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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간절함 정치·군사와 분리”

    “이산가족 간절함 정치·군사와 분리”

    “우리 민주주의 北미사일보다 강해”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생사 확인, 서신 교환, 상봉과 고향 방문이라는 이산가족의 간절한 바람들을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와 함께 외교적 해법으로 반드시 남북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2년에도 이 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과 성묘방문을 허용하자고 북에 제안했다”며 “만약 북이 어렵다면 우리 측만이라도 북한 이산가족의 고향 방문이나 성묘를 허용하겠다고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이 우리 곁을 떠나기 전 인륜과 천륜을 더이상 막아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서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금도 같은 마음”이라며 “정부는 한순간도 이북도민과 이산가족의 염원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도 “실향민의 아들, 여러분의 아들, 이북도민의 2세”라고 소개하고 “이제 이북도민도, 탈북주민도, 기업인도, 노동자도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함께 사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진보와 보수, 좌우의 이념적 구별과 대립은 우리 미래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서러움도 미움도 우리가 함께한다면 희망이 될 것이고 분단을 극복하고 고향을 찾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민주주의는 북의 미사일보다 백 배, 천 배 강하다”며 “북이 갖고 있지 못한 민주주의가 우리의 밥이고 삶이고 평화”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리운 고향산천, 부모·형제를 만나기까지 부디 건강하셔야 한다. 좋은 세월이 올 때까지 오래오래 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문제를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문 대통령은 ‘철통 안보’를 강조했다. “안보에는 ‘충분하다’라는 말이 있을 수 없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철통 같은 안보,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강한 안보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 간 동질성 회복을 위한 북한 지역 향토 문화의 계승과 발전, 무형문화재 발굴 지원, 탈북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업체 연수와 맞춤형 교육 등 실질적 지원 확대, 탈북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 최고 권위 공예품 대전 대통령상 작품 대작 드러나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이 일부 중요 과정을 대작(代作)한 것으로 드러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전주지법 남원지원은 나전작업이 된 작품에 옻칠 작업만 해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전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 박모(53)씨와 문하생 유모(29)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씨는 2015년 제4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자개를 붙이는 부분을 외주를 줘 만든 뒤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스승인 박씨는 수상작인 목칠 공예품의 중요 부분인 끊음질 기법에 의한 나전 갈대문양을 자개 전문가에게 도안·작업토록 한 뒤 유씨에게 건넨 혐의다. 법원은 유씨와 박씨가 주최 측이 제시한 ‘출품자가 직접 제작한 제품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수상작은 ‘향의 여운’이라는 목칠 공예품이다. 은행나무로 직경 40㎝ 크기의 접시를 만들어 지리산 자락 갈대를 나전 끊음질로 표현해 옻칠한 작품이다. . 검찰 관계자는 “출품자가 작품의 도안과 중요 부분은 직접 수행해 제작과정 전반을 주도·관장해야 직접 제작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며 “공정 경쟁을 저해해 상금은 물론 명예와 권위 등 무형의 이익을 취하는 사범들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형문화재인 박씨는 “전통공예품의 제작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법의 잣대를 들이댄 것”이라고 반발하며 항소의 뜻을 밝혔다. 