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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본회의·상임委 이모저모

    1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전날 3당 총무회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듯 모처럼 여야 공방이 없었다.한나라당 의원 2명만 5분발언을 신청했다.법사위와 국방위 등 5개 상임위도 열렸다. 본회의 한나라당 권기술(權琪述)의원은 지역 민원사업을 들고 나왔다.권의원은 “울산지역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은 청와대 앞에 건설하는 격”이라며“한전에 매수된 극소수만이 울산핵발전소 건설에 찬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핵발전소에 근무하는 직원이 뇌없는 아이를 출산한 적이 있으며,핵발전소 부근에서 기형 송아지가 태어나거나 기형물고기가발견되는 것 등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이국헌(李國憲)의원은 ‘3·30 재·보선’의 부정사례를 일일이열거한 뒤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이의원은 유권자 30%대의 낮은 투표율 아래 당선된 후보의 대표성 문제,선거법위반으로 당선무효가 된 국회의원의 각종 입법활동 및 의정활동에 대한 법적 타당성·실효성의 문제 등을 제기했다. 상임위 여야 의원들은 법사위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법률안을 놓고 위헌(違憲) 공방을 벌였다.이 때문에 선거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이 보류됐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선거구획정안 보고서를 국회의원 총선거일 전 1년(16대총선의 경우 99년 4월 12일)까지 국회의장에게 제출토록 한 규정을 어기고,‘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 그 제출기한을 연기할 수 있다’고 한 대목에 급제동을 걸었다.반면 여당의원들은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불가피하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 여성특위 報告 참여 인제군수

    강원도 인제군 이승호(李昇浩)군수가 지난 10일 대통령 직속의 여성특별위원회 국정개혁보고회의에 참석,눈길을 끌었다. 여성특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 군수가 농촌 여성들에게 출산보조금을지원하는 등 여성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97년부터 인제군에 거주하는 농·어·축산업 가정의 자녀들이 출산을 할 경우 출산보조금을 군 예산에서 지원하고 있다.97년 10만원에서 98년부터는 20만원으로 올랐다. 이 군수는 이처럼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 말 한국여성단체연합으로부터 ‘디딤돌’이라는 상을 받기도 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이날 이 군수에게 “여성권익을 향상시켜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해온 일을 소개해달라”고 말을 건넸다고 한다. 인제군은 주민수는 3만4,000명으로 적으나 면적은 서울보다 2.7배나 더 크다. 그러나 관내에 산부인과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출산을 하려면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인 홍천 시내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이 지역주민들의 청와대 방문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군수는 “인제는 김대중대통령께서 첫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 곳으로 당시 주민이었던 70·80대 인제군민들이 청와대를 구경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60년 7월29일 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지역구 당선자의 당선무효 판결로 열린 61년 5월13일의 재선거에서 승리했으나 5·16혁명으로 국회가 해산되면서 등원은 하지 못했었다.
  • 與 선거운동원 2명 영장

    대검 공안부(秦炯九검사장)는 13일 지난달 30일 치러진 수도권 재·보궐선거와 관련,중앙선관위가 수사의뢰한 19명과 상대후보측이 고소·고발한 31명 등 50명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의 고위 관계자는 “당선무효가 될만한 위법사항은 아직까지 발견되지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서울 구로을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후보의 선거운동원 박민석(59)씨를 선거법위반 혐의로 12일 밤 긴급체포,14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씨는 선거구 주민 45명을 동생이 운영하는 갈비집으로 불러 2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다. 검찰은 또 시흥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자민련 허남훈(許南薰)의원이 선거법상 금지된 호별방문을 하고 아파트단지에서 사랑방 좌담회를 개최하는등 불법을 저지른 혐의를 포착,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 명단과 주소록을 작성한 서울 동작구 사당1동 동사무소 김모 계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경기경찰청은 안양시장 보궐선거에서 7대의 전화가 설치된 비밀 선거사무실을 차린 뒤 국민회의 이준형(李俊炯)후보 지지를 부탁한 혐의로 관양2동 협의회장 최모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 통장구분 폐지등 제도 변경전 청약 요령

    최근 신규주택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택청약통장 보유자들의 청약순위와 절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건설교통부가 무주택 우선공급제도,청약통장의 구분 등을 폐지한다는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선순위 청약통장 보유자들은 가급적 빨리 분양을 받는 것이 낫다.현 제도 아래서 분양물량이 청약자들에게 어떻게,어떤 절차를거쳐 배분되는 지 알아본다. 무주택 우선공급 청약예금 또는 청약부금 1순위자 중 35세 이상이며 5년이상 무주택이면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이 된다.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는 국민주택기금으로 건설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민영주택 100% 전체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주택의 50%를 우선적으로 청약할 수 있다. 이들은 우선공급대상에서 떨어지면 다시 일반 1순위 신청자들과 함께 추첨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지역 우선공급 특정 주택건설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가 우선 청약권을 갖는다.이때 해당지역 거주자의 요건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하는데 필요한 경우 시장 또는 군수가 최소 3개월 이상 거주자로 제한할 수 있다.또 청약예금 실시지역의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은타지역 거주자도 주거이전을 목적으로 한 경우 청약자격이 부여되는 데 동일 순위에서는 해당지역 거주자가 우선순위를 갖는다. 전용면적 60㎡ 이하 국민주택 기금의 지원으로 건설되는 주택의 경우 전량 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에게 분양된다.무주택 우선공급대상자의 청약을 받고도 남는 공급물량은 청약저축 가입자 1∼3순위자에게 넘겨진다. 전용면적 60㎡ 초과∼85㎡ 이하 국민주택 기금의 지원을 받지 않는 주택(민영주택)의 경우 전체 물량의 50%가 무주택 우선공급자들에게 공급된다.나머지 50%는 1∼3순위자에게 배분된다. 전용면적 85㎡초과 전량 배수내 1∼3순위자에게 공급된다.1순위자들이 청약을 하고 남는 물량은 2순위,3순위 순으로 넘겨진다. 청약시 주의사항 처음 청약할 때 주민등록등본 등 청약관련 서류를 제출해 청약자격이 주택은행 전산망에 수록됐으면 그 이후 청약시 관련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부부가 각각 주택청약관련 예금에 가입한 경우 각각 신청자격이 있더라도 같은 가구주로 간주돼 부부중 1명만 신청할 수 있다.만일중복신청하면 모두 무효 처리된다.부부의 주민등록이 분리된 가구라도 이 원칙은 똑같이 적용된다.
