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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이준석 추가 징계 D-1... 이준석 측, “윤리위 출석 요구서 위헌·무효”

    與 이준석 추가 징계 D-1... 이준석 측, “윤리위 출석 요구서 위헌·무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 하루 전인 5일,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의 출석 요구서가 부실하다면서 위헌·무효를 주장했다.이 전 대표 측 소송대리인단은 5일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윤리위의 소명요청서에는 가장 중요한 징계사유가 되는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전혀 적시되어 있지 않다”면서 “국민의힘이 ‘니 죄는 니가 알렸다’는 식의 조선시대 원님재판으로 회기했음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개시 의결로부터 11일이 지나 이준석 당대표에게 이메일로 소명요청서를 보냈으므로 업무해태에 따른 귀책 사유는 윤리위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이어 “윤리위는 징계사유가 되는 구체적 사실을 기재해 다시 통지해야 하고 의견 제출기한은 통상 10일 이상의 기간을 부여해야한다”면서 “이를 위반한 국민의힘 윤리위의 소명 및 출석요청서는 위헌·위법이어서 당연무효”라는 내용의 회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이 공개한 윤리위 공문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정차 개시 의결을 알리면서 이 전 대표에 이날 정오까지 소명서를 제출하고 6일 윤리위 회의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 측 강대규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출석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줘야 방어권 행사가 가능하다”면서 “많은 징계 사건을 다뤄봤지만 통상과는 다른 굉장히 이례적인, 정상적이지 않은 윤리위”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회의 출석 여부는 윤리위 추가 공지 또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당헌 개정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상대로 낸 가처분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전날 “가처분 사건 결정이 이번주 목요일(6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6일 윤리위가 열리기 전, 법원의 판단이 먼저 나온다면 그 결과가 윤리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제작 위더스푼 “원작보다 더 디테일 촘촘”

    ‘가재가 노래하는 곳’ 제작 위더스푼 “원작보다 더 디테일 촘촘”

    ‘금발이 너무해’(Legally Blonde)와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46)이 그렇게도 영화로 만들고 싶어했던 ‘가재가 노래하는 곳’(Where the Crawdads Sing)이 국내에서는 다음달 3일 개봉한다. 국내 수입 및 배급을 맡은 소니픽쳐스는 개봉 일자를 확정한 지난달 30일 예고편을 공개했다. 위더스푼은 직접 원작 소설을 구입해 읽어본 뒤 리즈의 북클럽에 이 책을 소개하며 꼭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제작자로 참여한 이 영화가 뜻밖에 성공을 거둔 이유로 “디테일에 대한 관심이 인정 받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고 abc 뉴스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델리아 오언스 원작인데 가족에게 버림받고 아웃사이더로 이웃으로부터 배척당하지만 소설가로 자수성가한 노스캐롤라이나 여성이 남자친구의 의문사로 용의자로 몰렸다가 누명을 벗는 과정을 그렸다. 2019년 출간돼 일간 뉴욕 타임스(NYT) 179주 연속 베스트셀러, 아마존 40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이 간단치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낼 여주인공의 캐스팅에 관심이 쏠렸는데 신예 데이지 에드가 존스가 발탁돼 영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위더스푼은 처음에 많은 이들이 인지하지 못했지만 자신은 이 영화가 성공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 데이지를 비롯한 화려한 연기진이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리포터 인터뷰를 통해 “언더독 스토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며 “이번 영화는 많은 사람들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았으며 일종의 카운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난 알았고, 진짜 영화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세트와 의상들, 빼어난 배우들과 가슴 뛰는 영혼을 나누는 경험을 했다. 여러분이 여름에 보고 싶어했던 것들을 거의 노스탈지아처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지명됐던 루시 앨리바가 각색했고 ‘퍼스트 매치’의 올리비아 뉴먼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화를 결심하게 만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위더스푼은 “입이 떡벌어지는 미스터리에 남부란 배경, 끝없는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여주인공이 중심에 있다. 읽은 순간부터 이 책을 사랑하게 됐고, 책장을 계속 넘기게 하는 델리아의 진짜 감동적인 얘기를 스크린에 옮기는 데 함께해 흥분됐다”고 덧붙였다.
  • 공수처, ‘강력·특수통’ 검사 포함 3명 충원

    공수처, ‘강력·특수통’ 검사 포함 3명 충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명 등 검사 3명을 충원한다. 부장검사로는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들이 채용됐다. 공수처는 30일 부장검사로 김명석(53·사법연수원 30기) 법무법인 우방 대표변호사와 김선규(53·32기) 법무법인 다전 변호사, 평검사로는 윤상혁(41·변시 4회) 공수처 검찰 사무관을 임용한다고 밝혔다. 김명석 변호사는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검찰 재직 기간 대부분 조폭·마약 등 강력 범죄를 수사했다. 뇌물·횡령 수사, 범죄수익 환수 등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해 인지 수사로만 600여명을 구속한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 출신이다. 김선규 변호사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검사로 근무하는 동안 대부분 특별수사 사건을 맡아 처리한 전형적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검찰 재직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등에 파견돼 ‘박연차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한화·태광그룹 비자금 사건’, ‘저축은행 비리 및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윤상혁 수사관은 변시 합격 후 6년간 형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5월부터 공수처 수사관으로 근무해왔다. 윤 수사관은 검사인사위원회 위원들로부터 공수처 수사업무에 대한 이해도와 실무 역량, 변호사로서의 법률 전문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수처는 지난 6월 검사 모집공고를 낸 뒤 7월 말 1차 서류심사, 8월 초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12일 검사인사위를 개최했다. 이후 검사인사위 추천과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쳐 이들의 채용이 결정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축적한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돼 공수처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수처가 국민들이 원하는 수사 성과를 차근차근 쌓아갈 수 있도록 신임 검사들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 국민 절반 “실내마스크 해제 가능”…‘당장 해제’ 11% 뿐, 식당·카페부터 차례로

