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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특허심사관은 국가전략자산이다/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열린세상] 특허심사관은 국가전략자산이다/백만기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무형자산이 중심이 되는 창조경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자산은 특허와 같은 지식재산이다. 우리나라가 이제 국가 연구개발 투자 규모면에서 세계 6위, GDP 대비 1인당 연구개발투자 비율 측면에서 세계 2위가 됐지만 우리가 자체적으로 시장가치가 높은 고품질의 특허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창조경제는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발명가, 변리사, 그리고 특허심사관의 손을 거쳐 고품질 특허로 만들어진다. 에디슨 같은 발명가는 자율, 창의, 열정을 기반으로 실패가 자산이 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태어난다. 이러한 발명가의 아이디어를 보호 가능한 법률 문서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변리사는 국가시험제도를 통해 매년 200명 정도 공급되고 항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한다. 하지만, 특허심사관은 정부의 공무원 수급정책에 따라서 제한된 인력 공급만이 가능할 뿐이다. 심사관의 역할은 변리사가 작성한 특허명세서를 예리한 면도칼로 도려내듯 선행기술과 차별화되는 기술에 대해 특허라는 독점권을 부여하는 것이다. 심사관의 자질과 능력이 미흡해서 부실특허가 양산되면 국가적 부담은 엄청나게 커진다. 부실 권리 때문에 특허의 유·무효를 다투는 심판과 소송이 많아지면 관련 기업의 경제적 손실은 물론이고 신생 벤처기업은 특허쟁송의 부담 때문에 꽃도 피우기 전에 시들어버리는 사례를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된다. 수수료 수입에 의존해서 독립채산으로 운영하는 특허청이 시장의 수요에 따라 양질의 심사관을 계속 채용할 수 있다면 특허권 창출 3대 축의 하나인 심사관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 총정원 유지라는 기존의 틀 속에서 심사관 제도를 운영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우리가 경쟁국을 따돌리는 게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다. 무형자산의 시대에 세계 특허5강인 IP5 국가(미국, 중국, 일본, 유럽, 한국) 중 특허심사관의 확보를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추진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듯하다. 미국은 관련 법제를 고쳐서 작년에 1146명, 금년에 1500명의 특허심사관 증원 작업을 완료했고 이제 전체 심사관 수 1만명, 심사 처리기간 10개월이라는 대 위업을 달성하려고 한다. 중국은 2015년까지 심사관을 추가로 9000명 더 확보해 수년 내에 1만 6000명의 특허심사대국이 된다고 한다. 경쟁국의 이런 통 큰 행보와 달리 우리 나라는 오리걸음하듯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2011년 70명의 심사관이 증원되었을 뿐 지난 2년간 아무런 증원 없이 심사처리 기간은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어지고 있고 심사업무 부담도 미국이나 중국 심사관에 비해 세 배가 넘을 정도로 부담이 과중하다. 천하의 천재들만 모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하더라도 미국 심사관보다 세 배 이상의 능력을 보여 주기는 어려울 것이고 무리한 심사 부담은 결국 심사의 질적인 저하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세계의 산업질서는 미국, 일본, 유럽이라는 기술 3극체제에 의해 유지되었지만 이제는 여기에 한국과 중국이라는 새로운 극점이 생겼다. 구한말 이후 우리가 산업기술에 관하여 세계 질서를 리드할 만한 힘을 지금처럼 갖춘 적이 없고 특허5극 체제는 우리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이다. 이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기술드라이브 정책과 과감하게 모험적 투자를 해온 우리 기업들 때문에 만들어진 새로운 세계질서이다. 이의 중심에는 특허제도가 있고 특허심사관은 자국 기술 권리화의 첨병 역할을 하는 국가적인 전략자산이다. 다른 경쟁국과는 달리 우리는 아직도 과거 모방경제의 패러다임에서 특허심사관 문제에 접근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종두법으로 유명한 지석영 선생이 고종에게 특허제도의 도입을 간청한 상소문을 올린 것이 1882년이다. 구한말에 고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특허제도의 도입에 엄두를 내지 못하던 때 일본은 1885년 메이지 유신과 함께 과감하게 특허제도를 도입하여 산업기술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 찾아오는 우리 역사의 새로운 기회, 즉 산업기술의 맹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우리가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다.
  • “무궁화 위성 홍콩 매각계약 무효” 미래부, KT 주파수 할당 취소

