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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무 한혜진 결별, 묵묵부답 하더니 사실? ‘나혼자산다’ 어쩌나

    전현무 한혜진 결별, 묵묵부답 하더니 사실? ‘나혼자산다’ 어쩌나

    ‘나 혼자 산다’ 커플 전현무(41), 한혜진(35)이 결별한 게 맞다는 보도가 나왔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의 결별설은 지난 8일과 9일 주말 내내 이어졌다. 최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두 사람의 서로를 향한 어색한 리액션 때문에 불거진 의혹이었다. 양측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간스포츠는 10일 전현무 한혜진의 결별과 관련한 제보가 앞서 있었다며 “제보자는 ‘둘 사이의 감정이 안 좋아진지는 꽤 오래됐다.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다’고 귀뜸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최근 ‘나 혼자 산다’ 식구들이 모일 자리가 있으면 둘 중 한 명만 참석했다. 전현무가 참석하면 한혜진이 안 오고, 한혜진이 오면 전현무가 불참하는 식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무지개 회원 다 같이 모여서 진행했던 ‘나 혼자 산다’ 달력 촬영을 남성 회원 전현무, 이시언, 기안84와 여성 회원 한혜진, 박나래가 나눠서 진행한 것부터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전현무 한혜진은 지난 2월 “지난해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열애설을 인정했으며 이후 여러 방송을 통해 애정을 거침 없이 표현해왔다. 지난 10월에는 결혼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부인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두 계절이 흐른 ‘하남 개지옥’은 지금…

    [애니멀구조대] 두 계절이 흐른 ‘하남 개지옥’은 지금…

    어느덧 두 계절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뜨거워 못 살겠던 여름이 지나 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저녁 기온에는 얼굴과 귀가 시려 벌겋게 상기되곤 하지만, 우리는 아직 돌아갈 수 없습니다.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1주일만 집중하면 한 녀석이 또 구해지니, 아직 이곳을 완전히 떠날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한 녀석이 미리 설치해 놓은 포획틀로 들어왔습니다. ‘철커덩!’ 포획틀 닫히는 소리는 어떤 리듬 소리보다 우리를 흥분시킵니다. 오랫동안 눈독 들여 잡고자 학수고대하던 녀석이 들어와 주었습니다. “꺄호! 잡혔다, 잡혔어! 야 이 녀석 이제 들어왔구나, 넌 살았다 살았어!” 수 십만 평은 족히 되는 이곳. 사방이 뚫린 허허벌판에 땅이 깊게 패이고 흙이 그 옆에 다시 산더미처럼 쌓이는 개발 작업이 한창인 이곳. 하남시 감이동 택지개발 지구입니다. LH에서 아파트를 짓는다며 모든 땅을 파 놓아 이제는 제대로 걸어 다니기도 힘이 들 지경입니다. 때론 작은 구릉 하나를 넘는 것처럼, 발이 푹푹 빠지는 탓에 구조 환경은 최악이지만 아직 우리 눈 앞에서 왔다갔다하는 저 녀석들을 보면 쉽게 발길을 돌려버릴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하루라도 우리가 오지 않으면 녀석들은 밥조차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남 개지옥 사건. 개 도살업자들이 하남 감이동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듣고 쓸모없어진 개들 수백 마리를 데리고 몰려들어 각자 간판 60여 개를 걸고 60억의 보상금을 요구했던 사건. 볼모로 이용된 개들은, 수년 동안 방치된 채 차례차례 굶어 죽어갔습니다. 어차피 쓸모없던 개들이 죽으면 사체를 아무렇게나 던져 버리고 그 낡은 개장 안에는 또 다시 다른 개를 채워 넣었습니다. 뼈만 남아 죽은 개 사체들과 살아남은 개들이 뒤엉켰던 이곳. 2018년 6월 말, 동물권단체 케어가 제보를 받고 현장을 세상에 폭로한 후 남은 개들 200마리는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긴급격리조치가 취해졌고, 하남시청에서는 개들이 죽어나간 바로 그 옆 부지에 간이 펜스들을 둘러쳐 살아남은 개들을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희망을 찾아서 그때부터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찾아 우리는 매일 현장을 다녔습니다. 공무원들은 LH에 요구하여 현장 관리직만 임시로 구해 개들을 관리하게 해 놓았지 나머지는 관심 없었습니다. 현장에 와서 하는 일이라곤 서류상으로 개들을 확인하는 일 뿐이었고 개들의 건강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기에 이대로 두다간 개들은 공고기한만 채우고 속절없이 안락사를 당할 것이었습니다. 그 끔찍한 고통을 견디고 살아남은 개들이 이 지옥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입양’이었습니다. 우린 입양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렸습니다. 하나라도 더 이 지옥을 빠져 나가, 고통 없는 삶이 뭔지 느껴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뼈만 남은 것도 모자라 피부병이 온 몸을 덮어 괴로워하는 개들. 그도 그럴 것이,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 단계를 넘어 이미 굳어 있었는데 부패된 오물과 음식물 쓰레기에 온 몸이 빠져 그 습하고 더운 여름을 견뎠으니 개들의 피부가 온전할 리 없습니다. 죽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뼈마디가 앙상한 그 개들의 몸이 오히려 우리 손길에 부서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우린 그 덩치 큰 개들 하나하나의 몸을 매일 약을 푼 물에 담가 목욕을 시켰습니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일은 밥을 주고 배설물을 치우는 것까지 해서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이어졌습니다. 아무리 일해도 할 일이 산더미라, 약욕 차례가 오지 않은 개들을 남겨둔 채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그곳을 나오곤 했습니다. “내일은, 너부터 씻겨줄게” 미안한 약속만 하고 돌아서야 했던 나날들. 37도가 되는 폭염에 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개들의 피부병이 옮은 것인지 우리 몸 구석구석에도 발진이 나고 가려웠습니다 7월 초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을 우린 단 하루도 쉴 수 없었습니다. 조금이라도 깨끗해 보이고 예뻐 보이는 녀석들은 먼저 임시보호나 입양을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런 녀석들을 보면서 우린 더 치열하게 매달렸습니다. 워낙 끔찍한 사건인지라, 하남의 개들 소식은 전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삼삼오오 전국에서 밀려든 도움의 손길로, 작은 개들과 품종을 가진 순혈종의 개들은 모두 입양을 갔습니다. 그리고 남은 누렁이와 진도믹스 80여 마리. 우린 이 녀석들을 순화시켜 해외로 입양보내는 계획을 세웠고, 매일 매일 줄에 묶어 산책 훈련까지 시켰습니다. 줄이 뭔지도 모르는 개들은 처음에 껑충껑충 이리 저리 뛰며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생전 처음 자신들을 애정으로 돌보는 사람들이라 생각했는지 우리 손길을 얌전히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20여 마리가 또 입양을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남시청이 현장을 직접 관리해 온 동물권단체 케어와 봉사자들 모르게, 남은 개들 60여 마리를 ‘묻지마 입양’ 처리를 했고, 우여곡절 끝에 13마리는 도로 찾아 와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47마리 이상의 개들은 여전히 애니멀 호더로 정평이 나 있는 사람이 대표로 있는 단체에 입양 가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떠돌이 개들. 처음 개들이 집단으로 아사하며 죽어나가던 그 당시, 용감하게도 철장을 뛰쳐나와 돌아다녔던 이 녀석들은 아직도 하남 현장에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생활터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눈에 띄게 LH 개발 공사는 진척을 보여 아파트 모습을 한 시멘트 골조들이 곳곳에 세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조하지 않으면, 굶주릴 것이고, 아파트가 다 들어서기도 전, 떠돌이 개들은 이곳을 떠날 것이고, 어느 날 로드킬로 생을 마감할지도 모를 일입니다.그도 아니면, 새끼를 낳고 낳아 군집을 이루며 이주한 지역에서 몰려 다니겠지요. 그러면 또 들개라고 취급하며 지자체가 포획자를 동원해 쏜 마취총을 맞고 쓸쓸히 눈을 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벌써부터 돌아다니는 개들이 새끼를 한 둘 낳아 또 다시 개체수가 불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하남시청에 공문을 보내 떠돌이 개들의 안전포획을 요구했지만 시청 측은 묵묵부답입니다. 결국 마음 약해 마지막까지도 외면 못하는 우리와 케어가 계속 남은 떠돌이 개들을 잡아야만 할 것입니다. 개들끼리 싸움이 나서 약하고 어린 강아지들은 다리를 절거나 하반신이 마비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녀석들은 고맙게도 우리 시야에서 벗어나진 않았습니다. 매일 밥 주는 우리 주변을 맴돌며 아직은 곁에 있어 줍니다. 제 몸을 숨길 곳도 없이 벌판에서 잠을 청하는 녀석들, 그리고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오늘은 추워지는 날씨 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도 덩달아 조급해집니다. ‘어서 좀 잡혀 주라. 너희들 큰일나면 어쩌려고 그래...' 국내 동물권 역사 상 가장 끔찍했던 사건인 하남 개지옥 사건 속에서 끝까지 현장에 남아 개들을 구조하고 치료하고 해외 좋은 입양처를 찾아 입양을 보내고 있는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1인칭 시점으로 썼습니다. 심정연, 이지영, 애니, 이시은, 고경돈, 박소현, 최은영, 강혜경, 이은영 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연말, 케어는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soyounpark@fromcare.org
  • ‘사자’ 측 “박해진 연락두절” 나나 하차 이어 또 ‘불상사’

