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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바이오의 힘’은… 허황된 신약 개발 아닌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K바이오의 힘’은… 허황된 신약 개발 아닌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도 나름대로 마무리가 돼 가고 있다. 예상보다 백신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진 덕분이다. 안타까운 건, 그 반작용으로 국내 제약업계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점이다. 일부 제약사에서 호언장담하던 ‘국산 치료제’와 ‘국산 백신’이 실제로 나오기는 하느냐는 빈정거림이 있다. 그 비난에도 일리는 있다. 허황된 계획으로 치료제를 만들겠다던 제약사들, 달콤한 사탕발림에 속은 정치인들이 K바이오라는 기이한 신조어를 만들어 기대감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국내 제약업계가 가진 진정한 강점은 부풀려진 신약 개발 역량이라기보단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에 있다. K바이오에 대한 찬미건 질타건 간에 애초에 둘 다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는 것이다.●제약업계 ‘샌드위치 위기론’ 깬 바이오의약품 한국은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유독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7.7%가 제조업에서 발생했다. 산업구조가 다른 미국(11.6%)이나 영국(9.6%)은 물론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진 독일(21.6%)이나 일본(20.8%)보다도 확연히 높은 수치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산업구조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실물경제를 지탱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사실 15년여 전부터 높은 제조업 비중은 개선해야 할 현상으로 지목됐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에서는 북미나 유럽의 선진 기업을 뛰어넘지 못하고, 가격경쟁력이 중요한 중·저위기술 제품에서는 중국이나 여타 개발도상국의 추격을 떨쳐내지 못해 한국 기업들이 고사하리란 ‘샌드위치 위기론’이 횡행한 탓이다. 의약품 제조업인 제약업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의약품 밸류체인의 가장 밑바닥인 원료 의약품 생산은 이미 중국, 인도 등의 국가가 차지한 지 오래였고 굳건한 건강보험 제도가 시민의 의료지출을 억제해 주니 내수시장은 상방 한계도 명확했다. 산업적 관점에서는 큰 위험부담을 지고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것 외에 뾰족한 성장 전략이 없던 것이다. 그렇지만 고작 20조원대의 내수시장을 분점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연매출 수십조원짜리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들과 신약 개발에서 경쟁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아주 드물게 나오는 일부 성공사례들 외에는 신약 개발의 높은 벽을 넘는 회사가 없었다. 후발주자에게는 추격당하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것에도 실패했던 것이다. 이런 제약업계의 난처한 상황이 바뀌게 된 건 바이오의약품의 시장 비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바이오의약품이란 ‘생물체에서 유래하거나 추출한 약용 물질’이라고 할 수 있다. 정의에서 알 수 있듯 범주가 매우 넓은데, 그중 최근에 주목을 받는 건 바이오의약품의 한 분류군인 항체의약품이다. 생소한 명칭이겠으나 원리는 단순하다. 항체의약품은 외부에서 침입한 미생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항체의 성질을 그대로 빌려, 인체의 신호체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 수용체에 결합하는 항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항체를 이용해 이런 수용체들을 차단함으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화학합성 의약품보다 더 정확하고 엄밀하게 인체의 생리작용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세계 최초의 치매치료제 아두카누맙도 이런 항체의 성질에 빚을 지고 있다. 이처럼 항체의약품의 장점은 막대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뚜렷하다. 생산과정이 기존 의약품보다 무척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 까다로움 덕분에 한국 제약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거머쥐게 됐다. ●민감한 ‘와인’ 같은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까다로운 이유는 일반적인 화학합성 의약품 생산과 달리 생산과정에서 생물체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화학합성 의약품은 기업마다 수율(yield)에 따른 생산단가의 차이는 발생할 수 있지만, 정해진 조건에 따라 화학 공정을 진행하면 얻어지는 결과물은 같다. 인도의 무허가 불법 의약품 공장에서 찍어낸 복제약도 의약품 순도(purity)의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는 있어도, 만들어진 약물은 원래의 약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철저하게 모든 변인이 통제되는 화학 공정의 산물이다 보니 일반적인 공산품과 유사하게 재현성이 무척 높은 것이다. 그렇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인간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키우는 생물체에서 생산된다. 최첨단 공장에서 생산되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제조’가 아니라 ‘목축’에 가까운 일이다. 제약사가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과정은 이렇다. 원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도록 유전적으로 개량된 세포 수십억 개를 거대한 배양 탱크에 넣고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며 세포들을 키우면, 세포들은 원하는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해 낸다. 이를 수확해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잘 정제하면 최종적으로 원하는 약품의 형태로 가공이 된다. 문제는 이 과정이 무척이나 민감하다는 것이다. 와인 제조를 위해 동일한 품종의 포도를 키우더라도 토양에 따라, 일조량 등의 기후조건에 따라 와인의 독특한 향미인 테루아는 매해 조금씩 달라지는 것과 비슷하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그 자체가 하나의 음미 요소겠지만, 균일한 의약품을 생산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는 공정 조건의 미세한 변화로도 제품의 질이 달라지는 게 무척 큰 난관이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도 재현성을 유지하는 데 애를 먹다 보니, 가격경쟁력 하나만 보고 기술 수준이 낮은 개발도상국에 생산을 외주화하긴 힘들다. 그런데 기술적 역량을 갖추고도 주요 선진국에 비해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가진 곳이 바로 한국이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셀트리온이 미국 BMS사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전용 공장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확충을 시작해 2021년 기준 단일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이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드러나는데, 2015년 기준 국내 의약품 생산량의 20%인 3조 3000억원어치가 해외로 수출됐지만, 5년 사이에 이 금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9년 전체 의약품 생산액의 27%인 6조 600억원어치가 해외로 수출된 것이다.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적인 백신 위탁생산 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국내 제약산업은 이미 강력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을 갖추고 기존의 화학 합성의약품 생산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인 바이오의약품 생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추세가 일시적인 것은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럴 가능성은 작다.●한국이 최대 수혜국 될 세 가지 이유 첫 번째 이유는 초기에 개발된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들의 특허가 점차 만료되고 있기 때문이다. 의약품 수출액이 늘어난 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국내 기업들이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노리고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복제약이라고는 하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설비 자체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같고, 실제로 생산된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검증받지 못하면 허가를 받지 못하기에 위탁생산 등으로 기술축적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서는 개발 자체에 도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 2025년까지 연매출 수조원대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들이 순차적으로 특허가 만료된다. 직접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바이오시밀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역량을 갖춘 제약회사는 세계에서도 손에 꼽는다. 바이오시밀러 자체 개발이 아닌 바이오시밀러 위탁생산만을 노리더라도 산업적 수요가 충분히 큰 셈이다. 두 번째 이유는 한국이 의약품의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인 현장실사(due diligence)에서 잠재적인 후발주자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다. 의약품의 품질관리는 최종 생산물에 대한 검증도 중요하지만, 생산과정 자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별 공정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최종 생산물이 잘못될 가능성도 작단 논리다. 이를 규격화한 것이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이라 불리는 기준인데, 나름의 통일성은 있으나 국가별 고유 규제 권한이다 보니 실질적으로는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상호 간의 실사를 면제해 주는 국제 조직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가 설립됐는데, 한국은 2014년에 가입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생산된 바이오의약품을 유럽 국가에 수출할 때, 한국 식약처의 심사만으로도 별다른 추가적인 실사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후발주자 국가의 기업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신규 가입국이 승인을 받는 데는 4년에서 6년 정도가 걸린다. 지금 당장 신청하더라도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시기를 넘기니, 특허 만료 후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복제약 시장에서 한국산 바이오의약품은 큰 강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유는 국내 제약업계가 현재 바이오의약품의 주류인 항체의약품 생산 외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코로나19 백신 개발 덕에 주목받고 있는 mRNA 의약품의 경우 항체의약품 생산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공정이 요구된다. 약효를 나타내는 핵심 물질인 mRNA는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을 통해 얻어내고, 얻어진 mRNA를 안전하게 감싸는 역할을 하는 지질나노입자(Lipidnanoparticle·LNP)는 화학 공정을 통해 얻어진다. 그런데 국내 제약업계는 각각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를 이미 갖추고 있다. 다만 mRNA 백신은 실제로 이를 생산해 본 전력이 없는 데다 현재까지 허가를 받은 백신 개발사 두 곳이 각각 자체 생산, 다른 기업들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기에 국내에서 위탁생산을 진행하고 있지 못할 뿐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나면 이들 기술에 기반한 의약품 개발과 생산을 진행할 여지가 크니 추후 항체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더라도 대응할 여력은 충분하다. 단기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는 물론 장기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수요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다. ●K바이오는 낡은 이해가 만든 허상일 뿐 살펴봤듯, 국내 제약기업이 가진 진정한 역량은 단기간에 신약을 개발해 내는 것보단 이를 의약품의 형태로 생산하는 제조 역량에 있다. 여러 방향으로 입길에 오르던 K바이오는 제약산업에 대한 낡은 이해가 만든 허상일 뿐이다. 현재의 산업 현황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엉뚱한 찬미와 방향 잃은 비난이 멈추길 바란다. ■박한슬 차의과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저술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약의 작용원리를 풀어 쓴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와 투자자 관점에서 바라본 제약·바이오산업 개론서 ‘바이오 투자의 정석’이 있다.
  • 유흥주점 영업금지에 호텔서 성매매 알선...42명 무더기 적발