  • 한나라당의 구상

    한나라당에게 내년 4월 16대 총선의 의미는 단순히 현 정권의 중간평가에그치지 않는다.야당 변신 이후 첫번째 총선으로서 ‘생존’의 정당성과 존재 이유를 국민에게 심판받는 장(場)이다.‘밀레니엄 선거’라는 상징성은 차치하고라도 민의(民意)에 의한 정계개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로서는 총선 이후 장기적인 정치 행보의 방향을 가늠하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총선 패배로 개헌 저지선인 3분의 1이상의 의석을 얻지 못하면 이총재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는 것은 물론 당이 사분오열(四分五裂)되거나 공중분해될 가능성이 있다.특히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역대 제1야당의 평균 당선 의석 비율인 30% 안팎을 확보하는데 실패하면 지역 정당으로 전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반면 총선에서 현 의석 비율을 유지하거나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등 승리를 거둔다면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는 호기(好機)를 맞는다.이총재 체제도 안정기조에 접어든다.“내년 총선에 당과 이총재 체제의 사활이 걸렸다”는 전망이 ‘엄살’이 아닌 셈이다. 위기의식 속에 이총재가 던진 화두는 ‘새로운 정치’다.개혁성과 도덕성에 기초한 ‘이회창식(式)’ 정치구상을 총선 승부수로 삼겠다는 것이다.14일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복안을 선보인다.이총재의 기본구상은 지역색(色)에 의존한 투표성향 탈피,돈안드는 저비용정치 실현,금권·관권 등 여권의 불법선거 견제,새로운 인물 영입 등이다. 특히 당 지도부는 정권교체 이후 각종 재보선에서 제기된 여권의 부정선거의혹을 집중 부각시켜 ‘차별화’를 꾀한다는 생각이다.조만간 서울 인천 등 시도별로 잇따라 대규모 옥내 규탄집회를 갖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구로을과 시흥지역의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부정선거운동 백서도 발간한다. 향후 정치개혁입법 협상과정에서 부정선거 금지·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도 관철시킬 방침이다.“16대 총선에서 지난해 7·21재보선이나 지난 3·30재보선 과정의 부정선거 사례가 되풀이되면 야당의 생존 자체가 위협을 받는다”는 논리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내부 혁신과 당내 단합이라는 험로를 헤쳐 나가야 하는부담을 안고 있다.김덕룡(金德龍)부총재와 수도권 초재선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당 쇄신론이 이총재의 개혁드라이브를 가속화하는 측면도 있지만,당내 일부 세력의 역풍(逆風)에 부딪칠 경우 상당한 알력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구제 문제를 둘러싼 당내 첨예한 이견이나 비주류 중진들의 동상
  • 성동구, 직원 초과근무 지문인식시스템 도입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직원들의 초과근무시간을 정확히 산정하는 첨단시스템을 도입,예산절감은 물론 업무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직원 740명의 지문을 입력한 카드를 직원들에게 지급하고 출·퇴근때마다 체크,초과근무시간을 정확히 산정하는 장치. 구는 이 시스템을 통해 대리확인이나 허위기재 등의 부작용이 없어졌으며직원들도 일한 만큼 수당을 받기 때문에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청 관계자는 “이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4,000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회 표결 이모저모

    7일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탄액소추안이 모두 부결된 국회 본회의장에는 시종 긴장감이 흘렸다. ●徐의원 체포동의안이 292명 출석에 찬성 136표,반대 145표,기권7표,무효4표로 부결되자 한나라당의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침통한 분위기. ●표결처리에 앞서 신상발언을 신청한 徐의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3분간 준비된 원고를 읽었다.徐의원은 자신의 사건이 “정치적으로 이용됐다”고 주장. 徐의원이 신상발언을 하는 동안 국민회의쪽에서는 “자성이 없다”는 비난성 야유가 터져나왔다.여야의원들은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표대결을 의식,서로 원색적인 용어를 쓰는 등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민회의는 본회의 산회 후 의원총회와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향후 정국운영 대책을 논의하는 등 초상집 분위기가 계속됐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아쉽고 유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며 침통해했다.특히 韓和甲총무는 “오늘의 중대한 사건은 원내문제를 다루는데 귀감이 돼야 한다”며 “원내사령탑으로 이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표결 결과를 자축했다.李會昌총재는 “뭐라 드릴 말이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고 말했다.李총재는 “이 일은시작일뿐”이라며 “제몸을 던져 일할테니 단합된 힘으로 당을 새롭게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소속 의원들은 이날 저녁 여의도 음식점에서 축하만찬을 갖고 향후 정국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 ‘서상목 먹구름’ 너머 햇살정국 오나…표결 이후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국회에서 표결처리될 전망이어서 정국향배와관련,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회의는 98년 9월부터 7번이나 계속돼 온 한나당의 ‘방탄국회’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체포동의안의 강행처리’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날 총재단은 한나라당이 물리력으로 표결처리를 저지할 경우,국회 경위권 발동 등 다각도의 대책을 이미 추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여권 기류와 비난여론을 의식,한나라당이 정상적 표결처리에 응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여권측은 보고 있다. 