    ‘사자’ 측 “박해진 연락두절” 나나 하차 이어 또 ‘불상사’

    ‘사자’ 제작사 측이 남자주인공이 연락두절 상태라며 조속한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돼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한다”며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8월 말 촬영 재개를 선언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주인공의 교체 이후 A,B 두 팀을 구성해 촬영 완료를 위해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는 것. 이에 제작사 측은 “남자주인공이 1인4역을 맡은 ‘사자’에서 연락두절은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했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당사와 연락두절 후 ‘사자’를 마무리하지 않고 모 감독이 연출하는 타 작품에 참여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로 박해진이 남자주인공을 맡았으며 곽시양,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며 여주인공 나나, 배우 김창완 등이 중도 하차한 바 있다. <이하 ‘사자’ 제작사 측 입장 전문> <사자>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입니다. 사전제작드라마 <사자>가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합니다. 감독 이하 많은 배우들과 스탭들은 오늘도 촬영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두절이 장기화 된다면 일부 제작차질이 우려됩니다. 1. 아시는 바와 같이 드라마 <사자>는 지난 8월 말 촬영 재개를 선언하고, 우여곡절 끝에 여자주인공의 교체 이후 A,B 두 팀을 구성해 촬영 완료를 위해 부단히 스케줄을 소화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다소간의 문제로 지난 11월 초부터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황입니다. 2. 당사는 “남자주인공이 1인4역을 맡은 <사자>에서 연락두절은 촬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즉각적인 촬영장 복귀를 전화, 문자와 이메일 등으로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남자주인공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오늘 현재까지도 연락두절 상태로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 당사는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와 연락두절 후 “<사자>를 마무리하지 않고 모 감독이 연출하는 타 작품에 참여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문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4. 당사는 지난해인 2017년 8월 남자주인공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의 관계회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사자> 공동제작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제작을 진행하다가 지난 1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제작 포기요청에 의해 당사의 단독제작으로 전환되었으므로, 이후로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대표이사인 황모씨가 제작사 업무에 관여할 권한과 이유가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5. 그러나 여러가지 우여곡절 끝에 당사는 황모씨의 소개로 5월 A사에 <사자> 사업권을 넘기는데 합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기 사업권을 넘기는 과정에서 황모씨가 법적인 권한 없이 제작자인양 행동하면서 제작 현장을 흔들었고 결국 A사도 <사자> 사업권 인수를 포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6. 그 사이 당사는 황모씨가 제작자처럼 행동한다는 소문을 듣고 제작자의 권리를 A사로부터 부여 받았는지를 문서로 확인해 줄 것을 황모씨에게 요청하였으나 자신이 제작자의 권한이 있다는 문서를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7. 황모씨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당사와 금년 1월 이후에는 아무런 계약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5월 중순부터 대외적으로 제작사가 마치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인 것처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스스로 신청하여 등록하는 등 제작사로 오인되게 하고, 또한 드라마 <사자> 홍보자료에 제작사를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로 임의로 기재하여 언론사에 무단 배포하면서 황모씨는 마치 제작자인양 언행을 이어 갔습니다. 또한 황모씨는 기존 작가를 무시하고 새로운 작가로 하여금 드라마 <사자>의 집필계약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와 체결하도록 하는 등의 극심한 혼란만을 초래한 행위로, A사가 단 하루도 드라마 촬영을 못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고 종국엔 당사와 A사의 계약해지를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8. 이 와중에 여자주인공인 나나의 이탈이 있었고 나나를 대신할 여자주인공를 섭외하는 과정에서도 황모씨는 새로운 여자주인공으로 출연 제안된 여배우에 관해 제작관계자들 다수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하며 또 다시 제작현장의 혼란을 야기 했습니다. 당사를 포함한 연출진, 작가, 당사자인 여배우 측 모두 여자주인공으로 합류를 원했지만, 황모씨는 해당 여배우에 관한 미확인 사실 언급 및 여배우 소속사에 직접 전화하는 등의 행위를 거듭하였습니다. 결국 여배우측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9월은 드라마 촬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9.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는 더 이상 드라마 제작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를 하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황모씨는 남자주인공 소속사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면서도 마치 소속사의 대표이사인양 소속사와 소속 배우까지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언행을 멈추길 바랍니다. 10. <사자>에서 1인 4역을 맡은 남자주인공은 화재현장에서 소방관처럼 없어서는 절대 안되는 존재입니다. “불이 났는데 소방서에 연락이 두절되면 불난 집은 어찌 되겠습니까?” 당사는 <사자> 남자주인공이 그동안 대중들에게 늘 보여준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으로 미루어 촬영을 조속히 마무리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사자> 제작에 참여하며 오랜 기다림 속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많은 스탭과 배우 및 기타 제작관계자분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당사도 제작사로서 그동안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지적에 깊이 반성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입 닫은 이재명… 김진표 “당 분열해선 안 된다”

