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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 한국의 선택] 친노·반노단체들의 투표일

    ‘국민의 힘’‘노사모’등 ‘친노’단체들은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자 “국민은 탄핵무효를 선택했다.”며 환호했다.이들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한강둔치 등에서 촛불을 들고 개표방송을 시청했다.반면 ‘자유시민연대’‘북핵저지시민연대’ 등 ‘반노’성향의 우익단체들은 “편파방송 등으로 여론이 왜곡돼 공정한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촛불집회 속 방송 시청 친노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들은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광화문과 여의도에 속속 모여들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개표방송을 함께 지켜봤다. 광화문 행사는 네티즌들 스스로 노사모 홈페이지 등에 ‘탄핵무효 민주수호를 위한 4·15 네티즌 백만인 대회’를 갖자고 제안해 마련됐다.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모인 100여명은 촛불을 들고 방송을 지켜보다 열린우리당의 우세가 계속되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국민을 협박하지 말라’회원 이원정(31)씨는 “탄핵무효와 대통령 재신임이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김형종(21)씨는 “국민의 민의가 반영돼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했지만 지역주의와 과거 ‘박정희 향수’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된다.”고 말했다. 여의도 한강둔치에서도 ‘친노’성향의 ‘투표참여를 위한 시민모임’회원 500여명이 모여 가로 5m,세로 3m 크기의 대형스크린 2개를 마련해 방송을 함께 봤다.이들은 촛불을 흔들며 ‘자전거를 탄 풍경’ 등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3시간여만인 오후 9시40분쯤 끝났다.참석 회원들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들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자 탄성을 내질렀다.이미영(28·여)씨는 “한나라당이 생각보다 선전한 만큼 국민이 주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 부패정당의 오명을 벗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표방송을 함께 지켜보기 위한 네티즌들의 ‘번개모임’도 잇따랐다.각종 패러디물을 제작,투표참여를 독려했던 ‘디시인사이드’ 회원들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대형 호프집에 모여 개표방송을 함께 봤다.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 회원들도 광화문 호프집에서 모임을 갖고 개표방송을 시청했다. ●친노·반노측 각각 투표 독려 친노 단체들은 투표종료 직전까지 20∼30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이들은 시간대별 투표율을 점검하면서 노사모 게시판 등을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했다.특히 오전에 20∼30대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휴대전화와 이메일,문자메시지,젊은층이 많이 접속하는 유명 게임 서버 등에서 일제히 투표참여 운동이 벌어졌다. 반면 일부 우익·노인단체는 중장년·노년층의 투표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이들은 ‘애국인사들은 방심하지 말고 투표를 하자.’고 호소했다.특히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을 비판한 대한노인회 등 일부 노인단체는 회원들을 상대로 사발통문을 돌리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열중했다. ●노사모·우익단체 엇갈린 평가 노사모의 한 관계자는 총선 결과에 대해 “대통령을 살렸다는 안도감이 들며 선거결과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대표적인 우익단체인 ‘바른선택국민행동’ 신혜식 사무총장은 “투표하는 국민이 올바른 정보를 얻지 못해 제대로 된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안동환 김준석기자 sunstory@seoul.co.kr˝
  • 우리당 과반…16년만에 ‘與大’

    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여당이 됐다.창당 6개월만에 ‘꼬마여당’에서 ‘거여(巨與)’로 올라섰다.한나라당은 제2당으로 밀렸다.민주당은 몰락했고,자민련은 참패했다. 이로써 지난 1988년 13대 총선 때 여소야대(與小野大) 결과가 나온 이후 16년만에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국이 열렸다. 투표일인 15일 자정을 넘기면서 계속된 개표결과 16일 새벽 1시 현재 전국 243개 선거구에서 열린우리당은 129곳에서 선두를 달렸다.한나라당은 100곳,민주당 5곳,자민련 4곳,민주노동당 2곳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도입된 정당투표에서는 같은 시각 현재 열린우리당이 38.7%,한나라당이 35.2%,민주노동당이 12.6%,민주당 7.3%,자민련이 3.1%를 각각 얻었다.이에 따라 비례대표는 열린우리당 23석,한나라당 21석,민주노동당 8석,민주당 4석 등으로 배분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은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를 합치면 과반수인 152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된다.한나라당은 121석,민주노동당 10석,민주당 9석,자민련 4석,국민통합21 1석,무소속 2석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개표 작업은 오후 7시쯤부터 전국 248개 개표소에서 진행됐다.밤10시를 넘기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당락 여부가 결정됐으나 초박빙 지역이 30여곳에 이르러 밤늦게까지 예측불허의 상황이 계속됐다. 열린우리당은 선거전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 200석 안팎에 이를 만큼 초강세였다.그러나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에 따른 ‘노풍(老風)’으로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의석 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었다. 한나라당은 일방적인 열세 상황에서 선거전을 시작했으나 박근혜 대표체제 출범과 ‘노풍’ 등에 힘입어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선거전 패배에 따라 지도부 책임론이 당내에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정국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철회 및 재신임 문제 등이 최대 변수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열린우리당은 총선 결과를 노 대통령의 재신임으로 간주하고 탄핵 철회를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헌법재판소에 탄핵 판결을 맡겨야 한다는 기존 당론을 고수하면서 열린우리당과 격돌로 정국은 또한차례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탄핵 철회를 둘러싸고 일부 시민단체들이 이날 밤 탄핵무효 집회를 가진 데 이어 보수·진보 단체들이 17일에도 찬반 집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극심한 국론분열마저 우려된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두려운 마음으로 국민의 뜻을 소중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는 또한 여성과 정치 신인들이 대거 당선돼 기존 정치권을 대폭 ‘물갈이’했다.하지만 지역주의가 여전했고,탄핵 찬반논쟁,보수·진보 갈등,세대간 대결 등 극심한 국론분열 양상으로 후유증도 적지 않았다.특히 열린우리당이 호남권을 석권하고,한나라당은 영남권을 ‘싹쓸이’하면서 ‘동서분열’이라는 한국 정치의 고질병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다. 금품살포,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린데다 후보간 고소·고발도 잇따랐다.14일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된 후보는 219명에 달해 무더기 재선거가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seoul.co.kr˝
  • [4·15 한국의 선택] 선거사범 2084명 입건

