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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 오지 30년 숙원 풀자… 홍천~용문 과감히 예타 면제해야”

    “철도 오지 30년 숙원 풀자… 홍천~용문 과감히 예타 면제해야”

    ‘철길 오지’ 강원 홍천군이 철도망 조기 건설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홍천이 국토 중부내륙의 중심에 위치해 있지만 철도망이 전무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춘천권과 원주권 등 주변 도시 권역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철도는 국가기간망이라 홍천군에 철도가 생기면 국토 균형발전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월 제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계획에 홍천~경기 용문 간(34.2㎞) 철도망 건설사업이 포함되면서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개통까지는 10~12년이 걸린다. 홍천군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건강·힐링·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의 도로 교통망으론 한계가 있다. 이에 주민들은 철도망 조기 건설에 사활을 걸었다. 주민들은 “지역의 30년 숙원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정부의 과감한 정책으로 철도망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기 착공 서명운동을 펼치고 용문~홍천 철도 노선 걷기 챌린지를 벌이며 조기 건설을 염원하고 있다. 8일 허필홍(57) 홍천군수를 만나 홍천~용문 간 철길 조기 건설에 대해 들었다. “홍천~용문을 잇는 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간절히 바랍니다.” 허 군수는 철도 오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홍천~용문 간 철도 조기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도권과 가까운 특색을 살려 건강·힐링·관광사업을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내세웠지만 열악한 철도망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 춘천권과 원주권은 수도권과 연결된 전철이 속속 개통되면서 도시가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홍천은 두 도시 사이에 놓였는데도 철도 오지에서 헤어나지 못해 이런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철길은 홍천군의 30년 숙원사업이다. 다행히 홍천과 용문을 있는 노선이 정부가 지난 7월 5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다. 8월에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전국의 국가철도망 40여개 가운데 권역별로 1곳씩 선정되는 데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홍천~용문 간 철도망이 국가사업으로 본격화됐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과 1937년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에 홍천 철도의 필요성이 기록된 것을 보면 주민들이 홍천까지의 철도 개통을 소망한 지는 100년이 넘는다. 이 같은 희망이 마침내 이뤄진 셈이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도 선정 홍천~용문 간 철길이 조기에 놓이고, 서울 북부권인 청량리와 남부권인 수서 등과 연계되면 홍천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주민들은 확신한다. 허 군수는 “홍천~용문 간 철길 조기 착공에 명운을 걸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철길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성사되면 홍천군민의 생활권이 수도권과 곧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천~용문 간 철길은 단선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 연장의 광역철도망이다. 청량리에서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용문을 거쳐 홍천읍까지 전철이 이어지면 40~50분대면 가능하다. 홍천읍에서 서울 중심지까지의 이동이 서울 외곽지역과 비슷해지는 셈이다. 자동차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주말에는 극히 혼잡한 구간이다. 2029년 개통될 서울 남부권 수서~광주 간(19.2㎞) 철도망이 완공되면 현재의 광주(곤지암)~용문 간(30㎞) 철길과 연계돼 홍천읍까지 40~50분대 거리에 놓이게 된다. 홍천~용문 간 34.2㎞ 철길만 놓이면 서울 중심지는 물론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의 수도권 생활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홍천~용문 간 철도공사에는 약 781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원주~춘천 간 철도망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포함됐다. 강원도가 춘천~철원 간 철길을 계획하고, 정부에 강하게 철도망을 요구하고 있어 통일시대까지 내다본다면 홍천~용문 간 철도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한매일신보 1920년·1937년 “철도 필요” 김기준 홍천군 국책사업추진단 철도추진담당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된 만큼 홍천~용문 간 철도는 정부가 마련한 절차를 밟아 추진될 전망”이라며 “이미 지난 10월 6일 국토부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년간 사전타당성 조사를 벌여 사업성을 판단하게 된다. 경제성과 정책성, 균형발전을 분석한다. 이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요청한다. 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의 적절성이 나와야 마침내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른다.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실시설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본격 착공까지 5~6년의 타당성 조사 기간이 있다. 이후 5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포함하면 통상 빨라야 10~11년이 소요된다. 올해 사전타당성 조사가 시작됐으니 빨라야 2031년쯤 서울에서 홍천을 잇는 철길이 개통되는 셈이다. 홍천군민들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주변 도시의 발전을 보더라도 이처럼 긴 시간은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석미경 홍천군 홍보팀장은 “홍천~용문 간 철도사업은 지방분권시대의 장기적인 관점으로 공공성과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거시적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도 조기 개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홍천군민들 “지역균형발전 절실” 서명운동 홍천군민들도 철도 조기 건설을 간절하게 기원한다. 지난 9월 추석 기간에는 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집중 서명운동을 펼쳤다. 10월에는 양평군 용문역에서 홍천군청 광장까지 39.5㎞ 구간에서 용문~홍천철도 노선 걷기 챌린지도 펼쳤다. 주민들은 “홍천의 소노호텔·리조트에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주말이면 수도권에서 강원 내륙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강원 내륙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정주여건 개선, 기업 유치를 위해서라도 꼭 조기에 건설돼야 할 노선”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도 홍천~용문 간 철도사업 조기 건설에 공감한다. 홍천은 강원 내륙 중심에 있어 수도권과의 연결 중심축에 놓여 있고 원주~홍천~춘천~철원을 잇는 내륙종단 철도로 ‘T’자형 철도망까지 구축되면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경북, 충청권까지 1시간대 생활권 형성으로 교통망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강원 지역 관광수요 분산과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 마련에도 필수 노선이 될 전망이기에 조기 건설이 절실하다. 손창환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홍천~용문 철도사업 성사로 내륙종단 T자형 철도망 건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특히 홍천~용문 철도사업은 반드시 조기 건설이 이뤄져 수도권과 인접한 홍천이 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용문 철도 조기 건설이 성사되면 기대효과도 크다. 허 군수는 “철도망이 조기 개통되면 홍천군민들의 서울 중심 1시간대의 생활권은 물론 빠르고 안전한 친환경 철길을 따라 건강·힐링·내륙관광사업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면적의 83%가 산림지역이며 홍천강을 포함한 강이 어디를 가도 풍부해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업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담배 연기 뻑뻑”…치킨집 주방서 전자담배 피우는 종업원 ‘포착’

    “담배 연기 뻑뻑”…치킨집 주방서 전자담배 피우는 종업원 ‘포착’

