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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 도용해 졸피뎀 1만정 처방받은 50대 구속...범죄 도운 의사도 재판행

    명의 도용해 졸피뎀 1만정 처방받은 50대 구속...범죄 도운 의사도 재판행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해 5년 동안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 1만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50대가 구속 기소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54)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가 대리 처방받는 사실을 알면서도 240회에 걸쳐 타인 명의로 처방전을 발급해 준 의사 B(67)씨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해 395회에 걸쳐 진료받고 졸피뎀 1만 1233정을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애초 이 사건은 A씨와 A씨 지인인 C(54)·D(54)씨가 타인 명의를 도용해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았다는 내용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C·D씨 자백 내용이 허위로 의심돼 병원·약국 18곳을 압수수색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하는 등 직접 수사에 나섰다. 수사 결과, A씨가 C·D씨에게 ‘자신들이 직접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았다’는 내용으로 허위 자백해 달라고 요구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 요구를 받은 C·D씨는 실제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 의지로 명의를 도용해 처방받았다고 허위 진술했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A씨의 또 다른 지인인 E(54)씨가 A씨에게 타인 6명 인적 사항을 전달받고 나서, 총 122회 진료를 받고 수면제 3411정을 사들여 A씨에게 전달한 사실도 밝혀냈다. A씨와 학교 동창 또는 지인 관계로 알려진 C·D·E씨는 A씨가 대리 처방을 부탁하자 들어줬다. 검찰은 C·D씨에게 범인도피 혐의를, E씨에게 사기·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의료용 마약류 불법 취급 범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 ‘월성원전 자료삭제’ 공무원…유죄→무죄

    ‘월성원전 자료삭제’ 공무원…유죄→무죄

    월성 1호기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산업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A(56) 국장과 B(53) 과장, C(48) 서기관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에 대해 “공공기록물에 해당하는 중요 문서는 문서관리 등록 시스템에 등록돼 있다”며 “이 사건 자료는 담당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보관한 내용으로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감사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감사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디지털포렌식 또한 적법하게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실침입 혐의도 사무실의 평온 상태를 해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C씨는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감사원법 위반과 관련 “A씨 등 공무원 3명은 감사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삭제까지 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 산업부의 개입 의혹을 감사원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감사가 7개월쯤 지연되는 등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C씨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1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도 “공무원들이 공모해 주말 심야 시간대에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감사 방해가 이뤄진 사건인 만큼 양형이 원심보다 무거워져야 한다”며 항소했다. 이들은 “인사이동 과정에서 관행에 따라 자료를 삭제했을 뿐 감사 방해에 고의가 없었다”며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광주 부동산 실거래 위반 25건 적발

    광주 부동산 실거래 위반 25건 적발

    광주지역에서 부동산 거래 가격을 허위 신고하고 중개수수료를 법정기준보다 초과 수수한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실거래 위반 사례 25건이 적발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5개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 부동산 실거래 신고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허위·지연 신고, 탈세 의심 등 위반사항 25건(38명)을 적발했다. 광주시는 이들 적발사례에 대해 국세청 통보 14건(중복 1건), 자치구 행정처분 8건, 계도 6건(중복 2건)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매도자)는 실제 거래가격과 달리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취득가액의 2~5%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공인중개사인 B씨는 중개수수료 한도액을 초과 수수해 업무정지 통보됐다. C씨(매도자)는 특수 관계인으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이 밖에도 허위신고를 조장하고 묵인하거나, 신고관련 자료 미제출, 증여 의심, 미신고 증여, 자금출처 불분명, 중개수수료 미신고, 현금영수증 미발행 사례가 적발돼 300만원에서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토교통부 위탁으로 한국부동산원이 상시 모니터링한 광주지역 부동산 실거래 거짓신고 의심 990건 중 124건을 선정한 뒤 매도·매수인과 공인중개사 등 대상자에게 거래계약서, 자금조달증빙 등 소명자료를 받아 신고내용과 일치 여부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부동산 허위신고를 근절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실거래 모니터링과 체계적 정밀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기적인 정밀조사를 통해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손안의 10대 도박, 손놓은 돈줄 차단

