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차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OECD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24
  • 아이들 동심까지…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에 ‘욱일기’

    아이들 동심까지…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에 ‘욱일기’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 세트에 욱일기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의 한 맥도날도 매장에서 판매되는 해피밀 장난감 세트 중, 낙하산 캡슐 스누피 낙하산 천이 욱일기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가족과 함께 이 매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스누피를 너무 좋아해서 해피밀 장난감 세트를 주문하려고 했다. 여러가지 장난감 세트 중 낙하산 캡슐 스누피가 눈에 들어왔는데 낙하산 천을 보니깐 누가 보더라도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일본으로부터 발단된 한일 무역마찰로 분개하고 있던 중 제보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인한 국가적 분쟁으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아이들의 동심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일본의 비열한 ‘틈새전략’을 유심히 지켜보고 대응해야 할 시점인 듯 보인다. 사진=시민 제보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히틀러 ‘나의 투쟁’ 문신했다 해고당한 독일 버스기사

    히틀러 ‘나의 투쟁’ 문신했다 해고당한 독일 버스기사

    독일 저가 장거리 버스인 플릭스버스(Flixbus) 운전기사가 두 번의 세계전쟁을 일으키고 유대인을 무차별 학살한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Mein Kampf)을 문신으로 새겼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1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플릭스버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문신이 발견된 기사의 운행을 즉시 중단하고 해고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인 승객은 프랑스 남부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로 향하는 플릭스버스를 탔다가 운전기사의 ‘나의 투쟁’ 문신을 촬영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플릭스버스는 해당 기사를 그만 두게 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형법은 공공장소에서 나치 구호와 상징물을 사용하면 처벌하는 조항을 주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모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구속

    전자발찌 차고 모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구속

    전자발찌를 차고 한밤중 가정집에 침입해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의자 선모(51)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그의 구속영장을 12일 발부했다. 선씨는 지난 10일 밤 9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50대 여성 A씨와 A씨의 8살 딸 B양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선씨는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침입해 TV를 보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선씨는 저항하는 A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A씨가 정신을 잃자 자고 있던 B양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아래층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선씨는 “난 미수범”이라면서 “(교도소에서) 금방 출소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선씨는 2010년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해 2015년 출소한 직후부터 2026년까지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다. 그는 출소한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가 8개월을 추가로 복역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베트남 부인 구타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검찰에 구속송치

    베트남 부인 구타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검찰에 구속송치

    두살배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구타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인 30대 남편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상습 특수상해와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목포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를 A씨는 계속 구타했다. 폭행 현장에 있던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베트남 음식을 만들지 말고 사 먹자고 여러 번 말하고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도 B씨가 요리를 했다는 이유로 3시간 동안 B씨를 때리고 아들을 학대했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B씨의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출산한 아이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B씨를 두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B씨와 그의 아들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학교 때 교사에 체벌당한 제자, 20년 후 만나 보복 폭행

