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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실주 시장 54% 급성장

    올들어 매실주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매실주 판매량은 올들어 9월까지 1,870만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12만병)보다 54.3%가 늘어났다.지난해에는 판매량이 97년(1,159만병)보다 0.45%밖에 늘지 않았었다.올해 전체로는 매실주 판매가 2,500만병에 이를 전망이다. 상품별 판매량을 보면 1위인 보해 ‘매취순’(점유율 52.3%)은 지난해보다40% 늘어났고 2위인 두산 ‘설중매’(34.3%)와 3위인 무학 ‘매실마을’(11. 4%)은 두배 가까운 96.3%와 91.1%%나 증가했다. 이처럼 매실주 판매가 급증한 데는 97년 뒤늦게 이 시장에 뛰어든 두산의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이후 보해와 두산 양사간에 치열한 판촉전이 전개됐을 뿐아니라 전남 향토주업체인 보해가 발을 딛지 못했던 영남과 충청권에까지 두산이 진출하면서 매실주 시장규모를 키웠다. 보해 관계자는 “매실주의 알코올도수를 25도에서 14도로 낮춘 것도 결과적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요즘 음주문화에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학년없는 과학영재학교 설립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朴益洙)는 4일 대덕연구단지를 첨단과학산업특구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특별법 제정과 우수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무학년제 영재교육학교’ 설립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덕연구단지 개혁방안’ 보고에서 대덕단지를 21세기 지식기반 국가건설의 과학기술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국가도약의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산·학·연 복합 첨단과학기술특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또 대덕연구단지와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과학산업단지,엑스포과학공원을 통합하고 이들 기관을 종합 관리·지원하는 전문관리기구를 설치하고 신기술 창업 종합지원 및 창업보육을 전담하는 ‘기술이전센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대덕단지 내에는 산업현장 전문기술인력인 석·박사급 전문가를 양성할 ‘연합대학원 대학’을 설치해야 한다고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과학영재 교육체제 확립 및 운영방안 보고’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어린 영재들의 교육을 수용할 태세가돼 있지 못하다”며 ‘무학년제 과학영재학교’설립과 ‘영재규육연구소’ 설립을 건의했다.과학영재학교는 연간 50∼100명을 선발하는 과학영재 양성 정규과정으로 초,중학생 어린 영재들에게 개별화된 비정형의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영재교육진흥법’ 제정과 과학영재교육에 대한예산지원 강화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대덕연구단지와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21세기 지식기반 시대의 핵심 자산”이라고 전제,“과학영재 육성은 국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과학영재의 소질을 어려서부터 잘 계발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마련하는 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정부의 지원을 거듭 강조했다. 양승현 함혜리기자 yangbak@
  • [의열 독립투쟁] (9)장진홍 의사

