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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주부 ‘재택근무’ 지원 폭주/한통 ‘114안내’

    ◎35명 모집에 4백여명 몰려/지원자 80% 외국어·컴퓨터실력 수준급/월보수 50만원선… 근무조건 아랑곳 안해/공고후 문의전화 2천여명·한때 업무마비 주부들의 재택근무 열기가 깜짝 놀랄 정도다. 한국통신은 지난 28일 가정을 돌보며 114전화번호 안내를 맡는 재택 주부사원 35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달 25일 모집 공고가 나간 이후 2천여통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4백20여명이 원서를 내는 등 예상밖으로 지원자가 몰려 한국통신 마케팅본부 사무실 업무가 한 때 마비될 지경이었다는 후문이다.회사측의 예상했던 지원자 수는 1백여명.밤 10시∼12시,아침 6시∼8시 등 취약시간대에 근무해야 하는데 비해 보수는 월 50만원에 불과했기 때문.게다가 컴퓨터 사용 능력은 필수였다. 하지만 주부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지원자들은 “영어 안내도 자신있다” “결혼하기 전 호텔에서 근무해 매너는 최고다”는 등의 자기 PR형에서부터 “아이들이 왠 만큼 커 시키는대로 다하겠다”는 애걸형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었다. 마케팅본부 직원들은 “재택근무를원하는 주부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회사측은 일부 극성 지원자들이 사무실까지 들이닥치자 인력파견 전문업체인 I사에 의뢰,선발을 맡겼다.I사는 20일동안 9명의 전문 상담원을 동원,하루 12시간 이상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음성,전화 매너 등을 기준으로 1차 합격자를 뽑은뒤 컴퓨터 조작 능력과 타자속도 등을 측정,80명을 추렸다.최종 면접으로 지체장애자 6명을 포함,‘정예 주부사원’ 35명을 그야말로 엄선했다. 합격자의 80% 이상은 대졸 이상이었고 외국어 한 두가지를 구사하는 실력을 갖췄다.분당 타자속도는 모두 3백타 이상,연령은 33∼36세였고 가정형편도 대체로 좋은 편이라는 설명이다.“인터넷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네티즌”이라고 소개한 주부들도 꽤 섞여 있다. 한국통신은 다음달 중순쯤 자체 교육을 마치는대로 안내사원 가정에 3백만원짜리 안내용 단말기와 신호결합장치 등 기자재를 설치해준뒤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다.
  • 4년이상 산업체 근무자/연세대,올 입시 35명 선발

    연세대는 17일 98학년도 입시에서 실업계 고교 졸업자나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위탁생 출신 35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전형요강에 따르면 취업자 전형은 상경대학 상경계열(모집인원 13명 이내)과 기계전자공학부 등 공대 6개 학부·학과에 한해 적용된다. 지원자격은 이달말 현재 4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해야 하되 산업체부설 고교나 산업체 근로자청소년을 위한 고교 야간특별학급,야간고교 및 방송통신고 졸업(예정)자는 재학과 취업 기간이 중복되는 경우에도 그 기간을 근무기간으로 인정받는다.
  • 교사가 지켜야할 품위 어디까지인가

    ◎동료남편에 연애편지 보내다 해임된 여 교사/법원선 학생들앞 물의 불구 “해임은 과중” 판결 교사가 지켜야할 품위는 어디까지일까. 88년부터 서울에서 중학교 국어 교사로 근무해온 A모씨(42·여)는 동료교사 L모씨(여)와 동갑내기에 같은 동네에 산다는 점 때문에 가깝게 지냈다.자연히 L씨의 남편 K모씨(회사원)도 알게 됐다. A씨는 92년부터 K씨가 출근길에 L씨와 함께 자신을 자주 태워주면서 K씨에게 연정을 느껴 시를 써 보내는 등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이후 동네 공원이나 노래방 등에서 단둘이 만나 가볍게 포옹까지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A씨에게는 고등학교 교사인 남편과 2명의 자녀가 있었다. 결국 L씨는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챘다.96년 6월 A씨가 학생에게 편지 심부름을 시키는 것을 본 L씨는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임을 직감,우체국으로 쫓아가 편지를 돌려받았다.이 사실을 전해들은 A씨는 L씨가 수업중인 교실에 들어가 편지를 돌려달라고 소란을 피우며 몸싸움까지 벌였다.학생들의 놀란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편지에는 “오빠의 커다란 사랑으로 저의 텅빈 가슴을 가득 채워주세요…” 등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었다. L씨는 위자료 8천만원을 받고 남편과 이혼했다.학교 당국도 소동이 일어난 지 두달만에 교사의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로 A씨를 해임했다.A씨는 이에 불복,소송을 냈다. 서울고법 특별11부(재판장 김용담 부장판사)는 15일 A씨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해임은 지나친 징계”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인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행위 규범이 요구되는 교사의 직분을 가진 피고인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이 지켜 보는 앞에서 추태를 보인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그러나 교사 또한 하나의 직업인이라고 볼 때 간통을 했다는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그 정도의 행위로 생업을 박탈한 것은 지나치다”고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애서 “한순간 격정에 휩싸여 물의를 일으켰다”며 반성했고 A씨의 남편도 아내의 결백을 믿고 선처를 탄원했었다.
  • 치매 원인규명 토대 마련/노벨의학상 수상 미 프루시너 교수 업적

