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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도전’은 열애중…‘무한멤버’ 되면 사랑 찾는다?

    ‘무한도전’은 열애중…‘무한멤버’ 되면 사랑 찾는다?

    탤런트 노홍철(30)이 가수 장윤정(29)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면서 ‘무한도전’의 전성기를 일군 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전원이 사랑에 빠졌다. 지난해 8월 합류한 새 멤버 전진(29)을 제외한 기존 여섯 멤버는 이미 결혼을 했거나 열애 중이며,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김태호 PD도 지난 4월 열애 중임을 밝혔다. 개그맨 유재석(37)은 지난해 7월 9살 연하 아나운서 나경은(28)과 결혼 했고, 여의사와 속도위반 결혼을 한 박명수(39)는 지난 해 8월 ‘예은이 아빠’가 됐다.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인 하하(30)는 ‘무한도전’ 촬영 중이던 2006년 동갑내기 방송인 안혜경(30)과의 열애를 인정했으며, 최근 정형돈(31)과 정준하(38)도 각각 미모의 방송작가와 스튜어디스와의 열애 사실을 밝혀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뒤늦게 ‘무한도전’에 합류한 가수 전진은 현재 공식적으로는 솔로 상태. 최근 ‘우리 결혼 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탤런트 이시영과 열애설이 붉어졌지만 소속사는 이를 부인했다. ‘무한도전’은 연애에 있어서 만큼은 오히려 솔로로 있는 것이 ‘무리한 도전’이 됐다. 유일한 ‘솔로’ 전진이 앞으로 누구와 어떤 사랑에 빠지게 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MBC 제공)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박2일’‘패떴’ 왜 뜰까

    MBC ‘무한도전’이나 KBS ‘1박2일’, SBS ‘패밀리가 떴다’는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들이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왜 인기를 끄는 것일까. 서로 공통 분모는 없는 것일까. 문화평론가 김연수는 이에 대해 맨얼굴이나 망가지는 모습 등을 통해 연예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연예인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고 싶어하는 대중의 욕구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자연스러움으로의 회귀라는 코드가 깔려 있다는 것이다. 김연수는 최근 발간한 ‘대중문화 이유 있는 편들기’(연극과 인간 펴냄)를 통해 한국에서 뜨고 지는 대중문화의 흐름에 해체와 쌍방향, 멀티, 이미지, 그리고 자연스러움으로의 회귀라는 다섯 가지 코드가 깔려 있다고 설명한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가수, 탤런트, 연극 배우, 개그맨, 아나운서, 전문가 등은 각자 분야에 전문성이 있었고, 사회도 이를 요구했지만 2000년대 들어 겸업이 두드러졌다. 탤런트가 가수 겸업을 하는가 하면, 가수도 탤런트를 한다. 겸업은 끝없이 확장된다. 가수와 연기자는 뮤지컬로, 뮤지컬 배우는 가수나 연기자로 경계를 허문다. 멀티 코드가 흐름의 대세이기 때문이다. 대개 다양한 문화현상의 원인을 별개의 것으로 보는 게 보통이지만, 거대 그물망 속에서 함께 돌아가고, IT 세상에서 더욱 그러하다는 게 저자의 시각이다.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사회가치관이나 통념의 해체를 반영하는 드라마, 팬과 스타, 시청자와 방송의 쌍방향 소통, 몸짱·얼짱 등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이미지 중심 문화 등도 요즘 특징으로 꼽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방송3사, 30일부터 예능프로 정상가동

    방송3사, 30일부터 예능프로 정상가동

    MBC KBS SBS 방송3사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30일부터 정상적으로 방송된다. 지난 23일, 故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이후 방송 3사는 일제히 예능프로그램의 방영을 중단했다. 방송 3사는 드라마 방영은 그래도 유지했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드라마 혹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대체 편성해 오다가 29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영결식이 진행된 후 30일부터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송을 재개한다. MBC는 ‘무한도전’, ‘생방송 음악중심’, ‘스친소’ ‘세바퀴’, ‘오늘밤만 재워줘’를 KBS는 ‘스타골든벨’, ‘천하무적 토요일’, ‘연예가중계’, ‘샴페인’을, SBS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김정은의 초콜릿’을 모두 정상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무현 前대통령 영결식 생중계

    노무현 前대통령 영결식 생중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추모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방송사들도 계속해서 관련 방송을 제작·방송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일제히 노 전 대통령 국민장 과정을 현장 중계할 예정이다. KBS 1TV는 이날 9시 뉴스를 특집으로 꾸며 1시간30분 동안 방송한다. 장례식 현장은 물론 서거 이후 수사 진행 상황 및 각계 반응도 함께 취재했다. 이어 오후 10시30분에는 추모특집방송 ‘노무현 떠나다’(연출 윤태호)를 마련했다.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부터 장례식날까지 1주일 동안 노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밀착취재해 생전의 행보를 더듬어 본다. 또 200만명이 넘어선 추모행렬과 그의 죽음이 주는 사회적 메시지도 분석해 본다. 또 지역주의, 권위주의 등 한국사회의 병폐에 정면으로 맞섰던 고인의 정치적 행적도 함께 조명한다. OBS경인방송도 30일 자정에 특집좌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우리 사회의 과제’를 편성, 정치평론가와 정치외교학 교수 및 언론인 등을 통해 서거 이후 한국사회의 과제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MBC는 이날 오후 9시50분에, SBS는 오후 9시30분에 역시 특집 방송을 마련한다. MBC는 이미 지난 26일 ‘PD수첩’으로, SBS는 27일 ‘뉴스추적’을 통해 서거 관련 특집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외에도 방송사들은 1주일 동안 수차례 뉴스속보·특보를 편성, 방송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에 따르면 서거일인 23일과 다음날인 24일 기준, KBS는 총 904분, MBC는 824분, SBS는 643분 동안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방송을 편성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국민적 애도 분위기로 방송을 하지 않고 있던 KBS ‘개그콘서트’, MBC ‘무한도전’, ‘황금어장’, SBS ‘일요일이 좋다’ 등 예능 프로그램들도 30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KBS, 고심 끝 25일 ‘미수다’ 결방 결정

    KBS, 고심 끝 25일 ‘미수다’ 결방 결정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도 결국 결방된다. KBS는 오늘(25일) 방송 예정이던 월요 예능 프로그램 ‘미수다’를 방송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로 방송 3사가 예능 프로그램을 전면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KBS는 25일 ‘미수다’ 편성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BS는 25일 오후 5시 22분 홈페이지 편성표를 통해 ‘미수다’의 긴급 결방 소식을 알렸다. ‘미수다’가 방송되는 오후 11시 5분에는 앙코르 드라마 ‘유행가가 되리’가 대체 편성됐다. 이와 관련 KBS 측 한 관계자는 “KBS는 1TV와 2TV의 두 개의 채널로 유동적인 편성 조율이 가능해 고심해 왔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는 만큼 예능 프로그램인 ‘미수다’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는 지난 24일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를 결방했으며 MBC와 SBS 측도 주말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스타킹’의 방송을 연기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3사, ‘주말 예능’ 대신 ‘盧 서거뉴스’ 대체

