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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촬영현장] MBC 새 일일극‘날마다 행복해’

    28일 오후 서울 목동 아파트단지 옆 주택가.카메라와 조명판,각종 촬영장비를 챙겨넣은 철제가방 등이 널린 좁은 골목길에 수십명이 모여서서 웅성대고 있다.얼핏 무질서한 군중 같지만 유심히 보면 모두들 한 인물을 구심점으로불규칙한 동심원을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MBC 장수봉PD다. 주머니가 잔뜩 붙은 감색 등산용조끼와 운동화속에 밀어넣은 국방색 바지,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연출 주안점 X도 없어,젊은 놈들 연기 훈련시키는거지”,“꼰대(중견 연기자)들 어제 다 찍었어”험한 말을 연발하는 그는 헌칠한 남녀 배우들이 누비는 이곳에서 자못 피에로같다. 하지만 기자며 스탭이며 연기자들은 불로 향하는 나방처럼 그 곁으로 다가서지 못해 안달이다.장씨가 이곳서의 촬영분으로 막을 올릴 새 일일극 ‘날마다 행복해’(10월11일 첫방송,월∼금 오후8시25분)의 연출자이기 때문만은아닌 것 같다.오척단구의 이 ‘인상파’에게서 세파에 찌든 보통사람들은 묘한 동질감과 친화력을 느끼는가 보다. ‘날마다…’는 줄곧 평범한 사람들 삶에 포커스를 맞춰온 장PD의 장기가 또한번 발휘될 드라마.여자들만 사는 유정(이태란)네 집에 준제(김상경)네 식구들이 세들어오면서 두 가족이 싸우고 화해하다 정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우연히 유정과 같은 ‘소나티네’속옷 개발과에 배치된 준제가 유정과 사장딸 주란(김정은)사이에서 벌이는 애정 갈등,껄렁한 백수인 준제 동생 훈제(이훈)가 식당집 딸 금희(박선영)를 만나면서 사람 돼가는 과정 등에 유정엄마(박원숙),준제엄마(김용림)등의 감초연기를 얹어 밝고 경쾌하게 보여준다는 기획의도다.‘일곱개의 숟가락’‘사춘기’등을 통해 탄탄한 기본과 훈훈한 시선을 보인 이정선씨가 집필한다. 이날 촬영 하이라이트는 단연 준제와 유정의 첫 상면.제대한 준제가 그새 이사한 집을 찾느라 한눈 팔던중 유정의 차에 부딛쳐 나동그라지는 장면이다. 브레이크가 늦게 걸렸는지 유정의 차에 부딛쳐 수박 깨지는 ‘퍽’소리가 제법 컸다.얼굴을 찡그리고 간신히 일어선 김상경이 일부러 허리를 돌려보이며 “나 괜찮아”하는데도 겁에 질린 이태란은 훌쩍임을 그치지 않는다.어디선가 다가선 장PD,“야 임마,괜찮아,이건 연기야”하며 이태란 어깨를툭툭 두드리더니 좌중을 둘러보며 “자,한번 더 갑시다”한다.원래 크고작은 돌부리들이 무수하지만 꺾이지 않고 한번 더 일어서 가는 것이 평범한 삶의위대함 아니겠는가. 손정숙기자 jssohn@
  • [대한매일을 읽고] 투자자 안심하도록 재벌·금융정책 펴야

    급조된 정부정책이 시장혼란을 부채질하고 있고 치밀하지 못한 수익증권 환매대책으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대한매일 8월20일자 10면)는 매우 시의적절한 지적으로 금융당국에 각성을 촉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대우그룹에 대해 그룹 해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서 전면적 구조조정을 취하고 있지만 불안감이 여전히 감돌고 있다.정부는 대우 구조조정작업을 본격화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펼쳐 투자자를 안심시켜야 한다. 금융 당국이 오락가락한다면 투자자들은 우왕좌왕하게 되고 금융시장은 무질서에 빠지게 된다.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이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재숙[충북 청주시 금천동]
  • 서울시, 지하철 잡상인 단속 대폭 강화

    지하철내 잡상과 구걸,선교,불법광고물 배포 등 무질서행위에 대한 단속이그동안의 계도 위주에서 처벌 위주로 크게 강화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최근 공익근무요원 218명으로 무질서행위 단속반을 편성했으며 다음달중 이를 600명선으로 늘리는데 이어 2000년 1월까지는 1,655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잡상 등 생계형 무질서행위의 경우 대부분 훈방되는 바람에 근절되지 않는다고 판단,계도보다는 처벌 위주로 전환하고 경찰과의 합동단속도주1회 이상 실시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춘천 ‘거주지 주차장제’ 폐지

