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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성 함정 공포’ 지구촌 덮나

    ‘유동성 함정 공포’ 지구촌 덮나

    세계 경제의 동반 몰락을 막기 위해 각국이 금리 인하, 재정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노력들이 위기의 극복으로 이어질 것이란 자신감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통상적인 유동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전세계 경제 시스템의 마비가 위기의 출발점인 탓이다. 지난 9월 미국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계기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로 빠르게 전이되면서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의 공포가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유동성 함정은 금리를 내리거나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 부양을 꾀해도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백약이 무효’인 상태를 말한다.1920년대 세계경제 대공황 때를 지칭해 경제학자 존 케인스가 표현했다. ●1920년대 대공황과 유사 각국은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소비와 투자를 늘리기 위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9일 0.25%포인트,27일 0.75%포인트에 이어 이달 7일 또 0.25%포인트를 내리는 등 1개월새 기준금리를 1.25%포인트나 인하했다. 이와 함께 33조원 규모의 실물 경기 부양책도 마련했다. 어떻게든 경제에 돈이 돌게 만들겠다는 절박한 마음에 내린 조치들이다. 미국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1.5%에서 0.5%포인트 내려 1.0%로 조정했다.1% 금리는 1954년 지표금리제도 도입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일본도 지난달 31일 기준금리를 0.2%포인트 내려 0.3%로 조정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4.25%에서 3.75%로 낮춘 데 이어 이달 6일 다시 3.25%로 인하했다. 영국 역시 6일 기준금리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나 내렸다. 지난달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66%로 낮추는 등 최근 2개월간 3차례나 금리 인하를 단행한 중국은 조만간 추가 인하를 할 계획이다. 국가 재정을 경제에 쏟아붓는 재정 확대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2년간 4조위안(780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매머드급 경기 부양책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자국 국내총생산(GDP·25조위안)의 6분의1에 해당하는 것이다. 미국은 올초 약 1700억달러 규모의 1차 경기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곧 2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확한 규모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많게는 2000억달러(270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 27조엔(360조원)의 사상 최대 규모 경제 대책을 발표했다. ●NYT “美 장기불황” 경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6일 내년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0%에서 2.2%로 0.8%포인트나 내렸다. 특히 미국 -0.7%,EU -0.5%, 일본 -0.2% 등 3대 선진국은 일제히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갖은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이 소비나 투자로 연결되지 않아 제대로 효과를 못낼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 것이다. 특히 각국이 대책을 내놓을수록 앞으로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은 더욱 줄어들게 된다. 경기 회생을 위해 금리를 낮추다 0%까지 떨어뜨렸는 데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과거 일본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국이 금리를 낮춰도 돈이 돌지 않는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 장기 불황을 겪을 수 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어떠한 정책 수단도 쉽게 먹혀 들지 않는 유동성 함정의 상황이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에 걸쳐 포괄적으로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선택과목 동시에 보면 부정행위 간주”

    “대입 수능 고사장에 수험표나 신분증 이외에 휴대전화나 MP3 등은 반입할 수 없습니다.”오는 13일 실시될 대입수능을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가 10일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이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성적이 무효로 처리된 사항 중심으로 유의사항을 정리한다. ●계산기 등 전자기기 집에 두고 가세요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48명의 응시자가 휴대전화 등 반입 금지물품을 제출하지 않고 소지하고 있다 부정행위로 간주돼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MP3,PMP, 전자사전, 시간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방법 숙지해야 4교시에는 응시자에게 선택과목의 수와 상관 없이 자신이 응시한 탐구영역별로 모든 과목의 문제지가 배부되고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도 제공된다. 응시자는 시험시간별로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풀어야 하며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 받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두 개 선택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시험지를 보는 경우 및 시험 종료령 이후까지 답안을 표기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17명의 응시자가 이 규정을 위반해 성적이 무효처리된 바 있다.이밖에 응시자는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8시40분에 시작되는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1교시 언어 영역과 3교시 외국어 영역은 특별한 예고 없이 듣기평가 방송이 시작되며, 시험 중 문의할 사항이 있으면 조용히 손을 들어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한편 수험생이 휴대할 수 있는 것은 신분증, 수험표, 흑색 연필, 지우개, 답안 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샤프심, 시간표시 기능만 부착된 일반 시계 등이다. 시험에서 사용할 필기구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펜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필적확인란을 포함한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하고 연필이나 샤프 펜 등으로 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파탄부부 모두 원할땐 이혼” 판결