    미래창조과학부는 대외무역법 등을 어기고 무궁화 3호 위성을 홍콩 업체에 매각한 KT에 ‘매각계약 무효’를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위성 서비스용으로 할당한 주파수 일부 대역도 회수키로 했다. 미래부는 이날 KT의 위성 전문 자회사 KT샛에 “전략물자인 위성을 허가받지 않고 홍콩의 위성사업자인 ABS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은 위법이므로 무효”라며 무궁화 3호를 매각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것을 명령했다. 미래부는 또 무궁화 3호 매각으로 해당 위성에 배당된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KT가 이와 다른 내용의 주파수 이용 계획서를 제출한 것은 주파수 할당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T샛은 무궁화 3호 위성을 관리하고, 당초 제출한 이용 계획에 따라 남은 주파수를 운용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이에 대해 KT는 “할당 주파수를 이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고, 회수 조치된 주파수는 이를 사용하는 차기 위성을 발사할 때 다시 할당 신청하겠다”며 “처분대로 무궁화 3호 위성을 계약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법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

    초과근무수당 등의 산정기준이 되는 통상임금과 관련해 대법원이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최종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양승태 대법원장)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 ㈜갑을오토텍 근로자와 퇴직자 296명이 회사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퇴직금 청구 소송 2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통상임금 범위를 이같이 제시했다. 대법원은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 명칭과는 상관없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면서 “근속 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지만 근로의 대가로 3개월 혹은 6개월, 1년 단위 등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여름 휴가비와 김장 보너스 등 각종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지급일 기준으로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지만 퇴직자에게도 근무일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경우에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되는 것이 분명한 만큼 과거 노사가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것은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무효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합의가 무효이더라도 사용자 측에 예기치 못한 과도한 재정지출을 부담토록 해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할 경우에는 “소급해서 초과근무수당 차액을 청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원심이 근로자들의 추가 임금 청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지를 심리하지 않았고, 각종 금품의 통상임금 해당 여부에 대한 심리가 미진했다”고 판단해 사건을 대전지법과 대전고법으로 각각 돌려보냈다. 이번 대법원 선고 결과는 각급 법원에 계류돼 있는 160여건의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재판부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법원 판결에 대해 노동계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재계는 “통상임금 확대로 고용·투자가 감소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원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해당”(종합2보)

    대법원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해당”(종합2보)

    정기적으로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여름 휴가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의 경우 지급대상 및 기준에 따라 통상임금 여부가 달라진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노사 간 합의가 있어도 이는 근로기준법에 위배되는 만큼 무효라고 결정했다. 다만 기존에 노사 합의가 있었고 기업 경영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을 경우에는 근로자가 과거 임금에 대해 이번 판결을 소급 적용해 추가임금을 청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양승태 대법원장)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갑을오토텍 근로자 및 퇴직자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제기한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소 승소 또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등으로 파기환송했다. 김씨는 회사가 2010년 3월 이후 퇴직자들에게 상여금을 제외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 및 미사용 연·월차수당을 지급하자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재산정해 퇴직금 등 차액 528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통상임금 왜 중요?…법정수당·퇴직금 산정 기준 통상임금이란 근로자에게 근로의 대가로 정기적이고 근로자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을 가리킨다. 통상임금은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수당 등 각종 법정수당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퇴직 전 일정기간 동안 지급된 임금 총액을 기초로 산정하는 퇴직금 액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기본급 외에 지급되는 각종 수당 및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는 노동계·재계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그 동안 노동계는 상여금과 각종 복리후생 명목의 급여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재계는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재직자만 지급 복리후생비는 제외 대법원은 통상임금의 요건에 대해 “근로의 대가로서 지급받는 임금이 정기성·일률성·고정성 요건을 갖추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정의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정기 상여금에 대해 “상여금은 근속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지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반면 특정기간 근무실적을 평가해 이를 토대로 지급 여부나 지급액이 달라지는 성과급은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름 휴가비와 김장보너스, 선물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지급일 기준으로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지만 퇴직자에게도 근무일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경우에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기준에 따라 부양가족 수와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가족수당, 근속 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근속수당, 기술 자격 보유자에게 지급되는 기술수당, 근무실적에서 최하등급을 받아도 일정액이 지급되는 성과급은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반면 부양가족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가족수당, 근무 실적 평가 후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급 등은 통상임금에서 제외됐다. ●소급 적용은? “경영상 어려움 있으면 추가임금 청구 불가” 대법원은 과거에 노사가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더라도 이는 근로기준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무효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합의가 무효이더라도 근로자들이 차액을 추가임금으로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용자 측의 예기치 못한 과도한 재정적 지출을 부담토록 해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 관념에 비춰 용인할 수 없다”면서 “신의 성실의 원칙(신의칙)에 위반되는 만큼 소급해서 초과근무수당 차액을 청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신의칙이 적용돼 추가임금 청구가 허용되지 않는 것은 정기상여금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임금 제외 합의가 아예 없었던 사업장은 당연히 차액을 추가임금으로 청구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임금 청구 소멸시효인 최종 3년분만 인정된다. 그러나 이인복·이상훈·김신 대법관은 “신의칙 위반의 근거나 기준에 합리성이 없다”면서 신의칙 적용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냈다. 그러나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라는 표현이 모호하기 때문에 향후 노조나 근로자가 과거 3년간의 통상임금 추가 지급 여부를 회사에 청구할 경우 법원에 판단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이번 판결로 관련 소송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국 하급심 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련 소송은 160여건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로 대가로 ‘정기·일률·고정성’ 모두 갖추면 통상임금 판단