박씨는 “전통공예품은 분야별로 도와주는 것이 관례”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익스트림’ 도봉… 21~22일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 하강 퍼포먼스, 사찰음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도봉산에서 열린다. 서울 도봉구는 ‘제1회 국제 도봉산 페스티벌’이 오는 21~22일 이틀간 도봉산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네 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산악행사 ▲문화 공연 ▲영산재와 사찰음식 체험 행사 ▲각종 체험 및 판매 행사 등이다. 도봉산 암벽에서는 다양한 산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봉산 자운봉(해발 740m), 만장봉(718m), 선인봉(708m)에서 서울시산악연맹의 전문 산악인들이 암벽에서 내려오며 퍼포먼스를 펼친다. 인공암벽무대에서는 200여명의 산악인이 참가하는 스포츠클라이밍대회도 진행된다. 22일에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뮤지컬 가수 윤태호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 도봉산 녹야원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재’와 사찰음식 체험을 진행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산이 지닌 역동적인 에너지가 세계로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부활한 국경일 한글날....올해 최초 한글 식순으로 진행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이란 주제로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571돌 한글날 경축식이 열린다.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행사에는 한글날 경축식 최초로 한글학회의 자문을 받아 경축식 식순을 ‘여는 말(개식)’, ‘애국가 다 함께 부르기(애국가 제창)’,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훈민정음 서문 봉독)’, ‘축하말씀(경축사)’, ‘축하공연(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한글날 노래 제창), ‘닫는 말(폐식)’ 등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진행한다. 애국가는 한글학교 선생님과 봉사단원, 다문화가정 2세 어린이 등이 무대에 나와 객석의 모든 참석자와 함께 4절까지 부른다. 한글 유공자 포상은 국어학, 국어문화의 독자성 연구 등으로 국어학 연구의 질적 향상과 한글의 발전에 기여한 송민(80·국민대 명예교수)씨, 스페인에서 한글과 한국학의 발전과 진흥에 힘쓴 안토니오 도메넥(52·스페인 말라가대 교수) 등 10명(개인 6명, 단체 4곳)에게 수여된다. 전문방송인이자 국어국문학자인 전영우(83·전 수원대 명예교수)씨와 한글서예를 연구한 조성자(83·한국미술협회 고문)씨, 30여년간 신문연재를 통해 한글에 대한 관심을 높인 홍성호(57·한국경제신문 기사심사부장)씨 등 3명은 문화포장을 받는다. 1975년 발족하여 한글 발전에 기여한 한국어문기자협회와 몽골 중등교육기관 최초로 한국어 교육 과정의 개설한 몽골 수도 칭겔테구 시범 23번 학교는 대통령 단체 표장을 받는다. 특히 이번 경축식에는 수상자의 배우자, 조카, 자녀 등이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상을 받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진정한 축하의 장을 보여주게 된다. 문화재 지킴이, 청년 농업인,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다양한 국민을 초청하는 한편 인터넷 참가신청도 접수한다. 경축공연에서는 한글을 몰라서 생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뮤지컬로 보여주고, 한글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노래 ‘한글, 피어나다’를 전 출연진이 합창한다. 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이 한글 세계화와 나눔·봉사를 통한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원하며 만세삼창을 외친다. 중앙 경축식과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 외국인 대상 우리말 겨루기, 한글 글짓기, 퀴즈대회 등 40여개 행사에 12만여 명이 참석하여 범국민적인 경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서울에서는 9일 오전 11시부터 청계광장에서 한글날 예쁜엽서 공모전이 열린다. 3만여명의 참여가 예상되는 이 행사는 예쁜엽서 수상작 및 우수작 엽서 전시, 공모전 수상자 시상, 한글체험 활동, 퓨전국악 밴드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식 ‘세상에 내린 빛, 사람을 향한 희망’