    강원 춘천시가 서울시에 이어 전국 두번째로 시행한 ‘주거지 전용 주차장제도’가 3년만에 폐지된다. 춘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27일 ‘춘천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안’에 대한 개정조례안을 의결하고 주거지 전용주차장제도를 완전 폐지하기로의결했다.이 문제는 2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처리된다. 춘천시는 지난 96년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에 모두 4,283면의 주차면을 조성,연간 10만원의 점용료를 받고 주민들에게 허가를 내줬다. 그러나 주거지 주차허가제 시행 첫해에는 신청자가 2,918가구에 달하는 등호응을 얻는듯 했으나 97년 877가구,98년에는 264가구로 신청자가 급감,결국 올해초에는 이 제도의 시행을 유보하기에 이르렀다. 이처럼 신청가구가 줄어든 것은 인근 주거지의 차량대수보다 주차면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들간 마찰이 잦고 상가지역과 주택지역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등 이용자에게 불편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춘천시 관계자는 “골목주차제 폐지로 이면도로에서의무질서한주차를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져 비상시 긴급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따르는등 또다른 문제점을 낳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14)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 고·수(高隋)전쟁에서 승리한 고구려는 입지가 강화되었으며,통일중국의 패자는 당나라로 교체되었다.그러나 동아시아의 주도권과 교역권을 확보하기위해 당 역시 고구려와 운명을 건 대결을 할 수 밖에 없었다.두나라는 초기에는 탐색전을 겸하면서 소강상태를 유지했다.당은 산업을 발전시키고,대운하와 수도망 등을 활용,남북경제권을 통합하였고,남방무역을 활성화하여 경제력을 강화시켰다.그리고 통일중국을 패배시킨 고구려를 붕괴시켜 동아시아의 패자가 되고자 하였다. 당나라는 수나라가 패한 원인을 분석한 후 다른 전략을 구사했다.우선 고구려를 고립시키기 위해 외곽 포위전선을 구축하였다.동돌궐과 힘겨운 싸움(630년)을 벌여 지배권을 확실히 하였다.토번(吐蕃:티베트)을 정벌(638년)하였고,서역 상도(商道:실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하여 고창국(高昌國)을 멸망시켰다(640년).뿐 만 아니라 백제와 신라로 하여금 고구려를 배후에서 압박하게하는 외교정책을 취했다. 그러나 당에 우호적이던 백제는 고구려에 기울어졌다.신라는 당을 향해 출발하는 당항성(黨項城)이 고구려와 백제에 의해 공격을 받는 등 한반도 내에서 고립이 심해지자 친당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심지어는 사신을 보내 고구려와 백제를 쳐줄 것을 부탁하였다.양국간에 이루어진 비밀 해양외교는 고구려가 황해중부 해상권을 잃어버린 후에 허용한 결과이다. 두 나라는 전쟁준비를 하면서도 시간을 벌기 위한 유화정책을 구사하였다. 당은 고구려에게 수나라의 포로들을 소환시키고,전승기념물인 경관(京觀)을해체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고구려는 당 사신의 방문을 허용하고,포로 1만명을 귀환시키는 등 요구를 들어주는 한편 전력을 강화하고 천리장성을 쌓으면서 전쟁에 대비하였다. 그러나 642년 고구려에서 연개소문이 정권을 잡으면서 양국 간에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되었다.마침내 645년 4월,당군은 요하를 건넜고,당태종이이끄는 친정군과 고구려간에 대전쟁이 일어났다.개모성(蓋牟城:현재 요동성심양 근처)이 점령당하고,수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했던 요동성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다 화공을 이용한 당의 공격에 함락당한채 1만명이 전사하고,4만명이 포로가 되었다.이어 백암성이 항복하고 안시성마저 포위되어 외롭게 당군을 맞아 분투했다.연개소문은 15만의 구원군을 보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두 나라의 대결은 3개월동안 치열했다. 이 전쟁은 해양질서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기본적으로 동아지중해의 패권과 교역권을 둘러싼 국제대전이란 점이다.고구려와 백제,왜 사이의 외교교섭은 물론이고 당과 신라,백제,왜 간의 교섭 또한 모두 해양을 매개로 이루어졌다.특히 당과 신라가 적극적 교섭을 한 것은 신라가 경기만을 장악했고,고구려의 수군이 황해 중부 해상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실제 전투에서도 해양전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당태종은 처음부터 해양전의 유효성을 인식하고 있었다.신라사신이 고구려와 백제를 쳐줄 것을 요구하자 당 태종은 수백척의 군선으로 바다를 건너 백제를 기습할수 있다고 대답하였다.고구려와 전쟁을 준비하면서 400여척의 전선을 건조해 곡식을 해로로 운반하도록 하였다.또 수군을 전투에 동원,수륙양면작전을 실시했다. 평양성으로 직공할 목적으로 장량(張亮)은 500여척의 군함과 수군 4만명을거느리고 3월중순 동래항을 떠났다.점점히 이어진 묘도군도를 따라 항해하다가 4월말 요동반도 남단의 비사성에 닿았다.비사성은 요동반도 남단에서 금주만과 대련만을 관리하는 해양방어체제이며 산동반도와 한반도의 서해안을연결하던 연근해 항로의 해상관문이자 요동반도의 내륙으로 진출하는 교두보이다. 그러나 사방이 절벽인 난공불락의 비사성도 5월초 함락당했다.이어 구효충(丘孝忠)의 수군함대는 요동반도의 해안을 따라 오고성 석성 등 고구려 해양방어군과 공방전을 벌이며 압록강 하구로 항진했다.본격적인 수군작전이 전개되면서 전선이 확대되고 평양성이 배후를 기습당할 위험성이 커졌다. 그러나 안시성 공방전에서는 개전초와는 달리 당이 패배,9월18일 당태종이위급한 상황을 벗어나 본국으로 도주하면서 첫번째 고·당 전쟁은 고구려의승리로 막을 내렸다.645년의 국제대전은 또 한번 고구려의 승리로 끝이 난것이다.그후 당태종은 다시 군대를 파견하였는데,본격적인 수륙양면작전을계획했고,이를 위해 수많은 전선을 건조했다.647년 우진달(牛進達)이 이끄는 수군(水軍)이 요동반도 남부 해안에서 100여차례 전투를 벌였으며,해안방어의 중심 성이던 석성 등을 공격하였다. 연개소문의 누이동생인 연개수영이 지휘했다는 아름답고 견고한 석성은 7월에 함락당하고 말았다.648년 설만철(薛萬徹)이 3만명의 병력과 누선 전함 등의 함대를 거느리고 출발해 박작성(泊灼城)을 공격하였다.압록강 하구에 있는 박작성은 주변에는 구련성 대행성 서안평성이 있으며,부수도인 오골성(烏骨城)과 국내성으로 접근하는 입구였다.이해 전투에서 고구려군은 고신감(古神感)이 이끄는 당군 전함을 공격했다.당의 선박은 길이가 100척(약 30m),넓이가 반 정도 되는 큰배도 다수 있었다. 고구려의 선박은 규모를 알 수 없으나 일본서기에는 656년 고구려가 왜에 81명의 외교사절을 파견했다고 하였다.그렇다면 배 1척에 40∼50명이 탔음을알 수 있다.이 후에도 당은 대규모 해양전을 염두에 둔듯 대규모의 선박 건조사업을 추진했다.당고종은 고구려를 간헐적으로 공격하면서 기회를 엿보다가 660년에 이르러 백제를 공격,동아지중해 3차전쟁인 삼국통일전쟁이 발발했다. 고·당(高唐)전쟁은 정치외교에서 해양이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고,군수물자의 운반은 물론 함선을 이용한 원거리이동과 후방 상륙작전을 실시하여 전선의 범위를 확대하였다.바야흐로 동아지중해의 역사발전은 본격적 해양전의단계로 돌입한 것이었다. *고분서 나온 원통형 토기 학계의 새로운 '흥미거리’ 최근 전남 나주의 신촌리 9호분에서 원통(圓筒)형 토기가 다량 발굴되었다. 지난 5월부터 이 9호분을 발굴조사해 오던 문화재청의 국립문화재연구소는18일 무덤 꼭대기 가장자리와 무덤 옆비탈 성토층에서 32개체의 원통형 토기를 수습했다고 밝혔다.흔한 항아리 형이 아닌 난초분같은 원통형 토기는 이번 발굴이 처음은 아니다.나아가 이 9호분에서도 이미 원통형 토기가 수습된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번 신촌리 9호분의 원통형 토기 발굴을 많은 학자들은 아주 의미있게 여긴다.토기가 무덤에 ‘묻혀 있는’형식이 매우 유다르기 때문이다. 신촌리 9호분은 나주 반남(潘南)고분군에 속해 있는 옹관(甕棺·독)고분이다.반남고분군에는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옹관고분 30여기가 속해 있으며 9호분은 여기에서 두번째로 큰 무덤이다.네모반듯한 밑자락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방대형(方臺型)인 9호분(사적77호)은 일제시대인 1917∼1918년 일본인에 의해 첫 발굴되었는데 이때 금동관,금동신발,환두대도 등이 출토되었다.파편 상태로나마 원통형을 짐작할 수 있는 토기 7개체도 발굴됐다. 이같은 원통형 토기는 독에 시신을 넣는 옹관 형식을 버리고 석실을 도입한 광주,함평 등 이 지역의 새 묘제에서 보다 세련된 형태로 꾸준히 나타난다. 따라서 이번에 9호분에서 원통형 토기가 원형 그대로 발견된 것은 이곳의 토기가 마한,백제 지역인 영산강 유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입증해 준다. 하지만 이번 발굴에서 새롭게 확인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 토기가 한국묘제 최초로 ‘묘 장식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이제까지 우리 고대 묘에서 발굴되는 토기는 제사용으로 쓰여졌다가 그냥 방치된 것으로 무덤 주위 이곳저곳에 ‘무질서하게’흩어진 모습으로 발견되었다.그러나 이번 재발굴 조사에서 32개체의 원통형 토기들은 무덤의 북,동쪽 옆비탈 가운데를 빙 둘러가며 일렬로 묻혀 있는 형식이었다.이는 대형 무덤을 장식하기 위한 매장자들의 ‘의도’가 확실히 드러나 보이는 배열이다. 9호분의 토기를 포함한 영산강 유역의 원통형 토기는 기본 형태 측면에서일본 고분시대의 원통 하니와(埴輪) 토기와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일찍부터 제기돼 왔다.하니와는 일본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 묘제에서장식용으로 사용돼 왔다.따라서 이번 신촌리 9호분 발굴은 형태와 기능 측면에서 두 토기의 유사성을 더욱 강력히 제시함으로써 이같은 주장에 무게를더해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신중한 자세다.좀 더 자세히 살피면 서로 다른 점이 더 많이 눈에 띤다고 강조한다.현재는 신촌리 9호분의 원통형 토기가 최초로 묘 장식용으로 쓰였다는 절대적 사실 하나만이 확실하고 그것만으로도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그 이상의 섣부른 유추는 금물이라고 입을 모으고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실직자·아르바이트생·앵벌이 넘쳐 사회문제로