    대검 공안부(부장 홍경식)는 15일 현재 선거법 위반사범 2084명을 입건,이중 247명을 구속하고 508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는 16대 총선 투표일 당일까지 53명이 구속되고 56명이 기소된 것과 비교하면 구속은 4배,기소는 10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총 입건자 수도 16대의 1362명에 비해 2배 가까이로 늘었다.검찰은 입건자 가운데 이번 총선 후보로 출마한 사람이 1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혀 선거후 무더기 추가 기소와,법원 판결에 따라서는 대규모 당선무효 사태가 우려된다. 강충식기자˝
  • [선택 4·15] 15일 투표 이렇게 하세요

    ‘1인2표제’ 방식인 4·15총선 투표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316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준비물 투표하러 갈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주민등록증은 물론 여권,운전면허증,공무원증이나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국가유공자증,장애인등록증 등도 유효하다.도장은 가져가면 좋으나 안 가져가도 무방하다. 투표장에 가서는 우선 선거인 명부 대조석에 들러 선거인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받는다.선거인 등재번호는 유권자 가정에 발송된 투표 안내문에 적혀 있다.투표를 빨리 끝내려면 이 번호를 미리 기억해두면 좋다.기억 못해도 관계없으나 명부에서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본인 여부가 확인되면 선거인 명부의 투표용지 수령란에 날인을 한다.도장을 찍거나 서명해도 관계 없다. ●기표요령 흰색과 연두색으로 된 2장의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로 들어간다.각 용지에 1명의 후보자와 지지하는 정당에 각각 기표를 하면 된다.기표 때 주의할 점은 기표소에 비치된 투표용 도구만 사용하되,해당 후보나 정당란에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두 군데 이상 기표하거나 ▲자신이 갖고 있던 필기구로 투표하는 경우 ▲후보 이름이나 정당명을 직접 적는 경우 등은 무효표로 처리된다.구분선에 걸쳐 기표가 이뤄졌을 때에는 육안심사를 거쳐 많이 걸친 쪽에 기표한 것으로 처리된다.양쪽칸에 똑같이 나뉜 경우에는 무효처리된다. 투표를 끝냈으면 기표소 앞에 마련된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기표할 때와 마찬가지로 흰색 용지는 흰색 투표함에,연두색 용지는 연두색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개표는 전자개표 개표는 전자개표 방식으로 이뤄진다.개표소로 투표함을 모아 바로 개표에 들어간다.지역구 선거결과는 오후 9시 전후에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지역구 개표에 이어 시작되는 정당투표 개표도 자정 무렵에는 완료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보혁갈등 재점화 조짐

    15일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에 맞춰 진보·보수단체가 이라크 파병 찬·반 집회를 각각 열고,17일에는 탄핵 찬·반 집회가 재개되는 등 보혁 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 ‘이라크 파병반대 국민행동’은 15일 서울 종로구 미 대사관 옆 KT건물 앞에서 체니 부통령 방한에 반대하고 파병결정 철회,용산 미군기지 이전 재협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다.14일에는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1만인 시국선언’ 운동에 들어갔다.이들은 체니 부통령의 방한 기간에 일정을 쫓아다니며 시위를 벌이는 ‘그림자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맞서 ‘반핵·반김 국권수호 국민협의회’는 15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한·미 동맹관계 강화와 이라크 파병 지지를 주장하는 미 부통령 방한 찬성 집회를 갖는다.국민협의회 관계자는 “이라크 파병안이 이미 국회를 통과한 상황이고 파병은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국민에게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중단된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도 주말인 17일 다시 열린다.‘탄핵무효 범국민행동’은 지난달 27일 이후 명동성당에서 소규모로 진행해 온 촛불행사를 14일로 마감하고 17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촛불행사를 열기로 했다.범국민행동측은 “야당의 주장처럼 헌법재판소의 결정만 기다릴 수는 없다.”면서 “국민의 힘을 모아 다시 전국적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바른선택국민행동’ 신혜식 사무총장은 “‘탄핵 무효’라는 일방적 주장을 그냥 볼 수만은 없어 촛불행사와 비슷한 시간대에 그 인근에서 지지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쪽의 집회가 격렬해질 경우 충돌을 빚을 수 있다고 보고 경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경찰청 관계자는 “총선 당일 열리는 미 부통령 방한 찬·반 집회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가 아니므로 불법행위만 없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지만 17일 집회는 양쪽이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 집회를 유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경형칼럼] 총선 이후엔…

