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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소환대상자는/박경식씨·이민화 메디슨사장도 대상될듯

    ◎박태중시­현철씨의 그림자… 재산도 관리/이성호씨­고속도휴게소 등 이권 개입설 김현철씨의 인사 및 이권개입설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금명 본격화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환대상자로 지목된 인사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환 0순위는 (주)심우 대표인 박태중씨라는데는 이견이 없다.「현철씨의 그림자』로도 불리는 박씨는 현철씨의 재산을 관리하면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현철씨와 중앙대 부속 초등·중학교 동창인 그는 김영삼 대통령을 「아버님」으로,민주계 실세들을 「아저씨」로 부를 정도로 현철씨와는 오랜 친구다.전문대 출신인 그는 현정부 들어 원목수입업체인 심우를 경영하는 등 기업가로 변신했다.또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의 형제들과 같은 리츠칼튼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어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철씨의 친구인 전 대호건설 사장 이성호씨도 우선 순위에 올라 있다.고속도로휴게소 운영권 등 이권 개입설도 꼬리를 물고 있다.비록 휴게소 운영권 공개입찰에서는 탈락했으나 서울 서초 CATV 운영권을 따낸 배후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텔레비전뉴스(YTN) 사장 인사개입 통화내용이 담긴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현철씨 의혹사건에 불을 댕긴 박경식씨도 마찬가지다.박씨는 현철씨에게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을 청탁하기도 했다.또 현철씨에 대한 비리사실을 쉽게 털어놓을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때문에 박씨는 현철씨의 비리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 박씨와 맞고소를 했던 (주)메디슨의 이민화 사장도 소환대상이다.박씨의 주장대로라면 현철씨가 메디슨측의 손을 들어줌으로써 맞고소사건이 무혐의처리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사장과 현철씨와의 관계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밖에 현철씨의 인맥으로 분류된 김기섭전 안기부 운영자창과 오정소 전 보훈처장 등도 검찰의 수사망을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오씨는 현철씨가 박경식씨에게 공언한지 이틀후 안기부 1차장에 임명됐고,김씨는 안기부 내에 현철씨 인맥을 심는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이동욱 공정위 경쟁국장(폴리시 메이커)

    ◎“중소규모 사업자 경품제공 자유화 추진”/상한선 등 기본골격은 유지… 5∼6월중 개정안 시행 『기본골격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내에서 경품고시를 개정하겠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동욱 경쟁국장(52)은 소비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진 만큼 경품고시를 현실에 맞게 손질하겠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사업자가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와 관련,소비자에게 물품,금전 등 이익을 과도하게 제공하는 것을 고객을 부당하게 유인하는 행위로 규정,금지하고 있다.자금력이 있는 사업자가 시장을 독점하고 소비자들이 경품에 현혹돼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국장은 사업자의 영업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경품고시를 완화할 방침이다.그 핵심은 중소규모 사업자의 경품제공 자유화이다.이국장은 『경품고시를 두는 이유는 자금력 있는 사업자가 경품제공으로 고객을 유인하거나 시장을 독점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자금력이 달리는 업체에 경품고시를 적용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효성도 없는 규제』라고 말했다. 이국장은 현행 경품고시에 정해진 판매가격의 10%이상 또는 10만원이상의 경품을 제공할수 없도록 돼 있는 상한선은 그대로 두되 중소규모 사업자에 대해서는 경품고시의 적용을 배제할 생각이다.제조업은 연간 매출액 1백억원이하,유통업은 10억원이하를 각각 염두에 두고 있다. 사업자가 중간소매상,대리점 등 중소사업자에게 인센티브 차원에서 경품을 제공하는 것도 자유화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외국 담배회사가 실적이 좋은 소매상들에게 진열대를 제공하는 행위도 앞으로는 규제받지 않는다.공정위는 이미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외국 담배상들의 경품제공행위를 제소한데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항공사,자동차회사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점수누적에 의한 마일리지서비스도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또 창업이외에 기존 회사가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에도 경품제공의 규제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이를 테면 전자업체가 전자가 아닌 분야의 제품을 신상품으로 개발,판촉차원에서 경품을 제공하는 경우 규제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이국장은 『경품고시 개정안은 위원간담회를 거쳐 빠르면 5월 또는 6월중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0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기업에 3년간 근무하다 73년 행정고시 14회에 합격,구 경제기획원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다.기업체에 근무할 때 영업실적이 뛰어나 우수사원으로 선정됐지만 회사 고위임원이 사무관에게 쩔쩔매는 것을 보고 6개월간 공부해 합격했다. 기획원에서 대외경제조정 1담당관,EC 대표부 경제참사관을 지낸 뒤 공정위 하도급과장,조사총괄과장을 거쳤다.EC 대표부 시절 유럽의 경쟁정책을 익힌 것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바둑 1급,수영,테니스 등 취미가 다양하다.
  • “검찰도 현철씨에 정보보고”/경실련

