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피랍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80만 닉스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취항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탈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19
  • 러시아와 합병 주민투표… 80% 이상 찬성 유력 러 선택은

    러시아와 합병 주민투표… 80% 이상 찬성 유력 러 선택은

    크림반도를 둘러싼 군사적·정치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러시아 편입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16일 치러졌다. 투표 결과가 ‘찬성’ 쪽으로 나올 것이 유력해 크림반도의 앞날은 러시아의 손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CNN 등 외신은 크림자치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해 러시아와 합병할 것인지를 주민에게 묻는 투표가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12시간 동안 크림반도 27개 지역구에서 치러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투표는 특별시 지위를 가진 세바스토폴의 투표소 192곳 등 총 1205곳에서 치러졌다. 주민들은 러시아 국기를 닮은 청·백·적색의 크림공화국 국기와 꽃다발 등을 들고 축제 분위기에서 투표소로 향했다. 투표장 부근에는 크림 정부 산하 경찰, 자경단원 등 약 1만명이 배치돼 치안 유지를 했다. 23개국에서 온 180여명의 참관단은 투표 진행 상황을 감시했다. 크림 정부는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하일 말리셰프 선거관리위원장은 최종 결과를 17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은 투표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크림반도 주변 마을에 병력을 투입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CNN은 러시아 군인 60여명이 헬리콥터 6대와 장갑차 3대에 나눠 타고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스트릴코프 마을에 투입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헤르손주는 크림반도의 북동쪽에 있는 지역으로 유사시 이곳을 장악하면 크림반도에 공급되는 전력과 식수, 천연가스를 장악할 수 있다. 러시아는 이날 크림반도 주민투표의 효력을 무시하자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안보리 15개국 중 기권을 선언한 중국을 제외한 13개국이 찬성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결의안 채택이 무산됐다. 크림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는 러시아에 편입하는 쪽으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 크림자치공화국은 현지 여론조사기관 ‘스레스’의 최근 조사를 근거로 90% 이상이 러시아 귀속에 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부 내에서도 공화국 주민 80% 이상이 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고 CNN은 전했다. 투표 결과가 나오면 크림반도의 향배를 결정할 ‘주사위’는 러시아의 손으로 넘어가게 된다. 지난 6일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합병을 결의했을 때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가 나온 뒤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 “유럽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인 크림을 받아들이는 것은 러시아에 정치·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크림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95% 압도적 지지…美 등 서방 반발

    크림반도 주민투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들이 16일(현지시간) 실시된 크림반도 주민투표에서 러시아로의 귀속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민투표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주민의 절대다수인 95.5%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결과는 17일쯤 발표될 예정이지만 주민투표 단계에서는 사실상 러시아 귀속이 결정된 셈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일제히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1일 하원 심의를 시작으로 크림 병합 절차를 시작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막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림 자치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는 50% 정도 개표를 진행한 결과 95.5%의 주민이 러시아 귀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자치공화국을 인정하는 1992년 크림 헌법 복원 및 우크라이나 잔류를 바라는 주민은 3.5%, 무효표를 던진 주민은 1%로 소수에 그쳤다. 주민투표에는 약 153만명의 유권자 중 83%가 참여해 지난 2012년 총선 때의 2배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다. 중간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수도 심페로폴의 레닌광장에는 수천 명의 친러 주민이 모여 러시아 애국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세바스토폴 항구에도 투표 종료 몇 시간 전부터 5000여 명이 모여들어 ‘러시아’를 연호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총리는 군중 앞에서 “우리는 고향(러시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악쇼노프 총리는 트위터에 “크림 정부는 17일 러시아 연방에 합류하기 위한 공식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의회 의장은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응답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주민투표는 크림만의 사건이 아닌 러시아의, 또 국제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EU 등 서방 국가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크림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투표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이런 행동을 규탄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영토보전과 주권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주민투표가 불법이라고 규탄했다. EU는 17일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크림반도 군사개입에 대한 2차 제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서 주민투표 다음날인 17일까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진전이 없으면 러시아를 상대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제재가 즉각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반도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 찬성 95%…푸틴이 최종 결정권 가져(종합)