    4·15 투표일이 밝았다.17대 국회가 어떤 모습으로 구성될지는 오늘 밤 개표 결과로 판가름나게 된다.총선이 끝나면 대개는 국민들의 산발적인 정치적인 의사가 선거를 통해 수렴되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정국도 정돈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거가 끝나도 정치 상황이 여느 때와는 다를 것 같다.향후 정국이 상당 기간 유동적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왜냐하면 첫째,대통령 탄핵 소추로 인한 권력 공백 현상과 탄핵 찬·반 세력간 분열·대결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이미 ‘탄핵무효·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은 오는 17일 탄핵 무효를 위한 대규모 촛불 시위를 재개키로 선언했고,그저께는 탄핵 반대를 외치며 분신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사회 일각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예단하면서 벌써부터 수용하느니 못하느니 하는 논란이 분분하다.이런 징후들은 총선 후에도 탄핵을 둘러싼 갈등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예고해주고 있다. 지금처럼 탄핵 소추로 인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있는 상황은 하루속히 종결되어야 한다.정치권은 16대 국회의 잔여 임기(5월29일까지)중,아니면 총선 민의를 바탕으로 한 17대 원 구성과 동시에 탄핵 철회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정치권이 이러한 합의를 도출하기 전에 헌재가 탄핵 심판 결정을 할 경우,그 결과에 군말 없이 승복하겠다는 입장도 천명해야 한다.이렇게 하는 것이 탄핵 찬·반 대결로 인한 국력 소모를 막고,나아가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는 길이 아닌가 한다. 둘째는 세대간 괴리감과 분열이 대단히 심각하다는 점이다.물론 지역주의 회귀나 좌우 이념간 갈등 현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세대간 분열을 더이상 방치하고는 한국사회의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가 없는 실정이다. 이번 총선은 처음부터 정책 선거가 실종되고,탄핵 역풍이 선거판을 뒤흔드는가 싶더니,어느 새 눈물로 호소하고 땅 바닥에 엎드리는가 하면 느닷없이 단식을 하는 등 이벤트·이미지 선거양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이러한 감성에 의존하는 선거는 ‘60∼70대 고려장’발언으로 세대간 괴리 현상을 더욱 파고 들었고,급기야는 연령대별 투표율이 당락을 좌우하는 상황으로까지 발전되고 있다.감성적인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으면 여당에 유리하고,반대로 낮아지면 야당에 유리해지는 형국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젊은 세대는 수평적 네트워크를 중시하면서 대북정책,한·미 관계 등에서 진보적·자주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늙은 세대는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에 비판적이고,한·미 동맹관계를 강조하면서 보수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이러한 세대간 성향 차이는 국민 통합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대간 권력의 분점,공직의 노·장·청 균분,세대간에 문화를 공유토록 하는 정치적·정책적 고려가 수반되어야 한다. 셋째,국민의 합의를 이뤄내는 대의(代議) 시스템인 국회가 새로이 구성되는데도 불구하고,거리의 직접 민주주의가 만연하는 상황이 도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1인2표제’로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는 민노당의 원내 진출이 기대되고 있으나,과연 국회가 가투(街鬪)를 사전에 소화해내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투자,일자리 창출도 정부,기업,노동자 등 경제주체간의 합의가 필요한데 새 국회가 이를 앞장서 끌어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총선은 혼란 수습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는 점을 후보자도,유권자도 깊이 인식해야 한다. 편집제작 이사 khlee@˝
  • [경제플러스] 초고속 디지털 복합기 2종 출시

    한국HP는 14일 업무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한 초고속 디지털 복합기 HP레이저젯 9055,906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HP의 원격 프린터 운영 솔루션 ‘웹젯 어드민’을 탑재해 원격관리가 쉽고 네트워크 인쇄,55∼65급의 고속 디지털 복사가 가능하다. 문서를 디지털화해 보관하거나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는 디지털 전송 기능도 옵션으로 채택됐다.1600만∼1700만원.˝
  • [선택 4·15] “한표를…” 5당 대국민 호소문

