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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빨리 일하라고 XX”…장갑 달라는 외국인 노동자 폭행 영상에 경찰 수사

    [영상] “빨리 일하라고 XX”…장갑 달라는 외국인 노동자 폭행 영상에 경찰 수사

    한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인 남성에게 폭언과 함께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급속히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 주재 사무소는 ‘자국 노동자가 폭행을 당한 것 같다’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우즈베키스탄 고용노동부 한국주재사무소장 명의의 고발장을 접수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인터넷으로 유포되고 있는 영상 속 폭행 가해자를 찾아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영상 속 피해자가 우즈베크어를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6일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농촌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A씨가 농장 관리인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 B씨에게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B씨는 A씨에게 “빨리 일하라고 XX. 죽여버리기 전에”라는 등의 폭언을 서슴지 않았고 발길질을 하며 A씨를 폭행했다.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누리꾼이 지켜봤고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피해를 본 외국인 남성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국적과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영상이 올라온 소셜미디어 계정이 우즈베키스탄인 점을 토대로 우즈베키스탄 한국 주재 사무소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가해자의 신원은 물론 이 영상이 촬영된 장소 등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 영상을 촬영한 사람 또는 영상을 처음으로 인터넷에 올린 사람을 찾아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전문] 박보람 법적대응, 소속사 측 “악성 댓글·허위 사실에 강경 대응”

    [전문] 박보람 법적대응, 소속사 측 “악성 댓글·허위 사실에 강경 대응”

    가수 박보람 소속사가 아티스트 관련 악성 댓글과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박보람을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과 모욕,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무차별적인 악플과 게시물 등이 더는 묵과할 수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였기에 당사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티스트의 권리 및 명예를 훼손하는 일부 악플러들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분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고 전했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박보람을 향한 일부 네티즌들의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게시물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임을 알립니다.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과 모욕,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무차별적인 악플과 게시물 등이 더는 묵과할 수 없을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였기에 당사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아티스트의 권리 및 명예를 훼손하는 일부 악플러들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분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사의 소속 배우 및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홍콩경찰,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

    [속보]홍콩경찰, ‘송환법 반대’ 시위대에 최루탄 발사

    홍콩 경찰이 시위 불허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홍콩 시민들이 28일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도심 시위를 전개하며 중국 정부 홍콩 주재 연락사무소로 접근하자 시민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홍콩 재야단체 등은 이날 오후 3시 송환법 철폐를 요구하고 지난 21일 ‘백색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집회를 홍콩 도심인 센트럴 지역 차터가든 공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는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이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임신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최소 4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홍콩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초 집회 주최 측은 차터가든에서 출발해 쑨원기념공원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이를 불허했다. 이날 행진이 끝나는 쑨원기념공원 근처에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인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중련판)이 있어 충돌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지난 2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중련판 건물 앞까지 가 중국 국가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고 날계란을 던지는 등 강한 반중국 정서를 드러내 중국 정부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차터공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홍콩을 되찾자”, “시대 혁명”, “나쁜 경찰”, “부끄러운 줄 알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송환법 철회 요구에 응하지 않는 홍콩 정부와 백색테러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처한 경찰을 비판했다. 오후 4시 무렵부터 시위대는 코즈웨이베이, 완차이 등 여러 곳으로 흩어져 시위를 전개했다. 특히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불허에도 불구하고 셩완 지역에 있는 중련판 건물로 향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중련판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던 경찰은 이들 시위대를 막아섰으며, 이에 시위대는 도로 난간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경찰과 대치했다. 오후 7시 무렵 수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본격적인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시위 참가자가 경찰에 체포됐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의 진압 시도에 시위대가 잠시 밀려나는 듯했으나, 이내 전열을 정비하고 경찰에 돌을 던지고 카트에 폐지를 가득 담은 후 불을 붙여 경찰을 향해 밀어내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 시위대는 인근 공사 현장의 비계를 뜯어내 무장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는 경찰의 최루탄 발사 등을 우산으로 막아 2014년 대규모 도심 시위인 ‘우산 혁명’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우산 혁명은 2014년 당시 시위대가 우산으로 경찰의 최루액 분사 등을 막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홍콩 ‘백색 테러’ 규탄 시위 예정지에서 흉기 난동

