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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해정전통미술연구소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해정전통미술연구소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 해정 오영순 화백은 실생활 속에서 전통예술을 열어간다. 2017년 8월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열린 ‘천년의 혼을 담는다’와 국립문화유산원에서 2017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손에서 손으로 전통을 잇다’에 참여했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관하는 보물 제2012호 화암사 약사여래삼존도(사진) 복원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무형유산에 대한 남북간 교류 협력 펼쳐야”

    진용복 경기도의회 부의장 “무형유산에 대한 남북간 교류 협력 펼쳐야”

    경기도의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 용인3) 부의장은 지난 17일 수원시 체육회관에서 열린 ‘남북 무형유산 교류협력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번 토론회가 남북의 무형유산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넓히고 활발한 문화 교류와 협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 등재 의의를 되짚고, 문화체육 분야의 남북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용복 부의장은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가 남북의 사회, 문화적 간극을 좁히고 민족공동체 동질성 회복의 출발점이 됐다”면서 “경기도의회는 토론을 통해 논의된 여러 다양한 의견이 정책 실현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민주당, 안양4) 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이필근(민주당, 수원3)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는 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 이태현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박승욱 경기도씨름협회 경기위원장, 김성환 경기도박물관 관장, 오창원 중부일보 문화체육부 부국장,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계종 “남방의 부처님오신날까지 미얀마 적대행위 중단을”

    조계종 “남방의 부처님오신날까지 미얀마 적대행위 중단을”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종훈·임일영 기자 artg@seoul.co.kr
  •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온 겨레에 평화와 행복 충만”... 코로나속 소박한 봉축법요식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19일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박한 봉축법요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온 겨레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대광명이 충만하고,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태를 언급하며 “미얀마 당국은 남방의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보름(26일)까지 모든 적대행위 중단을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종정 진제 대종사는 법어에서 “지구촌이 거년(去年·지난해)부터 코로나 질병으로 죽음의 공포와 고통 속에 빠져 있다”며 “코로나 질병으로 자연과 인간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연등회를 취소한 데 대해 “고귀한 용단을 내려주신 불교계의 희생과 양보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 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 낼 것”이라고 썼다. 종교계의 축하도 이어졌다.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는 “온 세상 불자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과 희망이 깃들기를 기도드린다”고 염원했다. 앞서 염수정 추기경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널리 퍼져 더욱 많은 이들이 진리를 깨우치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한다”며 축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모든 승가와 불자의 선한 마음이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큰 사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계종은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었던 연등 행렬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소했다. 하종훈·임일영 기자 artg@seoul.co.kr
  • 文 “부처님 자비 가득하기를…원력으로 코로나 이겨낼 것”

    文 “부처님 자비 가득하기를…원력으로 코로나 이겨낼 것”

    부처님오신날 맞아 SNS 글 올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며 밝혀주시는 ‘희망과 치유의 연등’은 서로의 마음과 세상을 환하게 이어 비춰주고 있다”며 “그 원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처마 끝 풍경소리같이 맑은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품어주신 스님들과 불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연등회가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큰 경사가 있었다. 축하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하지만 불교계는 올해도 연등행렬을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봉축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위해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면서도 스님들은 산문을 활짝 여셨다”며 “의료진과 방역진, 여행업계와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같은 분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개방해 평화와 안식을 주셨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공동체와 함께해주시는 마음에 존경을 표한다. 서로의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자비의 실천에 부처님도 염화미소를 짓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인 이날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거행된다. 오전 10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하는 법요식은 지난해처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최소 인원만 참석한다. 황희 장관은 문 대통령의 봉축메시지를 대독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구제책 없이 툭하면 수업 폐강… “우리는 학교 실험 대상이었나”

    구제책 없이 툭하면 수업 폐강… “우리는 학교 실험 대상이었나”