    제1당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각각 ‘거여(巨與) 견제론’과 ‘거야(巨野) 부활론’을 펴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출사표를 던졌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각각 대국민선언문을 통해 지지표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나섰다.선거결과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앞날은 물론 박 대표와 정 의장의 정치운명과도 직결돼 있다. 민주당은 최근의 지지율 상승세를 감안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도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막판 지지표 훑기에 나섰으며,자민련과 민주노동당은 두 자릿수 의석 확보에 목표를 두고 지지층 결속을 시도했다.주요 정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전 마지막날인 이날 특히 부동층이 많고 접전 양상이 치열한 서울 등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근혜 한나라대표 “이번이 저희 한나라당에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결코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4일 출사표에서 이같은 절박함을 피력한 뒤 “이번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각별한 각오로 하루하루 가파른 언덕 길을 오르고 또 올랐다.”며 선거운동기간 13일 동안을 회고했다.그리고 “여의도 벌판의 천막으로 당사를 옮겼을 때,저희들 마음은 한강 너머 텅빈 하늘처럼 막막하기만 했다.새로운 각오로 신발 끈을 동여매면서도 허물이 많은 저희가 국민 여러분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담하고 두려운 심정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어두운 과거를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려는 간절한 몸짓과 호소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시는 국민 여러분을 보면서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는 “선거에서 비방하지 않고,싸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렸는데,힘들었지만 끝까지 지켰다.”면서 “앞으로도 싸우지 않는 정치로 국민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와 경제살리기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싸우지 않는 정치로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우리 역사는 말 많은 소수가 아니라 조용한 다수의 땀으로 이끌어 왔고,말은 없지만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여러분의 애국심을 보여줄 때”라면서 “15일은 국민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날이다.거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야당이 서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 대표는 이날로 이틀째 서울과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한 유세장에서 10분쯤 얼굴을 내비친 뒤 곧바로 다른 유세장으로 이동하는 릴레이식 유세를 펼쳤다.그러나 “부산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를 접한 뒤 오후 늦게 예정에 없던 부산으로 급히 향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추미애 선대위원장 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은 14일 D-1 막판 유세를 모두 서울에서 소화했다.서남 벨트를 출발,강북으로 갔다가 밤 늦게 종로에서 마무리짓는 초강행군. 추 위원장은 오전에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에 다시 기회를 주시면 평화와 번영,정치 개혁,당내 개혁,경제 회생,청년 일자리 창출을 책임지고 해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김종인·손봉숙 공동 선대위원장과 박준영 선대본부장,김강자 전 총경 등과 오랜만에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짐하는 여유도 보였다. 그는 “거대 야당과 무책임한 정신적 여당이 서로 견제하겠다는 투전판식 선거에 민생과 외교 등 정책이 실종됐다.”면서 특히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을 겨냥해 “어른 세대에 투표장에 가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을 던져 놓고 다시 탄핵 정국으로 막판 세몰이를 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로 한 떼쓰기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추 위원장은 이어 서울 지역 14개 선거구를 돌며 민주당의 50년 전통을 지켜달라는 읍소로 유세장을 뜨겁게 달구었다.그는 “내일은 민주당의 부활절이 될 것”이라며 “실업자를 양산한 노무현 정부와 1당이 아니면 경제를 책임지지 못하겠다고 단식하는 열린우리당을 심판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추 위원장은 자기 지역구인 광진을도 안정권이 아닌 탓에 오후 늦게 찾았다.TV에서만 얼굴을 보여 섭섭해 하던 지역민들이 거리로 대거 나와 선대위 일행을 환대했다.그는 이날 종횡무진 일정에도 불구,하이힐을 신어 눈길을 끌었다.3보1배 할 때 나지막한 단화에서 출발해 엊그제 3㎝ 높이의 굽으로 갈아 신더니 급기야 7㎝까지 올라갔다. 당 관계자는 “지지도가 그만큼 오른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경기자 olive@ ■정동영 우리당의장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14일 “긴 절망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의 정치로 전진할 수 있는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면서 “국민의 위대한 힘으로 역사를 변화시켜 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아침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단식농성중 기자회견을 갖고 “부패 탄핵세력이 원내 제1당이 될 위기에 처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정 의장은 “대통령을 탄핵한 193명이 또다시 국회를 장악한다면 그들은 탄핵소추가 정당했다고 강변하면서 헌법재판소에 압력을 가할 것이고 대통령은 돌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우리당이 대통령 탄핵을 무효화시키고 경제를 일으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우리당이 다수당이 된다면 싸움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믿고 국민에 의지하며 국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4·15총선에서 ‘3·12 의회쿠데타’로부터 한국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고 전진시키기 위한 참여의 폭발을 기대한다.국민의 참여가 이뤄지면 탄핵세력이 물러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끝낸 뒤 정 의장은 바로 중앙선관위를 방문,본인의 비례대표후보 사퇴서를 직접 제출했다.정 의장은 제출 후 기자들에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한 야3당이 과반수를 넘을지 모를 위기상황을 알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며 “원내국회 중심의 17대에서 의원직 포기가 갖는 의미를 잘 알지만,한국 민주주의 부활에서 명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저녁 7시에는 인파가 많이 몰리는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마지막 지원유세를 갖고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도 서울·경기 지역을 돌며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김 대표는 “신(新)지역주의가 대구에서 일어나서 부산으로,서울로 올라오고 있다.지역주의에 의해 한나라당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 두렵다.”면서 “지역주의와 차떼기 부패정당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상연 박지윤기자 carlos@ ■김종필 자민련총재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는 14일 서울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마포 중앙당사에서 17대 총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뒤,곧바로 서울 도봉을·노원을·중랑갑·동대문을 지역을 돌아 다니며 지지를 거듭 요청했다. 김 총재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자민련은 우리나라 정통 보수정당으로,계승해야 할 옛 것은 지키고 새로움을 계속 추구하면서 내일을 개척하는 정당”이라며 “오로지 국가와 후손의 내일을 생각하는 자민련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서울지역 릴레이 유세에서 “차떼기 부패정당인 한나라당과 정체불명의 열린우리당,잡다한 요인이 혼재된 민주당을 또 다시 지지하겠느냐.”며 “이제 그런 정당은 다시는 이 땅에 발을 붙여서는 안된다.”고 자민련 지지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원내진입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민주노동당에 대해 “지구촌이 우경화되고 있는데 반대로 왼쪽에 서서 우리 조국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만큼 절대 힘을 줘서는 안된다.”며 “그렇다면 남은 정당은 자민련뿐”이라고 주장했다.자민련은 JP의 충청권 집중유세로 24개 선거구 가운데 15곳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권영길 민노당대표 민주노동당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4일 꾸준히 치솟는 당 지지율을 실제 득표로 연결시키는데 주력했다.서울·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비례대표 후보들을 전원 가동해 ‘진보야당론’을 내세우며 ‘2004년 원내교섭단체 구성,2008년 제1야당,2012년 집권’이라는 야심찬 중장기 계획을 쏟아냈다. 권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여당의 실정과 무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부패하지 않은 야당이 있어야 한다.”며 “그 역할을 진보야당인 민주노동당이 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지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권 대표는 “이번 선거는 대통령 탄핵으로 마감한 16대 국회 4년의 부패와 노무현 정부의 지난 1년의 실정을 심판하는 장”이라고 전제,“민주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소 15석에서 최대 20석 이상의 의석을 얻어 교섭단체를 구성해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한나라당과 더불어 국정운영의 한 축으로서 기존 보수 정당들의 부패와 무능을 감시하고 질책하는 강력한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의 선거구인 창원으로 내려갔고,천영세 선대위원장,노회찬 선대본부장,심상정 비례대표 후보(1번) 등은 서울·수도권의 표몰이에 나섰다.이영순·강기갑 비례대표 후보 등은 울산·거제 등 영남권에서 ‘진보야당론’ 전파에 힘을 쏟았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2년 대선 투표 하루 전날 ‘정몽준 지지 철회 쇼크’로 인해 지지표가 빠지는 등 톡톡히 혼이 났던 ‘악몽’을 떠올리며,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민주노동당 후보 투표는 사표’ 발언의 파장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김종철 대변인은 “민주노동당 후보를 찍으면 ‘민주노동당 집권’의 씨앗이 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사진 오정식 최해국 남상인기자 ˝
  • 탄핵무효 촛불집회 17일 재개

