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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0일 만에 ‘청와대 시대’… 첫 일정은 안보·재난 시스템 점검

    1330일 만에 ‘청와대 시대’… 첫 일정은 안보·재난 시스템 점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1330일 만에 청와대로 다시 출근하며 ‘청와대 시대’의 문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복귀 첫 일정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안보 및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전용차를 타고 청와대 경내로 진입, 본관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앞에 대기 중이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참모들을 향해 “왜 나와 있어요? 아, 이사 기념으로?”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에서 참모들과 차담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2025년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경제성장수석실의 보고에 “경제 성장의 성과가 중소기업과 서민들에게 흘러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자리하지 못했다. 강 실장은 다연장로켓 ‘천무’의 3차 수출 계약과 관련해 폴란드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첫 공식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로 알려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복귀를 위해 짧은 기간 동안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하면서 안보와 재난 관련 시스템을 중단 없이 가동한 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국가 위기 상황 점검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손에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달린 만큼 365일 24시간 철저히 근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에게 아그레망을 부여했다. 청와대에서의 첫 재가였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하며 역대 대통령이 주로 사용한 본관이 아닌 여민1관을 집무실로 택했다. 본관과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의 거리가 멀어 소통이 어렵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서다. 문 전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둔 적이 있지만 이재명 청와대에서는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정책실장 등 3실장과 주요 참모도 대통령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며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흰색, 빨간색, 파란색이 배색된 사선 줄무늬의 ‘통합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6월 4일 취임 선서식을 비롯해 중요 행사마다 이 넥타이를 맸다.
  •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60세 여성이 강아지와 포옹을 한 뒤 박테리아 감염으로 팔과 다리를 잃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외신 더선에 따르면 2019년 도미니카공화국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 마리 트레이너는 집 문을 열자마자 그를 열정적으로 반기는 두 마리의 반려견에게 둘러싸였다. 특히 독일 셰퍼드 ‘테일러’는 마리를 반기며 그의 온몸을 핥았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보였지만 며칠 후 마리는 갑작스러운 몸살과 전신 통증,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그를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했고, 검사 결과 개의 타액 속 세균이 작은 피부 상처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면서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의 원인은 개와 고양이 입안에 흔히 존재하는 ‘카프노사이트로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세균이었다. 이 세균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무해하지만, 피부 상처와 만나면 빠르게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 신부전, 괴저성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리가 9일간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그의 팔과 다리가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절단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다리가 없는 채로 깨어났다. 정말 끔찍한 충격이었다”며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고 매일 눈물을 흘린다”고 털어놨다. 수차례 수술과 100일 이상 병원 치료를 거친 마리는 현재 부분적으로 팔과 다리를 대체하는 보철기를 착용하며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마리는 최근에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했다면서 “설령 또 개가 제 팔다리를 핥아서 잃게 되더라도 절대 그들 없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지인들의 지지 속에 재활에 전념하며 “팔다리 없이도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리는 자신의 경험을 알리며 비슷한 감염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 타액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중심상권이 살아야 모두가 산다”…라페스타·웨스턴돔을 하나로 묶어 활성화 하자

    오준환 경기도의원 “중심상권이 살아야 모두가 산다”…라페스타·웨스턴돔을 하나로 묶어 활성화 하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 노후도시 쇠퇴중심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23일(화)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고양 라페스타·웨스턴돔타워 등 도내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되는 중심상권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과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경기연구원 북부발전연구실 남지현 실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토론에는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손동숙 위원, 한국항공대학교 원상필 교수, 중부대학교 최정석 교수, 라페스타 관리단 이수동 회장, 웨스턴돔타워 관리단 김해천 대표, 경기도 도시재생과 안성현 과장이 참석해 쇠퇴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먼저 토론회 축사를 전한 김시용 위원장은 “경기도 내 도심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중심상권의 공실률 증가와 소규모 상가 폐업이 지역 활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논의가 도시정책의 변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며 “도시환경위원회도 제도·정책·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주제발표에 나선 남지현 실장은 “모든 지역 상권을 동시에 살리는 것은 막대한 예산 등 현실적 제약이 큰 만큼,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상권 활성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 흐름은 역세권이나 기반시설이 갖춰진 지역 중심으로 주택 공급과 투자를 집중하는 ‘스마트 축소’ 전략”이라며 “함께 지속가능하게 살 수 있는 정책적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원상필 교수는 “현재의 제도가 과거에 머물러 있어 쇠퇴 상권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층 유입을 위해 공실을 창업·창작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양시는 주요 사업과 프로그램을 특정 지역에 집중하고,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특별 활성화 지역을 조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최정석 교수는 “일본의 도시재생은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우리나라가 유사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는 이권 구조와 불필요한 참여자들로 인한 비효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소적 고착성과 이해관계가 얽힌 대형 상권은 변화가 쉽지 않다”며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활동인구를 늘리는 전략이 핵심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공간 재편과 건축물 외관의 다양화 등을 통해 활동인구 유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손동숙 위원은 “쇠퇴한 중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장기 공실을 팝업·테스트베드형 ‘실험 창업공간’으로 전환하고, 상권을 ‘호수도시 기반 로컬 문화지구’로 재편해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커뮤니티·창작자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호수공원 인접성을 바탕으로 생활문화 콘텐츠 유입 잠재력이 큰 만큼 거리 환경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이들 상권이 활성화되어야 고양경제자유구역, K-컬처밸리, 일산테크노밸리 등 미래 전략사업도 실질적인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이수동 라페스타 관리단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승수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며, 라페스타와 웨스턴돔은 오랜 운영 경험과 주변 기반이 갖춰져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밝혔다. 그는 “도시 성장 과정에서 지역 상인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파트너”라며, “과거 제정된 법·제도가 현재 대규모 상권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만큼, 현실을 고려한 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토론자인 김해천 웨스턴돔타워 관리단 대표는 “팬데믹 이후 생활양식과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상권도 큰 전환기를 맞았다”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활동을 더해 일본 소도시처럼 연중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 변모해야 상권 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컬처라는 브랜드와 소프트웨어적 혁신을 통해 관광객이 찾아올 명확한 이유를 만들고,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중앙공원을 활용한 행사 등 프로그램 운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토론자인 안성현 도시재생과 과장은 “쇠퇴도시를 도시재생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꺼져가는 공동체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는 2022년 이후 공동체 참여와 도시재생사업이 전무해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공동체가 먼저 형성되고, 그 공동체가 지속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며, 지자체·공공기관·상인이 긴밀히 협력해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좌장을 맡은 오준환 의원은 “쇠퇴 중심상권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자본이 반드시 필요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공공이 실질적인 재원을 마련하고 실행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면, 그 안에 대학 유치를 위한 제도적·계획적 기반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100만 도시 고양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대학 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상 단계부터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의원은 킨텍스 일대 주거 개발과 관련해 “최근 조성된 주상복합 단지들이 대규모 상권을 함께 갖추면서 라페스타·웨스턴돔 등 기존 중심상권이 동반 침체되는 구조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필수 생활업종을 제외한 상권은 기존 중심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도시 전반을 조정·설계할 수 있는 종합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킨텍스 주변은 원래 복합회의지구로서 전시·회의 기능을 지원하는 시설이 함께 구축돼야 했음에도 주거 중심 개발로 본래 기능이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기업성장센터, K-컬처밸리, 원마운트 회생 등 핵심 과제를 하나로 엮어 고양시가 재도약할 수 있는 활로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오늘 논의가 쇠퇴 중심상권의 현실을 바꾸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 폐회를 선언했다.
  • “이혼 사유 될 수 있어”…다른 여성 게시물에 ‘좋아요’ 남발하면 안되는 이유

