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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자경기지사/민주서울시장/여는 오늘·야는 3일 후보선출 대의원대회

    ◎이인제·임사빈 의원 부동표잡기에 “혼신”/민자/“영입후보에 질수없다”막판 뒤집기 총력/민주 광역단체장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야의 당내 경선이 열기를 뿜고 있다.민자당은 이인제·임사빈 의원의 각축 속에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경기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민주당도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지부 대의원대회를 개최,민자당의 정원식후보에 맞설 서울시장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민자당◁ 그동안 4차례의 합동연설회와 3만부씩의 홍보물배포 등을 통해 8천5백여 대의원들과 접촉해온 이인제·임사빈 두 후보는 일요일인 30일에도 수원·성남·부천·과천등 수도권 인구밀집 도시를 숨가쁘게 오갔다. 이 후보측은 『29개 지구당 가운데 13∼15개 지구당은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상태이며 특히 서울에 인접한 인구밀집 지대와 30∼40대를 대표하는 다수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결과도 6대4 또는 7대3까지 승률이 높아졌다』고 낙관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강한 이들 수도권 도시에서 이 후보의 패기,개혁성향,뉴리더형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판단,1일 최종정견발표에서 「본선에서 될 사람」을 내걸어 「고민하는 중립층」을 끌어들일 작정이다. 반면 임 후보측은 『민주계인 이 의원이 중앙당의 지지속에 약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이 후보의 「세」를 인정한뒤 『그러나 지사시절부터 다져온 지역 여론주도층의 지지,안정과 전문성을 기대하는 말없는 대의원층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서 신승을 점쳤다.임 후보측은 또 『이 후보측이 선거의 중립성이 보장돼야할 지구당 사무국장들을 중앙당 묵인아래 안양에 소집했다』고 예민반응을 보여 경선뒤 공정성 시비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경선일을 목전에 두고 조순 전부총리와 조세형 부총재,이철·홍사덕 의원등 네 후보의 막판 각축이 치열하다.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두 조 후보는 1차투표 당선을,이·홍 의원은 「1차 2위,2차 역전」의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그러나 부동표가 2백여표에 이르러 네 후보 모두 1차에서 전체 대의원 8백59명의 과반수를 얻기는 어려우리라는 게 당주변의 분석이다.민자당의 「정원식 카드」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김심」에 대한 대의원들의 정서가 최대변수가 될것 같다. 입당후 1주일만에 42개 지구당 순방을 마무리지은 조 전부총리는 3백50표를 확보했다고 자신하면서 동교동계 중진의원들을 동원,나머지 부동표를 공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김 이사장및 이기택 총재와의 조찬,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과의 만찬을 통해 당내 주류측의 뜻을 충분히 대의원들에게 알렸다는 생각이다.「김심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대의원들의 정서가 결국 당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세형 부총재는 비록 조 전부총리에게 상당한 지지표를 잠식당했지만 영입인사에 대한 대의원들의 거부감이 강해 지지기반이 두터운 자신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최근들어 대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부쩍 강화,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대의원들과의 맨투맨 접촉을 펴 온 이철 의원은민자당 정후보의 상대로는 개혁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자신이 적격이라는 주장아래 대의원들의 밑바닥 정서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홍사덕 의원 역시 『민자당이 정 전총리를 내세운 것은 조 전부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동반낙선시키기 위한 카드』라고 주장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중견기업인 30명을 총가동,대의원 2백60명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이시윤 감사원장에 듣는 부정방지 대책(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전국 지하철 건설현장 부실 척결/대형구조물 안전점검 실태 중점 감시/입찰·하도급 비리막을 감사활동 강화/지방행정 민원처리·복무기강 지속적 특별점검 □대담=황병선 정치부장 문민정부 들어 사정의 중추기관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감사원은 올해 초 개정 감사원법의 공포로 또한차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해 지방감사를 전담하는 7국이 신설되었고 권한 또한 강화되었다. 감사원은 그러나 그동안 비중을 두어추진해온 부실시공 추방작업이 결실을 거둬가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 가스폭발사고가 터지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결국 새로운 환경에 발맞춰 앞으로 나아가는 감사의 전문화 선진화 작업과 함께 과거의 먼지를 털어 내는 일도 당분간 계속해야만 한다는 현실이 확인된 셈이다. 30일 이시윤 감사원장으로부터 지방화시대에 대비하고 부실공사와 사회전반의 부실·부정을 뿌리뽑기 위한 감사원의 청사진에 관해 들어보았다. ○지방 전담국 신설 ­부실공사 척결을 선포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그동안 적잖은성과를 올린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만 이번 대구가스폭발사고에서 보듯 공사장의 안전조치 미흡등 광의의 부실이 그 저변에서는 아직도 뿌리가 뽑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94년을 부실공사 추방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지난 1년 동안 주요 공사현장에 대해 체계적이고 강도높은 감사를 해왔습니다.그 결과 부실공사는 한국적 망국병이자 비리의 축도라는 인식과 공감대가 건설관계 공직자와 건설업체등에 확산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같은 사건이 터져 참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공사장의 종합적 과실로 보이나 이는 졸속 또는 부실공사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전국 지하철 건설현장은 물론 대중의 이용이 많은 대형구조물의 안전점검실태를 집중감사하고 지하철 건설현장에 감사요원을 보내 부실설계 및 무단설계변경,부실시공,방재 및 안전사고 대책등을 중점감사토록 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누적되어온 이 땅의 부실사례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는 없겠지요.저는 부실공사 척결을 이 시대의 당위적 과제라고 보고 임기 동안 확실한 성과가 있을 때까지 일관성있게 척결노력을 계속해 강력하게 밀고 나갈 작정입니다. ­부실시공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특별한 아이디어는 없으십니까. ▲부실공사의 요인이 되는 불량 건설자재의 유통을 발본색원하고 입찰비리나 하도급비리 등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감사를 강화하겠습니다.특히 5월중에는 환경감시단처럼 공대생과 건설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시민등으로 「부실시공 감시 자원봉사단」을 구성,발족시킬 계획입니다.현재 구체적 계획에 관해 건설교통부 민간건설업 협회등과 협의중입니다.이 감시단이 발족해 예컨대 수십명의 자원봉사단원인 시민들이 지하철·아파트공사장에서 감시를 한다면 부실공사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리라고 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분위기를 틈탄 공무원들의 이권 개입등 공직사회의 기강이 해이되는 행태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여기에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이미 지난 4월부터 중부·서부·영남권 3개 권역에 각각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는 지방감찰반이담당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직자의 복무자세와 민원사항,지역비리등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이와 별도로 지난 4월7일부터 내무부와 합동으로 1백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행정 공백·직권 남용·민원처리 지연·불법행위 방치 등 공직기강 이완을 예방하기 위한 「지방행정 민원처리및 복무기강 특별점검」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선거가 끝날때까지 지속할 예정입니다. ○공직사회 기강 확립 ­지난해 지방세 비리에 이어 올해 문제가 된 지방의회의 부당 예상편성및 집행실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지방자치단체의 자체감사기구가 유명무실한 느낌이 있는데요.