    홍콩 ‘백색 테러’ 규탄 시위 예정지에서 흉기 난동

    27일 홍콩에서 ‘백색 테러’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고된 가운데 거리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벌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위안랑 전철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을 흉기로 공격했다. 당시 위안랑역 일대에는 지난 21일 벌어진 흰옷 남성들의 폭력 행위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목격자들은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다쳐 구급대원들에 의해 어디론가 옮겨졌다고 전했다. 흉기 공격 용의자는 다른 시민들에게 제압됐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져 연행됐다.목격자 람씨는 SCMP에 “만약 군중들이 그를 제압하지 않았다면 다른 이들을 더 공격했을 것”이라면서 “2분 거리에 있는 경찰은 15분 뒤에나 도착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서는 100여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벌어져 홍콩은 물론 국제 사회에 충격을 줬다. 범죄인 인도법 반대 진영은 이날 경찰의 금지 통고에도 위안랑역 일대에서 오후 4시부터 대규모 ‘백색 테러’ 규탄 집회를 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콩 시위 격화에 영사관, 한국 여행객 안전 주의 당부

    홍콩 시위 격화에 영사관, 한국 여행객 안전 주의 당부

    “검은옷에 마스크 쓰면 시위대로 오인”총영사관, 시위 장면 촬영도 자제 당부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이 한국 여행객들에게 홍콩 여행 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은 24일 “현재 홍콩에서는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일명 송환법) 철회 및 홍콩 행정부의 추가 조치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21일 위안랑 지역에서 다수의 남성이 시위대를 공격해 4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국민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밤 홍콩 위안랑 전철역에서 흰색 상의를 입은 100여명의 남성들이 들이닥쳐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과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고, 이로 인해 최소 4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총영사관은 “홍콩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우리 국민은 시위 장소 방문을 피하고, 부득이하게 시위 장소 인근을 방문할 경우 검은 옷에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위대로 오인당할 수 있고, 시위 장면 등을 촬영하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홍콩 사태 악화 땐 계엄령 선포 가능성”

    이달말 베이징 지도부 회의가 분수령‘백색테러’ 경찰·폭력배 유착설 불거져 중국 정부가 홍콩에서 확산되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홍콩 시위대가 홍콩 주재 베이징 연락판공실을 공격한 것을 빌미로 중국 정부가 계엄령 등 강경책을 꺼내 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SCMP는 “홍콩 시위대가 지난 21일 홍콩 주재 베이징 연락판공실을 공격했는데, 중국 정부는 이를 자신들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위대는 연락판공실 건물에 걸려 있는 중국 국가 휘장에 먹물을 뿌린 뒤 달걀을 던지고 벽에 스프레이로 반중 구호를 쓰는 등 중국 지도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22일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하며 홍콩 시위대를 맹비난했다. 하지만 21일 밤 홍콩 위안랑역에서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시위대뿐 아니라 전동차에 탄 승객, 만삭 임신부까지 무차별적으로 구타한 ‘백색 테러’에 대해선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중국 본토에서 홍콩 시위대의 행위가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반감이 높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부 과격 시위자의 행동은 이미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의 마지노선을 건드렸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강경 대응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친첸훙 우한대 교수는 “비상사태 선포 등은 중국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다. 쉽게 꺼내 들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다”라며 “아직 홍콩 시위는 홍콩 정부나 경찰이 시위대를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도부는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비공식적으로 열리는 회의에서 홍콩 사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 내에서는 경찰이 백색테러단의 남성에게 “고맙다”며 어깨를 두드리고 격려하는 동영상이 유포되며 경찰과 폭력배의 유착설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동영상] 각목 등으로 홍콩 시위대 무차별 폭행 흰옷 입은 남성들 누구?

    [동영상] 각목 등으로 홍콩 시위대 무차별 폭행 흰옷 입은 남성들 누구?