    제4349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상에 내린 빛, 사람을 향한 희망’이란 주제로 국가 주요인사 및 단군 관련 단체 관계자,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번 경축식에 문화재 지킴이, 청년 농업인, 국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국민을 초청하고, 인터넷으로 참가신청도 받는다고 밝혔다. 애국가 제창은 국악인 민은경씨가 맡고, 경축공연에서는 반만년 역사를 표현한 미디어아트와 공연, 국악과 가요가 어우러진 희망의 대합창이 펼쳐진다. 만세삼창은 평창동계올림픽 최연소 자원봉사자인 강수연(17·정선고 3)양과 최연소 문화유산해설사 송재근(14)군이 선창자로 참여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140여개 행사에 9만여명이 참석해 범국민적인 경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개천절과 10월 9일 한글날은 태국기를 게양하는 국경일로 행안부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3000명 강강술래… 한복 입는 종로

    3000명 강강술래… 한복 입는 종로

    한가위를 10여일 앞둔 이번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오색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한복 축제가 펼쳐진다. 형형색색의 한복을 빌려 입어도 보고, 강강술래 등 민속놀이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 종로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세종대로 광화문광장과 자하문로 ‘상촌(上村·조선 시대 중인 계급이 모여 살던 지역)재’에서 ‘2017 종로 한복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상촌재는 종로구가 2013년 구입한 폐한옥을 재단장해 올 6월 지상 1층 연면적 138.55㎡(약 42평) 규모의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종로 한복 축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볼거리는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시민대(大)화합강강술래’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 선생을 비롯해 서울예고 무용과 학생들과 일반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가 창단한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예고의 공연도 기다린다.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이 한복을 입기로 해 이색적인 광경을 선보인다. 이른바 ‘한복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올해 처음 시행되는 유소문화축제인 ‘2017 고하노라’도 있다. 유소문화축제는 성균관 유생이 임금에게 뜻을 전하는 것으로, 성균관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계승한 것이다. 15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여성 한복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전수조교 김기상이 제자들과 함께 ‘조선 여인의 의(衣)·상(裳)’을 주제로 꾸몄다. 한복 맵시가 고운 참가자에게 상을 주는 ‘한복 뽐내기’ 대회는 축제 기간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뽑는다. 맵시뿐만 아니라, 한복 예절, 걸음걸이 등이 시상 기준이다. 가족 단위는 물론, 외국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글, 한식, 한지 등 전통문화 확산에 앞장선 종로구가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일상 의복으로 한복 입기를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대회다. 올해 침선(針線·바늘에 실을 꿰어 꿰맴) 전문가로 선정된 한복디자이너 박정욱, 조경숙, 이혜미가 참여하는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도 펼친다. ‘종로의 기업, 손의 기억’이라는 이름의 체험부스에서 운영한다. 한복이 없지만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을 위해 한복 2000여벌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는 한복 착용자에 한해 경복궁 야간개장 무료 관람도 허용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현대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新춘향전 ‘춘양연가’ 19일 공연

    현대음악과 춤으로 풀어낸 新춘향전 ‘춘양연가’ 19일 공연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과 동서악회(대표 이복남)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춘향연가’가 오는 19일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57호로 지정을 받은 경기지방의 토속 민요인 경기 12잡가를 12명의 작곡가들이 한 곡씩 위촉을 받아 진행하는 초연 무대이며 각 곡에 현대적 어법을 사용하여 민요, 판소리 등으로 다채롭게 재편성하였다. 특히 집장가, 평양가, 방물가 등은 미국 남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교수이자 현대무용가인 Jeanne Travers가 무대를 연출하여 우리 민요와 현대무용이 결합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에 창단된 동서악회는 서양음악 작곡가와 전문국악인이 주축이 되어 정기적으로 우리 음악을 연구하며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 공연은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전석 무료이며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특별시’ 부천을 빛낸 영광의 5명 얼굴들

    ‘문화특별시’ 부천을 빛낸 영광의 5명 얼굴들

    경기 부천시는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큰 문화상 수상자 5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문화상 주인공은 문화부문 곽홍찬(61)씨, 예술부문 고경숙(56)씨, 지역사회 발전(봉사)부문 구점자(59)씨, 체육부문 박봉엽(60)씨, 산업기술부문 이영식(70)씨 등 모두 5개 부문 5명이다. 곽홍찬씨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조각장 보유자로 14년간 조각장 보유자로서 꾸준히 활동하는 등 부천의 전통문화를 활성화한 공로다. 현재 부천예총 부회장인 고경숙씨는 매년 복사골예술제 기획에 참여해 왔다. 수주문학상과 부천신인문학상, 펄벅문학상 등 부천 문학발전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을 위해 한국문인협회와 MOU 체결에 매진해 시민문학의 저변 확대에 힘썼다. 구점자씨는 무료급식소와 재가나들이, 김장담그기 등 13년동안 성실히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또 현재 시 자유총연맹 여성회장을 비롯해 오정동 주민자치위원, 복지협의체 위원,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주민 복지향상에 기여했다. 부천시 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인 박봉엽씨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매우 투철하다. 특히 부천시자전거연맹 고문으로, 자전거 인구의 저변확대에 힘써 지역체육분야를 크게 발전시켰다. 산업기술부문 이영식씨는 모터 전문 생산업체인 GGM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이다. 지난 39년간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고품질 제품을 개발해 45개국에 수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형 부천시 문화예술과장은 “무화상은 현재의 문화도시 부천을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하신 분들에게 드리는 명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수상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부천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올해까지 모두 114명이 문화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천 새달 18일부터 쌀문화축제 ...자원봉사자 모집

