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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대입 1만2천명 증원/교육부

    ◎총 27만1천명… 전기 2.2대1 예상/수도권 5년만에 동결/서울·연·고대 등 64개대 학부제 운영 교육부는 6일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의 입학 정원을 올해보다 1만2천8백55명이 늘어난 27만1천15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1백37개 전기대의 실질 경쟁률은 2.2대 1로 예상된다. 또 고교 3학년의 대학 진학률은 올해 39.4%에서 40.1%로 0.7%포인트 높아진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의 증원은 95학년도의 2만6백25명 보다 7천7백70명이 줄어든 규모이다.이는 수도권 대학과 교육대의 주간 정원이 동결되었고 의·치의예학과의 정원이 제주대 의대 신설 등 2백80명 증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대학은 경희대 한약학과의 20명이 신설된 것을 제외하고는 91년 이후 5년만에 정원이 늘지 않았다. 교육부는 그러나 첨단산업 및 국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산업·기계조선·신소재·에너지·우주해양 등 이공계열에 총증원 규모의 31.3%인 4천25명을 배정했으며 외국어·국제통상·지역연구 분야에 1천7백60명을 늘렸다. 이와 함께 증원 규모의 80.9%인 7천3백90명을 지방사립 45개대에 할당해 지방 교육의 육성을 도모했으며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을 계속 확대하기 위해 3천7백20명의 야간정원을 확대했다. 입학정원을 늘린 대학은 85개 대학이다.그러나 ▲수원대 등 교수확보율이 63% 미만인 8개 대학 ▲입시 부정 등으로 행정제재를 받은 2개대 ▲부산대와 전남대 등 자체 정원동결 대학 14개대 등은 제외됐다. 한양대와 부산대는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공학계 정원을 1백90명과 1백15명씩 감축했으며 연세대는 의예과 30명,치의예과 20명 등 50명을 줄여 법학과 정원을 1백60명에서 2백10명으로 늘렸다. ◎4백99개과 줄어 96학년도 대학정원 조정 결과 학부제를 실시하는 대학은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가운데 64개대이며 7백45개 학과가 2백46개 학과 또는 학부로 통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부산대 등 17개대가 5개학과 이상을 통합,1백76개 학과를 27개 학과로 줄였으며 아주대 등 48개대는 3개 학과 이상을 통합,3백35개 학과를 1백2개 학과로감축했다. 고려대·동국대 등 51개 대학은 2개학과 이상을 통합해 2백34개 학과를 1백17개 학과로 줄였다. 특히 부산대 자연과학대는 10개 학과를,서울대 자연과학대는 7개 학과를,성균관대 사회과학대학은 5개 학과를 단과대학 전체로 통합했으며 한동대는 「무학과 입학제」를 채택,6개 학과·학과군을 대학전체로 통합,학생을 선발한다. 이는 전국 1백31개 대학에 설치된 학과가 무려 5백67개에 이를 정도로 지나치게 세분화 돼있어 세계적 추세에 부응하지 못하고 학과의 폐쇄운영으로 교과목 선택과 졸업자의 취업에까지 제한받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 ’96 대입정원 조정의 특징/양적팽창 지양… 대학별 특성화 중점

    ◎국립대 이공계열 많이 늘려/외국어·첨단분야등에 비중/복수지원… 외형 경쟁률 4∼8대1 예상 96학년도 대학정원조정의 특징은 대학의 양적 팽창보다는 대학의 다양화와 특성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96년은 대학정원자율화의 1차연도로서 교육부가 대학의 계열별 증원규모를 대학에 통보해주면 각 대학이 증원범위 안에서 학과를 신설하거나 학과및 계열정원을 스스로 조정하고 학과통합도 자율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사립대는 대학 나름의 특성화계획을 교육부에 제출해 정원을 조정하도록 했으며 정부의 통제를 받는 국립대학은 국가 산업발전에 필요한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렸다. 또 수도권대학은 인구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증원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원칙 아래에서 전국 대학정원 증원규모 1만2천8백55명 가운데 55개 수도권대학은 3천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한·약분쟁의 합의에 따른 경희대 한약학과 20명을 신설하고 야간부 정원을 2천1백60명 늘리는 것 말고는 입학정원을 늘리지 못했으며 나머지 1만6백95명은 지방대에 배당됐다. 국립대학은 지난해보다 4백75명이 적은 1천8백75명을 이공계 중심으로 증원했으며 사립대는 1만9백80명을 늘렸다. 설립별로는 국·공립대가 1천8백75명,사립대가 1만9백80명이 늘어나며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가 6천3백50명,자연계가 5천15명,예체능계가 1천4백90명을 증원했다. 특히 세계화시대의 사회적 인력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지역연구·정보통신 등 첨단산업분야를 중점적으로 증원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산업분야에 1천5백10명 ▲기계조선 7백50명 ▲신소재 1백90명 ▲에너지 4백55명 ▲우주해양 3백60명 ▲기타 이공분야 7백60명등 4천25명으로 총증원의 31.3%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국제관계인력은 ▲외국어 1천2백10명 ▲통상 등 국제관계 3백10명 ▲지역연구 2백40명 등 총증원규모의 13.7%에 해당하는 입학정원을 늘렸다. 논란이 거듭되어온 의료인력증원문제는 당초 65개대에서 5천4백명을 증원해주도록 요청한 데 크게 못미쳐 2백80명만 늘어났다. 다만 제주대학에 40명 정원의 의예과가 신설돼 의대가 없던 제주도에 의료인력을 공급하게 됐으며 경희대와 원광대에 정원 20명의 한약학과가 신설됐고 동아·강원·경산대 등 의대는 있으나 간호학과가 없는 대학에 간호학과가 새로 생겼다. 이같은 증원규모에 따라 96학년도 전기대 입시의 경쟁률은 2.2대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추정경쟁률은 전기대 지원예상자 52만1천7백명에 23만5천7백명을 나누어 나온 것이다.52만1천7백명의 지원예상자는 96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84만2천6백명에 대학지원율 62.5%를 곱하고 농어촌 특별정형인원인 4천8백78명을 빼서 나온 것이고 23만5천7백명은 96년 대학정원 27만1천명에서 특차 3만5천2백명을 제외해 산출된 것이다. 그러나 복수지원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외형경쟁률은 4∼8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신설되는 학과/시대변화 반영 「인간복지학부」 등 탄생/만화·경호학과 등 특수 분야 두드러져/토지행정→부동산학과 등 개명 급증 96학년도에도 급변하는 산업사회의 인력수요에 맞추어 30개 대학에서 37개의 신종학과를 새로 개설해 학생을 모집한다. 신종학과의 특징은 주로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분야다.따라서 특수분야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의 「인간복지학부」,경희대의 「국제법무학과」,동서공대의 「마케팅학과」등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탄생했다. 또 해양대의 「자동차정보공학부」,부산수산대의 「탐사공학과」,전북대의 「신소재공학부」,동신대의 「보석공학과」,중부대의 「관광디자인학과」,계명대의 「패션디자인학과」,상명여대의 「무대디자인학과」와 「만화예술학과」,용인대의 「경호학과」,홍익대의 「목조형 가구학과」등도 새로운 흐름의 산물이라는 지적이다. 패션디자인학과와 무대디자인학과는 디자인전문분야이면서도 대학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하던 분야이며 경호학과와 만화예술학과도 만화에 대한 열기와 유명인사의 신변경호에 대한 인력수요가 늘어나면서 생겨난 학과다. 해양스포츠학과는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른 레저인구의 급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사회의 수요가 적은 일반 인문사회계나 사범계는 내년 입시에서 정원이 오히려 줄었으며 학과명칭을 바꾸어 시대변화에 맞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학과도 많다. 강원대는 토지행정학과를 부동산학과로,축산경영학과를 농업자원경제학과로 바꾸었으며 경북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아동가족학과로,부산수대는 식품영양학과를 식품생명학과로,가톨릭대는 가정관리학과를 소비자주거학과로 변경했다.
  • 보육시설 61% “탈법 운영”/부식비 등 지원금 부당 전용

    ◎잡부금 멋대로 거둬 직원 상여금으로/복지부,70곳 실태감사 결과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추세에 따라 보육시설은 크게 늘고 있으나 절반 이상의 보육원이 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잡부금을 징수하는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부터 한달동안 전국 보육시설의 약 1%인 70곳의 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61.4%인 43곳이 지원금을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법규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서울 종로구 무학어린이집은 월 3∼4일밖에 근무하지 않은 영양사에게 올 1월에서 5월까지 월급 전액에 해당하는 1천3백7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져 전액 회수당했다. 무학어린이집은 또 부식 등의 구입 금액을 속여 3천5백55만6천원을 부당하게 썼다가 적발돼 원장이 해임됐다. 인천시 부평구 철마어린이집 등 3개 시설에서는 지방보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입소료 등 잡부금 1천11만원을 거둬 이 가운데 4백64만6천원을 직원 상여금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보호자에게 반납하도록 했다. 또 철마어린이집 등 30개 보육시설에서는 직원들을 의료보험 및 국민연금에 가입시키지 않고 퇴직금도 적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부산시·경상남도는 월 소득 80만원 이하인 직장 근무자에 한해 보육료의 절반을 정부 예산으로 지급해야 하는데도 총 지원자 1천1백1명 가운데 30.3%인 3백34명이 월소득 80만원이상인 것으로 드러나 이들에 대한 지원금 8천4백92만3천원을 회수당했다. 또 대구시 등 다른 9개 시·도에서도 같은 유형의 부당 사례가 적발됐다.
  • 자도주 의무 판매/소주업체 희비 엇갈려