    ‘탄핵무효·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범국민행동’은 13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기간에 중단했던 광화문 촛불집회를 주말인 17일 다시 연다.”고 밝혔다. 범국민행동은 “탄핵사태의 조기종결을 바라는 여론과 달리 헌재가 정치적 고려에 따라 탄핵심판 결정을 미룬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헌재는 신속하고도 분명하게 탄핵기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국민행동은 17일 이후에도 촛불집회를 계속할지는 계속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설] 남은 이틀 후보 꼼꼼히 살피자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일꾼을 뽑아야 한다.그것이 바로 유권자의 의무이자 권리다.무엇보다 후보자들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정치는 사람이 하기 때문이다.자질이 부족한 후보자는 처음부터 배제하는 게 마땅하다.17대 국회는 정치개혁과 함께 민생·경제 안정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감성에 휩쓸려 한 표를 행사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중앙선관위는 어제 ‘후보자 진단의 날’을 맞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세몰이에 나선 각 당 지도부만 노출된 터라 많은 유권자들이 정작 후보자는 잘 모르는 상황이다.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지켜본 만큼 보다 심사숙고할 시점이 됐다.먼저 모든 가정에 배달된 후보자 신상자료를 비교·분석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경력·재산·납세·병역·전과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므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선관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선거법 위반이나 비용지출 내역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당선무효형이 가능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적 ‘사형선고’를 미리 내려도 무방할 듯하다.선관위의 고발 또는 수사의뢰로 현재 후보중 50여명은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 않는가.여기에는 재선거를 피하는 예방적 측면도 있다.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당선되고 보자는 심산에서 금품살포 등 불법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개정된 선거법은 그같은 행위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 ‘거여 견제’,‘거야 부활’이니 하는 것은 수사에 불과하다.엄살정치가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도 유권자의 몫이다.정치권의 상투적 수법에 염증을 느껴 투표를 포기하면 안 된다.지난 16대 총선은 투표율이 50%대에 그쳤었다.투표일은 ‘노는 날’이 아니다.투표참여는 신성한 의무다. 이제 깨어있는 유권자의 힘을 보여 줄 때다.˝
  • “딩동~ 여권 갱신하세요” 의왕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

    경기도 의왕시가 여권 만료기간을 잊어버려 낭패보는 시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대전화 단문문자 서비스에 나섰다. 의왕시는 이달부터 여권 연장기간 안내를 신속·정확하게 하기 위해 기존 우편을 통한 안내와 더불어 휴대전화 단문문자 서비스를 병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분기마다 외교통상부로부터 전송받은 여권기간 만료 대상자의 세대별 주민등록표를 열람,휴대전화 번호를 파악한 뒤 여권 기간연장 안내문을 단문문자로 서비스하게 된다.이에 따라 여권 만료자들에게는 “의왕시청,여권기간 연장하세요,서류:사진 2장,신분증,수수료 4500원,사용중인 여권”이란 단문문자가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된다. 현행 여권법은 유효기간 만료 6개월 전부터 만료 후 6개월까지 수수료 4500원을 부담하면 1차례에 한해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나 이 기간을 넘길 경우 여권이 무효가 되며 재발급시 연장수수료의 10배인 4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후보 54명 당선무효 가능성

    17대 총선 선거일을 4일 앞둔 11일까지 본인이나 배우자,선거사무장 등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직당국에 고발,수사 의뢰된 후보가 54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새 선거법에서 강화된 연좌제 적용으로 당선 무효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17명,한나라당 12명,민주당 7명,자민련 3명,민주노동당 2명,무소속 13명 등이다.대상자별로는 후보자 본인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배우자 6명,선거사무장 1명 등이며 조치내역별로는 고발이 38건,수사의뢰가 16건이다.이들 가운데 30여명은 각 당이 당선이 가능한 후보로 자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물론 검찰과 법원 등이 이번 총선에서 특히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금품·음식물 제공이 대부분이며 총선 이후 재선거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올들어 10일까지 선거법 위반행위 3381건을 적발해 283건을 고발하고 197건은 수사의뢰했다.1524건은 경고,1335건은 주의,42건은 관계기관에 이첩됐다. 박지연기자 anne02@˝
  • [총선 D-3] 서울 금천

