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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이전 반대하는 과천시민들 “과천 말살 정책 무효”

    과기정통부 이전 반대하는 과천시민들 “과천 말살 정책 무효”

    “과천을 말살하는 정책, 무효입니다! 김부겸 장관 나와라!”2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리기로 했던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안) 공청회’가 과천시민 400여명의 격렬한 반대로 취소됐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에서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하고자 했다. 행안부는 두 부처가 내년 8월까지 세종시로 옮기고 2021년에 청사가 신축되기 전까진 민간건물에 임차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소속인원은 행안부 1433명, 과기정통부 777명이다. 과천시민들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이끄는 과천시민 400여명은 이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청회 장소에 도착해 농성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과천경제 파탄 내는 과기정통부 이전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단상을 점거했다. 한 시민은 “세종시에 청사도 없는데 왜 임대하면서까지 내려가야 하느냐”며 “선거 앞두고 충청권의 표심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냐.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직접 와서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시장은 “지난 30년 동안 과천은 종합청사를 위해 형성된 도시”라면서 “세종시 이전 이후 과천시를 위한 특별법 등 제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를 과천에 남겨달라고 요구하지만, 그게 안 된다고 하면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장관 등과 면담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공청회 진행이 어려워지자 김희겸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공청회를 취소했다. 일부 시민은 취소를 선언하고 나가려는 김 실장의 겉옷 소매를 붙잡기도 했다. 공청회장 한쪽에선 공청회에 참석한 사람과 과천시민 사이의 신경전도 벌어졌다. 이어 신 시장과 윤기만 과천시상가연합회장 등 5명은 정부 서울청사 앞으로 이동해 삭발식을 진행했다. 청사 앞에 모인 시위 참여자들은 ‘과천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추진’, ‘김부겸 행안부 장관 사퇴’ 등을 촉구했다. 행안부는 공청회 일정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제주지검 영장회수 폭로 검사 “표적 감사 당했다”

    제주지검 영장회수 폭로 검사 “표적 감사 당했다”

    지난해 6월 제주지검의 영장 회수 사건에 대해 감찰을 요구한 진혜원(42·사법연수원 34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검사(전 제주지검 근무)가 감찰 청구 이후 오히려 대검찰청 감찰본부로부터 보복성 표적 사무감사를 받는 등 2차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27일 진 검사는 ‘감찰본부의 2차 가해와 간부 비위 옹호는 중지돼야 합니다’라는 글을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렸다. 진 검사는 지난해 6월 법원에 접수한 사기 등 혐의 사건 피의자의 이메일 압수수색영장을 지휘부가 회수해 오자 문제를 제기하며 대검에 지휘부 감찰을 요청했다. 지난해 11월 대검은 이석환(54·21기) 전 제주지검장이 ‘영장 청구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오해가 생겨 영장 청구서가 법원에 들어갔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김한수(50·24기) 차장검사가 영장을 회수한 것이란 감찰 결과를 내놨다. 이후 김 차장검사는 신뢰 훼손을 이유로 감봉 1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이 전 지검장도 올해 1월 인사에서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인사 조치됐다. 진 검사는 글에서 “대검 감찰 청구 이후 저는 표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사무감사를 받았고, 심지어는 정기감사임에도 사무감사 기간이 종결된 후 보복적으로 더 감사를 받았으며, 추가 사무감사 과정에는 대검찰청이 검사가 아닌 제주지검 검사까지 관여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장 회수 관련 감찰본부가 영장청구서가 잘못 작성됐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지적서에 근거 조문도 잘못 기재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진 검사는 영장회수 사건 관련 피의자의 진정을 이유로 대검 감찰본부가 운영 규정을 어기고 자신을 직접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검은 평검사인 저에 대한 수사 관할권이 없다”면서 “그런데도 대검 감찰본부는 평검사인 저에 대한 진정 사건을 수개월간 직접 수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수사받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영장 회수 관련 회의에 참석한 뒤 심사위원으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 검사는 이어 감찰본부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비밀유지 의무를 어기고 수사 기록을 심사위원들에게 공개했다고도 폭로한 뒤 “‘진혜원 검사 성격이 이상하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면서 저에 대해 2차 가해를 했다”고 강조했다. 진 검사는 영장 회수를 결정했던 당시 간부는 공용서류무효죄로 기소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검 관계자는 “규정상 대검도 평검사에 대한 수사를 할 수 있고, 현재는 제주지검에서 수사를 맡고 있다”면서 “사무감사도 일반적인 수준에서 진행된 것일 뿐 표적감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e@seoul.co.kr
  • [이어지는 #미투] 성추행 전직 검사 입건… 검찰 내 성폭력 전방위 수사

