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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운동 혐오 여전…‘투쟁’ 고정 이미지 탈피하고 싶어”

    “노동운동 혐오 여전…‘투쟁’ 고정 이미지 탈피하고 싶어”

    4464일. 해가 열두 번 바뀌고 계절이 마흔 번은 바뀌었을 시간 동안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은 길 위에 있었다. 법원에 해고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항소와 상고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재춘언니’에는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의 이런 투쟁과 연대의 시간이 기록돼 있다. 이수정 감독은 대전 공장에서 기타 기능공으로 일했던 임재춘씨 등 해고노동자들의 길 위의 삶을 세심하게 관찰했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특별상,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 메세나상을 받는 등 평단의 박수를 끌어냈다. 이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2012년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복직 투쟁이 이어질 줄 몰랐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록 작업을 조급해하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고 회고했다. 콜트·콜텍은 한때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할 만큼 유명한 기타 브랜드였다. 그러나 지난 2007년 경영상 이유로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복직 투쟁에 들어간 해고노동자들의 싸움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 2019년 4월까지 이어졌다. 영화는 노동자들의 격한 투쟁 장면보다는 이들이 밴드·연극·시·그림 등 예술 활동을 하면서 사측과 해고 제도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감독은 “사람들이 ‘투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타를 만들던 사람들의 복직 투쟁이어선지 많은 예술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한다. 뮤지션들은 ‘밴드를 만들자’고 했고 배우들은 ‘연극을 해보자’고 했다. 이 감독은 “콜트·콜텍 해고노동자들은 사람들에게서 잊히고 고립되는 걸 매우 두려워했다”며 “연극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게 투쟁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스스로 치유하는 경험 또한 했다”고 말했다. 작품 이름이 ‘재춘언니’인 이유는 임재춘 씨가 동지들과 선보인 연극에서 여자 캐릭터인 오필리아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영화에는 임씨가 솔직한 마음을 써 내려간 농성 일기도 등장한다. 그를 딸들과 갈등하고 집안일을 하는 평범한 가장으로 그리기도 했다. 이 감독은 “해고노동자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내 아버지’ 같은 사람으로 관객들이 느꼈으면 했다”고 했다. 그는 앞서 희망버스와 그곳에 탄 사람들을 그린 다큐멘터리 ‘깔깔깔 희망버스’(2012)를 통해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던졌다. 2015년에는 세월호 이후 1년여간 유족들의 삶을 기록한 ‘나쁜 나라’(2015)를 선보이는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꾸준히 귀를 기울였다. 이 감독은 “자기 몫이 없고 결함이 있는 존재를 대신해 목소리를 내주는 게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 대법 “선거 전 과일 선물 돌린 현직 농협조합장…당선무효”

    대법 “선거 전 과일 선물 돌린 현직 농협조합장…당선무효”

    과일세트 돌린 현직 농협조합장 ‘당선 무효’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과일 선물을 돌린 현직 지역농협 조합장에게 당선 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2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탁선거법 70조는 ‘당선인이 위탁선거법 위반죄로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고 규정한다. 강원 강릉시 지역농협 조합장 A씨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2018년 9월 조합원 29명에게 명절선물 명목으로 시가 3만 9000원 상당의 배 선물세트 1개씩을 돌리고 그해 11월에는 전임 조합장과 조합원 등 4명에게 귤·한라봉 박스와 인삼 음료 등을 선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위탁선거법 35조는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른 조합장 등은 재임 중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과일 선물 또는 음료수 등을 조합원에게 전달한 행위는 위탁선거법에서 제한하는 ‘기부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합장으로서 직무상 행위나 일종의 의례적 행위로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1·2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조합원에 대한 배 선물세트 전달 행위는 조합장 선거로부터 약 6개월 전, 전직 조합장에 대한 선물 전달행위는 약 4개월 전에 이뤄졌다”면서 “위탁선거법은 현직 조합장의 기부행위를 재임 기간에 상시 엄격하게 제한하는 점을 고려할 때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경우로서 위법성이 조각되는 행위로 볼 수 없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적 오해가 없다고 봤다. 대법원은 “이 사건 선물세트의 수령자 선정과 그 집행 등에 관해 사전계획·내부결재나 사후보고 등 조합 내부의 공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피고인이 단독으로 결정했고, 조합장이 임의로 선정한 일부 조합원에게만 선물을 보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보인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경찰 “이근 등 우크라 입국 총 9명 확인… 절차 따라 수사”

