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무차별적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제도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농림축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중학교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유아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1
  • [속보]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52시간제, 국가가 제약해선 안돼”

    [속보] 권성동 “연금개혁 대타협 필요…52시간제, 국가가 제약해선 안돼”

    교섭단체 대표연설“文정부, 연금개혁도 시도 안 해”“강성노조 불법행위 엄단”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연금 개혁 문제 관련해 “여야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제 연금 문제는 세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말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법령개정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 여야의 긴밀한 협조 없이는 추진도, 성공도 어렵다”며 “우선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할 수 있는 투명한 논의 기구부터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금개혁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러나 표가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개혁에 대한 저항이 두려워서 지금까지 미루고 미뤄왔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는 회피로 일관하면서 단 하나의 개혁도 시도조차 안 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또 “노동 개혁도 연금 개혁만큼 중요하다”며 “주 52시간 근무제는 높은 고용 경직성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업종은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며 “이런 업종까지 주 52시간제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시간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 국가가 국민의 일할 자유, 경제적 자유를 제약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갖고 있는 ‘시간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을 가리켜 “무엇보다 강성노조의 불법행위를 엄단해야 한다”며 “불법과 폭력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이 바로 공정과 상식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행은 “교육 개혁 역시 우리 사회가 풀지 못한 오랜 과제”라며 반도체 등 첨단분야 정원 확대, 교육교부금 개편 등을 제안했다. 그는 또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보자. 후보가 누군지도 모르고 찍는 경우도 많다”며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선출하는 방식과 임명제까지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정부 주도’였다면 윤석열 정부는 ‘민간 주도’”라며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회복하겠다”며 규제 개혁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과표구간 단순화와 최고세율 22%로 인하, 상속세 ‘유산취득과세형’ 전환 및 공제 한도 상향,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급증한 공무원 규모는 미래세대에게 큰 부담”이라며 “공공기관 구조조정 역시 미룰 수 없다”며 공공부문 개혁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 고민정 1인 시위에 박민영 “누가 보면 공채로 대변인 된 줄”

    고민정 1인 시위에 박민영 “누가 보면 공채로 대변인 된 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사적 채용’ 논란 사과를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것 관련해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누가 보면 고민정 의원께서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되신 줄 알겠다”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1인 시위 관련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의 숨결’ 타령하며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나 과시하시던 분이 사적 채용을 문제 삼는 건 대체 무슨 자기 부정 말이냐”며 “참 보기 딱하다”고 일침했다. 박 대변인의 이같은 글은 고 의원 역시 문재인 정부 때 공채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이 된 것이 아닌 만큼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의원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다. 고 의원은 사과와 함께 인사 책임자인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총무비서관의 경질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 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 순방에 민간인 수행 논란을 자초한 당사자인 인사비서관과 대통령 친인척과 지인 등 사적 채용을 허용한 총무비서관, 모든 논란의 최종 결재권자인 비서실장의 책임을 물어 경질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매일 오전 8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친인척, 지인 등이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 등을 두고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 윤 대통령의 검찰 시절 측근 인사로 알려진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 주모씨가 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것으로 추가로 알려지면서 야권 등에서는 ‘사적 채용’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이 검찰 재직 당시 인연이 있는 주 전 후보의 아들 주씨는 대통령실에 6급 직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 적극 반박…“정권교체에 공헌 인정”강승규 수석 “대통령실은 엽관제” 대통령실은 적극 반박에 나섰다. 강인선 대변인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주모씨의 대통령실 근무에 대해 “주씨는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대선 당일까지 근무한 정권 교체에 공헌한 대선 캠프의 핵심 청년 인재”라고 설명했다. 또 “주씨는 8달 넘는 시기 동안 일정팀의 막내로 근무했고 살인적인 업무를 훌륭히 소화했다”며 “마땅히 노력과 능력을 인정받아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했고 대통령실에도 정식 채용됐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기간 내내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 대해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면 국민께서는 어쩌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도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다.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사적 채용 논란 진화에 나섰다. ‘엽관제’란 19세기 유럽에서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분배하던 정치적 관행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 운동원, 혹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승리의 공신이 된 이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 수석은 현재 논란이 불거진 이들이 “검증과 여러 가지 자질, 능력 등을 평가한 뒤에 채용됐다”며 “측근 지인 등을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보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사적 채용 프레임 부적절”

    “대통령실 채용은 ‘엽관제’…사적 채용 프레임 부적절”