    입 닫은 이재명… 김진표 “당 분열해선 안 된다”

    탈당·경찰 배후 질문 쏟아져도 묵묵부답 “부정부패에 이만큼 관심 가지면…” 불만 하태경 “민주, 李 선거법 위반 고발해야”‘혜경궁 김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20일 국회에서는 입을 굳게 닫았다. 이 지사는 이날 ‘친(親)이재명계’로 알려진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개최한 ‘2018년 철도정책 세미나’ 축사를 위해 국회를 찾았다. 세미나가 열린 국회도서관은 이 지사의 입장을 들으려는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행사장에 들어선 이 지사는 “철도 정책에 관심이 많은가 보다”라며 뼈 있는 인사를 했다. 정 의원도 개회사 중간 “이 지사가 와서 세미나가 크게 홍보가 될 거 같다”며 “국민이 이재명에게 관심 갖지 말고 한국 철도발전에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도정활동 차질, 민주당 내 탈당요구, 트위터 본인 확인 요청 의사, 경찰 배후 주장 등을 묻는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다. 전날 출근길에 의혹을 일일이 부인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 지사는 다만 “국민의 삶을 해치는 부정부패나 이런 데 대해서 이만큼 관심을 가지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불만 섞인 반응을 보인 뒤 국회를 떠났다. 이 지시가 침묵하는 동안 지난 8·25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당시 이 지사의 탈당을 요구했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탈당은) 이 지사가 판단할 문제”라며 “이 문제로 결코 당이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이 지금 수사 첫 단계에서 (이 지사 출당 조치) 결정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런 결정을 성급히 내리게 되면 오히려 당의 분열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법원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문제는 당 지도부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야권은 이 지사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직접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의원총회에서 6·13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영상을 제시하며 “‘혜경궁 김씨’ 이메일이 아내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조작됐다’고 말했고 경찰 발표를 신뢰한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제가 직접 선거법 위반으로 이 지사를 고발하려 했지만 이 지사를 공천한 민주당이 해결할 문제”라며 “하루 시간을 드릴 테니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직접 고발하라”고 요구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19년전 기소중지 상태…피해자 진정서 발급”

    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19년전 기소중지 상태…피해자 진정서 발급”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19년 전 피소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마이크로닷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다. 마이크로닷 측은 지난 19일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들의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서류가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마이크로닷과 친형인 그룹 팬텀 출신 산체스(본명 신재민·32)는 부모를 따라 어린 시절 뉴질랜드에 이민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각각 가수로 데뷔했다. ?북 제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전날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한 명이 찾아와 1999년 6월 피해 진정서를 제출한 사실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해 서류를 발급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사건으로 신고한 피해자는 모두 3명이었다”며 “당시 이 부부가 해외로 출국해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 상태로 검찰에 서류를 모두 넘겼다. 현재 이 부부는 미체포 지명수배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의혹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지만, 마이크로닷 측은 20일 전화를 받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년 전 피소된 것이 밝혀진 이후, 마이크로닷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예능 출연이 활발하던 마이크로닷의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그는 채널 A ‘나만 믿고 따라와,도시어부’와 MBC TV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으며,‘도시어부’에서 만난 배우 홍수현과 연상 연하 커플이 돼 화제가 됐다. 현재 ‘도시어부’와 JTBC ‘날보러와요-사심방송제작기’ 측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케이블채널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측도 “마이크로닷이 ‘국경없는 포차’에서 2호점 ‘도빌 포차’에 스페셜 크루로 참여했다”며 “초반 방송 분량이 없고 중후반 출연 예정이어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지원 예산 전액 삭감 논란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지원 예산 전액 삭감 논란