    A(30)씨와 B(27·여)씨 부부는 약혼 뒤 미국에 머물면서 지난해 7월 인터넷으로 대행업체에 의뢰,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결혼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상대방 가족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파경에 이르게 됐다. 이에 B씨는 A씨를 상대로 “내 동의 없는 혼인신고였다.”며 혼인 무효 청구 소송을,A씨는 B씨를 상대로 “아내가 어머니께 폭언을 했다.”며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이옥형 판사는 “A씨와 B씨의 주장 모두 증거가 부족해 인정하기 힘들지만, 혼인관계가 이미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양쪽 모두 이혼을 원하고 있다.”면서 “결혼 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이혼 청구를 받아들인다.”고 9일 밝혔다. 과거 ‘유책주의’에 따라 부부 가운데 어느 한쪽의 책임이 입증되어야만 이혼을 받아들이던 법원에서 최근 들어 실제로 회복이 힘들 정도로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른 경우 역시 이혼 사유로 받아들이는 ‘파탄주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증권사 직원 손실보전 각서는 무효”

    펀드의 원금보장 및 손실을 보전해 주겠다는 증권사 직원의 각서는 법적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민사11단독 김성우 판사는 심모(58) 씨가 증권사 직원 여모(35) 씨를 상대로 낸 600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소송을 기각했다고 9일 일 밝혔다. 재판부는 “증권거래법은 증권사 임·직원이 고객에게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손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전해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확인서는 무효”라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심씨는 2005년 3월 S증권 부산 해운대지점에서 여씨의 소개로 S투자신탁펀드에 2억원을 가입했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해당 펀드 수익률이 0.4%에도 못 미치자 심씨는 중도환매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여씨는 기간 연장을 권유했다. 결국 여씨의 권유로 중도 환매를 하지 않은 심씨는 지난해 1월 중순쯤 40%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하자 여씨에게 원금보장을 요구했고, 여씨는 “2008년 3월 말까지 원금 이하로 상환되는 경우 원금 2억원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해 줬다. 하지만 펀드 만기 상환일인 지난 4월1일까지 30%가 넘는 원금 손실이 발생했으며, 심씨는 결국 1억 3900여만원만 상환받았다. 이에 심씨는 약정서를 써준 여씨를 상대로 약속한 원금이 보장되도록 6000여만원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고]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서울신문사가 현대도예의 산실인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창작 도예부문과 함께 생활도자문화를 선도할 세라믹디자인 분야 작품도 접수합니다. 예술적 가치와 더불어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는 도예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입선작은 현재 구축 중인 사이버 서울갤러리에 전시됩니다. ●공모분야 현대도예(조형), 세라믹 디자인 ●작품접수 2008년 11월15일(토)~22일(토) ※접수 시 슬라이드 작품사진(5×7) 제출 ●접수처 서울신문사 1층 로비 ●출품료 1점당 5만원(규격:실내전시 가능한 작품) ●시 상 -대상 1명 상패 및 상금 8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2명 상패 및 상금 각 400만원(매입상금) -특선 10명 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 -입선 상장 ※ 단, 모작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었을 때는 입상 및 입선을 무효로 함 ●심사발표 2008년 11월28일(금) 서울신문 게재 ●전시 2008년 12월10일(수)~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문의 서울신문 사업기획팀 (02)2000-9731~3 서울갤러리 (02)2000-9736, 자이갤러리 (02)338-0067 홈페이지 www.seoul.co.kr www.seoulgallery.co.kr ●주최 서울신문 ●후원 SK telecom, 하나금융그룹, 한국도자기
  • ‘레이커스 챔프전=공화 승리’ 등식 깨져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기도 전, 이미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그의 승리를 마음 속으로 믿었던 것 같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한 까닭만은 아니다. 대통령 선거나 프로스포츠 모두 짜릿한 승부와 드라마적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기에 둘을 연결짓는 징크스가 언론이나 팬들에게 오르내리게 마련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70년 이상 긴 세월을 넘어 위력을 발휘한 ‘레드스킨스 징크스’. ●2004년 딱 한번만 예외많은 미국인들을 TV 앞에 불러 모으는 미프로풋볼(NFL).11월 둘째 주 화요일 치러지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월요일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대선 결과와 연결짓는 징크스를 만들어내기가 쉽다.2004년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워싱턴 레드스킨스가 그린베이 패커스에 무릎을 꿇자 존 케리 민주당 후보 진영이 즉각 성명을 냈다. 그 내용은 “(31대 대통령인) 허버트 후버 때부터 시작된 예언이 이번에도 실현될 것”이라며 “재선에 나선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김칫국을 마셨다.1937년 레드스킨스가 보스턴에서 연고지를 워싱턴DC로 옮긴 이후 치러진 16차례 대선에서 레드스킨스가 홈경기에서 지면 어김없이 집권당이 정권을 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때는 정반대로 부시가 승리, 딱 한번 징크스가 깨졌다. 물론 16-1이란 확률도 상당한 적중률이다.하지만 징크스를 옹호하는 이들은 부시가 2000년 대선 전국 득표율에서 앨 고어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다가 플로리다주의 재검표 논란 끝에 선거인단수에서 간신히 앞서 승리했기 때문에 부시의 재선 도전 자체가 무효라고 해석하면서 이 징크스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변했다. 오바마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됨으로써 그들의 믿음은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NBA에도 ‘레이커스 징크스’1962년 이후 캘리포니아주에 연고를 둔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징크스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는 해엔 항상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레이커스는 이미 올해 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터라 오바마의 승리로 이 징크스는 깨지게 됐다.미프로야구(MLB)에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의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연고를 둔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해야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믿음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케리 후보가 2004년 대선에서 패배하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탓이 크다는 입방아가 나왔다. 두 징크스 모두 한 지역이 정치에서나 스포츠에서나 승리를 혼자 챙겨선 곤란하다는 믿음에 터잡은 것이다.●오바마 스스로는 ‘농구 징크스’오바마 당선자가 4일 투표를 마친 뒤 시카고시 서부의 어택애슬레틱 센터에서 친구, 참모들과 어울려 두 시간 농구를 즐긴 것도 비합리적인 믿음이 스포츠와 대선을 얼마나 끈질기게 연결짓는지를 반증한다.오바마는 투표날 농구를 했던 아이오와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코커스(후보 지명 대의원대회)에선 힐러리 클린턴 경선후보에게 이기고, 농구를 하지 않았던 뉴햄프셔와 네바다 코커스에선 패한 기억을 갖고 있다. 이후 오바마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는 거의 예외없이 농구를 즐겼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손해위험 설명 소홀’ 입증해야

