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차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절친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성년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현실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해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4
  • 무차별 살상무기 ‘강철비’ 집속탄… 美, 지원 승인에 동맹국들도 반대

    무차별 살상무기 ‘강철비’ 집속탄… 美, 지원 승인에 동맹국들도 반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난 8일(현지시간) 500일을 맞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결정한 집속탄 지원을 놓고 러시아는 물론 서방 동맹국들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철비’로 불리는 집속탄은 무차별적 살상 위력이 엄청난 데다 불발탄이 광범위한 민간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서방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을 중단한 무기다. 앞서 미 국방부는 7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포함해 총 8억 달러(약 1조 412억원) 규모의 신규 군사 지원을 한다고 발표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속탄의 불발탄 위험에 따른 민간인 살상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장기간 숙고를 이어 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집속탄 지원 승인을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 날 CNN 인터뷰에서 “동맹국들, 의회와 논의해 내린 것”이라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군수품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탄약이 부족하다. (그래서)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우리가 155㎜ 곡사포용 포탄을 충분히 생산할 때까지 과도기에만 집속탄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집속탄은 한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넣어 넓은 범위에 걸쳐 피해를 주는 무기다. 모(母)폭탄이 상공에서 터지면 자탄(子彈)이 지상으로 비처럼 쏟아져 강철비로도 불린다. 이런 살상력 때문에 120여개국이 사용·제조 등을 금지한 집속탄 금지 협약(CCM)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불참국이다. 서방국도 집속탄의 비인도적 살상력 때문에 미국의 지원에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8일 BBC에 따르면 그간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영국, 캐나다, 스페인 등은 일제히 미국의 방침에 반대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국은 집속탄의 사용과 제조, 보유, 이전을 금지한 관련 협약에 서명한 국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스페인 국방장관도 “특정 무기와 폭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없다”는 점을 확고히 했고, 캐나다 정부도 성명을 통해 “집속탄이 민간, 특히 어린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끊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방침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내부에서도 프라밀라 자야팔 의원 등 민주당 하원 진보 모임 소속 19명이 이번 결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8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집속탄의 잠재적 투하국이 될 러시아는 당연히 반발하고 나섰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집속탄 제공 결정에 대해 “전쟁을 지연시키기 위한 공격적 정책의 한 예”라며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포함한 사상자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점령된 영토를 해방하고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을 러시아 점령지 탈환에만 사용할 것이며 러시아 영토에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 “조심해라”…바이든, 시진핑 면전에 ‘직접 경고’ 왜?

    “조심해라”…바이든, 시진핑 면전에 ‘직접 경고’ 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서방의 대중국 투자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직접 경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600개 미국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다. 중국 경제는 유럽과 미국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조심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이것은 위협이 아니다. 이건 의견이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20∼22일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최고 예우로 시 주석을 맞이했다. 당시 러시아 매체들은 양국 관계가 “역사적으로 최고점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주도 하에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가운데 중러간 굳건한 ‘반미 연대’를 확인한 것이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그(시진핑)는 귀를 기울였고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알아보셨다시피 그는 완전히 러시아쪽으로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푸틴 최측근 “치매노인 바이든…집속탄, 3차 대전 의미”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미국의 집속탄 지원 방침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미국 뉴스위크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그가 집속탄을 약속했다고 한다”며 “이것이 실제 진행된다면 3차 세계대전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도대체 바이든은 왜 이러나”라며 “그는 심각한 치매를 앓고 있는 병든 노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원색적인 비방을 쏟아냈다. 또 “아니면 그는 우아하게 세상을 뜨기로 결심한, 죽어가는 할아버지일 수도 있다”며 “인류의 절반을 자신과 함께 저세상으로 데려가려고 ‘핵 아마게돈’을 도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미국이 무차별 살상무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경우 러시아가 전술핵 카드를 뽑아 들 수 있다며 위협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대통령까지 지낸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안보 전문가들은 그의 정제되지 않는 발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속마음을 분석하기도 한다. 앞서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결정은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집속탄 제공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 땅을 지뢰로 가득 차게 만드는 공범이 될 것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비롯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책임을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개전 500일에 귀국 젤렌스키 “아조우스탈 영웅 5명도 함께 왔다”

    개전 500일에 귀국 젤렌스키 “아조우스탈 영웅 5명도 함께 왔다”

    “우리는 튀르키예에서 돌아오고 있으며, 우리 영웅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불가리아와 체코, 튀르키예 순방을 마친 뒤 8일(현지시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텔레그램에 위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마침 이날은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500일째라 그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80여일간 결사적 투쟁을 벌이다 러시아군에 사로잡혔던 우크라이나군 지휘관 5명과 함께 귀국한다는 소식은 전쟁의 참화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은 3개월 가까이 이어진 포위전 끝에 지난해 5월 러시아에 함락됐다. 따라서 이들이 조국 땅을 다시 밟은 것은 무려 13개월남짓 만이다. 러시아군은 무차별적인 포격을 퍼부어 도시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최후 거점이었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포로로 잡힌 병사만 1000명에 이르렀다. 굶주림과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이 악착같이 버텨준 덕에 우크라이나군은 적을 밀어내는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중재로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사로잡은 우크라이나군 일부를 포로 교환으로 석방했으나 지휘관들은 종전 시까지 귀국하지 않고 튀르키예에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인의 저항 정신을 북돋운 이들 지휘관이 귀국한 사실이 알려지자 러시아 측은 합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나토) 가입 자격이 충분하다고 거든 데 이어 이들 지휘관까지 내줘 거푸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 인터뷰를 통해 “누구도 우리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합의에 따르면 이 우두머리들은 분쟁이 종식될 때까지 튀르키예에 남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11~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들이 튀르키예를 강하게 압박한 결과 이들의 신병이 우크라이나로 넘어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마리우폴 주둔군 지휘관들의 귀국이 허용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도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들의 석방을 도와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남은 포로들도 전원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전쟁 이전까지) 전 세계 많은 이들이 우리가 어떤 이들인지, 당신이 어떤 이들인지, 우리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지, 우리의 영웅들이 어떤 이들인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기꺼워했다. 이날 귀국한 전 지휘관 중 한 명인 데니스 프로코펜코는 지난달 개시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건 우크라이나가 전략적 주도권을 잡고 진격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울러 순방에 앞서 지난 6일 들렀던 흑해의 뱀섬(즈미니섬) 추모관에 헌화하고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동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이 섬은 러시아가 침공 직후 점령했으나 같은해 6월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하면서 아조우스탈과 마찬가지로 대러시아 저항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곳이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의 유일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얼마가 걸리든’ 지원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날 미국 정부는 대규모 인명 살상을 부를 수 있는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일자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러시아 본토에 대해서는 이 무기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일대에서도 일부 영역을 탈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슈&이슈] ‘정당 현수막’ 공해 수준 … “특혜 없애야”