    ’크림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크림반도’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들이 16일(현지시간) 실시된 크림반도 주민투표에서 러시아로의 귀속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민투표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주민의 절대다수인 95.5%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결과는 17일쯤 발표될 예정이지만 주민투표 단계에서는 사실상 러시아 귀속이 결정된 셈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일제히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1일 하원 심의를 시작으로 크림 병합 절차를 시작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막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림 자치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는 50% 정도 개표를 진행한 결과 95.5%의 주민이 러시아 귀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자치공화국을 인정하는 1992년 크림 헌법 복원 및 우크라이나 잔류를 바라는 주민은 3.5%, 무효표를 던진 주민은 1%로 소수에 그쳤다. 주민투표에는 약 153만명의 유권자 중 83%가 참여해 지난 2012년 총선 때의 2배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다. 중간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수도 심페로폴의 레닌광장에는 수천 명의 친러 주민이 모여 러시아 국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세바스토폴 항구에도 투표 종료 몇 시간 전부터 5000여 명이 모여들어 ‘러시아’를 연호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총리는 군중 앞에서 “우리는 고향(러시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악쇼노프 총리는 트위터에 “크림 정부는 17일 러시아 연방에 합류하기 위한 공식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의회 의장은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응답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주민투표는 크림만의 사건이 아닌 러시아의, 또 국제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EU 등 서방 국가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크림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투표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이런 행동을 규탄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영토보전과 주권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주민투표가 불법이라고 규탄했다. EU는 17일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크림반도 군사개입에 대한 2차 제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서 주민투표 다음날인 17일까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진전이 없으면 러시아를 상대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제재가 즉각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로의 귀속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음에 따라 이제 러시아가 러시아 연방의 일원으로 크림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첫 단계인 러시아 하원 심의는 21일 예정돼 있다. 이후 상원의 승인, 대통령 서명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으로 크림 자치공화국에서는 러시아 내 절차가 이달 내로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다. 러시아 상·하원 관계자들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혀온 대로 의회에서는 크림 귀속을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EU가 강력한 추가제재를 경고하며 압박하는 가운데 최종 결정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손에 달려 있다. 푸틴 대통령은 주민투표가 합법적이라는 주장을 계속해왔지만 실제로 크림을 러시아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는 물론 러시아의 크림 사태 개입에 강하게 반발하는 미국 및 유럽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크림 병합을 감행하는 것은 푸틴 대통령에게도 지나치게 큰 정치·외교적 부담이란 분석이 많다. 러시아의 크림 병합이 도네츠크와 하리코프 등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을 부추겨 러시아와 마주한 이 지역을 대규모 혼란으로 몰아넣고 동남부와 중서부 간 내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런 혼란은 정치·경제적 안정을 통한 제2의 부흥을 꿈꾸는 러시아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아 현재로선 푸틴 대통령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고려하고 우크라이나의 영토 통합성을 존중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병합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푸틴이 귀속을 결정할까”,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까”,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크림반도 주민투표 95% “러시아 귀속 찬성”…美 등 서방 반발

    크림반도 주민투표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주민들이 16일(현지시간) 실시된 크림반도 주민투표에서 러시아로의 귀속을 압도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민투표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주민의 절대다수인 95.5%가 러시아 귀속에 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결과는 17일쯤 발표될 예정이지만 주민투표 단계에서는 사실상 러시아 귀속이 결정된 셈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일제히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1일 하원 심의를 시작으로 크림 병합 절차를 시작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막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림 자치공화국 선거관리위원회는 50% 정도 개표를 진행한 결과 95.5%의 주민이 러시아 귀속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자치공화국을 인정하는 1992년 크림 헌법 복원 및 우크라이나 잔류를 바라는 주민은 3.5%, 무효표를 던진 주민은 1%로 소수에 그쳤다. 주민투표에는 약 153만명의 유권자 중 83%가 참여해 지난 2012년 총선 때의 2배 가까운 투표율을 보였다. 중간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수도 심페로폴의 레닌광장에는 수천 명의 친러 주민이 모여 러시아 국가를 부르며 환호했다. 세바스토폴 항구에도 투표 종료 몇 시간 전부터 5000여 명이 모여들어 ‘러시아’를 연호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총리는 군중 앞에서 “우리는 고향(러시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악쇼노프 총리는 트위터에 “크림 정부는 17일 러시아 연방에 합류하기 위한 공식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의회 의장은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신속하게 응답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주민투표는 크림만의 사건이 아닌 러시아의, 또 국제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과 EU 등 서방 국가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은 크림 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크림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미국과 국제사회는 (투표 결과를)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이런 행동을 규탄하고,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하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영토보전과 주권을 지지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주민투표가 불법이라고 규탄했다. EU는 17일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러시아의 크림반도 군사개입에 대한 2차 제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앞서 주민투표 다음날인 17일까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진전이 없으면 러시아를 상대로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등의 제재가 즉각 시행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소식에 네티즌들은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푸틴이 귀속을 결정할까”,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까”, “크림 반도 주민투표 러시아 귀속 찬성,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릴라 대통령’

    지난 9일 치러진 엘살바도르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 집권 좌파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의 살바도르 산체스세렌(69) 후보가 승리했다. 산체스세렌 후보는 시골 교사 출신으로 1980~1992년 내전 당시 게릴라로 활약하면서 총사령관까지 지낸 인물이다. 반군 지도자로서 12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시킨 ‘1992년 평화 협정’이 체결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엘살바도르에서 게릴라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엘살바도르 최고선거법원은 산체스세렌 후보가 50.11%를 득표, 49.98%의 득표율을 올린 우파 ‘전국공화연합’(ARENA)의 노르만 키하노 후보를 물리쳤다고 13일 밝혔다. 결선 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는 300만명이며 두 후보의 표차는 7000표가 안 된다. 앞서 최고선거법원은 지난 10일 결선 개표 결과 두 후보의 표차가 0.2% 포인트밖에 나지 않는 ‘초박빙’ 접전을 보이자 “결과를 발표하기 어렵다”며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내전 종식 후 게릴라단체가 결성한 FMLN은 2009년 ARENA를 꺾고 좌파 정권을 세웠다. 산체스세렌 후보는 현 마우리시오 푸네스 대통령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거쳐 부통령까지 올랐다. FMLN은 정권을 잡은 뒤 2012년 갱단과 휴전을 이끌었으나 살인율이 여전히 치솟고, 최근 휴전마저 흔들리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산체스세렌 후보는 결과가 발표되자 지지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차분히 있으라고 당부했다. 키하노 후보는 앞서 선거 부정이 있었다며 결과를 무효화하라고 요청했다. 그는 앞으로 3일 안에 재검표 결과에 항소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덕균 CNK 대표 23일 자진 귀국…카메룬 다이아 사기극 전말 밝혀지나

