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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소차관 국회동의 불필요”/추예 1천억 계상은 적법

    ◎최 부총리 답변/예결위 정책질의 마쳐 국회예결위는 20일 최각규부총리와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속개,총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제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였다. 예결위는 이날 정책질의를 마친데 이어 계수조정소위를 구성,22일 소위를 열어 계수조정작업을 마무리한 뒤 23일 전체회의에서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날 정책질의에서 이상수의원(신민)은 『지난 1월22일 한소정부대표단회의에서 30억달러를 소련에 지원키로 합의한 것은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무효』라면서 『따라서 대소연불수출및 전대차관자금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에 1천억원의 지원금을 추경안에 계상한 것은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국의원(민자)은 『지방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국세를 과감히 지방세로 전환활 용의는 없는가』라고 묻고 『현재 국회의 심의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석유사업기금등 60여종의 각종 기금도 국회의 심의와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각규부총리는 답변에서 『대소차관은 민간기업의 수출자금지원 성격으로서 은행간의 약정으로 보아야 하므로 국회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따라서 추경예산안에 계상된 수출입은행에 대한 지원자금은 위법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 그룹차원 세무사찰은 없을듯/한보 과세문제 어떻게 되나

    ◎「철강」등은 구체적 혐의 못잡아 정태수한보그룹회장의 개인재산이 압류되고 또 그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한보그룹 전반에 대한 과세문제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한보측이 수서지구 땅 4만8천평을 주택조합에 넘기는 과정에서 발생한 양도차익 4백27억여원에 대한 특별부가세(법인의 양도소득세)부과여부,한보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의 강도와 그에 따른 추징세액 규모등이 그것이다. 이가운데 특별부가세는 「부과할 수 없는」것으로 이미 판정이 났다. 이는 당초부터 예상된 결과이다.한보측이 수서땅 원소유자로부터 매입한 가격은 총 2백79억원.또 조합측에 양도한 가격은 계약서상 모두 7백6억원으로 돼 있고 등기도 조합측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형식적으로는 특별부가세 과세대상에 해당된다. 그러나 주택조합에 대한 택지 특별분양이 백지화되고 해당토지가 서울시에 수용됨에 따라 한보와 조합측의 매매계약은 원인무효로 처리됐다. 따라서 4백27억원의 양도차익 자체가 사라져 특별부가세 문제는 자연 해소된 셈이다.한보가 서울시에 땅을 수용당할 때 비록 66억원의 양도차익이 생겼지만 이땅은 조세감면규제법상 「대규모 택지개발사업등에 양도및 수용되는 토지」에 해당돼 특별부가세 부분은 면세됐다. 다만 양도차익이 법인소득에 잡혀 지난 3월 법인세신고액 51억여원의 바탕이 됐다. 한편 한보그룹에 대한 전면적인 「세무조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 국세청의 공식입장이다. 국세청은 13일 한보주택과 한보상사에 대해서만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이유로 한보철강등 그룹내 타법인은 구체적인 탈세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조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세무사찰을 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데 대해 국세청은 『세무사찰은 조세범처벌법상의 탈세자,즉 형사처벌 대상자를 조사할 때만 적용된다』면서 그 가능성을 전면부인하고 있다. 한보주택에 대해서도,수서사건이후 서면조사를 벌이던 지난 3월 회사측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조세채권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법절차상의 「긴급법인조사」에 들어갔다는 것. 국세청의 한관계자는 조사결과 탈루세액을 찾아냈으며 그대부분은 인정이자에 따른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즉 돈을 빌려 쓰고 이자를 지급할 때 한보측이 이자소득을 원천징수,납부해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관계자는 8월중이면 한보주택에 대한 추징세액을 통보할 수 있으므로 한보와 관련한 과세문제는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보가 내야 할 세금은 제3자명의로 수서땅을 구입한데 따른 증여세 1백11억원이 있는데 한보측이 3년에 걸쳐 나누어 내겠다고 밝히고 있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공무원·언론인 해직등 「5공」 불이익자/손배청구 시효지났다

    ◎대법원 판시/“80년 당시를 소멸시효 기산점으로 봐야”/전KBS직원 해고무효소송 파기 환송 지난 80년 강압적 조치에 따라 손해를 입은 사람들의 배상청구권은 그당시를 기산점으로 보아 소멸시효를 정해야 하기때문에 이미 시효가 지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례가 나왔다. 이번 판례는 제5공화국때 강제해직된 공무원과 언론인들의 손해배상청구권 등의 소멸시효기산점을 놓고 하급심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른 소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우동대법관)는 13일 한국방송공사 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일하다 지난80년 해직된 박인순씨(서울 강동구 풍납동 우일아파트)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상고심에서 박씨의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기산점을 지난 88년12월의 제5공화국청문회때로 봐야한다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은 박씨 등이 88년12월 「5공청문회」를 통해 비로소 자신들에 대한 면직처분이불법행위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이때부터 진행된다고 판결했으나 실제로 박씨 등이 면직의 불법성을 안 것은 면직됐을 때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등에 대한 의원면직이 불법이 되는 이유는 회사측이 박씨등의 의사에 반해 사직서를 제출하게 한 뒤 수리한데 있으므로 박씨등은 이때 이미 불법사실을 알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박씨등이 「5공 청문회」를 통해 안 것은 그러한 불법행위의 경위와 배경에 대한 이면적인 사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언론인 해직취소소/「6·29」가 기산점/서울고법 한편 서울고법 민사3부(재판장 지홍원부장판사)는 이날 전한국방송공사 보도국 지방부장 홍윤호씨(51)가 회사를 상대로낸 면직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홍씨가 자신의 부당해고취소를 요구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지난87년 6·29선언이후에 생겼다고 보아야한다』고 대법원과는 엇갈리게 홍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이 13일 전 한국방송공사직원 박인순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80년 강압적 분위기 아래 이뤄진 손해의 배상청구권은 그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88년12월 「5공청문회」로부터 봐야 한다』는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낸 것은 비단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재산반환소송등 다른 사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요한 판례로 주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1·2심판결 가운데는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노태우대통령의 민주화 선언이 있었던 87년 6월29일이나 이른바 「5공청문회」가 열려 제5공화국의 비리가 공개되기 시작한 88년 12월로 보는 판결이 잦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대법원이 1·2심판결의 잘못을 지적하는 판례를 냄으로써 그 기산점은 불법행위를 안 날로 잡아야 하도록 된 것이다.
  • 「사노맹」 실형선고자 해고 정당/서울민사지법

