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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봉은사 땅, 거래 불가능한 ‘경내지’였는데 강제 매각…한전 부지 돌려줘야”

    “옛 봉은사 땅, 거래 불가능한 ‘경내지’였는데 강제 매각…한전 부지 돌려줘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2014년 현대차 그룹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부지 일부가 과거 봉은사가 소유했던 사찰 내부 토지인 ‘경내지’였기 때문에 정부는 이 땅을 조계종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내지는 법적으로 매매할 수 없는 토지이기 때문에 1970년대 당시 이 땅을 판 것 자체가 무효이며, 봉은사에 소유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전 부지의 매각이 과거 권위주의 정부의 개입에 따라 강제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총무원이 언급한 한전 부지는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한전으로부터 약 10조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 33만㎡(약 10만평)를 말한다. 조계종에 따르면 봉은사는 강남구 삼성동 현재 위치에서 남쪽으로 넓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1970년 상공부가 이를 빼앗다시피 사들였다. 해당 토지는 강남 개발 과정에서 환지(換地) 작업을 통해 현재 한전 부지로 자리가 바뀌었다. 한전은 해당 부지를 사옥 터 등으로 사용해오다 2014년 현대차그룹에 넘겼다. 조계종은 정부가 땅을 사들여 한전에 넘긴 일련의 과정이 불법이라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한전을 상대로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송 1심 결과는 다음 달 24일 나온다. 총무원은 상공부가 당시 봉은사 소유 땅을 강제로 팔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사찰재산 처분에 필요한 주지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계약 자체가 무효라는 입장이다. 또 해당 토지가 사찰 기본재산인 경내지에 포함돼 매각 처분의 관청 허가 여부와 무관하게 무효라는 대법원 유사 판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총무원은 1952년 사진작가 임모씨가 촬영한 봉은사 일주문 사진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봉은사 경내지의 시작점이 현재 일주문 위치보다 남쪽으로 약 1㎞ 떨어진 현 대명중학교 근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공부에 매각한 토지가 일주문 안쪽에 있었던 경내지였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봉은사가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를 요구하는 부지는 150㎡(약 20억원 상당) 규모로 한전 부지의 극히 일부분이다. 봉은사를 대리하는 LKB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이에 대해 “10조원이 넘는 가격에 현대차 그룹에 팔린 땅에 대해 한 번에 소송을 제기하면 수천억원의 인지대 등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일부 땅에 대해서만 소송을 제기했다”며 “저희로서는 명예회복도 중요하고 여기서 승소하면 추가로 전체 토지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불교재산관리법에 따르면 경내지는 처분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시 매각이 무효라는 것”라며 “국가에 매각했던 토지의 대부분이 봉은사 스님들이 예불을 올리고 행사를 진행하는 필수적 시설이었으며,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승과를 치른 역사적 장소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금곡스님은 “다시는 민족문화유산이 권력에 의해 훼손되거나 유린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 선조들이 1000년 동안 지켜온 역사문화가 일부 개발논리로 없어진다면 5000년 역사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 벤투호 골폭격, 이라크에 3-0 완승…손흥민 A매치 30호 골

    벤투호 골폭격, 이라크에 3-0 완승…손흥민 A매치 30호 골

    한국 축구가 이라크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최종예선 중 한국이 거둔 최다 점수차 승리다. 한국은 경기 운영면에서도 모두 이라크를 압도하며 오랜만에 국민들에게 시원한 경기를 선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에서 이재성(마인츠)과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골로 3-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4승 2무, 승점 14로 이란(5승 1무, 승점 16)에 이어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벤투 감독은 직전 아랍에미리트(UAE)전과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보르도) 대신 조규성(김천 상무)을 원톱으로 앞세우고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손흥민이 날린 첫 번째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24분 황희찬의 오른발 중거리 슛, 27분 조규성의 왼발 중거리슛 등 경기 초반부터 이라크 골문을 압박했다. 결국 전반 33분 이용(전북 현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은 김진수(전북)가 이재성에게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받은 이재성이 반대쪽 골문으로 차 넣어 첫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이 되자 한국은 이라크를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1분 벤투 감독은 이재성 대신 정우영(프라이부르크)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정우영은 투입 2분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편에 있던 조규성에게 패스를 보냈고, 슈팅을 시도하던 조규성이 알리 아드난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키퍼를 속이고 골에 성공했지만 정우영이 슈팅 직전 페널티지역으로 먼저 들어가는 바람에 무효가 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침착하게 두 번째 페널티킥도 성공시켜 한 골을 추가했다. 정우영은 후반 33분 황희찬의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강하게 차 넣어 3-0으로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승부수로 투입된 정우영이 골 까지 넣으면서 벤투 감독은 자신의 전략을 결과로 증명했다. 지난 UAE 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고도 골로 연결하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했던 손흥민은 이날 골로 환하게 웃으며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A매치 30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진행된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은 손흥민이 10년 전인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곳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하트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어제 공식훈련을 하러 와서 내가 이 경기장에서 데뷔골을 넣었다는 걸 들었다”면서 “팬들도 그때 모습을 좋아해 주셨던 게 생각나서 감사의 의미로 같은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 1979년 ‘YWCA 위장결혼식’ 故홍성엽 재심 무죄