    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2년 넘게 해외에 체류하던 오덕균(48) 대표가 오는 23일 귀국한다. 오 대표는 2012년 1월 증권선물위원회 고발 직전 카메룬으로 출국했으며, 그동안 검찰은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을 ‘사기극’으로 결론 내리고 김은석(56)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대사 등 관련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13일 카메룬에 머물고 있는 오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오는 23일 귀국한 뒤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 대표가 변호인을 통해 수사를 받길 원한다면서 지난 12일자로 재기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검거된 것이 아닌 만큼 정확한 귀국 사유는 들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관련 수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검찰은 오 대표를 조사한 뒤 지난해 말 검찰에 자수한 정승희 CNK 이사와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 매장량이 4.2억 캐럿에 이른다는 허위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두 차례에 걸쳐 배포해 주가가 오르자 900여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수사결과 발표 당시 검찰은 “CNK가 획득한 광산개발권은 실제로는 경제적 가치가 극히 미미하다”면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국립대 탐사팀 자료에는 해당 내용이 없고 매장량은 임의로 측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그동안 외교부를 통해 오 대표의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한 뒤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법무부를 통해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검찰은 지난해 2월 김 전 대사와 CNK 전 부회장 임모 변호사, 허위 탐사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관여한 CNK 고문 안모씨, 카메룬 현지 법인의 가치를 허위 평가한 회계사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카메룬에 체류 중이었던 오 대표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北 “리비아 석유 선적 유조선과 아무 관계없어”

    “이집트 회사 유조선…계약 맺고 국적 빌려줬으나 취소“ 북한은 13일 최근 리비아 앞바다에서 인공기를 단 ‘모닝글로리’라는 이름의 유조선이 석유를 싣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이 선박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북한 해사감독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현재 이 배(모닝글로리)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 배와 관련하여 우리에게는 그 어떤 책임도 없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모닝글로리 호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회사가 운영하는 배이며 지난달 말 북한과 이 회사의 계약에 따라 6개월간 북한 국적을 임시로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난 8일 리비아 정부가 모닝글로리 호의 불법 입항에 대해 북측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에 “계약 내용을 어긴 데 대해 강하게 추궁하고 유조선이 원유를 싣지 말고 즉시 출항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골든 이스트 로지스틱스’ 측이 모닝글로리 호가 “불법 물자 수송과 전쟁 및 분쟁,자연재해 지역 입항을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계약 내용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은 “(모닝글로리 호가 취득한) 우리의 국적을 취소하고 등록을 삭제하며 모든 증서들이 무효라는 것을 리비아 정부와 국제 해사기구의 해당 기관들에 공식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외신들이 이 사건을 북한과 관련지어 보도한 데 대해 “일부 세력들이 이 문제를 우리와 계속 결부시키면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북한)의 영상(이미지)을 깎아내리려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과 관련돼 있다”고 비난했다. 모닝글로리 호는 최근 인공기를 단 채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항에서 리비아 정부 허가 없이 석유 선적을 강행해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리비아군은 이날 국제수역으로 도주한 모닝글로리 호를 추적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리비아 의회는 지난 11일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알리 자이단 총리를 해임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로제 양심선언 새삼 화제, 아론 훈트 “페널티킥 아냐” 훈훈 양심선언

    클로제 양심선언 새삼 화제, 아론 훈트 “페널티킥 아냐” 훈훈 양심선언

    클로제 양심선언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아론 훈트가 양심선언을 해 클로제 양심선언이 회자 되고 있는 것. 아론 훈트는 지난 9일 독일 뉘른베르크 이지크레딧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 경기서 페널티킥(PK) 양심선언을 했다. 아론 훈트는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훈트가 수비수 발에 걸려 쓰러졌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론 훈트는 주심에게 다가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페널티킥을 무효화 시켰다. 앞서 독일 대표팀 공격수 출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와 원정 경기서 양심선언을 한 바 있다. 0-0으로 맞선 전반 3분 골을 넣었지만 주심에게 다가가 손에 맞았다고 고백, 골은 무효처리됐다. 사진 = 방송 캡처 (클로제 양심선언)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법원 “오자만 고친 유서는 날인 없어도 유효”