    각목 등으로 시민들, 특히 검은옷을 입은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반대 시위대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흰옷을 입은 이 남성들은 과연 누구일까?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전날 밤 위안랑(元朗) 전철역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흰색 상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건장한 남성들은 밤 6시쯤부터 위안랑 역 근처를 배회하다가 밤 11시쯤 역사를 급습해 금속 막대기와 각목 등을 휘두르며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송환법 반대 시위 참여자들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에 불만을 품은 친중파의 소행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CMP는 이들이 폭력조직인 삼합회 조직원들로 보였다고 전했다. 역사는 일순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들은 정차한 전철의 객차로 피신한 승객들까지 쫓아가 막대기를 휘둘러 객차 안에서는 많은 승객이 비명을 질렀다. 입법회 린줘팅(林卓廷) 의원과 한 여성 기자 등 다수가 부상했다. 영국 BBC는 부상자 숫자가 36명에 이른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전했다. 플랫폼 주변에는 부상자들이 흘린 핏자국이 곳곳에 남았다. 흰옷 남성들의 폭력 행위는 오후 11시 30분쯤 경찰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30여분 계속됐다. 일부 시민은 경찰이 현장에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22일 새벽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법에 의해 지배되는 홍콩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정부는 어떤 형태의 폭력도 강력히 규탄하며 심각히 법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위는 그동안과 달리 처음으로 중국 정부를 대표하는 기관에 몰려가 국가 상징물인 휘장에 먹칠하는 등 강한 반중 감정을 표출했던 터였다. 중국 정부는 심야에 긴급 성명을 내고 일부 시위대의 이런 행동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행위라면서 강력한 경고를 했다. 주최 측은 43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3만 8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빅토리아공원에서 플레이그라운드까지 이어진 집회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일부 시위대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도로를 점거한 채 대법원 청사와 정부 청사 방향까지 나아가면서 해산에 나선 경찰과 시위대가 곳곳에서 충돌해 부상자도 속출했다. 시위대는 경찰에 벽돌 등 물건을 던지면서 맞섰고 방독면과 헬멧, 방패로 무장한 경찰은 최소 수십발의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에 나섰다. 한편 홍콩 경찰은 19일 밤 췬안 지역의 한 공장 건물을 급습해 고성능 폭발 물질인 TATP(트라이아세톤 트라이페록사이드) 2㎏ 등 각종 무기를 소지한 27세 남성을 검거한 데 이어 관련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처음에 체포된 용의자는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단체인 홍콩민족전선의 조직원으로 전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이들 동심까지…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에 ‘욱일기’

    아이들 동심까지…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에 ‘욱일기’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 세트에 욱일기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의 한 맥도날도 매장에서 판매되는 해피밀 장난감 세트 중, 낙하산 캡슐 스누피 낙하산 천이 욱일기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한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가족과 함께 이 매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스누피를 너무 좋아해서 해피밀 장난감 세트를 주문하려고 했다. 여러가지 장난감 세트 중 낙하산 캡슐 스누피가 눈에 들어왔는데 낙하산 천을 보니깐 누가 보더라도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모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일본으로부터 발단된 한일 무역마찰로 분개하고 있던 중 제보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인한 국가적 분쟁으로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아이들의 동심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일본의 비열한 ‘틈새전략’을 유심히 지켜보고 대응해야 할 시점인 듯 보인다. 사진=시민 제보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학교 때 교사에 체벌당한 제자, 20년 후 만나 보복 폭행

    20년 전 자신을 체벌한 교사를 만나 폭력을 휘두른 남성에게 법원이 1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중국 허난성(河南) 롼천현(栾川县)인민법원은 지난해 7월 롼천현 도로변에서 발생한 ‘제자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에 대해 피고인 창 씨에게 이 같은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재판은 앞서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도우인(斗音, 틱톡)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 영상 속 폭행 사건에 대한 내용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피고인 창 씨는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자신을 폭행했던 영어 교사 장 씨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직후 앙갚음을 하기 위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일반에 공개된 폭행 영상 속에는 피고인 창 씨가 과거 그의 은사였던 50대 장 씨의 얼굴을 약 20차례 이상, 가슴과 팔 등을 차례로 가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약 9분 40초 동안 촬영된 영상 중 1분 20초 가량 피고인 창 씨의 폭행 장면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사건 당시 영상물을 촬영한 사람은 피고인의 친구 A씨로 알려졌다. 특히 사건 당시 피고인 창 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씨에게 맡기면서, 폭행 장면 일체를 촬영토록 지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이 있은 후 곧장 온라인 영상물 공유 사이트, 개인 SNS 계정 등을 통해 문제의 영상물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에는 피고인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 담당 교사였던 50세 남성이 타고 가던 전기자전거를 훼손하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동이 ‘공중도덕에 위반한다’고 판단, 1년 6개월 징역이라는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문제의 동영상이 위챗(wechat) 등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 해당 교사를 포함, 그의 가족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다. 법원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 측은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감안, 비교적 가벼운 수준으로 판결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법원 측은 온라인을 통해 번진 영상물의 파급 효과를 견지할 때, 피고인이 저지른 일보다 사회에 미치는 폐해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재판이 끝난 직후 피고인 창 씨의 가족들은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창 씨의 가족은 “사건의 내막을 알지 못하고 단순히 은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피고인 창 씨가 중학생이던 시절, 중국 교육계의 체벌 방식이 매를 드는 것이었다고 치부한다고 해도, 당시 문제 교사의 체벌 수준은 폭행 이상의 수준이었다”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 창 씨는 과거 해당 교사로부터 수업 시간 중 졸았다는 이유로 친구들 앞에서 무릎을 꿇린 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공소시효 기간을 차후 확인한 뒤 해당 교사가 행사했던 학생에 대한 폭력과 폭행의 지속성, 그리고 학생들에게 끼친 악영향 등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동영상 속 김학의 前 차관 재확인…“檢 윤중천 죽이기” 혐의 전면 부인