    ‘키코 폭탄’으로 손해를 본 97개 중소기업이 3일 집단적으로 소송을 내 그 결과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의 확인 결과 8월말 현재 키코로 피해를 본 기업은 모두 517개로 나타나 줄소송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이후 오토바이 수출기업인 S&T모터스 등 두곳이 키코로 손해를 봤다며 소송을 냈다. ●은행-기업 치열한 법정다툼 불보듯 키코 관련 소송에서는 계약의 당사자인 기업과 은행 모두 이해관계가 첨예해 치열한 법정 다툼이 예상된다. 법조계에서는 은행이 키코 계약으로 인한 손해의 위험성을 미리 설명했는지, 기업이 이를 얼마나 인지했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안 법원은 은행이 펀드 등의 상품을 팔며 수익과 손실에서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했다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해 왔다. 법조계는 금융상품들과 마찬가지로 키코 사례도 계약의 위험성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있었는지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법의 한 판사는 이날 “키코계약으로 인한 위험 발생이 상한선이 없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면 키코계약 목적에 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계약 당시 기업 쪽이 손해발생 위험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했는지도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방의 한 부장판사는 “은행 쪽이 키코를 소개하며 일방적 해지조항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다면 설명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면서 “이 부분은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해당 재판부가 당시 상황과 계약관계 등을 살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증 증거자료 주로 은행에 있어” 국내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은행의 설명의무를 다투는 사건 등에서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들은 주로 은행 쪽이 가지고 있어 기업 쪽이 얼마나 입증할지는 미지수”라면서 “기업이 사활을 건 만큼 치열한 소송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코 관련 소송 가운데 효력정지 가처분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부장 이동명)에서 진행 중이며 본안소송도 원칙적으로 기업전담재판부에 배당될 예정이다. 기업이 주장하는 ‘불공정 약관에 따른 계약무효’는 지난 7월 공정위가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린 바 있어 법원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다윗과 골리앗 ‘법정 결투’

    환율 급등으로 ‘키코(KIKO)폭탄’을 맞은 중소기업들이 시중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키코로 손해를 본 중소기업들의 구제 여부가 법원의 판결로 가려질지 주목된다. ‘환 헤지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는 3일 통화옵션 금융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 손해를 본 97개 중소기업이 “키코 상품이 불공정약관으로 돼 있어 키코 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씨티·SC제일·신한·외환·우리 은행 등 13개 시중은행을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피해 기업들은 “은행들이 키코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공대위는 키코로 피해를 본 140여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계약을 맺음으로써 환율급등이라는 새로운 위험에 노출됐으며 은행들은 이런 위험에 대해 미리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용어클릭 ●키코(KIKO:Knock-In Knock-Out) 환 헤지 통화옵션 상품.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움직이면 시장가격보다 높은 환율로 외화를 팔 수 있어 기업이 환차익을 볼 수 있지만, 환율이 미리 정한 상한을 넘어서면(Knock-In) 기업이 약정 금액의 2~3배를 시장가격보다 낮은 환율로 팔아야 하기 때문에 손실을 입게 된다.
  • 정계 거물들 ‘끝나지 않은 악연’

    정계 거물들 ‘끝나지 않은 악연’