    윤석열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인이 채용됐다는 것을 사적 채용이라는 프레임으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0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실은 공개 채용 제도가 아니고 비공개 채용 제도, 소위 말하는 엽관제”라며 “비공개 채용이 공적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엽관제’란 19세기 유럽에서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정당이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관직을 분배하던 정치적 관행이다. 선거에서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가 선거 운동원, 혹은 적극적인 활동으로 승리의 공신이 된 이들을 관직에 임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 수석은 현재 논란이 불거진 이들이 “검증과 여러 가지 자질, 능력 등을 평가한 뒤에 채용됐다”며 “측근 지인 등을 비밀리에 채용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워 보도하고 공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적 채용에 대한 비판은 공채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아니라 사적인 인연이 있는 사람을 채용한 것에 대한 것’이라는 진행자의 말에 “대통령실 구성원칙인 엽관제에 의해서 캠프 등에 참여했고 적극적인 지지자들 그중에서 능력 등이 인정된 분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릉시 선관위원의 아들인 우모씨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채용된 데에는 “아버지가 선관위원이었다는 것과 우 행정관이 윤석열 대통령 선거캠프에 참여한 것과는 전혀 이해충돌이 없다”고 했다. 우씨가 아버지의 회사에서 ‘감사’로 일해 겸직 문제가 불거진 데에는 “검증 과정에서 다시 낙마해 채용이 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두 달 정도 겸직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완전 채용이 되면 그 때 정리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의 누나 안모씨가 채용된 데에 대해서도 “검증에서 적절히 다루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의 검증시스템에 대한 다소 약간의 틈이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다소 우파 지향적인 것을 이해충돌로 다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선거 캠프 때 함께 일한 동지들…정당한 기회주는 것이 공정” 현재 대통령실은 채용 논란이 된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의 경선 캠프 때부터 일했으며 함께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사적채용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열심히 한께 선거운동을 해온 동지”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논란이 된 인물들에 대해 ‘선거 캠프에 합류해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부여받아서 일을 했는데 이 과정이 어떻게 되는 건지를 좀 알고 싶다’는 질문에 “선거 캠프를 처음에 대통령 선거캠프든 지방자치단체장 캠프든 선거캠프가 성공을 할지 여부는 굉장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캠프라는 것은 상당 기간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1년에서 2년 기간 동안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되는데 이런 좋은 인재들이 처음부터 1년이든 6개월이든 무보수로 자원봉사로 일하는 그런 요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선거캠프에 많은 분들이 후보라든지 또는 거기에 처음에 참여한 저 같은 경우의 지인들이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도 전날 “대선 기간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데 요즘 이런 방식으로 대선 캠프에서 희생, 봉사하고 일을 같이 했던 실무자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을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이전엔 전혀 들어본 적 없는 그런 틀로 호도하는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한 청년에 대한 역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과정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기존 경력만 가지고 채용한다면 오히려 그게 불공정할지도 모르겠다”며 “돌아보면 역대 모든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를 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 꾸려왔고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선거때 묵묵히 일한 청년 실무자를 상대로 사적채용이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혜라기보다 선거캠프나 인수위 등에서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이고 대선 캠페인이 국정철학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실 “기여한 실무자에 기회 주는 게 공정”…‘사적 채용 논란’ 반박

    대통령실 “기여한 실무자에 기회 주는 게 공정”…‘사적 채용 논란’ 반박

    대통령실은 19일 ‘사적 채용’ 보도가 이어지며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 대해서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제기한다면 국민께서는 이 과정에 대해서 어쩌면 잘못된 인식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며 “그런 점들이 너무나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기환 전 후보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했다고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오해가 없도록 정확하게 설명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강 대변인은 “(아들) 주씨는 작년 여름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선 캠프 초창기부터 함께 일했다”며 “주씨는 일정기획팀 일원으로 대선 당일까지 근무했고 정권교체에 공헌한 대선 캠프의 핵심 청년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주씨가 일한 일정기획팀은 대선후보 일정을 구상하고 사전조율하고 실행하는 팀”이라며 “매일 새벽같이 출근해 한밤중 퇴근하고 대선 후보 일정을 조율하느라 일분일초도 눈을 뗄 수 없는 숨가쁘게 일해야 하는 팀의 일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여덟 달 넘는 시간 동안 일정팀 막내로 근무했다”며 “살인적인 업무를 훌륭히 소화했고, 마땅히 노력과 능력을 인정 받아 인수위에 합류했고 대통령실에도 정식채용됐다”고 강조했다. “기존 경력만으로 채용, 대선 승리 헌신자에 대한 역차별”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입장에서 이런 설명을 드리는 것은 이와 같이 대선 기간 묵묵히 일한 실무자들에게 정당한 기회를 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요즘 이런 방식으로 대선 캠프에서 희생, 봉사하고 일을 같이 했던 실무자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것을 ‘사적 채용’이라고 하는, 이전엔 전혀 들어본 적 없는 그런 틀로 호도하는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한 청년에 대한 역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선 과정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는데 기존 경력만 가지고 채용한다면 오히려 그게 불공정할지도 모르겠다”며 “돌아보면 역대 모든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함께 선거를 한 사람들이 주축이 돼 꾸려왔고 과거 어떤 정부에서도 선거때 묵묵히 일한 청년 실무자를 상대로 사적채용이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한 사례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특혜라기보다 선거캠프나 인수위 등에서 노력한 것에 대한 평가이고 대선 캠페인이 국정철학으로 이어지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며 “저희들 설명이 부족했다면 더 충실하게 설명하겠다. 또 혹시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 있는지 내부를 한 번 더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주씨가 캠프에서 일할 때 윤 대통령은 주 전 후보의 아들인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의 여부는 모르겠다”면서 “막 시작할 때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저기 수소문했고, 그 과정에서 소개받아 들어온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이 검찰에 있을 당시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주 전 후보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주 전 후보의 아들은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검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주 전 후보가 인수위에서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지난 지방선거 때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과시했다는 점 등을 들어 주씨의 채용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 시카고 근교 독립기념일 총격범은 22세 백인 래퍼, 뮤직비디오 보면