    법원이 1979년 ‘YWCA 위장결혼식’ 사건 당시 신랑 역할을 맡아 민주화 시위를 한 혐의로 옥살이를 했던 고(故) 홍성엽씨의 재심 재판에서 41년 만에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윤승은)는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홍씨의 유가족이 낸 재심 청구 소송에서 지난 11일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의 계엄 포고는 위헌·무효이기 때문에 계엄 포고를 위반했다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도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선포된 비상계엄은 당시 국내외 정치상황과 사회상황을 고려하면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발동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다”며 “계엄 포고의 내용도 영장주의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 표현의 자유 등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1979년 10·26 사건 이후 신군부 세력이 간접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려 하자 재야인사 등은 반발했다. 하지만 계엄 포고로 정치적 목적의 집회·시위가 금지되자 그해 11월 24일 서울 중구 명동 YWCA 회관에서 결혼식을 가장해 대통령 직선제와 유신헌법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연세대 학생이었던 홍씨는 신랑 역할을 맡았고 신부는 ‘윤정민’이라는 가상의 인물이었다. 윤정민이란 이름은 그해 작고한 민주회복국민회의 초대 상임대표위원 윤형중 신부의 성에 ‘민주주의 정부’의 앞글자를 따서 지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홍씨는 군사 재판에 넘겨져 1980년 징역 2년이 확정됐다. 홍씨는 2005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 日마이니치 “文대통령 움직이려면 일본이 먼저 나서라”

    日마이니치 “文대통령 움직이려면 일본이 먼저 나서라”

    일본의 정론지 마이니치 신문이 문재인 대통령은 남은 임기 6개월 동안 냉각된 한일 관계의 개선 노력을 멈춰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면서 자국의 기시다 후미오 정권에게도 선제적인 대화 자세를 촉구했다. 마이니치는 12일 ‘반년 남은 문재인 정권…일한 간 가시를 제거하는 노력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대일 정책에 무게를 두지 않는 문재인 정권하에서 양국 관계가 얼어붙었다”며 “문 대통령은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양국 간에 박힌 가시를 빼는 노력을 끝까지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니치는 현 상황을 초래한 책임의 큰 부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에 대해 기본적인 불신감을 갖고 있으며, 그 이유가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책’이었던 2015년 정부간 합의를 문 대통령이 무효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옛 징용공(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서 압류된 일본 기업의 자산이 매각으로 현금화되는 상황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은 했지만 문제 해결을 향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매각을 위한 사법 절차가 진전되고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임기 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일본 측은 대항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고 양국 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사설은 악화된 한일 관계의 영향이 안보 측면에도 미치고 있다면서 지난달 19일 북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때 한일 양국의 발표가 달랐던 점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일한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유효하게 기능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했다. 북한 SLBM 시험 발사 직후 한국은 1발, 일본은 2발이라고 엇갈린 발표가 나왔으나 일본 측이 지난 9일 1발로 정정한 바 있다. 마이니치는 일본 정부의 자세도 지적했다.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대응 조치로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했지만, 이는 한국 측의 강한 반발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일본 기업에도 손실을 안겼다며 수출규제 강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수출규제의 철회를 요구해 왔지만, 아베·스가 두 정권은 응하지 않았으며, 기시다 총리에게도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자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그렇다면 상황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서는 거꾸로 일본 측이 대화 자세를 보이는 쪽이 현명하지 않을까”라고 맺었다.
  • 홍석준 의원, 벌금 90만원 확정 ‘기사회생’

    홍석준 의원, 벌금 90만원 확정 ‘기사회생’

    선거 전 자원봉사자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55) 의원(대구 달서갑)이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에게 홍보 전화 1200여통을 걸게 했고 미등록 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2심에서 홍 의원 측은 그 사이 선거법 개정으로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으므로 면소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소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 요소수 물량 짜내기·유통망 관리 ‘투트랙’… 베트남서 추가 수입

