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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민심 사분오열 되는데…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을 놓고 강원도내 민심은 사분오열돼 있지만 정작 해결에 나서야 할 도와 정부는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13일 강원도 및 해당 시도에 따르면 춘천시와 강릉시는 혁신도시 무효화를 요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연일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춘천시는 12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등 1만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열고 비양심적인 선정위원들의 양심고백, 혁신도시 불공정 취소 등을 촉구하고 김진선 지사 퇴진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분도(分道)’를 주장하고 있는 강릉시도 15일 성내동 광장에서 ‘혁신도시 선정무효 강릉시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사회단체 회원 및 시민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태를 수습해야 할 강원도와 정부에서는 서로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정부(국가균형발전위원)는 “입지 선정은 이미 입지선정위에 위임한 것으로 도와 선정위가 우선적으로 문제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역할에 선을 긋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도 “정부에서 적극 나서 조기 진화해주기만을 바랄 뿐 갈등해소책이 무엇인지 막막하다.”며 해결책을 정부 측에 미루고 있다. 주민들은 “처음부터 애매한 평가기준을 마련한 정부와 강원도가 사태해결에 나서기보다 책임회피에만 급급해하고 있다.”면서 “분도(分道)와 강원도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나라 박대표 ‘전투복 패션’

    한나라당은 12일 최고위원회의,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13일부터 ‘사학법 무효화투쟁’을 원내는 물론 원외에서도 강도 높게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장외투쟁은 17대 국회 들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전의(戰意)’가 읽혀진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검은색 바지와 티셔츠 위에 회색 재킷을 걸친 차림으로 참석했다.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지도부부터 비장한 각오로 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늘 그랬듯이 바지차림’이 ‘전투복 패션’임을 숨기지 않았다.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투쟁’을 진두지휘할 ‘사학법 무효투쟁 및 우리 아이 지키기 운동본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규택 최고위원이 본부장을 맡고 최연희 사무총장,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 등 17명이 참여한다. 이어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김원기 국회의장 불신임안 채택 및 윤리위원회 제소, 사학법 헌법소원, 국회 사무총장 해임촉구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기로 결의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에 대해선 사무처 당직자 등을 동원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이규택 최고위원 등 의원 20여명은 김원기 국회의장실을 점거 농성한 데 이어 상임위원회별로 4개조로 나눠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13일 서울 명동·서울역에서 ‘전교조로부터 우리 아이 지키기 운동’ 거리집회를 시작으로 매일 거리집회를 갖고 16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갖는다. 학부모·시민·종교 단체와 연계해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외적으로 참석키로 한 예결산특별위원회에도 불참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사설] 입법 1주일만에 개정안 만드는 국회

    여야 정치권이 수험생의 부정행위를 가중처벌토록 규정한 고등교육법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여론이 빗발치자 다시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휴대전화나 MP3, 라디오,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금지 품목을 소지한 수험생에 대해 당해연도의 수능시험을 무효화하는 것은 물론, 다음해 수능까지 치르지 못하도록 한 것은 ‘과잉 처벌’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모양이다. 우리는 이번에 적발된 수험생 38명 대다수가 부정행위가 아닌, 실수로 휴대금지 품목을 소지했던 점을 들어 구제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법 적용에서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정해야 하고, 이런 점에서 정치권의 고등교육법 개정 움직임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수능에 적용된 고등교육법의 경우 수능 하루 전에야 발효될 정도로 국회가 늑장을 부렸을 뿐 아니라 법 적용시 발생할 부작용을 따지지 않은 채 일괄적으로 가중처벌토록 바꾼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국회의 ‘날림 입법’이 어린 수험생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셈이다. 국회의 부실 입법과 법안 심의가 논란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권력 게임에만 골몰하다가 막판에 몰아치기식으로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국회의 관행이 되다시피 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 고등교육법처럼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가 속출하기 일쑤였다. 법률이란 문구 하나로 수많은 사람의 이해가 뒤바뀔 정도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입법부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다. 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은 입법에 신중을 기해주길 당부한다.
  • “경주 방폐장 주민투표 무효” 울산주민, 헌법소원 제기

