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효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선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죽음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여의도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터치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76
  • 한수원 노조, 신고리 5·6호기 일시중단 대통령 면담 요구 대정부 투쟁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노조가 이사회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 일시 중단’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는 등 대정부 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수원 노조는 지난 15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현장 앞에서 열고 “대정부 투쟁을 시작하며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수원 이사회의 일시 중단 결정 후 처음 열린 이날 집회에는 전국 원전본부의 노조 대표와 신고리 5·6호기 담당 본부인 새울원전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원전을 돌려왔다”며 “앞선 정부에서 원전이 필수라고 했던 한수원 이사진들이 정부가 바뀌었다고 졸속으로 건설 중단을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둘러 이사회 결정 무효 소송이나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며 “탈원전 논의는 충분한 전력과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신고리 5·6호기 문제 해결을 위한 3개월의 공론화 자체를 반대하지만, 이 기간 국민에게 원전의 안정성과 필요성을 알려 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집회 내내 이사진 경질과 전력 대란 부추기는 경영진 퇴진을 촉구했다. 김병기 노조위원장은 “한수원에 건설 일시 중단을 요청한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항의 등 대정부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다만, 원전 전력 생산을 줄이는 식의 국민을 볼모로 삼는 투쟁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집회 후 노조는 대표자 5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전국 단위 집회, 산업부 항의 투쟁 등 앞으로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대통령 면담 요구, 강력한 대정부 투쟁, 이사진 퇴진 운동 전개 등을 담았다. 원전 건설 중단을 반대해온 서생면 주민들도 조만간 회의를 열어 한수원 이사회 결정에 대한 법적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울산시청 앞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탈핵단체 회원 50여명이 모여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독재시절 같은 기습통과… 이사진 퇴진 운동”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 중단] “독재시절 같은 기습통과… 이사진 퇴진 운동”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이사회가 14일 경북 경주 스위트호텔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 중단 계획’을 의결하자 신고리 시공사·한수원 노조·울산 울주군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수원 노조는 단체행동으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김병기 한수원 노조위원장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가능한 기습 통과는 있을 수 없는 일인 만큼 앞으로 이사들에 대한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며 “15일 오후 1시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 앞에서 긴급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나서는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필요에 따라 배임이나 손해배상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사 중단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상대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반대 범울주군민대책위원장은 이날 경주 한수원 본사로 찾아가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한수원 노조와 주민이 반대하니 이사회가 호텔에서 몰래 안건을 기습 처리한 것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법에도 없는 원전 일시 중단을 결정하고, 한수원이 꼭두각시가 돼 의결했다”면서 “의결 무효를 위한 법적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타격이 불가피한 원전 건설사와 주기기 제작 기업 측은 사업 중단으로 받을 피해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일단 배심원단의 결정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신고리 5·6호기는 삼성물산·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두산중공업이 주기기 공급을 맡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가 발주사업인 만큼 정부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도 “배심원단의 결정 이후 대응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때 신성장동력으로 키웠던 원전사업이 중단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원전사업은 국내 수주 실적을 쌓아 해외로 나가는 식인데, 탈원전이 현실화되면 그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 매몰비용(약 1조 6000억원)보다 훨씬 더 많은 경제적 손실이 국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정권 초기 찍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기업들이 입을 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업체에 대한 구제책이 제대로 마련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
  • 한수원 노조,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결정 거부…“손해배상 청구하겠다”

    한수원 노조, 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결정 거부…“손해배상 청구하겠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동조합은 한수원 이사회가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를 일시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전면 거부한다”고 14일 밝혔다.한수원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가에너지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책임져야 할 정부가 대통령 의중이란 이유로 수십 년간 신중하게 진행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한수원은 같은 날 공론화위원회 발족 시점부터 3개월간의 공사 일시중단을 결정했으며, 공사 중단으로 인해 들어가는 비용을 약 10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본인들이 공사 진행을 결정해놓고 정권 요구라고 이를 뒤집는 이사진을 국민이 어떻게 볼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도둑이사회에서 의결한 건설중단은 원천무효이고 앞으로 무효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주민, 원전종사자 모두 결집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수조원 국민 혈세를 우습게 생각하는 부도덕한 이사진들은 즉각 퇴진해야 하고 앞으로 이사 개개인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대통령 공약사항이란 이유로 이사를 압박한 정부에 대해서도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숯 반죽으로 튀긴 새까만 ‘피시 앤 칩스’…맛은?