    근로 대가로 ‘정기·일률·고정성’ 모두 갖추면 통상임금 판단

    대법원이 18일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처음으로 통상임금에 대한 기준이 제시됐다. 초과근로수당 등을 산정하는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이 포함되면서 기업들의 임금 체계 손질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임금은 근로기준법상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초과근로수당 및 퇴직금을 산정하는 기준이 됐지만 그동안 명확한 법적 규정이 없었다. 통상임금의 범위가 확대되면 근로자가 받게 되는 각종 수당과 평균 임금이 오르기 때문에 통상임금의 범위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노사 간의 대립이 첨예하게 이뤄져 왔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통상임금의 범위에 대해 “소정 근로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는 임금으로 정기성, 일률성, 고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 명칭과는 상관없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근로 계약에 명시된 일을 한 대가로 받는 돈이어야 하고, 일정 기간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정기성’, 같은 조건과 기준의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일률성’, 업적이나 성과 등 추가적인 조건과 관계없이 금액이 확정돼 얼마를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고정성’을 모두 충족시킨 돈이라면 통상임금에 해당된다. 대법원 관계자는 “그동안 대법원이 관련 소송에서 유지해 오던 지침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기준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 등 임금지급주기인 1개월을 초과한 기간마다 지급된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과거 노사가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것은 근로기준법에 위반돼 무효”라고 밝혔다. 여름 휴가비와 김장 보너스, 선물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지급일 기준으로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휴가나 김장철 등 특정 시점에 근무하고 있기만 하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근로에 대한 대가로 보기 어려운 데다, 지급 여부도 불투명해 고정성이 없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날 대법원이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통상임금에 해당되는 수당은 부양가족 수와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가족수당, 근속 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는 근속수당, 기술 자격 보유자에게 지급되는 기술수당, 근무실적에서 최하등급을 받아도 일정액이 지급되는 성과급 등이다. 반면 기업 실적에 따라 부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 부양가족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가족수당, 근무실적 평가 후 지급되는 성과급 등은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하급심 법원에 계류 중인 통상임금 관련 사건 160여건의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받지 못했던 초과근무수당 등에 대한 소송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는 기업이 임의로 통상임금을 포함해 산출한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차액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통해 임금채권 소멸시효인 최근 3년 동안의 차액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노사가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위반 여부를 따져 봐야 한다. 정기상여금이 아닌 다른 통상임금은 합의 여부를 떠나 차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지만, 정기 상여금은 소송에 따른 과도한 지출로 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입증된다면 초과근무수당 차액을 청구할 수 없다. 법원은 소송에 따른 추가 지출을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판단해 결론을 내리게 된다. 연봉제 사원의 경우에는 야간·휴일수당 등 초과근무수당을 모두 포함해 연봉이 책정되기 때문에 이번 대법원 판결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법원 “통상임금서 상여금 제외하는 노사 합의는 무효”(속보)

    대법원 “통상임금서 상여금 제외하는 노사 합의는 무효”(속보)

    자세한 기사 이어집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상여금은 통상임금·복리후생비는 제외” (5보)

    대법원 “상여금은 통상임금·복리후생비는 제외” (5보)