    울산주민들이 경주방폐장 부지선정 과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헌법소원에 들어가 주목된다. 경주방폐장 철회를 위한 울산준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영)는 경주방폐장 부지선정 주민투표의 위헌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을 28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위는 “주민투표법에 나와있는 행정구역만으로 나누어 투표를 실시한 것은 실제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울산시민의 의견을 묻지 않은 불평등한 투표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통해 주민투표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주민 800여명이 청구인으로 서명했으며, 소송비도 모금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와 접경한 울산시 북구는 경주가 방폐장 유치활동을 시작한 뒤로 줄곧 갈등을 빚어왔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울산주민, 헌법소원 제기

    울산주민들이 경주방폐장 부지선정 과정에 불만을 표시하며 헌법소원에 들어가 주목된다. 경주방폐장 철회를 위한 울산준비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영)는 경주방폐장 부지선정 주민투표의 위헌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을 28일 오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책위는 “주민투표법에 나와있는 행정구역만으로 나누어 투표를 실시한 것은 실제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울산시민의 의견을 묻지 않은 불평등한 투표로 평등권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통해 주민투표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주민 800여명이 청구인으로 서명했으며, 소송비도 모금했다.”고 덧붙였다. 경주시와 접경한 울산시 북구는 경주가 방폐장 유치활동을 시작한 뒤로 줄곧 갈등을 빚어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설] 수능 휴대전화 단순소지 처벌 문제있다

    엊그제 치른 2006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MP3 등 금지품을 갖고 있던 수험생 30여명이 적발돼 부정 행위자로 처벌받게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수능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것은 물론 내년에 응시할 자격마저 박탈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한 뒤 부정행위자 처벌을 한층 강화토록 한 것은 사회의 요구였다. 그 결과 관련 법을 개정해 수험장에서 금지품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강력하게 처벌하도록 했다. 아울러 휴대전화 등 금지품을 소지하면 안 된다는 사실은 학교와 언론을 통해 거듭 통보됐으며 당일 수험장에서 감독 교사들 역시 철저하게 통제했다. 따라서 법규를 어긴 수험생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달 수 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저지른 잘못에 비해 치러야 할 죗값이 지나치다고 판단한다. 적발된 사례를 보면 가방 속 휴대전화가 울렸다거나 시험이 끝나고 휴대전화를 꺼내 드는 등 구체적인 시험 부정과 무관한 행위가 대부분이었다. 그만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시험 무효에 더해 내년 응시자격까지 제한하면 가혹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당초 마련한 법 개정안은 휴대전화 소지 등 단순 부정행위에 대해 해당 수능시험만 무효화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국회가 처벌규정을 일원화해 경중 구분없이 무거운 벌을 내리게 된 것이다. 국회는 관련 법을 개정해 단순 부정에 따른 처벌을 가볍게 하는 한편 관련 부칙을 만들어 이번에 적발된 수험생에게 내년 응시기회를 돌려주어야 한다.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말은 특히 교육에 관한 한 지당한 원리다.
  • “새달1일까지 전국 동시다발 시위”

    쌀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3일 정치권을 규탄하는 성난 농민들의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있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측은 “앞으로 시·군·도별로 동시다발로 촛불집회를 열고 다음달 1일 서울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개최해 비준안 무효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혀 쌀 비준안 통과 이후에도 당국과 농민간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전농과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등 농민단체 회원 3500여명은 전국 77개 지역에서 농기계로 고속도로를 막고 지역구의원 사무실을 점거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특히 오후 3시10분쯤 비준안 통과소식이 전해지자 전농측은 “국민을 버린 정치권이 제2의 갑오농민혁명을 불렀다.”면서 “농민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만큼 정권퇴진운동에 본격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전농 소속 2100여명의 농민들은 농기계와 트럭 등을 경부와 남해, 서해안 고속도로 입구 등 46개 나들목에 세운 뒤 경찰과 거센 몸싸움을 벌였다. 광주와 전남지역 9개 지역에서는 농민 500여명이 트랙터 등 농기계 222대와 화물차 156대를 동원,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다.경북 안동지역 농민 60명도 이날 오전 화물트럭 41대를 동원해 서안동IC를 통해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고속도로를 점거한 일부 농민들로 인한 정체도 있었다. 낮 12시45분쯤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 112㎞ 지점에서 전농 경남도연맹 소속 농민 트럭 등 차량 30여대가 도로를 점거, 부산과 진주 양 방향 통행이 1시간여간 전면 중단됐다.밤 11시 20분쯤에는 경남도청 앞 삼거리에서 집회를 벌이던 진모(48)씨가 갑자기 불길로 뛰어들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김재범 “원희형 미안”