    20년 전 자신을 체벌한 교사를 만나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게 법원이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 허난성(河南) 롼천현(栾川县)인민법원은 지난해 7월 롼천현 도로변에서 발생한 ‘제자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피고인 창 씨에게 이 같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재판은 앞서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도우인(斗音, 틱톡)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영상 속 폭행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피고인 창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자신을 폭행했던 영어 교사 장 씨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직후 앙갚음을 하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일반에 공개된 폭행 영상 속에는 피고인 창 씨가 과거 그의 은사였던 50대 장 씨의 얼굴을 약 20차례 이상, 가슴과 팔 등을 차례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9분 40초 동안 촬영된 영상 중 1분 20초 가량 피고인 창 씨의 폭행 장면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사건 당시 영상물을 촬영한 사람은 피고인의 친구 A씨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시 피고인 창 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에게 맡기면서, 폭행 장면 일체를 촬영토록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이 있은 후 곧장 온라인 영상물 공유 사이트, 개인 SNS 계정 등을 통해 문제의 영상물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는 피고인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 담당 교사였던 50세 남성이 타고 가던 전기자전거를 훼손하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이 ‘공중도덕에 위반한다’고 판단, 1년 6개월 징역이라는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문제의 동영상이 위챗(wechat) 등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 해당 교사를 포함, 그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측은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감안, 비교적 가벼운 수준으로 판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측은 온라인을 통해 번진 영상물의 파급 효과를 견지할 때, 피고인이 저지른 일보다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재판이 끝난 직후 피고인 창 씨의 가족들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창 씨의 가족은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은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피고인 창 씨가 중학생이던 시절, 중국 교육계의 체벌 방식이 매를 드는 것이었다고 치부한다고 해도, 당시 문제 교사의 체벌 수준은 폭행 이상의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 창 씨는 과거 해당 교사로부터 수업 시간 중 졸았다는 이유로 친구들 앞에서 무릎을 꿇린 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공소시효 기간을 차후 확인한 뒤 해당 교사가 행사했던 학생에 대한 폭력과 폭행의 지속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끼친 악영향 등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서울광장]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사회가 울타리 돼야/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가정폭력 피해 이주여성, 사회가 울타리 돼야/이순녀 논설위원

    한국인 남편의 베트남 아내 무차별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결혼이주여성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두 살배기 아들이 울면서 도망치는데도 남편이 아내를 계속해서 폭행하는 동영상은 경악스러웠다. 이번 사건은 시각적 충격이 워낙 강해 공분이 빠르게 확산됐지만, 사실 결혼이주여성이 당하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2017년 조사 결과 결혼이주여성 10명 중 4명이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언어적 폭력은 80%, 신체적 폭력 위협은 38%였다.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응답도 28%였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에서 50대 남성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필리핀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2007년 이후 남편의 폭력 때문에 숨진 이주여성은 21명에 이른다. 이번 사건은 말로는 다문화사회, 포용사회를 내세우면서 여전히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후진적인 법·제도와 차별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 사회의 이중성을 표출시켰다.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박항서 열풍으로 어느 때보다 한국에 우호적이던 베트남 국민의 실망과 분노도 안타깝다. 정부가 사태 수습과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민갑룡 경찰청장이 방한 중인 베트남 공안부 장관에게 깊은 유감을 전달했고,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위로했다. 여가부는 그제 외교부, 법무부, 행안부, 경찰청 등과 범정부 차원의 이주여성 인권보호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다. 가정폭력은 속성상 타인이 알기 어렵다. 언어가 다르고, 사회적 관계망이 부족한 이주여성의 가정폭력은 외부에서 파악하기가 더욱 어렵다. 이주여성이 처한 이중삼중의 약자적 지위는 공권력의 도움을 받는 것조차 망설이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이주여성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남편을 떠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체류 자격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주여성에게 불리한 법과 제도가 꾸준히 개선돼 왔다지만 아직도 이주여성이 체류 자격을 인정받는 데 배우자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이혼 시 이주여성에 귀책사유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연장 허가를 못 받으니 체념하고 견디는 이들이 대다수다. 이런 상황에서 그제 나온 대법원 판결은 의미가 크다.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베트남 여성 A씨가 서울남부출입국관리소장을 상대로 낸 체류 기간 연장 소송에서 A씨가 패소한 원심을 파기한 것이다. 원심은 이혼 귀책사유가 100% 한국인 배우자에게 있는 경우에만 체류 자격이 인정된다며 A씨의 체류 자격을 불허했다. 또 A씨에게 이혼 귀책사유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라고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한국인 배우자의 이혼 책임이 크면 체류 연장이 가능하고, 이혼 귀책사유가 A씨에게 있다는 점을 출입국 당국이 증명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체류 자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부당한 대우와 폭력을 감내해 온 이주여성의 숨통을 트이게 하는 뜻깊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주여성의 인권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개선과 다양한 지원책들이 활발히 논의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결혼이주여성이 13만명에 이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는 미룰 수 없는 현안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 사회의 인식도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한다.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을 편견과 차별 없이 대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온라인에서 퍼지는 베트남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는 우려스럽다.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살고 싶다. 베트남에 있는 엄마를 한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베트남 현지 언론 인터뷰가 공개되자 “한국 국적을 얻으려 일부러 가정폭력을 유발하고, 증거를 남긴 것 아니냐”는 추측성 비난이 쏟아졌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한국 국적 취득을 반대하는 글도 올라왔다. 한국인 남편의 전 부인이 제기한 불륜설까지 사실인 양 확산하면서 인신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샌드백처럼’ 아내를 때리는 반문명적 폭행은 용납될 수 없다. 결혼이주여성의 고통에 공감하기는커녕 사실 여부가 불분명한 비본질적 내용으로 피해자에게 상처를 주는 무책임한 행위는 사회적 폭력이나 다름없다. 법과 제도가 개선돼도 구성원의 인식이 변하지 않으면 성숙하고 포용적인 사회는 요원하다. coral@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가정집 침입’ 50대 구속영장 신청