    치킨집에서 종업원으로 추측되는 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피며 닭 반죽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상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 6일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자 치킨집 전자담배 빌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게시물은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한 치킨집에서 촬영된 영상이 포함된 것으로, 한 남성 직원이 한 손에 전자담배를 피며 닭을 반죽하는 장면이 그대로 촬영됐다. 문제의 직원은 비닐장갑을 낀 왼손으로 치킨을 만지지만 오른손으로는 담배를 피우고 있다. 전자담배를 피면서 마스크 역시 당연히 착용하지 않고, 위생모자도 쓰지 않았다. 심지어 이 남성은 카메라를 바라보며 영상이 촬영되고 있음을 의식하고 있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를 내뿜었다.일부 전자담배 이용자들은 이 연기가 무해한 수증기라고 주장하지만 전자담배 연기에는 독성 에어로졸이 함유돼있다. 에어로졸의 대부분은 니코틴, 미세 금속 입자의 혼합물이다. 에어로졸에는 암의 원인, 선천적 결함 또는 기타 생식 기능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0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가게 위치를 확인해 매장에 대한 위생 관련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내놨다. 네티즌은 “음식 앞에서 뭐 하는 짓이야”, “우리나라 아닌 줄 알았다”, “눈을 의심”, “전자담배라도 안 좋은 건 똑같다”, “설정샷인가?”, “마스크도 안 쓰고 전자담배라니”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채취·제조·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 또는 진열을 할 때에는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만약 이를 위반할 시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및 시정조치의 대상이 된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바로잡겠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바로잡겠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정환)는 1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7차 회의에서 소관실국 중 상수도사업본부를 제외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및 한강사업본부의 2022년 예산안에 대한 위원회 수정안을 의결했다.서울시가 전기차 보급 사업과 관련하여 임시통보(가내시) 국비의 30% 수준인 436억 원(1만 1816대)만을 편성했고, 추경으로 1115억 원(1만 5184대)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를 추경의 본래 의미에 반하는 편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면서, 본예산 대비 2738억 원 증액된 3905억 원을 전기차 보급 사업 예산의 수정안으로 의결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추가경정예산이란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이 생겼을 때 편성하는 예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잔여물량에 대한 추경편성 계획은 부득이한 사유도 아니고,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도 아닌 추경의 본래 의미에 반하는 편법적인 행위이므로 이를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편승하여 시급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경을 남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추경으로 편성하고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 시의회의 지적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도 민간위탁 관련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일방적인 대규모 인력감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 시설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전년 대비 36% 감소된 7억 9000만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으나,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020년에 의결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동의안을 근거로 하여 내년 예산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정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3년 개관 이래 총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정도로 실적이 우수한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 및 홍보시설이므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년 수준의 예산으로 원상복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푸른도시국의 2022년 예산안 규모는 4800억 1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8% 감소됐고, 환경수자원위원회는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 등 6개 사업에 대해 402억 3300만 원 감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한강사업본부의 2022년 예산안 규모는 1134억 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됐으나, 환경수자원위원회는 한강수상택시 승강장 정비 등 8개 사업에 대해 65억 8000만 원 감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용객 수가 전무해 오랜 기간 사업의 실효성을 지적받아온 바 있는 한강수상택시의 승강장 정비 관련 시설비 13억 6500만원은 전액 감액했고, 「한강공원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역시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의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20억 200만 원 전액 감액했다. 김정환 위원장은 소관 부서의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00년간 서울시의 평균기온이 같은 기간 세계 평균보다 3배 높은 2.1℃가 상승했다는 사실은 서울시가 2050 탄소중립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탄소중립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보급」에 대해 국비가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본예산으로 30%만 편성하고 나머지를 추경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은 추경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편법적인 행위이며,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시설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 예산을 무분별하게 삭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급 예산을 국비 임시통보액 규모로 증액하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운영비를 전년 수준으로 원상복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의결함으로써 편법을 자행하고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기조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총리 “미접종자 의료비 자부담 고민…선택엔 책임 물어야”

    김총리 “미접종자 의료비 자부담 고민…선택엔 책임 물어야”

    김총리 “‘긴급 멈춤’ 같은 백도는 안 돼”“추가접종 강화, 접종 없인 불편히 살게 할 것”‘종부세’ 폭탄 논란에 “1가구 1주택 종부세 평균 50만원, ‘폭탄’ 표현 너무해”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를 관리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금 쓸 수 있는 카드는 추가접종을 강화하고 접종 없이는 불편하게 하는 것”이라며 미접종자나 병상 이동을 거부하는 사람의 경우 치료비 일부를 자부담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비 넘기면 일반 병실 가야는데 안가”“지금부턴 치료비 ‘당신이 부담’ 할 수도” 김 총리는 이날 서울공관에서 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미접종자 치료비 자부담과 관련해 수도권 의료대응체계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점에서 고민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중증환자가 어느 정도 치료를 받고 고비를 넘기면 일반 병실로 가야 하는데 안 간다고 한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치료비를 당신이 부담해야 한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하면 수도권에서 130∼150개 병상을 더 확보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김 총리는 다만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재난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책임이 어디까지 있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당장 결론을 내기보다는 신중한 검토를 거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총리는 영업시간 제한이나 사적모임 인원 제한 강화 등 이른바 ‘긴급 멈춤’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 “후퇴 카드를 쓰기는 어렵다. ‘백도’(뒷도)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9일에 주재하는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기존보다 다소 강화된 방역 대책이 내놓을 전망이다. 다만 식당·주점 등의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기보다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하되 방역패스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향후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다.“종부세로 걷힌 5조 전부 지자체로 가”“결국 서울 사는 분이 지방 돕는 역할” 한편 김 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가격 상승률이 꺾이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면서 “매도자 우위의 시장에서 매수자 시장으로 서서히 넘어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자평했다. 그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폭탄’ 논란에는 “1가구 1주택자의 평균 종부세가 50만원 정도다. 그걸 폭탄이라고 하면 너무 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앞서 정부는 1가구 1주택자 종부세 고지 인원 중 72.5%인 9만 5000명은 보유주택 시가가 25억원 이하이고, 평균 50만원의 종부세를 낸다고 밝혔었다. 김 총리는 특히 “종부세로 걷힌 5조는 중앙정부가 한 푼도 안 쓰고 전부 지자체로 간다. 결국 서울 사는 분들이 지방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 파업 경기 초등돌봄전담사들 업무 복귀…돌봄교실 운영 정상화

    경기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의 무기한 파업으로 운영이 중단된 초등돌봄교실이 엿새만인 25일 정상화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경기학비노조)는 지난 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이날 엿새만에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담사 파업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도내 초등돌봄교실 767곳의 운영이 이날부터 재개됐다. 노조 측은 “학부모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전담사들이 업무에 복귀해 돌봄교실이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학비노조 소속 초등돌봄전담사들은 경기도교육청에 근무시간 전일제(8시간 근무)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도내 초등돌봄전담사들은 하루 4시간제, 6시간제, 8시간제 등 여러 형태로 근무해 왔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하루 4시간 근무제로 활동했다. 파업에는 도내 전체 초등돌봄전담사의 33%인 986명이 참여했으며 , 전체 돌봄교실의 26%인 767개가 운영되지 못했다. 전담사가 파업에 참여한 일부 학교는 교직원을 대체 투입해 돌봄교실을 운영했지만, 상당수 학교는 운영하지 못했다. 경기학비노조는 돌봄교실 운영 재개와 별도로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하는 농성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경기학비노조 최진선 지부장은 19일 새벽부터 도 교육청 주차장에 설치한 6m 높이의 철제 비계 탑에 올라가 단식 농성 중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미 교육부가 돌봄교실 운영시간 확대와 이에 따른 전담사들의 근무시간 확대 권고를 발표했고, 일부 시도교육청은 이 같은 방침에 맞춰 단계적으로 8시간 근무제 전환 계획을 밝혔다”며 “경기도교육청은 단계적 전환이라도 모색해 비정상적인 단기 시간제 근무 형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극단선택 간호사, 지급된 10만원 식사비 중 4200원 썼다”