여야가 7일중 국회법테두리에서 徐의원을 표결처리할 경우,그의 체포동의안은 처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공동여당의 결속은 3·30 재보선이후 어느때보다 강력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徐의원이후 정국’이 순탄하게 전개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이다. 여권은 徐의원문제가 매듭되면 2조6,000여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안등 민생현안과 정부조직법,각종 규제개혁입법안,정치개혁안을 일사천리로 강행처리할 움직임이다.반면 한나라당은 3·30 재·보선에 대한 부정선거 공세를 최우선으로 택할 전망이어서 정국이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적지않다.추경예산안처리는 한나라당도 반대하지는 않지만 정략적으로 발목잡힐 공산이 여전히 있다.그러나 여권은 어민·실업대책을 담은 추경안은 민생문제여서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미뤄지고 있는 각종 규제개혁법안이나 정치개혁관련 입법은 당위의 문제로 미룰 명분도 여유도 없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한나라당의 선거부정 이슈화가 정국의 큰 변수는 되지못할 거라는판단이다.3·30 재·보선 자체가 한나라당의 원인제공으로 실시되는 선거였다.더욱이 이번 선거를 선거부정 문제로 귀착시키는 것은 선거패배에 따른인책론을 모면하고 徐의원 표결처리에 따른 부담감을 희석시키려는 의도가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徐의원 이후 정국은 한나라당의 장외공세등 대응수위가 최대변수가될 전망이다.여야 총재회담 이후 기대됐던 대화 분위기의 유지가 쉽지않을것 같다. - 표결 어떻게 될까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7일 표결처리될 경우 그 결과는 어떻게될까.朴相千법무장관 해임건의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 중요한 안건은 재적과반수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지만 의원 체포동의안은 일반안건이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6일 현재 재적의원은 296명이지만 중앙선관위는 7일 鄭相千해양부장관의 의원직 사퇴에 따라 예비후보 1순위인 자민련 宋業敎씨의 의원직 승계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재적의원은 297명으로 늘어난다.의원정족수는 299명이지만 국민회의 李基文 전의원과 한나라당 洪準杓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나2명이 공석이다. 공동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의원은 모두 159명.국민회의 徐廷華의원,자민련 金復東의원은 와병(臥病)중이다. 국민회의 朴定洙의원은 7일 유럽출장을 갈 예정이라 동원가능한 의원은 모두 156명이다.이들이 모두 참석,찬성표를 던지면 동의안은 가결된다. 한나라당 의원은 134명이다.이중 崔炯佑의원은 와병으로 출석할 수 없다.鄭在文의원도 몸이 썩 좋지 않아 출석이 불투명하다.무소속의원은 鄭夢準 韓利憲 姜慶植 洪思德의원 등 4명. 한나라당이 불참하면 徐의원 체포동의안은 쉽게 가결된다.공동여당의 동원가능한 의원 156명의 과반수인 89명의 찬성이 있는 것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출석하면 문제는 다소 복잡해진다.공동여당 156명,한나라당 132명,무소속 3명(鄭夢準의원 제외)이 모두 출석할 경우(출석의원 291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려면 146명의 찬성을 얻어야 된다. 한나라당과 무소속의원 135명이 모두 반대한다면 공동여당에서 10표의 이탈표가 있으면 부결될 수 있다. - 한나라 입장선회 배경 한나라당이 ‘徐相穆국회’의 꼬리를 떼고 여당의 ‘3·30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는데 당력을 기울이기로 했다.徐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부정선거 문제를 별개의 사안으로 분리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徐의원 문제를 둘러싼 따가운 여론의 시선도 의식한 듯 싶다. 부정선거 의혹을 도마에 올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판 승부를 불사(不辭)하겠다는 전략이다.이날 徐의원이 A4용지 4장 분량의 기자회견문에서 “여권이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고 꼬집은 것도 대여(對與)총공세에 나서는 당의 속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면 오는 5월 송파갑등 2곳의 재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도 “하나마나 한 선거가 될 것”이며 “야당의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투쟁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인식이다.徐의원이 회견에서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체포동의안 처리를 요청한 것도 당운(黨運)을 건 부정선거 공세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李會昌총재도 오전 총재단회의에서 “徐의원 문제는 아무런 정치적인 고려없이 대응할 것”이라며 정면 돌파의 뜻을 밝혔다. 여권의 ‘3·30 부정선거’ 의혹으로 호기를 맞은 마당에 ‘徐의원 건(件)’에 발목을 잡힐 수 없다는 속내가 깔려 있다.특히 여권이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공세를 ‘徐의원 처리 문제를 회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몰아붙이자 당지도부가 지난 이틀동안 徐의원과 함께 모종의 결단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여당의 재보선 특위활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대통령의 사과 등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다.지역별 장외투쟁도 갖는다.여당 후보 당선지역인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무효소송도 제출하고 당내 부정선거진상조사특위를 발족,부정선거백서도 발간한다.여권이 부정선거 의혹을 엄중 처리하지 않으면 5월 재선거를 보이콧하는방안도 신중히 검토키로 했다.
