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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핵 가결에 제주도민 “광장이 이겼다”… 오 지사 “관광 등 제주경제 살려야”

    탄핵 가결에 제주도민 “광장이 이겼다”… 오 지사 “관광 등 제주경제 살려야”

    # 오 지사 “송년회 재개하고 국내여행 활성화… 경제활력 회복해야”“도민의 일상을 지켜내도록 모든 행정적·법률적 권한을 활용하겠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되자 이날 오후 6시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탄핵안 가결은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양 행정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제주도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어떠한 위기에도 도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이제 우리 함께 국민경제를 다시 살려내야 할 때”라며 “송년회를 재개하고 국내여행을 활성화하는 등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소비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경제가 더욱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주도민들의 적극적인 소비 진작 활동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탄핵 절차를 지켜보면서 기초자치단체 설치 등 주요 현안사업은 중앙부처와 조율해 나가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오 지사는 이날 ‘도지사 특별요청사항’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정치적 중립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으로 지역사회 안정에 힘써주길 바란다”면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모든 공직자가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도정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는 것이 현 시기 제주도민에 대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에 여행심리 위축 우려… 관광정책 행정력 집중도는 특별요청사항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 예방을 위한 특별감찰을 강화한다. 소극행정과 청렴의무 위반, 음주운전 등 공직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도민의 삶과 직결된 각 분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실국별 현안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물가안정과 소상공인 지원, 관광 수요창출 등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대책반장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민생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민생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계획된 지역 축제·행사 등은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 더욱이 장기간 경기 불황과 탄핵 등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여행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 수요 창출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말 예산 집행 및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국제회의, 기업 투자 유치 확대 등도 적극 추진한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이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되자 민주당과 진보당 제주도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윤석열이 파탄 낸 경제 회복시키고, 일상 안정 최선 다해야”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통해 “오늘의 승리는 오직 국민과 제주도민이 만들어낸 위대한 역사”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윤석열 정권은 민주주의와 헌법을 위협하며 국민의 삶을 불안과 혼란으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국민은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나라를 지켰다”면서 “이제 우리는 윤석열이 파탄 낸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민의 일상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심판할 때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끝까지 싸워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성명을 내고 “우리가 피땀으로 일궈 온 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는 중대한 전환점을 만들어 냈다”며 “위대한 주권자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시 체포하고,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멈춰 섰던 사회개혁의 열차를 다시 출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1만여 도민들 얼싸안고 눈시울 붉히며 환호한편 이날 제주시청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에 참가한 도민들이 탄핵안이 가결되자 저마다 들고 있던 피켓과 색색의 불빛이 나는 응원봉 등을 힘차게 흔들며 환호했다. 주변 지인과 얼싸안거나 눈시울을 붉히는 참가자들도 있었다. 바로 풍물패가 등장해 축하 공연을 펼치자 함성은 더 커졌고, 참가자들은 “광장이 이겼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기쁨을 나눴다. 탄핵안 가결 후 집회 참석자들은 풍물패 공연과 함께 제주시 광양로터리에서 구 세무서사거리를 오가는 행진하며 ‘윤석열 퇴진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 4일을 시작으로 10번째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가했다.
  • 눈시울 붉힌 김상욱 “1인 시위 성과? 처참한 마음…자격 없는 사람 내려와”

    눈시울 붉힌 김상욱 “1인 시위 성과? 처참한 마음…자격 없는 사람 내려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견을 냈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자격 없는 사람이 내려왔다. 국민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인 시위의 성과가 있었던 것 같나’는 질문에 “성과보단 처참한 마음”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저희 여당의 대통령이 잘못돼 여당 국회의원이 끌어내렸다”고 답했다. 이어 “그 마음은 참담하고 국민께 송구하고, 바람이 있다면 이번 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7일 1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데 이어 이날은 국회 본관 앞에서 탄핵소추안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김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을 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찾아와 격려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 들어서면서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김 의원의 목에 걸어줬다. 김 의원은 “대표님이 출근하시면서 저를 보시고 올라오셨다”며 “손잡아주시면서 눈에 눈물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또 “눈에 눈물이 가득해 ‘네 마음 안다’ 하시며 눈물을 참으며 들어가셨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날 재적의원 300명 전원 참석에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야당 의원 192명 전원이 찬성했다고 가정할 때 여당에서 12표의 이탈표(찬성)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 헌재,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 소집…“신속·공정한 재판”