    경기 종료 2초전. 주심의 손은 이원희(24·KRA)를 가리켰고 ‘지도’를 외쳤다. 김재범(20·용인대)의 승리였다. 16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제 43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73㎏ 결승에서 만난 ‘아테네올림픽의 영웅’ 이원희와 ‘겁 없는 신예’ 김재범은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양보 없는 승부를 벌였으나 연장으로 넘어가기 직전 이원희가 주심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김재범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전적 3승3패의 둘은 경기 시작 1분 동안 잡기 싸움에 치중했다. 선공은 후배 김재범의 몫. 먼저 배대뒤치기 공격을 걸었으나 이원희는 슬쩍 피했고 30초 뒤 곧바로 똑같은 공격으로 응수했다.또다시 이어진 치열한 기싸움.1분여가 흐른 뒤 이원희의 업어치기 공격을 피한 김재범이 역시 똑같은 업어치기로 반격했다. 지난 7월 태극마크를 내주면서 명예회복을 노려왔던 이원희는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4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이은 발뒤축당기기로 주심의 ‘효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부심들에 의해 무효화됐다. 힘이 빠진 탓인지 경기 막판 외곽선에 5초 이상 머무르며 지도를 받고 말았다. 한편 이날 60㎏에서는 조남석(포항시청),66㎏는 이재민(포항시청)이 각각 우승했고, 여자부에서는 63㎏ 공자영(용인대),70㎏ 박가연(용인대),78㎏ 김나영(경북체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파산자의 희망찾기] 땅·집 담보 구제 ‘농민회생제’ 도입을

    [파산자의 희망찾기] 땅·집 담보 구제 ‘농민회생제’ 도입을

    “우리 현실에 빚없는 농민 없고 이들이 파산을 신청하면 완전면책을 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 개인파산을 담당하는 한 지방법원 A판사의 말이다. 농민 파산자는 전체 파산 비율 중 아직은 극소수이다.A판사는 “지금은 수면 아래에 있지만 연대보증으로 수많은 채무자들이 얽혀 있는 구조로 미뤄볼 때 농민 파산은 농촌 경제를 붕괴시킬 정도로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농촌 파산의 핵심고리는 ‘보증’이다. 도시 파산자가 ‘카드 돌려막기’로 빚을 불려갔다면 농촌 파산자는 대출 만기가 올 때마다 보증인을 세워 신규 대출을 받는 ‘보증인 돌려막기’로 빚을 키우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준기 박사는 “2000년 이후 농촌 연대보증인들을 농수산 신용보증기금으로 대체해 연대보증 문제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됐지만 현재 이 기금마저 바닥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농민들의 채무와 연대보증 실태에 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해 농협에 관련 자료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공개하지 않아 농촌의 채무 실태마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말했다. 특히 화훼·원예, 유리하우스, 축산 등 시설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농촌의 경우 고질적인 ‘어깨보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마을 전체가 한꺼번에 파산할 위기도 커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서민경제운동본부 양규서 실장은 “전북의 한 화훼단지에서는 농민 한 사람당 2억∼5억원의 빚이 있으며,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면 어깨보증으로 그때 그때 위기만 모면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농촌 채무가 수년간 해결되지 않고 고질적으로 쌓여온 것이라 파산하려는 농민이 채무 내용을 모두 챙겨 파산 서류를 작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농민들의 연쇄파산을 막을 해결책으로는 보증인에 대한 재량면책 제도를 꼽을 수 있다. 법원이 주채무자의 파산 때 보증인의 면책을 재량 범위 내에서 허가하는 방식이다.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권정순 변호사는 “재량면책이 과격한 발상 같지만 보증이 남용되는 우리 현실에서 법원에 충분한 판단의 여지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파산전문 김관기 변호사는 “보증 제도는 모든 나라에 있지만 우리처럼 남용하지 않는다.”면서 “대가 없는 보증을 무효로 처리하는 미국의 판례를 볼 때 우리 보증도 무효화할 수 있는 경우가 상당부분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보증 채무에 대한 심리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광주지법의 한 판사는 “보증채무 외에 기타 채무가 많을 경우 면책 판단을 위한 심리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황의식 박사는 “파산하지 않고도 도시 채무자를 살리는 개인회생제도처럼 농촌 현실에 맞는 농민회생제도를 마련해 연쇄파산을 막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방폐장 부정투표 의혹 수사”