    동영상 속 김학의 前 차관 재확인…“檢 윤중천 죽이기” 혐의 전면 부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게 성접대를 하고 지인들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설업자 윤중천씨 측이 첫 재판에서 “검찰이 ‘윤중천 죽이기’에 집중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면서도 윤씨가 표적이 됐다며 검찰 수사를 비난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손동환) 심리로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윤씨의 변호인은 “성폭력 혐의 기소는 법령상 근거 없는 대통령 지시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 권고로 수사단에서 성과를 위한 과욕에서 무차별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9건의 기소는 과거사위 수사 권고 사항 및 취지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실체적 진실이나 절차적 정의와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윤씨 변호인은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기 전 “이미 2013년 7월 검찰 조사에서 동영상의 주인공이 김학의이고 여성을 소개해 줬다고 밝혔는데 왜 윤씨가 6년 동안 대한민국을 혼란에 몰아넣은 가장 큰 원흉이 돼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여기는 중국] “왜 숙제 안해와?…2시간 동안 폭행당한 초등생 논란

    같은 반 친구 3명으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한 초등생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이 알려진지 3개월이 지났지만 문제의 학교 측에서는 후속 조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피해를 양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18일 중국 다련시(大连市) 현지 언론은 ‘동급생에서 뺨 40대 맞고 뇌진탕에 걸린 초등생’이라는 충격적인 제목의 기사 한 건을 보도했다. 당시 보도된 사건 내역에는 4월 18일 다련시 간징즈취(甘井子区)에 소재한 모 초등학교 교실에서 피해 학생 샤오강 군은 약 2시간 30여 분에 걸쳐서 급우 3명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의 시작은 샤오강 군이 당일 제출해야 하는 작문 숙제를 완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급 반장 등 3명의 동급생이 피해자 샤오강 군의 얼굴을 가격하는 것으로 발발했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4월 18일 오전 1교시가 종료된 이후 가해 학생 3명은 피해 학생을 운동장으로 불러낸 뒤 얼굴 부위를 약 40여대 가격했다. 3명의 가해 학생은 해당 작문 숙제를 매시간이 끝날 시점에 모아, 담당 교사에게 제출해온 선도부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샤오강 군이 숙제를 완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같은 날 수업 2~3교시가 지속되는 시간 동안 폭행을 지속했다. 폭력이 이어지는 동안 피해학생을 비롯, 3명의 가해 학생은 수업에 무단 불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의 무단 불참에 대해 담당 수업 교사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학교 측이 해당 폭행 사건은 알고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상태다. 더욱이 사건 당일 피해자 어머니 장위 씨는 하교하는 샤오강 군을 마중, 얼굴이 부어 있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사건 이튿날이었던 19일 인근 종합병원을 찾아 피해자 샤오강 군의 건강 상태를 검사, 뇌진탕과 다발성 상해라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이날 병원 진단서를 첨부한 직후 곧장 해당 학교와 관리 교사 등을 겨냥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건이 있은 후 약 90일이 지난 현재도 가해 학생에 대한 처벌 및 피해자 보상은 일체의 진전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놀라운 것은 사건을 현지 담당 공안국에 접수한 이후 약 50여 일이 지난달 1일 현지 공안국이 사건을 최초로 수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건 접수 이후에도 학교 측의 미온적인 조치와 수시 기관의 ‘나몰라라’하는 태도 탓에 피해자 샤오강 군만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자 어머니 장 씨는 “아이는 사건이 있은 이후 줄곧 악몽을 꾸고 잠에 들지 못하는 등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건 당일 병원에서 구타에 의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내 아들은 이후 한 번도 학교에 나간 것이 없으며 힘든 나날들을 견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피해 가족 측은 샤오강 군의 트라우마가 깊다는 점을 지적, 문제가 발생한 학교를 지속해서 등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피해학생의 어머니 장 씨는 “관할 교육 관리부서에 우리 아이의 전학 신청을 해 놓았지만 담당 부서 측은 아이의 전학을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면서 “가해 학생들은 멀쩡히 학교를 다니고, 내 아들만 고통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전학을 통해 새 친구를 사귀고 새 꿈을 꾸겠다는 의지 조차 관할 당국에서 꺾어놓았다”고 울음을 보였다. 한편, 해당 사건이 수개월 째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관할 당국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초등생 아이에게 이러지고 저러지도 못하게 하는 당국과 문제의 학교 측은 반성해야 한다’, ‘내 아이가 저런 학교에서 공부하게 될까봐 두렵다. 하루 빨리 더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이 장착되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접할 때마다 조기 교육을 위해 미국, 유럽 등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괜히 떠나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성 외모 비하·폭행 남성 3명 실형