    시카고 근교 독립기념일 총격범은 22세 백인 래퍼, 뮤직비디오 보면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이하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에서 기념 퍼레이드 행렬을 겨냥한 무차별 총격으로 6명이 숨졌고 24명이 다쳤다.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총기를 난사한 백인 래퍼 로버트 E 크리모 3세(22)를 짧은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총격 발생 아홉 시간 만이다. 크리모는 소수 컬트 팬들을 거느린 래퍼로 지난해 발매된 노래 가운데 두 곡이 스포티파이에서 100만회 이상 조회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블로그 칸시퀀스가 전했다. 한 노래는 대량 살상을 노려 총기를 휘두르다 경찰과 총격전 끝에 장렬하게 죽는 것을 멋지다고 묘사했다. 관련 뮤직 비디오에는 그가 교실에 무기를 잔뜩 늘어놓고 포즈를 취한 모습도 나온다. 그의 부친은 2019년 하이랜드파크 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던 인물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AP·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시카고 인근 하이랜드파크 경찰은 이날 오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으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근처 병원 두 곳에는 모두 31명의 부상자가 실려 왔으며, 이 중 대다수는 총상을 입었다고 CNN이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하이랜드파크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부유한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백인이다. 이곳에서 오전 10시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출발한 지 10여분 뒤 총격이 시작됐다고 지역 매체들이 보도했다. 총성이 울리자 수백 명의 행진 참가자가 의자, 유모차, 담요 등을 내팽개치고 피신했다. 목격자 마일스 자렘스키는 CNN에 자동소총 소리와 비슷한 20∼25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피를 흘리는 사람들을 봤다”고 말했다.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의 부대 행사인 어린이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다섯 살 아들을 데리고 있던 지나 트로이아니는 AP에 “사람들이 가족과 떨어지고, 헤어진 가족을 찾는 등 혼돈이 벌어졌다”면서 “유모차를 버리고 아이만 안고 뛰어서 대피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건물 옥상에서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성능 소총 1정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반 블록 떨어진 작은 오피스 빌딩에 경찰관 10여명이 급하게 진입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나, 이 빌딩이 범행 장소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하이랜드파크 경찰의 현장 지휘관인 크리스 오닐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대략 18∼20세 나이의 백인 남성”이라며 “흰색 또는 푸른색 티셔츠를 입었고 검은색 장발에 작은 체격”이라고 말했다. 레이크카운티 중범죄 태스크포스(TF)의 크리스토퍼 코벨리 대변인은 용의자 의 단독 범행으로 믿고 있다며, 여전히 무장한 상태일 수 있으니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당부했다. 코벨리 대변인은 이날 총격이 “완전히 닥치는 대로”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연방 수사기관들과 협력해 대대적인 용의자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총격은 미국 전역이 독립기념일 축제 분위기에 들뜬 가운데 벌어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뉴욕 타임스(NYT)에 따르면 하이랜드파크는 물론 노스브룩, 에번스턴, 디어스필드, 글렌코, 글렌뷰 등 시카고 북쪽 지역들의 독립기념일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또한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뉴욕주 슈퍼마켓 총격으로 10명이, 텍사스주 초등학교 총격으로 21명이 각각 사망한 지 얼마 안돼 벌어졌다. 뉴욕주와 텍사스주 총격범 모두 18세 남성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성명을 내고 “독립기념일에 미국 사회에 또다시 슬픔을 안겨준 무차별적인 총기 폭력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직 잡히지 않은 총격범 긴급 수색을 지원하도록 연방 법집행기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뉴욕주와 텍사스주의 총격 사건에 충격을 받아 여야가 초당적인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키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지 아흐레 만에 발생했다. 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적어도 열흘은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에서 실질적인 총기 규제 법안이 통과된 것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희생자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나는 최근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조치들이 포함된 초당적인 총기 개혁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 총기 폭력 확산과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법안 서명을 기념해 최근 총격 피해자 가족을 오는 11일 백악관에 초청할 예정이었다.
  • [포착] 경찰·기자 앞에 무릎 꿇은 조폭…엘살바도르 ‘범죄와의 전쟁’ 현장

    [포착] 경찰·기자 앞에 무릎 꿇은 조폭…엘살바도르 ‘범죄와의 전쟁’ 현장

    엘살바도르 경찰이 현장에서 조직폭력범들을 체포한 즉시 무릎꿇게 한 뒤 언론에 공개했다. ‘갱단과의 전쟁’이 얼마나 살벌하게 이뤄지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된다.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공개된 조직원 3명은 엘살바도르의 악명높은 폭력조직 3개 중 하나에 속하는 사람들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경찰 살해 혐의 등으로 체포한 조직원 3명을 라 레알리다드 지역의 비포장도로로 끌고 온 뒤, 수갑을 채우고 경찰 앞에 무릎을 꿇게 했다.젊은 여성 한 명과 10대로 추정되는 남성은 연신 불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고, 취재진은 그들의 모습을 담고자 앞다퉈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 체포된 또 다른 남성은 얼굴에 큰 문신과 흉터를 가지고 있었고, 위협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기도 했다. 경찰이 폭력조직원들을 체포하자마자 즉시 얼굴을 공개하고 경찰과 취재진 앞에 무릎을 꿇게 하는 등 극단적인 처벌 방식은 ‘갱단과의 전쟁’을 향한 엘살바도르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3월 26일 하루 동안 무려 62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이튿날인 27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혐의를 받는 사람들을 체포할 수 있게 됐다. 엘살바도르 경찰에 따르면 비상사태 선포 후 지난 석 달 4만 1726명의 ‘테러리스트’들이 검거됐다. 정부는 비상사태 이후 무더기로 체포된 이들이 대부분 폭력조직의 조직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명백한 근거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일각에서는 일선 경찰이 실적을 채우려고 성인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인다는 비난도 쏟아냈다.현재 무더기 체포로 재소자 수가 급증하면서 엘살바도르 전체 성인의 2% 가까이 수감 중이다. 현재 수감자 수는 전체 교도소 정원의 250%가 넘는다는 통계도 나왔다. 비상사태를 명목으로 국민 인권을 제한하는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2일 보고서에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상사태 아래 수천 건의 임의 구금과 절차 위반, 고문과 학대 등 대규모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난 두 달여간 수감 중에 사망한 사람도 18명에 달한다”며 “열악한 교도소 상황을 고려할 때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권 침해 우려와 비난에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지지도는 6월 1일 기준 87%(일간 라프렌사 그라피카 조사)에 달했다. 응답자의 다수는 부켈레 대통령의 최대 업적으로 치안 개선을 꼽았다.
  • [포착] 미사일 피하려 호수로…민간인 숨진 러軍 공습 현장 CCTV 공개