    숯 반죽으로 튀긴 새까만 ‘피시 앤 칩스’…맛은?

    영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울 푸드 ‘피시 앤 칩스’(fish and chips).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유행도 타지 않던 이 음식이 돌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호주 언론 매체 뉴스 닷컴의 12일자 기사를 인용해, 우리가 익히 알던 노란 빛깔 생선 튀김과 감자튀김 대신 거무 튀튀한 정체불명의 요리가 접시 위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기괴한 요리를 차려내기 시작한 곳은 바로 호주 멜버른의 롱 스토리 숏 카페(Long Story Short Café). 지금 소셜미디어는 이곳에서 19달러(약 2만1500원)에 판매하는 검은색 생선 튀김과 감자튀김 사진들로 화제다. 부드럽게 익힌 근대 뿌리에 직접 만든 요구르트 치즈인 라브네를 섞어 만든 입맛 돋는 딥 소스. 그 위에 사과즙 발효식초와 식용 활성탄을 섞은 반죽으로 튀겨낸 생선, 레몬 몇 조각, 새싹 채소가 곁들여지면 겉모양은 썩 내키지 않지만 일반 패스트푸드보단 훨씬 건강한 맛이 난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보기에 안좋을 뿐, 맛은 좋을 거라 장담한다”라거나 “얼마나 맛있는진 몰라도 끔찍해보인다. 활성탄 추가시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혜택은 요리하는 과정에서 무효가 될 것”이라는 의견들로 나뉘었다. 카페 주인 린 뉘엔은 “일부 고객들이 우리집 피시 앤 칩스를 보고 ‘화장실 바닥에서 볼 것만 같은 비주얼’, ‘튀긴 대변, 탄 대변같다’고 말했지만, 실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많은 손님들이 이 음식을 주문하러 카페에 들렀고, 매우 인기가 좋아 잘 팔렸다. 주문한 사람은 누구든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피시 앱 칩스 말고 색다른 걸 메뉴에 넣고 싶었다. 우리는 항상 요리를 한번 더 꼬아서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그게 다른 음식점과의 차이점이다. 우리는 품질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다. 지역 공급자들에게 공수받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사용하기에 고객이 지불한 만큼의 값을 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활성탄은 현재 해외에서 인기있는 보양 음식 재료다. 정화와 해독 작용해 탁월해 고대부터 디톡스에 활용되어 온 숯이 최근들어 정제나 분말 형태로 판매되는 트렌디한 ‘슈퍼푸드’가 됐다. 음식에 식용 활성탄을 더하면 배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증상을 감소시키거나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인스타그램(@롱스토리숏카페), 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교사 시국선언, ‘강경대 사망사건’에서부터 ‘세월호’까지