    경찰 “이근 등 우크라 입국 총 9명 확인… 절차 따라 수사”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람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근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8일 이 전 대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람이 9명이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우크라이나 외국인 군대에 합류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가 기존에 고발한 3명 외 다른 6명에 대해 외교부가 추가로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국가다.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쯤 이 전 대위 등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중 이 전 대위를 제외한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다.
  • 경찰 “이근 등 우크라이나 입국 9명, 절차 따라 수사”

    경찰 “이근 등 우크라이나 입국 9명, 절차 따라 수사”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함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사람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근 전 대위와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입국한 사람이 있는데 절차에 따라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8일 이 전 대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람이 9명이라며 이들 중 상당 수가 우크라이나 외국인 군대에 합류하기 위해 무단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부가 기존에 고발한 3명 외 다른 6명에 대해 외교부가 추가로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하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할 방침”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외교부가 지난달 13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국가다. 이를 어기고 무단으로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고 여권 무효화 등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쯤 이 전 대위 등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중 이 전 대위를 제외한 2명은 지난 16일 귀국했다. 경찰은 이들의 자가격리가 종료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형법상 사전죄(私戰罪)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행법은 개인이 국가의 전투 명령이 없는데도 외국을 상대로 전투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금고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사전죄로 처벌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외인부대 또는 외국 PMC(민간 군사 기업) 등에 나간 자국민에 대한 판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찰도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여권법 위반 혐의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사전죄 의율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도, ‘일산대교 무료화‘ 소송 중에 통행료 인상 추진 논란

    경기도, ‘일산대교 무료화‘ 소송 중에 통행료 인상 추진 논란

    경기도가 일산대교 통행료 무효화를 두고 운영사와 소송중인 가운데 통행료 인상을 추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도는 협약에 따라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으면 운영회사인 일산대교㈜에 수입감소분을 매월 5억원가량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도의회 등에선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일산대교,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3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올리기 위한 ‘민자도로 통행료 정기적 조정 관련 의견청취안’을 제출, 24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다뤄진다. 일산대교의 경우 차종별로 통행료를 100∼200원 올리는 내용이며, 1종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2∼5종은 1800∼2400원에서 2000∼2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민자도로 통행료는 실시협약에 따라 기 확정된 불변가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해 100원 단위로 조정해 징수한다. 조정된 통행료는 매년 4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위원회 원용희(더불어민주당·고양5) 의원은 “통행료를 무료화하겠다며 일산대교 운영회사와 소송을 하면면서 통행료는 올리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며 “게다가 물가가 급등하는데 민자도로 통행료까지 인상하면 서민들의 피해가 가중되는 만큼 상임위 위원들과 협의해 통행료 인상을 1∼2년 유예하는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통행료를 인상하지 않으면 운영회사에 수입감소분을 도비로 보전해야 하고 매월 5억원가량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서도 딜레마인 상황으로 도의회에서 통행료 인상 유예 의견을 내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하면서 지난해 10월 27일 일산대교 무료화를 결정했다. 반발한 일산대교 운영사 측은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경기도가 2차 공익처분을 하고, 지난해 11월 18일 다시 유료 통행으로 복귀했으며 , 현재 본안 소송중이다.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고작 22일 동안 무료화하고 재유료화가 됐는데, 이제 요금을 올리겠다니 기가 차고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 월성1호기 조기폐쇄 의결 하자 없다...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기각

    월성1호기 조기폐쇄 의결 하자 없다...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기각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전 이사와 노조 지부장이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한 이사회 결의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한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대구지법 경주지원 민사1부(부장 김상윤)는 18일 조성진 전 한수원 이사가 한수원을 상대로 낸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한수원은 2018년 6월 15일 이사회를 열어 경제성이 없다며 월성 1호기 조기폐쇄를 의결한 바 있다. 당시 비상임이사였던 조 전 이사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 의결과 관련해 경제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의결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원고가 회의 소집에 동의한 만큼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서는 조작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이사회 결의 자체를 무효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소송에 원고로 참여한 최영두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노조위원장, 강창호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새울1발전소 노조위원장에 대해서는 원고 성격이 없다고 판단해 소송을 각하했다. 원고 소송대리인인 김태훈 변호사는 판결 직후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와 관련해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조작이 있었고 그 결과로 이사회 결의가 이뤄졌는데도 재판부가 소송을 기각한데는 동의할 수 없어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 이명박, 1억원대 소득세 취소소송 대법원서 승소 확정

