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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말말˙˙˙

    일제가 총칼로 날조해 낸 불법 무효한 침략 문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합법성을 운운하며 죄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과거 조선침략 죄행을 묻어두면 묻어둘수록 조일관계는 더욱 격화될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을사보호조약 체결일(17일)을 맞아 낸 논평에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강조하며.
  • 전문대 1학기도 수시모집

    2005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 1학기 모집이 처음으로 실시되고 미달된 인원이 생겨도 다음 해로 넘겨 충원하지 못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5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형 유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누며,실업교육 활성화와 대학별 특성화를 위해 특별전형의 모집비율은 예년과 같이 주간은 55% 이상,야간은 65% 이상이다. 수시 1학기 모집은 내년 6월3일∼8월24일,수시 2학기 모집은 9월1∼12월21일로 4년제 대학과 동일하다.대학별 자율모집인 정시모집은 내년 12월22일 4년제와 함께 시작되지만 2005년 2월말까지로 4년제 대학보다 10여일 길다. 특히 전문대 수시 1학기 합격자는 수시 2학기나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합격하면 반드시 1개교에 등록해야 한다.수시 2학기에 합격하면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의 지원도 금지된다.이같은 규정은 4년제 대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어기면 대학 입학 자체가 무효가 된다. ●전형자료 학생부와 수능성적,논술·면접·구술고사 등을 포함,학생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학생부는 정시모집의 경우 내년 12월3일,재수생은 졸업일을 기준으로 성적을 제출하며 수시 1학기에서는 2학년까지의 성적을 활용한다. 학생부의 반영 여부나 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다.과목별·계열별 석차나 평어(수·우·미·양·가) 등 활용형태나 반영비율 등도 대학별로 정한다.수능성적은 전문대별로 영역별·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을 선택,전형에 활용한다. ●대학별 고사 전문대의 특성,계열별·모집단위별 특성상 학생부나 수능시험 외에 평가가 필요할 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시행할 수 있다.논술·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교직적성·인성검사,신체검사 등 다양한 형태의 고사를 활용할 수 있으나 전형기준과 전형방법은 미리 예고해야 한다.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합리적인 학생선발을 위해 논술고사 외의 필답고사는 제한된다. 박홍기기자 hkpark@
  • 민노총 도심 격렬시위/ 어제 노동자대회… 화염병 700여개 투척

    민주노총이 9일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손배가압류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근로자와 학생들이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로 코오롱 노조 소속 허윤석씨와 서울경찰청 소속 임상권 수경 등 50여명이 다쳤다.서울 도심 시위에서 화염병이 등장한 것은 2002년 3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승용차 10여대 파손 3만 50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시청 앞 집회를 마친 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과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은 광화문 쪽으로 가려다 경찰이 막자 오후 6시쯤 종로 1가로 이동,경찰과 충돌했다.노조원과 대학생 등 ‘사수대’ 300여명은 경찰을 향해 화염병 700여개를 던지고,보도블록을 깨 투석전을 벌였다. 앞서 오후 4시50분쯤 시청 집회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손배 가압류 무효”,“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외치며 광화문 쪽으로 진출을 시도했다.경찰은 프레스센터 앞 태평로 12차로 도로를 경찰버스 10여대를 열지워 세워 가로막았다.‘선봉대’ 100여명은 시청과 프레스센터 샛길로 뚫고 나가려다 경찰과 정면 충돌했다.시위대와 경찰은 쇠파이프와 진압봉을 휘두르며 30여분 동안 일진일퇴를 반복했다.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승용차 10여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이날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소속 차모(27)씨를 비롯,대학생·노동자 등 100여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광화문에서 평화 촛불시위를 하기로 했는데 경찰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8시쯤 명동성당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해산했다.경찰은 광화문 미 대사관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등을 중심으로 ‘3중 저지망’을 구축,삼엄한 경비를 폈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종로 일대에 모두 93개 중대 1만여명으로 ‘인의 장막’을 펼쳤다. ●민노총 “정부 손배가압류 해결을” 민주노총은 시청앞 집회에서 “노동자들이 잇따라 죽음으로 내몰리는 것은 현 정권이 비정규직 차별 해소,손배가압류 제도 개선,파업현장 경찰 투입 자제 등 당초 약속한 개혁적 노동정책을 포기한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민주노총은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는 12일 전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민주노총 주최의 전국 노동자대회에서 화염병이 등장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자들을 추적해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이날 시위와 관련,발표 자료를 통해 “현장에서 검거된 화염병 투척자 5명과 채증자료 판독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관련자들을 철저히 추적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이유종 유지혜기자 douzirl@
  • 그루지야 총선 혼란/ 부정선거 시비…개표 중단