    [이슈&이슈] ‘정당 현수막’ 공해 수준 … “특혜 없애야”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난립하는 ‘정당 현수막’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이 골치를 썪고 있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정당 현수막은 국회가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하면서 지난해 12월 부터 별다른 신고 절차 없이 어디든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이후 무분별하게 내걸린 정당 현수막이 보행과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여야 정당들이 무차별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국민정서를 갈라치기 한다는 비난까지 받으며 정당 현수막은 공해 수준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반인은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 지정 게시대에 비싼 돈을 들여 수개월을 기다려야 게시할 수 있으니, 형평성 문제도 있다. 법 개정 후 관련 민원 2배 이상 급증3개월간 관련 안전사고 8건 보고돼 행정안전부가 지난 4월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법 시행 전 3개월 동안 6415건이던 정당 현수막 관련 민원은 법 시행 후 3개월 사이 1만 4197건으로 2배 이상 폭증했다. 현수막에 걸려 넘어지거나,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현수막이 걸린 가로등이 쓰러진데 따른 차량 충돌 같은 안전사고도 8건 보고됐다. 참다 못한 서울 부산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난 3월 정당 현수막의 수량과 설치 장소를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개정 의견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이에 행안부가 지난 5월 8일부터 정당 현수막의 설치 장소와 위치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위반할 경우 강제철거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당 현수막 설치·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으나 정당 현수막들의 난립은 여전하다. 가이드라인은 보행자가 통행하거나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현수막 끈의 가장 낮은 부분이 2m 이상 되도록 했다. 정당 외의 단체명이 표기되거나, 당원협의회장이 아닌 일반 당원 이름이 표기된 현수막도 설치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지자체에서 철거할 수 있도록 했으나 단속 현장에서 달라진 건 없다는 지적이다.사정이 이렇자, 인천시는 정당 현수막을 지정 게시대에만 걸도록 옥외광고물 조례를 개정해 지난 6월 부터 전국 최초 시행에 들어갔다. 행안부가 “상위법에 위임 조항이 없어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며 재의를 요구했지만, 인천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며 조례 시행을 강행하고 있다. 인천시 ‘지정 게시대’에만 걸도록 조례 강행유정복 시장 “정당 현수막 특혜 없애자” 호소 한 발 더 나아가, 유정복 인천시장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제멋대로 내걸리는 정당 현수막에 공동대응하자고 타 지방정부에 제안했다. 유 시장은 지난 달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56차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옥외광고물법상 정당 현수막 관련 조항 폐지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국회가 지난해 12월 개정한 옥외광고물법은 수량이나 규격, 게시 장소에 대한 제한이 없어 보행자·운전자·소상공인 등이 안전과 영업 방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무분별한 정당 현수막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상향해 단속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이슈와 논점:정당 현수막 현황과 개선방안’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입법조사처는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시행됐음에도 단속의 어려움을 피력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의 구체적 단속 기준이 모호하고 권고사항에 머물고 있어 지자체 조례로 규제가 가능한지 여부에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천권 쥔 현수막 강제철거 어려워”“국회가 스스로 특권 내려 놓아야” 이같이 ‘백약이 무효’ 상황인 반복되자, 국회가 스스로 법을 바꿔 특권을 내려놓아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도권 한 지방자치단체장은 “시장·군수·구청장들 공천권을 쥐고 있는 현직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이 내건 현수막을 강제 철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일반인들 처럼 지정게시대에 만 게시할 수 있도록 국회가 스스로 법을 개정하도록 언론과 여론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의왕 엘리베이터 여성 폭행 20대 구속…법원 “도망할 염려가 있다”

    의왕 엘리베이터 여성 폭행 20대 구속…법원 “도망할 염려가 있다”

    경기 의왕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을 성폭행 하려고 무차별 폭행한 20대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7일 강간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안양지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강간 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30분쯤 의왕시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B씨(20대·여)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A씨는 고층에서 내려오던 B씨를 마주치자 10층 버튼을 누른뒤 무차별 폭행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다른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후 A씨에 대한 조사에서 “성폭행하려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A씨에 대한 혐의를 강간치상으로 변경했다.
  • 유명 트레이너 “차 빼달라” 女 갈비뼈 부러지게 폭행