    ◎“반국가단체 가입은 사유된다”/SKC 전회사원에 패소판결 서울민사지법 합의41부(재판장 고현철부장판사)는 12일 「사노맹」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해고당한 전해용씨(충남 천안시 성정동 주공아파트)가 SK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피고회사가 소명할 기회를 주지않고 해고한 것은 부당하고 회사의 경영질서를 어지럽힌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국가단체 가입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해고사유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86년 10월 이 회사에 입사,의식화교육을 받고 지난해 6월 이적단체인 「사노맹」에 가입,국가보안법위반죄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이유로 해고되자 소송을 냈었다.
  • 의장단 뽑을때 무더기 무효표에 아연/광역의회 개원 이모저모

    ◎이선희의원 「의장표」 1표에 눈길/현판식때 지사 안나와 의원 발끈 ○의원들 자질 의심 ○…총 1백32명의 서울 시의원중 구속중인 권광탁의원(민자·동대문 제3선거구)이 유일하게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3차례의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의원들이 이름을 잘못 써 무효표가 40장이나 나오기도. 무효표를 보면 의장으로 선출된 김찬회의원의 이름을 한글로 「김찬희」나 「김찬해」로,부의장으로 선출된 이재진의원(신민·관악5)을 「이재전」이나 「이재준」으로 잘못 쓴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3번째로 치러진 부의장 투표에서는 이미 부의장으로 선출된 조정순의원(민자·성동8)도 한표가 나와 시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하기도. ○이 의원 팬있는 모양 ○…10대의 우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이선희의원(27·민자·마포갑3)은 8일 의장단을 뽑는 선거에서도 표를 얻어 눈길. 이날 이의원은 첫번째 의장 선거와 두번째 부의장 선거에서 각각 1표가 나온데 이어 2번째 부의장 선출때는 2표를 획득. 이 과정을 지켜본 한 의원은 『이의원이 자신을 직접 찍었을리는 없을 것이고 의원가운데 이의원의 팬이 있는 모양』이라고 농담. 이의원은 이에앞서 개원식이 열리기전 『가수생활과 의원직을 동시에 수행하기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리가 잡히면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 ○의원들 해명 요구 ○…이동호충북지사가 8일 하오1시 열릴 예정이던 충북도의회 현판식에 참석하지 않은데다 2시의 개원식에도 늦게 참석,개원식이 45분간이나 지연되자 의원들이 해명을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이지사가 이날 도청현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판식에 참석하지 않자 의원들은 현판식을 뒤로 미루고 도지사·부지사·기획관리실장실 등으로 몰려가 이를 항의했으나 개원식시각이 돼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민자당이 내정한 조성훈후보가 의장선거에서 낙선하고 한현구후보가 당선돼 심기가 불편해 이같은 행동을 한 모양이나 이는 주민대표인 의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크게 분개. ○야 의원 단상항의 ○…서울시의장단 선출과정에서 투표시작 10분만에 신민당의 임익근의원(36·도봉1)이의장입후보도 없이 투표할수 없다』며 단상으로 올라가 항의한 것을 시작으로 여야간에 맞고함을 지르며 20분 남짓 소동을 벌여 개원초부터 국회의 그릇된 습관을 흉내낸다는 빈축을 사기도. 이날 소동은 최고령자인 권회영임시의장(67·구로4)이 지방자치법 42조에 따라 「후보등록절차없이 무기명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규정에 대해 아무런 설명없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는 미숙한 운영에서 비롯. 『아가야 내려와』『이런 ××법이 어디었어』등의 저속한 용어들이 난무하던 의사당은 부의장선출부터는 사전에 후보조정을 하기로 여야간에 합의함으로써 20분만에 정상을 찾아 투표를 진행. ○방청석은 썰렁해 ○…서울시의회 의사당 2층방청석에는 일본 NHK등 해외및 국내보도진 70여명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경쟁. 그러나 정작 시민들은 5백42석의 방청석가운데 10여석을 차지하고 있을뿐 썰렁한 분위기여서 지난 선거의 저조한 투표율에서 나타났던 냉담한 반응이 또한차례 나타나기도. ○첫날부터 지각 출근 ○…경기도의회는 개회 예정인 8일 상오10시까지 사회를 맡을 임시의장 하유천의원(75·포천3선거구)의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부 의원들은 참석자중 최고령자를 임시의장으로 뽑아 개회하자고 주장. 도의회 한순석 의사과장은 참석자중 누가 최고령자인지 알수 없으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해 결국 의원 1백17명 전원이 참석한 상오10시15분쯤 방제환 의회 사무국장의 보고로 개회. ○파워게임 양상 연출 ○…대전시의회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는 당이 공식내정한 인사가 탈락하는 대신 특정지구당위원장이 민 후보가 당선,현역국회의원사이의 파워게임 양상을 연출. 이는 8일 상오 10시 대전시 의회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장·부의장선거에서 민자당 대전시지부(지부장 윤성한의원)에서 추천,중앙당이 시의회의장으로 내정한 김석종의원이 김홍만의원(민자당·대전중구지구당위원장)이 밀고 있던 김두형의원에게 2차 투표까지는 가는 진통끝에 8표차로 패배한데서 비롯된 것. 이어 진행된 부의장선거에서도 당이 내정한 민자당 이병규·이기웅의원이 무소속 권선우의원과 민자당 남용호의원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하자 민자당 관계자들의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
  • 시·도 교육위원 선출일정 공고/오늘부터 후보등록… 득표전 돌입

