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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도청’ 무혐의 한선교의원·KBS기자 檢송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월 불거진 ‘민주당 도청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과 KBS 장모(33) 기자에 대해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의견으로 2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이 검찰의 몫이 된 셈이다. 안동현 영등포서 수사과장은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장 기자가 민주당 비공개회의를 도청했다는 혐의를 밝혀낼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비공개회의 녹취록이 한 의원에게 전달된 경로도 입증하지 못해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압수수색을 통해 장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확보했지만 비공개회의 이후 교체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회와 민주당사 등의 폐쇄회로(CC)TV 영상도 분석했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장 기자는 3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은 한 의원 측에 녹취록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았던 KBS 선임기자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려 했지만 법원은 번번이 영장을 기각했다. 한 의원은 서면조사를 통해 “문방위 회의 시작 전 처음 보는 사람에게서 녹취록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경찰이 공개적으로 ‘수사 실패’를 인정한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물증과 정황이 있음에도 경찰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의원을 단 한 번도 조사하지 못하는 등 제대로 된 수사와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유명 여가수 3억3500만원 사기혐의 법정행

    유명 여가수 3억3500만원 사기혐의 법정행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를 얻었던 유명 여가수 박모(37)씨가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고검 형사부(부장검사 변찬우)는 2일 박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피부관리샵을 제3자에게 임의로 양도해 권리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09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1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피부관리샵을 연 뒤 건물주의 허락없이 피해자 신모 씨에게 가게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를 통해 신씨로부터 지난 4월 3차례에 걸쳐 임차 보증금 5000만원과 영업권리금 명목으로 2억8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민법에 따르면 전대차는 임대인인 건물주의 동의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다. 검찰은 하지만 박씨가 신씨에게 마치 건물주가 임대차 양도에 동의한 것 처럼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박씨를 검찰에 사기혐의로 고소했지만 박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자 서울고검에 항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90년대 후반 밴드 보컬로 데뷔한 뒤 최근까지 활동하면서 여러 히트곡을 발표한 중견가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美, 삼성·LG 냉장고에 덤핑 예비판정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하단냉동고형(프렌치도어) 냉장고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최종 판정은 내년 3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의 가전분야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제소는 1986년 컬러TV 브라운관 제소 이후 처음이다. 상무부는 이날 판정문을 통해 삼성전자 냉장고의 덤핑률이 한국산은 32.2%, 멕시코산은 36.65%라고 밝혔다. LG전자 냉장고는 한국산 4.09%, 멕시코산 16.44%라고 발표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덤핑률 0%로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미국업체인 월풀의 제소에 따라 진행됐다. 월풀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제소했으며, ITC는 지난 5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냉장고로 인해 미국 관련 업계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정했다. 이날 덤핑 예비판정에 따라 두 업체는 현지 실사와 서면 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본판정에선 무혐의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후속절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경우 덤핑률이 30%가 넘기 때문에 본판정 결과에 따라 상당한 피해를 볼 수도 있다. 게다가 예비판결 이후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본판정까지 잠정 덤핑관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당장 타격이 피부에 와 닿을 수밖에 없다. 다만 연말 수출 물량은 이미 현지에 나가 있는 상황이어서 잠정 덤핑관세는 10억원대 안팎에 그쳐 단기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예비판정이고 소명 기회가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예비판정은 제소한 월풀에 유리하게 내려진 측면이 크기 때문에 결국 무혐의 판정이 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미 상무부가 현장 실사를 할 때 적극 대응해 무혐의로 확정될 수 있게 하겠다.”며 “잠정 덤핑관세 역시 무혐의로 결론나면 환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D-2] 의혹 vs 규탄

