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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동화은 비자금수뢰 강경조치”/이원조의원 등 둘러싼 기류

    ◎“도덕성 문제”… 민자,제재방침 확고/“이 의원 강제귀국” 강경론도 대두/민주측은 “도피 묵인” 주장… 정치쟁점화 시도 동화은행장비자금수뢰혐의를 받고있던 민자당의 이원조의원이 18일 돌연 출국하자 정치권은 그 배경등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검찰의 본격수사가 미칠 파장에 무척 긴장하는 모습들이다. 민자당은 이의원이 당지도부와 일체 상의없이 출국한 점을 들어 출당등 강경조치방침을 천명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비호내지 묵인에 의한 「의도적 도피」로 추정하고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자당◁ ○…슬롯머신사건과 관련,박철언의원의 금명소환과 엄삼탁병무청장의 구속방침을 시발점으로 확산가능성이 점쳐지고있는 가운데 이의원 출국에 의한 동화은행장사건수사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자 사태급진전을 예상하면서 그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측이 주장하는 이의원의 출국방조설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로 일축하고 있다. 한 의원은 『수사당국이 자신의 주변을 점점 좁혀온다는 위기의식을 강하게느꼈을 것』이라며 이의원의 출국을 도피행각으로 단언한다. 또 다른 의원은 한발 더나아가 『비자금의혹으로 내사를 했다면 검찰이 그렇게 소홀히 놔둘수 있느냐』며 검찰을 원망하면서 『이의원의 일반여권을 당장 취소,강제귀국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지도부도 어떠한 사전상의없이 출국한 이의원을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며 크게 질책하는 분위기다. 황명수총장은 19일 『의원이 회기중 당과 상의없이 출국한 것은 해당도 보통 해당이 아니다』고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뒤 이의원처리문제에 관해 『나름대로 복안이 있다』며 최소한 출당등 강경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 고위당직자도 『일반적으로 수사가 끝난뒤 상응한 조치를 취하는게 관례이지만 이의원이 회기중 보고도 않고 출국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금명처리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와함께 이의원출국이 검찰의 본격수사와 동의어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역시 수뢰혐의를 받고있는 김종인·금진호의원에 대한 처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 핵심의원은 『동화은행장사건수사는 마무리단계로 지금까지 거명된 의원외에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김의원의 혐의는 맞는 것같다』고 이들 두의원의 사법처리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김의원은 자신의 혐의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며 이날도 의원총회와 본회의표결에 참석하는등 평소와 다름 없는 의정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와관련,당내에서는 이원조·금진호의원의 의원직사퇴와 김종인의원의 사법처리가 동화은행장사건의 「종착역」이라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주목된다.물론 금의원과 김의원은 여기에 관해 일단 부인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민주당◁ ○…이의원의 출국이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비호 또는 묵인아래 이뤘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치공세화할 움직임.그것은 이의원이 5,6공에 걸쳐 「정치자금」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현 정부와도 직·간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기택대표는 『이의원의 경우는 도망간 것이 아니라 내보낸 것』이라고 단정하고 정치쟁점화를 시사.김병오정책위의장도 『금융계의 황태자로 불리던 이의원이 정치자금 조달 루트였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그런 사람이,그것도 수사도중 출국한 것은 정부의 방조없이는 이뤄질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 그러면서도 공식 논의는 자제하는등 무척 조심스런 행보.당초 이 문제를 논의할 당무회의에서도 공직자윤리법과 금융실명제에 관한 법등 주로 정책위문제만 다뤄 당차원의 즉각 대응은 자제. 다만 박지원대변인이 『이 나라의 공권력이 형평성을 잃고 선택적으로 적용된다는 것을 또 한번 확인 시켜준 것』이라고 짤막한 논평을 발표. 민주당의 이같은 행보는 일단 슬롯머신등 일련의 사건파장을 좀더 지켜본뒤 사안별·선택적인 쟁점화가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취해지고 있다는 게 당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 이 올리베티사 대표/불법 정치험금 시인/피아트사도 관련

    【밀란 로이터 AFP 연합】 이탈리아에서 부패및 불법정치헌금관련 수사가 15개월간 계속돼 끊임없는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 컴퓨터회사인 올리베티의 최고 경영자 카를로 데 베네데티가 주요 민간업체 대표로는 처음으로 공공사업수주를 위한 정치헌금제공 사실을 시인,17일 수사대상에 포함됨으로써 사건이 확대될 조짐이다. 관계소식통들은 이날 베네데티가 16일 회사가 공공사업 계약을 따내기 위해 때때로 자신의 묵인하에 주요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네주었다고 시인함에 따라 공식적인 수사대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 자동차제조업체인 피아트사도 불법정치헌금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수사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 공군회관 수익금 유용/소령 1명 구속… 대령 둘 소환

    공군은 18일 공군회관 수익금 일부를 유용한 정윤창소령(공군대학관리처장·공사32기)을 구속하고 공군본부 예산처장 우모대령등 대령 2명을 조사하고 있다. 정소령은 92년초 공군회관 관리담당장교로 근무하면서 회관 수익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고 우모대령은 이를 묵인한 혐의를 받고있다. 공군의 이같은 조치는 자체비리정화작업에 따른 것이다.
  • 사실로 드러난 교육부의 사대비호/감사결과 밝혀진 비리수법