    1927년 10월18일 11시20분경 대구시 중앙통에 위치한 조선은행 대구지점에허름한 옷차림의 한 청년이 나타났다.청년은 곧바로 창구 앞으로 다가가 들고온 보자기를 풀어 네개의 상자 가운데 한 개를 창구로 내밀면서 창구의 직원에게 “이것은 벌꿀인데 우리 여관에 든 손님이 지점장님께 전해달라고 한선물입니다”고 디밀었다. 군대에서 포병대 근무경력이 있는 창구직원 요시무라(吉村)는 상자에서 화약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급히 상자를 열었다.아니나 다를까!상자 안에는도화선에 불이 붙은 폭탄이 들어있었다.깜짝놀란 요시무라는 도화선을 끊고청년으로부터 보자기를 빼앗아 다급하게 나머지 상자를 열었다.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온 10여명의 순사들이 도화선을 끊으려고 하였으나이미 때는 늦었다. 곧이어 폭탄 하나가 터짐과 동시에 뒤이어 두개의 폭탄이 연속적으로 굉음을 내면서 폭발하며 천지를 뒤흔들었다.이것이 저 유명한장진홍(張鎭弘)의사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사건이다.폭탄을 전한 청년은장의사가 심부름을 보낸 덕흥여관 종업원 박노선(朴魯宣)으로 이 사건과 별다른 관련은 없다. 장의사는 1895년 6월6일 경상북도 칠곡군 인동면 문림리에서 아버지 장성욱(張聖旭)과 어머니 순천(順天) 김씨 사이에서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본관은인동(仁同),호는 창려(滄旅).장의사는 어려서부터 담력이 크고 의협심이 강했다.칠곡소재 인명학교(仁明學校)를 졸업하고 1914년 조선보병대에 입대해군사지식을 배운 장의사는 1916년 고향에서 대한광복회에 가입했으나 일경의감시가 심해 1918년 만주로 망명했다. 동지인 이국필(李國弼)과 함께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로 건너가 조선인 청년 100여명을 규합해 군사훈련을 실시했으나 1917년 러시아혁명의 여파와 일본군의 시베리아출병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귀국하였다.1919년 3·1 의거가 일어나자 장의사는 일제의 만행을 세계 여론에 호소하기 위하여 동생 진환(鎭煥)으로부터 600원을 받아 전국 각지를 돌며 일제의 만행사실들을 조사,수집하였다.이 해 7월 미국 군함이 인천항에 입항하자 장의사는 경북출신조선인 하사관 김상철(金相哲)에게 이를 영문으로 번역,세계 각국에 배포해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장의사는 일제 통치기관에 폭탄을 투척,일제의 만행을 응징키로 결심하고 대한광복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지 이내성에게서 일본인 무정부주의자이자 폭탄제조 전문가인 호리키리 시게미쯔로(堀切茂三郞)를 소개받아 폭탄제조법을 배웠다. 1927년 8월에 직접 제조한 폭탄의 성능실험을 마친 장의사는 동지들과 경북도청·경북 경찰부·조선은행 대구지점·식산은행 등에 폭탄을 투척하기로하고 10월16일 폭탄 여섯개를 제조했다.이튿날 6개의 폭탄 가운데 5개를 가지고 대구로 향한 장의사는 조선은행에서 가까운 덕흥여관에 숙소를 정하였다.18일 오전 10시40분 장의사는 여관의 사환을 불러 “이것은 조선꿀인데조선은행·도청·식산은행·경찰부 순서로 배달해달라”고 부탁하였던 것이다. 이어 11시40분경 조선은행 대구지점에서 굉음과 함께 폭탄이 터져 일본인순사 4명과 은행원 1명,행인 1명 등 모두 6명이 부상을 입고 조선은행 대구지점 유리창 60여장이 깨졌다.그 순간 두루마기 차림에 파나마모자를쓰고네 대의 금니를 한 모습으로 변장하고 있던 장의사는 말쑥한 양복 차림에 흰 운동화로 갈아신고 상주에서 안동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다부원고개를 넘고 있었다. 사건 직후 일본경찰은 철저한 보도통제 속에 범인색출에 나섰으나 단서조차 잡지 못하였다.일본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지자 장의사는 일본으로 건너가 막내동생 의환(義煥)에게 몸을 의탁하고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히로시마(廣島)등을 왕래하며 1년반 동안을 지냈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가 미궁으로 빠져들 무렵 엿장수로 변장,장의사 고향집 부근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던 한 형사가 장의사가 오사카에서 안경공장을 경영하는 동생집에 숨어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일본경찰은 조선인 여자첩자를 오사카로 파견,장의사 동생부부에게 접근하여 마침내 장의사가 2층에 숨어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1929년 2월14일 밤 동생 장의환의 안경공장에서는 술자리가 벌어졌다.일본경찰에 매수된 한 조선인 첩자가 안경 1만5,000개를 산다며 계약금조로 30원을 내놓은 것이었다.오랜만에 목돈이 생긴 장의환이 벌인 술자리에는 조선인첩자를 포함해 김해중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던 장의사도 참석하였다. 술이 몇 순배 돌면서 취기가 무르익자 갑자기 일본경찰이 들이닥쳤다.장의사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면서 전등을 손으로 쳐서 깨뜨리고 창문으로 뛰어내렸으나 아래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형사들마저 피할 수는 없었다. 현장에서 체포돼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장의사는 단독범행을 주장하며 심문하는 일경에게 “일본이 조선을 해방시켜주지 않으면,너희 일본도 망할 날이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취조하던 조선인경찰에게는 “나의 죽은 혼이라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고 호통을 쳤다. 대구고등법원에서 사형언도가 확정된 장의사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날인 1930년 7월31일 옥중에서 자결 순국하였다.장의사의 순국소식이 옥중에 퍼지자재소자들은 ‘조선독립만세’,‘장진홍만세’를 외쳤고 이에 당황한 교도소측은 서둘러 장 의사의 사인이 뇌일혈이라고 발표하였다. [김순석 독립기념관 전시부 연구원] *장진홍 의사 후손들 근황 장진홍 의사는 후손으로아들,딸 각각 3형제를 두었는데 아들은 모두 어려운 형편 속에 살고 있다.세아들 가운데 장남만 보통학교 4년 중퇴를 했을 뿐나머지 두 아들은 모두 무학자이다. 96년 83세로 작고한 장남 형옥(衡玉)씨는 생전에 부친 장의사의 기념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나 경제사정이 허락하지 않아 별다른 성과는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차남 형술(衡述·81)씨는 구미시 옥계동에 살고 있는데 연로해서 현재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또 대구에 살고 있는 3남 형태(衡泰·73)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행상 이발소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장남 형옥씨는 7남3녀를 두었는데 현재 8명이 생존해 있다.장손 상규(相圭·63)씨는 칠곡에서 전자제품 하청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IMF 사태 후 모기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연쇄부도를 맞아서 살고 있는 집마저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 장의사의 후손 가운데 그나마 그럭저럭 살고 있는 사람은 세 딸이 고작이다.세 딸 가운데 위로 두 딸은 모두 작고하였고 현재 막내딸 형필(衡必·70)씨만 구미에서 살고 있다. 현재 장의사 추모단체나 기념사업회는 특별히 구성된 것이 없고 낙동강 기슭에 서있는 추모비 하나가 고작이다.장의사는 62년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받았으며 묘소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128번)에 마련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밀레니엄 탐방] 투명사회 만들기 시민운동본부

    공정경쟁,페어플레이 풍토 마련을 위해 시민들이 두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투명사회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그 중심에 서 있다.재벌과 공기업,대형병원,민원허가 관청,대형 백화점 등 독점적·우월적 지위의 조직들이 ‘이용자’,‘소비자’등에 대한 불공정한 행동을 하는 것을 고발하고 바로잡으려는데 1차적 노력이 집중돼 있다. 운동본부의 탄생은 지난 6월.서울YMCA 시민사회개발부가 ‘모태’다.신종원(辛鍾元·40) 서울YMCA의 시민사회개발부 부장이 사무국장,김종남(金宗男·34)씨가 사무국 간사로 사령탑을 맡고 있다.사무국 전임 인원은 6명.서울 YMCA소속 시민운동의 베테랑들이다. 시민 참여와 생활속의 실천없이 투명한 사회와 공정한 경쟁은 확보될 수 없다는 것이 ‘운동’참여자들의 생각이다.서울 종로YMCA에 사무국을 두고 대전,대구,부산,춘천,안산,홍성,군산 등 12개 YMCA에 시민운동본부가 설치돼전국적인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정식 회원은 모두 700여명 가량.산하에 ‘투명사회 지킴이단’이 결성돼 30∼50명씩 각 지역에서활동한다.공기업을 비롯한 독과점 기업들의 제멋대로식 가격올리기 저지,건축피해 감시,정부의 각종 자료 공개 요구,대학 입학전형료 산출자료 공개 요구,병원의 카드사용 거부 감시 등이 지킴이들이 벌이고 있는 주요 실천운동이다. ‘거인’과의 전쟁을 위해 전문가들의 참여도 뜨겁다.“감리사,회계사,변호사,행정학과 교수,조세전문가,세무학 교수 등 서울에만 35명의 전문가들이힘을 모았다.이성환(李聖煥·국민대 법대)교수와 변호사,회계사 등 8명이 위원회를 구성,1달에 한번씩 목표와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대중성과 함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YMCA에서 소비자운동을 10년간 해온 운동본부 서영경(徐瑩鏡·36·여)팀장은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한국생활지침서에는 한국의 대형병원에선 카드를 받지않으니 비상시를 대비,현금을 준비해 놓으라는 항목이 있다”며 “한국의 사회적 투명도가 아프리카와 다를바 없다고 놀란다”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정한 경쟁의 원칙을 확립하지 못하면 세계화·지식정보화의 세계적경쟁속에서 한국의 미래는없다”며 투명성과 공정경쟁 풍토 확보의 절실성을 다시 강조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소주업계는 지금 ‘빈병전쟁’