    헌재,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 소집…“신속·공정한 재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14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제출된 가운데,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16일 오전 10시 재판관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처리 일정을 논의하겠다”며 “변론 준비 절차에 회부하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 헌법연구관 TF를 구성하겠다.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헌재 관계자는 주심 재판관과 TF 인원 등에 대해 “오는 16일 결정할 것”이라며 “16일 회의 이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건이 접수됐기 때문에 재판은 전원 재판부에서 시작됐다”면서도 “다만 주말에는 등청하지 않고 자택에서 근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관들의 신변보호 강화 요청과 관련해선 “나중에 정해지면 말하겠다”고 밝혔다. 탄핵소추의결서가 헌재에 제출되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번호는 ‘2024헌나8’으로 부여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尹, 취임 950일만에 8년전 朴과 같은 처지…헌정사 세번째 탄핵소추

    尹, 취임 950일만에 8년전 朴과 같은 처지…헌정사 세번째 탄핵소추

    2016년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특검 수사를 총지휘한 윤석열 대통령이 8년 만에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11일, 2022년 5월 10일 윤 대통령 취임 950일 만이다. 찬성 204표 가운데 범야권 192명을 제외하면 ‘부결 당론’을 유지한 국민의힘에서 12표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권과 무효표도 국민의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1차 탄핵안 투표에서는 국민의힘이 집단으로 표결에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표결에 참여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대통령의 권한 정지가 이뤄지는 것은 여섯 번째다. 76년 헌정사에서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거나 유고 상황이 발생한 사례는 4·19 혁명, 5·16 군사쿠데타, 12·12 사태,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등 다섯 차례가 있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2016년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박근혜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지 8년 만에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됐다. 윤 대통령은 국정농단 특검팀 수사팀장으로 ‘성역 없는 수사’를 총지휘해 박 전 대통령 탄핵 인용의 법리적 근거를 제공한 주역이었다. 그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파격 발탁된 데 이어 검찰총장까지 지냈으나, ‘조국 사태’로 문재인 정부와 충돌하고 단숨에 보수 진영 주자가 돼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집권 2년 7개월 만에 본인이 ‘내란 수괴’ 혐의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내몰리며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박 전 대통령과 같은 운명에 처할 위기다.
  • ‘모레 수감’ 조국 “제 역할은 일단락…국민께서 정권교체 이뤄달라”

    ‘모레 수감’ 조국 “제 역할은 일단락…국민께서 정권교체 이뤄달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들께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윤석열 탄핵, 처벌, 그리고 정권 교체를 완성해달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소추는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위대한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며 “제 역할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국민은 계속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형 집행 연기 신청이 허가된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조 전 대표는 앞서 집회에서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저를 대신하여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처벌이 끝을 보도록 싸워주시겠나. 저를 대신하여 정권교체를 이루고 제4기 민주정부가 수립되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고 싸워주시겠나”라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이제 헌법 및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총리가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될 경우엔 대통령·국무총리 권한 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된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홍준표 “탄핵 찬성 12표 제명해야…전쟁은 지금부터”

    홍준표 “탄핵 찬성 12표 제명해야…전쟁은 지금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희의에서 가결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한민국에 불행”, “지옥문” 등의 표현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탄핵안에 찬성한 국민의힘 의원 12명을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소추안) 가결은 유감”이라면서 “또다시 헌정중단 사태를 맞이하게 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 그지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러나 전쟁은 지금부터”라면서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찬성’ 12표, 대강 추측할 수 있어”홍 시장은 이날 표결에서 나온 12명의 ‘이탈표’를 겨냥해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이라고 일갈하며 “그 12표는 정치권에서는 대강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야 투명인간으로 만들면 되지만, 지역구의원들은 제명하라”면서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향해 당 내부에서 강경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홍 시장은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당 정비부터 하라”고 촉구한 뒤 당을 향해 “90명이면 탄핵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 한마음으로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탄핵은 우리 당 두 용병(윤 대통령·한동훈 대표)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건 아니다”라면서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한민국에 불행 시작”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도 “또 다시 대한민국에 불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대외적으로뿐 아니라 대내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우리 당을 다시 추슬러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재정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라고 썼다. 김 최고위원은 탄핵에 찬성한 12명을 겨냥해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자기만은 면죄부를 받을 것이라 착각하는 우리 당 소속 몇몇 의원님들이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 대해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이재명, 尹 탄핵안 가결에 “승리 아냐…분란 빠르게 수습해야”