    ◎사무원·총장부인·고교교사도 교수 조작/외교관자녀 특례입학관리 등 허점 산재 감사원이 18일 발표한 교육부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는 교육부가 일부 사립대학을 비호해왔다는 항간의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밝혀주고 있다.이번 감사에서 교육부 고위관리가 일선 대학들의 비리를 전혀 모르고 있거나 제대로 보고된 대학의 학사운영실적조차도 조작해 특혜를 베풀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1학년도부터 올 입시까지 조직적인 대규모 입시 부정을 저질러온 광운대와 수원대의 경우는 교육부의 행정부재로 허위보고를 사실상 묵인한 경우라면 입시부정과 학내분규를 겪어온 상지대와 이사장이 3자매를 모두 답안을 부정 유출받아 대학에 진학시켰던 한서대는 보고내용을 조작,특혜를 베풀어 준 사례였다. 광운대등은 대학입학정원을 증원받기 위해 91·92학년도등 상습적으로 사무직원,총장부인,동일 학교법인 고교교사등을 대학교수로 조작 보고하는 수법으로 교수확보율을 60%이상으로 허위보고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당연히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없는데도 이 허위보고를 토대로 92학년도에 광운대를 전국에서 교육여건이 서울대 다음으로 우수한 2위로 판정하고 연세대·고려대등과 같은 수의 입학정원으로 증원해주었다.이렇게 엉터리 허위보고로 입학정원을 증원해준 사례가 92,93학년도에 상습적으로 반복되어 왔고 그 수는 14개 대학에 3천2백6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14개 대학은 수원대 광운대 서경대 상지대 경주대 대전대 건양대 한남대 한서대 세명대 숙명여대 경산대 서원대 목원대등으로 대부분은 입시부정과 재단비리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온 대학들이다. 교육부는 또 수원대의 경우에는 허위 교수확보율을 근거로 90∼93학년도까지 4년동안 28개 학과 증설과 입학정원을 6백69명이나 인가해주었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의 허위보고를 사실상 묵인했을 뿐만아니라 대학정원 증원 청탁을 받고 교수확보율을 조작,청탁을 들어주기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국립평가원장직에서 사퇴한 92학년도 당시 모영기 대학정책실장등 교육부간부들은 김문기 상지대학 이사장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58%로 보고된 교수확보율을 증원 기준치인 60%이상으로 조작,6개학과에 1백40명을 증원해 주었고 한서대등 3개 대학의 교수확보율을 조작해서 92학년도에 개교와 함께 신입생 정원 1백40∼1백60명을 포함해서 5백50명의 대학정원을 증원해준 것으로 드러났다.93학년도에는 또 4개대학에 신입생 80∼1백90명을 포함,6백20명이나 증원해주는 비리를 조직적으로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교육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는 외교관등의 자녀 특례입학과정이나 산업체 근로자 야간학과 특별전형과정에서도 부정 입학이 광범위하게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나 교육행정의 곳곳에 허점이 도사리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불법·부당한 대학별 증과·증원 현황(14개교) ▲서울 광운대=증과 24,증원 5백49 ▲〃서경대=〃9,〃3백74 ▲〃숙명여대=〃3,〃1백34 ▲대전 대전대=〃16,〃4백39 ▲〃한남대=〃8,〃2백35 ▲〃목원대=〃2,〃24 ▲경기 수원대=〃18,〃4백35 ▲강원 상지대=〃8,〃1백68 ▲충북 세명대=〃5,〃1백90 ▲〃서원대=〃1,〃40 ▲충남 건양대=〃5,〃1백90▲〃한서대=〃4,〃1백60 ▲경북 경주대=〃5,〃1백74 ▲경〃경산대=〃3,〃94
  • 1회 방문 민원 처리/국민 경제·사회비용 연 9천억 절감

    ◎“시민입장서” 일선공무원 의식개혁/상반기 8백76건 등 규제완화 계속 기업활동이나 개인의 업무등과 관련한 각종 복합민원처리기간을 한건에 평균 48일에서 28일로 줄일수 있게 된데 따른 연간 비용절감액 7천2백억원. 민원업무 때문에 행정기관을 들락거리는 횟수를 한건당 평균 7회에서 2회로 줄일수 있어 절약되는 경제·사회적비용 1천8백억원. 지난한해 동안 전국 일선 시·도및 시·군·구에서 처리한 각종 민원 1백24만건을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민원1회방문처리제」에 적용,마무리 했을 경우 절약할수 있는 비용을 추산한 액수다.전체 예상절감비용 9천억원 가운데는 민원처리과정에서 민원인이 담당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사례비나 급행료등 비공식비용은 물론 포함돼 있지 않다. 민원1회방문처리제는 그러나 이같은 경제적비용절감차원을 넘어 공무원과 국민의 의식과 행태를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는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원혁명」「민원행정개혁의 종합판」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민원을 접수하기만 하면 해당기관이 종결처리때까지 모든 절차를 책임지고 대행하기때문에 민원인과 담당공무원들간의 개발접촉에 따른 금품제공과 편법처리,불법묵인등의 연결고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할수 있다. 또 민원인의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게 되는 일선기관은 불필요한 첨부서류를 대폭 감축하거나 처리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의 강구는 물론 각종 규제완화,행정 전산망조기구축,자료활용등 행정부담경감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게 돼 현장중심의 행정효율화를 앞당길수 있다. 특히 다른 부처에 앞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의 착근이 이뤄질 경우 대민업무를 다루는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결국 깨끗한 공직풍토를 가꿔나갈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되고 민원처리의 시간과 경비를 크게 절감시켜 줌으로써 지방중소기업의 활력회복등 경제회생을 적극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해결돼야할 과제도 적지않다. 민원업무와 관련된 상급기관의 권한이 대폭 위임돼야 한다는게 일선 기관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행저내부 절차에서도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줄여나가고 위임,위탁이 가능한 업무는 과감하게 민간에게 위임하는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내무부는 올상반기중 환경·건축·위생등 각종 분야에서 모두 8백76건의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각종 인허가 관련 처리절차의 간소화와 첨부서류대폭감축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지방자치,주민자치의 정신을 살려 보다 대폭적인 사무위임이나 행정처리절차의 간소화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행정자료·제증명·각종인·허가 관련자료의 온라인화등 시·군·구행정의 전산화사업이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어야 이 제도를 원활하게 시행해 나갈수 있다. 이밖에 기존업무처리에도 벅찬 시·군·구등 일선 기관의 인력상황을 감안할때 의욕만 앞세운 이 제도가 오히려 행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수도 있다는 지적을 보완할수 있는 제도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 「5·18」 관련행사 모두 허용/전남경찰청