    “이혼 사유 될 수 있어”…다른 여성 게시물에 ‘좋아요’ 남발하면 안되는 이유

    다른 여성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찾아가 상습적으로 ‘좋아요’를 누른 것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는 튀르키예 법원 판단이 나와 주목받는다. 지난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튀르키예 대법원 제2민사부는 한 여성이 남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아내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확정했다. 중부 카이세리 가정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서 아내는 “남편이 지속해서 말로 나를 모욕했고,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SNS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내가 아닌 다른 여성들의 사진, 특히 선정적인 것에 자주 ‘좋아요’를 누르고 때로는 호감이나 유혹으로 읽힐 수 있는 댓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의 이러한 행동이 부부간 충실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혼과 손해배상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남편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아내가 우리 아버지를 모욕했고, 지나치게 질투가 심하다”며 “아내의 주장으로 내 명예가 훼손됐다”고 반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남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귀책이 남편에게 있으며, 아내의 책임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판단했다. 이에 법원은 남편에게 월 500리라(약 1만 7000원)를 아내에게 임시로 주고, 이혼으로 인해 빈곤 상태에 놓일 아내에게 월 750리라(약 2만 6000원)를 생활비로 지급하라고 했다. 또 법정 이자를 포함해 손해배상액으로 8만 리라(약 276만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남편은 지급액이 과도하다고 항소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항소심 법원은 “다른 여성들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행위는 혼인 관계의 신뢰를 약화했다”라며 “겉보기에는 무해해 보이는 온라인 상호작용이라도 감정적 불안을 증폭시키고 관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경력도 없이 ‘친트럼프 음모론’뿐…FBI 2인자, 9개월 만에 옷 벗는다

    경력도 없이 ‘친트럼프 음모론’뿐…FBI 2인자, 9개월 만에 옷 벗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격 발탁한 팟캐스트 진행자 출신 미 연방수사국(FBI) 2인자 댄 본지노 부국장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확산하는 데 앞장선 친트럼프 인사다. FBI 경력이 전무해 발탁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터라 충성도를 앞세우는 ‘트럼프식 인사’가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본지노 부국장은 17일(현지시간) 엑스(X)에서 “내년 1월 나의 FBI 자리를 떠나겠다”며 “봉사할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과 팸 본디 법무장관, 캐시 파텔 FBI 국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가 원래 하던 방송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사임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뉴욕경찰(NYPD)과 비밀경호국(SS) 출신인 본지노 부국장은 팟캐스트 진행자 시절 부정선거 의혹과 함께 각종 음모론을 펼쳤다. 2021년 1·6 연방의회 폭동 사태와 전날 발생한 공화당 및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 인근 폭탄 설치 사건이 FBI의 내부 공작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지난해 말 실제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본지노 부국장은 최근에도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자살했다는 미 법무부의 발표를 부정하고, 민주당 인사가 주축인 엘리트 집단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를 살해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본디 법무장관과 갈등을 빚었고 이번 사임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FBI 경험이 없었던 탓에 조직 내 입지가 좁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음모론 제기했던 FBI 부국장 사임