    ◎새달 10일 전국서 2백24명 선출 전국 각 시·도의회가 8일 일제히 개원하면서 각 시·도교육위원 선출일정을 공고했다.이에 따라 교육위원 후보자들은 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과 함께 지방의회의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교육위원 입후보자 등록은 9일 상오9시부터 오는 18일 하오6시까지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회에 접수하고 시·군·구의회의 추천없이 시·도의회에서 일부 위원을 선출하는 인천·광주·대전·제주도 등 4개 시·도는 9∼27일사이 시·도의회에서 후보자등록을 받게 된다. 각 시·도의회는 교육위원 후보자가 등록처를 달리하여 2중으로 등록한 경우 그 등록을 모두 무효로 처분한다고 공고했다. 각 시·도의회는 교육위원 선출일을 당초 다음달 8일로 잡았으나 10일로 재조정했다. 교육위원수는 서울 22명,경기 26명,제주 7명을 비롯,모두 2백24명이다.
  • 니카라과/차모로정권 족벌정치(세계의 사회면)

    ◎친인척이 장관·중앙은 총재등 독점/국영기업 특혜불하·원조품 횡령도 지난해 4월 좌익 산디니스타정권을 물리치고 집권한 니카라과의 차모로정권이 1년2개월여가 지난 요즘 족벌통치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입초시에 오르고 있는 대표적 인물은 차모로대통령의 사위로 MIT출신의 안토니오 라카요대통령부장관(45). 그는 산디니스타집권 11년동안 정치에는 관심을 갖지 않은 채 부잣집 출신답게 사업에만 전념해 왔는데 어느날 장모가 대통령이 되면서 일약 정치의 핵심인물로 등장했다. 차모로대통령의 선거 캠페인기간동안 선거 사무장일을 보았던 그는 대통령부장관으로 발탁돼 정부를 실질적으로 구성하는 역할을 맡았다. 차모로정권이 비난을 사고 있는 것은 선거에 의해 등용되지 않은 한 인물에게 과도하게 큰 권한을 부여했다는데 그치지 않는다.친인척의 요직등용과 이권 챙기기가 과거 소모사정권시절을 연상시킬 정도로 심하다는 것도 문제다. 라카요장관의 누이 실비아는 재무부의 출납관이고 그녀의 남편 알프레도 세사르는 국회의장.라카요장관의 사촌이 중앙은행총재를 맡고 있고 니카라과의 전국 일간지 3개가 전부 차모로가문의 소유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라 프렌사지의 경우 라카요장관의 부인이자 차모로대통령의 딸인 크리스티아나가 회장이다.이에 대해 라카요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도 비상시국하에 있다』는 말로 변호하고 있다. 하지만 라카요장관을 비롯한 친인척들은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선거공약이 무색할 정도로 고위직을 독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이권도 챙기고 있다. 차모로정권은 지난해 11월 여권 40만부를 무효화시키고 재발급키로 결정했다.니카라과 법률에 따르면 1백만달러가 넘는 정부계약은 공개입찰토록 돼 있는데 여권재발급 계약은 공개입찰되지도 않았으며 더 싼 가격을 제시한 한 회사를 제쳐두고 라카요의 친척이 소유하고 있는 OCAL그룹과 맺어졌다.탈법임에도 불구하고 이 계약은 재무장관의 승인을 어렵지 않게 받았는데 재무장관은 한때 OCAL그룹의 고문이었던 인물이다. 지난해 실비아노 마타모로스 후생장관은 산디니스타정권하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안경을 공급하던 국영 안경공장 두 곳을 폐쇄하고 민간기업에 매각했다.그 민간기업은 후생장관 본인의 회사였다. 라카요장관이 주주로 있는 그락사라는 회사는 외국으로부터 공여되는 식용유를 정부로부터 시중가 절반으로 구매한 뒤 이를 포장만 바꿔서 2배의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원조물자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 전 세종대 직선총장/해임 무효소송 기각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합의7부(재판장 이두환부장판사)는 4일 전세종대교수 오영숙씨(50)가 학교법인 대양학원측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무효확인소송에서 오씨의 청구를 『이유없다』고 기각했다.
  • 4표차 낙선 후보/당선무효 소청

    【인천】 인천시 서구 제1선거구에서 4표차로 낙선한 신민당 백석두씨(36)는 22일 개표결과에 불복,민자당 박장원씨(53)를 상대로 인천시 선관위에 당선무효확인소청을 냈다. 백씨는 소청사유서에서 『개표당일 최종집계에서 8표차로 낙선됐다고 비공식 발표된 후 검표과정에서 4표 차이로 수정되는 등 전체적인 개표작업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백씨는 또 『선관위측이 무효표 중 13장을 박 후보측에 소급 적용시킨 것을 확인한 사람이 있다』며 『2개 투표구만을 재검토해 4표 착오가 있었다면 전면 재검표할 경우 충분히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며 재검표를 요구했다.
  • 부산 투표용지에 사노맹 찬양 낙서

    【부산】 개표과정에서 좌경노동운동단체인 사노맹을 찬양하는 내용의 낙서가 적힌 투표지가 발견돼 무효처리와 함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상오 2시20분쯤 북구을 개표장(부산직업훈련원 강당)에서 개함한 북구 제1선거구 6투표소 투표함에서 기표되지 않은 투표지 하단의 정당추천인 날인란에 『사노맹 만세. 가라 자본가 세상! 쟁취하자 노동해방!』이라고 적힌 투표지 1장이 발견됐다.
  • 군 의회 낙선자,도 의원에 재기당선/「광역」일꾼 뽑던 날 이모저모