    유흥주점 영업금지에 호텔서 성매매 알선...42명 무더기 적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서울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되자 호텔 방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한 업소에서는 성매매 알선이 이뤄진 정황도 포착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역삼동의 한 모텔 2~3층에 차려진 룸살롱에서 업주 및 종업원 8명, 손님 33명 등 총 4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업주에게는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도 적용됐으며, 증거 인멸을 시도하던 ‘영업상무’ 1명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해당 주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광고하며 손님을 모집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주점은 모텔 건물 지하 1층∼지상 1층을 유흥주점으로 허가 받고 영업하다가 허가된 업소는 폐업 신고를 한 뒤 다른 층을 룸살롱으로 개조해 손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전날 오후 11시 40분쯤 서초동의 한 호텔에서 호텔 업주 민모씨와 알선책 2명 등 3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업주에게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민씨 등은 객실 1개를 주점으로 불법 개조한 뒤 영업 안내 문자메시지 등을 보고 방문하는 남성들에게 술과 안주를 제공하며 여성 접객원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비롯한 30대 여성 접객원과 호텔 종업원 2명 등 모두 6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은 지난 4월 12일부터 집합금지 상태다. 이는 현행 거리두기인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가 유지되는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급기야 호텔방 ‘룸살롱’으로 개조해 영업…술 따르고 노래까지