    또 다른 여검사 성폭행 의혹까지 현직 부장검사가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데 이어 전직 검사가 성추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안태근(52·사법연수원 20기) 전 검사장 성추행 의혹으로 시작된 검찰 내 성폭력 사건의 파문이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27일 전직 검사 A씨를 성추행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재직하던 2015년 술자리에서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단은 이런 내용을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로 전환했다. 피해자는 2차 피해를 우려해 A씨를 감찰이나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내고 그해 말 대기업 법무담당 임원으로 취직했다. 조사단은 현재 미국에서 연수 중인 A씨에게 다음주에 자진 출석하라고 소환통보했다. A씨가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무부에 여권무효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다른 후배 여검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안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방송에 출연해 검찰 내 성폭행도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다. 이에 따라 조사단이 성추행 혐의를 먼저 수사하고 성폭행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A씨 사건은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규정이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일이라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조사단은 2015년 서울남부지검 B부장검사가 여검사를 성희롱한 사건도 내사 중이다. B부장검사는 회식자리에서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대며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B부장검사는 사직했고 지방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국고로 만든 지도에 ‘한사군은 北’ ‘독도 삭제’… 中ㆍ日 논리 추종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국고로 만든 지도에 ‘한사군은 北’ ‘독도 삭제’… 中ㆍ日 논리 추종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이란 것이 있었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2008~2015년 60여명의 역사학자들에게 47억여원의 국고를 주어서 한국·중국·일본의 역사지도를 만들게 한 사업이다. 그런데 이 지도가 공개되자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았다. ‘중국 동북공정 소조’와 일본의 극우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제작했다면 명실이 상부한 지도였기 때문이다. 한사군을 북한으로 그려 중국에 넘겨주었고 조조가 세운 위(魏)나라가 경기도까지 지배했다고 그려 놓았다.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을 추종해 서기 4세기에도 ‘신라·백제·가야’는 없었다고 그리지 않았고, 심지어 독도까지 모두 삭제했다. 시진핑이 “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고 말하고 일본이 평창올림픽에서 ‘한반도기’의 독도 삭제를 요구해 관철시킨 것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모두 우리 내부에서 논리를 제공한 것인데, 그 핵심에 동북아역사재단의 여러 행태가 있었고, 그중 하나가 대한민국 정부 발행으로 간행하려던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이었다. 2015년 국회의 동북아역사왜곡특위에서 그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적하고 나섰다. 5개월 수정 기간을 주었지만 독도는 끝내 누락시켰다. 이 지도가 공개되기 전 매년 두 차례씩 15차례의 평가에서는 84.8~95점의 고득점을 받았지만 국회 지적 후 카르텔을 배제하고 심사하니 14점이란 진짜 점수가 나왔다. 사업은 중단되고 10억원의 환수 조치가 내려졌다. 그런데 새 정권이 임명한 동북아역사재단 김도형 이사장이 ‘동북아역사지도’ 사업이 ‘유사역사학자’들에게 휘둘려 중단됐다면서 사업 재개를 선언해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그의 동료들이 대거 연루된 10억원의 연구비 환수 조치를 무효로 만들려는 술수로 추측된다. ●만리장성 동쪽 끝이 평양 부근? 명나라 때 만리장성 서쪽 끝은 지금의 간쑤성(甘肅省) 자위관(嘉峪關)이었고, 동쪽 끝은 허베이성 산하이관(山海關)이었다. 자위관을 비롯한 중국 각지의 장성박물관들은 만리장성 동쪽 끝을 한반도 북부로 그려 놓고 있다. 명나라 때 겨우 허베이성 산하이관까지 온 역사는 모른 체한다. 인터넷상에도 만리장성이 한반도 북부까지라는 외국어 사이트가 넘쳐나지만 이런 역사 침략에 맞서라고 매년 수백억원의 국고를 쏟아붓는 동북아역사재단은 대한민국 정부 공식 입장의 ‘동북아역사지도’를 다시 제작해 중국과 일본이 맞다고 재확인해 주겠다는 것이다. 만리장성의 동쪽 끝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중국 사료는 서진(西晉·265~316)의 무제(武帝) 사마염(司馬炎)이 태강(太康·280~289년) 연간에 만든 ‘태강지리지’(太康地理志)다. 서진 무제는 서기 280년 오(吳)나라를 꺾고 중원을 통일한 기념으로 연호를 태강으로 개정하고 ‘태강지리지’를 편찬했다. ‘사기’ ‘후한서’ ‘삼국지’ 등 중국의 여러 정사에 주석 형태로 내용이 전해진다. 