    [포착] 미사일 피하려 호수로…민간인 숨진 러軍 공습 현장 CCTV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가 미사일 폭격을 받았을 당시를 생생하게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경,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쇼핑몰 인근의 공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은 쇼핑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지자마자 지진과도 같은 흔들림과 폭발이 이어진 모습을 담고 있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쇼핑몰에서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발 잔해가 쏟아져 내리자 급히 머리를 숙인 채 몸을 피했다. 폭발의 충격을 피하려 나무 뒤로 숨거나, 공원 호수로 몸을 던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미사일이 공원 옆 쇼핑몰을 강타한 뒤, 공원에는 파편이 비처럼 쏟아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미사일이 다시 쇼핑몰을 강타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머물던 민간인은 1000여 명에 달한다.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약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 및 스포츠 경기장 등 민간인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텔레그램을 통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1천 명이 넘게 있었다”며 “쇼핑센터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 중”이라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전무하다”며 “러시아군에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러시아 공습의 목표물이 된 크레멘추크는 인구 약 21만 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해당 공습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벌어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G7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낸 공동성명에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책임자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할 때까지 재정·군사적 지원 및 안전보장을 약속하고, 국가 운영 예산 295억 달러(약 38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민간인 1000여명 노린 러… 전폭기 띄워 우크라 쇼핑몰 맞혔다

    민간인 1000여명 노린 러… 전폭기 띄워 우크라 쇼핑몰 맞혔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레멘추크의 번화가. 이곳에서 330㎞ 떨어진 러시아 쿠르스크 상공에 떠 있던 Tu22M3 전략폭격기 편대가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오후 4시 쇼핑몰에 떨어졌다. 축구장 두 개 크기인 1만㎡(3025평) 넓이의 쇼핑몰은 화염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내뿜었다. 당시 쇼핑몰 안에는 장을 보던 여성과 어린이 등 1000명이 넘게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인구 약 21만 7000명의 크레멘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 CNN과 BBC 등은 폭격 직후 찍힌 동영상을 올려 처참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치솟는 불길 속을 헤쳐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 있는 사람들이 (또) 있냐”고 절규하는 소리가 영상에서 들렸다고 BBC가 전했다. 4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한 소방관 올렉시(46)는 “잔해 밑에 깔린 희생자들이 아주 많다”며 “평소에도 붐비는 쇼핑몰이었다”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역사상 가장 뻔뻔스러운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크레멘추크 당국은 “군사 시설이나 기반 시설이 아닌 쇼핑몰 공격은 민간인 학살”이라고 성토했다. 러시아는 쇼핑몰이 아닌 서방 무기 저장고를 공격한 것이라고 28일 주장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정밀 공격 결과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보내기 위해 창고에 보관돼 있던 서방제 무기와 탄약 등이 파괴됐다”면서 “탄약들이 폭발하면서 인근의 기능이 중단된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공격을 의도한 ‘기획된 군사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간 시설 공격에 전략폭격기 편대를 동원했고, 오차범위 수미터 내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로 폭격했다. 이 같은 정황은 쇼핑몰 공격이 고의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폭격 시점도 의도된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대러 추가 제재안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재정적(약 38조원 규모) 지원을 발표한 당일 공격이 감행됐다. 러시아군은 2015년 시리아 내전에서도 학교 등 민간인 밀집 지역을 무차별 폭격하는 잔혹한 전술로 ‘도살자’ 소리를 들었다. 이번 공격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군에 계속 항전하는 한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심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희생자 가족과 이런 잔혹 행위에 대한 분노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은 그의 행동이 모든 G7 국가가 가능한 한 오래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 G7 추가 제재한 날… 러, 1000명 머물던 우크라 쇼핑몰 폭격

    G7 추가 제재한 날… 러, 1000명 머물던 우크라 쇼핑몰 폭격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크레멘추크의 대형 쇼핑몰이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순항미사일 공격 다음날인 28일(현지시간) 처참하게 파손된 채 연기를 내뿜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폭격 당시 1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쇼핑몰 안에 있었다고 밝혔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낸 공동성명에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고 비난했다. 크레멘추크 AP 연합뉴스
  • [포착] “희생자 수 상상조차 어렵다”…러軍, 우크라 쇼핑센터 미사일 폭격 파문 (영상)

    [포착] “희생자 수 상상조차 어렵다”…러軍, 우크라 쇼핑센터 미사일 폭격 파문 (영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또 공격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 한 쇼핑센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센터에는 1000명 넘는 사람이 있었다”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전무하다. 러시아군에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러시아는 인류의 수치이며, 반드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유한 동영상에선 화염에 휩싸인 쇼핑센터에서 치솟은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군이 투폴례프(Tu)-22M 장거리 폭격기에서 발사한 X-22 순항미사일 2발이 기차역 인근 쇼핑몰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DSNS)는 밤샘 진화 작업 끝에 쇼핑센터 불길을 잡았다. 현재는 구조대원과 자원봉사자 등 440명이 건물 잔해를 파헤쳐가며 긴급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 비대본은 “28일 7시 현재까지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25명은 중환자실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구조 상황에 따라 사상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쇼핑센터 피격을 목격한 주민 바딤은 “할 말을 잃었다”며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 쇼핑센터 안에 탈출할 수 있는 통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BBC에 말했다. 드미트로 루닌 폴타바주지사는 “최종 사망자 수를 집계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이번 공격은 민간인에 대한 명백한 테러행위이자 반인도적 공격”이라고 성토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미사일 공격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세르히 키슬리차 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는 6월의 안보리 순회의장국인 알바니아 주유엔 대표부에 서한을 보내 “러시아는 오늘 사람들이 밀집한 쇼핑센터를 미사일로 포격해 또 한 번의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며 안보리 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28일 저녁 뉴욕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주말 있었던 러시아군의 키이우 주거 지역 공격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독일에서 회담 중인 주요7개국(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러시아를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우리는 이 잔인한 공격의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책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 [포착] 무려 500㎏…우크라이나 도시 아파트에 박힌 거대 불발탄