    ◎도청앞 집회 등 최대한 보장 【광주=박성수기자】 전남경찰청은 5·18 13주기를 맞아 오는 17일과 18일 전남도청 앞 집회를 비롯 5·18 관련행사를 모두 허용키로 했다. 송해준 전남경찰청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13주년은 문민정부 출범후 처음 맞이하는 뜻있는 해』라며 『5·18 관련행사를 과감하게 허용하고 평화적인 집회 및 시위를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오는 17일 전남도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광주 민중항쟁 희생자 추모 위령제 및 13주기 전야제와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3주기 기념식 및 계승대회,그리고 망월동 묘역에서 열리는 5·18 추모제 등 5·18 관련 행사가 모두 당국의 허용하에 열리게 됐다. 경찰은 비폭력 평화적 집회·시위는 보장하되 중요시설 기습 점거,농성등은 절대 용납하지 않고 사회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한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이번 5·18 13주기를 전후해 전남경찰청 산하 17개중대외에 외지의 경찰력을 지원받아 폭력시위 발생에 대비키로 했다. 송청장은 『5·18 관련행사로 인한 시민들의 교통법규 위반등 사소한 위반사항은 묵인하겠다』며 『평화적인 집회 및 시위를 보장함으로써 학생,시민과 경찰의 충돌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 천기호 치안감 구속/슬롯머신 수사/허가·불법묵인 대가 1억 수뢰

    「슬롯머신 대부」 정덕진씨의 비호세력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는 13일 경찰청 치안감 천기호씨(58)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천씨에게 뇌물을 준 슬롯머신업자 박충희씨(53)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천씨는 88년 10월 서울 홀리데이이태원호텔 슬롯머신업소(명의상대표 최갑용) 허가를 내주는 대가로 이 업소의 실질적 소유주 박씨로부터 3년동안 매달 3백만원씩 모두 1억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천씨가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천씨의 형 재호씨(사업)의 은행계좌를 통해 5백만원을 받고 5백만원은 직접 받은 사실등을 박씨와 재호씨의 진술,그리고 예금통장을 통해 확인,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천씨 이외에 경찰청의 자체조사를 받고 있는 신길용경정등 경찰간부8명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자료제출등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정씨등의 지분실사과정에서 정씨와의 관련 의혹이 드러나는 경찰관이나 정·관계인사에 대해서는 경찰수사와 관계없이 즉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천기호 치안감 전격 소환/검찰/슬롯머신 지분 수수 여부 철야조사

    ◎“떡값명목 수천만원 받아/인허가특혜 대가 아니다”/천 치안감 진술/전­현직경찰간부 수명도 혐의 포착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구속중)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11일 천기호치안감(58·경찰청 대기중)이 업자들과 유착,업소지분과 거액의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천씨를 11일밤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천씨는 검찰에서 서장으로 있을때 관내 슬롯머신 인허가및 경신에 직접 관여한 바는 없으나 인사치레로 몇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은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연말및 명절의 떡값이었을뿐 인허가등의 대가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천씨가 인허가등의 특혜를 주는 대가로 지분상당액을 가명으로 상납받은 것으로 보고 천씨의 지분 취득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업자들로부터도 인허가와 관련,거액을 상납받았을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등을 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에 대한 은행계좌 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천씨를 비롯한 정씨의 비호세력 규명을 위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천치안감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의 슬롯머신업소 주인 유모씨(55)로부터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승률조작등의 불법행위를 묵인해주는 대가로 슬롯머신 지분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치안감을 상대로 슬롯머신 지분 소유경위및 정확한 지분율 등을 조사한뒤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유씨도 함께 불러 실소유여부및 정씨와의 관계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유씨는 국세청의 세적카드에는 이 업소지분 40%를 갖고 있는 것으로 돼 있으나 실소유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치안감 이외에도 전·현직 경찰간부 수명이 정씨를 비롯한 슬롯머신 업자들로부터 지분을 상납받거나 수익금중 일부를 정기적으로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은행계좌 추적작업을 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 수사개시 직전에 해외로 도피한 정씨의 측근 오모(58)·임모씨(50)등이 상당량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로 미루어 정씨가 자신의 지분을 이들등 제3자에게 위장분산시켰을 것으로 보고 정씨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오·임씨등이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키로 하는 한편 잠적한 슬롯머신지분 소유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법무부에 했다.
  • 정덕진 비호세력 1호 기록/천기호 치안감 소환 이모저모