    |트빌리시(그루지야) AFP 연합|그루지야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밤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선거부정 시비로 인해 총선 개표를 일시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그루지야 선거관리위원회의 나나 데브다리아니 위원장은 “너무 많은 불만들이 제기되고 있어 이같은 불만들이 법정에서 가려지기 전까지는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선거결과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의 이같은 발표는 수도 트빌리시에서 1만명의 시민들이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사임과 지난 2일 실시된 총선을 취소할 것으로 요구하면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시위 도중 괴한의 총격에 여성 1명이 부상했다고 그루지야TV가 전했다.앞서 400명의 선거감시단을 파견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엄청난 선거부정에 의해 총선이 훼손됐다고 밝혔다.개표가 중단되기 전까지 알려진 총선 개표결과로는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새그루지야 진영’이 20.47%를 득표했으며 야당들이 약 70%를 득표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비난하는 그루지야 야당연합 집회장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져 수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그루지야 서부 주그디디의 한 체육관에서 열린 야당연합 집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장괴한 수십명이 들이닥쳐 체육관을 장악,현장에 투입된 특수부대와 대치했다. 주요 야당연합인 부르야나제-민주연합의 니노 부르야나제 공동대표는 지난 2일 실시된 총선은 무효라면서 “대다수가 국민에 의해 선출되지 않은 의회에 들어갈 뜻이 없다.”고 밝혔다.
  • “대학강사 교원지위 얻는날 올때까지”한성대 상대 ‘퇴직금소송’ 이긴 시간강사 김동애

    1인시위,천막농성,직위해제 무효소송,검찰고발,노동부에 진정서 제출,퇴직금 소송…. 99년 11월부터 만 4년간 대학,정부와 싸운 시간강사 김동애(사진·56)씨가 지난달 30일 첫 승리를 맛봤다.한성대를 상대로 낸 퇴직금 반환소송에서 승소,퇴직금 850만원을 받게 된 것이다.“‘승소’란 단어를 듣는데 앞이 깜깜해지더군요.‘아∼ 이런 날도 오는구나.’싶었습니다.” 김씨는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다.1983년 두 자녀를 친정에 맡기고,시아버지의 경제적 지원으로 타이완 유학을 떠났다.91년에 박사학위를 받아 귀국했지만 전임교원 자리는 쉽지 않았다.“나이도 많은데다,흔히 말하는 일류대 출신도 아니었으니까요.” 92년 3월 숙대·한성대 등에서 강의를 시작했다.얼마 뒤 한성대에서 ‘대우교원’을 하지 않겠느냐고 제의해 받아들였다.대우교원은 형식만 전임교원이었지 사실은 강사나 마찬가지였다.대신 강의료를 두배로 올려받았다.한해에 600만원 정도 벌었다.그후 7년6개월 동안 1주에 6∼8시간씩 강의했다.그러나 99년 9월 학교는 아무런 예고없이 강의료를 반으로 줄였다.2000년 8월엔 강의를 배정하지 않았다. “‘전임교수’란 사탕발림으로 수년간 대학강사의 희생을 강요하는 대학에 맞서기로 결심했습니다.” 99년 11월 서울지법에 직위해제 및 감봉 무효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노동부에 진정했지만,단기간 노동자이기에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검찰에 학교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리됐다.칼바람을 맞으며 한성대 앞에서 5개월 동안 천막농성을 벌였다.마지막으로 퇴직금 소송을 냈다.그러나 1심에서는 패소했다. “지난 겨울이 가장 힘들었습니다.대학강사가 6만명에 이르고,이들이 대학 정규 교육의 50%를 맡고 있는데 검찰과 법원은 대학강사를 법적으로 보호할 방법이 없다고 하니…” 김씨는 인천 부평의 16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가족은 노동운동을 하다 현재는 집필활동을 하는 남편(54)과 KBS기자인 딸(28),서울대 수학과에 다니는 아들(25)이 있다. “아직 갈길이 멀어요.대학강사가 교원지위를 얻을 때까지 계속 싸울 겁니다.비록 연구자나 교육자로 실패한다 해도후배나 제자들이 내 실패를 통해 법적 지위를 찾을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하겠습니다.” 김씨는 지금 청와대 앞에서 ‘참여정부는 대학강사의 교원지위를 보장하라.’란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田감사원장 인준안 가결