    ◎옥중출마 무소속 후보자 예상깨고 낙승/“의장감”등 거물들,의외의 낙선에 탄식도/술취한 채 개표장에 들른 무소속 후보 쫓겨나 ○…경북 영천군 제1선거구에서 5천39표를 얻어 당선된 최태덕씨(60·무소속·금호시장번영회 회장)는 지난 기초의회 의원선거에서 출마했다 탈락됐던 인물로 이번 경북도내 광역의회 의원선거에서 최대의 이변. 최씨는 이번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총 투표자 1만3천1백61명 중 38.3%인 5천39표를 얻어 차점자보다 7백97표를 더 얻어 1등을 차지. 최씨는 지난번 기초의회의원선거 때는 영천군 금호읍에서 출마,투표자의 17.5%인 1천2백21표를 얻어 후보 3명중 3위를 차지. ○“여당의 독주 막겠다” ○…대전지역에서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유성구 2선거구에서는 신민당 송석찬 후보(39)가 예상을 깨고 전 대전시장을 지낸 민자당 이봉학 후보(53)를 시종일관 압도하면서 1천여 표차로 눌러 이변. 송 후보는 지난 16일 유성국교에서 열린 2차유세를 계기로 초반열세를 극복,이 후보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해 개표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던 것. 막판 뒤집기에 성공,시의회의장을 노리던 이 후보를 물리친 송 후보는 『앞으로 지방의회에서 여당의 독주를 견제,민주시정의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기염. ○…인기가수 이선희(27)가 민자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서울 마포 제3선거구는 개표 초반부터 이 후보와 신민당 이남범 후보(42)가 각축을 벌여 양측 참관인과 관람객들의 관심이 고조. 하오 9시부터 실시된 부자재투표 개표결과 이선희 후보가 2백91표를 얻어 신민당 이남범 후보(2백31표),민주당 박일석 후보(1백26표)를 따돌리고 선두로 나서자 이선희 부보측 참관인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 이날 선관위측은 각 후보별 개표참관인을 2명씩으로 엄격히 제한해 일부 참관인들은 핸드폰과 무전기를 이용,개표소인 서울여고 강당 밖에 있는 운동원들과 선거사무실 등에 개표상황을 그때그때 전달하느라 부산한 모습. ○“남편의 한 씻어줬다” ○…충남도내 55개 선거구 중 이날 하오 10시쯤 제일 먼저 당락이 판가름난 보령군 2선거구에서는 공교롭게도 옥중출마한 무소속 오찬규 후보(42)가 당초 예상을 깨고 낙승을 거둬 개표초반에 화제거리로 등장. 더욱이 오 후보의 당선은 도의회 의장을 노리던 도내 제1의 재력가인 민자당 신홍식 후보(61)를 일찌감치 압도적인 표차로 눌러 관심이 집중. 당선이 확정되자 지난 14일 2차유세 때 소복차림으로 지지를 호소했던 오씨의 부인 김화자씨(39)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지난달 25일 억울하게 구속된 남편의 한을 유권자들이 말끔히 씻어줬다』며 울먹이기도. ○…서울 중구청 강당 7층에 마련된 중구 선거구 개표소에서는 부재자 투표용지가 개표되고 있던 하오 9시30분쯤 무소속 전상기 후보(49)가 술에 취한 채 후보자 출입이 금지된 개표장 안에 들어와 개표참관인들과 악수를 나누다 선관위측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기도. 선관위측은 전 후보가 개표장 안에 들어온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보도진의 지적을 받고서야 『후보자는 개표장 안에 들어올 수 없다』며 밖으로 내보냈는데 이에 앞서 전 후보는 선관위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를 하기도 해선관위원들의 선거법 무지를 노출. ○…동작구청 5층 강당에 마련된 동작갑구 개표소에서는 하오 11시쯤 분류조에서 분류가 되지 않은 표 50여 장이 심사조로 넘어온 것을 신민당 참관인들이 발견해 이른바 「샌드위치」표라고 개표중단을 요구해 10여 분간 개표가 안 되는 소동을 빚기도. 확인 결과 이 표묶음은 분류조에서 후보별로 분류되지 않은 채 심사조로 넘어온 것을 신민당측 참관인들이 신민당 민상금 후보표 위에 민중당 김성식 후보표 1장이 얹혀진 「샌드위치」부정표로 착각,중단을 요청했던 것. ○종이비행기까지 동원 ○…8명의 후보가 나서 서울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송파구 제7선거구 개표소인 배명고등학교 체육관2층 관람인석에는 각 후보의 관람인들이 무선전화기·무전기는 물론 소형TV·라디오까지 들고 나와 지지후보들의 득표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 특히 개표장접근이 가능한 각 후보들의 선거참관인들은 개표장 곳곳을 돌며 지지후보들의 득표수를 일일이 점검하고 2층의 관람인들에게 손짓·발짓으로 신호를보내는가 하면 종이비행기까지 동원,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이날 하오 10시쯤 서울 관악갑 개표소가 마련된 관악구청 강당에서 개표가 진행되는 도중 구청1층 종합상황실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갑자기 울려 선관위 및 경찰소방관계자들이 개표소 및 상황실 등으로 달려가는 등 한때 소동. 벨이 울리자 대기하고 있던 소방요원 등이 곧바로 4층 개표소로 뛰어올라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건물 이곳저곳을 샅샅이 뒤지며 화재발생 여부를 살폈으나 결국 경보기가 잘못 작동돼 울린 것으로 판명나자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서울 도봉갑 개표소가 마련된 도봉구 쌍문2동 정의여고 강당에서는 이날 하오 10시쯤 부재자 투표함 개표 도중 민주당측 참관인들과 개표종사원들 사이에 시비가 벌어져 개표업무가 10여 분 간 중단되는 등 초반부터 신경전. 도봉구 의회 박상욱 의원(17) 등 민주당측 참관인들이 개표원들에게 『유·무효표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자 개표원들이 『지나친 간섭을 삼가 달라』고 맞받아 잠시 언쟁을 하는 바람에 개표작업이 한때 중단된 것. 개표 초반부터 말다툼으로 개표장 분위기가 경색된 탓인지 개표가 재개된 뒤에도 대부분의 후보자들과 참관인들은 투표함이 개봉돼 개표가 되는 과정을 시종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 ○…하오 7시45분부터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고등학교체육관에서 실시된 전주시 완산구 개표장에서는 2중봉투로 봉합돼 있어야 할 부재자투표지 70여 장이 홑봉투로 봉합된 채 발견돼 선관위측이 이의 처리문제를 놓고 한때 고심. 