    서울시내 지하철이 실직자와 아르바이트 대학생,그리고 속칭 ‘앵벌이’ 소년들로 넘쳐나고 있다. 일자리나 방학기간중 아르바이트 거리를 찾지 못한 학생들이 지하철로 몰려들어 전동차 안에서 행상을 펼치는 바람에 가뜩이나 더위에 짜증을 느끼는승객들에게 불편과 혐오감을 안겨주고 있다.일각에서는 벌써 노숙자에 이은또다른 사회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상반기중 지하철 5,7,8호선에서 잡상·구걸 등 무질서행위 939건을 적발,이가운데 791건을 고발했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 적발된 588건의 거의 배에 이르는 수치다.이를 행위별로 보면 잡상이 73%로 가장 많았고 선교,광고물 배포,구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지하철공사가 운영하는 1∼4호선 역 구내 및 전동차 안에서 적발된 잡상 등 무질서행위도 크게 늘어나 올 상반기에만 6만1,767명을 기록했다.공사는 이가운데 7,547명을 고발조치했다. 도시철도공사 5호선 순찰반의 김창석(金昌錫) 반장은 “IMF이후 지하철에서의 구걸행위 등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히고“경제난 탓인지 구걸행위의유형도 예전과 달리 생계형인 것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지하철내 행상인이나 구걸자 가운데는 50대 고연령층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부녀자와 일반가정의 청소년들이 잡상 및 구걸행위의 대열에 끼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이 파는 물건도 아주 다양해졌다.전에는 껌이나 볼펜같은 물건을 주로팔았으나 최근들어서는 비옷(3,000원),위크맨(1만원),전자수첩(1만원),요요등 여러가지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적발된 잡상행위나 기타 무질서행위자를 인근 파출소에 인계하지만 파출소에서는 도리어 잡상행위자가 너무 많아 단속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하철내 행상·구걸행위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의 경기회복세에도불구하고 실직자 등 한계계층의 빈곤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창동기자 moon@
  • 미행정부 Y2K대비 어떻게(1)-백악관 ‘2000년 전환위원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21세기의 최고 화두(話頭)는 ‘Y2K(컴퓨터 2000년인식오류)’가 될 전망이다.일찌감치 준비를 완료한 미국은 오는 9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례정상회담에서 아시아국가들의 미진한 Y2K문제해결 노력에 으름장을 놓으려고 벼르고 있다.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행정 각부서는 물론 금융,항공 각 분야에서 거의 준비가 끝난 상태.뉴밀레니엄을 150일 남기고 미 행정부의 세밀한 대비상황을 점검해본다. 지난 2일 미국의 은행들은 모든 금융기관의 99%가 Y2K문제점을 점검하고 오류발생을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와 연방예금보험공사등 금융감독 당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2000년 1월1일을 전후해 평소처럼 금융업무를 볼 수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 행정부가 Y2K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해 2월4일부터.물론 많은문제점들이 발견된 이후에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지만 그때부터라도 이들은 차분히 대비해온 것이다. 이렇게 얼마 안되는 시간에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백악관이 주도해 만든 ‘2000년 전환위원회’가 Y2K 대비책 마련에 구심점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대통령 행정명령 제13073호에 의해 탄생한 이 기구는 행정부내 컴퓨터에서발생할 문제점을 종합검토,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문제인식이 점차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전부문의 Y2K해결에 조정자 역할을 하는 쪽으로 활동범위가 넓혀졌다.예산규모만 17억달러에 달하는엄청난 일이었다. 각 부처별로 Y2K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문제와 재난등을 상정,그에 대한 시정책과 대비책을 세워나갔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의 Y2K 시정계획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도 완벽히 문제점이 제거됐다고 장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말까지 탄도미사일 관리체계와 각종 첨단기계를 관장하는 미 국방부의 컴퓨터 가운데 약30%가 허점이 있다고 떠들썩했던 일이나 지난달 18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수정화처리장에서 Y2K실험을 하던 중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 1,200만ℓ의 오수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사례는 미국의 대비책이 아직 완료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이 때문에 미국은 각 부문별로 철저한 컴퓨터 시정사업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돌발적으로 나타날 상황에 대비한 응급처방도 준비하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Y2K문제 발생에 뒤따라 전국에서 시민들이 해당컴퓨터 관할 책임단체를 상대로 벌어질 수 있는 Y2K 소송을 제한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또 워싱턴시의 경우는 내년 정초에 거리 곳곳에 경찰? 특별 배치하는가 하면 물과 비상식량,응급처치 시설을 갖춘 이른바 Y2K대피소를 마련,만일의 사태에 발생할 혼란과 무질서,그리고 응급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대비책을 점검하면서 과연 Y2K 대비에 ‘양호’판정을 받은 우리의현주소는 어디쯤인지 살펴보는 자리를 갖기로 한다.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7회)-제주권

    제주권 그린벨트는 전체면적의 96.4%가 제주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이나 인접도시와 연결 가능성이 거의 없다.특히 제주도개발특별법에 의해 제주시 관내 61. 084㎢는 절대보전지역,22,76㎢는 상대보전지역,0.77㎢는 특별관리지구,해발200∼600m 지역 96.1㎢는 경관·생태계·지하수 보전을 위한 중산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기 때문에 그린벨트 지정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편이었다. 어쨌든 제주권 그린벨트 전면 해제로 제주시내 14개동 4,990가구(1만6,583명)와 북제주군 1개리 5가구(16명) 등 해당지역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라는혜택을 받게 됐다. 해제지역은 앞으로 원래 상태인 자연녹지로 환원된다.일부는 새 도시계획에따라 일반주거지역, 보전·생산녹지 등 타용도로 변경되거나 도로, 공원 등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다. 제주시는 2개월간의 도시계획 기초조사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입안,건설교통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시는 새로 입안할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국내업체에맡기되 도시성격과 토지이용 등 기본구상에 선진 도시개발 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외국업체를 하도급 형태로 참여시킬 방침이다. 새 도시기본계획에는 무엇보다도 제주도가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 구상내용이 적극 반영될 전망이다.이 구상에는 한국능률협회가 맡고 있는 ‘2016년제주시 비전과 발전전략 용역’ 결과가 청사진으로 등장할 공산이 크다.능률협회는 이 용역에서 제주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건강,소프트 등 3개 분야를 핵심 전략산업으로 동·서부지역과 해안·산악·도심 등 5개 권역 특성에 맞도록 안배해야 한다고 제시한 바있다.용역에 따르면 ▲도두항매립지에50만평 규모의 국제물류정보센터를 건립하고 ▲신제주와 구제주 중간지역인공항부근에 민·관 합작으로 30여만평 규모의 국제비즈니스 타운을 조성,금융·숙박·위락·컨벤션센터·비즈니스 센터 등을 유치하며 ▲제주항 진입로인 산지천 주변에는 차이나타운과 리틀도쿄,유러피언거리를 조성,각국의 풍물과 음식 등을 접할 수 있는 만국거리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노형동 일원에 5,000세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를,제주대 주변 5만여평에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중된 테크노파크를, 이호동 일대 해변지역 5만여평에각 500실 규모의 대형호텔 3개소를 건립,카지노호텔단지로 육성하는 계획도포함됐다. 이들 지역 그린벨트 소유자들은 이 계획이 추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제주군은 해제면적의 85.7%가 밭,과수원,임야 등이어서 용도지역 지정이쉽게 이뤄질 전망이다.군은 별도의 영향평가 없이 올 연말까지는 실질적인개발제한구역 해제조치를 마무리해 재산권행사가 바로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독자의 소리] 행락객 고성방가에 영농의욕 상실

    피서철을 맞은 요즘 농촌이 피서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좁은 농로에 하루종일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아 농기계의 이동을 방해하는가 하면,농지나 하천에 빈병,깡통,비닐봉지,먹다 남긴 음식찌꺼기를 마구 버리고 고성방가를 일삼는 등 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영농의욕을 꺾고 있다. 더욱이 일손부족에 시달리며 애써 가꾼 농작물까지 훼손시키는 행락객의 양식없는 행태는 농민들에게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도외시하고 흥청대는 도시행락객들의 무질서한 피서문화가 농촌지역의 환경을오염시킬 뿐 아니라 농촌의 정서까지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을 농촌을 찾는피서객들은 명심해 주었으면 한다. 휴가철을 맞아 농민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녀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건전한 행락문화 정착이 아쉬운 때다. 송재하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 [대한시론] 해외 한국관계 자료의 수집