    이재명, 尹 탄핵안 가결에 “승리 아냐…분란 빠르게 수습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승리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처럼 말했다고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우리가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갈등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며 “책임감 있고 신뢰를 주는 당과 국회의 모습이 중요하다. 분출된 광장 에너지로 분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언행에 주의해달라는 당부도 나왔다. 노 대변인은 “본의가 아니더라도 제3자가 보기에, 국민이 보기에 오해할 수 있는 언행들이 있다”며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노 대변인은 여권 이탈표에 대해선 “기대엔 한참 못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지도부 차원서 파악했던 것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민들이 의미를 평가해주실 것이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국회는 대통령실로 탄핵소추의결서를 보내는 절차를 밟고 있다. 윤 대통령이 의결서를 전달받는 즉시 대통령 권한 행사는 정지된다. 탄핵심판은 국회가 탄핵소추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 심판을 청구하면 바로 시작된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직접 탄핵소추의결서를 헌재에 송달 중이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정국 수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 ‘친윤계’ 김재원 “보수 오합지졸로 전락…탄핵 지옥문 다시 열려”

    ‘친윤계’ 김재원 “보수 오합지졸로 전락…탄핵 지옥문 다시 열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가결된 직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고 밝혔다. 14일 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하다”며 “보수가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오합지졸로 전락한 데 대해 저 자신부터 돌아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탄핵이라는 지옥문이 다시 열렸다”며 “탄핵을 찬성하고 나서면 자기만은 면죄부를 받을 것이라 착각하는 우리 당 소속 몇몇 의원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이번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당 지도부를 향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게 된다. 현재 최고위원 가운데 친윤계는 김민전·김재원·인요한 최고위원 등 3명이다. 친한계인 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의 결정에 따라 ‘한동훈 체제’는 무너질 수 있다.
  • “尹 탄핵안 가결되자 ‘다만세’ 떼창”…외신들도 일제히 긴급타전

    “尹 탄핵안 가결되자 ‘다만세’ 떼창”…외신들도 일제히 긴급타전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외신들도 이를 일제히 신속하게 보도했다. 로이터, AFP, AP 통신 등 여러 외신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일제히 이 소식을 긴급 기사로 내보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이제 헌법 및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총리가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될 경우엔 대통령·국무총리 권한 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탄핵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AFP는 “한국 국회가 계엄령 발동과 관련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의결했다”고 속보로 타전했고, AP통신도 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날 오후부터 탄핵안 표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로이터, AFP 등은 본회의 표결에는 참여하되 부결 당론은 유지한다는 국민의힘의 입장부터 탄핵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고 표결에 들어가는 과정을 모두 실시간 속보로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오후 홈페이지 최상단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탄핵 표결에 직면했다’는 기사를 올리고 국회 표결 과정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가디언은 탄핵안 처리를 위해서는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도 8명의 찬성표가 나와야 하는데 전날 이미 7명이 찬성 입장을 표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 중앙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하는 코너를 마련하고 표결 전부터 국회 앞 인파 집결 소식 등을 알렸다. BBC는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K팝 그룹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가 다시 한번 국회 밖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머리 위에서 불꽃이 터지고,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 첫 화면에 탄핵 관련 소식을 배치했고, AP와 로이터도 홈페이지 최상단에 탄핵 뉴스를 배치하며 관심을 보였다.
  • 노무현 63일·박근혜 91일…尹탄핵, 이제 헌재의 시간