    ‘화재 후진국’ 오명에도 안전불감증 지적기획재정부가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1월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 사건을 계기로 30병상 이상 병·의원의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마련됐지만 지방 중소병원들은 설비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형편이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예산 1148억원을 배정해 기재부에 제출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예산 배분 비율은 국고 30%, 지방자치단체 30%, 병원 40%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의료기관 1066곳에 1곳당 1억 7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기재부 측은 전액 삭감 이유로 “민간의료기관은 예산으로 지원하지 말고 융자 형태로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100병상 이하의 지방 중소병원만이라도 지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시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묵묵부답이었다. 이 의원 측은 “기재부가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새로 예산을 배정해 처리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며 “시설 설치만 강요하고 재정 지원을 외면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의료계는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에만 5억원, 일반 스프링클러는 1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예산당국의 안전 불감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던 하청업체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이슈가 돼 국토교통부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예산을 요청했지만 기재부는 스프링클러 예산과 마찬가지로 전액 삭감했다. 그러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뒤늦게 284억원을 반영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대형 화재사건이 빈발해 ‘화재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화재보험협회 분석 결과 우리나라 의료기관 화재 1건당 사망자 수는 0.11명으로 미국(0.03명)의 4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에는 밀양 세종병원에서 50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화재 참사가 벌어졌다. 당시 병원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 복지부는 2014년 5월 전남 장성군의 요양병원 화재 참사로 21명이 사망한 뒤 그해 요양병원 스프링클러 설치예산 지원을 검토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기재부가 예산 지원을 반대해 ‘없던 일’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특파원 칼럼] 당근 없는 협상은 ‘협박’이다/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당근 없는 협상은 ‘협박’이다/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지난 9월 18~20일 3차 남북 정상회담과 지난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이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북·미의 비핵화 협상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19 평양 공동선언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에 이어 동창리 엔진시험장의 영구 폐쇄와 유관국 전문가의 참관, 즉 사찰을 받겠다고 명확히 밝혔다. 또 ‘상응 조치’라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쇄·검증도 약속했다.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국제사회도 북한의 최고 권력자인 김 위원장이 직접 ‘영변 핵시설 폐쇄’를 거론했다며 환영했다. 또 북한 정권이 강력한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다며 흥분했다. 25년여간의 북·미 협상에서 북한의 최고 권력자가 직접 영변 핵시설 폐쇄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이례적인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 곧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화답했고, 3차 방북 발표 하루 만에 전격 취소했던 폼페이오 장관도 고위급과 실무급의 투트랙 회담을 제안하는 등 북·미 협상이 본궤도 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은 미국의 비핵화 협상 요구에 묵묵부답이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반응이 없다. 이는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의 고집을 꺾지 않고 있는 미국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3대 비핵화 행보, 즉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영변 핵시설 폐쇄 및 사찰 등에 대해 긍정적인 ‘수사’만 늘어놓고,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의 끈을 늦추지 않겠다며 이중적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12일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3대 비핵화 행동에 대해 내놓은 유일한 ‘당근’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다. 사실 미국의 입장에서 연합군사훈련 중단 결정은 북한에 대한 당근 혹은 배려라기보다는 엄청난 훈련 비용 절감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 때문이다. 이는 오는 12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의 중단 결정이 미국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뤄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당근으로서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당근 없이 채찍만 든 협상은 협박이다. 특히 ‘체급’이 다른 북·미 간 협상에서는 당근과 채찍이 제대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협상에서 채찍은 당근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수단이 돼야 한다. 또 채찍은 당근을 받도록 유도하고 강제하는 기능에 머물러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처럼 채찍 그 자체만을 강제하고 고집한다면 이는 상대방이 무너질 때까지 목을 조르겠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당근의 달콤한 속삭임은 ‘속임수’밖에 되지 않는다.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의 첫걸음에 나서기를 원한다면 트럼프 정부가 그에 상응하는 당근을 내놔야 할 시점이다. 비핵화 이후 ‘희망’과 ‘번영’의 맛보기가 북한의 빠르고 구체적인 비핵화 행동을 추동할 것이다. 모든 대북 제재의 전격적인 해제는 아니더라도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 행동에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와 북한 관광 등 일부 제재 해제, 북·미 연락사무소 개소 등 김 위원장과 북한 군부,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당근이 거론된다. 당근은 북한 비핵화를 이끄는 촉진제일 뿐 아니라 채찍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트럼프 정부가 잊지 않았으면 한다. 또 한·미 정부가 대북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hihi@seoul.co.kr
  • 갈길 바쁜 한반도 비핵화 여정…올해 남은 일정은

    갈길 바쁜 한반도 비핵화 여정…올해 남은 일정은

    올해 들어 눈코 뜰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연말을 앞두고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남·북·미 간 일정 조율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29~30일 방한해 한국 정부 카운터파트와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간 대북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의 만남은 지난 21~23일 이 본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북·미간 비핵화 대화 전략을 협의하고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이 북·미간 실무협상의 상황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비무장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만남이 이어질 지도 관심이다. 앞서 미국이 요구한 오스트리아 빈 실무회담이 북측의 묵묵부답으로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중재 노력에 따라 판문점 실무회담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미는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진 바 있다.외교 소식통은 27일 “이 본부장의 방미에 이은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은 북·미 고위급 협의 등을 앞두고 양국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간 대북정책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남북 간에 기존에 합의했던 일정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도 관심이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10월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은 촉박한 일정에 따라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번달 하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남북체육회담을 갖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은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위한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돼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공동조사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동조사) 일정이 확정된 바 없으며 현재 북측 및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관련 준비가 완료되면 유엔사의 협조를 거쳐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초 착수하기로 했던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비롯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갖기로 한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도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다음달 6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북제재 유지를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한껏 예민해진 상황에서 남북간 일정 추진에 앞서 한·미간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한·미 간 협력을 철저히 하면서도 남북 간에 기존 합의했던 사항은 충실히 이행해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상·해상·공중의 적대행위가 중지되고 새로운 작전수행절차가 적용된다. 11월초에는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 공동 수로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안에는 10개의 북측 양묘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한 상호 11개 최전방 감시초소(GP) 병력·장비 철수 및 완전 파괴 조치는 11월말까지 이행하고 12월 중에는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비롯해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에는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을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연말까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 중”이라며 “중요한 외교 일정의 순서가 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여러가지 해석도 있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다 중요한 외교 일정이고 순서에 따라서는 상호 추동하면서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임종헌,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입 굳게 닫고 ‘묵묵부답’