    지난달 소주세율 인상안이 확정되면서 소주 값이 내년부터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소주 사재기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재기때문에 빈병 회수율이 떨어지면서 생산마저 차질을 빚자 소주업계는 중국산 빈병까지 긴급 수입하고 있다. 소주 사재기 현상은 서울 등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더 심하다.수도권은 진로,두산경월,보해 등 소주의 선택범위가 비교적 넓은 데 비해 지방은 이른바‘자도주(自道酒)’의 시장 점유율이 70∼80%로 압도적인만큼 도·소매상들의 선점 경쟁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도권보다 지방에 사재기 물량을 쌓아놓을 만한,값싼 창고와 나대지가많은 것도 한 원인이다. 사재기로 인해 소주 판매량은 전달에 비해 10∼20%씩 치솟고 있다.주문량이 공급능력을 초과,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다.무학주조 관계자는 “‘무학화이트’의 경우,지난달 주문은 1,800만병이 들어왔지만 1,600만병밖에 대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재기 현상은 ‘빈병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소주를 사놓기만하고 소비를 하지 않는 바람에 소주업계의 빈병 회수율이 지난달보다 20∼30% 떨어졌다.이 때문에 진로는 지난달부터 중국산 빈병 1,000만개를 수입했고 대선주조 등도 수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서로 다른 회사의 빈병까지 마구 가져가는 바람에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다.두산경월은 “진로 ‘참이슬’소주의 15%가 우리 병을 수거해 쓰고 있다”며 최근 진로를 상대로 빈병 보전 가처분신청까지 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소주업체 대표자회의를 소집,사재기에 따른 주정 확보경쟁에 대비해 업체별로 주정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승호기자
  • 自道酒,‘서울소주’공세에 선방

    ‘지방소주’가 ‘서울소주’의 공격을 이겨냈다. 지난 96년 12월 ‘자도주(自道酒) 의무제한’이 전면 폐지될 당시 지방소주사들은 진로와 두산경월의 파상공세에 지역의 아성이 무너질 것으로 우려했다.그러나 3년이 흐른 지금 지방소주사의 해당지역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더높아졌다. 96년과 올해 해당지역의 시장점유율을 비교하면 금복주(경북)59.5%→94.7%,대선(부산)53.5%→80.0%,무학(경남)68.3%→84.7%,보해(전남)88.9%→92.3% 등이다.하이트에 인수된 보배(전북)와 백학(충북),한라산(제주)만이 점유율이하락했다. 이는 지방소주사들이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다한데다 지역에서도 “자도주를 사줘야 고향에 도움이 된다”는 의식이 확산됐기때문이란 분석이다.대선의 시원소주나 금복주의 참이슬,무학 화이트 등은 해당지역에서 대히트를 쳤다. 반면 이 기간 지방소주사의 서울 시장 점유율은 떨어졌다.보해가 4.3%에서 2.4%,금복주는 1.5%에서 0.8%로 하락했다.이는 지방소주사가 독점하던 1. 8ℓ PET제품을 진로가 내놓은 데다 지방소주사들이 지역 사수를 위해 서울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추승호 기자 chu@
  • 왕십리에 ‘문화벨트’조성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사거리 일대가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는 9일 총 사업비 28억원을 들여 행당동 142 일대에산재해 있는 각종 공공시설의 담장 400m를 헐어내고 2,300여평 공간에 ‘성동문화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동문화벨트에는 야외공연장과 휴식광장,전시벽,녹지,분수대 등 각종 문화·휴식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500여평 규모의 녹지공간이 꾸며져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고 산보를 즐길 수 있게끔 길이 260m의 녹화거리도 조성된다. 성동문화벨트가 조성되면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돼 구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구는 우선 1단계로 내년 6월까지 구민회관 및 성동문화정보센터,동부수도사업소의 담장을 헐어내고 잔디를 조성하는 등 녹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내년 7월부터 12월말까지는 2단계로 부지내에 있는 폭 8m,길이 260m의무학예식장∼성동정보문화센터간 도로를 없애는 대신 폭 8m,길이 160m의우회도로를 새로 만들 방침이다.또 야외공연장 분수대 전시벽 등 각종 시설물설치를 마치게 된다. 구는 문화벨트 조성으로 왕십리 일대의 관공서 분위기를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한편 각종 공연과 전시회 등을 적극 유치,이곳을 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성동문화벨트 조성은 관공서의 담장을 허물어 자연친화적인공간으로 꾸민 뒤 구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사설] 어떤 모정과 부정의 경우