    ◎검찰,지하주차장 통해 연행하다 발각/“만만한 경찰만 건드린다” 일부선 불만 ○…슬롯머신 업계의 대부 정덕진씨(53)를 구속 수사중인 검찰은 수사착수 9일째인 11일 하오 9시 50분쯤 천기호 치안감(58·경찰청 대기발령중)을 전격 소환,천씨가 비호세력 수사와 관련한 사법처리 대상 1호를 기록. 천씨를 연행한 서울지검의 수사관 3명은 이날 보도진을 피해 검찰청사 뒤편의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 청사내 구치감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통해 조사실로 가려다 사진기자에게 발각되자 다짜고짜 달려들어 카메라를 막고 몸싸움을 벌이는 등 천씨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 ○플래쉬 터지자 당황 ○…검찰은 검찰청사 부근에 와있던 천씨로부터 청사로 출두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수사관 3명을 내보내 10분뒤 천씨를 청사로 연행. 감색 양복에 물방울 무늬의 넥타이를 맨 천씨가 승용차에서 내리는 순간 검찰청전용버스 뒤에서 숨어있던 사진기자가 튀어나와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자 수사관들은 사진기자의 사진촬영을 막으며 『우리가 막을테니 빨리 올라가라』고외쳤고 천씨는 엘리베이터도 타지못한채 쫓기듯 3층까지 마구 뛰어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사진 촬영을 저지하던 한 수사관은 카메라에 얼굴이 부딪혀 코피를 흘리기도. ○…천씨는 곧바로 청사 11층의 특별조사실로 직행,수사를 맡은 서울지검 강력부의 김홍일 검사와 대면. 한편 천씨가 검찰에 자진출두하자 서울지검 신승남 3차장과 유창종강력부장,주임검사인 홍준표 검사,천씨의 수사를 담당한 김홍일검사 등은 강력부장실에 모여 천씨에 대한 수사방향을 숙의하는 등 수사에 활기를 띠는 모습. ○업주와 각별한 사이 ○…검찰은 지금까지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 업소의 지분 소유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천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6의1 리버사이드호텔 슬롯머신 업소의 지분 상당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천씨가 지난 85년 3월부터 87년 1월까지 강남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업주와 각별한 사이로 지내면서 불법영업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지분을 넘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언. 한편 검찰은 『천씨를 소환하기는 하되 강제소환이아니어서 언제 출두할지 모른다』면서 『천씨의 소환 모습을 촬영하지 말고 천씨가 구속이 되든 제발로 걸어나가든 조사를 마치고 난뒤 찍어달라』고 당부하기도. ○유탄맞은것 아니냐 ○…이날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은 천씨는 리버사이드 호텔 슬롯머신 지분 소유와 관련해 소환된 것으로 아직까지는 정씨와 특별한 관련여부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주변에서는 천씨가 유탄을 맞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검찰의 한 수사관은 이와관련,『대부분 큰 수사를 하다보면 수사의 본 목표와는 상관없는 비위사실이 드러나 사법처리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천씨의 경우도 슬롯 머신의 지분조사 과정에서 지분 보유사실이 드러난 만큼 유탄을 맞은 것 같다』고 추측. ○확증 잡은 것 같다○…슬롯머신 업자와의 유착설이 끈질기게 나돌던 천기호치안감(58·경찰청 대기발령중)이 11일 하오 검찰에 전격 소환된 사실이 알려지자 경찰청 고위간부들은 『소문이 좋지 않더니 마침내 올 것이 왔다』며 당황해 하는 눈치. 경찰관계자들은 『그동안천치안감이 슬롯머신 업계와 깊숙이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반신반의해왔던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본청 형사국장까지 지낸 현직 치안감을 검찰이 소환한 것을 보면 무언가 확증을 잡은것 아니겠냐』며 착잡해하는 표정들. ○…경찰은 현직 치안감이 개인비리와 관련,검찰에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 비춰 자칫하면 이번 사건이 경찰 전체의 위상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판단,전전긍긍하는 표정.
  • “결의안 채택은 대세” 북측 초조감/표결 앞둔 유엔안보리 주변

