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혐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 SK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산성초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76
  • 가수 비, 횡령 혐의 고소 당하더니 결국…

    가수 비, 횡령 혐의 고소 당하더니 결국…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가수 비(31·본명 정지훈·)가 2년여에 걸친 검찰의 재수사 끝에 다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을 재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23일 고소인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정씨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정씨를 고소한 의류사업가 이모씨는 2010년 4월 자신이 투자했던 의류회사 J사의 최대주주였던 정씨가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사업의 3년치 전속모델료 명목으로 22억 5500만원을 챙기는 등 회사에 큰 손해를 끼쳤다면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정씨 등 주주 8명이 가장납입 수법으로 돈을 빼돌리고, 의류사업을 빌미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했다. 처음 사건을 맡았던 중앙지검 조사부는 모델료 산정은 주관적인 일이기 때문에 정씨가 거액의 전속모델료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정씨나 J사의 경영진에 배임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J사의 자금 추적에서도 이씨가 주장한 가장납입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2010년 12월 정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중앙지검의 상급기관인 서울고검은 이 사건을 추가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2011년 9월 재수사 명령을 내렸다. 고검은 정씨가 계약대로 모델활동을 했는지, J사 자본금의 50%에 달하는 모델료를 받은 것은 지나치지 않았는지 등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伊 디자이너 돌체·가바나, 탈세로 1년 8개월 징역형

    伊 디자이너 돌체·가바나, 탈세로 1년 8개월 징역형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D&G)의 공동 설립자들이 세금 탈루 혐의로 1년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법원은 D&G의 공동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도미니코 돌체(오른쪽·54)와 스테파노 가바나(왼쪽·50)에게 각각 1년 8개월과 50만 유로(약 7억 5898만원)의 과징금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2004년 룩셈부르크에 ‘가도’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탈리아 기반인 D&G의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세무 당국은 2007년 돌체와 가바나를 상대로 본격적인 세무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벌인 경영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당국은 2011년에도 두 사람의 탈세 혐의를 법원에 제소했지만 1심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검찰이 이에 항소해 2년 만에 다시 열린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된 것이다. 검찰은 이날 D&G가 당시 고의적으로 수입액 10억 유로(약 1조 5187억원) 정도를 적게 기록해 세금을 덜 냈다며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돌체와 가바나는 지금껏 혐의를 부인해 왔다. 가바나는 특히 올해 초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의 짧은 글(멘션)을 올렸으며, 이날도 법원의 판결에 대해 부인하는 글을 썼다. 포브스가 뽑은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D&G는 이탈리아에서 11위, 전 세계에서 736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해 이탈리아의 전체 탈세 규모는 2750억 유로(약 40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서유럽에서 세 번째로 높은 액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원세훈 전 국정원장·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기소[종합]

    원세훈 전 국정원장·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기소[종합]

    지난 18대 대선 등 정치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원 전 원장에게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축소·은폐를 지시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도 공직선거법 위반과 경찰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종명 국정원 전 3차장, 민모 전 심리전단장, 김모 심리전단 직원 등 3명, 외부 조력자 이모씨 등은 전원 기소유예했다. 검찰은 이들이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범행에 가담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고발되지 않은 심리전단 직원들은 입건 유예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별도로 고발된 박모 전 국정원 국장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대남심리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동조를 받는 사람과 단체까지 종북세력으로 보는 그릇된 인식 때문에 직무범위를 넘어서는 불법적인 지시를 하게 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 심리전단이 북한·종북세력 대처 명목으로 특정 정당과 정치인에 대해 지지·반대 의견을 유포하거나 선거운동 활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함께 고발된 김기용 전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범행 가담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의혹 폭로 과정에서 발생한 국정원의 비밀 누설 문제와 관련, 직원 정모씨와 전 직원 김모씨를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오피스텔 앞에서 농성했던 민주당 당직자 정모씨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더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서울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무오 데이터 회복방지기’를 실행해 업무용 컴퓨터의 삭제파일 복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증거를 인멸한 사이버범죄수사대의 박모 증거분석팀장은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으랏차차! 지방세 담당 공무원] “세금 횡령 누명… 그래도 보람”

    [으랏차차! 지방세 담당 공무원] “세금 횡령 누명… 그래도 보람”