    노무현 63일·박근혜 91일…尹탄핵, 이제 헌재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가 14일 오후 4시쯤부터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의 운명은 이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탄핵소추 의결서가 헌재에 송달되는 대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되고 헌재의 심판 절차가 시작된다. 헌재는 사건 접수 후 180일 안에 탄핵 인용이나 기각 결정을 선고해야 한다.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앞서 두 차례 있었던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은 모두 100일 이내에 결론에 닿았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안 의결 및 심판 청구부터 선고까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까지 92일이 소요됐다. 다만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이어서 예상보다 헌재의 심판 절차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헌재법을 보면 탄핵 결정을 인용하기 위해서는 재판관 9명 중 7명 이상의 출석으로 사건을 심리해 6명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헌재는 지난 10월 퇴임한 국회 몫 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 절차가 지연되면서 현재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10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헌재가 6인 체제가 되더라도 심리를 진행 중인 사건은 계속 심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결정’도 가능한지를 두고 법조계의 판단은 엇갈린다. 벚꽃대선? 장미대선? 탄핵심판 속도에 달렸다국민의힘, 헌재법 51조 근거 재판중단 관측도국회 몫 헌재판관 3인 공석…민주, 충원 속도 이에 따라 민주당은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 몫 헌법재판관 충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재판관 3명 선출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국회의장에게 이를 알렸다. 민주당은 정계선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를, 국민의힘은 조한창 변호사를 각각 추천한 상태다. 민주당은 이달 하순 여야가 추천한 재판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마친 뒤 연내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임명 절차가 길어지면 야당 추천 재판관 후보 2명을 단독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재적 의원 절반인 150명 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선출안은 통과돼 야당 단독 선출도 가능하다. 9명이 모두 채워지면 헌재의 구성은 ‘중도 보수 4명, 진보 2명’에서 ‘중도 보수 5명, 진보 4명’ 체제로 개편된다. 헌재가 9인 체제를 완성해도 친윤계를 중심으로 헌재법 제51조를 근거로 탄핵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 측이 ‘탄핵과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재판부는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헌재법 51조를 근거로 재판 지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손준성 검사장의 경우 형사 재판 2심 결과까지 나왔지만 같은 이유로 현재 탄핵 심판은 멈춰 있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 심판은 헌재가 중단 요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작다는 게 중론이다. 손 검사장과 달리 대통령직은 권한대행 체제가 길어질 경우 국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법률 위반을 다투는 형사소송과 달리 헌법재판은 헌법 위반을 다투는 것이라며 별개로 진행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헌재 심리가 빨리 진행될 경우 이르면 내년 4월 ‘벚꽃 대선’이 가능한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의 명확성과 대통령 몫 헌재 재판관 퇴임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내년 6월 안에 대선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만약 헌재 심리가 늦어지면 내년 여름에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탄핵안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 이 경우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기관의 내란 혐의 수사 절차는 계속된다.
  • 우원식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해달라…국민 연말 행복하길”

    우원식 “취소했던 송년회 재개해달라…국민 연말 행복하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들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면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국회는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면서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에 신속하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발표하며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의 파면 여부는 헌법재판소가 결정하게 된다”면서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그 순간부터 오늘 이 시간까지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며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국회와 국회의장은 이 사실을 깊이 새길 것”이라면서 “이제 함께, 한 걸음 더, 다음 단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주주의는 국민의 삶으로 증명된다”면서 “국민의 생업과 일상이 빠르게 안정되고 경제, 외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대내외적 불안과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공직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며 “국회도 대외신인도 회복과 민생복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시민들을 향해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경제가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다. 희망은 힘이 세다”며 국민들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경호처 “한덕수 권한대행 전담 경호팀 편성…尹 경호는 유지”

    경호처 “한덕수 권한대행 전담 경호팀 편성…尹 경호는 유지”