    “저희도 구조조정 필요한 거 알고,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알아요. 그렇다고 구제책은 뒷전인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만 받아들여야 하나요?”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의 경쟁력 후퇴라는 현실에서 학과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그러나 ‘대학을 살린다’는 명분만 강조되면서 애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똑같은 등록금을 내고 입학한 학생들이 갑작스레 폐과를 통보받고, 진로 계획을 다시 고민할 새도 없이 학과가 통합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1학년도 대입에서 극심한 충원난을 겪은 지방 소재 4년제 대학 20곳이 2023학년도까지 신입생 모집인원을 총 1000명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 2022학년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대학이 상당수로 집계됐다.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학과 통폐합의 당사자가 된 재학생, 학부모, 교수와 학창 시절 이를 경험한 졸업생 등 총 10명에게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들은 학교가 통폐합의 근거가 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구조조정 대상이 된 구성원들에게 뚜렷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악과 학생들은 주말마다 경북 경주 교촌마을에서 공연을 올린다. 학교가 한국음악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사실상 과를 없애겠다고 결정하자 학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신입생 모집 중지가 확정됐지만, 학생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이다.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 2월 22일 학교 측이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과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학을 일주일 앞둔 신입생들은 ‘사기 입학’을 당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학생들은 국가무형문화재 50호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울 수 있는 학과이자, 신입생 충원율이 94.7%에 달하는 한국음악과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낸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해당 학과는 역량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폐과에 앞서 공청회, 간담회 등 충분한 소통을 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학교는 학습권을 보장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학생들은 이마저도 믿기 어렵다.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으면 합주 수업이 불가능해지고, 다양한 악기를 가르치는 강사들도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음악과 학생대표인 박혜빈(23)씨는 “학령인구가 줄면 학제 개편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고 판단되면 저희도 수긍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학교는 저희를 최대한 지원해 주겠다고만 하고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않는다. 지금과 똑같은 질의 수업을 받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학교의 사정도 비슷하다. 동국대 한국음악과처럼 폐과 통보를 받은 신라대 무용과 재학생 성시영(21·가명)씨는 “지난 3월 학교가 우리 과를 없애겠다고 했다. 실용무용으로 편제 개편할 시간을 달라며 학교에 자구책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으로 진통을 겪는 한림성심대의 이명헌(전국교수노동조합 한림성심대지회장) 교수는 “학교가 올해 갑자기 충원율 80% 이하는 폐과 대상이라고 기준을 바꿨다”면서 “이 때문에 여태까지 충원율이 높다가 올해만 유독 충원율이 낮은 학과나 학생 1명이 모자라 기준 미달로 떨어진 학과 등이 갑자기 폐과 대상이 되면서 구성원들이 학교 측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학과 통폐합은 비단 지방대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한국외국어대는 독어·불어·중국어교육과를 통합해 외국어교육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안도화 한국외대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통폐합이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교육·운영상의 이점이 있고 피해 보상 대책을 학생들과 논의하면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학교는 통폐합의 이점에 대한 학생들의 설명 요구에 묵묵부답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학의 학제 개편은 학생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한 김지수(26·가명)씨는 학창 시절 총 두 번의 학제 개편을 겪었다. 김씨가 입학하기 직전 개편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세 번의 개편에 영향을 받았다. 김씨는 학창 시절 내내 수업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을 겪었고,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려 했지만 학부 입학 때와 딴판인 학과로 변해 버리는 바람에 인연이 있는 교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나 추천서를 받기조차 어려웠다. 김씨는 “우리는 학교의 실험 대상이었다”고 자조했다. 다니던 학과에 변화가 생기면 구성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학교 측이 구성원과 면밀히 소통하고 최소한의 구제책을 설명한다면 구성원들도 학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수월하다. 학제 개편을 진행 중인 대구대 재학생 신지훈(21·가명)씨는 “학교에서 기존 학과의 수업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학생들이 신설 학과로 전과를 원하면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금은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지만 학교 측이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편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는 학생 의견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경남대 재학생 정수현(23·가명)씨도 “전과를 유연하게 허용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통폐합 대상 학생들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학교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매번 진통을 겪지 않도록 구조조정 기준과 과정을 정리한 정부 차원의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구조조정의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그 과정을 조금 더 납득하기 쉬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재학생 학부모인 이경숙(48)씨는 “학과 통폐합 진통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교육부는 학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만 한다”면서 “교육 당국이 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갈등을 중재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지민·김소라 기자 sjm@seoul.co.kr
  • 구제책 없이 툭하면 수업 폐강… “우리는 학교 실험 대상이었나”

    구제책 없이 툭하면 수업 폐강… “우리는 학교 실험 대상이었나”