    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전윤철 감사원장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시켰다.재적의원 272명 중 22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76표,반대 44표,기권 1표,무효 1표로 통과됐다. ▶관련기사 5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월 윤성식 전 감사원장후보자를 지명했으나,9월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부결됨에 따라 전윤철 감사원장후보자를 다시 지명했다. 감사원은 윤 전 감사원장후보자 인준안 부결로 지난 9월28일 이종남 감사원장의 임기 만료 이후 40일 동안 윤은중 원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국회는 또 이날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위원수를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이중 국회의원 4명과 외부인사 5명 등 9명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과 과거사 진상규명특위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등기소의 신설과 노후 등기소의 개축,등기업무 전산화 등을 위해 한시법으로 제정된 등기특별회계법의 적용시한을 올 연말에서 7년 더 연장하는 개정안을 처리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우리당 창당 ‘삐걱삐걱’

    열린우리당 창당작업이 난항이다.자금부족에다 지구당 운영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총선출마 희망자들간의 알력때문이다.다른 당에서는 벌써부터 “신당이라고 별 수 있겠느냐.”며 비아냥대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자금난에 당직자월급 제때 못줘 우리당은 지난달 중순에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행사를 성공리에 치렀다.그러나 실무자들은 당시 경비 1억여원을 외상으로 처리한데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중앙당 창당대회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당 창당경비가 만만찮아 머리가 무겁다.얼마전 총무위원장으로 복귀한 이재정 전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는 2억원 이내에서 검소하게 치를 것인 만큼 큰 문제가 없다.”면서도 “오는 7일 중앙위원회의를 소집,특별당비로 얼마를 거둘 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당은 특별당비가 모이면 원하는 지구당에 한해 300만원씩의 창당자금을 국고보조금 지급에 앞서 가불형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다른 관계자도 “당 시재가 얼마냐.”는 질문에 “적자”라면서 “12월15일쯤 국고보조금 11억여원이 나와도 턱없이 부족할 것같다.”고 실토했다.당직자들은 지난달 월급을 이번 주중에나 받을 예정이다. ●지구당 운영위원장 인선 잡음 오는 11일 중앙당 창당 전까지 57곳의 지구당 창당을 마칠 계획이다.전체 지구당(227곳)을 모두 창당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 셈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사고지구당 신청움직임이 나오는 등 잡음이 적지않다. 지난 3일 창당대회를 가진 서울 강서을 지구당의 경우,내년에 이곳 출마를 준비 중인 이충렬 전 노무현 후보 외교특보측은 “5일 중앙당에 사고지구당 지정 신청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당시 이 지역 지구당위원장이던 김성호 의원이 비민주적 방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는 운영위원장을 선출,창당 자체가 원천무효라는 주장이다. 이런 잡음은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노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추진으로 인해 창당과정을 예정보다 한달 정도 앞당기면서 생긴 혼란이 적지 않으나 기본적으로는 현역의원과 원외인사들이 내년 총선 후보자리를 놓고 벌이는 ‘기싸움’이라는 분석이다.운영위원장 자리는향후 2년간 공직후보로 나서지는 못하나 경선을 총괄책임지게 돼 총선 출마후보자들로서는 이들의 인선에 적지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경수로 사업 중단 안된다

    대북 경수로사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는 29일 내달 3∼4일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비공식 집행이사회가 열린다고 확인했다.앞서 일본 언론들은 KEDO가 조만간 경수로공사 중단 방침을 확정하며,찰스 카트먼 사무총장이 내달 15일쯤 북한에 이를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론적으로 경수로사업은 중단되어선 안 된다.우리 정부는 미국의 ‘완전중단’ 주장에 ‘일시중단’이란 타협안을 낸다지만,이는 최선이 아니다.경수로사업은 북한의 핵포기 약속에 대해 미국이 중유공급과 함께 제시한 보상안이다.미국은 지난해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시인하자 곧 중유공급을 중단했다.지난 9월말 현재 33.34%의 공정률을 보인 경수로공사가 핵심부품인 ‘원자로 배수탱크’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지만,사업 중단은 또 다른 문제다.이는 KEDO가 제네바합의 무효를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북한의 강한 반발을 부르고,북핵 사태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북·미는 제네바합의가 사실상 무효화되었다고 주장하면서도 무효화 선언만은 꺼려왔다. 미국의 일부 강경파들이 새삼 경수로의 핵개발 전용 가능성을 들어 완전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미국은 이미 94년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기술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우리 정부는 이제까지 들어간 13억 6000만달러의 사업비중 9억 8000만달러를 부담했다.사업이 중단되면 위약금 부담 등 우리 정부나 국내 참여업체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대북 안전보장 문서화’ 제안을 계기로 무르익고 있는 협상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미국 등 관련국들에 대한 외교노력을 가속화하기 바란다.
  • 국제 플러스 / 日 知財權분쟁 ‘기술판사제’ 도입

