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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극수(한국무역협회 전무)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9 ●이재영(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씨 모친상 2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51)636-4444 ●최관식(금융감독원 경남지원 팀장)씨 장모상 3일 충남 천안의료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1)570-7044 ●김상훈(부산일보 문화라이프부 문학출판팀장)씨 부친상 3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10-8509-0010 ●이성근(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씨 별세 영호(시파프레스 한국특파원) 상호(국악인)씨 부친상 2일 전주시 삼성 장례문화원, 발인 5일 오전 8시 (063)247-1003 ●김규련(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장)씨 부친상 3일 경남 창녕군 경남요양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55)526-2575
  • [부고] 고영권씨 부친상, 이성근씨 별세, 김규련씨 부친상, 최지남씨 별세

    ●고영아·고현아·고영찬(초당대 교수)·고영권(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차장)씨 부친상, 유헌식(단국대 교수)·김용하(전 KCC 상무)씨 장인상, 3일 오전 6시30분께,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5일 오전 5시50분, 장지 전북 익산 원불교영모묘원. 031-961-9400 ●이성근(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씨 별세, 영호(시파프레스 한국특파원)·일호·준오·상호(국악인)씨 부친상, 2일 오후 7시, 전주시 삼성 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5일 오전 8시, 국립대전현충원. 063-247-1003 ●김규련(창원상공회의소 경남지식재산센터장)씨 부친상, 3일 오전 3시, 경남 창녕군 남지읍 경남요양병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5일 오전 7시 30분. 055-526-2575 ●최지남(경향신문 경기남시흥 지국장)씨 별세, 3일 오전 4시 30분, 경기도 시흥시 신천연합병원 특실,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31-310-6440
  • 광주 북구,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향토 음식전

    광주 북구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맞아 지역을 방문하는 내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주 대표음식 전시와 북한 향토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일 북구에 따르면 세계수영대회 기간인 오는 19일~21일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광주 대표음식 & 전라도그릇 콜라보레이션전(展)’을 특별 기획해 지역 대표음식인 한정식,보리밥,오리탕,육전,주먹밥,상추튀김,떡갈비 등 7가지 음식을 상차림으로 전시한다. 광주시무형문화재 제17호인 남도의례음식장 이애섭 선생 및 전수자들과 김영설,남태윤 등 도예작가 7명이 콜라보로 전시에 참여한다. 또 푸드코디네이터 김나형 호원대학교 교수와 남도향토음식경연대회 대상 수상자인 주정숙씨,강영숙씨,동강대학교 호텔조리학부 학생들이 특별 출연한다. 대회기간 내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리탕,육전,상추튀김,주먹밥 등 지역 대표음식 체험과 평양냉면,함경도 초계탕,해주비빔밥 등 북한 향토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애섭·최영자·민경숙 선생과 대한민국식품명인 제76호인 오숙자 선생, 남도음식명인 김봉화 선생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체험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조리실습으로 운영되고,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체험 관련 자세한 사항은 남도향토음식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북구는 오는 10월까지 모두 6억원을 들여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시설개선과 지역 대표음식 상설전시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김정숙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오찬

    김정숙 여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오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함께 한 오찬에서 “아이돌 그룹 BTS의 팬들이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에 환호하고 있다”며 ‘문화 1세대’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박종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 등 무형문화재 보유자 186명 중 127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와 참석자들은 오찬에 앞서 영빈관에 전시된 낙화장과 옹기장, 원삼 등의 작품들을 둘러봤다. 4대째 가업을 이은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전통장 김동학 선생은 “무형문화재의 소중함을 국민이 인식하고 보물로 대할 수 있도록 청와대의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구촌 수영축제 12일 팡파르… 빛고을 ‘평화의 물결’ 넘실댄다