    [포착] 무려 500㎏…우크라이나 도시 아파트에 박힌 거대 불발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무려 500㎏에 달하는 불발탄이 한 아파트 건물에서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거대한 크기의 이 폭탄은 지난 3월 러시아군이 공중에서 하르키우에 투하한 것으로 다행히 터지지 않고 그대로 아파트 건물에 박혔다. 만약 폭발했다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것.보도에 따르면 투하 다음날 우크라이나군이 기폭장치는 없앴으나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포격이 계속돼 지난 23일에서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 거대한 폭탄을 제거하는 과정도 쉽지않았다. 전문적인 지뢰제거팀 10명이 동원돼 이틀에 걸쳐 크레인으로 폭탄을 들어올렸고 이후 안전하게 대형트럭에 실어 운송했다. 인도주의적 지뢰제거 부대를 이끌고 있는 이호르 오브차룩은 "현재 도시가 비교적 조용해 폭탄 제거 작업이 가능했다"면서 "하르키우시에 많은 폭격이 이루어져 뒤늦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실제 하르키우는 러시아군의 파상적인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인구 150만 명의 도시 하르키우는 지난 2월 24일 개전 직후부터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특히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3일 러시아군이 광범위하게 금지된 무기인 집속탄과 부정확한 로켓 무기를 사용해 무차별 폭격을 가하면서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된다고 밝힌 바 있다.앰네스티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하르키우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해 주택가 등을 반복적이고 무차별적으로 폭격했다”고 비난했다. 집속탄은 공중에서 수십 개의 폭탄을 터뜨려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무기로, 국제법 상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에 속한다.
  • “친러반군 병력 55% 사상…우크라군도 최악의 수세”…‘소모전’ 심화

    “친러반군 병력 55% 사상…우크라군도 최악의 수세”…‘소모전’ 심화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이번 전쟁으로 병력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함락 이후 최악의 수세에 몰렸단 우려가 나온다. 사태 장기화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모두 소모전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러시아 병력 피해도 작지 않을 듯” 영국 더타임스·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 국방정보국은 2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시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최신 정보 보고에서 DPR이 기존 병력의 55%를 잃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DPR이 앞서 지난 16일 자체 발표한 사상자 통계를 토대로 추산한 수치다. 당시 DPR은 올해 들어 2128명이 전사하고 889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자체 집계인 데다 민간인들이 강제로 친러반군에 동원되는가 하면 러시아 역시 징집병 대신 용병이나 예비군 등 사실상 주먹구구로 병력 충원을 했다는 보도도 나온 만큼 피해 규모가 작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러시아군이 예비군과 용병을 동원하면서 병력 3만 4000명 이상을 잃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약 한 달여만인 지난 3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사상자 규모를 함구하고 있다.영국 정보당국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향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 지역에 대규모 예비군 부대를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우크라 최정예 부대 상당수 심각한 손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세를 힘겹게 막아내고 있는 우크라이나군도 손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의 전략적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와 강을 사이에 둔 이웃 도시 리시찬스크를 상대로 혹독한 폭격을 이어가면서 루한스크 지역의 마지막 저항을 뿌리치는 데 바짝 다가섰다고 이날 전했다. 한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무차별적인 폭격을 퍼부어 도시를 초토화하는 것은 마리우폴 함락에서 보여지듯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구사하는 두드러진 전략이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대규모 포격으로 기간시설과 주택이 파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 민간인 약 500명이 숫자가 파악되지 않은 우크라이나 군인과 함께 은신해 있는 아조트 화학공장을 제외한 세베로도네츠크 전역은 러시아군의 수중에 넘어간 상태다. 러시아는 수개월 동안 이 지역의 민간 시설 등을 맹폭하면서 이 두 도시를 장악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세베로도네츠크와 리시찬스크가 함락될 경우 루한스크 전역을 통제하게 된 러시아는 이웃 도네츠크주에 전력을 집중하며 전쟁의 명분으로 삼은 ‘돈바스 해방’ 목표에 한 걸음 더 근접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앞으로의 몇주가 동부 지역에서 중대한 국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러시아가 오는 26일을 루한스크 경계 지역까지 도달하기 위한 자체 시한으로 설정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우리는) 정말로 가장 어려운 지점에 있다”며 “점령군이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수세에 몰렸음을 시인했다. 미 CNN방송도 러시아군이 리시찬스크의 남부와 동부의 우크라이나 방어진지를 쉼없이 공격하면서 이 도시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군 방어가 훨씬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CNN에 따르면 러시아의 폭격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 외곽과 인근 도시에서 항전하고 있고, 리시찬스크에서는 지대가 높은 지형적 이점을 활용해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현지 우크라군의 보급선은 계속된 폭격으로 갈수록 약화하고 있고, 우크라 최정예 부대 상당수도 수개월에 걸친 공습과 포격으로 심각한 손실을 겪은 상황이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몇주 동안 완강한 저항을 해왔으나 지난 며칠 동안 분위기가 반전됐다면서 우크라이나로서는 마리우폴 함락 이래 최악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고 짚었다.
  • [여기는 남미] “길에서 여자를 때려!”...폭행남 제압 무술유단자 국민영웅 등극

