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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현직의원 등에 전달/안 동화은행장사건

    ◎3∼4명 수뢰… 수십억 수표추적 동화은행 안영모행장(67)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전·현직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3∼4명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는 23일 안행장이 지금까지 조성한 비자금 23억5천만원 이외에 10여개 중소기업에 수십억∼수백억원씩 대출해주고 수십억원의 커미션을 챙겨 이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은행감독원과 함께 수표추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안행장으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사람은 금융계의 실력자로 통했던 L모의원을 비롯 전청와대 수석비서관출신의 K모씨,전직장관 L모씨등인 것으로 안다』면서 『수표추적을 하고 있으므로 곧 결과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행장으로부터 불법대출받고 거액의 커미션을 준 기업들은 지난 89년 동화은행이 설립된뒤 거래를 해온 중소기업 10여개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된 안행장과 중소기업대표등을 불러 정확한 커미션금액 및 사용처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수사 결과 안행장은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정일건설대표 김정한씨(50)에게 85억원을 대출해 주고 떡값 및 휴가비 명목으로 8차례에 걸쳐 1천6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재무부와 은행감독원 관계자들도 소환,동화은행의 비자금 조성경위를 사전에 알고도 묵인했는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그러나 검찰관계자는 사법처리를 전제로 이들을 소환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평가원」 내부공모 수사 확대/정답유출사건

    ◎출제장 안보요원 9명 곧 소환/자녀입시 직원 6명도 환문/김 장학사 「또 다른 정답장사」 추적 대학입시정답 유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22일 국립교육평가원 김종억장학관(58)이 이미 구속된 김광옥장학사(50)이외에도 평가원관계자들과의 공모 또는 묵인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보강수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이를위해 김장학사가 정답을 메모한 쪽지를 캐피탈호텔 로비에서 부인에게 떨어뜨려줄 당시 김장학사와 동행했던 2명의 보안요원을 포함한 9명의 보안요원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91∼93년 사이에 출제본부에 파견된 평가원직원중 당해연도에 자녀가 대학에 입학한 6명의 명단과 이들 자녀의 내신성적및 학력고사성적비교분석등 교육부 자체감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답유출과 관련된 혐의가 있는 사람도 모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유출된 정답이 여러 학생들에게 거액을 받고 팔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장학사의 여관을 임대운영하면서 김장학사의 도피를 돕는등 김장학사와 깊은 관계를 맺어온 이규환(40)를 불러 개입여부를 추궁키로 했다. 검찰은 유출된 정답지를 이용,부정합격한 김장학관의 아들의 경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인정되나 부정입학사건에서 학부모가 아닌 수험생이 형사처벌된 전례가 없는 점등을 고려,입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 장학사 3억 챙겼다/대입 정답유출

    ◎함씨 세딸에 답빼준 대가 여관 구입/91·93년 호텔서 부인통해 전달/92년 매입땅 자금출처도 조사 검찰은 20일 교육평가원 김광옥장학사(50)가 지난해에도 부동산을 구입하는등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점을 중시,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재산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김장학사가 지난해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아파트재개발지역의 대지 69㎡(시가 1억5천만원)를 사들인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를 캐고 있다. 대입학력고사 정답유출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형사3부(송광수부장검사)는 이날 김장학사가 91학년도 입시때부터 한서대 이사장인 함기선씨(52)의 부인 한승혜씨(51)로부터 모두 3억원을 받고 함씨의 세딸들에게 정답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김장학사·김장학사의 부인 김영숙(47)·한씨등 3명을 구속했다.함씨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이날 귀가시켰다. 김장학사가 지난해 구입한 대지는 재개발아파트지역 안에 있는 것으로 아파트공사가 끝나면 44평형까지 분양받을 수 있어 현재 시가는 거의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결과 김장학사는 출제본부 호텔에서 정답을 적은 메모지를 작성,이를 호텔로비에 슬쩍 떨어뜨린뒤 대기하고 있던 부인 김씨가 주워 한씨에게 전달하는 수법으로 정답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학사는 이를 위해 91년과 93년 전·후기대 입시본부가 차려진 서울캐피탈·팔레스호텔에서 정답을 미리 빼내 16절지 3분의1 크기로 접어 가지고 있다가 입시 3일전 문제지를 성남의 대한교과서로 보낼때 이를 호텔로비에 떨어뜨렸다. 한씨는 맏딸과 둘째딸의 91학년도 학력고사 정답을 받기전인 90년10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커피숍에서 김장학사의 부인 김씨에게 3억원을 수표로 건네줬다는 것이다.김장학사는 이 돈으로 서울 수유동에 4층짜리 여관 영빈장을 구입했다. 한편 검찰은 대입학력고사 출제본부에서 시험관리요원을 지휘감독하는 관리대표직을 맡았던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 김종억장학관에 대해서도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소환·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김장학사가 자신 이외에는 이사건 공모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장학관을 비롯,다른 관계자의 묵인·방조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정답복사,공모자통해 유출한 듯/김 장학사 검거… 전모규명“초읽기”