    “저희도 구조조정 필요한 거 알고,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알아요. 그렇다고 구제책은 뒷전인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만 받아들여야 하나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의 경쟁력 후퇴라는 현실에서 학과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그러나 ‘대학을 살린다’는 명분만 강조되면서 애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똑같은 등록금을 내고 입학한 학생들이 갑작스레 폐과를 통보받고, 진로 계획을 다시 고민할 새도 없이 학과가 통합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1학년도 대입에서 극심한 충원난을 겪은 지방 소재 4년제 대학 20곳이 2023학년도까지 신입생 모집인원을 총 1000명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 2022학년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대학이 상당수로 집계됐다.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학과 통폐합의 당사자가 된 재학생, 학부모, 교수와 학창 시절 이를 경험한 졸업생 등 총 10명에게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들은 학교가 통폐합의 근거가 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구조조정 대상이 된 구성원들에게 뚜렷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악과 학생들은 주말마다 경북 경주 교촌마을에서 공연을 올린다. 학교가 한국음악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사실상 과를 없애겠다고 결정하자 학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신입생 모집 중지가 확정됐지만, 학생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이다.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 2월 22일 학교 측이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과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학을 일주일 앞둔 신입생들은 ‘사기 입학’을 당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학생들은 국가무형문화재 50호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울 수 있는 학과이자, 신입생 충원율이 94.7%에 달하는 한국음악과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낸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해당 학과는 역량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폐과에 앞서 공청회 등 충분한 소통을 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학교는 학습권을 보장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학생들은 이마저도 믿기 어렵다.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으면 합주 수업이 불가능해지고, 다양한 악기를 가르치는 강사들도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음악과 학생대표인 박혜빈(23)씨는 “학령인구가 줄면 학제 개편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고 판단되면 저희도 수긍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학교는 저희를 지원해 주겠다고만 하고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않는다. 지금과 똑같은 질의 수업을 받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학교의 사정도 비슷하다. 동국대 한국음악과처럼 폐과 통보를 받은 신라대 무용과 재학생 성시영(21·가명)씨는 “지난 3월 학교가 우리 과를 없애겠다고 했다. 실용무용으로 편제 개편할 시간을 달라며 학교에 자구책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으로 진통을 겪는 한림성심대의 이명헌(전국교수노동조합 한림성심대지회장) 교수는 “학교가 올해 갑자기 충원율 80% 이하는 폐과 대상이라고 기준을 바꿨다”면서 “이 때문에 여태까지 충원율이 높다가 올해만 유독 충원율이 낮은 학과나 학생 1명이 모자라 기준 미달로 떨어진 학과 등이 갑자기 폐과 대상이 되면서 구성원들이 학교 측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학과 통폐합은 비단 지방대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한국외국어대는 독어·불어·중국어교육과를 통합해 외국어교육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안도화 한국외대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통폐합이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교육·운영상의 이점이 있고 피해 보상 대책을 학생들과 논의하면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학교는 통폐합의 이점에 대한 학생들의 설명 요구에 묵묵부답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학의 학제 개편은 학생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한 김지수(26·가명)씨는 학창 시절 총 두 번의 학제 개편을 겪었다. 김씨가 입학하기 직전 개편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세 번의 개편에 영향을 받았다. 김씨는 학창 시절 내내 수업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을 겪었고,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려 했지만 학부 입학 때와 딴판인 학과로 변해 버리는 바람에 인연이 있는 교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나 추천서를 받기조차 어려웠다. 김씨는 “우리는 학교의 실험 대상이었다”고 자조했다. 다니던 학과에 변화가 생기면 구성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학교 측이 구성원과 면밀히 소통하고 최소한의 구제책을 설명한다면 구성원들도 학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수월하다. 학제 개편을 진행 중인 대구대 재학생 신지훈(21·가명)씨는 “학교에서 기존 학과의 수업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학생들이 신설 학과로 전과를 원하면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금은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지만 학교 측이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편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는 학생 의견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경남대 재학생 정수현(23·가명)씨도 “전과를 유연하게 허용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통폐합 대상 학생들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학교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매번 진통을 겪지 않도록 구조조정 기준과 과정을 정리한 정부 차원의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구조조정의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그 과정을 조금 더 납득하기 쉬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재학생 학부모인 이경숙(48)씨는 “학과 통폐합 진통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교육부는 학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만 한다”면서 “교육 당국이 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갈등을 중재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지민·김소라 기자 sjm@seoul.co.kr
  • [단독] 대학은 살았지만, 학생은 버려졌다