    유서 내용이 본인 날인 없이 변경됐더라도 경우에 따라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남 5녀를 둔 A씨는 2011년 150억원대 부동산과 예금을 남기고 사망했다. A씨는 유서에서 50억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10억원대 아파트를 둘째 딸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100억여원에 달하는 나머지 재산에 대해서는 둘째 딸 등 3명의 딸에게만 균등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무것도 받지 못한 첫째 딸과 외아들 등 3명은 법에서 보장한 일정 상속 재산(유류분)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A씨가 유서에서 둘째 딸에게 남긴 아파트 주소와 유서 작성 날짜를 일부 삭제하거나 변경했는데 해당 부분에 본인 날인이 없어 유서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한숙희) 재판부는 “이 사건 유서의 삭제, 변경된 부분은 오자(誤字)를 정정한 것이고 재산 분배와는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이라면서 “이런 부분까지 날인이 없다고 해서 유언이 무효로 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7월 재·보선 ‘미니 총선’… 與 과반 의석 무너지나

    6·4 지방선거에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7·30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 수준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보선 결과에 따라서는 굳건했던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위협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목전의 지방선거를 이기려다 자칫 의회 권력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현역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자제령’이 돌았다. 현역 의원들이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하게 되면 국회가 불안해지고 재·보궐선거 비용이 커진다는 이유에서였다. 당시에 선거 필승을 위한 ‘중진 차출론’이 돌자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일 민주당과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이 통합신당 추진을 발표하면서 새누리당은 그동안 거론됐던 중진의원들은 물론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까지 차출하는 등 선거 승리 카드를 총동원하는 모양새가 됐다. 이에 따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원 명단이 전보다 더 길어졌다. 정몽준(서울), 남경필(경기), 유정복(인천), 서병수(부산), 조원진(대구), 김기현(울산), 박성효(대전), 윤진식(충북) 등 시·도지사 선거 본선 진출이 유력한 현역 의원만 8명 정도다. 현역 의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는 의원들까지 더하면 새누리당은 10석 가까이 의석을 잃게 된다. 이 상태에서 7·30 재·보선을 치른 결과 새누리당이 참패할 경우 현재 새누리당 의석수 156석에서 과반인 151석 아래로 의석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당장 9월 정기국회부터 의정 활동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재선 의원은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는 여야 동수의 국회 상임위원회 수가 많아져 법안 처리가 힘들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7·30 재·보궐선거는 통합신당 측 현역 의원들이 출마하는 경우까지 합치면 총 15석 정도의 의석을 놓고 여야가 맞붙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울산,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는 의석 재탈환을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이나 중원 지역 등에서는 통합신당과의 양자대결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새누리당의 고민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의사협회 10일부터 집단휴진…정부 “불법 파업에 엄정대처”(종합)

    의사협회 10일부터 집단휴진…정부 “불법 파업에 엄정대처”(종합)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등 의료선진화 방안을 놓고 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돌입키로 했다. 정부는 의협의 이같은 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키로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14년 만에 의료대란이 다시 올지 주목된다. 의협은 1일 오후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 찬반을 묻는 총투표를 진행해 찬성 76.69%(3만 7472명), 반대 23.28%(1만 1375명), 무효 0.03%(14명)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진행된 이번 온라인·오프라인 투표에는 의협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만 9923명의 69.8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현업 활동 의사수 9만 710명(2013년 기준)의 53.87%에 해당하는 4만 8861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집단 휴진 시행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해 예고한 대로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의협이 이를 예정대로 실행하면 의사들의 집단 휴진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약 14년 만에 재연되는 것이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이번 높은 투표 찬성률로 변화를 갈망하는 회원들의 절박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집단 휴진의 방식과 기한 등은 곧 출범할 제2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의사들이 느끼는 절박함이 워낙 크기 때문에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것”이라며 “투표 결과로 대다수의 지역 의사회에서 회원들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내부 혼란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협의 집단 휴진 결정은 무엇보다 정부의 원격진료 도입,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허용 움직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지난해 환자와 의사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고 의협은 지난해 12월 15일 개원의사와 전공의 등 약 1만여명의 의사가 모인 가운데 전국의사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료정책에 항의했다. 이에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 1월부터 의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원격진료 도입, 의료법인의 자법인 설립,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의 문제를 논의했고, 지난 18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협의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의협 지도부는 회원들을 상대로 집단 휴진 찬반 투표를 강행했다. 의협은 집단휴진의 구체적인 실행시기와 기간 등을 새로 구성하는 비대위에서 결정할 방침이지만 지도부간 이견이 많고, 회원들도 직종별로 이해가 엇갈려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찬반 투표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돼 투표율이 높았지만 실제 휴진에 들어가는 문제는 의협의 주요 구성원들인 개업의들의 수익과 직결된 사안이어서 최종 참여율이 주목된다. 한편 복지부는 의협의 투표결과가 나온 직후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의협은 불법적인 집단휴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복지부와 논의해 마련한 협의결과를 책임감을 갖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복지부는 먼저 “의협의 집단휴진 결정은 그간 정부와 의사협회가 의료발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도출한 협의결과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이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복지부는 의협에 “복지부와 논의하여 마련한 협의결과를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집단휴진이 강행되더라도 국민이 보건소, 병원,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의사협회(의협) 10일부터 파업…이유는 원격의료 도입 등 반대