    지구촌 수영축제 12일 팡파르… 빛고을 ‘평화의 물결’ 넘실댄다

    194개국 7266명 참가… 역대 기록 넘어 새달 18일까지 한달 동안 6개 종목 열전 5·18광장서 전세계 물 합수식 등 개회식 매일 공연·전시 도시 전체가 축제장으로 25개동 선수촌 완료, 5일부터 입촌 시작세계인의 수영축제인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 개막, 28일까지 17일간 진행된다. 10억명의 시청자가 생중계로 지켜보는 지구촌 메가 스포츠 행사다. 광주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행사이며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중 하나인 이번 광주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현재 참가 신청국은 194개국 7266명(선수단)으로 지난 제16회 러시아 카잔 대회 184개국, 제17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177개국을 이미 넘어섰다. 이날 현재 참가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는 북한에 대해서는 엔트리 마감과 상관없이 개최 전까지 추가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대회 일정 광주 수영대회는 12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31일간 진행된다. 190여개국 선수와 임원 등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국가대표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는 12일부터 28일까지 17일간,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마스터즈대회는 다음달 5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선수권대회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원터 수영 등 6개 종목 76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경영과 다이빙은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아티스틱수영은 염주체육관에서, 하이다이빙은 조선대 운동장에서, 오픈워터 수영은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앞바다에서 진행된다. 마스터즈대회는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59개 경기가 치러진다. 국제수영연맹(FINA)에 가입된 나라의 25세 이상(수구는 30세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현재 84개국 5400여명이 등록했으며, 조직위는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등록기한을 10일까지 연장했다. ●문화행사 이미 지난 4월 28일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주수영대회 성공 기원 공연으로 많은 세계 사람들이 한류와 함께 광주를 알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회식 때 5·18민주광장에서는 학생과 시민 위주로 전 세계 물을 한곳에 모으는 합수식이 진행된다. 이어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송순섭 명창과 광주가 낳은 세계적인 디바 소향, 한국의 대표적 일렉트로닉 그룹 이디오테잎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관람객과 하나가 되는 순간을 연출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 작곡가 김종률씨와 전 출연진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며 개회식 피날레를 장식한다. 대회 기간 내내 경기장과 선수촌, 5·18민주광장 주무대에서는 ‘물, 빛, 그리고 흥(興)’이라는 주제로 매일 공연과 전시, 댄스경연대회 등이 이어지는 등 도시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한다. 축제·여행정보는 광주수영대회 홈페이지(gwangju2019.com) 또는 광주 관광문화포털 ‘오매 광주’(tour.gw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수촌 준비 상황 선수촌은 광산구 송정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건립했으며, 25개 동 1660가구 규모다. 대회 참가선수와 임원 4000여명, 미디어 관계자 2000여명 등 모두 6000여명이 입촌한다. 선수권대회가 끝나면 마스터즈대회 선수들이 이용한다. 국제 구역·선수 구역·미디어 구역으로 구분된다. 등록 인증센터, 경기정보센터, 식당, 은행, 우체국, 면세점, 의료센터, 도핑관리본부 등 각종 시설을 갖췄다. 선수촌은 이날 언론에 공개됐다. 입촌은 5일부터 개막 전날인 11일까지다. ●입장권 및 개폐회식 입장권은 지난 2월 온라인 판매에 이어 4월부터는 조직위, 광주시청 메인발권센터와 전국 주요 20개 KTX 고속철도역에서 현장 판매를 시작했다. 대회 입장권 홈페이지(tickets.gwangju2019.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전화 문의는 입장권 고객센터(1599-7572)로 하면 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12일 오후 8시 20분부터 1시간 40분 동안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700명의 출연진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빛의 분수’라는 주제의 개회식은 5·18민주광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물 합수식’을 연결해 이원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폐회식은 28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아름다운 순환’을 주제로 펼쳐진다. 폐회식장은 정철의 ‘성산별곡’ 속 무릉도원을 모티브로 하는 상상의 공간이 되고, 수영대회의 물 흐름과 아름다운 삶의 순환을 남도의 문화예술로 표현한다. ●대회 특징 이번 대회는 저비용·고효율로 치러진다. 선수촌은 노후아파트를 재건축했고, 대회가 끝난 후 주민들이 입주한다. 또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관람석도 기존의 3000여석을 1만여석으로 늘렸다.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은 증축 전에도 흑자로 운영됐다. 나머지 경기장은 모두 임시시설로 만들어 대회가 끝난 후 철거한다. 경기장 건설 비용이 수영장 하나 만드는 비용보다 적은 약 500억원에 불과했다. 대회를 돕는 시민서포터스는 1만 2000여명으로 30~100명 단위로 팀을 구성해 경기장, 선수촌, 공항 등에 배치돼 통역과 안내 등을 맡는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회 기간 전 세계의 이목이 광주에 쏠리는 만큼 대한민국의 위상,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민주·인권·평화 도시란 이미지를 심어 주고,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시민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포토] 김정숙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포토] 김정숙 여사,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오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참석자들의 소감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보유자로 김창대 씨 인정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보유자로 김창대 씨 인정