    이명박, 1억원대 소득세 취소소송 대법원서 승소 확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 부동산 임대 수익에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승소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이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세무서장과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무당국과 이 전 대통령의 소송이 벌어진 것은 차명 부동산에 대해 2018년 11월 뒤늦게 종합소득세와 가산세가 부과되면서다. 법원은 2018년 10월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가족 명의의 재산 소유자가 실제로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판시했다. 한 달 뒤 세무당국은 이 전 대통령의 누나 명의 부동산에서 발생한 임대소득이 과세 대상에서 누락됐다고 보고 이 전 대통령에게 종합소득세 1억 2500여만원과 지방소득세 12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이미 구속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 아들 이시형씨와 청와대 경호실 전직 직원에게 통지서가 보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어 세금이 부과된 사실을 몰랐다”며 2020년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제척기간이 지난 뒤 세금을 부과했기 때문에 처분 자체가 위법하다는 주장도 했다. 1·2심 재판부는 세금 부과 처분이 무효라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008~2011년 발생한 부동산 임대료 소득에 대해 2018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국세기본법은 세금 부과 제척기간을 5년으로 규정한다. 다만 납세자가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하거나 환급·공제받은 경우에는 최대 10년 안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세무당국은 이 전 대통령이 조세포탈 목적으로 부동산 실명 등기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원고의 명의신탁이 재산세나 임대료에 대한 소득세를 포탈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고 볼 사정이 발견되지 않는다”면서 “부동산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명의신탁을 받은) 이모씨의 명의로 모두 납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법원 역시 이런 판단이 옳다고 보고 지난 17일 상고를 기각했다.
  • “정부, ‘우크라 의용군행’ 이근에 ‘韓 입국시 통보조치’”

    “정부, ‘우크라 의용군행’ 이근에 ‘韓 입국시 통보조치’”

    매체 “이근, 韓 오자마자 체포 가능성” 보도정부 “우크라 의용군 지원 한국인 100명, 출국 금지 검토”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근씨에 대해 ‘입국시 통보조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중앙일보는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에 대해 정부가 입국시 통보조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치는 대상자가 입국할 때 그 사실을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씨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그를 수사 중인 경찰에 입국 사실을 통보하게 된다. 수사 경과에 따라 입국 직후 체포도 가능하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일 이씨와 일행 2명에 대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이근씨만 남아있고 일행 2명은 전날 귀국했다. 이들은 오는 22일까지 자가격리 후 경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된다. 외교부 고발에 따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는 수사 중이다. 이씨 등이 여행금지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없이 들어갔다는 게 고발장 중심 내용이다. 여권법 위반시 여권 무효화도 가능하다. 경찰은 사전죄(私戰罪) 등도 적용될 여지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사전’은 국가의 전투명령·선전포고 없이 개인이 함부로 외국을 상대로 전투하는 행위를 말한다.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이씨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의용군 참여차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부는 이씨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혼자만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며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무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씨의 우크라이나행 관련 게시물들은 상당수 삭제된 상태다. 한편 정부는 이씨처럼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되겠다는 한국인 100명가량에 대해서도 출국 금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역은 지난달 13일부터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돼 한국 국민이 여권법에 따른 정부의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입국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관계 개선의 기본조건/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정재정의 독사만평] 한일 관계 개선의 기본조건/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

    치열한 선거전 끝에 차기 대통령이 선출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리고 실현 방법의 하나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1998년 10월 8일)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한일의 다툼이 위안부·징용 문제에서 경제·안보 영역까지 확대된 마당에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시대’를 열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배일·혐한에 짙게 물든 양국 국민감정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높다. 윤석열 당선인이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주목한 부분은 다음 구절이다. “오부치 총리대신은 금세기의 한일 양국 관계를 돌이켜 보고,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하여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 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하여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러한 오부치 총리대신의 역사인식 표명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평가하는 동시에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화해와 선린우호 협력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서로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는 뜻을 표명하였다.” 일본 정부는 전후 50년 만에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의 담화를 통해(1995년 8월 15일) 일본이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준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절한 반성의 뜻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죄의 심정’을 표명했다.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무라야마 담화를 답습했는데, 일본을 주어로, 한국 국민을 목적어로 분명히 지칭한 데다 양국 정상이 문서로 작성·사인하고 함께 발표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괄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맺은 ‘기본조약’에서는 식민지 지배를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의 견해가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곧 한국은 불법·부당·무효를, 일본은 합법·정당·유효를 주장했다. 양국은 14년 동안 입씨름을 되풀이했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만큼 양국의 정체성과 역사인식은 현격히 달랐다. 한일은 국교 정상화 이후 분투노력하며 교류협력해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발전했다. 아울러 상호이해와 의식수준도 향상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식민지 지배를 한국과 똑같이 바라본 것은 아니다. 일본은 여전히 식민 지배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입장이지만, 정당하지는 않았다는 인식이 커지고는 있다. 국가·국민의 정체성·자긍심을 지탱하는 역사인식은 좀처럼 바꾸기 어렵다. 상존하는 한일의 충돌은 여기서 비롯한다. 그러므로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한일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찾겠다면 당장 마음에 드는 구절보다는 그 기본정신을 이해하는 게 바른 길이다.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의 통절한 사죄·반성보다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의 국가 건설과 교류협력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의 성취와 우호가 상호 발전에 공헌했다고 평가하는 바탕에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다짐했다.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말의 참뜻은 바로 이것이다. 최근 한일 관계의 파탄은 양국이 애써 이룩한 업적과 신뢰를 짓밟은 데서 연유한다. 따라서 윤석열 당선인은 무엇보다 먼저 역대 정부와 선인의 업적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보완하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역사관을 갖춰야 한다. 남 탓으로만 돌리는 적폐사관(積弊史觀)이 아니라 내 탓도 돌아보는 성찰사관(省察史觀)의 체득이야말로 한일 관계 개선의 기본조건이다.
  •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안 부실… 고연령·경증 생존자 보상액 높여야”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안 부실… 고연령·경증 생존자 보상액 높여야”