    [단독] 대학은 살았지만, 학생은 버려졌다

    학령인구 감소·지방대 경쟁력 저하 영향‘대학 살린다’는 명분에 학과 통폐합 가속진로·학습권 피해 학생들 “사기 입학” 항의 폐과 기준 ‘고무줄’… “가이드라인 시급”“저희도 구조조정 필요한 거 알고,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알아요. 그렇다고 구제책은 뒷전인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만 받아들여야 하나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대의 경쟁력 후퇴라는 현실에서 학과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흐름이다. 그러나 ‘대학을 살린다’는 명분만 강조되면서 애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똑같은 등록금을 내고 입학한 학생들이 갑작스레 폐과를 통보받고, 진로 계획을 다시 고민할 새도 없이 학과가 통합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16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1학년도 대입에서 극심한 충원난을 겪은 지방 소재 4년제 대학 20곳이 2023학년도까지 신입생 모집인원을 총 1000명 이상 감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 2022학년도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대학이 상당수로 집계됐다. 학과 통폐합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학과 통폐합의 당사자가 된 재학생, 학부모, 교수와 학창 시절 이를 경험한 졸업생 등 총 10명에게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들은 학교가 통폐합의 근거가 되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구조조정 대상이 된 구성원들에게 뚜렷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악과 학생들은 주말마다 경북 경주 교촌마을에서 공연을 올린다. 학교가 한국음악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고 사실상 과를 없애겠다고 결정하자 학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학생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신입생 모집 중지가 확정됐지만, 학생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겠다는 심정이다.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 2월 22일 학교 측이 의견 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과를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학을 일주일 앞둔 신입생들은 ‘사기 입학’을 당했다며 항의하고 있다. 학생들은 국가무형문화재 50호 및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배울 수 있는 학과이자, 신입생 충원율이 94.7%에 달하는 한국음악과가 왜 없어져야 하는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낸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해당 학과는 역량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고 폐과에 앞서 공청회, 간담회 등 충분한 소통을 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학교는 학습권을 보장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학생들은 이마저도 믿기 어렵다.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으면 합주 수업이 불가능해지고, 다양한 악기를 가르치는 강사들도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음악과 학생대표인 박혜빈(23)씨는 “학령인구가 줄면 학제 개편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 없다고 판단되면 저희도 수긍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학교는 저희를 최대한 지원해 주겠다고만 하고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않는다. 지금과 똑같은 질의 수업을 받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학교의 사정도 비슷하다. 동국대 한국음악과처럼 폐과 통보를 받은 신라대 무용과 재학생 성시영(21·가명)씨는 “지난 3월 학교가 우리 과를 없애겠다고 했다. 실용무용으로 편제 개편할 시간을 달라며 학교에 자구책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으로 진통을 겪는 한림성심대의 이명헌(전국교수노동조합 한림성심대지회장) 교수는 “학교가 올해 갑자기 충원율 80% 이하는 폐과 대상이라고 기준을 바꿨다”면서 “이 때문에 여태까지 충원율이 높다가 올해만 유독 충원율이 낮은 학과나 학생 1명이 모자라 기준 미달로 떨어진 학과 등이 갑자기 폐과 대상이 되면서 구성원들이 학교 측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학과 통폐합은 비단 지방대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한국외국어대는 독어·불어·중국어교육과를 통합해 외국어교육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일부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안도화 한국외대 사범대학 학생회장은 “통폐합이 절대적으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교육·운영상의 이점이 있고 피해 보상 대책을 학생들과 논의하면 괜찮다”면서도 “하지만 학교는 통폐합의 이점에 대한 학생들의 설명 요구에 묵묵부답이고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도 제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대학의 학제 개편은 학생의 진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울의 한 대학을 졸업한 김지수(26·가명)씨는 학창 시절 총 두 번의 학제 개편을 겪었다. 김씨가 입학하기 직전 개편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세 번의 개편에 영향을 받았다. 김씨는 학창 시절 내내 수업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을 겪었고,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려 했지만 학부 입학 때와 딴판인 학과로 변해 버리는 바람에 인연이 있는 교수들이 대부분 자리를 떠나 추천서를 받기조차 어려웠다. 김씨는 “우리는 학교의 실험 대상이었다”고 자조했다. 다니던 학과에 변화가 생기면 구성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학교 측이 구성원과 면밀히 소통하고 최소한의 구제책을 설명한다면 구성원들도 학교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수월하다. 학제 개편을 진행 중인 대구대 재학생 신지훈(21·가명)씨는 “학교에서 기존 학과의 수업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고 학생들이 신설 학과로 전과를 원하면 가능하도록 조치해 주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지금은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통보받았지만 학교 측이 내년, 내후년에도 계속 편제 조정이 있을 것이라며 ‘그때는 학생 의견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경남대 재학생 정수현(23·가명)씨도 “전과를 유연하게 허용하고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통폐합 대상 학생들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학교와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매번 진통을 겪지 않도록 구조조정 기준과 과정을 정리한 정부 차원의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온다. 구조조정의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면 그 과정을 조금 더 납득하기 쉬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재학생 학부모인 이경숙(48)씨는 “학과 통폐합 진통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교육부는 학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만 한다”면서 “교육 당국이 학교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갈등을 중재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손지민·김소라 기자 sjm@seoul.co.kr
  •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임명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임명