    제와장 전수교육조교인 김창대(사진)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製瓦匠)’ 보유자가 됐다. 제와장은 건축물 침수·부식 방지, 치장 효과를 갖는 다양한 기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능 또는 사람을 의미한다. 문화재청은 제와장 전 보유자인 한형준 문하에서 제와 기능을 전수받아 20여년 동안 제와장의 보존·전승에 힘쓴 김창대 씨를 제와장 보유자로 인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이래 국보 제1호 숭례문, 보물 제1763호 창덕궁 부용정 등 각종 문화재 수리에 참여했다. 1988년 8월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로 지정된 제와장은 흙 채취, 다무락(담벼락) 작업, 기와성형, 기와소성 등을 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하고, 굴 형태로 축조한 전통 가마인 ‘등요’ 지식까지 있어야 해 높은 숙련도가 필요한 종목으로 손꼽힌다. 문화재청 측은 “제와장 인정 조사에서 종목에 대한 이해도, 교수능력, 심층기량 평가 등 기와제작 전체 공정 서면·현장 조사를 약 1년여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3대 이어온 부채 장인 김대석 접선장의 꿈

    3대 이어온 부채 장인 김대석 접선장의 꿈

    대나무 속대로 만든 ‘민합죽선’ 독보적 기능아들에 4대째 가업 전수 묻자 “아직은…” 부채의 계절이다. 아니 엄밀하게 얘기하면 한때는 부채의 계절이었다. 예전엔 여름을 나려면 대나무든 플라스틱이든 부채 몇 개씩은 있어야 했다. 부채보다 좋은 선물을 찾기도 쉽지 않았다. 시원한 모시적삼에 합죽선을 쥔 어르신도 있었지만, 보따리이고 장에 다녀오다가 나무 그늘에 앉아 ‘막부채’로 땀을 식히던 우리의 어머니들도 있었다. 시장의 짐수레에는 항상 어딘가에 플라스틱 부채라도 하나 꽂혀 있었다. 그렇게 부채는 더위도 쫓고 여름밤 모기도 쫓았다. 26일 세종시 정부 청사 17동 행정안전부 본부 로비에서 열린 행안부 서예 동호회 연당회 전시회(6월 25일~27일)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접선장 김대석(72) 선생을 만났다. 그는 연당회 전시에 맞춰 행안부의 초청으로 본부 로비에 그의 작품 60여 점을 전시 중이었다.그가 만드는 부채는 살이 접히는 접선이지만, 여러 면에서 특색이 있다. 고려 시대 접선이 시작됐으니 1000년 가까이 된 역사만큼이나 종류도 다양하다. 재료에 따라 대나무로 만든 죽선, 뿔로 만든 각선, 물고기 가죽으로 만든 어피선까지 가지가지다. 모양에 따라서도 그 종류는 10여 가지가 넘는다. 접선의 대명사인 전주 합죽선은 겉대(대나무 외피)를 얇게 쪼개서 부레풀로 붙여서 만든다. 만들기는 어려워도 유연하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선생의 접선은 재료가 다르다. “내 부채는 대나무 외피가 아닌 속대를 재료로 쓰는 것이 달라요. 부챗살에 마디가 없고 매끄러워서 ‘민합죽선’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속대는 겉대보다 약해서 다루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게다가 그는 한지 외에도 마지(麻紙)를 많이 사용하는데 마지는 살이 약하면 쓰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조부 때부터 3대를 이어 익힌 기능이니 가능한 일이지요.” 그는 전남 담양군 만성리에서만 3대째 부채를 만들어오고 있다. “좌우익이 교차하던 ‘6·25’도 거쳤지만, 화를 입지 않았어요. 부채 덕에 주변에 인심 잃지 않고 베풀며 산 덕인가 봐요.” 그의 작품은 일반 크기에서부터 40㎝가 넘는 대선(大扇), 황칠을 한 황칠선까지 다양하다. 요즘은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나온 신문을 오려서 부채에 배접한 작품을 내놓았다. 김 선생은 재료의 선택에서부터 가공, 제작까지 모든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전남도 무형문화재 선자장(扇子匠)과 접선장(摺扇匠)으로 선정됐다. “대나무는 담양 것만 쓰고요. 한지는 국산만 씁니다. 마지는 보성 것을 쓰고요.” “혹시 4대까지 기능을 이어갈 생각은 없나요.” 4대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금세 밝아진다. “제가 48세에 아들을 얻었어요. 지금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랍니다. 나야 대를 이으면 좋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린다. 다만, 요즘 들어서는 방학 때마다 와서 조금씩 보고 배운단다. 그러나 대를 이을지는 모르겠단다. ‘접선 4대’는 아직 그의 기대일 뿐이다. 그는 “전통 부채를 알리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면서 “집앞 800여 평의 땅도 제작실과 전시실 등 부채 관련 용도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 서예 퍼포먼스로 국민안전 기원해요