    방송3사, ‘주말 예능’ 대신 ‘盧 서거뉴스’ 대체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오늘(23일) 지상파 방송 3사가 긴급 프로그램 재편성에 돌입했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23일 오후 방송될 주말 오락 프로그램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뉴스와 관련된 속보 프로그램으로 긴급 대체하고 있다. KBS는 ‘5천만의 아이디어로‘ , ‘으라차차 녹색지대‘ , ‘국악한마당‘ , ‘열린채널‘ 등을 결방한다. MBC 역시 ‘무한도전 스페셜‘, ‘찾아라 맛있는 TV‘ , ‘황금어장 스페셜‘등 인기 방송을 결방하기로 했다. SBS 역시 ‘잘먹고 잘사는법‘ , ‘2009 SBS 희망TV‘ 등 정규 방송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과 관련한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KBS 방송 편성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보도팀과 시사교양팀, 예능팀이 긴급 재편성을 위해 의논 중에 있다.”며 “전 국민의 충격이 큰 사건인 만큼 공영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다큐 3일’에서 방송된 퇴직 후 노 前 대통령의 모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윗소로우 “10집까지 내는 티켓 갖고 싶어요”(인터뷰①)

    스윗소로우 “10집까지 내는 티켓 갖고 싶어요”(인터뷰①)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일단 누가 흥얼거리기 시작하면 귓가에 익숙하게 타고 넘어 들어온다. SBS 드라마 ‘연애시대’ OST로 첫 선을 보인 후 MBC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의 일부 가사다. 이곡은 부드러운 멜로디와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사로 대중의 사랑은 많이 받았다. 하지만 정작 노래를 부른 가수 스윗소로우(Sweet sorrow)에게 공은 빨리 돌아가지 못했다. 그저 ‘감미로운 음색과 화음을 가진 그룹이다’ 정도의 평이한 평가에서 그쳤다. 그러나 스윗소로우는 결코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들은 확 달아오르는 인기도 유명세도 원하지 않았다. 본인들의 열정과 실력만 있다면 언젠가 자신들을 찾아 줄 거란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극장으로 시작한 그들의 공연은 입소문이 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대선배 신승훈 이소라 등과 한 무대에 오르는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스윗소로우 네 남자 인호진 김영우 송우진 성진환은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처음 만나 10여년을 함께 보냈던 멤버들인 만큼 기획사에서 상품화를 위해 억지로 뭉쳐놓아 불협화음을 내는 일부 그룹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진짜 그룹’ 같았고 ‘친형제’ 느낌이었으며 오랜 시간 있어도 절대 질리지 않는 4가지 매력을 갖고 있는 ‘훈남들’이었다. -네 명은 처음 어떻게 만났는지. 인호진 “연세대학교 남성합창단 ‘글리클럽’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어요.” 성진환 “남성 중창단이었는데 저희는 아카펠라무대에 서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8명이 모였는데 저희 아카펠라 팀이 유명해서 대학교 행사에 불려 다니면서 공연을 했죠. 그러다 다른 멤버들은 각자 갈길 가고 저희 넷만 남았어요. 저희는 음악을 계속 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음악을 수동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희가 즐겨듣던 노래를 재창조해서 부르다가 결국 우리의 음악을 만들었고 데뷔까지 하게 됐죠.” -결정적으로 가수가 되겠다는 계기가 있었나? 김영우 “계기는 없었어요. 마음속에는 음악을 하겠다는 확신이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우유부단해서 계속 견뎌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죠. 하루하루 어떻게 될까 고민을 반복하면서 불확실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아요. 대중이 우리 음악을 찾아줄 거란 확신도 없었는데 계속 했던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하기는 싫고 음악만 하고 싶은 건 분명했죠.” 성진환 “2004년 12월 제 1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그 이후에 앨범을 내자는 제의가 들어왔고 1년 후 1집 앨범이 나왔죠. 반응이 꽤 괜찮았어요.(웃음) 저희 넷이서 공연 포스터도 직접 준비하면서 공연을 열였죠.” 인호진 “사실 저희는 대상을 수상하고 나면 세상이 바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어요.(웃음) 또 다른 시작일 뿐이었죠. 저희도 예전 기획사에서 흔히 아이돌 그룹이 말하는 연습생시절을 겪어봤어요. ‘내일 슛 들어간다’, ‘진짜 터진다’는 얘기를 매일 반복해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죠.” -‘명문대 출신 가수’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김영우 “좋게 봐주시는 부분이 있어요. 프로필을 확인하고 저희를 한 번 더 보기도 하시죠.” 송우진 “그런데 꼭 물어보시는 게 있어요. 가수를 취미로 하냐고. 절대 그런 거 아니거든요. 저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시면 그런 말씀 절대 못하시죠.” 성진환 “(송우진 말에 맞장구치며) 맞아, 꼭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 김영우 “저희를 음악을 하는 가수 자체로 봐주시지 않고 따로 믿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연대’를 버리고 이거 할 정도면 저희가 얼마나 가수를 하고 싶었으면 했겠어요. 송우진 “시간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저희가 음악활동을 잘 해내면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없겠죠. 이적 형이나 김동률 형도 명문대학교를 졸업했지만 계속 그런 타이틀이 붙는 건 아니니까요,” 인호진 “예나 지금이나 ‘명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부각되고 이슈가 되는 건 비슷한 것 같아요. 물론 저희도 ‘연대 출신’이라는 사실은 버려지는 게 아니니까. 아무래도 저희가 아직 시작하는 단계니까 이런 말씀들이 계속 나오는 것 같아요.” -혹시 이뤄졌으면 하는 꿈이나 바람이 있다면? 성진환 “저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시트콤에 출연해봤지만 앞으로 연기도 하고 싶고, 해보고 싶은 음악도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구체적인 그림도 이것저것 그려보긴 하는데 꿈에 비해서 제가 게으르다는 게 문제죠. 일단 제 자신이 부지런해지는 게 꿈이에요.(웃음)” 송우진 “꿈이라기 보단 저는 앞으로 주어진 일은 모두 열심히 하고 싶어요.(멤버들 야유가 있자 웃으며) 가수활동이랑 DJ 모두 열심히 해야죠. 6월말 계획 중인 콘서트랑 겨울에 있을 소극장 장기공연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인호진 “만약 가질 수 있다면 10집 앨범까지 낼 수 있는 티켓이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김영우 “(인호진 보며)아냐 아냐. 10집 앨범 대박 티켓이 있었으면 좋겠어.” (인터뷰②에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준하 “올해 결혼하고 싶은 마음 굴뚝”