    ◎함양,주관식도 모범답안 완벽히 작성/핸드폰 사용땐 보안요원 묵인 의혹/당시 호텔종업원 셋 이직… 관련여부 주목 국립교육평가원 답안지 유출사건의 주범인 김광옥장학사 등 관련자 3명의 신병이 19일 확보됨에 따라 사건의 전모가 곧 밝혀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김장학사,함양의 어머니 한승혜씨등은 김장학사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모가능성이 짙은 대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밝혀진 평가원 과학·실업교과실장인 김종억장학관 아들(22)의 성균관대 입학사실도 의혹이 짙고 김장학관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뒤 행방을 감춘점도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후기대 입시때 출제본부 기획위원으로 문제지및 답안지 제작의 관리를 맡았던 김장학사와 관리대표로 출제본부내의 관리위원들을 총괄·감독했던 김장학관이 입을 맞추거나 사전에 공모했으면 얼마든지 문제지와 답안지를 빼돌릴 수 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김장학관은 지난 91학년도 전기및 92·93학년도 전·후기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김장학사의 직속상관인 출제본부 관리대표로 있었다. 검찰은 또 다른 평가원 관계자의 공모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함양의 어머니 한씨는 『심야에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딸에게 정답을 불러주었다』고 밝혔으나 9개 과목에 이르는 답안을 불러주는 데만 적어도 2시간이상이 걸려 평가원 직원으로 구성된 보안요원들에게 반드시 발각 될 수 밖에 없으며 만일 김장학사가 핸드폰으로 답안을 불러주었다면 보안요원이 묵인해 주었다는 혐의가 짙다. 또한 김장학사가 답안을 전화로 유출시킨게 아니라 다른 공모자와 함께 답안 자체를 유출시켰을 것이라는 결정적인 이유는 함양이 답안을 완벽하게 작성했다는 점이다.함양은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맞았고 과학과의 화학문제 객관식 1문제만 틀렸다.주관식 답안은 모두 모범답안대로 옮겨 썼다는 얘기이다.영어나 수학,과학과의 주관식 답안은 매우 복잡해서 유선으로 정확히 전달되기는 불가능했다는 평가원 관계자의 설명이다.결국 김장학사는 답안을 고스란히 복사해서 밖으로 빼낸방법 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출제요원은 시험이 끝날때까지 절대 밖으로 나갈 수없기 때문에 결국 김장학사이외에 함양에게 답안을 전달해준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반증이다. 특히 교육부가 이 사건을 미리 감지하고도 사정당국에 통보하기까지 시간을 오래 끈 부분은 얼른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대미문의 엄청난 사실을 확인하고서도 청와대와의 협의등을 이유로 시간을 끌다 지난 17일 검찰에 통보,사건자체를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이와 관련,검찰관계자는 『답안유출사실을 통보해온 만큼 직무유기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나 어쨌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임에는 틀림없다. 이밖에 교육부 감사자료내용과 함씨부부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하고 있는 점도 이들이 미리 검찰조사를 받기에 앞서 짜맞췄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혀준다. 또 우려되는 점은 미리 빼돌린 정답이 과연 함양에게만 전달됐을까 하는 것이다.김장학사가 함양 말고도 다른 제3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과 함께 함양이 입수한 정답이 또 다른 3자에게 건네졌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만약 이같은 추정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정답유출에 따른 대입부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같다. 이와 함께 출제관리위원이나 감독자·호텔종업원 등의 공모여부를 캐내는 일이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특히 합숙기간중 음식물 등을 날라준 호텔 종업원 가운데 3명이 최근 그만둔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검찰도 이 대목을 중시,서울 팔레스호텔에 대한 현장검증과 함께 당시 종업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장학사의 예금계좌등 재산을 철저히 추적,정답유출과의 연관관계도 파 헤쳐야 한다.김장학사와 한승혜씨는 함양이 후기대에 불합격돼 금품수수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답안지 유출이라는 엄청난 범행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자행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승용차 등을 생각할 수 있다.지금까지의 검찰 조사결과 김장학사 자신이나 가족 명의로 된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재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 사람과 제도 두 측면의 교육개혁(사설)

    최근 잇따라 폭로되고 있는 대학입시비리등을 뿌리뽑기 위한 제도개혁 작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교육개혁위원회(가칭)가 설치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공직자 재산공개와 사이비기자 척결에 이은 또 하나의 개혁과제로 곪을대로 곪은 교육현실이 떠오른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일찍이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한바 있다.『지금 한국에 혁명이 필요하다면 교육혁명』이라고 역설했을 만큼 대통령의 교육개혁의지는 확고하다.따라서 이제부터 시작될 새로운 교육혁명에 우리는 큰 기대를 건다.교육개혁은 한정권이 씨를 뿌리고 가꾸고 그 열매까지 거둘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지만 교육백년대계의 기틀은 이번 기회에 튼튼히 갖출수 있을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주춧돌이 튼튼해야 하듯 교육개혁은 이번 입시부정사건을 통해 드러난 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에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다. 파렴치한 범죄집단과 다를바 없이 온갖 못된 수단을 다 동원한 사학은 물론이고 그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비리를 묵인한 듯한 인상을 주는 교육부사람들에 대한 사정차원의 문책과 처벌이 있어야 한다.특히 무력하기 짝없는 교육부의 대학 감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의 하나로 감사관실의 확대 개편등 직제개편도 검토해 볼 만하다. 다음으로 입시부정의 주요 원인인 사학재정운영의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현재 우리의 사립대학 재정은 등록금(75%)과 재단전입금(18%),기부금 및 부채(6%),그리고 국고부담금(1%)으로 충당된다.학생들의 등록금을 더 이상 올릴 수는 없으며 재단전입금과 기부금 및 국고보조를 늘려야 하는데 우선 재단전입금을 높여 대학재정을 건실하게 하는 방안이 강구돼야할 것이다.광운대·상지대·경원대입시부정사건에서 보았듯이 일부 사학재단은 학교운영에 투자하기보다 오히려 학교운영으로 재단주의 재산을 늘려가고 있는 형편이다. 둘째,기부금의 확대를 위해 기여입학제를 재검토해 볼 수 있겠으나 이는 신중히 처리해야 할 일이다.당국에서도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한 방법으로 기여입학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지금 입시부정으로 들끓고 있는 마당에 기여입학제의 거론은 국민정서에 쉽게 부합되지 않는다. 셋째,국고보조금의 인상은 이미 GNP대비 3.4%의 교육비를 5%수준까지 올린다는 청사진이 제시돼있긴 하지만 국가재정 형편상 빨리 이루어질 수는 없는 일이다.국고보조금보다는 기업체가 대학에 기부할 경우 세제혜택비율을 현재의 10%에서 일본이나 미국처럼 25∼50%로 대폭 올리는 방안,대학발전을 위한 장기저리융자등 금융지원을 하는 방안을 먼저 검토해볼수 있겠다.
  • 최 이사장 부정관여 안했을까/91년 재단인수후 행적에 초점