    ◎「박경식씨 사건」2개 문건 공개/양대석씨 파기 비디오테이프 야산서 수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무총장 유재현)은 13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비리 의혹을 담은 서울 G남성클리닉의 비디오테이프와 녹음테이프의 내용을 공개했다. 경실련 양대석 사무국장(39)은 『녹음테이프와 비디오테이프 케이스는 지난 4·5일쯤 파기했지만 내용이 담겨 있는 비디오테이프 릴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집 인근 야산에 묻어두었다』고 말했다. 경실련 관계자와 신한국당의 하순봉(경남 진주 을)·국민회의 남궁진(경기 광명 갑)·자민련 변웅전 의원(충남 서산·태안) 등 3당 부총무들은 이날 낮 12시15분쯤 서울 은평구 녹번동 은평구청 뒤 야산에서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발굴했다. 한편 양국장은 현철씨가 모기관과 검찰로부터 정보보고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박경식 고소사건 확인 결과」와 「박경식 고소사건 무혐의 처리 요지(검찰 의견서)」라는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량국장은 『이 자료를 지난해 12월 박씨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정보보고 사실 아니다”/청와대 민정수석실 해명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13일 김현철씨가 「메디스 사건 수사 전말을 조사해 보고토록 검찰과 민정수석실에 지시했다」는 경실련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 권정달씨 기소유예 처분/허문도씨등 5명 무혐의/언론 통폐합 관련

    서울지검은 10일 지난 80년 언론 통·폐합과 언론인 강제 해직을 주도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로 고소된 권정달 전 보안사 정보처장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함께 고소된 허문도 당시 국보위 문교공보분과위원 등 5명은 무혐의 처분했다.
  • 제기된 의혹과 검찰견해