    요소수 물량 짜내기·유통망 관리 ‘투트랙’… 베트남서 추가 수입

    정부가 요소수 품귀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유통망 관리와 물량 확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긴급수급조정조치로 공급 물량과 대상을 통제하고, 국내외에서 요소·요소수를 찾아내 시중에 풀겠다는 복안인데 급한 불만 끄는 조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정부가 발령한 긴급수급조정조치는 물가안정법에 따라 정부가 생산·판매업자 등에게 생산·공급·출고를 명령할 수 있고 판매도 정해 줄 수 있는 강력한 조치다. 정부가 국내 요소·요소수 유통망에 적극 개입해 수급 상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조치에 따라 요소수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되며, 승용차 기준으로 1대당 한 번에 최대 10ℓ까지만 살 수 있다.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면 요소수 병목지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점매석 욕구를 떨어뜨리고 창고에 쌓여 있는 물량을 내놓게 하는 심리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부는 사태가 더 심각해지면 요소수 생산·수입·판매업자에게 공급 목적지를 지정하는 조정명령을 추가적으로 내릴 방침이다. 긴급하고 중요도가 높은 수요처에 물량이 우선 배정되게 하려는 조치다. 하지만 강력한 유통망 단속이 실시돼도 요소·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란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치는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 때와는 다르다. 마스크는 국내 생산이 가능했고, 우리 기업들이 바로 생산시설을 확충할 수 있어 사태가 빨리 진정됐지만 요소는 국내 생산 시설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결국 국내에서 요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없다면 요소 수입선을 다변화하는 시스템 구축만이 근본 해결책이다. 정부는 현장 점검에서 확인한 차량용 요소 700t을 이날부터 생산에 투입해 요소수 200만ℓ를 생산한다. 생산된 요소수는 버스나 청소차, 화물차 등 공공 부문에 우선 투입된다. 요소수 200만ℓ는 국내 사업용 화물차(14만 3000대)와 노선·마을·특수버스(2만 2000대)가 10일 정도 운행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날 국내에 들어온 호주산 요소수 2만 7000ℓ 중 4500ℓ는 전국 시·도청을 통해 12일부터 민간 구급차에 우선 배분된다. 민간 구급차 2300여대가 약 4개월간 운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정부는 요소수 수입에 국가 필수선박 투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베트남으로부터 산업용 요소 8000t, 차량용 요소수 125만ℓ를 확보하고,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차량용 1만t을 포함한 요소 3만t과 요소수 700만ℓ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차량용 요소수를 기준으로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국내 요소수 생산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는 롯데정밀화학은 베트남 등을 통해 요소수 5만 8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요소를 확보했다. 국내 전체 수요 2~3개월분에 해당된다. 전문가들은 “사태의 발단이 중국의 요소 수출 금지에서 시작된 만큼 중국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출 재개라는 답을 얻어 내는 외교적 노력이 절실하고, 주요 원자재 수입선을 다양화하는 것이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구사일생’ 의원직 유지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구사일생’ 의원직 유지

    선거 전 자원봉사자들에게 불법으로 홍보 전화를 걸게 하고 미등록 봉사자에게 현금을 준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홍석준(55) 의원(대구 달서갑)이 가까스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홍 의원의 상고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홍 의원은 본인만 전화 홍보를 할 수 있는 예비후보 신분일 때 자원봉사자들에게 홍보 전화 1200여통을 걸게 했고, 미등록 봉사자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심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을 받으면 의원직을 잃는다. 2심에서 홍 의원 측은 그 사이 선거법 개정으로 전화를 이용한 사전선거운동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됐으므로 면소 판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면소는 형사소송에서 소송 조건이 사라져 재판을 끝내는 경우를 말한다. 항소심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고 금품 제공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벌금을 90만원으로 낮췄다. 대법원도 원심 판결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 중 이두아(50) 전 의원이 고발하며 불거졌다.
  • 해외 바이어 묵을 곳 없는 킨텍스 “호텔 직접 지을 것”

    국내 최대 전시장 운영사인 ㈜킨텍스가 만성적인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을 직접 짓고 카지노 유치를 추진한다. 전임 고양시장 시절 호텔 등의 마이스산업 용도로 사용해야 할 킨텍스 지원 활성화 부지를 주거용 오피스텔 및 상업시설 용지로 대거 용도변경해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이 잠자리를 서울에서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시는 ㈜다온21이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킨텍스 지원 및 활성화부지 S2구역(호텔부지) 매매계약 해제 통보 무효 확인의 소’가 10일 항소기각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4년 12월 킨텍스에 인접한 S2구역의 호텔부지 1만 1770㎡를 ㈜다온21과 매매계약 했다. 그러나 다온21은 호텔 건축을 차일피일 미뤘고, 3년 전 시가 매매계약을 해제 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킨텍스는 대법원에서도 고양시가 승소할 경우 S2부지를 매입해 1000객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과 별도 특급호텔을 신축할 예정이다. 킨텍스와 시는 상업시설 비율을 늘리기 위해 이미 지구단위계획 변경 여부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킨텍스는 비즈니스호텔을 먼저 착공한 후 카지노 유치를 조건으로 특급호텔 신축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킨텍스 관계자는 “전시장을 방문한 외국인 바이어들 중 80% 이상이 고양시에 비즈니스 호텔이 부족해 서울에서 머물고 생활한다”며 “킨텍스 3전시장 준공 전에 비즈니스급 호텔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킨텍스가 인접한 CJ라이브시티에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이 2024년 전후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규모 있는 호텔 신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 세월호 7년 만에… 인천~제주 여객선 새달 재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이 7년 만인 다음달 재개된다. 1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새 사업자인 하이덱스스토리지㈜는 현재 ‘비욘드 트러스트호’ 운항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현대미포조선이 세월호보다 4배 더 큰 규모로 건조했다. 승무원 40명 등 최대 810명을 태우고 컨테이너 200개 분량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선박 길이는 170m, 선폭은 26m에 이르며 시속 43㎞(23.2노트)로 운항한다. 여객선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8시쯤 인천항을 출발해 13시간 후인 다음날 오전 9시쯤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2019년 11월 인천~제주 항로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현대미포조선과 여객 및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2만 7000t급 카페리선 건조 계약을 맺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가진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를 취소당한 이후 7년 이상 운항하지 못했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인천∼제주 여객선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업체가 제기했던 무효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로 종결했다.
  • 수능 전 격리·확진 통보 받으면 교육청에 즉시 전화해야