    가습기살균제 참사 발생 11년 만에 나올 피해자 구제 조정 최종안을 앞두고 피해자들이 합리적인 피해 구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생존 피해자 및 사망자에 대한 적정한 보상 금액을 제시하고 가해기업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6일 피해자 구제 조정위원회가 입주한 서울 중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기업이 제시한 보상금 총액에 짜맞추기식이 아닌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대로 된 피해대책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위는 지난달 3일 1차 조정안, 지난 10일에는 2차 조정안을 내놨다. 2차 조정안을 바탕으로 조정위는 지난 11일 피해자 측과 제조·유통 기업과 함께 3자 논의를 진행했고 이달 말까지 피해 구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사망자에 대한 보상 최저액을 소폭 올린 반면 고연령 생존피해자 중 피해도가 비교적 낮은 경미 등급 보상 총액은 현저히 적다고 지적했다. 또 연령별 차등 보상안에 대해서도 피해 발생 당시 나이가 아닌 2022년 현재 나이를 적용해 11년째 이어진 참사의 특수성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아내를 잃은 유족 김태종(68)씨는 “조정위는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조정안을 만들어 놓고 3개월 이내 피해자 50% 이상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조차도 무효로 하겠다고 한다”면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조정안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말까지 피해인정자로 인정된 4291명이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제품과 제조회사를 소개하며 “SK 그룹이 만든 CMIT·MIT, PHMG 등 원료를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피해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인 어머니를 둔 김석진(61)씨는 “조정 금액의 문제를 떠나서 피해자들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SK 등 가해기업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의용군 자원’ 이근 일행 귀국…격리 해제 후 경찰 조사

    ‘의용군 자원’ 이근 일행 귀국…격리 해제 후 경찰 조사

    이근 전 대위 일행 2명 입국 확인이 전 대위는 아직 입국 의사 없어경찰 “여권법 위반 혐의 조사 예정”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의용군을 자처하며 현지로 떠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와 함께 출국했던 일행 2명이 16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부상 등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 관계자는 “이씨와 우크라이나행에 동행한 2명이 오늘(16일) 아침에 입국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고 격리해제 후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씨 등 3명에 대해 지난 10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외교부는 이씨가 여행금지 지역인 우크라이나에 예외적 여권사용 허가 없이 입국한 것은 행정 제재 및 형사 처벌 대상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여권법에 따라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여권 반납·무효와 같은 행정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또 형법은 정부의 허가 없이 전투에 참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1년 이상의 유기금고에 처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제 낮 12시쯤까지 이 전 대위의 안전을 우려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귀국 의사를 물은 것 이후 새로 연락을 교환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아직 입국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 맨유 올 시즌도 ‘빈 손’ 임박