    10년 경력의 베테랑 검사와 ‘DJ 문하생’,노동 운동가 출신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탄핵 폭풍의 거품이 빠지면서 ‘인물론’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이 어떤 결론을 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나라당 강민구 후보는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출신의 법조인.지역구의 초·중·고교를 졸업했고,14대째 금천구를 지켜온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비서설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성민 총선기획단장을 내세웠다.16대 때 지역구에서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은 아픈 기억이 있다. 노동운동 경력이 화려한 열린우리당 이목희 후보는 ‘일하는 사람의 희망’을 강조하며 서민 표심(票心)을 노리고 있다.DJ와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에 노동특보를 지냈다. 세 후보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탄핵안 가결 이후 지지율 선두를 달렸던 이 후보측은 “다른 두 후보가 많이 추격해 지금쯤은 지지율 격차가 줄었을 것”이라면서도 “지역 유권자는 거여·거야 심판론보다는 인물론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결국 우리쪽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후보는 “노인폄하 발언 파문 이후 열린우리당 후보는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고,추미애의 삼보일배로 호남 표심이 결집하고 있다.”고 전했다.한나라당 강 후보는 “지난주 박근혜 대표가 지역구를 방문한 뒤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미 역전한 것 같다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강민구 후보가 본 라이벌 -장성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적 후광을 입어 호남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중앙당 정치에 비중을 많이 둬 인지도가 높은 것도 장점이다.반면 지난 16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뽑히고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아 도덕성에 흠집을 냈다.이 지역 출신도 아니고,연고도 부족해 지역 사정도 잘 모른다. -이목희 오랫동안 노동 운동에 헌신한 분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시절 노동 특보도 지냈다.사실 다른 장점은 잘 모르겠다.반면 이 후보는 파업 전문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분배도 중요하지만,‘파이’를 크게 키워 생산력을 높여야 할 시대가 아닌가.지역구에 연고가 없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제대로 모르는 것도 문제다. ●장성민 후보가 본 라이벌 -강민구 30대 젊은 후보다.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만큼 신선한 이미지도 강점이다.기존 정치에 때묻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출생지만 금천구일 뿐 지역에 별다른 연고가 없다.원래 자택도 강남에 있다고 들었다.민생을 제대로 이해할지 의문이다.울산지검 검사 시절에 가혹 수사 논란도 일으킨 적이 있다. -이목희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오랫동안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그 때문에 지역 서민의 실생활을 잘 이해하고 있다.보궐선거에 출마한 경험 덕에 주민들에게 친숙한 것도 강점이다.반면 노동운동가 이미지가 너무 강해 주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국회의원이 될 만한 능력도 떨어진다.정계에 입문한 뒤 양지만 좇는다는 비난도 있다. ●이목희 후보가 본 라이벌 -강민구 젊고 참신한 후보다.보수적인 성향이 짙은 한나라당 내에서도 개혁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들었다.당적을 떠나서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괜찮은 신인이라고 본다.아쉬운 점도 있다.강 후보는 10년 넘게 검사로만 일해온 전문가다.그러나 정치는 다르다.사회의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정치인으로서는 강 후보의 경험이 지나치게 한정적이라고 본다. -장성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정 경험이 다양하다.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인재라는 점이 큰 자산이다.그러나 개혁적인 정치,새로운 정치에 대한 소신은 부족한 것 같다.중앙당에서 차지하는 위치도 개혁적인 부분과는 거리가 있다.패기 있게 개혁적인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톤을 낮추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
  • 글로벌기업, 소송사태 대책 ‘부심’

    삼성전자,LG전자,삼성SDI 등 주요 기업들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련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특허 침해 소송은 물론 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주주대표 소송,퇴직금 청구소송 등 유형도 다양하다.내년 1월부터 증권집단소송제가 도입되면 소송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업체들은 새로운 기술개발,특허 등록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위상만큼이나 걸려 있는 소송이 많다.하이닉스,마이크론 등과 담합,가격을 올렸다는 혐의로 조만간 미 사법당국이 기소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가 있었다.2001년에는 미 피트니 바우즈사는 가변 도트프린팅 기술을 무단 사용했다며 삼성 등 8개사를 상대로 4억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참여연대가 제기한 소송만 9건에 달한다. LG전자도 해외 21건,국내 15건 등 진행 중인 주요 소송만 36건에 이른다.인명검색방법 특허침해,휴대전화 특허침해 등 특허소송과 함께 TV,배터리,팬 모터로 인한 화재 관련 제조물책임(PL)소송 등 온갖 소송이 걸려있다.일본 후지쓰도 최근 삼성SDI가 PDP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수입·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마이크론의 소송제기로 지난해 미 상무부로부터 44.71%의 상계관세를 얻어맞았다.또 램버스와의 특허소송,현대중공업과의 외화대납금 반환 및 손배소 등 갖가지 소송에 휘말려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전 세계 주요 특허와 파생된 특허 등의 연결고리와 중요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특허맵’을 마련해 놓았다.또 미주 본사와 중국 본사에 10여명의 현지인 변호사를 채용,‘예방특허’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에도 본사 법무팀과 각 총괄,사업부에 근무하는 특허·지적재산권 관련 인력이 300명에 달한다. 램버스와의 특허분쟁에서 미리 특허사용료를 지불하는 대신 인텔과의 합작으로 이보다 몇배나 많은 수익을 거두는 등 ‘우회전략’도 동원된다.주요 경쟁사와의 기술제휴나 자사가 보유중인 특허와 경쟁사 특허를 상쇄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등도 특허분쟁을 피하기 위해 애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3명에 불과하던 상근변호사를 최근 7명으로 늘려 소송대응능력을 키웠다. 삼성SDI는 후지쓰가 거액의 특허사용료를 요구하자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하며 선제공격을 퍼부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 기술인력을 육성해 자체 기술특허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기술제휴나 크로스 라이선스를 통해 분쟁을 사전에 막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총선 D-5] 후보·정당 달리 찍어도 무관