    ◎야콤병 환자서 단백질 변이과정 확인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샌프란시스코 소재) 스탠리 B.프루시너 교수(55)는 ‘프리온’이라는 새로운 감염인자를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프리온은 박테리아,바이러스,기생충 등 DNA구조가 아닌 단백질로 이루어진 물질.보통 몸밖으로 빼낸 생체 바이러스를 비리온이라고 하는데 프리온은 단백질을 뜻하는 프로틴(Protein)과 비리온을 합한 말. 지금까지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은 모두 DNA 구조로 이루어졌다는 학설을 깨고 단백질로 이루어진 물질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구명했다. 특히 지난해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파동이 났을때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프리온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새롭게 주목받았다. 프루시너 교수는 25년전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중 한명이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으로 숨진뒤 이 질병의 원인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그 결과,프리온이라는 물질이 평상시에는 무해한 세포단백질처럼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다가 단백질구조가 바뀌면서 인간과 동물에게 치명적인 몇몇 뇌질환의 유발인자인 병원물질로 변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프루시너 교수에 따르면 프리온 관련질환은 유전 또는 전염되기도 하고 스스로 발병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헌팅턴병 등도 프리온이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앞으로 다른 신경계 질환의 원인을 밝히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 한태희교수는 “프리온은 최근 들어서 학자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새로운 병원물질로 프루시너는 퇴행성 신경질환의 원인인 프리온의 실체를 밝혀냄으로써 크로이츠펠트 야콥병,파킨슨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프루시너 교수는 지난 74년 캘리포니아의대 조교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퇴행성 신경질환에 관한 17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 ‘제4의 물질’ 플라즈마 국내응용 결실

    ◎플라즈마/고체·액체·기체 이어 이온이 가스화 상태/KIST·고열·고압 견딜수 있는 ‘이온주입장치’ 성공/4,16메가D램 반도체 고집적회로 미세공정에 실용 ‘제4의 물질’인 플라즈마(PLASMA) 응용 기술이 마침내 우리나라에서도 결실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95년 9월 대덕연구단지 기초과학센터안에 첨단 플라즈마 발생장치인 ‘한빛’이 설치된 것을 계기로 불모지이던 국내 플라즈마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성공적인 산업계 응용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플라즈마는 고체·액체·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상태.이온이 가스로 된 상태로 미래의 핵심 에너지원인 핵융합 연구에 필수적인 분야다.기체를 섭씨 수만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원자나 분자사이의 격렬한 충돌이 일어나 원자를 구성하고 있던 전자가 튕기면서 이러한 물질상태가 되는 것이다.태양을 포함한 우주의 99%가 플라즈마로 이뤄져 있다.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전현상으로 형광등·네온사인·번개불 따위가 바로 플라즈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플라즈마가 ‘21세기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 핵융합발전을 비롯,우주선의 추진연료,오염물질의 제거 등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미국은 이미 지난 93년 플라즈마를 이용한 핵융합으로 3백만㎾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산업 응용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01년까지 ‘차세대 초전도 토카막(핵융합로)’을 개발,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삼는다는 중기 전략을 마련해놓고 있다. 현재 산업계에서 플라즈마를 비교적 활발히 응용하는 곳은 ▲재료 표면처리 및 반도체 공정 ▲신소재 합성 ▲의공학 ▲환경경처리 등 4개 분야. 플라즈마는 우선 자동차·기계 부품이나 공구의 내마모 코팅,광학부품의 보호막 처리 등에 쓰인다.플라즈마 발생장치 내부에 표면처리 대상물을 집어 넣고 수백 kv의 전압을 걸어 플라즈마를 발생시키면 용기안의 질소가스와 대상물이 반응을 일으켜 강력한 질화물이 형성되면서(플라즈마 이온질화) 내구성과 경도가 뛰어난 표면처리가 이뤄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미 내구성이 필요한 물체에 질소등의 이온을 주입시켜 강한 열이나 압력에 견딜수 있도록 한 ‘플라즈마 이온주입장치’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플라즈마기술은 4메가디램과 16메가디램의 반도체 고집적회로 미세공정에도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플라즈마를 이용한 신소재 합성의 대표적인 것은 공업용 다이아몬드와 대형 TV화면 평판표시장치.KIST 박막기술센터는 지난달 ‘다음극 플라즈마 화학장치’란 새 기술을 이용,고출력 반도체용 기판·자외선 감지용 특수센서 등의 핵심소재로 쓰이는 1㎜두께의 다이아몬드후막을 세계 처음으로 합성해냈다. LG전자는 지난 5월 40인치 대형TV화면에 필요한 플라즈마 평판표시장치(PDP·Plasma Display Panel)를 독자 개발했다.PDP는 2장의 유리기판 사이에 네온과 아르곤 따위의 혼합가스를 채운 뒤 높은전압을 가하면 방전현상으로 자외선이 방출되면서 형광체에 충돌,컬러영상이 표시되는 새로운 발광소자.국내 가전업체들은 현재 50인치 대형화면의 PDP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플라즈마는 유해 폐기물처리에도 이용된다.플라즈마를 형성할 때 섭씨 수천도에서 수만도까지 올라가는 가스 온도를 활용,잘 녹지 않거나 타지 않는 유해 폐기물을 손쉽게 녹이는 것이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김신도교수팀은 최근 세라믹기판에 6천v의 고압전류를 흘릴때 발생하는 플라즈마를 이용,악취 및 공해물질에 화학변화를 일으켜 이를 무해물질로 바꾸는 기술을 선보였다.
  • 강덕기씨는 누구인가