    임종헌, 구속영장 실질심사 출석…입 굳게 닫고 ‘묵묵부답’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르면 이날 밤 늦게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임 전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 11분 서울중앙지검 차량을 타고 검찰 관계자 2명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임 전 차장은 “재판하던 곳에서 영장심사를 받게 됐는데 심정이 어떤가,“ “(사법농단 의혹으로 인한) 법원의 위기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했는데 아직도 혐의는 부인하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닫고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검찰 관계자가 법정으로 들어서자고 하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발걸음을 옮겼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2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임 전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처 차장을 지낸 임 전 차장은 법관 사찰과 재판거래 의혹, 검찰·헌법재판소 기밀유출 등 각종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서 핵심 실무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특히 구속영장 청구서에 양 전 대법원장과 공범으로 임 전 차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실질심사는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이뤄진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늦어도 다음날 새벽에 결정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강서구 아파트 살인’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강서구 아파트 살인’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전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49)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5일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씨는 범행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56분쯤 서울남부지법에 도착했다. 검은색 패딩과 마스크,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 45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알려진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아파트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의 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강서구 등촌동 47세 여성 살인사건의 주범인 아빠는 절대 심신미약이 아니고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야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면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청원했다. 피해자의 딸은 또 “어머니는 25년 간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렸다. 수차례 살해 협박 끝에 결국 죽임을 당했다”면서 김씨가 평소 딸에게 “엄마 죽이고 나서 감옥에서 6개월만 살다 나오겠다”는 말을 했다.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한 서울 강서경찰서는 “과거 가정폭력 혐의로 신고된 사실이 있다”면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아빠에 묵묵부답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아빠에 묵묵부답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를 노심초사하게 만든 딸 혜빈의 고민은 무엇일까. 17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어두운 표정으로 귀가한 딸 혜빈을 보고 그 이유를 알아내고자 전전긍긍하는 김성수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학교에서 돌아온 혜빈은 애교 넘치는 인사를 하던 평소와는 다르게 아빠 김성수의 포옹을 거부했다. 구김살 없이 밝던 딸의 축 처진 모습에 김성수의 근심은 깊어만 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아빠와 말을 하지 않는 혜빈을 위해 초콜릿을 간식으로 준비한 김성수는 “기분이 다운 됐을 때는 달달한 거 먹으면 좋다”며 대화를 시도했다. 이어 “학교에서 친구와 무슨 일이 있었어?”라 물었지만, 혜빈은 묵묵부답이었다. 답답해진 김성수는 “네가 갖고 있는 고민이나 학교에서 있었던 일은 아빠에게 얘기해줘야 해”라며 진지하게 말을 했지만 혜빈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 갔다. 아빠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생긴 딸 혜빈을 보며 김성수는 안절부절못했고, 결국 평소 혜빈이 이모라 부르며 믿고 의지하는 매니저의 아내에게 SOS를 보냈다. 무엇이 혜빈을 우울하게 만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성수가 혜빈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준비한 특별 이벤트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미쿠키’ 피해자 “사장이 자기도 아기 있어 좋은 거 만든다고 했는데…”

    ‘미미쿠키’ 피해자 “사장이 자기도 아기 있어 좋은 거 만든다고 했는데…”

    유기농 수제 디저트로 유명했던 ‘미미쿠키’가 알고 보니 코스트코에서 파는 과자와 빵을 사다가 재포장해 비싼 값에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미미쿠키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마카롱이나 생크림 카스텔라는 직접 만든 것이라며 두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을 거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미미쿠키의 이런 후속 대응에 더욱 분노하고 있다.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미미쿠키에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A씨와 인터뷰를 했다. A씨는 지난해부터 미미쿠키에서 마카롱, 쿠키, 초콜릿, 그리고 아기 제작 케이크를 샀다고 했다. 그는 “(미미쿠키에서) 유기농이라고 했고, 그리고 또 쿠키 같은 경우에는 제가 아기 데리고 갔을 때 직접 사장님께서 만드신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물건을 사면서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구매한 것 중에 온라인으로 구매한 건 없다. 모두 오프라인에서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충북 음성에서 ‘미미쿠키’를 운영하는 김모씨 부부는 지난 7월 한 포털 사이트 직거래 카페인 ‘N 마트’에 입점해 온라인 판매사업을 해왔고,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해왔다. 김씨 부부는 지난 17일까지 수제 마카롱과 생크림 카스텔라, 롤케이크, 쿠키, 타르트 등을 판매했다. 유기농 밀가루와 국산 생크림 등 좋은 재료를 쓰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수제 디저트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백명이 구매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미미쿠키 제품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처음엔 이 의혹을 부인했던 김씨 부부는 지난 21일 카페에 글을 올려 잘못을 시인했다. 그동안 미미쿠키는 롤케이크를 판매하면서 “유기농 밀가루와 서울우유 버터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지만, 코스트코에서 파는 ‘삼립 클래식 롤케익’의 원재료를 확인한 결과 미국산 밀가루, 코코넛 경화유(팜유)가 들어간 가공버터, 산도조절제와 합성향료가 들어 있었다. A씨는 “아기 먹이려고 샀는데 그러니까 조금 화가 나더라. 그리고 또 사장님이 말씀하신 게, 자기도 아기 있는 입장에서 좋은 거 만드신다 그랬는데, 같이 아기 키우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싶기도 하고”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또 미미쿠키가 일부 제품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고 있는 일에 대해 “그게 지금 진짜 (수제로) 만들었건 안 만들었건 이미 신뢰가 깨진 거잖아요. 분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환불받아야 된다’, ‘무조건 (환불)받아야 된다’ 그런 입장이고, 그리고 아니라고 했던 제품들도 다 의심을 하니까 다 지금 환불을 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업체 측에서는 묵묵부답”이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일로 A씨는 “지금 유기농이라고 그러면 우선 의심부터 하게 되고, 수제라고 그래도 다 안 믿게 됐다”면서, 정말로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업체에도 피해가 갈 수 있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자살한 엄마 곁에서 4일간 빵과 버터로 버틴 3살 여아