    |도쿄 연합|일본 정부는 오는 2007년 지적재산권 관련 분쟁을 다룰 고등재판소를 설립하고,법조인 자격이 없는 기술 전문가를 ‘기술 판사’로 기용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기술 판사제’ 도입을 통해 바이오,정보통신 등 첨단기술과 관련된 사법 판단의 신뢰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사법고시에 합격하지 않은 기술자 등을 기술 판사로 기용,고시출신 판사 2명과 기술 판사 1명으로 구성되는 합의체 신설을 명기하고 있다.지적재산권 고등재판소는 특허청의 특허무효 등의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비롯해 특허권,실용신안권,컴퓨터 프로그램 저작권 등과 관련한 소송 및 연구자의 발명에 대한 회사의 대가지급 문제 등을 다루게 된다.
  • ‘천안아산역’ 주민투표 14% 참여 ‘합법’ 논란

    경부고속철도 4-1공구 ‘천안아산역’의 괄호안에 병기(倂記)를 하는 방안과 관련,충남 아산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주민투표의 합법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세다.전체 대상자의 14%만이 투표에 참여해 ‘원천 무효’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천안아산역 명칭을 둘러싸고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주민들의 갈등이 계속되자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말 역명을 ‘천안 아산역’으로 확정하고,이 지역을 상징하는 명소나 사적지 등을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대해 아산시는 지난 22일 천안아산역의 괄호안 병기와 관련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전체 투표대상자 13만 5000명의 14%인 1만 9056명이 참여,이중 56%인 9858명이 병기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병기할 명칭으로는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이 투표자의 54.2%(5348명)가 찬성했고,‘천안아산역(아산 신도시)’은 투표자의 35.9%인 353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아산시는 2개 안을 조만간 건교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괄호안 병기 방침에 대해 아산시가 주민여론에 행정 책임을 전가하려는 ‘면피용’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투표가 제정을 앞두고 있는 주민투표법에 규정된 ‘투표권자 3분의1 이상의 참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지난해에도 경남 통영시가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것을 비롯,서울 광진구가 지하철 입구 위치 결정을,경남 고성군이 청사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각각 주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세 지역 모두 투표권자의 30% 이상(통영시 33.3%,광진구 35.1%,고성군 31.3%)이 참여해 지역현안을 가결했다. 아산시 정영관 총무과장은 “주민투표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서 ‘투표권자 3분의1 이상 참여’ 규정을 준수할 의무는 없다.”면서 “이번 투표는 자치단체장이 정책 결정에 앞서 참조할 주민 의견을 듣는 여론조사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하나로통신 경영원 뉴브리지 ‘품으로’