    [단독] 손안의 10대 도박, 손놓은 돈줄 차단

    “도박에 중독된 아들을 정신병동에 보낸 제 심경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를 끊어 낼 대책과 관리가 부족한 탓에 결국 아이들 영혼만 파괴되고 있는 겁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50대 중반 김철진(가명)씨는 이달 초 아들을 지방의 한 정신병동에 입원시켰다. 김씨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건 아들의 달라진 행동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2만~3만원의 용돈을 받아 갔던 아들은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10만원이 넘는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평소 즐겨 하던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하다 생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3개월 동안 김씨의 아들은 250만~300만원을 받아 썼다. 종종 난폭한 언행을 보일 때도 있었다. 게임에서 사기를 당한 건 아닌지 걱정된 김씨가 “경찰에 신고하자”며 설득하자 그제야 아들은 “‘바카라’라는 도박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로 그렇게 간단하게 돈이 오가고 쉽게 접속해 도박을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유혹을 물리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씨 아들은 자신 명의의 카카오뱅크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미니’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계좌로 돈을 보냈다. 이렇게 ‘게임용 머니’를 충전한 뒤에 도박을 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카카오뱅크 충전식 선불카드의 경우 만 14세 이상에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든 계좌를 만들 수 있다. 하루 거래 한도는 30만원, 월 한도 200만원이라 한 달에 수백만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로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대부분 시중은행에서도 청소년들은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가 청소년의 계좌를 해지하려면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울뿐더러 계좌를 없애도 편의점 무통장 송금서비스 등을 통해 돈을 보낸 뒤 도박 사이트 내에서 충전·환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렇게 진화하는 기술에 기댄 청소년 불법 도박이 만연화하며 ‘손안의 정선 카지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대의 일상 속을 파고들었지만,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 보니 민간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도박없는학교의 조호연(49) 교장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카카오뱅크의 계좌 발급 업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했다. 현재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계좌 상당 부분이 카카오뱅크 계좌인데 불법 계좌를 관리해야 하는 카카오뱅크의 책임 소재를 따져 봐야 한다는 게 조 교장의 주장이다. 불법 도박은 ‘돈줄’을 끊어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법이지만,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서는 뒷전으로 밀려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도박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격인 범정부 차원의 대응팀(TF)에는 자금 차단 역할을 하는 금융당국이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에 사용되는 계좌는 특성상 반복 입출금 행위가 잦은데 금융당국의 발 빠른 제지가 불가능한 셈이다. ●수사·IP차단 등 일차원적 대책에 그쳐 청소년용 계정 및 계좌 운용은 비교적 간편해 사용자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데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수많은 계좌를 전문으로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2024~2028)을 통해 도박 근절 대책을 밝혔지만, ‘불법도박 이용계좌 거래정지제도’ 도입은 현재 검토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3일 9개 부처가 참여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TF 1차 회의에서도 지난해 불법 도박 시장 규모가 102조 7000억원에 이른다는 실태를 확인하면서 ▲수사·단속 ▲치유·재활 ▲홍보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정부 대응책은 도박 사이트 운영조직 수사와 사이트 및 광고 신속 차단에 집중됐을 뿐이다. ‘도박 사이트 주소(IP) 차단’ 식의 일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도박 중독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시중은행과 민간기업의 금융서비스를 관리 감독하는 방안, 보호자의 청소년 계좌 관리 권한 확대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알찬 변호사는 “불법 도박에 계좌가 활용되는 것을 알고도 기업이 묵인했다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불법 도박 사이트의 경우 하루에도 입금액이 최소 몇십억 단위이기에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이상 거래를 관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온라인 도박은 대표적인 재산범죄로 선제적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돈이 불법 사이트에 넘어가기 전에 막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박 근절 범정부 TF에 적어도 금전거래를 감시하는 금융당국들이 참여해 불법 금전 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데 이게 빠진다면 겉치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019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실태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청소년의 경우 특정 계좌 반복 출금 및 불법 도박 사이트와 연관돼 있는 출금 행위가 이뤄질 경우 금융기관 차원에서 부모 등 보호자에게 통지하는 시스템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10대들의 온라인 도박 접근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도박 사이트 의심 계좌 등으로 송금을 시도하는 즉시 팝업 메시지를 띄워 이체를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입금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달 10만건 넘게 이체 주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은 휴대전화와 단돈 몇천 원만 있다면 계좌를 만들거나 돈을 보낸 뒤 언제든 쉽게 모바일 도박에 뛰어들 수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불법 도박 102조 7000억원 중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온라인 도박은 37조 5059억원을 차지한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청소년 사이버 도박 위험군 특성 조사에서도 중학교 1학년 중 도박 위험군의 청소년은 1만 6309명, 고등학교 1학년 중에서는 1만 2529명이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잡히지 않는 청소년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어른들이 깐 판에 아이들 영혼 파괴” 이처럼 청소년 도박이 일상에 퍼져 있는데도 중독 청소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치료 및 관리하는 체계는 미비한 것도 문제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온라인 도박 게임을 접했다는 이치열(18·가명)군은 “한 교실에서 절반 넘게 도박 게임을 했던 것 같다. 딱히 제재나 지원책은 없는 상황에서 학생이 그렇게 쉽게 큰돈을 만질 일이 없으니까 계속 빠져드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도박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재학 청소년들이 최초로 돈내기 게임에 참여한 평균 연령은 만 12.5세였지만 지난해 조사에서 11.3세로 크게 낮아졌다. 청소년 도박 전문 상담 및 치료 기관도 전국에 15곳에 불과하다. 병원 등을 찾아가 도박 중독 사실을 털어놔도 병원에서는 ‘우울증’ 처방만 내릴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학교 선생님에게도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 관련 서비스를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일반 시민들은 모르고 국가 차원에서도 정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상담 수요보다 치료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만큼 접근성도 낮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단독] ‘손 안의 카지노’ 10대 온라인 도박…범정부 TF엔 돈줄 끊어줄 금융당국이 없다