지방자치가 본격 실시되면 문제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까요. ▲지방자치로 중앙의 통제가 느슨해짐에 따라 논공행상식이라든지 단체장의 재선을 위한 예산 낭비와 유용이 예상됩니다.지방자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전한 지방화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독립적으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감사원이 주어진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단체직원의 비리에 대한 징계등은 자치단체 자체에 요구하면 되겠지만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 단체장이 부정을 저지르거나 잘못을 하면 어떻게 징계를 합니까. ▲지방의회에 감사자료를 통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면 됩니다.만약 이에 응하지 않으면 감사원이 직접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현행법으로 가능합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기능 강화는 자치단체의 자율성을 침해해 자치제도 본래의 뜻을 퇴색시킬 우려가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지방행정에 대해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견제하거나 간섭하면 지방자치 이념의 훼손으로 비쳐지는등 정치적으로 시비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실시하는 것입니다.또 지방자치에 따른 각종 부작용과 비리를 묵인·방치하는 것이 주민자치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따라서 독립기관이면서 정치적 중립성이 확보되어 있는 감사원의 지방행정에 대한 감사기능 강화를 중앙통제와 같은 차원에서 보는 시각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실시와 연계돼 감사원의 지방분원 설치 문제가 거론되는데요. ▲깨끗한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초기에 감사를 강화해 회계·경리질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하지만 감사원의 조직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방에 분원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분원은 전국을 중부권 서부권 영남권으로 나누어 권역별로 수원 대전 대구 세곳에 사무소를 설치해 민원·정보·감사 등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문민정부들어 감사원의 역할이 돋보였다고 생각됩니다만 감사기능의 강화가 공직사회의 복지부동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비판도 제기되는데요. ▲감사하는 사람이 고압적인 자세로 옛날처럼 비리적발 위주의 미시적 단편적 지적에 그칠 때 공직사회에 무사안일등 복지부동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앞으로는 문책감사보다는 거시적 종합적 분석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이른바 성과감사에 치중할 계획입니다.민생비리에 대해서는 엄벌로 다스리되 공직자가 창의적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는 관대하게 불문에 부칠 생각입니다. ○수감 연 백일이하로 ­일선 행정부서에서는 국정감사,상급기관 감사,감사원 감사등 감사빈도가 너무 잦고 중복돼 1년에 2백일을 감사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체계화를 통해 수감기관의 부담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까. ▲6천여명인 각행정기관과 공기업의 자체 감사담당 직원과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감사원법을 개정한바 있습니다.지엽적인 사항은 자체감사에 맡기고 감사원은 자체감사가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가 여부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조정·통제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자체 감사가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감사담당 직원을 교체시키면 됩니다.앞으로는 일선 행정부서의 수감일수가 연간 1백일을 넘지 않도록 감사계획을 조정하겠습니다. ­사회 각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감사원의 선진화가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감사요원들이 전문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신뢰성있는 감사가 될 수 없습니다.직원들에게 전문화시대에 전문인이 되지 못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아울러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을 특채하고 있고 각계전문가 60명으로 자문단을 구성,도움을 받고 있습니다.이런 전문기능을 살려 제도적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엄정한 감사기능을 살려 나갈 생각입니다. ◎감사원,올 감사방향/민생분야 부조리 척결 역점/부실공사 근절·부정식품 추방·지자체 감시 감사원은 올해 감사운용의 최대 중점을 민생분야 부조리 척결 및 지방화시대의 적극 지원에 두었다.또 ▲의료부조리 근절 ▲깨끗한 환경 조성 ▲부정식품 추방 ▲부실공사 근절을 통해 국민생활을 질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선거분위기를 틈탄 행정공백을 막고 선거 뒤에도 지방행정이 올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감사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히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가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의료부조리 척결과 관련,의료기관의 불필요한 검사나 과잉 진료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병을 고치는 병원에 가서 병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않도록 병원내 감염에 대한 예방대책을 세우고 병원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또 보험급여를 지나치게 청구하는 등 의료보험과 관련된 비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약국및 한방 의료기관의 보험운용 실태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수질·대기환경·폐기물 관리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4대 강 수계 가운데서도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낙동강과 영산강 수계의 수질개선시책 추진실태를 비교 감사하고 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공해방지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했다.건축현장 폐기물의 무단 방치를 방지하기 위해 수시로 현장 기동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정식품 추방을 위해서는 원료·제조·유통 등 식품이 최종 소비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해 부정을 유발하는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생각이다.이와 관련해 서울·경기·강원 등 수도권 및 충청남·북도,영·호남지역 등 권역별로 단계적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대책으로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공과대학생과 건설분야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건설현장을 찾아가 시공을 직접 감시하는 자원봉사단의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부실을 공사과정에서부터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것이다.미국 등에서는 주민들이 자신이 살 아파트나 건물의 공사현장에 나가 시공과정에서의 잘못 여부를 꼼꼼이 살펴보기 때문에 「부실」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현실에 감사원 관계자들은 주목한다.이와함께 본격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정치적 자율이 방종으로 흐르지 않고 엄정한 행정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 NPT보다 NNT를(임춘웅 칼럼)