    ◎「92년 5명」 묵시적승인 배제못해/학교간부들 일방범행 가능성도 경원전문대의 입시부정은 최원영이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도 계속돼 최이사장의 직접 관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경원학원이 지난91년과 92년 전문대입시에서 각각 88명과 5명등 모두 93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미 구속된 조종구전교학처장(55)등으로부터 91년 전문대입시때 당시 김용진재단이사장이 재단운영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전문대의 부정입학을 지시 또는 묵인했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경찰은 그러나 지난90년 사망한 김동석전총장의 미망인 김용진씨가 91년 10월 예음그룹(회장 최원영·39)에 학교를 넘긴뒤인 92년 전문대입시때도 부정입학에 대한 재단의 암묵적인 승인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두가지의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우선 수뇌부가 바뀐 92년 입시때는 입시부정의 타성에 젖은 조전교학처장,김화진전기획실장등 실무자들이 이미 얼굴을 익힌 입시브로커들을 끼고 재단의 개입없이 은밀하게 입시부정을 주도했을 가능성이다. 입시부정의 실무를 주도한 조전교학처장은 경찰에서 『재단이 바뀐 뒤인 92년 전문대입시때는 입시부정을 거의 하지 못했으며 그 수는 10명내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OMR카드확인작업에서 드러난 부정입학생의 수도 91년의 88명에 비해 92년 입시때는 5명에 불과하다. 경찰은 이가운데 15일 구속된 이양구씨(62·여)의 진술에서도 종로구 옥인동의 한 점쟁이 이모씨(31·여)의 소개로 알게된 조전교학처장에게 아들의 부정입학대가로 4천만원을 건네주었다는 사실만 확인했을 뿐 현 재단측과의 연결고리를 아직 찾지 못했다. 당초 92·93년 입시때도 부정입학생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OMR카드의 정밀확인작업등을 벌인 경찰은 지금까지 최이사장등 현재단이 부정을 자행했다는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찰은 그러나 최이사장이 지난91년 김전이사장으로부터 학원을 인수할때 경찰수사에서 밝혀진 대규모입시부정의 낌새를 차리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등을 들어 현재단의 개입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당초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경원학원 입시부정에 대한 제보의 내용이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되고 있고 이 제보에서 현재단의 개입사실이 적시되어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조전교학처장의 경찰에서의 진술도 일관성이 없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에따라 92년 이후의 OMR카드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미 적발된 학부모들과 현재단의 예금계좌를 계속 추적,「현재단 개입」의 흔적을 뒤쫓고 있다.
  • 총리실·정무1­2장관실/오늘부터 감사 실시/감사원

    감사원은 14일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 착수,총리비서실·행정조정실과 정무 제1·제2장관실에 대한 예산편성및 집행등 회계업무 중심의 일반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총리실 감사에는 감사요원 11명이 투입된다. ◎관세청도 착수 감사원은 13일 관세분야의 부조리와 비위를 척결하기 위해 관세청과 김포세관등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2국소속의 감사요원 12명을 관세청과 김포세관에 투입,공직자 개입 부조리를 포함해 위장수입의 묵인,보세물품의 유용과 불법관세감면여부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세무분야의 부조리를 일소한다는 차원에서 일부 세무서에 대한 특별감사와 병행,부조리의 소지가 많은 세관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감찰활동 벌이고 있다』면서 『특히 그동안 김포공항에 파견된 안기부 기무사등 각급기관 요원들이 직위를 이용해 이권에 개입하거나 탈법적 행위를 한 사례가 많았음을 중시,이부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냉장 사장 소환조사/수입쇠고기 유통조작·수뢰혐의/오늘중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 부장검사)는 12일 한국냉장 신건호사장(58)이 농수산물유통업자들에게 자금을 변칙대출해 주거나 수입쇠고기를 편법으로 배정하고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신사장과 회사직원·유통업자등 10여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3일중 신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한국냉장의 모회사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신사장의 이같은 불법사실을 알고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유통 공사의 직원들도 불러 조사중이다. 신사장은 지난 91년부터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일부를 민간업자들에게 변칙으로 대출해주고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검찰은 이와 함께 이 회사 직원들이 수입쇠고기를 전국 1백여개 전문판매업자에게 배정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냉장이 수산물가격의 조절을 위해 농수산부로부터 배정받아 관리하고 있는 농수산물안정기금은 전체 2천2백억원중 연간 1백10억원 규모이다. 한국냉장은 지난 68년 농수산부산하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액 출자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총매출액은 2천1백억원에 10억여원의 순익을 냈다.
  • 유흥업소 지배인에 기자증 판매/사이비기자 유형별 사례