    [여기는 남미] “길에서 여자를 때려!”...폭행남 제압 무술유단자 국민영웅 등극

    길에서 주먹을 휘두르던 남자를 순식간에 제압한 에콰도르의 여자가 일약 국민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여자는 알고 보니 챔피언 출신 무술 고수였다.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주민 수십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간)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실화다.  무슨 이유에선지 여자친구와 길에서 큰 소리로 말다툼을 하던 남자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듯 여자친구에게 손찌검을 한 데서 상황은 발단했다.  남자는 여자친구의 뺨을 후려쳤다. 목격자들은 "얼굴이 확 돌아갈 정도로 남자가 있는 힘을 다해 여자의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어쩌면 무차별적 폭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남자에게 덤벼든 '정의의 사자'가 바로 영웅으로 떠오른 루스 로텔로다.  우연히 길을 가다 여자를 때리는 남자를 본 로텔로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남자를 향해 몸을 날렸다.  단번에 남자를 쓰러뜨린 로텔로는 남자를 엎드린 자세로 둘러치더니 팔을 꺾어 꼼짝 못하게 했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로텔로는 이 자세로 남자를 붙잡아 뒀다.  상황을 처음부터 봤다는 한 남자 행인은 "몸을 날린 여자가 마치 (대본을 갖고) 짜고 연기하는 것처럼 남자를 넘어뜨리더니 순식간에 제압했다"며 "액션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 실제로 보면서도 내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로텔로는 무술대회에 나가 우승한 경력이 있는 '챔피언' 유단자였다. 상황 당시 로텔로가 입고 있는 상의 등판에는 '가라데'는 날염이 선명하다.  게다가 로텔로는 현역 무도인이었다. 과야킬에서 호신술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텔로는 과야킬 시 당국이 운영하는 호신술 강좌의 강사로 매주 여성과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다.  신티아 비테리(여) 과야킬 시장은 "시에서 여성들과 아이들에게 호신술을 가르치고 있는 무술 챔피언 로텔로가 길에서 폭력을 행사하던 남자를 단숨에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며 "참 잘했어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터넷에는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봤는데 정말 멋있더라" "실력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의협심과 정의감이 없다면 불가능했을 것" "나도 이참에 무술 배워 저런 실력자가 되고 싶다. 멋진 본이 되어서 고마워요"라는 등 로텔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용감한 로텔로에게 전 국민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며 일약 그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 “국가가 두번 죽여”…스토킹 살인범 김병찬 ‘징역 35년’ 선고에 유족은 울었다

    “국가가 두번 죽여”…스토킹 살인범 김병찬 ‘징역 35년’ 선고에 유족은 울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끝에 살해한 김병찬(36)이 1심에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사형을 탄원해 온 유족은 재판 결과에 “정부와 검사·판사가 딸을 두 번 죽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16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5년형과 15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씨에게 적용된 감금·협박·상해·살인·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살인은 계획범죄가 아니라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찾아가기 전 미리 흉기를 검색하고 실제로 소지한 점과 도망치는 피해자를 쫓아다니며 수차례 흉기로 찌른 점 등 모든 점에 비춰 교제 재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피해자를 살해할 계획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일방적 협박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고 만남을 피한다는 이유로 보복 목적으로 살해한 범행 동기를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 “피해자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한때 연인이었던 피고인에게 비참한 죽음을 맞았고 유족은 슬픔을 이겨내기 힘든데도 피고인이 사회에 복귀해 나머지 가족에게 위해를 가할까 두렵다면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검찰이 구형한 무기징역보다 수위가 낮은 유기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절도죄 1회와 전자금융법 위반 1회 이후로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이 사건 전에는 범행 성향을 뚜렷하게 보이지 않은 점을 보면 피고인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 본 피해자의 가족은 판사의 주문이 끝나자 “말도 안 된다”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재판부가 판결 요지를 설명하면서 “떨어진 흉기도 다시 주워 찔렀고 이미 심한 고통에 주저앉은 피해자가 고꾸라져 완전히 쓰러질 때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며 범행 당시를 언급하자 방청석 곳곳에선 흐느낌이 들려왔다. 유가족은 선고를 마친 뒤 “딸이 (생전에) 워치가 신의 선물이라고 그랬다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지켜주지 않았다”면서 “정부도 두 번째로 내 딸을 죽였고 판사와 검사도 유가족을 다 죽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딸은 이미 죽었지만 대한민국 딸들을 위해서라도 스토킹하고 사람을 죽인 사람들은 사형을 해야 한다”라며 “협박을 당하면서도 가족 앞에선 걱정 안 하게 밝게 웃던 아이가 죽어버렸다. 이래도 딸은 살아오지 않는다는 걸 나도 안다. 죽고 나서 재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죽기 전에 피해자를 제발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인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0년 말부터 범행 전까지 만남을 피하는 피해자의 집에 무단으로 드나들고 피해자를 감금·협박하면서 네 차례 스토킹 신고를 당한 상태였다. 법원이 접근 금지 잠정 조치를 내렸고 피해자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다.
  •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5개월···피해 신고 접수 18% 그쳐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5개월···피해 신고 접수 18% 그쳐

    현대사의 비극으로 불리는 여순사건의 피해 조사가 본격 시작됐지만 신고가 저조해 해결 방안을 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15일 오후 2시 순천 호남호국기념관. 여순사건 중앙위원회 위원과 실무위원, 조사관, 유족, 여순사건 단체 활동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순사건특별법 시행 중간점검 민관간담회’가 열렸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시행 5개월을 맞았지만 고령화와 당시 목격자들과 유족들이 대부분 사망해 신고접수가 지지부진하자 이같은 과제를 점검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순천 지역에서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제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 진압 명령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정부군의 진압 과정에서 민간인까지 무차별적으로 희생되면서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다. 1946년 전라남도 후생복지국 통계 자료에는 인명피해가 1만 1131명에 이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여순10·19범국민연대는 “여순사건 관련 민관이 한 자리에 모여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과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범국민연대측은 “여순사건 명예회복 중앙위원회와 전라남도 실무위원회가 그동안 겨우 한 번씩 회의를 하고는 아무런 작동을 않고 있다”며 “중앙위원회는 물론 전라남도와 각 시군이 총력을 기울여 단 1명이라도 피해 접수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21일부터 피해 접수가 시작됐다.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 1년간이다. 14일 현재 1946건이 접수됐다. 서울·경기·인천·부산·전북 등 관외 지역에서 398건을 신고했다. 여수시 450건, 순천시 332건, 광양시 194건, 구례군 301건, 고흥군 143건, 보성군 87건 등이다. 접수 예상치의 18% 수준에 머문 상황에서 전남도 실무위원과 해당지역 지자체 공무원들은 현지 출장을 나가 피해 주민들의 신고 서류 작성을 직접 돕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팀장급 등 3명이 2년 임기로 채용돼 활동을 하고 있다”며 “과거사 위원회에서 했던 노하우를 지역에 전파하고 있어 피해 접수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고 밝혔다.
  • [속보] “러, 하르키우서 집속탄 사용…전쟁범죄”