    대법원이 ‘뜨거운 감자’였던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해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해 향후 노동계와 재계 등 경제계 전반에 큰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양승태 대법원장)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갑을오토텍 근로자 및 퇴직자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제기한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소 승소 또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 등으로 파기환송했다. 김씨는 회사가 2010년 3월 이후 퇴직자들에게 상여금을 제외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 및 미사용 연·월차수당을 지급하자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재산정해 퇴직금 등 차액 528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대법원은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와 관련해 “상여금은 근속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지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재직자에게만 지급되는 생일축하금, 휴가비, 김장보너스 등 복리후생비는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이 내려졌다. 이번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 대법원은 “근로자는 이번 판결에서 제시한 기준에 따라 법률상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임금을 통상임금 산정에 포함해 다시 계산한 추가임금을 청구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노사 합의로 법률상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임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시킨 경우에도 추가임금을 청구할 수 있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정기상여금에 관해서는 신의 성실의 원칙 적용 요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임금 청구는 불가하다”고 했다. 신의 성실의 원칙 적용 요건이란 노사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한 상태에서 이를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합의를 하고 이를 토대로 임금 등을 정하였는데 근로자가 그 합의의 무효를 주장하며 추가임금을 청구할 경우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재정적 부담을 떠안게 될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또 기업에게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된다는 사정이 인정될 경우도 추가임금 청구는 불가하다고 봤다. 한편 “추가임금 청구는 회사별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해 향후 통상임금과 관련한 소송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해당…소급적용은 신의칙 위배되지 않아야”(종합)

    대법원 “정기 상여금, 통상임금 해당…소급적용은 신의칙 위배되지 않아야”(종합)

    정기적으로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여름 휴가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의 경우 지급대상 및 기준에 따라 통상임금 여부가 달라진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노사 간 합의가 있어도 이는 근로기준법에 위배되는 만큼 무효라고 결정했다. 다만 기존에 노사 합의가 있었고 기업 경영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을 경우에는 근로자가 과거 임금에 대해 이번 판결을 소급 적용해 추가임금을 청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양승태 대법원장)는 18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갑을오토텍 근로자 및 퇴직자들이 회사 측을 상대로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통상임금에 포함해 달라“며 제기한 임금 및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소 승소 또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 등으로 파기환송했다. 김씨는 회사가 2010년 3월 이후 퇴직자들에게 상여금을 제외한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금 및 미사용 연·월차수당을 지급하자 “상여금을 포함한 통상임금을 재산정해 퇴직금 등 차액 528만원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냈다. ●통상임금 왜 중요?…법정수당·퇴직금 산정 기준 통상임금이란 근로자에게 근로의 대가로 정기적이고 근로자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을 가리킨다. 통상임금은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 수당 등 각종 법정수당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퇴직 전 일정기간 동안 지급된 임금 총액을 기초로 산정하는 퇴직금 액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기본급 외에 지급되는 각종 수당 및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는 노동계·재계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그 동안 노동계는 상여금과 각종 복리후생 명목의 급여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재계는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재직자만 지급 복리후생비는 제외 대법원은 통상임금의 요건에 대해 “근로의 대가로서 지급받는 임금이 정기성·일률성·고정성 요건을 갖추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정의했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정기 상여금에 대해 “상여금은 근속기간에 따라 지급액이 달라지지만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하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반면 특정기간 근무실적을 평가해 이를 토대로 지급 여부나 지급액이 달라지는 성과급은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름 휴가비와 김장보너스, 선물비 등 각종 복리후생비에 대해서는 “지급일 기준으로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만 지급하면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지만 퇴직자에게도 근무일수에 비례해 지급하는 경우에는 통상임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소급 적용은? “경영상 어려움 있으면 추가임금 청구 불가” 대법원은 과거에 노사가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더라도 이는 근로기준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무효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합의가 무효이더라도 근로자들이 차액을 추가임금으로 청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용자 측의 예기치 못한 과도한 재정적 지출을 부담토록 해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 관념에 비춰 용인할 수 없다”면서 “신의 성실의 원칙(신의칙)에 위반되는 만큼 소급해서 초과근무수당 차액을 청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신의칙이 적용돼 추가임금 청구가 허용되지 않는 것은 정기상여금에만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임금 제외 합의가 아예 없었던 사업장은 당연히 차액을 추가임금으로 청구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임금 청구 소멸시효인 최종 3년분만 인정된다. 그러나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라는 표현이 모호하기 때문에 향후 노조나 근로자가 과거 3년간의 통상임금 추가 지급 여부를 회사에 청구할 경우 법원에 판단을 맡길 수밖에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이번 판결로 관련 소송이 봇물 터지듯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조광수 커플 혼인신고서 반려당해… “소송 내겠다”

    김조광수 커플 혼인신고서 반려당해… “소송 내겠다”