    [단독] ‘손 안의 카지노’ 10대 온라인 도박…범정부 TF엔 돈줄 끊어줄 금융당국이 없다

    “도박에 중독된 아들을 정신병동에 보낸 제 심경은 오죽하겠습니까. 이를 끊어낼 대책과 관리가 부족한 탓에 결국 아이들 영혼만 파괴되고 있는 겁니다.” 중학생 아들을 둔 50대 중반 김철진(가명)씨는 이달 초 아들을 지방의 한 정신병동에 입원시켰다. 김씨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건 아들의 달라진 행동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2만~3만원의 용돈을 받아갔던 아들은 지난 10월부터 갑자기 10만원이 넘는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평소 즐겨하던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하다 생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3개월 동안 김씨의 아들은 250만~300만원을 받아 썼다. 종종 난폭한 언행을 보일 때도 있었다. 게임에서 사기를 당한 건 아닌지 걱정된 김씨는 아들에게 “경찰에 신고하자”며 설득했고, 그제야 아들은 “‘바카라’라는 도박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로 그렇게 간단하게 돈이 오가고 쉽게 접속해 도박을 할 수 있으니 애들이 유혹을 물리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박 필수조건은 ‘송금’이지만…계좌 관리감독은 허술 김씨 아들은 자신 명의의 카카오뱅크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인 ‘미니’를 통해 불법 도박 사이트 계좌로 돈을 보냈다. 이렇게 ‘게임용 머니’를 충전한 뒤에 도박을 했다.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카카오뱅크 충전식 선불카드의 경우 만 14세 이상이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든 계좌를 만들 수 있다. 하루 거래 한도는 30만원, 월 한도 200만원이라 한달에 수백만원까지도 거래가 가능하다. 비대면 금융서비스 활성화로 카카오뱅크뿐 아니라 대부분 시중은행에서도 청소년들은 ‘계좌’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특히 보호자가 청소년의 계좌를 해지하려면 각종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 등 까다로울뿐더러 계좌를 없애도 편의점 무통장 송금서비스 등을 통해 돈을 보낸 뒤 도박 사이트 내에서 충전·환전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이렇게 진화하는 기술에 기댄 청소년 불법 도박이 만연화되며 ‘손안의 정선 카지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0대의 일상 속을 파고들었지만, 정부 대책이 미흡하다 보니 민간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도박없는학교의 조호연(49) 교장은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카카오뱅크의 계좌 발급 업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달라는 취지의 공익신고를 접수했다. 현재 불법도박사이트에서 사용하는 계좌 상당 부분이 카카오뱅크 계좌인데 불법 계좌를 관리해야 하는 카카오뱅크의 책임 소재를 따져봐야 한다는 게 조 교장의 주장이다. 불법 도박은 ‘돈줄’을 끊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차단 방법이지만, 범정부 차원의 대책에서는 뒷전으로 밀려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도박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격인 범정부 차원의 대응팀(TF)에는 자금 차단 역할을 하는 금융당국은 아예 참여조차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에 사용되는 계좌는 특성상 반복 입출금 행위가 잦은데 금융당국의 발 빠른 제지가 불가능한 셈이다. 청소년용 계정 및 계좌 운용은 비교적 간편해 사용자 수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운데 불법도박 사이트에 연루된 수많은 계좌를 전문으로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도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2024~2028)을 통해 도박 근절 대책을 밝혔지만, ‘불법도박 이용계좌 거래정지제도’ 도입은 현재 검토 수준에 머물러있다. 지난달 3일 9개 부처가 참여하는 ‘온라인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범정부 TF 1차 회의에서도 지난해 불법 도박 시장 규모가 102.7조에 이른다는 실태를 확인하면서 ▲수사·단속 ▲치유·재활 ▲홍보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정부 대응책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수사와 사이트 및 광고 신속 차단에 집중됐을 뿐이다. ‘도박사이트 주소(IP) 차단’ 식의 일차원적 접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에 도박 중독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시중은행과 민간기업의 금융서비스를 관리 감독하는 방안, 보호자의 청소년 계좌 관리 권한 확대 절차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알찬 변호사는 “불법 도박에 계좌가 활용되는 것을 알고도 기업이 묵인했다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불법 도박사이트의 경우 하루에도 입금액이 최소 몇십억 단위이기에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이상 거래를 관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온라인 도박은 대표적인 재산범죄로 선제적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돈이 불법 사이트에 넘어가기 전에 막는 것이 핵심”이라며 “도박 근절 범정부 TF에 적어도 금전거래를 감시하는 금융당국들이 참여해 불법 금전 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야 하는데 