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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당 7인집단지도체제 확정

    열린우리당이 10일 ‘7인 집단지도체제’ 당 운영방식을 확정했다.한달 보름간이나 끌어온 지도체제 논란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우리당 안에도 당권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어 내년 1월11일 전당대회 경선에서 의장(대표)을 포함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직접투표(1인2표)에 의해 선출키로 했다.여기서 뽑힌 의장은 별도로 2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지명할 수 있도록 해,모두 7명이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하게 된다. 또 5위권에 여성 후보가 한 명도 들지 못할 경우,6위 이하 후보 가운데 최고득점 여성 후보자를 의무적으로 상임중앙위원에 포함시키도록 했다.이와 함께 당초 상임중앙위원을 권역별로 뽑기로 했던 방침을 무효화하고,전국적 단위로 선출키로 했다. 이같은 지도부 선출 방식은 얼마 전 민주당이 채택한 것과 똑같은 것이어서,일각에서는 ‘민주당 따라하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직·간접적으로 의장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정동영·장영달 의원과 김정길 전 의원,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박명광 전 신당연대 대표 등 5명이다. 여기에 신계륜 의원과 이미경 전 의원이 출마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한나라당 탈당파의 좌장격인 이부영 의원과 개혁당 대표를 지낸 김원웅 의원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정동영 의원과 ‘라이벌’ 관계인 천정배·신기남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높으며,김근태 원내대표도 경선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대철 의원과 서울시장에 뜻을 둔 이상수 의원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이강철 상임중앙위원 등의 출마여부도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러시아 총선 ‘푸틴黨’ 압승

    7일 실시된 러시아 제4대 국가두마(하원) 선거 결과는 ▲친푸틴 여권 정당의 약진 ▲제1 야당인 공산당의 참패 ▲친서방 진보정당들의 몰락으로 나타났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정 장악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재선이 확실시되는 내년 3월 대통령선거 이후 2기 집권 때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할 발판을 마련해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자가 됐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3시 현재(현지시간) 98%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통합러시아당이 37.1%의 득표율로 2위인 공산당(12.7%)을 3배가 넘는 표 차이로 압도하고 있으며 자유민주당(LDPR·11.6%)과 조국당(9.1%)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친서방 정책을 표방해온 진보 성향의 야블로코와 우파연합(SPS)은 비례대표(전체 의석의 절반인 225석)에서 의석을 배정받기 위한 최저선인 5% 득표에 실패했다고 말했다.물론 지역구에서 승리하면 의석을 차지할 수 있지만 진보정당이 비례대표에서 의석을 배정받지 못하는 것은 옛 소련 해체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통합러시아당은 전체 450석중 200∼220석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친여 성향의 LDPR와 조국당의 의석까지 합치면 330석 이상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친푸틴 여권 정당들이 안정과반수를 넘어 개헌에 필요한 3분의2 의석을 확보해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3선 도전을 가능하게 하고 주지사를 중앙정부에서 직접 임명하도록 하는 개헌에 착수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도 70%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우선 내년 3월 대선에 대비,자신의 친정체제 강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인맥이던 ‘구주류’를 밀어내고 자신의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 등 측근세력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경제 재건과 부패 척결,전문관료제의 강화 및 재벌 총수들에 대한 통제 강화 등 기존 개혁정책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지나친 권력독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8일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만약 두마가 일방적이 되면 이는 큰 실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옛 소련공산국가형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SPS의 보리스 넴초프 당수도 정부의 경제 및 사회 통제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공산당은 이번 선거에 대대적인 부정이 자행됐다면서 선거 결과 불복 및 이를 무효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선거운동 기간 중 TV들이 통합러시아당 후보들만 집중 조명하는 등 편파방송 사례들이 벌써부터 지적되고 있다. 선거 감시를 위해 파견된 서방 참관인단도 8일 이번 총선이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인권·민주위원회의 브루스 조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서 받은 느낌은 러시아 민주주의가 전반적으로 후퇴했다는 것”이라며 “집권당은 TV방송과 국가 기관들을 동원해 경쟁 정당들에 불리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했으며,이것이 투표 결과를 전반적으로 왜곡했다.”고 꼬집었다. 유세진기자 yujin@
  • [사설] 경수로 사업 중단 안된다

    대북 경수로사업이 고비를 맞고 있다.우리 정부 관계자는 29일 내달 3∼4일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비공식 집행이사회가 열린다고 확인했다.앞서 일본 언론들은 KEDO가 조만간 경수로공사 중단 방침을 확정하며,찰스 카트먼 사무총장이 내달 15일쯤 북한에 이를 통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론적으로 경수로사업은 중단되어선 안 된다.우리 정부는 미국의 ‘완전중단’ 주장에 ‘일시중단’이란 타협안을 낸다지만,이는 최선이 아니다.경수로사업은 북한의 핵포기 약속에 대해 미국이 중유공급과 함께 제시한 보상안이다.미국은 지난해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시인하자 곧 중유공급을 중단했다.지난 9월말 현재 33.34%의 공정률을 보인 경수로공사가 핵심부품인 ‘원자로 배수탱크’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지만,사업 중단은 또 다른 문제다.이는 KEDO가 제네바합의 무효를 공식 선언하는 것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북한의 강한 반발을 부르고,북핵 사태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북·미는 제네바합의가 사실상 무효화되었다고 주장하면서도 무효화 선언만은 꺼려왔다. 미국의 일부 강경파들이 새삼 경수로의 핵개발 전용 가능성을 들어 완전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미국은 이미 94년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기술적으로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우리 정부는 이제까지 들어간 13억 6000만달러의 사업비중 9억 8000만달러를 부담했다.사업이 중단되면 위약금 부담 등 우리 정부나 국내 참여업체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대북 안전보장 문서화’ 제안을 계기로 무르익고 있는 협상분위기가 이어지도록 미국 등 관련국들에 대한 외교노력을 가속화하기 바란다.
  • 좌충우돌 마하티르