    음모론 제기했던 FBI 부국장 사임

    도녈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격 발탁한 팟캐스트 진행자 출신 미 연방수사국(FBI) 2인자 댄 본지노 부국장이 취임 9개월여 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확산하는 데 앞장선 친트럼프 인사다. FBI 경력이 전무해 발탁 당시부터 논란이 됐던 터라 충성도를 앞세우는 ‘트럼프식 인사’가 한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본지노 부국장은 17일(현지시간) 엑스(X)에서 “내년 1월 나의 FBI 자리를 떠나겠다”며 “봉사할 기회를 준 트럼프 대통령과 팸 본디 법무장관, 캐시 파텔 FBI 국장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가 원래 하던 방송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사임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뉴욕경찰(NYPD)과 비밀경호국(SS) 출신인 본지노 부국장은 팟캐스트 진행자 시절 부정선거 의혹과 함께 각종 음모론을 펼쳤다. 2021년 1·6 연방의회 폭동 사태와 전날 발생한 공화당 및 민주당 전국위원회 사무실 인근 폭탄 설치 사건이 FBI의 내부 공작이라는 주장을 펼쳤는데, 지난해 말 실제 용의자가 체포되면서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본지노 부국장은 최근에도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교도소에서 자살했다는 미 법무부의 발표를 부정하고, 민주당 인사가 주축인 엘리트 집단이 비밀을 지키기 위해 그를 살해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본디 법무장관과 갈등을 빚었고 이번 사임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FBI 경험이 없었던 탓에 조직 내 입지가 좁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전국 중대재해 수사 총괄 ‘공안통’ 박기동 전 대구지검장, 변호사로 새 출발

    전국 중대재해 수사 총괄 ‘공안통’ 박기동 전 대구지검장, 변호사로 새 출발

    전국의 중대재해 사건과 노동 사건을 총괄 지휘해 온 박기동(사법연수원 30기) 전 대구지검장이 25년간의 검찰 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새 출발 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 루미빌딩 3층에 ‘변호사 박기동 법률사무소’를 열고 이달 초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 영남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변호사는 200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동부지검,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지냈다. 박 변호사는 검찰 재직 시절 중대재해를 포함한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분류됐다. 중앙지검 3차장 시절 서울 지역의 첫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유죄를 이끌어냈다. 또 2차 전지 관련 국가핵심기술을 유출한 국내 대기업 전직 임원에 대한 수사를 이끌며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또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초기부터 검찰과 공수처 간의 실무 협의를 담당했을 정도로 ‘형사사법제도’ 전문가로 분류된다. 과거 대검찰 검찰개혁추진단 팀장과 형사정책담당관으로 근무해 최신 형사사법 제도에 해박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 외에도 대검 공공수사부장(검사장)을 역임하며 SPC그룹의 부당노동 행위 사건을 비롯해 전국의 노동·중대재해·기술유출 사건을 담당했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약속 파기 비판, 공약(公約) 아닌 공약(空約)으로 드러나

    유형진 경기도의원,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약속 파기 비판, 공약(公約) 아닌 공약(空約)으로 드러나

    - 지사 약속 4개월 만에 파기, ‘처우개선비’ 극히 일부 반영 ‘생색내기’- 노인 주간보호센터 등 사각지대 발생, “공약(公約) 아닌 속 빈 공약(空約)” 강력 비판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은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8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약속하고도, 내년도 예산안에 이를 미반영하거나 극히 일부만 반영한 행태를 ‘대도민 기만행위’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유 의원은 질의 시작과 함께 김 지사가 지난 8월 8일 경기도청에서 사회복지 종사자 16명과 간담회를 열고 처우 개선 확대를 약속했던 행태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유 의원은 김 지사가 당시 “내년 예산에 담겠다”고 밝히고 9월까지 4차례 실무협의까지 진행했으나, 정작 내년 본예산에서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김 지사의 말과 행동이 상반되는 모순된 예산 편성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경기도 사회복지사들이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낮은 처우에도 장시간 근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처우 개선비는 경기도 전체 사회복지사 규모에 비추어 볼 때 ‘생색내기’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발생한 ‘차별’과 ‘사각지대’를 맹비난했다. 현재 예산안에는 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일부 직능단체 종사자만 반영됐고, 정작 업무 강도가 높은 현장 사회복지사인 노인 주간 의료센터,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 다수의 종사자들이 대거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의원은 “약속을 지키는 시늉만 내고, 실제로는 다 쳐내는 것이 김동연 식 복지인가”라며, 이는 사회복지사들 사이에 등급을 매겨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김 지사의 약속을 “속이 텅 빈 공약(空約)”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공약(公約)은 지키라고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 스스로 재정적 어려움에도 약속했던 사항을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것은 묵묵히 일하는 현장 사회복지사들에 대한 명백한 ‘희망 고문이자 대도민 기만행위’라고 규탄했다. 결론적으로 유 의원은 누락된 사회복지 시설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비와 지원 사각지대 해소 약속을 이번 예산안에 즉각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유승인네이처, 상생협력 기반 ‘다매입 종이물티슈’ 개발 완료...12월 생산 체제 돌입