이게 빠진다면 겉치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2019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실태 및 대응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청소년의 경우 특정계좌 반복 출금 및 불법 도박 사이트와 연관되어 있는 출금 행위가 이뤄질 경우 금융기관 차원에서 부모 등 보호자에게 통지하는 시스템을 고려할 만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10대들의 온라인 도박 접근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으나 도박 사이트 의심 계좌 등으로 송금을 시도하는 즉시 팝업 메시지를 띄워 이체를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등 불법 도박 사이트 입금 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달 10만건 넘게 이체 주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 영혼 파괴하는 불법 온라인 도박”청소년들은 휴대전화와 단돈 몇 천원만 있다면 계좌를 만들거나 돈을 보낸 뒤 언제든 쉽게 모바일 도박에 뛰어들 수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불법도박 102조 7000억원 중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온라인 도박은 37조 5059억원을 차지한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청소년 사이버도박 위험군 특성 조사에서도 중학교 1학년 중 도박 위험군의 청소년은 1만 6309명, 고등학교 1학년 중에서는 1만 2529명이 도박 중독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잡히지 않는 청소년까지 감안하면 그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청소년 도박이 일상에 퍼져 있는데도 중독 청소년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치료 및 관리하는 체계는 미비한 것도 문제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온라인 도박 게임을 접했다던 이치열(18·가명)군은 “한 교실에서 절반 넘게 도박 게임을 했던 것 같다. 딱히 제재나 지원책은 없는 상황에서 학생이 그렇게 쉽게 큰돈을 만질 일이 없으니까 계속 빠져드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청소년 도박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재학 청소년들이 최초로 돈내기 게임에 참여한 평균 연령은 만 12.5세였지만 지난해 조사에서 11.3세로 크게 낮아졌다. 청소년 도박 전문 상담 및 치료 기관도 전국에 15곳에 불과하다. 병원 등을 찾아가 도박 중독 사실을 털어놔도 병원에서는 ‘우울증’ 처방만 내릴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는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이나 학교 선생님에게도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도박 중독 관련 서비스를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일반 시민들은 모르고 국가 차원에서도 정의가 안 된 상황”이라며 “상담 수요보다 치료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만큼 접근성도 낮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 오송 참사 ‘공사 현장 감리책임자’ 구속 기소…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오송 참사 ‘공사 현장 감리책임자’ 구속 기소…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강 임시제방 공사 현장의 감리책임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건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검사장)는 2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현장 감리책임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159일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시공사가 오송∼청주 도로(미호천교)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올린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시제방 공사를 하려면 그에 따른 시공계획서를 만들고 하천점용 허가도 받아야 하지만 A씨는 이런 과정을 거치지도 않았다. A씨는 수사당국이 시공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요청하자 자신의 책임을 숨기기 위해 위조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시공사의 현장 책임자는 지난 12일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하천관리청과 협의하지 않고 마음대로 임시제방을 불법 설치 및 철거해 감리단이 최초 원인 제공을 했다고 봤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해 수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동안 ‘부실 제방’과 ‘부실 대응’ 두 갈래로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7월15일 집중 호우로 미호강 제방이 유실되면서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완전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검찰은 당시 국무조정실로부터 충북도, 청주시, 행복청 등 7개 기관 36명에 대해 수사 의뢰를 받은 이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계자 200여명을 불러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속보] ‘부산 형제복지원’ 국가 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손해배상”