    법원이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욕설하고 뒤따라가 집단으로 폭행을 행사한 남성 3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성호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A(31)씨와 B(31)씨에게 징역 8개월을, C(31)씨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공소내용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 27일 오후 10시 44분쯤 술을 마시고 길을 가던 중 길가에 서 있던 D(25·여)씨에게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욕설을 했다. D씨는 “아는 사람도 아닌데 왜 막말을 하느냐”고 항의했다. A씨 일행과 D씨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고, D씨의 다른 여자 일행 2명이 이를 만류하면서 말다툼은 끝났다. 하지만, A씨 일행은 앙심을 품고, D씨 일행 뒤를 따라가 골목에서 갑자기 달려들어 폭력을 가했다. 여성들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A씨 일행은 재판에서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폭행 상황과 가해자 인상착의에 대한 피해자 진술, 목격자 진술, 말다툼을 벌이던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 등을 볼 때 피고인들이 공동해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하여 시비가 된 후, 이를 피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피해자들을 뒤쫓아가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며 “범행 수법에서 강한 폭력성이 드러나고, 범행 경위와 정황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입은 상해 부위와 정도가 약하지 않고, 그로 인해 상당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나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고인들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개가 행인 물어뜯는 동안 지켜만 본 주인

    [여기는 중국] 개가 행인 물어뜯는 동안 지켜만 본 주인

    4마리의 성난 대형견이 지나가는 행인을 물어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를 입은 여성은 함께 이동 중이었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견의 공격을 몸으로 막아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샨구(萧山区)에서 지나가던 행인 2명을 포위한 대형견 4마리가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1일 저녁, 피해자 양 씨 모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상점 건물 4층에 널어두었던 옷을 찾기 위해 옥상으로 올라가던 중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모녀는 사건 당일 손전등 불에 의지한 채 옥상에 올라갔고, 목줄 없이 풀어져 있었던 대형견 4마리에 의해 양 씨 모녀는 팔과 다리, 머리, 발바닥 등에 갑작스러운 공격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자 양 씨는 현장에 함께 있었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대형견의 공격을 맨손으로 막아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는 동안 양 씨는 손바닥과 팔, 다리 등에 큰 상해를 입었다. 더욱이 대형견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던 양 씨가 바닥에 넘어진 순간 4마리의 개들이 피해자의 발바닥 등을 물고 늘어진 탓에 지혈이 불가능했을 정도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건 현장에서 양 씨 모녀가 상해를 입는 동안 견주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양 씨는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개들의 공격을 몸으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건 당시 대형견의 종류는 주로 투견에서 사용하는 공격성을 갖춘 개들이었다. 특히 주변에 견주가 있었지만, 공격을 막으려는 시도가 없었기에 피해가 가중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양 씨 모녀는 곧장 옥상 문을 닫은 채 현장을 벗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탈출한 양 씨는 곧장 주변 지인들이 도움으로 응급 구조대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구조팀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양 씨의 상해 정도는 다리와 발바닥, 양쪽 팔 등 다방면성 출혈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치료 중 양 씨는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 등으로 한때 혼수상태가 지속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담당 공안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대형견은 투견을 목적으로 한 대형견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대형견 4마리를 사육했던 견주는 사건 직후 무허가 투견용 대형견 사육을 한 혐의로 입건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안국 측은 문제의 견주에게 3~5천 위안(약 50~85만원)의 벌금형과 양 씨 모녀를 공격한 대형견에 대해서는 안락사 조치를 시켰다고 밝혔다. 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윤석열 인사청문회 8일 개최…배우자·장모 증인서 제외

