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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만원 빌리면 1주일 이자 25만원”… 취약층 옥죄는 불법대출

    “40만원 빌리면 1주일 이자 25만원”… 취약층 옥죄는 불법대출

    새출발기금 등 정부 지원책에도체납자 세금 내려 불법대출 의존영업 어려운 소상공인 ‘채무 늪’에빚 받아내려 불법 추심도 고도화음란물 사진 합성 ‘성착취’도 기승“수요 충족 안 돼 불법사금융 급증최고금리 상황에 맞게 연동제로” “최대 40만원까지 가능하고, 이자는 일주일에 25만원입니다.” 불법 사금융을 찾는 건 온라인 쇼핑이나 인터넷 뱅킹만큼 쉬웠다. 25일 서울신문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갠돈’(개인돈)을 검색하자 비대면으로 당일 돈을 빌려준다는 채팅방이 우후죽순 떴다. 기자는 한 채팅방에 들어가 급전 4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불법대출업자는 이름과 나이, 거주 지역에서부터 직장, 급여, 결혼 여부, 가족관계까지 적도록 한 ‘대출신청서’를 내밀었다. 일주일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그는 “매주 10만원을 내면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7일째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는다고 해도 이자는 법정 최고금리(20%)의 3배가 넘는 62.5%에 이른다. 원금을 두고 이자만 갚는다면 한 달 만에 원금만큼의 이자를 내는 셈이다.카카오톡 오픈채팅방뿐만 아니었다.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도 신청만 하면 신용점수가 낮은 무직자에게도 돈을 빌려주겠다는 광고가 쏟아졌다. 실제 지난해 7월까지 5년간 접수된 불법금융 광고는 약 269만건으로 매해 늘어나는 추세다. 이 중 불법대부 광고가 177만 8832건으로 66%를 차지했다. 금융당국이 모니터링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된 글들을 실시간으로 모두 걸러낼 만한 인력과 시스템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급전이 절실한 취약계층에게 이러한 불법 사금융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정부는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에 손을 뻗지 않도록 코로나19 이후 새출발기금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사각지대는 여전히 곳곳에 존재했다. 소프트웨어 자영업자인 이모씨는 이미 금융권에 채무가 많아 세금조차 낼 수 없는 지경이 됐다. 하지만 정부 지원책 중 어떤 것도 신청할 수 없었다. 체납자는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질서 문란자나 금융사기, 보험사기로 등록된 사람과 체납자를 같은 선상에서 보고 정부 지원책이나 소액생계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씨는 “사실상 세금을 내려고 불법 대출을 했다고 보는 게 맞다. 세금을 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까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신용회복위원회 관계자는 “불가피한 경우 조세 채권도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에도 의견을 내고 노력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부장은 “경기가 호황기일 땐 조세 형평성 측면에서 체납자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이 맞지만 경기가 악화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체납액이 있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의 지원을 받고도 결국 불법 사금융에 손을 뻗을 수밖에 없었던 사례도 있다. 서울에서 소형 가구를 제작·판매하는 소상공인 김모(38)씨는 코로나 여파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7000만원 상당의 부채를 지게 됐다. 채무조정을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새출발기금을 신청했지만, 부실 차주로 등록돼 신용카드 등을 만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기존에 받은 대출이 여러 건인 다중채무자라는 점도 금융권 대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자금이 필요했던 김씨는 결국 불법 사금융의 늪에 빠지게 됐다. 문제는 불법 사금융에 뒤따르는 불법 추심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돈을 빌려줄 때 요구했던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변 사람들에게 채무 사실을 알린다고 압박하는 일은 다반사다. 최근엔 채무자의 얼굴 사진을 음란물 등에 합성해 지인에게 전송하거나 SNS에 게시하겠다고 협박하는 이른바 ‘성착취 추심’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불법 사금융 피해가 커지자 정부는 취약계층에게 최대 100만원을 즉시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제도를 도입했다. 단순히 대출뿐만 아니라 채무조정과 복지제도와 취업지원 연계 상담도 지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박수민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장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이들에게 왜 대출이 필요한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서민금융진흥원의 인력이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법정 최고금리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제언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액생계비 대출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그 와중에 불법 사금융도 늘어나고 있다는 건 결국 제도권 내에서 수요가 충족이 안 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면서 “최고금리를 시장 상황에 맞게 연동제로 변경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전기차 만들 미래 꿈나무 육성”…LG마그나, 어린이 체험교실

    “전기차 만들 미래 꿈나무 육성”…LG마그나, 어린이 체험교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본사 소재지인 인천 서구의 청람초등학교에서 전기자동차 체험 교실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LG마그나 직원들은 일일 선생님이 돼 전기차 구동 원리를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 회사가 생산하는 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을 교구로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살펴보고 체험하도록 했다. LG마그나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기획한 이번 행사에는 청람초 재학생 1300명이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은 “수업이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전기차 타보는 건 두번째인데 너무 빠르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LG마그나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3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자동차가 도로 위를 누빌 것”이라며 “아이들이 성장해 LG마그나의 경쟁력 있는 부품이 탑재된 전기차를 안전하게 운전할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임료·소속 따로 또 같이… ‘무늬만 로펌’ 수두룩

    수임료·소속 따로 또 같이… ‘무늬만 로펌’ 수두룩

    법률 시장에서 대형 로펌의 영향력이 커지고 시장이 로펌 위주로 재편되면서 상당수 개인 변호사는 외양만 로펌 형태인 이른바 ‘별산제 로펌’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 본점과 지점을 나눠 운영하며 함께 인지도를 쌓아가는 ‘네트워크 로펌’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일 변호사법에 따르면 로펌은 5년 이상 경력자 1명을 포함해 변호사 3명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하다. 별산제 로펌은 몇 명의 변호사들이 모여 로펌 형태를 구성하되 사건은 각자 수임하는 식으로 운영하는 곳을 의미한다. ‘별산’(각자 계산한다) 뜻 그대로 서로 독립적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사무실 임차료와 사무직원 임금, 공동경비 등만 나눠 내는 것이다. 조수영 변호사는 “서초동만 해도 예전에 개인 사무소가 매우 많았는데 요즘은 규모가 작아도 로펌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개업 형태가 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14년 차인 한 변호사도 “최근에는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기 때문에 대형화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곳에 본점을 두고 전국 각지에 분사무소(지점)를 내는 네트워크 로펌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네트워크 로펌은 별산제와 달리 수임료를 각자 챙기는 것이 아니라 로펌 전체 수익을 내부 구성원들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구조다. 다만 일부 네트워크 로펌은 분사무소에 저연차 변호사들만 두고서는 서울의 유명 변호사들이 사건에 관여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한 민사전문 변호사는 “무분별한 광고를 규제하지 않으면 수임료 인상이나 법률 서비스의 질 하락 등 의뢰인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9년째 동결된 라이더 배달료 인상”