    [서울시장 보선 D-2] 의혹 vs 규탄

    10·26 재·보궐 선거의 마지막 레이스가 맞고발과 불법선거 논란이 뒤엉킨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23일 범야권 박원순 후보 측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향해 ‘5대 불가론’을 제기하자 나 후보 측은 박 후보에 대해 ‘10대 불가론’으로 맞불을 놓는 등 한 치의 양보 없는 힘겨루기를 이어 갔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정책 경쟁을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 5대 불가론 vs 朴 10대 불가론 한나라당은 이날 박원순 범야권 단일 후보가 설립한 아름다운재단과 참여연대, 한화그룹 사이의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참여연대가 2002년 10월 대한생명을 인수한 한화를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2004년 2월 한화 계열사인 대덕테크노밸리가 아름다운재단에 10억원을 기부하기로 발표한 이후 한화에 대한 참여연대 측의 문제 제기가 자취를 감췄다는 것이다.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이종구 의원은 “참여연대가 고발하고 아름다운재단이 기부금을 받고 눈감아 준 것이며, 이 돈은 범죄 수익금과 다름없다.”면서 “시민사회단체가 기부금을 뜯어내는 일이 없도록 이른바 ‘삥뜯기 금지법안’, ‘박원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에는 특정인의 가치·평가를 침해할 수 있는 의혹을 내놓거나 수사기관에 고소·고발한 법인·단체 등은 해당 특정인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지 못하도록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후보 측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여 나갔다. 나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한 시민단체의 아름다운재단 고발과 관련, “박 후보 측이 정치적 음모를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며, 정치 검찰을 거론하기 전에 정치 시민 운동가에 대한 심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름다운재단 검찰 고발·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연합’은 지난 21일 아름다운재단의 공금 유용 의혹이 짙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삥뜯기 금지 ‘박원순 법안’ 논란 이에 맞서 범야권의 박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선대위원장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아름다운재단의 기부금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했다.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은 “지난해 국가기관이 3개월여 조사한 결과 무혐의 종결된 사안”이라면서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 측근 비리 의혹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박 후보 색깔 입히기에 몰두하고 있다.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며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화그룹 관련 의혹 제기에 대해 “참여연대는 한화그룹이 2004년 3억원, 2005년 7억원을 기부한 이후에도 한화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삥 뜯기 금지법안’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 한나라당과 이종구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를 사과하고 근거 없는 네거티브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였던 검찰이 이제 박원순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청와대, 한나라당, 국정원, 검찰이 모두 나서도 변화를 향한 서울시민의 열정을 가둘 수 있겠느냐.”고 강하게 반문했다. 민주당은 나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선 안 되는 이유를 제시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상위 1% 특권층만을 대변하고 오세훈식 토건 행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오세훈 아바타’ 후보로는 곪을 대로 곪아 있는 서울시를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혜영·장세훈기자 koohy@seoul.co.kr
  • 프로축구 상무 이수철 전 감독 자살

    프로축구 상무 이수철 전 감독 자살

     프로축구 상주 상무를 지휘했던 이수철(45) 전 감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재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시신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유서가 발견됐는지도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7월 금품수수 혐의로 군검찰의 수사를 받은뒤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 받고 자택에서 칩거해왔다. 이 감독은 지난해 상무 감독으로 선임된 후 2차례에 거쳐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김동현(27)의 부친 김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이 감독이 김동현의 승부조작 가담 사실을 알고 자신을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감독은 사건 뒤 자신의 명예가 실추된 것을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이 만나자고 전화를 해도 “지금은 안 되겠다. 다음에 보자.”며 주변과의 만남을 꺼려오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증언이다.  상주 관계자는 19일 “경찰로부터 오전 11시 40분쯤 (이수철 감독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면서 “시신이 안치된 분당 서울대병원에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한 정황을 파악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국철 명예훼손·신재민 알선수재 적용할 듯

    회사 구명청탁을 위해 청와대 인사에게 상품권을 건네고 검사장들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국철(49) SLS그룹 회장의 주장이 검찰 조사결과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회장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에게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정권 실세를 향한 무차별 폭로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와 자신의 발목을 붙잡게 된 셈이다. 하지만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 회장은 신재민(53)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검찰 고위 인사의 비리를 담은 비망록을 조만간 공개하겠다며 의혹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 지난 13일 밤 12시 검찰의 네 번째 소환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 회장은 “2000만원어치 상품권 영수증을 건네며 수출보험공사에 건넨 것과 신 전 차관에게 건넨 것 중 어느 쪽인지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 검찰이 서둘러 (2000만원만) 발표해 나를 거짓말쟁이로 몰려는 것”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 회장은 또 “검찰이 이미 무혐의 처리된 횡령 비자금 부분을 다시 조사해 나를 구속하려 한다.”며 “이 부분은 진술을 거부했다.”며 검찰 조사 내용을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08년 추석과 2009년 설에 신 전 차관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 임재현 청와대 정책홍보비서관에게 줄 상품권 5000만원어치를 요구했다는 이 회장의 주장을 조사한 결과 실제 사용자는 SLS그룹 관계자였고, 일부는 수출보험공사 등에 인사용으로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나머지 3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구입처와 사용처 모두 확인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곽 위원장과 임 비서관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통해 이 회장의 명예훼손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회장은 “(신 전 차관의 소개로 만난) 사업가 김모씨가 접촉한 검사장급 인사는 모두 4명”이라면서 “그중 한 명을 검찰에서 밝혔는데도 (검찰이) 조사하지 않고 있다. 영상조사 녹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일 전 (서울중앙지검) 고위 인사가 제 친한 친구를 만나 ‘우리 검찰이 많이 어렵다. 신재민씨와 관련해 누군가는 정리를 해야 한다’며 압박과 회유를 했다.”면서 “검찰이 압수해 간 신씨 관련 비망록을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신 전 차관에 대해서는 명절 상품권 수수와 일부 법인카드 사용을 인정하는 만큼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말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을 다시 불러 돈의 대가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빅뱅, 검찰이 두번씩이나 봐줬는데도...