    지난 9월 ‘동성 결혼식’을 올린 영화감독 김조광수(48)씨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29)씨의 혼인신고서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는 이들 커플이 전날 서대문구청으로부터 혼인신고서 불수리처분서를 수령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조광수 커플은 지난 11일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서대문구청은 혼인이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제36조 1항을 들어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정하고, 지난 13일 등기우편을 통해 김조광수 커플의 혼인신고서가 도착하자 곧바로 불수리 통지서를 발송했다. 구청 관계자는 “동성 간의 혼인은 민법에서 일컫는 부부로서의 합의로 볼 수 없어 무효”라며 “부부의 사전적 의미를 해석할 때 민법상의 혼인은 남녀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을 전제로 이성간의 결혼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김조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 어디에도 동성의 결혼을 금하는 조항이 없다. 그럼에도 신고를 처리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동성애자 차별”이라며 “변호인단과 상의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최대 판자촌’ 구룡마을 3개월만에 정책협의체회의 19일 재개

    서울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 개발 사업 정책협의체가 오는 19일 3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이 자리에서 일부 환지 개발 방식을 개선한 이익공유형 방식이 제안될 예정이다.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난관에 부딪혔던 사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13일 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정책협의체에서는 개발 이익을 임대주택 건축비로 돌리는 방식이 논의될 예정이다. 돈 대신 땅으로 보상하는 일부 환지 방식에 특혜 시비가 붙자 시와 SH공사가 고심 끝에 내놓은 방식이다. 임대주택 1250가구의 건축비 1352억원을 토지주와 SH공사가 개발로 얻게 되는 이익으로 충당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SH공사와 토지주가 7대3 비율로 부담한다. 토지주는 땅을 돌려받더라도 개발 뒤 예상 땅값의 49.3%를 내놔야 한다. 이 방식을 도입하면 임대료를 40%가량 낮춰 거주민들을 재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전용면적 49㎡인 임대아파트를 강남 세곡·송파 장지지구보다 낮은 보증금 2400만∼2600만원, 월세 19만원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환지 기준을 가구당 1필지에서 가구당 1필지 또는 1주택으로 줄이고 주거용으로 한정해 특혜 소지를 없앴다. 시, SH공사, 구, 거주민, 토지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는 올해 1월 구성됐다. 구는 같은 달 29일 실무회의 이후 참석하지 않다가 3월 불참을 선언했다. 구룡마을이 일부 환지 방식이 아닌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이유였다. 구 없이 열리던 회의는 9월 말 국회 국정감사에서 개발 특혜 시비가 일자 시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며 중단됐다. 시는 재개되는 협의체 회의에 구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공문도 보냈다. 하지만 불참하더라도 회의를 열기로 했다. 시가 예비 감사 종료를 앞두고 잰걸음인 것은 내년 8월 2일까지 개발 계획이 정해지지 않으면 사업이 무효화되기 때문이다. 도시개발법 제10조에 따르면 개발구역이 지정·고시된 날부터 2년이 되는 날까지 계획이 수립·고시되지 않으면 구역 지정이 해제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발자라면 쉽게 만들 기술” “애플, 96년부터 이미 사용” 삼성만의 독창성 인정 안해

    “개발자라면 쉽게 만들 기술” “애플, 96년부터 이미 사용” 삼성만의 독창성 인정 안해

    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국내에서 벌인 두 번째 특허소송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에 대해 법원이 ‘진보성’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보성은 특허 발명자가 고유의 독보적인 기술을 창안했는지에 관한 것으로 특허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 심우용)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특허 3건 가운데 단문메시지 입력 중 화면 분할 기능(808 특허), 상황 지시자를 통해 즉시 기능 실행(645 특허)에 대해 “통상의 기술자가 종전의 기술을 이용해 용이하게 개발할 수 있으며 ‘진보성’이 결여돼 있다”고 판결했다. 침해대상 제품은 애플 아이폰4S, 아이폰5,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 등이다. 재판부는 808특허에 대해 “통상의 기술자라면 1999년 공개된 애플의 개인용 휴대단말기(PDA) 기술로부터 용이하게 발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상황 변화를 알리는 ‘상황 지시자’를 보고 관련 기능을 곧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인 646특허에 대해서도 “1996년 출시한 PDA제품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던 기술”이라면서 진보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여러 개의 단문 메시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한 화면에서 송수신 메시지를 모두 볼 수 있게 한 기술(700특허)에 대해서는 “애플의 아이패드4, 아이패드 미니 등은 수신메시지뿐 아니라 송신메시지도 포함돼 있는 등 삼성전자 특허의 구성 일부를 구비하지 않았다”며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애플을 상대로 통신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는 등 통신 관련 표준특허를 전면에 내세워 소송전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프랜드(FRAND·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으로 특허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상용특허 중심으로 소송 전략을 바꿨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국내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패소함에 따라 앞으로 진행될 소송전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우성 변리사는 “통신 표준특허가 프랜드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을 받자 별건으로 진행한 소송전에서의 패배라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철현 변리사는 “특허 침해 무효 판단 기준은 나라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진보성이 없다고 판단된 2건에 대해서는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근거자료로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 애플 특허소송 獨서 이기고 국내선 지고