그중 ‘사기’의 ‘하(夏) 본기’ 주석에 “‘태강지리지’에서 ‘낙랑군 수성현에는 갈석산이 있고 만리장성의 기점이다’(樂浪遂城縣有碣石山 長城所起)라고 했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여기 나오는 ‘①수성현 ②갈석산 ③만리장성의 기점(동쪽 끝)’이라는 세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곳이 곧 낙랑군 지역이다.●황해도 수안에 갈석산과 만리장성이? ‘동북아역사지도’는 낙랑군 수성현을 황해도 수안(遂安)으로 그려 놨다. 이것이 사실이려면 황해도 수안에 ‘갈석산’과 ‘만리장성의 유적’이 있어야 한다.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위에서 황해도 수안으로 비정한 사료적 근거를 요구하자 동북아역사재단은 이병도의 ‘한국고대사연구’(148쪽)를 1차 사료라고 제공했다. 이런 내용이다. “(낙랑군)수성현…자세하지 아니하나 지금 황해도 북단에 있는 수안에 비정하고 싶다. 수안에는 승람 산천조에 요동산(遼東山)이란 산명이 보이고, 관방조(關防條)에 후대 소축(所築)의 성이지만 방원진(防垣鎭)의 동서행성의 석성(石城)이 있고 … 그릇된 기사에도 어떠한 꼬투리가 있는 까닭이다(이병도, ‘낙랑군고’, ‘한국고대사연구’ 148쪽).” 이병도는 ‘승람’, 즉 조선에서 편찬한 ‘동국여지승람’의 황해도 수안군 조에 ‘요동산’이 나오는데 이것이 ‘갈석산’이고, 방원진 석성이 나오는데 이것이 만리장성이라는 것이다. ‘자세하지 아니하나’, 수안에 ‘비정하고 싶다’면서 황해도까지 중국에 넘긴 것을 ‘동북아역사지도’ 제작진이 그대로 추종했고, 중국은 ‘이게 웬 떡이냐’면서 날름 삼켰다.●이나바 이와기치의 논리 추종 그런데 이병도 수안설은 조선총독부의 이나바 이와기치(稻葉岩吉)가 쓴 ‘진 장성 동쪽 끝 및 왕험성에 관한 논고’(秦長城東端及王險城考·1910년)를 표절한 것이다. 이나바 이와기치가 “진 장성의 동쪽 끝이 지금의 조선 황해도 수안의 강역에서 시작하는 것은 … ‘한서’ ‘지리지’(漢志)에 의해서 의심할 바 없다”고 먼저 주장했다. 이나바 이와기치는 ‘한서’ ‘지리지’를 근거로 만리장성의 동쪽 끝이 황해도 수안이라는 사실이 ‘의심할 바 없다’고 말했지만, ‘한서’ ‘지리지’에는 황해도 수안은커녕 한반도에 대한 서술 자체가 단 한 자도 없다. 모두 거짓말이고 사기다. 이런 사기술이 지금까지 통하는 희한한 집단이 한·중·일 역사학계다. 중국과 일본 역사학자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그런다고 치더라도 한국 역사학자들, 특히 국고로 운영되는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누구를 위해서 이런 지도를 국고로 다시 만들겠다고 역주행하나? ●진짜 낙랑군 수성현과 갈석산 그러나 역사 왜곡은 쉽지 않다.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를 담은 담기양(潭其?)의 ‘중국역사지도집’(전8권)이 이를 말해 준다. ‘동북아역사지도’는 상당 부분을 담기양의 ‘중국역사지도집’을 표절했다. 특히 한사군은 ‘중국역사지도집’ 제2권 ‘진·서한·동한(秦·西漢·東漢) 시기’의 27~28쪽을 표절했다. 그런데 표절도 제대로 못했다. ‘중국역사지도집’ 2권 28쪽은 평양 부근 바닷가에 낙랑군 수성현과 만리장성을 그려 놨지만 정작 27쪽은 갈석산을 허베이성 창리(昌黎)현에 그려 놓았다. 황해도에 그리지 못한 것은 갈석산이 진시황부터 아홉 명의 황제가 오른 ‘구등(九等) 황제산’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중국인들이 ‘신악갈석’(神岳碣石)이라고 높이는 갈석산을 황해도에 그려 국제적 망신을 자초할 수는 없다는 자존심이 있었다. 동북아역사재단과 이 나라 역사학자들은 이런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다. ●만리장성 동쪽 끝은 어디인가? 중국의 ‘수서’(隋書)는 갈석산이 있는 허베이성 창리현을 옛 수성현이라고 말했다. 청나라 역사지리학자인 고조우(顧祖禹)는 ‘독사방여기요’(讀史方輿紀要)에서 창리현 조금 북쪽의 허베이성 루룽(盧龍)현을 설명하며 “영평부(永平府·루룽현) 북쪽 70리에 (만리)장성이 있다”고 말했다. ‘태강지리지’에서 말한 ①수성현 ②갈석산 ③만리장성이란 세 조건을 만족시키는 곳은 지금의 허베이성 창리현 및 루룽현 지역이다. ‘동북아역사지도’는 또 낙랑군 둔유(屯有)현은 황해도 황주(黃州)에 그려 놓고 근거 사료로 역시 이병도설을 국회에 제공했다. ‘고려사’ ‘지리지’의 ‘황주목(黃州牧)조’에 “황주를 다른 책에서는 우동어홀(于冬於忽)이라고 했다”는 구절이 있다. 이병도는 ‘우동어홀’에서 ‘우’ 자와 ‘홀’ 자는 마음대로 빼버리고 ‘동어’(冬於)만 남기는 ‘둔유’(屯有)와 발음이 비슷하다면서 낙랑군 둔유현이 황주라고 우겼다. 이런 코미디 같은 비극으로 점철된 ‘동북아역사지도’를 다시 국고로 간행해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권이 교체됐지만 총독부 사관을 추종하는 식민사학 적폐는 오히려 제 세상 만난 듯 더 기세등등해졌다. 구한말 같다는 탄식이 늘어 간다. ■‘유사역사학’ 용어 출처는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도형은 언론 간담회에서 ‘유사역사학’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유사’란 용어의 출처는 어디일까? 자칭 역사소설가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저작권은 조선총독부에 있다. 조선총독부는 1925년 ‘조선의 유사종교’(朝鮮の類似宗敎)라는 책을 발간해 ‘개신교·천주교·불교’는 종교로 분류해 총독부 학무국 종교과에서 관리하고, ‘대종교·천도교·동학교·단군교·보천교·증산도·미륵불교·불법연구회’ 같은 항일 민족종교는 ‘유사종교’로 낙인찍어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던 총독부 경무국에서 따로 관장했다. 항일 민족종교를 ‘유사종교’라고 낙인찍고 탄압한 수법을 그대로 본받아서 조선총독부 역사관을 비판하는 학자들에게 악용하는 매카시 수법이다. 아직도 총독부가 지배하는 갈라파고스가 이 나라에는 너무 많다. 전 국민적 각성이 필요하다.
  • 얍~~ 헐~~ 업~~ 워~~…컬링 알고 보면 재미 두 배