    맨유 올 시즌도 ‘빈 손’ 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도 ‘빈 손’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졌다.맨유는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41분 헤낭 로지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지난달 24일 원정 1차전에서 안토니 엘랑가의 동점 골로 1-1로 비겼던 맨유는 이로써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1-2로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유럽축구 패권마저 중도에서 잃은 맨유는 올 시즌 ‘무관’(無冠)’이 유력하다. 리그컵(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고, EPL에서는 승점 50으로 선두 맨체스터시티(승점 70)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이다. 맨유는 전반 1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패스를 받은 엘랑가의 슈팅이 골키퍼 얀 오블라크의 머리에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34분 뒤에는 마르코스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펠릭스가 맨유 골문을 열었지만 앞서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승부가 갈린 건 전반 41분. 펠릭스의 힐패스를 받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 모서리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로지가 골 지역 왼쪽에서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1차전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펠릭스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로지는 이날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책임져 8강행의 주역이 됐다.추가 시간 터진 페르난드스의 중거리 슛마저 골키퍼 선방에 걸려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마커스 래시퍼드, 네마냐 마티치, 폴 포그바에 이어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를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후반 32분 프리킥에 이은 라파엘 바란의 결정적인 헤딩슛마저 상대 골키퍼 오블라크에게 막히는 등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사흘 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뛰었지만 발끝은 마지막 순간까지 침묵했다. 
  • 조정안에 실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합리적인 보상안 필요”

    조정안에 실망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합리적인 보상안 필요”

    이달 가습기살균제 구제 조정안 발표 앞둬피해자들, 적정 보상금·가해기업 책임 촉구“고연령 보상 낮추고 피해 연령 산정 보수적”가습기살균제 참사 발생 11년 만에 나올 피해자 구제 조정 최종안을 앞두고 피해자들이 합리적인 피해 구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생존 피해자 및 사망자에 대한 적정한 보상 금액을 제시할 것과 가해기업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와 유족,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6일 피해자 구제 조정위원회가 입주한 서울 중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기업이 제시한 보상금 총액에 짜맞추기식이 아닌 피해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제대로 된 피해대책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위는 지난달 3일 1차 조정안, 지난 10일에는 2차 조정안을 내놨다. 2차 조정안을 바탕으로 조정위는 지난 11일 피해자 측과 제조·유통 기업과 함께 3자 논의를 진행했고 이달 말까지 피해 구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피해자들은 사망자에 대한 보상 최저액을 소폭 올린 반면 고연령 생존피해자 중 피해도가 비교적 낮은 경미 등급의 보상 총액은 현저히 적다고 지적했다. 또 연령별 차등 보상안에 대해서도 피해 발생 당시 나이가 아닌 2022년 현재 나이를 적용해 11년째 이어진 참사의 특수성을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로 아내를 잃은 유족 김태종(68)씨는 “조정위는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조정안을 만들어 놓고 3개월 이내 피해자 50% 이상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조차도 무효로 하겠다고 한다”면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조정안을 제시해달라”고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지난달 말까지 피해인정자로 인정된 4291명이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제품과 제조회사를 소개하며 “SK 그룹이 만든 CMIT/MIT, PHMG 등 원료를 사용한 가습기살균제 제품의 피해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인 김석진(61)씨는 “조정 금액의 문제를 떠나서 피해자들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SK 등 가해기업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나눔의집, 조계종 승적 정식이사 5명 선임…임시이사 5명 사퇴

    나눔의집, 조계종 승적 정식이사 5명 선임…임시이사 5명 사퇴

    관선이사회 체제로 운영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이 정식이사 5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눔의 집 법인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의 조영분 법인 국장은 “정식이사 선임 건이 이달 10일 임시이사회에 상정돼 표결에 참여한 이사 6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임된 정식이사는 최종용 적석사 주지, 김경미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정병률 금산사 복지원 이사, 고화석 판교노인복지관장, 선경석 사회복지법인 통도사 자비원 이사 등 5명으로 모두 조계종 승적을 가진 사람들이다. 신임 이사들의 임기는 3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된 나눔의집 법인은 앞으로 사외이사 3명의 정식이사 선임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사외이사 선임까지 마무리되면 나눔의 집 법인 이사회는 기존 정식이사 3명, 신임 정식이사 5명 등 모두 11명으로 운영된다. 나눔의 집 법인 관계자는 “법인 정관에 따라 조계종 승적을 가진 분들을 정식이사로 선임한 것이고, 사외이사 3명 역시 정관에 따라 광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나 경기도사회보장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정식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눔의 집이 소재한 경기 광주시는 2020년 10월 정관 위반을 이유로 사외이사 3명에게 선임 무효를 통지했다. 경기도도 2020년 12월 나눔의 집 법인 이사회 11명 중 승려 이사 5명에 대해 민관합동조사 방해, 후원금 용도 외 사용, 노인복지법 위반 등의 이유로 해임 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나눔의 집은 지난해 1월부터 광주시가 새로 선임한 임시이사 8명과 기존의 승려 이사 3명 등 모두 11명 체제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이사회는 일반인 이사 5명과 승려 이사 4명을 포함한 나머지 이사 6명이 편을 갈라 대립해왔다. 특히 ‘조계종 승적을 가진 사람을 임원의 3분의 2로 한다’는 나눔의 집 법인 정관을 관계 법령의 취지에 따라 ‘5분의 1’로 개정하고 조계종 승적을 가진 사람이 감사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하자‘는 일반인 이사들의 제안에 대해 승려 이사들이 반발하며 이견을 보여왔다. 이런 내홍 속에 최근 이사회가 정식이사 5명을 모두 조계종 승적을 가진 사람들로 선임하자 임시이사 5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 측이 객관과 중립이라는 임시이사의 입장을 이용해 시간을 지연하고 논의를 파행으로 이끌었다”며 임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이들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방임과 열악한 돌봄 환경, 시설 내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활동 제한 및 무차별 소송 등 시설 내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위임으로 임시이사를 선임한 광주시 관계자는 “정식이사 선임은 나눔의집 이사회의 권한으로 행정기관이 관여하기는 어렵다”며 “광주시는 임시이사의 사퇴 의사를 확인하고 해촉 절차를 거쳐 경기도에 정식이사 선임 결과를 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재외동포 선거는 이겼다