    ◎“공무원에 청탁 지목변경” 미끼 금품사취/공장불법조업 묵인조건 신문구독 강요 정부는 12일 사이비언론을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이비기자의 사례를 공개했다.공보처가 밝힌 사이비기자의 유형별 사례는 다음과 같다. ▷약점이용 금품갈취◁ ▲○○시의 모일간신문 기자는 ○○군소재 한 업소에서 시설을 불법으로 용도변경한 사실을 알고 기사화하겠다고 업주를 협박,3백여만원을 갈취하고 또다른 신문의 기자도 이 업주를 협박해 60여만원을 갈취.▲○○도 모일간신문의 ○○시 주재기자는 이웃한 군의 군청민원실에서 도시계획 확인원이 백지상태로 직인이 찍혀 유출된 사실을 알고 관계공무원들을 협박,3백만원을 갈취.▲○○도 주간신문 사장은 ○○시 모여고 교사가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게한 사실을 알고 협박하며 1천만원을 요구.▲○○시 특수일간지의 ○○시지사 차장,기자는 ○○군 다방에서 술을 파는 것을 목격하고 협박,1백여만원 갈취.▲○○도 일간지 ○○군 주재기자는 다방종업원이 윤락행위를 한 사실을 알고 업주를 협박,1백여만원을 갈취. ▷기자증판매◁ ▲○○시 특수지는 시내 유흥업소 지배인들에게 기부금을 받고 기자증을 판매.지배인들은 업소를 단속하는 기관원들에게 방패막이로 사용.▲○○도 특수주간지의 ○○시 지사장은 「보도」라고적힌 증명서를 발급하고 1백여만원을 수취.▲○○시 특수주간지 ○○군 지사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기자증 발급해준다고 1백만원을 수취. ▷부당이권개입 및 청탁행위◁ ▲○○도 일간지 기자는 ○○시 일대토지의 지목을 변경해 아파트를 건축하도록 군청공무원에게 청탁해주겠다며 1천여만원을 수취.▲○○시 일간지의 ○○지역주재기자는 기소중지자를 불구속처리하고 구속자를 석방시켜주겠다며 1천9백여만원을 수취.▲○○시 일간신문 기자는 사업소계장등에게 승진시켜주겠다며 6백여만원 수취.▲○○도 특수주간지 광고부직원은 편집부국장을 사칭,공무원 소유 임야를 모회사에 임대해주도록 압력행사하고 그 회사로부터 4천여만원을 수취.▲○○시 특수주간지 부장은 모회사 소유의 공원지구 임야를 주택단지로 형질변경하도록 구청장에 부탁해주겠다며 1억원을 수취. ▷약점이용 광고강매◁ ▲○○시 일간신문은 건설회사의 주택건설 부실공사를 알아내고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3백여만원의 광고를 게재.▲○○도 일간신문은 ○○시청 명의의 근하신년광고를 일방적으로 게재한 뒤 총무과장에게 광고료 2백만원을 요구.▲○○시 특수전문지는 세차장등에 카메라로 폐수사진을 찍겠다고 협박,50만원씩의 광고를 게재.▲○○시 모지는 백화점에서 건물 무허가 증축사실을 알고 보도한 뒤 추가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통상가격의 2배로 광고를 게재. ▷약점이용 구매강요◁ ▲○○도 특수주간지는 석재공장의 불법조업을 알고 묵인하는 조건으로 10부를 1년간 구독하도록 강요.▲○○시 일간지는 아파트신축공사현장에 찾아가『공사를 이상없이 하려면 신문을 구독하라』고 강요.▲○○시 염색공장은 환경신문 5개지로 부터 구독을 강요받아1년분 구독료를 선불하고 구독중.▲○○도 일간신문 ○○시 지사 관리차장,영업부장등은 취재기자를 사칭하면서 건설업체를 상대로 비리사실을 보도하겠다고협박,낙도어린이 신문보내기 운동참여하도록 강요하고 신문대금을 선불로 내도록 강요.
  • 선관위의 올해 10대과제와 공명대책(국정탐방)