  • [독자의 소리]선거사범 재판 최대한 신속하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정치인들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엄격해졌다.대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92년 14대 총선에서 선거법 위반혐의로 3명이 기소됐으나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당선무효가 확정된 의원은 단 한명도 없었던 반면 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21명의 의원이 재판에 회부돼 6명에 대한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아울러 지방선거의 경우 95년 6·27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된후보자가 기초단체장 1명,광역의원 12명,기초의원 43명으로 모두 56명이었으나 지난해 6·4선거에서는 기초단체장 10명,광역의원 13명,기초의원 126명등 149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각종 공직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갈수록 더 불법·탈법화되고 있다고 보여지겠지만 그동안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법원의 판결이 온갖 정치적인 외압과 무소신으로 국민의 여망을 저버린 불공정한 판결이 아니었는가 하는 우려가 들어 한가지 주문을 하고 싶다. 선거법에 의하면 선거사범에 대한 재판은 다른 재판에 우선해 신속히 해야하며 그 판결의 선고는 1심에서는 공소가 제기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2심및 3심에서는 전심의 판결이 1년 이내에 신속하게 함으로써 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국민의 대표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을 최소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 15대 국선에 선거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임기의 절반을 넘어 3년가까이 국민의 대표자로 행세했다.그동안 이를 방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것인가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신속한 재판을 통해 자격없는 정치인은 일찍 정치무대에서 퇴출시키고 법규를 준수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자 준비된 새로운 정치인을 우리 정치무대에 등장시켜 국민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아울러 모든 정치인들은 선거법을 지킴에 있어 솔선수범하고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일조하는국민의 머슴이 됐으면 한는 바람이다. 이수성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 “재·보선 부정”공세 한나라 속셈 뭘까

    한나라당이 3·30 재보선 이후 연사흘째 여당의 불법·부정선거 의혹을 집중 거론했다.2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는 구로을과 시흥 선거의 무효소송을 검토키로 결정했다. 安澤秀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부정선거를 뿌리뽑지 않으면 오는 5월 송파갑 등 두 곳의 재선거와 내년 총선 등에서 야당이 설 자리가 없다는절박한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李會昌총재도 “지난달 17일 총재회담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재보선의 부정 타락 시비를 분명히 가리고 여권이 이를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부정선거 백서를 발간하는 등 총력 투쟁키로 방침을 정했다.전날 당내 민주수호투쟁위에서는 장외집회도 불사하는 정치적 투쟁방향도 논의됐다.재보선 이후 당지도부가 일제히 대여(對與)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대여 강경노선은 당 안팎의 미묘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당 일각에서는 ‘당내용(黨內用)’이라는 시각도 있다.구로을과 시흥 선거의 패배에 따른 수도권의 위기의식을 잠재우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이다.‘구로을과 시흥선거의 패인(敗因)은 여권의 불법·부정선거’라는 논리를 부각시킴으로써 당내 동요와 잡음을 차단하려 한다는 해석이다. 오는 5월 재선거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의도도 깔렸다.安대변인이 “야당이 부정선거 문제를 부각시키는 것은 ‘당내 문제와 정국상황을 감안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양태는 매우 곤란한 일”이라고 서둘러 ‘울타리’를 친 대목은 지도부의 속내를역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교원 임용규제 폐지

    전남 완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교사 1명이 퇴직했다.다른 교사 1명이 퇴직한 지 보름여만이다.학교측은 교사 1명자리만 그럭저럭 충원을 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도서 벽지 등 지방 학교에서 올들어 종종 생긴다.이달11일 초등학교 임용고사에 응시,도회지 학교로 옮기기 위해서다. 철원초등학교 尹응모교장(65)은 “서울에 주거지를 가진 교사들이 빠져나가겠다고 하면 말릴 방법이 없다”면서 “지방과 서울의 교원인사교류를 통해해소하는 방법외에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 동부초등학교 金정린교장(62)은 “3월들어 그만 둔 교사는 충원하기가 힘든 실정”이라면서 “앞으로 더 빠져나가면 학생들의 수업도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지난달 29일현재 전국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임용고사 준비를위해 올초 초등학교를 떠난 사람은 모두 82명.전남이 41명,경북이 27명,강원이 12명이다. 시골학교 교사들이 초등임용고사를 앞두고 줄줄이 떠나게 된 것은 지난해말 교육부가 규제개혁의 하나로 현직 교원은 퇴직한 후 1∼3년이 경과돼야 교육공무원 신규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격’(고시)을 폐지한 것과 공무원 연금이 고갈됐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규제개혁의 완화로 교사들의 권익은 보호됐지만 학생들의학습권이 침해당하는 우려를 낳고 있는 셈이 됐다. 이 때문에 지난 달 교육부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회의에서 지방의 한교육감은 지방 교사들의 동요를 심각하게 지적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퇴직교사의 임용시험 응시제한은 법적 근거가없는 고시였다”면서 “법령근거가 없는 규제는 없애든지 아니면 근거를 만들든지 하라는 지시에 따라 교육부측에서 철폐한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등교사가 절대 부족한 실정에서 내년부터 5년동안 교사를 지속적으로 충원해야 하기 때문에 학교교육의 문제는 심각해진다. 교육부 담당자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퇴직교원의 응시제한규정이 헌법소원으로 무효가된 적도 있는만큼 다시 부활시키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가 정비하기 시작한 규제개혁은 무려 203건.이 가운데 대부분은 지난 1월까지 정비를 완료했으며 일부는 관련법이 국회에 계류돼있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물론 규제개혁이 부작용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게 더 많다.‘2종도서의 유효기간 폐지’가 대표적인 사례다.3년마다 한번씩 형식적인 검증을 받도록 돼 있는 검인증교과서의 유효기간이 폐지됨에 따라 헌책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됐다.