개표가 시작되자마자 홑봉투로 된 부재자 투표용지가 대량으로 발견돼 하오 8시부터 개표를 전면 중단하고 선관위 관계자들이 1시간 30여 분 동안 논란을 벌인 끝에 모두 무효처리키로 확정하고 하오 9시30분부터 개표를 속개. 한편 전북도내 52개 선거구에서 당초 예상을 뒤엎고 신민당 후보들이 초반부터 단연 선두에 나서 황색바람에 이은 연두색바람의 위력(?)을 예고하기도. ○무소속 후보 옥중당선 ○…강원도 양양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 선거법위반혐의로 구속됐던 안석현 후보가 26일0시10분쯤 투표자 1만1천4백73표 중 6천5백92표를 얻어 옥중 당선. 안 후보는 지난 11일 광역의회 의원선거와 관련,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으나 민자당 박융길 후보를 1천38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 ○…서울시 공무원들은 21일 상오 1시까지의 개표결과 서울시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자 『이들이 시행정에 밝아 앞으로 시정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 특히 부의장 후보로 꼽히는 전부시장 김찬회씨(종로2),전상수도사업 본부장 김인동씨(영등포4)를 비롯,전 은평구청장 이영화씨(은평3),전 내무국장 국응호씨(강남4) 등이 의회에 진출해 앞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 그러나 시고위간부들은 이들이 시의 업무를 구석구석까지 파악하고 있어 호랑이 시어머니가 되지 않을까 은근히 걱정(?)을 하기도. ○…이날 하오 7시30분쯤 서울 용산구 개표소가 마련된 용산구 청파동 신광여고 강당에 용산 2선거구 원효로2동 투표함 1개가 뒤늦게 운반돼 선관위관계자,여야참관인들 사이에서 선거부정이 아니냐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러나 경위를 조사한 결과 하오 7시쯤 5개의 투표함과 함께 버스에 실려온 이 투표함은 여야참관인들의 실수로 되돌아갔다가 빠뜨려 뒤늦게 버스운전사가 이를 발견,다시 가져온 것으로 밝혀졌다. 선관위원들은 여야참관인들이 지신들의 실수를 인정하자 이 투표함을 나중에 개표하기로 하고 개표작업이 진행됐다. ○유권자에 카네이션 전달 ○…서울 노원구 제5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노양우 후보(45)는 이날 선거가 끝난 뒤 하오 6시쯤부터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카네이션을 한송이씩 전달. 서울 서일전문대 가구디자인학과 교수이기도 한 노 후보는 『선거결과와는 관계없이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여러모로 도와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면서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30여 명의 학생들을 동원,노원구 상계3·4동과 중계1동 주민들에게 5천송이의 카네이션을 나누어 주며 「선거」를 마무리. ○…충북 영동군 양강면 괴목리 주민 1백25명은 이 마을 김완중씨(50)의 딸 담미양(20)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 투표를 마친 뒤 예식장으로 출발. 주민들은 상오 11시 영동읍내 예식장에서 열리는 김씨의 결혼식에 참석키로 하고 상오 8시부터 30여 분 동안 양각국교에 나가 전원이 투표. ○김만철씨도 주권 행사 ○…지난 87년 따뜻한 남쪽 나라를 찾아 가족과 함께 귀순했던 김만철씨(51·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394의4)가 지난 3월 기초의회선거에 이어 20일 상오 11시쯤 남해군 제3선거구인 미조면 송정국교 노교분교 제2투표구에서 투표. 김씨는 이날 자기를 알아보고 말을 건네는 주민 30여 명에게 『북한에서는 이같은 선거는 상상도 못한다』며 『참다운 일꾼이 선출되어 남해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김씨는 지난해 5월 이 지역에서 축양장 건축 등 수산업을 하기 위해 남해에 내려와 거주하고 있다. ○…전북 정읍군 정우면 화천리 덕성마을 김환섭씨(72)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전대풍씨(108)를 손수레에 태우고 집에서 2㎞ 떨어진 정우면 제4투표소인 회령국교에서 투표. 이 할머니는 도내에서 최고령으로 주권을 행사한 셈. ○양복입고 선거업무 감독 ○…충남 연기군 제2선거구 제5투표구(금오중학교) 위원장 신복균씨(63)는 지난 19일 모친상을 당한 맏상주임에도 불구하고 20일 상오 6시 상복차림으로 투표장에 나와 위원장직무를 성실히 수행. 신 위원장은 투표가 원활히 진행되자 상오 8시30분쯤 투표구 부위원장 이봉재씨(60)에게 위원장임무를 대행시키고 귀가해 이를 지켜본 유권자들은 『풀뿌리민주주의가 정착되어가고 있다』면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음식점 안에 기표소 마련 ○…서울 도봉구 제3선거구에서는 투표소가 갈비집안에 마련돼 이채. 이날 번1동 제4투표소로 사용된 도봉구 번1동 448 「태릉솔밭갈비집」은 전체 80여 평 가운데 약 15평 정도를 투표소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손님을 받았으며 투표하러온 유권자들이 『이왕 온김에 식사까지 해야겠다』고 해 이 음식점은 때아닌 손님들로 주문이 쇄도.
  • 일 사회당,한국인정/당 개혁 보고서 확정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18일 자위대를 허용하고 비동맹 중립정책을 유보하며 한국을 인정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한 당개혁 최종보고서를 확정했다. 수권정당으로 발전하기 위해 체결개선을 해야 한다는 내외의 여론을 받아들여 당개혁위가 마련한 보고서는 초점인 자위대에 관해 『실태는 위헌』이지만 40년 가까이 존재해온 점을 직시,이를 허용하는 자세를 보이면서도 규모의 축소 및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 개편될 자위대의 합헌여부는 당내 좌우파의 치열한 대립을 감안,계속 논의대상에 남겨두기로 했다 개혁위는 20일 중앙집행위원회에 이 보고서를 제출한 뒤 7월말 열리는 임시당대회에서 정식처리할 계획이나 도이(토정다하자) 위원장이 진퇴문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채택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이 보고서는 특히 한일 기본조약의 무효를 주장해온 종래정책에서 탈피,기본조약을 인정하고 일­북한 조약의 조기체결을 촉구하며 남북한과 균형있는 교류를 추진하면서 유엔 동시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후보 사퇴 16명으로