    국민 절반 “실내마스크 해제 가능”…‘당장 해제’ 11% 뿐, 식당·카페부터 차례로

    국민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지금 당장 해제하기보다 단계적으로 풀자는 데 더 많은 응답자가 공감했다. 29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22~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5.0%가 실내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해제 불가능’은 41.8%로 ‘해제 가능’ 의견보다 13.2%포인트 적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세부 응답을 살펴보면 ‘해제 가능’을 선택한 응답자 중 ‘지금부터 완전 해제가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11.1%에 불과했다. 43.9%가 ‘지금도 부분적 해제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부분적 해제 가능을 선택한 439명을 대상으로 어떤 장소에서 해제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자 가장 많은 64.2%가 식당,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을 꼽았다.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데다, 취식 전후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식당·카페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게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어린이집(22.8%), 3위 종교·체육시설(18.2%), 4위 학교·학원(17.5%), 5위 대중교통(10.3%) 순이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를 순서대로 푸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 풀려면 (코로나19 7차 유행이 지난 후) 일시에 풀어야 한다”면서 “식당·카페부터 풀면 여러 업종에서 우리도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할텐데, 그러면 기준과 근거가 사라지고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해제에 대한 인식은 연령, 건강상태, 코로나19 확진경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건강할수록,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돼 감염 위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마스크 해제에 긍정적이었다. 예를 들어 젊고 건강한 20·30대는 64.6%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봤고, 60세 이상은 49.2%만 해제에 동의했다. 이는 향후 의무 해제 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장 마스크를 벗을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내 의지보다는 주변과 소속 집단의 분위기에 맞춰 마스크 착용을 결정할 것’이란 의견이 30.7%, ‘해제 여부와 별개로 계속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란 답변이 30.4%였다. 6명 중 1명은 눈치가 보여서, 혹은 감염될까봐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 천안 북부개발축 ‘도시첨단산단’ 무산위기…토지수용 0%

    천안 북부개발축 ‘도시첨단산단’ 무산위기…토지수용 0%

    충남 천안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 중인 ‘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토지수용률 저조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였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국토부 승인을 받은 ‘도시첨단산단’은 직산읍 모시리 일원 3342㎡(10.1만 평)에 2023년까지 국비 포함 2258억 원을 들여 산업시설과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15년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21년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사업 시행을 맡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LH가 확보한 토지 면적은 전무해 산단 조성을 위한 첫 삽마저 뜨지 못했다. 토지주들과 보상을 위한 협의는 진행됐지만, 주민들은 환지 방식을, LH는 현금 보상을 고수하는 등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산업입지법’에 산업단지개발실시계획 승인 후 3년 이내 산업단지 지정 면적의 30% 이상 토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지정 해제’될 수 있다는 점이다. 6개월 남은 2023년 3월까지 전체 면적의 30%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단지 지정해제가 우려된다. 특히 천안시는 251억 원을 투입해 ‘진입도로’ 개설공사 등 기반공사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산단이 지정 해제되면 원토지주들의 환지소송과 상황에 따라서는 국비 반환도 문제다. 천안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가 LH인 만큼 시가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토지주들과 LH간 이견이 크다 보니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LH와 토지주들 간 큰 갈등 없이 사태가 정리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인싸] 택시 기사 탈출, 전액관리제 재검토가 답/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과 교수

    [서울인싸] 택시 기사 탈출, 전액관리제 재검토가 답/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과 교수