    급기야 호텔방 ‘룸살롱’으로 개조해 영업…술 따르고 노래까지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한 호텔이 객실을 무허가 룸살롱과 노래방으로 탈바꿈해 손님을 받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 8∼10층 객실을 노래방 시설을 갖춘 룸살롱으로 개조해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영업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호텔 운영자 30대 김모씨를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일명 ‘삐끼’(호객 행위를 맡은 사람) 등을 통해 손님을 호텔로 유인한 후 양주와 과일 안주 등을 판매하고, 사전에 고용한 여성 종업원에게 술을 따르고 노래를 부르는 등 접객행위를 하도록 지시했다. 적발 당시 호텔 10층 방에서는 남자 손님 3명과 여성 종업원 3명이 양주를 나눠 마시고 있었고, 9층의 다른 방에서도 남자 손님 4명과 여성 종업원 2명이 술을 마시며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들은 QR코드 및 수기 명부 작성 없이 입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운영자들은 여성 종업원의 진술과 양주잔 등 증거물이 확보됐는데도 ‘손님이 술을 사왔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또 업주 김씨와 통화하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호텔을 유흥시설로 개조해 영업한 사례를 최초 적발한 것으로, 112 신고가 접수돼도 숙박을 하는 호텔에는 경찰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이용한 신종 불법영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단속된 손님과 직원 등 13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형 수천 번, 내가 잘못된 증거다“…‘007본드걸’의 후회

    “성형 수천 번, 내가 잘못된 증거다“…‘007본드걸’의 후회

    브릿 에클랜드, 성형 시술과 후회“내 생애 가장 큰 실수” 영화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에 ‘본드걸’로 출연했던 브릿 에클랜드(78)가 수천 번의 성형 경험을 털어놓으며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말했다. 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브릿 에클랜드는 최근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서 보톡스, 필러 등을 과도하게 시술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과거 빼어난 미모 덕에 ‘본드걸’로 발탁되며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브릿 에클랜드. 그는 “성형 시술로 20년간 대가를 치렀다. 내 경력과 육체적인 면에서 인생을 망쳤다”며 “수천 번의 주사를 맞은 건 내 생애 가장 큰 실수”라고 고백했다. 이어 “(성형은) 내가 어떻게 심하게 잘못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로 얼굴에 손을 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며 성형시술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수차례 성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명 연예인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아마도 나처럼 후회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릿 에클랜드는 과거 보톡스 시술 경험을 밝힌 배우 니콜 키드먼에 대해서 “영화 속에 나오는 모습이 어색해보인다”고 했다. 팝스타 마돈나를 향해서는 “미스토 포테이토(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속 감자인형 캐릭터)를 닮았다”고 말했다.브릿 에클랜드는 인터뷰에서 “뒤늦게 시술받은 물질들을 녹여 없애려고 했지만 여전히 일부는 남아있다”면서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이를 먹는 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다.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성형을 거의 하지 않은 76세의 헬렌 미렌에 대해선 “5~7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멋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에클랜드는 “성형 시술을 멈춘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이 먹는 걸 불평하지 말고 인생이란 여행에서 자신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성형 시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5년 사이 무허가 시술도 늘었다. 보톡스·필러와 같은 시술 부작용에 대한 컴플레인만 10배 가량 늘었다고 한다. 이에 영국에서는 최근 18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미용을 목적으로 한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금지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 ‘방쪼개기’ 등 건축물 불법 개조 2128건 적발

    건축법상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나 사무실을 허가 없이 주택으로 개조한 일명 ‘근생빌라’를 주택으로 속여 매매하거나 임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내부에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분기 25개 자치구를 통해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2128건을 적발, 이행강제금 총 37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자치구별 모든 건축물 조사·점검한다. 적발되면 구청장의 시정명령 기간까지 소유주가 원상복구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이 연 2회까지 부과된다. 고발 등 행정조치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 건축물 중엔 ‘무허가 건축(증축)’이 1774건(83%)으로 가장 많았다.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경우나 허가를 받지 않고 지은 건물이 이에 해당한다. 근생빌라 같은 ‘무단 용도변경’은 150건으로 7%에 해당했다. 방쪼개기 같은 ‘위법 시공’은 78건(3.6%) 적발됐다. 시와 각 구는 위법건축물 방지를 위해 조사와 점검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근생빌라나, 화재·방음에 취약한 방쪼개기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매매·임대 전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발급·확인해야 한다”며 “건축법 확인 없이 증축하거나 주거시설 등으로 용도변경하면 법령 위반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 근생빌라 방쪼개기 등 2128건 적발