    ◎“헌법소원 불사” “전근대적 발상” 발끈­진로·경월/“시장만회로 지역경제 활성화” 환영­지방업체 국회가 지난 15일 전격 처리한 자도주 50% 구입 의무화를 골자로 한 주세법 개정안을 놓고 소주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정안이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될 경우 국내 소주업계를 장악해온 진로의 시장영향력은 강제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반면 진로와 경월등에 밀려 시장점유율이 떨어졌던 지방소주회사들은 안정적인 경영을 법적으로 보장받게 됐기 때문이다. 가장 큰 타격을 받게될 진로는 자도소주 의무판매제 부활의 부당성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선데 이어 헌법소원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태도를 보이며 시장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내 소주업계 2위인 경월도 『외국산 주정과 주류의 수입까지 자유화된 마당에 국내에서 이중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시대조류에 역행하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구에 근거를 둔 금복주를 비롯,8개 지방소주업체들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실정을 이해하고 민의를 수렴해 준 결과로 지방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가장 큰 득을 볼 것으로 보이는 지방소주회사는 자도주가 50%를 밑도는 충남 선양(39.5%)과 충북의 충북소주(27.5%)등 두 곳.두 회사는 당장 각각 10.5%와 22.5%의 물량을 자기 지역안에서 자동적으로 더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말 현재 업체별 지역별 소주시장 점유율을 보면 서울과 경기등 수도권은 진로(74.9%),강원은 경월(84.9),경북 금복주(79.1),경남 무학(50.2),부산 대선(57),전남 보해(79.1),전북 보배(66.2),제주 한일(90.4)등 지역에 연고를 둔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소주업체들이 아직까지는 각 지방의 판매 1위를 차지하면서도 개정안이 통과되길 학수고대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전국 8천5백억원 규모의 국내 소주시장 가운데 진로·경월을 제외한 8개 지방소주회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1년 사이에 43.8%에서 37.3%로 5.5%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특단 조치가 없는한 이같은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었다. 한편 진로로서는 위헌여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는 전체 소주시장의 44%를 차지하는 수도권시장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경월의 앞마당인 강원도 공세에 주력할 수 밖에 없게 됐다. 나머지 8개 지방소주회사들은 지방소주시장의 안정적 확보를 근거로 자유경쟁이 허용된 서울과 경기,강원시장을 넘볼 것으로 보여 이들 지역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초중고 속진제 2학기부터 시행/평가시험 합격땐 월반·졸업

    ◎교육부 입법예고/국교 1∼2학년생 제외 빠르면 이번 2학기부터 초·중·고교생 가운데 평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조기진급 또는 조기졸업을 할 수 있는 속진제가 시행된다. 교육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학생은 능력에 따라 정해진 교육과정의 모든 과목을 이수인정 평가시험에 합격하면 그 교육과정의 이수를 인정하고 조기진급과 조기졸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기졸업 또는 진급 대상자의 선정기준과 교육과정운영,이수인정 평가시험등 조기이수제와 관련된 모든 세부사항은 교육감이 정하도록 했다. 교과목별 이수 인정 시험에 합격,정해진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과 같은 학력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다만 통합교과로 배우는 국민학교 1·2학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규정안은 이와 함께 학년의 구분없이 규정된 단위를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무학년제를 학교장 책임 아래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교에서 3학년 1학기만 마치고 졸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조기에 이수할 수 있는 학생의 선발기준은 학교장이 정해 교육감이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각급 학교는 지능지수와 교과성적,창의력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편 교육감은 교과목별 조기이수제를 운영하는 학교를 지도하고 평가시험제를 운영하기 위해 「교과목별 조기이수제 운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초중고 속진제」 일문일답/지능·성적등 최상위권자중 대상자 선발/무학년제 도입·1년만에 고교졸업 가능 10일 입법예고된 「조기 진급 및 조기 졸업에 관한 규정」의 궁금한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시행시기는. ▲관련기관의 협의를 거쳐 7월중 규정을 확정해 시행 방안을 교육청에 시달하게 된다.교육감은 규정에 따라 시도의 실정에 알맞는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해야 하므로 96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그러나 시행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아 모든 학교가 속진제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초·중·고교생 모두 대상이 되나. ▲통합교과로 배우는 국민학교 1·2학년 말고는 모두 대상이 된다. ­조기 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있는 절차는. ▲우선 학교가 정할 조기이수 대상자로 선정돼 과목 이수 인정 평가시험에 합격해야 한다.진급에 필요한 정해진 모든 과목을 시험을 쳐 인정받아야 하며 한 과목이라도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 조기 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없다. ­조기이수 대상자의 선발 기준은. ▲학교장이 기준을 정해 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겠지만 대체로 지능지수·성적이 최상위권에 들어 선정기준을 통과한 학생만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이수인정 평가시험이란. ▲조기 진급과 졸업을 할 자격을 주는 시험으로 세부적인 내용은 교육감이 정하도록 돼 있다.해당학년의 모든 교육과정의 평가시험에 합격하면 초·중·고교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다. ­시험은 어떻게 치나. ▲필답시험으로 칠 것인지 면접이나 구두시험으로 볼 것인지 교육감이 정하도록 돼 있다.실시 횟수도 교육감이 정하나 1년에 두번가량 될 것이 유력하다. ­몇과목만 합격하면 어떻게 하나. ▲국민학교와 중·고교를 나눠 생각해 볼 문제다.우선 고교는 단위제(일정한 시간동안 교과를 배우도록 정해 놓는 것)로 운영되기 때문에 탈락한 과목은 다음 기회에 다시 응시해 합격하면 조기졸업의 기회가 있다.중학교도 단위제로 운영하면 가능하다.그러나 지금은 중학교에서 단위제를 하지 않고 있다.학년별 과목이 정해져 있는 국민학교는 한 과목이라도 불합격 하면 조기진급은 하지 못할 것이다.왜냐하면 국민교에서는 모든 과목을 통틀어 한차례만 시험을 칠 것이고 합격한 과목만 진급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무학년제란. ▲속진제를 시행하려는 학교는 무학년제를 도입할 수 있다.학년의 개념을 버리고 3년동안 이수해야 할 교육과정을 시험으로 이수를 인정받으면 조기졸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고교를 1년만에 졸업하는 것도 가능한가. ▲한해 조기진급의 한도를 한 학년으로 정할 수도 있고 두 학년으로 할 수 도 있을 것이지만 전적으로 교육감의 재량에 달려 있다.두 학년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규정해 놓으면 고교 3년과정을 1년만에 끝낼 수도 있을 것이다.
  • 소주업계/일서 한판 승부/진로 79년 진출후 판매량 해마다 급증

    ◎보해·무학·경월 가세… 시장확보전 치열 「이제는 일본에서­」. 수도권 시장을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국내 소주사들이 경쟁 무대를 일본열도로 옮겼다.앞다투어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93년까지만 해도 일본에 소주를 수출한 회사는 진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보해가 나섰고 올 들어 경월·무학·금복주까지 가세했다.우리 소주가 비교적 일본 애주가들의 입맛에 맞다.품질 면에서도 일본소주에 앞서 있고 엔고의 영향으로 수출전망이 밝다.현재의 수출가격도 국내 출고가보다 높다.7백㎖ 기준으로 1달러 선.국내 시판가보다 40∼60원 가량 더 받는다. 지난 79년부터 수출에 나선 진로가 선두 주자이다.진로는 지난해보다 37.5%가 늘어난 2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출,일본 소주시장의 점유율을 올해 6%까지 올릴 계획이다.일본시장에 참여한 88개 소주업체 중 5위가 목표다.지난해에는 6위. 국내에서 시판되는 소주를 그대로 수출한다.지난해까지 일본소주와 비슷한 맛의 수출용 제품을 따로 만들었다.판매전략을 공격적으로 바꾼 것이다.1·4분기 동안 5백29만2천달러어치를 팔았다. 지난해 4월 「비단」이란 브랜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보해는 관동 지방에서만 1백70만달러어치를 팔았다.올해는 목표를 2배가 넘는 3백50만달러로 잡았다. 무학은 일본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 3월 올해 5백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어 개가를 올렸다.내달부터 선적한다.단숨에 일본 수출 2위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경월도 「그린」을 대표 상품으로 역시 처녀 수출에 나선다.1백60만달러어치를 팔 계획이다.6월에 1차분 80만달러어치를 일본에 보낸다. 금복주는 연간 80만달러어치를 수출해,일본에서 자리를 잡은 경주 법주의 시장을 기반으로 판매망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 시화공단에 산업기술대 설립/98년 개교

    ◎8개 실무과 설치… 산업인력 양성 산업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시범기술대학」이 98년 개교목표로 연내 착공된다. 통상산업부는 4일 7백30억원을 들여 경기도 시화공단 1만5천평의 부지(건축연면적 7천8백평)에 개방대학형태의 시범기술대학을 오는 11월 착공한다고 밝혔다.주변 산업여건에 맞는 8개이내의 실무학과를 두며,정원은 정규과정(1∼4학년·학년당 4백80명)과 상급과정(3∼4학년·학년당 2백40명)을 합쳐 모두 2천4백명이다. 설립재원(3백30억원)은 정부가,설립준비금과 운영기금(4백억원)은 전경련이 부담하며,생산기술연구원이 부지(70억원상당)를 현물로 출자한다. 정규과정은 고교졸업 후 2∼3년이상 현장근무경력이 있는 사람으로,상급과정은 전문대학과정을 마친 산업체근무경력 2년이상인 사람으로 제한한다.설립에 기여한 기업체의 직원과 업체대표가 추천하는 사람을 우선선발하고,교대근무자를 위해 주·야간을 번갈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학점졸업제로 운영되며 교육은 공학기술과 관리기법 등에 대해 이론과 실험·실습,세미나·사례발표 위주로 이뤄진다.
  • “일제가 끊어놓는 민족정기 잇자”/쇠말뚝 제거운동 확산