  • 국회의원·자치단체장 당선무효땐 세비 반환 추진

    정부와 여당은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 무효로 자격을 잃을 경우 그동안 받은 세비(歲費)를 반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회의의 핵심 당직자는 30일 “선거법 위반을 막고 선거를 보다 공정하게 치르려면 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자격을 상실하는경우 세비를 반환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선거무효로 될 경우 선수(選數)도 인정하지 않은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선거무효 판결을 받더라도 그동안 받았던 세비를 반환하지는 않는다.또 선거무효 판결을 받아도 의원의 선수는 그대로 인정된다. 이 관계자는 또 “선거법 위반의 경우 현재는 최종 판결까지 보통 3년쯤 걸리지만 3개월정도로 대폭 단축하는 쪽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선거무효로 당선자격을 잃을 후보라도 현재는 최종 판결이 오래걸려 결과적으로 무(無)자격자가 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직을 장기간 보유하는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다.
  • [사설]‘선거재판’ 2심제로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는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현행과 같이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3대2로 하고,정당의 지구당 조직을시·군·구 행정단위로 개편하며,정치자금의 기탁·배분을 선관위로 일원화하는 등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전반에 걸쳐 몇가지 주목할만한 내용을 담은 ‘정치관련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냈다. 우리는 ‘개정의견’가운데 선거법 개정과 관련,당선인의 위법선거운동 등당선무효와 연관된 선거재판을 현행 3심제에서 2심제로 단축하자는 제안에특히 주목하고 싶다.통합선거법은 선거재판의 경우 1심은 기소후 6개월,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안에 선고를 내려 1년안에 마무리하도록 돼있다.그러나당선무효와 연관된 선거재판의 경우 1심 재판이 시작된지 2년 가까이 돼서야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사법부의 늑장판결은 그것대로 지적할 필요가 있지만,최근 한나라당 洪準杓의원과 국민회의 李基文의원의 경우는 2년 11개월만에 대법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판결이 나와 뒤늦게 의원직을 잃었다.아직도 국회의원 두 사람은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중이다. 이같은 현상을 막기위해 중앙선관위는 당선무효와 연관된 선거재판은 1심고등법원,2심 대법원 2심제로 하고,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하더라도 사건을 고등법원에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판결함으로써 기간을 단축하자는 것이다.당선무효와 연관된 재판은 신속하게 확정판결이 나와야 한다.따라서 우리는 중앙선관위의 제안은 충분히 채택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중앙선관위의 제안을 지지하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국회의원선거의 경우,금품살포등 불법 선거운동을 통해 당선된 사람은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한 범법자일 뿐 엄정한 의미에서 국회의원이 아니다.그런데도 현실은 어떤가.불법 선거로 당선된 사람도 당선무효 확정판결이 나올 때까지는어엿한 국회의원이다.아무런 제약도 없이 의정활동을 한다.그리고 당선무효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잃더라도 사후에 책임을 추궁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그 결과 무자격 의원의 의정활동으로 피해를 본 국민들은 속수무책이다. 뿐만 아니라 무자격 의원도 의원 재직동안 세비(歲費)를 받는다.이들이 보좌관 봉급,사무실 유지비 등으로 축내는 국고 손실규모는 막대하다.15대 국회에서도 이런 무자격 의원이 7명이나 된다.일부에서는 이들에 대해 세비등을추징하자는 여론도 있다.선거재판을 하루라도 빨리 끝냄으로써 무자격 의원의 의정활동을 제도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다.법원 또한 신속한 재판을 해야함은 물론이다.
  • 토초세 우선변제 무효

    부동산 경락대금 가운데 토지초과이득세를 전세권,질권,저당권 등 다른 채권보다 우선해 변제받도록 규정한 국세기본법 시행령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徐晟대법관)는 18일 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국가의 토초세 징수에 밀려 제대로 빚을 돌려받지 못한 당사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른 채권에 우선해 징수할 수 있는 국세는 반드시재산세의 성격을 지녀야 한다”면서 “토초세는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대상물건이나 부과기준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저당 물건을 취득한 자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우선징수 국세에 토초세를 포함시킨 부분은 모법인 국세기본법 35조 1항에 위반돼 무효”라고 덧붙였다.