    대통령경호처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관련 법률에 의거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 임무를 수행할 전담 경호대를 편성했다”고 밝혔다. 14일 경호처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경호처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경호는 대통령에 준해 이뤄지며 권한대행과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다”며 “권한대행 전담경호대는 총리실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경호 방안을 마련해 임무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경호는 관련 법률에 따라 직무 정지와 관계없이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찬성 204 반대 85 기권 3 무효 8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찬성 204 반대 85 기권 3 무효 8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했다. 국회에서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노무현(2004년), 박근혜(2016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국민의힘은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표결 참여를 각 의원 자유에 맡기면서 108명 전원이 투표했다. 국민의힘에서 나온 찬성표는 최소 12표로 추정된다. 앞서 탄핵안에 공개 찬성 의견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7명이었는데 여기서 5표 늘었다. 기권과 무효표도 국민의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제 헌법 및 국회법에 따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한 총리가 야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될 경우엔 대통령·국무총리 권한 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된다. 국회법 제134조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체 없이 소추의결서 정본을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게 송달하고, 그 등본을 헌법재판소와 피소추인(윤 대통령)에 송달해야 한다. 소추의결서가 송달됐을 때 윤 대통령의 권한 행사는 정지된다. 헌법재판소는 소추의결서를 접수한 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돌입한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탄핵 심판은 최장 180일 이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훈시 규정이라 반드시 기한 내 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부터 헌재 선고까지 각각 64일, 92일 소요됐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 결정을 받아들이면 윤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파면되고,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헌재가 기각할 경우 탄핵안은 즉시 파기되고 윤 대통령은 국정에 복귀할 수 있다. 헌재가 파면을 결정한다면 그 결정 시기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 늦으면 내년 8월 조기 대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너끈히 이길 대선 근소하게 이겨”극단적 편향성 ‘에코 체임버’ 빠져선관위 부실 시스템에 조작 확신이창용 “계엄 영상 딥페이크인 줄”이수정 “탄핵돼도 선관위 털어야” “너끈하게 이길 대선이었는데 (부정선거 때문에) 근소하게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주변에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면서 했다는 말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그 말처럼 윤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된 대선마저 조작을 의심했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부정선거론을 주변에 많이 이야기했고 그때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그냥 듣기만 했다”며 “올해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부정선거론에 더 몰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의 시작은 2020년 21대 총선이다.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낙선한 뒤 전면에 나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하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검찰은 민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그런데도 극우 유튜브 등을 통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여전히 전파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 교수는 유튜브 ‘강신업TV’에 나온 내용이라며 ‘선관위 서버 관리 회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쌍방울과 관련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내렸다. 강신업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실제 윤 대통령의 발언은 극우 유튜버와 유사하다. 그간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보수 언론조차 멀리한 채 유튜브를 봤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언론의 비판적 목소리를 멀리하고 입맛에 맞는 영상만 소비하며 편향성이 극단으로 가는 ‘에코 체임버’ 현상에 빠진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담화를 두고 “처음에 영상이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방송국이 해킹당한 걸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조작 영상이라 생각할 정도로 윤 대통령의 인식은 극단으로 가 있었던 것이다. 김웅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정권 초 윤 대통령 앞에서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전 의원이 부정선거론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매우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해킹 전력이 있는 선관위의 부실 시스템은 윤 대통령에게 확신을 불어넣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참관인 앞에서 수개표가 이뤄지는 선거가 조작되긴 어렵지만 뜻에 맞는 부실 시스템 부분에만 큰 의미를 두는 식의 ‘확증편향’이 작용한 것이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대통령실에는 긴장과 차분함이 교차했지만 전날 담화로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는 시각도 있었다. 지난 11일 수십 개에 불과했던 대통령실 입구 앞 ‘응원 화환’은 이날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하윤수 부산교육감 벌금형… 당선무효 확정

    하윤수 부산교육감 벌금형… 당선무효 확정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는 등 관련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윤수 부산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하 교육감은 직을 즉시 상실했고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은 10억원 넘는 선거비용도 반납해야 한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교육자치법 49조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고 있어 당선된 선거와 관련한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되고 곧바로 교육감 지위를 잃게 된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보 학력에 졸업 당시가 아닌 현 시점 기준으로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22년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됐고, 이날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포럼 ‘교육의 힘’은 하 교육감을 선거에 당선시키고자 한, 선거운동 목적 기관으로 인정된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하 교육감의 학력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상 학교명 게재 방식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고 예외가 인정된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당선무효형 확정 고지를 받은 당선자는 30일 이내에 선관위에 국고로 지원받은 선거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 민심 등진 담화… 내일 탄핵 가결 확실시