    자살한 엄마 곁에서 4일간 빵과 버터로 버틴 3살 여아

    엄마가 자살한 후 홀로 남은 세 살배기 딸이 사흘간 빵과 버터로 생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선,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 웨일스 출신의 두 아이 엄마 에이미 루이즈 에반스(28)는 지난 4월 7일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5일 사우스 웨일스 경찰은 검시 결과를 통해 그녀의 사인을 발표했다. 경찰 클라이브 모리스는 "침실에서 목을 맨 에반스를 발견했다. 집 안에는 세 살 딸도 있었는데 헝클어진 모습을 제외하면 상태가 양호해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가 집에서 3~4일 동안 혼자 머물며 빵 조각과 버터를 먹고 버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아이를 병원으로 보냈고, 당시 에반스의 아들은 친부와 함께 있어 무사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경찰은 "에반스의 죽음과 관련해서 의심스러운 정황이 전혀 없다. 정신 건강이상 이력도 없었다. 다만 그녀가 저녁에 술을 자주 마시곤 했고, 이전에 가정 폭력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녀가 자살로 숨졌다고 결론 내렸다. 검시관 콜린 필립스는 "사후 조사에서 그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혈액 100ml당 137mg이었다"면서 "이는 현재 음주운전 금지 법적 한계치인 혈액 100ml당 알코올 80mg을 훨씬 웃도는 수치"라며 경찰의 결론을 뒷받침했다. 한편 죽기 나흘 전, 에반스는 엄마에게 '끝을 내고 싶으니 딸을 데려가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엄마는 '바보 같이 굴지 말라'며, 무슨 일인지 물었지만 그것이 모녀가 주고받은 마지막 대화였다. 지난 며칠 사이 엄마는 딸네 집을 방문하는 등 딸과 연락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딸은 묵묵부답이었다. 에반스의 엄마는 "딸은 행복해했고, 외향적인 편이라 우울증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아이들도 잘 돌봤다"면서 딸의 죽음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친구들도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나설 줄 아는 에이미가 우리 중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니 매우 슬프다"며 "그녀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 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죽어가는 어머니 호소에 9년 만에 고향 돌아온 아들

    죽어가는 어머니 호소에 9년 만에 고향 돌아온 아들

    9년 동안 침묵을 지킨 아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면서 죽어가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이 결국 이루어졌다. 3일 중국 매체 더페이퍼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이황현 출신의 양렌룽(32)은 한때는 고향에서 가장 우수한 학교 성적을 받는 가족의 자랑거리였다. 그는 2003년 베이징항공항천대학 항공디자인과에 입학해 대학 재학 중에 부모님을 정기적으로 찾았다. 그러나 5년 뒤 아들 양렌룽을 보러 베이징을 방문한 어머니 류시누는 아들이 대학 졸업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들은 부모님께 다시 재시험을 치겠다고 약속했지만 몇 달 후 아버지는 은행으로부터 아들의 대출금 3만 위안(약 492만원)을 납부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대출금을 지불한 아버지는 전직이 잦은 아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을 찾으라고 타일렀다. 시간이 흘러 2009년 3월, 아버지가 아들에게 다시 연락하자 아들은 묵묵부답이었다. 대신 ‘자신은 베이징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만 돌아왔다. 걱정이 된 양씨의 부모는 2013년까지 수차례 아들을 찾아다녔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어머니 류씨는 그 사이 자궁암에 걸렸고, 죽기 전에 아들을 만나고 싶어 언론을 통해 공개적인 호소에 나섰다. 그녀는 “나는 자궁암 말기로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죽기 전 아들을 보고 싶다”면서 “아들을 다시 보지 못하면 치료도 의미가 없다. 화학요법 치료를 계속 받지 않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의 공개편지를 본 아들 양씨는 경찰에 연락을 취해 가족의 전화번호를 얻었고, 9년 만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대학 졸업에 실패한 후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아왔다. 매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했다”며 부모님께 용서를 구했다. 현지 언론은 아들의 전화를 받은 후 어머니 류씨는 자궁암 치료를 재개했고, 아들이 어머니가 입원해 있는 상하이 병원으로 오고 있는 중이라 모자가 곧 재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웨이보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결심 앞둔 MB, 피고인 신문에서 ‘진술거부’ 묵묵부답

    오는 6일 결심공판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측 피고인 신문의 진술을 거부하면서 연속된 검찰 측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검찰은 “수긍할 수 없다”며 이 전 대통령의 태도를 기록으로 남겨달라고 요청하는 등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정계선) 심리로 4일 열린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검찰 측 피고인 신문에 앞서 “대통령은 검찰 모든 신문에 대해 증언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 의사는 오늘도 변동없다는 점을 확인시켜 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상은 다스 회장이 주도해서 다스를 설립했다는 주장이 맞느냐”는 검찰의 첫 질문에서부터 “이상은 명의로 돼 있던 도곡동 땅 매각 대금 중 논현동 사저비로 확인된 돈은 피고인이 이상은에게서 빌린 돈인가“ , “다스 설립 관련 비용은 누가 김성우 다스 사장에게 준 건가” 등 질문을 이어갔지만 이 전 대통령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고, 가끔 기침을 하거나 물을 마시기만 했다. 10가지 질문에 모두 이 전 대통령이 답을 하지 않자 재판장은 “(피고인의) 진술 거부 의사가 명확한 것 같은데 여기까지 하면 어떻겠느냐”고 검찰에 물었지만 검찰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말한 내용이 검찰 조사와 다른 내용이 있어 묻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법정에서) 손 들고 여러 번 말을 했다가 이제 와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데 상식적으로 수긍이 안 간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인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면서 본인 진술과 배치되는 수백 명의 진술이 다 허위라고 주장하는 사건”이라면서 “피고인이 답변하지 않는 태도 자체가 의미있기 때문에 신문을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재판장이 양해하자 50분 남짓 동안 핵심 공소사실 관련 질문을 더 이어갔다. 결국 이 전 대통령은 끝내 한 마디도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오는 6일 오후 2시 결심공판을 갖고 심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혐의가 16개로 방대한 데다 모두 부인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픈 다리 대신 멀쩡한 다리 절단한 황당 대형병원