    배민 라이더, 어린이날 파업 예고…“9년째 동결된 라이더 배달료 인상”

    국내 최대 배달 플랫폼 회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사무직·라이더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공동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민에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배달 라이더와 사무직 노동자들의 공동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노조는 “라이더는 15차례, 사무직은 25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했지만 (사측이) 노조의 주요 요구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라면서 “이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6일 라이더와 사무직이 동시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에서 ▲기본배달료 1000원 인상 ▲‘알뜰배달’ 배달료와 기본배달료의 차이 해소 ▲사무직의 주 35시간 근무제 균등 적용을 요구했다. 배민 라이더 “기본배달료 9년째 3000원 동결…최저임금·물가 모두 올랐지만 기본배달료만 그대로” 배달노동자 측은 배민의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라이더 기본배달료를 9년째 3000원으로 동결 중이라고 주장하며 기본 배달료를 4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창의 배달플랫폼 노조위원장은 “최저임금도, 물가도 오르고 있지만 기본배달료만 멈춰있다”라며 “배달료를 올리는 건 이용자 부담 가중이 아닌, 라이더 지급 비율을 늘려 근로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사에 따르면 배달노동자 월평균 수익이 380만 원인데, 기름값과 보험료 등 고정지출 비용이 95만 원”이라며 “하루에 10시간 이상, 주 6일을 근무하지만 기본배달료 자체가 낮아 시간당 급여도 열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배민이 최근 도입한 ‘알뜰배달’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김정훈 배민분과장은 “알뜰배달은 여러 배달을 동시에 처리하는 서비스”라며 “배달의민족은 새로운 요금체계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결국 기본배달료는 3000원에서 2200원으로 삭감됐다”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낮은 배달료를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배달노동자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배달노동자의 안전이 더 위협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본배달료 인상 요구가 소비자의 부담을 키우려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벌어들인 수익에서 노동자에게 주는 것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고객의 배달비를 올려서 기본배달료를 올리라는 것이 아니라 사측이 업주에게 받는 배달료 6000원에서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배달료에 대한 비율을 높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청년들 사무직 “차별 없는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 한편 배민에서 라이더의 입직·사원 교육·바이크 배정 등을 담당하는 사무직 노동자 측은 차별 없는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을 요구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지역 지점을 폐쇄하며 일부 사무직은 본사로 이동해 주 35시간 근무를 적용받았지만 같은 업무를 하는 또 다른 사무직들은 인근 ‘세기빌딩’ 등으로 옮겨가 주 35시간 근무에서 제외됐다는 것이다. 안범요 배달플랫폼노조 우아한청년들지회 사무국장은 “본사 구성원들은 주 4.5일 35시간에 주말 고정 휴무를 기본으로 하고 있고, 세기빌딩과 B마트 구성원들은 주 5일 40시간 업무 스케줄에 따라 다음날 새벽까지까지 근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측이 “예전 빌딩(본사) 구성원은 고급 인력”, “본사 구성원 중 업무 효율이 안 나오는 구성원은 세기빌딩으로 갈 것이고, 세기빌딩에서 일을 잘하는 구성원은 본사로 올 수 있으니 열심히 하라” 등 차별적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27일 노사 협상…결렬시 단체행동 여부 결정노동절 오토바이 행진…어린이날 ‘주문 파업’ 예고 이들 노조는 오는 21일 사측과 만나 2차 조정 전 마지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1주일에 100건을 배달하면 5만원, 150건을 하면 15만원을 고정 인센티브로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협상의 틈을 좁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일몰 예정인 유상운송보험료 지급 등의 연장도 요청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결렬될 경우 파업 등 쟁의행위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한 이후 27일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결렬되면 5월1일 집회와 오토바이 행진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주문 파업’ 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파업 참여 예상인원은 3000명가량이다. 어린이날에는 배달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달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측은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한 상태”라며 “앞서 두 차례의 교섭을 성공적으로 타결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를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 별산제에 네트워크 로펌까지, 로펌 위주 법률시장에 등장한 자구책들[로펌전성시대]

    별산제에 네트워크 로펌까지, 로펌 위주 법률시장에 등장한 자구책들[로펌전성시대]

    법률 시장에서 대형 로펌의 영향력이 커지고 시장이 로펌 위주로 재편되면서 상당수 개인 변호사는 외양만 로펌 형태인 이른바 ‘별산제 로펌’을 운영하기도 한다. 또 본점과 지점을 나눠 운영하며 함께 인지도를 쌓아가는 ‘네트워크 로펌’도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일 변호사법에 따르면 로펌은 5년 이상 경력자 1명을 포함해 변호사 3명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하다. 별산제 로펌은 몇 명의 변호사들이 모여 로펌 형태를 구성하되 사건은 각자 수임하는 식으로 운영하는 곳을 의미한다. ‘별산’(각자 계산한다) 뜻 그대로 서로 독립적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사무실 임차료와 사무직원 임금, 공동경비 등만 나눠 내는 것이다. 조수영 변호사는 “서초동만 해도 예전에 개인 사무소가 매우 많았는데 요즘은 규모가 작아도 로펌으로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개업 형태가 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14년차 한 변호사도 “최근에는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기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기 때문에 대형화하려는 시도가 많은 것 같다”면서 “별산제 로펌 형태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곳에 본점을 두고 전국 각지에 분사무소(지점)를 내는 네트워크 로펌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다. 네트워크 로펌은 별산제와 달리 수임료를 각자 챙기는 것이 아니라 로펌 전체 수익을 내부 구성원들이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구조다. 법무부에 등재된 변호사 현황에 따르면 대표적인 네트워크 로펌인 와이케이와 로엘 소속 변호사는 지난 3월 기준 각각 160명, 100명이다. 2012년과 2014년에 설립된 두 로펌은 10년 안팎 새 변호사 규모가 100명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 10대 로펌 중 변호사 규모 6위인 화우의 소속 변호사 수가 317명(3월 기준)인 걸 감안하면 급성장세로 볼 만하다. 다만 일부 네트워크 로펌은 분사무소에 저연차 변호사들만 두고서는 서울의 유명 변호사들이 사건에 관여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도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한 민사전문 변호사는 “변호사 시장 내 광고 규제를 좀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무분별한 광고를 규제하지 않으면 수임료 인상이나 법률 서비스의 질 하락 등 궁극적으로 의뢰인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 경기도의회, ‘근로자의 날’ 전 직원 특별휴가 …업무공백 방지 위해 1일 80%, 2~8일 사이 20% 나눠