    정준하 “올해 결혼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개그맨 겸 배우 정준하가 올해 안에 결혼하고 싶은 소망을 강하게 피력했다. 정준하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진행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기자간담회에서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가 결혼을 발표한 것도 아니고 그저 여자 친구를 공개했을 뿐인데….”라며 쑥스러워했다.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묻자 정준하는 “결혼을 하려면 부모님들끼리 상견례도 해야 하고 제가 여자 친구한테 프러포즈도 해야 한다.”며 “주변에서 혼전임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있는데 애를 갖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비쳐질까봐 걱정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여자친구와 관계가 좀 더 발전돼서 결혼을 하게 되면 바로 말씀드리겠다. 솔직히 저는 올해 안에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내년이면 마흔 살인데 그 전에 결혼하고 싶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에 여자친구와 만났냐고 하자 정준하는 “어제 ‘무한도전’을 20시간 정도 녹화했다. 그동안의 촬영 중 손에 꼽을 정도로 멤버들 모두 너무 힘들어했다.”면서 “어제 여자친구가 방송국 앞에 찾아와 잠깐 얼굴을 봤더니 힘이 됐다.”며 배시시 웃었다. 정준하가 출연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콩가루 집안의 형제들이 겪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코엑스 아티움에서 7월 12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돋보기] 리얼리티 프로의 ‘언리얼리티’를 따진다

    [TV돋보기] 리얼리티 프로의 ‘언리얼리티’를 따진다

    얼마 전 개국한 케이블 채널 E!(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SBS드라마넷)를 보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예기치 않게 뒤통수를 땅 하고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데니스 리차드, 이츠 컴플리케이티드’(It’s complicated)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볼 때였다. 데니스 리차드. 맞다. 찰리 신의 전 아내로, 얼마 전까지 숱한 화제를 뿌리던 배우다. 그의 사생활을 무제한으로 파고든 프로그램이었다. 그를 둘러싼 모든 억측의 진위가 확연해질 정도로 솔직한 방송이었다. 그 가운데서도 유독 한 장면이 섬뜩했다. 데니스가 자신에 대해 무책임한 보도를 일삼던 기자를 찾아갔다. 당초에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해 볼 요량이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다. 대화 도중 흥분한 그가 그만 기자에게 욕설을 대판 퍼붓고 말았다. 울상이 된 그가 자리를 뜨면서, 휴대전화를 통해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해선 안 될 일을 저지르고 말았단 말야!” 그야말로 리얼리티의 극치다. 곧이어 든 생각은 ‘진실마저 이렇게 상품화 되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텔레비전은 이를 통해 시청자를 하나라도 더 얻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주인공 역시 관심을 조금이라도 더 끈다. 이렇게 해서라도 재기해야만 하는 데니스에게 연민의 정이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이 장면을 어떻게 보건, 동의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이 장면조차도 그녀에 관한 진실의 일부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그가 즉흥적이며 감정적이라는 사실을 즉각적으로 간파하게 된다.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이런 식이다. 출연자의 면면을 불편할 정도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제시카 심슨의 신혼 일기’(Newlyweds: Jessica and Nick)에서 제시카가 남편과 참치(tuna)를 두고 하는 얘기가 좋은 예일 것이다. 참치를 ‘바다의 닭고기’라고 하는 광고가 떠올랐는지, 제시카는 참치를 닭고기라고 우긴다. 금발 미녀는 멍청하다는 속설을 확인시켜준(?) 이 장면은 두고두고 모든 미국인의 조롱거리가 됐다. 과연 한국에서라면 데니스와 제시카의 이렇게 비참하고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방영될 수 있었을까?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플브레이킹’이나 ‘악녀일기’와 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미국과 비슷한 수준의 솔직함을 보여주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슨 짓을 해서라도 화제를 불러일으키려는 보통 사람이나 (준)연예인 지망생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이미 상당한 이름을 얻고 있는 연예인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이런 솔직한 면모를 드러낸 적이 있던가? 가수 이효리의 참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던 취지의 ‘오프더레코드 효리’를 보자. 화장기가 없어도 그럴 듯한 그의 외모만 실컷 보여줬다. 철저하게 기획하고 연출한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디에도 이효리의 진짜 내면은 없었다. 오프더레코드였던 것은 정작 이효리의 가슴 속이었다. 주말·휴일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한 리얼버라이어티 쇼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도 마찬가지다. 이 모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자신의 캐릭터를 띄우기 위해 연기할 따름이다. 실제 방송분에 얼마가 반영되느냐를 떠나, 이들 프로그램의 대본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이를 반증한다. 리얼리티의 출연진이 연기에 주력하는 것은 그래야 살아남기 때문이다. 간혹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그것도 큰 웃음을 주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출연자 모두 코믹 연기자가 되기로 한 이상 그쯤은 감수해야 한다. 시청자도 그 일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저 그 연기자가 웃기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따름이다. 만일 우리 스타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중에 데니스나 제시카와 비슷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가 치자. 그렇다면 당사자와 매니저는 물론 소속 연예 기획사가 모두 나서서 어떻게든 그 장면을 들어냈을 것이다.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다. 연기가 주를 이루는 우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에는 가식과 허구가 판친다. 이런 생각을 결정적으로 굳혀준 것이 ‘우리 결혼 했어요’다. 당초 이 프로그램은 참신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지금은 당초의 취지가 사라진 지 오래다. ‘현대인의 연애와 결혼 법칙을 유쾌하고 리얼하게 풀어본다’는 것이 원래 기획 의도였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는 그 어디에도 실제 결혼 상황이 없다. 그 흔한 연애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리얼리티는 사라졌다. 남은 것이라고는 불쾌함 뿐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출연자의 연애와 결혼 놀음이 거짓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실제 커플인 황정음-김용준을 등장시켰지만 어느 정도의 리얼리티를 끌어낼 수 있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시청자들이 처음부터 거짓 사랑 놀음을 눈치챈 것은 아니었다. 방송을 통해 솔비는 앤디에 노골적으로 호감을 표현했다. 신애는 요리해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알렉스에 늘 나긋나긋한 눈길을 던졌다. 그때 우리는 그들이 진정 진심이라고 믿었다. 설령 방송으로 만났다 하더라도 연애로 발전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의구심이 생겼다. 솔비는 언젠가 인터뷰에서 앤디에 대한 감정이 실제는 아니라고 했다.아예 신애는 다른 사람과의 결혼설이 터져 나왔다. 방송 출연 기간을 포함해 수년간, 회사원과 사귀었다는 것이다. 다른 커플들도 비슷했다. 누구 하나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진심이라는 신뢰감을 주지 못했다. 물론 나중에는 출연자들이 공식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프로그램 제작진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주의를 환기시킨 데 따른 후속 조치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연애 감정으로까지 발전한 경우는 단 한 커플도 없었다. 요즘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면서도 리얼리티가 없다고 따지고 든다. 그런데 리얼리티 프로그램, 그것도 리얼리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면 오죽할까? 실제 상황으로 포장한 허구와 연기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슬슬 화를 내기 시작했다. 제작진이 쉴새없이 새로운 커플을 투입한다고, 이제 와서 실제로 되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할리우드는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 외면하고 싶은 진실까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철저히 배제한 가식만을 상품화한다. 그것도 진실이라는 포장까지 덧씌워 판다. 이 포장이 벗겨지면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설자리를 잃는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체가 위태로워진다. 이제 와서 확인한 바지만, 사람들은 편한 허구보다 불편한 진실을 더 간절히 원한다.사진 = E!TV의 <데니스 리차드, 이츠 컴플리케이티드(It’s complicated)> 홈페이지 화면 캡처, MBC <우리결혼했어요> 화면캡쳐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상·수술’ 전진, 손담비 업고 ‘투혼 컴백’