    ◎9급 서기보로 출발… 36년간 시·일선구청 근무/추진력·업무장악력 갖춰 직원들 신망 두터워 강덕기(61) 서울시장 직무대리는 직원들 사이에 ‘서울시의 산 증인’‘행정의 달인’‘서울시의 맏형’등으로 불린다. 지난 59년 9급 서기보에서 출발,시장직무대리에 이르기까지 36년여동안 줄곳 서울시와 일선 구청에서 근무해 왔다. 강직한 성품에다 특유의 추진력,그리고 부하 직원들에 대한 업무 장악력이 대단해 직원들을 두렵게 하면서도 신망이 두텁다. 산업경제국장 재직시 삼풍백화점 개설 인허가 서류를 결재했다는 이유로 95년 8월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되자 민선시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선뜻 부시장직을 사임했다.이후 동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다 그의 업무추진 능력을 높이 산 조순 전 시장의 신임으로 지난해 말 행정 1부시장으로 다시 임명됐다.당시 직원들 사이에 ‘꺼진 불도 다시보자’는 유행어를 남겼다. 서기관 시절부터 정확한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높이 평가됐으며 시정에 대한해박한 지식,일에 대한 집착,그리고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면서도 신축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강점으로 꼽힌다. 서울시 예산담당관,지하철본부 차장,용산·강동·성동·동작구청장,환경녹지국장,산업경제국장,내무국장,기획관리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부인 정양숙씨(58)와의 사이에 1남3녀.경남 진양 출신으로 진주고 부산대 법대를 졸업했다.
  • 장씨 형제 정보가치/장승길­북의 마약·무기밀매 커넥션 알수도

    ◎장승호­외화벌이 사업 내용 제공 가능할듯 미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장승길씨 형제의 정보가치는 얼마나 될까. 장대사가 황장엽씨만큼 ‘거물’은 아니지만 외교실무를 다룬 핵심책임자 중 하나였던 만큼 북한의 그동안 외교정책에 대해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그는 외교부 부국장과 국장에 이어 차관급인 부부장까지 지냈다.중동·아프리카 전문가로 알려졌으며 그 지역은 비동맹외교를 중시하는 북한의 외교 거점지역이다.특히 이집트는 중동·아프리카지역 북한 공관의 정보집산지 역할을 하는 핵심공관이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이 중동 일부 국가와 미사일등 무기거래를 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장대사가 무기거래의 이면을 상당수 알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어서 미국 정보기관 등이 장대사의 ‘정보가치’에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크다.북한은 또 아프리카 지역에서 군사고문관 파견 등 활발한 군사외교도 펼치고 있다.마약밀매 의혹 등을 포함,이 지역과 관련한 정보를 상당수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장대사 부부는 북한에서 ‘핵심그룹’으로 평가된다.장대사의 부인 최해옥은 김정일 부인과 대학 동기동창으로 알려지고 있다.개인적 차원에서 김정일 부부 관련 정보를 전해줄 가능성도 있다. 장대사의 형 장승호는 프랑스 파리주재 일반대표부 참사관 겸 무역대표부 대표로 근무해왔다.장승호는 84∼94년 오스트리아 주재 북한대사관 무역서기관으로 일했다.북한의 외화벌이 전문기관인 당 39호실을 통해 미화 70만달러를 김정일에게 상납하는 조건으로 3년 임기가 끝난 뒤에도 연장 근무했다.그는 39호실뿐 아니라 91년 사망한 허담 전 외교부장과 김정일의 매부 장성택에게도 따로 외화를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때문에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과 연관된 정보를 어느 정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
  • KAL기 추락 참사­미 전문가가 본 원인