    ◎커미션 은행장­이형구·장명선 행장은 극구 사양/공무원 더 없나­박재윤·이석채·한이헌씨 무혐의/정치인 더 없나­정 회장 “소수에만 부탁했다” 진술/진짜 배후 없나­홍 의원 「깃털」진술 여론 확대해석/대선자금 관련­“이 사건 무관… 본질 흐리지 말라”/한보철강 부도­“부도과정 청와대의 입김 없었다” 검찰은 19일 한보사태 중간수사 발표에서 이 사건을 부패한 기업주와 부정한 공직자가 결탁한 「부정부패사건」으로 규정했다.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그러나 『최선을 다했으나 사건이 방대하고 정태수 총회장의 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미진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실체에 접근하지 못했다」는 세간의 평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그동안 제기됐던 의혹들과 검찰견해를 점검해본다. ◇커미션 은행장 3명 뿐인가=검찰은 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을 구속,또는 추가 기소했다.그러나 산업은행 이형구 전 총재,장명선 외환은행장 등은 조사만 받고 귀가했다.검찰은 『이들 은행장이 검찰조사에서 정총회장의 돈은 위험해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정총회장이 대출커미션을 주려고 했으나 극구 사양했다는 것이다. ◇경제부처 등 공무원 등의 연루 가능성은=당진제철소 부지 추가매입,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사업 진출,거액대출과정 등에서 한보측이 김우석 전 내무장관외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로비했을 것이란 의혹이다.검찰은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장관,이석채 경제수석,한이헌 전 경제수석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정상적인 행정절차에 따라 인·허가됐다고 덧붙였다. ◇진짜 배후는=한보사건 초기부터 숱한 배후설이 제기됐다.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스스로를 「깃털」로 표현,의혹이 증폭됐다.검찰은 『우리는 깃털이나 몸체를 수사하는 게 아니라 범죄 구성요건이 되느냐 아니냐에 관심이 있다』며 빗겨나갔다.「깃털이냐 몸체냐」는 사회·정치적 용어이지 검찰용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정치인의 연루 가능성은=홍의원 및 신한국당 황병태·정재철 의원,국민회의 권노갑 의원 뿐이냐는 의혹이다.검찰은 『구속자외 정총회장의 로비자금을 받은 정치인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거듭 밝혔다.정총회장도 『대출 로비는 몇 사람에게 부탁하면 되지 여러 사람에게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자금 관련여부=최중수부장은 『대선자금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질문에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한보철강의 부도배경=엄청난 자금을 지원한 뒤 왜 부도를 방치했느냐는 것이다.검찰은 『96년 9월부터 자금사정이 악화돼 채권금융기관들이 경영권포기를 종용했으나 이를 거부,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부도과정에서 청와대의 입김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 개봉관 스크린쿼터제“실종”/감시단,주요도시 작년 하반기 실태조사

    ◎방화신고한 뒤 외화 상영… 아예 휴관하기 일쑤/행정당국도 한몫… 고발된 8건 무혐의 처리 한국영화 진흥을 위해 법에 명시한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146일)를 많은 영화관들이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크린쿼터 감시단(공동위원장 정지영 감독 등 3명)이 지난해 하반기 72차례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개봉관을 조사한 데 따르면 허위공연신고 등으로 모두 41건이 적발돼 영업정지 32건,과태료 1건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8건은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 극장들은 행정관서에 한국영화를 상영한다고 신고한 뒤 대신 외화를 올리거나,아예 휴관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예컨대 서울의 명보프라자는 지난해 8월 26∼30일 「채널 69」를 상영한다면서 실제로는 「트위스터」를 트는등 2번 적발돼 이틀씩 정관을 당했다. 무혐의로 처리된 8건에 관해 스크린쿼터 감시단은 사진·입장권 등 물증을 관할 행정당국에 제시했는데도 그같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문화체육부·내무부·감사원 등에 진정하겠다고 밝혔다.감시단은 서울의 서울극장이 지난해 8월 26∼30일 「아찌 아빠」를 상영한다고 신고해 놓고 상영을 하지 않았는데 무혐의 처리됐음을 예로 들었다. 감시단은 또 하반기 전국 121 주요개봉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한다고 신고한 일수가 평균 52.4일이지만 실제 상영일은 39.6일에 불과해 12.8일이 차이났다고 공개했다. 감시단은 이처럼 스크린쿼터 위반이 일반화한 상태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감시단 활동에 대한 행정적 지원 ▲분리된 공연신고와 관리감독 기능 일원화 ▲공연신고서 매표소앞 게시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아울러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전국 영화관 매표 통합전산화 ▲흥행실사제 도입을 주장하는 한편 문화영화를 폐지하고,한국영화 상영하면 부가가치세 및 문예진흥기금을 감면해 주는 등 영화관에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해주자고 제안했다.
  • 역매카시 선풍(외언내언)