    유승인네이처, 상생협력 기반 ‘다매입 종이물티슈’ 개발 완료...12월 생산 체제 돌입

    물티슈 제조 전문기업 ㈜유승인네이처가 무림피앤피㈜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다매입 종이물티슈(브랜드명: 무해 종이물티슈)’ 개발을 11월 최종 완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년도 민관 공동 전략형 상생협력사업(영세기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무림피앤피가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해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종이 원단을 활용한 물티슈는 생산 과정에서 쉽게 찢어지고 생산 속도가 떨어져 상용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유승인네이처는 물티슈 전문 제조기업으로서 축적된 생산기술력과 공정 개선을 지속해 왔으며, 2024년 3월 국내 최초로 종이 원단과 종이 포장재를 모두 적용한 1매입·10매입·20매입 종이물티슈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소비자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대용량 제품 확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온 결과, 80매 이상 다매입 제품에 최적화된 종이 원단 개발을 11월 최종 완성했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 결과는 천연 펄프를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는 무림피앤피의 원지 제조 기술력을 활용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무림피앤피는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의 기술 교류를 적극 추진해 왔고, 유승인네이처는 이를 기반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도와 흡수성이 우수한 국내산 종이 원단을 물티슈 생산에 최적화해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유승인네이처 관계자는 “다매입 종이물티슈는 기존 플라스틱 기반 부직포 원단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시장의 환경적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11월 개발 완료 이후 12월부터 생산 체제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물티슈 시장은 대부분 플라스틱 부직포와 비닐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어 미세플라스틱 배출과 폐기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환경 전문가들은 종이물티슈가 본격 상용화되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탄소배출 저감 ▲국내 펄프 원지 소비 확대 등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유승인네이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원단투입부터 포장까지 물티슈 제조공정 전 과정을 직접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비데물티슈·순면물티슈·종이물티슈 등 다양한 대체 소재를 제품화하는데 꾸준히 투자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다매입 종이물티슈 개발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모범 사례로, 향후 지속 가능한 제품군 확장을 통해 시장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 ‘이것’ 한 입이면 몇 초만에 세균 증식…1~2분이면 치아 표면 녹기 시작

    ‘이것’ 한 입이면 몇 초만에 세균 증식…1~2분이면 치아 표면 녹기 시작

    설탕이 입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활동을 시작해 불과 1~2분 만에 치아 표면을 녹일 수 있는 산을 만들어낸다.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과자와 케이크를 즐기기 전, 입안에서 벌어지는 충치 형성 과정을 이해하고 치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호세 레모스 구강생물학 교수와 자클린 아브랑슈 부교수 연구팀은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2일 기고한 글에서 이같은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는 순간 입안 박테리아가 설탕을 영양분 삼아 즉시 증식하기 시작한다. 1~2분 만에 에나멜질 녹이는 산 생성박테리아가 설탕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다량의 산이 만들어진다. 그 결과 설탕을 섭취한 지 1~2분만 지나도 입안의 산도가 치아 표면인 에나멜질을 녹일 수 있는 수준까지 높아진다. 다행히 침이 구원투수 역할을 한다. 침은 과도한 설탕을 씻어내는 동시에 입안의 산을 중화시켜 치아 표면이 부식되기 전에 이를 막아준다. 입안에는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와 경쟁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도 함께 산다. 이들은 해로운 박테리아와 다투며 입안의 산도를 치아에 무해한 수준으로 회복시킨다. 하지만 단 음식과 음료를 자주 먹으면 해로운 박테리아에 과도한 영양분이 공급되고, 이는 침이나 유익한 박테리아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칫솔질 없인 못 뚫는 ‘박테리아 요새’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설탕을 이용해 생물막이라는 끈적한 층을 만들어낸다. 이 생물막은 치아에 달라붙은 요새처럼 작동한다. 생물막은 칫솔질이나 치과 진료 같은 물리적인 힘 없이는 제거하기 매우 어렵다. 게다가 생물막은 물질의 통과를 제한하는 물리적 장벽을 형성해 침이 산을 중화하는 능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설상가상으로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이런 산성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이들과 싸우는 유익한 박테리아는 그렇지 못하다. 보호막으로 둘러싸인 요새 안에서 충치 유발 박테리아는 계속해서 증식하고, 입안의 산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며, 치아의 미네랄 손실을 지속시켜 결국 육안으로 보이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충치가 생긴다. 설탕 줄이고 식후 양치가 최선충치 형성 박테리아를 막고 치아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설탕 섭취량을 줄이고, 단 음식이나 음료는 식사 중에 먹도록 하자. 식사할 때 늘어나는 침 분비량이 설탕을 씻어내고 입안의 산을 중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하루 종일 단 음식을 간식으로 먹거나 설탕 음료를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일반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제품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입안을 계속해서 설탕에 노출시키면 산도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칫솔질, 특히 식사 후 양치질을 통해 치아 플라크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매일 치실을 사용하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의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던 스위스, 국민 10명 중 8명은 “NO”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던 스위스, 국민 10명 중 8명은 “NO”