    지방세 담당 공무원의 삶은 대부분 체납 차량의 번호판 영치를 위한 잠복근무, 장기간 출장으로 점철된다. 그럼에도 돌아오는 것은 격려와 칭찬이 아닌 욕설과 폭행이기 일쑤다. 그러나 보람이 없는 건 아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지방세공무원 생활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한다. 56편의 글 중 ‘행복’을 쓴 경기 시흥시 문일웅(47) 주무관이 대상을 받는다. 그는 세금 횡령 혐의를 뒤집어쓴 뒤 수십 차례에 걸쳐 경찰과 검찰에 불려다니던 세 달 남짓의 시간을 생생히 풀어냈다. 세무 공무원 업무에 대한 회의와 절망, 우여곡절 끝에 무혐의를 받은 뒤 느낀 행복감과 원칙적 업무 처리의 중요성을 담담히 그려냈다. 대전 유성구 김홍권(47) 주무관의 ‘삼박자의 승리’, 울산 북구 정병문(47) 주무관의 ‘눈길이 머무는 의자’는 최우수상을 받는다. 지난해부터 생활 수기를 공모해 온 지방세연구원은 올해도 56편의 공모작을 모아 ‘세상(稅想) 이야기2’를 책으로 펴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발주 비리’ 이종상 前토공사장 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10일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공사 발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 및 변호사법 위반)로 수사를 받았던 이종상(62) 전 한국토지공사 사장과 그의 전 비서 허모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 전 사장은 2009년 경기 하남 위례신도시 개발지구의 철거 사업을 맡기는 조건으로 철거업체 사장 신모(71)씨로부터 상품권 1000만원어치를 받은 혐의로 경찰청의 수사를 받았다. 또 퇴임 후 2년간 공사 소속 직원들에게 청탁을 해주는 명목으로도 신씨에게서 10여 차례에 걸쳐 1억 8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 전 사장은 부인이 상품권을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이 전 사장이 상품권을 받은 사실을 알았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퇴임 후 받았다는 돈 중 일부가 확인됐고 해당 철거업체를 대형 건설사 사장에게 소개해준 정황도 나왔지만 사기업 간에 오간 거래를 처벌할 근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난해 8월 이 전 사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으며, 경찰은 이 전 사장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7대 자연경관 국제전화 논란’ 이석채 회장 무혐의

    ‘7대 자연경관 국제전화 논란’ 이석채 회장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2011년 뉴세븐원더스가 진행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선정되도록 하기 위한 전화 투표 과정에서 국제전화 요금을 부당하게 높게 매긴 의혹으로 고발된 이석채(68) KT 회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KT 전화 투표는 일본에 위치한 서버를 거쳐 최종적으로 영국에서 검증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국제전화 서비스의 성격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 전화 요금이 높게 책정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전화 투표는 서비스 제공자에게 정보 이용료가 별도로 부과된다”며 “KT가 불법적인 추가 이익을 얻으려고 요금을 올린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KT 노동인권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해 4월 “KT 전화 투표 시스템이 정상적인 국제전화가 아닌 데도 실제로는 영국을 착신지로 해 국제전화 요금을 받아 왔다”며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감사원은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해 전화 요금으로 220여억원을 지출한 부분에 대해 감사를 벌였지만 위법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불문 처리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음주사고 후 도망간 공무원 무혐의 처분 논란

    검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순찰차를 보고 달아난 공무원을 무혐의 처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된 전남도청 5급 공무원 장모씨를 최근 무혐의 처분했다. 장씨는 지난 3월 5일 오후 11시 30분쯤 목포시 상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맞은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장씨는 운전자와 사고처리 방안을 논의하다 파출소 순찰차가 출동하자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술이 깨고도 남을 시간인 이튿날 오후 3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금 마셨을 뿐 취할 정도는 아니었고, 현장에 있을 필요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장씨가 현장을 떠난 점에 주목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붙여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무죄 판결을 예단해 장씨를 재판에 회부하지 않았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관계자는 “사고 후 미조치 관련 규정은 피해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게 아니고 도로 안전을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며 “행위 자체는 좋지 않지만 판례를 봐도 이런 경우 무죄가 나온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들키지 않으려고 운전자들이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이런 경우 일단 음주 사실을 입증하는 게 우선이겠지만 입증이나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하는 게 어렵다면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또… 비리 잡는 검찰이 ‘비리 화수분’