    문화재청은 10일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에 최영창(57) 전 국립진주박물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일보 문화부 차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조사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활용사업, 무형유산의 전승·보급을 위한 공연·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임명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임명

    문화재청은 10일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에 최영창(57) 전 국립진주박물관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일보 문화부 차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조사연구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 활용사업, 무형유산의 전승·보급을 위한 공연·전시·체험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문화재재단 신임 이사장에 최영창 씨

    문화재청은 10일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에 최영창(57)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 최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에서 역사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사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일보 문화부 차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조사연구실장, 국립진주박물관장을 지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설립된 문화재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문화유산 활용, 무형유산 공연·전시·체험, 문화재 발굴조사, 문화 콘텐츠 개발, 문화유산 국제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연합뉴스
  • 엄빠랑 딱지칠까 범선 타고 콜럼버스 돼 볼까

    엄빠랑 딱지칠까 범선 타고 콜럼버스 돼 볼까

    올해 어린이날도 마음 편히 집 밖으로 나갈 상황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자녀와 나들이할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 행사들을 소개한다.●국립민속박물관 ‘신나는 골목놀이’ 딱지치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과거 속으로 사라진 골목놀이가 돌아왔다. 국립민속박물관은 5일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과 추억의 거리에서 ‘신나는 골목놀이’ 행사를 연다. 1960~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 전시 공간 추억의 거리에서 옛날 문구점 앞에 놓여 있던 오락기를 만져 보고 사방치기와 고무줄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선 ‘효성 깊은 호랑이’ 어린이극이 열린다. 체험 행사는 사전 신청과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직접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풍성하다. 민속박물관 관람기를 보내면 선물을 주는 ‘박물관 시간여행! 나도 탐험가’, 보육원 등 기관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추억놀이 사진을 모아 액자로 제작해 주는 ‘신나는 놀이, 우리들의 추억 이야기’를 진행한다.●국립중앙박물관 온오프라인 ‘박물관 탐험’ 국립중앙박물관은 ‘어린이날! 신나는 박물관 탐험’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연다. 어린이날 당일에 상설전시관과 열린마당에서 사전 예약 관람객을 대상으로 ‘박물관 보물찾기’ ,‘두더지를 찾아라’ 등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한다. ‘온라인 박물관 보물찾기’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5일부터 9일까지 마련된다. 5일 오후 3시에 ‘크리에이터 양띵과 함께하는 언택트 어린이박물관 이벤트’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거나 이후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온라인 행사에 참여해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에게는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국립현대미술관 ‘너랑 나랑’ 체험전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 어린이미술관을 확장 개편해 4일부터 가족 관람객을 맞는다. 기존에 비해 330㎡(약 100평) 공간을 넓혀 수유실, 도시락쉼터 등을 새롭게 마련했다. 체험전 ‘너랑 나랑_’(12월 11일까지)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소중해진 사람들과의 관계, 공동체의 의미 등을 다룬 미술 작품들로 꾸몄다. 앤디 워홀, 김유선, 김지수, 리사박, 서세옥, 이미주, 최호철, 홍승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민속놀이 ‘놀자! 놀자!’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은 5일 어린이날 세시풍속 ‘놀자! 놀자!’를 연다. 전통놀이 강사들의 지도 아래 고리 던지기, 고무줄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단청 문양 바람개비와 공책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8일, 22일, 29일에는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공연’이 마련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범선과 증기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테마전 ‘범선과 증기선’을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다. 콜럼버스가 1492년 미 대륙을 발견할 당시 타고 갔던 범선 산타마리아호 모형과 세계 최초의 증기선으로 1807년 미국 허드슨강을 항해했던 클러먼트호 모형 등 8척을 선보인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민의 술 ‘막걸리 빚기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서민의 술 ‘막걸리 빚기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오랜 세월 서민의 희로애락과 함께한 막걸리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막걸리를 빚는 작업과 더불어 다양한 의례와 경조사 등에서 막걸리를 나누는 전통 생활관습까지 포함한 ‘막걸리 빚기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등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와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막걸리는 멥쌀, 찹쌀, 보리쌀 등 곡류로 빚기 때문에 삼국 시대 이전 농경이 이뤄진 시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칠고 빨리 걸러진 술’이란 이름처럼 물과 쌀, 누룩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만큼 제조 과정이 간단하고 값이 저렴해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문화재청은 “삼국 시대부터 각종 고문헌에서 제조 방법과 관련 기록이 확인되고, 농요·속담·문학작품 등 막걸리 관련 문화를 통해 한국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도 막걸리를 빚는 전통 지식이 전승·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막걸리 빚기 문화는 2019년 ‘숨은 무형유산 찾기’와 ‘국민신문고 국민제안’을 통해 국민이 직접 국가무형문화재를 제안해 지정 예고되는 첫 번째 사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서민의 술 ‘막걸리 빚기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서민의 술 ‘막걸리 빚기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된다