    마하티르 모하마드(사진·77) 말레이시아 총리가 잇단 ‘튀는 행보’로 국제 외교무대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2년간의 지도자 생활을 접고 이달 말 퇴임하는 그로서는 21일 끝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마지막 외교무대.바로 그 고별 무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과 직간접적 설전을 주고받았다. 평소 ‘아시아적 가치’를 설파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APEC 폐막 하루 전인 20일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의 칸쿤 협상 초안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서방권을 바짝 긴장시켰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마하티르 총리는 이날 멕시코 칸쿤의 WTO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것을 “작은 성공”으로 치부하면서 “빈국과 부국에 공평한 새 협상안”을 공개 제안했다.칸쿤 선언문 초안을 토대로 협상을 재개하려는 미국과 EU 및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이에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는 “(칸쿤 회의 결과를 완전히 무효화하고)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것이라면 실망스럽다.”고 발끈했다.이와는 별개로 이번 APEC무대에서 마하티르 총리와 부시 대통령은 유대인 문제를 놓고 ‘일합’을 겨룬 것으로 알려졌다.마하티르 총리가 앞서 유대인 비난발언을 한 데 대해 부시 대통령은 20일 정상회담장 한쪽으로 그를 따로 불러내 “유대인 관련 발언은 분열을 조장하는 것으로 잘못된 것”이라고 직접 공박했다고 미 백악관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마하티르 총리는 2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는 “(부시 대통령이) 내게 한 말은 ‘당신에게 강경한 단어들을 사용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이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이라크파병 지상논쟁 / 전문가 6인 5대 핵심 쟁점 점검