    이천 새달 18일부터 쌀문화축제 ...자원봉사자 모집

    경기 이천시는 새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19회 이천쌀문화축제의 야간 횃불행진 퍼레이드 와 임금님 진상 마차 행렬 자원봉사자를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야간 횃불행진 퍼레이드는 구만리 뜰에서 새달 20일과 21일 오후 6시부터 7시30까지 열리며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임금님 진상 마차 행렬은 10월 18일 오후 2시 30분 펼처진다. 임금님 진상 마차 행렬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자 확인서 발급, 초등생 이하 한복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공고문과 신청서는 이천시청 및 이천쌀문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단풍이 곱게 물든 이천 설봉공원의 빼어난 풍경 속에서 국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이천 쌀의 진가를 체험하는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가마솥 2000명 이천원, 600m 무지개 가래떡 만들기, 글로벌 세계 쌀 요리 체험, 경기도 무형문화재 거북놀이 공연 및 체험, 용줄다리기, 임금님 진상마차 행렬 등 이천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편, 이천시는 많은 방문객으로 설봉공원 내 주차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설봉공원 진입도로를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하고 셔틀버스를 증차하고 노선을 확대 운영 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치 담그기’ 무형문화재 된다

    ‘김치 담그기’ 무형문화재 된다

    우리 고유의 공동체 음식 문화인 김치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김치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내려오는 생활 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김치 담그기는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된 김장 문화보다 더 넓은 개념으로,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아우른다. 문화재청은 김장 행위가 ▲상당 기간 한국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라는 점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고 현대까지 이어진다는 점 ▲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한다는 점 등의 이유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치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된다…특정 보유자는 인정하지 않기로

    ‘김치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된다…특정 보유자는 인정하지 않기로

    ‘김치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다.문화재청은 8일 “한국인 정체성이 깃든 공동체 음식문화인 ‘김치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김치 담그기’는 2013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된 김장 문화보다 더 넓은 개념이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김치와 그 문화도 포함한다. 문화재청은 ▲상당 기간 한국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점 ▲공동체 정신이 있고 현대까지 이어지는 점 ▲세대 간 전승에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는 점 등에서 ‘김치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봤다. ‘김치 담그기’가 특별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내려오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특정 보유자나 단체는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14일 오후 3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가곡 ‘봉숭아’(봉선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 정서연양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잠시 뒤 300여명의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깜짝 공연을 이어갔다. 봉숭아 연주가 끝난 뒤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부르는 ‘아리랑판타지’ 곡이 역사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날 공연은 고척중, 성보중, 선린인터넷고 등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준비한 ‘플래시몹’(여러 명이 특정 장소에서 벌이는 깜짝 공연) 행사였다. 추진위원장인 선린인터넷고 2학년 이성효군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도 우리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들도 전국 각지에서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데 동참했다. 대학교 풍물패는 꽹과리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고등학생들은 직접 안무를 짜 춤을 췄다. 1인 청년 창업가는 안중근 의사의 수인(손도장)이 찍힌 티셔츠와 무궁화와 815가 새겨진 티셔츠 등을 제작했다. 광복절 기념 배지 등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려는 시도도 잇따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남인사마당에서는 고려대 풍물패인 고대농악대 20여명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인 ‘얼씨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민들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박자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인 ‘진주삼천포농악’을 택했다. 강지원(21) 고대농악대 대표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광복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광복절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밝고 기쁜 날로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32개 고등학교 연합 단체 ‘SPAD’ 소속 300여명은 지난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복절 공연을 했다. 15일 대전 시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를 앞두고 프로축구 경기 하프타임 때 프리뷰 성격으로 1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개그맨 양세형과 힙합 가수 비와이가 부른 ‘만세’라는 곡을 배경으로 춤을 췄다. 공연에 나선 고등학생 중 고3 학생들도 32명이나 된다. SPAD 6기 대표인 대신고 3학년 이우열(18)군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사도 중요하다”면서 “광복의 기쁨을 전하면서 느끼는 전율은 말로 표현 못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창업동아리 출신인 1인 창업가 김우림(26) 심플핏 대표는 역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만들어 판다. 3.1절, 6월 민주항쟁에 이어 광복절을 주제로 한 제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했는데 이미 일부 제품은 동이 났다. 김 대표는 “바른 역사를 알자는 취지에서 ‘바론’(바른의 순우리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역사를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풀어 젊은 층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김라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뿌리찾기인 ‘기리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배지와 엽서를 만들어 판매한 뒤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모금 활동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목표 달성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남 마산의 여고생들로 구성된 취미미술 동아리 ‘TRA’도 태극 문양과 무궁화를 이용한 광복절 기념 배지를 만드는 기획을 했다. 제작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수익금 90%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후원금 저조로 무산됐다. 전유정 TRA 동아리장은 “우리 역사의 뜻깊은 날인 광복절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일상에서 쉽게 달고 다닐 수 있는 배지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여름방학, 시원한 해금 연주회로…‘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 3번째 무대