    지금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연장회의가 열리고있다. 70년 발효된후 25년동안 유지돼왔던 NPT체제가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변형될 것인가 하는 문제가 걸려있어 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다.NPT체제란 한마디로 더이상의 핵확산을 막자는 것. 1945년 미국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해 2차세계대전을 마무리한후 세계는 한때 미국의 핵지배하에서 안정이 유지되는듯 했다.그러나 4년후 소련이 원폭실험에 성공한데 이어 영국(52년),프랑스(60년)가 속속 핵개발에 성공하고 64년엔 중국까지 핵보유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자 세계는 금세 핵확산 공포에 휩싸이게 됐다. 이미 핵을 보유하게된 5개국은 핵확산에 대한 불안으로,미보유국들은 핵개발에 나서야할 정치적 기술적 부담을 안게된 것이다.그래서 나온 것이 NPT다.이미 가진 나라는 어쩔수 없더라도 더이상은 못갖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조약은 처음부터 문제를 안고 출발했다.제일 문제가 된게 5개국만 핵을 보유하고 나머지는 못 갖도록 막는 조약의 불평등성이다.다음으로는비가입국들이 NPT밖에서 핵개발을 하는데 억제수단이 없었다.인도 파키스탄등이 그런 케이스이다.핵개발에 이중잣대가 적용되었던 것도 문제다.서방진영은 이스라엘의 핵보유를 묵인하면서도 이라크는 걸프전을 통해 강제해체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NPT가 유지돼온 것은 크게는 냉전구도 때문이었다.「공포의 핵균형」에 근거해 양진영이 제공하는 핵억지력 아래 기타 국가들이 안전을 보장받는 체제다.다른 대안이 없다는 현실론도 이 체제 보존에 유효했다.불완전하지만 무엇인가 핵억제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보편화 돼있었다. 이번 연장회의가 어떤 결말을 이끌어낼지는 아직 전망이 어렵다.미국등 핵보유국들이 추진하는 무기한 연장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그러나 가입국 과반수 찬성만으로는 합법성은 확보되지만 NPT의 세계성을 보장하기는 어렵다.조약의 효율성을 유지하자면 「충분한 다수」의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정부가 무기한 연장안을 지지키로 한것도 NPT에 문제가 없다거나 이 안이 최선이어서가아니라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전세계가 전혀 새로은 발상에서 핵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NPT는 아무리 손질을 해도 완전할 수 없다.출발부터가 불합리한데 기초를 두었기 때문이다.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NNT(Non Nuclear Treaty,비핵조약)의 추진이다.하나의 공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지 않겠지만 NPT의 완성보다는 NNT가 보다더 빠른 방법일지 모른다. 한반도의 비핵화 뿐아니라 세계의 비핵화는 이미 인류적 공감대를 확보하고있다.핵보유국들은 재래식 군사력에서도대체로 앞서있기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없지않다.NPT도 기본 목표는 핵군축이었던 것이다.
  • 도개공 대표등 7명 출금/부산 「기운아파트」전면 수사/검찰

    ◎도개공·시공사 압수수색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부산시 도시개발공사 아파트의 시공·감리·설계 등이 모두 부실했음을 밝혀내고 20일 도시개발공사 대표 김병효씨(59)와 시공회사인 남도개발 대표 우창호씨(40),설계감리를 맡은 신도시개발 대표 박찬실씨(49)등 관련자 7명에 대해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검찰은 도개공의 현장 감독관인 박영철씨(38)와 남도개발 현장소장 김재환씨(41),감리회사 대표 박씨(49) 등 3명을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건설업법 및 건설기술법 위반 등으로 모두 구속키로 했다.21일 쯤엔 도개공 김사장과 남도개발 우사장도 소환할 방침이다. 남도개발 김소장 등은 건물이 5층 이상 올라간 지난 91년 5월 뒤늦게 108동과 109동의 건물 아래 주차장 터를 팜으로써 지반이 내려앉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건물 주변에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기단축을 위해 공사를 강행함으로써 주변의 토사가 허물어져 아파트가 붕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검찰은 부산시가 부실시공을 묵인또는 비호했는지 여부도 수사하기로 했다.
  • 기 자 입 력