    몇년전 내가 관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한국에 왔던 미국 선교사들이 남긴 문서를 미국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들어 반입한 적이 있다.그 자료는 1884년부터 한국에 선교사를 파송한 미국 북장로회가 한국 현지의선교사들과 수발한 문서로서 한국기독교사 연구에 대단히 필요한 자료들이었다. 그 문서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장로교역사협회’가 소장하고 있었는데,필자가 그곳을 방문,3만항목이 넘는 그 문서를 한국으로 반입하는 문제를 협의한 적이 있다.협의 과정에서 그 문서가 한국에 더 필요한 것이며 미국 교회사에서는 해외선교사 연구에 필요한 정도라는 것을 그들이 인정하였지만,그들은 더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줄 의사가 없었다.그 협회의 규정은,연구목적으로 하루에 최대 40페이지를 복사할 수 있는데,그 방법으로 그곳에 있는 한국관계 문서를 모두 복사해 온다고 한다면,몇 년이 걸릴 지 알 수 없었다. 궁여지책으로 그들이 요구하는대로 우리연구소가 수천달러의 마이크로필름제작비를 대고 그들이 마이크로필름을 제작,네거티브는그들이 갖고 포지티브 한 질은 우리가 갖는 조건으로 그 문서들을 가져올 수 있었다.그 마이크로필름을 한국으로 들여올 때 그것이 무슨 돈덩어리나 되는 것처럼,세관은비싼 관세를 매겼고,우리의 항의에 정부는 법이 그렇다는 대답만 되풀이하였다.지금도 마이크로필름 제작측은 네거티브를 계속 프린트하여 팔아먹고 있다.‘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갖는다’는 옛말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해외에 산재한 한국관계 자료들은 대략 다음 몇가지로 구분된다.첫째는 강탈해간 것이다.여기에는,임진왜란때와 일제 강점기에 일본이 가져간 것을 비롯하여 병인,신미양요때 프랑스와 미국이 약탈해간 것,한국전쟁때 외국에서우리 몰래 갖고 간 것 등을 들 수 있다.지금 교섭을 벌이고 있는 외규장각문서도 여기에 속한다.약탈된 문화재를 정당하게 돌려받기 위해서는 제3세계와 연대해 유엔을 움직이는 외교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로 19세기말 이래 한국에 주재한 외국공관이나 외교관들을 통해 수집해간 자료다.이것들은 대부분 해당 국가의 국가고문서관에 소장돼 있고,외교관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경우,그와 친분이 있는 공공도서관이나 연구소에 기증,보관돼있다.아직도 영국의 대영박물관이나 러시아에 있는 한국관계 기록들은 거의 접하지 못한 상태에 있다.일본군 위안부 관계 자료들은 일본의 방위청문서고 등 그들의 정부기관에 비장되어 있다. 셋째 선교사 관계자료다,이들 자료들도 아직 반입되지 않은 것이 수두룩한데,이것들은 단순히 선교에 관계된 것일 뿐 아니라 당시 우리의 풍습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중요하다.넷째는 상인과 기술자,개인여행자들이 남긴 자료들이다.여기에도 의외로 희귀한 자료들이 많다. 나라가 독립한지 어언 50여년이 지났다.나라경제도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가,이제 정부적인 차원에서 해외에 산재한 우리의 문헌과 기록을 찾을 수 있는 여력을 가졌다.지금까지는 개인 연구자나 연구기관이 개별적인 관심의 차원에서 진행시켜 왔다.그러다보니 개인연구자들이 서로의 정보교환없이 각개로 뛰어들어 자료수집의 중복과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자료이용에 대한규정이 제대로 돼 있지 않은 국가에서는 한국인의 무질서한 경쟁이 자료이용 비용만 잔뜩 올려버리는 웃지 못할 결과를 가져왔다.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가 특히 그러했다.이제 이러한 개인간의 경쟁적인 자료수집에서 오는 소모적인 낭비를 극복할 단계가 되었다.이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지금 정부의 기관 가운데는 해외의 한국관계 자료수집을 전담할 기구가 없는 것으로 안다.국사편찬위원회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와 같은 기구가 자체의 기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해외자료를 수집하는 역할을 일부 담당해 왔지만,그런 기관들이 해외 자료수집을 전담하는 기구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차제에 정부의 지원과 전문가 그룹 주도하에 그 동안 각 기관·개인들의 해외자료수집 실태를 점검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 효율적으로 해외의 한국관계 자료를 반입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4차 국토종합계획안 주요내용

    4차 국토종합계획의 기조는 ‘21세기 통합국토’의 실현에 있다.이를 위해4대 목표를 제시하고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7대 전략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차세대 국토골격의 구축 차세대 국토골격은 국토의 3면인 바다를 활용하는 연안국토축과 국토의 동서간 연계를 통해 균형개발을 촉진하는 동서내륙축으로 형성한다. 지방광역권 개발 지방의 중심도시와 인근지역을 포괄하는 광역권을 지방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경제권으로 종합개발한다.▲부산·경남권 ▲광주·목포권 등 광역권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육성과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추진한다. ‘산업별 수도’육성과 기업의 지방분산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산업을 분산시키기 위해 지방 대도시를 미래산업의 거점이자 특정산업을 대표하는 산업별 수도(예컨대 대구를 섬유패션산업 수도로 육성)로 키워나간다. 한국형 실리콘 밸리 육성 지역특성에 따라 테크노파크 미디어밸리 벤처단지 등 다양한 유형의 지식산업단지를 개발해 나간다. 자유항지역(Free Port Zone)지정·육성 비관세지역으로 물류,가공,수출입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지역을 자유항지역으로 지정하고 국제항만,국제공항지역을 중심으로 국가적인 전략지역을 지정,이들 지역을 21세기 신개방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 전국 일일생활권의 기간교통망 건설 2010년까지 경부고속철도 전 구간을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를 추진하며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격자형 고속도로망의 골격을 구축한다. 남해안 국제관광벨트 구축과 제주도 국제관광자유지역 조성 천혜의 다도해와 남해안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부산∼목포를 잇는 남해안 국제관광벨트를 조성한다.제주도를 아·태지역의 국제관광지역으로 육성한다. 남북한 접경지역의 종합관리 접경지역을 보전지역,준보전지역,정비지역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태계 보전과 생활기반의 확충 등을 위해접경지역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전방위 국토환경관리체제와 국토생태통합네트워크 구축·관리 국토를보전지역과 개발가능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주요 산맥, 10대강, 3대연안지역의 생태 관리를 통합 추진하고 제2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수변역(水邊域)관리제도 도입 바다,강으로부터 일정거리에 있는 지역을 수변역으로 관리해 하천과 연안지역의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한다. 국토개발투자재원 조달 다변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소요되는 예산(378조원 상당)의 재원조달을 위해 장기적으로 국세·지방세 조정 등 국가재정구조를 개편한다. 국토기본법 제정 제4차 국토계획의 목표와 전략을 범정부차원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종합적인 특별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성태기자sun
  • 인천 송도공원서 초대형 ‘록 축제’