    수능 전 격리·확진 통보 받으면 교육청에 즉시 전화해야

    18일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자가격리자나 코로나19 확진자로 통보 받으면 즉시 지역 교육청에 연락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 일주일을 앞두고 수험생이 알아야 할 유의사항을 각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수능 전까지 친구와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수능 전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소에 수능 수험생임을 알리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으면 학교에서 사전에 알려준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교육청이 별도 시험장으로 안내해주고, 확진자는 질병관리청이 지정하는 별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능 전날인 17일은 예비소집일로, 꼭 참석해 시험장 위치와 각종 안내 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자가격리나 확진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이나 담임교사가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와 같은 사진 1장을 가지고 수능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일반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지만, 될 수 있으면 KF94, KF80, KF-AD 등급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은 반드시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밸브형·망사형 마스크는 착용을 금지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마쳐야 한다. 특히 입실 전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을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게 좋다. 지난해와 달리 칸막이는 점심때에만 설치한다. 칸막이는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에게 배부하며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한다. 수험생은 개인 도시락으로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하고, 이후 설치한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해야 한다. 부정행위를 한 경우에는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휴대전화, 스마트 기기,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나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을 금지한다.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갔더라도 1교시 시작 전 제출해야 한다. 투명종이(기름종이)와 연습장, 개인 샤프펜슬, 예비표시용 플러스펜, 교과서, 참고서 등은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지만 시험시간 중에는 모두 치워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수험생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 문제지만 올려둔 상태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제1 선택 과목 시간에 제2 선택 과목 문제지를 풀거나 선택한 2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면 부정행위 처리된다.
  • 모르고 군사통제구역에 건축허가 해준 진천군 패소

    모르고 군사통제구역에 건축허가 해준 진천군 패소

    충북 진천군이 군사 통제보호구역에 집을 짓도록 허가를 내줬다가 소송에서 패소했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행정1부(부장 원익선)는 ”통제보호구역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국가안보 확보의 공익이 주민이 입게 되는 손해에 비해 작다고 보기 어렵고, 통제보호구역 침범의 하자가 명백해 무효 사유에 해당한다“며 진천군 항소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원칙적으로 통제보호구역 안에는 건축물 신축이 불가능하고, 예외적으로 행정기관장이 이를 허가하려면 국방부 등과 사전 협의해야 하는데 이 같은 법적 규정이 이행되지 않았다는 1심과 같은 판단을 한 것이다. 문제가 된 건축허가는 2017년 1월 이뤄졌다. 당시 진천군은 군사시설 보호법상 통제보호구역 인근에 주택 4개 동을 짓겠다는 A씨 등의 건축신청을 허가했다. 이후 허가 내용대로 집을 지었는데 문제가 생겼다. 주택 4개동 중 3개동이 통제보호구역을 5∼20m가량 침범한 것이다. 군 당국은 작전이나 훈련에 제약이 있고, 주택 거주자를 포함한 주민피해가 우려된다며 자진 철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진천군과 A씨 등은 요구가 너무 가혹하다며 맞섰고, 결국 대한민국이 원고가 돼 진천군의 건축허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으로 이어졌다. 진천군은 재판에서 “해당 주택 부지는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군부대 철조망이 설치돼 있어 보호구역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고, 협의 없이 지어진 건축물이 양성화된 사례도 많다”며 “건축허가가 취소되면 주민이 입게 될 불이익이 너무 크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판결이 이대로 확정되면 주택을 철거해야 하는 A씨 등이 진천군의 귀책 사유를 들어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수도 있다. 진천군은 대법원 상고를 검토중이다.
  • 금감원, 현대차·메리츠·키움증권·하나금투에 경영유의 통보