    유명 트레이너 “차 빼달라” 女 갈비뼈 부러지게 폭행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 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이 전직 보디빌더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소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전직 보디빌더 주자창 폭행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을 이어 나가는 경악스러운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는 상가 주차장 한복판에서 본인의 차량을 막고 주차한 차량을 빼달라 말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대략 30분 정도 차량을 방치한 채 연락두절됐던 것에 대한 시비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작됐다. 가해자는 “사과하라”는 피해자를 마구잡이로 폭행했고 침을 뱉기까지 했다. 가해자의 아내 또한 피해자에게 발길질하며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된다”며 적반하장 태도로 나왔다. 이들의 지인 또한 “미쳤냐?”며 막말했다. 피해자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척추 쪽 디스크가 파열된 상태로 충격을 더했다. 이수근은 “어떠한 경우라도 폭행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규현 또한 “지인은 말리셨어야 하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과 만난 피해자의 남편은 그날의 상황을 설명하며 “억장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계속 히죽히죽 웃었다. 미안해하지 않았다. 기분이 너무 비참했다. 나는 악을 쓰고 버티는데 쳐다 보는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웠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해자는 전직 보디빌더 출신의 유명 헬스 트레이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자신도 맞은 쌍방 폭행이고, 아내에게 발길질했던 아내도 유산할 뻔했다고 주장해 스튜디오의 분노를 불러왔다. 현재 가해자는 방어권을 행사하며 조사를 미루고 있는 상황. 한문철은 가해자의 주장에 대해 “무고죄는 정말 무섭다. 임신부도 발로 차는 장면이 있지 않았냐. 폭행에 가담한 거다. 그러면 공동 폭행도 될 수 있다. CCTV에 피해자가 폭행을 하지 않은 게 고스란히 담겨 있다더라”라고 했다. 또 그는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도록 시간을 주고, 피해자의 진술이 맞다면 결코 가벼운 처벌로 끝나선 안 된다. 벌금도 집행유예도 안 된다. 백주 대낮에 벌어진 무차별 폭행에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이 불안해서 살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의왕 아파트 ‘강간치상’ 사건 피의자 구속 심사 출석

    아파트 이웃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20대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미안”고 말했다. 강간치상 혐의를 받고있는 A씨는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양지원으로 이송되던 중 만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A씨는 “성폭행하려고 했던 것이 맞느냐”는 물음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 30분쯤 의왕시 소재 한 복도식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하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B씨가 타고 내려가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하다가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멈추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셜록은 면허가 있었을까?…공인탐정 양성하는 ‘탐정업법’ [법안 톺아보기]

    셜록은 면허가 있었을까?…공인탐정 양성하는 ‘탐정업법’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난립해 있는 탐정, 심부름센터의 불법 조사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탐정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 황운하 의원황운하 의원, ‘탐정업법’ 대표발의국가가 교육·면허 제공해 탐정 관리 영화 ‘그놈목소리’의 배경이 된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끝내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개구리 소년 사건’과 함께 국내 2대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형호 아버지 이우실씨의 ‘그놈’ 찾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씨는 33년째 범인을 잡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수소문 중이다. 대중의 관심이 모이면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범인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그것도 잠시뿐. 수사팀이 해체되면 범인 찾기는 오롯이 가족의 몫이 된다. 경찰청이 밝힌 범인 검거율은 2021년 기준 79.5%이다. 범죄 사건 10건 중 2건은 미제로 남는다는 뜻이다. 미제 사건의 피해 가족들은 경찰 수사가 공백이 되면 생업까지 던지고 직접 범인을 쫓으며 속을 끓인다. 이에 국내에도 ‘탐정’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범인 검거의 책임이 피해 가족 개인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국가가 ‘공인 탐정’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찰 수사 대체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기관의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2020년, ‘탐정’ 합법화…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탐정업법, 국가자격 ‘공인탐정’ 신설·시험제도 도입 현재도 ‘탐정업’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탐정업의 음성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20년 탐정 명칭 사용을 금지했던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이 개정됐다. 이 법에 적시된 ‘탐정업과 탐정 명칭의 사용 금지’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탐정사무소 개업의 길을 터준 것이다. 그러나 탐정업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후속 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탐정 관련 제도 개선이 ‘반쪽’에 그쳤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자격증이 없어도 탐정사무소를 개업할 수 있게 되면서 흥신소나 심부름센터가 탐정의 탈을 쓰고 무차별적 조사를 벌이는 게 가능해졌다. 사생활 침해와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경찰 출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공인 탐정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법안은 국가자격 ‘공인탐정’을 신설하고 시험제도를 도입해 탐정 희망자의 자질을 검증하고 결격사유를 따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인탐정의 영업 신고를 의무화하고 탐정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의뢰인을 보호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아·실종자 등에 대한 소재파악 ▲도난·분실 자산 등의 소재확인 ▲의뢰인의 권리보호 등이 탐정의 주요 업무 내용이다. 또한 경찰청장 산하에 공인탐정 자격제도 운영위원회를 두고, 경찰청장이 공인 탐정에 대한 지도·감독권, 필요 조치 요구권을 가지도록 했다.이미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OECD 국가들은 국가공인 탐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의 고향 영국은 2014년 탐정면허제도를 도입했다. 탐정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심으로 불법 사설탐정이 된 사람들이 타인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은 탐정교육 기관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등의 교육을 받고, 범죄기록이 없는 경우에 한해 탐정 면허를 발급한다. 국가 면허국에서 발급하는 NVQ(국가직업인증) 3급을 취득한 후 탐정 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또 탐정의 업무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해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호주에서는 탐정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통과한 뒤, 주경찰청으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으면 탐정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주별로 자격시험을 보거나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면허를 발급받는다. 쟁점 없고 여야 막론 필요성 공감윤재옥·이명수 등 유사 법안 발의이재명, 대선 때 탐정업법 도입 공약 탐정업법은 쟁점이 크지 않은 만큼 절차적 요건만 충족하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탐정업법의 필요성은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공감하고 있다. 이미 여권에서도 2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경찰 출신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0년 대표발의한 ‘탐정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탐정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고, 탐정업에 관한 관리·감독 및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등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해 대표발의한 동명의 법안은 탐정, 심부름센터의 불법 조사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탐정업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탐정이 권한을 오남용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내용이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대선후보 당시 탐정업법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황 의원의 법안은 발의 두 달 만인 지난달 22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황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몇 해 전 스토킹 범죄 끝에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그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송파 가족 살인 사건’은 살인범 이석준에게 피해자들의 집 주소를 알려 준 흥신소에서 시작됐다”면서 “부적격자의 무분별한 사실조사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탐정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탐정업자들의 활동을 지도, 관리, 감독하고 탐정 업무의 적법성을 담보해 국민의 권리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다만 탐정업법과 같은 제정안은 국회법상 공청회를 거쳐야 해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행안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처리가 된다고 하면 소위원회 논의와 공청회를 거쳐 올해 8월쯤 전체회의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美 , 우크라에 무차별살상무기 집속탄 공급”