    서울시, 근생빌라 방쪼개기 등 2128건 적발

    건축법 상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 하지만, 최근 상가나 사무실을 허가 없이 주택으로 개조한 일명 ‘근생빌라’를 주택으로 속여 매매나 임대를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주택 공간을 확장하거나 시공하는 것도 불법이지만, 내부에 가벽을 세워 방을 늘리는 일명 ‘방쪼개기’도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분기 25개 자치구를 통해 이렇게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 2128건을 적발해, 이행강제금 총 37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자치구별 관내 모든 건축물 조사·점검을 실시한다. 구청장의 시정명령 기간까지 소유주가 원상복구를 해야 하며,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이 1년 2회까지 부과된다. 고발 등 행정조치도 받을 수 있다.이번에 적발된 위반 건축물 중엔 ‘무허가 건축(증축)’이 1774건(83%)으로 가장 많았다. 건폐율이나 용적률을 초과해 건축된 경우나 허가를 받지 않고 건축된 건물이 이에 해당한다. 근생빌라 같은 ‘무단 용도변경’은 150건으로 7%에 해당했다. 방쪼개기 같은 ‘위법 시공’은 78건(3.6%) 적발됐다. 시와 각 구는 위법건축물 방지를 위해 조사와 점검을 연중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근생빌라나, 화재·방음에 취약한 방쪼개기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 건축물이나 위법 시공으로 인한 피해를 시민이 입지 않도록 증축·시공 등 건축행위 전 반드시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전 건축물대장을 열람해 건축물 용도 등을 먼저 파악하면 좋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위반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축물 매매·임대 전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발급·확인해야 한다”며 “건축법 확인 없이 증축하거나 주거시설 등으로 용도변경하면 법령 위반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24일부터 집중 수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발제한구역 내 무허가 건축, 불법 용도 변경 등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3일 밝혔다. 특사경은 특히 상습·반복적 또는 기업형 불법 행위자 등을 중점 수사할 계획이다. 수사 대상은 ▲허가 없이 건축물, 공작물 건축 또는 설치 ▲동식물 관련 시설 또는 농수산물 보관시설 등을 물류창고, 공장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 ▲농지를 주차장, 운동장 등으로 무단 형질 변경 ▲건축자재 무단 적치, 폐기물 불법 투기·매립 등이다. 개발제한구역에서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으로 건축물을 불법 용도 변경하거나 형질 변경한 경우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특사경 단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의적, 반복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무단 훼손하는 행위는 경기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조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2018년 2316건, 2019년 3629건, 지난해 4000건으로 증가세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수원산단 오염물질 불법배출 업체 7곳 적발

    경기도, 수원산단 오염물질 불법배출 업체 7곳 적발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수원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무허가 가동 사업장을 단속해 7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미신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1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6건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A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도에 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아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조업했다. 다른 6곳은 폐수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조업하다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산단 입주업체 839곳 중 오염물질 불법 배출 예상 업소 81곳을 1차 선정한 후 수원시와 합동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현장 관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산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145건 적발