    교사 시국선언, ‘강경대 사망사건’에서부터 ‘세월호’까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세월호 시국선언 교사 10명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고 향후 교사들의 시국선언 등 유사한 사례에 대해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징계를 하지 않더라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뒤 의결에 맡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 교육감은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아주 작은 시민적 행위로 처벌받는 건 시대적 흐름에 맞는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중 징계 대상에 오른 것은 모두 287명이다. 검찰은 이들 교사를 가담 정도에 따라 기소유예, 약식기소, 불구속 기소 등 처분했다. 그 결과 충북도 교육청은 관련 교사 3명을 인사위원회에 넘겼고, 경기·강원 교육청 등은 해당 교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불문’ 결정을 내렸다. 전남·전북 교육청은 기소유예와 약식기소 대상 교사는 불문, 정식 기소된 교사는 징계 의결을 요구했으며, 대구시 교육청도 기소된 교사들에 대해 경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의 시국 선언에 따라 징계 등 조치를 받은 일은 이전 정권에서도 있었다. 거슬러 올라가면 노태우 정권 당시 1991년 ‘강경대씨 사망사건’ 과 관련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 5700여명 가운데 9명이 해임·정직당했다. 이후 여러차례의 시국선언들이 있었지만 대규모 시국 선언 중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의결 당시의 시국선언과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과 2009년 두 해에 걸쳐 있었던 시국 선언과 징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04년 당시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자, 3월 23일 2만여명의 현직 교사들이 ‘탄핵 무효’, ‘부패정치 청산’, ‘진보적 개혁정치’를 내 건 시국선언을 전개했다. 같은 해 4월 13일 1만 3000여명의 현직교사들이 다시 2차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과 “공무원의 정치활동 자유를 보장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당시 2차 시국선언은 1차 시국선언 이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교조와 전공노 집행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강제 연행하는 등 정부의 강도 높은 탄압에 항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2004년 교사 시국선언의 경우, 법원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당시 전교조 위원장 등 3명이 금고 또는 선거법의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됐을 때 퇴직하도록 돼 있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퇴직했다. 나머지는 견책이나 불문 경고, 경고를 받거나 혹은 징계를 받지 않았다. 2008년 6월 미국산 소고기 수입 협상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있던 당시 8000명의 교사가 자율형 사립고와 일제 고사 등 이명박 정부의 경쟁 위주 교육정책 전환과 소고기 수입에 대해 재협상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정부는 교사들의 시국 선언이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므로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교사들을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징계위원회에 부쳐 중징계를 추진했다. 이에 교사들은 같은 해 11월 국민의 의사 표현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한다며 이를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2차 교사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당시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해 수십 명의 교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선고를 받았고 이 중 15명의 전교조 지도부가 파면·해임당해 교단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들은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교단으로 복귀할 수 있었지만 수십 명의 교사가 정직·견책 등의 징계를 받았다. 2009년 6월 18일, 전교조는 1만 6172명의 교사 이름으로 ‘6월 민주 항쟁의 소중한 가치가 더 이상 짓밟혀서는 안 된다’는 제1차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당시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6월 26일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개회하고 1차 시국선언과 관련해 “선언을 주동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한” 전교조 간부 88명을 검찰에 고발하며 시·도교육청에 중징계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전교조는 한 달 뒤인 2009년 7월 19일, 2만 8635명의 교사 명의로 ‘민주주의 수호 교사선언’이라는 2차 시국 선언을 발표했다. 그 결과 정진후 위원장 등 본부와 지부의 간부 총 93명이 불구속 기소돼 전국의 19개 지방법원에서 형사재판이 진행됐다. 재판에 회부된 이들 중 전주지법과 대전지법을 제외하고 1심 법원 모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전원합의체로 회부된 대전지법의 경우 2012년 4월 19일 유죄로 확정됐다.이에 더해 이미 내려진 징계 및 행정처분이 취소될 지 여부가 주목되는 시국 선언도 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1ㆍ2차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에 대해 경북교육청이 내린 견책 처분은 위법하다며 ‘취소’ 결정을 내렸다. 2015년 10월 29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사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해 교육부는 엄정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또 시국선언을 주도한 변성호 당시 전교조 위원장 등 전임근무 교사 84명을 검찰에 고발했었다. 지난 5월 12일 국정교과서가 폐지됐으며 이에 따라 잘못된 정책을 반대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요구와 고발 조치가 최소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 자필로 남긴 유언장에 주소 안 써 있다면 무효

    C씨는 아들 D씨를 남겨 놓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본처와 이혼하고 E씨와 결혼해 자녀 F씨를 두었다. 그 후 C씨는 39억원가량의 재산을 남기고 사망했다. C씨는 수첩에 ‘유산을 E씨와 F씨에 상속한다’고 기재해 놓았다. E씨와 F씨가 유언장을 근거로 유산을 모두 가져가려 하자 D씨가 소송을 제기했다. 무효인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이므로 법정상속분에 따라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서울가정법원은 자필증서가 무효라며 D씨의 손을 들어 주었다. 자필증서에 의한 유언장에는 유언 내용 이외에 작성 연월일, 주소, 성명, 서명, 날인이 필요하다. 그런데 C씨가 작성한 유언장에는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맥주병 던져도 징계 안 하는 윤리특위