    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서 벌어진 두 번째 특허소송에서 패소했다. 그러나 독일 법원에서 진행된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는 삼성전자가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 심우용)는 12일 삼성전자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낸 특허침해금지 소송에서 “애플이 특허침해를 하지 않았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5와 아이패드4 등의 제품이 문자메시지 작성 중 전화번호를 검색할 때 화면 분할을 통해 문자 분실을 방지하는 기술(808특허)과 여러 개의 단문 메시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메시지 간 단절을 막는 기술(700특허) 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삼성전자의 상용특허 3건 중 2건은 진보성을 인정할 수 없고, 나머지 1건도 애플의 기술이 삼성전자 특허의 구성을 구비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이날 독일 만하임 법원은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키보드 언어선택 관련 특허(EP’ 859) 침해 청구를 기각했다. 이 특허는 각국 언어의 자음·모음 세트를 언어별로 저장하는 메모리를 구비하고 메시지 작성을 위해 원하는 언어 세트를 선택하는 기술이다. 재판부는 이 특허에 앞서는 선행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이 특허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애플이 재판 과정에서 일부 수정한 청구항들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선거법 위반’ 새누리 김영주 의원직 상실

    ‘선거법 위반’ 새누리 김영주 의원직 상실

    김영주(59) 새누리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 항소심 판결을 수긍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해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이 형집행 절차에 들어가면 김 의원은 수일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선거 비용으로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자리를 주겠다”는 심상억(55) 당시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의원에게 선거비용 대여를 요구하다 구속 기소된 심 전 원장도 이날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한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황인자(58)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선진당 비례대표였던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으며, 의원직 승계는 원래 당적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황 전 최고위원은 서울 정신여고와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했으며, 여성부 권익증진 국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등을 역임한 뒤 자유선진당 여성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황 전 최고위원은 법원의 판결 통보와 중앙선관위의 확인절차 등을 거쳐 조만간 의원 신분을 갖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돼 의원직 상실…무슨 죄 지었길래?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돼 의원직 상실…무슨 죄 지었길래?

    새누리당 김영주(59)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형집행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영주 의원은 늦어도 수일 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주겠다”는 심상억(55) 전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1·2심은 김영주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엔에이전기㈜, 선박 SI의 강자 부상

    시엔에이전기㈜, 선박 SI의 강자 부상

    수입업체가 주를 이루고 있는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시장에서 시엔에이전기㈜(대표 인웅식 www.cnae.co.kr)가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연일 굵직한 실적을 거두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엔에이전기㈜는 미국 셰브런사(chevron)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HN2033 셔틀 탱커(Shuttle Tanker)선에 스러스터 패키지(Thruster VFD drive System total Package)를 제공한 데 이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AET사의 HN2065, HN2066 셔틀 탱커 2척에 대한 계약도 획득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 계약자로 계약하였으며, 셔틀 탱커 수주 실적으로는 국내 SI업체 중 유일한 쾌거다. 스러스터 패키지 시스템은 선박에 트랜스포머(Transformer)와 프리퀀시 컨버터 스러스터 애플리케이션 컨트롤로직 엔지니어링(frequency converter Thruster application control logic engineering)을 공급한다. 시엔에이전기㈜가 일궈낸 쾌거는 이에 지나지 않는다. 에너지 세이빙 애플리케이션(Energy saving application)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Ro-Pax HN7509와 HN7510에 샤프트 제네레이터 시스템(shaft generator system)으로 프리퀀시 컨버터(frequency converter)와 엔지니어링을 제공하였고, 현대중공업의 해비 리프트 캐리어(Heavy Lift carrier) 추진 시스템을 구현하였다. 이 밖에도 펌프(pump), 팬(fan), 윈치(winch), 샤프트 제네레이터, 스러스터, EP, 컴프레서(compressor) 등 다양한 선박 애플리케이션을 생산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선박 시스템 인테그레이션 이외에도 전기철도를 비롯한 국내 외 대형 프로젝트, 플랜트 등 전반적인 산업 분야에서도 시엔에이전기㈜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압/저압 인버터, 고압/저압 소프트스타터, 모터절연보호계전기, 무효전력보상장치, 능동형고조파필터, 하이브리드SVG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대 하이스코, 포스코,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유수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시엔에이전기㈜ 인웅식 대표는 “앞으로도 수입업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꾸준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술자와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력 품질 전문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시엔에이전기㈜는 1992년 설립 이래 국내외 LNG 선박 및 전기철도 분야의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2003년에는 부설 전력전자시스템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들 수술 보험금 690만원 더 타려다… 4100만원 반환 판결받은 엄마