    ◎능동·전향적 기구로/“보선과열 차단”… 초동활동 강화/공공단체·노조 등 선거관리 첫 지원/통일대비 북한선거제도 능동 연구 중앙선관위가 바빠졌다.오는 23일의 보궐선거 탓만은 아니다. 과거처럼 선거때만 잠시 활동했다가 동면에 들어가는 한시적인 기구라는 부끄러운 이미지를 벗고 상시활동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주위 비난도 사라져 때문에 「선거때만 아니면 놀고 먹는 곳」이라는 주위의 비난도 이제는 사라졌다. 30살을 맞은 선관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 경기도 선관위는 광명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달남짓 앞두고 금품 향응제공 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의 혐의가 있는 차모씨(52)등 10여명을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더이상 과열되기전에 초동단계부터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선관위는 올해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풍토를 이 땅에 뿌리내리려는 의욕에 넘쳐있다. 선관위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10대 과제는 이런 의미에서 예년에 비해 능동적이고 전향적이다.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지방자치관련 선거 등 분리돼있는 각종 선거법을 하나로 묶는 통합선거법제정이 그렇고 통일에 대비한 선거제도 마련을 위한 북한선거제도 연구가 또한 그렇다. 정부나 정당이 추진하는 정당법 및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개정에 대해서도 비록 고유업무는 아니지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에 의견을 낼 계획이다. 특히 공공단체나 노동조합·학교·사회단체 등 선거를 치르는 모든 단체를 대상으로 선거지원 활동을 처음으로 벌이는 것도 눈에 띈다. 각급 학교의 교과서 개편시에 선거관련부분을 강화해 어린 학생들에게 공명선거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선거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공공단체의 선거를 위탁받아 관리하고 선거정치관련 순화용어집 발간「선거연수원 실시」투개표 관리사무의 실질적 개선등을 계획하고 있다. ○높아진 위상을 실감 선관위는 창설이래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려 왔다. 지난 61년 발족이후 6차례의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각종 선거를 24번이나 치렀지만 불법타락선거를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에는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대선이후의 선관위는 확실하게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선후보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윤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처음으로 노고를 치하한 것만 보더라도 높아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있은 국회의 선관위법 개정에서는 선관위 사무총장의 직급을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켰다. 선관위는 스스로의 활동상을 「태동기」「발전기」「성숙기」로 구분짓고 있다. 지난 61년 발족 첫해부터 지난 80년까지인 「태동기」는 단순화된 계도활동에 국한됐고 81년부터 90년까지의 「발전기」에는 선거계도의 기법이 본격 개발된 시기였다. 90년부터의 성숙기는 선거관리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선거개혁을 이뤄내는 역사적 전환기인데 이의 시발은 89년 12월의 동해시 재선거때부터이다. 동해시 재선거 이전까지의 선관위는 투개표 관리에만 주력해 왔을뿐 불법 타락선거운동의 억제나 단속은 사법기관의 소관사항으로 미루고 묵인·방치해온게 사실이다. 선관위는 당시 후보자 전원 고발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91년 기초·광역 지방의회 선거와 92년 총선·대선을 거치는 동안 변신을 거듭해 왔다. ○직원 1천8백여명 불과 2년전인 91년 1월 선관위가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선관위가 「행정부의 부속기관」이라는 응답자가 16%에 이르러 국민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 않았던 사실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통령선거가 끝난 시점에 한국선거연구회가 실시한 국민면접조사 결과 79.1%가 선관위의 선거감시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윤관위원장을 필두로 1실 4국 4담당관 8과로 구성돼 있고 직원은 모두 1천8백42명,그리고 산하에 각 3백8개 시·도·군·구 위원회를 둔 방대하고도 중요한 조직으로 발전했다. 지난 89년이후 열악한 근무환경속에서 선거감시 활동을 펴다 순직한 선관위 직원들은 모두 7명. 더 이상 「놀고 먹는 곳」이 아닌 선관위의 현재 모습이다. ◎역대 위원장 뒷얘기/초대 고 사광욱씨 헌법기관 위상세운“대쪽”/현감사원장 이회창씨는 최단명 용퇴기록 역대 중앙선관위 위원장가운데는 대법원장을 지낸 경우가 없다. 운이나 능력탓이 아니라 정치적 외풍에 항상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 대법관이나 대법원 판사 출신이 맡아온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두고 「잘해야 본전」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온게 지금까지의 현실이다. 그러나 서슬 시퍼런 독재정권하에서도 「대쪽」같은 업무처리로 공명선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온 위원장도 많다. 선관위는 지난 63년 출범 첫해부터 5년간 재직한 사광욱씨(작고)를 시작으로 9대인 지금의 윤관위원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위원장은 갓 태어난 선관위가 명실공히 헌법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도록 권력에 굴하지 않은 숱한 일화를 많이 남긴 인물. 그는 64년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각 부처 연두순시때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행정부의 장인 대통령이 어떻게 순시할 수 있느냐』며 정면으로 거부한 장본인이다. 또 67년 국회의원 선거때는 대통령의 선거지원 유세를 놓고 법률적인 논쟁이 벌어지자 『대통령은 공무원의 신분이므로 선거지원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당시 박대통령이 선관위 위원장에게 압력을 가해 유권해석을 번복시키고 선거법시행령을 개정,대통령의 선거지원활동을 가능하게 하자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맞서기도 했다. 사위원장의 뒤를 이은 주재황씨는 2,3,4대 위원장으로 무려 13년 2개월간을 재직해 최장수기록을 남겼다. 그는 대통령선거 1회,국회의원 선거 4회,3선개헌,5공 헌법개정 국민투표 등 모두 12차례의 각종 선거를 대과없이 마무리했으나 정치환경 등으로 독립기관으로서의 노력은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5대 위원장을 지낸 김중서씨는 재임기간중 단 한번의 선거도 치르지 않은 유일한 기록을 남겼다. 강우영6대 위원장은 신당돌풍이 몰아쳤던 2·12총선 당시 정치규제로 묶여 있던 김영삼·김대중 양 김씨의 이름을 야당 후보들의 벽보문안에서 삭제토록 지침을 시달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6·29이후 민주화과정에서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치러낸 윤일영 7대 위원장은 선관위 창설이후 처음으로 불법 벽보와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단호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새 정부의 감사원장으로 추상같은 사정의지를 천명하고 있는 이회창 8대위원장은 1년 3개월의 가장 짧은 재임기간과 스스로 사퇴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두가지 기록을 남겼다. 그는 당시 노태우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민정당의 나웅배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한데 대해 위법소지가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불법선거 감시에 성역이 없음을 보여줬다. 동해·영등포 을 재선거때 불법타락 선거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그는 89년 당시 선관위원장의 국회출석 답변을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91년부터 사무총장이 국회 상임위 출석답변을 맡도록 하기도 했다. ◎“각종 선거법 통합 추진”/각급 교과서에 「공명」교육내용도 보강/김봉규 선관위사무총장(인터뷰) 『지난해 12월 실시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공명선거가 정착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올해로 창설 30주년의 청년기를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김봉호사무총장은 앞으로 정책경쟁 중심의 선거풍토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창설때부터 이곳에 몸담아온 김총장은 지난해 차관급이던 직책이 국무위원급으로 격상된 것을 두고 선관위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진 탓이라고 말했다. ­창설 30주년을 맞은 소감은. ▲태동기부터 일해온 저로서는 누구보다 감회가 큽니다.무엇보다 지난 대선이후 공명선거가 뿌리내리고 있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있는게 더없이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를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설치하는 것은 외국에서도 예가 드문데 그 배경은. ▲광복이후 3·15부정선거로 4·19혁명이 일어날때까지 자행된 선거양태로 보아 일반 행정기관이 공정성을 갖고 선거를 관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명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행정부로부터 독립된 별도의 선거관리기관을 두게 된 것입니다. 그전에는 내무부 산하에 선거위원회라는 기구가 있었으나 4·19혁명을 계기로 헌법상 독립기구로 됐다가 5·16혁명으로 해체된뒤 3공화국이 출범한 지난 63년 현재의 모습으로 태어났지요. ­30년동안 선관위가 걸어온 발자취는. ▲3·15부정선거로 인해 헌정이 중단되는 극심한 혼란을 겪은 국민들은 선관위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지금까지도 공명선거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데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선관위는 지난 87년 13대 대통령선거때만 하더라도 투개표 관리등 행정사무에만 주력했을뿐 불법타락 선거운동의 단속을 사법기관에 미뤄 왔습니다. 87년 대선,88년 총선,89년 동해 재선거를 거치면서 공명선거 분위기의 유도와 국민들의 의식개혁운동의 전개,단속활동의 강화 등을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 창조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획기적인 계획이 많다는데. ▲먼저 선거마다 단행법으로 돼있는 선거법 체계를 한데 묶는 선거법 통합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각종 기관‘단체가 선거관리를 의뢰해올 경우 위탁 선거준비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선거에 관한 의식개혁이지요.선관위는 이를 위해 초·중·고교의 교과과정에 공명선거에 관한 내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공명선거 구현은 국민적 염원이자 시대사명인 만큼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유고내전 1년/연일 「인종청소」… 평화 아득