    경기도의회, ‘근로자의 날’ 전 직원 특별휴가 …업무공백 방지 위해 1일 80%, 2~8일 사이 20% 나눠

    경기도의회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도의회 사무처 전체 직원에 대한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제12조(특별휴가) 제8항에 근거해 직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공무직, 기간제 등 근로자의 날 휴가를 보장받는 직원들 외에도 도의회 소속 공무원 전원이 다음 달 1∼8일 중 하루의 특별휴가를 받게 됐다. 의회사무처 직원은 415명으로 이 중 일반직, 시간선택제, 파견직 등 공무원이 371명, 공무직과 기간제 등 근로자가 44명이다. 업무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1일에는 전 직원의 80%가 휴가를 사용하고,나머지 20%는 2~8일 중 하루를 택해 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인사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검찰 압수수색에 대응하고 의정활동을 상시 지원하면서 고생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 싼 밥만 놓고 2살 방치→사망…母 “애 잘 때만 PC방”

    김 싼 밥만 놓고 2살 방치→사망…母 “애 잘 때만 PC방”

    2살 아들을 사흘간 집에 혼자 둬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법정에서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부인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사망한 2살 아이 엄마 A(24)씨의 변호인은 이날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다”라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습아동학대 유기·방임 혐의도 일부 부인한다”라며 “남편이 집을 나간 이후 혼자 ‘독박 육아’를 하면서 아들이 잠들었을 때만 피시방에 갔다 왔기 때문에 방임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부터 지난 2월 2일 새벽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아들 B(2)군을 집에 혼자 두고 외박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B군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에도 17시간 넘게 혼자 집에 있었고 A씨가 새해 첫날 남자친구와 서울 보신각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집에 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1년 동안 A씨가 60차례에 걸쳐 544시간 동안 아이를 혼자 두고 상습적으로 집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탈수와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B군은 혼자서 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을 수 없는 생후 20개월이었다. B군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그 곁에는 김을 싼 밥 한 공기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B군은 1년간 제대로 분유나 이유식을 먹지 못한 그는 또래보다 성장이 느렸으며 출생 후 영유아건강검진은 단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21년 3분기까지 ‘e아동행복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으나, 2021년 10월 이사 후 A씨가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A씨 측은 “(피고인이) 무료인 영유아 검진과 필수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며 “국민의 의무가 아닌 복지혜택이기 때문에 이를 아들에게 받지 않게 했다고 피고인을 아동학대로 처벌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그는 직업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작은 목소리로 “무직”이라고 답했다. A씨 측이 아동학대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류 판사는 “피해자는 사망 전에 60시간 동안 혼자 방치됐다”라면서 “아이가 힘들거나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느냐”라고 직접 물었다. 이에 A씨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고 그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할 거라고 예견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주 허리를 다쳤다”라며 재판 내내 피고인석에 앉아 채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자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허리가 아프다며 표정이 좋지 않은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면서 “생후 20개월 된 피해자가 사망 당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 측은 “수사 초기에 뉴스를 통해 피고인의 생계 어려움이 부각됐는데 (이번 사건은 피고인이)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러 간 상황에서 아이가 사망한 사건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남자친구와 같이 있기 위해 아이를 방치해 살해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A씨 변호인은 “(정부의) 아동 양육수당도 피고인의 남편이 다 받아 갔는데 피고인에게 보내주지 않은 달이 대부분이었다”라고 맞섰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5차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5차 서울시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서초4)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제5차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서울시교육청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최호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장태용 의안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위 부위원장, 김태수·이병윤·서호연 권역부대표, 고광민 운영부대표, 김종길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교육청에서는 설세훈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생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대외협력담당관, 초등교육과장, 체육건강문화예술과장, 학교지원과장, 교육지원과장, 교육시설안전과장, 학생인권옹호관 등이 배석했다. 교육청은 업무보고를 통해 ‘23년 하반기 조직개편 추진안’, ‘서울시교육청 노조사무소 조치현황’, ‘초등돌봄교실 운영 현황’, ‘학생인권조례 폐지 관련 외교부 답변 회신 경과’, ‘학교 마약 예방교육 추진 계획’, ‘중장기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등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서울시교육청 노조사무소 비용의 방만한 지원을 중단하고, 임차료의 단계적 정리와 유휴공간을 우선 활용하는 재배치 계획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전교조)를 포함해 교원단체・공무원단체・공무직단체 등 총 11개 노동조합에 사무소 임차료(보증금과 월세 등)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3월 현재 시점으로, 노조사무소에 보증금 35억 3000만원과 한 해 1억 6300만원가량의 월세가 시민의 세금에서 지원되고 있다. 기준 없이 과다 산정되고 있는 노조사무소 비용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건전한 교육재정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원내대표단은 각 노조사무소 계약 만료 기간까지 단계적으로 임차료를 정리하겠다는 교육청 기조를 확인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교육청 유휴부지의 우선 활용과 2025년 청사 이전으로 남겨지는 구청사 공간 활용에 대한 계획도 분명히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수가 줄어 폐교학교가 늘어나면서도, 특정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학급 과밀이 심화하는 교육환경 불균형 문제의 해소 방안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지역별 적정규모 학교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과 함께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통폐합, 재배치 등 유연한 대응으로 지역별 편차를 완화하고 학교 운영의 재구조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최근 마약범죄가 학생들을 위협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대응 방안을 추진한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방효과를 고려해 보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예방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UN이 보내온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한에,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국가인권위원회·서울시의회 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답변서를 보내 논란이 됐던 사안의 후속 조치가 보고 됐다. 원내대표단은 주민조례발안제도의 취지와 의회심의의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는, 다분히 편향적인 내용의 답변서가 잘못된 업무처리 관행에 따라 외교부에 송부된 것에 대해 교육청의 철저한 반성과 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부적으로는 엄정한 조사를 통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외교부에 송부된 답변서에 대해서는 전면 재수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현안 논의를 통해 교육청의 잘못된 업무처리 관행을 바로잡고, 명확한 예산기준 수립의 계기를 마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힘은 서울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 서울학교와 학생의 교육권 보장, 교사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지속 소통하고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무턱대고 ‘비토크라시’ 안돼…노동 이중구조 개선, 지속가능 사회를”