    보내야 하나,보내지 말아야 하나.최선의 국익은 무엇인가.이라크 전투병 파병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찬반 논쟁이 격화일로다.오는 24일 이라크 현지 조사단 출국 등 파병에 대한 결단의 시간은 가까워지고 있지만 득실을 판단할 정보를 쥔 정부나 정치권은 아직까지 국민들에게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파병 찬성론에 선 이서항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류길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목진휴 국민대 교수와 반대론에 선 김재홍 경기대 교수,백학순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로부터 핵심 논란사항에 대한 의견을 들어 서면대담 형식으로 정리했다. 1.美 이라크戰 정당성 논란 ●김재홍 이라크전은 미국의 입맛에 맞는 정권 수립을 위한 일방적인 침략 전쟁이다.석유자원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전략도 배경이 됐다.미국이 내세운 전쟁 명분은 거의 거짓으로 드러났다.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WMD)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쟁을 위한 각종 정보 왜곡 등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서항 후세인 정권의 교체가 가장 큰 목적이고,석유자원 문제도한몫 했다고 본다.그렇다고 일각의 주장처럼 미국의 일방적인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기는 곤란하다.9·11테러 이후 새로운 국제 관습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도 이해해야 한다. ●목진휴 테러에 대한 응징이다.물론 9·11 테러가 없었다면 이라크전쟁은 없었을 것이다. ●정욱식 기본적으로 제2의 산유국인 이라크를 손안에 넣어 석유시장을 통제하고 친미 정권을 수립하려는 것이다.후세인 독재라는 ‘악’이 미국의 식민통치라는 더 큰 악으로 대치된 것에 다름아니다. 2.전투병 파병 국익 득실 ●정욱식 전투병을 파병하면 미국의 이라크 점령 계획에 우리가 일조하는 것이 되고,이는 세계 평화의 위협적 존재인 미 신보수주의자들의 재기에 기여하는 어이없는 결과로 이어진다.안보의 가장 큰 목적은 국민의 생명 보호다.한국의 젊은이들을 사지로 보내는 것은 안보의 가장 큰 원칙을 무시한 것이다.국가와 기성세대 스스로가 ‘정의’를 저버림으로써 미래 세대의 가치관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는 유무형의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게 된다. ●백학순 장기적으로 실(失)이 많을 수밖에 없다.사상자가 늘면서 수렁에서 발을 뺄 수도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다.극단적으로 말해 미국의 대리인 또는 용병으로 가는 우리 군대의 활동과 실체가 아랍권에 두드러지게 되고 이렇게 되면 아랍권 전체와 우리 한국이 종교·문화적으로 대치하는 양상이 된다.명분없는 전쟁 뒤치다꺼리에 무슨 득이 있겠는가. ●김재홍 파병의 명분으로 한·미동맹을 들고 있는데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직접적인 외세의 공격을 받았을 때로 규정하고 있으며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경우가 다르다.파병을 하지 않는 것이 상호방위조약의 취지를 살리는 것이다. ●이서항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 관계이다.동맹이라하면 필요할 때 도움을 줘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류길재 굳건한 동맹관계없이는 한국이 국제사회에 존재할 수 없다.싫든 좋든 파병은 불가피한 상황이다.파병 반대론자들은 한·미동맹 관계를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또 파병시 중동국가들과의 향후 관계를 우려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국제정치를 모르는사람들의 생각이다.시간이 지나면 관계는 복원된다. ●목진휴 한·미동맹관계와 함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보내야 한다.전후 복구 과정에서 적극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이런 부분들은 국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일각에선 ‘침략전쟁’ 운운하는데 어차피 전쟁 이후 치안 문제를 논하면서 국가간의 도덕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3.파병하지 않을 경우 전망 ●이서항 한반도 안보의 가장 중요한 축인 한·미동맹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하루 아침에 동맹관계가 없어지거나 무효화되지는 않겠지만 관계는 점차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김재홍 일각에서는 미국의 파병 요청을 우리가 거부할 경우 양국 관계가 매우 껄끄러워질 것이라고 한다.하지만 양국간의 관계가 이 문제 하나로 모든 것이 헝클어질 만큼 단순한 관계는 아니다. 미국도 파병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다른 한반도 관련 현안들과 연계하지 않는다고 밝히지 않았는가. ●목진휴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당장 부시가 재집권할 경우 우리 정부에 대한 엄청난 압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경제적인 분야가 하나고,또하나는 북한핵 문제가 될 것이다. ●류길재 미국 행정부가 한반도 정책을 변화시키고 싶어하는 만큼 파병을 거부할 경우 이를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미국과의 군사적인 관계가 변질될 수밖에 없다.미국은 한반도 정책을 미국의 국가 이익에 맞게 자의적으로 집행할 것이다. ●정욱식 중요한 것은 주권국가로서 국제평화와 이라크 사태 종결,국익의 관점에서 정책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가장 중대한 문제는 미국에 대한 심리적 종속과 근거없는 불안감이다.한국은 50년 전과 정치 경제 군사 분야에서 판이하게 달라져 있다.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4.베트남전과 상황 비교 ●이서항 베트남전과 맞비교는 곤란하다.베트남의 경우 게릴라전이 계속 진행되고 있었던 반면,현재의 이라크는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난 상황이다.얼핏 보기에 파견의 형식이 미국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유사성을 띠고 있지만,상황은 그때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류길재 여건으로 관찰하자면 지금은 베트남전 당시보다도 파병여건이 더 나쁘다고도 볼수 있다.당시는 돈을 받고 파병했다.경제적 이득을 꾀하고자 하는 배경도 있었던 것이다.지금은 거의 유일한 이유가 미국과의 동맹관계 때문이다. ●목진휴 일단 파병이 이뤄졌을 경우 현지에서 빨리 철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비슷하다.또 이라크 국민들이 과거 월맹처럼 대응한다면 상황은 정말 유사해질 수도 있다.하지만 후세인 독재정치가 끝나고 후세인이 제거된다면 상황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백학순 베트남전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될 것이다.베트남은 민족주의와 이념이 뒤섞인 전쟁이다.이번 이라크전의 경우 이라크인들의 입장에선 종교 전쟁이다.선과 악의 전쟁인 것이다.미국을 악으로 보는데,미국의 대리자로 나선 우리 군을 어떻게 보겠느냐.베트남전 못지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본다.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미 국민들도 이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다.부시 대통령이 지난 7일 의회에 이라크 비용 870억달러를 요구하는 연설을 한 그 다음날 이라크 전쟁에 대한 냉소적인 반응들이쏟아져 나왔다. ●김재홍 베트남전때는 양국이 처음부터 파병을 놓고 협상이 있었다.파병 조건과 비용 부담 등 모든 조건을 따졌다.하지만 지금은 동맹만 내세우면서 파병을 요구하고 있다.이는 절차적으로도 앞뒤가 안 맞는다. 5.파병여부 결정시 고려사항 ●김재홍 국내에서 거세지고 있는 파병 반대 여론을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국회와 언론 등이 바로 그런 기능을 할 수 있다.따라서 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파병 지지 시사 발언은 정부간 협상에 전혀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파병을 하더라도 유엔의 모자를 반드시 써야 하고,비용 역시 유엔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을 내세우는 것도 전략적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백학순 파병은 반대한다.하지만 파병을 쉽게 거부할 수 없는 게 우리 입장이란 것도 인정한다.문제는 협상이다.정부는 북한 핵문제와 연계시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 안된다.한·미동맹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다.미국은 우리의 파병 여부와 상관없이 협상을 통한 대화 해결로 북핵정책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정부는 대신,파병 규모,재정 분담 문제,그리고 향후 주한 미군의 주둔 비용 등을 협상테이블에 올려야 할 것이다. ●정욱식 ‘편협한 국익론’에 앞서 ‘이라크 비극의 해소’ 관점에서 봐야 한다.이라크인들의 고통을 덜면서도 한·미간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 모색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이 강조하는 ‘치안유지’나 ‘테러세력 척결’과는 다른,전후 복구 역할에 중점을 둬 ‘이라크 전후 복구 지원단’을 구성해 식수와 의약품을 지원하고 상하수도,병원,학교,전기시설,도로 등을 재건하는데 주력하자.이라크인에게 환영을 받으면서도 한·미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서항 파병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꽤 많다.현재 한·미 당국간에 협상중인 미2사단 이전 등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도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또 파병부대 주둔지 선정문제,배속부대와의 지휘권 문제 등 미세한 문제까지 우리측에 최대한 유리하도록 적극 협상을 해야 한다.이런 협상을 위해서는 가급적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 김수정 조승진기자 crystal@
  • “대법관 후보 원안 제청”