    컬링을 향한 국민 관심이 갈수록 뜨겁다. 4강에 우뚝 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대표팀 덕분이다. 낯선 스포츠지만 몇 가지 용어와 룰만 알아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중세 스코틀랜드 때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돌덩이를 빙판 위에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한 컬링은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린다. 운동 능력 외에 집중력과 정신력이 승패를 가른다. 국가 대표들은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오면서 휴대전화까지 반납했다. 4명으로 이뤄진 두 팀이 ‘컬링 시트’로 불리는 길이 45.72m, 폭 4.75m의 직사각형 링크에서 경기한다. 최대 무게 19.96㎏의 ‘스톤’을 미끄러뜨려 과녁 모양의 ‘하우스’ 안에 넣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하우스는 반지름 1.83m, 1.22m, 0.61m, 0.15m인 4개 동심원으로 이뤄졌다. 하우스 안의 가장 작은 원을 ‘버튼’, 중심을 ‘티’라고 부른다. 스톤을 던지는 ‘투구’(딜리버리) 뒤 두 선수가 ‘브룸’(비)을 들고 따라가면서 필요에 따라 스톤 앞 얼음을 닦는다. ‘스위핑’ 동작이다. 정확한 딜리버리와 스위핑으로 원하는 위치에 스톤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 경기는 10엔드(10세트)로 진행되며 각 엔드에 선수당 2개씩 번갈아 투구한다. 이 과정에서 “얍”(스위핑 시작해라) “헐”(영어 ‘hurry’를 줄인 것으로 더 빨리 스위핑하라는 뜻), “업”(브룸을 들고 스위핑을 멈춘 채 기다리라), “워”(그만 닦으라) 등 컬링 특유의 구호가 나온다. 경기장 표면은 ‘페블’이라는 얼음 입자로 이뤄져 매끈하지 않고 우둘투둘하다. 스톤은 마찰력과 함께 미세하게 덜컹거리며 빙판 위를 이동한다. 이때 스위핑은 스톤 속도와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스위핑을 하면 순간적으로 얼음 표면 온도가 올라 페블이 녹고 물이 엷은 막을 이뤄 스톤은 더 빠르게 움직인다. 만약 스위핑 중 발이나 브룸으로 다른 스톤을 건드리면 움직인 스톤을 원위치시키고 던진 스톤은 무효 처리한다. 원위치 땐 상대팀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 엔드가 끝나면 하우스 안에 남은 스톤 중 상대편 스톤보다 티에 가까운 숫자만큼 점수로 계산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편입된 믹스더블 종목의 경우 두 명이 한 팀을 이룬다. 엔드마다 스톤 다섯 개씩을 던지며 8엔드로 진행된다. 경기 중 한 번 쓸 수 있는 작전 시간도 22분으로 38분인 팀 경기보다 짧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 항소심도 당선무효형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석창(51·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8형사부(전지원 부장)는 21일 권 의원 항소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권 의원은 2015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있으면서 이듬해 열릴 당시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에 대비해 입당원서 100여장을 받아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하고 종친회 임원 등 선거구민에게 70만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해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기강을 확립해야할 고위 공무원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 도덕적 책무를 방기했다”며 “모든 범행을 남 탓으로 돌리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권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직 상실기준이 벌금 100만원 이상이어서 대법원에서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권 의원은 선고 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하던 권 의원은 2015년 9월 익산국토관리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이듬해 4·13 총선에 나서 당선됐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국당 권석창 의원 항소심도 직위상실형