    빅뱅, 검찰이 두번씩이나 봐줬는데도...

    그룹 빅뱅이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지난 5월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22)이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내더니 이번에는 그룹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23)이 대마초 파문을 일으켰다. 빅뱅은 대성의 교통사고 이후 그룹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단체로 출연하는 CF에 대성이 출연하지 않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도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그룹 컴백은 당분간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혀 왔다. 그나마 두 차례의 사고에서 사법당국이 강력한 처벌을 하지 않은 점이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잇따른 악재로 그룹의 존립 자체에 위협을 받게 됐다. 대성은 지난 5월 31일 오전 1시 30분쯤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서울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향하다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 현모(30)씨를 친 뒤, 그 앞에 차를 세우고 쓰러진 현씨를 살피던 택시기사 김모(44)씨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관할 영등포경찰은 대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의 사망이 두 차례 사고로 발생됐지만 대성의 차량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8월 29일 대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강씨의 승용차가 피해자 현모씨를 치기 전 현씨가 음주상태로 사고를 당해 치명상을 입었다.”면서 “현씨가 선행 사고로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강씨가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등의 과실은 인정된다.”면서도 “강씨의 과실과 현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론의 눈총은 수그러들지 않아 현재까지도 모든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드래곤도 대마초의 충격에서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일본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7월 모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 조사에서 지드래곤은 공연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한 클럽에서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그러나 초범이고,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한 성분이 검출된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비록 법정에 서지는 않게 됐지만 2006년부터 그룹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큰 위기에 맞닥뜨리게 된 것은 분명하다. 욕설·음란 공연, 표절논란 등 그동안 따라 붙었던 각종 구설수에 대마초 하나를 더 보탠셈이다. 또 초범이라도 대마초 흡연자는 통상 기소됐던 전력에 비춰 검찰의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난 여론도 지드래곤에게 치명적인 악재로 통한다. 대성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올해 잇달아 터진 악재에 팬들도 패닉에 빠졌다.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컴백을 앞두고 이런 사태가 벌어져 안타깝다.”, “모르고 얻어 피웠다니 너무 안됐다.”는 동정론과 함께 “초범에 대학생이라 기소유예처분이라니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비판론이 엇갈리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檢 사건계장 금품수수 ‘3년 탐문’ 진실 밝혔다