    ◎“14일로 표결연기” 마지막 제안도 무위로/중국 체면감안 「철회」를 「재고」로 바꿔 ○…핵문제와 관련한 대북한결의안 채택표결을 하루 앞두고 10일 비공개로 열린 유엔안보이 회의는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반대방침 철회로 결의안 채택이 이미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어서 별다른 긴장감없이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이날 회의장 주변에서 회의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각국 대표들과 분주히 접촉하는 한국대표부 외교관들과는 대조적으로 북한대표부 외교관들은 시종일관 진을 치고 앉아 동태만 살피는 초조한 모습을 보이기도. ○…북한측은 이날 회의에서 11일로 예정된 표결을 14일로 연기할 것을 안보리의장을 통해 이사국들에 간접적으로 제안,결의안 채택을 지연시키기 위한 마지막 전술을 구사했으나 무위. 북한측은 평양에서 파견될 별도의 대표단이 도착,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시간여유를 달라고 제안이유를 밝혔으나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대신 11일 공식회의 석상에서 박길연북한대사의 연설을 허용하는 선에서 양해.핵문제와 같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과거 쿠바나 유고처럼 아무리 당사국이라 하더라도 표결직전에 반론기회를 주지 않던 유엔의 관례에 비춰보면 박대사의 발언권 확보는 북한의 입장을 나름대로 상당히 감안한 결정이라는 평가. ○…이날 회의에서 핵보유추정국으로 NPT 미가입국인 브라질과 파키스탄이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미국등 서방측 상임이사국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혀 호응을 얻는데 실패.결국 줄다리기끝에 「북한에 대해 … 조약탈퇴선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는 본문1조 문구중 「철회」(retract)를 「재고」(reconsider)로 자구수정하고 전문의 조항순서를 바꾸는 등 형식적인 선에서 마무리. 이에 대해 유엔대표부 당국자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표현을 부드럽게 고친 것일뿐 실질적인 차이는 전혀 없다』고 설명. 하타노 요시오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회의가 끝난 뒤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는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안보리의 호소를 거절한다면우리는 또다른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별달리 체중실린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 결의안 채택에 반대하지 않고 기권하는 선에서 묵인하기로 방침을 선회한 배경에 대해 미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중국이 특히 미·북한 고위급회담 합의사실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분석.이와 함께 내달초에 있을 미정부의 대중국 최혜국대우 연장문제를 앞두고 미국의 신경을 거슬리는 일은 자제하려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대두. ○…한국대표부의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NPT 탈퇴선언 이후 중국의 입장이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우리와 중국간의 기본시각이 일치하는 것 같다』면서 『중국이 흔히 알려진대로 북한과 사전협의를 갖거나 북한측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언. ○…이날 하오 유엔본부내에서 동시에 열리기로 돼있던 NPT 연장준비위원회는 유고의 회의참석자격에 대해 미국등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바람에 무산.이때문에 NPT탈퇴를 선언하고도 준비위원회에 참석하려던 북한의 박대사는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되돌아가기도.
  • 학교주변 유해업소 6천2백곳/교육부·경찰 합동단속

    ◎작년이후 31곳 늘어 전국 초중고교학생들의 정서를 해치는 학교주변의 유해업소 정화작업이 시급하다.교육부가 지난 90년 학교보건법시행령을 개정,학교주변 유해업소 정화작업을 추진해왔으나 유해업소가 줄어들지 않아 정화작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퇴폐·변태및 사행성을 조장하는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가 모두 6천2백16개에 이르고 있다.이 가운데 학교보건법의 규제 대상 유해업소는 4천9백56개로 지난해의 4천9백87개보다 불과 31개가 줄어드는데 그쳤다.이같은 학교주변 유해업소의 감소는 유해업소에대한 합동지도 단속결과 적발된 1만5천6백23건의 0.2%에 불과한 것이다. 교육부는 이에따라 이날 경찰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유해업소의 변태영업행위등을 강력단속,학교주변의 청소년 유해환경을 정화하라고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날 지시에서 ▲성인오락실의 청소년출입 묵인등 변태영업 ▲전자오락실의 사행성 프로그램설치 ▲유흥업소의 변태영업및 호객행위 ▲만화가게등의 음란물 취급행위등을 중점 단속하라고 강조했다.
  • 술·담배 면세통관량 줄인다/관세청,7월1일부터

    ◎1인당 1병·10갑까지만 허용/미성년자는 면세대상서 제외 오는 7월1일부터 국내외 여행자가 세금없이 외국으로부터 들여올 수 있는 술은 1병,담배도 1보루로 줄어든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1년 3억6천만달러,92년 5억달러에 달한여행수지 적자를 줄이고 해외여행객의 급증에 따른 과소비 현상을 줄이기 위해 여행자가 갖고 들어오는 주류및 담배의 면세통관 범위를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 88년12월 여행자유화 조치이후 국내외 여행객은 입국시 양주 2병(7백60㎖기준),양담배 2보루(20갑)에 대해 관세없이 들여올 수 있었다. 오는 7월부터는 술의 경우 1ℓ이하짜리로 1병만 반입이 허용되며 그동안 면세 반입이 묵인되던 미성년자는 면세대상에서 제외,한병에도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담배의 반입에도 미성년자는 면세대상에서 제외되며 엽궐련은 지금과 같이 50개비,기타 담배는 2백50g으로 제한된다. 현행 기준에 따라 추산한 지난해의 면세 주류통관 규모는 2백99만3천병 1억1천2백만달러어치로 국내 전체 양주소비량의 18% 수준이며 담배는 3천만갑 정도로 외국담배 소비량의 12%이다. 지난해 술과 담배의 면세금액은 2천7백62억원이었다.여행자의 면세통관을 규정한 국제협약(교토협약 부속서3항)은 담배 1보루(엽궐련 50개),포도주 2ℓ(기타주류 1ℓ),화장수 2백50㎖(향수 50g)에 대해 면세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 가정에 대한 성역화/이문우(여성칼럼)