    매연저감장치를 무단으로 훼손한 노후 경유차,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업체 등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기오염물질 무단 배출 사례 등을 집중단속해 모두 145건을 적발하고 일부는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주요 물류차고지, 공영 및 사설 주차장 등에서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했던 노후 경유차 373대를 점검한 결과, DPF 무단훼손 등 모두 68건을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고발조치했다. 또 장치 클리닝 등 정비가 필요한 차량 52대는 시정명령을 내리고, DPF 훼손 차량 16대는 원상복구 명령 후 미 이행시 검찰 송치 예정이다. 또 건설공사장과 자동차 검사소, 무허가 배출시설 등 생활권 미세먼지 배출원 226곳에 대한 단속에서는 77곳이 적발됐다. 적발된 곳은 질산화물외부배출 위반 민간 자동차검사소 30곳, 휘발성유기화합물질 외부배출 위반 무허가 배출시설 25곳, 건설공사장 17곳, 황산화물 외부배출 위반 금속표면처리시설 5곳 등이다. 시는 특히 자동차 검사소에 설치돼 있는 매연 포집기에서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질산화물 배출을 집중 점검하고, 전국 자동차 검사소의 기존 매연포집기를 미세먼지 흡착처리시설로 교체하기로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전남 최대 규모의 젖소농장이 무허가 축사를 증축해 젖소를 대량사육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악취와 환경 오염 등을 호소한 인근 주민들은 순천시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6일 순천시와 서면 주민들에 따르면 젖소를 대량사육하는 지본리 A목장이 기존 산 아래에 있던 축사시설을 지난 2013년 마을과 가까운 장소로 옮기면서 축산폐수 무단방류 민원 등으로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목장은 40여년 전 젖소 3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481두로 늘어나 전남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2020전남가축통계조사표에 따르면 도내에서 젖소 3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3곳 뿐이다. 순천A목장은 낙농업 농민 가운데 소득면에서 ‘억대 부농’으로 꼽힌다. 이 곳은 가축사육제한 지역임에도 기존 목장 옆에 일부 양성화된 면적을 제외한 강파이프 구조의 건물 1500여㎡(433평)를 지어 젖소를 입식시켜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를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도 분뇨처리장도 갖추지 않고, 행정기관 허가없이 콘크리트 포장과 외부 옹벽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을 했다. 수십t의 가축분뇨를 무단 적치해 숨을 쉴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같은 위반상황을 확인하고도 계도장과 이행강제금만 부과할 뿐 원상복구 등의 행정명령을 하지 않아 봐주기식 단속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사고 있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무허가 미신고 축사에서 가축사육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위반시 사용중지 명령이나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지법 제34조(농지의 전용허가협의)에도 위반사항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 토지가의 절반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반드시 고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순천시는 행정대집행을 미뤄왔다. 마을 주민들은 “시청에 집단항의하자 지난해 10월에서야 목장주를 고발조치했지만, 공소시효(5년) 만료로 기각됐다”며 “고의적으로 묵인이나 방조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B씨는 “우리는 조그마한 불법 건축물을 지어도 불법이니 뭐니 난리를 치면서 수백평의 무단축사 농장주는 10여년 동안 그대로 방치하는 이해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증축 축사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릴수 있는지 여부를 환경부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행정처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지정 요청지역’·‘창동 아우르네’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지정 요청지역’·‘창동 아우르네’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희걸)는 제300회 임시회 기간인 21일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요청지역 일대’ 와 ‘창동 아우르네’를 방문하여 현장 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희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양천4)과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들은 먼저 노원구 상계동 취락지구 지정 요청지역인 상계동 산 153-1 별빛마을을 방문하여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노원구 상계동 산 153-1 주변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개발제한구역법’)과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공원법’) 등을 적용받아 관리되고 있는 지역으로, 40여년 이상 국유지를 점유한 다수의 무허가건축물로 그간 취락지구 지정 요건을 미충족하여 노후 건축물의 개보수 등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향후, 주민들이 주장하는 사실을 확인하여 취락지구 지정여부를 심도있게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위원들은 작년 10월 준공하여 개관을 준비중인 창동․상계지역의 창업․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북권 세대융합형 복합시설인 ‘창동 아우르네’를 방문하여, 준공 이후 운영 현황과 개관 준비사항에 대해 보고받고, 주요 시설인 ‘50플러스캠퍼스 상담실’, ‘동북권 NPO 지원센터’, ‘서울창업허브 창동’ 등 시설 입주 현황을 살펴보았다. ‘창동 아우르네’ 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부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공유형 일자리 복합지원시설이다. 현재, 총 4개 시설인, ①청년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8,305㎡) ②중장년 세대의 취‧창업과 인생이모작을 지원하는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6,289㎡) ③청년 창업가와 예술가를 위한 공공주택 ‘창동 아우르네 빌리지’(2,512㎡, 48호) ④시민단체 활동공간인 ‘서울시 동북권 NPO 지원센터’(638㎡)가 운영되고 있다. 현장방문을 마친 김희걸 위원장은 “실제로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 주민들의 낙후된 주거 환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을 알 수 있었다” “현행 법률 규정상 주거 환경 개선에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서울시 도시계획국과 노원구청 간 면밀한 협의를 통해서 주민들이 겪고 계신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또한, “‘창동 아우르네’는 창동‧상계 일대를 동북권 신경제 중심으로 조성되는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의 마중물사업으로 탄생한 곳이다” “앞으로 ‘창동 아우르네’ 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들로 세대 간 융합 시너지를 냄과 동시에, 창동‧상계 일대를 삶과 일터가 어우러져 보다 많은 기업 입주 등을 통해, 동북권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산서 불법 포커치다 확진...감염경로 추적에 딱 걸려

    야산서 불법 포커치다 확진...감염경로 추적에 딱 걸려

    전북 군산시 야산에서 텐트를 치고 불법 포커를 하던 도박꾼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야산에서 불법 도박을 하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달 초 군산 시내 한 야산에 대형텐트를 쳐놓고 20여명과 함께 불법 ‘포커’ 도박을 했다. 보건당국은 도박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확진자 등을 상대로 감영 경위와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도박장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졌다. 확진자 A씨는 초기 역학조사에서 도박장 방문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다가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휴대폰 위치 추적 과정에서 감지됐다. A씨는 전북 군산시 수송동 인근에서 승합차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해 산 속 텐트 형태의 도박장에서 ‘포커’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늦은 저녁부터 새벽 시간까지 주거 지역을 벗어난 장소에서 장시간 머문 기록들이 있어 추가 확인 중 산속 이동식 불법 도박장에 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도박장에 모이는 인원은 대략 20명 정도이고 구성원은 때에 따라 변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17일 사이 수차례 지인을 따라 도박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확진 이후 접촉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도박장 출입자들의 신원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도내 무허가 도박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월 중 도내 무허가 도박장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단독] LH 전현직 직원, 서울 달동네 ‘백사마을’ 무허가 건물도 샀다