    하나로통신의 11억달러 규모의 외자 유치안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LG는 ‘통신 3강‘의 꿈이 좌절돼 통신사업구도의 재정립이 불가피해졌다. 하나로통신은 21일 경기도 일산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총에 뉴브리지-AIG컨소시엄의 11억달러(신디케이트 론 6억달러 포함) 유치안을 표결에 부쳐 발행주식수의 63.8%,참석주식수의 75.61%를 얻어 통과시켰다.신주발행 주식은 1억 8200만주이며 주당 3200원이다. ●LG, 데이콤 합병전략 되레 패배 자초 경영권 싸움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뉴브리지-AIG는 외자 유치안 승인으로 39.6%의 지분을 보유한 하나로통신의 1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최대 주주이던 LG는 데이콤 등 계열사 지분 18.03%에다 소액주주의 위임장을 모집했으나 표결참석 주식수의 25%에 미치지 못했다. 하나로는 당초 독자적 외자 유치안을 추진하다가 지난 6월말 이사회에서 최대 주주인 LG가 제안한 유상증자안이 받아들여지자 LG와 동조하는 등 우호관계를 가져왔다.이후 윤창번 사장체제가 들어서고 정보통신부도 ‘외자 선호’ 입장을 밝히면서다시 뉴브리지-AIG의 외자유치를 추진했었다. 전체 주식의 60%에 달하는 하나로통신의 소액주주의 표심이 판세를 갈랐다.국내 주총 사상 유례가 없는 87%의 주주가 참석했다. 하나로통신은 “LG의 외자유치안은 최소한 6개월이 걸려 법정관리가 우려된다.”며 불안심리를 자극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LG는 전략에서 실패했다.2조 2000억원의 부실기업인 데이콤과의 합병을 내세워 패배를 자초했다.주총 1주일을 앞두고 하나로보다 나은 13억 4000만달러 투자안을 내놓았지만 주주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때가 늦었다.통신업계는 “LG가 6월에 제출한 유상증자안이 채택될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못살려 패배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두루넷 인수놓고 제2전쟁 예고 하나로의 외자안이 통과됨으로써 통신업계의 판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유선통신업계는 KT와 하나로통신의 양강구도로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전망한다.하나로는 법정관리 중인 두루넷의 인수에도 한발짝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데이콤을 통해 두루넷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LG도 두루넷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또한번의 격돌이 예상된다.LG측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통신사업전략을 재정비해 유무선 통합서비스,방송·통신의 융합서비스 등 새로운 ‘종합정보통신사업’에 중점을 두고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LG로선 부실덩어리인 데이콤이란 큰 짐을 지고 있어 이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총 무효확인소송등 후폭풍 우려 윤 사장은 “앞으로 하나로통신의 2대 주주인 LG와 다각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데이콤 등 LG의 통신계열사와 전략적 제휴로 국내 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하지만 LG는 기간통신사업자의 경영권을 헐값에 외국의 투기성 펀드에 넘겼다는 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어 협력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LG는 법원에 제출한 주총 증거보전신청 등을 토대로 무효확인소송 등 법률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하나로통신은 상당부분을 LG계열사인 파워콤망에 의존하고 있어 파워콤이 망사용료 인상 등의 조치를 할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없다. 주총 과정에서 하나로와 협력관계이던 SK텔레콤도 유선통신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기홍 윤창수기자 hong@
  • 좌충우돌 마하티르

    마하티르 모하마드(사진·77) 말레이시아 총리가 잇단 ‘튀는 행보’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2년간의 지도자 생활을 접고 이달 말 퇴임하는 그로서는 21일 끝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마지막 외교무대.바로 그 고별 무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과 직간접적 설전을 주고받았다. 평소 ‘아시아적 가치’를 설파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APEC 폐막 하루 전인 20일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의 칸쿤 협상 초안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서방권을 바짝 긴장시켰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멕시코 칸쿤의 WTO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것을 “작은 성공”으로 치부하면서 “빈국과 부국에 공평한 새 협상안”을 공개 제안했다.칸쿤 선언문 초안을 토대로 협상을 재개하려는 미국과 EU 및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이에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칸쿤 회의 결과를 완전히 무효화하고)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라면 실망스럽다.”고 발끈했다.이와는 별개로 이번 APEC무대에서 마하티르 총리와 부시 대통령은 유대인 문제를 놓고 ‘일합’을 겨룬 것으로 알려졌다.마하티르 총리가 앞서 유대인 비난발언을 한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은 20일 정상회담장 한쪽으로 그를 따로 불러내 “유대인 관련 발언은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직접 공박했다고 미 백악관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마하티르 총리는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부시 대통령이) 내게 한 말은 ‘당신에게 강경한 단어들을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이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사금융 피해 이렇게 막으세요”/불법 채권추심 다시 기승… 금감원, 대응요령 마련

    금융감독원은 21일 신용불량자 증가로 주춤하던 음성 사채업자들의 불법 채권추심 등의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사금융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마련하고 앞으로 반상회 자료로 제공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지난해 대부업법 시행 이후 금감원이 사법 당국에 통보한 대부업체 204개 가운데 무등록업체는 125개(61%)에 달했다. ●불법행위 유형별 대응요령 1)대출을 해 준다며 중소기업제품 구입을 요구하면 선수금을 받고 도주하는 사기 업체다.선수금 입금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 2)카드 연체를 해결하기 위해 ‘카드 연체 대납’,‘할부 한도를 현금으로’ 등의 광고를 낸 업체와의 거래는 불법이므로 양측이 모두 처벌을 받는다.대부업체에서 카드가 살아나면 고리의 수수료와 현금 서비스를 인출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3)200만원을 월 10%의 이자로 대출 받았으나 계약서에 400만원을 월 5%의 금리로 대출받은 것으로 기재하려 한다면 부당한 채무 변제를 요구하려는 것이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 4)자신의 명의를 도용한 사람에게 돈을 꿔준 사채업자가 자신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할 때는 대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밝히고 서명 위조 등을 입증하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 5)대부업체를 이용해야 할 때는 등록업체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사무실 위치를 밝히지 않으면 일단 비등록업체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계약시에는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계약서 및 영수증 등 증빙 처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 6)채무변제를 위해 협박과 폭언을 하면 불법 채권 추심 행위에 해당된다.녹취,증인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사법당국 또는 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신고센터(02-3786-8655∼6)로 신고하면 된다. 7)이자를 연체해 대부업체에서 사기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할 경우 돈을 빌릴 당시 채무를 갚을 의사와 능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연락을 끊는다거나 의도적으로 피하지 말아야 한다. 8)대부업체 이자는 연 66%로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고리에 돈을 빌렸다면 초과된 이율은 무효다.이자를 주기 전이라면 이행할 필요가 없고,이자를 초과 지급했다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9)채무를 갚았는데 원리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 우편을 받았을 때는 법적 절차가 바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반드시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 대정부 질문 초점 2題