    “극단선택 간호사, 지급된 10만원 식사비 중 4200원 썼다”

    “스트레스 너무 받아 귀 한쪽 안들려”극단선택 간호사 생전 메시지 ‘태움’(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아홉 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간호사가 생전에 지인들과 주고받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가 공개됐다. 24일 MBC는 숨진 A씨가 동료 등에게 보낸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달 동료에게 “어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귀 한쪽이 안 들리더라”, “의사 선생님이랑 상담했는데 우울 지수가 높아서 팀장에게 말했대”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이 메시지를 보낸 지 약 한 달 뒤인 지난 16일 병원 기숙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느 날은 동료에게 “진짜 오랜만에 밥 먹어봤다”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씨의 지난 7월 급여명세서를 보니, 한 달에 10만원씩 지급되는 식사비 중 고작 4200원을 썼다. A씨는 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20명이 넘는 환자를 혼자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간호사 B씨는 “전체 환자 수가 전 병상이 찬다고 하면 44명이다. 혼자서 44명 처치를 다 해야 하니까, 너무 뛰어다녀서 발목이 좀 이상해졌다고 했다”고 전했다. 선배 간호사가 후배 간호사를 괴롭히는 ‘태움’ 문화에도 시달렸다. A씨는 동료에게 “선배 간호사에게 엄청 혼나 울면서 나왔다. 일하지 말고 나가라고 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참다못해 병원을 그만두기로 했다. 하지만 팀장은 근로계약서를 내세워 거부했다.계약서엔 “1년 이상 일해야” 불법 조항 확인 유족은 병원 쪽과 노동법을 위반한 근로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계약서 탓에 직장 내 괴롭힘에도 병원을 그만두지 못했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23일 경기 의정부 을지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간호사 A씨와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이 맺은 근로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 12번 항목에는 5개의 특약사항이 담겨있는데, 보건의료조노는 특약사항이 노동자에게 근무를 강제하고 있어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가 공개한 근로계약서는 ‘근로계약자는 사용자의 계약해지 등이 없는 한 계약체결일로부터 최소 1년 근무할 의무가 있다’(1항)고 규정하고 있다. 또 3항에는 ‘근로자가 사직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최소 2개월 전에 사직서를 제출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노동자를 해고하려면 특정한 사유에 한해 한 달 전에 예고해야 하지만, 노동자는 특정 기간을 근무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 A씨는 앞서 숨진 날 오전 9시21분쯤 직장 상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다음달부터 그만두는 것이 가능한가요’라고 물었으나, 상사는 ‘사직은 60일 전에 얘기를 해야하는 것’ 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가 끝나고 2시간 뒤 A씨는 기숙사에서 숨진채 발견됐다.특히 계약서 4항은 `근로계약자가 1~3항을 위반해 병원에 손해 및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1~3항 이행을 강제하도록 하기위한 배상책임도 명시하고 있었다. 유족 등은 A씨가 특약사항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역시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근로기준법 제20조는 근로계약의 이행을 이유로 위약금을 설정할 수 없도록(위약 예정의 금지) 정하고 있다. 노동자가 고용계약을 끝까지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 남은 임금도 못 받게 되는데, 위약금까지 물게 되면 자신의 의사에 반해 고용계약에 묶일 수 있어서다. 동료 간호사는 “그 전날에도 너무 힘들었다는 말을 너무 해맑게 했다. 그게 마지막 모습인데…그래서 지금도 솔직히 안 믿긴다”고 털어놨다. 병원 측은 “A씨가 팀장과 상의했을 뿐 사직서를 내진 않았고, 실제 퇴직을 원한 경우 모두 받아줬다”며 “진상 규명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병원 내에 괴롭힘이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는 의정부 을지대병원과 A씨 사이의 계약서를 토대로 근로기준법 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런 계약서가 현장에서 흔하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고 상당히 특이한 사례”라며 “근로기준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봐 심각하게 사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이의진의 교실 풍경]수능 날 다양한 풍경/서울 누원고 교사

    [이의진의 교실 풍경]수능 날 다양한 풍경/서울 누원고 교사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한 달 이상 고등학교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몇 주 전부터 공문이 내려오고, 수십 개의 기안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교사가 감독관으로 차출되고, 수차례 모든 교실의 방송 상태를 점검하며 수시로 교육청에 보고한다. 수능 시험장을 만들기 위해 교실의 거울과 액자를 모조리 떼고 TV 모니터는 커다란 전지로 뒤집어씌운다. 교실 벽의 낙서는 지우다 안 되면 흰 종이를 붙여 가린다. 준비가 끝난 교실은 흡사 병동 같다. 그래, 완벽하게 ‘공정’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그러나 막상 수능 수험표를 배부하는 지난 수요일 아침. 전날의 이런 법석과 달리 우리 반 ㅂ은 30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 정문 앞에서 덜덜 떨며 수험표를 나눠 주던 중이었다. 열 번도 넘는 통화 시도 끝에 다른 방에서 주무시던 ㅂ의 어머니가 대신 전화를 받는다. 밤새 게임을 하다 아침 7시가 넘어서야 잠이 들었다고 전한다. 접수는 했지만 어차피 처음부터 시험 보러 갈 생각은 없었으니 수험표는 버리라 한다. 역시 느지막이 나타난 ㅈ은 수시에서 1차 합격한 대학이 두 군데나 된다. 수시 지원 대학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아서 수능 성적은 필요 없다. 마찬가지로 시험은 보러 가지 않겠다고 한다. 수험표는 수험생 할인 혜택 때문에 필요할 뿐이다. 그러자 지원한 6개 대학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필요한 ㅅ이 옆에서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이렇게 시험 안 보는 애들이 많아지면 나 같은 애가 등급 얻기는 더 어려워질 텐데.” 수능은 누군가가 낮은 성적을 받아야만 ‘내’가 비로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오후엔 수능 감독관 회의를 나갔다. 두 시간 가까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강단 마이크에서는 감독이 주의할 사항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해마다 민원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감독관들은 냄새가 나는 향수나 화장품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소리 나는 신발을 신거나 화려한 옷, 짧은 치마도 입으면 안 된다. 패딩 점퍼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를 골며 자는 학생이 있어 깨웠는데 오히려 학생으로부터 민원이 제기된 사례도 있다. 감독관이 지나치게 한 자리에 반듯하게 서 있어 심적 부담으로 수능을 망쳤다는 민원마저 있다. 참 다채롭다. 민원은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 어느 시험장에서는 4교시 시험 종료 종이 2분가량 일찍 울리는 일이 있었다. 감독관들은 시험지를 걷었다가 오류를 깨닫고 다시 배포해 문제를 풀게 했다. 이후 학생들은 감독관을 고소했다. 2014년에는 한 수험생이 영어 듣기평가 때 감독관 휴대전화의 진동 소리 때문에 시험을 망쳤다며 자살을 예고하는 소동도 있었다. 하긴 시계 초침 소리가 신경 쓰인다는 민원 덕에 시계마저 떼어내는 판국이다. 이번에도 나는 하루 종일 퉁퉁 부어오른 다리를 절룩거리며, 수능 감독하는 내내 숨 한번 크게 쉬지 못했다. 수능 감독을 마치고 휴대전화를 켜자 바로 전화가 울린다. 작년에 졸업한 ㅇ이다. 펑펑 운다. 재수하면서도 여름방학 때 따로 입시 상담을 받으러 왔던 아이다. “이건 정말 너무해요. 6월도, 9월 모의평가 때도 이렇게 망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매번 수능만 망해요. 한 번으로 3년, 아니 4년이 날아갔어요.” ㅇ은 재수종합학원을 다니며 1년 학원비로 대학 등록금의 2배를 썼다. 대입 공정성을 이유로 현재 대부분의 대통령 후보들이 수능을 기반으로 하는 정시 확대를 교육 공약으로 들고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공정인지는 모르겠다고 구시렁거리며 주섬주섬 짐을 챙겨 건물을 나서는데, 이마에 선득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본격적으로 비가 오시려나 고개를 드는데, 교문 앞에서 추위에 떨며 기다리고 있는 부모들이 눈에 들어온다. 세상 공정한 시험인 수능, 이렇게나 대단하다.
  • [와우! 과학] 스티로폼 대책 팝콘서 찾아…‘이것’으로 만든 친환경 대체품 나온다