    자식의 죽음은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고 한다.더욱이 그 자식이 어느날 갑자기 채 꽃도 피워 보지도 못한 채 어 린 나이에 부모 옆을 영원히 떠나버렸다면 그 슬픔을 어찌 가눌 수가 있단 말인가.당사자가 아니면 그 슬픔을헤아리기 힘들 것이다. ‘씨랜드 화재’로 아들 도현(7)군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던 전국가대표 여자하키 선수 김순덕(金順德·33)씨가 자신이 받은 훈장을 반납하고 이민을준비하던 중 23일 김종필(金鍾泌)총리를 만나 “정부에 너무나 실망해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이 사회와 작별하기로 결심했다”며총리의 번복 권유를 끝내 거절했다고 한다. 이보다 앞서 5년전 성수대교 붕괴참사로 무학여고에 다니던 딸 세미(당시 18세)양을 잃은 장영남(張英男·54)씨가 딸을 그리워하며 성수대교 북단 ‘성수대교 희생영령위령비’ 옆에서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2일 끝내 숨졌다. 우리는 도대체 이 세상을 왜 사는가.이 사회에서 우리는 진정 행복추구권을누리고 사는가. 누가 이들로 하여금 이 사회를 등지게 만들었단 말인가.김씨의 모정(母情)과 장씨의 부정(父情)은 이 땅에서 사는 모든 부모가 느끼는심정일 것이다.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누가 평생 잊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남겼단 말인가.너무나 애처로운 일이다.우리가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의문을갖게 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두 부모의 절망감은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다.그동안 우리는 절망에 빠진 두 부모에게 무엇을 해 주었는지겸허하게 되돌이켜 보고 혹시 우리 주위에 절망에 빠진 이웃이 없는지 헤아려 보아야겠다.따뜻한 위로의 한마디는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는 큰 용기가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 시민의 도리다. 두 부모의 비극은 우리 사회가 지난날 고속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내실을 기하지 못한 결과라고 하겠다.사회 각 분야에 도사리고 있는 비리와 이윤추구에만 급급한 한탕주의가 도덕 불감증의 부실공사로 이어져 한 가정을 절망에 빠뜨리게 한 사례라고 하겠다. 우리 사회에서 인간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고 적당주의가 추방되지않는 한 두 부모의 비극은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관계당국은 이 기회에 다시한번 국민 생명과 직결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기업은 더이상 부끄러운 부실공사를 하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어린 생명을 앗아가는 우리사회의 고질적 부실관행은 이제 철저히 뿌리 뽑혀야 한다.
  • 서울 6차 동시분양, ‘묻지마 청약’ 삼가라

    ‘이번만큼은 무작정 청약은 삼가라.’ 부동산 전문가들이 7월 5일 청약이시작되는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입지를 분석한 뒤 내린 결론이다. 이번 6차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두 재개발·재건축·조합주택의 일반 분양분이라는 점이다.모두 8개 사업장에서 2,927가구를 지어조합원 분양분 1,430가구를 제외한 1,517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분양 지역은 강남과 강북이 각각 3곳,한강 인근이 2곳이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金榮進)사장은 “이번 물량이 모두 조합주택의 일반 분양분이어서 로열층은 조합원이 먼저 차지하고 비로열층만 일반분양되는 경우가 많다”며 “청약지역에 로열층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사장은 “시세차익과 교통수단,주변 편의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본 뒤 마땅치 않을 경우 8월 이후로 청약을 미루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행당동 한신 행당 1-2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로 지난달 치열한 청약률을 기록한 대림아파트와 접해 있다.국철 응봉역이 걸어서 10분걸리며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은 걸어서 5∼7분 거리에 있다.지하철 2호선과국철 5호선,분당선 등 수도권 지하철이 교차할 왕십리역의 상권이 가까워 시세상승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이미 분양된 대림아파트,하반기 청약예정인 동아아파트와 함께 3,000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광회중,행당초등,무학여중고와도 가깝다. 자양동 현대 재건축아파트로 주변에 우성·현대·삼성이 단지를 형성하고있어 편의시설이나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일부 동(棟)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신양초등학교와 자양중고교가 가까이 있다. 지하철 2,7호선의 환승역인 건대입구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잠실대교나 영동대교를 이용하면 강남진입이 편리하다. 삼성동 삼부 삼성빌라의 재건축아파트.올림픽대로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승용차편은 편리하지만 대중교통편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 마을버스를 타야 하며,버스를 이용하려면 영동대로까지 나가야 한다. 단지 앞쪽이 트여 있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잠실종합운동장과 한국종합전시장(COEX),현대백화점이 가깝다.주변에 단독주택이 많이 들어서 있다. 번동 현대 번동 금호타운 옆에 건설되는 조합아파트로 단지 뒤쪽에 산과공원이 있다.길 건너편에 주공아파트단지가 있으며 번동초등·중학교가 가깝다.그러나 교통편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이 흠이다.버스는 길건너 한천로까지걸어서 5분정도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지하철을 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4호선 수유역까지 가야 한다. 방이동 금호 올림픽공원 남2문 맞은편 방이초등학교 뒤에 건설되는 조합아파트.주변이 연립·단독주택단지여서 주거환경이 괜찮은 편이다.5호선 방이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남부순환도로와 올림픽도로를 이용하면 잠실·강동지역으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다.시장과 백화점이멀리 떨어져 있는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녹번동 진로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걸어서 1분거리에 있는 역세권아파트.녹번시민아파트를 재건축한다.단지 옆으로 대림아파트,뒤쪽으로는 북한산이 있다.주변은 일반 주택가가 밀집해 있다.통일로에 인접해 있어 버스를이용하기가 편리하다.은평초등학교,녹번구청,녹번시장이 가깝다. 증산동 중앙 증산동 연립주택을 재건축한다.주변은 일반 주택단지이며 단지 뒤로 산이 있다.성산대교를 통하면 목동으로 가기가 편리하다.그러나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아직 없다.지하철을 타려면 신촌까지 나가야한다.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서는 상암지구까지는 걸어서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풍납동 대동 경당연립주택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단지 옆에 이미 1차 120가구가 들어섰다.주변은 대부분 단독·연립주택단지이고 풍납초등학교가 가깝다.동아아파트가 앞면을 가로막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에서 한강을 바라 볼수 있다.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이 걸어서 5∼7분거리다.천호대교,올림픽대교가 가까워 강북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다. 박건승기자 ksp@
  • [김삼웅 칼럼] 주화 척화논쟁과 신북풍 논쟁