    윤석열 인사청문회 8일 개최…배우자·장모 증인서 제외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열린다. 법사위는 1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하고 증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증인 채택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끝에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씨와 장모 등 윤 후보자의 가족은 전부 증인에서 제외됐다. 법사위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 모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후보자의 개입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윤 전 세무서장과 이 모 변호사, 당시 수사에 참여한 수사팀장과 강일구 총경 등 4명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검찰에서 윤 후보자와 윤대진 국장은 각각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으로 불리며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자유한국당은 2013년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때 윤석열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부장으로 재직하며 윤 전 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법사위는 또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씨가 자동차 할부금융업체인 도이치파이낸셜의 비상장 주식에 20억원을 투자한 사안과 관련해 권오수 도이치오토모빌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국당은 13명의 증인과 17건에 대한 참고인을 신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흠집내기 청문회’는 안된다면서 황교안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역공을 펼쳤다.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윤 후보자의 배우자가 주관한 미술 전시회에 이례적으로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이 협찬했다”며 “과연 배우자의 능력인지 아니면 후보자의 지위를 이용했거나 후보자가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청문회가 망신주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사법절차를 통해 혐의없음 또는 무죄가 확정됐는데 추정만 갖고 가족을 불러 무차별적인 공세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특히 대기업의 윤 후보자 배우자 전시회 후원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자의 부인은 (전시회 분야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대기업이 후원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윤 후보자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은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해서 수사외압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한국당이 증인으로 신청한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모 씨와 장모 등 윤 후보자의 가족은 전부 증인에서 제외됐다. 이밖에 윤 후보자의 배우자 김 모 씨의 미술 전시회를 후원한 대기업 관계자 등도 참고인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무역 외치던 아베, 돌연 경제보복…노림수 있나

    자유무역 외치던 아베, 돌연 경제보복…노림수 있나

    일본 정부가 1일 일제시대 강제징용 배상문제로 갈등을 겪는 한국에 경제보복을 기습 단행한 것은 자유무역의 가치를 강조하던 아베 신조 총리의 기존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과거사 갈등에 통상 문제를 끌어들였다는 안팎의 비판에도 아베 정권이 경제보복을 강행한 것은 이달 하순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서 극우층 지지표를 모으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기판 제작 때 쓰는 감광제인 리지스트 ▲반도체 세정에 사용하는 에칭가스(고순도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을 한국에 수출하려면 일본 정부 당국 승인을 거치라는 얘기다. 수출 심사에는 약 90일이 걸린다. 주요 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제조업의 약점을 잡아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게다가 일본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양국 간) 신뢰관계가 현저히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강제징용 갈등에 따른 보복임을 분명히 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말 오사카에서 개최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의장국으로서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불과 며칠 만에 스스로 말을 뒤집는 이율배반적인 조처를 한 게 됐다. 아베 총리는 G20 회의에서는 다른 19개국을 대표해 공동성명에 들어갈 ‘자유무역’ 관련 문구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하는 역할을 했다. 성명서에는 절충 끝에 “자유롭고 공평하며 무차별적이고 투명성이 있는 무역과 투자 환경”이라는 문구가 들어갔는데,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서는 아베 총리가 조정 능력을 발휘해 이런 문구를 제안했다는 식의 자찬을 언론에 흘리고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일본 언론들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의 조치는 통상규칙을 자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일본제 반도체 재료가 안정적으로 조달되지 못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한국기업들의 일본 탈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를 ‘극약’이라고 표현하며, 세계적으로 거래망을 넓히고 있는 삼성이 소재를 수급할 대체 국가를 확보하려 할 것인 만큼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크다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비판을 감수하고 경제보복을 단행한 배경에 대해 오는 21일 실시되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정권과 자민당이 극우 유권자층의 결집을 노리려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에 강경대응을 요구하는 극우층을 끌어들이려는 국내정치용 이벤트라는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G20 정상회의 ‘위상’ 흔들.....무용론, 강하게 제기