    대형 증권사들이 리스크 관리 문제 등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잇따라 지적을 받았다. 9일 금감원의 제재 관련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현대차증권에 리스크 관리 절차를 강화하고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위험액 관리를 철저히 하라며 경영 유의사항 3건을 통보했다. NCR 위험액 계산이 수기로만 이뤄져 리스크관리협의회 보고 시 NCR 위험액이 계산 착오로 잘못 보고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도 경영유의 4건에 개선 1건을 받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에 대한 직접 대출을 기업금융 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잘못 분류하는 등 신용공여 한도 준수를 위한 내부 통제를 미흡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이 적발됐다. 하나금융투자에는 투자 한도 관리 주체를 일원화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라며 경영유의 4건이 부과됐다. 특정 재개발 사업에 다른 부서가 동시 입찰해 무효 처리되면서 컨소시엄 시행사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는 등 부동산 투자 사업 진행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키움증권은 투자 일임 계약 시 지정된 투자 운용 인력을 유지하면서 신규로 인력을 충원하는 경우에 투자자 동의를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경영유의 1건을 받았다.
  • 늘 피곤한 김 부장, 오른쪽 상복부 통증 땐 지방간 의심하세요

    늘 피곤한 김 부장, 오른쪽 상복부 통증 땐 지방간 의심하세요

    10여년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는 50대 직장인 A씨는 수년간 직장 신체검사에서 간 수치가 높고 지방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 하지만 최근 열흘 전부터 쉽게 피곤해지고 식욕부진과 상복부 불편감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다.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에서 간 염증 수치가 높아 조직검사를 받은 결과 지방간염으로 진단받았다. 40대 B씨는 건강검진 때 간효소 수치가 정상치의 2배 이상 높게 나와 병원 소화기 내과를 찾았다. 평소 술을 잘 하지 못해 일주일에 한두 차례 맥주 1~2병 정도 마시는 게 고작이었다. 다만 잦은 야근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못해 최근 1년 사이 몸무게가 6㎏ 가까이 늘어난 게 마음에 걸렸다. 여러 검사에서 간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원인을 찾지 못했으나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에서 간에 상당량의 지방이 확인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비만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 높아 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간의 5% 이상에 지방이 쌓이는 경우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과음과 대사증후군이 꼽힌다. 그 원인에 따라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김강모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음으로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를 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계속 음주를 하면 지방간이 더욱 악화하고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돼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환자에게서는 간암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무엇보다 과다한 음주가 원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근 2년간 주당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의 경우 소주잔 21잔 정도인 210g, 여성은 14잔인 140g을 초과했다면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으로 볼 수 있다.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알코올이 분해될 때 나오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 독성 작용을 한다. 결국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 할 수 있다. 지방간의 80%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도한 음식 섭취 등으로 간 내에 중성지방이 쌓이면서 생긴다.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단순히 지방만 끼어 있는 상태에서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특징을 보인다. 하지만 지방에다 염증 반응까지 보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고 일부에서는 간경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대략 일반인의 경우에는 30% 이상, 비만한 사람의 경우에는 60% 이상까지 보고된다. 전대원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갖는 문제는 일부에서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가진 사람이 심혈관계 질환을 함께 앓는 확률도 높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간질환의 문제를 넘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지방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지방간과 관련된 요인들, 이를테면 당뇨와 비만, 복용 약물 등에 따른 원인을 치료하고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 증가 등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간에 염증이 없이 지방만 들러붙은 단순 지방간에서부터 염증으로 간세포가 손상되는 지방간염, 복수나 황달 등이 나타나는 간경변증까지 질환의 정도는 다양하다.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부분 가벼운 지방간에 해당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지방간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쉽게 피로하고 전신 권태감이 있거나 오른쪽 상복부에 통증이 나타나면 간이 우리 몸에 보내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닌지 의심하고 반드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술을 끊고 충분히 휴식하면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면 간 기능이 회복될 수 있지만, 잦은 음주에는 백약이 무효일 수밖에 없다. 장은선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40세 전후가 되면 취기가 오래 남거나 취하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람이 많다”면서 “잘못된 음주 습관이나 복잡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이나 다른 장기에 질환이 있을 수도 있으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간 보조식품·생약제 등 너무 믿지 말아야 특히 습관적으로 음주하는 사람의 90% 이상에서는 지방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를 하는 것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는 반면 음주를 지속할 때는 알코올성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단순 지방간과는 달리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10~15% 정도에서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해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김형준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방간을 가진 사람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일부에선 피로감, 전신 권태감,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함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면서 “여성은 남성보다 알코올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어 알코올에 의한 간손상에 더 취약하고 B형 간염 등과 같은 바이러스간염 환자 등도 적은 양의 알코올에 심각한 간 손상이 올 수 있어 무엇보다 과음을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간을 지키는 3가지 생활수칙으로 우선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보조식품, 생약제를 주의하라고 지적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간 보호제나 숙취해소용 식품들은 보조제일 뿐 간의 손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하지 못한다. 평소 금주 또는 절주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술자리를 피할 수 없다면 간에 휴식시간을 주면서 간 손상을 가급적 줄이는 게 좋다. 개인 간 주량 차이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음주 문화도 필요하다. 술에 의한 간 손상은 유전적인 차이, 성별, 간질환 유무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며 간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반드시 금주를 실천해야 한다.
  • 내일 3·9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이준석은 ‘종로 출마’ 부인