    또… 비리 잡는 검찰이 ‘비리 화수분’

    ‘금품·향응 수수, 수사 과정에서의 명예훼손, 검찰 직원 비리 묵살,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 검찰의 명예가 또다시 땅에 떨어졌다. 김광준 부장검사의 문어발식 금품수수와 검사 성추문 등으로 곤욕을 치렀던 검찰에서 유사한 비리 사건이 또 적발됐다. 대검찰청 감찰 조사에서 드러난 검찰 비리는 ‘비리종합세트’의 전형이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27일 지인으로부터 금품·향응을 수수한 광주고검 산하 지검 소속 A검사에 대해 법무부에 중징계를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3일 외부 인사들이 포함된 감찰위원회 회의에서 A검사에 대한 중징계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최고 징계 수위인 해임 청구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고검은 지난달 A검사가 속한 지검에 대한 보안점검 과정에서 A검사의 책상에서 법인명의 봉투에 든 500만원 등 5만원권으로 700여만원이 든 여러 서류 봉투를 발견하고 대검 감찰본부에 보고했다. 감찰본부는 A검사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골프장 출입 기록 등을 조사했다. A검사는 지난해 1월 전 근무지에서 알게 된 지인 B씨의 부탁으로 피고소인의 사건을 무단 조회하고 지난 2월까지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 A검사는 B씨를 2010년 3월 만나 2년간 알고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A검사는 지난해 11월에는 또 다른 지인의 부탁으로 구속 피고인을 검사실로 불러 지인과 만나게 해주는 ‘부당 접견’을 주선했다. 이에 대해 A검사는 “수사 지원 수당과 본가·처가에서 받은 용돈 등을 모든 것”이라며 “골프접대를 받기는 했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법인명의 봉투에 든 500만원은 B씨에게 받은 건지 입증이 안 된다”면서 “현금이어서 출처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감찰본부는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71)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뭉칫돈’ 의혹을 제기한 이준명(47·연수원 20기) 서울고검 검사에 대해 경징계를 청구했다. 이 검사는 창원지검 차장이던 지난해 5월 18일 노씨의 공유수면 매립 이권 개입 사건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노씨의 자금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계좌에서 의심스러운 뭉칫돈 수백억원이 발견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하지만 검찰은 7개월 뒤 노씨를 변호사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하고 ‘뭉칫돈’ 의혹 부분은 무혐의 처분했다. 이 검사는 지난달 19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검사가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일문일답에서 노씨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불필요한 추측을 불러일으킬 만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검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함으로써 국민적 혼란을 야기해 검찰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설명했다. 감찰본부는 검찰 수사관의 비위 첩보를 묵살한 C(여)검사를 감찰본부장 경고 처분했다. C검사는 2010년 2월 검찰 수사관의 비위 사실 첩보 내용을 인지하고도 사건 번호 부여 없이 6개월간 방치하고 후임 검사에게도 인계하지 않고 해외 연수를 간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본부는 성추문에 휩싸인 D수사관에 대해서는 중앙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D수사관은 지난해 7~11월 유부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같은 해 6월에는 함께 근무하는 여성 수사관에게 사적인 만남을 제의하거나 메신저 등을 통해 성과 관련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찰, 대우건설 본사 전격 압수수색… ‘성접대 의혹’ 윤씨 로비 정황 포착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사회 유력 인사 성 접대 및 불법 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윤씨가 2010년 강원도 춘천에 있는 골프장 공사의 하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브로커를 통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금품 로비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입찰 관련 서류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청 수사팀 관계자는 “윤씨와 대우건설 간 금품이 오간 정황이 있어 증거를 확보하려는 차원”이라면서 “성 접대 의혹과 직접 관련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윤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D건설은 대우건설의 강원 지역 협력업체로 일부 토목공사를 낙찰받았다. 대우건설 측은 “공개 입찰을 통해 최저가를 적어낸 업체를 선정했으며 그 과정에서 청탁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대우건설 본사 압수수색과는 별도로 윤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인물로 거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을 경찰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서면 진술서로 조사를 대신할 생각은 없다”면서 “수사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의혹이 제기된 사건 초기부터 윤씨와의 관련설을 부인해 왔다. 윤씨 또한 경찰 소환 조사 이후 김 전 차관과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2003년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상가 개발비 7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윤씨 관련 조사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보고 추가 소환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성접대 의혹 김학의 前차관 내주 소환