    G20 정상회의 ‘위상’ 흔들.....무용론, 강하게 제기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9일 보호무역주의와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서 일각에서 G20 무용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 이후 2년 동안 열린 다자간 정상회의에서 전 지구적 문제에 한 번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9일 G20 정상회의 폐막과 함께 발표된 공동성명 ‘오사카 선언’에는 미국의 반대로 ‘반(反)보호무역주의’나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내용이 빠졌다. ‘자유롭고 공평하며 무차별적이고 투명성이 있는 무역’이라는 표현이 있었지만,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취지의 표현은 제외됐다. 또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파리기후협정을 이행하자는 내용이 빠진 자리에는 “미국이 자국 노동자들과 납세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파리기후협정에서 탈퇴하리라는 것을 재차 말했다”는 미국의 입장이 들어갔다. 두 가지 핵심 이슈에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회원국이 동의했지만, 결국 G20 공동 성명에 담기지 못하면서 G20의 위상이 약화하고 일각에서는 ‘무용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오사카 G20 정상회의가 겉은 화려했지만, 내실은 없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 G20 같은 형태의 다자간 정상회의보다 각국의 상황에 맞는 양자 정상회담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과도 있었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암운을 드리우면 확전일로에 있던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하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최근 미중 협상이 실패하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2021년 말까지 1조 2000억 달러(약 1388조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미중 정상이 29일 휴전에 합의한 만큼 당분간은 양국 간 추가적인 무역 보복이 중단돼 진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중이 관세 폭탄 중단·협상 재개를 선언한 것과 데이터·전자상거래 유통에 대한 규칙 제정을 논의하는 국제적 틀인 ‘오사카 트랙’을 발족하기로 한 것이 오사카 G20의 성과로 꼽힌다”면서 “당분간 무용론 속에도 G20 정상회의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日오사카 G20 정상회의 폐막…‘反보호주의’ 채택 끝내 불발

    日오사카 G20 정상회의 폐막…‘反보호주의’ 채택 끝내 불발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29일 오후 ‘오사카 선언’(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의장국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발표한 오사카 선언에는 “열린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자유롭고 공평하며 무차별적이고 투명성이 있는 무역·투자 환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미국의 반대로 ‘반(反)보호무역주의’나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반 보호주의’ 문구가 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빠진 것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G20 정상회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뒤 매년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성명에 담아왔지만, ‘미국 제일주의’의 보호무역을 기치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지난해 처음 제외됐다. 이번에도 미국을 제외한 19개국 정상들은 오사카 선언에 ‘반 보호무역주의’ 표현을 넣을 것을 주장했지만, 미국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구온난화와 관련한 파리기후협정을 이행하자는 내용도 이번 선언에서 제외됐다. 2015년 채택된 파리기후협정은 21세기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이외의 19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파리기후협정의 완전한 실시 의사를 재확인했지만, 협정 탈퇴를 밝힌 미국이 강하게 반대했다. 이밖에 오사카 선언에는 글로벌 경제 및 무역과 관련해 “세계경제는 악화될 우려가 있다. 특히 무역과 지정학을 둘러싼 긴장이 증대하고 있다.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이 강하게 주장해 온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대해서는 “WTO 개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는 정도로 표현됐다. 아베 총리는 오사카 선언과 관련해 “(의장국으로서 초안을 작성하면서) 의견의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자평했지만, 처음부터 ‘반 보호주의’가 빠지는 등 의장국으로서 조정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G20 정회원 20개국 수반 21명과 베트남 등 8개국 초청 정상, 유엔 등 9개 국제기구 수장 등 총 38명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정상회의는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당초보다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 결국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무역협상 재개와 추가관세 중단 등 ‘휴전’에 합의하는 성과를 냈다. 내년 G20 정상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우도환 “영화 첫 주연작 ‘사자’, 또 다른 악역 모습 보여드릴 것”

    우도환 “영화 첫 주연작 ‘사자’, 또 다른 악역 모습 보여드릴 것”

    배우 우도환이 영화 ‘사자’를 통해 첫 영화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 키이스트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주환 감독,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참석했다. 영화 ‘사자’를 통해 첫 영화 주연을 맡게 된 우도환은 “많이 떨린다”며 “선배님들과 감독님들과 함께 하는게 또 하나의 시작인 것 같다. 떨리고 긴장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마스터’에 이어 또 한 번 악역을 맡게 된 우도환은 “제가 이전 작품에서도 악역을 했었는데 조금 다른 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해하는 게 아니라 확실한 이유가 있고 그리고 굉장히 지능범이다. 남들을 쉽게 속이고 현혹해야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캐치하는 지능범이라서 그런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액션 영화다. 청년경찰‘(2017)을 연출한 김주한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31일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MB 민간사찰 폭로로 파면됐던 장진수, 6년만에 행안부 장관 보좌관으로 컴백