    중앙선관위는 18일 경기도 수원시 제5선거구의 홍정기씨(신민당·57)와 인천시 동구 제2선거구의 장순복씨(무소속·45)가 각각 형 미실효와 당적보유로 등록무효처리됐으며 충남 예산군 1선거구의 이석규씨(민주당·44)가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사퇴자는 16명,등록무효는 6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후보자 수는 2천8백63명으로 줄어들었다.
  • 광역 후보자 15명 사퇴/무투표당선 16곳으로

    중앙선관위는 17일 현재 전국 8백66개 시도의회선거구에서 15명의 후보가 사퇴하고 4명이 등록무효처리돼 후보자수는 모두 2천8백66명으로 줄었으며 무투표당선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이날까지 모두 2백10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적발,13건을 고발하고 25건을 수사의뢰하는 한편 1백68건은 경고조치하고 나머지 4건에 대해서는 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연합철강 오늘 파업/최종인상안 72%가 거부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 남구 감만동 연합철강노동조합(조합장 구성완·37)은 16일 회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7일 상오 7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측은 이날 전체조합원 1천5백60명 중 1천4백33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임금인상안 수용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반대 1천40표 찬성 3백36표 무효 및 기권 1백34표로 부결이 확정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11일 조합원총회를 통해 참가조합원 94.5%의 찬성으로 회사측이 만족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호주/「도청설」로 궁지몰린 호크총리(세계의 사회면)

    ◎“84년 재무장관 통화 녹음” TV서 폭로/“비밀정보기구 남용” 여론에 입지 타격 호주 정국이 시끌시끌하다. 노동당의 보브 호크 총리가 권력이양 밀약파문에 시달린 데 이어 도청의혹에 휘말리고 있다. 권력이양 밀약파문이 폴 키팅 부총리에 의해 지난 5월30일 폭로되자마자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88년 11일 호크 총리가 90년 총선 후 자신에게 총리직을 넘겨주겠다고 약속해놓고서 이를 어겼다는 것이 키팅 부총리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호크 총리측도 밀약사실은 시인했으나 키팅 부총리가 90년 12월 한 연설에서 『호주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는 단 1명도 없다』고 배신행위를 했기 때문에 원인무효라고 반박했다. 밀약파문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운 키팅 부총리(47)의 당권도전으로 연결돼 급기야 호크 총리(62)에 대한 신임 여부를 묻기 위한 노동당 의원총회가 지난 3일 열렸다. 결과는 66 대 44로 호크 총리가 승리했고 키팅 부총리가 『더 이상 당권도전은 없을 것』이라고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면서 부총리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일단락됐다. 그러나 금융개방과 조세 및 과세인하를 과감히 추진해 좋은 성과를 올리며 지난 84년에는 유로머니지에 의해 「올해의 재무장관」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던 키팅 부총리를 잃은 것은 노동당으로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지난 83년 노동당 총재로 취임하면서 총선에서 이긴 이래 4연속 총선승리를 이끌어내며 9년째 집권하고 있는 호크 총리는 의원총회 직후 93년 총선 이후까지 총리직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초 5일부터 12일간의 일정으로 잡혀 있던 유럽순방계획 등을 취소하고 당내분 후유증 치유 및 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호크 총리는 5일 밤 호주 TV의 도청의혹 보도로 또다시 궁지에 몰리게 됐다. 보도내용은 지난 84년 피터 왈쉬 당시 재무장관이 내셔널 타임스지의 브라이언 투히 편집장과 전화통화에서 호크 총리를 비난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호크 총리에게 불려가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를 들어가며 호되게 야단맞았다는 것. 이에 대해 호크 총리는 『호주비밀정보기구(ASIO)의 활동에 관한 시비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않는 게 관례』라며 『이제껏 정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도청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호크 총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통신법은 국가안보 이외 목적의 도청을 금지하고 있으며 투히 편집장은 국가가 정보문서의 기밀분류를 남용하고 있다는 보도를 한 뒤 ASIO의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도청파문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옥스퍼드대 유학시절 1.5ℓ의 맥주를 12초 만에 들이마셔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는 호크 총리가 4월 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9억5천만달러에 달하고 실업률이 9.9%에 이르는 경기침체에다 당내분까지 겹친 상황에서 차기 총선까지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미서도 연방·주정부 권한다툼/연방제 국가 내홍시대