    내일 3·9 재보선 예비후보 등록···이준석은 ‘종로 출마’ 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은 제20대 대선과 같은 날인 내년 3월 9일에 실시되며, 내년 1월 31일까지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2월 12일까지 가능하다. 이후 2월 13~14일 이틀간 후보 등록이 이루어진다. 선관위 기준상 이날까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4곳이다. 서울 종로와 서초갑은 각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중도에 의원직을 사퇴한 경우다. 경기 안성은 이규민 민주당 전 의원이, 충북 청주 상당은 정정순 민주당 전 의원이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으며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여기에 ‘대장동 의혹’에 연루되어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상황이라 재보선 지역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과 학력 관련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기탁금으로는 300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직책을 가진 사람이 재보선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인 2022년 2월 7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선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120일 전이자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11월 9일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어깨띠, 명함 배부 등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여부에 대해 “제 선거를 뛰면 바빠서 (대선과 관련된) 다른 일을 아무것도 못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상의해 종로 출마자를 정하겠다고 해 ‘출마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도심 곳곳 집회, 2800명 몰렸다

    ‘단계적 일상회복’ 첫 주말...도심 곳곳 집회, 2800명 몰렸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후 첫 주말인 6일 광화문 등 도심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몰렸다. 총 3000여명 규모의 약 20개 단체들이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가운데, 실제 신고 인원의 절반 이상이 이날 점심 무렵부터 도심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약 1200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했다. 이들 중 499명은 시청역부터 종로구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을 하기도 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는 350여 명이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앞에 모여 정부에 더욱 과감한 탄소 감축 정책을 요구했다. 이 단체도 종각까지 행진을 했다. 이 외에도 보수 성향의 단체 등 여러 곳에서 온 약 200명이 종로구와 중구 도심 일대에서 집회 시위를 벌이면서 도심에 약 2800명이 몰려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강남 일대에도 100명가량이 집회 시위로 운집했다. 이에 오후 3시 30분쯤에는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상 도심 차량 통행 속도가 시속 13.8km까지 떨어져 ‘정체’로 표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일부 정체가 있지만 차량 소통에 무리는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전역에서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금지됐지만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접종 완료자나 음성확인자가 참가하면 최대 499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총 44건이었던 서울 집회 시위 신고 건수가 지난 1~5일에만 293건으로 급증했다. 경찰은 신고된 범위 내에선 참가자들의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신고한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일 경우에는 방역 우려를 고려해 추가로 집결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 “콘돔 착용 조건으로 성관계” 어기면 성폭행?…캐나다 대법원 심리

    “콘돔 착용 조건으로 성관계” 어기면 성폭행?…캐나다 대법원 심리

    콘돔 착용을 조건으로 남녀가 성관계를 가졌는데 남성이 그 약속을 어겼다면 성범죄자로 처벌을 받아야 할까. 캐나다에서 이 같은 갈등을 다루는 재판이 열렸다고 워싱턴포스트(WP), 캐나다 CBC방송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피해 여성과 가해 남성은 2017년 온라인으로 알게 된 뒤 같은 해 3월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성관계도 대화 주제가 됐는데, 여성은 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맺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고, 남성도 이에 동의했다고 한다. 이후 남성의 집에서 다시 만남을 갖게 된 이들은 이날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첫 관계는 양측의 동의대로 콘돔을 착용한 채 성관계가 이뤄졌지만 두 번째 관계가 문제가 됐다. 남성이 성관계를 앞두고 침대 옆 테이블 쪽으로 잠시 몸을 돌렸는데, 여성은 이를 남성이 콘돔을 새로 착용하는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이다. 이후 콘돔 없이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은 남성을 고소했다. 콘돔 없이는 성관계를 갖지 않겠다는 원칙을 밝혔는데도 남성이 이를 어긴 만큼 당시 잠자리는 동의를 받지 않은 관계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성은 상대 여성이 콘돔을 착용했을 때에만 성관계에 동의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2018년 처음 열린 재판에서는 여성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당시 판사는 “여성이 관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여성의 항소로 열린 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항소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새로 심리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대법원에서 선 가해 남성 측 변호사는 “여성을 속이려 한 적이 없다”며 “만약 이런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이 남성에게 범죄 기록이 남고, 성범죄자로 등록돼야 한다. 그 결과가 매우,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 성관계 중 남성이 ‘느낌이 더 좋아졌느냐’고 여성에게 물었다는 점을 변호사는 강조했다. 남성이 정말로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사실을 감추고 여성을 속이려 했다면 이러한 질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피해 여성은 “체위에 대해 묻는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당시 질문이 콘돔이 없다는 것을 뜻했다는 사실은 나중에서야 깨달았다고 반박했다. 재판에 소송참여인 자격으로 출석한 여성 법률지원단체 ‘서해안 여성법률교육행동재단’의 케이트 피네이 변호사는 “법이 실생활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네이 변호사는 “콘돔이 있는 관계만 동의했는데, 콘돔이 없는 성관계를 가졌다면 이는 계약이 파기된 것이고, 원치 않던 체액에 접촉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이러한 중대한 침해 사례가 이제 법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언론과 WP는 이번 재판이 ‘성관계 동의’에 대한 법률적 구성 요건에 대한 논쟁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2014년 ‘콘돔 훼손’ 사건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 여성이 콘돔 사용을 조건으로 남성과 관계에 동의했는데, 남성이 콘돔에 구멍을 내는 바람에 여성이 임신한 사건이다. 당시 남성은 성폭행으로 기소됐고, 항소심을 거쳐 대법원에서도 유죄가 확정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대법원 판사 대다수는 남성의 콘돔 훼손 행위가 ‘사기’에 해당하고, 이에 따라 여성의 사전 동의가 남성의 속임수로 인해 무효가 됐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관계 중에 일방적으로 콘돔을 빼버리는 이른바 ‘스텔싱’이라는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는 법적 판단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이 같은 행위를 민사 소송의 대상으로 인정했고 지난달 호주 수도 준주(ACT)에서도 스텔싱을 범죄로 규정했다. 올해 4월에는 뉴질랜드 법원이 이런 행위를 한 남자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고, 2018년 독일 베를린 법원이 비슷한 짓을 벌인 경찰관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가해 남성 측 변호사는 성관계 동의에 대한 기준이 대법원 판결로 세워져서는 안 되며, 의회 입법을 통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 남성의 행동을 과연 범죄화할 필요가 있는지 반문했다. 반면 피해 여성의 법률 지원에 나선 피네이 변호사는 스텔싱을 현행 성폭행 관련 법 테두리 안에서 ‘성관계 동의 위반’으로 정의를 내려 향후 하급법원 판결은 물론 남녀 간 관계에서 명확한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속 전 심문받은 남욱, 안민석 의원 비서인 처남은 사직