    이런 것을 역「매카시 선풍」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야당에 이른바 「첩보」가 많이 들어왔는데 당사자가 그것을 부정하니 검찰이 조사해서 밝히라는 것이다.「첩보」란 적진영의 여러가지 움직임이나 상황 등을 단편적으로 탐지한 것으로 확실한 정보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 따라서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검찰이란 어떤 형태로든 구체적 혐의가 있어야 조사를 할 수 있다.그러므로 「첩보」로 탐지된 것을 구체적 혐의로 전환시켜 고발 같은 정식절차를 밟아야 한다.특정집단의 확인 안된 「첩보」를 검찰이 조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당신이 죄가 있다는 소문이다.당신이 스스로 죄 없음을 밝혀라.말로 하는 것은 믿을수 없으니 증거까지 대서 스스로 무혐의함을 밝히라』는 것이 저 악명 높은 매카시선풍이다. 야당대변인이 「한보」사건을 가지고 대통령가족을 들먹이며 하는 주장이 그와 흡사하다.이런 경우 설사 검찰이 나서서 「무혐의」를 밝혀내도 그것이 진행되는 동안은 그 짐을 지고 다녀야 한다.게다가 검찰에서 혐의가 벗겨진다 해도 한번 찍힌 이런 종류의 혐의는 지워지기 어렵다.사람은 「첩보」라는 비밀스런 보따리에 대한 흥미에 취해 유언비어를 믿을지언정 공식결과는 외면하게 마련이다. 게다가 밑져봐야 본전인 것이 야당의 계산이다.절묘한 말놀이로 「야당의 양심」을 선전하는 성과도 얻게 된다.「유비통신」식 소문을 「정치권의 의혹」으로 윤색하고 그것을 다시 「국민의 의혹」으로 승격시키고는 『공권력이 나서서 벗겨보렴!』하며 즐기고 있는 것이다. 「공권력」을 탈진시키고 지도부의 외곽을 무작위로 상처내고는 「키들키들」 웃는 형국이다.억울함을 피력하면 하는 만큼 옭아들게 하는 이런 음해는 불쾌하다.개인의 피해와 공권력의 낭비와 불신의 확산이 말할수 없는 손실을 만든다. 다만 이런 방식을 즐기는 사람은 조만간 비슷한 어려움에 자신이 빠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음해놀이」에 취한 모습이 그런 것을 예감시켜 또 다른 우울을 느끼게 한다.
  • 군기밀 보도 기자 등 곧 소환/검찰,기무사 기소의견따라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도중 비공개로 보고된 군사기밀의 유출·보도사건과 관련,국군기무사령부가 해당언론사 기자와 간부를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8일 밝혀졌다. 기무사는 「북한 타격목표 12곳」,「무인정찰기부대 창설」 기사를 쓴 중앙일보 최훈기자와 조선일보 허용범 기자에 대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혐의를 인정,지난해 12월24일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중앙일보의 고흥길 편집국장에 대해서도 군기밀누출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냈으며,조선일보 최청림 편집국장은 무혐의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곧 해당기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 최 전 대통령 내란방조/검찰 일괄 무협의 처리

    서울지검은 2일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단체들이 최규하 전 대통령을 내란방조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 7건에 대해 일괄무혐의처리했다.
  • 노태우씨 4촌 사기 무혐의처분(조약돌)

    ○…서울지검 조사부(정상명 부장검사)는 31일 사기혐의로 고소당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촌동생 용우(46)·일우씨(41)형제를 무혐의 처분. 검찰은 이들이 한성베이스라는 가구 제조업 체인을 운영하면서 지난 94년 이모씨 등 5명으로부터 2억8천여만원의 자재를 납품받은 뒤 대금을 주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으나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돈을 주지 못한 사실이 인정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 검찰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이후 친·인척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
  • 공무원 과실로 부당 구금/국가서 배상해야

    서울지법 민사 합의11부(재판장 이종찬 부장판사)는 8일 살인범으로 몰려 27일간 구금된 뒤 무혐의로 풀려난 금모군(19)과 금군의 부모가 수사기관의 부당한 구금으로 인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가는 금군 등에게 1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담당 공무원들의 과실로 금군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나이에 살인 피의자로 구속돼 27일간 구금생활을 했다』며 『누명으로 인해 명예의 손상을 입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금군은 지난 2월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정모씨(72·여)의 살인범으로 긴급구속돼 27일간 구금됐으나 경찰관의 강압으로 허위자백을 한 점이 인정돼 검찰 수사과정에서 풀려났었다.
  • 진로 「참나무통 소주」/광고에 부분 시정령