    “美 , 우크라에 무차별살상무기 집속탄 공급”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해 사용해 국제사회의 비난받고 있는 집속탄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집속 탄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7일 집속탄 지원을 포함한 새로운 무기 지원 패키지를 발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미 바이든 행정부가 집속탄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패키지에 포함할 준비를 마쳤다는 보고를 발표하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 의회 의원들에게 백악관이 집속탄 지원을 승인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집속탄이 우크라이나가 강력한 방어 태세를 갖춘 러시아군에 대항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집속탄이란 무엇인가 집속탄은 공중에서 여러갈래로 분해돼 폭발하는 탄약 또는 폭탄을 광범위하게 방출하는 무기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따르면 집속탄은 비행기, 포병, 미사일을 통해 전달될 수 있다. 집속탄은 얼마나 위험한가 집속탄은 지면에 닿으면 폭발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은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면에 닿아 충격을 받을 때 탄약으로 인한 초기 피해 외에도 많은 집속탄이 즉시 폭발하지 않아 후속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최근 일부 분쟁에서 최대 40%의 폭탄이 폭발하지 않았다고 집계했다. 인권 단체들은 인구 밀집 지역에 집속탄을 사용하게 되면, 공격 표적물이 아닌 민간인이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국제 인도법을 위반된다고 입을 모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집속탄 사상자 60%는 일상 생활을 하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이다. 기록된 모든 집속탄 사상자 중 3분의 1은 어린이다. 120개 이상의 국가가 집속탄의 사용, 생산, 이전, 비축을 금지하는 집속탄금지협약에 서명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은 모두 이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집속탄금지협약에 따르면 2008년 협약이 채택된 이후 전 세계 집속탄 비축량의 99%가 폐기됐다. 집속탄은 언제, 어디서 사용됐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무기는 2차 세계대전 때 처음 사용됐다. 이후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프랑스, 이스라엘, 모로코, 네덜란드, 영국, 러시아, 미국 등 최소 15개국이 이 무기를 사용했다. 미국은 1964년부터 1973년까지 라오스에 약 2억 6000만개의 집속탄을 투하했다. 지금까지 40만 개(0.47%) 미만의 집속탄이 제됐고, 최소 1만 1000명이 사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했고, 이로 인해 수많은 민간인이 사망했다.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노력에도 집속탄을 사용했다. 우크라이나는 왜 집속탄을 원하는가 우크라이나는 집속탄이 러시아의 방어 진지를 공격하고, 수적 열세를 극복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집속탄 도입을 추진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집속탄 지원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입장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지난달 “집속탄은 특히, 러시아 진지를 파괴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공급하지 않을 것을 촉구했다. 메리 웨어햄 휴먼라이츠워치의 무기국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집속탄은 현재 민간인을 죽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며 “양측은 이러한 무차별적인 무기를 더 이상 구입하려 하지 말고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모든 탄약은 불발탄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에 나중에 의도치 않은 민간인 사망을 초래할 수있는 불발탄은 과거에 비해 훨씬 적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더니 여성 무차별 폭행…“성폭행 의도”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더니 여성 무차별 폭행…“성폭행 의도”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이웃 여성을 다짜고짜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여성을 성폭행할 의도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5일 낮 12시 30분쯤 의왕의 한 복도식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타고 내려오던 엘리베이터에 12층에서 탑승했다. 이후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하다 엘리베이터가 10층에 서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범행을 목격한 주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가해) 남성의 바지가 벗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성폭행할 의도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같은 동에 살고 있었으나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A씨는 12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잡으며 여성이 혼자 타고 있을 경우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미리 마음을 먹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 아파트 내 부모 소유의 집에 홀로 살고 있으며, 직장이나 학교 등도 다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술이나 약물 등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 청소년 시절에도 강간미수 혐의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美 곳곳 총기 난사… 또 피로 얼룩진 독립기념일 연휴