    이재명, 재외동포 선거는 이겼다

    윤석열 32.9%vs54.8%무효표 1만 3723표로 8.5% 제20대 대선에서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전국 17개 지역 250개 시도군구 개표단위별 선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재외국민 투표자 16만 1878명 가운데 8만 8750명(54.8%)이 이 전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인에겐 5만 3202명(32.9%)이 투표해 이 전 후보가 윤 당선인을 3만 5550표(21.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220표(3.2%)를 득표했다. 재외선거는 지난달 23∼28일 115개국의 재외공관 등 219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거주국 공관에서 투표를 하면 주민등록상의 국내 거주지에서 ‘재외선거’로 구분해 결과를 집계한다. 분석 결과 이 전 후보는 전체 17개 시도에서 모두 승리했다. 격전지였던 충북(59.2%), 충남(59.1%)에서도 윤 당선인을 30% 이상 앞선 것으로 나왔다. 동시에 재외선거에선 1만 3723표(8.5%)가 무효표로 처리됐으며, 이중 상당수는 단일화로 사퇴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표인 것으로 추정됐다.
  • “위치 보내달라” 경찰 설득 거부… 이근, 우크라 잔류 이유는

    “위치 보내달라” 경찰 설득 거부… 이근, 우크라 잔류 이유는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여하겠다며 현지로 떠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이 자신의 안위를 걱정해 귀국을 설득하는 경찰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연락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계 관계자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경찰 관계자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셨던 점을 높이 기리고 있다. 외교부에 긴급 협조할 부분이 있을지, 지금 계신 위치를 지도로 확인해서 보내주시면 외교부 통보해서 재외국민 보호를 요청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어디에 계시나요. 우크라이나인 경우 현지에 외교부 임시 사무소가 있다. 안전하게 귀국하도록 외교부에 요청하겠다”라고 이근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이근은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다. 모든 파이터가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거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다”라고 고집을 꺾지 않았다.“살아 있다. 가짜뉴스 그만” 앞서 한 매체는 이근 일행이 이달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진입했다가 러시아군 공세가 지속되자 다시 폴란드로 돌아오려 했다고 보도했다. 이근은 보도 내용을 부정하며 “폴란드 재입국 시도? ××하네. 사기꾼 기자 ××들아. 국경 근처에도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지역 훈련기지를 공습해 외국인 용병 약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진 자신의 사망설에도 “살아 있다. 가짜뉴스 그만 만들라”고 밝혔다. 이어 “할 일이 많다.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 임수 수행 완료까지 소식이  없을 것”이라고 게시물을 올렸다가 우크라이나 출국 전후 올린 다른 사진들과 함께 삭제했다. 외교부는 러시아 침공 가능성이 제기되던 지난달 13일부터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를 어기고 해당 지역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여권 반납·무효화 같은 행정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 형법은 정부의 허가 없이 전투에 참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한국·러시아 모두 불법 행위 지목 이근 등이 전투를 하다 러시아군에 붙잡힌다면 러시아 정부에 의해 포로로 수감되거나 경우에 따라선 별도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은 국제법상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 시 최소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 전 대위의 활동은 한국과 러시아 모두에서 불법 행위로 지목된 상황이다. 이근은 이와 관련 “여권은 아직 무효화 되지 않았다. 무효화 되더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난 이근은 2006년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고, 2007년 우리나라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등에서 복무하다 2014년 대위로 전역했다. 2020년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 구독자는 78만명이 넘는다.
  • “살아있다, 전투하느라 바쁘다” 이근, 우크라에서 직접 생존신고 (종합)