    ◎「숙성」 등 용어 사용못해 앞으로 진로의 「참나무통 맑은소주」광고 가운데 『참나무통 맑은소주는∼순쌀로 빚은 증류식 소주원액을 참나무통에서 1년이상 숙성했습니다』,『소주의 개념을 바꾼 숙성소주,숙성소주이기에…』,『순쌀로 빚어 증류한 뒤 참나무통에서 365일 숙성시킨 원액을 블렌딩하여…』라는 표현과 깨어진 참나무통 그림광고는 사용할 수 없다.그러나 참나무통 맑은소주라는 상표명과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수…』,『70년 축적된 진로의 양조기술로 빚었다』라는 표현은 쓸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참나무통 맑은소주 광고에 대해 이같이 부분시정명령을 내렸다. 두산경월의 「청산리 벽계수」광고 중 『토종꿀을 사용하여』라는 표현은 시정권고조치를 받았고,보해양조의 「김삿갓」광고중 『천연벌꿀을 100% 사용했다』는 표현은 무혐의 처리됐다.
  • 한국산 굴착기 덤핑조사/EU,무혐의 종결처리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28일 한국산 굴착기에 대한 덤핑조사를 공식으로 무혐의 종결처리했다. EU집행위는 관보를 통해 한국산 굴착기를 덤핑혐의로 제소했던 유럽 건설중장비협회(CECE)측이 제소를 철회했고 조사 종결이 EU의 이익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론에 따라 수입규제조치없이 조사를 끝낸다고 밝혔다. EU는 CECE의 제소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한국산 굴착기에 대해 덤핑조사를 벌여왔다.
  • “이성호 전 복지 정말 몰랐다”

    ◎검찰,부이수뢰 의혹의 눈길에 억울/5가지 정황증거들어 무혐의 결론 대한안경사협회 비리 사건과 관련,지난 13일 이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부인만 구속하고 이 전장관을 무혐의 처리한 검찰은 『뒷맛이 개운치 않다』는 세간의 평 때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결과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은 한결같이 『남편이 부인의 수뢰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는 「당위성」의 논리를 들고 있다.대검의 모 검사장조차 『부인만 구속시키면 어느 누구가 납득하겠느냐』고 의문을 표시하는 등 검찰 내부에서도 이같은 견해를 가진 이들이 적지 않았다. 수사팀들은 하지만 「억측」일 뿐이라고 단언한다.괜한 의심을 받는다고 억울해 하는 눈치가 역력하다.혐의를 입증할 단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변하기도 한다. 검찰이 무혐의 처분한 근거로 삼는 정황증거는 대략 5가지. 우선 지난 해 10월10일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들고 자택을 찾은 안경사협회장 김태옥씨(구속)에 대해 『사무실로 찾아오지 왜 집으로 오나』며 호통쳐 돌려보냈다는 것.이어 며칠 뒤 장관집무실에서 안경사협회 간부들이 모인 공개석상에서 『장관에게 돈을 뿌렸다고 소문을 내는데 가만두지 않겠다』고 질책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부인 박씨가 김씨에게 준 딱지어음이 부도날 것을 알았다면 명색이 일국의 장관인데 이를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논리도 제시했다.이 전 장관은 검찰에서 『(내가 알았다면)10억원이라도 수습했지,그냥 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무관함을 주장했다. 안경사협회가 로비자금을 거뒀다는 말을 들은 지난해 10월에는 의정국장에게 즉각 반환조치토록 지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부인 박씨가 검찰에 출두한 경위도 이 전 장관의 무혐의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검찰의 소환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출두해 조사에 응했던 것.박씨는 지난 12일 『결백하다면 검찰에 가서 진실을 밝히라』는 남편의 엄명을 받았다고 진술했었다.이 전 장관 역시 『평생을 같이 살아온 부부인데 부인의 구속을 알면서도 내가 혼자 빠져 나갈 생각을 했겠느냐』며 결백을 호소했었다.
  • 소수주주 권한행사 목청”·대주주간 지분알력 민원/증감원 골머리