    지난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 거물급 인사와 맞붙어 승리를 거머쥔 민주노동당 강기갑·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지금도 당시 ‘악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진주 사천에서 한나라당 이방호 전 사무총장에, 문 대표는 서울 은평을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전 최고위원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승자인 강·문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섰고, 상대 후보였던 이 전 총장과 이 전 최고위원은 정계복귀설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활력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의 경쟁은 사실상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민노당 강 대표는 지난 29일, 창조한국당 문 대표는 지난 28일 각각 첫 공판을 거쳤다. 두 사람 모두 혐의를 부인하면서 무죄를 주장했다. 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깨끗하게 한 점 부끄럼 없이 해서 선거 혁명을 일으키자는 마음으로 선거를 치렀다.”면서 “성실하게 재판에 임해 진실이 가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의원이)은평에서 진 것은 연고가 없는 저한테 진 게 아니라 국민에게 진 것이라고 생각하면 좋은 처신을 할 것”이라면서 “(정계 복귀 자리로) 국회의원을 생각한다면 재판에 영향을 줘야 하는데 재판에 질 것 같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공천 헌금 수수 혐의로 재판 중이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당선이 무효로 될 수도 있어 당 대표인 이들의 속내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양당이 각각 ‘이방호 구하기‘ ‘이재오 구하기’라며 사실상 당력을 이 문제에 집중하면서 강력 반발하는 이유다. 실제로 상대 후보측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계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이 전 최고위원이 다시 여권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선거와 상관없이 귀국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고, 개각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입각설도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내년 4월 재·보궐 출마설이 실현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측도 마찬가지다. 강 대표의 재판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다 연말·연초 개각설이 힘을 받으면서 하마평에 오르는 등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한 이전의 ‘실세 총장’으로서 면모를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회창 “강만수 경제팀 시장 신뢰 잃었다”

    이회창 “강만수 경제팀 시장 신뢰 잃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30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강만수 경제팀’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하며 ‘부분적 거국경제내각’ 구성을 제안했다. 이 총재는 “강만수 경제팀이 외국의 금융기관과 언론, 국내시장의 신뢰를 잃은지 오래돼 정부가 어떤 정책을 발표해도 백약이 무효처럼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은행채무 지급보증과 관련,“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나라 은행이 헐값으로 외국계은행에 넘어간 뼈아픈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급보증시 반드시 주식·채권 등의 담보를 확보하라.”면서 구상권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경제 위기 속에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시장경제’론도 재차 주창했다. 이 총재는 “전세계적 금융위기 앞에서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일감을 나눠주고 공정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면서 “정부도 소외계층은 물론 실업자와 자영업자·중소기업에 특단의 조치를 마련,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명박 정부의 미온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 총재는 “대북관계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공존이며, 기조는 북핵폐기와 북한체제의 자유개방, 원칙은 상호주의”라며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이 백주대낮에 북한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항의 한마디도 제대로 못했다.”고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했다. 최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당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는 ‘강소국 연방제’에 대해서는 “세계화가 곧 지방화라고 한 만큼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폭 지방에 이양해 분권국가구조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나라를 6~7개의 ‘강소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LG전자 ‘세탁기 특허’ 월풀에 승소

    LG전자가 4년여를 끌어온 미국 월풀과의 ‘세탁기 전쟁’에서 한판승을 거뒀다. 월풀은 지난 2002년 LG전자가 미국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특허소송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LG를 견제해 왔다.LG전자는 최근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세탁물 유동 기술’ 특허침해 소송에서 월풀에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월풀은 2004년 미국 미시간 지방법원에 LG전자의 전자동 세탁기가 월풀의 특허 2건(세탁기 유동 기술, 투과 세탁 기술)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결과 특허무효 판결이 나자 굴복하지 않고 다시 항소했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LG전자가 2002년 미국 세탁기 시장에 본격 진출하자 월풀은 특허소송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LG를 견제해 왔다.”며 “이번 승리는 세계 최대 가전업체인 월풀과 월풀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미국에서 거둔 정면승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英 역사를 뒤흔든 혈육간의 애증