    ◎“구형경보장치 사고 못막았다”/신형 충돌 1분전 경고음… 시간 여유/구형은 10∼30초전 울려 조치 어려움 대한항공 801편 사고는 구식 자동경보장치와 조종사들간의 상호연락체계 부재 및 경험 미숙 등이 직·간접적인 원인이 돼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미국 전문가들 사이에 제기됐다. 괌 현지 언론인 ‘퍼시픽 데일리 뉴스’지 8일자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항공훈련센터 등 운항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했다. 첫째는 노후한 자동경보장치.이 신문은 95년부터 대부분의 미국항공기에 보급된 첨단 자동경보장치가 한국비행기에는 전무해 조종사들이 충돌 등 위험사실을 알고도 응급조치를 취할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장치는 비상시 응급조치를 취할수 있도록 충돌 1분전에 경고음을 낸다.하지만 국내 항공기의 구식 경보장치는 불과 10∼30초전 경고음을 내는데다 활주로가 아닌 곳에 부딪칠 위험이 있거나 랜딩기어가 내려졌을 경우에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 조종사들간의 대화부재도 정확한 비상사태 파악을 어렵게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조종사훈련센터 교관의 말을 인용,한국 승무원들은 전통적인 관습 때문인지 비행중 의심나는 사안이 발생해도 부기장이나 기타 승무원이 기장에게 좀체로 말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그 예로 78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있었던 비행기 사고를 들었다.당시 부기장이 기장에게 연료가 다 소모돼 간다고 보고했지만 기장이 듣지 못해 사고가 났었다.그뒤 미국에서는 조종석에서 큰 소리로 기장에게 말을 하도록 지시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마지막으로 짧은 비행훈련시간을 원인으로 들고 있다.이 신문은 이번 사고기인 보잉 기종과 같은 미국산 비행기 조종훈련을 받을때 미국 조종사들은 대개 1천500∼3천여시간 훈련을 받지만 한국 조종사들은 300∼500시간만 미국에 와서 훈련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NTSB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 조종사들은 탁월한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지나치게 빨리 훈련과정을 끝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곧바로복잡한 첨단장비가 갖춰진 대형 비행기를 모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부실 고속철’ 전면 재검토를/김종훈(전문가 기고)

    ◎원인규명뒤 경제성 없을땐 전략 바꿔야 최근 우리나라의 큰 멍에의 하나가 고속전철 부실의 문제이며 이는 크게 보아서 두가지로 지적될 수 있다. 첫째는 눈덩이같은 예산의 증가와 공기지연으로 인한 경제성 및 투자타당성의 문제이고,둘째는 부실공사 문제이다.국민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부실공사로 인한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기술적으로 충분히 보완 또는 재시공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전자의 사업부실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원전기술 자립화 참조 고속전철 사례와 비교하여 우리에게 많은 교훈이 될 수 있는 예는 원자력발전소 사례이다.원전분야가 고속전철 분야보다 좀더 하이테크한 분야라고 생각할 때 한국전력(주)의 원전 분야 기술자립의 성공은 높이 평가된다.그 동안의 원전기술 자립 추진 과정을 살펴보면 조직,인력,교육,정책적인 문제 등이 마스터플랜에 의하여 외국기술과 한국기술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한 단계적인 발전과정을 거쳐,현재에는 한국형 원자로 수준까지 접근하고 있다. 반면,고속전철 사례는 정책적인 면이나 전략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특히 고속전철의 사업관리,운영,설계 등의 경험이 전무해 많은 외국인력을 도입은 했으나 상호 역할분담,조직의 문제점,수용태세 등 때문에 외국기술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비싼 외화를 낭비해 왔다.우리는 고속전철 사례를 통하여 ‘건설 소프트 기술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해야 한다.건설 소프트 기술은 사업기획,타당성 검토,발주관리,원가관리,시공관리 등의 사업 전반에 관련된 건설사업관리(Construction Management;CM)기술과 시공의 질을 좌우하는 엔지니어링 및 설계기술이다.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원인규명을 하는 길이다.현재 감사원이 고속전철공단을 감사하고 있으므로 많은 부분이 밝혀지리라고 기대하지만,관련 학계,전문가 집단과 외국의 전문가가 같이 참여하는 공동의 원인규명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도공서 ‘공단’흡수 필요 다음의 할 일은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일이다.사업타당성 분석결과 도저히 경제성이 없을 때는 사업추진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하며,다행히 사업수행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나 국민적 컨센서스가 형성되면 사업추진에 대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 필자는 고속전철공단을 한국도로공사에 흡수 통합 또는 발전적인 제휴를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한국도로공사는 업종은 다르지만 많은 고속도로사업을 관리해온 경험과 외국 선진기술을 효과적으로 내실있게 도입,국내에 정착시킨 경험이 있으며 나름대로 시스템과 사업관리능력을 가지고 있다.또한 외국 전문기술 활용 문제는 사업기간을 2단계로 나누어(2004년 완공기준) 1단계에서는 외국전문가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업관리시스템을 확보하고,2단계에서는 한국인력이 대등한 수준에서 참여하는 방안 등이 심도있게 검토되어야 한다.지금까지 고속철도공단의 인력구조,조직,업무 관행으로는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되며,정책 당국의 대승적인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전화위복 계기됐으면 마지막으로 우리가 고속전철 부실 사례를 통하여 얻어야 할 것은 건설사업관리의 중요성과 사업관리전략수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것이다.멀지 않은 장래에 남북통일이 이루어질때,수많은 SOC사업이 북한에서 이루어질 것이며,우리는 이를 대비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있다.이제까지의 고속전철사업의 부실화가 건설사업관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콩나물 농약사용 지배 유·무해 관계없이 처벌”