    최근 택시 승차 대란이 이슈다. 일상회복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해제 후 서울 도심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인파에 비해 운행 중인 택시 수는 상대적으로 너무나 적다.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 위원으로서 승차 대란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머리를 맞대고 고심을 이어 오고 있다. 그 많던 택시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택시 운전을 할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택시 운전을 하려 하지 않고 재직자의 퇴직률 또한 높다. 심지어 2년여 동안 1만명의 기사가 택배나 배달시장으로 떠났다. 구직자의 택시업 기피와 재직자의 이탈에는 여러 이유가 있으나, 가장 큰 요인은 만족스럽지 못한 수입이다. 2020년 택시 전액관리제가 전면 시행되며 운수종사자들의 임금체계에 큰 지각 변동이 있었다. 기존에는 정해진 금액을 회사에 입금한 후 운수종사자가 차액을 모두 가져가는 구조였지만, 전액관리제하에서는 운송수입금 납부에 더해 기준액을 초과한 수입금을 회사와 또 배분한 후 ‘성과급’으로 가져간다.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월급제 전환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사 입장에서는 열심히 운행해 번 수익을 회사와 배분한다. 4대 보험료, 소득세가 늘어난 것도 큰 부담이다. 과거와 같은 시간을 근무해도 소득 감소를 피부로 느낄 수밖에 없다. 모든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택시 운수종사자에게 중요한 것은 임금이다. 타 업종과는 달리 택시는 복지, 근무강도, 기본급 수준 등이 어디든 대동소이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기본급 외 추가 수입이 임금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기존 대비 2분의1 정도의 추가 수입이 줄어든 상황에서 현 제도를 선호할 운수종사자는 많지 않다. 물가는 오르고, 실질 소득은 감소하다 보니 이직 고민도 높다. 만약 이들의 고민이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다시 한번 ‘택시 엑소더스’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우선 운수종사자의 소득 구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액관리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노동의 대가에 비례하는 임금을 받아야만 근로의욕도 생기고, 불성실 근로도 방지할 수 있다. 전액관리제 전면 재검토와 요금 인상 등 운수종사자의 소득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는 운행률 개선의 필수적인 요소다. 택시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변모한다면, 타 운송수단의 택시 시장 진입은 언감생심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결국 택시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무한 변화 시대에 택시를 생존하게 만든다. 일터이자 삶의 터전인 택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전액 관리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 처치 곤란한 반도체 폐수, 빠르고 효과적으로 없앤다

    처치 곤란한 반도체 폐수, 빠르고 효과적으로 없앤다

    정밀성이 필요한 반도체나 전자제품을 생산할 때는 표면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알코올류 용액이 사용된다. 한국은 반도체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만큼 반도체 폐수도 많이 발생한다. 반도체 제조 대기업 한 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반도체 폐수는 약 7만t에 이른다. 현재는 반도체 폐수를 처리할 때 역삼투압 방법, 오존, 생물학적 분해 등 방식을 활용한다. 이 같은 방법은 고농도의 반도체 폐수를 저농도로 낮추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알코올류를 완전히 분해처리 하는 것은 어렵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팀은 빛으로 분해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는 광촉매 재료에 극미량의 구리를 포함시켜 반도체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화공학 저널’에 실렸다. 알코올류는 물과 잘 섞이기 때문에 물리적 방법으로는 완전히 분리가 어렵다. 화학적, 생물학적 처리법도 있기는 하지만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다량의 깨끗한 물로 희석한 다음 방류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일반 산화제보다 강력한 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물 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산화공정에 산화철과 극미량의 구리를 촉매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반도체 폐수에 투입되는 수자원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0의 알코올 폐수를 1 이하 농도로 낮추려면 처리하고자 하는 폐수의 10배 이상의 깨끗한 물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반도체 폐수를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분해해 배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실제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받아 이번 기술로 분해한 결과 실험실과 똑같은 수준으로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김상훈 KIST 박사는 “경기 평택과 이천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신설이 예정돼 있어 반도체 폐수처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적은 자원과 비용으로 반도체 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히틀러 콧수염 자랑한 美 의회 난동 가담자에 징역 4년형

    히틀러 콧수염 자랑한 美 의회 난동 가담자에 징역 4년형

    지난해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난동에 가담한 이들 가운데 가장 특이한 인물로 손꼽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 티모시 헤일쿠사넬리(32)다. 그는 뉴저지주 출신으로 그곳 해군 무기보관소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히틀러를 흉내내는 콧수염을 기르고 자랑스럽게 사진을 찍어 여기저기 올렸다. 워싱턴 DC 지방법원의 트레버 맥파든 판사는 22일(현지시간) 헤일쿠사넬리에게 제기된 연방 범죄 혐의 다섯 건 모두에 유죄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5월 이미 그의 유죄를 평결했다. 맥파든 판사는 그가 의회 난동에 가담한 것말고도 “여러 건의 위해 요소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연방방위군으로 11년 정도 복무하고도 나치를 찬양하는 듯한 얼빠진 행동을 했는데도 버젓이 해군 시설에서 근무해 왔다. 더욱이 의회에 난입하는 과정에 정부 요원인 양 신분을 위장했다. 맥파든 판사는 그가 성차별, 인종차별에다 유대인 혐오 발언 등을 한 오랜 이력이 있는데도 의회 난동에 가담한 뒤에야 처음으로 책임을 지게 됐으며, 그것도 처음에는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고 개탄했다. 미국 법무부도 이날 선고 공판을 앞두고 여러 쪽의 문서를 통해 그를 조건부 석방하면 안된다고 재판부에 촉구했다. 웃기는 일 중의 하나는 그가 자신을 변호한답시고 자신은 의회 건물인지 모르고 진입했다고 법원에서 진술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는 의회 난동 당시 한 경찰관을 밀치고 다른 시위 참가자의 진입을 도왔다. 그 경관은 정복 유니폼을 입고 있어 혼동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 헤일쿠사넬리는 판사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의회 난동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유니폼을 더럽혔고 나라를 불명예로 추락시켰다. 의회와 경찰 성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려야 한다. 은총을 바란다. 추악한 짓을 저질렀다고 말씀드린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렇다 할 범죄 전력이 없는 그는 “다시는 내 얼굴 볼 일이 없을 것이다.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난동 후 얼마 지나지 않을 때 체포돼 수감됐는데 보석을 신청했다가 퇴짜를 맞았다. 34명의 직장 동료들은 그가 “유대인과 소수자, 여성들을 박해하려는 극단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항소심 과정에 헤일쿠사넬리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들은 총에 맞는 것이 당연하며 “히틀러였다면 그 일을 끝냈을 것”이란 발언도 서슴찮았다. 캐스린 피필드 지방검사는 그가 혼자만의 “내전을” 치렀으며 난동 참가자들에게 “전진, 전진, 전진을 외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조국에서 제2의 내전이 일어나야 한다고 믿었다는 것이다. 닉 스미스 변호인은 헤일쿠사넬리의 추악한 발언에 “빠져나갈 구멍이 전혀 없다”면서도 다른 수감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들었다며 감옥에 보내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방 검찰은 지금까지 의회 난동과 관련해 870명 이상 체포돼 이 가운데 265명이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헤일쿠사넬리는 군대 종사자로서 단죄를 받은 일곱 번째 사례라고 BBC는 전했다.
  • 음쓰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걸러내고… 가전 ‘그린 혁신’ 각축전