    대검 공안부(부장 권재진)는 3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 유치 투표와 관련된 부정투표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관할 지청에 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원 등의 부당한 개입 의혹과 투표율과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투표를 무효화할 만한 중대 사안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방폐장 선정 투표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경우, 국력낭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표의 공정성 여부를 조속히 가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결정된 경주시의 지역선관위는 3건의 부정투표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했고, 시민단체도 3건을 고발하는 등 모두 6건의 고발장이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실시간으로 비교되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금전을 살포하거나 주민들을 투표에 강제로 동원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고 부재자 투표조작 의혹이 있다는 게 주요 고발 내용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는 경주 지역에서 실시된 부재자 투표에서 공무원들이 투표 설명을 빙자해 찬성표를 찍도록 강요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방폐장 유치지역이 확정됐으나 투표결과에 대한 불법 여부를 두고 찬·반 세력들간의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종 의혹을 면밀히 수사할 방침이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수능부정 1년간 응시제한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부터 부정행위를 한 수험생은 해당 시험결과 무효화와 함께 1년간 수능시험 응시가 제한된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여야는 수능 실시 일주일 전인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개정안은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했을 경우 부정행위의 경중에 상관없이 해당시험을 무효 처리하고 부정행위자는 이후 1년간 시험 응시를 제한하도록 했다. 또 부정행위자는 교육부가 정하는 방식에 따라 40시간 이하의 인성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의정 뉴스]

    ●간도협약 무효화 선언 촉구 서울시의회가 간도협약의 무효화 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정부에 건의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15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한 후 외교통상부 등 정부측에 전달했다. 결의안에는 ▲정부가 간도협약 무효화 선언 ▲중국과 국경선협상 재개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이들 지역의 조선족 자치정부와 지속적인 문화교류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의회가 간도협약의 원천무효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미온적인 정부의 태도를 질타하고 전 국민적인 간도찾기 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챔프카 그랑프리´ 무산 책임 규명 경기도 안산시의회는 26일 ‘챔프카 국제그랑프리 안산대회’ 개최무산의 책임을 규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의회는 “지난 14∼16일 열릴 예정이던 챔프카대회가 자금난과 준비부족 등으로 무산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안산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고 행정력과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며 “특위활동을 통해 대회 무산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책임규명을 해 향후 수습방안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급여는 압류대상 될 수 없어

    대기업에 다니던 중 채권자가 급여에 압류를 해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실업급여를 받으며 의욕을 잃고 살고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유로 채무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되면 파산으로 구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파산신청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선배가 자기 회사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월급도 300만원 이상 주겠다고 하는데, 파산을 신청하면 다시 급여가 압류되는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파산법상 제한 사항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재영(27)- 파산을 신청한다고 급여가 압류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파산을 하지 않았을 때, 채권자는 언제든지 채무자 재산을 압류할 수 있습니다. 박재영씨가 지난번 직장에 다닐 때 급여가 압류된 점에 비추어 볼 때 명백합니다. 파산을 신청해 면책을 얻지 못한 채무자는 늘 급여 압류라는 정신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일할 의욕도 떨어지겠죠. 둘째로 파산신청을 하게 되면 합리적인 채권자들은 급여 압류를 포함해 대부분 추심 노력을 스스로 자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파산 신청은 자발적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고 채무의 면책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간 채무자로부터 더 이상 회수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받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법적 비용을 지출해가면서 급여 압류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자동금지명령(Automatic Stay)제도를 두어 파산 신청이 법원에 접수되면 모든 채권자는 어떤 경우라도 추심행위, 강제집행행위, 소송행위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이를 고의로 어기면 형사처벌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고 위반행위를 무효화합니다. 원래 IMF가 우리나라에도 파산법 개정을 권할 때 도입항목으로 포함돼 있었습니다. 제도 도입 취지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 일부 입법실무가들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이 제도가 성문법으로 존재하든 않든, 파산 신청은 채무자의 상환거부 의사표시를 명백히 해서 채권자들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효과가 확실히 있습니다. 셋째, 파산법상으로 파산을 했다고 취업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파산법이 아닌 다른 법에 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을 차별하는 규정이 있지만, 파산선고를 받고 면책되기 전까지 단기간 제한을 받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채무자가 받아오는 급여 청구권을 배당의 재원으로 포함시킨다는 규정이 없으니, 사실상 파산법에 의해 급여가 압류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채권자에 대한 배당 재원이 되는 파산재단은 파산 선고 당시 채무자가 가진 모든 재산으로 구성됩니다. 이후에는 파산절차가 진행되는 기간 중이라도 채무자의 고유재산을 구성하기 때문입니다. 파산 신청부터 파산 선고까지의 기간 동안은 이론상 가산되지만, 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실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파산 신청시를 기준으로 삼아 아예 문제의 여지가 없고 사실상 우리도 따르는 기준입니다.
  • [빚탈출 희망찾기-김관기 채무상담실] 파산했는데도 “돈 갚아라” 독촉