    여름방학, 시원한 해금 연주회로…‘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 3번째 무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한 각종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악기 ‘해금’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열린다.10일 국악 및 공연계에 따르면 오는 16일 국립국악원에서 해금 연주자인 김현희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의 ‘친절한 콘서트-해금산책Ⅲ’ 공연이 개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해금산책의 세 번째 무대다. 김 부수석은 2003년 ‘김현희 해금독주회’를 시작으로 ‘김현희 해금풍류’, ‘고도의 이면’ 등의 공연을 통해 전통 악기 해금을 대중에게 알려왔다. 특히 해금산책은 청소년들을 위해 연주자가 직접 흥미로운 해금 이야기와 음악 감상의 포인트를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김 부수석은 “이번 공연에서 전통 음악인 줄풍류와 지영희류 해금산조, 해금병창을 선보이고 해학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계명곡과 시대의 정신을 담은 다랑쉬 등 창작음악도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감상적인 퓨전 음악인 ‘바람이 전하는 말’, ‘풍경 속으로’ 등도 연주돼 해금이 가진 팔색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 부수석과 함께 권정구 성결대 겸임교수가 기타를 연주하며 솔로이스츠 JUL 멤버인 김진경 박사가 가야금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전수자 심운정씨가 장구를 맡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지현 조항리 열애, 으리으리한 평창동 집 공개 ‘강호동도 깜짝’

    박지현 조항리 열애, 으리으리한 평창동 집 공개 ‘강호동도 깜짝’

    조항리 아나운서가 박지현과 열애 인정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항리는 최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깜짝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과 이경규는 평창동에서의 한 끼에 도전했다. 으리으리한 저택 앞에 선 이경규, 강호동은 집주인의 아들이 등장한 순간, 깜짝 놀랐다. 조항리 아나운서였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우리 동네 예체능’ 인연을 입에 올리며 기뻐했고 조항리 역시 반색했다. 조항리의 집에 입성한 강호동은 “집에 정말 좋다”라며 감탄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2012년 KBS 3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발탁됐다. KBS에 최연소로 입사했으며 ‘KBS 뉴스광장’, ‘누가누가 잘하나’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조항리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해금 연주가로 무형문화재 1호이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항리의 부친인 조운조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출신으로, 국악교육학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 국악인 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조항리 아나운서의 어머니는 서양음악, 누나는 미술 등 모두 예술계에서 종사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도시계획도로를 내기 위해 철거할 예정이었던 경남 통영시 도천동 소반장 추용호(67)씨 공방 건물이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될 가능성이 커졌다.(서울신문 2016년 6월 1·14일자 보도) 최근 문화재청은 추 소반 장인의 공방을 그 자리에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통영시는 문화재청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며 공방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보존할 것을 요청했다.1일 문화재청과 통영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 장인 추씨의 공방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안을 지난달 25일 원안 가결했다. 소반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을 말한다. 추 장인의 공방은 그동안 추씨가 소반제작 작업장 겸 집으로 이용했던 건물이다. 추 장인 아버지 때부터 사용해 100년이 넘은 공방이다. 문화재청은 소반 공방이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때 민간 공방으로 원형이 남아 있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재 등록예고(30일간)를 거쳐 9월쯤 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문화재청의 이 같은 결정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문화재청과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반장 공방을 인근 부지로 이전해 보존하는 방안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던 중에 문화재청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바꾸는 바람에 행정 일관성과 신뢰성이 무너지게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시는 소반장 건물 주변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지금보다 나은 여건에서 소반장 전승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반장 공방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복원한 뒤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는 게 맞다고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추 소반 장인 공방은 통영시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정지에 포함돼 철거 예정이었다. 시는 1971년 결정된 도시계획과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추 소반장 건물을 포함한 부지에 왕복 2차선 도로개설 공사를 2009년부터 추진했다. 개설예정 도로 177m 가운데 143m는 2015년 완공됐으나 추 장인 공방 부지가 포함된 구간 34m는 추 장인 공방 철거 반대로 공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토지보상금을 공탁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지난해 5월 30일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추 장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철거를 미뤘다. 추 장인은 철거에 반대하며 공방 앞에 천막을 치고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9월 김경수·손혜원 의원 등과 공방 현장을 찾아 추용호 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 장인의 공방을 현재 부지에 그대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게 되면 도로개설 노선을 바꿔야 하는데 인근 주민들과 형평성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 TF1, 서천군 한산모시 다큐멘터리 제작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 TF1, 서천군 한산모시 다큐멘터리 제작