    「성역없는 실사」라는 새 정부의 개혁정신이 정치·경제·교육·군대등 사회 각 분야의 비리를 폭로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는 현실을 보면서 그 높고 두텁던 성벽이 이제는 무너지려나 하는 큰 기대를 하게된다. 사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권력과 금력이 결탁된 부패가 만연돼 있다고 하는 사실을 알았으나 그 영역은 기득권자의 성역이어서 아무도 그 부패에 도전을 할 수 없었다.다행히 새 정부가 비리와 부패의 척결이라는 차원에서 부정에 대한 고발은 다 접수하고 조사한다고 하는 정책을 세웠기에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밝은 사회의 빛이 계속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지없다. 필자는 한 여성단체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부당한 처사가 행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통념때문에 치안이 불가능한 성역이 있음을 고발하는 바이다.그곳은 바로 「가정」이라는 성역이다.실제로 가정은 말 그대로 성역이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성역이 45%의 여성들에게는 강자인 남편들로부터 구타를 당하는 폭력의 장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한국여성의 전화가 받은 상담은 모두 6천6백94건 이었다.이중 전화상담은 6천55건,면접은 6백39건 이었다.전체상담중에서 구타상담이 34%였고,면접상담중에서는 60%였다.이외에 매맞고 피난온 「쉼터」이용자수는 1백24명이었다.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육체적 정신적 학대에 시달리면서도 사회나 정부로부터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가정에 대한 성역화때문이다. 이제 새 정부는 그동안 가부장제문화의 비호아래 가정내에서의 아내 구타를 묵인해온 악법과 같은 전통을 깨고 아내구타도 또 하나의 한 인간에 대한 엄연한 폭행으로 인정하고 사회문제화 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더 나아가서 가정폭력제지법을 입법화해 여성의 인간화 나아가서는 평화로운 공동사회건설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
  • 한국PC통신 수사/하이텔로 컴퓨터프로 복제전송혐의

    서울지검 형사6부(김회재검사)는 25일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동서게임체널사가 『국내 굴지의 PC통신망 「하이텔」을 운영하는 (주)한국 PC통신은 소속 컴퓨터 동호회원들이 자사 PC통신망을 이용,일반 가입자들에게 상용컴퓨터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해주고 있는데도 이를 묵인해주고 있다』고 고소해옴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한국 PC통신 강모부장등 직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 결과 동호회 회원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무단 복제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위반 혐의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한국PC통신은 하이텔소속 컴퓨터동호회가 무단복사가 금지된 게임프로그램 등을 자사의 PC통신망을 통해 일반가입자에게 무료로 복사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해 왔다는 것이다.
  • 비자금 현직의원 등에 전달/안 동화은행장사건

    ◎3∼4명 수뢰… 수십억 수표추적 동화은행 안영모행장(67)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전·현직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3∼4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는 23일 안행장이 지금까지 조성한 비자금 23억5천만원 이외에 10여개 중소기업에 수십억∼수백억원씩 대출해주고 수십억원의 커미션을 챙겨 이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은행감독원과 함께 수표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안행장으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사람은 금융계의 실력자로 통했던 L모의원을 비롯 전청와대 수석비서관출신의 K모씨,전직장관 L모씨등인 것으로 안다』면서 『수표추적을 하고 있으므로 곧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행장으로부터 불법대출받고 거액의 커미션을 준 기업들은 지난 89년 동화은행이 설립된뒤 거래를 해온 중소기업 10여개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된 안행장과 중소기업대표등을 불러 정확한 커미션금액 및 사용처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수사 결과 안행장은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정일건설대표 김정한씨(50)에게 85억원을 대출해 주고 떡값 및 휴가비 명목으로 8차례에 걸쳐 1천6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무부와 은행감독원 관계자들도 소환,동화은행의 비자금 조성경위를 사전에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그러나 검찰관계자는 사법처리를 전제로 이들을 소환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평가원」 내부공모 수사 확대/정답유출사건

    ◎출제장 안보요원 9명 곧 소환/자녀입시 직원 6명도 환문/김 장학사 「또 다른 정답장사」 추적 대학입시정답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22일 국립교육평가원 김종억장학관(58)이 이미 구속된 김광옥장학사(50)이외에도 평가원관계자들과의 공모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이를위해 김장학사가 정답을 메모한 쪽지를 캐피탈호텔 로비에서 부인에게 떨어뜨려줄 당시 김장학사와 동행했던 2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한 9명의 보안요원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91∼93년 사이에 출제본부에 파견된 평가원직원중 당해연도에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6명의 명단과 이들 자녀의 내신성적및 학력고사성적비교분석등 교육부 자체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답유출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도 모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유출된 정답이 여러 학생들에게 거액을 받고 팔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장학사의 여관을 임대운영하면서 김장학사의 도피를 돕는등 김장학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이규환(40)를 불러 개입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유출된 정답지를 이용,부정합격한 김장학관의 아들의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되나 부정입학사건에서 학부모가 아닌 수험생이 형사처벌된 전례가 없는 점등을 고려,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 장학사 3억 챙겼다/대입 정답유출