    [와우! 과학] 스티로폼 대책 팝콘서 찾아…‘이것’으로 만든 친환경 대체품 나온다

    스티로폼은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나며 충격 흡수력이 좋아 제품 포장 완충재나 단열재로 흔히 사용된다. 하지만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찬가지로 썩지 않을 뿐 아니라 일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양이 상당해서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재활용이 어려운 것 역시 문제다. 독일 괴팅겐대 연구팀은 스티로폼 혹은 발포 폴리스티렌(EPS) 소재의 생분해성 대체품을 찾다가 영화관에서 해법을 찾아냈다. 10년째 관련 연구를 해온 알리레자 하라지푸어 괴팅겐대 교수는 팝콘이 스티로폼의 친환경 대용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옥수수를 증기로 찐 후 팝콘처럼 부풀린다. 그리고 이를 주형에 넣고 생물학적 접착제를 이용해 합판처럼 굳히면 외형상 스티로폼과 유사한 제품이 출력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팝콘 폼은 스티로폼보다 몇 가지 우월한 성질이 있다. 팝콘 역시 불에 타긴 하지만, 스티로폼처럼 활활 타지는 않기 때문에 건물 단열재로 사용했을 때 훨씬 안전하다. 그러면서도 내부에 빈 공간이 많아 가볍고 단열성도 스티로폼만큼 뛰어나다. 물론 가장 큰 장점은 환경에 안전하다는 점이다. 팝콘 폼은 생물체에 무해한 접착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동식물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연구팀은 심지어 폐 팝콘 폼을 가축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동물이 모르고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점은 플라스틱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해양 생태계에 희소식이다. 가벼운 스티로폼 쓰레기는 물에 쉽게 쓸려 바다까지 흘러간 후 수많은 미세 플라스틱 조각으로 분해되어 해양 동물의 입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팝콘 폼을 실제로 상용화하기 위해 독일의 바흘 그룹(Bachl group)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다만 기존의 스티로폼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그리고 충분한 내구성을 지녔는지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환경친화적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겠지만, 생각보다 더 빨리 썩는다면 제품 포장용 완충재나 단열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면 원재료인 옥수수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골치 아픈 환경 문제를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사진=괴팅겐대
  • KT 강철 매직, KS 첫 대관식

    KT 강철 매직, KS 첫 대관식

    ‘미운 오리 새끼’였던 KT 위즈가 마침내 화려한 백조가 됐다. 1군 진입 첫해부터 3년 연속 꼴찌에 그치며 “리그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이야기를 듣던 KT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서 우승이라는 마법을 만들어 냈다. KT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서 초반부터 상대 마운드를 폭격하며 8-4로 승리했다. KS 성적 4승 무패로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낸 것이다. 1군 첫 경기를 치른 후 2427일 동안 무럭무럭 성장한 막내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탈락의 기억을 씻으며 2021년 프로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결정적이었던 ‘타이브레이커’ 승리 올해 KT의 우승에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막판 타격 부진으로 고전한 KT는 삼성과 76승 9무 59패로 동률을 이뤄 지난달 31일 대구에서 타이브레이커를 치렀다. KT의 열세가 예상됐지만 사흘 만에 등판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KT의 이 승리가 더 가치 있게 됐다. 우승 이끈 KT의 탄탄한 선발진 KT는 올해 6선발 체제를 가동하며 선발진이 812이닝(1위), 평균자책점 3.69(1위), 53승(1위)을 기록했다. 탄탄한 마운드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가장 오래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자 시즌 후반 팀 성적이 떨어질 때도 버티는 힘이 됐다. KS에서도 선발진의 위력이 돋보였다. 1차전부터 4차전까지 윌리엄 쿠에바스가 7과3분의2이닝 1실점, 소형준이 6이닝 무실점,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5와3분의2이닝 무실점, 배제성이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모두 선발승을 거뒀다. 명선수에서 명감독으로… ‘강철 매직’ 현역(해태 타이거즈) 시절 통산 152승을 올리며 1996년 KS 최우수선수(MVP)가 된 이강철 감독은 KT를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며 감독으로서 우승까지 거머 쥐었다. 이 감독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데이터만 맹신하지 않는 야구를 구사했다. 여기에 특유의 유머러스한 화법으로 선수들과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감독은 이날 KBO 감독상 수상 후 인터뷰에서 “매번 큰 대회 우승을 하면 허무해졌다. 오늘도 그랬다. 하지만 좋은 것이니 또 해야한다”면서 “김태형 감독 포함 두산 선수단이 좋은 팀이라 안심할 수 없었다. 좋은 경기 해줘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부끄럽지 않은 준우승 ‘미러클 두산’ 사상 첫 7년 연속 KS 진출.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두산은 올해 대단한 역사를 썼다. 예년만 못한 전력으로 만든 준우승이었기에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패배 속에서도 선수들에 대해 “자기들이 잘해서 올라온 걸 어쩌겠느냐”고 농담하고 “승패는 감독의 책임이다. 7년 동안 진출한 것도 대단하다”고 격려하며 끝까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우승의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두산 선수들은 경기 후 서서 KT를 향해 힘찬 박수로 ‘왕조의 품격’을 보여줬다.
  • 디젤차 6000대 분량 오염물질 단숨에 제거하는 기술 개발