    [속보] ‘부산 형제복지원’ 국가 책임 첫 인정…“1년당 8000만원 손해배상”

    법원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부장 한정석)는 21일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하모씨 등 26명이 국가를 상대로 총 204억여원을 지급하라고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수용 기간 1년당 8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에 앞서 오랫동안 강제 수용돼 고통의 시간을 보낸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이 사건의 불법행위는 공권력이 적극 개입하거나 허가, 지원, 묵인 아래 장기간 이뤄진 중대한 인권 침해 사안이며, 그 위법성 정도가 중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인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억제할 필요성이 크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정부를 상대로 여러 차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7월 20일 형제육아원 설립 때부터 1992년 8월 20일 정신요양원이 폐쇄되기까지 경찰 등 공권력이 부랑인으로 지목된 사람들을 민간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한 사건이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해 8월 형제복지원 사건을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판단했다. 또 수용자들을 피해자로 인정하며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와 피해 복구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형제복지원 입소자는 부산시와 부랑인 수용 보호 위탁계약을 체결한 1975년부터 1986년까지 총 3만 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진실화해위는 1975~1988년 수용자 중 65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 진정성 논란 휩싸인 K예능…‘나는 솔로’ 18기 옥순, 알고 보니 영화배우?

    진정성 논란 휩싸인 K예능…‘나는 솔로’ 18기 옥순, 알고 보니 영화배우?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SBS플러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18기 출연자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프로그램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제작진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18기 옥순을 ‘블랙핑크 리사·임수정 닮은 꼴’로 소개하며 화제 몰이에 나섰다. 연예인 못지않은 그의 외모는 대중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많은 기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옥순은 배우 진가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18기 옥순과 진가현의 외모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며 “동일인이 맞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에 대해 어떠한 확인도 해주지 않고 있다. 옥순이 배우 진가현이라고 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짝을 찾기 만나기 위해 출연했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연예인이 자신을 홍보하고자 일반인인 척 출연한 것이라면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 이를 묵인한 제작진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간 ‘나는 솔로’에 출연한 몇몇 출연진이 연예인을 능가하는 관심과 인기를 얻었기에 제작진과 출연자가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계산을 했다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고질병인 ‘진정성’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진가현은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연극치료 석사 과정을 밟았다. 영화 ‘불량한 가족’(2020),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2018~2019) 등에 출연했다. 2020년 10월 연예기획사 엠플레이스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이후 작품 활동은 없다. 논란이 커지자 그의 인스타그램은 18일 삭제된 상태다.
  • 민주 ‘허위 보도 묵인’ 캐는 檢… 뉴스타파와 공모 가능성 수사

    민주 ‘허위 보도 묵인’ 캐는 檢… 뉴스타파와 공모 가능성 수사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는 녹음파일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보도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민주당이 묵인했다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서도 공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모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과 언론사 간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통화 배경과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에도 관련된 정황이 포착돼 수사선상에 올랐으며 지난 7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는 ‘윤석열 커피’ 의혹과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 등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는데 민주당 인사가 소환된 건 김 위원이 처음이다. 당시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김 위원에게 녹음된 언론사 간부와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대선 전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가능성을 인지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음파일은 검찰이 한 언론사 소속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것이다. ‘윤석열 커피’ 의혹 보도는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대선 직전인 지난해 2월 쓴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내용이 골자다. 뉴스타파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비슷한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들은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보도에 민주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이 ‘고리’가 돼 민주당과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을 연결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김 위원과의 통화를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김 위원이 ‘윤석열 커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며 허위 보도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검찰은 뉴스타파의 조직적 공모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허위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을 비롯해 봉 기자와 한모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용진 대표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알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 직후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시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 전 위원장은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 ‘허위 보도 묵인’ 캐는 檢…뉴스타파와 공모 가능성 수사