    서예 퍼포먼스로 국민안전 기원해요

    “국민 안전은 눈앞 아닌 멀리까지 내다봐야”‘비틀’ 먹물이 든 큰 통이 흔들리고, 하얀 백지 위로 먹물이 점점이 흩어진다. “어머 어쩌나.” 그릇을 든 이가 비명을 지른다. 그래도 묵객은 말없이 그 위로 1m가 넘는 대붓을 휘두른다. ‘인무원려 필유근우’(人無遠慮 必有近憂·사람이 멀리 내다보는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데 근심이 생긴다). 행정안전부 서예 동호회인 연당회(회장 지만석 예방안전과장)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세종시 행안부 본관과 별관에서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 100일을 계기로 동호회 모임을 활성화하고 국민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지만, 기획재정부와 세종시 등 다른 부처의 직원들도 참가해 작지만 알찬 범부처 전시회가 됐다. 동호인들이 엄선한 작품 30여점 외에 그동안 공무원들에게 서예를 지도한 서예가 우천(雨川) 이요규(52) 선생의 서예 시연도 26일 열려 공무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른바 국민안전 기원 서예 퍼포먼스다.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이자 추사 김정희 추모 전국 휘호대회 초대작가인 이요규 선생은 2015년부터 세종시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예 지도를 해왔다. 일주일에 한 차례 교육을 하는데 회원만 40여명이란다. 이 선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 처음엔 30여명이 작품을 내는 등 열의가 대단하다”면서 “안전 기원 퍼포먼스까지 겸해 더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무형문화재인 접선장 김원 김대석 선생도 자신이 제작한 60여 점의 접선을 선보였다. 산수화와 고사성어 등이 적힌 40㎝가 넘는 대형 부채에서부터 연예인이나 문재인 대통령 등 정치인들을 부채에 배접한 소형 접선도 전시했다. 행안부에는 연당회 외에도 사물놀이패나 플루트 연주 동호회 등 39개의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김재윤 행안부 운영지원팀장은 “행안부 이전 100일을 맞아 국민안전을 기원하고, 부내 동호회 모임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sunggone@seoul.co.kr
  • 국가무형문화재 고령 전수교육조교도 명예보유자 가능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만 주던 ‘명예보유자’ 자격을 앞으로는 전수교육조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령인데도 기능 보유자 인정을 받지 못한 전승자를 예우하기 위한 조처다. 문화재청은 무형문화재 전승자의 원만한 세대교체를 위해 전수교육조교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하는 내용의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수교육조교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체계에서 보유자와 이수자 중간에 있는 이로, 나이가 들어 전승활동이 어려워도 명예보유자가 되지는 못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무형문화재법을 개정해 전수교육을 정상적으로 보조하기 어려운 고령의 전수조교 또는 전수교육조교가 신청하는 경우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명예보유자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정 기준은 무형문화재 체득·실현 수준, 전수교육 보조 기간과 실적, 전승활동 지속 가능성 등이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조교는 281명이며 보유자는 166명, 명예보유자는 17명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김포 최북단 마을회관이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했어요”