    대한의사협회(의협) 10일부터 파업…이유는 원격의료 도입 등 반대

    3월 10일 집단휴진 돌입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회원 찬반 투표 결과, 찬성률 76%로 가결됐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 오후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 찬반을 묻는 총투표를 진행해 찬성 76.69%, 반대 23.28%, 무효 0.03%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지난 1월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 등 정부 의료정책에 대한 반대와 건강보험체계 개선 요구 등을 내세워 3월 집단휴진을 결의했다. 21일부터 28일 밤 12시까지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는 의협 시·도의사회에 등록된 회원 6만 9923명의 69.88%,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현업 활동 의사수 9만 710명(2013년 기준)의 53.87%에 해당하는 4만 8861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집단 휴진 시행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해 예고한 대로 10일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이번 높은 투표 찬성률로 변화를 갈망하는 회원들의 절박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파업 방식과 기한 등은 곧 출범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곧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의사들이 느끼고 있는 절박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파업 참여율이 높을 것”이라며 “투표 결과로 대다수의 지역 의사회에서 회원들의 뜻이 확인된 만큼 내부 혼란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진료를 받는 데 큰 불편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파업 소식에 네티즌들은 “대한의사협회 파업, 어떻게 국민들이 진료 받는 데 불편 없이 한다는 거지?” “대한의사협회 파업, 이유가 뭐야?”, “대한의사협회 파업, 파장이 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현, UFC 마카오서 존 해서웨이에 팔꿈치 공격 KO승…강예빈 “남의철, 김동현 응원”

    김동현, UFC 마카오서 존 해서웨이에 팔꿈치 공격 KO승…강예빈 “남의철, 김동현 응원”

    ’스턴건’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이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종합격투기 UFC 10승 고지에 올랐다. 김동현은 1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37’에서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게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입성 5년만에 10승을 쌓으며 그가 목표로 삼은 오카미 유신(일본)의 아시아인 UFC 최다승 기록인 13승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8승 1무 2패 1무효가 됐다. 현재 UFC 랭킹 11위에 올라있는 김동현은 이날 승리로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영국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해서웨이는 끊임없이 전진 스텝을 밟는 김동현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동현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오른손 훅을 해서웨이의 안면에 적중시킨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화끈한 타격으로 옥타곤을 지배했다. 1라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동현은 3라운드에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로 해서웨이를 끝내 무너뜨렸다. 라운드 시작 1분이 지난 시점 해서웨이가 오른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자 슬쩍 피하며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시켜 자신의 왼쪽 팔꿈치를 해서웨이의 안면에 작렬했고 해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한편 ‘국내 1호 옥타곤걸’ 강예빈이 ‘UFC in MACAU’에 출전하는 김동현과 남의철을 응원했다. 강예빈은 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밤 9시 수퍼액션에서 ‘UFC in MACAU’가 생중계 되는 거 아시죠? 우리 자랑스러운 김동현, 남의철 선수가 동시 출전하니까 저와 함께 꼭 응원해주세요! 오늘 밤 9시요”라고 적었다. 강예빈은 국내 1호 옥타곤걸로 활동한 바 있다.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김동현 남의철 둘다 진짜 멋졌어요”,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최고의 3.1절 선물이다”,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3.1절 최고로 멋진 선물을 전해준 남의철 김동현 화이팅”,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김동현 팔꿈치 공격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마카오]김동현, 존 해서웨이 KO승…남의철도 판정승 “강예빈 응원 덕 봤나”

    [UFC마카오]김동현, 존 해서웨이 KO승…남의철도 판정승 “강예빈 응원 덕 봤나”