    ◎「혈」 차단하려 전국 62곳에 박아/민관 합심,지금까지 35곳 뽑아 광복50주년을 맞아 일제가 민족정기를 끊기 위해 전국 곳곳의 명산에 박아놓은 철주를 뽑아내는 운동이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반도의 지세와 경락을 끊기 위해 혈맥에 쇠말뚝을 박아놓은 한반도의 풍수침략 사례는 모두 1백54건.이 가운데 일제가 한반도 명산의 혈을 찾아 철심을 박은 곳은 62건에 달한다. 45건은 임진왜란때 명나라 이여송이 저질렀고 그 나머지는 불명이다. 서경대 서길수교수는 그러나 실제 건수가 5배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0년동안 2곳에서 30개의 철심을 뽑은 「우리를 생각하는 모임」(회장 구윤서·58)은 쇠말뚝뽑기작업을 올해 최대 역점사업으로 정했다. 회원들은 처음 자료수집에 나서 경기 이천군 설봉산,강원 인제군 미시령,속리산 문장대,마산 무학산,전남 영암군 월출산 천황봉 등 남한지역과 개성 송악산 등에 일제가 쇠말뚝을 박아놓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은 이때부터 쇠말뚝제거작업에 나서 85년4월초부터 86년7월까지 1년여동안 백운대 정수리 바위에서 직경 3㎝,길이 40㎝쯤의 쇠말뚝 22개를 뽑은 것을 비롯,93년9월에는 속리산 문장대에서 길이 30㎝의 철주 8개를 제거했다. 마산산악회회원들도 86년8월 마산 무학산 학봉 정수리부근에서 철심 1개를 제거한뒤 올초 다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양구사랑회」(회장 박상구)는 현재 양구읍 중리 제일봉 정상을 비롯해 고등골 계곡,방산면 뒷산 등 5∼6곳에도 일제가 심은 쇠막대가 있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민간차원의 운동에 힘입어 정부의 철심제거작업도 활발해 행정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경북도청이 지난 14일 청도군 화양읍 소사리 주구산의 쇠말뚝을 뽑아냈으며 이어 관내 9개소에 쇠말뚝이 있다는 주민제보에 따라 조만간 이들 모두를 뽑기로 했다. 포항시도 20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용두리 해발 4백m의 속칭 용산에서 길이 1m50㎝,직경 1.5㎝의 쇠말뚝 2개를 뽑아냈다. 구미시는 23일 해발 9백76m의 금오산 정상부근 바위에서 쇠말뚝 1개를 제거했다.
  • 성수교 참사 무학여고 장세미양/어제 「눈물의 영혼졸업」

    ◎아버지가 명예졸업장 받아/“수학선생님 꿈 못피우고…” 고실 울음바다 13일 상오 11시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 강당에서 열린 제50회 무학여고 졸업식. 5백2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날 졸업식에서는 지난해 10월19일 어처구니 없는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숨진 장세미양의 아버지 장영남(49)씨의 모습이 보였다. 장씨는 딸의 명예 졸업장을 받기위해 식장으로 나왔다.가슴에는 평소 딸이 좋아하던 노란색 튤립 여섯송이에 안개꽃을 감싸 만든 꽃다발을 안고 있었다. 장씨는 침통한 표정으로 졸업식장을 지켜보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식장에서의 졸업식이 끝난뒤 장씨는 세미양의 학급이었던 3학년 2반 교실로 돌아왔다. 『장세미』담임인 유갑례 선생이 졸업생중 맨 먼저 세미양의 이름을 부르자 대신 세미양의 자리에 앉아있던 장씨의 눈가엔 이슬이 맺혀지기 시작했다.결국 명예졸업장을 전달받으면서 장씨는 끝내 오열을 감추지 못했다. 순간 교실안의 조용한 울먹임은 이내 흐느낌으로 이어졌다.흐느낌은 이내 통곡으로 변했고 교실안은 온통 울음바다였다. 『졸업도 못한 자식한테 이제 졸업장이 무슨 소용입니까』 장씨는 세미양이 친구들과 찍은 졸업사진이 담긴 졸업앨범과 졸업장을 쓰다듬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용돈을 올려달라고 떼를 쓰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더 잘해 주는 건데…』 장씨는 사고가 나기전 세미양이 생일선물로 준 라이터를 마치 졸업하는 세미양의 손이라도 되는 양 한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세미양과 가장 친했던 친구 오명자(18)양은 『세미는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어했어요.같은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싶었는데….아마 하늘나라에서는 대학생이 됐을꺼예요』라고 울먹여 한바탕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 지방 소주업체/판매 크게감소

    지방의 소주사들이 진로와 경월에 갈수록 밀리고 있다.22일 국세청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방 소주사들의 지난 해 12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최고 20%까지 줄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금복주(대구 경북)는 지난 해 12월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0%가 떨어진 5천7백46㎘였다.시장점유율도 9.7%에서 6.8%로 2.9%포인트가 떨어졌다. 무학(경남)의 판매량은 18.6% 격감한 5천1백47㎘로 떨어졌으며 점유율도 8.4%에서 6.2%로 낮아졌다.보배(전북)도 15.9%가 줄었다.대선(부산)은 13.5%,충북소주는 14.9%가 각각 감소했다.
  • 그래도 양력설을 쇠겠다(송정숙칼럼)

    나는 양력설을 쇤다.그래온지 30년도 넘었다.양력설에 4대조상 9위에게 차례도 지내고 집안의 세배행사도 치른다.차례술로 음복하고 떡국으로 아침을 치르고 덕담도 나눈다.『아무개는 새해엘랑 논문을 통과시키라』든가,『네가 이제 고3이 되는구나.고생문이 훤하네.그렇지만 누구나 치르는 공정한 경쟁이니까 일년동안 잘 대비하자』따위로 자라는 젊은이들을 격려도 하는 꽤 정착된 신년행사다.캐나다로 이민간 막내집으로부터 1백달러와 함께 『마음으로 보내는 세배』를 받은 올해도 양력을 쇠었다. 그런데 최근 몇년사이 우리의 이 신년행사가 외로워지는 것을 느낀다.「설날」이라는 이름으로 음력설의 연휴가 사흘씩이나 늘어나면서,함께 양력설을 지내던 주변사람들이 하나둘씩 음력설로 U턴을 하고 양력설을 지내는 일이 차츰 소외되는 분위기가 되고 있다.그 시작은 느닷없는 선심으로부터 왔다.설날 앞뒤로 휴일을 붙여준 것이다.그러자 방송같은데서는 『되찾은 우리설』타령을 거듭하며 음력설 쇠는 것이 민족정기의 회복이라도 되는 것처럼 부추겼고양력설 지내는 일은 배반자라도 된 것 같은 소외감이 들게 하였다. 정말 우리는 음력설을 어디에 잃었다가 되찾은 것일까.눈만 뜨면 모든 것을 양력으로 생활하고 신년이면 세계의 정상들이 신년사를 주고받으며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부분의 업무가 양력신년에 새로 출발한다.수출입이 시작되고 이른바 정보고속도로를 타고 지구촌의 정보들이 새해와 함께 흘러든다.우리끼리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하는 우리식 새해인사를 자연스럽게 주고받는다.우리가 이렇게 민족의 진운을 위해 양력생활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대한제국 시대에 황제의 칙령에 의해 정한 것이다. 식민통치를 받으며 양력생활이 강요되기는 했지만,그 강제방법에 잘못이 있었지 양력생활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이제와서 음력설을 『우리설 되찾기』로 호들갑스럽게 구는 것은 좀 이상하다.그런데도 30%를 넘던 양력설파가 줄어서 이제는 15%미만이 되었다니 할말은 없다. 음력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생활 신년은 양력으로 맞고 차례나 세배같은 행사는 음력명절이래야 제맛이 난다고 말한다.그러나 새해 첫날을 「설」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설풍속이 가진 문화적 특성과 강점은 「차례」와 「세배」에 있다.새해를 맞아 조상앞에 자손이 모여 인사를 드리고 새해에도 열심히 정진하며 좋은 삶을 노력하겠노라고 다짐하는 이 두가지 행사가 빠지면 신년의 넋이 빠진다. 또한 우리에게 있어 제사는 집안간의 파티기회이고 설추석의 차례는 집안이 모이는 가장 명분있는 날이다.더욱이 혼례도 상례도 밖에서 지내게 된 현대의 도시생활에서는 이 기회가 친척의 얼굴을 익히고 아이들에게 「집안」구성원을 알리는 유일한 기회다.양대 기제를 모시는 우리집은 알 수만 있으면 제사를 양력으로 지낸다.양력생활을 하다가 음력날짜를 기억못해 본의아니게 불효하는 젊은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무학이셨던 내 친정어머니께서는 생전에 커피를 좋아하셨고 초콜릿을 좋아하셨다.그래서 그분 제사상에는 커피와 초콜릿도 진설된다.그리고 그분 제사도 양력날짜로 모신다.「장화홍련뎐」같은 딱지본 이야기책보다는 이광수의 「흙」이나 「유정」「무정」을 젊어서부터 탐독하셨고 노년에는 신문연재로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을 읽으시던 분이므로 이런 제사에 그분은 불만이 없으시다는 것을 우리는 믿고 있다.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드리는 고유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명절문화를 우리는 매우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그러나 그러기 위해 양력이 합당하지 않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렇다고 음력을 고집하는 이들에게 맞설 생각도 없다.그러나 음력 지내는 사람이 대다수니까 아예 양력설은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는 찬성할 수가 없다.양력 정월 초하루가 공휴일에서 취소된다 하더라도 지구촌이 함께 지내는 양력설에 우리전통을 복합시켜 지내는 우리식의 「설쇠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그것이 세계화와도 합당하다는 생각을 나는 하고 있으므로.
  • 한국의 발전이끈 50인