    대법관 제청 파문과 관련,사법 사상 처음으로 열린 ‘판사와의 대화’에서 참석한 판사들은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 후보로 선정한 법관 3명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데 동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다만 다음 대법관 후보부터는 개혁적인 인사를 제청하도록 대법원에 건의했다.이에 따라 소장판사들의 문제 제기로 촉발된 대법관 제청을 둘러싼 파문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법원은 18일 이강국(李康國) 법원행정처장 주재로 청사 4층에서 전국의 각급 법원 판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판사와의 대화’를 열어 전국 판사들의 의견을 이같이 수렴했다고 밝혔다. 판사 회의의 결론은 현실적으로 대법관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까지 진행된 절차를 무효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일종의 타협안으로 풀이된다. 손지호 대법원 공보관은 “대법원장의 제청권을 인정하자는 의견과 불만이 있지만 양해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관회의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해 노무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소장 판사들의 연명의견서 작성을 주도했던 이용구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는 회의가 끝난 뒤 “더 이상 판사들의 추가행동은 없으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개혁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사퇴하겠다고 밝힌 서울지법 문흥수 부장판사 등 일부 소수의 판사들이 반발할 여지는 남아 있다. 한편 일부 소장판사들은 회의 시작 전부터 “회의가 갑작스럽게 소집돼 실질적인 의견수렴을 할 수 없고 미봉책으로 덮으려 한다.”고 대법원측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굿모닝대출 D그룹인사 조사/ 서울시 간부도 오늘 소환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9일중 서울시 고위 간부 등을 불러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으로부터 건축심의와 관련해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를 주관하는 서울시 주택국 간부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결과,지난해 대다수 심의위원이 반대하던 굿모닝시티 건축심의가 통과된 과정에서 한 간부의 혐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 간부 외에도 윤 회장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와 구청,경찰 공무원과 금융기관 간부 등도 금명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 이와함께 윤 회장이 로비스트 윤석헌(구속)씨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금융권 로비를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금융기관인 H·D·J사 대출 관계자 등도 이번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윤 회장은 금융권 대출알선 명목으로만 30억 5000만원의 로비자금을 건넨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검찰은 윤석헌씨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출받는 과정에서 D그룹 고위관계자를 접촉했는지를 집중 조사중이다. 한편 윤창렬 회장이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된 지난 1일 이후에도 직원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주요 사항을 ‘옥중결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이날 윤 회장이 직원과 주고받았다는 ‘옥중서신’의 내용을 공개했다.협의회에 따르면 서신에는 ‘이미 위임한 사항을 무효화하고 개인 인감을 신청하여 옥중결재할 것’,‘주식 및 대표직을 끝까지 지킬 것’,‘임직원 모두 사표 수리하고 믿을 만한 사람 1명 정한 뒤 명도팀·계약팀 등 소수 인원만 근무케 할 것’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협의회 관계자는 “계약자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반성하기는 커녕 사업권 유지에만 연연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강충식 이세영기자 chungsik@
  • 새만금 사업 ‘Yes’ 핵폐기장은 ‘No’/ 부안주민들 상반된 입장

    ‘새만금은 Yes,핵폐기장은 No’. 환경단체들이 반환경적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새만금간척사업과 위도 핵폐기장 건설에 부안 주민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안 주민들은 현재 공사중인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지난 5월에는 새만금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삼보일배 수행단에 맞서 수백명의 주민들이 상경,사업의 계속 추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 핵폐기장 건설에 대해서는 열흘 가까이 매일 부안 군청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군민들이 핵폐기장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는 핵폐기장이 들어서면 관광 및 농수산업이 주 업종인 부안 경제가 완전히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주민 이상도(56)씨는 “누가 핵폐기장이 들어선 곳에 관광을 올 리도,부안산 먹거리를 살 리도 만무하다.”면서 “핵폐기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땅값도 떨어진다는 소문이 돌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사전에 지역 정서에 대한 아무런 설득 작업이 없었던 것도 들끓는 부안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상당수 주민들이 핵폐기장 건설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군과 정부의 건설 강행에 분노하는 또 다른 이유다.부안읍에서 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 박봉성(52)씨는 “정부가 우리들을 힘 없는 시골 사람들이라고 무시하면서 공청회 한 번 안 갖고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한편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원회’와 부안 군민 등 1000여명은 26일 밤늦게까지 군청 주변에서 핵폐기장 건설 무효화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부안 이두걸기자 douzirl@
  • “SKG 법정관리 돼도 출자전환”SK㈜, 8500억등 지원방안 유지

    SK㈜는 SK글로벌이 회생형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1차 이사회에서 결의한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등의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을 유지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SK㈜는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SK글로벌의 회생을 전제로 한 사전정리계획에 의한 법정관리가 SK㈜ 입장에서 워크아웃보다 상업적으로 불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채권단이 법정관리 신청을 확정하면 이사회를 열어 지원방안 유지를 공식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SK㈜는 조만간 2차 이사회를 열어 기존 지원안을 일단 무효화시킨 뒤 같은 내용의 지원안을 재결의할 예정이다.한편 대주주인 소버린자산운용과 SK㈜ 노조,소액주주연합회 등은 SK글로벌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도 SK㈜가 지원안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배임에 해당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 이달들어 건축관련제도 경과규정 들쭉날쭉 / 격변기 주택시장 알고 투자하자

    이달 들어 새로 도입된 건축관련 제도의 경과규정이 들쭉날쭉해 투자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일반 주거지역의 종 세분화에 따른 용적률 규정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일부 자치단체간의 해석이 제각각이다.지난 1일 발효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에 따라 서울시가 마련한 재건축 관련 조례의 경과규정을 놓고도 재건축단지별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제도가 많이 변화된데다 내용이 너무 복잡해 자칫하면 투자시 손해를 볼 수 있다.”며 “단독주택이든,재건축 아파트든 변화된 내용을 잘 파악한 뒤 투자를 하거나 당분간 관망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연한(年限)과 안전진단은 별개 서울시 조례의 재건축 연한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곧바로 재건축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다.예컨대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1979년 지어져 서울시 조례에 따른 제한을 받지 않는다.시장에 은마아파트는 재건축이 무망하다고 알려진 것과 다르다.그러나 연한 규정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은마아파트가 당장 재건축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이는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의미일 뿐이다.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특히 정밀안전진단은 강화된 도정법의 적용을 받는다.도정법상의 안전진단 평가는 등급제가 아닌 점수제다.30점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범주에 드는 아파트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10%도 되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재건축 연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일부 주민이나 중개업소가 마치 재건축이 가능한 것처럼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종 세분화도 변수 건교부는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 세분화와 관련,일선 행정기관에서 혼선이 빚어지자 최근 ‘착공신고 또는 건축물 철거 멸실신고서를 제출하거나 허가권자가 인정하는 경우’라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건교부와 서울시 자치구는 서로 다른 해석을 한다.자치구들끼리도 기준이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재건축 단지들도 희비가 엇갈린다.건교부 해석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달 말까지 건축허가를 신청한 사례에 대해서는 허가권자가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예전의 용적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건교부는 “지나치게 확대 해석한 것”이라며 이를 강행하면 행정처분을 무효화하겠다고 밝혔다.민원인들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난감한 실정이다. 강남구에는 종 세분화 이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하면 과거의 용적률을 적용받는다는 생각에서 지난 5∼6월에 무려 1200건의 건축허가 신청이 폭주했다.서울시 전체로는 수만건이나 된다.이에 따라 어떻게 유권해석이 나오느냐에 따라 엄청난 혼선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시장이 너무 혼란스럽다.”면서 “당분간 추이를 지켜본 뒤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편집자에게/ 남북공동 꽃게잡이 양측 신뢰가 우선