    ◎대법,무죄원심 파기 대법원 형사 3부(주심 천경송 대법관)는 29일 콩나물 재배업자 김모 피고인(55)에 대한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시중에 유통된 콩나물의 유·무해에 관계없이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사용했다면 유해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시,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지법 합의부로 돌려 보냈다. 이번 판결은 식품에 유해물질이 들어있을 염려만 있어도 국민보건을 위해 제조업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우지라면’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식품위생법은 유독·유해물질이 들어 있거나 그 염려가 있는 식품까지도 판매를 금지한다”면서 “피고인이 유독농약 ‘호마이’를 넣은 물에 원료 콩을 불려 콩나물을 재배한 이상,판매 당시 유해물질이 없었다거나 재배 과정에서 적정한 처리로 그 염려가 없어졌다는 점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면 유해물질이 들어있을 염려가 있는 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1층서 “펑”… 순식간에 화염 번져/태 호텔 화재 이모저모

    ◎소방장비 부실·비상구 잠기놔 희생 커/건물붕괴 우려 구조활동에 많은 장애 ○…화재가 난 태국 파타야의 로열 점티엔 호텔은 소방 장비가 부실한데다 처음부터 비상구를 잠가 놓은 바람에 희생자가 더욱 늘어났다고. 호텔측이 비상구를 잠가 놓은 이유는 투숙객들이 숙박비를 내지 않고 몰래 도망가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점티엔 호텔은 소방 시설이 거의 전무해 사망자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들의 주장.익명을 요구한 한 소방대원은 점티엔 호텔뿐 아니라 대부분의 태국 호텔들이 스프링클러나 화재 경보기 등 기본적인 장비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귀띔. ○…사고 현장을 무사히 탈출한 미국여성인 로첼 스테인 새미씨는 I­TV와의 인터뷰에서 화재 당시 아무런 경보음도 들리지 않았고 호텔측으로부터의 대피경고도 없었다며 호텔측을 성토. 그녀는 또 자신은 호텔 맨 위층에서 경찰관들과 함께 거리에 있던 친구에게 핸드폰을 이용해 구조를 요청했다고 설명. ○…구조대원들은 화재 당시 200여명이 들어가 있었던 점티엔 호텔안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사망자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들은 화재 현장에서 빠져나온 생존자 중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친지가 호텔안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호텔 건물이 무너질 것을 우려,구조활동에 많은 장애가 따르고 있다고 하소연.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곳은 호텔 1층의 커피숍이었다고. 11일 상오 9시 커피숍의 가스 오븐이 폭발할 당시 커피숍의 주방에서 일하던 8명이 그자리에서 숨졌으며 가스와 불길은 순식간에 세미나가 열리고 있던 같은 층의 회의실로 번져나갔다. ○…점티엔 호텔이 자리한 파타야는 요트와 골프 수용을 즐기려는 ○…이번 화재는 태국 정부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메이징 타일랜드’라는 이름의 대대적 캠페인을 시작한지 불과 수일만에 발생,정부 당국자들을 아연실색게 하고 있다.
  • “금품살포설 철저 규명”/김 대통령 지시

    ◎당선관위 후보 7명에 공문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과정에서 흑색선전,금품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확산되면서 당 지도부가 적극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후보들이 이에 불복,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신한국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10일 이만섭 대표서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박찬종 고문이 전날 제기한 금품살포설에 대해 “당에서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중립을 지키기 위해 강인섭 정무수석을 물러나도록 조치했다는 사실을 대의원들에게 주지시켜 달라”고 말하고 “전당대회 결과에 모두 깨끗하게 승복,민주정치를 한차원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수성 고문에 대한 흑색선전 ▲금품살포 의혹 ▲정동포럼의 이수성 고문에 대한 자금 요구설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민관식 경선관리위원장은 이에앞서 7명의 후보에게 공문을 보내 “근거없는 금품살포설이 난무해 경선의 의미가 훼손되서는 안된다”면서 “이번경선이 긍정적으로 비춰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박고문측은 모 후보가 대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증거를 공개하고 경선불참을 선언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품살포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성 고문측도 당 선관위가 흑색선전물 보도를 의뢰한 박우병 의원의 전 비서관 이병하씨 뿐만 아니라 보도를 의뢰받은 내일신문의 신명식 편집국장과 장병호 기자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괴문서 사건이 경선전까지 밝혀지지 않으면 경선후유증의 단서가 될 것이며,우리의 결의를 새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퇴직금 5억 넘는다/한은 한 행원 명퇴신청

    ◎67년 입행 30년 근무/지점장·조사역 역임 5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게 될 은행원이 나왔다. 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의 본부 부장급으로 근무하다가 지난달 말 명예퇴직서를 낸 A씨가 받게 될 퇴직금은 5억1천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고교를 졸업한 뒤 외환은행이 문을 연 지난 67년에 입행해 30년간 줄곧 근무해 왔다.명예퇴직하기 전에는 일선 지점장을 맡다가 명퇴를 앞두고 본부로 들어와 부장급인 조사역으로 일해왔다. 외환은행의 관계자는 “명예퇴직으로 퇴직금이 일반퇴직시 보다 많은데다 군 경력 등이 인정돼 5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지난달 28일까지 총200명으로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이들 가운데는 퇴직금이 4억9천만∼5억원인 사람들이더러 있다.외환은행은 3년 전에도 157명을 명예퇴직시킨바 있다.
  • 재벌 ‘몸집 불리기’ 여전/30대그룹 ’96주식현황