    ◎대한펄프·OB맥주 등 3건/조사 한계·양측 입장 조정 난감 대주주를 상대로 한 소수주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최근에는 대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양상이 짙은 민원까지 제기돼 증권감독원이 「분쟁 해결사」역할을 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증감원이 조사 중인 민원은 대한펄프와 OB맥주 등 2건.이미 처리된 한국카프로락탐과 관련된 민원을 합쳐 올들어 모두 3건이 접수됐다. 소수주주들이나 대대주가 또 다른 대주주를 상대로 지분과 관련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올들어 두드러진 현상으로 내년 주식대량취득을 제한한 증권거래법 제 200조의 폐지와 소수주주들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집단소송권의 도입 등을 앞두고 처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진정서 대부분은 양쪽 당사자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잘잘못을 명쾌하게 가리기 어렵고 조사착수단계부터 여론의 주목이 집중돼 증감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또 양쪽 당사자가 같은 사건에 대해 법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가처분 신청이나 진정서를 함께 제출,감독원의 결정보다 앞서나올 이들 기관들의 결정에도 감독원으로선 신경을 안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증감원은 불공정거래조사가 「주특기」이기는 하지만 시세조종이나 내부자거래,지분위장 분산 등은 워낙 수법이 치밀해 좀처럼 위법사항을 잡아내기가 어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다.민원이 제기되고 양 당사자의 입장이 상반되는 만큼 양단간에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자칫하면 증감원 조사권의 한계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증감원이 20일 효성그룹의 한국카프로락탐 지분위장분산 의혹에 대해 코오롱이 제기한 민원과 관련해 발표한 「무혐의」결정은 이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증감원 관계자는 『지분의 위장분산의혹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명제 실시 이전의 자금흐름은 추적할 길이 없어 결국 무혐의 처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지분율을 원상회복키로 결정,조사결과에 준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는 「궁색한」 입장으로 현실적인 한계를 시인했다. 내년부터 더욱 빈번해질 소수주주의 권한 행사와 주주간 지분알력에 증권당권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주식변동 보고 안한 회사대표 검찰 고발/증감원

    ◎국도화학 이삼렬씨 며느리 명의로 매매차익/시세조종 증권사 차장 등도 중문책 조치 증권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 사이에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국도화학공업 주식 1만1천500주를 며느리 이름으로 사고 팔아 7천1백만원의 매매차익을 남긴 이삼렬씨(66)를 20일 주식변동보고의무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단기매매차익은 전액 회사에 반환토록 했다.증감원이 대주주 및 주요임원의 주식변동보고의무위반에 대해 이처럼 강경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 8월9일 관련 시행규칙 제정이후 처음으로 기업인수·합병을 목적으로 주식의 위장분산을 막고 법의 실효성을 확보,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증감원은 이날 이와함께 서울증권 압구정지점의 고객인 김모씨(33)를 시세조종혐의로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LG증권 김모차장(38)을 같은 혐의로 중문책 조치했다고 밝혔다. 주식투자자 김씨는 자신과 친지·선배 명의의 10개 계좌를 통해 지난 3월5일부터 3월11일 사이에 삼양식품 주식 3만5천440주(10억2천9백만원)를 18회에 걸쳐 사들이면서 계속 높은 가격의 매수주문을 내는 방법으로 주가를 2만4천원에서 2만9천500원까지 22.9% 오르게 한 혐의다. LG증권 김차장은 자신이 관리하는 3개의 고객계좌를 이용,지난 4월15일부터 4월27일까지 오리엔트 주식에 대해 60차례나 고가 매수주문을 내 주가를 끌어올리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초 (주)코오롱이 효성그룹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보유주식을 위장분산한 혐의가 있다며 증감원에 민원을 제기했던 한국카프로락탐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했다.증감원은 『실명제이전의 자금흐름은 추적이 불가능하고 지난 4월1일 관련 3사가 효성측이 본래 지분비율을 초과해 보유중인 50만주를 장내매각키로 합의하고 이미 매각을 완료했다』며 무혐의결정배경을 설명했다.
  • 이 전 복지장관 부인 구속/안경사협회장도 구속