    檢 사건계장 금품수수 ‘3년 탐문’ 진실 밝혔다

    3년 전 ‘송파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불리며 검찰과 경찰 갈등까지 촉발시켰던 법정 공방과 관련해 당사자인 한 경찰이 내부 게시망에 글을 올렸다. 글을 쓴 이는 서울 송파경찰서 신천파출소 김종구(39) 경사.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체포하면서 목격자 진술을 조작해 허위 조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던 김 경사는 지난해 9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사건을 재추적해 ‘새로운 사실’을 찾아냈다. 그는 “당시 검찰 사건계장이 피의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진행 중인 또 다른 법정 싸움을 알렸다. 경찰들도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며 김 경사를 격려하는 등 관심이 뜨겁다. 김 경사는 가락지구대 소속이던 2008년 2월, 신고를 받고 최모(55) 경위와 함께 렌터카 사장인 윤모씨를 찾아갔다. 택시기사와 요금 시비를 벌이다 택시에 붙어 있던 운전자격증명서를 떼간 윤씨에게 요금과 증명서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윤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경찰은 윤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윤씨를 무혐의로 풀어줬다. 되레 김 경사 등 해당 경찰관들을 직권 남용 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권 조정과 맞물려 검찰이 ‘경찰 길들이기’를 한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검경 마찰로 비화된 것이다. 김 경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윤씨가 자신의 종업원 A씨와 함께 한 단란주점에서 자신의 사건을 맡은 동부지검 B 사건계장을 만난 뒤 600만원을 건넨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증언한 또 다른 종업원의 진술을 지난해 말 녹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윤씨를 위증죄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하고, 담당 형사에게 녹취록 등 자료를 전달했다. 김 경사는 “조사가 시작되자 A씨가 잠적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서울청 형사들의 노력으로 수표와 계좌 추적, 탐문 수사를 한 끝에 결국 사건계장의 금품 및 향응 수수 여부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B씨는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됐다. 그러나 윤씨와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사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과 관련해 B씨만 연루된 것인지 의문이 남는다.”면서 “애당초 칼을 든 사람을 무혐의로 처리한 검사뿐 아니라 거짓 진술을 한 윤씨 역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경사는 지난 4월 담당 검사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를 물어 국가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윤씨에 대해서는 위증·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민사·형사상 3건의 소송을 제기해 사건이 진행되고 있다. 김 경사는 동료 경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처음 소송을 시작할 때는 ‘열심히 일해 봤자 김종구꼴 난다’, ‘뭔가 있겠지’라는 수군거림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사정을 알자 1500명이나 되는 경찰들이 성금을 모아 도와줬다. 3년 전 진실 역시 그들이 밝혀준 것”이라며 웃었다. 자리를 뜨며 그가 말했다. “앞으로 또 2~3년 (소송)하겠죠. 그러나 이번엔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피고가 아닌 원고니까요.”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안철수 출마?” 광클릭 “짜장면도 표준어” 환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안철수 출마?” 광클릭 “짜장면도 표준어” 환영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주말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주 후반에 터져나온 그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설은 ‘광클’(광적인 클릭)을 끌어내며 삽시간에 검색어 7위로 올라섰다. 안 원장은 “정치는 혼자서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주위의 정치 참여 권유를) 거부했지만 서울시장은 혼자서도 바꿀 수 있는 게 많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공식발표 선언만 남았을 뿐 출마 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주 후반이 안 원장이었다면, 초·중반 뉴스메이커는 단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었다. 지난해 교육감 선거 때 후보 단일화를 위해 뇌물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은 “관련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교육감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주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 기소된 일명 ‘왕재산’의 총책이 설립한 보안업체(2위)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원넷’이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이명박 대통령 친척 부부가 사는 서울 광진구의 모 아파트 차량 주차시스템 설치 계약도 따낸 것으로 밝혀졌다. 행적이 묘연한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며느리는 3위에 올랐다. 이 집의 유모가 화상으로 살갗이 벗겨진 모습을 공개했는데, “카다피의 다섯째 아들 부인인 에일린이 자신의 딸이 계속 울어대자 때리라고 명령했고, 그 명령을 내가 거부하자 끓는 물을 얼굴에 끼얹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스포츠 소식도 변함없는 네티즌들의 관심사. 프랑스 프로축구팀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이 영국 아스널로 이적한 소식은 4위, ‘번개’ 우사인 볼트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사연은 6위, 김경문 전 두산베어스 감독이 신생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소식은 9위를 차지했다. 표준어로 당당하게 승격한 짜장면(5위)도 인터넷을 달궜다. 국립국어원은 표준어인 ‘자장면’보다 일상생활에서 훨씬 많이 쓰이는 ‘짜장면’의 현실적 위상을 감안해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도로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의 차로 다시한번 친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소식은 8위를 차지했다. 검찰은 앞선 사고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버스 안에서 60대 한국인 승객에게 욕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미국인 영어강사는 10위에 올랐다. 김정은기자 hyun@seoul.co.kr
  • 檢, 비 ‘횡령 무혐의’ 재수사

    검찰이 회사돈 횡령 의혹에 연루된 가수 비(29·본명 정지훈)와 의류업체 J사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에 나선다. 서울고검은 서울중앙지검이 무혐의 처분했던 J사 관계자들의 배임·횡령 혐의 등을 다시 수사하라고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재기수사 명령이란 처음 사건을 맡은 검찰청의 상급청(고등검찰청)이 추가 수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한 사건을 원 검찰청이 다시 수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J사 전 대표인 조모씨 등은 정씨에게 3년간 전속모델료 명목으로 회사 자본금의 절반인 22억 55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정씨의 지인에게 선물할 시계비용 1억 4000만원을 회사돈으로 지불하는 등 정씨에게 총 23억 9500만원의 이익을 주는 대신 회사에 손해를 가한 혐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월드컵 축구 3차 예선] ‘아스널맨’ 박주영 이적축포 팡!팡!팡!

    [월드컵 축구 3차 예선] ‘아스널맨’ 박주영 이적축포 팡!팡!팡!