    ‘부상·수술’ 전진, 손담비 업고 ‘투혼 컴백’

    연이은 부상으로 가수 복귀가 불투명했던 전진(29)이 미녀 군단의 응원에 힘 입어 예정대로 컴백한다. 오는 7일 새 미니 앨범 ‘팩서네이션’(Fascination)을 발표하고 9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전격 컴백하는 전진은 이날 무대에서 손담비가 피쳐링 한 ‘헤이 야!’(Hey Ya!)를 선보인다. 전진의 새 앨범에는 손담비 외에도 MBC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이시영이 지원 사격에 나섰으며, 다비치의 강민경이 수록곡의 작사가로 참여했다. 지난 6일 기자와 만난 전진은 손담비가 타이틀 곡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지난해 MBC ‘가요대제전’연말 시상식에서 ‘미쳤어’ 무대에 함께 오르며 친분을 쌓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전진은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우게 된 에릭의 빈 자리를 대신해 손담비와 호흡을 맞췄다. 전진은 “지난해 ‘미쳤어’ 듀엣 무대 제의에 흔쾌히 응했다. 역시 가는게 있으니 오는게 있더라.”며 손담비와의 의리를 과시했다. 또한 “담비 씨가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타이틀 곡이 더욱 돋보이도록 임팩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진은 “담비 씨가 활동이 한창인지라 한 무대에 서는 것은 고려 중이다. 하지만 큰 힘이 된 것은 확실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전진의 신곡 ‘헤이 야!’(Hey Ya!)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이시영이 우정을 빛냈다. 전진은 “‘스텝 업’ 콘셉트로 비를 맞으며 밤샘 촬영이 계속 됐는데 이시영 씨가 힘든 촬영을 꿋꿋이 이겨내 줬다.”며 “지금까지 뮤비 영상 중 가장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이 완성됐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한편 전진은 방치했던 발가락 염증이 곯아 급기야 신경이 끊어지는 지경에 이르자 뒤늦게 수술을 결정하고 6일 한시간 가량의 수술을 받았다. 지난 1월 MBC ‘무한도전’ 촬영 중 어깨 부위 견갑골에 금이 가고 최근 손목 부상, 발가락 파상풍에 이르기 까지 잇단 악재를 겪은 전진은 “예상대로 컴백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상’ 전진 “진통제로 견디며 컴백 준비”

    ‘부상’ 전진 “진통제로 견디며 컴백 준비”

    가수 전진(29)의 부상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소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에서 기자와 만난 전진은 발가락 안의 염증이 심해져 파상풍 수술을 받고 인터뷰에 응했다. 다리와 손목 부분에 붕대를 감고 쩔뚝이는 모습으로 나타난 전진은 “‘무한도전’과 새 앨범 녹음 일정이 겹치면서 부상을 제 때 치료 받지 못해 악화됐다.”며 “다리의 신경이 손상돼 썩었다는 진단을 받고 약 한 시간 가량 수술을 받고 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진통제를 10알 정도씩 먹으며 견디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한 전진은 “취한 사람 처럼 몽롱한 상태지만 컴백이 이틀 앞(9일)으로 다가온 만큼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진은 지난 1월 MBC ‘무한도전’ 봅슬레이편 촬영 중 어깨 부위 견갑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으며 컴백을 일주일 쯤 앞둔 시점에서 손목까지 부상을 입었다. 연속되는 스케줄에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전진은 막바지 컴백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예전 발목 부상의 염증마저 곯아 터지는 상태에 이르렀다. 소속사 측에서는 더이상의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 6일에서야 신경을 긁어내는 수술을 결정했다. 전진은 “마지막 뮤직비디오 촬영이 ‘스텝업’을 재연하는 콘셉트였다. 비를 맞으며 밤새 진행이 됐는데 그때 발목 부상 정도가 심해진 것 같다.”며 “일단 컴백 무대를 잘 마친 후에 다음 주 월요일 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7일 새 미니 앨범 ‘팩서네이션’(Fascination)을 발표하고 9일 MBC ‘쇼!음악중심’을 통해 전격 컴백하는 전진은 이날 무대에서 손담비가 피쳐링 한 ‘헤이 야!’(Hey Ya!)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진의 이번 앨범에는 손담비 외에도 MBC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이시영이 후속곡 ‘바보처럼’에서 힘을 더했으며 다비치의 강민경이 작사가로 참여했다. 3주 간의 컴백 활동을 재개한 전진은 오는 5월 말 부터 아시아 투어 콘서트에 돌입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5) 제천 금수산