    충북도의회가 윤리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국회 윤리특위처럼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못된 것만 배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품위유지 위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을 한 도의원들을 징계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5명, 더불어민주당 2명 등 총 7명의 도의원으로 구성됐다. 도의원 7명 이상이 물의를 일으킨 도의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면 윤리특위는 회의를 열어 절반 이상의 동의로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그러나 윤리특위는 지난 2월 탄핵 무효 충북 태극기집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미친개’로 비유하는 등 막말을 한 한국당 김학철 도의원에 대해 최근 징계하지 않기로 했다. 피해 당사자가 뚜렷하지 않고 김 의원이 재발방지를 약속한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근거였다. 앞서 윤리특위는 2015년 옥천의 한 식당에서 군청 공무원에게 “승진을 왜 나에게 부탁하지 않았느냐”며 화를 내고 맥주병을 던진 것으로 알려진 한국당 박한범 도의원에 대해서도 징계 대상이 아니라며 징계하지 않았다. 전체 도의원 31명 가운데 20명이 소속된 한국당이 윤리특위마저 장악하면서 같은 당 소속 도의원의 허물을 눈감아 준 것이다. 윤리특위가 면죄부를 주는 일이 되풀이되자 민주당 소속 김영주 도의원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윤리특위에 외부 인사들을 참여시켜야 한다”며 “지금대로 운영되면 다수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는 어렵다”고 했다. 한국당 소속인 박종규 윤리특위위원장은 “외부 인사 참여의 필요성은 공감한다”며 “의장에게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경형 칼럼] ‘북핵 퍼즐’ 해법은 없나

    [이경형 칼럼] ‘북핵 퍼즐’ 해법은 없나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갈수록 태산이다. 한반도 주변 4강은 해법을 찾기는커녕 냉전 시대의 한·미·일 남방 3각 대 북·중·러 북방 3각 대결 구도로 회귀하고 있다. 미국은 곧 유엔안보리에 새로운 대북 강경 제재안을 제출할 방침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제재안이 채택될지 불투명하다. 미국은 여의치 않으면 북핵 개발에 돈줄을 댄 중국 등 제3국 기관과 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 독자 제재를 할 태세다. 미국이 이란 핵 문제 해결에 사용한 이 카드를 내밀며 동맹인 한국, 일본의 동참을 요구할 경우, 신 냉전에 이어 한·미·일과 중국 간에 새로운 무역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탄도탄(ICBM) 화성 14호를 발사한 이틀 뒤인 지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연설을 했다.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정책 방향과 조건 없는 남북정상회담 등 구체적인 남북관계 개선책 등을 제안했다.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북한의 안보·경제적 우려 해소, 북·미 및 북·일 관계 개선 등 한반도와 동북아의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휴전협정 64주년이 되는 오는 27일을 기해 휴전선에서 모든 적대적 행위를 중단할 것도 제의했지만 북한은 아직 응답이 없다. 거절할지도 모른다. 북한이 응답을 하지 않은 것은 북핵문제는 북·미간의 문제라는 기본 인식 아래 ‘아직은 대화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ICBM을 쏜 날은 7월4일로 미국 독립기념일이자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45주년이 되는 날이다. 미국의 위협에도 ‘핵보유국 마이 웨이’를 고수하고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7·4공동성명을 상기시키는 노림수가 엿보인다. 북한은 지금 정교한 핵 게임을 연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일련의 정상외교를 통해 ‘문재인 표 외교안보 비전’을 대외에 알리면서 한반도 주변 4강의 북핵에 대한 판이한 시각차도 확인했다. 중국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면서 ‘북·중 혈맹관계’를 언급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일의 대북 강경한 압박에 어깃장을 놓고 대화로 북핵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펜스 미 부통령은 지난 10일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북한의 영구적인 핵·미사일 포기를 내걸었다. 북한의 핵 동결이 핵 폐기를 위한 대화의 출발이라는 문 대통령의 인식과는 괴리가 있다. 남북한 관계의 주도적 역할을 자임한 문 대통령의 외교활동 반경을 제약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대북정책은 ‘최대한의 압박과 대화’라는 투 트랙을 깔고 있다. 압박과 대화는 시간상으로 병행하기보다는 선후의 시차적 개념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에 부합된다고 본다. 한·미·일 3국이 대북 압박을 공조할 때는 압박 국면에 집중해야 한다. 남북한 문제의 ‘운전석’에 앉기 위해 조바심을 갖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남북 대화는 애걸로 보이는 순간, 동력을 잃게 된다.  대북 강경 압박 국면이 지속될 경우, 북한은 6차 핵실험이라는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 북핵 사정권이 미 본토를 포함하고 미국의 북핵 제재와 외교적 노력이 효과가 없을 경우, 미국은 재래식 무기에 의한 핵 시설 파괴와 ‘참수작전’ 등 선제 타격이나 예방적 타격의 유혹을 느낄 것이다. 이때 핵무기를 쥔 북한 김정은이 막다른 골목에 갇힌 괴물이 될 수 있다.  북한의 핵보유국 마이 웨이에 백약이 무효라면, 비록 미국이 반대하고 있지만 북한이 동조하는 중국의 ‘쌍중단’(雙中斷) 제안을 완화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면 어떨까. ‘쌍중단’은 ‘북한의 핵·미사일 동결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이지만 이 방안을 ‘핵 동결과 훈련 축소’→‘핵 사찰과 훈련별 순차적 중단’ 등에 이어 핵 폐기와 평화체제 수립의 단계적 방식으로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다.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양국 신뢰가 깊어지면 한국은 북·미 대화의 촉매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는 ‘주도적 역할’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 올 수능 원서접수 8월 24일 시작…영어·한국사 절대평가