    美 곳곳 총기 난사… 또 피로 얼룩진 독립기념일 연휴

    미국의 247번째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에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면서 지난해에 이어 독립기념일이 또다시 피로 물들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차원에서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공화당에 협조를 촉구했다.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 저녁(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킹세싱 지역에서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남성 5명이 숨지고 2세와 13세 어린이 2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총격을 가하며 달아나는 용의자를 추격해 체포했으며, 현장에서는 50여개의 탄피가 발견됐다.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같은 날 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지난 2일 새벽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축제장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피해자 연령대는 13세에서 32세 사이로,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였다. 부상자 중 4명은 위독한 상태다. 같은 날 새벽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기 난사로 11명이 다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우리는 전국에서 비극적이고 무분별한 총격 사건을 견뎌 내야 했다. 오늘은 하일랜드파크 총기 난사 사건 1년이 되는 날로, 총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날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독립기념일엔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 하일랜드파크에서 20대 백인 청년이 퍼레이드 중인 군중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일리노이에서 공격용 무기, 고용량 탄창을 금지시킨 것을 언급하며 “이런 성취는 생명을 구할 것이지만 슬픔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주들도 일리노이의 선례를 따르고, 미국민이 지지하는 상식적인 개혁을 공화당이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을 조사하는 기구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제외하고 총기 폭력으로 무려 9567명이 사망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군인 가족을 초청해 바비큐 만찬을 함께 하며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나라의 중추이자 존재 그 자체”라고 격려했다. 또 “미국은 역사적으로 평등이라는 이념 위에 세워진 유일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 “온 몸에 독한 소독제를”…러시아 ‘참 언론인’ 무차별 폭행 당했다, 범인은?

    “온 몸에 독한 소독제를”…러시아 ‘참 언론인’ 무차별 폭행 당했다, 범인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독립매체 기자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부상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의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매체 ‘노바야 가제타’의 엘레나 밀라시나 기자는 지난달 말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이동하던 중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했다.  복면을 쓴 괴한들은 밀라시나 기자 및 그녀와 동행한 알렉산더 네모프 변호사가 함께 탄 차량을 가로막은 뒤, 두 사람을 강제로 차 밖으로 끌어 내렸다. 이후 이들을 몽둥이로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았고, 소지하고 있던 문서와 장비를 파괴했다.괴한들은 밀라시나 기자에게 특히 가혹한 폭행을 퍼부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잘라내고, 얼굴과 몸에 녹색 염료를 뿌리기도 했다. 해당 염료는 소독제로도 쓰이는 물질로, 과거 러시아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 등 러시아 내 반체제 인사들이 공격받을 때 쓰였던 물질이다.  밀라시나 기자는 폭행 과정에서 뇌 손상 및 손가락과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여러 차례 의식을 잃기도 했다.  밀라시나 기자를 습격한 괴한들은 최소 12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밀라시나 기자와 네모프 변호사는 이후 그로즈니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북오세티야공화국의 베슬란으로 이동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러시아 출신의 밀라시나 기자는 체첸의 인권 침해를 고발했다가 체첸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 에게 살해 위협을 받기도 한 인권 전문 기자로 활동해왔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망명한 뒤 미국에 거주해왔다. 밀라시나 기자는 지난 6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팩트체크 컨퍼런스인 ‘글로벌 팩트10’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연락이 끊겨 핀란드 탐사 저널리스트인 제시카 아로 기자가 대신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녀는 AP와 한 인터뷰에서 “괴한들은 우리를 끌어내린 뒤 머리를 숙이게 하고 손을 묶었다. 강제로 무릎을 꿇게 한 뒤 머리에 총을 겨눴다”면서 “그들의 공격은 ‘고전적인 납치방식’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괴한들이 내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며 암호를 제공하라고 강요했고, 그렇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며 마구 폭행했다.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고통스러운 손가락 통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인권단체 "함께 행동하는 러시아와 체첸" 비난 쏟아내 소식을 접한 국경없는 기자회는 “체첸의 야만적인 공격에 충격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정부 대변인 역시 4일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매우 심각한 공격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밀라시나 기자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던 체첸 수장 카디로프도 “지역 당국이 조사를 시작했고 괴한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체첸의 이러한 반응에 도리어 비난을 쏟아냈다.  현재 러시아에서 활동 금지를 당한 인권단체 ‘메모리얼’은 “러시아와 체첸 당국이 ‘함께 행동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일갈했다.  "체첸 수장의 살해 협박, 쉽게 현실 될 것" 한편, 밀라시나 기자는 2020년에도 또 다른 인권 변호사와 함께 괴한의 습격을 받은 바 있다.  밀라시나 기자가 속한 언론사인 노바야 가제타에서는 지난 30년 동안 기자 6명이 살해당했다. 인권 문제를 주로 고발해 온 해당 언론사의 편집장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2021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바 있다.  밀라시나 기자 역시 양심적이고 청렴한 언론인에게 주는 ‘루이스 M. 라이언즈’ 상, 미국 국무부가 주는 ‘용기 있는 국제 여성상’ 등을 받았다.  밀라시나는 영국 BBC에 “(체첸의 수장인) 카디로프는 1년에도 몇 번씩 ‘노바야 가제타’ 동료 기자들의 주소를 알아내 위협하고 있다”면서 “카디로프 세력의 살해 협박은 쉽게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 美 독립기념일 연휴 총격에 10명 사망…바이든 “공화당에 입법 촉구”