    가제목:NPT회의 전망 기자명:라윤도 부서명:국제1부 21세기 인류는 핵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올해말로 끝나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연장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한달 가까이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NPT평가및 연장회의에 거는 전세계의 기대는 자못 크다. 1백75개 서명국 대표들이 참석하여 25년간 지속돼온 NPT의 공과를 평가하고 그 연장여부를 결정케되는 이번 회의는 냉전체제붕괴이후 새롭게 재편돼가는 국제질서에 있어 핵무기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짓는다는 점에서 중요시되고 있다.특히 90년대이후 핵보유가 최상의 안보수단이자 국가생존의 수단으로까지 변질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필요성이 증대돼 왔다. 14·15일 이틀동안 열린 준비회의에서도 절차문제에 대한 협의보다는 무기한 연장을 목표로 하는 선진국 그룹과 한시적 연장을 바라는 일부 비동맹국 그룹간에 지지국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설득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70년 미·영·불·러·중 5개 핵보유국이 중심이 되어 자신들 이외의 다른 국가들은 핵보유를 할 수 없도록 못박은 배타적 조약인 NPT는 그 자체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제 핵확산의 안전판역할을 해왔다. 현재까지 서명국가운데 입장표명을 한 국가는 1백18개국으로 무기한연장에 지지하는 국가는 79개국,25년간 한시적 연장을 주장하는 국가는 19개국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결과 선진국들의 의도대로 무기한 연장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문제는 과연 이들 선진국들이 1백11개국에 달하는 비동맹그룹의 국가들로부터 얼마만큼의 지지를 받아낼 수 있느냐로 집약되고 있다.이는 과반수로 모든 것이 결정될 수 있다하더라도 반대표가 많을 경우에는 NPT체제 자체가 취약성을 면키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연장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는 회의가 6개월이후 다시 열리게 되며 그동안은 기존의 NPT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핵보유 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안보리가 지난 11일 채택한 NPT서명국중 비핵국이 핵공격이나 위협을 받을 경우 적극 지원한다는 「비핵국 안전보장」결의나 14일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해제 결정등은 이번 회의에서 비동맹국들의 지지획득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는 조약의 연장문제 못지 않게 그동안 NPT체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가장 일반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비핵국가의 핵개발권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핵보유국과 비핵국가간의 불평등을 명문화한 조약이라는 사실이다.두번째는 NPT이행여부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기능으로 이라크의 핵개발을 감지하지 못한 것은 물론 북한의 핵사찰에 있어서도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대기중 핵실험뿐아니라 지하핵실험까지 금지하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으로 이를 둘러싼 핵보유국가간의 의견 불일치를 보이고 있다.네번째는 미국의 이중적 태도로 이스라엘 핵에 대한 묵인,북한에 대한 유화책등이 지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핵의 평화적 이용 장려에 대한 것으로평화적 이용을 목적으로 했음에도 언제든 군사용으로 전용될수 있기 때문에 평화를 빙자한 핵보유를 가능케 한다는 사실등이다.
  • 이란/보스니아 정부에 무기 공급/WP지 보도

    ◎미 묵인아래 6개월간 수백만t 【워싱턴 로이터 연합】 이란은 미국의 묵시적 동의를 얻어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엄청난 양의 무기를 공급함으로써 유엔의 대보스니아 금수조치를 위반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무기와 탄약 수백t이 지난 6개월동안 이란에 의해 보스니아로 수송됐다고 밝히고 미국 정부는 보스니아 회교정부가 좋은 무기를 갖고 있는 세르비아계의 공격으로부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무기 공급에 반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공직자 기동감찰반」 가동/감사원·내무부 합동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기강해이 등을 막기 위해 감사원·내무부 및 시·도합동의 「상설기동감찰반」이 편성,운영된다. 또 시·도 및 시·군·구 감사부서에 「공직자 부정비리및 무사안일사례신고센터」가 설치된다. 김용태 내무부장관은 3일 정부의 공직기강확립대책회의에서 「지방행정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날부터 선거가 끝날 때까지 3개월동안 기동감찰반을 운용해 민원처리지연및 부당처리사례 등이 적발될 경우 엄중문책하고 선거를 앞두고 불법·무질서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합동「기동감찰반」의 중점단속대상은 ▲줄잡기경쟁·눈치보기·무사안일 등 기강문란행위 ▲선심성 인·허가및 사업특혜행위 ▲불법건물·그린벨트훼손 묵인행위 등이다.
  • 김포매립지 부실공사·예산낭비/공무원 12명 징계요구/감사원

    감사원은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의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감사결과 설계와 시공부문에서 30여건의 문제점을 적발,설계회사인 선진엔지니어링을 영업정지하도록 관련부처에 통보하기로 했다.감사원은 또 매립지의 부실공사를 묵인하거나 매립장 관리를 소홀히한 매립장 운영관리조합,환경관리공단의 관련 공무원 12명을 징계하도록 관계기관에 요구할 방침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선진엔지니어링은 김포매립지 1공구(공사비 4백50억원)를 설계하면서 쓰레기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을 고려하지 않아,침출수의 COD가 방류수 기준치인 1백㎛을 최고 10배 이상 초과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 「민주 공천장사」 논쟁 재연/탈락5명 금품수수 의혹 수사요구