    -‘남북 공동 꽃게잡이 추진’기사(대한매일 6월25일자 3면)를 읽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긴장완화 필요성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꽃게잡이 철에 한해 남북간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일각의 주장도 이같은 취지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이다.남북은 현 NLL에 대해 1992년 체결된 남북 기본합의서의 불가침부속 합의서에서 “해상 불가침구역은 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쌍방이 지금까지 관할하여 온 구역으로 한다.”고 합의했었다. 하지만 북한은 1999년 9월 자신들이 임의로 설정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선포하고,지속적으로 NLL을 침범하는 등 명백하게 ‘NLL 무효화’를 기도하고 있다. 결국 신뢰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NLL 근해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한다 하더라도 공동어장내 조업 어선의 안전과 선원들의 신변 보장을 위해 남북한 해군 함정의 근접 배치가 불가피하게 된다.또 남북 양측 해군 함정의 근접 기동으로 군사적 긴장과 우발적인 무력 충돌의가능성이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고,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이뤄지지 않은 데다 기술적인 안전장치마저 없는 상태에서 공동어로구역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나 일의 순서에서도 맞지 않다고 본다. 배명우 국방부 대변인실 해군 소령
  • 조흥은행 파업·매각 / 매각 승인 결정 파장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매각승인 결정이 내려지자 노조원들은 철야농성을 하며 매각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영업중단 점포가 급속도로 확산돼 고객들의 혼란과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노조,격앙속 허탈 노조원 6000여명이 운집한 파업 현장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이날 밤 9시20분쯤 공자위의 매각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노조원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갈 데까지 가자.”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며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이용규 노조 부위원장은 “완전한 헐값 매각”이라고 비난하고 “앞으로 매각 무효화를 위해 더욱 강력한 파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거의 모든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는데도 정부의 매각 강행 방침이 관철되자 허탈감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은행창구 혼란 심화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이날 아침부터 조흥은행 영업점 창구는 예금을 빼내려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인원이 줄어든 상태에서 업무가 폭주하는 바람에 대부분 점포에서 단순 입출금업무 외에 수표나 어음결제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현금인출기 등 자동화기기도 문을 연 점포 외에는 작동이 거의 안됐다.금융감독원 등 당국이 다른 은행들이 조흥은행의 예금을 대지급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산시스템 연결과 협조가 원만히 안돼 실제 예금대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장택동 이세영 김유영기자 sylee@
  • 기고 / 북핵 해법 代案 넓혀야

    미국의 일방주의에 입각한 세계질서를 주도하려는 입장은 한반도에서 다시 미국의 주도에 의한 북한문제 해결 접근을 본격화하고 있다.부시 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이은 일본,러시아,중국과의 일련의 회담에서도 이러한 북핵 문제 접근 방향을 확고하게 제시했다.이러한 방향은 지난 4일 볼턴 미 국무차관의 북핵에 대한 전방위 정책에 의한 제재의 단계 제시,그리고 한·미 군사회의에서 장기적인 신속배치군으로의 주한미군의 후방 재배치의 제시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한·미 관계에서 현실적으로 노 대통령이 얻을 수 있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것과 함께 경제실리 외교를 통한 양국 동맹국관계 강화의 확인이다.노 정부는 대미관계에서 확실하게 방향을 설정하고,장기적인 시각에서 김대중 전 정권이 이룩해 놓은 남북 관계의 성과를 상쇄시키지 않는 바탕에서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추구해야 한다. 현재 북한의 정치·경제적 상황에서 그 회생을 위한,동원가능한 자원은 무엇인가? 북한이 미국에 제기한대화의 포괄적 성격,협상의 형식 등을 고려할 때,북한이 지닌 유일한 동원가능한 자원은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무기의 결사적인 개발,사용의 위협뿐이다. 현재 북한의 정책 선택에서 강경한 입장이 주도하고 있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충분히 정치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오히려 강경론자의 주도 속에서 경제회생론자들의 정책이 뒤를 따르는 절충적 입장으로 김정일체제의 권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미국,중국의 베이징 3자 회담 이후 최근의 중·러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제거와 경제지원을 연결 지지하기로 했고,전략적 동반관계를 확인한 미·러 간의 회담은 미국의 입장을 푸틴이 지지했다.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이 제의한 다자회담은 최근의 한·일 정상 회담에서 확인된 한·미·일의 공조위에서 그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접근된 대북관계의 틀이 종전의 남북한의 합의를 지켜내고 그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 또 남북한의 비핵화 합의를 북한이무효화시킨 사실은 이런 시도의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현재의 상황이나 미래가 불안정하고 불투명할 때일수록 대안 모색의 폭을 넓히고 그 기본적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 첫째는 한반도의 평화 우선 원칙이다.이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을 비롯한 무력의 사용가능성은 물론이고 단기적으로는 북핵에 대한 미국의 무력사용이 유발할 전쟁가능성까지도 이런 입장에서 볼 때 마땅히 거부되어야 할 것들이다. 둘째는 냉전적 사고의 탈피이다.적대적 대결보다는 화해,협력의 자세나 인식을 중요시하는 탈냉전의 추세를 그 기본으로 해야 하며,이것은 결국 남·북간에 합의된 화해,협력에 관한 모든 협정에 다시 중요성을 부여해야 함을 의미한다.이와 관련하여 미국이 110억달러를 투입하는 장기적 주한미군의 재배치 및 강화 방안은 북한에 휴전선 가까이 전진배치된 통상병력의 재배치를 촉구하는 의미가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북한이 다시 대결의 관계로 회귀하는 것에 분명히 경고를 해야 한다.미국이 최근 일련의 회담에서국제문제 해결의 패턴으로 제시한 다자주의의 접근방식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여 국제의무를 존중하도록 하는 데 의도가 있고,또 반대로 북한의 일탈된 행위에 대해 국제제재의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도 그 의미가 있다.북이 요구하는 일괄적 타결의 경우 이것이 장기적으로 북한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할 때 다시 상황의 악화를 재현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반도 문제의 접근에서 중요한 것은 단계적 과정을 밟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인식의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하되,그 단계적 과정은 남북한의 합의나 국제적 합의(국제원자력기구) 등을 다시 회복하고,핵 관련 시설의 폐기의 단계를 거쳐 무력의 제한 단계까지 이르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영식 세종대 교수 명예논설위원
  • [메트로 인사이드] 강남구 재건축 조례 ‘백기’