    [도시와 산] (5) 제천 금수산

    충북 제천과 단양군 경계에 있는 금수산(해발 1015m)은 불운한(?) 산이다. 충북을 대표하는 월악산과 소백산이 앞뒤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청풍호반에 자리잡은 금수산은 이들 못지않은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주변경관을 자랑한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조선중기 단양군수로 재직한 퇴계 이황 선생이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해 ‘금수산’이란 이름을 지었을까. 지금은 제천시와 단양군이 서로 자기 고장의 명산이라고 자랑한다. 등산 마니아 사이에서도 소문난 산이다. ●정상 조망에 감탄 절로 금수산은 찾아가는 길부터 ‘예술’이다. 제천시내에서는 82번 지방도를 이용한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봉우리와 청풍호를 바라보며 달리는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등산객을 맞는 금수산은 가파른 암벽 곳곳에 분재처럼 소나무가 자라 한 폭의 동양화 같다. 여기에 스케일도 크다. 북쪽으로 제천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까지 뻗어내린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 작성산(848m), 동산(897m) 등이 있고 서쪽으로 중봉(885m), 신선봉(845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을 거느린다. 이런 만큼 산행코스도 다양하다.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인기가 있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마을로 내려오면 3시간 정도 걸린다. 하산길의 남근석 바위공원 등은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그래도 금수산의 압권은 역시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다. 앞으로 월악산 영봉이 보이고 뒤로는 소백산 연화봉이 눈에 들어온다. 삐죽삐죽 솟은 태산준령 사이로 흐르는 청풍호를 볼 수 있는 것은 금수산 정상에 오른 자만의 특권이다. 충주에서 온 박지원(35)씨는 “힘들게 올라왔지만 그림처럼 펼쳐진 광경을 보니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금수산은 제천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이다. 시내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정도면 올 수 있어 더 친근하다. 동네 야산보다 높지만 인근의 월악산, 소백산보다 낮아 땀을 흘리고 싶어 하는 아마추어 등산객들에게 제격이다. 제천산악연맹 강석주 전무이사는 “월악산도 제천에 있지만 경북 문경과 충주에서 가까워 애정이 덜 간다.”며 “제천 사람들은 금수산을 가장 자주 찾고 또 가장 아낀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금수산은 지역경제에 쏠쏠한 혜택을 준다. 불경기에도 등산객이 줄 기미가 없다. 제천시에 따르면 2005년 26만 2070명, 2006년 29만 9839명, 2007년 31만 1739명, 2008년 35만 2721명으로 오히려 해마다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의 상천숯불가마, 산야초 마을 등 테마체험 마을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상천숯불가마를 운영하는 김성진씨는 “주말이면 300여명이 오는데 이 가운데 20% 정도가 금수산에 왔다가 들르는 외지사람들”이라고 했다. 제천시와 단양군은 금수산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금수산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제천시는 해마다 4월이면 가족등산축제를 연다. 올해는 전국에서 2800여명이 참가했다. 9월에는 산악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1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단양군은 매년 10월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를 열어 등산객을 유혹한다. ‘감골’로 불리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은 석회질 진흙 토양에서 자라 맛이 좋다. 농가들의 짭짤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 ●전설의 고향 금수산 금수산은 전설이 넘친다. 황당하지만 재미있다. 전설을 떠올리면 산행의 재미는 배가 된다. 백운동 쪽에서 20여분 오르다 보면 금수산의 절경인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나온다. 제천시청 문화관광과 최광현씨는 “옛날 주나라 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고 신하들에게 폭포를 찾아오라고 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용담폭포와 선녀탕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며 “선녀탕은 상탕, 중탕, 하탕으로 불리는 세 개의 탕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단양군 적성면 상학마을 방향 하산길의 품달촌에 위치한 남근석 바위공원은 특별한 볼거리다. 조선 말기까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남근석을 단양군이 2000년에 실감나게(?) 복원했다. 돌과 나무로 만든 다양한 크기의 남근석 수십개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처녀들의 얼굴을 붉게 만들기도 한다. 기념사진을 찍지 않으면 후회한다. 단양군 적성면 김창식 면장은 “오랜 옛날 여자의 기(氣)가 강해 남자가 단명한다는 유래에 따라 품달촌에 남근석이 세워졌다고 한다.”며 “남근석이 생긴 이후 품달촌에서 신혼부부가 초야를 이루면 귀한 아들을 낳았고, 득남하지 못한 여인이 남근석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기가 생겼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쪽 금수산 자락 8부 능선에 자리잡은 정방사도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의상대사가 도를 얻은 뒤 절을 짓기 위해 지팡이를 던지자 이곳으로 날아가 꽂혀서 절을 세웠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사람이 오르기도 힘든 꽤 높은 곳에 위치한 정방사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무한도전의 정기 탐험가들의 고향 충북 제천은 한국을 대표하는 탐험가인 허영호(54)씨와 최종열(51)씨를 배출했다. 허씨는 19 95년 12월 남극대륙의 최고봉인 빈슨매시프 정상에 올라 3극점과 7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정복한 인류 최초의 탐험가다. 최씨는 세계 최초로 사하라 사막 도보횡단과 실크로드 자전거 횡단 기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제천출신 답게 금수산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허씨는 금수산을 ‘모산(母山)’이라고 부른다. 중학생 때부터 금수산을 오르며 산악인의 꿈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는 금수산에서 10여㎞ 떨어진 금성면 구룡리에서 자랐다. 금수산의 매력에 빠진 허씨는 결국 군대를 다녀온 뒤 산악인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금수산 자락에서 한 암벽 등반 연습을 기초로 삼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3번이나 정복했다. 그에게 금수산은 정신적인 고향인 셈이다. 허씨는 금수산 예찬론자다. 그는 “산 주위로 청풍호가 흘러 정말 멋있는 산”이라며 “바위가 많고 산세가 수려해 제천의 청풍명월 이미지에 딱 맞는 산”이라고 말했다. 허씨는 요즘도 두달에 한번쯤 금수산을 찾는다. 금성면 성내리에서 무암사까지 오르는 코스를 즐긴다. 추억을 되새기며 금수산을 걸으면 허씨의 마음은 가장 편안해진다. 그는 코스도 여러 개 개발했다. 국내 처음 무동력 보트를 타고 한반도 바닷길 일주 도전에 나설 예정인 최씨도 금수산 팬이다. 그는 “금수산은 산악인들의 요람.”이라며 “암벽등반할 곳이 많아 대학교 산악부 후배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배나바우어? MBC가 망쳐버린 김연아쇼

    배나바우어? MBC가 망쳐버린 김연아쇼

     지난 26일 MBC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 김연아 주연의 아이스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가 형편없는 카메라 앵글과 중계 화면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  MBC는 아이스쇼 중계 전날 자사의 간판 오락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김연아를 출연시키는 등 이날 아이스쇼 시청률 흥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정작 아이스쇼 중계방송은 점프를 하는 순간 김연아 선수의 머리와 다리가 잘린 화면이 나가거나 섹시한 웨이브춤을 출 때 팔이 잘리고 얼굴만 클로즈업 되는 등 엉뚱한 화면이 이어졌다.  피겨스케이팅 팬들로부터 큰 비난을 산 화면은 김연아가 장기인 이나바우어를 했을 때다. 이나바우어는 허리를 뒤로 젖히고 활주를 하는 고난도 피겨스케이팅 동작으로 우아하고 예술적인 김연아 스케이팅의 매력이 십분 살아나는 순간이다.  하지만 MBC의 중계 화면은 김연아의 우아한 허리 곡선이 아닌 배 부분만을 클로즈업해 ‘이나바우어가 아니라 배나바우어’란 비난을 들었다.  점프를 할 때 배와 엉덩이만 클로즈업 하거나 때때로 선수들의 얼굴에 제대로 초점을 잡지 못해 얼굴이 뿌옇게 보이는 화면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동안 피겨 방송은 SBS가 독점했고 MBC가 처음 중계방송하는 것이라지만 이런 촬영을 방송에 내보낸다는 건 말도 안된다. 3일이라는 행사 기간동안 충분히 카메라 테스트와 리허설을 할 기회가 있었고, 외국의 피겨 방송이나 SBS가 방송한 자료를 보고 연구할 기회도 있었는데 이러한 최소한의 노력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기준 21.5%, 26일 아이스쇼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방송 중계화면에서는 부부가 아이를 안고 즐겁게 아이스쇼를 관람하는 심은하 가족의 모습이 잡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MBC 시청률 급급 김연아에 올인?  
  • 정준하 “올해 안에 결혼… 한국·일본에서 한번씩”

    정준하 “올해 안에 결혼… 한국·일본에서 한번씩”

    개그맨 정준하가 올해 안에 결혼할 계획이 있음을 넌지시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준하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연출 남중권)에 출연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어머니께서 축의금만 내지 말고 너도 장가 좀 가라고 잔소리한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정준하는 “나도 지금까지 낸 축의금만 모아도 집 한 채는 샀다.”고 운을 뗐다. 정준하는 “올해 안에 결혼할 계획은 갖고 있는데 결혼식을 한국에서 한번, 일본에서 한번, 이렇게 두 번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고 진담 섞인 농담을 던졌다. 이어 “일본에서 해도 사람들이 많이 올까 싶다. 일단 무한도전 멤버들은 오기로 했다.”며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 송은이와 신봉선에게도 와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송은이와 신봉선은 “꼭 가겠다. 축의금은 300엔이면 되겠느냐?”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준하는 다음달 1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의 공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한도전’, 김연아의 상큼발랄 매력에 ‘풍덩’