    한국당 권석창 의원 항소심도 직위상실형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권석창(51·충북 제천단양)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8부(부장 전지원)는 21일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형량은 그대로지만 항소심 재판부가 유죄로 판단한 부분은 원심과 다소 다르다. 항소심 재판부는 권 의원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5년 당시 공무원신분으로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을 대비해 받은 104명의 입당원서 가운데 37명의 것만 유죄로 봤다. 나머지 67명의 것은 작성자들에게 권의원 지지를 위한 입당원서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받아 유죄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종친회 임원 등 선거구민들에게 64만2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와 김모씨로부터 5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104명의 입당원서 전부를 유죄로 판결했다, 또한 500만원 수수 혐의는 무죄로 봤다. 음식물 제공 혐의는 1심과 2심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정치운동 및 선거관련 행위를 엄격히 규제하려는 국가공무원 법 및 공직선거법의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며 “자신의 모든 범행을 부인하며 이해하기 힘든 변명과 논리를 주장하고 있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대법원에서 다시 다퉈보겠다”며 상고의사를 밝혔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권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권 의원은 2015년 9월 익산국토관리청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뒤 2016년 4·13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올림픽 참가에 의미’ 빈틈만 잘도 찾아낸 이 선수 어떻게 봐야 할까

    ‘올림픽 참가에 의미’ 빈틈만 잘도 찾아낸 이 선수 어떻게 봐야 할까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은 올림픽이라지만 이런 선수를 어떻게 봐야 할까? 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여자 예선에 나선 헝가리 대표 엘리자베스 스와니(34). 아찔한 회전과 화려한 점프를 선보여야 하는데 웬일인지 그는 반원통 모양 슬로프의 양쪽 벽을 오르내리기만 하다가 경기를 끝냈다. 막판에 진행 방향과 반대로 살짝 몸을 틀어 내려온 것이 가장 화려한 기술이었다. 31.40점으로 당연히 꼴찌. 바로 위 랄라 프리스 살링(덴마크)의 45.00점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캐시 샤페(캐나다)의 예선 93.40점과는 비교하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부동산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19세 때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실리콘밸리에서 인사 담당으로 일하다 ‘누구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었다.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건 어려워 집요하게 빈틈을 찾았다. 스켈레톤으로 출전을 노려봤으나 실패한 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가 4년 전 소치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을 듣고 20대 중반에 처음 스키를 배웠다. 더 많은 나라에 출전권을 나눠주기 이해 쿼타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엔 베네수엘라 국적을 택했다가 2016년 조부모의 나라 헝가리 국적을 택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얻으려면 월드컵에 꾸준히 나가 랭킹을 올려야 하는데 스와니는 회전, 점프 등 공중 기술을 쓰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만을 목표로 삼았다. 넘어져 큰 감점을 당하거나 기록이 무효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스와니는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월드컵이 열리는 곳마다 찾아갔다. 이 종목 저변이 넓지 않아 세계랭킹 34위를 기록했다. 평창 출전권은 24명에게 주어졌지만 국가별 4명까지 제한되고 부상으로 포기하는 선수도 있어 힘겹게 출전권을 쥘 수 있었다. 영국 BBC는 20일 그가 속임수를 쓴 것은 아니며 시스템을 (본 의도와는 달리) 잘 이용했을 뿐이라면서 다양한 이들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BraxtonSTL’은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필요하다. 그는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만 똑똑하게 굴어 올림피언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nickscho303’ 역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온갖 노력을 다한 여인에게 뺨을 한대 맞은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letmeCLAREify’란 유저는 “입 다물자. 빈틈을 찾아내고 올림픽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2022년 베이징이여 내가 간다”라고 재미있어 했다. 반면 ‘mm3813’은 “더 자격 있고 랭킹도 위인데 국가별 제한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여성들을 생각해봤다. 이런 창피한 일의 긍정적인 점 하나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출전권 제도가 바뀔 것이란 점“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어디에서 많이 듣던 얘기가 아니냐고 묻고는 국내에도 소개된 1988년 영화 ‘에디’의 주인공 에드워즈를 들었다. 그가 영국 최초의 스키점프 대표가 되는 과정과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스와니에 대해 비판적인 이들은 출전권 제도가 빈틈을 메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고 보면 통가 출신으로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근육남’ 피타 타우파토푸아, 같은 종목 꼴찌를 한 헤르만 마드라소(멕시코) 등 또다른 스와니가 적지 않다. 그러나 더 많은 대륙, 나라, 계층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에 마냥 도리질만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평창 대회도 아시아에 그런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유치됐고 또 알게모르게 우리나 아시아의 미래 세대에게 바람을 넣어주고 있다. 그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리원’ 전쟁…대법 “상호 독점 안 돼”

    ‘사리원’ 전쟁…대법 “상호 독점 안 돼”

    북한 황해도의 지명 ‘사리원’(沙里院)을 두고 서울과 대전의 식당이 벌인 소송에서 대법원이 사리원을 독점 상표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서울 강남에서 ‘사리원불고기’를 운영하는 나성윤씨가 대전에서 ‘사리원면옥’을 운영하는 김래현씨를 상대로 낸 상호등록 무효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특허법원에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특허심판원의 행정심판이 사실상 1심이기 때문에 특허소송은 2심제로 운용된다. 황해북도 도청 소재지인 사리원은 불고기와 냉면 등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전국에서 ‘사리원’을 상호에 포함한 식당이 30곳 이상 된다. 나씨는 사리원식 불고기를 팔던 외할머니로부터 1992년 가게를 물려받아 사리원불고기를 차렸다. 만화 ‘식객’에 국내 대표 불고깃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전의 사리원면옥은 1951년 개업했다. 1996년 상표 등록도 마쳤다. 당시 상표법에 따르면 현저한 지리적 명칭은 상표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등기된 상호명에 대해서는 예외가 적용됐다. 이 예외 조항은 2002년 폐지됐다. 김씨는 증조할머니로부터 사리원면옥을 물려받아 운영하다가 2015년 나씨에게 “사리원불고기가 상표권 침해했으니 가게 이름을 바꾸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나씨는 특허심판원에 등록무효심판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특허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사리원’이라는 간판은 사용하지 못하고 ‘사리’ 혹은 ‘사리현’이라는 상호로 영업했다. 1심 재판부는 “사리원이 실제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지리적 명칭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사리원이 황해도의 지역 명칭이라는 점, 교통요지이고 도청 소재지라는 점, 초·중고 사회 교과서 등에 이런 점이 지속적으로 서술되거나 지도에 표기된 점, 사리원이 신문기사에 북한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로 언급된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사리원면옥이 상표 등록할 무렵에 ‘사리원’이라는 상표가 지명이라는 이유로 등록 거절되기도 한 사례도 감안했다. 재판부는 “사리원이 조선 시대부터 유서 깊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를 거쳐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사리원은 일반 수요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현저한 지리적 명칭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무원 승진 대가로 뇌물 받은 함양군수 사전구속영장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9일 공무원 승진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창호(65) 경남 함양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 군수는 2014년 초 함양군 공무원 2~3명으로 부터 인사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관련 공무원 등을 조사한 결과 임 군수가 공무원을 승진시켜주고 그 댓가로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 군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임 군수는 지난 5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임 군수가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이달 초 “저의 잘못으로 많은 군민에게 걱정을 끼쳤다.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사과드린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않겠다고 발표했다. 임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와 별도로 군의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찬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의원 출신인 임 군수는 2013년 4월 공무원 출신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30명뿐