    “무턱대고 ‘비토크라시’ 안돼…노동 이중구조 개선, 지속가능 사회를”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개혁)을 천명한 가운데 노동개혁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중이다. 정부는 ▲노동 현장 법치주의 확립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이중구조 문제 해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노동규범 현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1998년 노사정대타협 이후 이어진 제도로 인해 축적된 현장의 불합리를 제거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30년 가까이 이어진 관행을 손보겠다는 정부의 시도는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당장 획일적·경직적 제도에서 벗어나자며 설계한 근로시간 제도개편안이 ‘주 최대 69시간 논란’에 휩싸였다. 17일 근로시간 제도개편안 입법예고 종료일을 앞두고 지난 12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전문가들이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한 좌담회에서 머리를 맞댔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가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의 진행으로 노동개혁의 목표와 방법, 대안을 제시했다.-현 정부가 노동개혁을 3대 개혁으로 강조하고 있다. 왜 지금 노동개혁이 중요한가.이정식 장관 노동개혁은 3대 개혁 중 하나인 동시에 연금개혁과 교육개혁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연금개혁의 전제인) 계속고용, (교육개혁이 지향하는) 좋은 일자리 매칭의 문제, 노사법치, 약자 보호를 위한 이중구조 개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범 현대화 등을 포괄해 노동개혁이 논의되고 있다. 노동개혁은 상생과 연대를 목표로 삼는다. 지금 시점에서 상생은 현세대와 미래 세대의 상생일 것이고, 연대는 이중구조 속 약자를 보듬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철학이 될 것이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이라는 어려운 과제가 최근 ‘조선업 상생협약’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었다. 향후 이 과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나.조준모 교수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단위 사회적 대화가 교착 상태이지 않았나. 이런 가운데 업종 단위 사회적 대화를 한다는 실사구시적 접근이 성과를 낸 일이 조선업 상생협약이다. 조선산업에서는 원청·하청 간 이중구조, 임금과 4대보험 체불이 만연했다. 이런 처우 때문에 젊은이들이 산업을 떠났다. 결국 산업 공멸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원청·협력업체 사이 상생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비슷한 모델을 자동차 산업으로 확산하는 것을 아이디어 수준에서 검토해 볼 수 있겠다.이재열 교수 노사정이 지난 30년 가까이 겉돌았던 이유는 노사정의 원형인 독일의 산별 노조와 우리 노조의 형태가 달라서다. 정상(peak) 조직 간 합의가 말단까지 가는 위계적인 노조가 아니라 기업별 노조가 주축이 된 우리 모델에서는 대기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노조가 모여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식의 노조 활동이 이뤄졌다. 역으로 로컬(지역), 산업 수준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의제에 대해선 노사와 사회 간 합의가 가능하며 이것이 조선업 분야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해법은 ‘돌발형 위기’ 앞에서 효력을 발휘할 여지가 크다. 조선업이 고사 직전이라는 ‘돌발성 위기’ 앞에서 연대 의식이 생겼기에 원·하청의 상생협약이 가능했다. 이에 견줘 ‘숙성형 위기’가 문제인 곳에서는 이런 해법이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상층’ 노동자들, 자본과 지대 공유… 진보, 尹정부 해결 노력을 투쟁 기회로 김경율 대표 1980년대 말 노상집회에서 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됐다. 앞으로 노동운동이 조심할 것으로 ‘노동자들 간 상하 분리’라던 강조였다. 이중구조 문제 등에 대한 문제의식이 없지 않았고, 그동안 이익공유제와 같은 제도적 대안들이 제시됐다. 윤 정부가 노동개혁을 3대 개혁 의제로, 이중구조 문제를 화두로 삼아 해결하려고 하니까 진보 진영과 노총이 반대 입장에 선다. 이른바 ‘상층 노동자’라고 하는 노조가 자본 혹은 재벌과 지대를 공유하고 있지 않은가. 모두 다 아는 이런 내용을 부인하며 현 정부의 문제 해결 노력을 투쟁 기회로 삼으려는 모습이 안타깝다. 대졸 수요보다 500만명 과잉 공급… 패자부활 안되는 구조 깨야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속도에 비해 노사 참여가 적은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교수 서로를 향해 반대만 하는 민주주의, 비토크라시(vetocracy)가 만연해서다. 우리 사회 대졸 전문직·사무직·기술직에 대한 수요가 한 해 500만명인데 대졸자는 1000만명이 배출된다. 과잉 공급된 500만명의 인력은 공무원·대기업 시험을 보기 위해 n수를 하고, 그러다 지친 친구들은 니트족이 돼 실업 통계에조차 잡히지 않는다. 대졸 전문직 등의 1부 리그,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2부 리그, 미취업 뒤 자영업 등으로 내몰리는 3부 리그가 형성돼 있고 패자 부활이 되지 않는 구조를 깨야 한다. 이 장관 2020년 이직자 중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간 경우가 10명에 1명꼴로, ‘수직 이동’이 어렵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목소리가 없고, 정치력이 없으며, 조직화되지 않은 이들이 약자다”라며 개혁을 강조했다. 이중구조 개선 등의 노동개혁을 통해 이동성을 높여야 한다. 조선업 원청·협렵업체 상생협약… 실사구시적 접근으로 공멸 막아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관한 근로기준법 입법예고가 17일 종료된다. 바람직한 보완 방향은 무엇인가. 이 장관 근로기준법은 전 업종을 아우르는 최저 기준이자 지키지 않으면 처벌받는 강행 규범이다. 그런데 2018년 주 52시간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업종별 특성에 맞춰 근로기준법이 정한 근로시간에 예외를 둔 특례 업종이 26개에서 5개로 줄었다. ‘주 69시간제’로 세간에 알려졌지만 실제 그렇게 장시간 근로를 하게 되면 이후 근로시간을 단축해 총량이 30% 줄게 설계됐다. 장시간 근로로의 개편은 할 수 없다는 게 고용부의 생각이다. 그러나 마치 장시간 근로를 허용하는 것처럼 알려졌고, 장시간 근로 뒤 장시간 휴식이 보장될 리 없다는 현장의 불신도 체감했다. 김 대표 처음에 ‘주 69시간 근로제’가 나왔을 때 진보 진영에서 첫 번째 달의 마지막 주와 두 번째 달의 맨 위를 합쳐서 주 90시간 이상 근로가 가능해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오해에 기초한 주장이지만 그런 오해를 방지할 홍보 전략에 신경을 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조 교수 근로시간은 사실 근로소득과 연동되는 문제다. 힘센 노조가 있는 곳에서는 기본급을 늘려 연봉 수준을 유지하면서 근로시간을 줄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업장에서는 근로시간과 더불어 연봉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교수 근로시간 개편은 생산성과 관련이 깊은 문제다. 우리가 장시간 노동 국가가 된 배경 중 하나가 1980년대 임금 가이드라인에 있다. 기본급을 규제받으니 초과근무, 주말근무에 1.5~2.0배 수당을 주는 식으로 임금체계가 짜였고 이에 맞춰 장시간 노동 관행이 형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처럼 ‘주당 총근로시간’에 논의를 집중하면 경직된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 휴가시간 선택할 권리 보장 중요… 다양한 계층 목소리 낼 수 있게 조 교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를 경험하면서 근로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이를테면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한 슬로건이었다면 2023년 현재의 요구는 ‘내가 선택하는 삶’이다. 사람에 따라 저녁이 아니라 아침이나 목요일이 중요할 수 있다. 또 예전에는 연장근로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휴가 시간에 초점이 맞춰질 수도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가 중요한 문제다. 이 장관 노동개혁은 헌법을 바꾸는 일보다 어렵다고 할 정도로 이해관계가 첨예한 영역이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과제다.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시간 주권’의 확보, 즉 근로시간을 내가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다. 아울러 지금 화두가 된 근로시간 제도 개선을 시작으로 노사 규범을 비롯해 제도·의식·관행 개혁 등의 과제를 추진해 갈 것이다.
  • 홍준표 “당 주류는 나…한순간에 훅 가는게 한국의 현실정치”