    충남 서천군의 지역 특산품인 한산모시의 우수성이 프랑스에 소개된다.서천군은 19일 프랑스 최대의 민영방송 TF1이 전날 한산모시관을 찾아 1500년 역사의 한산모시 제작 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TF1은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 유명 스타일리스트 마리 라벨(Marie Labelle)과 동행했다. TF1은 한산모시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취재하면서 모시의 역사와 제작 과정, 한국에서 모시의 활용 범위에 대해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마리 라벨이 2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알게 된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기억하고 의상제작을 계획하던 중 기획하게 됐다. TF1 촬영팀은 임은순 한산모시조합 대표의 안내로 모시풀 수확과 모시짜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살펴봤다. 또 무형문화재 방연옥 선생과 함께 베틀에서 모시짜기를 직접 체험하고, 옷감으로의 모시뿐만 아니라 먹는 모시의 활용에까지 최근 각광 받는 한산모시를 집중 조명했다.한산모시는 예로부터 시원함과 맑고 고상함은 물론 인체에 해가 없는 아름다운 천연 섬유로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을 인정받았다. 지난 6월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산모시로 제작된 한복을 입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날 촬영된 다큐멘터리는 TF1채널에서 매주 일요일 방영하는 “Grand reportage”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예정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비옷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으셨더라”

    “누비옷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으셨더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번에 미국을 방문할 때 입었던 누비옷을 뒤집어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문제의 누비 옷은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미국대사 부인인 조앤 허버드 여사가 김 여사가 입고 있던 옷을 보며 “무척 아름답다”고 칭찬하자 김 여사는 즉석에서 벗어 선물했던 바로 그 옷이다.이 옷을 만든 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김해자 기능보유자라고 TV조선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기능보유자는 인터뷰에서 “‘(김 여사가) 미국에 가서 입고 싶은데 여름에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주면 안 되겠냐’라는 요청을 보내 색깔을 몇 개 보냈다”고 설명했다. 김 기능보유자는 또 김 여사가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었던 연분홍 누비옷은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가) 어떤 원단을 선택하셨냐”는 질문에 김 기능보유자는 “이게 겉감, 이게 안감이다. 그런데 안감 쪽으로 (뒤집어) 입으셨더라”고 말했다.김 기능보유자는 또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만든 옷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사용됐다고 하니 더 바랄 것이 없다”며 “무엇보다 누빔의 미적 가치와 작업 과정의 숭고함을 제대로 알고 계신 영부인께서 작품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였다고 하니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김 여사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민 1000여명 강강술래로 뭉친 종로