    1945년 광복 이후 지금까지 50년 동안 어떤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왔는가.서울신문이 광복 50년을 이끌어온 각계인사 50인을 선정,소개한다.북한사람과 외국국적을 가진 사람은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승만◁ 1875.3.26∼1965.7.19.황해도 평산출신.배재학당졸업·미국 프린스턴대학 철학박사·초대∼3대 대통령,독립협회등의 간부로 개화운동.일제때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하는등 광복때까지 해외에서 독립운동.해방직후 미국에서 귀국해 민주진영 최고지도자로서 건국준비에 매진.48년 제헌의회의 국회의장에 이어 초대 대통령에 당선.장기집권을 위해 불법적 개헌을 감행한끝에 60년 4·19혁명으로 하야 한뒤 하와이로 망명했다. ▷김구◁ 1876.8.29∼1949.6.26.황해도 해주출신.대한민국 임시정부 경무국장 국무령 주석·한국독립당 집행위원·민주의원 총리·국민의회 부주석.일제때 신민회 황해도총감을 시작으로 평생을 독립운동에 몸바친 민족주의자.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의사 등으로 하여금 일본왕등에게 폭탄을 던지게 했다.임시정부 주석으로 광복군을 창설했으며 해방뒤 남북분단을 막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병로◁ 1887∼1964.전남순창출신.1913년 일본메이지대졸업.일제시절 경성법전·보성전문교수 거쳐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광주학생운동,6·10만세운동,원산파업사건 등 민족운동관련사건 무료변론.항일단체인 신간회중앙집행위원장역임.46년 남조선과도정부사법부장을 맡았고 건국후 초대·2대 대법원장을 거치며 우리나라의 사법제도의 기틀을 다졌다. ▷조병옥◁ 1894.3.21∼1960.2.15.충남 천안출신·미국 콜럼비아대 대학원 수료·1929년 광주학생사건으로 3년 복역·조선일보 전무·37년 수양동우회사건으로 복역.해방뒤 우익의 한국민주당을 창당하고 미군정아래서 경무부장을 역임했으나 이승만정권의 독주에 반발,52년 반독재구국선언을 주도.54년 보수야당을 묶은 민주당을 창당,60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입후보했으나 신병으로 선거 한달전에 미국육군병원에서 사망했다. ▷신익희◁ 1894.6.9∼1956.5.5.경기도 광주출신.한성공립외국어학교졸·1919년 상해 망명·임정 내무총장·법무총장·48년 초대 국회의원·국회의장·대한국민당 위원장을 역임.54년 자유당정권이 4사5입 개헌등 횡포를 부리자 야당세력을 묶어 민주당을 창당.56년 대통령선거에 출마,한강 백사장유세에 수십만 인파를 모으는등 지지를 받았으나 이틀뒤 전주유세장으로 가던 야간열차에서 사망했다. ▷최현배◁ 1894.10.19∼1970.3.23.호 외솔.경남 울산출신.일신학교·한성고등학교·일본 히로시마고등사범·경도제국대학졸업.연희전문 교수·문교부 편수국장·한글학회 이사장·학술원 회원역임.국어학 연구·국어정책의 수립·국어운동 추진에 공헌.「우리말본」으로 20세기 전반의 문법연구를 집대성.한글전용을 주창해 각종 교과서에 한글 가로쓰기 체제를 확립했다. ▷백낙준◁ 1895∼1985.평북 정주출신.22년 미국 파크대졸.27년 연희전문교수.46∼60년 연세대총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대한소년단총재·문교부장관·국사편찬위원·국토통일자문회의장·외솔회이사장과 학술원 명예회원 역임.교육자로서 후진 양성에 헌신하면서 한국기독교 발전을 위해 「한국개신교사」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유일한◁ 1895∼1971.평양출신.19년 미미시건대 졸업.26년 제약회사인 유한양행 창설.42년 미육군성고문.44년 로스앤젤레스·뉴욕한미상공회의소회장을 역임.해방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회장을 맡아 우리나라의 산업부흥에 기여했다.또 전재산을 털어 한국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한데 이어 유한학원을 설립,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본보기가 됐다. ▷윤보선◁ 1897.8.26∼1990.7.18.충남 아산출신.영국 에딘버러대 졸업.대한임시의정원 의원·대한적십자사 총재·제4대 대통령·신민당 총재.이승만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서울시장과 상공장관을 지냈으며 「4·19」로 60년 대통령에 취임.그러나 1년만에 「5·16」에 성공한 박정희에 의해 하야당했다.3대국회 이후 야당에 몸담으며 반독재·반군정투쟁을 벌였다. ▷최규남◁ 1898.1.26∼1992.4.27.황해 개성출신.연희전문 수물과·미웨슬리안대·미시건대학원졸.서울대교수·서울대총장·문교부장관·민의원·학술원회원 등 역임.국내 물리학계의태두이자 교육행정가로 큰 업적을 남김.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시건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 취득.서구의 신물리학을 국내에 도입,한국 물리학계의 초석을 다졌고 원자력발전과 과학기술교육의 기초를 다졌다. ▷우장춘◁ 1898.4.8∼1959.8.10.일본 도쿄태생.동경제대 농학과졸(1919).세계적인 육종학자로 채소종자의 육종합성에 성공하고 씨없는 수박을 개발하는 등 해방후 국내 농업발전에 기여.대학졸업후 일본 농림성 농사시험장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육종학연구.36년 종의 합성설로 동경제대에서 박사학위 취득.50년 정부 초청으로 귀국.농업연구소장·학술원회원 등을 역임했다. ▷장면◁ 1899.8.28∼1966.5.14.인천출신.미국 맨해튼 가톨릭대 졸.제헌의원·초대 주미대사·60년 부통령입후보 낙선·60년 4·19로 제2공화국 국무총리·60년 당시 민주당 신파의 영수로 이승만정권의 부정선거결과로 촉발된 「4·19」로 총리에 취임.그러나 구파출신 윤보선대통령과 권력암투를 벌인데다가 불안정한 정치로 5·16정권에 쫓겨났다. ▷김활란◁ 1899∼1970.인천출신.이화여전·미웨슬리언대학졸.25년 이화여전교수로 임용돼 해방직후부터 61년까지 이화여대총장을 역임.대학을 운영하면서도 한국여자기독교청년회 연합회재단이사장·공보처장·대한적십자사부총재 등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개화기와 해방이후 신여성 교육에 헌신하고 기독교를 통한 사회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함석헌◁ 1901.3.13∼1989.2.4.평북 용천출신.동경고등사범졸.28∼38년 오산학교교사.74년 민주회복국민회의 대표위원.교육자·종교인·언론인등으로 활발하게 사회참여를 하며 성서와 노장철학을 바탕으로 비폭력 저항운동을 편 사상가.자유당 및 군사정권시대에는 반독재자유민권투쟁에 앞장.「뜻으로 본 한국역사」등 저서와 「씨알의 소리」등을 발간했고 민권운동에도 헌신했다. ▷한경직◁ 1902.12.29.평남 평원출신.숭실대·미국 프린스턴대졸.영락교회 목사·숭실대학장·기독교1백주년 기념사업협의회총재·대한예수교 잘로회 총회장 역임.종교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템플턴상 수상.한국 개신교 부흥에 불을 당긴 성직자.평생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저금통장 하나없이 청빈한 삶으로 일관하면서 세계적인 기독교 지도자로 활동해왔다. ▷이상백◁ 1904∼1966.서울출신.일본 와세다대학 사회철학과 졸업.서울 대학교 문과대교수(47).한국사회학회장(57).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서울신문사 체육공로상 수상.일제시대에 일본 농구협회를 창립하고 제11회 올림픽 때는 일본선수단 총무로 참가.광복직후 조선체육동지회를 결성해 대한체육회 발족에 디딤돌을 놓았으며 64년 대한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64년 한국의 제2대 IOC위원으로 한국체육의 근대화를 이루었다. ▷유진산◁ 1905.10.18∼1974.4.28.충남금산 출신.보성고보졸.일본와세다대학 정경학부중퇴.만주에서 중경임정 연락원활동.46년 대한청년단 창립·자유당정권의 사사오입개헌파동뒤 민주당 창당에 참여.신파로 출발했으나 뒤에 구파로 변신,민주당 원내총무를 거쳐 분당뒤 신민당 간사장·대표위원을 지내는등 정통야당의 맥을 이었다.너무 타협적이라는 비판도 있었으나 현실을 감안한 정치력의 달인이었다는 평가가 높다. ▷이병철◁ 1910.2.12∼1987.11.19.경남 의령출신.중동 중학 4년 수료.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과 2년 수료.38년 삼성상회 서립.삼성물산·제일제당·제일모직 설립.61년 한국경제인협회(전경련 전신)초대 회장.삼성그룹의 창업주로 해방 이후 궁핍했던 시절 소비재산업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경제계의 선구자다. ▷이범석◁ 1900.10.20∼1972.5.11.서울 출신.운남육군강무학교기병과졸.만주 청산리전투사령관·한국광복군참모장·초대국무총리·주중국대사·원외자유당부당수·내무부장관·참의원·국민의당 최고위원.항일독립투사로서 해방이후에도 활발한 정치활동을 했다.초대 국무총리로서 국방부장관을 겸임하면서 건국과 건군에 큰공.52년에는 이승만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에 입후보하기도 했다. ▷윤석중◁ 1911.5.25∼.서울 출신.일본 상지대졸.새싹회 회장·난파기념사업회 이사장·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위원장·방송윤리위원회 회장·한국방송협회 회장 역임.예술원회원.일제하 소학교시절 일본말 노래가 싫어 우리말 동요에관심을 가진후 평생을 어린이 운동에 몸바친 아동문학가.「초생달」「굴렁쇠」「바람과 연」등 20여권의 동요·동시·동화집을 냈다. ▷성철스님◁ 1912.4.10∼1993.11.4.속명 이영주.경남 산청출신.진주중학 졸업.35년 지리산 대원사에서 수행.68년 해인사 초대방장,81년 조계종 종정 취임.수행의 깊이와 경전의 섭렵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지로 한국 불교계의 정신적 사표가 됨.16년간의 생식과 8년간의 눕지않는 수행자세,「중답게 산다」는 생활철학등으로 원효 이래 한국불교의 최대 거목이라고 칭송받고 있다. ▷김용기◁ 1912∼1988.경기도 양주출신.농촌계몽등을 통한 민족운동을 위해 40년 양주군에 봉안이상촌 건립.52년 광주군에 가나안 농장을 설립한데 이어 62년 가나안농군학교 설립.73년 강원도 원성군에 신림 가나안 농군학교설립,82년 가나안 농군사관학교설립 등을 통해 농촌의 젊은 일꾼을 양성하고 농촌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 ▷김동리◁ 1913.11.24∼.경북 경주출신.경신중 중퇴.청년문학가협회회장·예술원회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서라벌예술대학장·국정자문위원 역임.예술원회원.3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화랑의 후예」당선으로 등단.단편소설「무녀도」「바위」「황토기」「밀다원시대」「등신불」과 장편 「사반의 십자가」「을화」등 발표.신·인간·자연을 주제로 삼아 특유의 순수문학 세계를 가꾸어 온 한국문단의 대부(대부)이다. ▷김기창◁ 1914.2.18∼.호 운보·서울출신.1930년 승동보통학교 졸업 및 김은호 문하입문.31∼36년 선전 연입선.37∼40년 선전 연4회 특선.69년 국전 심사위원 부위원장.71년 3·1문화상.예술원 회원.근대 한국화의 추상화작업 선도,전통수묵산수를 뛰어 넘어 특유의 바보산수와 청록산수로 한국화의 새로운 미술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서정주◁ 1915.5.18∼.호 미당.전북 고창 출신.고창 고보 중퇴·중앙불교전문학교 명예졸업.동아일보 사회부장·문교부 예술과 초대과장·한국문학가협회 시분과위원장·동국대 부교수 역임.대한민국 예술원 회원.「귀촉도」「신라초」등 시집 14권,「서정주 문학전집」「서정주 시선집」등에 시8백수 수록.「동천」을 비롯,수많은 절창을 통해 민족어를 연마하고 민족심성을 계발한 한국 서정시의 대가이다. ▷정주영◁ 1915.11.25∼.강원도 통천 출신.송전소전학교 졸업.현대그룹 회장·명예회장·대한체육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장·명예회장·국회의원·국민당 대표.47년 맨손으로 출발,기발한 아이디어와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현대를 국내 최대의 기업군으로 키운 「현대신화」의 주역.92년 국민당을 창당,대통령선거에 나섰다 실패하고 그룹경영에서도 손을 뗐다. ▷장기영◁ 1916.5.2∼1977.4.11.서울출신.선린상고졸.한국은행 부총재·한국일보 사장·IOC위원·한국일보 회장·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남북조절위원회 위원장대리·국회의원.금융계 언론계 정계등 여러방면에서 활약,「불도저」로 불리기도 했다.54년 한국일보를 창간했으며 초창기 한국체육을 궤도에 올려 놓았다.경제기획원장관으로 제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고도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했다. ▷박정희◁ 1917.11.14∼1979.10.26.경북 구미 출신.대구사범·육사졸.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제5∼9대 대통령.61년 「5·16쿠데타」를 일으켜 제2공화국을 종식시키고 군사통치.64년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72년 10월 유신을 거쳐 79년 10·26으로 유명을 달리하기까지 18년동안 장기집권.몇차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한국경제의 기적」을 창출하고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일권◁ 1917.11.21∼1994.1.18.연해주 추풍출신.만주국 군관학교·일본 육사졸업.육군총참모장겸 육해공군 총사령관·육군대장·육군참모총장·국무총리·국회의장·해방직후 국방경비대 창설에 참여.경비대가 국군으로 개편된 뒤에는 군요직을 두루 역임했다.박정희대통령 시절 국무총리·국회의장으로 장기재직하면서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얼굴마담」이라는 비난도 받았다. ▷김소희◁ 1917.12.1∼.본명 김순옥.전북고창출신.전남여고보 2년 수료.송만갑 정정렬 신호렬로부터 창악 가야금 서예 배움.한국국악협회 이사장 역임.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감성에만 치우치지 않는 품위있는 소리로 판소리의 격을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살아있는 최고의 명창.전통 국악의 맥을 오늘에 잇고 많은 해외공연으로 전통예술이 국제적으로평가받는데도 기여했다. ▷김승호◁ 1918.7.13∼1968.12.1.서울출신.보성고등보통학교졸.39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영화배우 생활 시작.59년 서울시 문화상 수상.63년 제10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시집가는 날」「박서방」「역마」「혈맥」등 2백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중년의 서민적 아버지상을 탁월하게 연기,한국영화 붐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 ▷장준하◁ 1918.8.27∼1975.8.17.평북 의주출신.44년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중국에서 탈영한뒤 광복군에 가담.45년 김구 비서로 귀국.53년 「사상계」창간.67년 국가원수모독죄로 투옥.제7대 국회의원에 옥중당선.독재정권에 대한 비판적 논조의 「사상계」가 폐간된 뒤 75년 등산중 의문의 실족사.6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막사이사이상(언론부문)을 받았다. ▷김수환◁ 1922.5.8∼.대구출신.일본 상지대 철학과·성신대학 신학부졸.51년 천주교 신부서품,69년 47세로 최연소 추기경에 서임.아시아주교회의 상임위원장·서강대 재단이사장 역임.천주교 서울대교구장·70년대 유신독재체제하에서는 민주화와 인권운동,80년대에는 인간성회복과 제도의 민주화를 외치면서 양심의 대변자 역할을 맡아 명동성당을 「한국민주화의 성지」로 만듦.천주교는 물론 한국사회의 정신적 지도자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조남철◁ 1923.11.30∼.전북 부안출신.국수 9연패·패왕 4연패·최고위 7연패등 50∼60년대 각종 기전 석권.83년 9단·37년 도일,바둑수업을 받은 뒤 43년 귀국해 걸음마단계의 현대바둑 보급에 힘쓴 한국바둑의 선구자.84년 일본 대창상,89년 은관문화훈장수상.현재 한국기원 명예이사장으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남덕우◁ 1924.10.10∼.경기 광주출신.국민대 정치학과.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경제학박사)졸.서강대 교수·재무장관·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국무총리·무역협회 회장.69년부터 10년간 경제각료로 일하며 부가가치세를 신설하는 등 경제개발정책의 기틀을 다짐.71년의 외환위기와 74년의 오일쇼크를 극복,연10%의 고도성장을 이룬 주역이다. ▷김대중◁ 1925.12.3∼.전남 신안출신.목포상고졸업.6선 의원.신민당 대통령후보.80년 내란혐의로 사형선고.87·92년 야당 대통령후보.아시아 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70년대와 80년대 20년동안 낙선과 투옥을 거듭한 강력한 반정부운동 지도자.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으며 92년 대통령선거에서 패한뒤 정계를 은퇴.아태재단을 통해 평화·통일을 연구하며 「야당의 후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김종필◁ 1926.1·7∼.충남 부여출신.육사 졸.초대 중앙정보부장·6대 국회의원·공화당 의장·국무총리·공화당 총재·민자당 대표최고위원.「5·16」의 막후 실력자로 중앙정보부및 공화당의 산파역할과 한·일 회담의 주역을 맡았다.박정희의 장기집권을 위한 3선개헌에 반대해 공직을 사퇴하고 외유에 나서면서 「자의반·타의반」이란 말을 남겼으며 반대세력에 밀려 실각도 했지만 결국 박정희의 18년 장기집권을 도왔다. ▷김준◁ 1926.4.25∼.전남 영광출신.49년 서울대농대졸.전남대 농대교수를 역임,62년 재건국민운동 경북지부장,64년 농협대교수 등을 맡으며 새마을 운동의 선구자로 활약.입법회의의원·새마을운동중앙본부회장·명예회장 등을 역임.건국이래 최대의 국민운동을 이끌며 「잘살아 보자」는 기치아래 피폐된 농촌 부흥과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박경리◁ 1926.10.28∼.경남 충무출신.진주고등여학교 졸.56년 현대문학에 단편 「흑흑백백」이 추천완료돼 등단.작품집 「불신시대」「환상의 시기」,장편 「시장과 전장」「김약국의 딸들」등.69년 「현대문학」에 연재하기 시작한 5부16권의 대하소설 「토지」를 26년만인 지난해 완결.치열한 작가정신으로 격동기 우리민족의 삶을 다양한 인물묘사와 섬세한 필치로 표현한 이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었다. ▷박태준◁ 1927.9.29∼.경남 양산 출신.일본 와세다대.육사졸.최고회의 비서실장.대한중석 사장.포항제철 사장·회장·명예회장.민정당 대표위원.민자당 최고위원.황량한 모래벌판이었던 포항에 세계 2위의 조강능력을 지닌 포항제철을 건설한 「포철 신화」의 주인공으로 「철의 사나이」로 불린다.민자당의 민정계 관리자로 정계에 나섰다가 실패,포철에서도 손을 뗐다. ▷김영삼◁ 1927.12.20∼.경남 거제출신.서울대 철학과 졸.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9선·신민당 원내총무·신민당 총재·제14대 대통령.최연소·최다선 의원이며 최연소 제1야당 총재.93년 31년만의 문민 출신 대통령으로 취임.한때 「40대 기수론」을 들고 나와 정계에 파문을 일으켰고 84년 전두환대통령시절 4주일동안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대통령취임후 특유의 결단력과 정면돌파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전두환◁ 1931.1.18∼.경남 합천출신.육사졸.예비역 육군대장.국보위상임위원장.제12대 대통령.79년 국군 보안사령관으로 「12·12 사태」를 주도.박정희대통령 서거이후 공백상태이던 권력의 중심부를 장악.80년 「5·18」로 권력의 정상으로 등장한 뒤 그해말 대통령에 취임.재임 7년동안 엄격한 물가관리로 경제안정성장 주도.1인당 국민소득 2배이상 상승.평화적 정권교체 실현. ▷김운용◁ 1931.3.19∼.서울출신.미국 텍사스웨스턴대·연세대 정치외교과 졸.미국 메리빌대 법학박사.주미대사관 참사관(63),IOC부위원장·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세계태권도연맹 총재·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 회장.국제 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세계 스포츠계의 제2인자.태권도를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막후 조정해 한국 스포츠의 이미지를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현 사마란치 IOC 위원장의 유력한 후임후보로 꼽히고 있다. ▷노태우◁ 1932.12.4∼.대구출신.육사졸.예비역육군대장.제13대 대통령.「12·12」를 주도.권력핵심부에 진입.제5공화국 때 체육·내무부장관 역임.87년 「6·29선언」으로 민주화의 물줄기를 텄고 그해말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북방외교」로 공산권국가들과 국교수립.지방자치제 일부 실현.90년 여소야대 국면에서 3당통합으로 안정기반 구축. ▷임권택◁ 1936.5.2∼.전남 장성출신.광주 숭일고 중퇴.61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영화감독 데뷔.「만다라」「씨받이」「길소뜸」등 90여편 연출.8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보관장.93년 「서편제」로 제1회 상해국제영화제 최우수감독상.94년 「태백산맥」을 베를린 영화제 본선에 진출시킴.우리영화의 세계화와 한국영화 중흥에 크게 공헌했다. ▷김우중◁ 1936.12.19∼.서울출신.연세대졸.축구협회 회장·한국기원총재·대우그룹 회장·전경련 부회장.샐러리맨(한성실업)에서 연간 매출 35조원의 재벌 총수로 성장.기업인의 노벨상인 국제 기업인상(84년)수상.발로 뛰는 비즈니스로 아프리카등 수출 사각지대를 개척.기업 인수와 부실기업 재건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김지하◁ 1941.2.4∼.전남 목포출신.서울대졸.64년 「서울대한일굴욕회담반대투쟁위원회」일원으로 학생운동에 참여.6·3사태 관련 첫구속자가 됨.이후 80년대 초반까지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질곡에 맞서 「오적」「타는 목마름으로」등 문제 시를 잇따라 발표하며 투사 시인으로 활동.최근엔 생명의 본질에 대한 통찰과 함께 생명왜곡 현상을 염려하며 「생명사상」에 몰두하고 있다. ▷이미자◁ 1941.10.30∼.서울출신.문성여고졸.67년 무궁화훈장 받음.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공연.59년 데뷔이래 1천6백여곡을 부르고 이 가운데 4백여곡을 히트시켜 「엘레지의 여왕」으로불림.왜색시비에도 불구하고 6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대중의 정서를 트로트 노래로 대변하며 한국 가요계를 대표해 왔다. ▷김수현◁ 1943.3.10∼.본명 김순옥.충북 청주출신.고려대 국문과졸.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87년∼).67년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한 이후 「새엄마」「사랑과 야망」「배반의 장미」「사랑이 뭐길래」「작별」등 수많은 TV드라마 집필.솔직담백한 표현과 인간심리를 꿰뚫는 듯한 대사처리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은 「언어의 마술사」이자 대중문화시대의 선두주자였다. ▷황영조◁ 1970.3.22∼.강원도 삼척출신.삼척 근덕중·강릉 명륜고·고려대.91유니버시아드(쉐필드).92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마라톤 1위.한국 마라톤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주인공.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손기정씨의 우승 이후 56년만인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우리 국민들에게 큰 자긍심을 심어주고 마라톤 재건의 계기를 만들었다.
  • PC통신망 주제별 토론 “만발”/올 최대화제는 「성수대교 붕괴」