    군 복무 중 크게 다쳐 수술을 받은 아들을 위해 보험금을 더 타려고 소송을 벌인 어머니에게 되레 이미 지급받은 보험금도 반환하라는 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재판도중 보험 청약서 대리 서명 등 계약 무효 사유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부(부장 최종두)는 보험금을 놓고 A씨와 보험사인 우체국 측이 서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이미 지급받은 장해급부금을 돌려주라”며 우체국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11일 밝혔다. 군 복무 중이던 A씨 아들은 선임병들의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2010년 스스로 머리에 총을 발사해 중상을 입었다. 아들은 급히 국군수도병원으로 실려가 두개골과 뇌를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 A씨는 2005년 아들을 위해 가입한 우체국 건강보험을 통해 재해로 인한 상해 발생 시 지급되는 장해급부금 4100만원을 받아 치료비로 사용했다. A씨는 이후에도 아들의 치료비가 계속 들어가자 입원비, 수술비 등 추가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우체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우체국 측이 690만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불복한 우체국이 지난 9월 맞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A씨가 보험 가입 당시 아들 대신 청약서에 서명해 계약 자체가 무효이고, 아들에게 일어난 사고도 재해가 아닌 고의적인 자해라는 우체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 당선무효형 확정 의원직 상실…후임은 선진당 황인자, 왜?

    새누리당 김영주(59)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김영주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형집행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김영주 의원은 늦어도 수일 내 구치소에 수감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50억원을 제공하면 당선권에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해주겠다”는 심상억(55) 전 선진당 정책연구원장의 말을 듣고 이를 약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김영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당적이 바뀌었다. 이에 따라 황인자 전 자유선진당 최고위원이 비례대표 후순위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된 김영주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됐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하면서 김영주 의원이 새누리당 당적으로 갖게 됐지만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총선 당시 선진당 비례대표 3번을 부여받았던 황인자 전 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이어받게 됐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의 임기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보받은 국회가 국회의원 궐위를 중앙선관위에 전달하고 이에 대해 선관위가 비례대표 승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면 시작된다. 통상 이 절차는 형식적인 과정으로 하루 또는 이틀 내에 비례대표 승계가 결정된다. 황인자 전 최고위원은 공무원 출신으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등을 지내며 여성 정책을 주로 다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누리 “민주주의 파괴·저주의 굿판 치워라” 민주 “발언 핑계 삼아 공포정치 부활시키나”

    여야가 10일 ‘대선 불복’ 발언 등으로 이틀째 격하게 충돌했다. 양당 원내지도부가 국회 일정 정상화에 합의하며 급한 불을 끄려 했으나 달궈진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이날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복’ 발언과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선친 암살 전철’ 언급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사과가 없자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후안무치, 적반하장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면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말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안철수 신당’ 움직임 속에서 여러모로 힘든 것은 알지만 대통령 저주로 퇴로를 찾는 것은 분명히 잘못됐다”면서 “대통령을 향해 벌이는 저주의 굿판을 빨리 걷어치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상식 이하의 지저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 19명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두 의원에 대한 출당 조치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두 의원의 발언을 핑계 삼아 공포정치를 부활시키려 한다”고 비판을 가했다. 김한길 대표는 “양 최고위원이 진의가 심하게 왜곡됐다고 두 차례나 해명했음에도 새누리당은 발언 일부를 침소봉대하고 뒤틀어 전혀 엉뚱한 뜻으로 몰고 가고 있다”면서 “정쟁의 불씨를 살리려는 불순한 흐름이 보인다”고 공격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도 “과거 새누리당이 한 짓을 아직도 민주당과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인신 모독과 저주에 가까운 발언들이 얼마나 많았나”라면서 “노 전 대통령을 인정하지 못해서 당선 무효, 선거 무효 소송 제기까지 하고 재검표와 탄핵까지 추진했던 것이 새누리당 아니었나”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새누리당의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중단 선언에 민주당이 예산결산특위 중단을 시사하면서 또다시 정국이 얼어붙을 분위기가 연출됐다. 그러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 일정 파행만은 막아야겠다는 원칙에 따라 두 특위 일정 정상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기 싸움은 계속됐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을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하는 등 민주당을 향해 세운 칼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국정원 개혁특위도 정상화됐지만 회의는 열지 못했다. 여야 간사는 ‘늦은 시간’ 탓을 하며 일정 논의를 미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수정’ 역사교과서 최종 승인… 법적 다툼 남아