    성접대 의혹 김학의 前차관 내주 소환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사회 유력 인사 성 접대 등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성 접대를 받은 인물로 거론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다음 주 중 소환 조사하기로 하고 김 전 차관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청 수사팀 관계자는 23일 “소환하려면 그쪽이 언제 나올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해야 해서 현재 협의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쯤 김 전 차관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을 일단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되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피의자 신분으로 바꿀 방침이다. 김 전 차관은 윤씨에게 성 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고 그 대가로 윤씨에 대한 여러 건의 고소 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씨는 2003년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상가 개발비 7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3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김 전 차관은 의혹이 불거진 초기부터 자신이 윤씨와 모르는 관계이고 제기된 의혹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 왔다. 윤씨도 김 전 차관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22일에도 경찰청에 출석해 재조사를 받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설립… 세금 포탈해 비자금 조성 의혹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 설립… 세금 포탈해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이 이재현 회장 등 CJ그룹 오너 일가의 비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치면서 검찰의 칼끝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정부 들어 검찰이 대기업을 직접 겨냥한 것은 처음이어서 대기업 사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수사가 CJ그룹을 기점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내리는 H·L·S그룹 등 다른 대기업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검찰은 일단 CJ그룹이 2000년대 후반부터 해외 법인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CJ그룹이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 등 해외에 특수목적법인(SPC) 등 서류상 존재하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제조나 영업 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마치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미는 ‘위장·가공 거래’를 통해 세금을 포탈,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CJ그룹이 회사 관계자나 위장 기업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정상 거래인 것처럼 위장해 온 것으로 보고 관련 계좌도 추적하고 있다. 과거 검찰 수사에서 기업들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제3자나 위장 기업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을 어떻게 조성했는지를 밝히는 게 1차 관건”이라고 밝혀 향후 수사는 ‘비자금 조성 경위 및 규모 파악→비자금 조성 지시·수행자 확인→용처 수사’ 수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21일 CJ그룹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사업장 등 저인망식 압수수색이 아니라 ‘재무 부문’에 국한해 압수수색을 한 점도 검찰 수사가 비자금 규모, 용처 파악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비자금 규모가 당초 알려진 70억원대보다 많거나 비자금이 정·관계 등 여러 방면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될 경우 검찰 수사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이 회장의 차명 재산을 관리했던 자금관리팀장 이모(43)씨가 살인 청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이 회장의 비자금이 수백억~수천억원에 달한다는 진술 등이 나오기도 해 수사 과정에서 비자금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검찰도 “추가 인력 투입은 (수사) 분량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의 탈세 혐의와 관련해 CJ그룹이 서미갤러리와의 미술품 거래를 통해 불법 자금을 운영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어 미술품 구매 대금과 비자금의 관련성이 드러날지도 관심사다. CJ그룹은 홍 대표를 통해 해외 미술품을 1422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자금 출처에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혐의 입증에 필요하다면 서미갤러리를 통한 미술품 구매 내역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해외 현지 법인에서 벌어들인 이익도 국내 본사로 들여오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기존에도 비자금 의혹이 제기된 적이 있었지만 무혐의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기간산업까지 ‘甲의 횡포’ 논란