    디젤차 6000대 분량 오염물질 단숨에 제거하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디젤차 6000대에서 내뿜는 분량의 오염물질을 순식간에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연구팀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1년 동안 실증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습식촉매를 이용한 NOx와 SOx 동시저감 장치와 기존에 갖고 있던 정전방식 무필터 집진기술까지 적용해 경남 하동 화력발전소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 9월까지 1년 동안 실증실험을 했다. 이번 실증실험은 발전소 발전 용량인 500㎿(메가와트)의 1000분의 1 규모의 제거장비를 장착해 진행됐다. 실험 결과 NOx와 SOx를 발전소 기준 세계 최저 배출 농도 수준인 5 이하를 달성했다. 이는 NOx의 경우 장비 설치 이전보다 70% 더 절감한 것이다. 디젤 승용차 1대가 1분 동안 NOx를 포함한 배기가스를 5㎥를 배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디젤차 6000대의 배출량을 줄인 것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연기 속 오염물을 수증기 형태의 오존을 분사시켜 이산화질소로 만든 다음 습식 촉매가 녹아있는 SOx 환원제를 분무해 NOx와 SOx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 걸러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비슷한 습식 촉매방식은 300도 이상 고온에서만 작동되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60도 이하의 매우 낮은 가스온도에서도 작동해 NOx와 SOx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를 주도한 기계연구원 환경기계연구실 김학준 박사는 “실증 결과 NOx와 SOx 같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과 미세먼지까지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복합발전소 수준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석탄화력 발전설비에 확대적용하면 환경오염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발전소 뿐만 아니라 폐기물 소각로 시설, 제철소, IT 제조공정 등 환경규제 대응이 시급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배기가스 줄여주는 요소수… 만들 땐 오염물질 폭탄?

    배기가스 줄여주는 요소수… 만들 땐 오염물질 폭탄?

    지난달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 때문에 ‘요소수 대란’이 발생해 정부가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도 현장에서는 수요 부족과 혼란을 겪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경유)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선택적 촉매감소기술’(SCR) 장치에 필요하다. 질소와 산소가 결합된 화합물인 NOx는 미세먼지 유발 주요 원인일 뿐 아니라 비에 섞여 내리면 토양을 오염시킨다. 경유차에만 요소수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 끈적한 검은색 원유에 열을 가하면 끓는점이 낮은 순서대로 수증기에 해당하는 LPG부터 휘발유-나프타(납사)-등유·항공유-디젤-윤활유-중유(벙커시유)-아스팔트(찌꺼기)로 분리된다. 경유는 탄소 원자 12개에 수소 원자 26개가 붙어 있는 분자구조를 갖고 있고, 가솔린은 탄소 원자 8개에 수소 원자 18개가 붙은 형태다. 이론상으로 디젤 분자 1개는 가솔린 분자 1개보다 산소를 1.5배 많이 소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만든다. 이 때문에 경유차가 휘발유차보다 힘이 좋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문제는 경유가 휘발유와 달리 인화점이 높기 때문에 강한 압축을 통해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엔진을 작동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NOx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기가스가 배출되기 전에 요소수를 분사시키면 촉매작용으로 화학반응이 일어나 유해한 질소산화물이 무해한 질소와 물로 바뀌어 배출된다. 경유 1ℓ가 연소할 때 요소수는 약 10㎖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는 화학사에서 획을 그은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1727년 네덜란드 의사이자 화학자 헤르만 부르하버가 사람의 소변에서 처음 분리해 낸 요소는 1828년 독일 화학자 프리드리히 뵐러가 시안산은과 염화암모늄 용액을 가열해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기화합물은 생명체에서만 만들어진다는 기존 개념을 완전히 뒤집고 인간이 처음 합성해 낸 유기물질이 바로 요소다. 1909년 독일 화학자 프리츠 하버는 질소를 고정시켜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했는데 암모니아는 요소를 만드는 원료로 주로 쓰인다. 암모니아 생산에는 400도-200기압, 암모니아에 이산화탄소를 결합시켜 요소를 만들 때는 200도-150기압의 고온·고압공정이 필요하다. 고온, 고압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연히 대량의 전기와 연료가 투입되고 제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환경에 미치는 부담도 크다. 어렵게 만들어지는 요소이지만 가격은 1㎏당 500원도 안 된다. 이 때문에 요소 생산은 대표적인 개발도상국형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요소에 물을 섞어 만드는 요소수 생산도 요소 생산만큼이나 경제성이 떨어져 선진국에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산업 분야다. 사람의 소변에도 요소가 포함돼 있고 요소비료에도 있다면 그것들을 물에 녹여 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소변에는 요소 이외의 성분이 많고 요소비료에는 표면에 황이 코팅돼 있어 녹여서 쓸 경우 자동차의 SCR이 쉽게 고장난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요소나 암모니아가 농업이나 산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초화학물질이지만 에너지는 과다하게 투입되고 오염물질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경유차용 요소수를 위해 요소 생산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은 환경 면에서나 경제적 측면 모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친환경 MD·탄소 없는 예능...K팝, 지구를 부탁해

    친환경 MD·탄소 없는 예능...K팝, 지구를 부탁해

    블랙핑크, COP26 홍보대사···기후 영상 4개 조회수 1500만 기후 변화에 대한 미래 세대들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케이팝 그룹을 중심으로 기후 관련 캠페인과 행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환경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이끌어 내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들이 국제 행사에서 잇따라 목소리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막을 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는 블랙핑크가 공식 홍보대사로 참여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렸다. 블랙핑크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공개한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 주목! 기후 변화에 대해 배워 볼 시간’ 등 기후 관련 영상 4개는 총 조회 수가 1500만회를 넘어섰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COP26 측이 블랙핑크와 함께 기후 문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홍보대사를 제안했고, 멤버들도 관련 공부를 한 뒤 취지에 공감해 홍보대사 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23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참여한 기후 변화 캠페인 구글 ‘디어 어스’(Dear Earth)에 케이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기후 문제와 관련한 블랙핑크의 활동이 늘어나며 YG는 소속사 차원에서 앨범 및 굿즈(MD 상품)를 친환경 재질로 제작하고 있다. 지난 8월 5주년 기념 MD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다. YG 관계자는 “블랙핑크의 기후 관련 행보는 내부적으로도 앨범이나 MD 상품 소재를 친환경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 종이를 최대한 활용한 디지팩,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를 받아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BTS, 지속가능 발전 메시지···팬들도 플라스틱 없는 앨범 제안방탄소년단(BTS)도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2021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모멘트’ 연설자로 참석해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친환경 의류 브랜드의 옷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 이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팬들의 관심사에 아티스트가 응할 필요성도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친환경 소재 대중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팬덤들도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기획사에 변화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플라스틱 포장 없는 앨범, 탄소 배출 없는 콘서트 등 ‘친환경 덕질’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배우가 기획 참여한 탄소 제로 예능도탄소 제로를 실천하는 예능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KBS는 지난달 14일부터 배우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출연하는 ‘오늘부터 무해하게’를 방송 중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을 꾸준히 표명해 온 공효진이 프로그램 기획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평소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했던 절친들과 일주일간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 제로 생활에 도전한다. 최소한의 물건으로 자연에서 흔적 없이 머무는 것이 목표로, 자가발전 자전거로 전기를 얻고 최소한의 물만 사용하며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모습 등을 담았다. 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유명인들이 기후 이슈를 이야기함으로써 10~20대들도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고 환경 운동을 트렌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효과가 있다”면서 “해외에서 적극적인 실천을 하는 밴드 콜드플레이나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처럼 국내에서도 관심이나 홍보를 넘어 더욱 깊게 관여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파급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 “80대 바리스타만 있어요”…中, 인지장애자들의 ‘기억카페’ 화제