    홍준표 “당 주류는 나…한순간에 훅 가는게 한국의 현실정치”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순간에 훅 가는 게 한국의 현실정치”라며 김기현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홍 시장은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던 사람들, 바람 앞에 수양버들처럼 흐느적거리던 사람들, 갓 들어와 물정도 모르고 날뛰는 사람들이 비록 지금은 오뉴월 메뚜기처럼 한철을 구가하고 있지만, 뿌리 없이 굴면 한순간에 훅 가는게 한국의 현실 정치라는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이 구체적인 직위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김기현 지도부를 비롯해 그간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에 적을 둔 적이 있는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황교안 전 대표 등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시장은 “상임고문에서 벗어났으니 당비 매월 50만원씩 내는 책임당원으로서 당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나라가 잘못된 길을 가면 거침없이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을 것”이라며 “그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연 김기현 대표 주재의 비공개 회의에서 홍 시장의 상임고문 해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작년 10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당시 상임고문에 위촉된 바 있다. 상임고문 해촉은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닌 만큼 홍 시장이 해촉된데는 김 대표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홍 시장은 김기현 지도부 체제에서 극우 성향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전 목사와의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물론, 논란의 당사자인 김재원 최고위원을 제명해야 한다며 김기현 지도부와 각을 세워왔다. 그는 해촉된 당일인 13일 오후 김기현 당 대표와 결별을 선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당시 페이스북에 “(나를 해촉한다고) 입막음되는게 아니다. 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한달에 책임당원비를 50만원씩 내는 사람”이라며 “이 팀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에 살아 남은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썼다. 그가 지칭한 ‘이 팀’은 홍 시장의 상임고문 해촉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기현 지도부로 읽힌다. ‘이 팀이 아니라’는 표현에 비춰 홍 시장은 향후 김기현 지도부와 거리를 두면서 여당을 겨냥해 쓴소리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을 할 것”이라며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홍준표 “해촉으로 입막음?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할 것”

    홍준표 “해촉으로 입막음?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할 것”

    국민의힘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으로 의견을 더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대응에 나섰다. 홍 시장은 13일 오후 페이스북에 “(나를 해촉한다고) 입막음 되는 게 아니다. 나는 정무직 공무원으로 한달에 책임당원비를 50만원씩 내는 사람”이라며 “이 팀이 아니라 어차피 내년에 남는 사람들과 함께 나머지 정치를 해야 할 사람”이라고 글을 썼다. 이어 “앞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정국 전반에 대해 더 왕성하게 의견 개진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옹졸한 정치는 이번으로 끝내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홍 시장을 당 상임고문에서 직권으로 해촉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는 분은 안 계신 것이 관례였기 때문에 그에 맞춰 정상화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당시 상임고문에 위촉된 바 있다.
  • ‘문어발’ 대형로펌, 서민 소송 삼켰다[로펌 전성시대(상)]

    ‘문어발’ 대형로펌, 서민 소송 삼켰다[로펌 전성시대(상)]