    Q불운이 겹쳐 6000만원의 빚을 졌고, 건축노동을 하는 처지에 추심에 시달려 왔습니다. 지난 3월에 파산 신청을 해,8월 면책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채무독촉을 받지 않겠다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 채권자인 모 카드회사로부터 채권 추심을 의뢰받았다는 신용정보회사에서 “채무를 감면해 줄 테니 변제를 하라.”는 우편물을 보내 왔습니다. 면책을 받았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입니다. -김이음(43)- A면책결정은 채무자에게 변제 책임을 면하게 하는 것입니다. 반사적으로 채권자에게는 이제 더 이상 추심행위를 하지 말라고 명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김이음씨가 받으신 우편물이나 전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니 당연히 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채권에 의해 강제집행을 한다거나 가압류·가처분 등의 법적 조치를 해도 모두 무효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추심에 시달려 온 김이음씨의 입장에서 추심을 다시 받는다는 것은 결코 유쾌하지 못한 경험입니다. 채권자가 대기업을 배경으로 조직적으로 활동하는 회사의 직원이라면 특히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무이자로 돈을 빌려 주었다가 알토란 같은 돈을 떼인 개인 채권자가 면책 이후라도 가끔 채무자에게 서운함을 표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인원을 고용하고 다수인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거대 기업에는 일반인보다 훨씬 높은 도덕 기준이 요구됩니다. 조직의 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사람의 언동은 약자에게 큰 충격을 주기 때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순히 말만으로 폭행·협박이 되기도 합니다.“사랑한다. 결혼하자.”는 말도 여러번 반복하면 속칭 스토킹이 됩니다. 면책으로 변제 의무를 면했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 거대기업의 조직원이 추심을 계속하는 행위는 강요죄의 미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폭행 또는 협박으로 의무없는 일을 한 자를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고, 미수범도 처벌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면책사실을 알면서 추심을 하는 행위는 민사상 불법행위에 해당합니다. 김이음씨는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이를 배상할 것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돈 장사에게 돈 물어주라는 판결이 가장 고통스럽기에 민사소송이 제기되면 채권회사는 불법적인 추심행위를 계속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우리농산물 급식조례무효’ 반발 전국으로 확산

    대법원이 학교 급식에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도록 한 전북도의 조례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규호 전북도교육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의 판결대로 ‘우수 농산물’이란 용어를 사용하되 실제로는 ‘우리 농산물’을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교육감은 “학생의 건강권 보장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농산물을 사용할 것”이라며 “도의회가 ‘우리 농산물’이란 표현 대신 ‘우수 농산물’로 표현을 바꾸어 조례를 개정하겠지만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정부가 우리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은 WTO 협약에도 어긋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도 이날 “대법원 판결은 경직된 법해석에 따라 학교급식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반국민적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국내산 농수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지원하는 내용의 학교급식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으나, 현재 대법원에 조례 무효소송이 제기돼 있는 상태이다. 전국민주연대와 전국농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법원의 급식조례 위헌 판결을 규탄하고 위헌 판결의 무효화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WTO 회원국 146개국 중 미국·일본·유럽연합 등 30여개 국가는 WTO정부 조달협정에서 학교 급식은 예외를 인정받아 ‘내국민 대우조항’을 적용하지 않고 ‘자국농산물 사용’을 명문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IAEA ‘이란핵 중단 결의안’ 채택