    스위스가 남녀 모두의 복무 의무와 초고액 자산가 과세 도입안을 동시에 거부했다. 유럽 내 안보 위기와 기후 대응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스위스 유권자들은 “급격한 제도 변화보다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복무 확대·증세 모두 ‘No’…압도적 결과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 안건은 84%의 반대율로 부결됐다. 이 안건은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으로 확대하고, 군·민방위뿐 아니라 돌봄·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복무 형태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진행된 ‘슈퍼리치 상속세’ 과세안 역시 반대 79%로 부결됐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조직(JUSO)이 주도한 이 법안은 5000만 스위스프랑(약 910억 원)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50%의 세금을 부과해 기후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실용의 표심”…현지 언론 “최근 25년 중 가장 큰 패배” 스위스 공영방송 SRF와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은 “두 안건 모두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규모의 반대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SWI)는 시민 복무제의 부결을 “최근 25년간 국민발의 가운데 가장 혹독한 패배 중 하나”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유권자들이 성평등 명분보다는 현실적 부담을 우선시했다”고 분석했고 AFP통신은 “정부가 제시한 예산 부담과 인력 과잉 우려가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경제계는 이번 결과를 “예측 가능한 세제와 투자환경을 지켰다”며 환영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과로 스위스가 금융 허브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젊은층 주도 ‘시민 복무제’…여성단체·노조는 “역차별” 시민 복무제는 젊은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시민봉사협회가 발의했다. 노에미 로텐 협회 대표는 “모든 국민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동체를 위해 복무해야 한다”며 “진정한 평등은 동일한 책임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성단체와 노동조합은 “이미 무급 돌봄 노동의 대부분을 여성들이 떠안고 있다”며 “복무 의무 확대는 평등이 아닌 부담의 확장”이라고 반발했다. 스위스 정부 역시 “복무 인원이 늘면 비용과 행정 부담이 커지고, 노동 인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 반응 “스위스, 여전히 실용의 나라”공식 결과 발표 직후 스위스인포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스위스 국민투표(#CHvote) 결과: 스위스는 여전히 실용의 나라”라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레딧닷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변화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변화를 거부한 것”, “부자 감세가 아니라 현실 감각이 이긴 셈”이라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진보 성향 네티즌들은 “불평등 해소의 기회를 놓쳤다”며 “스위스의 보수적 유권자 정서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상보다 현실”…스위스식 선택의 의미전문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를 두고 ‘성평등 명분과 현실적 부담의 충돌’로 평가했다. GFS-베른은 “유권자들은 이상보다 실용을 선택했다. 변화보다 안정이 우선이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사회가 이번 표심으로 보여준 것은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급격한 개혁보다 지속 가능한 균형”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라는 점이다. 한 유럽정치 전문가는 “이번 결과는 유럽 각국이 복무·세제 개혁을 추진할 때 ‘스위스식 표심’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신호”라고 지적했다.
  •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지만…84%가 “싫다” 한 이유 [핫이슈]

    “여성도 군대 가자” 외쳤지만…84%가 “싫다” 한 이유 [핫이슈]

    스위스가 남녀 모두의 복무 의무와 초고액 자산가 과세 도입안을 동시에 거부했다. 유럽 내 안보 위기와 기후 대응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스위스 유권자들은 “급격한 제도 변화보다는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택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복무 확대·증세 모두 ‘No’…압도적 결과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전역에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시민 복무 이니셔티브’ 안건은 84%의 반대율로 부결됐다. 이 안건은 남성에게만 적용되는 병역 의무를 여성으로 확대하고, 군·민방위뿐 아니라 돌봄·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복무 형태를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진행된 ‘슈퍼리치 상속세’ 과세안 역시 반대 79%로 부결됐다. 스위스 사회당 청년조직(JUSO)이 주도한 이 법안은 5000만 스위스프랑(약 910억 원)을 초과하는 상속재산에 50%의 세금을 부과해 기후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실용의 표심”…현지 언론 “최근 25년 중 가장 큰 패배” 스위스 공영방송 SRF와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은 “두 안건 모두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규모의 반대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스위스인포(SWI)는 시민 복무제의 부결을 “최근 25년간 국민발의 가운데 가장 혹독한 패배 중 하나”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유권자들이 성평등 명분보다는 현실적 부담을 우선시했다”고 분석했고 AFP통신은 “정부가 제시한 예산 부담과 인력 과잉 우려가 유권자들에게 강하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경제계는 이번 결과를 “예측 가능한 세제와 투자환경을 지켰다”며 환영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과로 스위스가 금융 허브로서의 매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젊은층 주도 ‘시민 복무제’…여성단체·노조는 “역차별” 시민 복무제는 젊은 정치인과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시민봉사협회가 발의했다. 노에미 로텐 협회 대표는 “모든 국민이 성별에 관계없이 공동체를 위해 복무해야 한다”며 “진정한 평등은 동일한 책임에서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여성단체와 노동조합은 “이미 무급 돌봄 노동의 대부분을 여성들이 떠안고 있다”며 “복무 의무 확대는 평등이 아닌 부담의 확장”이라고 반발했다. 스위스 정부 역시 “복무 인원이 늘면 비용과 행정 부담이 커지고, 노동 인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 반응 “스위스, 여전히 실용의 나라”공식 결과 발표 직후 스위스인포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은 “스위스 국민투표(#CHvote) 결과: 스위스는 여전히 실용의 나라”라는 게시글을 공유했다. 페이스북·레딧닷컴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변화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변화를 거부한 것”, “부자 감세가 아니라 현실 감각이 이긴 셈”이라는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진보 성향 네티즌들은 “불평등 해소의 기회를 놓쳤다”며 “스위스의 보수적 유권자 정서가 또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상보다 현실”…스위스식 선택의 의미전문가들은 이번 국민투표를 두고 ‘성평등 명분과 현실적 부담의 충돌’로 평가했다. GFS-베른은 “유권자들은 이상보다 실용을 선택했다. 변화보다 안정이 우선이었다”고 분석했다. 스위스 사회가 이번 표심으로 보여준 것은 단순한 ‘보수’가 아니라, “급격한 개혁보다 지속 가능한 균형”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라는 점이다. 한 유럽정치 전문가는 “이번 결과는 유럽 각국이 복무·세제 개혁을 추진할 때 ‘스위스식 표심’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신호”라고 지적했다.
  • “난방비 아끼려다 50만원 깨졌다”…日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난방비 아끼려다 50만원 깨졌다”…日 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 흔히 사용되는 ‘뽁뽁이(에어캡)’가 특정 유리창에는 심각한 ‘열 파손’을 초래할 수 있으며, 잘못된 사용은 결로 및 곰팡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일본의 주거 전문가 이토 마키는 지난 26일 생활건강 매체 힌트팟(HintPot)에 기고한 글에서 “에어캡을 창문 유리에 직접 부착하는 방식은 단열 효과가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유리 파손 위험까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에어캡을 직접 부착하면 유리 표면 온도는 올릴 수 있지만, 창틀이나 벽면 틈새처럼 냉기가 실제로 유입되는 주요 경로를 전혀 차단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물방울이 창문에 오래 맺혀 있어 결로와 곰팡이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속망이 삽입된 망입유리는 파손 위험성이 훨씬 크다. 이토 마키는 망입유리에 에어캡을 절대 붙이지 말라고 경고하며 “열이 내부에 갇히면 금속과 유리가 서로 다른 속도로 팽창해 ‘딱’하는 소리와 함께 거미줄처럼 깨지는 ‘열 파손’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경고는 해외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난방 및 환기 전문가 랜디 헉스태트는 미국 생활 매체 더쿨다운(The Cool Down)을 통해 “에어캡 단열의 핵심 문제는 밀폐가 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라며 “틈으로 차가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면 실질적 단열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하권 환경에서 물을 분무해 에어캡을 부착하는 방식은 유리 균열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캡 대신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단열패널이나 두꺼운 비닐 시트를 이용해 창문 전체를 덮는 방식을 추천한다. 창문 전체를 덮어 완전한 공기층을 만드는 경우 ‘간이 이중창’ 역할을 해 체감 단열 효과가 크며, 결로·곰팡이 위험도 줄어든다.
  • 남자들 최소 82명 불러 아내 ‘성적 학대’·SNS에 영상 공유한 남편… 독일서 재판 시작