    ‘전자발찌 차고 가정집 침입’ 50대 구속영장 신청

    체포 당시 “난 미수범…금방 출소” 큰소리 광주지방경찰청은 11일 가정집에 침입해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선모(5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선씨는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50대 여성 A씨와 8살 딸 B양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씨는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TV를 보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선씨는 저항하는 A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A씨가 정신을 잃자 옆에 자고 있던 B양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B양이 선씨의 혀를 깨물고 아래층에 사는 이웃집으로 도망갔다. 싸우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에 2층으로 올라오던 아랫집 남성은 도망치던 B양의 요청에 경찰에 신고했다. 아랫집 남성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사이 경찰이 출동했고 선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선씨는 도주하지도 않은 채 있다가 체포되면서 “난 (범행을 하지 않은) 미수범”이라면서 “금방 (교도소에서) 출소할 것”이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며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씨는 2010년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2015년 출소한 직후부터 2026년까지 16년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다. 그는 출소한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가 8개월을 추가 복역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도 전자발찌를 찬 채 범행을 저질렀지만, 전자발찌는 범죄 예방에 효과가 없었다. 경찰은 선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가정집 침입’ 50대 “난 미수범…금방 출소” 큰소리

    ‘전자발찌 차고 가정집 침입’ 50대 “난 미수범…금방 출소” 큰소리

    ‘전자발찌’ 이번 범행 예방에 속수무책성범죄 등 전과7범…낮은 형량에 큰소리 전자발찌를 차고 한밤중 가정집에 침입해 8살 아이 등 모녀를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이 “금방 출소할 것”이라며 도리어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행 사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성범죄 전과자인 A(51)씨는 10일 오후 9시 40분쯤 광주 남구 주택 2층에 살고 있던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피해 모녀가 살고 있는 주택에 거주한 적이 있어 이 집에 이들 모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침입했다. TV를 보며 졸고 있던 50대 피해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던 A씨는 거센 저항에 B씨의 목을 조르고 무차별 폭행했다. B씨가 정신을 잃자 A씨는 옆에서 자고 있던 8살 딸을 덮쳤다. 아이가 A씨의 혀를 깨물고 달아나 1층 이웃에 신고하면서 모녀는 가까스로 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났다. A씨는 2010년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 2015년 출소한 직후부터 2026년까지 16년간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다. 그는 출소한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가 8개월을 추가 복역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에게 전자발찌는 이번 범행에서 범죄 예방에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전자발찌 대상자 중 일부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야간 외출이 제한되기도 하지만 A씨는 야간 외출 제한 대상자가 아니었다. 또 범행은 외출 제한 시각인 오후 10시 이전에 발생해 A씨가 야간 외출 제한 대상자였다고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한 주거지 인근에서 돌아다니는 것까지 수상한 행동으로 간주하기 어려운 현행 제도 하에서 전자발찌 착용자 주거지 인근은 얼마든지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과거 특수강간과 강간치상 등의 혐의를 포함해 전과 7범인 A씨는 체포 당시 성폭행 범죄의 낮은 형량을 조롱하는 듯 당당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피해 아동이 반항하며 가까스로 도망쳐 1층 이웃집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간 뒤 경찰이 출동해 체포될 때까지 도주하지 않고 범행 현장에 그대로 있는 등 호기를 보렸다. 게다가 경찰에 체포되며 “나는 성폭행을 못한 미수범”이라면서 “금방 (교도소에서) 출소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치며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형량을 올려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혼해” “아줌마 바보”…전 부인이 공개한 베트남 여성 카톡