    美 독립기념일 연휴 총격에 10명 사망…바이든 “공화당에 입법 촉구”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에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어김 없이 이번 연휴에도 무차별 총격 참극이 이어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의회 차원에서 공격용 무기 금지법안을 입법해야 한다고 공화당에 거듭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킹세싱 지역에서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남성 5명이 숨졌다. 2세와 13세 어린이 2명도 다쳤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총격을 가하며 달아나는 용의자를 추격 끝에 체포했으며, 현장에서는 50여개의 탄피가 발견됐다. 용의자는 방탄조끼를 착용한 채 AR15 소총과 권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범행 동기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 지역에서도 전날 밤늦게 총격 사건이 발생, 적어도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근처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 집단과 관련된 것인지, 가정 분쟁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통적으로 코모 지역에서는 7월 3일이 큰 축제일로, 퍼레이드를 하고 그날 저녁에는 이웃끼리 함께 모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새벽에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지역 축제장에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다. 피해자 연령대는 13세에서 32세 사이로, 피해자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4명은 위독한 상태다. 또 같은 날 새벽 캔자스주 위치타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지난 며칠간 우리는 전국에서 비극적이고 무분별한 총격사건 물결을 견뎌내야 했다”면서 “오늘은 하이랜드파크 총기난사 사건 1년이 되는 날로, 총기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날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4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의 하이랜드파크에서는 20대 백인 청년이 독립기념일 기념 퍼레이드 중인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일리노이 주지사와 하이랜드파크 시장, 입법부, 총기폭력 생존자들은 일리노이에서 공격용 무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런 성취는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슬픔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하이랜드파크에서 숨진 7명의 미국인을 되살리거나, 많은 이들이 계속 짊어질 상처와 트라우마를 치유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최근 며칠간 봤듯이 우린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는 총기폭력이란 전염병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공격용 무기와 고용량 탄창을 금지하고, 총기의 안전한 보관을 요구하며, 총기제조업체의 책임 면제를 끝내고, 포괄적인 배경 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주들도 일리노이의 선례를 따르고, 미국민이 지지하는 의미 있고 상식적인 개혁(공격용무기 금지 입법)을 공화당이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내무반 저격수’ 추미애, 문재인→이낙연으로 ‘표적’ 이동

    ‘내무반 저격수’ 추미애, 문재인→이낙연으로 ‘표적’ 이동

    ‘내무반 저격수’로 변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비난의 과녁을 옮겼다. 추 전 장관의 최근 무차별 폭로와 비방에 친문(친문재인)계는 물론 친낙(친이낙연)계도 발끈하는 모습이다. 친낙계인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추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도적으로 말을 부풀려 이낙연 전 대표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3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추 전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낙연 전 대표의 요구가 있었다며 나에게 사퇴서를 내라고 하더라’고 말한 것에 대해 “추 전 장관은 맞지도 않은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버젓이 하고 있다”고 했다. 신 전 의원은 “대선 경선 때 추 전 장관이 이낙연 후보에게 사납게 한 이유가 아마 그것(이낙연 전 대표가 추 전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때문인가 보다”며 “추 장관이 경질되는 데 이낙연 대표가 당에 있으면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아니다”고 반박했다. 추 전 장관은 같은 날 KBS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이 장관직에서 물러날 생각 없었지만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사퇴하라고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는 발언을 강조하며 이 전 대표에게도 책임을 돌렸다. 추 전 장관은 진행자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서운함이 있는지, 아니면 당시 이낙연 대표한테 서운함이 있는지”를 묻자 추 전 장관은 “이낙연 (당시)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라고 비난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들었지만, 직접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결론을 확인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추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폭로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이의) 이 전쟁판에서 ‘나는 이제 이 대표에게 줄 서겠어, 나는 이제 줄 설 거야’(라는 뜻)”라고 분석했다.
  • 스카이넷 온다?…‘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AI 위협 경고

    스카이넷 온다?…‘터미네이터’ 슈워제네거, AI 위협 경고

    미국 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5)가 영화 속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인류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경고했다. AI 기술 발달과 악용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제기한 것.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폭스뉴스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한정판 사진첩 출간 기념식에 참석한 슈워제네거가 1980년대 상영된 영화 속 AI의 기술과 현재 AI 기술이 매우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그는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영화 속 AI의 모습은 이제 현실이 됐다”면서 “‘터미네이터’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미래 예측은 탁월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가 언급한 영화 ‘터미네이터’는 1984년 1편이 처음 개봉, 인류 말살을 목표로 인간 사회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AI ‘스카이넷’과 인간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인류의 AI 기술 활용이 극대화되면서 AI가 인류의 성장을 없애거나 제약하는 상황을 중점적으로 다뤄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는 “아직 AI와 인간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통해 상상했던 상황과 매우 유사한 상황까지 도달했다는 것을 체감한다”면서 “오늘날 모든 인류는 AI의 발전 방향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와 관련해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기계가 스스로 자각하고 그들이 인간을 대체하려 하려는 순간을 담아낸 영화 ‘터미네이터’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또 AI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그려냈던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 아바타 등의 영화 작품들을 잇따라 언급했다. 영화 ‘터미네이터’ 속 장면처럼 AI가 자율적으로 표적화한 대상을 사살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 그는 “1980년대 이후 AI가 얼마나 비약적인 발전을 했는지 생각하고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내가) 터미네이터에서 연기했던 당시 상황이 현재와 매우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현실판 터미네이터의 등장 가능성을 지적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최근 이같은 AI 기술 발달에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세계 최초의 AI 규제 법안을 채택한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5월 미국 의회에서도 AI를 주제로 첫 청문회가 개최, AI의 해악을 막기 위한 기술 안보에 논의에 방점을 찍었다.
  • “무차별 살상무기 집속탄 우크라에 지원하는 쪽으로…7월초 발표”

    “무차별 살상무기 집속탄 우크라에 지원하는 쪽으로…7월초 발표”