    ■주한미군 재배치 논란 20일 열린 국회 본회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주한 미군 재배치 문제가 이라크 파병문제와 함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의원들은 정부의 대미 협상전략 부재와 저자세 협상태도를 강도 높게 질타했다. 통합신당 안영근 의원은 “지난 1990년 용산 미군기지 이전 합의각서(MOA)와 양해각서(MOU)는 불평등하게 체결됐으나 미국의 일방적 강요로 우리 정부가 합법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당시 MOA와 MOU는 ‘정부가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을 체결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헌법 60조를 위반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도 “1991년 체결된 MOA와 MOU는 엄청난 불평등 조약으로서 ‘강화도조약’과 다를 바 없다.”고 거들었다.박 의원은 용산기지 이전 비용과 관련,“1991년 17억달러에서 1992년 95억달러가 됐고,지금은 1000억달러(115조원)를 상회할지도 모른다.”면서 “이전비용의 항목과 범위가 무제한적이고,대체시설과 기준도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토록 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느냐.”고 따졌다. 같은 당 유흥수 의원은 주한미군 재배치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역할을 한반도 방위에서 ‘지역군’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결국 국내의 미군기지들이 미군의 대외군사행동의 기지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동북아 안보질서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합신당 유재건 의원은 “국방부가 미국의 미2사단 후방 재배치 요구를 한·미동맹 어젠다(의제)로 수용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주한미군 후방 재배치의 전략·전술적 효과를 분석,한반도 안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도움이 되도록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광삼기자 hisam@ ■이라크파병 공방 20일 열린 통일·외교·안보에 관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파병 결정과정과 불리한 파병조건 등의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먼저 정부의 파병 발표가 유엔 결의 직후 나온 점을 문제 삼았다.통합신당 유재건 의원은 “결정된것이 없다더니 결의안 통과 직후 발표한 것은 이미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진행됐음을 입증한다.”며 정책결정의 신뢰성을 문제삼았다.한나라당 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파병 결정에 있어서 요식행위였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지난 17일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까지는 가볍게 논의해 왔지만 18일 NSC 등을 열어 본격 논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일 오후 각 당 대표에게 파병 결정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고건 국무총리는 “정부는 지난 18일 최종 결정 전까지 3차례 장관급회의를 했고,NSC 상임운영위를 4∼5차례 가졌으며,지난 10일 세 번째 모임 이후 공감대가 조성됐다.”고 말해 정부가 18일 공식 발표에 8일 앞서 사실상 파병방침을 세웠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권 의원이 “지난 10일 이미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파병에 찬성하기로 결정돼 있었다는 얘기냐.”고 추궁하자 고 총리는 “여러가지 요소를 검토한 결과 이제 결정을 해야 한다는 추가파병에 대한 원칙적인 공감대가 형성된회의였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유흥수 의원은 “정부가 파병을 북핵문제와 연계하려다 미국이 분개해 나종일 국가안보보좌관이 친서를 가져가고,한승주 주미대사가 급거 귀국했다.”면서 “결국 파병을 하면서도 미국에 생색도 못냈다.”고 ‘무능 외교’를 질타했다.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미국조차 재건지원비의 절반을 석유로 되받겠다는데 우리는 2억5000만 달러를 쓰면서 어떻게 보상받을 것인지 계획이 있느냐.”고 따졌다. 나 보좌관의 ‘대미 친서’에 대해 고 총리는 “보낸 것으로 안다.”면서 “북핵 문제는 파병의 고려요소 중 하나이지 조건부 연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하나로株總 ‘중복위임장’ 진위 새불씨