  • 선관위 국회 제출 정치관련법 개정안 주요내용

    중앙선관위(위원장 李容勳)가 18일 확정한 ‘정치관계법 개정 의견’에는다양한 정치개혁 의지가 담겼다.의원들의 지역편중 현상을 완화하고,지역감정조장 행위를 처벌토록 하는 한편 고비용의 정당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획기적인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선거제도는 1인1표제,지역구 비례 대표 중복입후보를 허용한다는 점에서 국민회의안과 차별성을 띠고 있다.선관위는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19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 소선구제를 유지하고,7개 권역별 비례대표 선거제를 도입한다.단 제주도는 지역구만으로 선출한다.비례대표 의석수는 지역구의석의 3분2로하고 하고,‘1인1표제’를 실시한다.지역편차를 완화하기 위해 특정 정당에 비례 대표의 80%이상을 배분할 수 없는 상한제를 실시한다.대안으로 7개권역별 비례 대표를 실시하되 1구 2∼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실시하는 것도 검토 할 수 있다.이 때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는 2대1로 하며 특정정당의 상한제는 폐지한다.특히 지역구에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선거구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역구와 비례대표 중복입후보를 허용하고,동시입후보 당선은 명부순이 아니라 지역구 득표율에 따라 결정하도록 했다.비례대표 후보는 3석이상 의석을 얻거나 유효 투표수의 3%이상 득표한 정당에 배분한다. ▒지역감정 조장 금지 후보비방 흑색선전 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는최하 200만원 이상의 형에 처할 수 있도록 지역감정조장 처벌조항을 신설한다.선거일전 30일전부터 지역내에서 향우회 동창회 종친회 등 명칭여하를 떠나 출신 연고별 모임을 개최할 수 없고 선거일 180일전부터 출신연고별 인구나 그 비율을 공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선거의 투명성 확보 선거에 앞서 관할 선관위에 신고한 정치자금 관리인(대통령선거는 선거일 1년전,나머지 선거는 선거일 180일전 신고해야 유효)은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명함을 교환하는 행위,전화를 이용하는 행위,컴퓨터 통신을 이용하는 행위 등 사전 선거운동을 허용토록 한다. 또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당한 사유없이 투표에 불참한 선거인에게 5,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궐선거의 투표 마감시간은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선거법 위반행위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당선무효와 관련된 선거범죄의 1심 재판은 고등법원이 관할하도록 하고,양형이 부당할때는 상고를할 수 있으나 대법원에서 직접 심리,판결한다.
  • 쌍끌이 협상 “도대체 뭘 얻었나” 어민들 실망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 결과에 대해 어민들은 “도대체 얻은 것이 무엇이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쌍끌이선주협회와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당초 요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80척이 입어하는 대가로 조업구역을 축소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입어대상어선 선정을 둘러싼 내부마찰이 불가피해 재협상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중·일 잠정조치수역에서의 조업이 가능해진 복어채낚기협회 朴元鎬회장은“조업은 허용됐지만 이미 어기가 끝나 올해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동중국해 중·일 잠정조치수역의 어장을 잃은 상어유자망 어민들 역시 “복어는 허용하면서 상어는 왜 언급조차 하지 않았느냐”며 “정부가 모두 감척해 준다고 하지만 어민들이 배가 없으면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느냐”고 걱정했다. 남제주 동부지역 어민들도 제주 남서쪽 해역을 일본 저인망어선에 양보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시름에 빠졌다.한·일 어업협상에서 연승어업에 의한 갈치와 옥돔 어획쿼터가 종전 어획량의 14.5% 수준인 914t으로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재협상에서 저인망 조업구역마저 내주자 “앞으로 살아갈 길이막막하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전남 여수지역 기선저인망 선주들도 “대형 저인망 어선 43척중 외끌이 어선이 27척,쌍끌이 어선은 16척”이라며 “외끌이 어선이 상대적으로 더 많고 조업구역이 주로 남중국해와 제주 근해인데 쌍끌이 어선의 일본수역 입어를 위해 일본 어선의 한국수역내 조업을 확대해주는 것은 오히려 손해”라고주장했다. 전국채낚기연합회 李鍾壽전무(75)는 “복어채낚기 등 채낚기 어선들의 허가어선이 현재 어선의 3분의 1 수준으로 조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정부에서 어업정책을 포기한 것과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한국어민총연합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재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하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의 19일 방한에 맞춰 항의시위를갖기로 했다. ┑전국 종합┑
  • 3·30재선거-구로을/”정치 도덕성-명예회복” 공방

    4명의 후보가 나선 구로을 재선거의 선거 초반의 최대 쟁점은 ‘부정선거냐’ ‘표적사정이냐’에 모아지고 있다.부정선거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데다국민회의 韓光玉후보의 대항마로 출전한 한나라당 趙恩姬후보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李信行전의원의 아내로 남편의 명예회복을 선거전략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의 韓후보측은 지난 경제청문회에서도 밝혀졌듯 李전의원은 표적사정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부정선거로 당선무효가 된 재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선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비리정치인 사정이 정당했다는 점을 강조,유권자들로부터 심판받겠다며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趙후보측은 정반대 시각이다.李전의원이 ‘표적사정의 희생자’라는 점을집중 제기하며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본격적인 거리유세에 나선 16일에도 이 문제가 이슈가 됐다. 국민회의 韓후보는 “이번 재선거는 李전의원의 부정선거 결과로 치러지는선거”라고 강조한 뒤 “부정선거를 저지른 한나라당을 심판,다시는 부정선거가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趙후보는 그러나“李전의원은 ‘여당 올래,감옥 갈래’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하고 “李전의원의 의원직 상실 및 구속은 여당 입당 제의를 거부했기 때문에 발생한 표적사정”이라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이와 함께 스스로의 강점을 내세우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후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낙후된 구로를 위해 일할 수있는 힘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점이다.정치 경륜이 전무한 趙후보와의 차별화전략이다.韓후보측은 “비리 남편의 명예회복보다는 후보 본인의 능력이중요하다”면서 “구로에 뿌리를 박고 구로 발전을 위해 일할 사람”이라고거듭 역설했다. 趙후보는 지역 토박이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전략이다.‘韓후보는 떠날 정치인’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며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 들고 있다. 후보들의 공약경쟁도 뜨겁다.韓후보는 구로공단을 벤처산업단지로,교통·교육환경이 열악한 구로를 교통·교육환경이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趙후보는 李전의원의 공약을 이어받아 기산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가리봉시장의 재건축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서로 내가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형국이다.