    불발탄으로 땅 속에 있다가 자칫 폭발할 경우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주저하던 미국 정부가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NBC 뉴스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미국 정부가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안을 이르면 다음달 초 발표한다고 익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진 않았지만,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속탄은 폭탄 하나가 수많은 탄약을 품고 있어 폭발 시 흩뿌려지게 돼 많은 인명을 한꺼번에 살상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시설에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고, 우크라이나 역시 집속탄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0개 국가가 집속탄의 사용·보유·제조를 전면 금지하는 유엔 국제협약인 ‘집속탄에 관한 협약’(CCM)에 서명해 비준까지 마친 상태다. 하지만 전쟁 당사자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물론 미국과 중국, 한국, 인도 등은 이 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 망설이던 미국이 집속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서는 등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왔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야말로 군사 지원을 최대한으로 늘려 전세를 역전시킬 절호의 기회니 부수적인 피해가 있더라도 화력을 집중해야 할 적기라는 판단이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집속탄 지원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 결정에 앞서지 않겠다”며 “우리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며, 의사 결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지원이 결정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에이브럼스 전차에 파괴력이 큰 열화우라늄탄을 장착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 사태 이후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협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날 보도했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22∼28일 러시아 전역에 거주하는 16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협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3%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8%포인트 늘었다. 특히 무장 반란이 발생한 23∼24일 이후 협상을 지지하는 응답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쟁 종식을 위해 외교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9월 러시아가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내렸을 때 크게 높아졌다가 올해 5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점령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낮아진 상태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레바다센터의 데니스 볼코프 국장은 “러시아인들은 반란 사태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더 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은 이 전쟁이 최대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내년 러시아 대선에서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무장 반란 전날까지만 해도 19%에 이르렀으나 반란이 실패한 24일 이후 6%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지율은 무장 반란를 전후해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소득·건강한 가임 여성도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한다니”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소득·건강한 가임 여성도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한다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19회 정례회에서 여성가족정책실에 “무차별적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은 출산장려 예산을 남용해 꼭 필요한 다른 정책 시행을 막는 아마추어식 행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약 2123억원을 들여 이런 내용의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서울시민은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체외수정)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국 최초로 난자 동결 시술 비용도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이번 추경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은 여성의 출산 연령이 점차 상승하면서 사업의 필요성 자체는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소득수준 기준을 폐지해 지불능력이 충분한 고소득자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난임의 가능성을 자세히 따져 꼭 필요한 시민에게 지원하는 방식도 아닌 이른바 ‘무차별적’ 지원 방식은 꼭 필요한 출산지원 정책 시행을 막는 ‘아마추어식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난임부부 시술비를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 (2023년 2인 가족 기준 세전 월 622만원)에만 지급했으나 올해부터 해당 소득수준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저출산 해소 및 보육 지원 정책은 그 어떤 정책보다도 더욱 전문성을 갖고 정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당사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며 정책 개발에 임해야 한다. 김 의원은 “현재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확대’, ‘양육근로자 처우개선’ 등 더욱 많은 사업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데도 긴급하지도 않은 사업에 추경을 편성했다”라며 “출산율 최하위 서울시의 보육정책을 기획하는데 철저한 분석부터 설계, 개발, 실행, 평가까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독방 갇힌다…“30일간 신문·TV 등 제한”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독방 갇힌다…“30일간 신문·TV 등 제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으로 부산 구치소에 수감 중인 피고인 A씨가 출소 후 피해자에게 보복하겠다는 발언으로 ‘금치(禁置) 30일’의 징벌을 받았다. 금치처분은 ‘독방’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내려지는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29일 법무부는 “부산구치소 및 대구지방교정청 특별사법경찰대에서 A씨에 대해 조사한 뒤 독방에 갇히는 ‘금치 30일’의 징벌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치 처분을 받은 수용자는 공동행사 참가·신문·TV 열람·자비 구매물품 사용 제한 등이 부과되고 시설 내·외 교류가 차단된다. 법무부는 “A씨의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특사경이 입건해 부산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A씨의 형이 확정되면 피해자와 원거리 교정시설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보복 공포 호소한 피해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해 5월 22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사건이다. 당시 A씨는 돌려차기로 여성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렸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지난 12일 항소심에선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A씨 상고로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 사건의 피해자 B씨는 항소심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울먹였다.B씨는 언론을 통해서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친 바 있다. B씨는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해자가 탈옥해서 나를 때려 죽인다고 했다더라”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B씨는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를 수소문해 직접 들은 증언이라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달달 외워 본인조차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기억할 정도라고 했다. B씨는 “구치소 동기가 ‘제가 이런 아파트 이름을 들었는데 거기 사시냐’고 묻더라. 가해자가 구치소 안에서 내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계속 외우고 있단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탈옥해서 때려 죽인다고 하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섬뜩했다. 숨이 막혔다”면서 “가해자가 보복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 사람을 풀어준다면 나는 예견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너무 불안하다. 저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이에 법무부는 피고인에 대해 특별관리를 강화하고 보복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반란 방관했다는 의심 받아온 러 육군 대장 체포, 푸틴의 숙청 시작