    ◎27개그룹 171사 출자한도 초과/내년 3월까지 2조3천억 의무해소 해야 30대 기업집단이 지난 한해동안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빚을 늘려가면서 ‘몸집 불리기’에 주력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따라 순자산의 25%로 제한하는 출자한도를 어긴 기업은 27개 기업집단의 171개사이며 내년 3월까지 초과 출자분 2조3천8백억여원을 의무적으로 해소해야 한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에 따르면 30대 기업집단의 97년 4월1일 현재 순자산에서 출자총액이 차지하는 출자비율은 27.5%로 96년 24.8%보다 2.7%가 높아졌다. 특히 현대는 국민투자신탁 인수에 1천1백억원,삼성은 삼성자동차 유상증자에 2천8백30억원,LG는 극동도시가스 인수에 1천6백50억원을 쏟아붓는 등 5대 그룹의 기업확장이 두드러졌다.반면 30대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348%에서 385%로 높아졌고 자기자본 비율은 22.3%에서 20.6%로 낮아져 재무구조는 나빠졌다. 출자한도액을 초과한 기업집단 27개 가운데 삼성 LG 대우 선경 한진 등 13개 집단은 출자한도를 넘기지 않은 계열사가 있어 주식전환 등을 통해 초과분을 해소할 수 있으나 나머지 14개 그룹은 출자 여유분이 모자라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기업인수에 활발했던 거평그룹은 13개 계열사에 4천1백26억원,현대는 17개사에 3천5백46억원,한솔그룹은 12개사에 2천2백87억원,한화그룹은 11개사에 1천3백94억원을 정리해야 한다.공정위는 출자 여유분이 모자라는 이들 14개 기업집단에 대해 8월중 지분의 제3자매각 등 자구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30대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96년 44.1%에서 43%로 다소 낮아졌으나 5대 기업집단의 소유집중 현상은 여전했다.
  • 공참차장 이억수 소장

    국방부는 13일 다음달 전역예정인 배양일 공군참모차장의 후임에 현 항공사업단장인 이억수 소장(54·공사 14기)을 오는 17일자로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하기로 했다. 신임 이차장은 지난 66년 소위로 임관한 뒤 작전사령부 참모장,제16·19전투비행단장,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정보작전참모부장을 거쳐 항공사업단장으로 근무해왔다.
  • 탈진부하 구하고 군의관 숨져/을지부대 김길동 대위

    ◎과로 인한 몸살 불구 훈련에 자진 참가/행군중 쓰러진 두 병사 응급처치후 실신 탈진상태에 빠진 부하의 생명을 구하느라 온힘을 쏟은 군의관이 정작 본인은 과로로 숨졌다. 육군은 4일 을지부대 군의관 김길동 대위(31·군의 27기)가 2일 소속 부대의 산악행군 도중 강행군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2명의 부하를 병원으로 잇따라 후송한 뒤 탈진,다음날 순직했다고 밝혔다. 김대위는 2일 하오 6시10분과 8시30분쯤 김종일 일병과 윤호성 이병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육군 철정병원으로 후송한 뒤 응급실에서 탈진,헬기로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3일 하오 숨졌다. 그러나 김대위로부터 인공호흡 및 응급치료를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2명의 사병은 상태가 좋아져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위는 2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로로 심한 두통과 몸살을 앓았으나 자진해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위는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이후과 전문의 인턴과정을 마친뒤 4월19일 임관,산악군단 을지부대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해왔다. 김대위는 간호사인 부인 윤선옥씨(28)와의 사이에 생후 3개월된 딸을 두고 있다.
  • 「청춘연가」 새달 출시/일 KSS사 원작 우리정서맞게 개작

    ◎재수생주인공 연애이벤트가 줄거리 「청춘연가」는 통큰멀티미디어(02­318­0187)에서 만든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일본 KSS사의 원작 「여학교 제복이야기」를 우리 정서에 맞게 고친 작품이다.6월초에 출시된다. 재수생인 주인공이 대학에 합격할 때까지 1년동안 벌이는 연애 이벤트가 기둥줄거리.게임에는 40명이 넘는 여학생이 등장한다.연애 뿐만 아니라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게임을 마칠수 있는 포인트다. 엔딩 장면에서는 대학합격 여부,연애성공 여부 등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가 등장하며 다른 연애시뮬레이션이나 육성시뮬레이션 게임과 달리 주인공이 사귀는 여학생에게 암호로 된 삐삐를 친다든지,여학생을 사진에 담는 이벤트 등이 특이하다. 게임에서는 두번 이상 여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되면 데이트를 할 수 있다. 연락처는 삐삐번호로 나타나며 보통 4∼5명의 여학생과 데이트를 할 수 있다. 게임을 제대로 하려면 아르바이트는 같은 직종에 적어도 2주이상 근무해야 한다.아르바이트는 데이트 자금을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돈이 너무 많아지면 도난의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한 선에서 해야 한다. 게임은 주인공의 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하루 일과가 끝나면 다시 자기 방에 돌아온다. 데이트할때 주의할 것은 상대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얻어야 한다는 것.대화중에 나오는 여학생의 취미나 기호를 반드시 기억해 두었다가 적절한 선물을 해야 호감을 얻을수 있다. 처음에는 일주일분의 스케줄을 짜는데 「재수생」신분이므로 상오에는 학원 시간이 들어간다.나중에 별도의 스케줄로 변경할 수 있다.일주일이 지나서 다시 스케줄을 정할 때는 변경 부분만 기록하면 된다. 스케줄에는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아르바이트 시간 등을 상황에 맞게 넣는다. 학원 이벤트는 게이머의 성적에 큰 영향을 준다.메시지 표시후,현재의 성적 그래프가 표시되는데 1년후의 그래프가 상위 성적까지 올라가 있지 않으면 대학에 붙기는 어렵다.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의 확보도 중요하다.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도 있는데 이때 감기약을 챙겨 체력수치를 회복해야 한다.체력이 부족하면 게임진행에 영향을 받으므로 가능한 수면을 많이 넣어 체력수치를 회복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도스·윈도용.4만4천원.
  • 신임 주유엔공사 이근/강석주 부부장 측근(북의 사람)