    남한산성의 상황은 절박했다.나라의 명운이 걸린 1636년 12월,청국군 13만명이 산성을 겹겹이 포위한 가운데 우리 장졸은 기껏 1만3,000명,그나마 40여일 동안의 봉쇄로 식량이 바닥나고 혹한까지 겹친 극한상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청태종은 투항 아니면 결전을 택일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내왔다.인조는 다시 중신회의를 열었다.최명길 등은 일단 항복했다가 후일을 도모하자는 주화론을 주장하고 김상헌 등은 군신이 최후 결전으로 항전하자는척화론을 전개했다. 논쟁은 이어지고 최명길이 쓴 국서를 김상헌이 찢고 찢은 국서를 다시 잇기가 계속됐다.“대감의 나라 위한 충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나 역시 나라와 백성의 안전을 위해 이러는 것이다.대감이 또 국서를 찢으면 다시 붙이겠다.”(최명길) “그대의 선친은 도덕과 의리로 명망이 높은 분이셨는데,그대는 어찌 이처럼 서슴없이 군부(君父)를 욕되게 하는가.”(김상헌) 최명길은 김상헌이 국서를 찢고 통곡할 때 이를 주워모으면서 “조정에 이문서를 찢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또한 나같은 자도 없어서는 안된다. ”라면서 강화를 주도했다.이를 두고 후세 사가는 “결지자(結紙者)도 충(忠)이요 열지자(裂紙者)도 충”이라 썼다.두사람은 후일 청나라 수도 심양에붙잡혀가 옥중에서 껴안고 통곡하면서 서로 충심을 이해하였다고 역사는 전한다. 미증유의 국난을 맞은 조선조 중신들의 의연한 모습이 눈에 선하다.임진왜란과 6·25전란 때에 선조와 이승만대통령의 야반도주에 비하면 비록 민족만대의 국치를 겪을 망정 중신들의 용기와 나라사랑 정신이 찬연히 빛난다. 6월15일의 서해안 사태는 6·25전쟁 이후 최초의 남북정규군이 교전한 국지전이다.휴전 이래 여러차례 충돌사태가 벌어졌지만 대부분 북한의 일방적인공격이거나 기습적인 테러 행위였다.쌍방 수십척의 전함이 동원되어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전투’가 해상에서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 해군 장병들의 용감한 작전과 월등한 병기로 북한군을 격퇴시킨 것은천만다행이다.철통같은 방위태세에 든든함을 느낀다. 그런데 문제는 후방이다.온세계가 지켜보는 북한의 침략도발을‘신북풍’운운하면서 국군을 모독하고 국론분열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의 언행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국난이 닥치면 힘을 모으는 것이 상식인 터에 일부 정치인들은 해도 너무한다. 과거 ‘총격유도사건’의 혐의를 받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경험법칙’에따라 이번 사태도 그랬을 것으로 생각할지 모른다.‘돼지의 눈에는 돼지만보인다’는 무학대사의 논법을 빌리자면 말이다. 적전분열처럼 용서받기 어려운 죄목도 흔치 않다.남한산성의 주화파와 척화파에게는 방법론상의 차이는 있었을 망정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애국심에는 차이가 없었다. 정치를 제로섬게임으로 생각하거나 공작과 음모 수준으로 인식하는 국회의원들이 정치를 하는 나라의 국민은 불행하다.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전투를벌이는 ‘실제상황’을 지켜보면서도 정치적 이해 때문에 국군을 모독하고국론 분열의 언행을 서슴지 않는 국회의원들을 국민은 오래 기억해둬야 한다. 서해안 교전사태로 정부의 햇볕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대북 포용정책으로 북한에 상당한 수준의 물적 지원이,또그런 기대 때문에 북측이 더이상의확전을 기도하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햇볕정책은 한반도의 전쟁을 중지시킨 결정적 요인이 되고,포용정책을 주변 4강이 지지하고 다수 국민도 동의한다.그런데 일부 정치인과 보수 언론의 주장대로 ‘이에는 이’식의 탈리오의 법칙을 따랐을 때 우리에게무슨 도움이 될까.지난날 원칙없이 냉온탕을 반복하면서 추진한 대북정책의결과를 지켜보지 않았는가. 국회는 신북풍론의 소모적,적전분열적 논쟁을 지양하고 북한미사일 재발사문제, 남북한의 공동 어로수역설정과 공동조업을 비롯한 평화공존의 방법을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그리고 또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저들의 기습에대비해야 한다.지금은 무책임한 신북풍론 따위로 허송할 때가 아니다. [주필 kimsu@]
  • “주식통계 믿으면 ‘큰 코’ 다친다”

    주식시장의 기본통계인 종합주가지수와 종목별 수익률이 오류 투성이다. 수익률 주요 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주식회사와 한국증권연구원의 수익률통계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다 실수로 인한 잘못된 통계도 일부 기관의 경우 22%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들 자료를 믿고 한국 주식시장을 평가해온 국내외 금융기관,투자자와 학계가 큰 혼선을 겪을 전망이다. 충남대 경영학과 윤평식(尹平植),홍익대 경영학과 김철중(金喆中)교수가 지난달 29,30일 충남 도고에서 열린 한국재무학회,증권학회 등 6개 학회 공동세미나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주식수익률 데이터 베이스의 신뢰성에 관한연구’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익률 발표기관인 한신평과 한국증권연구원간의 각종 주가 수익률이 크게 엇갈렸다. 두 기관간 하루 수익률이 0.1%포인트 이상 틀리는 경우는 80년이후 331건에 달한다.또 두레에어메탈 등 41개 종목의 경우 월별 수익률이 양 기관간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예컨대 85년 6월15일 종합주가지수수익률을 한신평이 7.44%,한증연은 -0.2%로 각각 밝혀 그 차이는 7.65%포인트에 달했다.또 96년 12월 월별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은 한신평은 -6.7%,한증연은 -10.35%로 제시했다. 개별 종목 수익률도 엇갈리긴 마찬가지.신동방메딕스의 97년 1월 주가수익률을 한신평은 30.16%,한증연은 179.33%로 발표,그 차이가 209%포인트에 달했다.한 기관은 감자(減資)를 반영한 반면 다른 기관은 감안하지 않은 결과이다. 충남대 윤 교수는 “양 기관간의 수익률 차이는 채택하는 기준이 다른데다한신평의 월별 지수수익률중 22%가 기관의 계산 오류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만 연간 발표되는 수백여개의 석·박사 논문이 이런 잘못된통계를 인용하고 있어 연구결과가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신평측은 “85년 이전 통계의 경우 오류가 많았다”며 “잘못된 통계는 최근 수정해 가입자에게 새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증연측은“한신평은 증권거래소 기준을 사용하는 반면 한증연은 미국 시카고주가자료센터 기준을 사용해 차이가 난다”며 “그외 계산상의 실수가 있다면 발견되는대로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평 자료 이용료는 가입할 때 400만원이며 그후 최신자료로 갱신할 경우 100만원,한증연은 가입때 100만∼200만원,갱신때는 10만∼20만원을 받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순한소주 술꾼들 입맛 유혹