    “김포 최북단 마을회관이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했어요”

    경기 김포시 최북단 하성면 가금1리 마을회관에서 지난 22일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색적인 문화행사가 열렸다. 이 마을은 ‘김포시 2019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사업’에 선정돼 보조금 2000만원을 지원받아 20년간 방치돼 있던 마을회관 40평을 리모델링했다. 지난 5월 20일 착공해 지난 14일 준공돼 새롭게 지역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웃 간 만남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고 활성화해 안전하고 행복한 삶터를 조성하기 위한 변신이다. 행사 1부에서는 하성두레농악단이 가금리 마을길을 도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작은밥상공동체 현판식이 이어졌다. 심준택 밥상공동체 감사 사회로 진행된 2부는 1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밥상공동체 개소식 축하공연이 진행됐다.이날 지역구인 홍철호 의원을 대신해 안종선 보좌관과 김철환 경기도의회 의원, 한종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배강민 도시환경위원장, 김인수·유영숙·홍원길·최명진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재석 김포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과 하성면 심유섭 부면장도 자리를 빛냈다. 제3부는 안기필 사무국장 진행으로 축하음악회가 이어졌다. 김포 최고의 시낭송가 최경애씨가 들려주는 시낭송을 시작으로 김포 국악 꿈나무들의 판소리공연이 펼쳐졌다.양준모군과 유하령·정윤아양이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학생들은 지난 14일 김포시 청소년종합예술제 경연대회에서 초·중·고등부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어 심유섭 하성면 부면장의 신나는 아코디언 연주와 허창대씨의 트롯 대금 연주는 마치 흥겨운 마을 노래잔치 같았다. 제5호 판소리무형문화재 이수자이며 2013년 제21회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이 단가 ‘벗님가’를 구성지게 불러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제5호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고법전수생 김운섭씨 등 6명으로 구성된 북병창팀이 단가 사철가를 불러 주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안기필 사무국장이 판소리 사랑가 대목을 기타반주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안지선 외 사물놀이팀의 신명나는 우리 농악놀이를 끝으로 개소식행사가 마무리됐다. 앞으로 가금1리 작은밥상공동체는 이곳을 마을주민과 역사문화예술·건강·교육 등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포시 타 공동체와 소통을 통해 함께 즐거움과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가금 평화논길을 만들어 애기봉과 연계해 청정한 자연환경을 살리고 문화관광마을을 만들어 간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집단 암 발병 원인 비료공장 근로자 5명 암 발생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의 암 집단 발병의 원인으로 지목된 비료공장의 근로자 5명도 암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근로자와 장점마을 주민의 암 집단 발병(22여명)은 비료공장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발암물질 때문으로 추정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의 암 집단 발병이 인근에 있는 비료공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비료공장 근로자들 5명도 암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오후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연 ‘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그 근거로 비료공장인 금강농산 사업장 내부와 장점마을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와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TSNAs)’이 검출된 점을 들었다.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은 니코틴에서 분화된 발암물질로, 이 가운데 NNN(Nicotine-nitrosamine nitrosonornicotine)과 NNK(N-nitrosamine ketone)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은 장점마을 15개 지점 가운데 5개 지점에서 나왔지만, 장점마을 외의 대조지역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과학원은 “금강농산에서 불법적으로 한해 최대 943t의 연초박(담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을 사용했는데 연초박 안에 있는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의 발암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며 암 발병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비료공장이 2001년 설립된 이후 주민 99명 가운데 22명(2017년 말 기준)이 각종 암에 걸린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피부질환 의심자 발생 비율 역시 타 지역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비료공장의 상시 근로자 30명 가운데 5명이 암에 걸린 사실도 드러났다. 이 역시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다만 비료공장이 이미 파산해 당시의 발암물질 배출량과 주민 및 근로자의 노출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암과의 인과관계를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금강농산에 불법 매립된 폐기물 등은 암과의 연관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됐다. 