    ◎“소문이 사실 입증” 민자선 즉각 공세 기초의원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위원장 김인곤)의 분란이 「공천장사」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쟁의 발단은 이렇다.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은 지난 15일 기초의원후보공천자를 발표했다.국회의장공관점거와 공권력투입등 우여곡절끝에 기초의원의 공천을 배제하기로 했던 여야의 합의를 정면으로 무시한 행위였다. 불씨는 윤여은 함평군의회의장 등 민주당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기초의원 5명이 다시 살렸다.이들은 27일 『이번 공천은 중앙당과 동교동이 묵인한 가운데 몇몇 반민주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쇼」』라고 주장하며 『공천과정에서 금품이 수수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법당국이 즉각 수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자당은 즉각 박범진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이는 소문으로만 나돌던 「공천장사」가 현실임을 밝혀준 사건』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함평·영광지구당은 『공천은 당헌·당규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금품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있다. 민자당은 28일에도 이 문제를 지방자치제선거전에서 무기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 자료수집에 나섰다.반면 민주당은 불똥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도록 집안단속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사실 공천탈락의원들의 주장과 민주당쪽 해명가운데 어느 쪽이 옳은지는 아직 단언할 수 없다.그러나 공천탈락의원들이 27일 발표한 「성명서」와 「김인곤 의원·김대중 이사장·이기택 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탄원서」에는 기초의원후보공천권을 쥔 지구당위원장과 후보희망자들사이의 불합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공천탈락자들의 주장은 이렇다.민주당 영광·함평지구당은 지난해 당원들의 모금으로 영광에 당사를 새로 지었다.이때 6억원짜리 부지를 희사한 K씨는 이번에 공천이 됐다.최근에는 함평연락사무소도 넓은 곳으로 옮겼다.두 당사를 위한 모금에는 읍·면책임자를 비롯,지방자치선거에 뜻이 있다고 알려진 사람은 한사람도 빠짐없이 기부금을 냈다고 한다.이들은 공천이 걸려 있지 않았으면 누가 2백만∼3백만원씩이나 냈겠느냐고 반문한다.지구당단합대회때도 버스대절비와 밥값·술값을 지구당이 아닌 읍·면책임자가 냈다.게다가 국회의원의 의정보고회비용까지 부담해야 했다는 하소연이다.이처럼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풀뿌리민주주의라는 지방자치제를 근본부터 시들게 만들었다는 것이 공천탈락자들의 뒤늦은 자성이었다.
  • 4천년 유랑 쿠르드족“고립무원”/터키 대공세에 이라크선「묵인」입장

    ◎미는 터키 지지… 독립국가 건설 “요원” 터키군의 쿠르드반군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장공격은 11년째인 터키내 쿠르드족의 반란을 뿌리뽑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지난 18일 터키군 15명이 반군에게 살해된 뒤 시작된 터키군의 총공격이 모든 쿠르드반군 기지가 소탕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란 탄수 칠레르 총리의 선포가 이를 뒷받침해준다. 터키와 이라크,이란,시리아,아르메니아 지역 등에 2천여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쿠르드족은 4천년 동안 남의 지배를 받으며 유랑해 왔다.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 고유 언어와 문화풍습을 간직하고 있고 독립국가를 건립하는 것이 최대 소원이다.독립을 쟁취하려는 노력은 많았지만 각 국의 방해공작으로 번번이 실패했다.이라크내 쿠르드족은 91년 이라크의 걸프전 패배를 계기로 서방의 군사적 보호 아래 자치지역과 자치정부를 설립했지만 이라크의 경제봉쇄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가장 활발한 독립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터키내 쿠르드족(1천2백만명).78년 결성된 쿠르드노동자당(PKK) 주도로 84년부터 본격적무장투쟁을 벌여 1만5천명 이상이 숨졌다. 이번 터키군의 군사공격에 대해 미국은 「적절한 공격」이라고 지지했으며 유엔과 유럽연합측은 공격 대상에 민간인이 포함돼 있는 점을 들어 터키정부를 비난했다.그러나 이들도 쿠르드족의 독립운동에는 별 관심이 없다.또 이라크는 자국의 쿠르드기지까지 침입한 터키군에 대해 예전처럼 「주권침입」이라는 등의 논평을 일체 하지 않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터키는 군사력을 총동원,쿠르드를 평정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쿠르드의 입지는 크게 좁아진 셈이다.
  • 상표도용 이렇게 막아라/중 등서 큰 피해… 특허청 예방책

    ◎선출원 후진출 원칙 철저하게 지켜야/사전검색 통해 등록가능성 여부 확인/유능한 변리사 선정·현지전문가 양성 한국 상표가 해외에서 도둑맞고 있다.동남아,특히 세계 최대의 잠재시장으로 평가받는 중국에서의 피해가 극심하다. 특허청은 최근 중국에서 당한 산업재산권의 도용실태와 예방을 위한 8가지의 사례를 소개했다. 도용당하는 유형은 다섯가지이다.▲중국인이 우리 상표를 도용해 먼저 등록한 후 적반하장격으로 우리 업체가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덮어씌우는 경우(로만손시계의 「그랜드 조이」) ▲출원 도중 도용당하는 경우(효성물산의 「허니 텍스」) ▲등록한 상표를 도용당하는 경우(국제상사의 프로스펙스,남영나이론의 「비비안」) ▲등록 안 한 상태에서 도용당하는 경우(성창물산의 「인초인형」) ▲저질의 중국 상품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표시하는 사례 등이다. 피해를 입은 대기업들은 현지 영업망을 통해 법률사무소에 해결을 의뢰하는 등 대응이 가능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특히 등록하지 않은 상표는 보호받을 길이 없기 때문에 뒤늦은 대책은 사후약방문이다.따라서 「선출원 후진출」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8가지 예방책는. ◇진출 전에 특허와 상표출원=중국에서의 상표등록은 1년8개월,특허등록에는 2∼4년이 걸린다.등록한 권리를 도용당하면 도용행위를 중단시킬 수 있고 벌금도 물릴 수 있다. ◇미출원 상태에서 현지 전시회 참가는 도용꾼의 제물=(주)로만손시계는 93년4월 북경전시회 참가 후 「흑룡강애신 시계 유한공사」라는 중국계 회사에 상표를 도용당했다.효성물산은 패션쇼 참가 후 피해를 입었다. ◇사전 검색으로 등록가능성 여부 검토 후 출원=중국 대리인을 통해 중국상표국에 수수료(건당 약1백달러)를 내면 검색해 준다. ◇유능한 변리사 선정=중국 전문가를 찾아 밀 대응책을 마련한다. ◇홍콩에도 동시 등록=중국과 홍콩은 하루 평균 교역량이 트럭 1만5천대분에 이르는 동일 경제권이다.당연히 홍콩에도 등록하는 것이 유리하다. ◇모방품 유통시 초기에 적극 대응=조기에 증거를 확보하고 출처를 확인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중국전문가 양성=현지 언어와 산업재산권에 관한 전문 지식을 함께 갖춘 인력을 확보한다. ◇중국에는 「중국식」이 존재한다=법과 제도는 잘 돼 있어도 집행력이 미흡해 외국인에 불리한 경우가 많다.지방정부의 재정자립화 방침에 따라 지역 이기주의가 팽배,지방정부가 업체들의 불법행위를 묵인하는 사례도 있다.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인들의 특성도 알아둘 만 하다.
  • 달러화 「기축통화」 위상 “흔들”/「90엔대 붕괴」 의미와 전망