    국내 첫 야외캠프축제인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이 이번 주말(31일∼8월1일) 인천 송도공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대형 야외 록축제는 외국의경우 미국의 ‘우드스톡’,영국의 ‘글래스톤베리’ 등과 같이 일상화돼있지만 국내에선 전례가 없는 터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이번 행사에 관한 몇가지 궁금증을 알아본다. 왜 트라이포트인가 보통 축제 명칭은 행사가 열리는 지명에서 딴다.‘우드스톡’‘글래스톤베리’‘후지 록페스티벌’등이 모두 그런 예이다.반면 ‘트라이포트(Triport)’는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육·해·공 모두로 접근이가능한 인천의 지역적 특징에서 이름을 따왔다.주최사인 예스컴미디어는 이같은 장점을 활용해 이 행사를,외국인들을 겨냥한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공연 진행은 어떻게 31일은 낮12시부터 밤11시10분까지,8월1일은 낮12시부터 오후10시까지 마라톤 공연이 이어진다.첫날에는 딥퍼플,드림시어터,매드캡슐 마케츠,김종서,시나위 등 12개팀이,둘째날에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머신(RATM),프로디지,김경호 등 12개팀이 출연한다.한 팀당 공연시간은 평균 30분.수퍼밴드인 딥퍼플,드림시어터,RATM,프로디지는 70∼80분씩 연주한다. 숙박과 편의시설은 공연장(1만4,000평) 옆에 캠프장 1만8,000평이 조성된다.5,0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공연장은 공연시간 외에는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숙박은 캠프촌이나 인근 여관 등을 이용해야 한다.미리 신청하면주최 측에서 텐트를 유료로 빌려준다(02-508-3313).자동차와 텐트를 이용한오토캠핑도 가능하다.캠프촌은 30일 오후 1시부터 2일권 입장객에 한해 들어갈 수 있다.샤워장,식당,매점 등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안전사고와 치안유지는 지난 24일 24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뉴욕 롬시에서열린 ‘우드스톡99’는 폐막일인 26일 방화와 약탈이 자행되는 무질서 속에서 막을 내려 충격을 주었다.주최사인 예스컴미디어는 예상 관객을 약 3만명으로 잡고 있다.한꺼번에 이들이 몰릴 경우 안전사고와 야간 치안유지가 큰문제로 대두된다.예스컴은 무대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자체 안전요원을 동원하고 경찰의 협조를 얻어 치안유지에 나설 방침이다.예스컴 윤창중사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이들은 록음악을 좋아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1회)-춘천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22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해당지역의 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해당 자치단체들은 자연보전과 개발을 조화시킬수 있도록 청사진을 새로 짜느라 분주하다.권역별 실정과 개발 전망을 점검해본다. 강원도 춘천권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그린벨트가 마침내 해제된다.지난73년 지정된 뒤 26년만이다. 춘천시 도시계획구역 면적의 88%가 그린벨트라는 점만으로도 발전에 얼마나큰 족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동안 춘천지역은 그린벨트에 따른 규제로기반시설 부족과 함께 역점 추진분야인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생물산업 등지식기반산업이나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각종 시설물 유치가 불가능했다.더군다나 대부분 지역은 북한강 상류로 수변구역,군사시설보호구역,상수원보호구역,도시공원,농업진흥구역 등으로 묶여 2중 3중의 규제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그린벨트 해제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여 춘천지역의 발전이 한단계 도약할 것은 분명하다.건물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도심이 과밀화된 기형적인 도시에서벗어나 시가 꿈꿔온 도심 균형개발과 쾌적한 전원도시 조성을 이룰 수 있게 됐다.당장 그린벨트 규제로 속앓이를 해온 삼천동으로 성수학원 이전과 원창리 춘천기능대학 설립도 가능해졌다.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대단하다. 그러나 춘천의 미래는 수십년동안 억제된 주민 요구와 보존이라는 명제를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느냐에 달려 있다. 춘천시는 개발제한구역 가운데 해발 200m이하인 토지는 도시계획구역으로개발하고 나머지는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한 용도지역으로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무조건적인 해제보다 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계획을 세워 무질서한 개발을 방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 7·8등급 이상인 지역과 해발 200m이상 임상이 뛰어난 지역은 보존지역으로 지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경지정리가 잘된 농지나 지목상 논 밭으로 농경지가 집단화된 지역은 생산녹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반면 읍·면 소재지와연계되고 시가지에 인접한 지역은 주거지역이나 시가지 조성구역으로 지정,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춘천권의 임야면적은 전체의 80%에 달해 60%를 보전녹지로 묶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크다. 당장 호수와 하천 양안이 포함되면 춘천권은 신북읍과 서면 동면 등 상당지역이 또다른 규제로 묶일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김천주(金千珠) 춘천권 그린벨트 철폐 추진위원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환영할 일”이라며 “그러나 수십년간 규제속에 살아온 주민들에게 또다른 족쇄를 채우는 상수원보호구역 확대는 다시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hancho@* 품질관리원 출장소 구조조정 영향 인력난 허덕외국산 수입 농수산물이 국내산으로 마구 둔갑해 판매되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생산자들은 물론 소비자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일선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출장소가 지난해 단행된 기구통합과 인력감축으로 극심한 인력난에 시달리는 바람에 수입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활동 등 업무추진에 큰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농관원 영남지소 의성·군위 출장소의 경우 지난해 7월 구조조정때 의성과군위지역에 각각 있던 농산물검사소 출장소와 농업통계사무소 출장소 등 4개기관이 하나로 통합됐다. 전체인원은 42명에서 27명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관리 대상지역은 종전의 2배로 늘어났다. 업무도 농산물의 검사와 각종 농업 통계조사 위주였으나 ▲농산물의 안정성관리, 품질인증,규격출하 ▲환경농업 및 유전자 변형 농산물 관리 ▲각종 농산물 시험·조사 및 연구 등이 대폭 추가됐다. 특히 각종 수입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단속 전문요원 8명이 2개 지역 701개업소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아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산 마늘과 고추가 의성지역의 농·특산물인 ‘의성 마늘’과 ‘의성 고추’로 둔갑,대량 판매되고 있어 농민과 소비자들이 대책마련을요구하고 있다. 농관원 문경·예천출장소도 여건은 마찬가지.단속요원 8명이 외국산 농수산물 취급업소 1,190곳을 관리하고 있으나 단속은 사실상 형식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고사리와 콩 등 대부분의 수입 농산물이 원산지 표시가 되지 않은 채 판매돼 소비자들과 상인간에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주·봉화출장소도 단속요원 7명이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1,200여곳에 대한 단속업무를 맡는 등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농관원 출장소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에 따른 심각한 인력난 때문에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렵다”며 “생산자와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 저하로 피해가 우려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 * 경찰은 士氣 먹고 산다 ‘당근이 채찍보다 낫다’ 조창래(趙昌來) 대구지방경찰청장이 ‘경찰은 사기를 먹고 산다’며 범인검거 때마다 즉시 표창과 상금을 주는 파격적인 즉상제도를 도입,호응을 얻고 있다.일선 경찰관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근무자세를 독려하기 위해 채찍보다는 당근을 선택한 것. 올들어 지금까지 범인 검거공로 등으로 표창과 상금을받은 경찰관은 모두700여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경찰관의 16%에 이른다. 대구경찰청은 최근에도 지난 10일 발생한 북구 산격동 주공아파트 강도사건등을 해결한 경찰관 21명을 무더기 표창했다. 대구경찰청은 즉상제도 도입이후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져 올해 대구지역에서는 살인·강도 사건의 발생률이 지난해에 비해 20∼30% 감소한 반면 범인검거율은 10∼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청장은 “즉상제도로 경찰관들의 사기가 크게 높아졌다”며 “앞으로도능동적으로 일하는 경찰관은 즉시즉시 발굴해 표창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공무원 임용 ‘산 넘어 산' 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되지 않은 임용대기자가 경기회복에도불구하고 경북도내에서만 168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23개시·군 중 영덕·봉화·군위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에서 모두 168명의 채용후보자가 대기하고 있다. 특히 이들중 25명은 지난 97년 5월18일 채용시험에 합격해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채용후보자 명부의 유효기간 2년을 넘겼다.19명은 오는 9월21일로,58명은 11월9일로 각각 임용 2년째를 맞는다. 이에 따라 각 시·군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원과 별도로 임용할 수도 있으나,기관장이 판단해 2년을 넘긴 후보자를 또 다시 1년 연장할 수 있다는조항을 적용,이들에게 1년 연장조치를 했거나 할 방침이다. 이같은 사태가 초래된 이유는 도내 시·군이 인원 증감에 대한 정확한 예측없이 신규 채용을 한데다 지난해이후 자치단체 구조조정에 따라 정원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조조정으로 도내 23개 시·군이 올해 638명을 감축하는 등 3년동안 1,878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신규임용 대기자의 채용이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군별 임용대기자는 영주시가 23명으로 가장 많고 김천시 20명,포항시 19명,울진군 17명,청도군 14명,울릉군 11명,상주시 10명 등이다.구미시와 청송군 각 9명,경주시 8명,의성군 6명,경산시 5명,고령군 4명,칠곡군 3명,영천·안동·문경시와 예천군이 각 2명,성주와 영양군이 각 1명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그린벨트 ‘대수술’」그린벨트 어제와 오늘