    |빈 AFP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이란이 이번 주 초 재개한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하고 향후 회담에 문을 열어놓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한 외교관이 밝혔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유럽 3개국이 입안한 결의안은 지난 8일 이란의 핵 활동 재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으나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제재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외교관들은 이란 정부가 결의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EU는 다음달 3일을 이란 핵 활동에 대한 보고일로 정하고 이후 안보리 회부를 결정할 긴급 이사회 소집을 예고하고 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이란은 IAEA가 이 결의안을 채택하면 EU와 합의한 내용을 전면 무효화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모하마드 사이디 이란 원자력에너지기구 부의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결의안 초안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반대국가 어린이 기금 46만弗 취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 개편안을 둘러싸고 일본과 독일·인도·브라질 등 이른바 ‘G4’가 재정지원을 미끼로 일부 회원국들에 지지를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G4는 상임이사국을 6개국 늘리되 거부권은 부여하지 않으며 여기에다 비상임이사국 4개국을 추가하자는 결의안을 유엔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마르첼로 스파타포라 유엔주재 이탈리아 대사는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G4가 가난한 나라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개발원조를 이용하는 것은 공갈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스파타포라 대사는 “이 문제는 ‘이라크 석유-식량 프로그램’의 비리보다 훨씬 더 심각하고 불안한 스캔들로 비화할 것”이라며 코피 아난 사무총장과 장 핑 유엔총회 의장에게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그는 또 “G4 가운데 한 나라는 지난 25일 ‘안보리 개편안과 관련해 G4가 아닌 다른 편에 선다.’는 이유로 특정 국가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46만달러의 어린이 기금을 무효화했고, 약속한 또 다른 프로젝트도 시작하지 않기로 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국가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외교관들은 “G4 가운데 특히 독일과 일본이 경제지원을 대가로 자신들의 유엔 개편안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독일과 일본은 지난해 남미와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가난한 나라들에 총 163억달러를 지원했다. 이에 대해 오시마 겐조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그런 주장은 타블로이드 신문에나 나올 만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독일 외무부도 “근거없는 주장이며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키스탄 공사 무니르 아크람 등은 “외교관들이 ‘일본과 독일의 강요’라고 묘사한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아난 총장에게 건네줄 수 있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KBO조치에 한표를

    부상을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한 선수들에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당분간 출전을 자제토록 권고한 일을 놓고 한동안 야구계가 시끄러웠다. 핵심은 규정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KBO가 그런 조치를 취할 수 있느냐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KBO는 그런 권한을 충분히 갖고 있다.KBO의 권한이란 결국 커미셔너, 즉 총재의 권한인데 총재는 야구규약 171조에 따라 규약에 없는 사항이라도 야구의 발전과 이익에 저해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내릴 수 있다. 법치국가에서는 법률에 미리 정해지지 않은 일로 처벌을 받거나 세금을 내지 않는다. 하지만 프로스포츠에서만은 예외다. 스포츠의 규약이나 규칙은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한다. 규정에 없는 행위라도 스포츠 발전에 저해가 된다면 커미셔너에게 해당 행위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런 규약은 법원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197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단주 찰스 핀리가 핵심 선수 3명을 당시 단일 트레이드 사상 최고액인 350만 달러에 팔려고 했을 때 커미셔너인 보위 쿤이 무효화시킨 일이다. 세 선수는 모두 그 해를 마지막으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구단은 팀에 소유권이 있을 때 트레이드를 하려고 했다. 지금은 아주 흔한 일이다. 하지만 커미셔너는 이 행위가 야구에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를 금지시켰다. 핀리 구단주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커미셔너의 손을 들었다.“커미셔너가 독단적으로 자신의 권한을 남용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판시했다.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조항으로 불리는 커미셔너의 권한은 이미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이 권한이 생겨난 것은 커미셔너 제도가 야구에 도입된 1921년이다. 당시 초대 커미셔너로 취임한 랜디스 판사에게는 “규약에 없더라도 ‘야구의 최선의 이익에 해가 되는’ 모든 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내릴 권한과 이 조치에 반한 일체의 법률 소송을 걸지 못한다.”는, 황제와 다름없는 지위가 부여됐다. 이후 구단주들에 의해 권한은 대폭 제한됐지만 제3대 포드 프릭은 은퇴를 앞두고 “구단을 비롯한 야구계 전체의 손해”라고 설득, 권한은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 일부에선 이번 올스타전 불참 선수에 대한 출전 자제 권고가 사후 약방문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올스타전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2∼3주의 진단서가 나왔다면 최소 4∼5일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정상이다. 강제 조치는 상식이 안 지켜질 때 발동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당정 ‘서울대 입시안 저지’] 민노당서 이미 법안… 통과땐 내년 시행