    “80대 바리스타만 있어요”…中, 인지장애자들의 ‘기억카페’ 화제

    중국 상하이 푸동의 양징구에 소재한 소규모 커피전문점 ‘기억카페’. 이곳에는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80세 이상의 바리스타들이 자원봉사자로 근무해오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자들 모두 8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대부분 인지 장애 초기 진단을 받은 봉사자들이다. 인지 장애 노인들이 현장 근무에 배치돼 카페로 운영되는 곳은 중국에서도 이곳이 유일하다. 올해 81세의 펑 할머니는 기억카페를 대표하는 자원봉사자이자 바리스타다. 올 3월부터 이곳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펑 할머니의 주요 업무는 고객들이 주문한 커피를 제조하고 서빙하는 등 카페 전반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다. 펑 할머니는 “커피를 마시러 온 분들 대부분 바리스타 할머니들의 처지를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처음에는 고객 응대가 다소 느린 것에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이 우리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커피 제조나 서비스가 조금 느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너그럽게 기다려 준다”고 말했다. 물론 치매 초기 진단을 받은 상태의 펑 할머니가 바리스타로 현장에 나서고 싶다고 가족들에게 고백했을 때 그 만류가 만만치 않았다. 근무 초기, 할머니의 가족들은 그가 예상치 못한 실수와 일면식 없는 고객들에게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자원봉사자 합류를 만류했던 것.펑 할머니는 “가족들 모두 내가 처음 봉사자로 집 밖을 나설 계획을 알리자 매우 불안해 했다”면서 “하지만 장기간 근무가 계속되면서 오히려 더 밝게 사는 내 모습을 확인한 후에는 가족 모두 응원해주고 있다. 커피는 만들면 만들수록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어 “비록 아주 오랜 전 은퇴했고, 이제는 몸도 마음도 예전처럼 건강하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커피를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성취감을 준다. 은퇴는 했지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했다. 현재 펑 할머니가 근무하는 기억카페는 이 지역에서 문을 열고 고객들을 맞이한 지 약 1년 째다. 카페에는 일명 ‘보물’이라고 불리는 총 1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바리스타로 근무 중이다. 모두 펑 할머니처럼 8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치매 초기 증세를 가진 인지 장애 진단을 받은 이들이다. 하지만 모두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이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큼은 이미 사회 일선에서 물러난 은퇴 연령의 노인 바리스타와 일반인들 사이의 차별이나 편견은 없는 셈이다. 비록 주문 과정과 서비스가 느린 경우는 있지만 이를 이유로 서비스를 거부하는 고객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카페 측의 설명이다. 또, 카페 현장에는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바리스타와 고객 사이의 서비스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청년 수습 요원들도 근무 중이다. 기억 카페의 양민혜 점장은 “우리 카페에 근무하는 자원 봉사자이자 바리스타 중 가장 연세가 많은 분은 82세”라면서 “바리스타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서 하루 평균 약 1~2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근무하고 돌아가는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은 돈을 받고 근무하는 것이 아닌 그저 사회 구성원으로 모두 함께 더불어 살고 싶다는 희망을 안고 찾아온 자원봉사자들”이라면서 “나이가 많고, 일부는 인지 장애를 앓고 있는 탓에 다소 업무 적응 기간이 길었던 적은 있었어도 일단 적응하면 그 누구보다 꼼꼼하고 성실하게 근무한다. 이들의 장점을 더 좋게 봐주시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세상이 오길 희망한다”고 했다.
  • ‘위드 코로나’ 정부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했지만…행·재정지원 없어 뒤뚱