    남자들 최소 82명 불러 아내 ‘성적 학대’·SNS에 영상 공유한 남편… 독일서 재판 시작

    “프랑스의 ‘펠리코 사건’과 유사” 10년 넘게 아내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남성 수십명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하게 한 스페인 출신 남성에 대한 재판이 독일에서 시작됐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빌트가 지역 매체 아헨너차이퉁을 인용해 전했다.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 아헨 지방법원에서 지난 4일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인 페르난도 S(61)는 티셔츠에 달린 후드를 눌러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나왔다. 현지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페르난도는 2009년부터 지난해 봄까지 아내에게 약물을 투여하고 성적 학대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약물이 투여된 상태에서 최소 82명의 남성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도는 자신이 아내를 성폭행하는 장면 등을 촬영해 텔레그램 그룹 채팅방 등에 유포했다. 이런 범죄 영상은 수천명의 남성들에게 공유됐고, 이들 중 일부는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범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7년간 아헨 북쪽 알스도르프의 한 학교에서 관리인으로 근무해온 페르난도는 지난 2월 체포돼 구금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페르난도에 대한 재판은 변호인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시작됐으며, 그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독일에서 일어난 이번 사건이 프랑스의 ‘펠리코 사건’과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짚었다. 펠리코 사건은 프랑스 남성 도미니코 펠리코가 2011~2020년 배우자 지젤 펠리코에게 반복적으로 약물을 먹여 기절시킨 뒤 남성 50여명을 불러 강간하게 한 사건으로,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다. 이후 도미니코는 중대 강간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인 지젤은 “수치심은 가해자에게 있어야 한다”라며 해당 재판을 공개 재판으로 전환해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고, 프랑스 최고 영예 훈장을 수여받았다.
  • 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가 최적지 피력

    김영록 지사,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가 최적지 피력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모 발표 평가에서 직접 발표자로 나서 강력한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발표에서 ‘세계를 밝히는 인공태양, 전남이 꿈꾸고, 나주에 품다’는 슬로건으로 약 1시간 동안 열정적 프리젠테이션을 펼쳤다. 특히 “나주는 부지 안전성, 확장성, 산학연 역량, 정주 여건, 주민 수용성 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임을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도가 제안한 나주 후보지는 화강암 기반의 평탄하고 안정적 부지로서 지난 50년간 지진,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 이력이 전무해 국가 대형 연구시설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정부가 요구한 기본 부지 50만㎡의 2배가 넘는 100만㎡ 이상 제공이 가능하고 연접한 에너지 국가산단 등 주변의 추가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인근 실거주자의 100% 동의를 얻었고 12만 나주시민 전체 지지 서명을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의 주민수용성을 갖춰 국가 대형 연구시설의 조기 건설과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대는 핵융합 8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 중으로, 향후 핵융합 실증·핵심소재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며 한전 등 700여 에너지 기업이 집적화된 연구·산업 생태계도 타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 KTX 나주역 7분, 무안국제공항 30분 등 접근성이 뛰어나며, 나주혁신도시와 광주권의 우수한 의료·교육·문화 인프라를 갖춰 접근성과 정주 여건도 뛰어나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이 진정한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핵융합”이라며 “정부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시작으로 핵융합 분야 투자를 확대하는 만큼, 전남 나주에 유치되면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2020년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공모 당시, 정부가 전남의 유치 노력과 진정성에 큰 감명을 받았고, 이 때문에 후속 국가 대형연구시설의 전남 지원을 약속했었다”며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선정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평가단 심사를 거쳐 11월 말께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 ‘20년째 변함없는 마음’···순천시 별량면에 전해진 따뜻한 쌀 나눔

