던 ‘장외집회’와 선을 그으며 합리적인 제1야당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만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일부 극우층을 의식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등이 강행하는 대규모 집회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면 외연 확장이 힘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5일 홍문표 의원을 제외한 통합당 지도부 및 현역 의원들은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홍 의원 측은 집회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인사차 광화문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점퍼 차림으로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찾아 수해로 타격을 입은 상인들을 위로했다. 이는 정확히 1년 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국회 본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한 통합당 의원은 16일 “1년 새 통합당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명분 없는 장외투쟁은 비호감만 키운다. 지금은 원내투쟁으로 맞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보수단체가 무리하게 벌인 대규모 집회에 대한 통합당 책임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황 전 대표 등이 장외투쟁에 매달리면서 전 목사와 같은 극우 인물들에게 광장집회의 판을 깔아 준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통합당이 공식적으로 광화문 집회를 말렸어야 했다”며 “(광화문 집회) 이미지가 결국 다 통합당에 뒤집어 씌워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합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가 의원들의 극우 집회 참여를 막는 건 가능하지만, 집회 자체를 하지 말라고 메시지를 내는 건 다른 문제”라며 “자칫 한쪽에 치우친 모습을 보이면 전통 지지층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어 줄타기를 하는 심정”이라고 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통합당이 지금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려면 전 목사로 대표되는 극우 진영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며 “만약 여기서 선을 긋지 못한다면 국민들은 이 지점이 통합당의 한계라고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한 사기꾼·악당…내연녀만 여러 명”

    “트럼프 대통령은 부패한 사기꾼·악당…내연녀만 여러 명”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폭로성 회고록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최측근이자 집사 역할을 했던 마이클 코언 변호사가 가세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막고자 관련 예산 지원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코언 변호사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불충한, 회고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가 말하는 실화’ 출간 소식을 알렸다. 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로 10여년간 집사 역할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 당선을 위해 러시아에 도움을 청했다는 ‘러시아 스캔들’이 불거지자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협조해 갈라섰다. 코언은 다음달 8일 출간 예정인 이 회고록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독설과 분노의 감정을 모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러시아의 묵인 하에 선거에서 사기를 쳤다”면서 “트럼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락하길 원해서 둘을 연결하고자 물밑에서 작업했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온갖 악행과 문란한 사생활로 점철돼 있다고 강조했다. 코언은 “나는 트럼프를 위해 도급업자들의 돈을 떼먹었고 그의 사업 파트너들을 벗겨 먹었다”면서 “그의 불륜을 숨기고자 그의 아내 멜라니아에게 거짓말을 했다. 트럼프의 대선가도를 위협하는 이들도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이 책에는 라스베이거스 섹스클럽에서의 변태 성행위, 세금 탈루, 부패한 구소련 관리들과의 거래, 내연녀 입막음 등 내용도 담겨 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연방우체국에 추가 예산이 지원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경기 부양책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 전체 주에 36억 달러(약 4조 2650억원), 우체국에 250억 달러를 지원하는 안을 부양책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우편투표로) 수많은 표를 가져가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면서 “우편투표는 사기”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CNN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우편투표가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이를 제한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매체 가디언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측근 루이스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우편 배달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자 관련 예산을 삭감해 비난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고 덧붙였다. 미 대선에서 우편투표가 유효하려면 선거 당일까지는 우편물이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투표 때마다 우편이 늦게 도착해 무효 처리되는 사례가 수만건씩 나온다.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대통령이 100년 내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 위기 속에서 안전하게 투표하려는 미국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빼앗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주명 前 비서실장 “박원순 피해자에 전보 요청 못 받아”

    김주명 前 비서실장 “박원순 피해자에 전보 요청 못 받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보좌했던 김주명 전 비서실장이 경찰에 출석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조직적인 방조나 묵인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성추행 방조 혐의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의해 고발당한 김 전 실장은 13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실장은 이후 취재진을 만나 “알고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모든 내용을 소명하고 가진 자료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언론보도 이후 알았다”면서 “박 전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 A씨로부터 피해 사실이나 전보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비서실장으로서 성추행 의혹을 아예 몰랐다는 게 문제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비판하고 성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아는 사실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가세연 측이 아무 근거 없이 정치적 음해를 목적으로 자신을 비롯한 비서진을 고발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가세연의 무고 행위는 비서진 전체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라며 “추측이나 소문에만 의존해 비서진 전체를 성추행 방조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2016년 7월 미디어특별보좌관으로 서울시에 합류해 이듬해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일제잔재’ 청산 나선다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일제잔재’ 청산 나선다

    광복절 75주년을 앞둔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서울특별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서울특별시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교육청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동 특위 구성 결의안과 조례안은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특위 구성안을 대표발의한 홍 의원은 “광복직후 구성된 반민특위가 붕괴되어 친일세력 청산이 미완에 그치고 친일세력이 대한민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우리민족 정기가 올바로 서지 못하고 국가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면서, “최근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 등과 맞물려 국내 일각에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역사왜곡에 동조하고,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들을 폄훼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공표한 「대한민국헌법」에 위배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친일반민족행위와 일제잔재 청산에 시효가 있을 수 없고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범죄행위를 묵인해서도 안 된다”라고 강조하고,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와 일제잔재를 온전히 파헤치고 완벽하게 청산하여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자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위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라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홍 의원이 특위 구성과 맞물려 동시에 발의한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시장과 교육감으로 하여금 역사적 진실 확인과 민족 정통성 확보를 위하여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에 관한 시책과 관련 사업을 추진하도록 함은 물론, 친일반민족행위와 관련한 실태조사, 시와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공청회, 토론회 등에서 일제강점기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거나 일본 제국주의를 미화·찬양하는 행위자 참여 제한, 관련부처·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방조혐의’ 김주명 전 비서실장 “고발은 정치적 음해”