    英 역사를 뒤흔든 혈육간의 애증

    헨리 7세부터 엘리자베스 1세까지를 일컫는 튜더 왕조는 영국의 절대 군주제가 절정을 이룬 시기다. 앨리슨 위어가 쓴 ‘헨리 8세의 후예들’(박미영 옮김, 루비박스 펴냄)은 16세기 영국 튜더 왕조의 국왕인 헨리 8세 사후 왕위에 오른 네 인물의 삶을 다룬 책이다. 위어는 ‘헨리 8세와 여인들’‘9일 여왕:레이디 제인 그레이’ 등의 저서를 통해 튜더왕조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재현해온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왕과 여왕의 개인사에 초점 맞춰 튜더 왕조를 다룬 많은 책들이 정치적인 공과를 기술하고 있는 것과 달리 ‘헨리 8세의 후예들’은 왕과 여왕의 개인사에 초점을 맞춰 소설처럼 풀어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리 1세, 에드워드 6세, 엘리자베스 1세. 이들의 얽힌 관계는 아버지(헨리 8세)가 같지만 어머니가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 세 명의 왕들과 그들의 사촌 제인 그레이(헨리 7세의 외증손녀)는 서로 다른 어머니와 성장환경의 차이만큼이나 다양한 성격을 지녔다. 메리 1세의 어머니 카탈리나는 에스파냐 아라곤 왕국의 공주로 원래 헨리 8세의 형 아서와 혼례를 치른 터. 하지만 신혼 6개월 만에 아서가 요절하자 헨리는 형수를 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카탈리나가 아들을 안겨주지 못하자 헨리는 그녀의 시녀인 앤 불린과 불륜에 빠진다. 헨리 8세는 앤 불린과 결혼하기 위해 교황에게 카탈리나와의 혼인을 무효화해 줄 것을 요청한다. 로마 교황이 이를 인정하지 않자, 그는 수장령으로 영국국교회를 분리, 설립한다고 선언하며 종교개혁을 단행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것은 끝이 아니다. 앤 불린 역시 에드워드 6세의 어머니인 제인 시모어에게 남편을 빼앗기고는 간통죄와 반역 혐의로 참수당한다. 헨리 8세의 애정이 누구에게로 향하느냐에 따라 딸들은 운명의 부침을 겪게 됐고, 살아남기 위한 생존 싸움은 결국 온갖 음모와 배신으로 이어진다. 저자는 “죽음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해묵은 원한과 시기심, 그리고 종교적 불화가 배다른 형제자매들 사이를 갈가리 찢어놓았던 것”이라고 일갈한다. ●비자금 내역 등 방대한 자료 바탕 저자의 말처럼, 왕들의 개인사는 16세기 잉글랜드를 지배한 종교적 긴장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헨리에 이어 열 살에 즉위하지만 6년 후 요절한 에드워드 6세는 광신적 개혁주의자였다.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사람은 제인 그레이. 그녀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정치싸움에 떠밀려 왕이 됐지만, 민중의 지지를 받은 메리 1세가 런던에 입성하자 9일 만에 폐위당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이어 왕권을 잡은 메리 1세는 열렬한 가톨릭교도였다. 그녀는 기독교의 흐름을 가톨릭으로 바꿔놓기 위해 가톨릭에 반발하는 이들을 무자비하게 처형해 ‘피의 메리’라는 악명을 얻는다. 마지막으로 즉위한 엘리자베스 1세는 이같은 갈등을 잠재우기 위해 국교를 확립하는 동시에 종교적 통일을 추진하는 데 힘쓴다. 당대의 개인 서신과 공문서, 국정 일정표는 물론, 에드워드 6세의 일기와 비자금 지출내역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시대 묘사가 눈길을 끈다.2만 29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부 ‘언론장악’ 의혹, ‘8·11 대책회의’로 재점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김회선 국정원 2차장이 지난 8월 언론관련 회의를 위해 모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국회 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지난 8월 11일 롯데호텔 모임을 설명해달라.”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문에 나경원 의원과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김회선 국정원 2차장 등을 함께 만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정연주 전 KBS 사장이 퇴진한 날이기도 하다.  최 위원장은 하지만 “정기국회를 앞두고 언론 관련 제도개선 등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KBS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민주당은 그간 끊임없이 제기했던 정부의 언론장악 시도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났다면서 국정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회의에 참석해 언론장악 문제를 함께 논의했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정말 시대착오적이다. 한나라당의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런 만남은 분명 국정원법 위반 소지 있기 때문에 국정원 차장 동석에 대해 법률적 검토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국정원 관련자 등과의 모임 사실을 밝혀낸 전병헌 의원은 같은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날 모임은 단순히 KBS 문제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방송장악에 모든 기관이 개입하고 있고, 협의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이고 실체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모임 자체도 대단히 심각하고 중대한 사태지만, ‘뭐가 문제냐’ 라는 방통위원장과 여당 의원들의 인식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는 제2·제3의 관계기관 대책회의가 지속되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는 것으로 정부의 공안정국 바람은 이런 인식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법에 의하면 국정원은 대북문제나 산업정보의 해외유출 등에 집중하고 국내정치는 관여하지 못한다.”고 설명한 뒤 “국내 정치는 물론이고 가장 예민하고, 민주주의 근간인 언론문제를 논의하는데 국정원이 함께 개입했다는 것은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국정원 2차장이 온 것은 모임에 가서 알았다, 밥만 함께 먹어도 방송 장악이냐.”는 나 의원의 해명에 대해, “이날 당연히 KBS 사장 문제도 논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 의원이 이야기했듯 민영미디어렙이나 신문·방송 겸영 문제가 논의됐다는 것은 이 문제들이 언론 장악을 위한 하나의 시나리오 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진술한 것이라 본다. 나 의원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전 의원을 비롯한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8명은 ‘8·11 대책회의’에 대해 “언론 장악을 위해 권력기관이 총동원된 신공안정국의 표본”이라고 비난하면서 “YTN·KBS사태를 비롯한 언론 장악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YTN 및 KBS 사태의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위’ 구성 ▲구본홍 YTN 사장에 대한 임명 철회 ▲전방위적 방송장악 기도의 중단과 국정원의 언론사찰 의혹 해명 등을 촉구했다.  한편 김유정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8월11일 회동은 명백한 국정원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송영길 최고위원·이미경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후 국정원을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8·11 대책회의에 참석한 국정원 제2차장에 대해 법적 고발을 검토하는 등 8·11 대책회의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으로 알려져 8·11 대책회의로 재점화된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은 상당 기간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감사원 중립성 또 도마에 “이봉화 전 차관 ‘농지 원부’도 허위 신청” 입원해 국감 피한 孔교육감에 “차라리 떠나라” “금융시장 백약 무효”… 넋잃은 투자자들 “불온서적 지정 국방부가 더 불온”
  • “금융시장 백약 무효”… 넋잃은 투자자들