    미국에 대한 접촉창구격상방침에 따라 한성열 공사 후임으로 지난 21일 부임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이근 공사는 무관출신으로,외교부 미주국 부국장으로 근무해왔다.그에 대한 자세한 인적사항은 그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무관으로 근무했고 나이가 51세가량이란 것외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이근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미국 뉴욕에서 열린 4자회담에 관한 3자공동설명회에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을 수행,대표단원으로 참석한 바 있으며 북한대표부의 차석대사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근은 북한 외교분야의 실세인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화 꽃돗자리/시원한 여름을 팝니다

    ◎국내 화문석의 “대명사”… 최고의 품질/왕골제품 베개·모자 등 소품도 인기/카펫에 밀려 사양화… 국가적 지원 절실 한여름 등을 대고 누우면 그 시원함에 더위가 절로 가시는 우리 고유의 돗자리. 한동안 서양의 카펫에 눌려 기억속에서 점차 사라져 가던 우리의 돗자리가 최근 그 시원함에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에 있는 「강화 토산품판매장」.재래 돗자리 가운데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대로 된 강화 특산품 「화문석」을 취급하고 있다. 판매장에는 여름철이 오기 전에 화문석을 싸게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하나둘씩 이어지고 있다. 강화산 화문석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산 재래 돗자리의 대표격이다.국내에서 돗자리를 만들어 파는 곳이 몇곳 있지만 이곳에서 생산되는 것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이곳에 들르면 국내산 각종 돗자리를 두루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다.이와함께 화문석의 재료인 왕골로 만든 배개·모자·짚신 등 각종 소품들도 구비돼 있다. 강화산 화문석의 우수성이 널리 전해지면서 신혼부부에서부터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찾는 층이 다양해졌다. 상인들은 이곳을 찾는 고객들 대부분은 화문석을 한두번 구입해 사용한 사람들로 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화문석에 대한 이해가 유난히 깊다고 설명한다. 비록 화문석이 카펫의 위세에 눌려 옛날 명성을 다소 잃어가고 시장 역시 규모가 작아지고 있지만 우리의 것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의 자부심은 예전과 다를바 없다. 오종환씨(64·상인)는 『화문석은 강화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다른 지역의 제품과는 비교가 안된다』면서 『화문석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과정 및 특징◁ 화문석은 논에서 재배한 왕골을 재료로 섬유를 짜듯이 만들어 진다. 고드레라는 왕골짜는 기계를 이용하긴 하나 대부분의 공정을 사람의 손에 의존해 제작기간이 수일씩 걸린다. 왕골은 봄 모내기 전후로 논에 심어 추석을 전후로 수확한다. 화문석은 약품처리를 전혀 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할뿐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화문석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돗자리에 비해 제품이 우수할뿐 아니라 인공섬유로 만든 카펫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황◁ 80년대초까지만 해도 강화일대에는 화문석의 재료인 왕골을 재배하는 농가가 1천여가구에 달했지만 지금은 300여가구에 불과하다. 가구당 평균 재배면적도 100∼200평으로 왕골을 재배하는 전업 농가는 별로 없고 대개 부업으로 하고 있다. 그나마 재배농가 가운데 화문석을 직접 짜는 곳은 송해·양사·하점면의 100여가구에 불과하다.이들 농가의 연간 생산량은 7천장 정도다. 이처럼 생산이 과거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은 80년대 들어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대거 바뀌면서 재래식 돗자리보다는 카펫을 선호하는 풍조가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신세대 가정 일수록 화문석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다. 화문석 완제품은 강화 특산품 판매장안에 있는 11곳의 매장에서 소매로 판매되거나 전국에 있는 특산품판매장에 도매로 넘겨져 수요자에게 공급된다. ▷가격◁ 짜는 과정에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비싼 편이다. 6자×9자짜리는 20만∼30만원,7자×10자짜리는 25만∼35만원,8자×11자짜리는 45만∼50만원선에 팔린다. 제품을 주문해 만드는 경우는 이보다 20∼30% 비싸다. 주문생산의 경우 크기나 디자인을 원하는대로 할수 있어 혼수용품으로 인기가 높다. 가을과 겨울·이른 봄 등 비성수기에는 정상가격보다 20%정도 싸게 팔고 있다.지금 이곳에 가면 이 정도 싼값에 살 수 있다. 이와함께 왕골로 만든 소품은 크기에 따라 1만3천∼4만5천원,왕골모자 4만원,왕골벼개 5천원,왕골짚신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제품 취급현황 강화 특산품 판매장에서는 화문석 등 강화지역 특산품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만들어진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전남 담양 등에서 만들어진 돗자리·소쿠리·부채·키·모자 등 30여종의 수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다른 지역산 돗자리의 경우 화문석보다는 현저하게 싸 3자 5자짜리가 2만∼3만원선에 거래된다. ▷문제점◁ 화문석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또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강화군은 85년 이곳 토산품 판매장을 세워 상인들에게 임대,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의 경기불황 여파로 화문석 생산·판매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상인들은 화문석 생산단지 조성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30여년간 화문석을 취급해왔다는 이종진씨(59)는 『화문석 생산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특산품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식량지원 북 주민이 알게하자/김주영 작가(서울광장)