    ‘순한 소주’가 달려온다. 알코올도수 ‘23도 짜리’ 순한 소주가 25도짜리 기존 소주의 ‘25년 아성’을 깨고 밀레니엄 시대의 주력 소주자리를 꿰차기 위해 술꾼들의 입맛을유혹하고 있다. 순한 소주의 대표주자로는 보해의 ‘소프트곰바우’ 진로의 ‘참이슬’ 대선의 ‘시원’ 무학의 ‘깨끗한 화이트’ 금복주의 ‘참스페셜’ 하이트의‘보배20’등이다. 순한 소주는 지난해 전체 소주시장의 34.7%를 차지했고,올 3월에는 46.3%를 점유할 정도로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순한 소주는 영남과 전북을 점령한 뒤 북상 중이다.서울 수도권 전남 강원등은 아직 25도가 강세다. 그러나 최근 보해가 황토용기 여과공법 등 3차례의 물처리와 여과과정을 거친 23도짜리 신제품 ‘소프트곰바우’를 내놓으면서 서울 및 수도권지역의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프리미엄 소주 시대를 열었던 보해는 소프트곰바우 생산에 황토용기 여과외에도 MC(Magnetic Conditioning)공법을 적용했다고 자랑한다. 보해는 지난 96년 김삿갓과 곰바우를 출시,고급소주 경쟁을 선도했었다.이에 두산경월도 20도짜리 ‘백화소주20’을 출시했다. 희석식 소주의 알코올도수 변화추이를 보면 첫 출발은 30도였다.5도를 낮춰 25도짜리가 소주의 대명사가 된 것은 10년이 지난 74년부터.지금까지 무려25년이나 주당들의 입맛을 지배해 왔다. 그동안 보해의 ‘라이트’(15도)‘시티’(23도)와 진로의 ‘나이스’‘순한 진로’(23도)등이 도전장을 냈지만 실패했었다. IMF(국제통화기금)관리체제라는 혹독한 구조조정기는 소비자들의 소주 입맛도 ‘순하게’ 구조조정시켰다는 풀이다.
  • 법학·의학 전문대학원 신설 3∼4년 집중교육

    - 새교육 공동체委 시안 마련 앞으로 3년과정의 법학전문대학원이 생기고 졸업생에게는 1차시험이 면제된다.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부터는 기존의 의예과가 없어지고 4년과정의 의학대학원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법학교육 체계는 ‘4+3학제’로,의학교육은 ‘4+4학제’로 개편될 전망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위원장 金德中 아주대총장)는 이같은 내용의 ‘법학 및 의학 교육제도 개선 시안’을 발표했다.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7월 최종안을 확정한 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시안에 따르면 신설되는 법학대학원은 전공에 상관없이 학사학위 소지자를대상으로 선발하며 졸업자에게는 법무박사(JD)학위가 수여된다.법학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기존 법과대학이나 학부를 폐지해야 한다. 입학정원은 사법시험 합격자 수와 연계해 정하되 제도의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사법개혁위원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의학대학원은 법학대학원과 마찬가지로 전공에 상관없이 학사학위 소지자를대상으로 선발하며 졸업자에게는 의무박사(MD)를 수여한다.다만 의사면허를받으려면 재학중 2단계에 걸친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졸업한 뒤에는 반드시 1년간의 임상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지금까지는 의사국가고시에만 합격하면 누구나 의사가 될 수 있었다. 시안은 국내 41개 의과대학이 모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토록 하고 있으나 기존의 의예과를 존속시키길 희망하는 일부 지방대학은 6년과정(4+2학제)을 마치면 의무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했다.
  • ‘최고승부사’ 김태환감독

    ‘명장’김태환감독(49)이 다시 한번 ‘최고의 승부사’임을 뽐냈다-. 김감독은 6일 끝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중앙대를 무패행진으로 8년만에 패권을 탈환,3개대회 연속 우승과 17연승을 일궈냈다.지난해 5월 1일중앙대 사령탑을 맡은 뒤 2개월여만에 열린 대학연맹전과 98농구대잔치를 거푸 제패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17승1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는 것.유일한 패배는 데뷔전인 대학연맹전 1차전에서 고려대에 당했다.더구나 이번 대회 우승은 지난해말 본의 아니게 ‘특기생 선발비리’에 휘말리는 바람에 잠시 퇴색했던 명성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사실상의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엄청난 고통을 치른 김감독은 “든든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 준 학교 관계자와 팬들에게 조금은 빚을 갚은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화계초등학교에서 지도자로 출발해 무학여고 선일여고 국민은행 등을 거치며 숱한 우승을 엮어낸 김감독은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두루 갖춰 대표적인‘실전형 사령탑’으로 꼽힌다.농구명문대 출신이아니면 좀처럼 명함을 내밀기가 어려운 농구판에서 김감독이 정상에 우뚝 서고 대학 최강팀의 지휘봉까지 잡은데는 “그가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 인식이 코트 주변에 폭넓게 퍼져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대문상고 졸업이 최종 학력인 김감독은 ‘고졸감독’ ‘농구계의 잡초’등 달갑잖은 수식어를 떼내기 위해 지난해 중앙대 대학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오병남기자
  • 임꺽정 활동무대 관광상품화