    위안부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30명뿐

    또 한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14일 위안부 피해자 김모 할머니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88세. 안신권 나눔의 집 소장은 “뇌졸중과 치매를 앓아 온 김 할머니가 오늘 새벽 6시 40분쯤 돌아가셨다.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장례 절차나 신원 등은 모두 비공개한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16살 때인 1945년 일본 오카야마로 연행돼 일본군 위안부로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온 김 할머니는 2012년 10월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0명으로 줄었다. 나눔의 집에는 8명의 할머니만 남았다. 안 소장은 “할머니들의 뜻은 오직 한 가지였다. 일본이 진심 어린 사죄와 법적인 배상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 광복은 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일 위안부협정은 할머니들에게 치명적이었다”며 “할머니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정부는 한·일 합의안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뒤 모두 239명의 피해자 할머니가 등록했다. 그동안 209명의 할머니가 한을 품은 채 눈을 감았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피해 할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돼 안타깝다”며 “김 할머니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사전 선거운동’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직 상실

    ‘사전 선거운동’ 자유한국당 박찬우, 의원직 상실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박찬우(59·천안 갑) 자유한국당 의원이 벌금 300만원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116석으로 줄어들었고,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7곳으로 늘어났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재판관)는 1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선거 관련 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확정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 박 의원은 20대 총선을 6개월 2015년 10월 충남 홍성군 용봉산에서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당 당원 단합대회를 열어 선거구민 750명을 상대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은 “총선 전 사전선거운동은 공정선거를 해칠 수 있는 행위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한 점으로 볼 때 단순히 인지도와 긍정적 이미지를 높여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행위를 넘어선 것”이라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아베 못 만난 이용수 할머니

    [단독] 아베 못 만난 이용수 할머니

    이용수(91)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9일 저녁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평창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 평창을 전격 방문했으나 아베 총리와의 대면은 끝내 무산됐다.이 할머니는 간호사 1명과 함께 이날 오후 4시쯤 승용차 편으로 평창에 도착했으나, 행사가 정상급 리셉션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최 리셉션으로 분리 진행되는 바람에 아베 총리를 만나지 못했다. 이 할머니는 리셉션에 참석하고 싶다고 올림픽조직위와 정부에 간청해 초청장을 받은 뒤 평창을 찾아갔으나 알고 보니 이 할머니가 초청받은 리셉션은 문체부 장관 주최 리셉션이었던 것이다. 이 할머니는 만남이 무산된 뒤 “아베를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참석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고 폐기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올림픽조직위와 정부 측에 개회식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참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니 개회식이 밤에 야외에서 진행되고 강추위와 할머니들이 고령인 점을 감안해 개회식 참관은 불가하고 대신 실내행사인 개회식 리셉션에 할머니 한 분을 초청하겠다고 해 이 할머니가 참석하게 됐다”면서 “먼발치에서나마 아베를 보고 한마디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고 강추위도 무릅쓰고 가셨는데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로서 전 세계에 피해 실상을 알리는 한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때 청와대 국빈 만찬에 참석, 트럼프 대통령과 포옹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노후화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신규 지식산업센터 ‘인기’

    노후화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신규 지식산업센터 ‘인기’

    노후화가 진행중인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역에 들어서는 신규 센터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지식산업센터와 달리 최신 설계가 적용돼 종사자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서다. 이렇다 보니 일대에 공급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총 112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됐다. 이 중 2010년 이전에 들어선 노후화된 지식산업센터는 총 83개로 전체의 약 74.11%을 차지하며 과반을 넘어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 지식산업센터로 갈아타기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G밸리의 입지적 장점은 그대로 누리면서 첨단화된 업무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서울 가산동 일대에 또 하나의 블루칩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에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가산 테라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입지와 더불어 대형 건설사 시공으로 차별화된 기술과 상품성, 향후 투자가치 기대감에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가산 테라타워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17층까지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하 2층~지상 5층은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지상 6층~14층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 지상 15층~17층 기숙사로 구성된다. 가산 테라타워는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화 입지를 갖췄다. 가산디지털단지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 밀집지로 수많은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가산 테라타워는 그 중에서도 LG전자, 삼성물산, 제일모직 등 대기업체가 모여있는 핵심입지에 들어서 관련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 대기수요가 풍부해 투자 안정성이 높다. 교통환경 및 주변 인프라도 좋다. 가산 테라타워는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전역 및 주요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인근으로 1·7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1호선 독산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지식산업센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상품도 우수하다. 가산 테라타워는 지하 2층에서 지상 5층까지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하여 작업차량의 호실 접근성을 높였으며, 제조형(지상층)은 층고 5.6m~6.1m로 물류 작업 및 공간활용의 편의를 높여 쾌적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또, 하중은 최대 1.0 Ton/㎡로 대형 기계 및 선반 설치 등 제조형 공장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는 호실 조합을 통해 면적 선택의 폭을 넓히고 맞춤형 공간으로 꾸밀 수 있어 중소기업은 물론, 소규모 창업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입주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 외에도 단지 전면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여 2층 근린생활시설까지 편리한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중정, 친환경 옥상정원, 야외 휴게공간 등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가산 테라타워는 ‘2017 시공능력평가’ 7위의 대형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더욱 이목을 끈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지식산업센터는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입지에 안정적인 공사가 진행된다. 가산 테라타워의 분양 홍보관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디지털로9길 백상스타타워 1층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뭐라고 했길래” 캐나다, 러시아 코치와 말싸움 벌인 데 대해 사과