    반란 방관했다는 의심 받아온 러 육군 대장 체포, 푸틴의 숙청 시작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도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러시아 최고위급 장성인 알렉세이 수로비킨 항공우주군 총사령관(대장)이 긴급 체포됐다고 모스크바 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국방부와 가까운 소식통 둘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을 지냈다가 지난 1월 경질된 수로비킨 대장이 반란 사태와 관련해 체포됐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그의 체포가 “프리고진과 관련해 이뤄졌다. 명백하게 그는 이번 반란에서 프리고진 편에 섰다”며 수로비킨이 당국의 통제 아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수로비킨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부에서도 해당 정보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수로비킨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날 앞서 러시아 군사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는 바그너 그룹의 철군 다음 날인 지난 25일 수로비킨이 체포돼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주장했다. 반정부 성향 라디오 방송 ‘에호 모스크비’(모스크바의 메아리)의 알렉세이 베네딕토프 보도국장은 수로비킨이 사흘 동안 가족들과 연락하지 않았으며 그의 경호원들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텔레그램에 올렸다. 전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자국 정부의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수로비킨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 계획을 미리 알았으며, 그가 군 핵심부에서 반란 실행을 도왔을 가능성에 대해 미국 정보당국이 파악 중이라고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많은 추측과 가십 등이 있으며 이 역시 그런 예 중 하나”라고 NYT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그러나 친정부 성향의 러시아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 ‘리바리’는 이번 반란과 관련해 숙청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리바리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반란을 막는 데 있어 ‘결단력 부족’을 보인 군 인사들을 당국이 색출해내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로비킨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을 맡았다가 올해 1월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과 교체돼 부사령관으로 밀려난 인물이다. 지난해 가을 러시아군이 점령지 우크리아나 헤르손에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총사령관직을 맡은 그는 쉽지 않은 퇴각 작전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도 3개월 만에 경질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다. 수로비킨이 시리아 내전 등에서 함께 일한 프리고진의 지지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러시아군 수뇌부에 적대적인 프리고진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수로비킨은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이던 시절 프리고진과 함께 일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은 “수로비킨은 러시아 군에서 가장 유능한 지휘관”, “조국에 충성하며 봉사하기 위해 태어난 인물” 등으로 그를 극찬한 적이 있다. 그는 군 수뇌부를 통째로 부정하고 비판했는데 유일하게 수로비킨은 높게 평가한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새뮤얼 라마니 부연구원은 수로비킨이 우크라전 총사령관에서 밀려났어도 군부에서 여전히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들 중 일부가 수로비킨의 명령을 받고 프리고진의 반란 시도를 도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수로비킨은 우크라이나전 남부군 사령관을 잠시 맡기도 했는데 이번 반란에서 바그너 그룹이 거점으로 삼은 로스토프나도누에 남부군 사령부가 있다. 육군 출신으로 러시아군 내 강경파를 대표하는 수로비킨은 동부 군관구 사령관과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백전노장이다. 1987년 임관해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으며 체첸 분리주의자 진압, 시리아 내전 등에서 잔인함과 유능함을 겸비해 인류 최후의 전쟁을 빗댄 ‘아마겟돈 장군’, ‘시리아 도살자’ 등으로 불린다.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을 이끌었을 때는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고 반군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으며,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는 등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1991년 8월 옛소련에서 보수파가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민주화 요구 시위대에 발포 명령을 내려 3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도 악명 높다. 그런 인물이 32년 만에 용병반란에 동조하거나 방관한 혐의로 숙청당하게 생겼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없다. 한편 이번 반란 과정에 이상한 대목이 적지 않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7일 현지 언론에 밝힌 협상 전말 내용을 들여다보자. 루카셴코 대통령은 거사 당일인 24일 오전 11시 프리고진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그와 함께 있던 유누스벡 예프쿠로프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수화기를 바꿔줘 통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대목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등 군 수뇌부의 경질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는데 국방 차관과 프리고진이 함께 있었다고? 전화 통화가 이뤄졌을 시점에 바그너 병력들은 로스토프나도누의 러시아 남부군 사령부를 무혈 장악한 상태였다. 프리고진이 저녁에 협상 타결 사실을 알리며 로스토프나도부를 떠나는 모습이 외신에도 포착된 만큼 오전에도 그곳에 있었거나 적어도 가까운 곳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국방 차관이 함께 있었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부의 적들을 가려내 숙청하기 위해 이 모든 과정을 꾸몄다는 음모론이 계속 힘을 얻는 것도 합리적으로 설명 안되는 구석이 적지 않아서다. NYT에 따르면 수로비킨 대장은 프리고진이 부하들과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오기 시작한 지난 24일 텔레그램을 통해 바그너 그룹을 강하게 비난하며 진군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한 전직 관리는 수로비킨 대장의 몸짓 등에서 한때의 동지를 비난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기색이 드러난다며 본심과 다르게 말하는 “인질 영상 같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알렉세예프 중장도 같은날 “국가와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는 행동”이라고 프리고진을 비판하는 동영상을 올린 몇 시간 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프리고진과 대화하는 모습이 촬영됐다고 NYT는 지적했다.
  • “성공한 女 죽이고 싶어져”…대량살인하려 ‘묻지마 칼부림’ 日남성

    “성공한 女 죽이고 싶어져”…대량살인하려 ‘묻지마 칼부림’ 日남성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며 일본의 전철 안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의 첫 공판이 열렸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철에서 승객 3명을 찌르는 등 살인미수죄 등의 혐의를 받는 쓰시마 유스케(37)는 이날 도쿄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변호인 측은 살인 의도와 관련해 재판에서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쓰시마는 지난 2021년 8월 6일 오후 8시 30분쯤 도쿄 세타가야 구간을 달리던 오다큐선 전철에서 20대 여성의 등 부위와 가슴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또 다른 승객 2명의 배를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20대 여성은 전치 3개월의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승객 2명은 전치 1~2주의 부상을 당했다.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도 다쳤다.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쓰시마는 긴급 정차한 전철에서 내려 선로를 따라 도주했다가 약 1시간 30분 후인 오후 10시쯤 사고 현장에서 6㎞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편의점 점장에게 “지금 뉴스에 나오는 사건의 범인이다. 도주하기에 지쳤다”라며 경찰에 신고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시마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행복한 여성을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누구라도 상관없었다. 사람을 많이 죽이고 싶었다”면서 “도망칠 곳이 없는 지하철 안이라면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쓰시마는 “성공한 여성이나 행복한 연인을 보면 죽이고 싶어지게 됐다”는 등 여성에 대한 일방적인 앙심을 반복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지검은 2021년 9월부터 쓰시마를 감정유치해 정신 상태를 조사한 결과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해 지난해 1월 그를 기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