    ◎중서부 주들,“타주 쓰레기 더는 못 받겠다”/환경청의 농약규제 완화조치에도 반발 ○대부분 실생활 관련문제 최근 들어 여러 나라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권한다툼」이 늘어나고 있는데 미국에서도 환경 세금 쓰레기 문제를 놓고 연방정부와 주정부들이 다툼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런 다툼은 전통적으로 연방정부의 강화를 주장해 오던 민주당이 주정부의 입장을 두둔하는 쪽에서고 주의 자율을 선호하는 공화당이 연방정부 편을 들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의 다툼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매일 먹는 음식,자동차 보험 쓰레기 은행대부 등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이어서 정치철학적 호기심 대상에 머물렀던 과거의 권한다툼과는 큰 차이가 있다. 60년대만 하더라도 연방정부를 장악하고 있던 민주당은 주정부들이 시민권 보건 환경문제에 느린 행동을 보이자 연방정부가 직접 규제에 나서서 보수주의자와 기업가들로부터 불평을 샀다. 80년대 들어서서는 레이건 행정부가 기업들을 돕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자 환경론자나 소비자그룹의 목소리를 받아들이는 주정부들,특히 민주당이 지배하는 곳에서 규제가 강화됐다. ○유해 화학물질 대폭 규제 예를 들면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에 대해서 연방정부는 불과 몇개에 대해서만 부정적 효과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지만 86년 캘리포니아주는 구두약에서 통조림된 수프에 이르기까지 4백70개 품목에 대해 명시를 요구하고 있다. 마음이 급하게 된 것은 기업가들. 그들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규제에 개입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미국이 「발칸반도처럼 되고」 국제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연방의회가 주법을 뒤엎을 수 있도록 돼 있는 헌법이 큰 무기이다. 앞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보수파가 장악하고 있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사이에 문제가 될 사안들이 즐비하다. ▲농약규제‥레이건 행정부시절 환경보호청은 농약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었다. 그러나 그뒤 주정부들은 발암성 농약으로 의심되는 EDB와 알라를 사용 금지시켰다. 기업가들은 오는 8월 의회에서 심의될 예정인 농약규제법률에서주정부에 의한 규제가 무효화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오물처리업체 크게 반발 ▲쓰레기‥북동부의 주들은 쓰레기를 남부나 중서부의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보내서 처분하곤 했다. 요즘 인디애나 등 중서부지역의 주들은 주정부가 다른 주에서 실려오는 쓰레기의 반입을 막을 수 있도록 입법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와 쓰레기처리업체 등은 이것이 산업유통을 저해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은행‥각 주는 재무성이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은행규제 조치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새 은행법에 따르면 각 주는 연방정부의 인허가를 받은 은행의 주내 지점설치를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연방정부는 이 조치가 금융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고 주정부들은 이 조치가 중소은행을 몰락시키고 각 주에서 모아진 저축이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가게 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보험 국제무역협상을 둘러싸고 연방과 주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이를 두고 민주당 당원 원내총무 조지 미첼 의원은 『주의자율을 내세우는 공화당의 선전이 그들의 경제적 이익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불법선거운동에 「운동권」도 가세/특정후보 비방·지지…“혼탁”부추겨

    ◎주택가 돌며 흑색선전물 살포/후보연설때 비난 구호 퍼붓고/전대협선 지역별로 「대책반」… “낙선운동” 앞장 광역의회의원선거가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일부 대학생들의 불법선거운동이 부쩍 늘어나 공명선거 분위기를 흐리게 하고 있다. 운동권 학생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선거운동원의 신분이 아니면서도 합동유세장이나 길거리에서 특정정당의 후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유인물을 돌리거나 벽보를 내붙이고 있으며,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불법선거운동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수배된 「전대협」 의장 김종식군(24·한양대 총학생회장)이 지난 14일 『「전대협」의 투쟁노선을 전환,특정정당 후보를 떨어뜨리고 「범민주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전대협」은 현재 각 지역·지구 및 학교별로 「지자제대책반」을 편성,여권후보가 우세한 지역에서는 무효표를 만들어 득표율을 낮추고 이른바 「범민주 후보」가 나온 지역에서는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지하는 탈법선거운동을 펴고 있다. 서울대·고려대 등 17개 대학의 「서울지역학생특위연석회의」 소속 학생 8백여 명은 14일 서울대 도서관 앞뜰에서 「광역의회선거 대응 및 현정권 타도결의대회」를 갖고 이번 선거에서 『전투적으로 대응해 합동유세장과 길거리 등에서 제도권 정당의 후보낙선과 범민주 후보 지지투쟁을 적극 벌여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합동유세장에서 현정권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돌리고 제도권 정당의 후보가 연설할 때는 같은 색의 옷을 입고 일제히 등을 돌려 침묵시위를 벌이든가 구호를 외치는 방법,밀가루와 계란을 뒤집어 쓰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방법 등을 동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와 함께 호별방문·지하철선전전·공단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거나 깊은 밤 주택가를 돌며 불법 부착물을 붙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곳곳에서는 이들이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학생들의 이 같은 선거개입이 현행 지방의회의원선거법상 명백한 위반행위라고밝히고 특히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행위 등이 공명선거 분위기를 극도로 혼탁시키고 있어 철저히 단속해 모두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국 치안본부장도 15일 전국경찰에 공명선거실천 특별지시를 시달,『합동연설회장에서의 광역의회의원선거의 불법타락운동권 학생들이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지원하는 행위는 모두 위법이므로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 무소속후보 당적보유 탄로/선관위,등록무효 결정