    ’스턴건’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이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 화끈한 KO승을 거두고 종합격투기 UFC 10승 고지에 올랐다. 김동현은 1일(한국시간)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37’에서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에게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입성 5년만에 10승을 쌓으며 그가 목표로 삼은 오카미 유신(일본)의 아시아인 UFC 최다승 기록인 13승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8승 1무 2패 1무효가 됐다. 현재 UFC 랭킹 11위에 올라있는 김동현은 이날 승리로 10위권 진입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영국 레슬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해서웨이는 끊임없이 전진 스텝을 밟는 김동현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동현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오른손 훅을 해서웨이의 안면에 적중시킨 것을 시작으로 경기 내내 화끈한 타격으로 옥타곤을 지배했다. 1라운드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김동현은 2라운드에도 2분40초에 왼손 스트레이트를 턱에 꽂고 막판에는 밭다리후리기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등 해서웨이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김동현은 3라운드에 좀처럼 보기 힘든 백스핀 엘보(뒤로 회전하며 팔꿈치로 공격하는 기술)로 해서웨이를 끝내 무너뜨렸다. 라운드 시작 1분이 지난 시점 해서웨이가 오른 팔꿈치 공격을 시도하자 슬쩍 피하며 순간적으로 몸을 회전시켜 자신의 왼쪽 팔꿈치를 해서웨이의 안면에 작렬했고 해서웨이는 그대로 쓰러졌다. 남의철(33·강남 팀파시) 역시 UFC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남의철은 1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Macau’ 언더카드 경기에서 일본의 토쿠도메 카즈키(26·일본)에 판정승했다. 당초 남의철은 타격과 그라운드에 두루 능한데다 리치도 10㎝나 긴 도쿠도메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불도저’다운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남의철의 기세는 대단했다. 상대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몰아부치며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경기가 마무리 되는 듯했다. 하지만 도쿠도메가 버티면서 중반을 넘겼고 후반 남의철의 소나기 공격이 이어졌지만 1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남의철은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2라운드 시작과 함께 도쿠도메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탑 포지션을 장악했다. 하지만 남의철은 케이지에 기대어 잘 방어하며 버텨냈다. 백 포지션을 잡은 도쿠도메가 계속 펀치를 시도했지만 남의철은 괜찮다는 손짓을 하며 세컨들을 안정시키는 여유까지 보였다. 하지만 오른쪽 다리를 제압당해서인지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포지션을 역전하지 못하며 라운드를 내줬다. 완벽한 도쿠도메의 라운드였다. 3라운드도 30초만에 2라운드처럼 도쿠도메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남의철은 수세에 몰렸다. 1라운드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았기 때문인지 좀처럼 남의철은 일어나지 못했다.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중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남의철은 일어났고 2분을 남겨두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미 두 파이터의 안면은 상처로 물든 뒤였다. 종료 30초 전 두 파이터는 다시 스탠딩에서 맞섰지만 결국 승부는 판정에서 가려지게 되었다. UFC 데뷔전이 3·1절에 벌어지는 한일전이었기에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을 남의철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끌며 멋지게 자신의 옥타곤 데뷔 무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데뷔전을 치르는 남의철은 2006년 스피릿MC 8 인터리그 웰터급 우승, 스피릿MC 웰터급 GP 챔피언, 2009년 제29회 대한무에타이협회 중부권대회 우승, 2013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로드FC 011 챔피언이다. 한편 ‘국내 1호 옥타곤걸’ 강예빈이 ‘UFC in MACAU’에 출전하는 김동현과 남의철을 응원했다. 강예빈은 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오늘 밤 9시 수퍼액션에서 ‘UFC in MACAU’가 생중계 되는 거 아시죠? 우리 자랑스러운 김동현, 남의철 선수가 동시 출전하니까 저와 함께 꼭 응원해주세요! 오늘 밤 9시요”라고 적었다. 강예빈은 국내 1호 옥타곤걸로 활동한 바 있다.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김동현 남의철 둘다 진짜 멋졌어요”,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최고의 3.1절 선물이다”,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강예빈 응원 덕 봤나?”, “강예빈 UFC 마카오 김동현 남의철 경기 응원, 김동현 팔꿈치 공격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의사협회(의협), 집단휴진 찬성안 가결…10일부터 파업 시작

    대한의사협회(의협), 집단휴진 찬성안 가결…10일부터 파업 시작

    대한의사협회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집단 휴진 찬반 투표 결과, 찬성 76.69%로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의협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휴진 찬반을 묻는 총투표를 진행해 찬성 76.69%, 반대 23.28%, 무효 0.03%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집단 휴진 시행 요건인 ‘과반수 투표에 투표인원 과반수 찬성’을 충족해 10일부터 집단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대부업은 무엇이고 누가 이용하나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대부업은 무엇이고 누가 이용하나