    개발제한구역(Restricted Development Area)이란 도시의 인구집중으로 도시가 무질서하게 외곽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외곽을 벨트형태로 지정,개발행위를 제한하는 지역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1년 도입됐다.47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영국의 그린벨트제도를 따오는 바람에 통칭 그린벨트라고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개발제한구역은 71년부터 7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수도권·부산권 등 14개 도시권에 벨트형태로 지정됐다. 이후 12차례에 걸쳐 부분적으로 규제가 완화됐으며 지난 97년 대선과정에서 김대중(金大中)당시 국민회의 후보가 대선 공약으로 전면재조정을 들고 나오면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이후 지난해 4월15일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협의회가 발족했고 11월25일 시안이 발표됐다.
  • 굿모닝 새천년 패러다임을 바꾸자(8회)

    주간 기획 시리즈 ‘굿 모닝 새 천년’은 이번 8회부터 중간 타이틀을 지금까지의 ‘패러다임을 바꾸자’에서 ‘기초부터 다지자’로 바꿔 13회까지 6차례 게재할 예정입니다.앞으로도 ‘이것을 이어 가자’는 등의 다양한 중간타이틀 아래 다가오는 2천년대를 준비하는 특집을 연말까지 이어 가게 됩니다. “지금 한국과 일본의 차이는 100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한국과 일본 사이의 격차를 경제력의 차이만 두고 계산해서는 안된다.한국 사람들이 안으로 정말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밖으로는 당당히 세계를 주도해 나갈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도덕과 질서가 바로 잡히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인 이케하라 마모루(池原衛·64)씨는 지난해 12월 펴낸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쓴 한국,한국인 비판’이란 책에서 ‘정말로 맞아 죽을 정도로’신랄하고 적나라하게 무도덕,무질서,탈법이 판을 치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자화상을 그려냈다. 아파트에서 아래층까지 들리도록 뛰어노는 어린이들,식당이든 지하철이든심지어 비행기 안에서까지 그칠 새 없이 이어지는 휴대폰 소리,난폭운전 등다반사로 벌어지는 우리의 일상이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입증한다는 이케하라씨의 주장은 우리 모두를 일깨우는 ‘고언(苦言)’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는 이처럼 “남이 보지 않는다고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고 아파트 가격의 하락이 걱정돼 쓰레기매립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며 금품을 살포하더라도 선거에서 이기면 된다는 의식과 행동이 계속되는 한 우리 사회의 시민의식은 이른바 이기적 천민주의에 머무를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민주적 시민의식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가족주의”라고 진단했다.세상이 어떻게 되든 ‘나’ 또는 혈연·지연·학연에근거한 ‘우리’만 잘살면 된다는 개인적·집단적 이기주의,배경좋고,출신좋고,연줄좋고,줄서기 잘하고,잘 갖다 바치면 어떤 경쟁에서도 이기는,이른바경쟁규칙의 위반이라는 부조리가 만연하면서 양보와 협동이라는 민주적 시민의식,공동체의식이 내동댕이 쳐졌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는 사회의 존립요건인 질서 유지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다.사회구성원 모두가 타인의 이익과 욕구를 나만의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는 사회다.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 실마리는 거창한 ‘구호’의 절규에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나부터’ 기초적인 공중도덕을 하나라도 실천하는데서 찾아진다.‘사람다운 사회’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는‘선인(善人)’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일상의 생활에서 이웃이나 타인에게 피해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줄서기 등과 같은 최소한의 기초질서를 준수할 것을 요구할 뿐이다.모두가 도에 지나친 욕구나 행동거지를자율적으로 규제하며 혹시라도 불편해 할 이웃을 한번쯤 생각하며 살면 된다. 나아가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천민적 이기주의를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경쟁의 규칙 앞에서는어떤 특권도,차별도 인정하지 않는 원칙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려야 한다.아울러 이른바 사회지도층인사들이 평소에 누리는 위세와 특권에 대한 보답으로 사회에 더 많은 것을 환원하는 ‘귀족의 의무(NOBLESSE OBLIGE)’를 실천함으로써 최소의 수혜자들까지도 살만한 사회가 될 때 진정 인간다운 공동체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동체적 가치의 중요성을 체득하고 실천하도록 하려면태교에서부터 임종까지 인간교육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이 가운데 공동체 의식을 터득케하는 최초의 교육기관인 가정의 중요성은 더없이 강조해도지나치지 않다.자녀들에게 질서와 규칙의 중요성,협동과 봉사의 가치,사랑하고 보살피고 베푸는 삶의 보람을 처음으로 가르치는 어머니의 역할에 새 천년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이다. 김인철기자 ickim@ * [밀레니엄 탐방]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물신주의와 개발주의 이데올로기가 우리의 공동체적 삶을 파괴,경쟁과 위화감이 심화되고 ‘나홀로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우리 삶의 정신적 토양이황폐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새시대에 맞는 공동체적 정신문화와 민주공동체 의식을 일궈내는시민단체가 있다.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808호에 자리잡은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공선련·상임공동대표 徐英勳)은 생명질서 존중,인간성 회복,공동체윤리 재건,공동선(共同善) 실천 등을 주창한다.지난 94년 10월 박한상 패륜사건,지존파·온보현 사건 등으로 상징되는 인간성 상실위기속에서 창립된뒤 깨끗하고 건강한 도덕사회와 활력있고 정의로운 민주시민사회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현재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생명질서와 인간 존엄성을 회복해 새사회 공동체 윤리를 만들고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공동선을 찾아,실천하기 위해 공선련이 펼치는 활동은 다양하다. 우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선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교육이다.지난 4년동안 전국을 돌며 시민윤리 강좌 및 학부모 강좌를 개최했고,시민학교 운영은 물론 200여차례 전국 순회 강연회를 가졌다.이밖에 매년 100여명의 엘리트를 선발,미래사회에 대비해 공동체의식과 건전하고 올바른 윤리관,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길러주는 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선련은 ▲공공질서지키기,환경보호,바른 여가선용 등의 새생활 실천▲가족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이웃과 사회를 향해 열린 가족공동체를 확산시킴으로써 가족 이기주의를 극복 ▲세기말 절망의 벼랑끝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땅끝정신 등 공동선 운동이념에 맞는 생활문화사업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서영훈 상임대표는 “인류의 양심과 지혜가 올바로 발휘되지 못한다면 물질적 혜택은 불행일 뿐”이라면서 “잘못된다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고,인류사회도 파멸하게 된다”고 경고했다.공선련은 지난해부터 ‘새로운 인간,다시 서는 한국’이란 구호아래 ‘비전 2005’운동에 주력하고 있다.다가오는 2005년 맞이할 광복 60주년을 민족 도약의 새로운 원년으로 삼으려는 뜻.새천년에 맞는 가치 규범을 공동체의 질서에 맞도록 체계있게 세워,우리 사회가 세계화돼 선진사회로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밀레니엄 인터뷰]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金鎭洪목사 “사방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민족이 각자가 속한 국가에 충실한 국민으로남아 있으되 문화로,경제로,가슴으로 하나가 되자는 것이 한민족공동체입니다”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김진홍(金鎭洪·58)목사는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교회·성직자의 역할이란 생각에 줄곧 공동체운동에 나서고 있다.‘두레’란 옛 조상들이 쓰던 ‘함께 사는 공동체’란 뜻이다.그는 전통 두레의 정신에다 신앙을 접목시켰다. 김목사는 지난 79년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화산리에서 농업을 주축으로 하는 공동체인 두레마을을 시작했다.초창기에는 실패해 지난 86년 다시 시작하기도 했고,매월 3,000여만원의 적자를 보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만큼의 흑자로 돌아섰다.무공해 농산물 생산유통회사인 두레유통,사회복지법인 청십자두레마을,두레선교회,두레연구원,120여명을 해외에 유학시키고 있는 두레장학재단,두레자연고등학교 등도 잇따라 설립했다.두레마을에는 현재 180여명이살고 있다. “10여년전부터 중국과 러시아,북한은 농산물의 원료 생산기지가 되고,한국은 가공과 경영의 중심지가 돼 일본·미국을 유통기지로 만든다는 뜻을 갖고있었습니다” 김목사는 두레마을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아 한민족공동체를 하나하나씩 구체화시켜 가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에 500만평에 이르는 농지를 확보,러시아에 사는 동포인 고려인들과 서울에서 파견된 두레일꾼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중국의 경우 옌볜(延邊)에 150만평의 농지를 확보했다.이곳은 조선족 40여 세대와 두레일꾼 10가정이 함께 개척해가고 있다. 미국에는 서부지역인 베이커스필드에 두레마을 농장이 있고,동부지역인 뉴저지에는 20만평의 농장을 갓 시작했다.캐나다 서부 밴쿠버 인근도 두레마을이 시작되고 있다.일본에는 오사카와 도쿄에 두레모임이 결성돼 있다. 김목사는 “이제 국경은 낮아지고 이념과 체제는 무너져 가고 있는 반면 경제와 문화,창조적인 생각이 중요해지는 시대”라면서 “세계에 흩어진 우리민족들이 하나의 문화권,하나의 경제권으로 결속돼 안으로 민족의 질을 높이고,밖으로 평화세계 건설에 힘쓰자는 뜻”이라고 역설했다. 김영중기자
  • 英·佛 새달11일 개기일식 ‘비상’