    ‘20년째 변함없는 마음’···순천시 별량면에 전해진 따뜻한 쌀 나눔

    “20년 동안 변함 없이 베푼 사랑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순천시 별량면이 지난 19일 송천 마을에 위치한 송천정미소로부터 백미 20㎏ 66포(약 460만원 상당)를 기탁받은 후 고마움을 표했다. 후원받은 백미는 별량면 관내 경로당에 골고루 배부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방침이다. 이번 후원은 송천정미소 김모 대표가 스무해 동안 매년 꾸준히 이어온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는 별량면 관내 경로당 66개소에 매년 백미 20㎏ 1포씩 66포를 전달했다. 총 1억원 상당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송천정미소 대표는 “오랜 세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해왔을 뿐이다”며 “앞으로도 조용히 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홍두 별량면장은 “20년째 변함없는 나눔을 실천해 주신 송천정미소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백미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께 따뜻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교도소 사무실” 논란…100만 유튜버 원지 “배려 부족, 옮기겠다”

    “교도소 사무실” 논란…100만 유튜버 원지 “배려 부족, 옮기겠다”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원지의 하루’(본명 이원지)가 공개한 사무실 환경이 연일 도마 위에 올랐다.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공간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블랙기업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원지의 하루’에 게재된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이 논란을 빚자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영상을 통해 지하 2층, 창문 없는 6평 규모의 사무실에서 직원 3명이 근무하는 환경이 소개됐다.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창에는 비판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성장 중인 채널도 아니고 100만 유튜버 사무실이 이 상태면 블랙기업 아니냐” “지하 2층, 창문도 없는 곳에 어떻게 사무실을” “6평에 3명이면 교도소 수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기 시스템 있다”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원지는 20일 커뮤니티에 첫 사과문을 올렸다. “영상만으로는 전체 건물의 환기 시스템이나 구조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실제 환경과 다소 다르게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었던 것 같다”며 “같은 건물을 사용하시는 분들께도 오해나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되어 해당 영상은 부득이하게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속 사무 공간이 있는 건물에는 사무실, 뷰티샵, 식당, 판매시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로 건물 전체의 환기 시스템을 통해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들었다”며 “때문에 별도의 창문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큰 문제를 끼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당 장소를 첫 사무실로 계약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지하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건 “건물 전체 구조가 외부 중정이 지하 2층부터 하늘까지 뻥 뚫려있는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교역과 가까운 초역세권이라는 점, 주차가 편리하다는 점, 식당이 많은 주변 환경이었다는 점 때문에 해당 사무실을 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문 이후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일각에서는 지하 2층 6평에서 직원 3명이 택배 업무 작업까지 한다는 점, 평소 자신을 위해서는 과감하게 지출해 온 그의 채널 셀링 포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맨날 환기 타령하는데 본인이 세우는 기준을 내 회사를 위해 일하는 직원들에겐 안 지켜주니 괴리가 느껴지는 것 아닌가” “주 40시간 저런 감옥 같은 공간에서 근무해 보라” “100만 유튜버가 지하에 사무실 얻은 거 처음 본다” “본인만 중요한 사람이구나” 등 의견을 내놨다. 특히 원지가 평소 여행 콘텐츠에서 환기와 쾌적한 환경을 강조해온 점과 달리, 정작 직원들에게는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이전 약속…“배려 부족했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원지는 21일 오전 유튜브 커뮤니티에 재차 사과문을 올렸다. 원지는 “영상 공개 이후, 사무실 환경에 대해 남겨주신 많은 분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며 일해야 하는 공간인 만큼 무엇보다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했는데,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이어 “사무실을 구하고 시작하는 데 있어서 안일하게 판단했던 내 불찰이다. 구독자분들께서 지적해 주시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원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즉시 직원들과 소통하여,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고 저를 아껴주시는 구독자분들께도 실망감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평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넓은 곳으로 갔으면 가장 좋았을 텐데 제가 예상을 깊게 하지 못한 부분이라 이 부분은 꼭 개선 해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지는 1988년생으로 21일 기준 10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원지의 하루’를 운영 중이다.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와도 함께 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1~3에도 출연했다.
  • 이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362억 민간위탁 늘렸지만 감독은 미흡... 학교는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

    이서영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362억 민간위탁 늘렸지만 감독은 미흡... 학교는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0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총괄)에서 최근 민간위탁 사업이 대폭 확대되고 있음에도 평가·감독 체계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 시설미화원의 근무환경과 보호장비 지원 체계 또한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최근 3년간 경기도교육청 민간위탁 현황을 제시하며, 2023년 33건, 2024년 47건, 2025년 54건으로 총 134건, 362억 원 규모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위탁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위탁을 늘린 만큼 관리와 책임 또한 반드시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특히 1억 원 이상 위탁 사업의 감독 현황을 거론하며, “수탁기관 797곳 중 77곳은 도교육청이 평가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8곳은 현장점검 ‘0회’였다”며, “이 정도의 감독 수준으로 도교육청의 사무를 민간에게 맡기는 것이 적정하다고 볼 수 있는지 매우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평가를 받은 720개 기관 중 96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사후관리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면 도교육청은 부적합 발생 원인과 재발 방지 조치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서영 도의원은 학교 현장의 노동 안전 문제로 논점을 전환하며, 도교육청이 시설미화원 처우를 여전히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도 내 학교의 88%가 시설미화원에게 연 20만 원 이하의 피복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이 금액 안에서 사계절 작업복·안전화·보호장비까지 모두 해결하라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혹서기 보냉장구 지급 학교 70%, 겨울철 방한복 지급 학교 9%라는 자료를 근거로 들며, “보호장비가 필수적인 혹서·혹한기에도 미화원들이 각자 사비로 장비를 마련하거나 일반 의류를 입고 근무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냉각조끼는 10만 원 이상, 방한복도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연 20만 원 피복비로 해결하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냉각조끼·방한복 등 기본 보호장비만큼은 피복비와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서영 도의원은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는 저절로 유지되지 않는다. 학생과 교직원이 매일 이용하는 교육 환경을 지키는 시설미화원 선생님들의 노동이 존중받고 보호받는 구조를 도교육청이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위탁 확대와 현장 노동의 보호 소홀은 서로 다른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행정의 기본이라는 공통점을 갖는다”며, “행정의 외형 확장보다 교육 현장의 신뢰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서영 도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조속한 시일 안에 ▲민간위탁 감독 체계의 실효성 강화 ▲시설미화원 보호장비 예산 구조 개선으로 응답해야 한다”며, “교육행정이 현장을 중심에 두고 다시 설계될 때 교육의 신뢰도도 함께 회복될 것이다”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케데헌, 英학교서 ‘금지곡’ 됐다…“불편함 느끼는 학생 있어”