    북한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그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나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익히 알고 있었다.몇년전 소설쓰기의 답사를 위해 두만강과 압록강 상류나 중류의 국경선 일대를 수차에 걸쳐 다녀본 적이 있었다.그 답사 경험에 의하면 북한은 95년과 96년의 치명적이었던 수해이전 92년이나 93년경부터 식량부족 사태가 심각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중국의 집안과 북한의 만포가 마주보고 있는 압록강 한가운데는 조그만 섬이 하나있다.그 섬은 북한의 영토인데,배를 타고 그 섬을 관찰해 보았을때는 섬 전체가 옥수수밭이었다.그런데 수확기였던 그때 옥수수밭에는 수확할 옥수수가 보이지 않았다.식량부족을 겪고있던 그들은 옥수수대에서 옥수수 싹이 나오는대로 꺾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정작 수확기에는 수확할 옥수수가 없다는 것이었다.집안에 살고있는 중국인들의 말이었으니까 그건 확실하고 또 그런 정상이 94년 이전의 일이기도 하였다.그것은 북한이 식량부족사태를 맞게된 것이 2년에 걸친 수해의 타격뿐만 아니라,그들의 농업정책에 구조적 함정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여름이 되면 양쪽 강안에 많은 주민들이 나와서 목욕을 하거나 빨래를 하고있는 장면들을 목격하게 되는데,가까이 다가가서 보노라면 북한주민들의 헐벗은 모습이란 가슴이 찡할 정도다.그리고 담배 피는 사람조차 볼수 없다.중국인들이 탄 배가 다가가면 손짓으로 담배를 달라는 아이들의 요구를 흔히 보게된다.그리고 그것이 거절당했을때 보여주었던 아이들의 전투적인 행위는 아직도 눈에 선하다. ○굶주린 모습 가슴 아파 이유야 어쨌든 북한 주민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에 우리들은 너나 할것없이 가슴아파하고 있고,그들의 굶주림을 덜게 만들 방법들을 찾고 있다.굶주린다는 일차적인 문제와 마주치게 되면 대개의 사람들은 비겁하게 된다.그런데 그것을 내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그들의 모습이 또한 안쓰럽기 짝이 없다. 민간단체와 종교단체들이 모금운동을 벌여 그들에게 식량을 원조하자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그러한 과정에서 남한의 곡식을 사서 보내자는 여론도 있고,혹은 연변의 옥수수를 사서 손쉬운 경로로 보내자는 주장도 있고,또는 종교인들이 직접 북한을 방문하여 그 곡식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확실하게 전달되는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혹은 그들의 군량미를 푼다면 주민들의 아사사태를 막을 수도 있다는 진단결과도 있다.이러한 여러 갈래의 주장과 진단들이 저마다 어떤 설득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의 식량원조에 딜레마가 존재한다.그리고 이 문제는 뜨거운 감자다.북한 당국이 보여주는 여러 측면의 부정적인 요소들 때문에 발벗고 나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외면하고 있을 수도 없는 곤경에 처해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몇가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고 생각된다.첫번째 일로는 남한의 곡식을 구입하여 선박편으로 실어보내든 연변의 옥수수를 대량 구입하여 보내든 그 방법에 구애받지는 않더라도 그 곡식을 받아야할 북한 주민들이 그것이 남한의 주민들이 보낸 곡식이라는 것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생색을 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비난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주장에는 생색 이상의 무엇이 있다.그러나 북한 당국은 그것을 막아오고 있다. ○원조창구 단일화해야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것을 제지하고 있다.그런데 북한 당국의 그런 단호한 태도에는 자신들의 정권 유지를 위해선 국민들은 굶어죽어도 좋다는 배타적인 논리에서 나온 살의가 숨어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북한은 이 시점까지 배급이라는 식량운영제도를 가지고 그들의 국민들을 통솔하고 다스려왔다.그렇기 때문에 구호식량 문제,특히 남한에서 왔다는 식량을 국민들이 알았을때 보여줄 불신과 괴리감을 북한 당국은 두려워하는 것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대로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우리들이 갖고 있는 순수성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식량을 원조하려는 사회단체 혹은 종교단체들이 중구난방식의 주장이 난무해서는 우리들에게 정서적 혼란을 야기시킬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통일된 주장의 유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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