    1인2표제란 지역구 후보와 정당에 각각 1표씩 찍는 투표방식이다.지역구 후보의 소속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전국구)를 배분하는 1인1표 방식이 지난 2001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결을 받아 선거법이 개정됐다.지난 2002년 6월 지방선거 시·도의회 비례대표 의원 투표 때 실시된 적이 있지만 총선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유권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사안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왜 2표를 찍나. -1표는 지역구 후보자를,다른 1표는 지지하는 정당을 찍는다.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정확하게 투표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내가 찍은 2표는 어떻게 쓰이나. -지역구 후보에게 투표한 표는 전국 243개 지역구 당선자를,정당에 투표한 다른 1표는 비례대표 56명을 결정하는 데 쓰인다.정당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데 최소 3% 이상 득표하거나 지역구 후보가 5명 이상 당선돼야 배분이 가능하다. 2표 모두 같은 당을 찍어야 하나. -아니다.1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구 후보를,1표는 지지하는 정당을 자유롭게 찍으면 된다. 지역구 후보 투표용지와 정당투표 용지가 다른가. -백색 용지는 지역구 후보 이름이,연두색 용지는 후보명 없이 정당명만 기재돼 있다.중요한 것은 각각 한 투표용지에 인장을 1번만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2명의 후보에게 투표하거나,2개의 정당에 투표하면 무효표가 된다. 같은 정당이면 후보와 정당의 기호가 같은가. -같을 수도,다를 수도 있다.국회 교섭단체인 한나라당(1번),새천년민주당(2번),열린우리당(3번)은 후보와 정당의 기호가 같다.그러나 나머지 정당은 지역구별 후보 등록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정당투표에 있어서 정당별 기호는 (1)한나라당 (2)새천년민주당 (3)열린우리당 (4)자민련 (5)국민통합21 (6)가자희망2080 (7)공화당 (8)구국총연합 (9)기독당 (:)노년권익보호당 (;)녹색사민당 ()사회당으로,고정돼 있다.˝
  • [총선 D-5]1인2표제…후보자 2명 찍나요?

    “1인2표제를 아시나요?” 서울 삼성동의 김모(37)씨는 “그게 뭐냐.”고 대뜸 반문한다.“투표제도가 바뀌었는지 몰랐다.”는 것이다.박순례(69·서울 청량리동)씨도 “정당에도 투표한다는 건 처음 들었다.”고 금시초문이란 반응이다.이종선(82·강원 춘천)씨는 “후보를 2명까지 찍는 것이냐.”고 묻는다.경기 성남의 박정례(68)씨는 1인2표제를 설명하자 “복잡하다.”면서 “후보 투표만 할 거다.”고 귀찮아했다. 1인2표제를 아는 유권자들도 정확한 사정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김승진(30·경북 구미)씨는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누가 나오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대학생 송모(26)씨는 “군소 정당의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아 정당투표는 결국 주요 정당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1인2표제를 둘러싼 대표적 오해는 더 있다.‘지지 후보와 정당은 무조건 같아야(또는 달라야) 한다.’,‘한 후보에게 두 표를 기표한다.’ 등이 모두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다.전국언론노조가 지난 5일 리서치플러스에 의뢰,전국 2500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7%만이 1인2표제를 안다고 답했고 진주참여연대가 지난 7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80% 이상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상황이 이렇다면 혼선에 따른 무더기 무효표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미디어 사각지대에 있는 고령층과 농촌 주민의 표심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중앙선관위에는 홍보 비상이 걸렸다.이번 주부터 부랴부랴 홍보물을 발송하고 신문광고와 현수막 및 전광판광고를 할 계획이지만 최근 집집마다 도착한 선거공보에 이렇다 할 안내문이 없었고 선거벽보나 TV광고 등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답답한 나머지 네티즌들이 나섰다.한 인터넷 음악가는 “맘에 드는 사람 한번 찍고,맘에 드는 정당 한번 더 찍죠.”라는 가사의 노래를 지어 부르고 있다.포털사이트 ‘다음’에는 “백색 투표 용지에는 지지후보,연두색엔 지지정당”이라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졌다. 정치권 역시 소수정당을 제외하고는 홍보에 소극적이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지지후보와 정당을 같게 찍어주길(연동투표) 바라는 마음에서다.그러나 민주당과 자민련은 1인2표제에 은근히 기대를 걸고 있다.민주노동당도 진보성향의 유권자들이 정당만큼은 자신들을 찍어줄(분할투표) 것으로 본다. 박정경 안동환기자 olive@ ˝
  • 후보11명 금융거래 자료 요구

    중앙선관위는 17대 총선 선거비용 수입·지출과 관련,영남권의 현역의원 K씨 등 11명의 후보측 20명에 대해 금융거래자료 제출을 요구해 그중 일부를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 등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선관위가 선거 이후가 아닌 선거기간 중 선거비용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선관위가 자료 제출을 요구한 후보들 중에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도 5∼6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선거후 당선무효 사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해 11명 후보측에 금융거래 자료제출을 요구했고,조사 대상자는 총 20명”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중 2건은 사직 당국에 고발,3건은 수사의뢰했으며,7건에 대해서는 조사중이고 1건은 혐의 없음으로 종결처리했다.관련된 후보자측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 5명,영남 4명,호남 1명,충청 1명 등이다. 선관위는 또 확인·조사한 내용이 위법으로 드러날 경우,이에 관련된 비용을 선거비용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사설] ‘엄정한 선거재판’ 공염불 안돼야