    ‘성추행 방조혐의’ 김주명 전 비서실장 “고발은 정치적 음해”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시 관계자들이 방조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13일 오전 김주명(57)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주명 前 서울시장 비서실장 경찰 출석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김 원장은 3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마쳤다.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서울시 전·현직 관계자 중 첫 소환이다. 오후 1시 32분쯤 서울경찰청을 나선 김 원장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오늘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며 “제가 알고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모든 내용을 소명하고, 제가 갖고 있는 자료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로부터) 전보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성추행을 조직적으로 방조하거나 묵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자신을 고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대해 “막연한 추측과 떠도는 소문에만 근거해 저를 포함한 비서실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성추행을 방임·방조·묵인한 것처럼 매도했다”면서 “이런 가세연의 무고 행위는 저를 포함한 비서진 전체의 명예와도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정치적 음해를 목적으로 고발한 가세연에 대해서는 민·형사상의 엄정한 법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측이나 소문에만 의존해 비서진 전체를 성추행 방조 집단으로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률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무겁게 책임을 지겠다”며 “저를 포함한 비서진 전체는 피해자 중심주의와 2차가해 금지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법 절차에 따른 진실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사는 가세연이 지난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등 전·현직 서울시 부시장과 시장 비서실장들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뤄졌다. 경찰은 김 원장이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의 고충 호소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 “전·현직 비서관들에 고충 말했다” 주장 피해자 측 대리인 등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4년이 넘는 동안 성고충 전보 요청을 20명 가까이 되는 전·현직 비서관들에게 말해왔다”며 “그러나 시장을 정점으로 한 업무체계는 침묵을 유지하게 만드는 위력적 구조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충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인사담당자는 ‘남은 30년 공무원 생활 편하게 하도록 해줄테니 다시 비서로 와달라’, ‘예뻐서 그랬겠지’, ‘(인사이동 관련) 시장에게 직접 허락을 받아라’라고 대응했다”면서 “만약 이 같은 점이 인정된다면 추행 방조 혐의가 성립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CBS에서 기자로 20여년 재직하다 박원순 전 시장 재직 당시인 2016년 7월 미디어특별보좌관으로 서울시에 합류했으며 2017년 3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그는 2019년 7월부터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을 맡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광복회 주관 ‘역사정의실천 정치인’ 선정

    홍성룡 서울시의원, 광복회 주관 ‘역사정의실천 정치인’ 선정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7일 광복회관에서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선정한 ‘역사정의실천 정치인’으로 선정되어 선정패를 수상했다. 광복회는 친일잔재 청산에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는 정치인을 대상으로 ‘역사정의실천 정치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홍 의원은 서울시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 ‘항일독립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 ‘항일독립운동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국외강제동원 피해자 추모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는 등 친일잔재와 반민족행위 청산을 위한 왕성한 입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높게 평가받았다. 홍 의원은 “독립유공자와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에서 주는 선정패이기에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역사적 소임을 다해 나가고 있는 광복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복직후 구성된 반민특위가 붕괴되어 친일세력 청산이 미완에 그치고 친일세력이 대한민국 주도권을 장악하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7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친일반민족행위 잔재들이 만연해 있는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국내 일각에서 일본의 식민지배와 역사왜곡에 동조하고, 강제징용 및 위안부 피해자들을 폄훼하거나 모욕하는 행태까지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역사 해석이나 학술활동의 문제가 아니라 독립유공자 및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고 강제징용 피해자,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범죄 피해자의 인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공표한 「대한민국헌법」에 위배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우리는 이러한 범죄행위를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면서, “8월에 개최 예정인 제297회 임시회에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본제국주의 상징물 사용 제한 조례, 친일반민족행위 청산 지원 조례 등을 발의하여 일제잔재와 친일반민족행위를 온전히 파헤치고 완벽하게 청산하여 민족정기를 올바로 세우는데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늘 ‘역사정의실천 정치인’으로 서울시의회 최웅식, 유용, 김정태, 박순규, 이광호 의원도 함께 선정되어 선정패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제조사권 없는 인권위… 박원순 의혹 규명 난항 예고

    강제조사권 없는 인권위… 박원순 의혹 규명 난항 예고

    경찰 수사 진행 중… 자료 받기 어려워서울시청 직원들은 협조 안 할 가능성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등을 직권으로 조사하기로 한 국가인권위원회가 5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범위가 넓은 만큼 별도의 직권조사단을 꾸린 인권위는 올해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사기관과 달리 조사를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권위는 이날 “인권위 차별시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 규모의 직권조사단을 구성했다”면서 “이날부터 조사를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권위가 서지현 검사의 ‘미투’ 이후인 2018년 2월 검찰 내 성폭력 등을 직권조사했을 때 2~3명의 조사관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조사단 규모가 3배가량 크다. 인권위는 진정이 없더라도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있다는 상당한 근거가 있고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와 여성단체들은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인권위는 이번 조사에서 크게 ▲성추행, 성적 괴롭힘을 포함한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 ▲서울시의 묵인·방조와 그것이 가능했던 구조 ▲성폭력 사안과 관련한 제도 전반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피해자 또는 사건 관계인에게 출석을 요구해 진술을 청취하거나 진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관계기관에 사건과 관련한 자료 등의 제출도 요구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현장 방문 조사도 가능하다. 하지만 조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 등 참고인의 진술서 또는 기타 증거자료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협조가 어렵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인권위원회법도 국가기관이 인권위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 등을 받더라도 범죄 수사나 재판에 중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요청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 수사를 받는 전직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들이 인권위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인권위의 출석 또는 진술서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징수는 가능하지만, 조사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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