    음쓰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걸러내고… 가전 ‘그린 혁신’ 각축전

    “지속 가능성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일을 위한 혁신” “우리는 미래를 가꾼다.”….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의 주요 부스 문구들은 이번 행사가 ‘그린 혁신’의 각축전임을 고스란히 보여 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대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폭염 등을 겪으며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소비자들에게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한층 진화한 친환경 기술을 담은 제품과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 경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4일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임원은 “요즘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넘어 사업 자체를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크다”며 “때문에 제품 개발, 생산, 사용 등 전 단계에서 친환경 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1, 2위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밀레, 보쉬 등의 유럽 업체들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생활가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절감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스마트홈을 적극 내세웠다.식자재의 신선도를 오래가게 하는 기술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주는 냉장고,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바다 오염을 막아 주는 세탁기 등도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밀레가 새로 선보인 냉장고 ‘K4000’ 앞에서 만난 현장 매니저는 “야채 칸 속 식자재에 90분마다 수분을 미세 분무해 기존 냉장고보다 5배 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빌트인 냉장고에는 음식의 신선도를 기존보다 3배 더 오래 유지하게 하는 냉각 기술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서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가운데 독일 그룬딕, 튀르키예 베스텔·아르첼릭 등도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도입한 세탁기를 부스에 각각 공개했다.국내에서 LG전자가 ‘틔운’으로 첫선을 보인 식물 생활가전은 ‘대세’가 된 모습이었다. 밀레는 ‘씨앗바’를 넣으면 허브, 채소 등을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 ‘플랜트큐브’를 선보였다. 보쉬도 토마토, 샐러드 야채, 허브 등 캡슐로 50여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 그로 라이프’로 전시장 한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글로벌 TV 시장 1, 2위인 삼성과 LG의 부스는 특히 114형 마이크로 LED TV, 97형 올레드 TV 등 초대형 TV와 게이밍 TV의 화질과 몰입감에 감탄하며 질문 세례를 이어 가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품질에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은 유럽 TV 시장에서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호응이 높다. 2020년 11.1%에서 2년 새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하지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인 중국 TCL이 이번 전시에서 136형 미니 LED TV를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LCD TV로는 화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90%까지 따라왔다.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도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는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이 관건이라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 유사한 제품을 많이 낼 거라 본다”고 말했다.
  •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시설 태부족

    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시설 태부족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가 도입된 지 2년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부족해 길게는 최대 3년까지 복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대체역으로 소집을 기다리고 있는 누적인원은 2020년 12월 624명에서 지난 4월 143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체복무제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8년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0년 10월부터 시행됐다. 대체역 심사를 통과한 대체복무요원은 3주 교육 후 구치소와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하며 식자재 운반, 조리·배식 등 급식 업무나 물품관리, 교정교화, 보건위생, 시설관리 업무 등을 맡아 복무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교정시설에서 대체복무를 하려 해도 복무할 시설이 부족해 소집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대체복무는 내무생활을 하는 현역과 마찬가지로 출퇴근이 아닌 합숙 복무만 가능하다 보니 교정시설에 추가로 합숙시설을 짓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1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체복무로 편입된 인원의 경우 소집 대기 기간이 약 1년 2개월에서 최대 3년인 것으로 분석했다. 당초 법무부는 올해까지 총 32곳의 시설을 열어 1620명의 대체복무요원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소가 늦어지면서 3년 뒤인 2025년까지 34개 기관에서 1680명 정원을 운영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현재 가동 중인 대체복무시설은 부산·목포·대전교도소 등 19곳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무연고 묘지가 발견되거나 그린벨트 변경 용역 등으로 기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대체복무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역(육군 기준 18개월)의 2배인 3년을 복무해야 하는 대체역은 대기 기간까지 합치면 최대 6년이 지나서야 병역이 끝난다. 학업까지 고려하면 사회 진출이 상당히 늦어지는 셈이다. 이용석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는 “한창 취업과 결혼 등 미래 계획을 세워야 하는 청년층으로서는 복무 대기가 길어질수록 사회 진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병무청은 제도 초기의 일시적 현상이란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심사가 초기에 몰려 대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실제 대기자 중에는 학업 등을 이유로 스스로 연기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군 복무 회피 목적의 양심적 병역 거부가 급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법무부 관계자는 “대체복무 수요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복무 분야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역 심사위원을 지낸 최재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소방이나 요양시설 등으로 대체복무 분야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대체역법 개정을 국회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양심적 병역거부자’, 복무할 시설이 없다…대체역 돼도 소집까진 최대 3년