    승리는 당연했다. 몇 골 차인지가 중요했다. 일본에게 당했던 ‘삿포로 참사’를 한 방에 만회할 대승이 절실했다. 태극전사들은 기대했던 골 폭풍을 몰아쳤다. 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무려 6골이 폭죽처럼 터졌다. 최근 프리미어리거가 된 ‘캡틴’ 박주영(아스널)이 해트트릭으로 이적 축포를 쐈다. 지동원(선덜랜드)이 두 골을, 김정우(상주)가 한 골을 보탰다. 레바논의 골은 없었다.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시작한 한국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내셔널리그 고양 국민은행에 대패(0-4)한 레바논은 조광래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 7분 만에 박주영이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새 팀을 물색하느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우려를 비웃기나 하듯 감각적인 발놀림으로 주장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전반을 1-0으로 마치기 아쉬웠는지 인저리타임에는 두 번째 골을 뽑았다. 기성용(셀틱)의 코너킥을 머리로 넣은 것. 한국의 득점 행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0분 지동원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한국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환호가 채 끝나기도 전에 박주영이 한국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김정우가, 4분 뒤엔 지동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시원한 대승이었다. 분위기는 절정이었다. 그러나 손쉬운 경기를 한 탓에 제대로 짜임새를 맞춰보지 못한 점은 아쉽다. 조광래 감독의 최대 고민인 수비 조합도 검증받지 못했다. 레바논이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해서다. “자만심이 최고의 적”이라던 조 감독의 걱정대로 기회를 내준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그래도 무난했다. 승부 조작 무혐의 판정을 받고 돌아온 홍정호(제주)는 오랜만에 이정수(알사드)와 센터백 콤비로 나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차두리(셀틱)와 홍철(성남)은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측면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정강이 골절로 빠진 이청용(볼턴)의 자리에 선 ‘드리블 소년’ 남태희(발랑시엔)도 세밀한 패스를 앞세워 합격점을 받았다. 몸 풀 듯 첫 경기를 마친 대표팀은 이날 밤 곧장 적지로 떠나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2차전(7일 오전 2시)을 준비한다. 한편 일본은 이날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야스다 미치히로(비테세아른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일본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고도 북한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야스다가 극적인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북한은 정대세(보쿰), 안영학(가시와), 량용기(센다이) 등 정예 멤버를 내세웠지만 이렇다 할 골 찬스조차 잡지 못하다 결국 막판 무너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빅뱅’ 대성 무혐의…檢 “피해자 이미 숨졌을 수도”

    ‘빅뱅’ 대성 무혐의…檢 “피해자 이미 숨졌을 수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홍순보)는 자신의 승용차로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룹 ‘빅뱅’ 멤버 대성(22·본명 강대성)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측은 “강씨의 승용차가 피해자 현모(30)씨를 치기 전 현씨가 음주상태로 사고를 당해 치명상을 입었다.”면서 “현씨가 선행 사고로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강씨가 전방 주시 의무를 게을리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등의 과실은 인정된다.”면서도 “강씨의 과실과 현씨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단독]투서… 송사… 만신창이 된 癌 석학