    “이혼해” “아줌마 바보”…전 부인이 공개한 베트남 여성 카톡

    전남 영암군에서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 여성 A(30)씨가 내연관계를 유지하며 전 부인에게 이혼을 종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9일 시사포커스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의 전 부인은 “수차례 ‘아이도 있는 유부남이니 만나지 말라’고 얘기했지만 전 남편의 아이를 임신해 베트남에서 출산했다”며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해놓고 잘살아 보겠다며 아이를 한국에 데려와 버젓이 키우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 소름끼치고 속상하다. 저 베트남 여성은 계획적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남자 역시, 폭언, 가정폭력, 육아 무관심, 바람핀 죄로 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베트남 여성도 다를 게 없는 똑같은 사람이다. 남의 가정을 파탄 내고선, 가정을 이루어 잘 살아보겠다고 한국으로 넘어와 뻔뻔하게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을 보고 있으니 너무 속상하며 너무 괴롭다”고 울먹였다. 이어 “남자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아이를 키우는 와중에, 저 둘은 가정을 꾸려 뻔뻔히 혼인신고를 하고 살고 있었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며 “뻔뻔함에 극치를 보여주는, 죄책감이란 하나도 없는 두 사람 모두 엄중히 처벌 해주시고, 저 여성 또한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가게 꼭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전 부인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7년 7월 “너 지금 이혼 안했어? 생각 없어? 우리(폭행 남성과 자신)는 지금 너무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보내 이혼을 종용했다. 또 “오빠(폭행 남성) 아들 싫어. 너도 알지? 그럼 이혼해”, “아줌마 너무 바보”라는 말을 했다. 전 부인이 “넌 쓰레기”라고 보내자 “응 쓰레기 비싸 너 불쌍해 아들도~”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남편 B(36)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자신의 집에서 A 씨를 수차례 때린 혐의(특수상해·아동보호법 위반) 등으로 8일 구속됐다. A 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의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5년 전 전남 영암군 한 산업단지 모 회사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B씨는 한차례 이혼 후 두 번째 부인과 혼인 상태에서 A씨와 내연 관계를 2년간 유지했다. 당시 첫번째 부인,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아들 한 명씩 두 명의 자녀가 있던 B씨는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강요했다. 체류기간이 만료됐던 A씨는 “내가 알아서 키우겠다”며 임신 상태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가 혼자 아이를 낳고 2년 간 키웠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주여성 폭행 사건 베트남 국민께 사과”

    “이주여성 폭행 사건 베트남 국민께 사과”

    문희상 국회의장은 9일 베트남 이주 여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안타까움과 함께 큰 상처를 받았을 베트남 국민 한 분 한 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한·베트남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쩐반뚜이 베·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베트남 의원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사과했다. 문 의장은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거나 결혼을 해서 한국으로 온 이주민 모두 우리 국민으로 생각한다”며 “이주 여성의 인권이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대한민국 국회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쩐반뚜이 협회장은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의장님과 여론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베트남 이주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국민의 공분을 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동영상 속 김학의 前 차관 재확인…“檢 윤중천 죽이기” 혐의 전면 부인