    ‘무한도전’, 김연아의 상큼발랄 매력에 ‘풍덩’

    ‘무한도전’ 멤버들이 피겨여왕 김연아와 가슴 떨리는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완전 소중한’ 5천만 국민여동생 김연아 선수가 25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해 ‘축제의 무도’를 꾸몄다.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추가 촬영을 위해 휴일인 토요일에 불려나온 상황으로 여느 때와 다름없이 대기실로 향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상상도 못했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준비돼 있었는데 다름 아닌 김연아 선수의 깜짝 방문.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한 김연아 선수는 ‘박명수의 막간 거성쇼’를 통해 “직업병은 없어요?” “사주 본 적 있어요?” 등의 온갖 황당한 질문을 다 받았다고. 이날 ‘무한도전’ 여섯 남자들은 김연아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따라잡기 등을 비롯해 특별한 이벤트와 코너를 진행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연아 선수와 함께 하는 MBC ‘무한도전-축제의 무도’는 오늘(2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BC 시청률 급급 김연아에 올인?

    최근 지상파 3사 간의 경쟁에서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MBC가 피겨 여왕 김연아를 내세운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지난달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 정상을 밟은 김연아가 신드롬을 불러올 정도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게 사실이지만 MBC가 지나치게 시청률을 의식해 김연아에 ‘올인’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앞서 KBS가 올해 초 토크쇼 형식의 김연아 스페셜 프로그램을 내보내기도 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 독점 중계권을 지닌 SBS가 대회 중계를 전후로 김연아를 십분활용하기도 했지만 MBC의 경우 정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시청률 부진,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신경민 앵커를 하차시킨 뉴스데스크는 22일 밤 9시 사전 녹화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를 출연시켰다. 김연아는 박혜진 앵커와 1대1 인터뷰를 나눴고, 앵커 멘트 시범을 펼치기도 했다. 스포츠 스타가 방송사 메인뉴스 시간에 출연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 이에 앞서 같은 날 저녁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는 김연아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전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24일 오후 9시55분 ‘섹션TV 연예통신’은 김연아의 화장품 CF 촬영장을 찾아간 내용을 방송한다. 이튿날 오후 6시30분 방영되는 ‘무한도전’은 아예 김연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지난 2007년 9월에 이어 두 번째 출연으로 이날 방송분은 지난 18일 녹화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24일부터 3일 동안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김연아가 나오는 ‘페스타 온 아이스2009’가 열리는데 MBC는 26일 아이스쇼를 오후 6시부터 독점 생중계한다. 이 프로그램은 27일 밤 12시35분에 재방송된다. MBC는 또 다음달 초 김연아의 셀프 카메라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해피 스케이터 김연아’(가제)를 내보낼 예정이다. 6월에는 피겨스케이팅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 ‘트리플’을 수목 미니시리즈로 편성한 상태다. 이에 대해 양문석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MBC가 최악의 광고 상황을 맞으며 준비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버텨낼 여력이 떨어진 것 같다.”면서 “손쉽게 광고주에게 어필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김연아 선수를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불경기에 영웅이 없는 세상에서 새로운 영웅이 나왔는데 공영방송이 자기 반성 없이 하나의 상품으로 이미지를 소비시키는 최선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 “여러분은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 취재선진화 한다면서… 성접대 받고 혈세 낭비 컴백! 뽀빠이 바지 수입화장품 왜 비싼가 했더니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직업은? 블로거 신해철 “(욕 많이 먹어서)죽어도 부활할듯” 잔인한 바다표범 사냥 모습 담은 동영상
  • 김연아,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쾌한 두 번째 만남

    김연아,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쾌한 두 번째 만남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MBC ‘무한도전’(연출 김태호, 제영재)멤버들과 유쾌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지난 2007년 9월 22일 ‘무한도전’에 출연한 바 있는 김연아는 19개월 만인 지난 18일 다시 한 번 ‘무한도전’을 찾았다.녹화 당일 촬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 도착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대기실에 있는 김연아 선수를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고, 녹화는 아이스링크처럼 꾸민 MBC 방송센터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김연아는 “2년 전 ‘무한도전’출연 후 그 때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또 한 번 나오고 싶었다.”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또한 김연아는 캐나다 훈련 중에도 ‘무한도전’을 빠짐없이 챙겨보고 있다고 전했고, 특히 자신이 등장했던 CF를 정준하가 패러디한 것도 봤다며 멤버들의 요청에 직접 그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멤버들은 김연아와 함께 ‘무한도전’ 공식 질문인 좋아하는 멤버 순위 등 그 동안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김연아의 다양한 표정과 피겨 동작을 따라 해보기도 했다.특히 박명수는 김연아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김연아는 밝은 미소로 대답하며 시종일관 솔직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김연아가 함께 한 ‘무한도전’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사진제공=MBC)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TV돋보기] 왜 예능 프로그램은 다 똑같아지고 있을까?

    [TV돋보기] 왜 예능 프로그램은 다 똑같아지고 있을까?