이번 조사는 장점마을 주민의 청원에 따라 환경과학원이 환경안전건강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한편 금강농산이 불법적으로 연초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초박 처리를 맡긴 KT&G와 관리관청인 익산시로 책임론이 번질지 주목된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주민 피해 구제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금강농산이 연초박을 불법으로 비료 원료에 사용하고 이 과정에서 허술한 방지시설 탓에 연초박 안의 각종 발암물질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채 대기 중으로 배출돼 근로자와 주민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익산 장점마을 인근 비료공장 1군 발암물질 검출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과 인근 비료 공장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 주민의 암 집단 발병이 인근에 있는 비료공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발표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오후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연 ‘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그 근거로 비료공장인 금강농산 사업장 내부와 장점마을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와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TSNAs)이 검출된 점을 들었다. 담배 특이 나이트로사민(TSNAs)은 니코틴에서 분화된 발암물질로, 이 가운데 NNN(Nicotine-nitrosamine nitrosonornicotine)과 NNK(N-nitrosamine ketone)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환경과학원은 “이 공장에서 불법적으로 연초박(담뱃잎 찌꺼기)을 사용했는데 연초박 안에 있는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의 발암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며 암 발병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과학원은 비료공장이 2001년 설립된 이후 주민 99명 가운데 22명(2017년 말 기준)이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국과 대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료공장이 이미 파산해 당시의 발암물질 배출량과 주민 노출량을 파악하기 어려워 암과의 인과관계를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장점마을 주민의 청원에 따라 환경과학원이 환경안전건강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다. 환경부는 ‘환경오염피해 배상책임 및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민 피해 구제작업을 하고 주민건강 상태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 별세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은산별신제 박창규 보유자가 19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87세.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고인은 은산별신제 대장 역을 맡은 부친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별신제를 접했다. 은산별신제는 백제부흥전쟁 당시 전몰한 백제 군사들의 넋을 기리고 풍요와 평화를 기원하는 제사로, 1966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마을회의를 거쳐 별신제 제관과 무관 등을 선출하고 음력 2월에 약 1주일간 치른다. 고인은 농사를 지으면서도 1975년 보존회에 가입해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별신제에서 가장 중요한 제관직을 수행하는 화주(火主) 역할을 맡아 무형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1998년 국가무형문화재 은산별신제 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은 부인과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충남 부여 규암농협장례식장, 발인은 21일 오전 8시. (041)837-0180.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한국음악부문서 원진주명창 문하생들 3관왕 ‘쾌거’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한국음악부문서 원진주명창 문하생들 3관왕 ‘쾌거’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김포시 예선대회에서 양준모군과 유하령·정윤아양이 한국음악성악 초·중·고교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양준모군과 유하령양은 흥부가 돈타령을, 정윤아양은 저아전을 불렀다. 세 학생들은 현재 김포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원진주 명창으로부터 판소리 수업을 받고 있다.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김포시 예선대회를 중봉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는 경기도 시·군·구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는 도내 최고의 예술인을 뽑는 대회다. 경기도와 김포시가 공동주최하고 김포시청소년육상재단이 주관했다. 시 예선대회는 음악·무용·사물놀이·문학 등 4개부문 17개 종목에서 진행됐다. 김포 초·중·고교생들이 자신이 가진 예술적 역량을 발휘하며 청소년기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자기계발과 문화적 감성을 마련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재능있는 꿈나무를 발굴, 양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대회로 평가된다. 김려경 심사위원은 “이번대회도 갈수록 늘어나는 실력을 보여줘 뿌듯하고 다양한 작품 선정으로 새것을 보여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한편 김혜숙 세종무용입시학원장이 가르치는 진도북놀이도 군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원장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양태옥류(보유자박강열) 전수자다. 최우수상 수상자들은 두달 후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에 김포시 대표로 출전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내의 맛’ 송가인 “이상형은 이진욱♥” 설렘 폭발 하트 발사