    “뭐라고 했길래” 캐나다, 러시아 코치와 말싸움 벌인 데 대해 사과

    캐나다 선수단 임원이 러시아 코치와 말싸움을 벌인 데 대해 사과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의 에릭 마일스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취재진에게 캐나다가 직접 연루돼 있는지를 확인해줄 순 없다면서 어쨌든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는 코치의 잘못인지조차 모른다”면서도 캐나다 선수단 일원이 연루됐다는 얘기를 들은 뒤 이 사안을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COC는 “이런 종류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점을 선수단에게 통지했다고도 했다. 앞서 한 러시아 코치는 캐나다 선수단 일원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그저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부위원장에 따르면 이번주 선수촌 식당에서 말다툼이 있었다고만 알려졌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선수와 트레이너들이 부정적인 선입견에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렇지 않아도 러시아 선수들은 도핑 징계를 당해 많은 동료들이 함께 평창에 출전하지 못하고 깨끗한 선수란 점을 증명받은 169명만 초청돼 국기도 내걸지 못하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깃발아래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는 상황이라 신경이 곤두 선 상태다. 60명의 선수와 코치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자신들의 이름을 제외한 것은 부당하다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CAS는 이들에 대한 심문 절차를 완료하고 9일 오전 11시 결론을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CAS가 빅토르 안 등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IOC의 징계를 무효로 하더라도 올림픽 출전 승인은 여전히 IOC의 권한이다. 앞서 지난 1일 CAS가 또 다른 징계 대상 러시아 선수 39명 중 28명의 징계를 무효라고 판단했으나 IOC는 이들의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를 그대로 확정한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니 총선급 ’ 6월 재보선… 벌써 지역구 6곳 확정

    ‘미니 총선급 ’ 6월 재보선… 벌써 지역구 6곳 확정

    박준영(왼쪽ㆍ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과 송기석(오른쪽ㆍ광주 서구갑) 국민의당 의원이 8일 대법원 선고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지역구가 6곳으로 늘어났다.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의 의원직 사퇴도 예고된 만큼 이번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이날 공천헌금 명목으로 3억 5200만원가량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추징금 3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날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또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회계책임자가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서 송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했다. 두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국회의원 수는 294명이 됐다. 또 국민의당과 민평당은 각각 1석을 잃어 22석, 14석이 됐다.현재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울산 북구, 부산 해운대을, 전남 영암·무안·신안, 광주 서구갑 등 모두 6곳이다. 재보궐선거 지역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현재 박찬우(충남 천안갑)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전선거 운동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상태다. 또 같은 당 이군현(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의원도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받아 이 지역에서도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은 5월 14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이때가 6월 재보궐선거 확정 시한인 만큼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지역이 최소 10곳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서울, 영남, 호남은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등 각 당의 기반이 되는 지역으로 지방선거 이상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노원병은 민주당에서 황창화 지역위원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출마 준비 중이고 최근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있다. 야당에서는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준비 중이다. 서울 송파을은 민주당 소속 송기호 지역위원장과 최재성 전 의원이 거론되며 한국당에서는 김성태(비례대표) 의원이, 바른정당에서는 박종진 전 앵커가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컬링 믹스더블 예선 2차전 중국에 석패 1승1패

    컬링 믹스더블 예선 2차전 중국에 석패 1승1패

    무효샷 등 치명적 실수 탓 ..연장 접전 끝에 대회 첫 패 평창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에 첫 승을 안겼던 장혜지(21)-이기정(23) 조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아쉬운 1패를 당했다.장-이정 조는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예선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의 왕루이(23)-바더신(28)에게 7-8로 패했다. 이날 오전 1차전에서 핀란드에 9-4로 쾌승을 거뒀던 장혜지-이기정은 중국전 패배로 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1차전에서 스위스에 5-7로 패했으나 장혜지-이기정에게 승리하면서 역시 1승 1패를 만들었다. 장-이 조는 핀란드전과는 달리 중국을 상대로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7엔드 7-7 동점을 만들며 맹추격했으나, 연장 9엔드에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3엔드 치명적인 실수가 아쉬웠다. 1-2로 밀리는 3엔드, 4번째 샷이 무효 처리됐다. 1·5번째 샷을 담당한 장혜지가 4번째 샷을 던졌기 때문이다. 2∼4번째 샷은 이기정이 던져야 한다. 결과는 한국의 3점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4엔드에도 중국의 정교한 위치 선점에 장혜지-이기정은 1점을 잃었다. 점수는 1-6으로 벌어졌다. 4엔드 실점으로 후공권을 쥔 장혜지-이기정은 5엔드 ‘파워플레이’ 승부수를 띄웠다. 파워플레이는 후공권을 가진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경기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 작전이다. 둘은 중국이 한 번에 여러 스톤을 쳐낼 수 없도록 하우스를 넓게 쓰는 포석을 펼쳤다. 마지막 스톤으로는 하우스 안에 한 개 남아 있던 중국의 스톤을 완벽하게 걷어내며 4득점에 성공, 단숨에 1점 차로 따라잡았다. 6엔드에는 중국이 파워플레이로 맞섰으나 장헤지-이기정은 1점만 내주며 선방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장혜지-이기정은 7엔드 2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8엔드, 중국 바더신이 자신의 스톤까지 쳐내는 실수로 무득점에 그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 9엔드, 이기정이 중국 스톤 2개를 쳐내는 데 성공하고 포효했다. 하지만, 장혜지의 마지막 샷이 중국의 스톤보다 멀리 나가 아쉽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양군 2만 인구 회복 사업 시작부터 삐걱