    ‘양심적 병역거부자’, 복무할 시설이 없다…대체역 돼도 소집까진 최대 3년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제가 도입된 지 2년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수용할 시설이 부족해 길게는 최대 3년까지 복무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대체역으로 소집을 기다리고 있는 누적인원은 2020년 12월 624명에서 지난 4월 143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대체복무제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8년 대체복무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0년 10월부터 시행됐다. 대체역 심사를 통과한 대체복무요원은 3주 교육 후 구치소와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 36개월간 합숙하며 식자재 운반, 조리·배식 등 급식 업무나 물품관리, 교정교화, 보건위생, 시설관리 업무 등을 맡아 복무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이들이 교정시설에서 대체복무를 하려 해도 복무할 시설이 부족해 소집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대체복무는 내무생활을 하는 현역과 마찬가지로 출퇴근이 아닌 합숙 복무만 가능하다보니 교정시설에 추가로 합숙시설을 짓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21 회계연도 결산 위원회별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대체복무로 편입된 인원의 경우 소집 대기 기간이 약 1년 2개월에서 최대 3년인 것으로 분석했다.당초 법무부는 올해까지 총 시설 32곳을 열어 1620명의 대체복무요원을 소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소가 늦어지면서 3년 뒤인 2025년까지 34개 기관에서 1680명 정원을 운영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현재 가동 중인 대체복무시설은 부산·목포·대전교도소 등 19곳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사 과정에서 무연고 묘지가 발견되거나 그린벨트 변경 용역 등으로 기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소집이 늦어지며 대체복무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역(육군 기준 18개월)의 2배인 3년을 복무해야 하는 대체역은 대기 기간까지 합치면 사실상 최대 6년이 지나서야 병역이 끝난다. 학업까지 고려하면 사회 진출이 상당히 늦어지는 셈이다. 이용석 전쟁없는세상 활동가는 “한창 취업과 결혼 등 미래 계획을 세워야하는 청년층으로서는 복무 대기가 길어질수록 사회 진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병무청은 소집 적체가 제도 초기의 일시적 현상이란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대상자 심사가 초기에 몰려 대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실제 대기자 중에는 학업 등을 이유로 스스로 연기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대체복무가 도입되면서 군복무 회피 목적의 양심적 병역 거부가 급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법무부 관계자는 “대체복무 수요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복무 분야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역 심사위원을 지낸 최재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은 “한정된 교정시설뿐 아니라 소방이나 요양시설 등으로 대체복무 분야를 다양화할 수 있도록 대체역법 개정을 국회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엔 국가 책임”…사참위, 법원·헌재에 조사결과 제출

    “가습기살균제 참사 원인엔 국가 책임”…사참위, 법원·헌재에 조사결과 제출

    국가 손배소 항소심...영향 미칠까 주목“공정위 사건 배분부터 심의까지 부적절”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발생 원인에 국가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조사결과 보고서 및 헌법소원 의견서를 서울고법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사참위는 지난달 10일 서울고법의 요청으로 가습기살균제 화학물질 등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적정성, PGH(염화에톡시에틸구아디닌)·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 성분 제품 관련 기업 등을 조사한 결과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참위는 보고서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유해 화학물질 및 제품의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정부 부처 공무원의 소극적이고 부적정한 업무처리 과정이 누적돼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관련 부처로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산업통상자원부·국가기술표준원·한국소비자원 등을 지목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와 유족은 2015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PGH를 유해 물질로 관리하지 않은 것에 대한 국가의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참사의 원인이 당시 유해물질, 생활화학제품관리 기술과 제도 수준이 미흡함 때문이지 법·제도 과정이나 결과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현재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으로 국가 책임성을 인정한 사참위 의견이 향후 재판 과정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참위는 또 지난달 25일 가습기살균제 판매·사업자의 부당 광고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조사한 결과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사건 배분부터 심의 단계까지 공정위 조사 과정이 전반적으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공정위는 2011년 애경, SK케미칼 등이 가습기살균제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부당 광고한 사건을 조사하다 제품의 인체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2016년 5월 피해자들 신고로 2차 조사에 착수했으나 역시 사실상 무혐의인 ‘심의절차 종료’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그해 9월 헌법소원을 냈다. 사참위는 “원료물질 공급과 제품 제조에 가장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 SK케미칼 등에 대한 기업 조사 결과 일체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음쓰’ 줄이는 냉장고, 바다오염 막는 세탁기..IFA는 ‘그린 혁신 각축전’