    소설과 드라마를 통해 임꺽정의 활동무대로 잘 알려진 경기도 양주군 감악산과 안성시 칠장사 주변이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인기 드라마 ‘용의 눈물’의 배경지인 양주군 회암사 절터 등 TV 인기 드라마 촬영장소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무대인 안산시 본오동 지역도 함께 관광코스화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관광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임꺽정 비(碑)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양주군 남면 신암리 감악산과 드라마 임꺽정의 촬영장소이자 그의 은둔처로 전해지는 안성시 이죽면 칠장리 칠장사를 묶어 ‘임꺽정 행적답사’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감악산 부근에 있는 신암·봉암·황방 저수지와 칠장사지역에 있는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보물 435호인 죽산리 5층석탑 등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TV드라마,소설속의 인물답사’ 코스로 용의 눈물(양주군 회천읍 회암리 회암사),전원일기(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대추나무 사랑걸렸네(김포시 고촌면 신곡리),소설 상록수에서 주인공 ‘채영신’으로 묘사된 실존인물 최용신 묘(안산시 본오동) 등을 선정했다. 회암사 절터는 드라마 ‘용의 눈물’을 통해 태조 이성계가 권좌에서 물러나 무학대사와 함께 기거하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도는 소실돼 흔적을 찾을수 없는 회암사 절터를 오는 2006년까지 발굴·복원해 역사학습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두꺼비’진로소주‘구면초가’

    소주시장의 30년 터줏대감 ‘두꺼비’진로가 구면초가(九面楚歌)에 빠졌다. 서울,수도권 시장을 맹렬하게 공략해오는 두산그린과 금복주 등 지역에 튼튼한 연고권을 가진 9개 지역업체들로부터 ‘벌떼공격’을 당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 진로는 지난해에 97년보다 10·5% 준 3,300만4,284상자(1상자는 360㎖×30병)를 팔았다.시장점유율도 45·6%에서 39·6%로 떨어졌다.진로의 시장점유율이 40%이하로 떨어진 것은 30년만에 처음이다. 경쟁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전년과 비교해 그린은 0·9%p,대구·경북의 금복주 4·2%p,경남의 무학 1·1%p,부산 대선 0·8%p,대전·충남의 선양0·4%p,전북의 보배는 0·3%p 시장점유율을 높였다.제주도의 한일은 점유율이 1·3%로 97년과 같았고 광주·전남의 보해가 -1·1%p,충북의 하이트가 -0·9%p 떨어졌을 뿐이다. 특히 그린소주를 내세운 두산이 서울·수도권지역시장 점유율을 27·1%까지 올리면서 한때 70%를 웃돌던 진로의 이 지역 시장점유율은 67·3%로 하락했다. 진로는 “주력상품교체 시기와 소주시장의침체가 겹쳤기때문”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나 출시 5개월만에 6,000만병의 판매를 기록한 초대형 히트소주 ‘참이슬’을 앞세워 대형 멀티비젼 차량을 이용한,전국순회 홍보전에들어가는 등 수성(守城)에 심혈을 쏟고 있다.
  • 지방 공기업 16곳 폐지 권고

    ◎감사원,서울도시개발공사 등 50곳 통합·축소·민영화 요청 감사원은 12일 문경도시개발공사(문경시),김제개발공사(김제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 출자 공기업과 충남 계룡출장소 등 9개 지자체직영 공영개발사업소 등 16개 지방공기업을 폐지토록 행정자치부에 권고했다. 또 서울도시개발공사,서울시설관리공단,광주도시개발공사 등 50개 지자체 출자법인 및 공영개발사업소를 통합하거나 축소,민영화하라고 요청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부터 실시한 29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사결과,중복투자와 방만한 조직운영,변칙회계 처리 등 이들 공기업의 부실,방만경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100개 지자체 출자기관의 지난해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43개 기관이 모두 1,352억원의 흑자를 낸 반면 57개 기관이 8,187억원의 적자를 보여 전체적으로 6,83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방만,부실 경영으로 이들 지방 공기업의 부채가 10조3,550억원에 달해 부채비율이 300%를 넘고 있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설립된 이들 기업이 오히려 지방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결과에서 나타난 273건의 문제점에 대해 대책마련 및 시정조치 하도록 행자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高玟洙 전제주시장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민간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사업에 무리하게 진출하거나,통합운영이 가능한데도 별도법인을 설립하고,설립목적 달성 이후에도 조직과 인력을 계속 유지하며,기밀비 등을 방만하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때문에 산청군과 부산시가 각각 출자해 설립한 무학산청샘물과 부산종합화물터미널은 부도까지 발생,출자자본 전액을 손실보기도 했다. 서울도시개발공사 등 34개 기관은 올들어 행자부로부터 인건비 4.1%의 삭감권고를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았고,오히려 경강종합관광개발공사(춘천시) 등 3개 기관은 임금을 6∼16%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전국 32개 지방의료원은 매년 적자에도 불구,30년 근속 부장(2급)의 경우 정부투자기관보다 21개월분이 많은 74개월분의 봉급을 퇴직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감사원 ‘통폐합,민영화 권고’ 지방 공기업 폐 지 ▲문경도시개발공사 ▲김제개발공사 ▲경강종합개발 (16개) 공사 ▲청도지역개발공사 ▲고창화훼유통공사 ▲광주종합개발공사 ▲(주)경기개발공사 ▲아산시 공영개발사업소 ▲부천시 〃 ▲오산시 〃 ▲화성군 〃 ▲전주시 〃 ▲익산시 〃 ▲청주시 〃 ▲제주시 〃 ▲충청남도 계룡출장소 통 합 ▲서울도시개발공사, 서울시설관리공단, 강서구 (12개) 교통시설관리공단, 송파개발공사, 강북구도시관리 공단→1개 기관 통합 ▲부산도시개발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1개 기관 통합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시설관리공단→1개 기관 통합 ▲광주도시개발공사, 광주시설관리공단→1개 기관 통합 민영화 ▲원주·강릉의료원 ▲수원·의정부·인천의료원 ▲ (26개) 부산의료원 ▲충주·청주의료원 ▲포항의료원 ▲서 귀포의료원 ▲군산의료원 ▲진주의료원 ▲강남병원 ▲강원개발공사 ▲무학신청샘물 ▲진로지리산샘물 ▲구례지리산샘물 ▲안성축산공사 ▲순천축산 ▲인 천터미널·인천도시관광 ▲금강도선공사 ▲(주)경축 ▲부산종합터미널·부산관광개발 ▲철원농특산물유통공사 축 소 ▲수원시 공영개발사업소 ▲성남시 〃 ▲의정부시 (12개) 〃 ▲평택시 〃 ▲안산시 도시개발지원사업소 ▲ 고양시 〃 ▲의왕시 도시개발사업소 ▲안성시 〃 ▲김포시 공영개발사업소▲전라북도 공영개발사업단
  • 치매,무학·음주·흡연자 잘 걸린다