    동영상 속 김학의 前 차관 재확인…“檢 윤중천 죽이기” 혐의 전면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게 성접대를 하고 지인들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중천씨 측이 첫 재판에서 “검찰이 ‘윤중천 죽이기’에 집중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윤씨가 표적이 됐다며 검찰 수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 심리로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윤씨의 변호인은 “성폭력 혐의 기소는 법령상 근거 없는 대통령 지시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로 수사단에서 성과를 위한 과욕에서 무차별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9건의 기소는 과거사위 수사 권고 사항 및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실체적 진실이나 절차적 정의와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윤씨 변호인은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기 전 “이미 2013년 7월 검찰 조사에서 동영상의 주인공이 김학의이고 여성을 소개해 줬다고 밝혔는데 왜 윤씨가 6년 동안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은 가장 큰 원흉이 돼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왜 숙제 안해와?…2시간 동안 폭행당한 초등생 논란

    같은 반 친구 3명으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초등생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이 알려진지 3개월이 지났지만 문제의 학교 측에서는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피해를 양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18일 중국 다련시(大连市) 현지 언론은 ‘동급생에서 뺨 40대 맞고 뇌진탕에 걸린 초등생’이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기사 한 건을 보도했다. 당시 보도된 사건 내역에는 4월 18일 다련시 간징즈취(甘井子区)에 소재한 모 초등학교 교실에서 피해 학생 샤오강 군은 약 2시간 30여 분에 걸쳐서 급우 3명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시작은 샤오강 군이 당일 제출해야 하는 작문 숙제를 완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급 반장 등 3명의 동급생이 피해자 샤오강 군의 얼굴을 가격하는 것으로 발발했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4월 18일 오전 1교시가 종료된 이후 가해 학생 3명은 피해 학생을 운동장으로 불러낸 뒤 얼굴 부위를 약 40여대 가격했다. 3명의 가해 학생은 해당 작문 숙제를 매시간이 끝날 시점에 모아, 담당 교사에게 제출해온 선도부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샤오강 군이 숙제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같은 날 수업 2~3교시가 지속되는 시간 동안 폭행을 지속했다. 폭력이 이어지는 동안 피해학생을 비롯, 3명의 가해 학생은 수업에 무단 불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의 무단 불참에 대해 담당 수업 교사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 측이 해당 폭행 사건은 알고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더욱이 사건 당일 피해자 어머니 장위 씨는 하교하는 샤오강 군을 마중, 얼굴이 부어 있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사건 이튿날이었던 19일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 피해자 샤오강 군의 건강 상태를 검사, 뇌진탕과 다발성 상해라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이날 병원 진단서를 첨부한 직후 곧장 해당 학교와 관리 교사 등을 겨냥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건이 있은 후 약 90일이 지난 현재도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및 피해자 보상은 일체의 진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놀라운 것은 사건을 현지 담당 공안국에 접수한 이후 약 50여 일이 지난달 1일 현지 공안국이 사건을 최초로 수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건 접수 이후에도 학교 측의 미온적인 조치와 수시 기관의 ‘나몰라라’하는 태도 탓에 피해자 샤오강 군만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 어머니 장 씨는 “아이는 사건이 있은 이후 줄곧 악몽을 꾸고 잠에 들지 못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건 당일 병원에서 구타에 의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내 아들은 이후 한 번도 학교에 나간 것이 없으며 힘든 나날들을 견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피해 가족 측은 샤오강 군의 트라우마가 깊다는 점을 지적, 문제가 발생한 학교를 지속해서 등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피해학생의 어머니 장 씨는 “관할 교육 관리부서에 우리 아이의 전학 신청을 해 놓았지만 담당 부서 측은 아이의 전학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들은 멀쩡히 학교를 다니고, 내 아들만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전학을 통해 새 친구를 사귀고 새 꿈을 꾸겠다는 의지 조차 관할 당국에서 꺾어놓았다”고 울음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건이 수개월 째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관할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초등생 아이에게 이러지고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당국과 문제의 학교 측은 반성해야 한다’, ‘내 아이가 저런 학교에서 공부하게 될까봐 두렵다. 하루 빨리 더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이 장착되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접할 때마다 조기 교육을 위해 미국, 유럽 등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괜히 떠나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성 외모 비하·폭행 남성 3명 실형