    텔레비전을 보면서 슬쩍 잠이 들었던가 보다. 잠결에 귀로만 들리는 예능 프로그램을 두고, 어떤 프로그램인지 한참을 고민했다. 눈을 떠서 확인하기는 싫었고 ‘라디오스타’, ‘명랑 히어로’ 아니면 ‘야심만만’?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았다. 요즘 버라이어티는 출연하는 인물도, 그들의 말도 모두 비슷비슷하다. 사담(私談) 방송이라는 비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담을 넘어 다 똑같아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방송의 획일화다. 리얼리티 역시 마찬가지다.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등은 얼핏 구분하기 힘들다. 프로그램 포맷에서부터 캐릭터까지 점점 더 닮아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 유재석이냐 강호동이냐 하는 차이가 있을 따름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 똑같다고 느끼는 데 한 몫 하는 것이 바로 전형적인 말들이다. 이른바 클리셰(cliche: 판에 박은 듯한 문구나 표현)다. 최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거슬리게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클리셰 6가지를 꼽아봤다. ▶왜 옛사랑을 파시나요? 요즘 예능 프로그램 출연진들은 주목받는 법을 안다. 프로그램 제작진이나 대중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를 꺼내든다. 그럴 때는 어김없이 ‘여기서 처음 하는 얘기지만’이라거나 ‘최초 공개인데’라는 말을 곁들인다. 그쯤은 돼야 프로그램 제작진이 ‘고맙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어준다. 이튿날 스포츠 신문이나 인터넷 언론들이 다뤄준다. 소재만 해도 그렇다. 술 먹고 실수한 얘기며, 어렵던 시절 고생한 얘기는 좀 약하다. 연애나 스캔들이 등장해야 한다. 그런데 연예담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명한 상대와 연애를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할 수만은 없게 됐다. 다른 출연자들이 줄기차게 영문 이니셜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면 누군지를 맞추는 게임이 시작된다. 종전의 예능 프로그램은 그래도 이 정도 선에서 멈췄다. 그런데 요즘은 출연자가 자청해서 옛사람의 실명을 대고 만다. 그래야 더 화제가 되는 것을 안 탓이다. 옛사랑 얘기를 하는 데도 요령이 있다. 붐처럼 섣불리 얘기했다가는 상대방이 발끈하는 수가 있다. ‘경솔했다’는 사과를 골백번도 더 해야 할 수도 있다. 백지영처럼 옛사랑에 감사라도 표하면, 상대방이 무반응으로 일관하기라도 한다. 아니면 아예 크라운 제이나 클론의 구준엽처럼 상대방이 폭로했다는 사실도 모를 외국의 옛 연인 얘기를 해야 한다. 크라운 제이는 요르단 공주, 구준엽은 대만의 인기 탤런트를 언급했다. 그러나 흘러간 옛사랑도 한두 번이라야 관심이 간다. 너도나도 옛사랑을 팔고 보니까, 그게 이제 시청자 귀에는 이렇게 들린다. ‘나도 한 때 전성기가 있었다고.’ 그 절박한 심정이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전성기를 상기시키기 위해 한때 사랑했던 사람까지 팔아야 할까? 보는 사람이 민망해질 때가 많다. ▶뜬금없이 노래와 춤이라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영화배우와 가수, 래퍼들은 고민이 많다. 입담이 화려하면 무슨 고민이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면 골치가 아파진다. 입담이라면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출연진 가운데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방법이 따로 없어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진이 고안한 방법이 바로 노래와 춤을 시키는 것이다. 물론 자연스럽게 노래와 춤이 등장하면 예능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노래와 춤이 프로그램의 맥을 끊는 경우가 많다. 진행자가 워낙 뜬금없이 시키기 때문이다. 툭하면 ‘이번 기회에 한 번 보여 주시죠’라며 출연진의 박수를 유도한다. 이런 공식이 예능 프로그램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지는 사실 오래다. 예를 들어 지금은 폐지된 ‘진실게임’에서는 가짜 연기를 하러 나온 일반인 출연자에게도 노래와 춤을 청했다. 이제는 아예 출연진이 노래와 춤을 뽐낼 준비를 하고 나온다. ‘세바퀴’의 이정용은 춤에 더해 가슴과 복근까지 보여준다. 민망해진 일부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리는 것을 알 법한 데도 제작진은 방침을 바꾸지 않는다. 그건 아마 영화나 연극, 그리고 뮤지컬을 홍보하러 나온 출연진들에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배려하려는 뜻일 거다. 그렇더라도 노래와 춤은 가능하면 무대에서 보고 싶다. 예능에서 굳이 보여주겠다면 좀 생뚱맞지 않았으면 좋겠다. 출연진도 사전에 실력을 뽐내기로 한 마당에 당황한 척 하거나 한 발 빼거나 하는 내숭은 그만 떨었으면 좋겠고. ▶진행자의 각본, “이런 얘기가 있던데…” 예능 프로그램도 사전 조율을 한다. 출연진이 작가와 만나 주로 어떤 얘기를 할지 상의한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은 아예 이야기의 소재를 기억하기 쉽도록 분류하거나 표시하기도 한다. ‘놀러와’에서는 각 에피소드의 제목을 적은 카드를 전시한다. 물론 그런 과정을 거쳐도 이야기가 옆길로 샐 수 있다. 그건 편집으로 극복할 수 있다. 혹시 딴 얘기 가운데서 웃긴 얘기라면 오히려 예기치 않은 소득을 거둘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출연자가 해야 할 이야기를 까먹을 때다. 하필이면 그 얘기가 폭소가 보장된 얘기라면 제작진은 속이 탄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이 때 진행자가 던지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던데…” 이 말을 들은 출연자는 ‘아!’라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사전에 조율한 에피소드를 꺼낸다. 그런데 이 말은 시청자들을 당혹스럽게 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대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와 같은 당혹감이다. 차라리 아예 대놓고 얘기해주고 그 부분을 편집으로 들어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아무개 라인의 몇 인자? 요즘 연예계는 라인 전성시대다.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라인에, 얼마 전 ‘라디오스타’는 김구라 라인도 선보였다. 아무개 라인이라는 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그맨의 사석에서나 등장하던 얘기였다. 그러나 이제는 방송에서 공공연히 한다. 아예 예능 프로그램 자체가 라인 중심으로 꾸려진다. 지금은 폐지된 ‘라인업’은 연예계의 이런 풍토를 공론화해 흥미를 끌었다. 그 후 거의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라인 중심으로 구성되고, 또 프로그램 안에서 그런 얘기를 대놓고 한다. 그뿐인가? 지금은 2인자니, 3인자니 하는 얘기도 거리낌 없이 한다. 처음 시청자들은 라인에 관한 언급을 반겼다. 노골적으로 공개된 연예계의 이면을 재미있어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얘기가 너무 잦다. 그 결과 조직 폭력배나 정치인의 파벌을 연상하게 됐다. 그러니 이제는 그냥 시청자가 미뤄 짐작하도록 입을 다물어 줬으면 한다. ▶행사, 좋아서 하는 일이잖아요? 언제부턴가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로 행사가 등장했다. 야간 업소 무대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이른바 연예인의 부업이다. 행사나 밤 무대 같은 부업에 빠지지 않는 것이 실수와 취객, 그리고 조폭이다. 이 역시 얼마 전까지는 공개적으로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 관행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머의 소재로 종종 등장한다.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장윤정은 아예 행사의 여왕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당장 행사와 밤 무대 얘기는 연예인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호강만 하며 사는 것은 아니라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지나치게 잦아지다 보니까 지금은 동정심을 강요한다는 인상마저 준다. 방송 출연료만으로 양이 안 찬다는 것을 모를 시청자들이 아니다. 행사나 밤 무대로 고생한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건 연예인 자신이나 연예 기획사가 자청해서 하는 일이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일도, 시킨 일도 아니다. 그러니 이제 행사 얘기는 그만하자. ▶검색어 순위에 대한 집착 예능 프로그램과 검색어 순위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전날 밤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자와 발언은 다음 날 아침 빠지지 않고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곤 한다. 이런 공식이 자리 잡은 후 예능에서는 공공연히 검색어 순위를 언급한다. 진행자나 출연자, 심지어는 자막으로 “이러다 검색어 순위에 오르겠네”라고 언급하는 식이다. 생방송 중인 라디오 프로그램은 아예 대놓고 ‘현재 검색어 순위 몇 위에 올랐다’고 중계를 할 정도다. 그럴 만도 하다. 검색어 순위야말로 한 순간 우리 국민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척도다. 따라서 검색어 순위 상위권은 해당 연예인과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를 증명해줄 키워드다. 그래도 툭하면 검색어를 언급하는 것은 좀 유치해 보인다. 자신이, 자신의 프로그램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알아 달라고 조르는 것처럼 보인다. 인기와 관심을 먹고 사는 연예인이야 그렇다 치자. 예능 프로그램까지 부화뇌동할 필요야 없지 않을까?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 사진= sbs 화면캡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농구]하승진 잘해야 이긴다! 하승진 막아야 이긴다!