    “금융시장 백약 무효”… 넋잃은 투자자들

    “주식과 펀드 얘기만 들어도 온몸이 굳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매일 들려오는 암울한 폭락장세에 귀를 막고 싶은 심정입니다.” 중소업체에 다니는 김모(40)씨는 어렵사리 마련한 목돈으로 지난해 말 주식에 손을 댔다가 낭패를 보고 있다. 김씨는 “주위에 나 같은 사람이 너무 많아 그나마 위안으로 삼고 있다.”면서 “적어도 내년까지 주가가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마음을 더 짓누른다.”고 탄식했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절망이 극에 이르고 있다. 코스피지수 세 자릿수대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표정은 ‘망연자실’이라는 말로도 부족하다. 자포자기한 일부 투자자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 ●세계증시도 동반 폭락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0월27일(최고점 2064.85)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다. 연초 대비 시가총액도 952조원대에서 현재 533조원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코스닥은 100조원대에서 47조원대로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23일 주식시장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코스피지수는 84.88포인트(7.48%) 떨어진 1049.71, 코스닥지수는 26.58포인트(7.92%) 하락한 308.95에 마감됐다. 두 지수 모두 연중최저치다. 이날 주가 폭락은 파키스탄이 국제통화기금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도 디폴트(국가부도) 위험에 처해 연쇄부도 우려가 커졌고,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전날 뉴욕증시가 4~6%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원인이다.1000포인트 붕괴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세계증시도 폭락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미 다우존스 지수가 5.69%(514포인트) 떨어져 8519.21을, 나스닥지수가 4.77%(80.93포인트) 내려 1615를 각각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2.25%,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2.79%, 홍콩 항셍지수는 4.48% 하락했다. ●“美 안정될 때까지 혼란 불가피” 외환시장도 ‘위기감의 덫’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80원 폭등한 1408.80으로 거래를 마쳐 1400원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말(936.10원)에 비하면 무려 50% 가까이 오른 수치로,1998년 6월17일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8년 9월23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달러 약세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것은 국내 달러 수급의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연합(EU) 등 유럽국들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절상되는 데 비해 우리나라만 절하되는 바람에 유럽 쪽에 송금해야 하는 사람은 달러 송금보다 더 많은 손해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제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대책들이 먹혀 들지 않고 있다는 데 있다. 지난 19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에 이어 21일 건설·부동산 실물대책까지 내놓으며 시장 정상화를 기대했지만 금융시장 불안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전방위적 자금지원이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시장은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혼란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전직 고위 경제 관료는 “위기에는 정부 부처 간의 공조가 좀더 치밀해야 시장이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국내 인력풀을 적극 활용해 국제금융시장의 네트워크를 확보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경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지금 금융시장은 불안감이 불신을 낳으면서 투매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시장에 신뢰를 주기 위해 확실한 신호를 보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조태성기자 bcjoo@seoul.co.kr
  • 포스코, 대우조선 인수전 탈락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포스코가 자격상실로 중도탈락했다. 이에 따라 인수전은 뜻밖에 한화석유화학과 현대중공업 2파전으로 압축됐다.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공정성’이라는 명분은 지켰지만 ‘흥행’에는 실패하게 됐다. 후유증이 예상된다. ●산은 “포스코 자격없다” GS가 떨어져 나간 포스코의 반쪽짜리 컨소시엄 자격 유효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산은은 16일 저녁 “포스코의 단독입찰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은측은 “법무법인에 자문을 의뢰한 결과, 포스코-GS컨소시엄에서 GS홀딩스가 탈퇴한 것은 중대한 사정 변경에 해당할 수 있고, 이에 대해 매각주간사가 동의하는 것은 공정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의견을 전해받았다.”며 “이 의견을 바탕으로 공동매각추진위원회의 논의를 거친 결과 법무법인과 동일한 의견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GS컨소시엄의 입찰제안서를 무효로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한 비싼 가격에 대우조선을 팔아 공적자금을 한 푼이라도 더 회수해야 하는 산은으로서는 ‘가슴아픈 결정’으로 보인다. 당초 예정대로 24일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포스코 “수용”, 한화 “사필귀정” ‘혹시나’하며 실낱같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던 포스코는 막상 ‘무효’ 결론이 나오자 초상집 분위기에 휩싸였다. 곳곳에서 “억울하다.”는 하소연과 “파트너 잘못 골라….”라는 GS에 대한 원성이 터져나왔다. 하지만 반발하지는 않았다. 한화그룹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며 당연한 결과라고 반겼다. 현대중공업도 “산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완주’를 다짐했다. ●포스코·한화 가격차 1조원?… 헐값논란 부담 지금까지 알려진 정황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번 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현대중공업 순이라는 관측이다. 포스코가 7조원대, 한화가 6조원대를 써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풍문대로 포스코와 한화와의 가격차이가 1조원 가까이 난다면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물론 “인수금액이 5조~6조원에서 결정나도 대우조선 현재 주가의 3배 이상이고, 경영권 프리미엄만 200% 이상인데다 조선업 경기 하강세까지 감안하면 결코 헐값은 아니다.”라는 반박도 적지 않다. 이를 빌미로 산은이 이번 입찰을 유찰시킬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한화측은 “산은이 그렇게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대중공업과의 한판승을 자신했다. 시너지효과나 가격경쟁력면에서 뒤늦게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중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조선업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으로서는 ‘독식’ 논란과 대우조선 노조의 반감을 넘어야 한다. 현대중공업측은 ‘규모의 경제’를 내세워 뒤집기를 별렀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투기방지 공익 재산권 침해 제동