    [단독]투서… 송사… 만신창이 된 癌 석학

    암 학계의 권위자인 배석철(53) 충북대 의대 교수가 연구비 유용 혐의에 휘말렸다. 투서로 곤욕도 치르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배 교수는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폐암 발병 원인을 규명했고 유방암과 위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 암 학계의 석학으로 평가받았다. 보령암학술상, 올해의 과학자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암억제 유전자 기능연구단’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0여년간 함께 일해 온 A(여) 초빙교수의 잇단 투서와 고발에 배 교수 연구실이 뒤집어졌다. A교수는 배 교수가 자신을 성폭행했으며 논문에 다른 연구자의 이름을 끼워넣는 저작권법 위반, 연구비 유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배 교수는 순식간에 파렴치범으로 전락했다. 배 교수는 대학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성폭행 의혹은 A교수와 주고받았던 10년간의 이메일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무혐의 처리됐다. 저작권법 위반 여부도 대학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문제 없다’는 판단과 함께 재판에서 무죄를 판결받았다. 전·현직 동료 교수와 제자들은 A교수가 자신의 문제를 처리한 배 교수에게 앙심을 품고 투서와 고발을 했다며 배 교수를 적극 변호했다. 배 교수는 두 가지 의혹에서는 풀려났지만 연구비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해 8월 배 교수의 연구실 및 거래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1년 가까이 계속된 수사 끝에 최근 배 교수를 연구비를 유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구실 시약 외상값을 갚거나 계획에 없던 기자재를 구입하는 데 재료비를 전용해 사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연구단을 이끌면서 8년간 받은 60억원 가운데 4억원이 문제가 됐다. 그러나 연구비 지급 및 감사를 맡고 있는 한국연구재단과 교과부는 경찰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재단 측은 “경찰에서 일부 절차상의 문제는 있지만 관행적으로 용인되거나, 경미한 감사 처분으로 해결될 사안이라는 의견을 냈다.”면서 “연구 현장의 생리를 경찰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한 교수는 “대형과제를 수행하면서 시약을 외상으로 사거나 필요한 기자재를 재료비로 구입하는 것은 이공계 연구실의 생존 수단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를 문제 삼는다면 국가과제를 맡은 모든 연구자가 범법자라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교수는 “제자들이 받을 돈이 줄어들까 봐 책임자 연구수당조차 책정하지 않을 만큼 애썼는데 지금의 결과가 너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교과부 측은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 때문에 유능한 연구자가 과제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염기훈, 7개월만에 대표팀 복귀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 상주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터뜨린 염기훈(수원). 상기된 얼굴을 억누른 채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서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태극마크를 다는 일. 기회는 생각보다 빨리 왔다. 염기훈은 22일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명단(24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아시안컵 후 7개월 만의 국가대표 복귀다. 사실 재발탁은 예견된 일이었다. 최근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K리그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4어시스트)에 올 시즌 10골-11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게다가 일본전 대패(0-3)를 당한 태극호의 날개에는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이 여전한데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 골절을 당했고, 대체자로 점찍었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마저 다치면서 측면에 큰 구멍이 뚫렸다. 조 감독은 K리그를 돌며 임상협(부산), 이승현(전북) 등을 살폈지만 결국 경험이 풍부한 염기훈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포스트 이영표’로 주목받았던 홍철(성남)은 일본전에 나섰던 박원재(전북)-박주호(바젤) 대신 왼쪽 풀백으로 낙점됐다. 측면수비수로의 변신에 성공한 김영권(오미야)이 변함없이 발탁됐지만 일본전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다. 승부조작 무혐의 처분을 받은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도 복귀했다. 고열로 일본전에 불참한 손흥민(함부르크)과 잉글랜드에 적응 중인 지동원(선덜랜드)이 승선했다. 주장 박주영(AS모나코)을 비롯해 기성용(셀틱)·이정수(알사드)·이근호(감바오사카)·조영철(니가타) 등이 변함 없는 신임을 받았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새달 2일 오후 8시 레바논과 1차전을 치른 뒤 곧장 비행기를 타고 쿠웨이트와의 2차 원정경기(7일 오전 2시)를 떠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단독]투서와 무고로 망신창이가 된 암 석학의 고뇌