    “살아있다, 전투하느라 바쁘다” 이근, 우크라에서 직접 생존신고 (종합)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예비역 대위) 근황이 전해졌다. 이씨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있다”는 글을 올리며 생존 신고를 했다. “살아있다. 내 대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하게 철수했다”고 밝힌 이씨는 자신이 혼자 남아 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무 수행 완료까지 또 소식 없을 것이다”라며 참전 사실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연락하지 마라. 매일 전투하느라 바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또 “가짜뉴스 그만 만들라”며 사망설 등 무성한 소문과 연일 쏟아진 보도에 경계를 드러냈다.기존 게시글 삭제 후 추가로 올린 게시글을 통해서도 이씨는 “폴란드 재입국 시도? 국경 근처 간 적 없고, 대원들이랑 최전방에서 헤어졌다”며 관련 보도에 격앙된 어조로 반박했다. 이날 주간조선은 정부 소식통 말을 인용해 이씨가 현재 폴란드 국경 근처에 계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씨가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진입했으나, 상황이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해 폴란드로 철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폴란드 당국이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이씨 일행의 입국을 거절하면서, 국경 근처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이씨가 키이우까지 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일행 4명과 현재 폴란드 국경으로 이동해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씨는 “외교부, 경찰청, 국민 여러분. 모두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 한국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지금 현장 상황이 많이 심각하고 모든 파이터(전투원)들이 철수하면 여기 더 이상 남을 게 없을 거다. 최선을 다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경찰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귀국할 때가 되면 그때 연락드리겠다. 여권은 아직 무효화 안 됐으니까 걱정하지 말라. 무효화돼도 입국은 언제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6일 “최초의 대한민국 의용군인 만큼 한국을 대표해 위상을 높이겠다”며 우크라이나 출국 사실을 전했다. 7일에는 “우크라이나 도착했다. 6·25 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드리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또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등 행정 제재를 검토한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우리 팀은 우크라이나 무사히 도착했다.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하라.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씨가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한 외교부는 10일 이씨와 일행 3명을 여권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이후 국내에서는 이씨의 근황에 대한 갖가지 설이 난무했다. 13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서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한 뒤로는 이근 사망설도 불거졌다. 다행히 14일 문화일보가 “이씨와 주기적으로 연락하며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 작전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이씨 연락을 받았다”는 측근 인터뷰를 전하면서 이씨 생사는 간접적으로 확인이 됐다. 한동안 공개 활동이 잠잠했던 이씨는 15일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한 사진을 돌연 삭제했고, 이는 의도와 관계없이 일종의 생존신고로 여겨졌다.
  • 폴란드 국경 근처까지 공격에 정부 인력 이동 검토…이근 근황은?

    폴란드 국경 근처까지 공격에 정부 인력 이동 검토…이근 근황은?