    [여기는 남미] 아픈 다리 대신 멀쩡한 다리 절단한 황당 대형병원

    아르헨티나의 한 대형 병원이 멀쩡한 다리를 절단하는 대형 의료사고를 냈다. 항의에도 병원은 묵묵부답, 솔직한 사과조차 받지 못한 가족들은 병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당한 의료사고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에 있는 산페르난도 델 바에 병원에서 벌어졌다. 이름과 나이가 공개되지 않은 환자는 여자로 지난 24일 수술실로 들어갔다. 왼쪽 다리를 절단하기 위해서다. 여자는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여자가 불구가 된다는 현실에 가족들은 절망했지만 수술이 진행되는 내내 수술실 앞을 지켰다. 수술이 끝나고 나오는 의사들은 "절단수술이 잘 됐다. 환자가 곧 마취에서 깨어날 것"이라면서 가족들을 위로하고 사라졌다. 안도의 한숨을 쉰 가족들이 깜짝 놀란 건 여자가 마취에서 깨어나면서다. 여자는 "왼쪽 다리는 있는데 오른쪽이 잘렸네?"라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그제야 가족들이 확인해 보니 수술실에 잘린 건 멀쩡한 다리였다. 당뇨 합병증으로 절단해야 했던 건 왼쪽 다리였다. 가족들은 강력히 항의했지만 병원은 속시원한 답을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솔직하게 사과를 한 것도 아니다. 수술실에 들어갔던 의사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행적을 확인할 수도 없었다. 주말 내내 병원과 신경전을 벌인 가족들은 결국 사건을 검찰에 신고했다. 아들 제논 차일레(43)는 "끔찍한 의료사고를 내고도 병원이 성의 있는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무책임한 의사들은 당장 교도소로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검찰 관계자는 "병원이 어떻게 이런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아직 경위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북한, 올해 9월 서울안보대화(SDD) 불참할 듯

    북한, 올해 9월 서울안보대화(SDD) 불참할 듯

    북한이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릴 ‘2018 서울안보대화’(SDD)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남북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 대표단의 SDD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으나, 북측은 상부에 보고해 참석 여부를 전달하겠다는 입장만 표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8 서울안보대화(SDD) 추진 계획’에서 북한을 제외한 53개국, 5개 국제기구 국방차관급 인사 및 민간안보전문가를 초청 대상으로 한 행사 개요를 밝혔다.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SDD에는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브라질, 스웨덴, 스페인, 이집트 등 7개국이 신규 초청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현재 5개국을 제외한 48개국은 이미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북측의 답변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평화: 갈등에서 협력으로’를 대주제로 한 본회의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전략균형: 협력과 신뢰구축 ?해양안보 협력: 도전과 과제 ?사이버 안보: 상생적 협력강화 등 4가지 의제로 진행된다. 다양한 안보이슈 논의를 위한 특별세션은 ?에너지 안보와 국방협력 ?국제평화유지 활동과 국방협력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과 국방협력 ?인도적 지원·재난구호와 국방협력으로 구성됐다. 사이버분야 각국 정부 실무급 협의체인 사이버워킹그룹 회의도 개최되며 참석자들은 다음달 12~16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참관과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등도 가질 예정이다. 국방부가 북측의 SDD 참석을 요청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도 북측은 국방부의 SDD 참석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응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2012년 출범시킨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SDD는 지난해까지도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를 행사의 주요 주제로 다뤄왔던 만큼 북측 입장에서 참석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열렸던 ‘2017 SDD’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제사회의 제재와 규탄에도 불구하고 자행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2016 SDD’ 폐회식이 있었던 2016년 9월 9일에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당시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국제사회의 단합된 북핵 불용 의지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북한이 제5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은 김정은 정권의 ‘광적인 무모함’을 증명한 것”이라며 북한을 규탄하기도 했다. 또 남북이 지난 13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다음달 중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SDD 기간 중인 다음달 중순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북측이 별도의 국방 차관급 회담을 위해 SDD 참석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측이 참석 의사만 밝힌다면 행사 며칠 전까지도 기다릴 수 있다”며 북측의 참석 여부를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카메라 뒤서 죽어가는 동물…방송 소품 닭 이야기