    코로나19 일상과 함께 정부가 지역 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했으나 정작 운항에 필요한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이 전무해 열악한 지방공항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에서 ‘위드 코로나19’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를 발표했지만 이렇다할 행·재정적인 지원이 없어 양양국제공항 등 열악한 지방 공항들은 어려움이 크다. 양양국제공항은 내년 1월 국제선 운항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지역 공항의 국제선 운항 방침’에는 따른 일정이다. 이달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청주·무안·양양국제공항 순으로 국제선 항공편이 속속 재개 된다. 하지만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항공편을 중심으로 해외 직항 노선을 재개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준비 중인 지역공항에 선제 조건으로 집단면역 형성·항공편 수요·출입국 심사 및 검역 등을 제시하면서 이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계획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선을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출입국 심사와 검역·방역은 상당한 예산이 뒤따라야하고, 정부차원의 각종 행정지원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공항 상주 의료진 등을 감안하면 소요 되는 방역예산만 최소 1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후 8시간 동안 대기할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는 비용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재정적 여력이 되는 부산은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하는 외국인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대기 장소로 인근 호텔을 물색 중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환자 이동병원과 관련한 기본적인 매뉴얼도 아직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는 등 제도 시행에 따른 혼선이 예상 된다. 국제선 재개에 따른 필요 예산 산정에 나선 지자체들은 정부 지원 없이는 국제선 재개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제선 재개에 따른 정부의 기본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자체 재정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공산주의자와 개뿔/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공산주의자와 개뿔/이승선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신춘문예 당선작들을 읽다가 ‘개뿔’을 자주 발견했다. 주머니에 든 것이 가벼울 때 주인공은 ‘개뿔, 겨우 캔 맥주 하나 살 돈’이라고 실망한다. 전자레인지를 다룬 작품에서 주인공은 노래 제목을 정확히 모른다. ‘가사가 좋긴 개뿔’ 하고 내뱉는다. 인간을 사랑하는 인간이 되라는 말을 어떤 작품의 주인공은 ‘개뿔’로 생각한다. 음반 한 장 내지 못한 아버지를 두고 딸은 ‘가수는 개뿔’이라고 삭인다. 회한을 옹근 말이다. ‘개뿔, 쓸데없이 책은’, ‘우리의 친구는 개뿔’, ‘지랄, 믿기는 개뿔’, ‘사나이 없는 집에 사나이 인생은 개뿔’ 같은 문장들이 당선 작품들에 고스란하다. ‘개뿔’은 그리움을 퍼 올리는 말의 두레박이자 어떤 사람들에게는 인격이 짓눌리는 맷돌 말이다. 1997년 한 월간지는 시민사회 단체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명예훼손 소송이 제기됐다. 2002년 1월 대법원은 근거 없이 누군가를 ‘공산당’이라고 보도한 것은 명예훼손이라고 판결했다. 같은 해 12월 대법원은 어떤 프로듀서를 ‘주사파’로 묘사한 것 역시 명예훼손이라고 판결했다. ‘빨갱이는 선, 경찰은 악으로 연출하는 공영방송’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2003년 9월 대법원은 대학교수 등을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한 언론에 대해 명예훼손이라고 판결했다. 근거도 없이 누군가를 ‘공산주의자’나 ‘주사파’라고 공격할 경우 명예훼손의 책임이 뒤따랐다. 2012년 3월 아무개는 자신의 SNS에 어떤 정당의 대표와 그 배우자에 대해 ‘종북 세력’, ‘주사파’라고 여러 차례 적었다.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명예훼손 소송이 벌어졌다. 1심과 항소심은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했다. 2018년 10월 대법원은 ‘종북’이나 ‘주사파’라는 표현은 더이상 명예훼손의 무기가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극우’나 ‘극좌’, ‘보수우익’과 같은 비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공론의 장에 나선 전면적 공인의 경우 거친 비판과 공격을 감내해야 하고 해명과 재반박을 무기로 공론장에서 다투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하급심은 물론 이전 대법원 판결의 기조도 뒤집었다. 2021년 9월 대법원은 ‘공산주의자’라는 발언은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고영주 전 방문진 이사장이 2013년 어떤 신년 하례식에서 당시 문재인 국회의원을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한 사실’은 있으나 그 표현은 ‘사실의 적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평가나 의견을 표명한 것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이미 대법원은 2021년 7월 ‘공산주의자’ 발언과 관련한 세 건의 판결에서 같은 취지의 결론을 선고한 바 있었다. 공인이라면 누가 이념적 언사를 동원해 거친 말을 했다고 하여 팔을 걷어붙이고 법 주먹을 날리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설령 수구꼴통, 보수우익, 주사파, 종북, 공산주의자라고 공격받았더라도 그로 인해 사회적 평가가 떨어져 명예에 손상을 입었다고 생각하지 말 일이다. 거친 욕을 먹었다고 여기면 된다. 대법원 판결의 취지다. 물론 이러한 판결은 공적 인물의 정치적 이념과 관련한 논쟁 사안에 적용됐다. 또 모욕에 따른 책임 문제는 남는다. 일반 사인에 대해 동일한 말 화살을 날리거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할 다른 구체적인 사정을 동반한 동일한 표현이라면 결론은 달라질 수 있다. 함부로 아무에게나 근거도 없이 ‘종북’이나 ‘주사파’, ‘공산주의자’라는 이념 딱지를 붙여 공격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 ‘개뿔’이라고 욕하는 것이 안전하고 무해하다. 누군가를 정치적ㆍ이념적으로 비난하고 싶을 때 그저 “아, 개뿔”이라고 소리 한번 지르고 참는 것이 상수다. 혹여 길거리나 온라인에서 다른 누군가를 수구꼴통이나 종북이나 공산주의자라고 핏대를 올려 공격하는 자를 보거든 “개뿔도 모르는 놈”이라고 눙치고 말 일이다. 물론 그 말도 아직은 위험하다. 어떤 욕이 더 무거운지 저울질해 본 적이 없다. 이념의 굴레를 씌워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이념적 언사로 사회적 소수자들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의 해악은 너무 무거워 저울로 측량되지 않는다. 비록 명예훼손으로 처벌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의 우주인 사람의 인격에 깊이 꽂히는 비수들이다. 그 점을 경계하자는 것이 ‘공산주의자’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의 뜻이리라 믿는다.
  •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19세 이스라엘 소녀 세 번째 군 교도소로, 양심적 병역 거부

    이스라엘의 열아홉 살 소녀 샤하르 페렛츠는 벌써 세 번째로 군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30일의 구금 명령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점령지를 확대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에 반대해 징집 명령에 불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스라엘은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적어도 2년은 군에 복무해야 한다. 18세가 되기 전에 애국적인 젊은이들은 체력 훈련을 받기도 할 정도다. 물론 치료를 위해서나 가족을 돌보기 위해, 또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징집을 연기하거나 기피할 수는 있지만 페렛츠처럼 팔레스타인 적대 정책 같은 이념을 이유로 신조를 지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지난달 정통 유대교 신자인 청년이 영국에서 이스라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적이 있다. 그는 조국에 돌아가면 수감될 것이 뻔하다며 양심적 병역 기피를 선언해 새삼스럽게 이스라엘 여론을 들끓게 했는데 한 해에 아주 적은 숫자긴 하지만 양심적 병역 기피자는 꾸준히 나오는 편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좌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표방하는 포트사이드 오르그(portside.org)에 따르면 크파르 요나 출신인 페렛츠는 지난 1월 ‘슈미니스팀 서한’에 서명한 10대 청소년 120명 중의 한 명이다. 슈미니스팀이란 히브리어로 고교 상급반을 뜻하는데 1970년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전쟁을 벌였을 때 맨처음 징집을 거부한 이들이 서명해 공개했는데 5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20여명은 이스라엘의 점령지 확대와 아파르트헤이트 차별에 반대해 군 복무를 거부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페렛츠는 지난해 6월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 지구를 병합하려는 시도를 당장 그만 둬야 한다는 서한에 서명한 400명의 10대 청소년 중 한 명이기도 했다. 페렛츠는 에란 아비브와 함께 이스라엘 중부의 텔 하슈호메르 징집센터 밖에서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연호하는 가운데 징집 명령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비브는 벌써 네 번째 징집 거부였다. 이미 54일 동안 구금됐던 그에게 또다시 열흘의 구금 명령이 떨어졌다. 하지만 둘은 석방되면 또다시 징집에 불응하고 갇히는 일을 되풀이하며 정부가 징집 자체를 포기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샤하르의 아버지 슐로모 역시 네 차례나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점령지 복무를 거부한 전력이 있는데 딸을 열렬히 성원하고 있다. 딸이 갇힌 군 교도소 바깥에서 핸드마이크에 노래를 불러대며 딸을 응원하곤 했다. “딸이 선택한 일이다. 딸애가 각성해 변화를 이뤄내겠다는 열망과 관심으로 결정한 일이다. 난 응원하고 그녀의 원칙에 위배되는 일을 하지 않길, 그녀가 아니라고 한 일을 거부하길 바란다.” 페렛츠는 “8학년 여름캠프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또래들의 만남에 참여한 뒤로 결심했다. 팔레스타인 친구들을 만났을 때 난 그들을 해치지 않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을 군인으로서 적으로 대하고 싶지 않다. 일상적으로 그들을 압제하는 시스템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미군이 막아줄 거야” “평소 풀 뽑았다” 대만군은 ‘당나라군’

    “미군이 막아줄 거야” “평소 풀 뽑았다” 대만군은 ‘당나라군’