    ◎미 적자 누적… 자본시장 의존도 과중/“금리인상땐 불황”… 클린턴 진퇴양난 미 달러의 연이은 폭락은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결국 미국경제와 연계해 달러화의 국제적 지배통화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말로 압축될 수 있다. 많은 금융관계자들은 『달러는 과거와는 달리 이제 더이상 세계 준비통화가 아니다』라고 단언한다.지난해 2월이후 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21%,엔화에 대해 15% 떨어졌다.금융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의 국제화및 아시아와 유럽경제의 부상으로 달러·엔·마르크의 3개 금융지역으로 나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달러는 국제경제및 자본시장의 거대팽창이란 외부요인과 미국 무역·재정적자 누증의 내부압력에 시달리면서 세계제일 통화의 독점을 고집할 수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 미국 상품무역수지는 1천6백억여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경상수지 적자도 계속 악화돼 88년이래 최악의 수준인 1천80억달러로 늘어났다.재정적자는 매년 2천억달러씩 누증돼 총적자액이 4조7천억달러에 이를 지경이다. 이러한 쌍둥이 적자와 GDP대비 6%선에 그치는 미국인들의 낮은 저축률이 국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빌리게 만들어 미국은 외채가 7천5백억달러에이르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했다. 자본시장의 자금은 언제든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자본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은,투자대상국이 인플레 조짐을 보이거나 통화당국이 인플레저지및 예산적자 감소를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자본도피가 유발될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긴축금융정책을 중단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주었다.또한 멕시코 금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백억달러를 지원한 것도 국제 금융계에서 미국의 위치를 약화시키는 또다른 요인이 되었다. 미국정부가 달러약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음모론도 들리지만 달러의 연속 수직폭락은 미국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하락을 의미한다.또 경제적으로도 수출에는 이롭지만 수입상품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인플레 압력요인이 될수도 있다.더구나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주식·채권시장에서마저 자본유출이 생겨 커다란 금융위기를 야기시킬 위험도 있다. 미국과 일본 독일 3국이 달러화 방어에 공통 이해를 갖고있으나 국제외환시장이 너무 빠르게 앞서가고 있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는 이번 폭락사태에 전혀 약효가 없었다.하루 1조달러에 달하는 외환시장 거래액에 비해 5억∼50억달러의 중앙은행 개입규모는 소액에 불과하다. 달러화 폭락을 방지할 수있는 또다른 선택은 금리를 올림으로써 투자가들에게 달러화 매력을 높이는 것이다.그러나 금리인상은 클린턴행정부에게 위험부담이 크다.1년동안 7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과열경기를 가까스로 잡아놓은 상태다.다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하락을 방지하는 단기적 효과는 있을지 모르지만 경기가 침체상태로 빠져,불황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강력한 달러화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말했으나 이후 달러폭락이 계속돼 미국의 월가는 물론 세계의 투자자들이 이를 못미더워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일본의 대책/“엔이 달러 흔들수 없다” 신중/“독자수습엔 한게” 판단… 「G7과 협조」 강조 엔화가 수직상승을 거듭하자 일본 정부는 대책에 부심하면서도 일응 신중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긴급관계각료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회의후 무라야마총리는 「엔고현상은 경제의 기초적인 제조건을 반영하지 않은 투기적인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인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일본은행의 한 간부가 7일 「엔고는 일과성」이라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금리인하 효과없다 일본 정부는 따라서 엔화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국내수요를 늘려 무역흑자를 축소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적어도 겉으로는 신중한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무라야마총리는 이날 금리와 관련된 질문에 『일본은행 소관사항』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도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는 않은채 선진7개국과의 협조(다케무라대장상)를 강조했다.미국이 달러 하락을 방치하고 유럽이 엔고에 무관심한 상태에서 일본만의 노력으로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듯하다.개(달러)가 꼬리(엔)를 흔들 수는 있어도 꼬리가 개를 흔들 수는 없다는 것이다.하시모토통산상은 『금리인하는 아니다.일본만 내려도 효과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엔고로 인한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달러매입 엔화방매를 계속해,일본정부가 엔고를 방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면서 규제완화,대규모 지진피해 복구예산 편성등을 통해 내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데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지난 6·7일 각료들의 잇따른 발언이 있었고 7일에는 경단연을 비롯한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총리를 방문,규제완화를 단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재야,규제완화 요구 한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은 하루하루 엔화의 동향에 따라 변경되기보다는 경제 전반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강조하고 있으나 7일부터 단기금리의 인하를 묵인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또 고무라 경제기획청장관도 8일 재할인율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7일 일본의 무담보 콜금리가 다소 하락하는 등 일부 금리가 떨어지기도 했다.
  • 전소장·경매계장 3명 추가구속/인천 입찰금비리