    [단독] LH 전현직 직원, 서울 달동네 ‘백사마을’ 무허가 건물도 샀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에 관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 등이 가족 명의로 이 구역의 땅과 무허가 건물을 사들인 정황이 확인됐다. 재개발 후 아파트 분양권을 노린 이른바 ‘알박기’ 투기가 의심된다. 이들의 부동산 매입 시점이 2009년 백사마을 재개발 계획 발표 전후여서 LH 직원들이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자녀와 장모 등 가족 이름으로 토지를 구매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09년 LH서울지역본부 중계본동 사업소장을 맡았던 A(71)씨의 딸 3명은 2009~2013년 백사마을 토지 4곳을 사들였다. A씨의 차녀는 31세였던 2009년 5월 18일 백사마을에 16㎡와 84㎡ 등 총 100㎡ 크기의 나대지를 1억 9000만원에 샀다. 서울시가 백사마을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불과 열흘 전이었다. 당시 27세였던 A씨의 삼녀는 같은 해 9월 백사마을의 토지 14㎡와 무허가 건축물을 매입했다. 오래전 이 마을 우물이 있던 자리였다. 그는 3년 뒤인 2012년 10월 아버지인 A씨에게 5000만원에 팔았다. 현재 LH지역본부의 한 사업단 중간 간부인 B씨의 장모(78)는 재개발 계획 발표 직후인 2009년 7월 25일 1억 1000만원에 백사마을의 토지 24㎡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에는 1982년 전 지은 무허가 건물이 있다. 무허가 건물을 매입하는 이유는 비교적 적은 돈을 투자해 분양권 등 큰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난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면서 B씨의 장모와 100㎡ 토지를 보유한 A씨의 차녀는 2025년 완공될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3억~1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3억~5억원의 자기분담금을 내더라도 1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다만 A씨가 직접 보유한 토지에 지어진 건물은 1982년 이후 지어진 무허가 건물이어서 서울시의 재개발 보상 기준(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비슷한 상황인 토지주들과 함께 노원구청 등에 분양권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A씨와 B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명 부동산 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인 이강훈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신도시 개발과 달리 재개발은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이 공개되지만 사업시행자인 LH 직원들이 행정기관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가족 이름으로 토지를 매매한 경우 부동산실명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과징금 부과나 징역 등 처벌이 가능하다”며 “미공개 정보 이용도 수사가 필요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당사자들은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알박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씨는 “2007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주택공사(LH 전신)에서 중계본동사업팀장이었지만 2008년 명예퇴직한 후 월 100여만원을 받고 일을 도와줬다”면서 “복덕방에서 내놓은 땅을 산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2009년 본사 시설관리부 소속이었고, 백사마을이 재개발 예정인지 알지 못했다”며 “(장모의 토지 구매 경위는) 12년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백사마을 주민들은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투기 의심신고센터에 A씨와 B씨의 부동산 거래 의혹을 제보할 계획이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LH 전현직 직원들의 추가 투기 의혹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제보가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단독]LH 직원들, 서울 달동네 우물·무허가 판잣집까지 샀다

    [단독]LH 직원들, 서울 달동네 우물·무허가 판잣집까지 샀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에 관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직 직원 등이 가족 명의로 이 구역의 땅과 무허가 건물을 사들인 정황이 확인됐다. 재개발 후 아파트 분양권을 노린 이른바 ‘알박기’ 투기가 의심된다. 이들의 부동산 매입 시점이 지난 2009년 백사마을 재개발 계획이 발표된 전후여서 LH 직원들이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나온다. 자녀와 장모 등 가족 이름으로 토지를 구매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09년 LH서울지역본부 중계본동 사업소장을 맡았던 A(71)씨의 딸 3명은 2009~2013년 백사마을 토지 4곳을 사들였다. A씨의 차녀는 31세였던 2009년 5월 18일 백사마을에 16㎡과 84㎡ 등 총 100㎡ 크기의 나대지를 총 1억 9000만원에 샀다. 서울시가 백사마을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불과 열흘 전이었다.당시 27세였던 A씨의 삼녀는 같은 해 9월 우물이 있던 자리인 백사마을의 토지 14㎡와 무허가 건축물을 매입해 2012년 10월 아버지인 A씨에게 5000만원에 팔았다. A씨의 장녀는 2013년 11월 백사마을 내 토지 지분을 쪼갠 76.04㎡를 2억 3000만원에 산 뒤 2018년 10월 2억 9000만원에 매각해 약 6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현재 LH지역본부의 한 사업단 중간 간부인 B씨의 장모(78)는 재개발 계획 발표 직후인 2009년 7월 25일 1억 1000만원에 백사마을의 토지 24㎡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땅에는 1982년 전 지은 무허가 건물이 지어져 있다. 서울시와 노원구가 지난달 백사마을 재개발 사업시행 계획을 인가함에 B씨의 장모와 100㎡ 토지를 보유한 A씨의 차녀는 2025년 완공될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3억~14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3억~5억원의 자기분담금을 내더라도 10억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다만 A씨가 직접 보유한 토지에 지어진 건물은 1982년 이후 지어진 무허가 건물이어서 서울시의 재개발 보상 기준(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는 비슷한 상황인 토지주들과 함께 노원구청 등에 분양권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A씨와 B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명 부동산 거래를 한 가능성을 의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인 이강훈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신도시 개발과 달리 재개발은 주민들에게 진행 상황이 공개되지만 사업시행자인 LH 직원들이 행정기관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는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가족 이름으로 토지를 매매한 경우 부동산실명법 위반 소지가 있어 과징금 부과나 징역 등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미공개 정보 이용도 수사가 필요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당사자들은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알박기 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A씨는 “2007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주택공사(LH 전신)에서 중계본동사업 팀장이었지만, 2008년 명예퇴직한 후 월 100여만원을 받고 일을 도와줬다”면서 “복덕방에서 내놓은 땅을 산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B씨는 “2009년 본사 시설관리부 소속이었고, 백사마을이 재개발 예정인지 알지 못했다”면서 “(장모의 토지 구매 경위는) 12년 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백사마을 주민들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투기 의심신고센터에 A씨와 B씨의 부동산 거래 의혹을 제보할 계획이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LH 전·현직 직원들의 추가 투기 의혹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제보가 접수되면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유흥 종사자 8명 대기…유흥업소 2곳 간판불 끄고 술판