    올 수능 원서접수 8월 24일 시작…영어·한국사 절대평가

    오는 11월 16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응시원서 접수가 다음달 24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8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을 9일 공고했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12일간이다.성적통지표는 12월 6일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재학생을 제외한 모든 수험생은 수능 성적 온라인 제공 사이트에서 성적통지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는 영어영역에 절대평가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영어영역과 한국사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1∼9등급)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영역은 필수로,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같은 70% 수준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등의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졸업생과 검정고시합격자 등은 원서접수 때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응시수수료를 면제받는다. 수험생이 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0.5mm) 등이다.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형태로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와 통신 기능이 있는 시계 등은 모두 반입이 금지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수험생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영역)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 점자 시험지와 1.7배의 수험시간을, 경증 시각장애나 뇌병변 등 운동장애의 경우 1.5배의 수험시간을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한국당 김진태 “형벌 과해”…2심서도 무죄 주장

    ‘허위사실 공표’ 한국당 김진태 “형벌 과해”…2심서도 무죄 주장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주장했다.김 의원의 변호인은 7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대웅) 심리로 열린 항소심의 첫 공판에서 “실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실천본부)가 개인별 공약이행률을 평가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3월 12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김 의원의 변호인은 또 “김 의원이 발송한 문자 메시지 내용은 보좌관에게서 받은 것인데, 해당 보좌관에게 사실 여부를 여러 차례 확인했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다른 선거 관련 사건들과의 형평성이나 문자 메시지의 내용 등에 비춰볼 때 의원직이 박탈되는 형벌은 너무 과하다”고 했다. 앞서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다우)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지난 5월 19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김 의원 변호인의 신청을 받아들여 실천본부 공약평가단 소속 교수와 김 의원의 보좌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 신문은 다음 달 18일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광용·손상대 측 “비폭력집회 주최…극소수 참가자의 행동 예견 못해”

    정광용·손상대 측 “비폭력집회 주최…극소수 참가자의 행동 예견 못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당일 도심 과격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광용 박사모 회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가 재판 첫 준비절차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옛 탄기국)’ 대변인이자 박사모 회장 정씨와 행사 담당자였던 손 대표 측은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조의연)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 기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다만 자세한 의견은 “공모관계나 법리적인 부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 기일에 밝히기로 했다. 손씨 변호인도 “사실관계를 전부 인정하지만, 손씨를 탄기국 행사 총괄 단장으로 보고 기소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손씨가 시위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일부 참가자들과 공모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탄핵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단이었던 서석구 변호사도 이날 법정에서 선임계를 내고 사건을 수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씨나 손씨가 현장에서 질서를 지키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철저히 비폭력적인 집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극소수 참가자의 행동을 (정씨와 손씨가) 예견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정씨와 손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인 3월 10일 헌재 근처에서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고 폭력 시위로 변질하도록 여러 차례 선동적인 발언을 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됐다. 검찰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 측에 6000여만 원의 손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두 사람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적용했다. 다음 공판준비 기일은 이달 26일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현백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