    하나로통신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중복 위임장’ 진위여부가 또 다른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자칫 법정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17일 정보통신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1일의 하나로통신 주총이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소액주주 확보 싸움으로 확대되면서 LG와 하나로통신이 확보한 중복 위임장의 진위여부가 핵심논쟁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규에 이와 관련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양측이 소액주주들에게 주총일인 21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중복 위임장을 받아 놓아 공정한 처리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하나로통신의 주총 정관에는 위임장 날인 날짜가 늦은 것이 유효하게 돼 있다. LG는 이를 감안,하나로통신에 써 준 위임장을 다시 받을 때 ‘하나로통신에 발행한 위임장은 효력이 없으며 LG에 위임한다.’는 내용을 기재토록 하고 있다.LG측은 그러나 하나로통신 임원진이 위임장의 유·무효 결정 등을 주총을 관리해 무효처리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LG측은 특히 윤창번 하나로통신 사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주총의 승리를 확신한다.”는 말을 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나로통신측은 “주총 진행을 상법 등의 규정에 따라 하나로통신이 맡게 되지만 검표 과정에 양측 변호사를 입회시킬 것”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또 위임장의 유·무효 여부는 반드시 주주의 자필임이 인정될 때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양측의 상반된 주장을 들어 주총 당일 위임장 진위여부를 놓고 개표중단 등의 불상사를 우려하고 있다.LG측은 자신들의 이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하나로안이 통과되면 주총 무효 가처분신청 등 법정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삼성­교보생명 상장 또 무산/ ‘5000억 법인세’ 논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권고안으로는 상장할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두 생보사의 상장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에따라 두 회사는 모두 5000억원 안팎의 세금을 물게 됐으며,비슷한 이유로 법인세 면제를 같이 받아온 LG칼텍스(2000억원가량) 등 13개의 일반기업들도 졸지에 세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여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 산업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으로 이뤄진 삼성자동차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중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삼성측에 손실보전청구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삼성·교보측은 정부의 법인세 부과 방침에 대해 ‘원인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윤용로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17일 “생보사들이 자문위 권고안으로 상장을 추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자문위가 권고안을 제출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 정부의 의견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주식회사인 생보사가 추후 상장을 추진할 경우 이번에 만든 권고안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민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계약자 몫으로 돼 있는 내부유보액이 계약자에 대한 상장 이익 배분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상장 이익 배분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자문위안을 이해 당사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어 상장 이익배분 방법 등에 대한 검토 의견과 자문위안을 금감위에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계약자측은 생보사의 회사 성장 기여도를 고려해 계약자에게 주식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주주측은 생보사가 법률상 주식회사로 상장이익을 배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자산 재평가 차익에 대한 법인세 면제시한이 올해 말로 끝나지만 더 이상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989년과 90년 상장을 전제로 실시한 삼성·교보생명의 자산재평가 차익에 대해 법인세를 면제해준 뒤 6차례에 걸쳐 면제기한을 연장해줬다. 강동형 안미현기자 yunbin@
  • 사회 플러스 / 애니셀 상표분쟁 삼성 패소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이 상표 이름을 놓고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3년여간 법정소송을 벌인 끝에 최종 승소했다. 15일 주식회사 애니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법원은 삼성전자가 애니셀을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 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자사 상표인 ‘애니콜’과 애니셀의 상표인 ‘애니셀’이 유사 상표임을 내세워 상표출원 무효 및 등록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특허청,특허심판원,특허법원 등에서 모두 패소하자 지난 6월 대법원에 상고했었다.
  • 자치단체장 선거법위반 기소·사퇴/지도력 부재, 행정공백 우려