    ◎사고분석 등 7백여건 의견 개진/2위엔 「김일성 사망」이 6백56건 개인용 컴퓨터(PC)의 보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21세기형 여론수렴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PC통신망.이곳에 비친 94년 한해는 어떤 모습일까. 유난히 어수선했던 올해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듯 PC통신 「천리안」의 「토론한마당」코너에는 28일 현재까지 3백80여개의 주제별 토론장이 개설돼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가장 활발한 토론이 벌어진 주제는 단연 「성수대교붕괴와 부실공사」.건축학도의 공학적인 사고원인분석에서부터 사고를 접한 뒤의 참담한 심정을 읊은 시에 이르기까지 모두 7백24건의 의견이 개진됐다. 「남북정상회담과 김일성의 죽음」(6백56건),「지존파와 가진 자」(5백30건),「일본문화개방」(3백51건),「최근의 학생운동」(2백29건),「박홍총장 발언」(2백26건),「현행 입시제도의 문제점」(1백59건)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특히 잇따른 대형참사 및 엽기적 범죄와 관련,「답답한 세상」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나」등 자조적인 제목의 토론장까지 생겨 분노와 안타까운 심정을 표출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무학여고 47회 졸업생이라는 한 가입자는 『9명의 후배를 앗아간 현실이 밉지만 그렇다고 회의에만 빠져들어서는 안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욱 나라를 사랑하자』고 호소하는 등 희망적인 내용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도 「여성의 배꼽노출 패션」 「펜트하우스의 국내시판 논란」 「월드컵 16강진출의 가능성」 등 흥미를 끄는 부드러운 주제도 있었고 「낙태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청소년만화의 저질화에 대해」 「우루과이라운드와 농촌현실」 「동성동본 결혼금지를 철폐하자」 「광주진상규명을 위한 토론」 「죽음의 인정,뇌사냐 심장사냐」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성차별,무엇이 문제인가」 「일본문화의 침투에 대해서」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도 많았다. PC통신으로 비춰볼 때 젊은 층은 우리사회의 제반문제에 대해 폭넓은 관심과 의견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인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 서울신문 선정/국내 10대 뉴스/꼬리문 사건·사고에 충격… 허탈