    정현백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관해 “기본적으로 재협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 이정미 의원의 질문에 “외교는 상호 관계이기 때문에 전면 무효화 등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순 없으나 합의 사항 자체가 문제가 있으니 새로운 과정을 거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위안부 합의의 결과로 지난해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서는 “재단의 사업활동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안부 백서’가 보고서 형태로 축소 발간된 것과 관련해 “다시 전체적으로 내용을 점검한 후 수정 등 백서 작업을 어떻게 할지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특히 여가부가 한·일 합의 뒤 관련 예산을 용도 변경하는 등 발을 빼는 모습을 보여 왔던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업과 관련, “역사 전공자여서 굉장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이슈이기 때문에 등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에 독소조항이 있고 최소한 개정돼야 한다”고 평소 소신을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국보법에 관한 의견을 묻자 “국가보안법에 의한 많은 인권침해와 피해를 봐 왔다”며 “분단국가에서 국방력을 강화하고 우리 안보를 지키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거 국보법이 지닌 인권침해적 요소와 그 피해자에 대한 고려가 이뤄진다면 독소조항은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 후보자는 “전면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과거에는 형법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는 전제 아래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의식 논란’이 제기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에 대한 질의도 여러 차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임을 촉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윤종필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고, ‘탁 행정관의 해임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이 되면 적극적으로 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옥새 파동’에 총선 출마 좌절 이재만, 최고위원으로 명예회복

    ‘옥새 파동’에 총선 출마 좌절 이재만, 최고위원으로 명예회복

    지난해 총선에서 ‘옥새 파동’으로 출마조차 하지 못했던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이 3일 7·3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이 신임 최고위원은 대구에서 두 차례 기초단체장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원외 인사다.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고교와 대학을 모두 대구에서 졸업한 대구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는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내리 대구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당내 경선에 고배를 마셨지만 2명의 현역 의원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 예상 밖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내에서는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통한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대구 동구을에 지역구를 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악연을 갖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배신자’로 낙인 찍힌 유 의원을 솎아내고 이 최고위원을 대구 동을 지역구 단수후보로 추천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가 공천 최종안에 낙인찍기를 거부한 이른바 ‘옥새 파동’이 터지면서 대구 동을이 무공천 지역이 됐고 이 최고위원은 출마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 의원이 당선됐다. 이 최고위원은 유 의원이 당선된 총선 결과를 취소해달라며 ‘국회의원 무효소송’까지 냈지만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경북 경산(58) ▲대구 달성고 ▲대구대 무역학과 ▲한양대 행정학박사 ▲대구시 동구청장(2006~2014)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회장 ▲전국혁신도시협의회 회장 ▲한국당 대구동을 당협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미홍 궤변 “문재인 대통령 인정못해…법률상 대통령은 박근혜”

    정미홍 궤변 “문재인 대통령 인정못해…법률상 대통령은 박근혜”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법률상 대통령은 아직 박근혜”라고 주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정미홍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으로 만들어 낸, 탄핵도 아닌 대통령 파면은 원천 무효이기 때문에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 엄격하게 말하면 법률상 대통령은 아직 박근혜”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 대통령 파면은 북한과 분명히 내통하는 자들이 개입되어 있는 변란이며 더욱이 부정 선거 의혹까지 있는 문재인은 대통령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불법을 저지른 헌재의 이정미 이하 8명 재판관들은 법적인 처벌 뿐만 아니라, 하늘의 천벌도 받아야 할 존재들”이라고 저주에 가까운 경고를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미홍, 법률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입건돼야”, ”궤변도 정도가 있지. 여자 어떻게 좀 안되나?”, “이런 망언을 쏟아내는게 내란선동죄 아닌가?”, “어렵게 생명연장 하셨으면 목숨값을 해야지 꼴값을 하시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정미홍씨는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연일 막말 논란에 휩싸이며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KBS 아나운서 협회는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돼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이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시의회, 표류 위기 ‘서소문밖 역사유적 관광사업’ 해법 찾기 나서