    이달들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남·제주지역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거나,일부는 판결을 기다리고 있어 수개월 동안 행정공백이 우려된다.보궐선거는 내년 6월 10일 치러진다. 양인섭 전남 진도군수는 지난 9일 대의원들에게 37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 확정(벌금 300만원) 판결을 받아 이날자로 사퇴했다.이로써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화순군(징역 10월,집행유예 2년)에 이어 진도군이 두번째로 부군수 대행체제가 됐다. 윤동환 강진군수도 100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돼 상고한 상태다. 부군수 대행체제가 7개월 동안 지속된 화순군의 경우 정기인사(7월)를 못했다.전남도에 신규채용(30여명)을 요구했으나 9명만 확보한 상태에서 나머지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다른 단체장들이 현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등에 발이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판에 우리는 누가 주민을 위해 뛰겠는가.”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공무원들도“내년 보궐선거 때까지 지도력 부재에 따른 눈치보기와 보신행정 등 행정공백이 불 보듯 뻔하다.”고 걱정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도 지난 9일 항소심인 광주고등법원에서 원심대로 당선 무효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대법원은 유·무죄 적정 여부만 판단할 뿐 2심 형량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게 관례여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도청 일부에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지사직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날개’가 꺾여 지사의 영(令)이 먹혀들지 않고,중앙정부와의 절충 작업도 수월치 않을 것이란 얘기다. 도 공무원들은 “남북 평화축전,4·3 진상보고서 확정,제주 국제자유도시특별법 개정,제주 평화포럼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외자유치 등 현안이 쌓여 있는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광주 남기창기자 chejukyj@
  • 盧대통령 시정연설 / 국민투표 ‘위헌 논란’ 가열

    노무현 대통령이 13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국민투표에 의한 재신임 방식에 대한 위헌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헌법학자들은 대부분 현행 헌법에서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는 헌법 제72조의 ‘기타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학자들은 재신임 국민투표를 위해 헌법 제72조의 절차법인 ‘국민투표법’을 개정하는 방식은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임기를 위협하는 정치적 수단이 될 수 있고 위헌성도 피할 수 없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일부 학자와 변호사들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합의,국민투표를 일회에 한해 한시적으로 실시하거나 노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를 ‘국가정책과 수행능력’으로 포괄하는 등 정책과 연계시키는 방식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대 교수는 “여·야와 정치적으로 타협,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라고 해도 법률적으로 명백한 위헌”이라면서 “헌법을 초월한 정치적 타협 행위가 이뤄지는 것은 법치국가의 근본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석종현 단국대 법대 교수는 “국민투표는 국가의 중대 사안을 묻는 제도이며 재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는 대통령의 통치력 상실을 국민들에게 떠넘기는 것”이라면서 “국가정책이라면 국민이 찬·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사임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대 교수는 “국민투표가 사실상 위헌 논란을 떠나 현실 정치에 달려 있는 형국”이라면서 “대통령의 재량으로 국민투표 발의가 가능하겠지만 법률상 무효 행위이며 구속력도 없다.”고 말했다.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총무이사인 이승환 변호사는 “대통령이 국민투표가 불가능한 사안을 정치적 의도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법률 요건을 갖춰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일환 성균관대 법대 교수는 “정치권이 합의해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노 대통령에 대한 일회에 한해 재신임 국민투표로 제한하는 방식이면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헌법재판소에 유권해석을 의뢰할 수 있으나 이 경우 국정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면서 “일회적 정치 행위로 한정하고과반수 참여,과반수 가결로 신임 여부를 결정한 뒤 대통령이 지키지 않으면 탄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 전 사무총장인 이석연 변호사는 “헌법 제72조의 국가 중요정책을 재신임까지 확대해석하는 것은 논란이 있는 만큼 노 대통령의 국정정책과 수행능력을 포괄적으로 국민투표에 부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안동환 정은주기자 sunstory@
  • 주민증 분실했다 유부녀 둔갑

    잃어버린 주민등록증 등이 위조되는 바람에 기혼녀가 됐던 두 여성이 혼인무효 청구소송으로 미혼녀로 돌아왔다. 2000년 5월 A(47·여)씨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 호적등본을 발급받다가 깜짝 놀랐다.자신이 알지도 못한 남자와 혼인한 기혼녀로 기재됐기 때문이다.호적등본에는 90년 3월 일본으로 출국해 그해 6월 일본인 B씨와 결혼했고,이후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나 있었다. A씨는 문득 89년 4월쯤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렸던 것을 기억해냈다.사건을 추적한 결과 누군가 A씨 주민등록증을 주워 사진을 바꿔치기한 뒤 위조여권을 발급받아 일본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하지만 범인을 찾아낼 방도는 없었다.결국 A씨는 일본인 B씨를 상대로 혼인무효 청구소송을 내 승소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혼인무효 소송을 낸 또다른 여성 C(36)씨는 여권 브로커에게 속은 경우.지난 90년 취업을 위해 일본에 머물던 C씨는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브로커를 찾아가 호적등본 등 관련 서류를 넘겼다.브로커는 C씨 동의없이 일본인D씨와 결혼한 것으로 서류를 위조,비자를 연장했다.이 사실을 알게 된 C씨는 일본과 우리법원에서 승소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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