    MB 민간사찰 폭로로 파면됐던 장진수, 6년만에 행안부 장관 보좌관으로 컴백

    총리실 주무관 시절 ‘증거인멸 지시’ 폭로 되레 가담 혐의 집유… 공직 박탈 뒤 생활고 張 “새로 시작”… 조직 소통 돕는 역할할 듯 “제보자 피해 여전… 일할 기회 보장해줘야”꼬박 6년이 걸렸다. 전 정권의 치부를 폭로한 공익제보자 장진수(46) 전 국무총리실 주무관이 공직에 돌아오는 데 든 시간이다. 그는 이명박(MB) 정부 때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 사찰 증거를 없애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했던 인물이다. 그의 내부고발로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찰한 MB 정부의 민낯이 드러났지만, 공익제보자를 기다린 건 공직 파면과 생활고뿐이었다. 장 전 주무관의 복귀는 공익제보자의 명예는 언젠가는 회복된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장 전 주무관은 이날 진영 행안부 장관의 정책보좌관(별정직 3급)에 임명됐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라며 “그간 겪었던 여러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장 전 주무관은 진 장관을 도와 조직 안팎의 소통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주무관의 ‘MB 정부 민간인 사찰’ 공익제보는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가 블로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쥐코’ 동영상을 올렸다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전방위 불법사찰을 받은 끝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데서 비롯됐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서 일하던 장 전 주무관은 2010년 “청와대 측 인사 지시로 불법사찰 내용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인멸했다”고 폭로했다. 또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해 윗선이 입막음용 돈을 주려고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하지만 정작 그는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로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아 공무원 신분을 박탈당했다.공익제보자를 기다리는 현실은 가혹했다. 장 전 주무관은 한동안 직업 없이 지냈다. 두 딸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생활고를 겪었다. 2014년 권은희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바른미래당)이 그를 5급 비서관으로 채용하려고 했지만, 법이 가로막았다. 국가공무원법상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고 2년이 지나야 다시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는 이후 권 의원실에서 무급 입법보조원으로 일했고 공무원 노조 등에서도 활동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총무지원팀장 역할을 했다. 벌이는 형편없었다. 대신 아내가 식당을 하며 버텼다. 공익제보자를 돕는 호루라기재단의 오상석 상임이사는 “그의 공직 복귀는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 전 주무관의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여전히 많은 공익제보자들은 비리 고발 이후 조직에서 쫓겨나 거리를 헤매고 있다. 장동엽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선임간사는 “제보자에게 단순히 박수를 보내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자리를 보장해 주거나 감사 기구에서 일할 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백종원? 이국종? 박찬호? 한국당 총선 인재 확보 논란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일부 유명인들의 이름이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흘러나오고 있어 논란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20일 “당 중앙위 차원에서 인재들을 추천받고 있고, 이를 선별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라며 “앞으로 추가될 인사들도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에서 흘러나오는 영입 대상자 이름은 ‘외식 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스타 방송인’ 김성주 전 아나운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 국제홍보위원, ‘아덴만의 영웅’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이자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 등이다. 이들은 한국당의 영입 희망 대상자일 뿐이며, 아직 한국당에서 의사 타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이들의 이름이 공공연히 나도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실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당의 A의원은 “당에서 비공식적으로 접촉도 하기 전 이름이 나오는 것에 본인들도 놀랄 것”이라며 “정치를 한다는 건 많은 것을 포기한다는 것인데 지금 이름이 나오는 분들이 과연 포기를 할만큼 당 차원에서 당근책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중심으로 외교·안보, 경제·경영, 법조,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 인재 2000여명을 국회의원 등 원내외 당협위원장들로부터 추천받은 뒤 선별작업을 거쳐 170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인재영입위는 이를 다음주쯤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황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주도했던 새누리당 19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재현할지 주목하고 있다. 당시 유력 대선주자였던 박 전 대통령은 유명 인사들을 영입해 비례대표 후보로 올렸다. ‘완득이 엄마’로 통했던 다문화 여성 이자스민 주무관, 올림픽서 금메달을 받은 ‘아테네의 영웅’ 문대성 선수,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 주치의였던 신의진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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