    지난 4월 중순부터 재건축 조례를 둘러싸고 계속된 서울시와 강남구의 힘겨루기가 일단락됐다.이에 따라 온갖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정책을 도시계획과 연관시켜 보려던 강남구의 ‘실험'은 끝나게 됐다. 강남구는 3일 ‘지방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될 때에는 자치구에 대해 시장이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구청장은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지방자치법 제 159조 1항)는 규정에 따라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곧바로 본회의를 소집,지난달 23일 통과된 ‘재건축안전진단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재의결해야 한다.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 2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기존 조례가 확정된다.그렇지 못할 경우 조례는 무효화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강남구의 재건축 조례 내용이 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고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재의를 요구했다. 시와 구의 갈등은 지난 4월 16일 강남구가 주거환경이 불량한지,재건축 비용에 비해효용의 증가가 예상되는지 여부 등도 평가할 수 있도록 교통,환경,경제성 분야 전문가들을 보강,재건축자문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됐다.건설안전전문가들로 재건축 안전진단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의 지침에 구가 반기를 든 것이다. 구는 이같은 재건축 정책이 실현되면 재건축아파트의 주차장을 지하화해 지상공간에 녹지를 확충할 수 있고,주차와 교통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 냉·난방시스템 및 쓰레기 자동배출처리시스템,중수도,홈네트워킹 등 미래형 시스템을 재건축아파트에 적용,이른바 ‘강남형 뉴타운’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구의 명분은 강남 아파트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아파트재건축을 활성화시켜 투기 붐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반대 여론에 부딪혔다.지난해에 이어 올 3월에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의 재건축 추진을 허용하려는 ‘편법’에 불과하다는 비난도 받았다. 결국 여론에 부담을 느낀 강남구의회는 지난달 23일재건축자문위원회를 건설안전전문가만 참여하는 재건축안전진단평가위원회로 고치고 경제성,주거환경 평가는 분과위원회에서 한다는 내용의 수정안을 통과시켰다.사태는 그쯤에서 마무리될 뻔했다.시는 그러나 14인 이내의 위원이 다수결로 안전진단을 결정하는 수정 조례가 7인 전원합의제를 명시한 건교부 지침에 어긋난다며 재의를 지시했다.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서울시의 재의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지방자치법 관련 조항이 강제조항인 데다,반대여론을 무시할 수 없어 (구의회에)재의를 요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구의회에서 재건축 조례가 재의결된다 하더라도 이 조례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구청장·시장이 대법원에 소(訴)를 제기하고 집행정지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되는 오는 7월 이전에 강남구의 재건축 조례가 햇빛을 보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신당창당 공방 ‘살얼음판’