    ◎사상 15만… 국제중재안 모두 무위/냉전종식후 신국제질서 수립의 최대걸림돌/세르비아 효과제재가 휴전열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이6일로 발발 1주년을 맞았다.15만명에 달하는 사망·실종자와 수십만명의 난민을 낳은 보스니아내전은 현재 유럽이 안고 있는 최대의 비극이지만 유럽은 물론 유엔등의 국제기구도 「해법」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 1년간 많은 평화중재노력이 있었지만 내전을 일으킨 세르비아쪽에서는 조금도 태도에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계가 이처럼 강경자세를 고집하고 있는 것은 ▲크로아티아 회교도들에 비해 월등히 앞선 군사력으로 내전이 오래 갈수록 얻을 것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계산 ▲내전확산의 우려 때문에 앞으로도 지난 1년간처럼 서방세계의 군사개입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추측 ▲이미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경제상태로 경제제재가 계속된다해도 얼마든지 견뎌낼수 있다는 자신감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세르비아는 보스니아 전 면적의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수십만명의회교도들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고향을 등짐으로써 그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인종청소」도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지난 92년초 휴전이 이뤄진 크로아티아와의 내전에서 세르비아계가 점령한 영토를 아직도 돌려주지 않고 계속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스니아 내전에서도 얻을 수 있는데까지 다 얻은 뒤에 휴전을 하더라도 현재로선 손해볼 것이 전혀 없다는게 세르비아의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유엔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상공에서의 비행금지구역을 무력으로라도 관철시키기로 결의한데 이어 2일 나토가 이를 실행키로 합의했다.또 서유럽동맹이 5일 세르비아에 대한 경제제재 강화를 위해 다뉴브강에서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보스니아내전이 해를 넘기면서 세르비아에 대한 국제압력은 점차 강도를 더해하고 있다.따라서 세르비아로서도 어느 시점에 가서는 내전 계속이 아니라 현상유지가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럴 경우 국제사회가 제1의 목표로 내세운 평화는 이뤄질는지모른다.그러나 문제는 내전을 일으킨 세르비아에 대한 응징이 이뤄지지 않는다는데 있다.뿐만 아니라 무력을 통한 대세르비아 추구등을 사실상 묵인한 결과도 된다.또 세르비아에 대한 응징이 없다면 목표달성을 위해 어느 정도의 무력을 사용해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낳게될 가능성이 있다. 보스니아 내전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서방세계가 내세우는 냉전종식 이후 안보유지를 위한 새 국제질서는 한낱 말뿐으로 끝날는지도 모른다.
  • “부실공사 성역없는 처벌” 의지/삼성종건 사장 전격구속 의미

    ◎남 사장,붕괴위험 알고도 방치/하도급 이중계약 횡포에 “본때” 구포 열차전복사고와 관련,검찰과 경찰이 삼성종합건설 남정우사장(52)을 5일 전격 구속한 것은 이번 사건의 최고책임자를 포함한 성역없는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감정을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남사장에 대한 구속조치는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2일 『부실공사에 관련된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라』고 지시한데 이어 곧바로 취해진 것이어서 고질적인 건설현장의 비리를 과감히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검·경의 수사결과 남사장은 지난해 7월 이후 3차례나 계속된 부산 구포의 한전 전력구공사현장의 터널붕락사고에 대해 권오훈현장소장(41·구속)으로부터 보고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남사장은 그러나 이 공사가 경부선 철로밑을 통과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현장 실무자들에게 적절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무단 설계변경과 위험한 발파작업 강행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경은 그동안 공사현장 실무자들의 무단설계변경등 불법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이 회사 이홍재토목담당이사(45)까지 구속했으나 그 이상의 고위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여부와 대상선정에 막판까지 고심을 해왔다. 이같은 상황에서 검·경은 토목이사 이씨등을 끈질기게 추궁해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터널붕락사고가 남사장과 함께 구속된 토목사업본부장 김창경전무(52)를 통해 남사장에게 보고된 사실을 밝혀냈다.또 삼성종합건설이 하청업체인 한진건설산업과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실제 지급한 액수와는 내용이 다른 이중계약서까지 체결한 사실을 밝혀내면서 남사장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 핵문제 안보이회부/북,“부당하다” 비난