    ‘밀어내기’ ‘일방적 계약 해지’ 등 산업계 전반을 지배하던 고질적 ‘갑(甲)의 횡포’가 공론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갑을 관계’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던 주유소와 이동통신 대리점들도 잇따라 문제 제기에 나섰다. 전국 자영주유소 대표들의 모임인 한국자영주유소연합회(이하 ‘한자련’)는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A사를 상대로 정원철 한자연 회장의 손해배상 청구 대표소송 3차 공판을 가졌다. 재판의 내용은 2년 전인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자연에 따르면 A사는 “4월 초가 되면 기름값이 많이 오른다”며 주유소들에 재고를 남기지 않고 기름을 가득 채울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실제로 기름값은 정부의 압력으로 지난 4월 7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ℓ당 100원씩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유소들이 상대적으로 기름을 비싸게 사 손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한자련의 대표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재판이 주목받는 것은 정유업계의 ‘사후정산’ 관행 때문이다. 사후정산은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유가를 정하지 않고 제품을 공급한 뒤 1~2주쯤 지나 가격을 통보해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주유소들이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어 가격 협상에서 정유사에 열세에 놓이다 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1990년대 정유사들이 자사 대리점을 늘리기 위해 ‘폴 전쟁’에 나설 때만 해도 주유사업자들은 ‘갑’의 지위를 누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주유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둘 간의 위상이 바뀌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A사는 “유류 제품은 유통기한이 없어 ‘밀어내기’가 불가능하고 사후정산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대표성이 없는 일부 주유소들이 갑을 관계와 무관한 재판을 끌어들여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동통신업계 B사 대리점들도 본사 측의 강제 할당 등 횡포가 극에 달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최근 B사 피해자모임은 “B사가 주기적으로 무리한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각종 금전적 불이익과 강제로 권역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B사가 한 달에 실제로 팔 수 있는 물량의 5~10배까지 매출 목표를 설정한 뒤, 이를 채우지 못하면 판매보조금 지원 액수를 줄이거나 대리점 지위를 빼앗기도 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B사는 이미 법원과 공정위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사안을 두고 일부 계약 해지 대리점주들이 (갑을 관계 논란에 편승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한편 전통주 제조업체 배상면주가의 한 대리점주가 본사의 물량 밀어내기 피해를 호소하며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전국 중소상인·자영업자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협의회는 빈소가 마련된 경기 부천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의 고질적인 횡포를 정확히 조사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자 진상규명 대책 모임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엉덩이 아닌 허리 만졌다” 말바꾼 尹, 美 법망 피하기?

    ‘윤창중 성추행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피해 여성의 ‘엉덩이’가 아닌 ‘허리’를 만졌다고 말을 바꾼 배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피해 여성의 성추행 부위는 미국 법률상 매우 핵심적인 요인으로 윤 전 대변인의 말 바꾸기가 미국법을 피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 당시 피해 여성은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움켜쥐었다(grabbed)”고 진술했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조사에서도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만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인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피해자의 허리를 툭 쳤다”고 주장했다. 성추행 접촉 부위가 엉덩이에서 허리로 바뀐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의 사건을 수사 중인 워싱턴 경찰은 연방법을 적용받는다. DC연방법(criminal code)에 규정된 ‘경죄 성추행’(Misdemeanor sexual abuse) 부분에 따르면 성적인 접촉에 해당하는 신체 부위는 ‘성기, 항문, 사타구니, 가슴, 안쪽 넓적다리, 엉덩이’다. 윤 전 대변인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허리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만약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면 가장 가벼운 ‘성 경범죄’에도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윤 전 대변인의 말 바꾸기가 미국법에 정통한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뤄진 고도의 전략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의 이러한 꼼수에도 불구하고 사법처리 절차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변인의 주장이 현지 경찰에 접수된 사건 내용과 다른 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자필 서명한 진술과도 다르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법망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윤 전 대변인의 죄목이 범죄인인도 청구 조약의 대상 사건이 아닌 데다 윤 전 대변인이 한국에 있는 만큼 조만간 미국 수사 당국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윤 전 대변인의 증언이나 진술을 듣고자 미국 수사기관이 요청해 오면 윤 전 대변인의 증언 및 진술을 넘기는 등 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할 여지도 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L로펌 미국법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는 등 형사절차 대비에 들어갔다. 윤 전 대변인 측에 법률 상담을 한 변호사는 “상담을 해 주긴 했지만 변호는 맡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박시후 불기소…A양 고소 취하 이유는?

    檢, 박시후 불기소…A양 고소 취하 이유는?