    ○김일성 사망 분단과 민족상잔의 대명사로 일컬어졌던 북한 김일성이 7월 8일 새벽2시 82세를 일기로 사망함으로써 한반도에 일대 변혁의 단초를 제공했다.우리 내부에 조문파동도 일으켰던 그의 사망은 분단 50년만에 성사직전까지 갔던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되는 아쉬움도 함께 가져왔다.세계는 지금 김정일의 공식적 권력승계 지연사유에 관심을 보이면서 북한내 권력구조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존파 충격의“살인” 사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4차례에 걸쳐 모두 5명을 살해한 뒤 부유층을 겨냥해 또 다른 범행을 기도했던 김현양등 지존파일당이 검거돼 추석연휴 온국민에 충격을 던져 주었다.사체소각로까지 갖춘 살인공장을 차려놓고 중소기업체사장 소윤오씨(42)부부를 살해했던 이들은 기관총을 이용,러브호텔을 대상으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뻔뻔히 말해 시대의 아픔을 되씹게 했다. ○전국 곳곳 도세적발 9월초 인천 북구청에서 시작한 세무비리는 불과 1백여일만에 부천시 3개구청과 서울·부산 등 전국 50여곳에서 속속 드러나 국민의 분노가 증폭됐다.지금까지 밝혀진 횡령액만도 1백억원대를 넘고 있다.세도들은 대부분이 6급이하로 상급자등에게 뇌물을 상납,범행을 은폐해 왔다.특히 일부 법무사들이 연결고리로 깊숙이 개입,세무행정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도시가스 대폭발 참사 12월 7일 하오 서울 아현동 도로공원안 지하 도시가스기지에서 대형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인근 가옥 1백여채가 불에 타 4백여명의 이재민을 냈다.사고는 가스회사 점검반원들이 안전장치를 제대로 하지않고 작업을 하다 가스가 외부로 누출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대형가스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87년만에 폭염… 가뭄 7월 23일 서울38.2도,51년만의 최고기온.24일 서울38.4도,기상관측이래 87년만의 최고기록.새벽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한달가까이 이어졌고 대구에서는 낮기온 35도를 넘는 날이 25일이나 지속됐다.장마가 실종되고 태풍마저 올듯 말듯 비켜가 전국이 생활·농업·공업용수 부족으로 몸살을 앓았다.남부가뭄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황영조 마라톤 아주 제패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양쪽에서 마라톤의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황영조 단 한사람 뿐이다.최우수선수상은 마땅히 그에게 주어야한다.히로시마아시안게임의 최우수선수를 뽑는 자리에서 일본 교도통신의 기자가 내세운 주장에는 반박이 있을 수 없었다.지난10월9일 일본의 하야타(조전)를 막판에 제치고 이룩한 황영조의 역전우승은 온 아시아가족을 감동시킨 명승부였다. ○정부조직 대개편… 전면 개각 김영삼 대통령은 정부조직을 30년만에 크게 개편하고 그에 따른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세계화를 지향하는 「이홍구내각」을 출범시켰다.12월 3일 발표된 정부조직개편에서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으로 통합되는 등 2원 14부 6처의 정부조직이 2원 13부 5처로 축소됐다.이어 17일 이총리가 임명되고 23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자 바로 개각이 단행됐다. ○토초세 위헌 판결 부동산투기의 억제와 땅값안정을 위해 제정된 토지초과이득세법이 7월29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 불합치」판정을 받았다.이미세금을 낸 납세자들로부터 세금을 되돌려 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과세조치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가 속출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이에 따라 토초세법의 세율체계와 유휴토지의 판정기준 등이 전면 개정됐다. ○성수대교 붕괴… 32명 사망 10월 21일 상오7시40분쯤 성수대교가 붕괴돼 무학여중·고생 9명등 출근길 시민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일어나 국민의 마음도 함께 무너져내렸다.다리상판의 연결부위가 끊어져 일어난 이 어이없는 참사로 이원종서울시장이 물러나고 이신영서울시 도로국장등이 구속됐으며 다른 한강다리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군 하극상… 장교탈영 사상 처음으로 현역장교 2명이 하사관과 무장탈영한데 이어 군사격장에서 사병이 소총을 난사,장교 2명을 사살하는 등 군기 해이사건이 잇따랐다.지난 9월 27일 일어난 장교무장탈영사건은 「장교길들이기」란 하극상의 실체를 드러내면서 초급장교의 통솔력문제도 함께 제기했다.이 사건으로 군 기강확립이 군내 최우선과제로 떠오른 가운데10월 31일 사격장 난사사건이 또다시 발생,군기강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요구하게 했다.
  • 성수대교 붕괴 참사 그후(94년 충격의 365일:2)