    50대 이가영(가명)씨는 최근 올케와 재산 문제로 다투다 법적 분쟁까지 벌였다. 어머니의 예금 3000만원을 올케가 무단 인출해 벌어진 일이었다. 그런데 소송을 진행하던 중 올케가 굴지의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절차를 밟을 때마다 대형 로펌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올케의 무단 인출은 약식기소로 끝났고 이씨는 상속 소송에까지 휘말렸다. 국내 법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펌의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대형 로펌이 평범한 서민 송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각에선 영미식 로펌 시스템을 도입해 성공 신화를 써 왔던 국내 대형 로펌들이 ‘문어발식 수임’으로 분야를 넓히면서 법률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펌(Law firm)은 공식 법률용어는 아니지만 변호사로 구성된 법률회사를 통칭할 때 쓰는 표현이다. 보통 로펌은 사건을 수임하는 역할을 하는 구성원 변호사들이 소속 변호사를 고용해 전문 분야별로 팀을 구성하고 조직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1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는 1000명에 육박하는 국내 변호사를 포함해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외국 변호사, 일반 사무직원 등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앤장에는 세후 억대 연봉을 받는 소속 변호사가 수백명일 뿐 아니라 10억원 이상을 받는 파트너 변호사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형 로펌은 주로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고객을 상대하는 자문 업무를 도맡고 있다. 기업 오너가 얽힌 민형사 송무뿐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기업지배구조·경영권 분쟁, 경제 제재·공정거래, 금융투자 및 자본시장 관련법 등이다. 최근에는 로펌마다 입법팀을 강화하면서 법 집행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법 제·개정에 대한 종합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문제는 로펌의 업무 영역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이혼·상속, 성폭력, 학교폭력, 소액 민사사건에까지 대형 로펌이 나서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 법무법인 광장은 일명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78)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을 수임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포기하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로펌마다 가사·상속팀을 강화하는 추세다. 서초동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변호사는 “서울 아파트는 웬만하면 10억원이 넘어 재산 분할이나 상속 관련 소송에서 성공 보수를 10%만 받아도 억대 수임료”라고 전했다. 대형 로펌 측에선 고객의 요구가 있을 경우 나름의 기준을 정해 사건을 수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간제 보수’(타임 차지) 형태로 수임료를 계산해 억대 연봉을 받는 변호사들인 만큼 품이 많이 드는 사건을 저가로 수임하면 손해여서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사건 수임 최소 기준 같은 게 딱히 정해져 있진 않지만, 수천만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결국 로펌 입장에선 장래에 고액 수임료를 부담할 수 있는 고객인지가 사건 수임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대형 로펌 관계자는 “간혹 일반 형사나 성폭력 사건을 맡기도 하지만 그건 드문 사례”라며 “대개는 고객과의 관계 때문에 선임하는 경우”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로펌에 상담 문의를 했다가도 변호사 비용을 듣고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대형 로펌도 회사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고객에 대해서는 수임료와 무관하게 사건을 맡는 경우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가령 로펌에 중요한 고객인 기업 임원이 학폭, 소액 민사사건을 문의한다면 해 줄 수도 있다”며 “대형 로펌이라고 그런 사건을 수임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일각에선 로펌의 업무 영역이 넓어진 점이 기업이나 재력가 입장에선 손쉬운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일반 법률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대형 로펌 선임 여부가 재력에 따라 결정되면서 이를 상대하는 처지에 놓인 일반 법률소비자는 비용 감당이 안 돼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부당해고 같은 기업 관련 사건을 맡은 대형 로펌이 해고 노동자를 상대하는 상황은 흔히 연출된다. 더구나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재해를 둘러싼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대형 로펌들은 법 시행을 앞두고 수십 명 규모의 대응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법 전문 한용현 변호사는 “대형 로펌을 선임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대형 로펌에 상대적으로 고액의 보수가 책정되는 데다 불필요한 분쟁에 대형 로펌이 선임되는 경우가 있다”며 “사실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들이 볼 때 기업이 대형 로펌을 선임할 게 아니라 차라리 그 돈을 근로자에게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할 때가 있다”고 꼬집었다.
  • 성남 ‘싱크탱크’ 시정연구원 6월 문 연다

    경기 성남시가 오는 6월 ‘시정연구원’을 개원한다. 성남시는 수정구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성남글로벌융합센터 1층에 500㎡ 규모로 시정연구원이 들어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정연구원 설립 허가도 받았다. 시정연구원은 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세부적으로 ▲주요 시책과 현안 연구 ▲시 중장기 로드맵 구축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선제적 기획 연구 ▲학술행사 운영과 대외협력 교류 ▲국내외 협력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연구·경영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한다. 애초 시정연구원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만 설립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이 개정되면서 설립 기준이 50만명 이상으로 완화됐다. 이에 시는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19일 ‘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설립 준비금과 출연금 등 34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정원 24명으로 설립 허가를 받았는데 초기에는 석·박사 연구직, 사무직 등 20여명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원장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정연구원은 시의 정체성과 비전이 반영된 맞춤형 정책 연구를 통해 성남의 미래를 선도하는 최고의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양극화 커진 변호사시장…기업자문 도맡은 대형로펌, 성폭력 사건까지?[로펌 전성시대]

    양극화 커진 변호사시장…기업자문 도맡은 대형로펌, 성폭력 사건까지?[로펌 전성시대]