    오는 8월 11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비상에걸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전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이 개기일식은 유럽에서 폭 100㎞,총거리 1만3,000㎞에 걸쳐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 소위 밀레니엄 일식이라 불리는 이번 일식은 미 동부해안을 출발,대서양을건너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오전 10시 조금 지나 시작,노르망디 해변을 통해 대륙으로 건너와 프랑스 북부,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터키,이라크,이란,파키스탄을 지나 인도에서 끝난다. 일식이 지나가는 콘월의 경우 당국은 72년만에 영국에서 벌어지는 개기일식을 보러 150만명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에 대비,군대를 동원하는 등비상 계획을 수립했다. 영국 경찰은 남부 석기시대 유적 스톤헨지 지역에서 열린 하지 행사에 무질서한 군중이 난입했던 점을 감안,이번 일식에도 대규모 히피들이 모여들 것으로 보고 캠핑을 막기 위해 유적지 근처를 봉쇄했다. 프랑스에서는 일부 점성가들과 종말론자들이 개기일식 날을 지구의종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간 ‘에벤망’이 실시한 조사결과 프랑스인의 10%가 이같은 예언을 어느정도 믿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 보건 당국은 일식을 육안으로 볼 경우 실명 또는 부분적으로눈을 다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
  • [독자의 소리] 행락철 무질서로 농촌일손 방해

    주말이나 공휴일이면 산이나 시골 등지로 행락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그런데 행락객들 중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추한 행동들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자동차를 아예 냇물에 주차해 놓고 세차를 하는가 하면 경운기가 지나다닐 도로에 주차해 농민들의 일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고성방가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들며 웃옷을 벗은 채 돌아다니기도 한다. 한쪽에서는 땀을 흘리며 곡식을 가꾸는데 옆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추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것이다.여름에 땀흘려 농사를 짓는 것은 온 국민들이 먹을 소중한 식량을 준비하기 위한 성스럽고 고된 일이다. ‘동냥을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는 말이 있다.행락질서와 예절을 지켜 농민들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란다. 최분남[경기 양평군 양동면]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21)-경기 고양시