    서울서부지검은 10일 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6·본명 박평호)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의 후배 연예인 김모(24)씨 역시 불기소 처분을 받게 됐다. 서부지검 윤웅걸 차장검사는 “지난 9일 양측이 검찰에 찾아와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는 고소가 있어야 수사 가능한 친고죄이기 때문에 모두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친고죄가 아닌 강간치상 혐의에 대해서는 “A씨의 상처가 판례가 인정하는 정도에 이르지 않아 무혐의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A씨측이 고소를 취하한 이유는 밝혀져지 않았지만 양쪽이 합의를 통해 해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던 박씨측 역시 이날 “별다른 조건 없이 고소를 취소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취소장을 제출했다. 박씨와 지난 2월 후배 김씨의 소개로 알게 된 A씨와 술자리를 가진 뒤 자신의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씨 역시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준강간·강간치상 혐의를, 김씨는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당국, 보스턴 테러 용의자로 두 남자 추적”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당국이 두 차례 폭발 직전 마라톤 결승선 근처에 있던 남자 두 명을 ‘잠재적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과 체포에 주력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수사 당국의 한 관계자는 “폭발 현장 사진을 분석한 결과 결승선 근처에 두 남자가 있던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한 명은 흰색 야구 모자를 쓰고 밝은 색 후드 셔츠와 검은색 재킷을 입은 남성으로, 사건 현장 근처의 보안 카메라에 가방을 놓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CBS방송은 폭탄 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는 두 번째 폭발 현장 인근 관중 속에 있던 “백인 남성”이라고 전했다. 앞서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대학생(20)은 무혐의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로저 위커 상원의원에게 독성 물질 ‘리친’이 들어 있는 우편물을 보낸 혐의로 미시시피주에 사는 모창가수 출신 폴 케빈 커티스(4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커티스는 경찰 관계자들 사이에선 의원들에게 자주 편지를 보내는 사람으로, 편지에는 “잘못된 것을 보고도 알리지 않는 것은 잘못을 지속시키는 데 공조하는 것이다”라는 내용과 “나는 KC이며 이 메시지를 승인한다”는 서명이 적혀 있었다. 이런 가운데 미 전역에서 잇단 테러 제보로 대피령이 내려지는 건물이 속출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오후 3시쯤 보스턴 모클리 연방법원에 폭파 협박 전화가 걸려 와 직원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조사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1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워싱턴 연방의회의 리처드 셸비(공화), 조 맨신(민주) 상원의원의 사무실에도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달돼 일부 빌딩에 소개령이 내려졌다. 또 이날 낮 12시 로스앤젤레스 시내 실버레이크의 쇼핑몰 주차장에 ‘압력솥’으로 보이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즉각 폭발물 처리반을 출동시키고 인근 지역 교통을 통제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해프닝이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오전 보스턴을 직접 방문, 희생자·부상자를 위한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왕년의 에이스’ 손민한, 다시 그라운드로

    ‘왕년의 에이스’ 손민한, 다시 그라운드로

    ‘왕년의 에이스’ 손민한(38)이 신생팀 NC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프로야구 NC는 15일 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 출신 손민한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신고 선수로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지난 2011년 11월 롯데에서 방출된 뒤 17개월 만에 야인 생활을 해왔다. 손민한은 지난해 겨울부터 경남 진해에 위치한 NC 2군 훈련장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입단이 사실상 당연한 듯 알려졌지만 선수협 회장 재임 시절 비리 연루설로 재기가 무산됐다. 이후 재판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선수협과 화해한 그는 꾸준히 현장 의사를 밝혀왔다. 현재 손민한은 70~80%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려 실전 투구가 가능한 정도로 알려졌다. 구단은 우선 퓨쳐스팀에서 구위를 살펴보고 1군 무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손민한은 이날 선수 등록이 마무리한 뒤 2군에 합류해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손민한은 “새출발의 기회를 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면서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돌아가 그라운드에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동욱 “일선사건 개입 안 할 것”

    채동욱 “일선사건 개입 안 할 것”