    ◎검찰/1억7천만원 수뢰 확인… 이 전 장관 무혐의 귀가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13일 이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부인 박성애씨(49)가 대한안경사협회로부터 법률개정 로비청탁과 함께 1억7천만원의 돈을 받은 사실을 확인,제3자 뇌물취득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돈을 준 안경사협회장 김태옥씨(48)는 제3자 뇌물교부혐의로 구속했다.〈관련기사 2·3·4면〉 검찰은 이날 이 전 장관을 소환,부인의 뇌물수수를 알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일단 귀가시켰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김씨로부터 법령개정 건의를 수차례 받은 사실을 확인했지만 부인 박씨의 뇌물수수를 알았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물증이 없어 사법처리가 어렵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부인 박씨가 김씨에게 되돌려준 1억4천9백50만원의 어음이 부도났는데도 이 전 장관이 이를 막지 않았고 로비설을 흘리던 김씨를 공개석상 등에서 수차례 꾸짖은 사실 등은 이 전 장관이 몰랐다는 것을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과 9월 김씨로부터 『의료기사법 시행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부탁과 함께 자택에서 각각 2천만·5천만원을 받은데 이어 같은해 10월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 주차장에서 현금 1억원이 든 가방을 받는 등 1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에게 건너간 돈은 지난해 6월 안경사협회가 전국 1만5천여명의 안경사들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1만∼10만원씩 2억6천여만원을 거둔 돈가운데 일부이며 박씨는 이 돈 전액을 개인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지난 12일 검찰에 전격 소환돼 뇌물수수 사실을 자백했으나 『남편은 돈을 받은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안경사협회장 김씨는 지난 3월 이 전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장관직을 물러난 것을 보고 『법령 개정이 안될 것같으니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문제 삼겠다』고 박씨에게 을러댔고,박씨는 모두 1억4천9백50만원의 「딱지어음」 3장을 구해 김씨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이 어음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부도처리됐다.
  • 해외 호화쇼핑·도박 220명 적발/해외과소비 사범 첫 사법처리

    ◎검찰/사회지도층 포함 82명 입건·5명 구속 해외에서 2천만∼5천만원대의 호화 쇼핑을 하거나 카지노 도박 등을 즐긴 대학 교수·도의회 의원·관광협회 이사장·중소기업 사장·학원 원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를 비롯한 220여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관련기사 3면〉 서울지검 외사부(유성수 부장검사)는 28일 이들 가운데 82명을 입건,김수찬씨(72·주류도매상·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등 5명을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물의를 빚고 있는 무절제한 해외여행과 과소비 풍조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검찰이 해외 과소비 사범을 사법처리한 것은 처음이다. 입건자 82명 가운데 죄질이 나쁜 23명은 지명 수배하고,권민수씨(30·서울 강남구 개포동 도시개발아파트) 등 8명을 추가로 구속키로 했다. 나머지 54명은 불구속 입건,벌금 2백만∼1천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적발된 220명 가운데 60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했으며,80명은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말까지의 해외 여행객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한도액인 5천달러를 초과해 사용한 1만6천명을 골라 두달 간에 걸친 수사 끝에 도박자금으로 5천달러,호화쇼핑으로 1만달러를 초과해 사용한 220명을 가려냈다. 구속기소된 5명은 도박자금 1만달러,쇼핑자금 2만달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배된 권씨는 지난해 미국에 여행,라스베이거스 등의 도박장에서 카지노를 하며 6만5천400달러(5천2백50만원)를 신용카드로 사용했다. 구속된 김대한씨(39·오퍼상·인천 남구 주안5동 신동아빌라)는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서 슬롯머신 등으로 5만달러(4천만원),조광제씨(42·외국어학원장·부산 연제구 연산동 한양아파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블랙잭을 하며 3만6천달러(2천9백만원)를 신용카드로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선화 기자〉
  • 노소영씨 보석수수 “무혐의” 결론