    ◎함씨 세딸에 답빼준 대가 여관 구입/91·93년 호텔서 부인통해 전달/92년 매입땅 자금출처도 조사 검찰은 20일 교육평가원 김광옥장학사(50)가 지난해에도 부동산을 구입하는등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점을 중시,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재산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김장학사가 지난해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아파트재개발지역의 대지 69㎡(시가 1억5천만원)를 사들인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를 캐고 있다.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이날 김장학사가 91학년도 입시때부터 한서대 이사장인 함기선씨(52)의 부인 한승혜씨(51)로부터 모두 3억원을 받고 함씨의 세딸들에게 정답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김장학사·김장학사의 부인 김영숙(47)·한씨등 3명을 구속했다.함씨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이날 귀가시켰다. 김장학사가 지난해 구입한 대지는 재개발아파트지역 안에 있는 것으로 아파트공사가 끝나면 44평형까지 분양받을 수 있어 현재 시가는 거의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결과 김장학사는 출제본부 호텔에서 정답을 적은 메모지를 작성,이를 호텔로비에 슬쩍 떨어뜨린뒤 대기하고 있던 부인 김씨가 주워 한씨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정답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학사는 이를 위해 91년과 93년 전·후기대 입시본부가 차려진 서울캐피탈·팔레스호텔에서 정답을 미리 빼내 16절지 3분의1 크기로 접어 가지고 있다가 입시 3일전 문제지를 성남의 대한교과서로 보낼때 이를 호텔로비에 떨어뜨렸다. 한씨는 맏딸과 둘째딸의 91학년도 학력고사 정답을 받기전인 90년10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김장학사의 부인 김씨에게 3억원을 수표로 건네줬다는 것이다.김장학사는 이 돈으로 서울 수유동에 4층짜리 여관 영빈장을 구입했다. 한편 검찰은 대입학력고사 출제본부에서 시험관리요원을 지휘감독하는 관리대표직을 맡았던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 김종억장학관에 대해서도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소환·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장학사가 자신 이외에는 이사건 공모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장학관을 비롯,다른 관계자의 묵인·방조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정답복사,공모자통해 유출한 듯/김 장학사 검거… 전모규명“초읽기”

    ◎함양,주관식도 모범답안 완벽히 작성/핸드폰 사용땐 보안요원 묵인 의혹/당시 호텔종업원 셋 이직… 관련여부 주목 국립교육평가원 답안지 유출사건의 주범인 김광옥장학사 등 관련자 3명의 신병이 19일 확보됨에 따라 사건의 전모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김장학사,함양의 어머니 한승혜씨등은 김장학사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모가능성이 짙은 대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밝혀진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인 김종억장학관 아들(22)의 성균관대 입학사실도 의혹이 짙고 김장학관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뒤 행방을 감춘점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후기대 입시때 출제본부 기획위원으로 문제지및 답안지 제작의 관리를 맡았던 김장학사와 관리대표로 출제본부내의 관리위원들을 총괄·감독했던 김장학관이 입을 맞추거나 사전에 공모했으면 얼마든지 문제지와 답안지를 빼돌릴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김장학관은 지난 91학년도 전기및 92·93학년도 전·후기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김장학사의 직속상관인 출제본부 관리대표로 있었다. 검찰은 또 다른 평가원 관계자의 공모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함양의 어머니 한씨는 『심야에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딸에게 정답을 불러주었다』고 밝혔으나 9개 과목에 이르는 답안을 불러주는 데만 적어도 2시간이상이 걸려 평가원 직원으로 구성된 보안요원들에게 반드시 발각 될 수 밖에 없으며 만일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답안을 불러주었다면 보안요원이 묵인해 주었다는 혐의가 짙다. 또한 김장학사가 답안을 전화로 유출시킨게 아니라 다른 공모자와 함께 답안 자체를 유출시켰을 것이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함양이 답안을 완벽하게 작성했다는 점이다.함양은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맞았고 과학과의 화학문제 객관식 1문제만 틀렸다.주관식 답안은 모두 모범답안대로 옮겨 썼다는 얘기이다.영어나 수학,과학과의 주관식 답안은 매우 복잡해서 유선으로 정확히 전달되기는 불가능했다는 평가원 관계자의 설명이다.결국 김장학사는 답안을 고스란히 복사해서 밖으로 빼낸방법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출제요원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절대 밖으로 나갈 수없기 때문에 결국 김장학사이외에 함양에게 답안을 전달해준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반증이다. 특히 교육부가 이 사건을 미리 감지하고도 사정당국에 통보하기까지 시간을 오래 끈 부분은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대미문의 엄청난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청와대와의 협의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다 지난 17일 검찰에 통보,사건자체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이와 관련,검찰관계자는 『답안유출사실을 통보해온 만큼 직무유기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어쨌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임에는 틀림없다. 이밖에 교육부 감사자료내용과 함씨부부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는 점도 이들이 미리 검찰조사를 받기에 앞서 짜맞췄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혀준다. 또 우려되는 점은 미리 빼돌린 정답이 과연 함양에게만 전달됐을까 하는 것이다.김장학사가 함양 말고도 다른 제3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과 함께 함양이 입수한 정답이 또 다른 3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만약 이같은 추정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답유출에 따른 대입부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같다. 이와 함께 출제관리위원이나 감독자·호텔종업원 등의 공모여부를 캐내는 일이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합숙기간중 음식물 등을 날라준 호텔 종업원 가운데 3명이 최근 그만둔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도 이 대목을 중시,서울 팔레스호텔에 대한 현장검증과 함께 당시 종업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장학사의 예금계좌등 재산을 철저히 추적,정답유출과의 연관관계도 파 헤쳐야 한다.김장학사와 한승혜씨는 함양이 후기대에 불합격돼 금품수수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답안지 유출이라는 엄청난 범행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자행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승용차 등을 생각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검찰 조사결과 김장학사 자신이나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최 이사장 부정관여 안했을까/91년 재단인수후 행적에 초점