    법원이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욕설하고 뒤따라가 집단으로 폭행을 행사한 남성 3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성호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31)씨와 B(31)씨에게 징역 8개월을, C(31)씨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공소내용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 27일 오후 10시 44분쯤 술을 마시고 길을 가던 중 길가에 서 있던 D(25·여)씨에게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욕설을 했다. D씨는 “아는 사람도 아닌데 왜 막말을 하느냐”고 항의했다. A씨 일행과 D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D씨의 다른 여자 일행 2명이 이를 만류하면서 말다툼은 끝났다. 하지만, A씨 일행은 앙심을 품고, D씨 일행 뒤를 따라가 골목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폭력을 가했다. 여성들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 일행은 재판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폭행 상황과 가해자 인상착의에 대한 피해자 진술, 목격자 진술, 말다툼을 벌이던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 등을 볼 때 피고인들이 공동해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여 시비가 된 후, 이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피해자들을 뒤쫓아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며 “범행 수법에서 강한 폭력성이 드러나고, 범행 경위와 정황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부위와 정도가 약하지 않고, 그로 인해 상당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나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고인들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친구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대들 ‘살인죄’ 적용 기소

    친구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10대들 ‘살인죄’ 적용 기소

    도구를 사용하면서까지 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10대 청소년 4명을 검찰이 최종적으로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 신승희)는 A(18)군 등 4명을 살인, 협박, 공갈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가해학생들은 지난달 9일 새벽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B(18)군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방 안에는 휘어진 철제 목발, 구부러진 우산, 찌그러진 청소봉 등이 발견됐다. 창에는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 가해학생들은 또 B군으로부터 돈을 빼앗거나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학생들에게 처음에는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들이 피해자를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피해자의 죽음을 충분히 예견하고도 때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살인 혐의로 혐의를 변경했다. 검찰도 피해자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가해학생들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광주의 한 직업전문학교를 함께 다니다 알게 된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함께 원룸에 모여 살았다. 이후 가해학생들은 B군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가해학생들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주먹과 발길질도 모자라 우산, 목발 등이 휘어질 만큼 도구로 B군을 폭행하고, 세면대에 물을 받아 머리를 처박는 고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별장 성접대’ 윤중천 “동영상 속 남자 김학의” 재확인

    ‘별장 성접대’ 윤중천 “동영상 속 남자 김학의” 재확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게 성접대를 하고 피해 여성을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설업자 윤중천(58)씨 측이 첫 재판에서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부장 손동환)는 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구속된 윤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윤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윤씨 측 변호인은 “성폭력 혐의 기소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단이 성과를 위한 과욕에서 실체적 진실과 무관하게 무차별 진행한 것”이라며 “과거 군사정부 시절 간첩단 조작사건에서나 봤던 강압 수사다. 검찰은 과거사를 반성하겠다는 취지를 잊고 ‘윤중천 죽이기’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윤씨 측은 “윤씨는 이미 2013년 검찰 피의자 신문 때 김학의가 동영상의 주인공이고, 김학의에게 고소 여성을 소개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왜 윤씨가 6년 동안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은 이 사태의 원흉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씨는 여성 A씨를 협박해 김 전 차관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과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2006년 겨울부터 이듬해 11월 13일 사이 세 차례 A씨를 성폭행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이주여성 절반이 맞고 사는데 다문화사회 되겠나