    “준비는 끝났다. 올 시즌에는 농구대통령이 챔피언에 오른다.”(KCC 허재 감독) “(작년 준우승하고) 일 년 동안 권토중래했다. KCC에 무한도전해 삼성팬들과 서울 찬가를 부르겠다.”(삼성 안준호 감독) 17일 서울 논현동 한국프로농구연맹(KBL)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미디어데이. 결전을 하루 앞두고 만난 두 감독은 양보 없는 입담으로 우승컵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정규리그 3·4위가 챔프전에서 맞붙은 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 높이(동부·KCC·전자랜드)와 스피드(모비스·삼성·LG)의 대결로 ‘황금분할’ 됐던 플레이오프(PO)에서 살아 남은 두 대표주자가 챔프전에서 농구의 진수를 겨루게 됐다. 리그 최단신팀 삼성에 하승진(221㎝)이 버티는 KCC 골밑은 버겁기만 하다. 스스로 “한 시즌 동안 배울 걸 PO 10경기에서 다 경험했다.”고 말할 만큼 하승진은 국내 최고의 센터(서장훈·김주성)들과 부대끼며 부쩍 성장했다. 수비를 등지고 골밑에서 편하게 넣는 훅슛과 리바운드는 물론, 자유투성공률(PO 51.9%)까지 높아져 진정한 ‘골리앗’으로 거듭났다. 하승진의 폭발력에 따라 우승컵의 향방이 정해질 터. 여기에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자랜드와 동부를 차례로 꺾은 상승세도 무섭다. 다만 체력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 반면 삼성은 베테랑 가드가 즐비하다. 빠른 백코트에 상대의 얼을 빼놓는 팀 속공이 주특기. 특급가드 이상민, 강혁, 이정석은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바꾸는 머리와 힘을 지녔다. 강한 압박과 더블팀으로, 골밑으로 가는 패스를 차단할 능력 역시 충분하다. 테렌스 레더에 대한 의존도가 심했던 삼성은 PO를 거치면서 강혁-애런 헤인즈의 2인 공격, 스리가드 공격 등 다양한 루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더 위협적이다. 4강 PO 4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지으며 KCC보다 3일을 더 쉰 것도 유리하다. 신동파 SBS해설위원은 “삼성이 KCC 하승진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가 우승의 향방을 가를 것이다. 다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더블팀과 조직적인 수비로 맞선다면 해법도 있다.”면서 KCC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지난해 KCC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겨 튼 이상민이 이번 챔프전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4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린다. 추승균과 이상민은 함께 KCC(현대)에 3번이나 우승컵을 안긴(97~98, 98~99, 2003~04) 막역한 사이. 카리스마 ‘맏형’이 이끄는 두 팀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18일 오후 3시 KCC의 홈인 전주에서 막을 올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열린세상] ‘막장 문화’의 진실/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열린세상] ‘막장 문화’의 진실/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요즘 막장이라는 말이 새로운 문화코드로 등장하고 있다. 본래 탄광 갱도의 마지막 작업장을 의미하는 막장은 일하기에 가장 어려운 환경이나 상태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했다. 그래서 ‘막장 인생’은 고난과 불행에 시달려 갈 데까지 간 인생을 은유하기도 한다. 그러나 요즘 쓰는 ‘막장’이란 언어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다. 문화코드로서 막장은 처절한 전쟁 같은 현실을 은유하는 의미와는 상반되게 비현실적이면서도 의도적이다. 그것은 현실과는 동떨어져서 가능한 한 밀고 갈 수 있는 극단의 허구까지 치닫고자 한다. 최고의 막장 드라마로 불릴 법한 ‘아내의 유혹’은 남편 정교빈에게 처절하게 복수하는 구은재의 원한극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난데없이 민여사의 딸 민소희가 환생해 악녀 신애리와 함께 구은재에게 복수하는 극으로 돌변했다. 요즘 구은재의 시어머니 백미인도 분노의 복수녀로 돌변해 자고 있는 남편 정하조에게 물을 쏟아붓고, 그의 여동생 하늘을 보호소에 버린다. 막장 드라마는 이야기의 개연성보다는 우연성을 극단으로 밀고 간다. 유치하고 뻔뻔하지만, 이 비일관성을 일관되게 밀고 가는 게 막장 드라마의 법칙이다. 막장문화는 불행과 고통의 상황을 스스로 선택하고 공공연하게 즐기기까지 한다. 문화코드로서 막장은 끝장의 상황을 즐긴다는 점에서 일종의 가학적 정신상태로 표출된다. 최근 종영한 ‘꽃보다 남자’는 드라마 막판에 죽은 것으로 알았던 구준표의 아버지가 살아나면서 부인 강회장의 음모가 드러나고, 구준표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제3의 여인 유미에게 보호를 받는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막판의 반전에 숨죽이기보다는 그 상황을 못 이기는 척 즐긴다. ‘무한도전’의 황당한 도전들은 출연진 6명을 극단의 곤경에 빠뜨리지만, 시청자들은 그 상황을 잔인하게 즐기려 한다. 리얼 야생쇼를 표방하는 ‘1박2일’은 복불복 게임, 야생취침으로 날것 그대로의 가학적 상황을 즐긴다. 소위 ‘막장 드라마’ ‘막장 개그’ ‘막장해설’은 왜 우리시대의 문화코드가 되었을까. 막장 문화는 시끄럽고 들떠 있는 대중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한다. 확실히 자극적인 상황이 아니면 반응조차 하지 않는 대중의 심리는 불안한 고용상태, 살벌한 경쟁사회, 과도한 소비수준 탓에 항상 들떠 있다. 불안정한 사회 기반은 대중으로 하여금 흔들거리는 외줄에서 알아서 살아남으라고 경고한다. 심리적으로 흥분한 대중에게 막장 드라마와 막장 오락프로그램은 마치 제 처지와 갈 길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은 것이다. 지난번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의 수영 자유형 400m 결승 마지막 장면에서 비명과 고함으로 일관한 한 캐스터의 막장 중계는 들떠 있는 우리 사회의 한 극단을 보는 것 같다. 소위 ‘비명 중계’는 감격스러운 금메달 순간을 국민에게 전달하고픈 직업의식의 발로라기보다는 평소 시청률 경쟁 압박에 시달린 방송인의 히스테리 같다. 막장 문화의 유행은 그것이 상업적으로 매력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재생산되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 막장 문화 코드는 어떤 점에서 타협과 대화 없이 극단으로 밀고가려는 일방적인 사회를 향한, 희화화이다. 여야간 정쟁에 휘말려 오래 전에 의회민주주의가 실종된 국회의 막장 정치, 무리한 구속집행과 강제구인을 감행하는 검경의 막장 수사, 소속 연예인을 성상납해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엔터테인먼트의 막장 로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대화와 소통의 미덕, 공생의 윤리는 사라진 지 오래다. 막장문화는 무한경쟁 시대를 사는 대중이 스트레스를 풀게끔 해주는 구실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현재의 막장 문화가 이미 대중의 ‘소원 충족’이라는 코드를 초월한 것 같다. 아니 막장 문화는 생존을 위해 끝장을 보고 싶은 대중의 문화적 취향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막장 문화의 진실이 아닐까.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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