    투기방지 공익 재산권 침해 제동

    법원이 서울시가 은평 뉴타운사업을 하며 관행적으로 정한 이주대책기준일 공고에 제동을 걸었다. 법률적 근거도 없이 재산권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익적 필요성과 개인 재산권 보호라는 논리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파장 어디까지… 줄소송 예고 현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고법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진행 중이거나 판결을 받은 사건은 수십 건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더 많은 사건이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의 대상인 은평뉴타운뿐 아니라 서울 강동구 하일동의 강일도시개발지역도 법원에서 같은 쟁점을 놓고 다투고 있다. 차경남 변호사는 “서울시가 자의적으로 이주대책 기준일을 정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해 왔다.”면서 “전국적으로 지자체가 이주대책기준일을 구역지정고시일과 상관없이 정한 사례가 많아 줄소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대책기준일에 의해 대상자에서 제외된 은평뉴타운 주민들이 이번 소송으로 자동 구제받는 것은 아니다. 행정처분의 경우 당사자가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법원이 취소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주대책기준일 자체를 무효라고 주장하며 또 다른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이를 법원이 받아들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기준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한꺼번에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또한 민사소송을 통해 아파트 입주권에 상응하는 보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수백억원의 서울시 세금이 쓰여야 한다. 그 대상자인 부적격 처분 주민은 100여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지자체가 재개발계획을 하며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겠다는 목적만으로 보상과 관련된 기준을 일방적으로 정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익적 목적이라도 개인의 재산권을 제한하려면 분명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법원, 공익보다 사익 우선 지금까지 비슷한 소송에서 법원도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자체 등 사업시행자의 재량으로 폭넓게 판단해 왔다. 이주대책기준일에 대해서도 “투기행위를 방지하는 공익적 필요성을 달성하기 위해 이주대책 대상자를 일률적인 기준으로 선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이해했다. 하지만 이번 서울고법의 판단은 달랐다. 법률과 헌법재판소가 정한 고시일 이전에 지자체가 임의로 이주대책기준일을 공고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강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광교·한강 신도시 학교부족 예고