    베트남 여성이 남편의 무차별 폭력에 노출된 동영상이 지난 6일 공개돼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다. 아들이 보고 싶다는 남편 소원을 들어주러 지난달 함께 입국한 두 살배기 아들이 울면서 이 장면을 지켜봤다는 사실은 더욱 참혹하다. ‘아내의 한국말이 서툴러서 폭행했다’는 남편의 변명에는 기가 막혀 말문이 막힌다. 소통이 간절했다면 아내의 한국말이 서툴다고 분노하기보다 남편이 베트남말을 배우려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지 않겠나. 다른 나라 출신의 배우자와 가정을 꾸리고는 해당 국가의 문화나 언어 등에 무심한 것은 명백한 인종차별이자 성(性)차별이다. 2007년부터 10년간 폭행 등으로 사망한 결혼이민 여성이 19명이라고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밝혔다. 언론 보도 등에 알려진 사건 기준이라 실제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지난해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는 더 참담하다. 결혼이주 여성 중 가정폭력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42.1%나 된다. 또한 가정폭력 시 도움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있다’(119명)는 답변보다 ‘없다’(149명)는 응답이 더 많았다. 결혼이민 여성은 체류 연장, 귀화 등에서 제도적으로 배우자에게 종속된다는 점에서 사태가 더욱 심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외국인과 결혼한 국제결혼은 2만 2700건으로 지난해 신고된 전체 혼인의 8.8%를 차지한다. 국제결혼 10건 중 7건이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혼인(73.2%)이고 그중 베트남 여성(38.2%)이 가장 많다. 다문화가구는 31만 8917가구(2017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36만명(2018년 말 기준)으로 대구시 인구 249만명에 육박한다. 이미 한국은 다문화사회인데 그에 대한 준비는 거의 돼 있지 않다는 사실이 이번 폭행으로 폭로됐다. 제대로 된 다문화사회라면 결혼이민 여성과 그 자녀들에 대한 법적·제도적 보호와 사회적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
  • 12년 ‘엄마의 나라’ 선물한 경북…“결혼이주여성도 한가족입니다”

    12년 ‘엄마의 나라’ 선물한 경북…“결혼이주여성도 한가족입니다”

    “다문화가족으로 경북에서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최근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이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사실이 알려져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다문화가족들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북도와 경북 농협본부는 8일 도청에서 올해 모국을 방문할 다문화가족 26가구를 초청해 항공권 102장과 체재비로 가구당 70만원씩을 전달했다. 결혼이주여성이 배우자 및 자녀들과 함께 오손도손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출신국별로는 베트남이 1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명, 필리핀 2명, 라오스 및 일본 각 1명 등이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편리한 때를 택해 가족 단위로 모국을 방문해 ‘엄마의 나라’에 머물며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에 친정을 방문하는 베트남 출신의 장윤영(34·안동시)씨는 “친정 식구를 볼 생각에 들떠 요즘 부쩍 잠을 설친다”면서 “언어와 음식, 생활습관 등 모든 게 다른 이국 땅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사랑도 많이 받았다는 점을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여성을 신부로 맞은 남편 황현익(48·안동시)씨는 “올해가 결혼 15주년이 되는 해다. 어려운 여건상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그냥 보내 무척 아쉬웠는데 올해는 경북도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아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북도 등은 2007년부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과 성공적인 농촌 장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항공권 전달’ 사업을 펴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19가구, 1235명이 혜택을 받았다. 도는 지난 2014년 전국 처음으로 경북경찰청과 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6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어 ‘다문화가족 SOS긴급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폭력이나 가출, 가정해체 등으로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가정을 사전에 찾아내 관리하는 한편 기관별 전문가로 이뤄진 솔루션팀을 구성해 법률, 안전,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라면서 “경북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잘 살아가도록 앞으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전국 결혼이민자는 33만 188명이며 이 가운데 경북에는 4.2%인 1만 3990명이 살고 있다. 글 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베트남인 아내 폭행 남편 “말 안 통해서”

    베트남인 아내 폭행 남편 “말 안 통해서”