    50대 이가영(가명)씨는 최근 올케와 재산 문제로 다투다 법적 분쟁까지 벌였다. 어머니의 예금 3000만원을 올케가 무단 인출해 벌어진 일이었다. 그런데 소송을 진행하던 중 올케가 굴지의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와 재판 절차를 밟을 때마다 대형 로펌의 높은 벽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올케의 무단 인출은 약식기소로 끝났고 이씨는 상속 소송에까지 휘말렸다. 국내 법률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펌의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대형 로펌이 평범한 서민 송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각에선 영미식 로펌 시스템을 도입해 성공 신화를 써 왔던 국내 대형 로펌들이 ‘문어발식 수임’으로 분야를 넓히면서 법률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펌(Law firm)은 공식 법률용어는 아니지만 변호사로 구성된 법률회사를 통칭할 때 쓰는 표현이다. 보통 로펌은 사건을 수임하는 역할을 하는 구성원 변호사들이 소속 변호사를 고용해 전문 분야별로 팀을 구성하고 조직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운영된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1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는 1000명에 육박하는 국내 변호사를 포함해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외국 변호사, 일반 사무직원 등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김앤장에는 세후 억대 연봉을 받는 소속 변호사가 수백명일 뿐 아니라 10억원 이상을 받는 파트너 변호사도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로펌은 주로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기업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고객을 상대하는 자문 업무를 도맡고 있다. 기업 총수가 얽힌 민형사 송무뿐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기업지배구조·경영권 분쟁, 경제 제재·공정거래, 금융투자 및 자본시장 관련법 등이다. 최근에는 로펌마다 입법팀을 강화하면서 법 집행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법 제·개정에 대한 종합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문제는 로펌의 업무 영역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이혼·상속, 성폭력, 학교폭력, 소액 민사사건에까지 대형 로펌이 나서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 법무법인 광장은 일명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78)씨의 여신도 성폭행 사건을 수임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포기하기도 했다. 특히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자산 규모가 커지면서 로펌마다 가사·상속팀을 강화하는 추세다. 서초동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변호사는 “서울 아파트는 웬만하면 10억원이 넘어 재산 분할이나 상속 관련 소송에서 성공 보수를 10%만 받아도 억대 수임료”라고 전했다. 대형 로펌 측에선 고객의 요구가 있을 경우 나름의 기준을 정해 사건을 수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시간제 보수’(타임 차지) 형태로 수임료를 계산해 억대 연봉을 받는 변호사들인 만큼 품이 많이 드는 사건을 저가로 수임하면 손해여서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사건 수임 최소 기준 같은 게 딱히 정해져 있진 않지만, 수천만원은 돼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결국 로펌 입장에선 장래에 고액 수임료를 부담할 수 있는 고객인지가 사건 수임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다른 대형 로펌 관계자는 “간혹 일반 형사나 성폭력 사건을 맡기도 하지만 그건 드문 사례”라며 “대개는 고객과의 관계 때문에 선임하는 경우”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형 로펌에 상담 문의를 했다가도 변호사 비용을 듣고 돌아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대형 로펌도 회사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고객에 대해서는 수임료와 무관하게 사건을 맡는 경우도 있다. 다른 관계자는 “가령 로펌에 중요한 고객인 기업 임원이 학폭, 소액 민사사건을 문의한다면 해 줄 수도 있다”며 “대형 로펌이라고 그런 사건을 수임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일각에선 로펌의 업무 영역이 넓어진 점이 기업이나 재력가 입장에선 손쉬운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일반 법률소비자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대형 로펌 선임 여부가 재력에 따라 결정되면서 이를 상대하는 처지에 놓인 일반 법률소비자는 비용 감당이 안 돼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부당해고 같은 기업 관련 사건을 맡은 대형 로펌이 해고 노동자를 상대하는 상황은 흔히 연출된다. 더구나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재해를 둘러싼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대형 로펌들은 법 시행을 앞두고 수십 명 규모의 대응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법 전문 한용현 변호사는 “대형 로펌을 선임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대형 로펌에 상대적으로 고액의 보수가 책정되는 데다 불필요한 분쟁에 대형 로펌이 선임되는 경우가 있다”며 “사실 노동조합이나 근로자들이 볼 때 기업이 대형 로펌을 선임할 게 아니라 차라리 그 돈을 근로자에게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할 때가 있다”고 꼬집었다.
  • “말을 안 듣는다”며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으로 여성 엉덩이 지진 日남녀

    “말을 안 듣는다”며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으로 여성 엉덩이 지진 日남녀

    일본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의 엉덩이에 뜨거운 프라이팬을 갖다 대 중화상을 입힌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일본 ABC TV 등 보도에 따르면 시가현 경찰은 오쓰(大津)시의 한 아파트에서 지인 여성의 엉덩이와 다리에 고온으로 가열한 프라이팬을 갖다 댄 뒤 눌러 화상을 입힌 혐의(상해)로 여성 고바야시 후유카(32·무직)와 남성 이리에 유키(25·무직)를 체포했다. 두 사람 가운데 고바야시는 지난해 7월 7일 심야에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을 자기 집에 와 있던 여성 A(24)씨의 엉덩이와 다리 등에 갖다 대고 여러 차례 눌러 장기 전치 6개월의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리에는 범행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고바야시로부터 “A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고서 “그렇다면 A의 엉덩이 등을 뜨거운 프라이팬으로 지져라”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우리가 한 일이 틀림없다”고 혐의를 인정하면서 “A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먹지 않았다” 등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애플페이는 간보기? 대출 등 금융업도 ‘눈독’

    애플페이는 간보기? 대출 등 금융업도 ‘눈독’

    ‘IT 공룡’ 애플이 금융 시장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단기 대출 성격을 띤 선결제 후지불(BNPL)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를 미국에 시범 출시했다. 이용자당 최대 1000달러(약 130만원)까지 먼저 결제하고 최장 6주에 걸쳐 구매 대금을 4번에 나눠 낼 수 있는 할부 금융 서비스다. 현재 애플이 선정한 일부 고객이 사용 중이다. 정식 서비스는 수개월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애플페이 레이터가 애플의 금융업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사와의 제휴 없이 애플이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첫 금융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애플은 미국에서는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와, 국내에서는 현대카드와 제휴해 ‘애플페이’를 비롯한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그러나 신청부터 신용 평가, 실제 서비스까지 애플 자회사인 애플 파이낸싱LLC를 통해 진행돼 애플의 기존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은 ‘브레이크 아웃’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상품을 위한 결제 처리 기술, 인프라 등을 개발해 왔다. 이는 금융 협력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이라면서 “애플의 프로젝트는 금융업으로의 가장 큰 진출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012년 디지털 지갑인 ‘월렛’을 출시한 이후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4년 애플페이를 출시한 데 이어 2017년 아이메시지(아이폰 전용 메시지 서비스)를 통한 개인 간 송금 서비스인 ‘애플캐시’를 내놨다. 2019년에는 골드만삭스와 제휴한 신용카드인 ‘애플카드’를 공개했다. 애플은 장기 대출 서비스인 ‘애플페이 먼슬리 페이먼트’, 애플카드 적립금을 쌓아 주는 저축계좌 ‘애플세이빙’ 등 금융 서비스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 레이터의 국내 도입 여부, 시기 등은 미지수다. 애플페이 상륙에 9년이나 걸린 것을 감안하면 애플페이 레이터 도입에도 상당한 기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관련 법이 없기 때문에 애플페이 레이터를 국내 출시하려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과 마찬가지로 혁신금융 서비스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 등은 2021년부터 금융위에서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아 BNPL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만 국내 BNPL 서비스는 아직 무직자·학생·주부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목적으로 도입돼 월 한도가 15만~30만원에 묶여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BNPL 서비스의 특성상 저신용 차주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저신용 차주에게 할부 금융 수수료 금리를 다양하면서도 높게 가져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한국은 법정 최고금리인 20% 수준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어 수지가 안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혼술남 모텔 유인해 금품 절도한 그녀?…정체 알고보니