    ◎「92년 5명」 묵시적승인 배제못해/학교간부들 일방범행 가능성도 경원전문대의 입시부정은 최원영이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계속돼 최이사장의 직접 관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원학원이 지난91년과 92년 전문대입시에서 각각 88명과 5명등 모두 93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미 구속된 조종구전교학처장(55)등으로부터 91년 전문대입시때 당시 김용진재단이사장이 재단운영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전문대의 부정입학을 지시 또는 묵인했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90년 사망한 김동석전총장의 미망인 김용진씨가 91년 10월 예음그룹(회장 최원영·39)에 학교를 넘긴뒤인 92년 전문대입시때도 부정입학에 대한 재단의 암묵적인 승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두가지의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우선 수뇌부가 바뀐 92년 입시때는 입시부정의 타성에 젖은 조전교학처장,김화진전기획실장등 실무자들이 이미 얼굴을 익힌 입시브로커들을 끼고 재단의 개입없이 은밀하게 입시부정을 주도했을 가능성이다. 입시부정의 실무를 주도한 조전교학처장은 경찰에서 『재단이 바뀐 뒤인 92년 전문대입시때는 입시부정을 거의 하지 못했으며 그 수는 10명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OMR카드확인작업에서 드러난 부정입학생의 수도 91년의 88명에 비해 92년 입시때는 5명에 불과하다. 경찰은 이가운데 15일 구속된 이양구씨(62·여)의 진술에서도 종로구 옥인동의 한 점쟁이 이모씨(31·여)의 소개로 알게된 조전교학처장에게 아들의 부정입학대가로 4천만원을 건네주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현 재단측과의 연결고리를 아직 찾지 못했다. 당초 92·93년 입시때도 부정입학생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OMR카드의 정밀확인작업등을 벌인 경찰은 지금까지 최이사장등 현재단이 부정을 자행했다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최이사장이 지난91년 김전이사장으로부터 학원을 인수할때 경찰수사에서 밝혀진 대규모입시부정의 낌새를 차리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등을 들어 현재단의 개입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당초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경원학원 입시부정에 대한 제보의 내용이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되고 있고 이 제보에서 현재단의 개입사실이 적시되어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조전교학처장의 경찰에서의 진술도 일관성이 없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92년 이후의 OMR카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미 적발된 학부모들과 현재단의 예금계좌를 계속 추적,「현재단 개입」의 흔적을 뒤쫓고 있다.
  • 사람과 제도 두 측면의 교육개혁(사설)

    최근 잇따라 폭로되고 있는 대학입시비리등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개혁 작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가칭)가 설치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공직자 재산공개와 사이비기자 척결에 이은 또 하나의 개혁과제로 곪을대로 곪은 교육현실이 떠오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일찍이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바 있다.『지금 한국에 혁명이 필요하다면 교육혁명』이라고 역설했을 만큼 대통령의 교육개혁의지는 확고하다.따라서 이제부터 시작될 새로운 교육혁명에 우리는 큰 기대를 건다.교육개혁은 한정권이 씨를 뿌리고 가꾸고 그 열매까지 거둘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지만 교육백년대계의 기틀은 이번 기회에 튼튼히 갖출수 있을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주춧돌이 튼튼해야 하듯 교육개혁은 이번 입시부정사건을 통해 드러난 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파렴치한 범죄집단과 다를바 없이 온갖 못된 수단을 다 동원한 사학은 물론이고 그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리를 묵인한 듯한 인상을 주는 교육부사람들에 대한 사정차원의 문책과 처벌이 있어야 한다.특히 무력하기 짝없는 교육부의 대학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감사관실의 확대 개편등 직제개편도 검토해 볼 만하다. 다음으로 입시부정의 주요 원인인 사학재정운영의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현재 우리의 사립대학 재정은 등록금(75%)과 재단전입금(18%),기부금 및 부채(6%),그리고 국고부담금(1%)으로 충당된다.학생들의 등록금을 더 이상 올릴 수는 없으며 재단전입금과 기부금 및 국고보조를 늘려야 하는데 우선 재단전입금을 높여 대학재정을 건실하게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이다.광운대·상지대·경원대입시부정사건에서 보았듯이 일부 사학재단은 학교운영에 투자하기보다 오히려 학교운영으로 재단주의 재산을 늘려가고 있는 형편이다. 둘째,기부금의 확대를 위해 기여입학제를 재검토해 볼 수 있겠으나 이는 신중히 처리해야 할 일이다.당국에서도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방법으로 기여입학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지금 입시부정으로 들끓고 있는 마당에 기여입학제의 거론은 국민정서에 쉽게 부합되지 않는다. 셋째,국고보조금의 인상은 이미 GNP대비 3.4%의 교육비를 5%수준까지 올린다는 청사진이 제시돼있긴 하지만 국가재정 형편상 빨리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국고보조금보다는 기업체가 대학에 기부할 경우 세제혜택비율을 현재의 10%에서 일본이나 미국처럼 25∼50%로 대폭 올리는 방안,대학발전을 위한 장기저리융자등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해볼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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