    유흥 종사자 8명 대기…유흥업소 2곳 간판불 끄고 술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금지된 부산에서 불법 영업을 한 유흥업소 2곳이 적발됐다. 1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구청과 해운대해수욕장 주변 유흥업소 등을 합동 단속해 2곳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소 1곳은 방 3개에서 상당수 손님이 술을 마시고 있었고 별도 공간에 유흥 종사자 8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다른 업소 1곳은 단란주점에서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업소 2곳의 업주, 종업원, 손님 등 29명을 감염병예방법 혐의로 수사 중이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유흥업소발 연쇄 감염이 전역으로 퍼지자 지난 12일부터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을 전면 제한한 상태다. 한편 감염병예방법에는 집합 제한 금지 조치를 어기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법 건축물 사라진 수락산 자락… 스포츠타운 품은 노원

    불법 건축물 사라진 수락산 자락… 스포츠타운 품은 노원

    서울 노원구는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 수락산 자락에 야구장·축구장이 포함된 종합 체육시설을 건립한다. 구는 오는 17일 ‘수락산 스포츠타운’(조감도) 건립 예정지에서 착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스포츠타운은 상계동 125 일대 3만 5566㎡에 사업비 440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스포츠타운엔 야구장 1면, 축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녹지공간이 갖춰진다. 야구장은 중심길이 101m 규모로 공원야구장 규격에 맞춰 설계했으며 외야엔 인조잔디를 적용한다. 축구장 규격은 가로 90m, 세로 60m이며 인조잔디와 충격흡수 배수판을 사용한다. 테니스장은 국제 경기장 규격을 갖출 예정이며, 각 구장엔 야간에도 경기할 수 있게 조명탑이 설치된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사이엔 잔디 광장과 간이무대 등이 조성된다. 스포츠타운 사업 대상지엔 그동안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경관이 훼손되고 폐기물이 쌓여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불법 건축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구는 이외에도 ‘서울 어울림 체육센터’와 ‘상계 구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불암산 스포츠타운’, ‘육사 화랑 야구장’ 등 시설과 함께 스포츠 생활권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구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면서 “앞으로 구민 누구나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4차 대유행 조짐에도 무허가 클럽·유흥주점 배짱 영업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일주일새 무허가 클럽에 모여 춤을 추거나 한밤중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수백 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강남구, 서초구 일대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을 단속한 결과, 심야에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하고 노래연습장 문을 여는 등 40여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속 인원은 모두 428명이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수백 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남구 역삼동의 무허가 클럽에서 208명을 적발하고 영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264㎡(약 80평) 크기로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해 클럽처럼 꾸몄고 살사 댄스 동호회 회원들이 어울려 춤추는 ‘살사 바’ 형태로 운영됐다. 강남구청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에는 송파구 가락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빌려 유흥 접객원을 동원해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 등 13명도 경찰 단속에 걸렸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구청은 전자출입명부를 받지 않거나 운영제한 시간을 어긴 사례 51건(229명)을 적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동대 등 경찰력을 활용해 음성적인 유흥시설의 불법 영업 및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순천시 서면 젖소농장, 축산분뇨 악취에 골치