    ◎무학여고생 “아직도 슬퍼요”/빈자리 지날때마다 급우들 눈시울/제자잃은 선생님들 불면증 시달려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같은 반 친구 이연수양을 잃은 무학여고 2년 김미경(17)양의 책상서랍에는 사고직전까지 연수양과 교실에서 나눈 쪽지편지 수십장이 조그만 플라스틱 상자안에 고이 간직돼 있었다. 『우리 둘만의 아름다운 얘기를 만들자.고등학교,대학교,결혼뒤에도 이어지는 멋진 얘기를…』 2학년 내내 단짝으로 지낸 미경양은 색색의 형광펜으로 곱게 쓴 연수의 쪽지글을 다시 꺼내보며 우정의 고운 베를 짤 친구를 잃은 충격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은 듯 말을 잃었다. 『잠꾸러기,아직도 자냐.빨리 일어나서 공부해야지』학기말시험을 앞두고 연수가 지난 중간고사때 이른 새벽에 걸었던 전화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게 들려오는듯 미경양은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고 하지 않았다. 『시험때가 되니 연수가 더 생각나요.지난 중간고사때는 늦은 밤과 새벽에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전화를 하며 서로에게 채찍이 돼주었는데…』 연수양의 담임이었던 송태훈(54·영어담당)선생님도 그날의 참사로 입은 정신적 생채기를 끌어안고 인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그는 『사고가 나던날 방지거 병원에서 교복을 얌전히 입은 연수양의 시신을 목격한 뒤 매일 새벽 3시쯤이면 잠이 깨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고 직후 한때는 뚜렷한 대상도 없는 분노에 몸을 떨어야 했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학우와 제자를 8명이나 한꺼번에 잃은 무학여고는 사고가 발생한지 5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날의 아픔과 충격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성수대교 붕괴가 그만큼 우리사회의 전체를 뒤흔들었다는 얘기다. 이 학교 김영의(64)교장선생님도 『학생들이 모이면 그때의 이야기가 다시 나올 것 같아 조회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 지금까지의 고충을 피력했다. 성수대교 붕괴가 이토록 우리사회에 충격을 준 이유는 무엇인가.튼튼한 것으로 인식되는 대교가 그토록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당혹감,희생자는 우리 모두라는 점,그리고 시민의 생명을 경시하는 부실공사·부실관리,이에따른 불신감의 확산이라고 하겠다. 이때문에 이 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충격과 교훈을 남겼다. 우리사회가 성수대교의 붕괴를 전화위복으로 삼으려 안간힘을 쓰고있듯 무학여고도 제자리를 찾으려고 모두들 힘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사고후 한때 썰렁했던 도서관에 최근 학생들이 다시 모여들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찬물을 끼얹은듯 무겁고 조용하기만 했던 교실에도 여학생 특유의 재잘거림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그렇다고 성수대교 붕괴가 몰고온 아픔과 부끄러움이 치유된 것은 결코 아니다.그러기엔 그것은 너무도 부끄러운 이 시대 우리의 자화상이며 개발경제시대의 어두운 유산이기 때문이다. 피지도 못한채 떨어져버린 무학여고의 8송이 꽃망울이 하늘에서 편히 잠들기 위해선 우리사회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건설공사는 물론 교육,문화,경제,정치…. 『애꿎은 연수의 죽음으로 무엇을 배웠을까요』 미경양은 마치 어른들을 향해 항변하듯 질문을 던지고는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소주/시장점유율 33% 못넘는다/1·2위업체 합계 50%내로

    ◎국회 재무위 의결/98년부터 적용키로/점유율49% 진로 타격 클듯 98년부터 희석식 소주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33%이상 넘지 못한다. 또 시장점유율 1·2위 업체의 합계 점유율이 50%를 초과하면 국세청장이 이들 회사에 50%이하로 감축하도록 명령하게 된다. 국회 재무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세법 개정안을 의결,본회의에 넘겼다. 개정안은 당장 실시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95년부터 97년까지 3년동안 경과조치를 둬 이 기간에 해마다 전체 초과비율의 3분의 1씩을 줄이도록 했다. 이같은 개정안을 마련한 것은 지난해부터 주정배정제도를 폐지했으나 애초 기대한 자유경쟁에 의한 기술개발,경쟁력 강화,수출증대등은 커녕 오히려 대규모 업체의 시장 독과점 현상이 날로 심화된데 따른 것이다. 11월말 현재 최대 소주제조업체인 진로의 시장 점유율은 49.2%이며 두산(경월)은 12.61%로 두개 회사를 합치면 모두 61.81%에 이른다. 이에 따라 97년까지 초과된 점유율 16.2%분을 줄여야 하는 진로는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진로와 두산(경월)을 뺀 나머지 소주 제조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보해 9.03%,금복주 6.42%,무학 5.91%,대선 6.59%,보배 4.59%,선양 3.27%,충북 1%,한일 1.39%등이다.
  • 세법 쉽게 고치고 등기 간소화해야/지방세 도둑질 근절 대책은

    ◎부과­징수과정 완전 전산화 시급/공무원·시민 의식개혁 뒤따라야 세금도둑을 막을 방법은 없는가. 전문가들은 이를 크게 2가지로 나눈다.제도 전반의 개혁,시민 및 공무원들의 의식 변화이다. 우선 실태를 살펴보자. 지방세 세목은 취득·등록·면허·주민·종합토지·재산·도시계획세 등 15가지다.취득·등록세를 빼면 모두 정기분이다.해마다,분기마다 부과되는 정기분은 액수가 적고 징수액의 예상이 가능해 세도들이 손댈 소지가 적다. 그러나 부동산거래가 있어야 부과되는 수시분인 취득·등록세는 부동산경기에 따라 세수가 들쭉날쭉한데다 지방세중 가장 덩치가 커 세도들의 표적이 돼왔다. 재산취득자가 세무과에 취득물건을 신고하면 본인 보관용,은행보관용,해당관서 통보용 등 3장의 영수증이 나온다.또 등록세는 여기에 등기소보관용 2장이 추가돼 5장의 영수증이 들어있는 고지서가 발부된다. 납세자들은 이 고지서를 받아 은행에 내면 된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법무사나 세무공무원들에게 납부를 의뢰한다. 세도들은 법무사와 짜거나 자기가 직접 가짜은행수납인을 만들어 납세자들에게 가짜영수증을 내주고 중간에서 세금을 가로채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세무계장·과장 등이 매일 지방세징수 실적과 은행납입상황을 대조하면 적발할 수 있다.그러나 하루에도 수천건씩 폭주하는 세금영수증을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기란 쉽지가 않다.세도들은 이를 노렸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첫째 제도 개혁이다. 우선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세금부과 과표를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고 세율을 낮춰야 한다.즉,세액 결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자의가 개입될 소지를 막는 것이다. 조대룡 서울시 감사과장은 『재산세를 비롯한 지방세의 과표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아 납세자간의 형평성이 문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법을 쉽게 고쳐야 한다.10년을 근무한 세무직도 과표를 산정하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현행 세법이 복잡해 단계마다 부정의 소지가 많은 까닭이다.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원윤희교수는 『세무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서는 세법을 국민들이 쉽게 알도록 단순화해 자기 세금을 혼자서도 계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종으로 복잡하게 구성돼 있는 지방세목도 단순화시켜야 한다. 박종정 서울시세무지도과장은 『유사 세목을 통폐합시켜 공무원들의 업무도 더는 한편 시민들도 세무행정을 알기 쉽게 해 상시 감시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등기업무를 간소화하고 절차를 대폭 줄이고 법무사의 등기대행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부동산을 취득한 사람이 직접 서류를 작성해 등기신청을 하기가 무척 어렵다.서류 작성방법이 까다로워 틀리지 않고 완벽히 기재할 수 없는데다 세무담당 공무원들이 서류작성 지도 및 검토의 번거로움을 의식,민원들에게 법무사를 통한 등기를 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완벽한 전산화가 이뤄져야 한다.현재는 전산화가 됐다는 서울조차도 고지서 발급,수납,대조작업의 온라인체계가 완벽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많아 비리 소지가 남아있다. 서울시 은평구의 이길영 세무1과장은 『세원의 종합관리와 부과징수,수납,체납등 지방세의 부과와 징수에 걸친 전 과정을 전산화해 세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제도 개혁보다 중요한 것은 담당 공무원 및 시민들의 의식 개혁이다. 아무리 제도가 정비된다 하더라도 공무원들의 의식이 바로잡히지 않는 한 비리는 존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세무직 공무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들도 제도가 완전 정비되기 전까지는 번거롭더라도 관청으로부터 고지서를 받아 직접 은행에 납부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부득이 법무사나 세무공무원에게 의뢰했을 경우에는 사후에 꼭 은행에 납부여부를 확인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검찰,총무국장 소환 안팎/부천세도/고위직 본격수사 신호탄/국장급으론 처음… 사법처리 예상/세도 낀 사조직도 적발… 수사 활기 부천 세금횡령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국장급으로는 처음으로 부천시 이완기총무국장(59·지방서기관)을 소환,세금횡령과정에서 부하직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묵인한 혐의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여 이씨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씨의 소환은 그동안 수사착수 11일동안 하위직공무원등 16명만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고위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착수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씨는 시 감사계장과 총무·시정과장과 보사·지역경제국장등 핵심요직을 거쳐 이번 사건이 터진 직후인 지난달 23일 총무국장으로 옮겨앉았다.이씨는 감사원감사직후 홍콩으로 달아난 문광식씨와 중동신도시의 대형아파트를 맞바꾸는등 석연치 않은 행각이 드러난데다 세금횡령과 관련혐의가 포착돼 검찰에 소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인천북구청사건때도 존재했던 공직사회의 독버섯 「사조직」이 노출된 것도 수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부천농업중학교(현 부천중)출신들의 모임인 「부농회」에는 이번 사건 관련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이들 가운데에는 박정환·문광식·임동규등 도망다니고 있는 하위직공무원은 물론 시 본청 국장급에 해당하는 지방 서기관급도 2∼3명에 이르고 있으며 남기홍소사구청장도 회원으로 알려졌다.부농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 구속된 구철서씨가 회장으로 있으나 실질적인 대부는 고위관계자인 것으로 부천시청에는 소문이 파다하다.이들은 감사·인사·세무등 요직부서에 「내사람 앉히기」차원에서 인사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같은 비호가 결국 세금횡령과 같은 엄청난 비리를 부른 것으로 시청주변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시청주변에서는 또 부농회외에도 또다른 사조직이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으며 시청국장급으로 있다 퇴직한 이모씨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비호총책이란 흑색선전마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무성한 소문은 사조직간의 알력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검찰수사여하에 따라서는 고위직의 소환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지역사회 특유의 비리는 홍석표씨가 자수해오면서 갑자기 표면화된 것으로 강일씨와 황희경씨등 이번 사건의 또다른 한 축인 법무사사무소직원들이 검거되면 전모가 쉽게 드러날 것으로 여겨진다. 검찰은 고위직의 소환은 하위직에서 고위직으로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등록세와 취득세영수증의 전산조회결과가 나오는 오는 10일이전까지는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뮤지컬 「서울사람들」 민비역 신영미양(인터뷰)