    [애니멀구조대] 카메라 뒤서 죽어가는 동물…방송 소품 닭 이야기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동물들. 우리는 화면에서 동물들을 보는 일에 익숙하다. 그런데 그 많은 동물들은 카메라가 꺼지거나 촬영이 끝나면 전부 어떻게 될까? 카메라 뒤에는 무관심 속에 학대 받고 죽어가는 수많은 동물들이 있다. 그리고 용감하게 그 담을 넘어 기적처럼 우리에게 온 닭 한마리가 있다. ‘사탕이’ 이야기다. 나는 식량이 아니라고, 하나의 온전한 삶을 사는 소중한 생명이라고 말해주는 사탕이의 일기를 전한다. 동물은 방송 소품이 아니다 5월 말, 식재료가 생산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식량의 소중함’을 알려주겠다는 명목으로 방송에서 직접 병아리를 부화시켜 닭볶음탕으로 만들겠다는 tvN의 새로운 예능 ‘식량 일기: 닭볶음탕 편’이 방영을 시작했다. 이런 충격적인 내용에 동물권 단체와 활동가들은 즉각 반발했고, 연대체를 꾸려 반대 행동을 조직했다.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무려 47마리의 병아리를 부화시켰다. 식량의 소중함을 굳이 방송에서 알을 부화시키고 죽여야 알 수 있는 걸까? 방송 구성을 위해 수반될 것이 뻔한 불필요하고도 불가피한 동물학대. 이는 동물들의 삶과 목숨을 갈아 흥밋거리로 만들어 예능에 녹여보려는 시도였을 것이다. 이대로 죽게 내버려둘 수는 없겠다는 판단이 섰다. 식량일기 촬영 세트장을 수차례 방문해 모니터링했다. 촬영장의 환경은 열악했다. 폭염은 연일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놀랐던 순간은 15마리의 닭이 사라진 때였다. 벌써 도축장으로 보내버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사라진 육계들 확인한 결과 사라진 닭은 육계들이었다. 공장식 축산에 쓰이는 종인 육계는 고기로 쓰기 위해 계량된 종이기 때문에 몸이 빠르게 커져 다리가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다. 걷는 것조차 힘들어 몸무게 하중을 못 이겨 다리가 부러지고, 각종 심혈관계 질환에 노출되곤 한다. 반대 행동은 ‘육계의 빠른 성장 속도’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스럽게 살 닭들의 현실’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육계를 12마리나 부화시킨 제작진들을 강력 비판했다. 무책임하게 부화시킨 육계가 다른 종보다 몸집이 커져 문제를 일으키자, 제작진들은 육계 12마리만 골라 박영준 농부의 닭농장에 처분해버렸으며, 활동가들이 육계의 행방에 대해 물을 때마다 “잡아 먹힐 걱정 없는 좋은 곳에서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식의 대답으로 일관했다. 반대 행동은 직접 박영준 농부를 찾아가, 데려간 육계에 대해 물었다. 그는 “육계들은 사료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다 잡아먹었고, 지금은 4마리 정도 남아 있으며, 닭들은 손으로 직접 목을 부러뜨려 도살해 먹는다”고 말했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동원된 동물들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져야 마땅할 제작진들은 박영준 농부가 데려간 육계들을 죽이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있었다. 카메라 뒤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지난 8일, 반대 행동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항의로 식량일기는 닭들을 도축장에 보내지 않고 ‘닭 없는 닭볶음탕’을 먹으며 마지막 방송을 방영했다. 반대행동은 시작부터 수차례 “보호소를 준비해 촬영이 끝난 닭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줄 수 있으니 닭들을 우리에게 보내라” 요구해 왔으나 제작진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결국 제작진들은 살아 남은 닭들 중 14마리를 또 다시 육계를 잡아 먹었던 박영준 농부에게 선물로 보내는 방식으로 처리했으며, 나머지 사라진 닭들은 그 위치를 아무리 물어도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기적처럼 농장을 탈출한 사탕이 포기하지 않고 박영준 농부를 만나기 위해 농장을 찾아간 첫날, 우리는 우연히 농장을 탈출한 작은 닭 한 마리를 발견했다. 급하게 먼저 구조해 임시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보낸 뒤 솜사탕처럼 하얗고 작은 그 닭에게 사탕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집에 온 첫날부터 품에 안겨와 새근새근 잠들 정도로 적응을 잘 해주었던 사탕이는, 잘 걷다가도 종종 힘든지 주저 앉곤 했다. 병원에 가 확인해보니 사탕이는 육계 종이었다. 탈출한 농장의 특성과 사탕이의 나이로 봤을 때 사탕이는 식량 일기 제작진들이 처분했던 육계 중 아직 죽지 않았던 4마리 중 한 마리임을 알 수 있었다. 반대 행동이 농장을 찾아간 그 때 기적처럼 농장을 탈출해준 사탕이는 그렇게 식량 일기가 부화시킨 47마리 병아리 중 유일하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머무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제작진들은 반대 행동에서 구조하려던 박영준 농장에 다시 찾아와 닭들을 전부 알 수 없는 곳에 보냈다. 이 참혹한 현실이 식량 딱지가 붙은 동물들의 진짜 일기일 것이다. 생명을 방송에 부적절하게 동원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감은 갖지 않는 낮은 윤리의식이 방송계 전반에 널리 퍼져있다.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생명을 소품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로 볼 수 있는 시청자의 예리한 시선이 필요하다. 앞으로 식량일기와 같은 기획이 다시는 방송계에 움틀 수 없어야 할 것이다. 지영 동물권 운동 단체 MOVE move_foranimal@daum.net  
  •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옛 미전실 부사장 검찰 출석…그룹 방침인지 묻자 ‘묵묵부답’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옛 미전실 부사장 검찰 출석…그룹 방침인지 묻자 ‘묵묵부답’

    삼성그룹 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전 미래전략실 부사장이 1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이날 오전 10시 강모(54) 전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노사총괄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검찰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부사장을 맡았던 강 전 부사장이 앞서 구속된 목장균(54) 전 노무담당 전무(현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지원센터장)과 함께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전 부사장과 같은 기간 미전실에서 일했던 목 전 전무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기획 폐업, 노조 탈퇴 종용 및 재취업 방해, 직업 불법 사찰 등의 작업을 총괄한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검찰은 미전실의 지시로 이른바 ‘노조 와해 마스터 플랜’이 지속적으로 실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등의 압수수색을 통해 강 전 부사장 업무용 컴퓨터에서 유력 증거들을 찾는 등 미전실이 작성한 노조 와해 관련 문건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룹 차원의 노조 와해 공작이 이뤄졌는지 ‘윗선’을 캐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앞두고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강 전 부사장은 다소 편안한 표정으로 걷다가 취재진의 질문이 잇따르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강 전 부사장은 노조 와해 공작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누구에게 보고를 받았느냐”, “전사적인 방침이었느냐”, “강신명 전 경찰총장과 연락했느냐”는 등의 모든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재욱 박세미 해명 “악랄 집안 만들어..악마의 편집” ‘이상한나라’ 하차

    김재욱 박세미 해명 “악랄 집안 만들어..악마의 편집” ‘이상한나라’ 하차

    개그맨 김재욱과 부인 박세미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보여진 모습들에 대해 해명하며 하차를 알렸다. 8일 김재욱은 자신의 SNS에 “우리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든다.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는 건지”라면서 “유하게 만들어줘도 내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진 않았을 텐데. 제작진과 어색해지는 방송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김재욱은 “저는 아버지 말을 잘 듣는 편이 아니고 부모에게서 독립했다. 어머니는 바쁘셔서 우리집에 1년에 한 번도 잘 안 오신다. 전화도 잘 안 하신다”라고 방송에서 비춰져 논란이 된 모습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비혼장려 프로그램, 암 유발 프로그램 등 얘기 참 많이 들었다”면서 “스트레스 받은 분들 죄송하다. 방송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한 김재욱의 부인 박세미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박세미는 “방송을 방송으로만 봐달라. 아기가 어려서 촬영은 집에서밖에 이뤄질 수 없어서 어머님이 집에 방문하는 것”이라면서 자신은 “제사도 잘 참석 안하고, 1년에 한번 초대해 식사대접도 못하는 불량 며느리”라고 털어놨다. 앞서 박세미와 김재욱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하면서 시아버지로부터 자연분만과 모유수유를 강요받는가 하면, 만삭의 몸으로 시댁에서 음식 준비를 하는 등모습을 보여서 ‘시월드’의 모습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을 들었다. 박세미는 방송을 통해서 남편 김재욱의 무심한 면만 강조되었다는 점을 해명하면서 “날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이 됐다”면서 “이는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다. 연예인 데뷔? 생각도 없고 연예인 와이프 하겠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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