    [단독]투서와 무고로 망신창이가 된 암 석학의 고뇌

     “누구보다 열심히 연구했고,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시련이 저한테 닥치는지 모르겠습니다.”  1년전만 해도 배석철(53) 충북대의대 교수는 세간의 주목을 받는 연구자였다. 세계 최초로 폐암 발병 원인을 규명했고, 유방암과 위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발견하는 등 암 학계의 석학으로 평가받았다. 보령암학술상, 올해의과학자상 등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렸다. 2003년부터는 수십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창의연구과제에 선정돼 ‘암억제 유전자 기능연구단’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10여년간 함께 일해 온 A(여) 초빙교수의 잇단 투서와 고발이 배 교수 연구실을 흔들기 시작했다. A교수는 “배 교수가 10년간 나를 성폭행왔다.”고 주장했는가 하면 “내 논문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끼워넣어 저작권법을 위반했고, 연구비도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한 지역방송이 A교수의 인터뷰를 방영하면서 ‘존경받던 의대 교수’는 순식간에 파렴치범이 됐다.  곧바로 학교 내사와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배 교수가 A교수와 주고받은 10년간의 이메일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저작권법 위반 혐의는 대학연구윤리위원회가 ‘문제 없다’고 심의했고, 법원은 1심에서 무혐의, 고등법원 항소는 기각됐다.  만신창이가 된 배 교수를 위해 전·현직 제자들과 동료 교수들이 적극적인 변호에 나섰다. 연구단 관계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A교수가 유부남인 W연구원과 특별한 관계였으며, 투서와 고발은 W연구원이 그만둔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진술했다. 지난해 7월, 3년간 연구 실적이 전혀 없었던 W연구원이 연구단에도 알리지 않은 채 해외 유명저널에 자신의 이름으로 3건의 논문을 발표하자 배 교수가 출처를 물었고, 이에 W연구원은 해명 대신 사표를 제출하고 연구실을 떠났다. 충북대의 한 교수는 “A교수가 W연구원의 사직서 철회를 주장하며 대학본부에 난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힘겹게 두 가지 의혹을 풀었지만 연구비 유용 혐의가 배 교수의 발목을 잡았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국립대 연구실 및 거래처 압수수색이라는 강도 높은 수단을 동원해 1년 가까이 수사를 계속한 끝에 이달 초 배 교수를 연구비 유용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구실 시약 외상값을 갚거나, 계획에 없던 기자재를 구입하는데 재료비를 전용해 사용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었다. 창의연구단을 이끌면서 8년간 받은 60억원 중 4억원 가량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정작 연구비 지급 및 감사를 맡고 있는 한국연구재단과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조차 경찰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경찰에서 일부 절차상의 문제는 있지만 관행적으로 용인되거나, 경미한 감사 처분으로 해결될 사안이라는 의견을 냈다.”면서 “연구 현장의 생리를 경찰이 잘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의 한 유명 교수는 “대형과제를 하면서 시약을 외상 구매하거나 필요한 기자재를 재료비로 구입하는 건 이공계 연구실의 생존 수단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를 문제 삼는다면 국가과제를 수행하는 모든 연구자가 범법자라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교수는 “제자들이 받을 돈이 줄어들까봐 책임자 연구수당조차 책정하지 않을 만큼 애썼는데, 지금의 결과가 너무 실망스럽다.”면서 망연자실했다. 규정상 창의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자는 다른 연구비를 신청할 수 없다. 암억제 유전자 기능연구단 과제는 내년 종료되고, 배 교수는 연구재단에 창의과제의 연결과제인 ‘도약 과제’를 신청한 상태다. 교과부 측은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 때문에 유능한 연구자가 과제 선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생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박지만 무고 혐의’ 근령씨 남편 신동욱씨 영장

    ‘박지만 무고 혐의’ 근령씨 남편 신동욱씨 영장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남 지만(52)씨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무고한 혐의로 차녀 근령씨의 남편 신동욱(43) 전 백석문화대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9월 지만씨의 사주를 받은 5촌 조카와 비서실장 정모씨가 자신을 중국으로 납치했고, 자신이 중국에서 마약을 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고 고소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지만씨 등을 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씨는 2007년 정씨가 자신을 납치해 살해하려 했으며, 지만씨가 이를 뒤에서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신씨의 주장은 지난 3월 검찰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로 결론났고, 이에 지만씨와 정씨가 신씨를 다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지난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앞서 지난해 1월 처형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이 육영재단을 자신에게서 빼앗으려는 지만씨의 행각을 묵인했다는 비방글을 올렸다가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인터넷 카페형 쇼핑몰 40곳 첫 직권조사 중”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인터넷 카페형 쇼핑몰 40곳 첫 직권조사 중”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형 쇼핑몰 40개에 대해 첫 직권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 인터넷 카페형 쇼핑몰은 포털 네이버와 다음에 개설된 카페 1631만개 가운데 불만 제기가 많은 20곳, 회원 수가 1000명이 넘는 20곳 등 모두 40개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동 공정위 청사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카페형 쇼핑몰 사업자는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규정에 대한 이해나 법 준수 의식이 부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공정위가 직접 조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카페형 쇼핑몰에 대해 직권조사를 하게 된 배경은. -카페, 블로그 등 특수 형태의 쇼핑몰이 전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청약 철회나 구매 안전 서비스, (사업자) 신원 정보 표시 등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3차 진입 규제 개선안은 언제쯤 나오나. -어느 정도 정리돼 가는 단계다. 보건·의료, 방송·통신, 운수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8월 말 발표될 것이다.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 -많이 조사하기는 어렵다. 총수 일가 지분, 상장·비상장 여부, 거래영업실적이 계열사 내부 거래에 의존하는지 등 종합적으로 보고 개연성을 판단하게 될 것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이 공정위의 동반 성장과도 연결되는데. -적합 업종 선정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개입할 계획이 없다. 적합 업종은 2006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해서 폐지된 것이다. 정부가 개입하기보다는 민간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공정위가 획일적으로 적합 업종이냐 아니냐를 가리는 게 쉽지 않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신사협정을 맺어야 한다. 하반기에는 신사협정을 맺든, 뭔가 가시화됐으면 좋겠다. →동반 상생 문화는 적용될 수 있다고 보는지. -좀 더 길게 보고 함께 간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는 것이 기업에도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럴수록 우리 공정위는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나는 가능하다고 본다.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시간이 흐르면 그게 맞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공정위는 이런 시각에서 일을 할 것이다. →강화된 하도급법이 6월 말부터 시행됐는데 일부 조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7월 한 달을 홍보·계도 기간으로 활용 중이다.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강화된 잣대를 갖고 볼 것이다. 기업협력국 조직을 늘리게 된다. 앞으로 신고 사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 지방사무소 인력 보완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지방사무소를 확대하나. -절대적으로 직원 수가 부족하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5개 사무소가 있는데 사무소당 직원이 20명 정도다. 4월에 지방에 다녀보니 공정위 지방사무소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 직원들이 한다고 하는데 활동 반경이 넓어 한계가 있다. →취임 이후 반년간을 돌아볼 때 현장에 변화가 느껴지나. -이제 다녀봐야 한다. 수출입은행장 할 때는 1년에 66번 갔었다. 휴가철 지나고 8월 하순에서 9월에 다녀보면 달라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8월 임시 국회에서의 법안처리 전망은. -국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통과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문판매법 개정안도 이번에 통과돼야 한다. 미뤄둘 이유가 없다. →최근 컵커피 담합을 밝혀냈는데, 사실 소비자가 부담을 느끼는 건 테이크아웃 커피다. -컵커피 시장은 상위 2개 업체가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담합이 쉽지만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은 10개 이상의 업체가 차별화된 가격과 서비스로 경쟁 중이라 담합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구조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단순히 값이 비싸다는 것만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다만 이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서는 불공정행위 여부를 주의 깊에 모니터링하고 있다. →포장김치 가격 담합에 대한 전원회의 무혐의 판정을 놓고 말들이 많다. -무리한 조사라는 일부 비판이 있는데 이는 공정위 심판 과정을 오해해서 그렇다. 조사를 담당하는 심사관이 담합을 입증할 증거를 모아 제시하면 심판을 담당하는 위원회가 심리 과정을 통해 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터뷰 전경하·정리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1955년 충남 서천 출생, 행시 22회 ▲덕수상고,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하와이대 경제학 박사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기획재정부 제1차관(2008년 7월~2009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장(2009년 2월~2010년 12월) ▲공정거래위원장(2011년 1월~)
  • ‘민노당 후원’ 경남 교사·공무원 171명 기소