    신당 창당 문제를 놓고 민주당 내 신·구주류가 30일 당무회의에서 처음으로 격돌,공방전을 펼쳤다.이날 당무회의에는 전체 83명의 당무위원 가운데 64명이 참석해 신당 이념과 성격,추진방식 등을 놓고 4시간 동안 난상토론을 했다. 그러나 일부 신·구주류 인사들은 상대방 발언을 문제삼아 반말과 욕설을 주고받는 등 감정싸움으로 치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당무회의에서 오간 발언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정대철 대표 어제 최고회의에서 신당추진기구 구성 제안은 다음에 하기로 했다. ●이해찬 의원 최고위원이 의안상정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민주적 당 운영에 배치된다. ●박상천 의원 당무회의 의장은 소집요구가 있으면 해야 한다.그러나 언제 할 것인지는 의장이 의안의 경중과 완급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천정배 의원 신당은 진보정당이 아니다.민주당의 온건하고 합리적인 개혁노선을 계승하는 당이다.좌파정당이 아니다.인적 청산 문제는 4·28 신당창당 제안 때도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정치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이 같이 가자는 것이다.●송영길 의원 신당은 (지난해의)8·8 재·보선 패배 이후 얘기된 것이다.한화갑 전 대표도 당시 백지신당을 추진했다.우리 힘이 부족하니 발전적으로 해체해서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이협 의원 나는 통합신당에 찬성하지만 분당은 절대 반대다.나는 신당 찬반론자의 중간이다. ●박상천 의원 신주류 모임이 신당추진위를 구성하면 그 신당은 통합신당이 아니라 개혁신당,진보신당으로 갈 수밖에 없다.그렇게 되면 민주당이 해체될 수밖에 없다.신주류 신당은 범개혁 단일신당,진보신당이다.신주류의 카운터파트가 개혁국민당,노사모,정개추 등 당외세력이다.이들 세력은 진보세력 아니고 뭔가. 이해찬 의원은 2차 신주류 모임에서 국민참여 신당이 되면 민주당 해체는 저절로 되는데,지금 명시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진보신당이 되면 중도보수주의자는 공식적으로 존립할 수 없다.이념정당 만드는데 이념이 다른 사람이 어떻게 거기 얹혀 있나.이질분자다.이 분들은 어떤 의미에서 기회주의자다.기회주의자는 오래 가지 못한다.통합신당은 위장전술이다.우리는 진보가 들어오는 것을 환영한다.하지만 우리 당이 진보정당이 되는 것은 반대한다. ●천용택 의원 빨리 끝냅시다.강의하는 것도 아니고…. ●윤철상·이윤수 의원 들어봅시다.얘기하는데 왜 그래. ●박상천 의원 분열되면 총선에서 피해가 클 것이다.특히 신당쪽에 피해가 클 것이다.끝내 신당추진위를 구성한다면 우리는 전당대회 소집해서 무효화시킬 것이다. ●이상수 의원 얘기 적당히 끊읍시다.횡설수설하고 그러면 들어주겠나. ●이윤수 의원 뭐가 횡설수설이야.들어보자. ●천용택 의원 너는 왜 자꾸 나서나. ●이윤수 의원 너라니,천용택 조심해. ●천용택 의원 야 임마. ●이윤수 의원 (벌떡 일어서서 천 의원에게 삿대질 하면서)이 자식이,뭐 이런 자식이 있어.너 왜 자꾸 까불어.임마가 뭐야.(의원들이 싸움을 말림) ●박병석 의원 출범 3개월밖에 안된 집권당이 퇴임 3개월 전인 것 같다.신당 논의와 별도로 전당적 경제대책위 설치를 제안한다. ●이해찬 의원 나는 민주당 정책노선에 대해선 가장 충실히 일해왔다고 자부한다.그런데 박 최고위원은 위장전술이라고 하면서 좌파적 이념정당이라고 했는데 대단히 유감이다. ●박상천 의원 제가 말한 것은 2차 신주류 모임에서 신당 되면 해체는 저절로 된다,명시할 필요가 없다고 한 대목이다. ●장성원 의원 지역정당구조 타파를 얘기하나 결과적으로 신 지역정당구조를 가져오는 모순이 될 것이다. ●이상수 의원 신당 만드는 과정에서 새로운 지역주의,새로운 색깔론이 대두돼 안타깝다.구주류 선배들이 신당논의할 때 개혁국민정당이나 그밖의 지역 신당정치모임이 신당논의의 주된 대상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들이 절대 신당 외연확대의 주된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새로운 정치할 사람들 많다.참여자 분석은 굉장히 자의적이다.심하게 얘기하면 자의적 색깔론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이라 본다.우리 당 신당은 건전한 보수와 중도와 개혁이 함께 어우러지는 당이다. ●장성원 의원 사무총장이 발언하면 되나. ●이윤수 의원 구주류가 뭐냐.그런 소리는 사무총장 내놓고 해라. ●신기남 의원 당 분열과 혼란을 얘기하는데 희망의 몸짓으로 본다.역사발전 단계로서 회피할 수 없는 것 아니냐.3선(選) 개헌 유신헌법 선포를 둘러싼 대립이 아니지 않으냐.과도기적 진통이다.새로운 대세에 참여해야 한다.과감한 선택을 해달라. ●박상천 의원 해체 안 한다는 것은 정확한 것 아니다.사무총장은 통합신당 추진한다고 했는데 그 주장이 관철되기를 바란다. ●이상수 의원 해체 주장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절대 해체해서 안된다는 입장 아니다. ●정대철 대표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 연석회의하고 박병석 의원이 제안한 경제문제특별기구를 당에 두는 것을 함께 논의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도곡1차 재건축 특별단속 / ‘떴다방’ 물렀거라

    ‘더 이상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 아니다.’강남구가 최근 분양된 도곡1차 재건축아파트 주변의 이동부동산중개업소인 속칭 ‘떴다방’ 단속에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19일 최고 청약 경쟁률이 4000대 1이 넘을 정도로 과열현상을 보인 도곡1차아파트 분양 계약일인 27∼29일 분양사무소 부근에 30여명의 ‘특별단속반’을 투입한다고 밝혔다.특별단속반은 지적과 직원을 중심으로 각 과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구성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단속반은 현장에서 분양권 전매·알선은 물론,무허가·이동중개행위,자격증 대여 및 과다수수료 징수 등을 집중 단속한다.강남구는 투기과열지구여서 1년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지만 떴다방 등에서 분양권을 프리미엄(웃돈)을 받고 팔아주겠다고 입주자들을 유혹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거래 자체가 위법이어서 아파트 당첨이 무효화되고 세무조사도 받는다. 지적과 나승일 팀장은 “앞으로 예정된 개나리 1·2·3차 아파트 등의 분양시에도 특별단속반을 가동,떴다방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정몽헌·김윤규씨 주중 소환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7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 등 현대 계열사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주중 소환키로 했다. ▶관련기사 4면 특검팀은 우선 현대상선 대출 실무자들을 불러 대출 신청 경위와 송금 경로,국정원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뒤 현대 고위 임원들에 대한 선별 소환 통보에 나설 방침이다. 특검팀은 주중 귀국 의사를 간접 전달해온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의 소환 통보와 함께 당시 송금업무를 총괄한 박재영 현대상선 전무,재무 담당자인 김종헌 상무 등 해외로 발령을 받은 간부들의 조기 귀국을 현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해외 체류를 빌미로 소환에 응하지 않는 인사에 대해서는 여권 무효화 등 강제 조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한편 국정원 직원으로 알려진 산업은행 수표 26장의 배서자 6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이미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안동환 정은주기자 sunstory@
  • 신주류, 特委案 조속확정 촉구 서명/ 민주 개혁갈등 증폭