    ‘아내의 맛’ 송가인 “이상형은 이진욱♥” 설렘 폭발 하트 발사

    ‘트로트계의 아이돌’ 송가인이 TV CHOSUN ‘아내의 맛’ 확장판으로 편성된 ‘엄마의 맛’에 합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솔직 담백한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송가인은 4일 방송되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49회부터 전격 등장, 밝히지 않았던 이상형을 고백하는데 이어, 무형문화재 어머니 송순단씨와 보내는 리얼한 ‘진도 라이프’를 선보인다. 송가인은 히트 프로그램 ‘미스트롯’을 통해 장윤정, 홍진영의 뒤를 잇는 트로트의 여신으로 떠오른 후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미 12월까지 꽉 차 있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라디오 출연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방송국을 들썩이며 그야말로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는 곳마다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송가인을 예비 며느리로 찍어 놓는 어르신들이 줄을 잇고 있는 터. 하지만 만인의 예비 며느리로 인정받고 있는 송가인이 “제 이상형은 배우 이진욱 씨”라고 그동안 품어왔던 이상형을 마음을 처음으로 공개, 스튜디오를 뒤흔들었다. 더욱이 송가인은 영상 메시지를 남기라는 MC와 패널들의 말에 부끄러워하며 손사래를 쳤지만, 이내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영상 메시지를 남겨 주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와 관련 송가인은 이진욱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지, 송가인과 이진욱의 만남은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 송순단, ‘송송 모녀’의 힐링 가득한 진도판 전원일기가 첫 선을 보인다. 송가인의 어머니가 국가 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씨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화. 그러나 모든 것이 특별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평범한 농사꾼인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공감대를 높인다. 젊은 시절 기타 연주로 뭇 여성들을 울리고 다녔던 진도 미남 아버지와 ‘만렙 요리 실력’을 뽐내는 어머니, 그리고 두 사람의 끼를 그대로 이어받은 송가인의 모습이 가감 없이 담기는 것. 특히 간만에 진도를 방문한 딸 송가인을 위해 아빠는 특별히 솜씨를 부린 돼지 주물럭을, 엄마는 특제 된장이 듬뿍 담긴 꽃게탕과 싱싱한 낙지 탕탕이를 요리, 푸짐한 한상이 차려진 가운데, 노래 실력만큼 맛깔진 송가인의 먹방이 가동되면서 군침을 유발한다. 딸을 위해 차려낸 진도 부모님의 애정 듬뿍 스페셜 밥상은 어떤 맛일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과 송가인만큼이나 끼가 폭발하는 중앙대학교 음악극과 동기들이 대거 출연, 보쌈집을 순식간에 창극 무대로 만들어버린 현장도 펼쳐진다”며 “트로트계의 톱스타가 된 송가인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은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에 푹 빠져 보실래요”