    창원지검 공안부(부장 이종구)는 25일 공무원 신분으로 정당에 가입해 당비와 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경남지역 교사와 공무원 194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71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23명은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기소자는 국·공립 교사 96명, 사립 교사 33명, 지방공무원 42명이다. 지방공무원들은 도청과 시·군청에서 근무하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41명, 교육공무원 1명 등이다. 기소된 교사와 공무원들은 정치자금법 공소 시효인 5년을 기준으로 2006년 7월 이후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월 1만원의 당비나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불기소한 23명 가운데 6명은 탈당 의사를 밝혀 기소유예하고 퇴직자 2명은 입건을 유예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불기소한 사람은 당비나 후원금 이체 내역이 공소시효 5년을 경과했거나 이체 내역이 확인되지 않아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거나 무혐의 처리했다. 한편 경남진보연합은 이날 창원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민노당 가입 교사와 공무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치값 담합’ 무혐의

    가격인상 담합 혐의를 받아온 대상 F&F, 동원 F&B,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 등 4개 김치 제조·판매사에 대해 무혐의 결정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열린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7명의 위원들이 공정위 심사관과 업계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재판 형식으로 심의하는 전원회의에서 공정위 사무처의 조사결과에 대해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담합을 통한 업체들의 부당한 가격인상을 엄중 제재하겠다며 의욕적으로 조사를 벌여온 공정위의 활동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민노당 가입 교사·공무원 244명 기소

    검찰이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후원금을 낸 공무원과 교사 244명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일괄적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직 검사도 당에 가입해 후원금을 내오다 적발돼 사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안병익)는 21일 민노당에 불법 후원금을 납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장석웅(56) 위원장 등 교사와 공무원 428명 가운데 24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84명은 입건 유예 또는 무혐의, 내사종결 처분했다. 이들은 현재 공직에서 물러났거나, 이번 사건에 대한 범행을 시인하고 정당에서 탈당한 경우, 그리고 1만원 미만의 소액 기부자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가운데는 현직 검사와 법원 직원 4명도 포함됐다. 후원금을 내다 적발된 현직 검사는 대학생 때부터 민노당에 가입해 당비를 납부했지만, 이번 수사과정에서 공무원으로서 책임을 인정, 이달 초 물러났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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