    ‘수정’ 역사교과서 최종 승인… 법적 다툼 남아

    교육부가 7종의 고교 역사 교과서 출판사들이 교육부 수정명령에 따라 제출한 수정·보완 대조표를 10일 최종 승인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됐던 대부분의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과서를 채택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은 웹 전시를 시작했고, 각 고등학교가 오는 30일까지 교과서 선정·주문을 완료하면 내년 2월까지 학교 현장에 교과서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사용될 역사 교과서 수정·보완 작업이 절차적으로는 완료됐지만, 논쟁과 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우선 수정명령을 받은 7종 가운데 교학사를 제외한 6종의 교과서 집필진이 수정명령 취소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법적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수정명령 자체가 오류라고 지적했던 부분도 그대로 승인돼 논란거리다. 게다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들은 교학사 교과서의 불채택 운동을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교학사를 제외한 6종 교과서 집필진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지난 4일 제기한 수정명령 취소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법원의 인용 결정이 이달 안에 나오면 본안소송 판결 전까지 수정명령은 없던 일이 된다. 현장의 한 역사 교사는 “30일까지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최종 승인된 교과서를 검토, 선정까지 완료했다가 수정명령 전의 교과서를 다시 검토하는 일이 일어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수정명령 내용 가운데 학계 통설과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은 내용들이 대부분 교과서에 그대로 실리게 된 점도 논란거리다. 한 예로 교육부는 금성출판사 교과서 70쪽 ‘아프라시아브 궁전 벽화의 고구려 사신’을 ‘고구려 사신으로 추정됨’이라고 수정하도록 명령했으나 학계 일각에서는 대부분 고구려 사신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럼에도 최종 수정·보완 결과에서는 ‘깃털이 달린 절풍을 쓰고 (중략) 고구려 사신으로 보고 있다’로 바뀌어 일부 학계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광주·전북 등 일부 지자체와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교학사판 불채택 운동의 파급효과가 학교 현장에 얼마나 크게 작용할지도 관건이다. 과거사 피해자 단체와 학계 등이 공동으로 구성한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의 검정 무효화를 위한 국민네트워크’ 산하 단체들은 지역별로 역사 교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알리는 연수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도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요구하면서 일선 학교에 해당 교과서의 문제점을 알리고 있다. 한편 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정명령을 어떤 조건에서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정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검정 단계에서 오류들을 완전히 바로잡을 수 있도록 검정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새누리 장하나 제명 요구에 민주 “‘노무현이를 인정않는다’던 김무성 잊었나”

    새누리 장하나 제명 요구에 민주 “‘노무현이를 인정않는다’던 김무성 잊었나”

    새누리당이 ‘대선불복’ 선언을 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검토하자 민주당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은 9일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볼모로 정쟁을 획책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장하나 의원의 주장에 새누리당이 벌떼같이 달려들어 비난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들보만 보려 하는가’라고 묻고 싶다”면서 “새누리당은 당선무효소송,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고, 탄핵까지 추진했다가 국민 앞에 석고대죄까지 했다. 대선불복을 입에 담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2003년 9월 김무성 의원이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던 발언은 뭐라고 설명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을 만든 개국공신과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 경제교사들이 새누리당과 대통령의 곁을 떠나고 있다”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에 앞서 그 원인이 어딨는지 성찰해보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에 새누리당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변인은 “발언의 진의는 아랑곳없이 대선 불복 프레임을 덮어씌워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 국정원 개혁특위마저 변질시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모든 일을 불식시키는 길은 즉각적인 특검 수용 뿐”이라며 “당당히 특검을 통해 부정선거가 아니었음을 증명하면 될 일”이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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