    ‘음쓰’ 줄이는 냉장고, 바다오염 막는 세탁기..IFA는 ‘그린 혁신 각축전’

    “지속가능성은 집에서 시작된다.” “내일을 위한 혁신” “우리는 미래를 가꾼다.”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의 주요 부스 문구들은 이번 행사가 ‘그린 혁신’의 각축전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에너지 대란, 전기요금 폭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폭염 등을 겪으며 에너지 효율, 환경 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소비자들에게 발맞추려는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한층 진화한 친환경 기술을 담은 제품과 스마트홈을 통한 에너지 절감 기능 경쟁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4일(현지시간) 전시에 참여한 한 기업 임원은 “요즘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절감 노력을 하지 않으면 단순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넘어 사업 자체를 영위하지 못하게 된다는 절박감이 크다”며 “때문에 제품 개발, 생산, 사용 등 전 단계에서 친환경 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에서는 세계 1,2위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를 필두로 밀레, 보쉬 등 유럽 업체들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생활가전과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절감 기능을 담은 스마트홈을 적극 내세웠다.식자재의 신선도를 오래 가게 하는 기술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주는 냉장고, 미세플라스틱을 걸러 바다 오염을 막아주는 냉장고 등도 경쟁적으로 등장했다. 밀레가 새로 선보인 냉장고 ‘K4000’ 앞에서 만난 현장 매니저는 “야채칸 속 식자재에 90분마다 수분을 미세 분무해 기존 제품보다 5배 더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의 빌트인 냉장고에는 음식 신선도를 기존보다 3배 더 오래 유지하는 냉각 기술이 담겼다.삼성전자가 이번 전시에 파타고니아와 협업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 저감 세탁기를 처음 선보인 가운데 독일 그룬딕, 터키 베스텔·아르첼릭 등도 미세플라스틱 필터를 도입한 세탁기를 부스에 각각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틔운’으로 첫선을 보인 식물 생활가전은 이제 ‘대세’가 된 모습이었다. 밀레는 ‘씨앗바’를 넣으면 허브, 야채 등을 기를 수 있는 생활가전 ‘플랜트큐브’를 선보였다. 보쉬도 토마토, 샐러드 야채, 허브 등 캡슐로 50여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스마트그로우라이프’로 전시장 한 쪽 벽면을 화려하게 장식했다.미래 세대를 위해 폐기물을 재활용해 가전 제품을 만드는 시도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LG전자가 IFA로 처음 선보인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의 외관은 폐전자기기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이다.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 전시장에서는 재생 플라스틱 활용을 76%까지 높인 진공청소기가 눈에 띄었다. 삼성·LG 초대형·게이밍 TV에 빠진 유럽..중국 추격도 거세글로벌 TV 시장 1,2위인 삼성과 LG 부스는 특히 114형 마이크로 LED TV, 97형 올레드 TV 등 초대형 TV, ‘플렉스’, ‘오디세이 아크’와 같은 혁신적 게이밍 TV의 화질과 몰입감에 감탄하며 질문 세례를 쏟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품질에 깐깐한 소비자들이 많은 유럽 TV 시장에서 올해 올레드 TV 매출 비중은 사상 처음 20% 돌파가 전망되는 등 호응이 높다. 2020년 11.1%였다가 2년새 2배 가까이 뛰었다.하지만 출하량 기준 세계 3위인 TCL이 이번 전시에서 136형 미니 LED TV를 내세우는 등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LCD TV로는 화질과 가격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90%까지 따라왔다. 상당한 위협이 될 거라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도 “삼성의 라이프스타일 TV는 껍데기만 바꿔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기술이 관건이라 쉽게 따라오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우리 제품이 시장에서 잘 자리잡고 있어 유사한 제품을 많이 낼 거라 본다”고 말했다.
  • ‘취임 1년’ 송두환 인권위원장 “평등법 제정 결단해야”

    ‘취임 1년’ 송두환 인권위원장 “평등법 제정 결단해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2일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평등법 제정에 찬성 의견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평등법이 제정된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여론의 100% 지지를 기다리는 것은 앞으로 영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정부와 국회가 용기 있게 결단을 내려 인권 선진국으로 가는 급행열차에 오르길 기대한다”면서 “평등법 제정이 윤석열 정부와 21대 국회의 소중한 성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관한 인권위 입장에 대해서는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진전되는지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며 “여성 인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확실시되는 시점이 오면 내부에서 논의해 필요한 경우 적절한 형태로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송 위원장은 ‘임기를 채울 수 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얘기할 성질의 질문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을 의식하면서 근무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인권위가 해야 할 일과 지향하는 목표에 변동은 없다”며 “인권위가 지향하는 바는 오로지 인권으로,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 법무부 장관이 인혁당 피해자 구제 문제에 전향적 의견을 밝힌 것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봤고, 정부가 제주 4·3사건 희생자 직권 재심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는 점도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 2061만원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치매환자 관리 비용의 확대로 치매간병보험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명보험협회가 1일 밝혔다. 치매간병보험이 부모가 자녀의 간병 부담을 줄이거나 1인가구가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10일 추석을 맞아 관련 보험을 소개하고 나선 것이다. 생보협회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노령화지수(14세 이하 인구 100명 대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는 143.0으로 2010년(69.6)에 비해 105.5% 증가했고,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년부양비 또한 같은 기간 15.4에서 23.6으로 5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령인구 가운데 치매환자로 추청되는 이들은 2020년 기준 84만명인데 향후 점점 늘어나 2050년엔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도 2011년 1851만원에서 2020년 2061만원으로 11.3%가량 증가했다. 문제는 1인가구 비중 또한 2005년 20.0%에서 지난해 33.4%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치매에 걸릴 경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보협회는 “생보사들은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하고 간병·생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라면서 “중증치매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 면제, 무해지 또는 저해지 환금형 상품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매보험의 경우 대리청구인을 반드시 지정해야 하며 보험금 청구권자가 보험금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리청구인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 대통령실 “개편에 수석도 예외 없어”…정무라인 대거 교체