    “4개월 복무기간 중 풀 뽑고 낙엽 치웠다”1981년 이후 출생 청년층 ‘딸기군’ 비하도“끝없는 비리와 부실 관리로 입대의지 꺾여”대만 국방부장은 “보도에 주눅들 필요 없어”중국이 무력 시위를 벌이며 양안 간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대만군이 심각한 기강해이로 ‘당나라군’으로 전락해 중국군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설기사를 통해 대만군이 중국을 막아낼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지 않다며 대만군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만군은 2011년 27만 5000명에서 현재 18만 8000명으로 크게 줄었다. 매년 8만명을 징병하지만 근무기간이 2년에서 4개월로 줄었다. 예비군에는 220만명이 편성돼 있지만 훈련이 1~2년에 한 번씩 진행돼 역량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WSJ은 대만 군의 기강 해이와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군 복무를 마친 한 대만 20대 남성은 “4개월 훈련 중 잡초를 뽑고, 타이어를 옮기고, 낙엽 쓸었다”며 “사격술 외 대부분 교육이 무의미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군을 ‘딸기군’이라 부르며 군이 정말 중국군을 막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딸기군’이란 1981년 이후 출생한 청년층을 뜻하는 말로, 무기력해 힘든 일을 견디지 못하고 쉽게 상처받는 경향을 표현한 ‘대만 딸기 세대’에서 차용한 용어다. 다른 예비군은 “훈련 중 미국 전쟁 영화를 봤다”고 말했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는 예비군도 있었다. 대만 감사 기관, 국방부 내부 문건에도 “일부 예비군이 ‘그저 시간만 보내자’하는 태도를 보인다”, “끝없는 비리와 부실관리로 청년의 입대의지가 꺾였다”라는 등 내용이 담겼다. 신문은 대만 내 ‘위기 시 미국이 나설 것’, ‘미국 등 국제 사회 압력 탓에 중국이 침공하지 못할 것’ 등의 시각이 팽배한 것이 기강이 해이해진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일부 군사전문가는 대만이 이스라엘을 모델로 삼아 군조직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는 남자는 2년 반, 여자는 2년 가까운 기간 군에서 의무 복무해야 하는 방식을 받아들여 국방력을 강화하라는 조언이다. 그러나 3년 전부터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용하는 등 지난 10년에 걸쳐 징병제 색채를 없애고 있는 대만군에 적용 가능할 지 의문이 제기된다. 반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군에 대한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기강 해이와 사기 저하가 심각하다는 WSJ의 보도를 반박했다. 추궈장 국방부장은 “해외 매체 보도에 주눅들 필요가 없으며, 필요하지도 않다”며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 3명 중 1명, 수돗물 끓이거나 그대로 마신다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수돗물을 음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후 수도관에 대한 불안감 등이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27일 환경부가 발표한 ‘2021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4~2016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시범 사업을 실시한 경기 파주지역의 음용률은 49.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는 지난해 3월 신설된 수도법에 따라 올해 4~6월 전국 161개 시군, 7만 2460가구주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41.6%, 밥·음식을 조리할 때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국민은 67%에 달했다. 수돗물에 정수기를 설치한 가구는 49.5%, 먹는샘물(생수) 구매 비율은 32.9%로 각각 집계됐다. 수돗물 음용자의 수돗물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 69.5%, ‘보통’ 27.3%로 나타났다. 음용 이유로는 ‘편리하다’(79.3%)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경제적’(76.5%), ‘수질 신뢰’(65.6%) 등의 순이었다. 수돗물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노후된 수도관 교체’(27.8%), ‘원수(상수원)의 수질 관리’(27.3%), ‘정수장 시설 현대화’(11.8%) 등이 꼽혔다. 수돗물 속 염소에 대해서는 수돗물 안전 및 인체에 무해하다는 긍정적 평가가 53.2%로 높았지만 장기 음용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도 32.1%에 달했다. 지역 수돗물 사업 만족도와 관련해 원수 및 정수시설 관리(61.9%), 수돗물 검침(57.7%)에 비해 수돗물 관련 정보 제공(36.5%), 수돗물 관련 다양한 서비스(38.3%) 등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수돗물과 비교해 생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700배, 정수기는 1500~2100배 이상 많다”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택배 직원의 화풀이?…아파트 사는 새끼 고양이 학대 살해

    [여기는 중국] 택배 직원의 화풀이?…아파트 사는 새끼 고양이 학대 살해

    중국의 배달 업체 직원이 주택가 길고양이를 학대해 죽게 한 혐의로 도마 위에 올랐다. 광둥성 주하이시 주택가에서 배달 중이었던 20대 남성 A씨가 길고양이를 바닥에 던지는 등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4일 주하이시 아파트 단지로 배달을 온 A씨는 배달 직후 아파트 1층 화단에 있던 길고양이를 유인, 꼬리를 잡아 공중에서 던진 뒤 화가 풀릴 때까지 발로 밟는 등 잔혹한 학대를 했다. 당시 A씨의 학대 행위는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CCTV에 촬영,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분위기다. 영상 속 A씨는 화단 속에 숨어 있던 고양이를 유인, 머리 등을 쓰다듬으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A씨는 주변을 살핀 뒤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돌변했다. 그는 고양이 꼬리를 잡고 공중으로 수 차례 회전하면서 바닥에 내치는 등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 공중에서 바닥으로 고꾸라진 고양이는 고통스러워하면서 신음했으나 A씨의 잔혹한 폭행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날 A씨가 잔인하게 폭행한 길고양이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공동으로 양육하는 것으로 생후 5개월의 새끼 고양이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평소 새끼 고양이의 밥을 챙겨줬던 아파트 주민들이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당시 고양이 밥을 챙기기 위해 화단을 찾은 주민들이 바닥에서 신음하며 죽어가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곧장 아파트 CCTV를 확인, 가해 남성을 관할 파출소에 신고 조치한 상태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하루 종일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배달 업체 직원이 새끼 고양이게에 화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누구에게도 무해한 새끼 고양이를 무참히 죽여 화를 푼 남성의 행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사건이다. 법규상으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면 누리꾼들이 그의 개인신상을 공개해 이번 기회에 버릇을 단단히 고쳐 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동물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최고 6000위안(약 100만 원)의 벌금과 최장 2주 간의 형사 구류를 부과해오고 있다.
  • ‘경찰의 날‘ 근무시간에 스크린골프 친 경찰 간부

    ‘경찰의 날‘ 근무시간에 스크린골프 친 경찰 간부

    전북 정읍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경찰의 날’ 근무시간에 스크린 골프를 즐긴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A과 소속 과장과 직원 등 4명이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정읍의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실내 골프를 쳤다.21일은 제76주년 경찰의 날이지만 경찰관은 정상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경찰관들은 휴가를 내지 않은 채 근무지를 이탈해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경찰서 관계자는 “오전에 열린 경찰의 날 행사가 끝난 뒤 일부 직원들이 골프연습장에 간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경찰관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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