  • 은마아파트노조 정리해고 무효訴 승소

    “정리해고를 당한 뒤 살아갈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제 속이 후련합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노동조합 사무실.지난해 10월 정리해고됐던 경비원과 청소원,전기기술자 등 노조원들이 5개월만에 하나둘 모였다. 노조원들은 정리해고를 취소하라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결정을 확인하고 살 길을 찾았다는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0일 중노위는 은마아파트 노조원들의 정리해고 분쟁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는 부당해고한 190명을 원직 복직시키고 해고기간 동안의 임금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뒤 입주자 대표와 아파트 근로자들의 해고 분쟁에서중노위가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은 처음이다. 노조원들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분쟁에서 꼭 이기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노조위원장 金相泰씨(58)는 “노동법을무시하고 근로자들을 강제로 정리해고한 입주자 대표들과 맞서 싸워 얻어낸결과”라고 대견해 했다. 입주자 대표들과 근로자들 사이에 분쟁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8월.입주자대표들이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19년동안 아파트 관리를 맡아오던 위탁업체를 바꾼 것이다. 새 위탁업체는 고용을 승계하지 않고 근로자 190명 전원을 정리해고했다.노조측은 자체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임금을 삭감하겠다며 11차례나 입주자대표들과의 대화를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졸지에 직장을 잃은 노조원들은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노조 사무실에서 밤샘 농성을 하고 수십차례에 걸쳐 항의 집회를 열었지만 소용이 없었다.입주자들은 책임을 새로운 위탁업체에 떠넘기기에 급급했다.적립금이 없다는 이유로 퇴직금도 내주지 않았다. 노조원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해고에 맞서 싸우다 2명이 스트레스성 심장마비와 사고로 숨지고 1명은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IMF사태 이후 은마아파트와 비슷한 노사분쟁을 겪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50여곳에 이른다.이번 중노위의 결정은 다른 아파트의 분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노조원들은 말했다.
  • 兪鍾久 전국 어민연합회장, ‘일터잃은 어민 생계는‘

    “어민들은 생계가 막막한데 정부에서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어떻게 하면 손해를 보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일 새벽 부산서 상경,해양부 기자실을 찾은 전국어민총연합회 兪鍾久회장(49·부산 서구)은 당국의 무능과 무지,무성의에 분통을 터뜨렸다. 50t짜리활오징어잡이 어선을 소유하고 있다는 兪회장은 “본격적인 성어기에 접어들었지만 한일어업협정 때문에 한달 넘게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분위기를 전했다.그리고는 “하루에 300만원 어치를 잡았던 때를 생각하면피가 거꾸로 솟구칠 정도”라고 분개했다. 兪회장은 “부산과 울산의 오징어잡이 어선 200여척의 발이 묶여 있는데도정부의 무식(無識)으로 활오징어잡이 문제는 협상테이블에도 오르지 못하고있다”고 한숨을 쉬었다.현재 협상대상인 쌍끌이어선 문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월 협상에서 양측 합의하에 조업을 포기한 대게 저자망 어민들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고 兪회장은 전했다.“당장 일터를 잃어버린 어민들에게 금융지원이라도 해줘야 할것 아니냐”는 그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그는 “당초 우리가 쌍끌이조업 등을 입어대상에서 누락시키는 실수를 했지만,이를 악용하는 일본의 처사도 우방의 자세로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兪회장은 지난 1월22일 발효된 한일어업협정 비준안은 독도를 한일중간수역으로 설정함으로써 국민의 주권과 영토권을 침해했으므로 무효라며 이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 [입찰제도 虛와 實](4)’담합방지’ 전문가 좌담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일 내년부터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먼저 뽑은 뒤 이중 최저가격을 써낸 업체에 낙찰되게 하는 선진국형 입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관련 업계나 학계에서는 이러한 제도의 도입은 입찰심사 기준이 되는 적격심사점수의 상향 조정,적정공사비 확보가 가능한 예정가격,덤핑낙찰의 근본적인 방지책이 전제돼야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공정거래위원회 吳晟煥경쟁국장과 한국경제연구원 李栽雨박사(경제학),대한건설협회金敏寬정책본부장,풍림건설 全烘奎부사장으로부터 입찰제도 개선안을 들어봤다. ▒吳국장 이달 초 공정위가 입찰담합 비리를 조사,관련 업체에 과징금을 물린 것은 제도개선이 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직권조사를 통해 입찰담합을 근절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현 제도 아래에서 건설업체가 입찰담합의 유혹을 받게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쨌든 불공정거래행위이기 때문에 입찰담합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全부사장 입찰담합을 했다면 처벌은 달게 받아야 합니다.그러나 처벌규정이 3개 법에 중복 규정돼 있어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초과이득이나 부당이득을 얻기 위해 담합한 경우 외에 경영전략상 회사상황에 맞는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자율조정이나 자율경쟁을 벌이는 것까지담합으로 규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담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아쉽습니다. ▒李박사 건설업 담합은 일반적 의미의 카르텔과는 개념이 다르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의 입찰제도 아래에서는 품질이나 기술력보다 오직 가격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게 돼 있어 저가 낙찰을 하지 않으려면 담합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담합 규제는 세계적 추세지만 우리의 하도급제도,감리감독,공정관리에 대한관행 등이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담합 규제만 한다고 해서 근절되지는 않습니다. ▒金본부장 정부가 새로운 입찰제도를 모색한다 하더라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담합 규제는 계속해야 하지만 덤핑낙찰에 대한 규제도 병행해야 됩니다. 