    ◎한림의대·서울의대팀 65세 이상 노인대상 조사/무학자 기억력·뇌활동 급감/장기간 흡연 뇌 신경세포 파괴/지속적인 두뇌활동 바람직 정규교육을 거치지않은 사람일수록,오랫동안 음주나 흡연을 했던 사람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신국희 교수와 서울의대 조맹제 교수팀(정신과)은 지난해 9개월동안 경기 연천군 주민중 만 65세 이상 1천37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구의 치매와 노년기 우울장애의 위험인자’를 조사,이같은 결과를 얻어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나이와 무학력,알코올 남용,흡연연수,치매의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로 나타났다.이중 무학일 경우 정규교육을 받은 사람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4배 높았으며 음주를 많이 한 사람이나 30년 이상 흡연경력자는 3배,40년 이상 흡연한 사람은 4.6배나 그렇치않은 계층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양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는 달리 동양인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진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도 무학자는 12.4배나 치매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뇌졸중을 앓았던 경우 13.8배,40년 이상 흡연경력자 5.5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치매유병률은 6.8%로 이중 남자는 6.3%,여자 7.1%로 조사됐다. 서교수는 “무학자가 알츠하이머형과 혈관성 치매 등 공통의 위험인자인 이유는 뇌발달에 영향을 주는 성장기에 교육을 받지않았을 경우 노인이 됐을때 기억력 등 뇌의 활동이 급격히 떨어지는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일부에서 각성효과와 집중력을 높이는 담배가 치매도 방지하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하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속설이라고 지적했다. 오랜 흡연은 뇌에 만성적인 저산소증을 유발해 대뇌피질의 신경세포를 파괴해 치매를 유발한다는 설명이다.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지속적으로 두뇌를 사용할 수 있게끔 파트타임이라도 일을 가지고 활동하는게 무엇보다 바람직하며 반드시 금연을 실천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치매는 이미 획득한 정신적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국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10여개소의 치매전문요양시설은 생활보호대상자에한해 입원이 가능하다.일반을 대상으로 한 시설은 전국적으로 40여개소이며 유료. 치매가족들이 서로 간병정보를 나누는 특별상담전화(02­3431­7200)와 한국치매가족회(02­431­9963)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술적인 연구활동을 하는 한국치매협회(02­785­0710)가 있다.
  • 생태공동체운동/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갑자기 공동체생활이 늘고 있다. 다름 아닌 IMF시대의 한파 속에서 지하철 역사로 내몰린 실업자들의 생활이 그것이고,지난 수해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수재민들의 집단생활이 그러하다.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될 공동체생활의 한 모습이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양적 성장 위주의 극가정책,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생태계 파괴가 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기에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을 보살펴 인간 삶의 질을 향상하는 대안운동이 일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고자 하는 최근의 공동체운동에는 귀농을 배경으로 한 ‘생태공동체운동’과,자연 속에서 건강한 노동의 체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을 하고자 하는 ‘대안학교운동’이 있다. 변산공동체와 그 학교,홍성의 풀무학교와 지역공동체,무주 광대정 생태마을과 푸른 꿈을 가꾸는 학교,그리고 간디학교와 그 공동체 등이 그것이다.조용하지만 커다란 파급효과를 갖고 여러곳에서 진행되는 이러한 생태주의 공동체운동은,21세기 우리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 주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1세기는 양적 성장이 아닌 내생적 발전,그리고 ‘제로섬 게임’보다는 함께 이기는 ‘윈윈 게임’의 시대가 될 것이다.곧 자연과 인간이 같이 사는 상생의 시대가 된다는 것이다.그러하지 않으면 우리 인류가 더이상 이 지구상에서 존속할 수 없는 ‘당위’의 시대에 우리는 사는 것이다. 모쪼록 작고도 조용하게 시작한 이런 생태공동체 운동이 이 땅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나아가 전 인류를 위해서도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여성·미성년 마약사범 급증/상반기 적발 246명 분석

    ◎여성 작년보다 40% 증가 전체 20% 차지/‘차치기 거래’에 길거리 투약도 25% 넘어 마약류가 여성 및 미성년자들에게 급속도로 파고들고 있다. 심지어 미성년자 마약사범 중에는 고교생도 끼어 있다. 또 숙박업소나 가정집은 물론 자동차나 길거리에서까지도 버젓이 마약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21일 지난 1∼6월까지 상반기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 246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범 중 202명이 구속됐다. 마약류 사범 가운데 여성은 49명으로 전체의 19.9%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나 증가한 수치이다. 여성 가운데는 윤락녀 등 특정직업 종사자가 아닌 주부 5명과 고교 3학년생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주부의 경우,마약사범이었던 남편을 통했거나 호기심으로 마약을 접했다. 마약을 사용한 가장 큰 동기는 47.7%에 이르는 110명이 ‘호기심 때문’이었다. 다음으로는 ‘별 생각없이 우연히’ 46명,‘영리목적’ 39명,‘주위의 유혹’ 25명,‘중독’ 24명,‘강제적인 사용’ 2명 등의 순이다. 영리목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명에 비해 25.8%나 증가한 반면 호기심은 2.6%가 감소했다. 범행 장소로는 숙박업소 28.8%,가정집 24.7%,자동차 15.7%,노상 10.1%,유흥업소 6.9%,공항 및 부두 3.2% 등이다. 특히 자동차와 노상에서의 범행비율은 지난 해보다 각각 54.1%와 78.5%로 크게 증가했다. 마약류 공급자들이 검거에 대비,‘이동식 차치기 거래’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연령은 30대가 36.2%인 89명으로 가장 많고,20대가 32.1%,40대가 20.3%이다. 학력은 중졸 53.7%,초등학교졸 19.9%,전문대졸 11.8%,무학 9.4%,고졸 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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