    금융위기 이후 경기가 침체되면서 신용과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이 돈을 쓸 일은 더 많아졌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기관의 대출은 리스크 관리 강화, 구조조정 등으로 인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이런 취약계층의 자금 수요가 상당 부분 대부업으로 유입되면서 금융위기 이후 대부업 시장 규모가 확대됐다. 대부업은 저신용자 등 금융 소외자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과다한 고금리 이자 부과, 불법적인 채권추심 등으로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대부업이란 주로 소액 자금을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에게 이자와 기한을 정해 빌려주거나(대부·貸付) 이런 금전 대부를 중개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부업은 기업 금융을 주로 취급하던 서울 명동 사채시장에서 시작됐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이자제한법이 폐지되면서 소액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급성장했고 특히 2000년대 일본계 대부업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가진 대형 업체가 출현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대부업자가 공존하고 있다. 금융감독 당국이 6개월마다 발표하는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6월 말 현재 등록 대부업체 수는 1만 223개, 전체 대출 잔액은 9조 2000억원이다. 등록 대부업체 대부분은 영세 소형 법인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자산 규모 100억원 이상인 127개(회사 수 기준 1.2%) 대형사가 전체 대출 잔액의 87.7%(8조 1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상위 10개사가 50% 정도를 차지한다. 등록 대부업체 외에 미등록 상태로 대부업을 영위하고 있는 불법 사금융까지 고려할 경우 대부업 대출 잔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2013년 6월 말 대부업 대출 규모는 금융위기 전인 2007년 9월 말과 비교했을 때 2.2배 성장했다. 이는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상호금융조합(1.9배)보다도 빠른 속도다. 이런 고속성장은 금융위기 이후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 외에도 대형사를 중심으로 대부업체들이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TV 광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 데서 기인한 바가 크다. 대부업의 대출 규모는 금융권 가계 대출 규모(926조 3000억원)와 비교하면 아직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액 대출을 취급하는 대부업의 특성(1건당 평균 대출 금액 369만원)상 이용자는 248만 7000명에 이른다. 또 대부업 대출의 85.3%(7조 8000억원)가 무담보 신용대출이고 신용대출의 대부분은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 등 금융 소외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계 신용대출 시장의 권역별 점유율을 보면 대부업은 22%로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 지원 정책 자금을 취급하는 은행(26%) 다음으로 높다. 대부업이 취약계층 자금 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업 이용자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저신용자가 전체의 80.8%다. 이는 상호금융조합(19.8%), 여신전문금융회사(24.5%) 등 다른 서민금융기관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이용 목적은 주로 생활비(49.8%), 사업 자금(22.0%) 등이며 전체 이용자 중 회사원(63.6%) 등 임금 근로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부업체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대부업법(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정해지는데 2002년 제정 당시 연 66%에서 2009년 49%, 2010년 44%, 2011년 39%로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다. 최근 대부업법이 개정돼 오는 4월부터는 대부업 최고 금리가 34.9%로 낮아질 예정이다. 대부업에서 취급하는 신규 대출 금리를 보면 대부분 35~39%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이는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금리가 20~30%대인 여신전문금융회사, 25~35%대인 저축은행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감독 당국은 대부업의 불법 영업 및 추심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취약계층 신용 공급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대부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감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대부업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대부업의 등록 요건이 크게 강화되고 레버리지(자산 대비 부채 비율) 규제 등이 도입되는 한편 대형 대부업체 등에 대한 감독 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될 예정이다. 대부업을 이용하는 저신용자들은 대부분 제도권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 어려워 대부업을 이용한다. 신용평가사의 자료를 보면 대부업에 대출을 신청하고도 거절당하는 비율이 80%에 달한다. 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의 경우 대출 목적이 의료비, 주거비 등의 생활 자금인 경우가 많아 대출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생활 안정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또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고 대부업을 통한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고 있는 ‘금융 소외’ 현상은 이들 계층의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 문제가 심화될 경우 이들의 생활 안정 약화는 물론 재정 부담 증가, 내수 기반 약화, 사회적 갈등 야기 등의 경제·사회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연유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많은 국가에서는 금융 소외 현상을 해결하거나 최소화하려는 ‘금융포용’ 정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다. 영국은 ‘금융포용 펀드’를 마련해 금융 소외자에 대한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지역재투자법에 의해 금융기관이 저소득층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를 등급을 매겨 공표하고 있다. 특히 2010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금융포용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고 구체적인 이행을 위한 협력 기구인 ‘금융포용을 위한 국제 파트너십’(GPFI)을 G20 산하기구로 출범시켰다. 우리나라에서도 2008년 ‘금융 소외자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으며 2013년 ‘국민행복기금’을 출범시키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제도들은 저신용·저소득자에 대해 채무 조정(장기 연체 채무의 일부 감면, 상환 기간 연장)이나 전환대출(대부업 등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조합, 상호저축은행 등 제도권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높여 민간 차원의 신용대출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노력도 취약계층의 원활한 신용 활동을 위해서 필요하다. 강정미 거시건전성분석국 금융시스템연구팀 과장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대부업법 외환위기 이후 초고금리를 취급하는 사금융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크게 증가하자 정부는 사금융의 양성화를 위해 2002년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66%의 금리 상한을 설정했다. 이 법에 따라 대부업을 영위하려는 자는 특별한 설립 요건 없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 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할 수 있다. 대부업의 관리, 감독은 영역별로 나뉘어 있다. 대부업의 등록·검사·행정 제재 등의 역할은 해당 지역의 시·도지사가, 대부업 관련 정책 수립이나 법령 제·개정, 유권해석 등은 금융위원회가,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직권검사 등은 금융감독원이 하고 있다. 미등록 대부영업 및 등록 대부업의 불법 행위 단속, 수사는 검찰과 경찰이 담당하고 있다. ■이자제한법 돈을 빌릴 때 이자의 최고 한도를 정해 폭리 행위를 방지하고 경제적 약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1962년 법 제정 당시 최고이율은 연 4할(40%)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며 이를 초과하는 부분은 무효로 하도록 규정했다. 이후 법정최고이율을 연 40%로 제한해 오다 1983년 12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최고 한도가 연 25%로 낮아졌다가 1997년 말 다시 40%로 올라갔다. 외환위기 이후 고금리 시대를 맞아 “이자율 상한이 자금의 흐름을 왜곡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로 1998년 1월 13일 이자제한법 폐지법률에 따라 폐지됐으나 고금리에 의한 서민 피해를 막기 위해 2007년 3월 ‘신(新)이자제한법’이 제정되면서 다시 부활했다. 현재 미등록 대부업체의 경우 이자제한법에 의해 금리 상한이 연 30%이며 등록 대부업체는 대부업법 적용을 받아 금리 상한이 연 39%다.
  • 명동 지날때 우당선생 기억해요