    [속보] “러, 하르키우서 집속탄 사용…전쟁범죄”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국제법 상 금지된 무기를 사용해 민간인 주거지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면서 이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앰네스티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하르키우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해 주택가 등을 반복적이고 무차별적으로 폭격했다”며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앰네스티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에서 9N210·9N235 집속탄과 살포식 지상 지뢰 등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클러스터 공격 뿐만 아니라 유도 기능이 없는 로켓과 포탄도 사용했다고 했다. 집속탄은 공중에서 수십 개의 폭탄을 터뜨려 넓은 지역을 초토화하는 무기로, 국제법 상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에 속한다. 살포식 지뢰는 “집속탄과 대인지뢰의 최악의 속성을 결합한 것”이라고 앰네스티는 설명했다. 또 유도 기능이 없는 포탄은 오차 범위가 100m가 넘어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집속탄과 대인 지뢰를 금지하는 국제 협약 당사자는 아니다. 그러나 앰네스티는 “국제인도법은 무차별 공격과 무차별적인 무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가디언은 “민간인 사망이나 부상, 민간인 물건에 피해를 입히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민간인 생명 완전히 무시했다는 반증”앰네스티는 보고서에서 “두 달 동안 무자비한 포격이 이어졌다”며 “인구 150만명 도시를 대규모로 파괴했다”고 규탄했다. 특히 “광범위하게 금지된 집속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민간인 생명을 완전히 무시했다는 또 다른 반증”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끔찍한 공격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군은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르키우 군 당국은 전쟁 이후 이 지역에서 민간인 606명이 사망하고 124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 中 식당 여성 집단폭행에 전 세계 분노…피의자 9명 늑장 체포

    中 식당 여성 집단폭행에 전 세계 분노…피의자 9명 늑장 체포

    중국 허베이성 탕산의 한 식당에서 20대 여성 4명이 남성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누리꾼들이 폭발했다. 조용히 사건을 덮고 넘어가려던 중국 공안은 전 세계에서 비난 여론이 들끊자 뒤늦게 피의자들을 체포했다. 13일 관찰자망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 2시 40분쯤 탕산의 한 식당에서 남성 7명이 성추행을 거부하는 여성 4명을 잔인하게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건장한 체구의 피의자들은 여성 일행 가운데 한 명에 손을 댔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을 가하기 시작했다. 결국 식당 밖까지 끌고 가 길거리에 여성들을 쓰러뜨리고 마구잡이 폭행을 이어갔다. 여성 중 2명은 얼굴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고, 폭행을 말리던 나머지 2명도 경상을 당했다. 건장한 남성 7명이 여성들을 잔혹하게 때리는 사건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TV가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누리꾼들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힘없는 여성을 저렇게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이들은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회의 암적 존재 같은 자들에게는 중형을 내려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영상만 봐도 손발이 떨린다” 등 중국 공안국 공식 계정을 태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일부는 사건 신고가 접수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공안이 출동했고, 현장 목격자들도 폭행을 말리지 않았다며 “사회 전체가 문제”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 영상은 전 세계에 타전돼 다수 매체들이 소개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안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비난 여론이 커지자 사건 발생 하루 뒤인 11일에야 폭행을 행사한 남성 7명과 사건에 연루된 여성 2명을 체포했다. 피의자들 가운데 5명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안당국은 “피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법에 따라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다.중화권 스타들은 이번 사태를 개탄했다. 배우 청룽은 웨이보를 통해 “영상을 보고 너무 속상해서 잠을 못잤다”며 “주변에 있던 남성들은 모두 가만히 있고 여성들만 일어나 서로 부축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비판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슈화(대만)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사랑하는 여성분들, 여러분들의 두려움과 억울함에 제가 도움을 드릴 방법이 없어 죄송하다”며 “이러한 죄는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난 이렇게 불량한 사람들의 존재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법무부는 두 눈을 크게 떠라. 저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 [사설]전직 원장이 폭로한 ‘국정원 X파일’, 새 정부 완전히 폐기해야

    [사설]전직 원장이 폭로한 ‘국정원 X파일’, 새 정부 완전히 폐기해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어제 “국정원이 정치인, 기업인, 언론인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들 존안(存案) 자료, 즉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커지고 있다. 박 전 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것(X파일)이 공개되면 굉장히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을 제정해서 폐기해야 하는데 이걸 (실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X파일’ 내용과 관련해서는 “박정희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60년간의 정보가 메인 서버에, 또 일부 기록에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용을 보면 다 ‘~카더라’다. 소위 증권가 정보지에 불과하다. 지라시 수준”이라고 평가절하 하면서도 “국회(정보위원회)에서 의원들에게 ‘이것을 공개하면 의원님들 이혼당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이 역대 정권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사찰과 정보 수집을 해 왔다는 사실을 전직 수장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셈이다.  박 전 원장은 이런 정보 수집이 문재인 정부 때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내 정보 수집 기능을 폐지하는 등 국정원 개혁이 많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박 전 원장의 재임기간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 과반을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특별법을 만들어 X파일을 폐기하지 못했다. 박 전 원장이 “특별법 제정을 통해 X파일을 폐기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했지만 폐기할 의지가 진정 강했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다.  물론 시도가 이뤄지긴 했다. 여야 모두 불법사찰 문건 영구폐기 필요성에 공감하며 ‘국정원 60년 흑역사 청산 특별법’(가칭) 제정을 추진했지만 성과물로 이어지진 못했다. 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국가정보기관의 사찰성 정보공개 촉구 및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결의안’을 발의하는 선에서 그쳤다.  국정원이 불법사찰로 수집한 정보가 20만건에 이르고 사찰대상자 숫자만 2만명 이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해외첩보 등 본연의 업무는 뒷전인 채 어떤 이유에서, 누구의 지시로, 이런 방대한 자료를 만들었고 어떻게 이용했으며 왜 지금껏 보존하고 있는 지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새 정부의 국정원은 60년 흑역사를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불법자료를 완전히 폐기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야 구시대 악습이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 中 ‘실험용 원숭이’ 몸값 20배 치솟아...동물 윤리 무시하는 행보