덤핑도 어떤 의미에서 불공정행위인데 담합만 규제하다 보니 덤핑낙찰이 만연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상황은 마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형국입니다. ▒李박사 관행적으로 설계가와 조사가의 일정 부분을 삭감하는 우리나라 예가(豫價)제도는 이미 사문화됐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현 제도 아래서는 담당공무원의 재량권이 거의 허용되지 않을 뿐더러 적정업체를 심사할 능력도,기능도 없기 때문에 오직 가격으로만 낙찰자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덤핑낙찰이 생기는 것입니다.따라서 발주관청에 재량권을 더주고 발주관청 공무원들도 입찰 과정에서 입찰자의 기술력이나 입찰가격을실질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吳국장 우리나라는 학연,지연 등 정실의 개입 소지가 있고 발주기관의 심사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주기관에 재량권을 주는 것만으로는 효과가 없습니다. 따라서 보증기관이 심사 주체가 되어 입찰자의 기술력,시공능력,재무상태,가격경쟁력 등을 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에서는 특정 금융기관에서 공사완공을 보증받도록 하는 ‘Performance bond’(공사완공 이행보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신인도나 신용상태,기술력 등이 부족한 건설업체의 입찰 참가가 자동적으로 봉쇄돼 덤핑낙찰과 담합이 방지되리라고 봅니다. ▒全부사장 담합처벌 규정에 대한 일원화가 시급합니다.현행범이 아닌 데도검찰이나 경찰의 수사를 받을 때는 포승에 묶여 경찰서로 끌려갑니다. 우리나라에서만 건설산업기본법에 담합에 대한 검찰의 직권수사 의뢰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吳국장 나름대로 각각의 법 목적이 뚜렷하다고 보기 때문에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李박사 법 일원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부당이익을 위한 고의적 담합,예가에 근접해 낙찰을 받았지만 담합 의혹이 있는 것,폭력을 동원하는 등의 ‘위계 또는 위력’에 의한 담합,자율조정 등으로 담합을 4∼5개로 유형화해처벌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全부사장 법 일원화가 국무회의까지 상정됐다가 검찰의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그때 검찰이 법 일원화가 되면 무슨 수로 건설업자를 잡아넣겠냐고 해 무산됐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제가 알기로 공정위에서 95년 ‘입찰질서 공정화지침’을 만들면서 대한건설협회를 주축으로 한 입찰질서공정화추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는데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추진위원회를 구성,민간 차원에서도 자율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할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 박성태- 선진국의 담합규제·처벌 선진국들은 입찰담합을 어떻게 다스리고 있을까. 세계 대부분 나라는 담합을 자유경쟁원칙에 근본적으로 배치하는 행위로 보아 강력한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88년에 채택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권고안도 입찰담합을 이른바 ‘악성 카르텔’로 간주해 국제적인 금지행위로 규정했다. 특히 세계무역기구(WTO)와 유럽연합(EU)의 출범으로 세계 건설시장이 단일화하면서 입찰담합은 금기시되고 있다.이를 테면 네덜란드는 건설업체의 담합을 눈감아준 적도 있지만 92년 이후 유럽공동체의 경제정책에 따라 벌금형으로 다스리고 있다. 일본에서도 한때 입찰담합이 성행했지만 건설시장의 개방으로 객관성 투명성 경쟁성이 요구되면서 94년부터 지명경쟁 입찰방식 대신 일반경쟁 입찰방식을 채택토록 했다. 담합행위에 대한 처벌은 미국이 가장 엄하다.자유경쟁이라는 최상위 국가정책 이데올로기에 상치되는 것으로 무조건 위법행위로 취급한다. 수많은 경쟁제한행위 중에서도 가장 나쁜 행위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입찰담합을 하다가 적발되면 법인은 100만달러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하며 개인은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10만달러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특히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입찰담합의 경우 ‘연방정부를 기만하는 공모행위죄’로 5년 이하의 금고를 받게 된다. 그런데도 미국 정부가 86년부터 10년 동안 적발해낸 입찰담합 건수는 1,000건을 웃돈다. 독일은 입찰담합의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두지 않고 경쟁제한금지법(공정거래법)으로 규제한다. 담합입찰 결과는 원칙적으로 무효로 하고 있다.또한 경쟁제한금지법에 따라담합행위로 판명되면 10만마르크(한화 6,89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최근 2년 동안 100여개 건설업체에 대한 조사를 벌여 모두 77개사의 담합업체를 적발,5,400만마르크(한화 372억원)의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일본은 건설업법 형법 독점금지법 등 3개 법으로 담합을 규제한다.건설업법에 따라 담합행위로 판명되면 영업정지를 당한다.형법에서는 ‘공정한 입찰을 해치는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엔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47년에 제정된 독점금지법은 3년 이하의 징역을 살거나 500만엔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李明魯건설경제과장은 “과거에는 유럽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담합행위를 관대하게 여기는 분위기였으나 세계 건설시장의 개방으로 점차 미국의 규범과 제도가 담합을 규제하는 보편적 원칙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외국처럼 엄격하게 담합을 규제하려면 담합 기준이 좀더 명확하게 구분되고 덤핑낙찰방지책이 마련된 뒤에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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