    우리 정부의 임시사무소가 있는 르비우 인근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이 확대되자 정부가 사무소 인력 이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르비우에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일부가 잔류하며 우리 국민들의 출국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임시사무소 인력의 이동 여부는 계속 검토해 왔으며 현지 상황을 봐 가면서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주재하던 한국대사관 인력은 현지 전황 악화에 따라 루마니아 인근의 체르니우치, 폴란드 인근의 르비우, 그리고 루마니아 내 등 3곳의 임시사무소로 분산돼 근무한 바 있다. 르비우 임시사무소에는 현재 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대한 판단과 르비우 등 서부 지역에 잔류 중인 교민들과의 동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르비우 임시사무소의 철수 여부 및 시점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경에 인접한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폴란드의 국경선에서 불과 25㎞ 거리에 있는 야보리우 기지에 수십발의 순항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을 진행했다. 다만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 등이 주재 중인 체르니우치 임시사무소는 러시아가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지역과는 아직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에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기준 한국 국민 28명이 체류 중이다. 이는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한 유튜버 이근 전 대위 일행이 포함되지 않은 숫자다.정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을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 집계와 별도로 관리 중이다. 정부는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여권 무효화 명령을 결정하기 위한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이후 반납 명령 통지서를 발송하며 통지에 최종 불응할 경우 직권으로 여권을 무효로 하기까지 통상 4주 이상이 소요된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의 군사시설과 훈련장을 공습해 외국인 ‘용병’ 180명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근 전 대위 일행의 신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입국 사실을 알렸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관련 게시물을 갑자기 삭제하며 네티즌들의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선거소송!/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손정혜의 어쩌다 법정] 어쩌다 선거소송!/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공직선거법 제224조는 ‘선거에 관한 규정에 위반된 사실이 있는 때라도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는 때에 한하여 선거의 전부나 일부의 무효를 결정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선거무효란 ‘선거과정상의 위법행위로 선거의 자유와 공정이 현저하게 저해되었다고 인정되는 경우로서, 선거에 관한 규정 위반이 없었더라면 선거 결과, 즉 후보자의 당락에 관하여 현실로 있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발생하였을지도 모른다고 인정되는 때를 말한다’고 판시합니다.  최근 선거소송 추이를 보면 2020년 총선 선거소송은 120건으로, 직전 2016년의 13건에 비해 10배가량 늘었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대 대선이 끝난 이 시점에 주요 선거 소송의 판결들을 살펴보면, 대법원은 전자개표기 방식의 개표를 문제 삼은 선거소송에서 ‘이미 특정한 선거사무 집행 방식이 위법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어 법률상 받아들이지 않음이 명백한데도 계속 같은 소송을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선관위 업무를 방해하고 사법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가 되므로 소송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 허용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선거운동과정에서 개별적인 선거사범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다는 문제는 관계자가 선거법 위반으로서 처벌 대상이 될 뿐이고 그 처벌로 인하여 당선이 무효로 되는 수는 있을망정 이로써 선거무효의 원인은 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선관위가 시민단체의 위법한 낙선운동에 대처함에 과실이 있다고 주장한 소송에서 ‘선거의 관리나 집행상 하자가 있었다고 볼 수 없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으로 인하여 선거의 공정이 현저하게 저해되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수준의 선거 위법 행위와 당선 영향력이 인정되어야 선거무효소송이 받아들여질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법원은 “10여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린 그룹의 회장인 국회의원 후보자 측의 그 계열회사 및 임직원들을 동원한 조직적, 체계적인 불법선거운동 등 여러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사실이 인정되고, 이는 선거의 공정을 현저히 저해하고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회의원 선거는 무효다”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렇듯 선거무효소송은 선거인이라면 누구나 제기할 수 있는 민중소송이지만, 법적 안정성 때문에 엄격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어 무효임을 입증하기 어렵고, 불복 방법이 없는 대법원에 제기하는 단심제 재판인 데다, 소를 제기할 수 있는 기한도 당선일로부터 30일로 한정되는 특수한 소송입니다. 제20대 대선 이후, 안타깝게도, 어쩌다 대선 무효소송이 여러 건 제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회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법원의 신중하고 신속한 판결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 與 ‘오세훈 대항마’ 김동연 부상… 野 윤한홍 경남지사 출마 고심

    與 ‘오세훈 대항마’ 김동연 부상… 野 윤한홍 경남지사 출마 고심

    서울시장 야당내 도전자는 아직민주선 박영선·추미애 등도 거론조정식·안민석 등 경기지사 도전김은혜·원희룡과 맞붙을 가능성대선이 끝나면서 80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를 향한 여야 후보들도 잰걸음을 걷고 있다. 비록 초박빙이었다고는 해도 윤석열 정부 출범 3주 만에 치러질 이번 선거는 대선 결과와 연동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여야 간 엇갈린 분위기도 감지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가장 관심을 끄는 서울시장에는 지난해 4·7 재보선에서 선출된 오세훈 시장의 도전이 확실시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렇다 할 경쟁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대선 전까지 강한 의지를 보였던 우상호 의원과 박용진 의원 등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의 이름도 거론되지만, 본인들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와 단일화를 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도전 가능성이 있다. 이 전 후보의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데다 이 전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보다 우세를 보인 경기도에는 민주당 인사들이 붐빈다. 5선 조정식·안민석, 4선 김태년 의원 등이 뛰고,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지난달 시장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당선인의 대변인으로 발탁된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의원과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을 맡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거론된다.인천에선 민주당 박남춘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국민의힘에선 최근 선거법 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을 면한 4선 윤상현 의원이 거론되고, 이학재 전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도 달아오르고 있다. 권영진 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홍준표 의원이 지난 10일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하고자 한다”며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윤 당선인의 신뢰가 두터운 윤재옥 의원도 도전 가능성이 있다. 부산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5선 서병수·조경태 의원과 3선 하태경·이헌승 의원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민주당의 현역 박재호·최인호·전재수 의원은 출마 의사가 없는 가운데 김영춘·김해영 전 의원 정도가 거론된다. 경남에는 ‘윤핵관’(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이 출마를 고심 중이고 김태호 의원 등도 거론된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는 이용섭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전남에는 김영록 지사, 전북에는 송하진 지사가 각각 재선과 3선에 도전할 태세다. 제주에는 이 전 후보의 비서실장을 맡은 오영훈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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