    中 ‘실험용 원숭이’ 몸값 20배 치솟아...동물 윤리 무시하는 행보

    중국은 세계 실험용 원숭이의 90%를 생산하는 국가다. 그야말로 중국이 세계 영장류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은 셈이다.  윈난성 등 기후가 따뜻한 중국 남서부 산림에 원숭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기도 하지만, 중국 정부가 생명공학 발전 차원에서 실험용 영장류 육성과 연구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국제적으로 영장류 연구에 대한 윤리적 책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미 국립보건원(NIH)이 실험용 침팬지 300마리를 연구 시설에서 은퇴시킨 것과 매우 대조적인 행보다. 미 국립보건원은 지난 2018년 이후 관련 연구를 위한 기금 지원 역시 재검토 중이다.  같은 시기 네덜란드도 침팬지와 고릴라, 오랑우탄 실험을 금지하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 또, 세계 최초로 아기 복제 양 돌리를 만들었던 영국 역시 원숭이를 무차별적으로 실험에 투입하는 영장류 연구를 축소시키는 등 생명 윤리에 대한 관심과 규제는 세계 과학계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반면, 중국의 행보는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원숭이 거래가 사실상 금지되기 직전에 오히려 최소 수십만 마리의 실험용 원숭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실험용 원숭이가 국가 전략 물자로 불리며, 최근에는 1마리당 최고 16만 위안(약 3000만 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4년 기준 1마리당 6567위안(약 122만 원)에 불과했던 게잡이원숭이의 몸값이 무려 20배 이상 뛴 것이다. 필리핀 원숭이라고도 알려진 게잡이 원숭이는 비인간 영장류 가운데 실험동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종이다.  41개의 영장류 시설을 운영하며 연간 4만 마리 이상의 원숭이를 생산하는 중국에서 원숭이 몸값이 상승한 것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연구용 원숭이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했다.  최근에는 제약회사들이 실험용 원숭이를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업체인 자오옌신약(昭衍新药)은 최근 실험용 원숭이 2만 마리를 인수했다. 지난 3월 중국 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 역시 실험용 게잡이 원숭이 40마리 인수를 위해 총 530만 위안의 예산을 투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2019년에도 중국 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은 게잡이 원숭이 1000 마리를 인수했고, 이를 위해 총 2200만 위안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원숭이 인수에 정부가 직접 나섰다.  한편, 중국 실험영장류개발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실험용 원숭이 약 24만 마리가 있으며, 이 가운데 실험에 부적합한 4년 미만의 원숭이를 제외하고 연구에 투입할 수 있는 원숭이 개체 수는 약 10만 마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착] 러軍, 플레셰트탄 무차별 발사…우크라에 쏟아진 ‘쇠화살’

    [포착] 러軍, 플레셰트탄 무차별 발사…우크라에 쏟아진 ‘쇠화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비인도적 무기 ‘플레셰트(flechette)탄’을 사용한 정황이 또 포착됐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러시아군이 30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에 플레셰트탄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OSCE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부인했지만, 오늘 아침 수미 지역 국경 마을에 플레셰트로 가득 찬 포탄이 떨어졌다”며 “플레셰트는 민간 건물을 파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핀 시신에서도 동일한 플레셰트가 발견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도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베네딕토바 총장은 “30일 오전 7시 30분쯤, 러시아군이 수미 지역 마을에 플레셰트로 가득 찬 포탄을 뿌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주거 지역에서 이런 무차별적 공격을 퍼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가 입장을 밝혀야 할 전쟁 범죄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수미주 쇼스트카시에선 3㎝ 안팎의 쇠화살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프랑스어로 ‘작은 화살’을 뜻하는 플레셰트는 이름 그대로 작은 손화살(다트) 혹은 못 모양이다. 본래 총알로 쓰였지만, 제1차 세계대전 때 전투기에서 투하하는 무기로 바뀌었다. 이후 일정 높이에서 폭발하는 폭탄이나 포탄에 플레셰트를 넣어 사방으로 흩뿌리는 방식으로 발전했다.6·25전쟁과 베트남전에서도 사용된 플레셰트탄은 최대 축구장 3배 넓이까지 영향을 미친다. 탁 트인 개활지에 흩어진 보병을 공격하는 데는 최적화된 무기인 셈이다. 이스라엘은 2008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 때 플레셰트탄을 사용했는데, 당시 카메라를 무기로 오인하고 플레셰트탄을 쏴 카메라맨 등 민간인 8명을 죽였다. 국제인권단체는 플레셰트탄이 민간인 대량 살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집속탄, 소이탄 등 다른 비인도적 무기와 더불어 플레셰트탄을 계속 사용 중이다. 3월 키이우 인근 부차와 이르핀에서도 플레셰트탄 사용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국제앰네스티는 “플레셰트탄은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