    【내외】 북한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키로 한 것은 『양면적인 2중기준정책』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이날 외교부 대변인의 담화를 인용,『미국이 남아공의 핵무기개발을 적극 지원했는데도 IAEA는 이를 묵인,핵확산금지조약(NPT)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만 특별사찰을 강요하고 「조약불이행국」으로 낙인찍어 유엔에 넘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 동해에 핵폐기물 버리는 러시아(사설)

    구소련과 러시아가 방대한 양의 유독 핵폐기물을 동해등 극동해역에 오랫동안 버려온 것으로 공식확인 되었다. 러시아정부가 2일 공개한 「핵폐기물의 러시아근해 투기에 관한 사실과 문제」라는 제목의 환경백서는 66년부터 91년까지 근 25년간이나 극동의 동해등 10여개 해역에 방사능폐기물이 든 용기 6천8백68개를 투기했으며 원자로 2기를 비롯,핵폐기물 적재함도 38척이나 통째로 침몰시켜 해저에 버린것으로 밝히고있다. 다시 한번 큰 충격을 느끼게하는 확인이요 내용이 아닐수 없다.아무리 이데올로기와 군사력 말고는 관심이 없으며 환경학살자의 별명까지 붙은 공산주의 체제하에서의 일이었지만 그토록 무책임하고 함부로일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러시아는 구소련을 계승하고 있으며 구소련은 원자로등 고농도 핵폐기물의 해양투기를 일체 금지시키고 있는 핵폐기물 해양투기 규제 런던조약의 가맹국이다.러시아는 우선 그 런던국제조약을 휴지쪽으로 밖에 생각지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민주러시아당국까지 즉각적인 시정의 자세를 보이지 않고있다는 사실이다.러시아해군 관계자는 지금도 버리고 있다며 중단여부는 결정된바 없다고 밝혔다.이번 보고서작성 책임자까지 육상시설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해상 투기를 당장 금지시키기는 곤란하다며 처리시설을 갖출 95년까지 묵인할수 밖에 없다는 어이없는 건의를 하고있다. 러시아인들에게 해양의 방사능 오염은 그렇게 심각한 일이 아닐지 모른다.특히 동해는 멀리 떨어진 바다로 생각할지도 모른다.그러나 동해를 포함하는 극동해역은 육식위주의 서양이나 러시아와는 달리 해산물도 주식이다시피한 한일등 우리에게 있어선 중요한 식량원의 바다텃밭이다. 구소련과 러시아는 정도야 어떻든 그곳을 핵폐기물로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우리의 식탁과 일터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진상이 밝혀진 이상 러시아정부는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 사죄하고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 즉각 중단시켜야 할 것이다.육상시설이 없다면 원자력잠수함등의 운항자체를 중지시키는 것이 상식이요 순서일 것이다. 우리정부는 즉각 항의하고 일본은 물론 유엔등과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할것이다.일본처럼 문제해역의 오염상태는 물론 해산물 오염여부에 대한 조사와 감시도 서둘러 국민의 건강도 지키고 불안도 해소시키는 적극대응의 노력도 있어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 삼성이사 등 둘 추가구속키로/검찰,설계 불법변경 묵인혐의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구포역 열차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은 4일 시공회사인 삼성종합건설 이맹호전토목사업본부이사(45)와 한전지중선사업처 최석영설계부장(48)등 2명을 철야 조사한 결과 이들이 불법설계변경과 하청업체인 한진건설과 이중계약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직무유기및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5일중 구속키로 했다. 한편 수사반은 최종발파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사고지점 부근에서 시추작업을 벌여 철로중앙에서 13m 떨어진 경사면까지 터널이 뚫린 것을 확인,철로 바로밑에서 발파작업이 이뤄졌음을 밝혀냈다.
  • 한전간부 추가 구속/부산 열차참사 수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구포 열차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정종우부산지검 형사1부장)은 3일 시공회사·부산시·철도청·한전 등 사고관련기관 최고책임자들에게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수사반은 이날 삼성종건과 한진건설이 무단설계변경 사실을 묵인하고 수차례 터널 붕락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한전지중선사업처 부산지소장 남성호씨(46)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 설계변경 묵인 8명 추가소환/열차참사 수사

    【부산=김정한기자】 부산 구포역 열차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정종우부산지검형사1부장검사)은 1일 현장공사관계자 8명을 구속한데 이어 철도청 시설국장 이유근씨(51),한전지중선사업처 부산지소장 남성호씨(48),부산시 도시계획국장 고남호씨(59)등 8명을 추가로 소환,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합동수사반은 부산시·부산북구청·부산지방철도청·국토관리청등 관계공무원들이 한전과 삼성종합건설·한진건설산업등 관련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설계변경및 부실공사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캐고 있다. 수사반은 또 이들 공무원들에 대해 허가경위·감독소홀·관계기관끼리의 직무유기여부 등을 추궁,혐의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현재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공무원은 사업허가당시 부산시 도시계획과장이었던 김희생 부산발전추진기획단장(59)을 비롯,임기호 도시계획과장(58),이유근씨,부산북구청 최병욱도시국장(60),이종영 부산지방철도청보선사무소장(44)등이다.
  • 급행료·상납 등 6대비리 척결/감사원,각부처 감사관회의서 지시