    서울시의회, 표류 위기 ‘서소문밖 역사유적 관광사업’ 해법 찾기 나서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2017년 예산이 편성되지 못해 표류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시의회 서소문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지원 특별위원회가 해결을 위해 나섰다.특별위원회 김동승 위원장 (국민의당, 중랑3)을 비롯한 위원들은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창식 중구청장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실무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실무자들에게 사업 지연의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여 대책을 세우고 구 예산이 편성되지 못한 상황이지만 국비와 시비를 이용하여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소문 밖 일대는 조선후기와 근현대사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로 역사와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인근에 정동, 덕수궁, 숭례문, 새남터 성지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하여 서울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총 574억원의 사업비(국비 50%, 시비 30%, 구비20%)가 투입되고 있으며, 11%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중구청이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집행 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중구의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중구의회는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구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6차례 시도했으나 처리가 지속적으로 지연되어 2017년 예산이 전액 삭감된 상황이다. 또한 구의회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수립 이전의 행정행위에 대해 원인무효 및 손해배상 청구사안임을 주장하며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했으나 감사원에서는 감사대상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종결처리 통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산으로 오는 8월까지만 공사가 가능하고 그 이후엔 중단해야 되며 이미 받아놓은 국비와 시비도 반환해야 되는 문제로 7월 중 구의회에 임시회 소집과 추가적으로 구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동승 위원장은 “서울시에서는 당초 공사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중구청에 적극 협조를 해주길 부탁드리며, 중구청에서는 중구의회와 원만한 해결을 볼 수 있도록 구의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주택 전기요금 누진제 부당”

    주택용 전력 소비자들이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누진 체계가 부당하다며 낸 민사 소송에서 처음으로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6부는 27일 전력 소비자 869명이 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전기요금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송 참가자들은 “주택용 전기요금에만 누진제 요금이 적용돼 차별받고 있고 과도한 누진율에 따라 징벌적으로 폭증하는 전기요금을 납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전 측은 “사용량 350㎾h에 해당하는 4단계 누진율을 적용받는 경우 비로소 총괄원가 수준의 요금을 납부하게 된다”며 “(원가 이하인) 3단계 이하 누진구간에 속하는 사용자 비율이 70%”라고 맞섰다. 그러나 재판부는 “한전이 주택용 전력에만 누진제를 도입하고 일반·교육·산업용 전력에는 누진제를 도입하지 않음으로써 주택용 전력 사용만을 적극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주택용에만 누진제를 도입해 전기 사용을 억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과는 전국적으로 한전을 상대로 진행 중인 12건의 유사 소송 중 원고 측이 처음 승소한 판결이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소송 참가자 1인당 최소 4500원에서 최대 450만원의 전기요금을 돌려받게 된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중앙지법, 광주지법, 부산지법 등지에서 진행된 6건의 같은 소송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 약관이 약관규제법상 공정성을 잃을 정도로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201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와 비슷한 소송에 참여한 소비자는 1만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이 다른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또 非검찰 법무장관… 安보다 강성 개혁파

    또 非검찰 법무장관… 安보다 강성 개혁파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에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지난 16일 ‘혼인무효 소송’ 등 논란으로 안경환 후보자가 낙마한 지 11일 만이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추진할 첫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그는 ‘법무부 탈(脫)검찰화’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을 주장해 온 ‘강성’ 검찰개혁론자로 분류된다. 안 후보자보다 검찰개혁 의지가 강한 데다 시민단체 활동도 펼친 ‘비(非)검찰 출신’이 법무행정의 수장에 임명되면서 검찰 및 사법 개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또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기술고시 26회)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로써 현행 17개 부처 중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부처 장관이 발표됐다. 전남 무안 출신인 박 후보자는 한국형사정책학회장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등을 거친 형법학 전문가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법무부 문민화와 검찰 독립성·중립성 강화, 대국민 법무서비스 혁신이라는 새 정부의 개혁 청사진을 책임지고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그동안 서울신문 등 기고문들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꾸준히 역설해 왔다. 그는 지난해 1월 12일자 본지 시론 ‘검찰의 정의를 다시 생각한다’에서 “검찰 불신이 초래된 원인은 검찰 인사에 대한 정치권력의 개입”이라면서 “(이는) 정치권과 검찰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검찰 조직은 인사상의 배려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지난해 1월 시사주간지 시사IN 칼럼을 통해 “민주 사회에서의 리더십은 소통과 공감 능력에서 나오지 고집과 독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당내 분열을 수습할 능력이 없으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도 하나의 길”이라고 일갈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무·검찰 개혁을 반드시 실현하고 상식과 원칙에 부합하는 법치주의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한국인권재단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정원의 예산과 인사를 관장하는 핵심요직인 기획조정실장에는 신현수(59) 변호사가 임명됐다. 신 실장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지냈고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도 활동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낙연 총리, “안경환 사례 안타까워”