    대통령실 “개편에 수석도 예외 없어”…정무라인 대거 교체

    내부 감찰까지 동원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속도를 내면서 칼날이 당초 예상됐던 비서관급 참모진 교체를 넘어 수석비서관까지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국민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며 수석비서관도 그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대통령실 인사 개편이 수석 라인까지 성역 없이 진행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헌신·복무해야 하는 대통령실에서 그와 같은 역량을 겸비하고 그와 같은 자세로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지난 100일간 형성됐었는지, 앞으로 4년여를 어떻게 하면 달라진 모습, 나아진 모습으로 국민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홍지만 정무1·경윤호 정무2 비서관이 자진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고강도 감찰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결별이란 해석도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실 안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분들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 시선에서 분리되거나 소속이나 추천 경로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진다면 대통령실에 근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이 참모진 ‘수시 개편’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날 첫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시위를 분석한 내부 문건이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A 비서관에 책임을 물어 ‘면직 처리’를 결정했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비서관급 면직 처분은 처음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 참모진 중폭 교체와 대통령실 내부 고강도 감찰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 최수영, 군 입대 앞둔 ‘우영우’ 강태오와 다정 투샷…“건전 송별회” 

    최수영, 군 입대 앞둔 ‘우영우’ 강태오와 다정 투샷…“건전 송별회” 

    걸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이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큰 인기를 얻은 강태오의 군 입대 송별회 현장을 공개했다. 28일 최수영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건전하고 무해한 태오 송별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최수영은 한 카페에서 강태오와 다정하게 뭔가를 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최수영, 강태오는 JTBC 드라마 ‘런온’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었다. 특히 이날 ‘런온’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제작진이 군입대를 앞둔 강태오를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최수영은 이날 ‘런온’ 배우들과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마라톤대회 홍보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최수영은 “제8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 9월 17일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립니다. 평소 운동기회가 제한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달리며 건강증진과 인식개선을 목표로 매년 열린 #어울림마라톤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함께뛰어요 @koreanfightingblindnessorg”라고 올렸다. 최수영은 “좋은일 홍보한다고하니 함께 인증샷 찍어준 런온즈. 섬세하고 다정한 이 사람들 어쩌면 좋지”라며 강태오, 임시완, 신세경 등 함께 출연한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표시했다. 한편 강태오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대세 행보를 걷고 있으며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강태오는 드라마에서 대형로펌 ‘한바다’에서 이준호 역할을 맡아 우영우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빈과 애정 전선을 선보였다.  최수영이 속한 그룹 ‘소녀시대’는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5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현재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도 출연하며 가수와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다. 
  • 빌 게이츠 만난 이재용 “삼성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극비 ‘화장실 프로젝트’ 공개

    빌 게이츠 만난 이재용 “삼성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극비 ‘화장실 프로젝트’ 공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저개발 국가의 보건과 환경을 위한 ‘신개념 화장실’(RT·Reinvent Toilet) 프로젝트로 손을 맞잡았다. RT프로젝트는 빌 게이츠가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인류 공헌을 위해 강조해온 사업으로 빌 게이츠는 삼성의 기술력을 등에 업고 오랜 꿈을 현실화하게 됐다. 지난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 부회장은 빌 게이츠와의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재가동을 본격화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25일 경기 수원시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멜린다 게이츠재단과 협력해온 RT프로젝트 개발협력 종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과 프로젝트 참여 임직원, 듀레이 콘 게이츠재단 부디렉터, 선 김 게이츠재단 RT담당, 이용재 게이츠재단 사외고문 등이 참석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게이츠재단 측의 요청에 따라 2019년부터 극비리에 RT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최근 RT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사용자 시험까지 성공했다. 지난 15~17일 방한한 빌 게이츠 재단 이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 부회장과 만나 RT 프로젝트 개발 결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이 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재단의 비전과 현재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현황 등을 설명했고, 이 부회장은 “삼성의 기술로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RT프로젝트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국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사업으로, 게이츠재단에 따르면 물과 하수 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국가에서는 화장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약 9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야외에서 대소변을 해결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오염으로 매년 5세 이하 어린이가 36만명 넘게 설사병 등으로 사망하고 있다.게이츠재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이나 하수 처리 시설이 필요없는 새로운 개념의 화장실 개발 및 상용화를 모색해왔지만 게이츠재단의 재정지원을 받은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학 등은 기술적 난제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한 원가 수준 확보의 벽에 부딪히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재단은 2018년 삼성에 RT 개발 참여를 요청했고, 이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에 기술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빌 게이츠 이사장은 그간 수시로 이메일과 전화, 화상회의 등으로 진행 경과를 챙기는 등 각별한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구동 에너지 효율화와 배출수 정화 능력 확보에 성공했으며, ▲ 배기가스 배출량 저감 ▲ 내구성 개선 ▲RT 소형화 등 게이츠재단의 유출수 및 배기가스 조건을 만족하는 요소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특히 삼성은 열 처리 및 바이오 기술을 활용해 환경에 무해한 유출수를 배출하는 기술 개발로 처리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 삼성은 이번 프로젝트 기술 특허를 저개발국 대상 상용화 과정에서 무상으로 다른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게이츠재단에 양산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 “클럽 다녀온 후 피가래 토했다”…‘강남 역병’ 원인, 끝내 못 찾았다