    케데헌, 英학교서 ‘금지곡’ 됐다…“불편함 느끼는 학생 있어”

    영국의 한 유아 학교에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삽입곡(OST)을 ‘기독교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금지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도싯주(州) 풀 지역에 있는 릴리풋 성공회 유아 학교는 지난 14일 가정통신문에서 지역사회 일부 구성원이 케데헌 OST의 ‘악마’(demons) 언급에 “깊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그 노래들이 선(善·goodness)과 하느님에 맞서는 영적 세력을 악마와 연결한다”며 “자신의 신념과 어긋난다고 느끼는 이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학교에서는 그 노래들을 부르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했다. OST의 주제가 “도전적”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학생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케데헌은 가상의 K팝 그룹 ‘헌트릭스’(HUNTR/X)가 음악의 감동으로 악령을 퇴치하고, 악령이 지상 세계로 올라오는 것을 ‘혼문’(魂門)으로 봉인하는 이야기다. 영화에는 헌트릭스의 맞수이자 악령인 5인조 남성 그룹 ‘사자보이즈’도 등장하는데, 이들의 노랫말에는 상대를 유혹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측의 요청이 터무니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학부모는 BBC 인터뷰에서 “제 딸은 K팝에 푹 빠져 있고, 딸의 친구들도 모두 K팝을 사랑한다”며 “약간 부담스럽고 불공평하며 어리석은 조치”라고 말했다. 그는 딸이 방과 후 K팝 공연 활동을 한다면서 “그저 무해하고,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하는 작은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판이 잇따르자 로이드 앨링턴 교장 직무대행은 17일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집에서 접할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여러분의 권리를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학교 공동체 안에 있는 다양한 신념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앨링턴 대행은 “일부 성공회 교도들에게는 케데헌 OST의 악마 언급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그런 노래가 평소 신념과 맞는다면 상관없지만, 학우의 신앙을 어떻게 존중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게 학교의 역할”이라고 해명했다.
  • 지하수보호구역서 10년간 폐기물 불법매립… 2억 5000만원 범죄 수익 챙긴 70대

    지하수보호구역서 10년간 폐기물 불법매립… 2억 5000만원 범죄 수익 챙긴 70대

    제주의 지하수 보호구역 한복판에서 석재업체 대표가 10년 가까이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몰래 묻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장기간 매립될 경우 제주고유의 생명수인 지하수 오염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석재품 제조업체 대표 A씨(70대)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함께 범행에 관여한 종업원과 굴삭기 기사, 무허가 재활용업자 등 5명은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자치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업장 부지에 폐기물 900여t을 몰래 묻고, 같은 기간 재활용 허가가 없는 골재채취 업체에 폐기물 1만 5000여t을 넘겨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기물이 ‘재활용 자원’이라며 관할관청에 ‘자가처리’ 신고를 했지만, 이는 부지를 은밀한 매립장으로 바꾸기 위한 명목에 불과했다.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자가처리하는 경우, 인·허가 받은 건축·토목 공사 현장의 성토재나 보조기층재, 매립시설의 복토용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A씨는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초기 A씨를 비롯한 종업원, 굴삭기 기사, 무허가 폐기물재활용업자 등 관련 피의자들은 입을 맞춘듯 모두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현장 굴착 조사마저 거부했다. A씨는 무허가 재활용업체에 보낸 폐석재는 경제적 가치가 있는 상품이어서 폐기물이 아니며, 골재채취업체로부터 원석을 싸게 매입하기 위해 무상으로 제공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압수수색과 증거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들의 거짓말은 차례로 들통났다. 특히 A씨는 폐쇄회로(CC) TV를 끄도록 지시하거나, 단속에 대비해 폐기물이 묻힌 곳을 석재 가공품으로 덮어 위장하는 등 조직적 은폐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났다. 압수·수색 이후에는 사이가 좋지 않아 퇴사한 종업원에게 책임을 모두 뒤집어씌우려는 태도까지 보였다. 더 큰 문제는 불법 매립 장소가 제주특별법상 ‘지하수자원보전 2등급’ 지역이라는 점이다. 석재폐수처리오니가 장기간 매립될 경우 미세 입자와 불순물이 빗물과 함께 지하층으로 유입돼 제주 지하수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그럼에도 A씨는 끝까지 “인체에 무해한 돌가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자치경찰단은 A씨가 약 10년 동안 적법한 폐기물 처리를 한 적이 거의 없으며, 이를 통해 약 2억 5000만원의 범죄수익을 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제주의 환경과 지하수를 위협하는 환경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 폐기물관리법은 불법 매립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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