    ‘거칠고 빨리 걸러진 술’이란 뜻의 우리 전통술로 오랜 세월 서민의 희노애락과 함께한 막걸리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막걸리를 빚는 작업과 더불어 다양한 의례와 경조사 등에서 행해진 전통 생활관습까지 포함한 ‘막걸리 빚기 문화’를 국가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등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와 단체는 인정하지 않는다. 막걸리는 멥쌀, 찹쌀, 보리쌀 등 곡류로 빚기 때문에 삼국 시대 이전 농경이 이루어진 시기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미온’, ‘지주’, ‘료예’ 등 막걸리로 추측되는 용어들이 확인된다. 조선 시대 ‘춘향전’, ‘광재물보’에서는 ‘목걸리’, ‘막걸니’ 등 한글로 표기된 막걸리를 찾아볼 수 있으며, ‘규합총서’ ‘음식디미방’을 비롯한 각종 조리서에는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등장한다.막걸리는 물과 쌀, 누룩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조 과정이 간단한 만큼 값이 저렴해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또 막걸리는 예로부터 마을 공동체의 생업·의례·경조사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였다. 오늘날에도 막걸리는 신주(神酒)로서 건축물의 준공식, 자동차 고사, 개업식 등 여러 행사에 제물로 올릴 정도로 관련 문화가 유지되고 있다. 조선 시대까지 막걸리는 집집마다 가양주(家釀酒)로 빚어 집안 특유의 술맛을 유지해 왔으며, 김치나 된장처럼 각 가정에서 만들어 먹던 발효음식의 하나였다. 가양주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밀주(密酒)로 단속 대상이 됐다가 1995년부터 다시 허용됐다. 2000년대 이후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자가 제조도 증가하는 추세다.문화재청은 “삼국 시대부터 각종 고문헌에서 제조 방법과 관련 기록이 확인되고, 농요·속담·문학작품 등 막걸리 관련 문화를 통해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도 막걸리를 빚는 전통 지식이 전승·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막걸리 빚기 문화는 2019년 ‘숨은 무형유산 찾기’와 ‘국민신문고 국민제안’을 통해 국민이 직접 국가무형문화재를 제안해 지정 예고되는 첫 번째 사례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전통과 현대음악 조화, 코로나19 극복 기원 ‘전화위복’ 공연