    명동 지날때 우당선생 기억해요

    독립운동가 우당(友堂) 이회영(1867~1932)의 흉상이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선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이곳은 우당의 옛 집터이자 100여년 전 독립운동의 요람이었다.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를 전한다. 중구는 24일 오후 4시 명동11길 2 서울YWCA 마당 입구에서 흉상 제막식을 갖는다. 청동 재질의 흉상은 높이 2m 20㎝, 너비 1m에 이른다. 구는 지난해 3월 우당기념사업회의 흉상 설치 제안을 받고 부지 소유주인 서울YWCA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설치를 결정지었다. 우당 집안에선 형제와 자식들이 모두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이시영(1869~1953) 대한민국 초대 부통령이 우당의 바로 아래 동생이다. 동생의 동상이 남산에 세워져 있으니 형제가 지척에 서게 되는 셈이다. 우당은 남산골(저동)에서 이조판서 이유승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904년 중구 남창동 상동교회가 설립한 민족교육기관인 상동청년학원 학감으로 을사늑약 무효 투쟁과 젊은이들의 독립정신 함양에 주력했다. 항일 민족운동 조직력과 인적 토대를 제공했던 것이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집안 재산을 정리해 독립운동에 내놓고 6형제 60명의 가족을 이끌고 만주로 망명했다. 독립협회에 참가해 신민회를 조직하고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하는 등 독립투쟁을 벌이다 1932년 일제에 검거돼 모진 고문을 받은 끝에 순국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우당의 독립운동 정신과 애국심을 널리 알리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SK이노베이션, 2차전지 특허소송 승소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리튬 2차전지 분리막 특허를 둘러싸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사이에 벌어진 법적 분쟁에서 법원이 SK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는 21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LG화학이 문제 삼은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분리막이 특허권으로 인정된 기술을 완비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이 LG화학의 분리막처럼 균일한 모양과 크기의 무기물 입자 구조가 아니라 불균일한 요면철, 파인 자국 등이 있다”면서 “특허발명 침해의 기준이 되는 ‘구성요소 완비의 원칙’을 갖추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분리막에 활성층을 입힌 LG화학의 기공구조와 SK이노베이션의 무기물 코팅 분리막 기술은 서로 달라 특허 침해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 재판부는 “두 회사의 특허 무효심결 소송이 특허법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허권 자체의 유·무효 판단은 정면에서 다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특허침해·무효 소송 어느 쪽도 아직 확실하게 결론난 건이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병원協만 환영한 원격의료… 의협 내홍 증폭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지난 18일 발표한 원격의료 입법 합의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의료단체 가운데 중대형급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장들의 모임인 대한병원협회만 환영의 뜻을 밝혔을 뿐 합의를 끌어낸 의협 내부에서조차 심각한 내분이 벌어지는 등 갈등이 오히려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와 의협은 6차례의 회의를 거쳐 원격의료 입법화를 추진하고 정부의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을 둘러싼 의료 민영화 논란에 함께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정부안을 사실상 그대로 수용한 셈이다. 그러나 노환규 의협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 내 강경파는 19일 ‘합의’가 아닌 ‘협의사항’이었는데 정부가 마치 의정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했다며 3월 10일 총파업 강행을 예고했다. 나아가 지금까지 대정부 투쟁을 책임졌던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기능을 정지하고 2기 비대위 구성 전까지 의협 집행부가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대정부 투쟁 기능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1일부터는 전 회원 투표를 실시해 총파업 여부를 묻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주요 3개 단체도 공동 성명을 내고 합의안의 원천 무효를 선언하면서 정치권과 보건의약단체,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새로운 ‘범국민적 보건의료 정책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입법화를 선언할 경우 총력 저지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도 ‘의료 민영화 정책 폐기’를 전면에 내세워 6월 산별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국회에서의 최종 결론 도출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日 신일철주금 ‘방향성 전기강판’ 특허 무효”…특허청, 포스코 손 들어줬다

    한국 특허청이 일본 신일철주금과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포스코의 손을 들어줬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특허청은 포스코가 제기한 신일철주금의 방향성 전기강판 특허 4건, 38개 항목에 대한 무효 심판 청구소송에서 “이미 알려진 기술과 같거나 유사해 모두 특허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특허 무효 결정이 난 부분은 강판을 가열하는 속도, 강판의 열처리 온도, 강판 내 산소량, 레이저 출력 등에 관한 것이다. 앞서 미국 특허청도 지난해 말 해당 건에 대해 같은 이유로 특허 무효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신재생에너지 소재 등에 폭넓게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철강소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특허 분쟁은 지난 2012년 4월 신일철주금(당시 신일본제철)이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 판매가 늘어나자 포스코가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신일철주금은 같은 해 6월엔 포스코를 상대로 방향성 전기강판 제조·판매 금지 및 986억엔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일본 법원에 냈다. 이에 맞서 포스코가 해당 특허의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한국·미국 특허청에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분쟁이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신일철주금이 세계 시장을 독점하던 방향성 전기강판에서 2000년대 들어 포스코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자 견제 차원에서 법적 소송으로 끌고 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신일철주금이 미국 뉴저지지방법원 및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은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 측은 “한국·미국 특허청의 판단이 법원 소송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일철주금이 특허를 빌미로 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금지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