    ◎“민원인 만족할때까지 지속단속”/사정부진기관장·감사 엄벌 감사원은 26일하오 황영하사무총장 주재로 정부 각 부처 감사관계관회의를 열고 각급 기관장들이 내부비리를 책임지고 스스로 척결할 수 있도록 자체감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각 부처 감사관등 38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감사원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모든 감사기관이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처별로 중점 척결과제를 선정,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부패추방운동을 전개하도록 시달했다. 감사원은 ▲지도방문을 빙자한 금품수수 ▲관련업체로부터의 편의제공▲요건불비,불법행위등을 묵인하고 대가를 수수하는 행위 ▲신속처리를 빙자한 금품수수 ▲단속계획,예정가격,개발계획 누설등 유착비리 ▲부과대상제외 또는 세액경감조건의 대가수수행위등을 중점 척결대상으로 정하고 이들 취약분야에 대한 자기진단을 실시,부조리가 심한부서·업무부터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특히 이들 분야중 최우선 척결과제로 2∼3개 사항을 선정,관련업체·민원인으로부터 개선됐다고 인정받을 때까지 자정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재량권 남용방지를 위한 내부견제제도를 설치하거나 연대책임제 도입및 관계자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부정·비위를 유발시킬 수 있는 부당한 청탁·압력과 불가피한 정황으로 금품을 수수하게된 경우에는 각급 기관장 또는 자체감사책임자에게 신고토록하는 신고제도를 운용하되 신고된 사항은 정상을 참작,관용처리하고 미신고사항은 엄중문책토록 하라고 시달했다. 감사원은 공직자들이 사명의식을 가지고 긍지와 보람속에 일할 수 있는 공직풍토조성을 적극지원하고 특히 사정활동을 의식한 업무기피등 보신주의및 무사안일 행태가 나타나지 않도록 각급기관장들이 책임지고 점검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자체감사활동 평가결과 우수기관은 감사원 감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생략할 방침이나 개혁의지가 없거나 시정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 집중감사를 실시해 비위사실이 적발됐을 경우 기관장및 감사책임자를 엄중문책하겠다고 밝혔다.
  • 누가 누구를(외언내언)

    우리는 지금 부정·부패추방의 열띤 분위기에 휩싸여있다.공직자 재산공개가 장관을 거쳐 여당의원에 이르면서 부정·부패의 축재혐의가 짙은 자들에 대한 성토가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저사람까지…」 「저렇게까지 해야했나…」 「해도 너무했다」모두들 한마디씩 경악과 분노의 소리를 내고있다.갈채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그들보다 얼마나 나은가.갈채를 보낼 자격은 있는가.지금쯤은 그런 반성도 시작해볼 시점이 아닌가 한다.부정한 여인을 잡아와 죄주기를 청한 군중들에게 「너희 가운데 누구든 죄 없는자 있으면 먼저 돌을 던지라」고 한 예수의 말씀도 상기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다. 부정·부패척결을 당하는 공직자들을 비호하자는 말은 추호도 아니다.그들은 죄상이 드러나는대로 엄정한 처벌과 제재를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이다.다만 거기서 모든것이 끝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다.남에 대한 경악과 분노의 질타만 할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도 살피고 반성하는 겸손과 참여의 자세가 있어야겠다는 것이다.지탄의 대상이 되지않은 다른 공직자도 포함하는 일반 국민모두가 그래야 하는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세태를 두고 총체적 부정·부패란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나는 깨끗한가.자신할수 있는가.그들보다 더 부정하고 부패된 것은 아닌가.작은 부정과 부패라도 잘못이기는 마찬가지다.유혹이 있으면 넘어갈 부정부패의 정신구조는 아닌가.그것을 묵인 방조하지는 않았는가.스스로 반성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집안도 단속하는 의식혁명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는 지금 부정부패척결을 위해 자기의 뼈와 살도 과감히 자르고 도려내는 사생결단의 자세다.궁극적인 목적은 그동안의 만연된 총체적 부정부패분위기 혁파에 있다.부정부패척결에도 동참과 고통의 분담은 필요하다.우리도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 중국은 북한핵 묵인한다는 것인가(사설)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이 아무래도 석연치 않다.전기침외교부장은 23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의 북한에 대한 어떤 제재도 반대하며 유엔안보이 상정도 동의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천명했다.그것은 문제를 복잡하게만 만들것이라며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희망했다. 우리는 북한의 NPT탈퇴선언후 중국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대북한 영향력이 가장 큰 나라이기 때문이다.북한의 핵포기 설득에도 중국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북한의 핵포기 설득에 관한한 그러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고 낭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안타까움을 느낀다.중국은 한반도 비핵화지지를 되풀이 하면서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만 강조했지 북한핵에 대한 확고한 반대입장을 천명한 적이 없다.전외교부장의 공식입장 표명도 그 연장선상의 것이라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한 해결원칙엔 우리도 이의가없다.그러나 대화란 상대가 있는 것이며 수단이지 목적도 아니다.북한의 핵문제는 북한의 핵포기만 있는 것이지 다른 어떤 대안이나 타협도 용납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그런 문제의 본질이 호도돼서는 안된다.북한은 핵포기생각이 전혀 없는데도 대화에만 매달리자는 것은 북한의 핵개발 시간벌기 전략에 이용당하자는 것이며 결국은 북한핵을 묵인하자는 주장과 다를바 없다고 한다면 지나친 비약이겠는가. 유엔안보리상정과 제재조치강구는 대화와 함께 북한으로 하여금 세계가 반대하는 핵개발을 포기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다.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거부하는 이상 제재는 불가피한 대응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그것을 증명만 한다면 당장 만사가 해결되게끔 되어있음을 감안할때 제재를 부르는 것은 바로 북한이란 사실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중국은 제재와 안보리상정을 반대할것이 아니라 사태를 그렇게 몰아가는 북한설득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중국의 제재와 안보리상정반대는본의든아니든북한의핵고집을고무 하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우리는 우려한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중국의 분명한 지지의사 표시로 이루어진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중국의 분명한 거부권불행사 의사표시에 북한이 굴복한 결과였다.핵문제도 중국이 확고한 반대입장을 천명하고 북한이 끝내 고집하면 중국도 세계의 대북한제재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의사표시만 한다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릴지 모른다는 사실을 중국도 유의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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