    민주 ‘허위 보도 묵인’ 캐는 檢…뉴스타파와 공모 가능성 수사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이른바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을 것으로 보이는 녹음 파일이 확보되면서 검찰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보도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민주당이 묵인했다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윤석열 커피’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에 대해서도 공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김모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과 언론사 간부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통화 배경과 경위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은 인터넷 매체 리포액트의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에도 관련된 정황이 포착돼 수사 선상에 올랐으며, 지난 7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의 여론조작 의혹 수사는 ‘윤석열 커피’ 의혹과 ‘가짜 최재경 녹취록’ 보도 등 크게 두 갈래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 민주당 인사가 소환된 건 김 위원이 처음이다. 당시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김 위원에게 녹음된 언론사 간부와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대선 전 ‘윤석열 커피’ 의혹이 허위라는 가능성을 인지했는지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녹음 파일은 검찰이 한 언론사 소속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는 과정에서 확보된 것이다. ‘윤석열 커피’ 의혹 보도는 봉지욱(현 뉴스타파 기자) 전 JTBC 기자가 대선 직전인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일 당시 조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덮었다’는 내용이 골자다. 뉴스타파도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비슷한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들은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보도에 민주당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이 ‘고리’가 돼 민주당과 김씨 등 대장동 일당을 연결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김 위원과 여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서울신문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김 위원이 윤석열 커피 의혹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 중 하나였을 수도 있다”며 허위 보도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검찰은 뉴스타파의 조직적 공모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최근 허위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을 비롯해 봉 기자와 한모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용진 대표까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알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과의 인터뷰 직후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시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 전 위원장은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수사중인 공무원 개방형 임용 등 구리시에 5건 기관경고

    경기도, 수사중인 공무원 개방형 임용 등 구리시에 5건 기관경고

    경기도가 과장급 직원 등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당 면제하고, 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당초 자문의견서를 폐기한 뒤 사실과 다르게 다시 작성하는 등 구리시의 위법·부당행위 46건을 적발했다. 경기도는 지난 9월15일~25일 구리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행정상 조치 46건,신분상 조치 19건, 재정상 조치 5건을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분상 조치 대상은 중징계 1명·경징계 22명·훈계 36명 등 총 59명이며, 재정상 조치에 따른 추징·환수액은 총 13억1700만원이다. 특히 위법·부당한 의사결정을 견제할 수 있는 조직 시스템 부재,관행적 업무 처리 등 조직 차원의 문제점이 확인된 5건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처분했다. 감사 결과, 2017년 직전 감사 대비 조직 차원의 문제점과 비위 정도가 심화함에 따라 기관경고(2017년 0건→올해 5건)와 신분상 징계 요구 대상자(2017년 22건 44명→올해 19건 59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을 보면, 담당 공무원이 과장급 등 직원 8명에 대한 단속자료를 삭제해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부당하게 면제하거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일부 포함된 단속자료 3511건을 임의로 삭제했다. 해당 담당 공무원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 사고 마약류를 3~4개월 이상 방치하고도 민원인에게는 폐기한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회신하는 등 직무관련 범죄가 의심되는 행위와 도덕적 해이가 발생했다. 인사·조직·인허가 분야에서는 승진배수 범위 밖의 6급 공무원 A씨를 5급 직위에 직무대리 임용하고,수사 중인 공무원 B씨의 의원면직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후 상위 직급의 개방형 직위에 임용했다. 재개발 정비계획과 관련해 도시분쟁조정위원회와 시장의 의견이 엇갈리자 도시분쟁조정위 자문 의견서를 폐기하고 다시 작성한 것으로 확인돼 고발 조치됐다. 구리시 시설을 위탁 운영한 특정 단체가 지방계약법령을 위반하고 단체 사무실로 목적 외 사용하는데도 방치했으며,교통시설물 유지 보수공사 시 관내 업체의 불법 하도급을 묵인하기도 했다. 이 밖에 자체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부서에서 조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는데도 이를 방치해 감사 부서가 내부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구리시는 1개월 이내에 재심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도는 재심의 기간을 거쳐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檢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뉴스타파가 조직적으로 허위보도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의 공모 가담 여부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급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상황에서 뉴스타파는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를 김 대표가 사전에 허위로 인식했을 만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당시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검찰은 이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 김씨,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 대표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면서 뉴스타파의 조직적 허위보도 가능성 수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인지하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시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 전 위원장은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 혐의와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언론탄압 수사가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뉴스타파가 조직적으로 허위보도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의 공모 가담 여부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급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상황에서 뉴스타파는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를 김 대표가 사전에 허위로 인식했을 만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당시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검찰은 이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 김씨,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 대표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면서 뉴스타파의 조직적 허위보도 가능성 수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인지하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씨는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 혐의와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언론탄압 수사가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꽃선물 사온 아들을 계모는 쇠자로 때렸다…성탄절 전날 쫓겨난 형제