    당 개혁안을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급기야 당내 개혁중추세력인 신주류 강경파들은 7일 개혁안의 원안 확정을 촉구하는 단체서명을 결행하면서 지도부를 압박했다.개혁안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서도 신당 창당론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당내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구당위원장 사퇴논란 계속 지금까지 명시적으로 합의된 당 개혁안은 없다.당 개혁안 조정위원회 위원장인 박상천 최고위원은 가장 큰 쟁점인 임시지도부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팽팽하지만 지구당위원장 폐지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의견접근이 있었다고 밝혔다.그는 “총선 6개월 전 지구당 위원장이 일괄사퇴하고 2∼3개월 전에 국민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하자는 데 의견접근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용태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강력히 부인했다.유 의원은 “지구당위원장을 언제 그만 두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그만 둔 뒤 어떻게 선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시지도부에 어떤 사람들이 포진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다. ●지도부 사퇴 의견대립 심화 임시지도부 문제는 신·구주류간 의견차이가 팽팽하다.신주류측은 현재의 당 지도부가 이른 시일내에 전원 사퇴하고 임시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임시지도부 운영기간도 기간당원 육성기간을 감안,6개월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구주류측은 현 최고위원 체제를 유지한 채 전당대회를 열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입장이다.전당대회를 5월말로 예정하고,이때까지만 임시지도부를 두자는 방안이다. 당내 신주류측은 “임시지도부가 기간 당원을 모집하고 육성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두세달이 필요한 만큼 조기전당대회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협 의원은 “오늘의 지도부를 구성했던 1만여명의 대의원 의사를 일시에 무효화시키는 게 과연 가능한가.”라며 “불안한 임시지도부를 길게 하는 것보다 조기전당대회를 빨리 여는 게 좋다.”고 반대했다.원외위원장인 정오규 당무위원도 “임시지도부 구성문제는 당에서 심도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티켓다방 선불금 무효화/ 청소년보호법 개정 추진 성매매 덫 악용 차단키로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의 성매매를 뿌리뽑기 위해 이른바 ‘티켓다방’ 등 청소년고용 금지업소의 선불금 등 각종 채무를 무효로 하도록 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2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일부 티켓다방 업주들이 미성년자를 고용하면서 선불금을 주고 이를 미성년자를 옭아매는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이같은 채무를 없애주는 것이 청소년 성매매 근절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티켓다방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6일 개설된 신고센터(홈페이지 youth.go.kr 또는 02-735-1388)를 통해 신고된 청소년 고용 티켓다방 업주 49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위원회에 접수된 피해사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가출한 유모(18)양의 경우 지난달 6일까지 경기 안성과 화성지역의 티켓다방 4개 업소에 선불금 350만원에 고용됐으며,심모(17)양도 지난 2월까지 전남 여수와 광양지역의 티켓 다방 7개 업소에 고용돼 티켓영업과 윤락을 강요받았으며,선불금 850만원을 포함해 채무가 1150만원에 이르렀다. 현재 윤락행위등 방지법에는 윤락 관련 채무를 무효로 하고 있으나 티켓다방 등 미성년자 고용금지 대상 업종에는 관련 규정이 없어 이들 업종에 불법취업한 청소년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제3세계 빚 탕감 도와주자”/ 월드뮤직 스타들 자선앨범 한국 한대수·양병집등 동참

    빈곤의 악순환에 처한 제3세계 국가를 돕기 위해 전세계 월드음악 뮤지션들이 뭉쳤다.2년간의 준비 끝에 나온 프로젝트 앨범 ‘Drop the dept(빚을 내던져라)’. 일부 선진국들이 첨단 살상무기에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쏟아붓는 동안 지구 한쪽에선 상당수 국가들이 엄청난 빚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20년 전 개발도상국가의 부채는 6000억달러.그동안 4조 5000억달러를 갚았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로 인해 아직도 2조 4500억달러를 더 상환해야 하는 실정이다. 프로젝트의 제안자는 프랑스 음반기획자인 프랑소와 모제르.제3세계의 부채 무효화를 주장하는 시민단체와 손잡고 세계 각국 뮤지션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았다.지난해 내한공연을 가진 세자리아 에보라,월드뮤직의 대모격인 솔레다드 브라보를 비롯해 프랑스,브라질,이탈리아,베네수엘라 등 17개팀 100여명이 참여했다.아프리카 토속음악부터 라틴,포크,랩에 이르기까지 음악적 색채는 각양각색이지만 ‘진실한 삶’과 ‘저항정신’이란 메시지는 동일하다.국내에서는 한대수와 양병집,어어부프로젝트가 동참했다.70년대 정통 포크음악을 이끌었던 양병집은 “노래로 평화를 전하는 일만큼 내게 시급한 일은 없다.”고 참가동기를 밝혔다. 뮤지션들은 음반 판매수익을 제3세계 부채탕감에 뜻을 같이하는 각국 NGO에 전달하며,6월에 열리는 주요 8개국(G8)회담,9월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 등을 전후해 세계 투어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한국에서도 9월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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