    진선미, 피해 여성 면담·긴급지원팀 파견베트남인 아내를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A(36)씨가 구속됐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피해 여성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민갑룡 경찰청장은 베트남 치안총수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8일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4일 두 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3시간가량 아내를 폭행한 A씨에게는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직후 기자들에게 “베트남에 있던 아내와 영상통화를 할 땐 한국말을 곧잘 했는데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한국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고 했다”며 “말이 잘 통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이 안 통하니까 (폭행했다)”라고 변명했다. A씨는 B씨가 베트남에서 출산한 아들이 친자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아내를 폭행한 사실을 경찰 조사 과정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또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진 장관은 피해 여성이 치료받고 있는 전남 목포의 한 병원을 방문해 피해자가 겪었던 고통을 직접 청취하고, 전남이주여성인권센터 등 관계기관 담당자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여가부도 피해 여성과 아동 지원을 위해 ‘긴급지원팀’을 파견한다. 피해자가 요청하면 아이돌보미도 보내기로 했다. 민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베트남 공안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다”며 “철저한 수사와 피해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또람 장관은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이번 사건에 관심을 가져 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들이면 낙태하라” 베트남에서도 아내 폭행한 남편

    “아들이면 낙태하라” 베트남에서도 아내 폭행한 남편

    베트남에서 온 아내를 무차별 폭행해 구속된 A(36)씨는 친자확인을 위해 베트남에 가서도 아내 B(30)씨를 폭행했다. 전 부인들 사이에 두 명의 아들이 있던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두 사람은 5년 전 전남 영암군 한 산업단지 모 회사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당시 A씨는 한차례 이혼 후 두 번째 부인과 혼인 상태에서 B씨와 내연 관계를 2년간 유지했다. 당시 첫번째 부인, 두번째 부인 사이에서 아들 한 명씩 두 명의 자녀가 있던 A씨는 B씨의 임신 사실을 알고 “아들이면 낙태하라”고 강요했다. 체류기간이 만료됐던 B씨는 “내가 알아서 키우겠다”며 임신 상태에서 베트남으로 돌아가 혼자 아이를 낳고 2년 간 키웠다. 그러다 지난 3월 B씨가 “아이를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다”며 A씨의 호적에 아이를 올리길 원했고, A씨는 B씨와 혼인신고를 한 후 지난 4월 친자확인을 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갔다. 베트남에 간 A씨는 B씨가 다른 남자와 통화를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고, 폭행은 B씨가 입국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A씨는 지난 6월 “왜 시댁에서 감자를 챙겨오지 않았느냐. 돈을 아껴쓰라”며 차 안에서 유리그릇으로 B씨의 허벅지와 팔을 때려 몸 곳곳에 멍이 들게 했다. 추가 폭행을 예상한 B씨는 지난 4일 아이의 기저귀 가방을 거치대 삼아 휴대폰으로 폭행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촬영 다음날 SNS에 올라와 공분을 일으켰다. A씨는 “음식 만들지 말라 했어, 안 했어? 내가 베트남 아니라고 했지?”라며 B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다. B씨는 갈비뼈와 손가락이 골절됐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소주 2~3병 가량을 마신 후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B씨를 폭행했고, “말을 듣지 않는다”며 C(2)군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평소 아들이 울면 짜증을 자주 냈고 B씨에게 “아이를 조용히 시켜라”며 화를 내는 등 아이 양육에 무관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도착해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다”면서도 “언어가 다르니까 생각하는 것도 달라 감정이 쌓였다. 다른 남자들도 같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B씨는 이날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에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었다. 샌드백 치듯 때렸고, 맞을 때마다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B씨는 “친구들도 남편에게 많이 맞았지만, 한국말이 서툴고 경찰이 한국인 편이라고 우려해 신고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이 일로 두 살배기 아들이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B씨가 심리적으로 안정되는대로 추가 조사와 함께 A씨가 시인한 두차례의 폭행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구속

    베트남 부인 무차별 폭행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구속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구타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한국인 30대 남편이 8일 구속됐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A(36)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두살배기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피해로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에게 A씨는 계속 폭력을 휘둘렀다. 폭행 현장에 있던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범행으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인과 아이를 상대로 가정폭력을 저지른 A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B씨의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출산한 아이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