    꽃선물 사온 아들을 계모는 쇠자로 때렸다…성탄절 전날 쫓겨난 형제

    초등학생 형제를 쇠자 등으로 상습 학대한 40대 계모가 구속기소 됐다. 형제들이 학대당하는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동조한 40대 친부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최나영)는 5일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계모 A씨와 친부 B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기도 주거지에서 초등학생 형제 C·D군을 쇠자 등으로 때리는 등 23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신체·정서학대 및 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첫째인 C군이 생일 선물로 꽃바구니를 사 오자 “어린애가 돈을 함부로 쓴다”며 쇠자로 손바닥을 여러 차례 때렸다. 또 술에 취해 D군을 침대에 눕힌 뒤 얼굴을 때려 코피가 나게 하는 등 C군 형제를 상습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밥 먹을 자격 없다”는 이유로 밥을 먹지 못하게 하거나, 폭행으로 인해 멍이 크게 들면 학교도 보내지 않았다. 형제의 친부인 B씨는 A씨의 범행을 알면서도 묵인하고, 함께 자녀들을 때리는 등 9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학대·방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성탄절 전날인 지난해 12월 23일 C군 형제를 집에서 쫓아내기까지 했다. “더는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의 범행은 형제의 연락을 받은 친척이 112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C군 형제가 다니던 학교 교사 역시 형제들이 다른 학생보다 급식을 많이 먹는 모습, 몸에 멍이 들어 등교하는 모습 등을 발견하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아이를 키우며 훈육하던 중 발생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형제는 친척이 보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인 아동을 학대한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 아동들에 대해 경제적, 심리적 지원을 하는 등 지속해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법카 의혹’ 압수수색 받은 세탁소 주인 유서 남기고 실종

    이재명 ‘법카 의혹’ 압수수색 받은 세탁소 주인 유서 남기고 실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상점 주인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5일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8분쯤 수원시 매산동 소재 한 세탁소를 운영하던 60대 남성 A씨의 딸 B씨가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가 운영하는 세탁소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수원지검이 진행한 압수수색 대상 여러 곳 가운데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단 선택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겼으며 현재까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전부터 개인적인 사안으로 우울감을 호소해왔던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며 A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전날 오전부터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피신고인(이재명 대표)은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적 업무에 사용돼야 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했다”며 이 대표를 조사해 달라고 신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엔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폭로로 검찰과 경찰이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성공에도 긴장 못 놓는 軍…“북 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성공에도 긴장 못 놓는 軍…“북 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에 이어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시험발사까지 성공한 가운데 또다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군 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지난해말 우주발사체 시험발사 때도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자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했던 전례가 있다. 우리 군은 지난 4일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를 겸해 실시한 민간 소형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이틀 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우주궤도에 안착시켰다. 이에 더해 내년 4월 이후에는 후속 정찰위성도 차례로 발사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북한 전역을 30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북한은 4일 조선중앙통신에 실린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불만을 드러냈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미국은 우리의 위성 발사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강변하면서도 대한민국 족속들의 위성 발사는 ‘국제법 준수’ 측면에서 성격이 다르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 있다”며 이를 “이중 기준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담화는 “같은 위성 발사를 두고도 하나는 자주적인 주권국가인 공화국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속적이고 친미적인 대한민국의 것이라는 이유로 적법성 여부가 판별되는 오늘의 비극적인 상황”이라면서 “미국식 강도적 논리가 묵인되고 허용된다면 세계의 평화와 안정은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위험에 노출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보 분야 관계자들은 북한이 잇따라 우리 장부의 9·19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조치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를 문제 삼는 것이 단거리탄도미사일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위협을 위한 명분 쌓기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기도청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4일 오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피신고인(이재명 대표)은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적 업무에 사용돼야 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했다”며 이 대표를 조사해 달라고 신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엔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했다. 그의 폭로로 검찰과 경찰이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검찰,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4일 오전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앞서 검찰은 이 사건 공익제보자 조명현씨의 신고 내용을 검토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이 대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피신고인(이 대표)은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공적 업무에 사용되어야 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횡령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했다”면서 이 대표를 조사해달라고 신고한 바 있다. 조씨는 지난해 이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도청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조씨의 폭로로 검찰과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 금융위 “공매도, 주식시장 선진화 위한 것... 은행, ELS 잘 모르고 팔았을 수도”