    구속 전 심문받은 남욱, 안민석 의원 비서인 처남은 사직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남욱 변호사의 처남인 비서가 의원실을 떠났다고 밝혔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 소유주로 1000억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는 전 MBC기자로 2년전 휴직을 하고 미국에서 거주했으며, 지난 9월 회사에 사직서를 냈다. 이번에 안민석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하다 그만 둔 이는 남 변호사 아내의 남동생이다. 남 변호사의 아내는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회사와 투자회사에 임원으로 등재됐었다. 위례신도시도 대장동 개발과 마찬가지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고, SPC의 자산을 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가 주도권을 쥐고 개발사업 전반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남 변호사는 부인이 위례신도시 개발회사 임원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명의를 빌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남 변호사 처남인 비서의 사직을 받아들였다면서 “남욱 변호사는 자신의 처남을 위해서라도 오산 운암뜰 개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제 그만 도깨비 장난이 그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앞서 안 의원은 남 변호사가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라며, 대장동 사태가 터진 후에야 처음으로 남 변호사 당신의 존재를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오산 지역사무실 비서가 남 변호사의 처남이라는 사실은 최근 확인했다며 ‘세상에 이런 일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남 변호사는 이날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그는 2015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 등과 공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65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외에도 정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이 설립한 유원홀딩스에 35억원을 전달한 뇌물공여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이 돈을 회삿돈에서 빼돌린 것으로 보고 횡령 혐의도 적시했다. 남 변호사는 2015년에도 국회의원에게 불법 로비를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았으며,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직후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달 18일 자진귀국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했지만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석방한 바 있다.
  • “대선후보들 다 고만고만” 이재명 면전서 ‘의미심장’ 발언한 설훈

    “대선후보들 다 고만고만” 이재명 면전서 ‘의미심장’ 발언한 설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했다가 이재명 후보 선출 뒤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설훈 의원이 3일 이 후보가 처음 주재한 선대위 회의에서 “대선후보들이 다 고만고만하다”고 평가했다. 설 의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나와 있는 대통령 후보들을 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지 않다”면서 “다 고만고만한 장점과 약점들이 있는데 얼마나 후보를 잘 내세워 국민에게 호소하느냐에 따라 성공의 길이 달렸다”고 말했다. 설 의원의 이런 발언은 대선 승리를 위한 일반론에서 나온 것이라고는 하지만, 자당 대선후보인 이 후보에 대한 일종의 불신을 은연 중에 표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정치권 일각에서 나온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인사였던 설 의원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의 배임 및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강하게 공격한 바 있다. 이후 이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고 무효표 계산과 관련해 이의제기가 진행 중이던 가운데 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설 의원을 향해 “과도한 주장으로 대통령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승복의 전통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공개 경고하기도 했다. 송영길 대표는 설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 대변인처럼 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후보 선출 후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후보는 설 의원을 끌어안으며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고, 지난달 31일에는 설 의원을 공동 선대위원장에 합류시켜 ‘원팀 선대위’를 강조했다. 1일에는 ‘소맥 회동’까지 하며 다시 한번 원팀을 강조했으나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측 간 인사들의 화학적 결합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설 의원은 ‘큰 차이가 없다’는 발언에 이어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원론적인 얘기를 하겠다. 원칙에 따라 문제를 풀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 뒤 “국민들은 첫째 조건으로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면서 유권자의 대선후보 선택 기준을 열거했다. 또 “그다음은 일을 얼마나 잘 해낼 것인가, 즉 추진력을 따질 것이고 셋째 조건은 지혜롭게 국정을 이끌 수 있느냐, 좋은 정책이 있느냐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 의원은 회의 뒤 발언 의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한 얘기에 해석은 따로 해야죠”라고 답했다. 관련해서 발언 의미를 묻는 추가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그 정도로만 해주시죠”라고 즉답을 피했다. 설 의원은 남미 출장을 이유로 향후 2주간 선대위 회의 불참도 예고했다. 그는 출장 이후에는 선대위에 참가하느냐는 말에 “다 끝나야죠”라면서 알쏭달쏭한 말을 남겼다.
  • “전두환, 대통령 자격 없어” 발언에 징역 6개월… 40년 만에 무죄