    [네델란드 알스메어시(市)가 세계인의 눈길을 끈 것은 지역 특산품인 꽃이었다.63년 당시 세계 최초로 알스메어 세계꽃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일약 국제적인 꽃의 도시로 명성을 떨쳤다. 그로부터 37년이 지난 1997년.무대는 동양의 한 작은 도시 고양으로 옮겨졌다.수도 서울의 베드타운이나 다름없던 ‘잠든 도시’가 꽃박람회를 치르면서 단숨에 세계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다 국제종합전시장과 농수산물물류센터 등 국제규모의 굵직한 시설들이 잇따라 건립되고 인근인 서울 상암동에 월드컵주경기장이 들어서면서 고양은 이제 국제도시로 힘찬 웅비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 78만의 수도권 주거도시 고양의 변화는 다가오는 21세기 한국 지방도시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欖層뎠? 국제종합전시장 종합전시장 건립지로 확정된 일산은 지난 89년 신도시 건설계획 당시부터밑그림이 그려져 있던 곳.과거 정권의 정치적 이해논리로 후보지가 바뀌는가 하면 인천시와의 유치경쟁으로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 객관적인 타당성조사에서 앞서 지난 4월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일산 종합전시장은 현 서울 종합무역센터(COEX)의 3배 규모.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역사로 산업발전적 측면에서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와 고양시는 올해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월드컵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2002년 4월 말까지 전시장건립 등 1단계 공사를 마칠 방침이다. 전시장은 일산구 대화동 자유로변 일대의 10만평 부지에 건립된다.오는 2013년까지 5만4,000평의 전시면적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로 3만평 부지에 연면적 2만7,000평 규모의 국제회의장과 1만7,000평의 순 전시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개관과 동시에 하루 25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상수관이 매설돼 있고 주차시설 부지로 3만평이 확보돼 있다.또 전시장 외에 무역센터와 백화점,호텔,레저시설 등도 들어선다. 전시장 건립에는 모두 1,91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양시는 이미 토지특별회계 1,00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밝혔다. 설계감리비 73억원과 건축비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되고 70%는 경기도와 고양시가 부담한다.부대시설에 포함되는 컨벤션센터,무역센터 등의 건립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며 시는 공사규모를 따져볼때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보고 있다. 전시장 건립의 가장 큰 목표는 역시 국제규모의 무역인프라 구축에 있다.우리나라 교역규모는 세계 12위 수준이다.하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수출기업들이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 놓고도 해외 바이어들에게 이를 소개할 기회가 차단돼 왔다. 싱가포르와 대만에는 1만㎡ 이상의 무역전시공간이 2개씩 있으나 국내에는서울 종합무역센터 한곳밖에 없다.무역액 1억달러당 전시면적도 싱가포르가7평인데 비해 우리는 2.5평에 불과하다. ??2000년 고양 세계 꽃박람회 세계적인 꽃의 도시 고양을 알리는 ‘고양세계꽃박람회’는 97년에 이어 내년 4월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진다. 고양시는 97년 박람회때는 고양을 알리기 위한 전시위주의 행사에 주력했지만 내년에는 한국 화훼산업의 육성과 수출농업의 경쟁력 강화에중점을 둘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호수공원 2,200여평에 기념전시관을 건립중이며 내년 3월개관한다.야외 전시관과는 별도로 이곳에는 세계 각국의 전시공간이 마련되고 수출무역센터도 운영된다. 박람회에는 해외 20여개국의 70개 업체와 국내 100개 업체가 참가,호수공원 30만평이 온갖 꽃의 장터로 뒤바뀌게 된다. 시는 72억원을 들여 4,294평의 실내전시관과 1만6,600평의 야외조경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호주와 네덜란드 등 세계 주요도시를 방문,각종 설명회와 홍보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다. 申東泳 시장은 “2000년 꽃박람회와 함께 2002년 월드컵에 대비한 각종 숙박 및 편의시설 확보가 관건”이라고 밝히고 “별도의 관광객 유치방안과 이를 주민소득과 연계짓는 시책 개발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부터 850억원을 들여 행주산성 일대 74만2,500㎡에 행주공원을 조성하고 옛 한강 행주나루터를 복원하는 사업에 착수,여의도와 행주산성을 잇는 유람선관광코스를 마련할 계획이다.이와함께 그동안 묶여온 준농림지역 안에 호텔과 숙박·음식점 등의 신축을 전면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 박성수기자 songsu@- 申東泳시장 인터뷰 “'꽃=고양' 세계에 심겠다”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시민질서와 공동체의식을 통한 지역화합이 최대 관건입니다” 申東泳 고양시장은 외부인구 유입과 함께 도시가 급성장하면서 주민간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집단행동 등 무질서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며 “선진 시민으로서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강조했다. ?欄뮐┻돕첨括? 성장전략은. 세계화의 기본목표는 꽃을 통한 이미지 개발에 있다.우선 세계 꽃박람회를성공리에 추진,꽃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전세계에 확산되도록 민간외교를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등 도시 자족기반을 확충시키는 일에 힘을 쏟겠다.도로와 철도,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생활편의시설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본다.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도서관과 문화시설의 확충,청소년문화 육성과 각종 행정규제 완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수준높은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欄뮐┒악藍還쳄? 건립과 꽃박람회,월드컵 등 향후 국제행사에 대비한 시의재정 및 주민소득 증대방안은. 우선 종합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계획을 마련중에 있다.직접적인 외자유치도 중요하지만 간접 기술투자도 적극 유도해 나갈 작정이다. 또 국제정보협의회 구성을 통해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5만여명의고용효과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생산효과 창출전략도 마련중이다.이밖에외자유치 상담실 운영과 관광산업 육성방안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 ?蠟育臼? 대비한 고양시의 역할과 기능은. 우리 시의 기본전략은 통일·외교종합단지와 국방과학단지,대북방 물류유통시설 등을 확충해 통일의 중추도시로 부상하는 것이다.물류기능과 문화·경제적인 지원기능을 전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양 박성수기자- 꽃박람회 기념전시관 내년 건립 내년 5월 개최될 2000년 고양 세계꽃박람회장인 일산 호수공원에는 꽃장식못지 않게 화려하고 미려한 구조의 이색 건축물이 들어서 세계인의 눈길을끌 전망이다. 고양시가 지난 97년 첫 꽃박람회의 성공을 기념하고 꽃의 고장임을 세계에알리기 위해 건립하는 꽃박람회 기념전시관이 내년 호수공원 광장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전시관 면적은 2,194평.9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꽃박람회가 열리기 직전인 2월에 완공된다. 시가 1년여 동안의 공모기간을 거쳐 엄선한 기념관 설계는 마치 꽃봉오리가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해 기능 못지않게 뛰어난 예술성을 평가받고 있다. 주변 호수공원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될 전시관은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될 고양꽃박람회의 세계관으로,또 각종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국내 화훼산업 발전을 위한 신품종전시회와 국제세미나 등 화훼관련행사가 연중 이곳에서 개최되며 국제 꽃무역장터로도 기능하게 된다. 1,500평 규모의 1층에는 전시장을 비롯해 국제정보통신센터,상담실,사무실등이 들어선다.전시장은 전시기간 외에는 각종 문화예술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2층에는 세미나실과 프레스센터,통역실 등이 들어서며 화훼인들이 모여 기술협의와 교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 기술지도센터가 마련된다. 또 2,000여평의 전시관 주변 공간은 각종 야외음악회나 청소년 문화마당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전시관 건립으로 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던 야외꽃전시관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없게 됐으며 정기박람회 뿐만 아니라 매년 치러지는 소규모 전시행사를 모두 이곳에서 소화할 수 있게 된다. 고양 박성수기자
  • 명동 ‘서울의 샹젤리제’ 로 거듭난다

    젊음과 낭만의 거리 명동이 ‘서울의 샹젤리제’로 거듭 태어난다.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3일 IMF체제로 인한 경기침체로 쇼핑인구가 줄어들고 쓰레기 무단투기,노점상 증가,무질서한 상품판매대,옥외스피커를 이용한호객행위 등으로 과거의 명성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명동지역을 대대적으로정비,서울의 대표적인 쇼핑거리로 되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우선 이달 한달을 자율실천 계도기간으로 정해 주민들이 스스로 거리를 정비하도록 하고 7월 1일부터는 경찰과 함께 무기한 합동단속에들어갈 계획이다. 자율실천 사항으로 ▲규격봉투 사용 및 정해진 시간에 쓰레기 내놓기 ▲상가 안에 쓰레기통 설치하기 ▲점포앞 노상적치물 치우기 ▲길가에 상품진열및 상품판매대 설치안하기 ▲차없는 거리 시간지키기 ▲옥외스피커를 이용한호객행위 안하기 등을 적극 유도해 쇼핑객을 위한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구는 특히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130개의 노점상과 중국대사관 앞의 9개 노점상을 주요 정비대상으로 지정,정비해 나갈 방침이다.그러나 단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 할 경우에는 불법영업에 따른 부당이득료를 부과하는 등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60개에 달하는 옥외 음향기기와 쇼핑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공연물도 일단 자진철거를 권유한 뒤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수거하기로 했다.이밖에 호텔 주변의 택시승강대에 지나치게 많은 택시가 몰리는 것을 막는 한편 명동길 및 이면도로에는 단속공무원을 고정배치해 상습·고질적인 불법주차 차량을 강제견인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펴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패션과 예술이 공존했던 옛 명동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특별정비계획을 마련했다”면서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같은 쇼핑의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발언대] 정의사회 구현 가정이 앞장서야

    우리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으로는 다소부강하지만 정신적으로 풍요하고 사회정의가 실현되는 복지국가라고 하기에는 망설여진다.아무리 경제적으로 풍요하더라도 국민도의가 붕괴되고 사회정의가 바로 서지 못하는 국가나 사회에서는 참다운 삶의 가치를 찾지 못한다. 이런 사회에서 자란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로 빠지게 되며 살인 절도 폭력 등 사회불안을 조장한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예절과 도덕을 숭상하는 민족이었다.비록 가난하지만서로 예의를 지키며 의리를 존중했고 화목하게 상부상조하면서 살아왔다. 그러나 해방 이후 서양풍속이 들어오면서 우리의 미풍양속을 유교적인 도덕이나 권위주의에 의한 강요된 윤리,형식주의 등 전근대적 관습이라 말하는사람도 있다.그래서 기존의 가치나 윤리와 도덕을 모두 쓸모없는 것으로 몰아붙이는데 이는 서구적 가치관과 윤리관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잘못 가르친결과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서양의 200년을 우리는 50년으로 앞당기면서 서구의 가치관과 윤리관을 지도자들의 합의하에 우리 민족에맞는 것으로 개조,새 도덕과 윤리를 교육했더라면 현재같은 사회적 문제는야기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부자간의 효성도,부부간의 사랑,형제간의 우애,이웃간의 신의도 모두 사라지고 남아있는 건 날카로운 이해타산과 이기와 편의주의뿐이다.여기에서 우리 가정은 사회의 무질서와 혼란에서 불안없이 살아가는 도덕이나 윤리를 바로잡는 기능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인간교육의 기초는 가정교육이고 가정교육이 감각적 동작기 이전에 사람됨됨이가 결정된다고 볼 때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가정교육의 중요함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부모의 생각과 행동은 자식의 거울이라 생각하고 바르지못한 행위는 절대 보여서는 안된다.자식의 바르지 못한 행동은 엄격하게 꾸짖고 부모 앞에서 지킬 예절을 반드시 지키도록 바른 가풍을 세워가야 한다. 김창룡[경북 영주시 풍기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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