    이낙연 총리, “안경환 사례 안타까워”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5대 인사원칙에 대해 “해 보니까 검증의 한계도 있고 국민 일반의 눈높이와 현실 간의 괴리도 있다”며 “어떤 선이 가장 맞는지 국민적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수십년 전 잘못 때문에 역량을 활용할 기회조차 버리는 것 보다는 좀 더 현명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인선 상황과 관련해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례가 제일 발을 동동 구르게 했다”며 “가장 안타까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안 전 후보자의 혼인무효 사건에 대해 “결혼생활의 실패는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아픈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전제한뒤 “(도장을 위조해 결혼신고를 했다고) 믿어지지가 않는다. 일부에서 나오는 얘기처럼 상대분께 상처를 덜 드리는 방법으로 그 방법을 선택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렇게 믿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총리의 장관 임명 제청권에 대해 “안 전 후보자가 사퇴하기 몇 시간 전에 제가 재고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는 얘기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본인께 도리가 아니지만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야당에서 인선을 반대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한 국회 청문회 일정이니 한번 보고 얘기하자”며 “미리 어느 쪽으로 예단을 갖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을 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하고 우방 지도자와의 신뢰관계를 전 세계에 과시하는 그런 자리로 만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법무장관 박상기 지명…안경환 낙마 11일만

    문 대통령, 법무장관 박상기 지명…안경환 낙마 11일만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법무부 장관에 박상기(65)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에 박은정(6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지명했다.법무장관 지명은 지난 16일 ‘혼인무효 소송’ 사건으로 안경환 후보자가 낙마한 지 11일 만이다. 박상기 후보자는 형법 전문가로, 안경환 전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비(非)검찰·비고시 출신을 이례적으로 법무 장관 후보에 발탁한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위해 조직 논리에 얽매이지 않는 외부 인사를 투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박 후보자는 경제정의실천연합 공동대표를 맡는 등 사회 참여활동을 활발히 해오며 검찰 개혁을 주장해온 학계 대표 인사로 꼽힌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자문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과 대검 검찰개혁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검찰 권한 축소와 권력 유착 근절, 인사제도 개혁 등을 주장해왔다. 전남 무안생으로, 배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독일 괴팅겐대에서 박사를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에는 이진규(54)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한국인권재단 이사장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비상임이사로 일해왔다. 이진규(기술고시 26회)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연구개발정책관·기초원천연구정책관을 역임했다 이로써 현행 정부직제상 17개 부처 중 산업자원통상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을 제외한 15개 부처 장관이 발표됐다. 이 가운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6명이 임명됐다. 부처 차관 중에는 산업자원통상 2차관 인선만 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문 대치 정국’ 막게 靑·후보자는 결단을

    오늘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번 주 6명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린다. ‘혼인신고 무효’ 판결문을 공개해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 낸 야당은 이번에 더욱 기세를 몰아 후보자들을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간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야 3당은 특히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을 ‘부적격 신(新)3종 세트’로 지목하고 이들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도 흠결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김·송·조’ 3명의 후보자는 반드시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일방적인 정치 공세라고 보기에는 이들 3명에게 불거진 의혹들이 하나같이 직무와 관련됐다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넘어갈 수 없다. 교육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김상곤 후보자는 평생 쓴 논문 3개 모두 논문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음주운전, 사외이사를 맡은 기업의 임금체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조 후보자는 해명 과정에서 거짓말 의혹까지 더해져 매를 벌고 있다. 특히 국방개혁과 방산비리를 척결해야 할 송 후보자는 납품비리 수사 무마, 대형 로펌과 방산업체로부터 고액 자문료를 받은 의혹 등이 제기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국방장관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본다.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검찰 수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론이 싸늘하다는 것을 여권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고위공직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인 인사청문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국회와 행정부 간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다. 단순히 청와대가 ‘참고용’으로 보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 그렇다면 민의를 받드는 차원에서 청와대는 직무 수행을 하기에 심각한 결함이 드러난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지명 철회 등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본다. 지금쯤이면 청와대가 국회에 ‘밀려서’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드는’ 정치적 행위를 보여 줘야 하는 시점이다. 더구나 정부조직법과 추경안 처리도 시급하다. 언제까지 야권과 ‘기싸움’하며 허송세월할 수는 없다. 야권도 장관 몇 명 발목 잡아 존재감을 과시할 게 아니라 대통령이 하루빨리 장관들을 임명해 일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문제의 후보자 역시 부족한 점을 냉정히 되돌아보고 지명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정운영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