    ◎“명성황후 된 기분으로 일기 쓰고 꿈도 꿔요” 『한 나라의 국모로서 과연 명성황후의 인간적 진실은 무엇이었을까.이런 생각에 빠져 요즘은 제 스스로 명성황후가 된 기분에서 일기도 쓰고 꿈도 명성황후로 꾸고 있어요』 오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를 서울시립가무단(단장 이의일)의 서울정도 6백주년 기념 뮤지컬「서울사람들」(김정숙 작,김상열 연출)에서 명성황후 민비 역을 맡은 신영미양(23).올해 한양대 음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뒤 곧바로 시립가무단에 입단,뮤지컬 전문배우의 길에 들어선 그는 성악가에의 꿈을 접어둔 것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자신의 선택이 결코 후회스럽지 않다며 의욕을 보인다. 「서울사람들」은 한양천도를 예시했던 무학대사와 서우리라는 미래소년의 만남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찬 미래상을 그린 2시간짜리 창작극. 그동안 「유논과 아보스」「인어공주」「황금신화 2001」등 불과 몇작품에 얼굴만 잠시 내비치는 정도에 그쳤던 그가 이번에 주위의 「시샘」을 받으며 파격적인 배역을 맡게 된 것은 오로지 발군의 가창력 때문이다. 『성악에서 요구되는 벨칸토 창법이 오히려 노래가사를 명료하게 전달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같아요.목의 울림을 줄이고 흉성을 섞어 보다 편안한 목소리로 뮤지컬곡의 분위기를 살려나가려고 해요』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목련꽃 아래서」「망국의 한」등 2곡을 부를 예정이다. 중학교 2학년때 뮤지컬「가스펠」에 처음으로 출연하면서부터 뮤지컬스타에의 막연한 동경을 품어 왔다는 그가 가장 닮고 싶은 뮤지컬배우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줄리 앤드루스다.노래·춤·연기의 삼박자를 제대로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배우라는 생각에서다. 『오페라가 쌍두마차 시절의 예술이었다면 뮤지컬은 우주선이 하늘을 나는 첨단과학시대의 예술이라는 느낌이 들어요.오늘날 무대예술상품의 대명사로 통하는 뮤지컬은 틀림없이 미래 음악극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오페라에 대한 뮤지컬의 비교우위론을 당당하게 펼치는 그에게서 한국 뮤지컬의 밝은 장래가엿보인다.
  • 농가 25% “여건되면 전업”/농진청,1백50만가구 실태조사

    ◎“3년이내 이농” 3%… 대부분 영세농/평균연령 55.8세… 30세미만 0.8%/91%가 “대이을 사람 없다”… 국졸이하 64.6%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이 타결돼 농촌이 망해간다고 아우성이지만 절대 다수의 농민들은 당분간 농사를 계속 지을 생각이다.장기적으로는 여건이 허락할 경우 4가구 중 1가구가 전업하겠다고 생각한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3월부터 국내 농가 1백49만9천5백7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영실태의 내용이다.7천여 농촌지도직 공무원들이 농가를 직접 방문,설문 조사했다.10년마다 농업 센서스를 실시하지만 구체적인 경영실태를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3년까지 농사를 계속 짓겠다는 농가는 97.1%,이 기간에 이농하겠다는 농가는 2.9%였다.이농하겠다는 농가는 경지의 규모가 0.5㏊(1천5백평) 미만인 영세 농가가 대부분이다. 기간을 못박을 수 없어도 좋은 직장 등의 여건이 마련되면 전업하겠다는 농가는 38만4천가구로 25.6%였다.3년 안에 농사를 그만 둘 농가는 적지만 장기적으로는 4가구 중 1가구가 농사를 포기할 생각인 셈이다. 농가의 수는 경북이 26만3천1백6가구로 가장 많고,전남 25만7백21가구,경남 20만7천6백86가구,충남 19만2천5백82가구,경기 16만9천4백82가구,전북 15만9천7백68가구의 순이다.유형 별로는 농촌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가 64.5%로 가장 많고,농촌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32.9%,도시에 살면서 겸업하는 농가 1.5%,도시에 살면서 농사만 짓는 농가 1.1%다. 경영 규모와 관련,11·1%는 3년 안에 늘리겠다고 한 반면 82.5%는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겠다고,6.3%는 줄이겠다고 대답했다.경영주의 평균 나이는 55.8세이며 60세 이상인 경영주는 40%로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다.30세 미만은 0.8%밖에 안 된다. 앞으로 가능한 경영주의 영농 기간은 ▲16년 이상(33.7%)▲6∼10년(27.2%)▲5년 이하(20.4%)▲11∼15년(18.7%)의 순이다.농사를 이을 후계자가 없다고 보면 향후 10년 안에 전체의 47.6%인 71만3천7백98가구의 농가가 사라지는 셈이다. 벼를 주 작목으로 재배하는 농가는 62.7%인 94만가구다.채소 재배 농가는 22만4천가구(14.9%),과수 12만6천가구(8.4%),가축 사육 10만7천가구(7.1%)였다. 영농규모는 벼의 경우 3㏊(9천평) 이상인 농가가 3.5%,사과는 2㏊(6천평) 이상이 7.4%에 그쳐 전업 농가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영주의 남녀 비율은 남자 88.2%,여자 11.8%이고 학력은 ▲국졸 45.1% ▲무학 19.5% ▲중졸 19.2% ▲고졸 14.3% ▲대졸 1.8%다. 경영주가 농사를 지으며 다른 직종에 취업한 농가는 전체의 22.7%인 34만7백63가구이며,단순 노동이 38.1%로 가장 많다.공공기관 18.9%,서비스업 15.7%,어업 11.7%,상업 6.2%,제조업 5.9%,임업 1.9%,광업 1%,특산물 가공 0.5%의 순이다. 영농을 이을 사람이 있는 농가는 13만4천1백66가구로 전체의 8.9% 뿐이다.전업이나 은퇴할 때의 농지처분 방법은 농사를 짓지 않고 도시에 사는 자녀에게 주겠다는 농가가 56.9%로 가장 많았다.부모의 뒤를 이어 농사 지을 후계자에게 주겠다는 농가는 13.2%,임대 11%,매매 7.4%,기타 11.5%였다. 전업할 경우의 희망 직종은 단순 노동이 44%,상업 26.1%,서비스업 13.6%,제조업 3.4%,어업 3.2%의 순이다. 농촌진흥청은 조사자료를 모두 전산 입력했으며 병원의 진료 기록부처럼 농촌지도소를 찾아오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기술지도와 영농 상담 및 농외 취업 알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농협 현금수송차량 탈취/대구/20대 2명이 운전기사 찌르고

    ◎돈은 안 뺏겨 【대구=남윤호기자】 25일 상오 9시30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1가 무학신용협동조합 앞길에서 20대 청년 2명이 정차중이던 농협 수성동지점의 현금수송차량인 대구1도7526호 캐피탈 승용차(운전자 박수목·39)의 운전자를 흉기로 찌른 뒤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 그러나 이 승용차로 수송한 현금 4천3백만원 및 수표 등 1억7천만원은 사고직전 운전자 박씨 등이 무학신협에 입금시켜 빼앗기지 않았다. 박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박씨가 입금을 마치고 운전석에 앉는 순간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뒤 차밖으로 끌어내고 차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이다.이 승용차는 이날 하오 3시20분쯤 수성구 대봉교밑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범인들이 현금수송차량과 수송시간을 정확히 알고 범행한 점으로 미뤄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들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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