    채동욱 검찰총장이 검찰의 사건 처리와 관련해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채 총장은 지난 9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보직 변경 신고식에서 “총장 권한을 일선에 대폭 위임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채 총장은 “일선에서 확실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은 채 만연히 구속 기소부터 무혐의 처분까지 모든 결정이 가능하다는 식의 보고서를 보내 총장의 결정에 의존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증거 판단 내지 혐의 유무 판단은 일선과 대검 주무 부서가 협의해 내린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채 총장은 이런 방침이 담긴 글을 최근 검찰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 올렸다. 이는 그동안 정치인, 고위 공직자, 재벌 총수 등이 관련된 대형 비리 사건에서 일선 수사팀이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고 총장에게 사실상 결정권을 맡겨 오던 관행을 과감하게 혁파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태원 SK 회장에 대한 검찰 구형과 관련해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이 수사팀의 의견과 달리 양형기준보다 낮은 형량을 구형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100일이 되는 6월 4일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4대 악 척결에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지역은 지휘관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檢 ‘아연도강판 담합’ 포스코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박은재)는 아연도강판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된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강판업체 3곳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 2~11월 아연 할증료 인상, 2005년 2월∼2010년 11월 아연도강판 기준가격 인상·인하 폭을 담합해 국내 아연도강판 판매시장에서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정위 고발 내용 중 2006∼2008년 포스코를 비롯한 4개 철강업체가 1차 가격 담합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려 포스코와 포스코강판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포스코는 나머지 업체와 담합할 이유가 없었다”면서 “담합의 동기를 보여줄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정위는 철강업체 영업담당 임직원들이 모여 강판 가격이나 아연 할증료를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모두 7개 업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917억여원을 부과하고 포스코, 포스코강판, 현대하이스코, 유니온스틸, 세아제강 등 5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톨스토이 전집 국내 첫 완역본 나온다

    “전두환 정권 초기, 동료교수가 안기부에 간첩혐의로 나를 신고했어요. 이틀간 서울 장충동의 호텔에 갇혀 취조당했죠.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두고두고 상처가 됐습니다. 수년 뒤 일본 러시아문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 갔다가 구 소련대사관의 초청으로 별 생각없이 다른 일본인 회원과 대사관을 방문했습니다. 생각해보니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수교 전이었으니까. 그 길로 주일본 한국대사관으로 달려가 자진 신고했는데, 다시 안기부로 넘어가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박형규(82) 전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의 삶에는 60여년을 분단국가로 살아온 한국 현대사의 단면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한국러시아문학회장을 지낸 박 교수는 9일 국내 처음으로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을 망라한 번역 전집(뿌쉬낀하우스 펴냄)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권당 1200쪽 안팎이다. 18권 규모의 전집 중 첫번째로 ‘안나 카레리나’가 이날 번역 발간됐고 앞으로 1년 8개월 동안 발간된다.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 교수는 “톨스토이는 민족문학 발전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확실한 창작 방법과 문학활동 방향이 요구되던 20세기 전반 국내 근대문학에 큰 영향을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된 전집이 완간되지 않았다”면서 “‘두 경비병’ ‘득점기록원의 수기’ ‘홀스또메르’ 등 중단편 소설 30여편과 ‘최초의 양주자’ 등 희곡 5편, ‘훈육과 교육’ 등 예술·문학교육론 7편 등이 이번에 국내에서 첫 번역됐다”고 밝혔다. 그는 5년제인 경동공립중학교 4학년(1947년) 시절, 처음 읽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에 감명받아 한평생을 러시아 문학에 바쳤다. 대학 3학년 때 처음 번역을 시작해 8년 만에 ‘안나 카레리나’와 ‘전쟁과 평화’를 완역했다. 박 교수는 “인간생활의 착취구조와 그 모든 제도를 통렬하게 비판한 톨스토이의 작품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공천파문’ 현기환 등 제명·탈당 6인 복당

    새누리당이 8일 공천헌금 파문으로 제명했던 현기환 전 의원과 호남 비하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효선 전 광명시장 등 제명·탈당자 6명의 재입당을 승인했다. 또 2008년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특별당비를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를 상임고문에 위촉했다. 18대 대선이 끝나자마자 문제 인사들을 복당시켜 정치혁신 공약과 배치된다는 논란이 제기된다. 현 전 의원은 지난해 4·11 총선에서 당시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그해 8월 제명됐다. 검찰 조사 후 현 전 의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 전 대표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의 ‘친박학살 공천’에 반발해 출범시킨 친박연대에서 2009년 5월 총선 비례대표 공천 대가로 특별당비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 1월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특별사면에서 복권됐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