    경북 영양군의 인구 2만명 늘리기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영양군은 인구 규모로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도서지역인 울릉도 다음인 242위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매년 280여명의 인구가 늘어야 가능한 수준이다. 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 등이 성과를 내면서 인구 늘리기 호기를 맞았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우선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뚫려 대구와 부산, 서울 등 대도시로 접근하기 쉬워졌다. 또 영양 수비면 일대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고 국제슬로시티로도 지정되면서 청정한 환경조건이 많이 알려졌다. 산채클러스터 조성과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 등 인구 유입을 동반하는 국책사업도 연이어 유치했다. 여기에다 군의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져 전국에서 가장 단기간에 소멸할 위험에 처한 위기감도 감안됐다. 따라서 군은 올 들어 국비 등 총 23억여원을 들여 영양읍 동부리에 ‘영양군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인구 늘리기에 들어갔다. 대응센터는 앞으로 영양군 인구 증가를 위한 동력원 역할을 하게 된다. 대응센터 건물은 3층 규모로 1∼2층은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고, 3층은 인구지킴이 대응센터가 이용한다. 민관공동체는 정기 간담회를 열어 인구지킴이 모범 사례를 찾아내 공유하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찾는다. 인구증가 정책의 차별화와 다변화를 위해 공동체 커뮤니티 협의회를 구성한다. 부모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육아시설도 운영한다. 하지만 인구 늘리기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지난 1월 말 기준 군의 인구가 1만 7612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만 7449명보다 되레 163명이 줄었다. 군의 최근 인구 추이로 봤을 때 인구 2만명 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 인구는 1973년 7만 791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했다. 1990년대 들어 3만명 선이 무너졌고, 2006년에는 2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군이 2004년 전국 최초로 신생아 양육비 지원 조례를 만들고, 2013년부터는 이른바 ‘아기 탄생기념 나무공원’을 조성하는 등 인구 늘리기를 위한 백방의 노력을 폈지만 무효였다. 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환경부 산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문을 여는 등 여러 분야에서 인구 증가가 크게 기대된다”면서 “인구 2만명 회복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민의당 송기석·박준영 민주평화당 의원 의원직 상실

    국민의당 송기석·박준영 민주평화당 의원 의원직 상실

    박준영 민주평화당 의원과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이 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박탈당한다. 박준영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억 5200만원 상당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2심 모두 박준영 의원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2심 판결 당시 임시국회 회기 중이어서 현역 의원 불체포특권에 따라 법정구속되지 않았지만, 실형이 확정된 박준영 의원은 곧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날 한때 같은 당이었던 국민의당 송기석(55·광주 서구갑) 의원도 선거 회계책임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선거 과정에서 회계 관련 범죄를 짓고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한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기석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임씨는 송기석 의원의 선거캠프 회계책임자로 있으면서 선거 홍보 문자메시지 발송 비용 650만원, 여론조사 비용 1000만원 등 총 2469만원을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고 지출한 뒤 회계보고에서 누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자원봉사자인 전화홍보원 9명에게 수당 819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1, 2심은 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송기석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인재 영입 1호로 입당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비서실장, 같은 해 8월에는 국민의당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아 안철수 대표를 보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준영·송기석 의원직 상실 확정···호남 정치지형 요동

    박준영·송기석 의원직 상실 확정···호남 정치지형 요동

    박준영, 금명간 수감 처지···송기석, 회계책임자 덫에 박준영(72·전남 영암·무안·신안) 민주평화당 의원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고, 수감되게 됐다. 또 국민의당 송기석(55·광주 서구갑) 의원 회계책임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의원직을 잃었다. 이들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호남 정치지형이 요동치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억 17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국회의원은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박 의원은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씨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세 차례에 걸쳐 3억5천200만원 상당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실형이 확정되면서 박 의원은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이 사건을 기소했던 서울남부지검은 형 집행을 위해 박 의원에게 소환을 통보할 방침이다.서울남부지검은 박 의원 측과 상의해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일단 내일까지 교도소로 나오라고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변호인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 측 회계책임자 임모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당선자의 회계책임자가 선거 과정에서 회계 관련 범죄를 짓고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국회의원 당선을 무효로 한다. 오는 6월 박준영, 송기석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재보궐 선거가 치르지게 되면서 호남지역은 ‘미니 총선’처럼 판이 커지게 됐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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