    전통과 현대음악 조화, 코로나19 극복 기원 ‘전화위복’ 공연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의 개막공연 ‘전화위복’(轉禍爲福)을 오는 17일 오후 4시 유산원 내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연다. 국립무형유산원의 개막공연은 전통 가(歌)·무(舞)·악(樂)과 현대의 창작·퓨전 음악을 조화시킨 무대로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산원은 “올해 개막공연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위기를 이겨 낸 힘이 복이 되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전통 공연인 ‘대취타’, ‘태평무’, ‘판소리’(적벽가 중 활 쏘는 대목),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배김새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낙죽장도 공예의 만남’, ‘신명과 배김새의 맥을 잇는 한라에서 백두까지’, 전통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샤먼’(MEDIA SHAMAN)과 상자루의 ‘경북’, ‘지신스윙’ 등으로 구성됐다. 미디어 샤먼은 영상과 음악으로 굿을 재해석해 안녕을 기원하고 해학과 즐거움을 전달한다. 재즈와 팝을 국악과 융합시킨 3인조 밴드 상자루는 쇠와 아쟁, 기타연주로 ‘지신밟기’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보여 준다.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선착순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 △군수관리관실 안전정책팀장 이록희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최창덕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소음보상팀장 서병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 △차장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서경원 ◇전보 △기획조정관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용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손수정 ■조달청 ◇과장급 승진 △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양영호 ◇과장급 전보 △쇼핑몰구매과장 문수호 △기술서비스총괄과장 박철웅 △해외물자과장 신종석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무형유산원장 이종희 ◇과장급 전보·임용 △유형문화재과장 김종승 △세계유산정책과장 여성희 △활용정책과장 최영호 ■우정사업본부 ◇4급 인사 △부산사상우체국장 윤경식 △대전대덕우체국장 김승균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 △교육수련부장 정규성 △진료협력센터장 조영규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소장 김정민 ◇일산백병원 △원장 이성순 △진료부원장 최원주 △기획실장 박준석 △진료부차장(내과계) 조중양 △진료부차장(외과계) 김재일 ■대한주택건설협회 ◇1급 승진 △전략기획본부장 이호상 △감사실장 정동주 ◇2급 승진 △정책관리본부 임대주택부장 금동욱 △정책관리본부 부장 김형범 △회원사업실 부장 이유형 △대구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치용 △인천광역시회 사무처장 정동환 △경기도회 부장 유희봉 △경상북도회 사무처장 이도희 ◇3급 승진 △전략기획본부 미디어팀장 구선영 △감사실 차장 김희준 ◇4급 승진 △서울특별시회 과장 박지영
  • [인사] 웰컴저축은행·웰컴리싱라오, 문화재청, 국방부, 관세청

    ■ 웰컴저축은행·웰컴리싱라오 ◇ 웰컴저축은행 승진 △ 권영관 ICT서비스본부 본부장(상무) △ 이동호 리스크관리본부 여신관리팀 팀장(이사) ◇ 웰컴리싱라오 승진 △ 정창복 웰컴리싱라오 법인장(상무) ■ 문화재청 ◇ 고위공무원 승진 △ 국립무형유산원장 이종희 ◇ 과장급 전보·임용 △ 유형문화재과장 김종승 △ 세계유산정책과장 여성희 △ 활용정책과장 최영호 ■ 국방부 ◇ 과장급 △ 군수관리관실 안전정책팀장 이록희 △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최창덕 △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소음보상팀장 서병훈 ■ 관세청 ◇ 국장급 전보 △ 관세청 통관국장 김용식 △ 관세청 심사국장 이석문 △ 관세청 조사국장 고석진 △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 주시경 ◇ 과장급 전보 △ 관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강연호 △ 관세청 인사혁신담당관 박헌 △ 관세청 감찰팀장 채봉규 △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최연수 △ 관세청 정보관리담당관 현명진 △ 관세청 연구개발장비팀장(직무대리) 최영환 △ 관세청 시스템운영팀장 노시교 △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장 한민 △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장(통관국) 임현철 △ 관세청 수출입안전검사과장 정기섭 △ 관세청 전자상거래 통관과장 김기동 △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 김재식 △ 관세청 심사정책과장(심사국) 이철재 △ 관세청 세원심사과장(심사국) 윤동주 △ 관세청 기업심사과장 김동수 △ 관세청 공정무역심사팀장 백도선 △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양승혁 △ 관세청 외환조사과장 김현석 △ 관세청 국제조사과장 백형민 △ 관세청 국제협력총괄과장 김희리 △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 오현진 △ 관세청 원산지검증과장 김동이 △ 인천세관 항만수출입물류과장 문행용 △ 인천세관 항만통관정보과장 김용익 △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유영한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1국장 이근후 △ 인천세관 여행자통관2국장 정광춘 △ 서울세관 심사1국장 김현정 △ 서울세관 심사2국장 장웅요 △ 천안세관장 강성철 △ 부산세관 신항통관감시국장 김종덕
  • ‘위안부 논문’ 비판·한국전쟁 돌아보기...역사 되새기는 교양