    혼술남 모텔 유인해 금품 절도한 그녀?…정체 알고보니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8시50분쯤 여자 행세를 하면서 남성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친 여장남자를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무직인 50대 A씨는 지난 4일 오후 12시 무렵 천안 성정동 천안역 인근 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던 고령의 남성 B씨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후 분위기가 무르익자 함께 모텔에 투숙해 B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노려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현금과 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B씨는 뒤늦게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위해 머리를 어깨 이상으로 기르고 파마머리와 손톱도 기르는 등 여자 행세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업주가 한눈을 파는 사이 도망하면서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여러 차례 무전취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접근금지’ 아내 흉기 살해, 징역 40년 받은 가정폭력 50대…검찰도 항소

    ‘접근금지’ 아내 흉기 살해, 징역 40년 받은 가정폭력 50대…검찰도 항소

    가정폭력을 저질러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흉기와 손도끼로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이 항소한 가운데 검찰도 항소했다. 이 남편은 1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 받자 즉각 항소했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1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보복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강모(51·무직)씨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심 판결 전 결심공판에서 강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 5일 강씨에게 “강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손도끼 등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며 징역 40년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을 명령했다. 검찰은 이날 ‘접근금지 중에 아내를 찾아가 보복살해한 점, 흉기와 손도끼로 무참히 살해한 점, 미성년 자녀들이 겪는 고통이 온전히 치유될 수 없는 점, 유족이 강력 처벌을 원하는 점’을 항소이유로 들었다. 강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A(44·미용실 운영)씨를 미리 가방에 담아온 손도끼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강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강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강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수차례 찍힌 아내 A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목숨을 잃었다. 강씨는 잦은 가정폭력 때문에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 중에 아내 A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씨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으로 9월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자신의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A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강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한 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별거 중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강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A씨가 데리고 있었다.앞서 재판부는 “강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보복 살인은 엄벌이 마땅하다”며 “남은 자녀는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고 징역 40년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살펴볼 때 처음부터 살인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재범 위험성 척도 검사 등을 보면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사건 후 강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징역 40년 선고”…가정폭력 ‘접근금지 중’ 아내 손도끼 살해한 50대

    “징역 40년 선고”…가정폭력 ‘접근금지 중’ 아내 손도끼 살해한 50대

    가정폭력을 저질러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대낮 길거리에서 손도끼 등으로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에게 징역 40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보복상해, 보복살인), 가정폭력 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1·무직)씨에게 “A씨는 아내의 가정폭력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자 앙심을 품고 손도끼 등 흉기 2개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다. 아내를 만나 범행을 저지르기까지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15년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보다 아내를 탓하는 태도를 보인다. 보복 살인은 엄벌 받아 마땅하다”며 “남은 자녀는 아버지가 엄마를 살해했다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다.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살펴볼 때 처음부터 살인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재범 위험성 척도 검사 등을 보면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오후 3시 16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당시 44세·미용실 운영)씨에게 미리 가방에 담아온 손도끼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와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도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30대 후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싣고 다니던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두 남성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병원으로 긴급히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범행 보름 전인 지난해 9월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기간에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가 끝내 아내를 살해한 것이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9월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 집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가정폭력을 당했다” “남편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별거 중 3명의 자녀 중 당시 고3 첫째와 고1 둘째는 남편 A씨가, 만 6세 막내는 아내 B씨가 데리고 있었다.사건 후 A씨의 한 자녀는 대통령실 ‘국민제안’에 글을 올려 “아빠가 무기징역이 아닌 유기징역으로 출소하면 보복이 두려워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고 엄벌을 요구했다. 자녀는 글에서 “우리 가족은 아빠의 폭력과 폭언으로 공포에 떨면서 생활했고, 엄마는 2004년부터 협박과 구타가 지속돼 이혼을 결심했다”며 그간의 참담한 가정폭력을 언급한 뒤 “어떠한 이유에서건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적었다.
  • 임영웅도 신신당부한 ‘국가 건강검진’… 올해는 홀수년 출생자 대상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국가 일반건강검진에 대해 알고 싶다. A.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에 해당된다. 사무직 직장가입자, 20세 이상 직장피부양자 그리고 세대주 및 20세 이상 지역가입자는 2년에 한 번 본인의 출생연도에 해당하는 짝·홀수년에 검진을 받을 수 있고 간호사, 건설노동자 등의 비사무직 직장가입자는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Q. 검사 항목은. A. 공통검사항목과 성별 또는 연령에 따라 검진 주기를 달리하는 성·연령별 검사 항목이 있다. 공통검사에는 진찰·상담, 키·몸무게 등 신체계측, 시력·청력 검사, 혈압측정, 흉부방사선과 혈액 및 소변검사, 구강검진이 있고 성·연령별 검사에는 정신건강검사 중 우울증(10년에 1회), 콜레스테롤 등 이상지질혈증(4년에 1회), 인지기능장애검사(66세 이상 2년에 1회), B형간염검사(40세, 보균자 및 면역자 제외) 등이 있다. Q. 검진 신청 방법은. A.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정한 검진기관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다. 이번 연도 대상자는 20세 이상 국민 중 홀수 연도 출생자이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다면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1577-1000)로 문의 후 추가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검진 대상자는 12월 31일까지 지정된 검진기관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되며 검진가능 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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