    민심 등진 담화… 내일 탄핵 가결 확실시

    오세훈·유정복 ‘尹탄핵 찬성’ 선회… 이복현 “탄핵이 경제에 낫다”“野 광란의 칼춤”… 자진사퇴는 거부한동훈 “내란 자백” 탄핵 표결 촉구與 이탈 늘어… 최소 9명 찬성 입장‘내란·김건희특검법’ 본회의 통과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죄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윤 대통령은 12일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내란죄 자백”이라며 탄핵안 찬성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법적 권한으로 행사한 비상계엄 조치는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고 오로지 국회의 해제 요구만으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혐의도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나라를 살리려는 비상조치를 나라를 망치려는 내란 행위로 보는 것은 우리 헌법과 법체계를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녹화 담화가 공개되기 직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찬성과 표결을 요구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조기 퇴진 의사가 없음이 확인된 이상 직무 정지에 유효한 방식은 단 하나뿐”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14일 본회의에 오르는 2차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선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서 소신과 양심에 따라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담화 직후에도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찾아서는 “윤 대통령이 담화에서 내란죄를 자백했다”며 “탄핵 찬성을 당론으로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한 대표의 지시로 ‘1호 당원’ 윤 대통령의 출당과 제명 논의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까지는 ‘탄핵 반대’ 당론이 유지되고 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초선 진종오·한지아 의원이 공개 찬성 입장을 밝히면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의 공개 찬성 의원은 이날까지 총 7명이다. 공개 찬성 7명 외에도 ‘비밀 투표’로 찬성표를 던지려는 의원들까지 포함하면 최소 9명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의 ‘매직넘버’ 8명을 넘는 것으로 14일 탄핵안 가결이 확실시된다. 친한계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와 거리가 있는 영남권의 한 의원도 “오늘 담화로 피할 수 없게 됐다”며 찬성을 예고했다. 국회 밖에서도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여권 인사들이 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이 탄핵으로 돌아섰다. 윤 대통령의 ‘경제계 복심’으로 꼽히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에 낫다”며 탄핵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국민 선전포고”,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법재판소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의 소요를 선동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등 야 6당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안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반대 당론을 정했으나 일부 이탈표가 나왔다. 박 장관 탄핵안은 재석 295명에 찬성 195명, 반대 100명으로 가결됐다. 조 청장 탄핵안은 재석 295명에 찬성 202명, 반대 88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처리됐다. 법무부 장관 탄핵안 가결은 헌정사상 처음이고 경찰청장 탄핵안은 발의·통과 모두 처음이다. 내란죄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3차 특검법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내란특검법은 국민의힘에서 5명, 김여사특검법은 4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보안폰 및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소환 조사했다.
  • 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안 통과…박성재·조지호 직무정지

    법무장관·경찰청장 탄핵안 통과…박성재·조지호 직무정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절차를 밟는 대로 박 장관과 조 청장은 직무가 정지된다. 박 장관 탄핵안은 재석 295명에 찬성 195명, 반대 100명으로 가결됐다. 법무부 장관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안이 21대 국회에서 두 차례 발의된 적 있으나 한 번은 폐기, 한 번은 부결됐다. 조 청장 탄핵안은 재석 295명에 찬성 202명, 반대 88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경찰청장 탄핵안의 경우 발의·통과 모두 이번이 첫 사례다. 국민의힘은 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 탄핵안 표결에 당론으로 ‘반대’ 방침을 정했다. 탄핵안은 무기명으로 표결돼 개별 의원의 찬반은 확인되지 않지만, 여당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박 장관 탄핵안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과정을 언급하며 “내란행위 모의에 해당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결정에 관여했다”고 탄핵을 주장했다. 또 “비상계엄 이후 체포 예정이었던 주요 인사들의 구금장소를 법무부 차원에서 미리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이는 박 장관이 내란행위 계획과 실행에 관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장관은 국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행동을 하는 등 정치인을 체포 대상으로 간주하는 윤 대통령의 그릇된 인식과 맥을 같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조 청장에 대해선 “(계엄 선포 당시) 경찰을 지휘하고 명령할 권한을 남용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았다”며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탄핵을 주장했다. 이어 “국회를 봉쇄한 것은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회의 권능 행사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라며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에 가담했다는 점에서 내란죄를 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사전 선거운동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 무효형 확정