    ‘위안부 논문’ 비판·한국전쟁 돌아보기...역사 되새기는 교양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현대사와 문화유산을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잇따라 선보인다. ●커밍스 “램지어 논문, 수치스러운 글” 아리랑TV는 2일 오전 8시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위안부를 매춘부로 주장한 논문에 대한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와의 화상 인터뷰를 방송한다. ‘한국전쟁의 기원’ 저자인 커밍스 교수는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강하게 비판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역사적 기록에 담긴 사실들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고 “한일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치스러운 글”이라는 지적이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태도의 문제점도 언급한다. ●처용무 등 한국의 유산 다룬 다큐 KBS는 공사 창립 60주년 기획을 연이어 마련한다. 매주 월, 화요일 1TV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무형유산들을 다룬 20부작 UHD 다큐멘터리 ‘한국의 인류유산’을 오는 5월 4일까지 방영한다. 1일 종묘제례악부터 남사당놀이, 아리랑, 판소리, 줄타기, 가곡 등 익숙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유산들을 5분 안팎 미니 다큐멘터리로 전달한다. 사람과의 교감, 전수를 위한 굵은 땀방울, 맥을 잇기 위한 간절함 등 각 유산에 담긴 ‘결정적 한 장면의 이야기’를 담았다. 2일 오전 11시 50분에는 신라시대부터 1200년 넘는 역사를 이어 온 가장 오래된 민족 무용 ‘처용무’를 다룬다. 무속 제례 형태로 계승한 춤을 예술로 발전시킨 사람은 조선의 10대왕 연산군이었다. 그는 어머니 폐비 윤씨를 그리며 밤마다 처용무를 췄고, 춤에 담긴 광기와 애정은 처용무를 화려하고 웅장한 궁중 무용으로 발전시켰다. 국립국악원 무용단 부수석이자 처용무 이수자인 김청우가 연산군으로 분해 처용무를 재연한다. ●김영옥이 들려주는 한국전쟁의 아픔 이날 밤 10시 1TV에서 방송하는 ‘역사저널 그날’은 ‘한국전쟁과 이산가족’이 주제다. 이산가족 배우 김영옥이 출연해 전쟁의 아픔을 생생히 들려 준다. 흥남철수와 1·4 후퇴를 겪으며 480만명이 피란길에 오르고, 가족 간 생이별을 부른 한국사의 비극이다. 방송은 1983년 정전협정 30주년으로 진행됐던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의미도 돌아본다. 138일간 상봉 1만여건을 이뤄낸 초유의 프로그램으로 2015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는 5만여명밖에 남지 않은 현재, 이산가족 1세대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짚어 본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화재청 차장에 강경환 국장 임명

    문화재청 차장에 강경환 국장 임명

    문화재청 차장에 강경환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이 1일 임명됐다. 강 신임 차장은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문화재보존관리학과 석사, 목원대 건축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문화재청 기획조정관, 국립무형유산원장, 문화재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안내서 발간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안내서 발간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안내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신명나는 무형문화재’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종목별 개요, 내용과 특징 등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 전자책이다. 진주검무 등 무용 7종목, 양주별산대놀이 등 연희 14종목, 종묘제례악을 비롯한 음악 27종목 등 전통 공연·예술 분야 48종목이 수록돼 있다. 올해는 의례·의식 및 전통 지식·생활관습 분야를, 내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정리해 선보일 예정이다. 전자책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아카이브(www.iha.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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