    “클럽 다녀온 후 피가래 토했다”…‘강남 역병’ 원인, 끝내 못 찾았다

    최근 강남에 있는 클럽을 다녀온 뒤 몸 상태가 나빠졌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잇따르면서 이른바 ‘강남 역병’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고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피가래를 토하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를 해보면 음성이 나온다는 것이 공통적인 증상이다. 당시 ‘강남 역병’이 화제가 되자 전문가들은 에어컨, 냉각탑 등의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레지오넬라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두통과 고열,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강남 역병의 원인은 레지오넬라균 때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강남 클럽 7곳을 조사했지만, 원인으로 추측됐던 레지오넬라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강남 역병과 관련해 언급된 클럽 7곳의 검체 수십건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해당 균은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서초구 소재 클럽 3곳 현장조사, 화장실·개수대 온냉수·에어컨 필터 등 검체 채취 등을 했고 강남구는 냉각탑이 있는 클럽이 없어 현장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강남역병과 관련해 신고된 내용이 전무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징 갑자기 점령한 벌레 떼..그 정체는?

    [여기는 중국] 중국 베이징 갑자기 점령한 벌레 떼..그 정체는?

    24시간 불빛이 꺼지지 않는 중국 대도시 주택가에 정체 모를 곤충 떼가 출몰한 이상 징후가 발생해 주민들 불편을 겪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을 잇는 일명 ‘징진지’로 불리는 중국 최대 공업 지역 일대에 바퀴벌레와 유사한 모양의 곤총 떼가 주택가 곳곳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공개되며 이목이 집중된 이 곤충은 몸길이가 12~15mm 상당으로 몸 전체가 광택이 강한 검은색이며 딱지 날개에 세로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마치 바퀴벌레와 유사해 관심은 더욱 증폭된 상황이다.  주택가 곳곳에 정체 모를 벌레로 불편을 겪고 있다는 베이징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천으로 만든 소파 안쪽에서 검은색 광택이 나는 벌레가 튀어나와서 소스라치게 놀랐다”면서 “남편과 평소 집 안 청소도 깨끗하게 하는 편이고 해충약도 자주 살포했는데 바퀴벌레 모양의 벌레가 다수 발견돼 아이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된다”고 했다.  또 다른 베이징 거주 주민 역시 “밤이 되면 더 자주 출몰하는 이 벌레떼로 골머리가 아프다”면서 “거실은 물론이고 부엌 곳곳에서 징그러운 사체가 발견되고 있다. 사체를 치우고 또 치워도 집 안 곳곳 틈새에서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했다.  SNS를 통해 이 같은 목격담이 연이어 게재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중앙방송(CCTV)는 지난 20일 중국 자연과학 분야 웹소설 작가인 정양양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한 방송을 편성해 “정체 불명의 곤충은 인간에게 무해한 곤충이며 도심에 출현한 것은 주택가 불빛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논란을 진정시켰다.  이들 설명에 따르면, 최근 도심에 출현한 곤충은 딱정벌레과의 중국머리먼지벌레로 주로 중국과 한국, 일본, 러시아 등지의 저지대 하천 주변 나무 둥치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8월은 중국머리먼지벌레의 주요 번식기로 야간에 주로 활동하는 이 곤충의 특성상 불빛에 쉽게 이끌려 도심의 주택가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이 매체는 중국머리먼지벌레는 작은 벌레를 주요 먹이로 한다는 점에서 벌레 잔해가 바퀴벌레와 유사해 보이지만 사실상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와 무관하기 때문에 바퀴벌레라고 오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중국 과학원 동물연구소 량홍빈 박사는 “이 곤충은 주로 식물과 작은 곤충을 먹고 사는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라면서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니 걱정할 것이 없다. 오히려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도시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이 이 곤충의 주요 먹거리가 되면서 주택가로 흘러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밤에는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창문을 닫는 등의 방법으로 주택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좋다. 집 안에서 발견될 시 즉시 빗자루로 쓸어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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