    ◎소영씨 무혐의 이유/결혼선물로 알고 받아/인사청탁 들어오자 곧바로 되돌려 줬으며 동석한 이씨 부인 신분 이틀뒤 전화로 알아/이씨 부인도 같은 진술 무기중개상 권병호씨로부터 3천6백여만원의 다이아목걸이 등을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35)가 검찰의 사법처리를 피하게 됐다.소영씨는 지난 94년과 지난해 이미 두차례나 검찰조사를 받은 적이있어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렸었다. 검찰은 소영씨의 보석수수 행위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죄 적용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뚜렷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영씨를 불러 조사한데 이어,목걸이를 건네 줄 당시 자리에 배석한 이양호 전국방장관의 부인 김혜숙씨를 23일 불러 보석을 전달하게 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캤다. 지난 92년8월 공군참모총장 승진인사를 앞두고 서울 워커힐호텔 커피숍에서 보석을 건네받을때,과연 대가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공군참모총장으로 승진하는데 힘써 달라』는 말이 오갔다면 변호사법 위반혐의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영씨는 이와 관련,『당시 권병호씨의 부인으로부터 보석이 든 쇼핑백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혼선물」로 알았다』고 진술,혐의사실을 부인했다.권씨의 부인과 함께 온 이전장관의 부인 김씨의 신분에 대해서도 이틀뒤에야 권씨 부인의 전화를 받고서 알았다고 진술했다.인사청탁과 연관된 선물이라는 사실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는 것. 검찰은 이에 김씨를 불러 사실여부를 조사했으나,소영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바람에 무혐의쪽으로 가닥을 잡게 됐다.검찰의 관계자는 『무심코 선물을 받았다가 인사청탁이 들어오자 선물을 되돌려 준 것으로 파악됐다』며 소영씨를 사법처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일반인에 알려진 것보다는 (소영씨가)의외로 순진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박은호 기자〉
  • 박상규 의원·박상희 회장/「외나무」 대결

    ◎지난해 2월 중기중앙회장선거서 격돌/패자 박 의원 국감장선 승자 박 회장 공격 박상규 의원(국민회의)과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중앙회장은 「라이벌」로 유명하다.이들은 지난해 2월 중소기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맞붙었던 악연(?)을 갖고 있다.당시 박회장은 회장이었던 박의원을 물리쳤지만 선거후 금품살포 등의 잡음으로 감정이 악화됐다는 주위의 전언이다. 16일 두 사람은 통산위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국감장에서 마주쳤다.선거후 꼭 1년6개월 만이다.「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첫 대결은 박회장의 업무보고 도중에 벌어졌다.박의원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를 위해 만든 공제기금 이자가 12.5%로 시중금리와 별 차이가 없다』며 『기협중앙회에서 저리로 자금을 공급해야지 무슨 일을 하는가』라고 따졌다.잠시 생각하던 박회장은 『다른 의원들도 그 질의를 많이 해 같이 답변하겠다』며 가볍게 넘겨다. 두번째 대결은 하오 늦게 이뤄졌다.13번째 질의자로 나선 박의원은 『기협중앙회의 체질개선 방향을 밝혀달라』며 쉬운 방향을 잡았다.날카로운 질문을 할 경우 사감이 담겼다는 눈총을 의식한 것 같다. 가슴을 쓸어내렸던 박회장은 예상 밖의 공격을 받았다.박의원의 동료인 김경재 의원(국민회의)이 나선 것이다.『지난 2월 중소기업 회장 선거시 (박회장의) 금품살포 혐의가 청와대 인맥을 통해 검찰의 무혐의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아픈 곳을 건드렸다. 이어 『미주그룹을 거느린 박회장이 과연 중소기업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일부 중소기업 특권층들의 자기정화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며 우회공격에 나섰다. 박회장측은 박의원의 원격조종을 의심하는 눈치였다.그러나 박회장은 『선거문제는 검찰의 결정(무혐의)을 받았다』고 짤막하게 응수했다.〈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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