    김포 한강과 수원 광교 신도시의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춘 학교 설립에 차질이 우려된다.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신도시 학교용지매입비를 도 교육청이 예산에 편성해 재정적 부담을 늘릴 수 없다는 게 도교육청의 입장이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에 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학교용지매입비를 반영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한강신도시에는 22개교(초11, 중6, 고5), 광교신도시에는 14개교(초6, 중4, 고4)의 설립이 각각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부지 매입비는 조성원가를 기준으로 초·중학교 50%, 고교 70%를 적용해 한강신도시 2534억원, 광교신도시 2779억원 등 5313억원에 이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경기도로부터 받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은 96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부담금은 교육당국과 자치단체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정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1996년 이후의 누적금액이다. 지난해 12월 이 법은 초·중학교 용지를 사업시행자가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개정됐지만 이마저 임의 규정이어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한강신도시의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와 광교신도시 사업주체인 경기도가 개발이익이 발생한 후 판단하겠다며 동의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에 학교 신설 예산을 제외하는 한편 이달 말까지 학교용지 무상공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강과 광교 신도시의 입주자 모집 승인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홍만기 사무관은 “가뜩이나 재정난으로 빚을 내 학교를 짓고 있는 상황에서 두 신도시 학교용지매입비마저 부담할 경우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초 우남건설에 한강신도시의 첫 입주자 모집을 승인했고 수원시도 지난달 말 울트라건설에 광교신도시 첫 분양을 승인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환율 급등하자 낮은값에 ‘울며 겨자먹기’ 매도

    키코(KIKO:Knock-In Knock-Out)란 기업과 은행이 환율의 상하단을 정해 놓고 환율이 계약기간 안에 하단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한 상단에 해당되는 환율로 달러화를 계약금액만큼 팔 수 있게 함으로써 기업의 환위험을 덜어주는 상품이다. 그러나 환율이 계약 당시 정한 상단을 넘으면 기업은 덫에 걸려 들어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된다.Knock-In은 덫에 걸려드는 것,Knock-Out은 계약관계 종료를 뜻한다. 수출기업과 은행이 환율의 상하단을 900∼1000원, 약정 환율을 950원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가정해 보자. 환율이 한번이라도 하단(900원) 아래로 내려가면(녹아웃) 계약은 자동으로 종료되고 수출업체는 환손실을 입게 된다. 둘째는 만기환율이 약정환율(950원)보다 낮으면 기업은 1억달러를 950원에 매도해 이익을 본다. 셋째는 환율이 한 번이라도 1000원 이상으로 올라가고 만기환율이 950원보다 높으면 기업은 1억달러의 몇 배를 950원에 매도해야 한다. 넷째는 달러화가 900∼1000원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만기 때 950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다. 이 경우 옵션 계약은 무효가 되고 기업은 시장환율로 달러를 매도하게 된다. 어려움에 빠진 수출기업들은 세번째 경우다. 하락하던 환율이 최근 급등하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키코 계약을 맺었던 기업들이 수출로 벌어들인 달러를 시장환율보다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보통 녹인이 되면 계약금액의 2∼3배를 팔아야(또는 원화로 대신 줘야 한다) 한다는 단서가 붙어 손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 [단독] 지명 쓴 음식점 상표등록 등촌 칼국수는 ‘되고’ 일동 막걸리 ‘안 되고’

    ‘등촌칼국수’는 되고,‘일동막걸리’는 안 되고…. 지명을 포함한 음식점 명칭을 상표로 등록할 수 있을까. 법원은 최근 샤브칼국수로 유명한 ‘등촌칼국수’를 둘러싼 상표권 분쟁에서 먼저 등록한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다. 등촌동이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등촌칼국수’는 상표등록이 가능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먼저 등록한 사업자 말고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특허법원 제5부(부장 김명수)는 ‘J등촌 칼국수’ 대표인 주모씨가 ‘Y등촌 샤브칼국수’의 대표 이모씨를 상대로 낸 상표등록 무효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J등촌 칼국수’가 먼저 등록된 ‘Y등촌 샤브칼국수’와 구분되지 않아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등촌동이 유명한 지명이라 상표로 등록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등촌동은 일반 수요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유명한 지명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고 쪽은 대법원에 즉시 상고해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상표관련 사건의 한 전문가는 “이번 판결은 ‘등촌’을 상표로서의 식별력이 있다고 인정한 것이므로,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먼저 등록한 사람 말고는 어떤 종류의 음식점이든 ‘등촌’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등록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송추 컨트리클럽’,‘일동 막걸리’,‘강남약국’,‘남주동 해장국’ 등도 상표등록이 가능할까. 대법원은 송추와 일동은 널리 알려진 지역 명칭이라며 상표로 등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강남과 남주동의 상표등록은 허용했다. 강남의 경우 서울 강남이라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강의 남쪽이나 제비가 날아간다는 중국 양쯔강 이남의 지방을 이르는 말로도 사용돼 고유한 지명이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남주동도 충북 청주의 행정구역 명칭이지만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지리적 명칭이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정은주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Local] 경북도청 이전 조례안 통과

    경북도의회는 26일 제2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경북도 사무소(도청)의 소재지를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으로 하는 ‘경북도 사무소의 소재지 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경북도청 이전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무기명으로 실시된 이날 표결에서는 재적의원 53명 가운데 모두 49명의 의원이 참여해 찬성 36표, 반대 12표, 기권·무효 1표로 조례안을 가결했다. 회의장에는 안동·예천지역 주민들과 도청 이전을 반대하는 상주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회의장을 찾았으나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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