    금융위 “공매도, 주식시장 선진화 위한 것... 은행, ELS 잘 모르고 팔았을 수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공매도 금지 조치는 우리 주식시장의 선진화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또 은행 직원들조차 홍콩H지수를 따르는 주가연계증권(ELS)이 뭔지 모르고 팔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공매도 중단과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이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를 관행적으로 반복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만연한 불법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급격히 하락시킬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관행적인 불법행위를 묵인하고 단순한 일탈로 치부한다면 한국 경제와 기업의 가치를 믿고 투자한 선량한 다수 투자자가 피해를 보고 자본시장 선진화에서도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매도 금지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 규제로 인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MSCI 편입은 되면 좋지만, 그 자체가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우리 목표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경제 발전이고, 불법 공매도가 없는 시장이 되면 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공매도 금지는 그냥 한 것이 아니라 불법 공매도 때문이다. 만연한 불법 공매도를 방치하는 것은 개인 투자자의 큰 피해 및 증권시장의 신뢰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불법이 판치는데 어떻게 우리가 공매도의 효율성을 생각할 수 있겠느냐. 미국처럼 선진화된 시장이면 불법 공매도가 없으니 공매도의 장점이 나타나겠지만, 우리 시장은 아니어서 불법 공매도가 만연하고, 이것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매도 전면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내년 6월까지 시스템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이후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정부는 역대 그 어느 정부보다도 적극적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룰을 지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편하게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상반기 최소 3조원대 손실이 유력한 H지수 연계 ELS 불완전판매 논란을 언금하면서 “은행 직원조차도 무슨 상품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ELS는 80∼90% 확률로 정기예금보다 더 (수익이) 나오고 10∼20% 확률로 손실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품이다. 파는 사람조차도 상품 구조를 모르고 판 경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고령자인 은행 고객은 잘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를 해서 정말 불완전판매인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 이 기회로 손실 본 걸 만회하겠다고 하면 안 된다. 60대 이상도 해당 상품을 잘 아는 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백악관 내부서도 바이든 ‘친이스라엘 정책’ 반발

    백악관 내부서도 바이든 ‘친이스라엘 정책’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불만이 백악관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국무부 직원들과 의회 보좌진들 일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이스라엘 정책에 반기를 든 데 이어 수뇌부 격인 백악관 안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WP에 따르면 이달 초 백악관 직원 약 20명이 제프 자이언츠 비서실장, 아니타 던 선임 고문, 존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 등 최고 참모들과 면담을 요청했으며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미국 행정부의 전략을 물었다. 이들은 또 백악관이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해 내려는 메시지, 전후 비전에 대한 의견 등도 질문했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참모들은 ‘조용한 외교’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이스라엘을 공개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WP는 “이번 전쟁이 바이든 취임 후 3년 간 어떤 현안들보다 미 행정부를 요동치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랜 정치인 경력 기간 친이스라엘 행보를 쌓아온 바이든 대통령의 대처가 고위 참모와 다양한 배경을 지닌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고위 참모들 역시 “이번 전쟁이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훼손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WP는 전했다. 또 백악관 직원들은 유대국가 이스라엘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강한 애착이 대이스라엘 정책을 좌우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 개념과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호전적인 극우 성향 이스라엘 정부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다. 바이든 대통령은 1973년 골다 메이어 당시 이스라엘 총리와의 만남이 유대국가 이스라엘의 중요성을 깨달은 계기라고 언급해 왔다. 하지만 당시 신생 약소국으로 홀로코스트 여파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했던 이스라엘이 지금은 극우 정부가 이끄는 군사 강국이라는 점에서 괴리가 있다고 WP는 지적했다. 미국의 일방적인 이스라엘 지지가 내년 대선에서 아랍계와 무슬림 유권자들의 표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밀어붙이고 민간인 피해가 계속 늘어날 경우 이를 사실상 묵인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이 고조될 것이라는 비판이다. 다수의 고위당국자는 전쟁이 길어질수록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 외교적으로 불리해질 것을 우려했다고 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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