    시민 1000여명 강강술래로 뭉친 종로

    서울 종로구는 ‘신명 대(大) 강강술래’ 행사에 참여해 일반 시민들과 함께 강강술래 공연을 펼칠 시민 리더단을 14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신명 대 강강술래는 구가 한복입기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9월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인사동, 무계원, 북촌 등 구 일대에서 개최한 종로 한복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관계자는 “종로 한복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김종심, 박종숙과 함께 1000여명의 시민들이 국내 최대 규모로 펼치는 ‘신명 대 강강술래’”라고 설명했다. 강강술래 이수자뿐 아니라 사전연습을 한 시민리더단, 그리고, 연세·서강·이화·성균관어학당에 다니고 있는 외국인 학생,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함께 은은한 불빛 아래 원을 그리며 하나 된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시민 리더단은 진도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및 전수조교 9명에게 직접 강강술래 기술을 배우게 된다. 만 15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올해 종로 한복 축제는 22~24일 3일 간 열린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한국무용 위에 얹은 4가지의 색다른 맛

    한국무용 위에 얹은 4가지의 색다른 맛

    한국무용에 다양한 장르를 얹어 신선한 협업 무대를 창조하는 서울시무용단의 정기공연 ‘더 토핑’(포스터)이 새달 6~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3회째인 올해는 서울시무용단의 정지현, 김진원, 최태선, 전진희 등 중견 안무가 4명이 타 분야 예술인들과 이색 만남에 나선다. 한국무용에 뮤지컬, 판소리, 우도농악, 드로잉아트 등 장르의 벽을 과감히 허문 네 가지 맛의 무용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정지현이 안무한 ‘다섯가지 사랑이야기’는 오프브로드웨이 작품으로 2008년 국내에서 초연한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를 각색해 춤과 노래, 연기가 어우러진 무용극으로 재해석했다. 5가지 이야기를 결합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사랑에 관한 재기 발랄한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춤으로 그려 낸다. 김진원은 드로잉아티스트 노희경과 중국 한족 출신의 무용가 임가희와 협업한 ‘TAXI’를 선보인다. 택시기사 철수라는 인물에 우리의 삶을 투영한 작품이다. 피아노와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와 같은 현악기 음악과 첼로 라이브 연주가 펼쳐지는 가운데 무용수가 때때로 노래나 대사로 극의 내용을 전한다. 그 밖에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 ‘여민락’에서 모티브를 따온 ‘여민도기’도 무대에 오른다. 백성의 안위를 위해 우주 만물에 고하던 제의 형식을 띤 공연으로 판소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오단해가 맡았다. 안무자 최태선의 막내아들 최지호(9)군이 어린 세종 역할을 맡아 극 초반 몸짓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무용과 농악의 부포놀이를 결합해 여자의 정체성에 대한 내용을 그린 전진희의 ‘계집, 女’도 무대에 오른다. 부포놀이는 부포 상모를 쓴 쇠잡이가 재주를 부리면서 노는 농악놀이로 2014년 ‘세계사물놀이 겨루기한마당’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최영호가 참여한다. 관람료는 2만원. (02)399-1000.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스미스소니언 한국관 10년 만에 폐관

    새달 5일 의무 전시 기간 만료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내에 설치된 한국관이 설치 10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한국교류재단(KF)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KF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의 의무전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5일을 마지막으로 전시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은 스미스소니언의 아시아 문화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 문화유산 프로젝트’가 KF의 후원을 받아 2007년 6월 개관했다. 30평 규모의 한국관에는 전통 옹기장인 정윤석(무형문화재 37호) 선생과 도예가 방철주 선생이 만든 항아리,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기증한 전통 혼례복 등 85점의 예술품과 전통 유산이 전시돼 있다. 스미스소니언 산하 19개 박물관 중에서 연간 700만명이 찾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자연사박물관에 단일 국가의 전시장이 마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스미스소니언 산하 박물관 내 한국관은 현재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프리어·세클러 박물관 내에 운영 중인 한국관은 개보수를 거쳐 오는 10월 재개장한다. KF는 “자연사박물관 한국관 폐장에 따라 현재 후원 중인 한국영화제와 코리아데이 행사에 더욱 집중하고 새로운 문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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