    17대 총선을 앞두고 법원이 선거사범에 대해 ‘봐주기’식 재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대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선거사건을 전담하는 전국 지법 및 지원 재판장들이 “벌금 80만∼90만원 선고는 적절한 양형으로 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벌금형 100만원은 당선 유·무효를 가르는 기준으로,재판장들의 합의는 봐주기식 재판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과거에도 총선을 앞두고 엄단 의지를 밝히곤 했으나 제대로 실천하지 않았던 사법부가 과연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시대 상황을 인식해 17대부터는 약속을 실천해 나갈 것인지 우리는 지켜보고자 한다. 사법부는 16대 총선후 당선자 56명을 재판, 11명의 당선을 무효화했으나, 15대에 비해서는 단죄 의지가 크게 약화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15대 때와 비교한 1심의 당선무효형 비율이 77.7%에서 41.2%로,2심 비율은 43.7%에서 17.2%로,상고심은 58.33%에서 34.5%로 크게 낮아졌다.또 법정기간내에 재판이 완료된 경우가 1심은 55.9%,2심은 15.5%에 불과했다.1995년 1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항소심의 경우 69.5%가 법정기간내 처리된 사실을 감안할 때,법원의 법정기간 준수의지도 약해졌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온갖 탈·불법을 저지르고도 당선만 되면 된다는 당선만능주의를 뿌리뽑기 위해서는 법원도 적극적인 대응자세를 보여야 한다.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지 않는 것은 당선무효형이 선고될 국회의원의 태생적 결함을 방치하는 것이며,아울러 깨끗한 후보의 의회 진입을 가로막는 일이다. 지난 8일 현재 선거사범으로 1546명이 입건되고,399명이 기소됐다.이는 16대 총선 같은 기간의 2배 가까운 수치다.선거가 끝나면 재판이 줄을 이을 것이다.정치개혁에 목말라 하는 국민은 사법부의 온정주의나 직무태만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지난 2일의 합의가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결연한 각오로 선거재판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
  • 후지쓰 ‘삼성PDP 판매금지 신청’

    PDP 기술특허를 둘러싼 한·일간 ‘특허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쓰(富士通)는 도쿄지방법원에 삼성SDI가 생산한 PDP를 수입·판매하는 일본삼성을 상대로 수입 및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미국에서는 삼성SDI와 모기업인 삼성전자,미국 수입판매회사인 삼성일렉트로닉스 아메리카 등 3개 사를 상대로 캘리포니아 중부연방지방법원에 수입·판매 금지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후지쓰는 이와 함께 부정수입을 막기 위한 관세정률법에 따라 삼성SDI의 PDP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해 달라고 도쿄세관에 요청했다. 후지쓰는 소장에서 삼성SDI가 PDP의 밝기(휘도)를 향상시키고 수명을 길게 하는 발광(發光)구조에 관한 특허 2건과 다양한 색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특허 등 10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일본 법원이 후지쓰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삼성SDI는 PDP를 일본과 미국에 판매할 수 없게 되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제품 공급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후지쓰와 히타치(日立)제작소가 공동설립한 FHP는 지난해 세계 PDP시장 점유율 23.9%로 1위,삼성SDI는 점유율 20.0%로 세계 2위 업체다.올해부터는 삼성SDI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SDI는 “후지쓰가 원천특허라고 주장하는 내용들은 30년간 미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연구를 통해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에 특허를 침해한 바 없다.”고 맞받았다. 국내에서는 이번 후지쓰의 PDP 특허관련 소송이 지난 2월24일 삼성SDI가 미 연방법원에 후지쓰의 핵심 특허 9건에 대한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도쿄 연합·류길상기자˝
  • 선관위 “불법 후보 매일 공개”

    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중앙선관위가 선거법을 어긴 후보 이름을 바로 공개함으로써 선거법위반자 실명 공개가 선거전의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위반자 가운데는 금품 및 향응 제공 등 당선무효에 이를 수 있는 위반행위를 한 후보들도 적지 않아 총선 뒤 무더기 재선거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일부 입후보자들은 선관위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유권자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는 평가다. 중앙선관위는 4일 본인 또는 배우자,회계책임자 등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직당국에 고발된 후보자 9명의 이름과 고발내역을 선관위 정치포털사이트(epol.nec.go.kr)를 통해 추가로 밝혔다. 이날 선관위가 공개한 선거법 위반 피고발자측은 한나라당 홍문표(홍성·예산,본인,불법 인쇄물 배부 등),권오을(안동,본인,금품 제공),김정부(마산합포,배우자,금품 제공),최구식(진주갑,배우자,사전선거운동),열린우리당 유필우(인천 남갑,배우자,음식물 제공),이재만(원주,본인,사전선거운동),무소속 한승민(서울 동대문갑,본인,선관위 직원 폭행),강갑중(진주을,본인,사전선거운동),한흥수(대전 서구을,선거사무장,인쇄물 배부 등) 후보 등이다.한승민(43·여) 후보는 선관위가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실과 조치내역(검찰 이첩)을 게재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지난 3일 오후 10시쯤 서울 동대문 선관위를 찾아가 선관위 직원을 폭행,검찰에 고발당했다.이에 따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후보는 지난 2일 공개된 26명을 포함,모두 35명으로 늘어났다. 소속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6명,민주당 4명,열린우리당 9명,자민련 2명,민노당 1명,무소속 13명 등이다. 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거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배우자,직계존·비속이 기부행위를 한 죄 등으로 징역형 또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해당 당선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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