    ◎“전법원장이 수습방안 제시했다”/집달관들/구속자 모두 8명으로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조사부는 24일 그동안 잠적했다 이날 상오 자진출두한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58)씨를 업무상횡령및 직무유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김기헌(48·집달관사무원)씨의 입찰보증금 횡령을 도운 양해진(39·경매9계장) 김영남(34·경매4계장)씨등 인천지법 현 경매계장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김기헌씨로부터 30만원을 받고 1억3천만원의 횡령을 방조한 경매7계장 조남관(37)씨의 구속영장은 횡령금액이 적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매수수료 5백만원을 횡령한 전 인천지법 경매5계장 이순배씨(41·현 서울고등법원 민사6부)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는 집달관사무소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12월 9일 경매법정에서 낙찰자로부터 받은 입찰보증금 3억8천만원을 가로채 자신의 사무원인 김기헌씨가 횡령한 입찰보증금을 메우는 등 같은 달 19일까지 12차례에 걸쳐 11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양씨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김기헌씨가 35차례에 걸쳐 16억6천의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으며 김씨도 김기헌씨가 18차례에 걸쳐 4억5천만원의 입찰보증금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지난해 7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30만원을 받고 이를 묵인해주었다는 것이다. 한편 전법원장 등 법원고위관계자도 김씨가 고발되기 두달전인 지난해 12월 이번 사건을 보고받았으며 횡령금변제에 대한 대책까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집달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씨 횡령을 알게된 뒤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월말과 지난 1월초 2차례에 걸쳐 법원장을 찾아갔으며 이때 안법원장이 집달관들의 근무연수에 따른 차등변제등 수습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 법원직원 6명 금명 사법처리/인천 경매 비리

    ◎어제 소환 철야조사… 횡령개입 확인/전·현 경매계장 3명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3일 구속된 전현직 경매계장들외에도 다른 10여명의 경매계장및 법원직원이 김기헌(48·집달관실 사무원·구속)씨의 횡령에 개입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소환,혐의가 밝혀지는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4월 김씨의 횡령이 표면화된 이후 김씨와 전 집달관사무소장 최영범(60)씨,경매계직원들이 수차례 모여 대책을 논의한 사실로 미루어 이들이 김씨의 횡령을 돕거나 묵인해주는등 횡령에 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신병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일부는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잠적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최씨가 지난해 12월 조흥은행 법원지점에 예치돼 있던 입찰보증금 11억 5천만원을 횡령하는등 지난해 4월 이후 김씨를 대신해 횡령을 주도했으며 횡령무마를 위해 법원직원들에게 뇌물을 뿌려온 사실을 밝혀내고 출국금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자택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와 최씨의 횡령사실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은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37)씨,경매3계장 김천수(39)씨,등기과 조사1계장 김낙진(45·전 경매1계장)씨등 전현직 경매계장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김씨등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27차례에 걸쳐 입찰보증금 9억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로부터 횡령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지난해 5월 50만원을 받는등 5차례에 걸쳐 모두 5백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또 김천수씨와 김낙진씨도 각각 70만원과 2백50만원의 뇌물을 받고 김씨의 횡령을 묵인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법원직원­집달관 “공생관계”/인천사건서 드러난 비리 커넥션

    ◎뇌물받고 횡령 묵인… 내부정보 제공/브로커와 짜고 경매 유찰 시키기도/법원·검찰 퇴직자 임용제가 범죄여건 조성 인천지법 집달관 횡령사건의 수사가 급진전되면서 그동안 법원주변에서 소문으로만 나돌던 경매비리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번 인천지법 경매계장들의 구속으로 집달관사무소측과 법원 경매담당직원간의 끈끈한 공생구조가 확연히 드러났다.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37)씨 등은 집달관사무소 직원 김기헌(48·구속)씨가 오랫동안 거액의 경매입찰보증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김씨로부터 뇌물을 받고 이를 묵인해온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또 집달관 최영범(60)씨가 김씨의 뒤를 이어 같은 방법으로 입찰보증금을 횡령했을 때도 경매담당 직원들은 고발은 커녕 경매사건 배당기일을 알려주는 등 편의를 제공해왔다. 더욱이 지난해 4월 불어나는 횡령액으로 사건이 표면화되기 시작하자 김씨와 최씨,경매계장들이 모여 「대책회의」까지 갖고 수습책을 논의했다는 사실은 이들이 공모관계를 넘어 독특한 범죄집단을 구성해왔다는 것을 입증시켜준 대목이다. 나아가 이들은 경매브로커와도 연계돼 고의유찰 등 일반적인 경매비리도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브로커들과 담합,고액의 부동산경매를 고의로 유찰시켜 입찰예정가를 떨어뜨린 뒤 특정인에게 싼값에 경락시켜 이득액을 나눠갖는 행위를 자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집달관­경매계직원­경매브로커로 이어지는 「한지붕 세가족」의 뗄래야 뗄수 없는 끈끈한 연결고리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이같은 범죄환경이 조성된 것은 현행 경매제도의 불합리성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경매법정에서 경매행위를 주관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거대한 이권이 걸려 있는 집달관을 법원,검찰의 일반직 퇴직공무원들로 임명하는 제도 자체가 결과적으로 집달관의 이익집단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소양보다는 전관예우 성격으로 임명된 집달관들은 경매전후의 절차를 담당하는 경매계 직원들과 과거 상하관계로 쉽게 유착될수 있어 부정의 소지르 안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도 그리고 공무원 신분도 아닌 집달관들에게 경매업무를 맡길 것이 아니라 이 분야의 전문공무원을 육성해 업무를 전담케 하는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 경매계장 3명 구속영장/입찰금비리/횡령묵인 대가3백∼5백만원 받아