    “무형문화재 진도북놀이에 푹 빠져 보실래요”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 경기 김포시지부에서 진도북놀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도자인 김혜숙(44) 지부장은 전남 무형문화재 제18호 양태옥류 보유자 박강열의 전수자다. 김 지부장은 김포지역 대표로 출연한 서울광화문 궁중문화축전 공연을 비롯해 김포아트홀에서 행복한 춤꾼 공연과 어린이날 식전 공연 등을 많은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진도북놀이 수업은 주 1회, 오전 10시 30분반과 오후 2시반으로 두 차례 이어진다. 수업시간은 90분 진행되며 수강료는 월 5만원이다. 수강생 나이 제한은 없다. 1987년 8월 25일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진도북놀이는 흔히 ‘북춤’과 ‘북놀이’로 혼용해서 불려지고 있다. 군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놀이’라 하고 독무를 중심으로 북을 메고 추는 춤을 ‘북춤’이라고 부른다. 진도 북은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고 해 흔히 ‘양북’이라고도 하고, 채를 쌍으로 들고 춘다고 해서 ‘쌍북’이라고도 한다. 혹은 어깨에 메고 친다고 하여 ‘걸북’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양손에 채를 쥐고 친다는 의미의 ‘양북’이라는 용어로 통칭한다. 진도북놀이 지도자 김혜숙 지부장은 국립전통예술고교와 한양대학교 석사 졸업했다. 현재 김포시문화예술단 예술총감독과 국민대학교 동작치료과 지도교수 등을 맡고 있다. 2016 사계무용지도자상과 2018년 보훈예술무용협회 류영수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김포시장상을 받았다. 충남 천안 흥타령춤축제 천안시장상을 받은 데 이어 김포시민 40명을 연습시켜 금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김포시보훈예술협회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혜숙 지부장으로 연락하면 된다.(031-988-3309)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모단령, 활옷 입고 송파구에서 전통혼례 어때요

    사모단령, 활옷 입고 송파구에서 전통혼례 어때요

    서울 송파구가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통 혼례 지원에 나섰다. 송파구는 사단법인 송파민속보존회와 손잡고 잠실동 서울놀이마당에서 신청자를 대상으로 전통혼례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관내 거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보존회를 통해 접수 후 신청비 90만원을 내면 사모(문무백관이 예를 갖출 때 쓴 모자), 단령(깃을 둥글게 만든 남성의 전통 예복 겉옷), 활옷 등 전통혼례복을 입고 절차에 따라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다. 국악 연주, 사물놀이 등도 추가가 가능하다.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의 경우에는 사연을 밝히면 무료로 전통혼례를 지원해준다. 보존회 측은 전통 악기, 무용 등을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강좌도 진행한다. 태평소, 해금, 단소, 가야금, 소금 등의 전통악기 연주를 비롯해 사물놀이, 태평무, 소고춤 등의 전통무용, 경기민요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송파민속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와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호 송파다리밟기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롯데월드타워와 풍납토성 등 현대와 역사의 공존을 위해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사]

    ■국방부◇과장급 전보△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병영문화혁신팀장 김택중△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홍상미△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장 류동년 ■고용노동부 ◇부이사관 승진△근로기준정책과장 최태호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위원장비서관 홍영철△운전심판팀장 이항노△청렴연수원 교육지원과장 권오성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이길배△운영지원과장 채수희△정책총괄과장 안형순△무형문화재과장 김인규△발굴제도과장 박윤정△보존정책과장 정영훈△고도보존육성과장 이재필△수리기술과장 고기석△국제협력과장 이종희△근대문화재과장 김동하△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김성배△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오성환△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 송민선△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 김동영△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장 곽수철 ■한겨레신문사 ◇팀장(편집국 디자인에디터석)△ESC·토요판디자인팀장 박향미
  • [인사] 문화재청,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

    ■ 문화재청 ◇ 과장급 전보 △ 기획재정담당관 이길배 △ 운영지원과장 채수희 △ 정책총괄과장 안형순 △ 무형문화재과장 김인규 △ 발굴제도과장 박윤정 △ 보존정책과장 정영훈 △ 고도보존육성과장 이재필 △ 수리기술과장 고기석 △ 국제협력과장 이종희 △ 근대문화재과장 김동하 △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 김성배 △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오성환 △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진흥과장 송민선 △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 김동영 △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장 곽수철 ■ 국방부 ◇ 과장급 전보 △ 인사복지실 인사기획관실 병영문화혁신팀장 김택중 △ 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관실 사이버대응기술팀장 홍상미 △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장 류동년 ■ 국민권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위원장비서관 홍영철 △ 운전심판팀장 이항노 △ 청렴연수원 교육지원과장 권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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