    “전두환, 대통령 자격 없어” 발언에 징역 6개월… 40년 만에 무죄

    1980년대 전두환 당시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국가원수를 모독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던 남성이 재심에서 4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 남성은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성수제)는 지난달 29일 계엄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A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계엄포고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발령됐다”면서 “계엄포고가 위헌이고 위법한 것이어서 무효”라고 밝혔다. A씨는 1980년 5월과 9월 전·현직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비방해 계엄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듬해 4월 서울고법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전씨 등에 대해 “대통령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은 전두환 신군부가 1980년 발령한 계엄포고가 위법하다는 판단을 수차례 내놓은 바 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2019년 11월 정권에 대한 비판에 재갈을 물린 계엄포고 10호가 위헌·위법해 무효라는 판단을 처음 내놨다. 이보다 앞선 2018년 12월에는 대법원이 삼청교육대 운영의 근거가 됐던 계엄포고 13호를 무효라고 결론 낸 바 있다.
  • 성남도개공 “대장동 부당이득 1793억…환수 적극 검토”…법률자문 의견서 공개

    성남도개공 “대장동 부당이득 1793억…환수 적극 검토”…법률자문 의견서 공개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는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의 부당 이득 환수를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률 자문 의견서를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법적,행정적 조처를 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법률 자문 의견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및 관련 직원, 화천대유자산관리·천화동인 1∼7호 등 민간사업자 측 관련자들이 업무상 배임의 공범으로 판단되므로 이들을 상대로 손해 배상과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성남도개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윤정수 사장 명의로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관련 공사 대응 방안에 대한 보고’를 올려 법무법인 상록의 법률자문 의견서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공사의 입장을 밝혔다. 성남도개공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공모지침 단계에서 질의와 답변을 통해 ‘공사의 이익은 1차(1공단 조성·2561억원),2차(임대아파트용지·1822억원) 이익배분에 한정한다’고 해 초과 이익 환수 배제의 단초를 마련했고, 사업제안서에도 그 내용을 삽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 측 관련자들의 주도하에 공사 담당자들이 가담하는 형식을 띠고 있어 이는 업무상 배임죄의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같은 내용의 사업협약서 초과 이익 환수 배제 조항은 민간사업자가 성남시민은 물론 모든 국민의 이익을 불법으로 취득하는 것으로, 민법 제103조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법률행위’이므로 무효라는 법률 자문 내용도 전했다. 법무법인 상록의 법률자문 의견서는 민간사업자의 부당이득은 1793억원으로 산정했다. 민간사업자인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에서 제시한 총매출액은 1조8393억원인데 비해 실제 매출액은 2조2242억원으로 3849억원이 증가했다. 출자 비율에 따라 총매출증가액 3849억원 중 공사의 추가이익은 3376억원, 민간사업자 473억원이므로 민간사업자의 정당한 몫은 원래 배당예정액 1773억원에 473억원을 더해 2천246억원으로 봤다. 민간사업자가 현재까지 4039억원을 배당받았으므로 2246억원을 공제한 나머지 1793억원이 부당이득이라는 것이다. 법무법인 상록은 의견서에서 “시행사인 성남의뜰은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위법하게 배당했던 배당결의를 무효라고 의결하고 대표이사는 위 배당을 받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등 특정금전신탁의 각 신탁자를 상대로 부당이득 반환을 청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성남의뜰 대주주로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를 한 뒤 주총결의를 하고 대표이사에게 부당이득을 취득한 각 신탁자에게 반환을 청구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정수 성남도개공 사장은 “공사는 대장동 사업의 당사자이자 행정절차 및 소송의 주체로서 제반 행정절차와 소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의 인허가권자이며 관리·감독기관인 성남시가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된 내용을 전달하고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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