    ‘사전 선거운동 혐의’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 무효형 확정

    2022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 사무소 유사조직으로 운영하면서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윤수 교육감에게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이 선고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은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규정을 준용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출직이 선거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을 경우 당선을 무효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 교육감은 교육감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하 교육감은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같은 기간 동안 공공기관, 공직 등에 취임·임용도 될 수 없다. 하 교육감의 임기는 2026년 6월까지지만, 당선 무효 처분이 내려지면서 내년 4월 2일 실시하는 재·보궐 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을 다시 선출하게 됐다. 선거 전까지 부산시교육청은 최윤홍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하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1년 앞둔 2021년 6월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선거 공보에 학력을 졸업 당시 교명으로 기재해야 하지만, 현재 교명으로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았다. 하 교육감은 재판 과정에서 포럼 ‘교육의 힘’이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활동했을 뿐 사전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모두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이 포럼이 하 교육감을 선거 단일 후보로 선출되도록 해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시키고자 하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선거 사무소 유사 기관으로 인정되며, 그런 목적이 충분히 외부에 표시됐다고 봤다. 학력을 허위로 기재해 공표한 혐의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이 학교명 게재 방식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고, 예외가 인정된다고 볼 근거가 없는 점을 고려해 유죄로 판단했다. 하 교육감은 앞서 2심 선고 이후 유사 기관의 설치 금지를 명시한 공직선거법 89조 1·2항, 이를 준용하는 교육자치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취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돼 심리가 진행 중이다. 만일 헌법재판소가 하 교육감의 청구를 인용하면, 이번에 대법원에서 확정된 판결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하 교육감이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으면서 아침 체육활동인 ‘아침 체인지’와 부산형 늘봄학교 확대, 실업계 고교 체계 개펀, 특수학교 재배치 등 시교육청이 역점 추진했던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교육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윤수 교육감은 이날 선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 안타깝고 죄송하다. 깊이 사과드리며,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 말씀도 전한다”라고 썼다. 이어 부산시교육청 구성원과 학부모 등에게 “제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이 쌓아온 신뢰와 협력은 이어지기를 바라고,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속보] ‘사전 선거운동·학력 허위기재’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무효형 확정

    [속보] ‘사전 선거운동·학력 허위기재’ 하윤수 부산교육감 당선무효형 확정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는 등 관련 법을 어긴 혐의를 받은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유사기관의 설치금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사무소와 유사한 교육 관련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보 학력에 졸업 당시가 아닌 현시점 기준으로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하 교육감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 모두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에 따라 하 교육감은 이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교육자치법 49조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을 준용하고 있어 선거법 위반죄와 마찬가지로 당선된 선거와 관련한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 北, 비상계엄·탄핵 정국 첫 보도… 촛불시위 사진 21장 실은 노동신문

    北, 비상계엄·탄핵 정국 첫 보도… 촛불시위 사진 21장 실은 노동신문

    북한이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 처음 보도하며 “윤석열 괴뢰가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내댔다”며 조롱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괴뢰 한국에서 비상계엄 사태로 사회적 동란 확대’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언과 6시간 만의 해제, 7일 국회에서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 등의 상황을 자세히 보도했다. 통신은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육군특수전사령부의 깡패 무리를 비롯한 완전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했다”며 군이 투입된 사실도 전했다. 또 계엄 사태 이후 야당의 내란죄 고발과 탄핵 추진, 탄핵안 무효화 과정을 보도하며 “이 소식이 전해지자 100만명의 군중이 떨쳐 나 국회청사를 둘러싸고 포위 행진을 단행했다”며 촛불집회 소식도 알렸다. 특히 이러한 내용은 북한 주민들도 보는 노동신문 6면(사진)에 보도됐다. ‘윤석열 탄핵’, ‘국회는 윤석열 탄핵안 즉각 처리하라’ 등 선전 문구가 소개됐고 사진 21장도 함께 게재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국 민주주의 현장과 제도 관련 정보가 기관지를 통해 대거 노출된 것이다. 다만 북한은 국회로 진입한 계엄군을 국회 직원이나 시민들이 가로막는 등의 사진은 싣지 않았다. 군에 반발하는 시민의 모습만큼은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북한도 지금 남한과의 충돌이나 급변 사태를 원하지 않는 데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졌듯 정권 붕괴나 국민들이 독재에 저항한 사례가 알려지는 것이 부담이라 활용하기 좋은 사례는 아니다”라면서도 “연말 전원회의와 내년 초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두 국가론’과 대남 비난 등에 대한 자신들의 전략적 판단이 옳았다는 명분을 확보하는 용도로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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