    【의성=김동진 기자】 경상북도 선관위는 15일 의성군 제3선거구에 입후보한 무소속 이달근(41·상업) 후보가 민자당 당적을 가지고 있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등록무효가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자당의 공천으로 입후보한 정상태씨(41·다인단위농협장)가 무투표 당선되게 됐다. 선관위는 이날 『그 동안 이 후보의 당적여부가 논란을 빚어 민자당 의성지구당에 이 후보의 당적을 조회한 결과,당원임이 확인돼 지방의회의원선거법상 당적을 가진 사람은 무소속으로 입후보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등록 무효처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 뜨거운 단상설전… 차분한 유권자들(광역표밭)

    ◎“공해업체 추방”은 후보자 단골메뉴/“58년 당선무효의 한 풀어 달라” 읍소/느닷없이 「충무공 찬가」 자작시 낭송 뒤 하단도 시도의회선거에 나선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의 첫 합동연설회가 주말인 8일 전북 군산시 1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열려 각 후보들간에 뜨거운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날 하오 2시 경북 경주군 감포읍 감포국민학교에서 열린 경주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남녀 두 후보의 대결이란 점에서인지 청중이 3백여 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번 기초의회선거 때와는 달리 초반부터 관심이 고조. 처음으로 등단한 신민당의 장숙자 후보(51)는 집권당의 정책빈곤 등을 맹공한 뒤 『남자가 아무리 유능하다 해도 여자없는 집안이 잘되는 것 봤냐』면서 『30년 만에 부활된 지방의회에 꼭 여성의원을 뽑아 경북도 살림을,도민의 재산을 알뜰히 감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호소. ○시장돌며 지지호소 민자당의 이해길 후보(55)는 『감포읍과 같은 시기에 읍으로 승격된 인천항은 직할시로 승격되어 눈부시게 발전했으나 감포항은 아직도 낙후된 농어촌형에서 탈바꿈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민소득 증대의 방안으로 감포항에 방파제와 선착장을 확충하는 한편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해 오염된 감포항내 수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지역개발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이날 후보들은 유세에 앞서 시장·상가 등을 다니며 유권자들에게 한표 한표를 부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지만 이를 대하는 유권자들의 표정은 아직 담당한 상태. ○내집마련 앞장 다짐 ○…이날 하오 2시 구미국교 교정에서 있은 구미시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장에는 3천여 명의 유권자들이 나와 후보자들의 연설을 조용히 경청하다 간간이 박수를 보내는 성숙된 청중태도를 보였다. 첫 번째로 등단한 민중당의 정동식 후보(30)는 현행 주택건설정책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자신이 도의회의원에 당선되면 「각종 규제를 풀어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 또 무소속의 백천봉 후보(34)는 「경찰이 대민봉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민자당의 문대식 후보(54)는 ▲구미역 증축 ▲금오산 위락시설 확충 ▲전문대학 건립 ▲구미시 우회도로 건설 등을 공약. ○욕설하다 망신당해 ○…이날 하오 2시 이리시 남중동 이리고교운동장에서 열린 이리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 속에서도 8백여 명의 유권자들이 모여 진지한 자세로 각 후보들의 연설을 경청. 첫 번째 등단한 신민당의 최병옥 후보(52)는 자신의 30여 년에 걸친 민주화투쟁 경력을 열거한 뒤 『호남에서 여당에 표를 주는 것은 옛 속담에 죽쑤어서 개주는 격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이어 민자당의 김수곤 후보(52)는 『지방의회선거는 바람도 옷색깔도 좋아야 하지만 내고장을 바로알고 이 고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서 태어나 이리를 위해 살아온 자신에게 귀중한 한표를 던져줄 것을 당부. 이날 민자당의 김 후보가 연설하는 도중 청중 틈에 끼여 있던 신민당 최 후보 지지자 1명이 『김 후보의 입을 찢어야 된다』고 욕설을 하다 김 후보 여성 지지자들에 에워싸여 호된 꾸지람을 듣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내가 진짜 일꾼” 강조 ○…이날 하오 3시 군산 중앙국교에서 열린 군산시 1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는 물론 무소속으로 나선 후보까지 3후보가 동양화학 TDI공장 철거 등 공해업체 추방을 공약으로 들고나와 눈길. 맨먼저 등단한 민자당의 김원행 후보(48)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의 무능과 부패가 사회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자신을 「진짜 일꾼」,「따뜻한 이웃」 「부담없는 친구」로 소개하며 지지를 당부. 이어 등단한 신민당의 채영수 후보(53)는 농촌문제·물가불안 등을 열거하며 정부 여당을 맹공한 뒤 전북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마지막으로 단상에 오른 무소속의 정동진 후보(45)는 『공천에 혈안이 돼 돈가지고 장난하는 정치인 보다 서민대중과 몸으로 뛰는 사람』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부탁. ○농번기 탓 청중 적어 ○…이날 하오 2시 경남 고성군 고성읍 고성국교 교정에서 열린 고성군 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도내 첫 유세임에도 농번기인데다 무더운 날씨 탓인지 6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 처음 등단한 무소속의 김용지 후보(58)는 『당리당략에 따라 후보자들을 공천했다』며 30년 야당생활로 일관해온 자신을 뽑아 달라고 호소. 이어 등단한 민주당의 김태근 후보(50)는 『지난번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대권에 집착,유신본당과 군사문화의 잔당과 합세해 비굴하고 치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등 강도높은 발언을 하다 느닷없이 자작시인 「충무공찬가」를 낭송하고 맥없이 연설을 종료.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자당의 하정만 후보(57)는 『지난 58년 읍의원선거에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으로 피소돼 당선무효된 한을 풀기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한 뒤 창원시내에 농산물도매시장을 개설해 농산물유통을 원활하게 하겠다고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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