    ◎법원직원 10여명 소환 조사/인천지검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구속된 김기헌(48)씨로부터 횡령사실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은 인천지법 경매8계장 이동범씨(43) 등 현직 경매계장 4명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전 집달관합동사무소장 최영범(60)씨가 구속된 김씨의 범행에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최씨의 신병을 확보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씨 등은 김씨로부터 횡령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3백만∼5백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인천지법 집달관합동사무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 자신의 사무원인 김씨가 입찰보증금을 횡령해온 사실을 안 뒤 횡령액을 메우기 위해 김씨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해말까지 수십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빼돌렸다. 검찰은 이씨 등 법원 경매계장들이 김씨가 빼돌린 돈이 변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자 『이러면 다 죽는다』며 김씨에게 변제를 종용했고 최씨가 직접 나서 횡령액을 메워 나간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까지 10여명의 법원직원을 소환,횡령묵인 및 상납여부에 대해 집중수사를 벌이는 한편 법원 고위경매 관계자들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법원이 매년 1회씩 실시하는 집달관사무소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지금까지 단 1건의 횡령사실도 적발하지 못한 사실을 중시,감사관계자들의 묵인 및 상납여부에 대해서도 집중조사하고 있다.
  • 법원직원 등 10여명 소환/집달관 비리/대법,인천지법 특감 착수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법 경매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1일 인천지법의 집달관·법원직원등이 구속된 김기헌(48)씨의 범행과 관련된 혐의를 잡고 관계자 10여명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법원이 지난 90년부터 김씨의 횡령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점과 법원 경매계직원들의 공모내지 방조없이는 김씨의 범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중시,이들을 상대로 묵인경위및 상납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김씨가 횡령한 입찰보증금으로 사채놀이를 하고 건설회사를 차려 운영자금등으로 사용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전체적인 유용금액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씨가 지난 87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유용한 입출보증금은 지금까지 3백억원대로 밝혀졌으나 검찰은 수사가 진행될수록 액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날부터 인천지방법원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 금연운동 “확산”/롯데백화점,모든 사무실 흡연 금지령

    ◎삼성그룹,계단·휴게실 끽연도 못하게 「애연가는 서럽다」그동안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시되던 사무실내 금연운동이 최근들어 일반 직장 사무실에까지 폭넓게 확산되면서 「담배없인 좀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는 골초 흡연가들이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본점을 비롯한 5개지점 2백여개 사무실을 모두 금연구역으로 선포,지정된 흡연실이외의 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그동안 백화점 매장은 금연지역이었으나 사무실은 제외됐었다. 백화점측은 앞으로 한달에 한번 전문강사를 초빙,금연수지침등을 강의하고 금연체험담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금연빌딩」선포 원년을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삼성그룹도 현재 일부 계열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연운동을 오는 3월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삼성은 그동안 어느정도 묵인해줬던 계단과 휴게실등에서의 흡연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간접흡연의 위험에 속수무책이었던 비흡연자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는 반면 갈수록 입지가 줄어드는 애연가들은 각각 「금연파」,「준법파」,「배짱파」로 진로를 정해 나름대로 자구책을 마련하느라 애쓰고 있다. 우선 금연빌딩 목표에 딱 들어맞는 「금연파」가 한 계열을 이루고 있다.치사하게 눈치보면서 피느니 아예 이참에 끊어버리겠다는 독한 마음을 먹은 애연가들이다.「준법파」는 금연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형.「배짱파」는 회사금연규정이 강제성이 없는 것을 악용,사무실내에서도 과감히 담배를 피는 형.주로 직장상사들이 이런 형에 속한다. 애연가인 회사원 김진만(28)씨는 『사무실금연을 실시한뒤부터 근무중엔 가능한 담배를 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며 『담배를 피는 것이 불편해지다보니 흡연량이 줄어들어 사무실내 금연은 비흡연자나 흡연자 양쪽 모두에게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그룹과 한진·쌍용·장기신용은행등은 오래전부터 「금연빌딩」을 선포,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담배연기없는 쾌적한 사무실을 자랑해오고 있다.
  • 인천지법,집달관 횡령 4년간 은폐/백65억 유용 또 드러나

    ◎거액착복 알고도 고발안해/검찰,31억 변제해준 동료들 소환조사 【인천=김학준 기자】 법원직원의 부동산경매 입찰보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방검찰청은 20일 김기헌씨(48·구속중·인천지법 집달관 사무원)가 45억원을 횡령한 이외에 1백65억원을 유용했던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말까지 6개월동안 모두 1백31회에 걸쳐 45억여원을 횡령한 사실과 관련,김씨로부터 관련장부 등을 압수,조사해 87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입찰보증금 1백65억여원을 유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김씨가 횡령한 45억여원중 변제한 38억원가운데 7억원은 자신의 돈을 갚았지만 나머지 31억원은 집달관실 소속 집달관 10명이 김씨의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돈을 모아 변제해준 사실도 찾아냈다. 검찰은 이날 『인천지방법원이 지난 90년부터 김씨의 부동산 경매 입찰보증금 횡령 및 유용 사실을 알고서도 고발하지 않은채 변제를 종용해 오다 지난해 12월 뒤늦게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3일이내에 법원에 납입돼야하는 낙찰자의 입찰보증금(경매낙찰가의 10%)등이 40일이 지난후에 한꺼번에 납부돼 온 점도 중시,집달관 합동사무소 외에도 법원 내부의 공모내지는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인천지법 총무과 지출계와 경매계 직원 6명과 인천지법집달관 합동사무소 최모 소장(58)등 7명을 소환,횡령사실 은폐와 내부적인 공모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 경관2명 구속·수배/부산 「성상납」 수사

    【부산=이기철 기자】 단란주점 심야퇴폐영업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여종업원을 소개받아 동침한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금정경찰서는 15일 서2파출소 김진열경장(47)을 가중뇌물수수및 직무유기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지난 11일 이 사건과 관련돼 사표를 제출하고 달아난 최성호순경(29)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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