    6일 당정이 ‘3불 정책’의 법제화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이미 법안은 마련돼 있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이 지난 5월 국회 교육위원회에 3불을 법제화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할 경우 이르면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3불 정책을 어기면 행·재정적 제재를 받게 된다. 기여입학제의 경우 물질·비물질적 기여에 상관없이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합격을 무효화하도록 했다. 교육부는 당초 3불 법제화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현행법으로도 3불 법제화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고교등급제의 경우 지난 1998년 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금지 규정이 포함돼 있다. 본고사와 관련해서는 2000년 11월 개정된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논술고사 외 필답고사를 시행하는 경우 초·중등교육 본래의 목적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하되 이를 저해하면 교육부장관이 시정요구를 하고, 재정 제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기여입학제도 ‘국민이면 누구나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 헌법 규정에 따라 불법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전문가 진단, 南 核중재력 확보… 北 변심땐 ‘無力’

    전문가 진단, 南 核중재력 확보… 北 변심땐 ‘無力’

    제15차 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은 정치·외교·군사·역사·경제 등 12개 항목의 합의를 도출해냈다. 전문가들은 24일 이번 회담에서 기존의 분야별 협의체가 복원됨에 따라 남북관계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된 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북핵을 둘러싼 대북압박이 잔존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남북 당사자 원칙´을 회복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실리·실적·실용적인 회담을 기조로 내걸었던 이번 회담의 성과로 이해된다. (1) 정치·군사 남측이 주력했던 분야이고,12개 합의항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6자회담에서 남측의 발언력과 중재역할에 대해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김근식 경남대 북한대학원 교수는 “비핵화와 실질적 조치라는 진전된 개념을 공동보도문에 포함해 남측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부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차관급회담에서 남측이 제시했던 ‘중대한 제안’에 대해 북측이 시원한 답변을 주지 않았고,6자회담 복귀시점 또한 명시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차기 장관급 회담을 갖기로 하고 장성급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뛰어 넘는 부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정동영 장관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면담 이후 확인된 전면적 회복 의지가 구체적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한반도 군축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장성급회담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한다. 남북 회담이 다양해지면서 좀더 높은 수준을 지향하게 되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 좋은 성과가 도출된다면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리라는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반면 대다수 합의사항은 실무협의에서 다뤄지게 돼 향후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이행여부도 변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합의와 이행과의 간극을 줄여야 하는 부분은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강제조항이 명시돼 있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으로 남는다. (2) 사회·문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체적인 진전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남북관계를 발전적으로 본다면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사회문화 분야 협력이 제도화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측면 지원하는 성격이 강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위원은 “본격적인 사회문화교류를 확인했다기보다 남북관계가 안정되는 가운데 실무적 차원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회담이었다.”고 지적했다. 을사보호조약 무효화와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북관대첩비 반환 등에 합의한 것은 과거사 해결 차원의 노력이다. 조 위원은 “북핵위기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민족공조를 부각시키고 한편으로는 대북압박 분위기를 중화시키기 위한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놨다.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한국전 당시의 생사 미확인자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는 등 인도적인 부분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3) 경제분야 전문가들은 장관급회담 산하에 농업협력위원회를 운영키로 한 것을 회담의 주목받는 성과라고 손꼽았다. 정영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북측은 올해 농업전선에 치중하겠다고 한 만큼 실리를 얻었고 남측도 지원의사를 못받았기 때문에 향후 경제협력회담이 확대되는 의미있는 합의”라고 평가했다. 김근식 교수는 “협력 아이템이 다양해지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의 농업생산을 지원하는 동시에 남측이 원하는 방식으로 북측의 농업개혁을 유도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농업협력위원회를 경추위 산하에 두지않고 장관급회담 산하기구로 두기로 한 것은 농업에서부터 정치·경제적 사안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될 경우 ‘농업지원’을 약화시키는 명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수산회담은 남북 모두 경제적 실익을 취하는 결과를 가져와 서해상 긴장 완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북이 첨예한 긴장지역에서 협력하는 모습을 취하게 된 점도 긍정적인 결과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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