    순천시 서면 젖소농장, 축산분뇨 악취에 골치

    순천의 한 대규모 축산농가가 인접 하천으로 축산분뇨를 무단 방류하는가 하면 악취를 유발하고 있어 해당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일부 축사 건물은 불법건축 건으로 사법당국에 고발까지 당했지만 버젓이 존치돼 있어 순천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서면 지본리에 위치한 6611㎡ 규모의 기업형 축사는 지난 2015년부터 젖소 48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무허가로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으로 수년 동안 고질적인 악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면 주변 300m 넘는 지역까지 역겨움을 느낄 정도다. 김모(65)씨는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악취와 폐수 민원을 제기했는데 주인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수질 오염과 분뇨냄새로 도저히 살 수 없을 지경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이곳에서 발생한 축산분뇨 오·폐수가 인접 하천을 거쳐 순천시를 가로지르는 동천으로까지 무단 방류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불법으로 분뇨를 유출한 현장을 적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퇴비사)를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도 분뇨처리장을 갖추지 않는데 이어 콘크리트 포장과 외부 옹벽을 설치하는 등 불법형질변경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시에서는 지난해 10월 불법건축물에 대해 사법당국에 고발과 이행강제금 1007만원을 부과하고 자진철거를 유도하고 있지만 목장주는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농장은 악취 등으로 오랫동안 지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장소다”면서 “경찰 수사 결과와는 별도로 불법 건축물 철거 이행이 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은 조만간 순천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방역보다 ‘불금’… 한강선 ‘돗자리 쪼개기’ 홍대 밤엔 ‘벤치 헌팅’

    주말 한강공원, 5인 이상 모임 관리 안 돼2명·3명·4명 나눈 뒤 옮겨 앉으며 놀기도경의선숲길 벤치, 밤 10시부터 2·3차 행렬 영업금지 전날까지 강남·홍대 클럽 ‘빽빽’역삼동 무허가 클럽선 200여명 춤판 적발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600명 이상을 기록하며 ‘4차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 경계가 느슨해진 시민들은 따뜻해진 봄 날씨를 즐기러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오후 10시 이후에도 야외에서 술을 마시는가 하면 공원에서 5인 이상이 모임을 갖는 등 곳곳에서 방역 구멍이 발견됐다. 서울신문은 지난 9일 ‘불금’부터 11일 주말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과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 영등포구 여의도한강시민공원 등에서 방역 사각지대를 살펴봤다. 대표적 야외 모임 장소인 한강공원은 ‘5인 미만’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11일 오후 여의도한강공원 내 50평 정도 규모의 잔디밭에는 18개 일행이 돗자리 30여개를 펼치고 다닥다닥 모여 있었다. 이 구역에만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지켜지지 않은 팀이 네 팀이었다. 할머니부터 손녀까지 3대가 모여 총 10명이 텐트와 돗자리 3개를 설치하고 음식을 먹기도 했다. 공원을 찾은 직장인 강모(30)씨는 “공원에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하다. 돗자리도 너무 가까이 붙어 있고,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돗자리 쪼개기’도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쯤 반포한강공원에 모인 대학생 9명은 돗자리를 세 개 펼치고 2인, 3인, 4인이 다른 일행인 것처럼 따로 앉아 5인 미만 방역수칙을 피해 가려는 ‘꼼수’를 부렸다. 이들은 수시로 5명 이상 가까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서로 바꿔 앉으며 함께 모여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같은 날 홍대입구역과 연남동 일대는 오후 10시가 넘자 더 ‘핫’해졌다. 오후 8시만 해도 곳곳이 비어 있던 경의선숲길 공원 벤치는 2시간 뒤에 만석이 됐다. 음식점과 주점에서 1차를 마친 사람들이 공원에서 2·3차 ‘노상 술판’을 벌였기 때문이다. ‘벤치 헌팅’을 하는 청년들도 있었다. 20대 여성 세 명이 벤치에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발견한 20대 남성은 “여기서 대각선 방향 벤치에 저희 셋이 왔는데 괜찮으시면 같이 먹자”며 접근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이 만들어 낸 새로운 풍경이었다. 자정이 다가오자 경찰이 순찰차를 타고 공원 일대를 돌며 스피커로 해산할 것을 공지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수도권과 부산 지역 유흥시설 영업금지 조치 시행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강남역 인근과 마포구 홍대 클럽거리에 있는 클럽과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업소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빽빽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빈자리가 없었던 홍대 앞 한 헌팅포차에서는 식탁에 설치된 가림막까지 치우고 마스크를 벗은 채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약 264㎡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해 입건했다. 대부분 30∼40대로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이었다. 글 사진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남미댄스 동호회 모임”…강남 불법 클럽서 200여명 춤판(종합)

    “남미댄스 동호회 모임”…강남 불법 클럽서 200여명 춤판(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불법 유흥업소에서 춤을 추던 수백명이 무더기 적발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약 264㎡(80평) 남짓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추는 손님들을 발견했다. 대부분 30∼40대인 이들은 ‘남미 댄스 동호회’ 등을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 또한 해당 동호회 회원으로, 춤을 추러 참석한 사람이 너무 많아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손님들은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세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일부 손님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지었냐”, “무슨 근거로 이러느냐”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속 전 이미 방역 측면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자리를 뜬 이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단속을 벌인 관할 구청은 적발된 이들에게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경찰은 수서서 생활질서계와 도곡지구대 소속 경찰관들과 기동대를 투입해 총 50여명이 이번 단속에 참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고,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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